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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직대 지휘부’ 모두 비경찰대… 차기 청장 하마평도 비경찰대

    경찰 ‘직대 지휘부’ 모두 비경찰대… 차기 청장 하마평도 비경찰대

    경찰청·서울청장 구속… 차장 직대“우종수, 방첩사 요구 제지 합리적”국수본 임기 후 차기 청장에 거론임기 채운 청장 14명 중 5명 그쳐 12·3 비상계엄 사태에 관여한 혐의로 경찰 조직 서열 1·2위가 나란히 구속되며 치안 공백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지휘부 직무대리를 모두 비경찰대 출신이 채웠다. 비상계엄 수사를 이끄는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도 비경찰대 출신인 터라 향후 차기 청장을 포함한 인사에서 경찰대 출신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약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계엄 당시 국군 방첩사령부 요구에 따른 안보수사관 투입을 제지한 우 본부장이 차기 청장 후보군으로 급부상했다는 조심스러운 관측도 제기된다. 15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청장은 이호영 경찰청 차장이, 서울경찰청장은 민생안전 분야를 담당하는 최현석 생활안전차장이 각각 직무대리를 맡고 있다.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한 이 차장은 경찰간부후보 40기로 입직했고, 이번 정부에서 세 번째로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을 지냈다. 사법고시 44회 출신인 최 차장은 경정 특채로 입직해 경찰청 기획조정실 규제개혁법무담당관 등을 맡았다. 특히 계엄 당시 업무차 제주도에 머물던 우 본부장은 방첩사가 경찰에 ‘안보수사관 100명을 보내달라’고 요청하자 “내가 서울에 도착할 때까지 아무 조치도 하지 마라”고 제지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옳은 판단으로 계엄 사태에 더 많은 경찰이 연루되는 걸 막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찰청에 근무하는 한 직원은 “우 본부장의 합리적인 판단이 있었기에 경찰도 의연하게 수사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행정고시(38회) 특채로 경찰에 입직해 퇴직을 넉 달 남겼던 우 본부장이 차기 청장 후보군에 오를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지난 13일 구속된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각각 경찰대 6기와 5기다. 두 사람은 계엄 발표를 앞둔 지난 3일 오후 7시쯤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 안가에서 윤 대통령을 만나 ‘장악 기관’ 등이 적인 A4 문서를 받고 군의 국회 진입을 돕고 의원들의 국회 진입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을 안가로 부른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은 경찰대 2기다. 경찰 내부에선 “고위직을 독점했던 경찰대 순혈주의가 이번엔 달라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14만 조직의 수장과 서울 치안의 책임자가 동시에 구속된 초유의 사태를 맞은 경찰은 한동안 혼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 내부에서는 ‘청장 조기 퇴진의 오명이 반복됐다’는 자조 섞인 푸념이 나온다. 개인 비리, 과잉 진압, 부실 수사 등으로 인한 불명예 퇴진이 아니라 내란이라는 심각한 범죄에 연루된 터라 경찰 조직이 입는 타격은 더 크다. 2003년 경찰청장 임기제(2년)가 도입된 이후 제대로 임기를 채운 청장은 14명 중 5명에 그친다. 허준영 전 경찰청장은 농민시위 과잉 진압 논란으로, 어청수 전 청장은 미국산 소고기 촛불집회 과잉 대응의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성한 전 청장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에 대한 부실 수사, 김창룡 전 청장은 행안부의 경찰국 신설에 반발해 중도 하차했다.
  • 경찰 “계엄 당시 軍 1500여명 투입”… ‘소수’ 아닌 대거 동원 확인

    경찰 “계엄 당시 軍 1500여명 투입”… ‘소수’ 아닌 대거 동원 확인

    尹소환 나선 檢 “관련자 조사 진전”긴급체포 가능성엔 “말할 수 없다”곽종근·이진우·박안수 영장 청구경찰, 尹 통신영장부터 신청 검토문상호 정보사령관 등 긴급체포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15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소환 통보 사실을 공개한 이유는 내란 ‘우두머리’로 지목받는 윤 대통령을 직접 수사하는 것이 가능할 정도로 관련자 진술이나 물증을 확보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경찰도 윤 대통령에 대한 소환 통보를 검토 중이라고 밝히는 등 양대 수사기관이 윤 대통령 신병 확보 초읽기에 들어갔다. 경찰은 또 비상계엄 당시 투입된 계엄군이 당초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은 1500여명인 사실을 확인하는 등 수사에 가속이 붙고 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이날 “계엄 당시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서 일어난 일의 조사가 상당 부분 이뤄졌고 주요 사령관 등 피의자 신병 확보가 되면서 (윤 대통령에 대한 소환 통보도) 이뤄지게 됐다”고 말했다. 검찰은 보통 피의자에게 2~3차례 출석 통보를 하고 응하지 않으면 법원에 체포영장을 청구한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 검찰이 영장을 통한 윤 대통령 신병 확보에 나설 가능성이 거론된다. 검찰 관계자는 다만 긴급 체포 가능성 질문에는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별도의 입장이 없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에 대한 강제수사를 먼저 시도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윤 대통령에 대한 통신영장을 신청할 가능성이 높다. 경찰은 이날까지 피의자 신분인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육군참모총장)과 문상호 정보사령관 등 2명을 포함해 총 43명의 현역 군인을 조사한 상태다. 특히 경찰은 피의자·참고인 조사와 임의 제출된 자료 등을 토대로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방부, 육군본부, 수도방위사령부, 방첩사령부, 정보사령부 소속 군인 1500여명이 국회와 중앙선관위 등에 배치된 것을 확인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12일 담화문에서 “계엄의 형식을 빌려 위기 상황을 국민에게 알리고 호소하는 비상 조치였다”며 “질서 유지용 소수의 병력만 2시간 투입했고 실무장도 하지 않았다”고 발언한 것과 배치된다. 소수 병력이 아니라 대규모 군인이 투입된 것이다. 비상계엄 사태 관련자에 대한 검찰과 경찰의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은 이날 내란과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박 전 사령관과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의 구속영장을 중앙지역군사법원에 청구했다고 밝혔다. 전날에는 같은 혐의로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도 청구했다. 경찰도 이날 문 사령관과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을 내란 혐의로 소환 조사하던 중 긴급 체포했다. 문 사령관은 계엄 선포 후 중앙선관위에 병력 투입을 지시한 혐의 등을 받는다. 노 전 사령관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계엄 포고령 초안 작성을 맡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경찰은 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국무회의에서 계엄 논의 등이 절차에 맞게 이뤄졌는지를 조사했다. 또 계엄 당시 국회 출입 통제 지휘 라인에 있었던 서울경찰청 경비과, 경찰청 경비국 직원들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 尹, 검찰 소환 거부

