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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리가 떠난 지 벌써 1년 “밥 달라고 기다릴 것만 같은데…” [김유민의 노견일기]

    달리가 떠난 지 벌써 1년 “밥 달라고 기다릴 것만 같은데…” [김유민의 노견일기]

    다리가 잘린 채 버려진 유기견, 작은 몸으로 모진 세상을 견디던 아이가 있었다. 몸이 불편해도 언제나 씩씩하게 달리라고, 새로운 가족은 그에게 ‘달리’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사시나무처럼 떨며 제 품으로 파고들던 아이를 보며 그날 처음으로 깨달았어요. 사랑은 완벽한 존재를 만나는 게 아니라, 상처 입은 존재와 함께 살아가는 일이라는 걸.” -‘달려라 달리, 먹먹한 첫 만남’ 중에서 소심하고 겁 많던 달리는 시간이 흐르며 진짜 가족이 되어갔고, 그 일상은 수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달리의 가족은 “2024년 10월 22일 오전 9시, 달리가 먼 여행을 떠났다”며 1년 전 이별의 사실을 고백했다. 가족은 “너무 많은 사람이 알게 되면 달리가 다시 돌아오지 못할 것 같아 지인들의 연락도 피하며 살았다”며 “이젠 현실을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고 담담히 전했다. 달리는 정기검진날, 엄마 품에서 기절하더니 그대로 깨어나지 못했다고 했다. “죽음은 누구도 피하지 못한다지만 너무도 갑작스럽게 찾아온 일이라 다른 세계의 행정 오류가 아닌지 생각했다. 이 악몽에서 깨어나면 달리가 아침밥 달라고 기다리고 있을 것 같았다. 이젠 정말 현실을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 달리(2013.02.24~2024.10.22). 가족에게 완전한 행복을 알려주고 떠난 존재였다. 달리의 언니는 “엄마가 회사에서 점심시간에 울다가 쓰러지셨단 연락을 받았을 때 큰 충격을 받았다”며 “그 이후로 달리가 없어도 일상을 되찾으려 노력하며 살았다”고 했다. 달리가 있을 때 함께 가지 못했던 찜질방에도 가고, 국립공원 등산도 다니고, 달리 브런치를 먹으러 대만에도 다녀왔다. 하지만 여전히 어딜 가도 달리가 쉬기 좋은 잔디밭부터 보이고, 포토존에 가면 달리 인형을 두고 사진을 찍는다. “좋은 걸 보고 맛있는 걸 먹어도 공허하다. 이제 내 인생에서 완전한 행복은 영원히 잃은 것 같다.” 그럼에도 시간은 흘렀다. 이젠 밤에 화장실 갈 때 어둠 속의 달리를 밟을까 봐 조심하지 않게 됐다는 가족은 “이렇게 부재에 익숙해지며 살아가게 되나 보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너무 늦게 소식을 전해서 죄송하다”며 “달리가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았는지 알기에 쉽게 꺼내지 못했다. 슬픔보다는 달리 덕분에 즐겁고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려주신다면 좋겠다”고 전했다. 달리는 2013년 2월 24일, 다리가 잘린 채 버려진 유기견으로 구조돼 새로운 가족을 만났다. 유튜브·인스타그램 채널 ‘달려라 달리’를 통해 50만 팔로워의 사랑을 받았다. 동물 최초로 인천국제공항 명예 홍보대사로 활동했고, 가수 10cm의 노래 ‘pet’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기도 했다. 가족이었기에 느끼는 ‘펫로스 증후군’ 전문가들은 반려견이 노령이 되는 10살이 넘으면 이별 준비를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반려동물과의 이별 뒤 심한 무기력함, 우울증 등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직도 문을 열면 항상 있던 그 자리에 있을 것만 같고, 실수했을 때 마지못해 혼냈던 기억이 생각나 후회가 밀려온다. 미안하고, 고맙고, 그래서 더 슬퍼진다. ‘인간과 개, 고양이의 관계 심리학’의 저자 세르주 치코티는 “반려동물이 죽었을 때 남자들은 가까운 친구를 잃었을 때와 같은, 여자들은 자녀를 잃었을 때와 같은 고통을 느낀다”라고 분석했다. 가족으로 함께한 반려동물이었기에 느끼는 슬픔이다. 한국에서는 해마다 10만 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BTS도 군대 갔는데…” 병역비리 연예인에 “韓 본받으라”는 나라