    尹, 검찰 소환 거부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15일 출석할 것을 통보했으나 윤 대통령이 이에 응하지 않았다. 검찰이 현직 대통령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을 요구한 건 처음이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이날 “지난 11일 윤 대통령에 대해 15일 오전 10시 출석을 통보했으나 출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용산 대통령실로 공문을 보내고 우편으로도 출석 요구서를 보냈다. 출석 요구서엔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검찰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불출석 사유를 검찰에 밝혔는지 등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16일쯤 2차 소환을 통보한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이 재차 소환에 불응할 경우 윤 대통령에 대한 강제수사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내란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김용현 전 국방장관을 내란 중요임무 종사자 혐의로 구속하면서 “윤 대통령과 공모해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라고 적시해 사실상 윤 대통령을 내란의 우두머리로 지목했다. 한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이날 계엄 당시 국방부, 육군본부, 수도방위사령부, 특수전사령부, 방첩사령부, 정보사령부 등 소속 군인 1500여명이 동원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서울의 밤 지킨 시민들… 잊지 못할 그날의 함성

    서울의 밤 지킨 시민들… 잊지 못할 그날의 함성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합니다.” 2024년 12월 3일 밤 10시 29분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대국민 특별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계엄군은 헬기를 타고 국회운동장에 내렸고 국회 진입과 장악을 시도했다. 45년 전 선포됐던 계엄 때와는 정치권과 국민의 대응이 달랐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상황은 실시간으로 공유됐고 서둘러 국회 앞에 모인 시민들은 계엄군의 탱크와 총구에 맞섰다. 국회는 2시간 만에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고 이를 윤 대통령이 수용하면서 6시간 만에 상황은 종료됐다. 계엄의 후폭풍은 거셌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며 국내 주식시장이 무너졌고 원달러 환율은 폭등했다. 헌정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의 출국이 금지됐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국방부 조사본부가 함께 공동수사본부를 꾸렸다. 계엄군 지휘관들은 줄줄이 당시 상황에 대해 증언했다. 정치권은 물론 시민단체, 대학 등은 시국선언을 하며 윤 대통령의 직무 정지를 촉구했다. 야당은 계엄 이튿날 첫 번째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했고, 표결이 이뤄진 7일 안철수 의원을 제외한 여당 의원들은 단체로 본회의장을 퇴장하며 탄핵을 거부했다. 이런 가운데 다시 돌아와 표결에 참여한 김예지·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의 결단은 빛났다. 캄캄한 정국 속에서 시민들은 응원봉을 들고 국회대로를 가득 메웠다. K팝 콘서트를 방불케 한 평화 시위는 다시 한번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결국 14일 국회 본회의에 2차 탄핵안이 상정됐고 투표 인원 300명 중 204명의 찬성으로 탄핵안이 통과됐다. 잠 못 드는 서울의 밤에도 평화로운 밤이 찾아왔다. 계엄 선포부터 대통령 탄핵까지 숨가빴던 지난 열흘간의 기록을 사진으로 전한다.
  • 경찰 “이번 계엄에 군인 1500명 동원 확인”

    경찰 “이번 계엄에 군인 1500명 동원 확인”

    경찰이 ‘12·3 비상계엄’ 사태 때 군인 1500여명이 동원돼 투입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15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국방부, 육군본부, 수도방위사령부, 특수전사령부, 방첩사령부, 정보사령부 소속 군인 1500여명이 동원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 문상호 정보사령관을 포함해 43명의 현역 군인들을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 서열 1·2위 ‘내란죄’ 구속된 ‘위기의 경찰’…직무대리는 모두 비경찰대 출신

    서열 1·2위 ‘내란죄’ 구속된 ‘위기의 경찰’…직무대리는 모두 비경찰대 출신

    12·3 비상계엄 사태에 관여한 혐의로 경찰 조직 서열 1·2위가 나란히 구속되며 치안 공백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지휘부 직무대리를 모두 비경찰대 출신이 채웠다. 비상계엄 수사를 이끄는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도 비경찰대 출신인 터라 향후 차기 청장을 포함한 인사에서 경찰대 출신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약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계엄 당시 국군 방첩사령부 요구에 따른 안보수사관 투입을 제지한 우 본부장이 차기 청장 후보군으로 급부상했다는 조심스러운 관측도 제기된다. 15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청장은 이호영 경찰청 차장이, 서울경찰청장은 민생안전 분야를 담당하는 최현석 생활안전차장이 각각 직무대리를 맡고 있다.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한 이 차장은 경찰간부후보 40기로 입직했고, 이번 정부에서 세 번째로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을 지냈다. 사법고시 44회 출신인 최 차장은 경정 특채로 입직해 경찰청 기획조정실 규제개혁법무담당관 등을 맡았다. 특히 계엄 당시 업무차 제주도에 머물던 우 본부장은 방첩사가 경찰에 ‘안보수사관 100명을 보내달라’고 요청하자 “내가 서울에 도착할 때까지 아무 조치도 하지 마라”고 제지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옳은 판단으로 계엄 사태에 더 많은 경찰이 연루되는 걸 막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찰청에 근무하는 한 직원은 “우 본부장의 합리적인 판단이 있었기에 경찰도 의연하게 수사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행정고시(38회) 특채로 경찰에 입직해 퇴직을 넉 달 남겼던 우 본부장이 차기 청장 후보군에 오를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지난 13일 구속된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각각 경찰대 6기와 5기다. 두 사람은 계엄 발표를 앞둔 지난 3일 오후 7시쯤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 안가에서 윤 대통령을 만나 ‘장악 기관’ 등이 적인 A4 문서를 받고 군의 국회 진입을 돕고 의원들의 국회 진입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을 안가로 부른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은 경찰대 2기다. 경찰 내부에선 “고위직을 독점했던 경찰대 순혈주의가 이번엔 달라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14만 조직의 수장과 서울 치안의 책임자가 동시에 구속된 초유의 사태를 맞은 경찰은 한동안 혼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 내부에서는 ‘청장 조기 퇴진의 오명이 반복됐다’는 자조 섞인 푸념이 나온다. 개인 비리, 과잉 진압, 부실 수사 등으로 인한 불명예 퇴진이 아니라 내란이라는 심각한 범죄에 연루된 터라 경찰 조직이 입는 타격은 더 크다. 2003년 경찰청장 임기제(2년)가 도입된 이후 제대로 임기를 채운 청장은 14명 중 5명에 그친다. 허준영 전 경찰청장은 농민시위 과잉 진압 논란으로, 어청수 전 청장은 미국산 소고기 촛불집회 과잉 대응의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성한 전 청장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에 대한 부실 수사, 김창룡 전 청장은 행안부의 경찰국 신설에 반발해 중도 하차했다.
  • [단독]경찰 특수단, 경찰청·서울경찰청 경비라인 대거 참고인 조사

    [단독]경찰 특수단, 경찰청·서울경찰청 경비라인 대거 참고인 조사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이 계엄 당시 국회 출입 통제 지휘라인에 있었던 서울경찰청 경비과, 경찰청 경비국 직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이날 서울경찰청 경비안전계장, 경찰청 경비안전계장 등 여러 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참고인 조사 대상에는 경찰청 경비과장과 서울경찰청 범죄예방대응부장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계엄 선포 당일인 지난 3일 오후 11시 31분쯤 서울청 경비안전계장은 ‘군 계엄 관련 사람들이 도착했는지 파악하고 도착한 경우 신분 확인 후 출입할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20여분 뒤 서울청 경비안전계장은 영등포경찰서장과 경비과장 등에게 “수방사 대테러 특임대 등 수방사 관련자들 도착하게 되면 바로 출입할 수 있도록 조치하세요”, “1·2문쪽 큰 문 말고 (다른 문으로) 출입시켜라”는 등으로 구체적으로 지시를 내렸다. 또 오후 11시 54분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무전을 통해 “23시부로 계엄사령부 포고령 1호가 발령됐다”며 “포고령에 ‘일체 정치활동을 금한다’는 내용이 있으니 현시간부로 국회의원·보좌관 등 국회 사무처 직원들이 (국회) 출입을 할 수 없도록 통제하기 바란다”고 지시하기도 했다. 경찰은 당시 국회 출입통제와 관련한 상황을 재구성하고자 경비라인 직원들을 조사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참고인 조사를 받은 서울청 경비안전계장은 “상세하게 사실 그대로 답변했다”고 말했다. 김 서울청장을 비롯해 당일 ‘국회 봉쇄’ 지시의 윗선인 조지호 경찰청장은 형법상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지난 13일 구속됐다.
  • 뉴진스, 새 SNS 첫 게시물로 탄핵 집회 ‘선결제’ 응원…“함께 힘내요”

    뉴진스, 새 SNS 첫 게시물로 탄핵 집회 ‘선결제’ 응원…“함께 힘내요”

    소속사 어도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그룹 뉴진스가 새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공개한 가운데, 첫 게시물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참여하는 팬들을 위한 ‘선결제’ 응원에 나섰다. 뉴진스는 14일 오후 신설한 인스타그램 계정(@jeanzforfree) 스토리를 통해 “많은 아이돌 선배들님과 아이돌 팬들께서 노력하고 함께 뭉쳐서 하고 계신 것 응원하고 있다”며 “어떻게든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해서 이런 걸 준비했으니 몸조심해서 함께 힘냅시다”라고 밝혔다. 멤버들은 직접 ‘계엄’이나 ‘탄핵’ 등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별도의 게시물을 통해 여의도 내 식당과 카페의 위치와 메뉴를 공지했다. 멤버들은 “버니즈와 케이팝 팬 여러분을 위한 작은 선물”이라며 “아티스트 상관없이 응원봉만 있으면 ‘버니즈’ 이름으로 수령하실 수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게시물에 따르면 뉴진스는 김밥 110인분과 음료 100잔, 삼계탕 100그릇, 온반 50그릇, 만둣국 50그릇 등을 제공한다. 연예인이 팬들에게 식사나, 간식, 기념품 등을 제공하는 이른바 ‘역조공’은 케이팝신에서 보편화된 문화다. 과거에도 뉴진스는 여러 차례 음악방송 사전 녹화를 찾은 팬들을 위해 음식과 기념품을 제공해 왔다. 이번 공지가 기존 뉴진스 공식 계정이 아닌, 신설한 계정을 통해서 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이미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이 해지됐다고 여러 차례 공지한 만큼, 독자적인 활동을 해 나가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멤버들은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걱정해주시는데 저희는 강하다”고 말했다. 가수 아이유와 그룹 소녀시대 유리 등 다른 연예인들 또한 이날 집회에 참석하는 팬들을 위해 음식과 커피를 선결제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재표결 1시간을 앞둔 이날 오후 3시 국회 인근에서 탄핵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집회를 주최하는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이날 100만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경찰에 신고된 집회 인원은 20만명이다. 경찰은 오후 4시 기준으로 비공식 추산 19만 8000명이 모였다고 봤다. 경찰 관계자는 “사실상 20만명이 모였다고 본다”고 전했다. 10~20대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세대의 참가자들은 국회 앞 도로를 빼곡하게 메우고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탄핵하라”, “국민의힘은 윤석열 탄핵에 동참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또한 ‘즉각 탄핵·즉각 체포’ 등이 적힌 피켓과 응원봉을 흔들거나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 등의 대중가요를 따라 부르며 열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 공수처, 검찰에 ‘비상계엄’ 사건 재차 이첩요청