    “BTS도 군대 갔는데…” 병역비리 연예인에 “韓 본받으라”는 나라

    ‘대만 첫사랑’으로 불리던 배우 왕다루(34·왕대륙)를 시작으로 ‘원조 첫사랑’ 격인 배우 천보린(42·진백림)까지 정상급 연예인들이 병역 기피 혐의로 대거 적발된 대만에서 “한국을 보고 배우라”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자국보다 의무 복무 기간이 훨씬 긴데도 연예인들이 국방의 의무를 오히려 이미지 개선의 발판으로 여기며 성실히 임한다는 것이다. 심지어 ‘세계 최고의 팝스타’인 방탄소년단(BTS)도 군대를 다녀왔다며 자국의 병역 비리 연예인들에게 화살을 퍼붓고 있다. 22일 싼리신문 등에 따르면 신베이시 경찰은 전날 천보린과 배우 슈제카이(42), 그룹 ‘에너지’ 멤버 슈하오(44), 그룹 ‘롤리팝’ 멤버 샤오제(39)를 병역 기피 혐의로 체포해 수사했다. 이어 해외에 체류하던 ‘에너지’ 멤버 쿤다(42)는 이날 귀국해 조사를 받았다. 당국은 지난 2월 왕다루의 병역 기피 혐의를 포착하고 브로커 천모 씨와 함께 체포했다. 이어 지난 5월 또 한 차례 대대적인 체포 작전을 펼쳐 연예인 9명과 브로커 등 공범들을 추가 적발하고 총 28명을 재판에 넘겼다. 전날과 이날 체포된 연예인 5명도 천씨 일당에게 돈을 건네고 병역을 기피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대만 첫사랑’ 왕대륙·진백림 등 체포천씨 일당은 연예인들에게 적게는 10만 대만달러(약 460만원)에서 많게는 50만 대만달러(약 2300만원)를 받고 허위 의료증명서를 발급해 상비역(현역)에서 체대역(대체복무) 또는 병역 면제 판정을 받게 한 혐의를 받는다. 불과 며칠 전까지 무대에 서고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리던 정상급 연예인들이 수갑을 찬 채 체포되는 모습에 팬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이와 동시에 대만 언론과 소셜미디어(SNS)에서는 한국 연예인들의 병역 의무를 조명하는 기사와 게시물이 쏟아지고 있다. 민시신문 등 대만 언론은 한 한국 여행 관련 인플루언서의 글을 인용해 “대만 연예인들은 군복무 기간을 낭비라고 여기지만, 한국 연예인들은 ‘성실함과 책임감’의 지표로 여긴다”라고 전했다. 징병제가 유지되는 대만의 의무 복무 기간은 1년이지만 한국은 육군은 18개월, 공군의 경우 21개월 복무해야 한다. 그럼에도 한국 연예인들은 군 복무 기간 동안 사회에 대한 경험을 쌓고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다고 여기며, 심지어 군대에서 이룬 성과나 미담으로 호감을 얻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분석했다. 한국에서 연예인의 병역 기피가 금기로 여겨지게 된 계기 중 하나로 가수 스티브 유(한국명 유승준)를 소개하기도 했다. 대만 언론들은 “스티브 유는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뒤 현재까지 한국으로의 입국이 금지됐다”면서 “병역 기피 연예인은 한국 연예계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군대 1년이 낭비? 한국은 2년…기꺼이 간다”그룹 투피엠(2PM) 멤버 겸 배우 옥택연이 미국 영주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허리 디스크 수술을 여러 차례 받은 끝에 현역 판정을 받고 육군으로 복무한 점, 배우 현빈이 한창 전성기를 누리고 있을 때 돌연 해병대에 입대한 사실 등도 재조명되고 있다. 또한 방탄소년단이 전세계적인 인기를 누리자 정치권에서 방탄소년단의 군 면제에 대한 논의에 불을 지폈지만 멤버들이 군에 입대해 이같은 논란을 일축했다는 사실도 언급되고 있다. 한편 전날 체포돼 수사를 받은 천보린 등 4명은 인터뷰와 성명 등을 통해 혐의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들은 조사를 마친 뒤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천보린은 보석으로 풀려나면서 취재진에 “왕다루가 체포된 뒤 이미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경찰이 찾아오는 것을 보고 오히려 마음이 놓였다”면서 자신이 10만 대만달러(약 465만원)를 브로커에게 건네고 ‘고혈압 진단서’를 받아 제출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어릴 때 했던 터무니없는 선택에 죄송하다.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천보린은 2002년 구이룬메이(계륜미)와 호흡을 맞춘 영화 ‘남색대문’으로 신인 시절부터 스타로 떠올랐다. 2011년 드라마 ‘아가능불회애니’에서 사려 깊고 따뜻한 주인공 ‘리따런’ 역을 맡아 대만을 넘어 한국, 일본에서도 알려졌고, 이후 한국에 진출해 한중 합작 영화 ‘나쁜 놈은 죽는다’(2016)와 영화 ‘목숨 건 연애’(2016), MBC 드라마 ‘몬스터’(2016)에 출연했다. 슈제카이는 2003년 데뷔해 ‘장난스런 키스’, ‘절대그이’ 등 수십 편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해왔다. 슈웨이와 쿤다가 속한 에너지는 2000년대를 풍미한 1세대 아이돌 그룹으로, 최근 재결합해 왕성하게 활동해왔다.
  • ‘정용진 조카’ 애니, 소녀시대 윤아 자리 꿰찼다…데뷔 4개월만 쾌거