    공수처, 검찰에 ‘비상계엄’ 사건 재차 이첩요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전날 검찰과 경찰에 ‘12.3 비상계엄 선포’ 사건 이첩을 재차 요청했다고 14일 밝혔다. 공수처는 이날 공지를 통해 “전날 저녁 검찰과 경찰에 대해 이른바 ‘비상계엄 선포’ 사건을 공수처에 이첩해줄 것을 재차 요청했다”고 말했다. 공수처는 “다만 공조 수사를 진행중인 경찰에 대해서는 수사의 진행 정도 등을 감안해 공수처에서 수사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사건에 대해 추가 심의한 후 구체적으로 다시 이첩 요청을 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검찰과도 이첩 범위에 대해서는 추가 논의가 가능하다”고 했다. 공수처는 지난 8일 경찰과 검찰을 상대로 비상계엄 선포 관련 사건을 공수처에 이첩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검찰과 경찰은 이첩 요청을 검토한다는 입장을 냈다. 하지만 검찰과 경찰이 사건 이첩 요구에 답하지 않자 재차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수처법 제24조 제1항에 따르면 고위공직자 범죄에 대한 수사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수사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다른 수사기관의 수사를 넘겨받을 수 있다. 다만 응하지 않았을 시 제재하는 규정은 없다. 공수처는 지난 9일 비상계엄 사건에 대해 ‘컨트롤타워’로서 수사를 주도하겠다는 입장을 내고 소속 검사 15명과 수사관 36명 등 인력 전원을 투입하겠다고 했다. 공수처는 지난 11일에는 경찰, 국방부와 공조수사본부를 운영키로 했다. 공조본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의 수사경험과 역량, 공수처의 법리적 전문성과 영장청구권, 국방부 조사본부의 군사적 전문성 등 각 기관의 강점을 살려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 아이유 이어 소녀시대 유리도 ‘탄핵 김밥’ 쐈다…“안전 조심, 건강 조심”

    아이유 이어 소녀시대 유리도 ‘탄핵 김밥’ 쐈다…“안전 조심, 건강 조심”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참여하는 팬들을 위해 빵과 밥, 핫팩 등을 선결제한 가수 아이유에 이어 그룹 소녀시대 유리도 집회에 나선 팬들을 위해 김밥을 선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연예계에 따르면 유리는 지난 13일 팬 소통 플랫폼에 “다들 내일 김밥 먹고 배 든든히 해. 안전 조심, 건강 조심. ‘다만세’(다시 만난 세계) 잘 불러봐”라는 글을 남겼다. 유리는 이날 탄핵집회 참가하는 팬들에게 위해 김밥 선결제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녀시대 응원봉인 ‘소원봉’을 인증하면 김밥을 한 줄씩 받을 수 있다. 유리는 전날에도 “추운데 잘 지내고 있어요? 소원봉 예쁘고 멋지더라”면서 “감기 조심하고 든든히 챙겨 입어야 해요. 다만세가 울려 퍼지는 것도 잘 봤어요. 저도 매일 함께 듣고 있어요”라고 남겼다. 최근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촛불 집회에선 소녀시대가 2007년 발표한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 등이 울 퍼지고 있다. 이에 ‘다시 만난 세계’는 음원사이트 멜론에서 역주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12·3 계엄 선포 후 일주일(12월3~9일)간 ‘다만세’ 청취자 수는 직전 일주일(11월26~12월2일) 대비 23% 증가했다. 가수 아이유도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리는 윤 대통령 탄핵 집회에 참석하는 팬들을 위해 빵과 밥, 음료, 핫팩을 준비했다. 아이유 소속사 이담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3일 공식 팬카페 공지를 통해 “유애나(아이유 팬덤명)들의 언 손이 조금이라고 따뜻해지길 바라며 먹거리들과 핫팩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아이유가 선결제한 매장은 탄핵 집회가 열리는 서울 여의도 일대의 총 5곳으로 빵 200개, 떡 100개, 음료 200잔뿐만 아니라 국밥 200그릇 등을 수령할 수 있다. 윤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이 이뤄지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은 촛불로 가득 찰 것으로 예상된다. 첫 번째 표결이 부결됐던 지난 7일에도 국회 앞은 주최 측 추산 100만명(비공식 경찰 추산 16만명)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 장범준, 尹탄핵 표결 D-day에 신곡 ‘전쟁이 나면’ 깜짝 발표

    장범준, 尹탄핵 표결 D-day에 신곡 ‘전쟁이 나면’ 깜짝 발표

    “아스팔트 위 고생하는 분들 고마워”콘서트 취소하며 “뉴스 봐달라” 당부 가수 장범준(35)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일인 14일 촛불집회에 나서는 시민들을 응원하면서 신곡을 깜짝 발표했다. 장범준은 이날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에 “추운 겨울 소중한 일상을 지켜주시는 많은 분들께 조금이라도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1년 반 전에 위급재난문자를 받고 만든 ‘전쟁이 나면’ 들려 드린다”며 신곡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장범준은 이어 “전쟁 나면 안 된다. 전쟁의 ‘전’자도 나와선 안되는 시대”라며 “이 추운 날 아스팔트 위에서 고생하는 수많은 분들 더 고맙다. 여러분 사랑한다. 덕분에 연말에는 꼭 가족·친구·연인분들과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낼 수 있다고 오늘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장범준은 글 말미에 탄핵 찬성을 뜻하는 것으로 보이는 촛불 이모티콘 3개도 함께 올렸다. 장범준의 신곡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수선한 시국에도 따뜻한 노래 감사하다. 같이 이겨내자”, “힘내야 하는 시간 노래로 함께해줘서 감사하다”, “지방에서 국회로 올라가려고 준비하면서 듣고 있다” 등 댓글을 달았다. 장범준은 “오늘도 무슨 일이 일어날까봐 새벽에 깨서는 잠이 안 온다”는 한 네티즌의 댓글에 “저도 오전 2시 30분에 깼다”고 답하기도 했다. 또 “시국이 시국인 만큼 정말 걱정이 많은 대학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댓글엔 “모두 걱정하고 있다”며 촛불 이모티콘을 다시 한번 올렸다. 앞서 장범준은 지난 6일 “공연이라는 게 정말 소중하고 즐거운 일이지만 여러 가지 이유가 생겨 상황이 어느 정도 정리될 때까지 잠시 공연을 멈추고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지겠다. 연말 안에 잘 정리됐으면 좋겠다”라며 콘서트 취소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장범준은 이달 말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장범준 평일 소공연’을 열고 팬들을 만날 예정이었다. 특히 당시 장범준은 “관심 가지고 뉴스 꼭 봐주시고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함께 서로를 위해서 힘내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국회 앞은 촛불로 가득 찰 것으로 예상된다. 첫 번째 표결이 부결됐던 지난 7일에도 국회 앞은 주최 측 추산 100만명(비공식 경찰 추산 16만명)이 모인 바 있다. 민주노총·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로 구성된 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3시 국회 앞에서 ‘범국민 촛불대행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회뿐 아니라 전국 주요 도시에서도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있다.
  • ‘14만 경찰’ 수장 조지호·김봉식 나란히 구속… “尹 체포영장·관저 압수수색 검토”

    ‘14만 경찰’ 수장 조지호·김봉식 나란히 구속… “尹 체포영장·관저 압수수색 검토”

    14만 경찰 조직의 수장인 조지호 경찰청장과 서울 치안 책임자인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12·3 비상계엄 사태에 관여한 혐의로 13일 구속됐다. 비상계엄 당시 경력을 동원해 국회 출입을 차단하는 등의 역할을 맡았던 조 청장과 김 서울청장이 구속된 만큼 내란 수괴(우두머리)로 적시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수사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계엄 당시 윤 대통령과 조 청장이 6차례에 걸쳐 통화한 보안폰(비화폰)을 확보한 경찰은 윤 대통령의 한남동 관저와 통신 내역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신청과 경찰 출석 요구도 검토 중이다. 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조 청장과 김 서울청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이 신청한 영장에는 “피의자 윤석열이 피의자 김용현의 건의로 비상계엄을 선포하면, 피의자 조지호와 피의자 김봉식은 경력을 동원해 국회의원들이 비상계엄 해제 결의를 위해 집결하지 못하게 국회 출입을 차단하는 등 역할을 분담하기로 공모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조 청장은 비상계엄 선포 뒤 경찰청장 집무실에 설치된 비화폰으로 윤 대통령으로부터 6차례 전화를 받았다. 윤 대통령은 “계엄법 위반이니 (국회의원을) 체포하라”고 반복적으로 지시했다고 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 11일 압수수색을 통해 비화폰을 확보했지만, 통화 내역 등이 기록된 서버의 위치는 확인 중이다. 유선 전화 형태인 비화폰은 도청과 녹음 방지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청장 변호인은 “방첩사가 국방부 조사본부(군경찰)에 수사관 100명을 요청할 당시 경찰에도 안보수사관 100명을 요청했다”며 “위치 파악을 요청한 15명의 명단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김동현 부장판사도 있었다”고 했다. 주요 인사 체포를 위한 인력 요청으로 보인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내란 및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을 체포했다. 국회의원 체포 등을 지시한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에 대해서도 계엄군 지휘관 중 처음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아울러 경찰은 조 청장과 김 서울청장이 비상계엄 발표 3시간 전 ‘안가 회동’에서 윤 대통령으로부터 각각 계엄 관련 문건을 받았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조 청장은 A4 용지 1장짜리 문건을 공관에서 찢었고, 김 서울청장은 “문건이 없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를 증거인멸 행위로 보고 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이날 윤 대통령에게 국회의원들을 끄집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폭로한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 빌보드·음원 차트·유튜브…K팝 가수, 지구촌 흔들다

    빌보드·음원 차트·유튜브…K팝 가수, 지구촌 흔들다

    엄혹한 ‘12·3 비상계엄’ 사태에도 K팝 가수들의 인기가 뜨겁다. 각종 차트나 순위 등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면서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정국은 12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 ‘2024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에서 2관왕에 올랐다. 정국은 솔로 1집 ‘골든’과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로 ‘톱 K팝 앨범’과 ‘톱 글로벌 K팝 송’ 부문을 각각 수상했다. 그룹 스트레이 키즈는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 세븐틴은 ‘톱 K팝 투어링 아티스트’ 부문에서 각각 상을 받았다. BBMA는 지난해 ‘K팝’ 4개 부문을 신설했다.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브루노 마스와 함께 부른 ‘아파트’는 실시간 음악차트인 한터차트 12월 둘째 주 미국·일본·중국 국가별 차트 1위를 석권했다. 특히 미국 부문에서는 7주 연속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아파트’는 또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전주보다 5위 상승하면서 7주 연속 진입했다. 데뷔 10주년을 맞은 걸그룹 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는 유튜브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유튜브 채널 딩고 뮤직에 올린 ‘킬링 보이스’는 하루 만에 한국 인기 급상승 동영상 차트 1위에 직행했다. 이어 일본, 인도네시아, 대만, 홍콩 등에서 인기 급상승 동영상 차트 상위권에 자리했다. 이에 따라 해당 영상은 하루 만에 조회수 300만회를 돌파했다. 걸그룹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의 ‘디토’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7억 스트리밍을 돌파했다. ‘OMG’에 이어 뉴진스 노래 가운데 통산 두 번째다. 뉴진스는 스포티파이가 최근 발표한 ‘2024 연말 결산’에서 음원이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K팝 아티스트 5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는 해당 리스트에 오른 K팝 걸그룹 가운데 최고 순위다.
  • “탄핵 집회 따뜻하게”…아이유, 빵에 국밥까지 ‘통 큰 선결제’