    ‘정용진 조카’ 애니, 소녀시대 윤아 자리 꿰찼다…데뷔 4개월만 쾌거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ALLDAY PROJECT)’의 애니가 데뷔 4개월 만에 ‘MBC 가요대제전’ 진행자로 발탁됐다. 지난 21일 가요계에 따르면 애니는 오는 12월 31일 방송되는 ‘2025 MBC 가요대제전’에 MC로 나선다. 지난 6월 데뷔한 애니는 이번 ‘가요대제전’을 통해 처음으로 연말 시상식 MC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특히 지난 10년간 ‘가요대제전’의 안방마님으로 활약해 온 소녀시대 윤아의 후임이라는 점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2015년부터 ‘가요대제전’을 이끈 윤아는 지난해 ‘가요대제전’을 끝으로 하차했다. 당시 윤아는 “지난 10년 동안 여러분들과 함께 가요대제전에서 한 해의 마지막 날과 새해를 맞이하는 첫 순간을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애니와 호흡을 맞출 공동 MC는 샤이니 민호와 가수 겸 배우 황민현이다. 민호는 다년간 윤아와 함께 ‘가요대제전’ MC로 활약해온 만큼 안정적인 진행으로 중심을 잡을 예정이다. 황민현은 오는 12월 20일 사회복무요원 소집해제 이후 첫 공식 활동으로 ‘가요대제전’을 선택했다. 애니는 정유경 ㈜신세계 회장의 장녀이자 이명희 신세계 총괄회장의 외손녀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조카이기도 한 그는 5인조 혼성그룹 올데이 프로젝트로 데뷔하면서 ‘재벌 3세 아이돌’로 주목받았다. 애니가 소속된 올데이 프로젝트는 지난 6월 데뷔와 동시에 더블 타이틀곡 ‘페이머스(FAMOUS)’와 ‘위키드(WICKED)’로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와 음악 방송에서 1위를 차지했다.
  • “가을 꽃게 반값에 사세요”…인천 연안부두 ‘꽃게 축제’

    “가을 꽃게 반값에 사세요”…인천 연안부두 ‘꽃게 축제’

    인천시는 오는 25~26일 중구 연안부두 인천종합어시장 앞 행사장에서 ‘연안부두 꽃게 축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인천의 대표 수산물인 꽃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수산물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축제에서는 신선한 인천 꽃게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꽃게 할인 판매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꽃게 할인 판매부스에서 처음으로 50% 할인판매를 진행된다. ‘반값 꽃게’는 축제 기간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살 수 있다. 또 꽃게 경매, 꽃게라면 끓이기 등 체험 프로그램과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노래자랑, 무대공연, 걷기대회 등 부대행사가 열린다. 첫날인 25일 오후 6시 개막식에선 가수 소찬휘, 권설경 등이 참여하는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둘째날인 26일 오후 6시 30분부터는 박진, 박구윤, 강문경 등이 출연해 대미를 장식한다.
  • “쉼과 나다움 찾는 하루”…강북구 ‘청년랜드’ 25일 개장

    “쉼과 나다움 찾는 하루”…강북구 ‘청년랜드’ 25일 개장

    서울 강북구는 오는 25일 북서울꿈의숲 일대에서 ‘2025 청년 축제, 청년랜드’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쉼과 나다움’을 주제로 한다. 청년들이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자신을 돌아보고, 새로운 경험을 시도해 볼 수 있도록 힐링요가와 다양한 체험, 도전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행사장은 프로그램 성격에 따라 ▲웰니스존 ▲챌린지존 ▲청년약국 ▲체험존 ▲네트워크존 ▲먹거리존으로 구성됐다. 웰니스존은 ‘오늘 하루, 나를 위한 휴식’을 주제로 다양한 요가·명상 강좌로 꾸려졌다. 웰니스 리추얼·웰니스 가든·웰니스 오라 프로그램이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여기에 현장 축제 참여자를 위한 웰니스존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챌린지존은 ‘하루 만에 배우는 나만의 도전’이라는 콘셉트로 콜라주 엽서 만들기, 자신감 있게 말하기, 즉석 악기 연주 도전, 퍼스널 컬러 진단, 접시 돌리기 챌린지 등 즉흥 참여형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청년들의 현실적 고민을 다루는 ‘청년약국’에는 구 청년일자리센터, 강북창업지원센터, 서울청년센터 강북, 강북주거복지센터, 구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구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참여해 취업·주거·심리 상담을 지원한다. 체험존에서는 힐링 타로상담, 천연원석 악세사리 만들기, 마크라메 소원팔찌 만들기, 미니어처 체험, 보드게임 등이 운영돼 청년들이 취향 기반 프로그램을 선택해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네트워크존에선 사전신청자 대상 ‘산책남녀’ 프로그램과 ‘온기 우편함’ 교류 이벤트, 청년네트워크 부스가 운영돼,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이날 오후 4시부터는 시 공연 아티스트와 구 청년 아티스트, 그리고 초대가수 안희수와 치즈가 무대에 올라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 축제는 청년들이 지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서로 연결되고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자 기획됐다”라며 “앞으로도 청년의 도전과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서인영 맞아?” 코 보형물 빼고 10㎏ 찌더니 확 바뀐 근황