    “탄핵 집회 따뜻하게”…아이유, 빵에 국밥까지 ‘통 큰 선결제’

    가수 아이유(본명 이지은)가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참여하는 팬들을 위해 빵과 국밥, 핫팩 등을 준비했다. 아이유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13일 공식 팬 카페에 올린 공지를 통해 “추운 날씨에 아이크(아이유 응원봉)를 들고 집회에 참석해 주변을 환히 밝히는 ‘유애나’(아이유 팬덤)의 언 손이 조금이라도 따뜻해지길 바라며 먹거리와 핫팩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아이유 측은 여의도역 인근 빵집, 떡집, 국밥집 등에 빵 200개, 음료 200잔, 떡 100개, 국밥·곰탕 200그릇을 선결제했다. 소속사 측은 “건강과 안전에 꼭 유의하고 해당 매장을 방문해 달라”며 “공식 팬클럽에 가입된 ‘유애나’가 아니라도 집회에 참여하는 분이라면 선착순으로 음식과 음료, 핫팩을 받을 수 있다. 해당 매장에서 ‘유애나’라고 말해달라”고 알렸다.
  • “국회 출입 막지 않았다” 尹담화에…유치장 속 경찰청장 ‘헛웃음’

    “국회 출입 막지 않았다” 尹담화에…유치장 속 경찰청장 ‘헛웃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2일 대국민 담화에서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저는 국회 관계자의 국회 출입을 막지 않도록 했다”고 말한 데 대해 ‘12·3 계엄 사태’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조지호 경찰청장이 말없이 웃음을 보였다고 변호인이 전했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 청장의 변호인인 노정환 변호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전날 조 청장을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에서 접견할 당시 윤 대통령 담화의 해당 내용을 알려주자 이런 반응을 보였다고 했다. 조 청장은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계엄 당일 국회를 통제하는 등의 내란 혐의로 체포돼 구속 갈림길에 섰다. 노 변호사는 윤 대통령이 계엄 선포 후 조 청장에게 6번 전화를 했으며 이 과정에서 “다 잡아들여. 계엄법 위반이니까 체포해”라고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조 청장은 최근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 조사에서 “이러한 지시가 말도 안 되는 내용이라고 생각해 참모들에게 말하지 않고 혼자 묵살했다”며 사실상 항명했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 ‘윤석열 지시’ 조지호 비화폰 확보…경찰 “대통령 관저 압수수색 검토”

    ‘윤석열 지시’ 조지호 비화폰 확보…경찰 “대통령 관저 압수수색 검토”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이 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조지호 경찰청장이 6차례에 걸쳐 통화한 보안폰(비화폰)을 확보했다. 조 청장 측은 계엄 당시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경찰 안보수사관 100명을 보내고, 정치인과 판사 등 15명의 위치를 파악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14만 경찰 조직 수장인 조 청장과 서울 치안 책임자인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계엄 사태에서 국회 통제를 지시한 혐의로 구속 기로에 놓인 가운데 내란의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을 향한 수사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조 청장은 비상계엄 선포 뒤 경찰청장 집무실에 설치된 비화폰으로 윤 대통령으로부터 6차례 전화를 받았다. 윤 대통령은 “계엄법 위반이니 (국회의원을) 체포하라”고 반복적으로 지시했다고 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 11일 압수수색을 통해 비화폰을 확보했지만, 통화 내역 등이 기록된 서버의 위치는 확인 중이다. 유선 전화 형태인 비화폰은 도청과 녹음 방지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청장 변호인은 “방첩사가 국방부 조사본부(군경찰)에 수사관 100명을 요청할 당시 경찰에도 안보수사관 100명을 요청했다”며 “위치 파악을 요청한 15명의 명단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김동현 부장판사도 있었다”고 했다. 주요 인사 체포를 위한 인력 요청으로 보인다. 방첩사로부터 인력 요청이 계속되자 국가수사본부는 현장에 있는 영등포경찰서 강력팀 형사 10명의 명단을 보내기도 했다. 국수본 관계자는 “여의도 상황이 혼란스럽다며 안내할 경찰을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체포 지시 등을 내린 여 전 사령관에 대해 계엄군 지휘관 중 처음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아울러 경찰은 조 청장과 김 서울청장이 비상계엄 발표 3시간 전 ‘안가 회동’에서 윤 대통령으로부터 각각 계엄 관련 문건을 받았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조 청장은 A4 용지 1장짜리 문건을 공관에서 찢었고, 김 서울청장은 “문건이 없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를 증거인멸 행위로 보고 영장 신청 사유에도 기재했다. 조 청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수갑을 차고 출석했다. 경찰이 신청한 영장에는 “피의자 윤석열이 피의자 김용현의 건의로 비상계엄을 선포하면, 피의자 조지호와 피의자 김봉식은 경력을 동원해 국회의원들이 비상계엄 해제 결의를 위해 집결하지 못하게 국회 출입을 차단하는 등 역할을 분담하기로 공모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의자로 적시된 윤 대통령의 한남동 관저와 통신 내역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신청과 경찰 출석 요구도 검토 중이다. 한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이날 윤 대통령에게 국회의원들을 끄집어 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폭로한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 ‘문화·레저도시’ 하남, 새해도 풍성한 문화공연 축제로 시민 찾는다