    “서인영 맞아?” 코 보형물 빼고 10㎏ 찌더니 확 바뀐 근황

    그룹 쥬얼리 출신 가수 서인영(41)이 몰라보게 확 바뀐 분위기로 근황을 전했다. 서인영은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요일”이라는 멘트와 함께 교회 성가복을 입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서인영은 짧은 단발머리에 단단하고 수수한 모습으로, 대중에게 익숙한 화려한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특히 최근 코 보형물 제거와 체중 증량 등을 밝힌 서인영은 이날도 이전보다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인상이 눈에 띈다. 앞서 서인영은 지난 6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그때는 42㎏이었는데 지금은 10㎏ 정도 쪘다. 전에 38㎏까지 갔었다”며 “속상하지만 내가 먹어서 찐 걸 어떡하겠나. 맛있는 거 먹고 돈 들여서 찌웠는데 또 열심히 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른 것도 좋았지만, 지금이 더 마음이 편하다”고 덧붙여 현재 자신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서인영은 성형수술 부작용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저는 코 보형물 다 뺐다. 예전에 코끝만 엄청 뾰족하게 하지 않았나. 그게 난리가 났었다”며 “지금은 더 이상 코에 뭘 넣을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 한양도성서 즐기는 성북구 ‘삼선동 선녀축제’ 26일 개막

    한양도성서 즐기는 성북구 ‘삼선동 선녀축제’ 26일 개막

    서울 성북구는 오는 26일 한양도성과 성북천 분수마루 일대에서 ‘제12회 삼선동 선녀축제’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와 세 신선의 전설’에서 유래한 삼선동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는 이 축제는 지역 주민이 주도하고 만들어가는 지역 대표 마을 축제다. 축제의 서막은 선녀하강식과 퍼레이드가 장식한다. 한양도성에서 출발해 돈암시장과 성북천 수변활력거점을 지나 성북천 분수마루까지 약 3㎞ 구간을 행진하며 삼선동 전역을 축제의 열기로 물들일 예정이다. 행사장인 성북천 분수마루에선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무대와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한성대 동아리와 지역 주민 공연팀 무대를 비롯해 예심을 거친 7팀이 참여하는 주민노래자랑 본선이 열린다. 또한 구나운, 한세일 등 초청가수 축하공연과 함께 체험부스, 먹거리 장터, 경품 이벤트 등이 마련돼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선녀축제는 역사와 전통을 품은 삼선동의 상징이자, 주민 화합과 지역 정체성을 이어가는 대표 축제”라며 “선녀축제를 문화관광형 지역축제로 발전시켜 우리 구의 문화적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 김흥국 “필요할 때만 찾고 연락두절…개만도 못하다” 쓴소리

    김흥국 “필요할 때만 찾고 연락두절…개만도 못하다” 쓴소리

    윤석열 전 대통령과 어퍼컷 세리머니를 함께했던 가수 김흥국이 정치권을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20년간 이어온 보수 지지 활동을 접고 본업인 가수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했다. 김흥국은 21일 YTN라디오 ‘김준우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필요할 때만 연락하고 되든 안 되든 끝나면 찾는 사람도 없고 연락도 없다”며 국민의힘을 향한 섭섭함을 감추지 않았다. 이런 결심의 배경에는 개인적 피로감도 작용했다. 김흥국은 “집에서도 인기 다 떨어졌다. 개만도 못하다”며 자조 섞인 심경을 드러냈다. 정치 관여 요청에 대해서도 “이제 끝났다. 전화하지 말라고 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돌아가신 이주일 선생이 ‘정치 해보니까 코미디더라’고 한 말씀이 생각났다”며 “많은 연예인이 정치권에서 도와달라고 하면 도와줬다. 그럼 연예인 중 누가 많이 도와줬는지, 정치적으로 잘 맞는 연예인이 누구인지 살펴 비례대표를 주든지 지역구를 주든지 해야 할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흥국은 2002년 정몽준 전 대표 시절부터 대선과 총선 때마다 선거 지원에 나섰던 대표적 보수 성향 연예인이다. 2022년 4월에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나란히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기도 했다. 그는 “자리나 공천을 떠나서 대표나 최고위원 또는 국회의원이 공식 석상에서 ‘이번에 김흥국씨가 정말 고생 많이 하셨다’ ‘밥 한 끼 먹읍시다’ 이래야 하지 않는가”라며 “선거 끝났으면 ‘그분들에게 돌아갈 자리를 줍시다’고 할 수 있는데 아무도 총대를 안 메더라”고 지적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면회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지금 면회 안 갔다고 나를 엄청 욕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제가 뭐 가서 얘기한다고 뭐가 달라지겠냐. 저는 정치와 손을 끊었으니 다른 분들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흥국은 전날 소속사를 통해 “정치 이야기는 이제 내려놓고 무대에서 웃고 노래하겠다”며 “정치는 내 길이 아니었다.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함께 노래할 때 가장 행복하다. 그게 진짜 김흥국이다”라고 연예계 복귀를 선언한 바 있다. 그는 현재 대표곡 ‘호랑나비’의 흥겨운 에너지와 현대적 감각을 접목한 신곡을 준비 중이며, 올 연말 안에 발표할 예정이다. 개인 유튜브 채널 운영 계획도 밝혔다. 김흥국은 “다시 국민에게 웃음과 희망을 드릴 수 있다면 그것이 내 인생 2막의 시작”이라며 “다시 한번 전 국민의 호랑나비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그동안 윤 전 대통령 체포 저지 집회 등 보수 성향 집회에 참석하며 공개적으로 정치 발언을 이어왔다.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파면 결정 당시에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고, 국민의힘 나경원 대선 경선 후보 캠프에 자문단으로 합류하기도 했다.
  • 도경완 “다시 태어나면 ♥장윤정과 결혼 안 해…스트레스 받아”

    도경완 “다시 태어나면 ♥장윤정과 결혼 안 해…스트레스 받아”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도경완이 아내인 가수 장윤정과의 결혼 생활에 대한 어려움을 고백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대놓고 두집살림’에는 도경완·장윤정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도경완은 ‘장윤정의 남편’으로 불리는 고충을 토로하며 “마치 장윤정이라는 문화재를 보호하는 청장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나를 만난 사람들의 첫마디가 ‘윤정 씨는 잘 지내지?’, ‘윤정 씨 잘해줘’였다. 사람들은 내가 장윤정한테만 잘해주면 되는 거다. 나에 관한 관심도 없다”라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장윤정은 “타이틀이 ‘장윤정 남편’이 되니까 스트레스가 많았더라. 그런데 그 스트레스를 내가 어찌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남편이) 나한테 짜증도 냈다”며 “밖에서 ‘와이프가 돈 잘 벌어서 얼마나 좋아’ 이런 이야기를 늘 듣다 보니까 스트레스를 받고 집에 들어오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데도 난 집에서 ‘내 남편’이라는 얘기를 해준다. 나는 자기를 의지하고 있고, 자기 덕분에 살고 있고, 자기 없으면 결혼 생활을 할 수 없다는 표현을 많이 한다”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장윤정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너무 많이 해서 염치없다”는 도경완에게 방송인 홍현희는 “다시 태어나도 또 결혼하실 거냐”고 물었다. 도경완은 주저 없이 “난 안 한다”면서 “힘든 게 아니다. 이번 생에 대한 기억을 갖고 태어난다면 결혼하겠는데 기억이 없을 것 아니냐. 분명히 매 순간 또 미안할 거다. 미안해하고 싶지 않다”라고 털어놨다. 장윤정이 “뭐가 그렇게 미안하냐”고 묻자 도경완은 “기형적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우리는 무게 중심이 한쪽으로 쏠렸다”고 답했다. 그는 “‘내가 조금이라도 더 짊어지고 있는 게 뭐지?’ 생각해보면 진짜 없다”며 “이걸 인정하는 것도 되게 속상한 과정이다. 실제로 아내가 더 큰 무게를 담당하는 것 같아서 자연스럽게 미안한 감정이 든다”라고 밝혔다. 이에 장윤정은 “나도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지친다. 같이 술 한잔하다가 도경완이 ‘자기는 참 답답하겠다’라고 했다. 왜 그렇게 얘기하는지 모르겠다”며 “차라리 ‘좀 더 노력해볼게’라고 말해주면 고마울 텐데”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내가 하루는 눈물이 터져서 ‘난 어디 가서 이런 얘기를 하니. 난 도대체 누구한테 기대야 하니’라고 했다. 사실 존재만으로도 남편이라서 좋은데 막상 내가 기대려고 할 때 자책하니까 외롭더라”라고 덧붙였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도경완은 “아내가 항상 뭔가를 참고 사는 것 같은데 제 노력으로 ‘더 이상 당신에게 불만 없어’라는 말을 듣고 싶다”라고 말했다. 장윤정은 “남편이 생각을 엄청 많이 한 것 같더라. 지금은 다른 남자랑 사는 것 같다”며 “스스로 일을 찾아서 하고 노력을 많이 한다. 촬영 이후부터 그런다. 결혼 후 최고의 한 달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 ‘대놓고 두집살림’ 도경완 “다시 태어나면 장윤정과 결혼 NO”

    ‘대놓고 두집살림’ 도경완 “다시 태어나면 장윤정과 결혼 NO”