    ‘문화·레저도시’ 하남, 새해도 풍성한 문화공연 축제로 시민 찾는다

    경기 하남시가 ‘뮤직人 The 하남’, ‘Stage 하남 버스킹’과 같은 풍성한 문화공연·축제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면서 ‘수도권 최고 문화·레저도시’로 거듭난다. 14일 시에 따르면 하남시는 민선 8기 출범 후 불과 2년 만에 문화예술도시로 변모했다. 먼저 시민 중심형 축제를 목표로 2023년 첫 개최된 하남 뮤직페스티벌인 ‘뮤직 人 The 하남’은 올해 2만여명의 관객이 들어찬 가운데 하남종합운동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당시 시민들은 뮤지컬 배우 김소현·손준호·최정원·이건명, 가수 이찬원·이은미, 하남시 예술인과 전문예술인 등 630명의 성대한 공연을 관람하며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다. 시민들의 이 같은 열정적인 반응은 관람객과 출연자 등 108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업 만족도 조사에서도 확인됐다. 조사 결과를 보면 “만족한다”라는 의견은 99.3%로 집계됐고, “2025년에도 개최를 희망한다”라는 의견도 98.8%에 달했다. 당시 ‘뮤직 人 The 하남’을 관람한 시민들은 “유명 가수의 초청공연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하남시 연합합창단 등 시민들의 참여가 중심이 되는 축제로 기획됐다는 점에서 지자체가 지향할 축제의 올바른 표본을 보여주었다”라며 긍정적인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아울러 올해로 2년 차를 맞이한 Stage 하남 버스킹도 ▲미사호수공원·미사문화거리 ▲하남시청 ▲위례도서관 ▲감일 느티공원(가칭) 등 하남시의 주요 거점 4개 지역에서 47회 진행되며 시민들의 환호를 받았다. 특히 지난 4월 20일에 열린 ‘오픈 공연 WOW 하남!‘과 10월 27일 진행된 ‘굿바이 공연 WOW 하남!’은 많은 시민이 손꼽아 기다린 하이라이트 공연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이처럼 버스킹과 뮤직페스티벌 같은 문화공연·축제 활성화는 ‘2024 사회안전지수(Korea Security Index 2024)-살기좋은 지역’ 조사에서 수도권 4위에 오르는 핵심 원동력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하남시는 올해 수도권 62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회안전지수 조사에서 버스킹과 다양한 음악축제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데 힘입어 문화, 인구 유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하남시는 내년에도 더욱 깊은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위례, 감일 지역에 특별 공연을 확대하는 한편, 시민 자율 버스킹 무대 구성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버스킹 성지로 불리는 홍대와 대학로 못지않은 문화예술 경험을 선물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25년 계절별 특성을 반영한 축제를 통해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고품격 문화정책 사업도 추진한다. 먼저 내년 봄에는 하남의 아름다운 벚꽃 명소로 손꼽히는 당정뜰에서 ‘봄봄 문화축제’를 진행하며, 상반기 중 올해보다 더욱 업그레이드 된 ‘뮤직 人 The 하남’을 통해 환상적인 공연을 제공한다. 가을에는 가을밤 황홀한 빛의 향연과 다양한 역사·문화·공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기획된 ‘이성산성문화제’가 시민들을 찾고, 겨울에는 세밑 한파를 녹이는 풍성한 한겨울 공연이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다. 이현재 시장은 “다가오는 2025년에는 올해 사업추진 과정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가로 구성·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우리시의 특성을 살린 문화공연·축제를 기획해 시민들에게 일상의 행복을 선사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KREI, ‘2024년 식품소비행태조사 결과발표대회’ 개최