    가수 장윤정과 방송인 도경완 부부가 서로에게 쌓인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21일 첫 방송된 JTBC 예능 ‘대놓고 두집살림’에서는 장윤정·도경완, 홍현희·제이쓴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도경완은 “사람들이 나를 보면 ‘윤정씨 잘 지내지?’부터 묻는다”며 “나에 대한 관심은 없고, ‘장윤정 남편’으로만 산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장윤정은 “남편이 밖에서 ‘와이프가 돈 잘 벌어서 좋겠다’는 말을 자주 듣고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래서 집에서 나에게 짜증을 내곤 했다”고 밝혔다. 장윤정은 또 “남편 기를 살리고 싶어 MC 출연료가 차이 나면 내 몫을 양보하기도 한다”며 “그런데 남편은 그런 사실을 몰랐다. 출연료가 줄었다며 속상해할 때마다 사실대로 말할 수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도경완은 “미안하다는 말을 너무 많이 했다. 다시 태어나도 결혼하겠냐는 질문에 ‘기억이 없으면 또 미안할 것 같아서 이번 생엔 안 한다’고 답했다”며 “아내가 더 큰 무게를 짊어지고 있는 게 느껴져 늘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에 장윤정은 “남편이 ‘자기는 답답하겠다’고 말해 눈물이 났다. 난 그저 남편이 내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자책하는 모습을 보면 외롭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방송 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도경완은 “아내에게 ‘이젠 불만이 없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밝혔고, 장윤정은 “요즘 남편이 스스로 일도 찾고 노력도 많이 한다. 결혼 후 최고의 한 달을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윤정·도경완 부부는 최근 KBS 아나운서 김진웅의 ‘서브’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장윤정은 “상대가 웃지 못하는 말은 농담이 아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고, 김진웅은 이후 사과문을 게재하며 사태를 수습했다.
  • 조선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고창의 역사·문화와 사랑에 빠진다

    조선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고창의 역사·문화와 사랑에 빠진다

    역대 최대 규모 ‘감성형 참여 축제’조선시대 생활·문화 직접 체험 기회 답성놀이·강강술래, 관광객에 인기모든 군민 함께하는 거리 퍼레이드드론이 펼치는 ‘빛의 군무’도 장관고향사랑기부제 특별 이벤트 진행 매년 음력 9월 9일(중양절)을 전후해 개최되는 ‘고창모양성제’. 국내에서 가장 원형이 잘 보존된 전북 고창군 고창읍성(모양성·사적 145호)을 소재로 제등행진, 강강술래, 답성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와 유익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고창의 대표 축제다. 고창군은 ‘제52회 고창모양성제’가 오는 29일부터 5일간 성대하게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고창모양성제는 고창읍성, 꽃정원, 전통예술체험마을, 고창그린마루 일원에서 ‘고창愛(애) 빠지다, 모양愛 물들다’를 주제로 고창의 역사와 문화에 빠지고 모양성의 정취에 자연스레 물드는 감성형 참여 축제로 꾸며진다. 올해 모양성제는 축제 공간을 더욱 넓히며 규모와 완성도를 동시에 높였다. 역사문화 중심지인 고창읍성을 비롯해 꽃정원의 가을 정취, 전통예술체험마을의 감성 체험이 어우러져 ‘한곳에서 즐기고, 오래 머무는 축제’로 진화했다. 이는 지난 반세기를 이어 온 모양성제의 노하우가 집약된 결과다. 고창군은 올해를 ‘모양성제의 완성판’으로 선언하며 콘텐츠, 공간, 운영 등 모든 측면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할 예정이다. ●올해 ‘고창읍성 쌓기 챌린지’ 첫선 고창모양성제는 올해 조선시대 전라도의 고창고을을 재현하며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고창읍성 축성 연도(1453년)를 딴 ‘리턴즈 1453 존’은 조선시대 생활상과 문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체험형 역사 공간으로 꾸며졌다. 고창읍성의 장터 문화를 그대로 재현한 ‘모양장터’에선 전통 의복, 수공예품, 향토 음식 등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으며 실제 주모가 관람객을 맞이해 막걸리와 안주를 권하는 조선풍 체험형 선술집인 ‘모양주막’도 운영된다. 또 ‘모양다실’에서는 차를 우리며 마음을 가다듬는 전통 다도 체험이, ‘모양도화서’에서는 ‘폭싹 속았수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풍의 초상화를 남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올해 첫선을 보이는 ‘고창읍성 쌓기 챌린지’와 ‘힘쎈 사람 선발대회’는 역사적 의미를 체험형 경쟁으로 풀어내며 관람객들의 참여를 이끈다. 