    KREI, ‘2024년 식품소비행태조사 결과발표대회’ 개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한두봉, 이하 KREI)은 지난 13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2024년 식품소비행태조사 결과발표대회’를 개최했다. KREI는 2013년부터 매년 전국 규모의 식품소비행태조사를 통해 우리 국민의 식품소비행태와 식생활 및 식품정책에 대한 인식을 조사·분석해 발표하고 있다. 식품소비행태조사 분석 결과, ‘식료품을 주로 온라인에서 구입한다’는 응답은 9.7%로 전년(4.1%)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가구 내 식품 주 구입자는 온라인 식품구입 채널 선정 시 배송의 정확성과 신속성을 가장 중시했으며, 다음으로 전반적인 가격수준을 고려한다고 밝혔다. 다만, 온라인 채널 선정 시 가격 수준을 1순위로 고려한다는 응답은 2020년 대비 약 10%P 증가했다. 연구진은 소비자들이 신속성과 편리성을 중시하면서도, 고물가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가격 요인 역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새벽배송을 주 1회 이상 이용하는 비율도 증가 추세를 보였다. 과거에는 신선함을 위해 새벽배송을 이용한다는 응답이 많았으나, 2024년에는 아침 일찍 받기 위해 이용한다는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다. 온라인으로 구입하는 품목이 다양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온라인으로 물 또는 가공식품을 주로 구입한 가구는 절반 수준이며, 곡류 구입은 41%, 과일 구입은 약 30% 수준까지 확대됐다. 가정식이 줄어드는 반면, 간편식 소비가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즉석섭취식품과 즉석조리식품을 주 1회 이상 구입하는 가구 비율이 증가했다. 즉석섭취식품을 주 1회 이상 구입하는 가구는 2021년 15.3%에서 2024년 22.1%로, 즉석조리식품 주 1회 이상 구입 가구는 같은 기간 16.2%에서 25.7%로 증가했다. 즉석식품 시장이 성숙 단계에 돌입하면서 간편식을 먹는 주된 이유도 변화했다. 재료를 사서 조리하는 것보다 비용이 더 적게 들기 때문에 간편식을 먹는다는 가구는 36.3%로, 2018년 17.8%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한편 조리하기 번거롭고 귀찮아서 간편식을 먹는다는 가구 비율은 2018년 24.9%로 높았으나 2024년에는 17.8%로 낮아졌다. 간편식을 먹지 않는 이유를 응답한 가구 중 35.1%는 ‘가격이 비싸서’라고 밝혀, 경제적 요인이 간편식 이용 여부에 대해서도 중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생활 변화로 가구의 쌀 구입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과 저녁을 거르는 횟수가 증가했다. 아침을 거른 햇수는 2021년 1.4회에서 2024년 1.8회로 증가했으며, 아침식사로 밥을 먹는 비율은 점차 감소(66.7%)했지만, 빵과 샌드위치로 아침식사를 하는 비율은 증가하여 가구의 쌀 구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쌀을 2~3달에 한 번 산다는 응답 비율은 5년 전에 비해 7%p 감소했고, 즉석밥만 먹어서 쌀을 구입하지 않는 가구 비율은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 먹지 않는 가구 비율은 2015년 7.0%에서 2024년 39.6%까지 증가했으며, 이러한 추세는 연령이 낮은 가구와 가구원 수가 적은 가구, 가구소득이 높은 가구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향후 가구의 쌀 구입이 더욱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고물가 상황에서 식품구입 행동이 줄이거나 대체하는 방향으로 변화했다. 우리나라 가구의 식품 주 구입자는 2024년 장바구니 물가수준이 전년 대비 평균 19.6% 상승했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과거 장바구니 물가 상승 체감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2022년에는 15.4%, 2023년에는 14.1%로 조사된 바 있다. 고물가 상황에서 가구의 식품구입에 변화가 없다는 응답은 35.2%로 전년(46.8%) 대비 크게 줄어, 올해 식품 고물가가 전년에 비해 더 많은 가구의 식품구입 행동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구입을 줄인 가구는 고물가 시대에 대응하여 식료품 구입량을 줄이거나 가격이 더 싼 제품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특히 가격이 많이 상승한 일부 품목의 구입량을 줄여서 대응한다는 가구 비율이 전년 대비 14.9%P 높아졌다.
  • 조지호 경찰청장, 영장심사 출석…고개 숙인 채 ‘묵묵부답’

    조지호 경찰청장, 영장심사 출석…고개 숙인 채 ‘묵묵부답’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 출입 통제와 선관위 경력 투입 지시를 한 혐의를 받는 조지호 경찰청장이 13일 구속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도착했다. 조 청장은 이날 오후 2시 21분쯤 고개를 숙인 채 어두운 표정으로 서울중앙지법에 들어섰다. 그는 ‘국민께 할 말이 있느냐’, ‘윤 대통령이 6번 전화해서 국회의원 체포하라 지시한 것이 맞느냐’,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요구한 15명 중 김동현 판사도 있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로 조 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김 청장은 구속영장 심사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전날 오후 조 청장과 김 서울청장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 청장과 김 청장은 비상계엄 선포 3시간쯤 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 안전가옥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만나 비상계엄 관련 내용을 들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 로제 美·日·中 3관왕, ‘여자친구’ 유튜브 인기 급상승, 뉴진스 노래는 7억뷰…K걸그룹 잘나가네!

    로제 美·日·中 3관왕, ‘여자친구’ 유튜브 인기 급상승, 뉴진스 노래는 7억뷰…K걸그룹 잘나가네!

    엄혹한 12·3 비상계엄 사태에도 여성 가수들 인기는 뜨겁다. 각종 차트나 순위 등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면서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13일 실시간 음악차트인 한터차트에 따르면,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ROSÉ)가 유명 가수 브루노 마스와 함께 부른 ‘아파트’(APT.)는 12월 둘째 주 미국·일본·중국 국가별 차트 1위를 석권했다. 특히 미국 부문에서는 7주 연속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APT.’는 중국에서 2위를 차지한 아이돌그룹 BTS 멤버 진의 ‘해피’(Happy), 일본 부문 2위를 차지한 에스파의 ‘위플래시’(Whiplash)를 거의 두 배 가까운 점수 차로 따돌리고 2주째 1위를 지켰다. ‘아파트’는 또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전주보다 5위 상승하면서 7주 연속 진입했다. 로제의 정규앨범 1집 ‘로지’(rosie)에 실린 이 노래는 ‘아파트 아파트’를 반복하는 중독적인 가사가 특징이다. 데뷔 10주년 기념 활동에 나선 걸그룹 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는 유튜브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유튜브 채널 딩고 뮤직에 올린 ‘킬링 보이스’는 하루 만에 유튜브 한국 인기 급상승 동영상 차트 1위에 직행했다. 이어 일본, 인도네시아, 대만, 홍콩 등에서 인기 급상승 동영상 차트 상위권에 자리했다. 이에 따라 해당 영상은 하루 만에 300만회를 돌파했다. 간만의 그룹 활동에 댓글 창에는 “멈췄던 시간이 다시 흐르고 있다”, “오랜만에 듣는데도 인트로가 나오자마자 멜로디와 가사가 바로 떠오른다” 등 따뜻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걸그룹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의 ‘Ditto’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7억 스트리밍을 돌파했다. ‘OMG’에 이어 뉴진스 노래 가운데 통산 두 번째다. 2022년 12월 공개한 이 노래는 포근한 멜로디와 뉴진스의 따뜻한 음색이 돋보이는 곡으로, 데뷔 6개월 만에 미국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에 입성했다. 또한 ‘Ditto’는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멜론에서 ‘일간 차트 99일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작성하며 지난해 종합 연간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뉴진스는 스포티파이가 최근 발표한 2024년 연말 결산에서 음원이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K-팝 아티스트 5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는 해당 리스트에 오른 K-팝 걸그룹 가운데 최고 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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