세대를 이어 온 답성놀이와 강강술래도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특히 “답성을 한 바퀴 돌면 다릿병이 낫고, 두 바퀴 돌면 무병장수, 세 바퀴 돌면 극락왕생”이라는 전설이 유명하다. 윤달 답성놀이는 액운을 쫓고 무병장수와 극락왕생한다는 치성의 마음이 담겨 모양성과 함께 후대에 이어져 내려왔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머리에 돌을 이고 성을 도는 주간 답성놀이 참여자들이 모양성의 경관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룰 전망이다. 가을 달밤 한지 등을 들고 수많은 사람이 성곽길을 걷는 야간 답성놀이를 통해 가을밤의 운치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또한 주 무대 광장에서 5개 지역농협의 농가 주부 모임 회원들이 색색의 한복을 입고 펼치는 강강술래 경연은 높고 맑은 가을 하늘과 어울려 한 폭의 그림을 만들어 내기에 충분하다. ●야간 경관조명, 고창의 밤 물들이다 고창읍성 성곽을 배경으로 한 드론라이트쇼와 야간 경관조명, 빛의 길을 따라 이어지는 ‘소망등 달기’가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는다. 특히 29일 개막일 밤에 예정된 650대의 드론이 펼치는 빛의 군무가 가수들의 다양한 공연, 불꽃놀이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룰 예정이다. 인기 가수의 초청 공연도 빼놓을 수 없다. 개막식 때는 가수 김희재, 박지현, 김태연의 공연, 31일에는 기리보이, DJ 박명수와 함께하는 ‘모양나이트’, 다음달 1일에는 멜로망스와 체리필터가 함께하는 ‘MZ페스타’, 폐막식인 2일에는 황가람과 최백호의 공연으로 만추의 계절을 물들인다. 패밀리존에는 에어바운스 4종, 어린이 당근마켓, 영어문화축전 등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확대되고 읍성 내부에는 어린이를 위한 친환경 놀이터와 다양한 포토존이 구성된다. 청소년을 위한 ‘MZ 퀴즈 대격돌’, ‘청춘 나빌레라’, 전국 단위 ‘청소년 댄스페스티벌’도 열린다. 야간에는 ‘강강술래 달BAM댄스’, ‘모양나이트’, ‘MZ페스타’가 연이어 펼쳐져 세대가 어우러지는 축제의 밤을 만든다. ●무사고·무바가지·무일회용품 실천 고창읍성은 서해안으로 공격해 올 왜구들에 대비해 조선 단종 원년인 1453년 당시 호남 지역과 제주도까지 19개 고을의 백성들이 힘을 합쳐 쌓았다. 아직도 1684m 성곽길 주변에는 구간별 책임 고을을 새긴 표지석이 남아 있다. 고창군은 매년 음력 9월 9일 추수가 마무리되면 읍성 광장에 모두 모여 한 해의 고생을 격려하고, 전통과 현대를 접목한 역사문화예술 축제인 모양성제를 열고 있다. 이처럼 화합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14개 읍면,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근로자까지 함께하는 거리 퍼레이드도 진행된다. 올해는 ‘우린 누군가의 히어로’를 주제로 각 읍면의 개성을 살린 의상과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1.5㎞의 도심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행렬 도중 복주머니를 관광객에게 선물하며 ‘주민 참여와 화합의 행렬’을 연출한다. ‘무사고·무바가지·무일회용품’ 3무(無) 실천을 목표로 축제장 내에서는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해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읍내 상가와 연계한 동리단길 테마거리와 금토끼 야시장을 운영해 지역 소상공인의 참여를 확대하며 먹거리 부스, 직거래 장터, 한우 팜파티 등 로컬푸드 중심의 상생형 장터를 마련한다. 이를 통해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이자 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지역형 축제로 만들어 가고 있다. ●10만원 이상 기부자 추첨해 선물 고창군은 올해 모양성제를 고향사랑기부 확산의 기폭제로 삼겠다는 포부다. ‘고향사랑기부제 특별이벤트-고향사랑愛 물들다, 모양성제愛 빠지다’는 전국 각지의 기부자들에게 모양성제 개막을 알리고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 개막 전인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벤트에서는 고창군에 10만원 이상 기부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0명을 선정, 추가 답례품 고창마켓 1만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고창군은 모양성제 관광객 증가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한다. 고창군 관계자는 “이번 고향사랑기부제 특별이벤트가 기부자들이 고창의 대표 축제인 모양성제에 함께 참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창군 고향사랑기부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광진 ‘건대 맛의 거리’ 양꼬치 맛보러 오세요

    광진 ‘건대 맛의 거리’ 양꼬치 맛보러 오세요

    서울 광진구가 대표적인 맛의 거리에서 미식과 공연이 어우러진 ‘음식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광진구 관계자는 “이제는 가을을 맞아 구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울려 즐기며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유의 이국적인 정취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건대양꼬치거리’에서는 22일 오후 4시부터 축제가 펼쳐진다. 지난해 보행환경 정비로 한층 쾌적해진 거리에서 난타와 댄스 공연이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며 분위기를 띄우면 이어 초대가수의 축하무대와 노래자랑, 맥주마시기 대회, 무료 시식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현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젊음의 거리, 건대입구역 인근 ‘건대 맛의거리’에서도 오는 30일 오후 5시부터 또 한 번의 축제가 열린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앞으로도 위생적이고 수준 높은 음식문화를 확산해 광진의 맛의 거리가 더욱 활력 넘치는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세대 공감 ‘가족 거리축제’ 펼치는 양천

    세대 공감 ‘가족 거리축제’ 펼치는 양천

    서울 양천구는 대표 축제인 ‘양천가족 거리축제’를 오는 26일 신월로 일대(신정네거리역~신정1동 우체국)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6만 2000명이 찾은 이 축제는 올해 행사 구간을 600m에서 900m로 넓히고, 프로그램을 한층 다양하게 구성했다. 깃발 행렬 기수 및 브라질 삼바 타악기 연주팀을 시작으로, 18개 동 주민이 각자의 개성을 담은 복장과 퍼포먼스로 거리퍼레이드를 펼치며 축제의 막을 연다. 차량이 통제되는 6차선 도로 위에는 ▲만남의 광장 ▲키즈플레이존 ▲북페스티벌 ▲프린지스테이지 ▲청춘로드 ▲추억로드 ▲가족사랑로드 ▲유관기관존 ▲먹거리존 ▲메인 무대 등 10개 테마존이 운영된다. 인조잔디와 포토존이 마련된 만남의 광장은 휴식 공간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키즈플레이존은 서울형 키즈카페와 연계한 팝업놀이터로 꾸몄다. 또 메인 무대에서는 전통예술 공연과 초대가수 무대, 주민참여 노래자랑 등 세대가 어우러진 축제가 이어진다. ‘헬로페스티벌’에서는 장윤정, 바다, 정동하, 박기영 등이 출연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많은 구민이 축제를 즐기며 모든 세대가 함께 웃고 교감하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가수 겸 아나운서, 10대 친딸 살해혐의 구속기소

    가수 겸 아나운서, 10대 친딸 살해혐의 구속기소

    10대 친딸을 무차별 폭행한 뒤 방치해 살해한 혐의로 경남에서 활동하는 40대 가수 겸 아나운서가 구속기소 됐다. 창원지검 진주지청 형사2부(부장 이혜현)는 친딸(18)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어머니인 40대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2일 남해군 한 주거지에서 친딸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휴학한 대학생 딸을 데리고 방송장비 대여 업무를 수행하던 중 친딸을 폭행하고, 뜨거운 물을 부어 두피 열상과 화상 등을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고통을 호소하는 딸을 이틀 이상 자신 차량에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검찰은 덧붙였다. A씨 범행은 딸이 숨진 채 병원에 이송되면서 드러났다. 당시 A씨는 딸을 남해군 한 병원 응급실에 데려다줬으나, 의료진이 딸의 몸에서 발견된 상처를 보고 범죄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남에서 가수 겸 아나운서로 활동하며 유튜브 채널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딸 때리고 화상 입힌 뒤 방치…40대 친모 살인 혐의 구속기소

    딸 때리고 화상 입힌 뒤 방치…40대 친모 살인 혐의 구속기소

    딸을 살해한 혐의로 40대 친모가 구속기소 됐다. 창원지검 진주지청 형사2부(부장 이혜현)는 친딸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가수 겸 유튜버인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남해에서 친딸(18)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딸을 폭행한 뒤 뜨거운 물을 부어 두피 열상과 화상 등을 입힌 것으로 나타났다. 딸이 고통을 호소했지만 A씨는 딸을 이틀 이상 차량에 방치, 사망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범행은 딸이 숨진 채 병원에 이송되면서 드러났다. A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5시쯤 딸을 남해군 한 병원 응급실에 데려다줬으나 병원 의료진은 ‘10대 여성이 범죄로 사망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의료진은 피해 여성 몸 곳곳에 상처와 멍이 확인돼 범죄 정황이 있다고 봤다. 거주지가 진주시인 A씨는 지난달 21일 딸과 함께 남해군을 찾았고 방송 장비 대여 업무를 함께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딸 보호 의무가 있는 A씨가 자녀를 제때 치료받도록 하지 않아 숨지게 한 혐의로 수사를 이어왔다. 애초 A씨에게는 유기치사 혐의가 적용되는 듯했으나 살인으로 바뀌었다. A씨는 경남에서 가수 겸 아나운서로 활동하며 유튜브 채널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사회의 안전을 위협하는 강력범죄에 대하여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백악관, ‘초호화’ 논란 속 연회장 착공 강행

    백악관, ‘초호화’ 논란 속 연회장 착공 강행

    미국 백악관이 대형 연회장(볼룸) 착공을 위해 이스트윙(동관) 일부 철거 작업에 돌입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입성 전부터 의지를 드러냈던 공사이지만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사태가 장기화된 와중에 초호화 시설 건설에만 몰두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백악관 부지에 새롭고 크고 아름다운 백악관 볼룸을 착공했음을 기쁘게 발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150년이 넘도록 모든 대통령은 백악관에 볼룸을 마련해 웅장한 파티와 국빈 방문에서 사람들을 수용하길 꿈꿔왔다”며 “이 절실한 프로젝트를 마침내 추진하게 된 첫 번째 대통령이 된 게 영광”이라고 강조했다. 또 호화판 공간이 되리라는 비판을 의식한 듯 “미국 납세자의 비용은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며 “많은 관대한 애국자와 위대한 미국 기업, 그리고 나 자신이 개인적으로 자금을 지원한다”고 했다. 1902년 지어진 이스트윙에는 영부인과 관리직원 사무실 등이 입주해 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건설 중장비들이 웨스트윙 외벽과 창문을 부숴 잔해들이 땅에 널부러진 모습이 포착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날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올해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야구 우승팀 등의 초청행사에서도 “1000명을 넘기면 사람들이 걱정할까봐 999명으로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민주당과 야권 정치인들은 트럼프의 우선순위가 일반 미국인들의 생각과 배치된다고 비난했다. 대런 소토 민주당 하원의원(플로리다)은 엑스(X)에 “트럼프의 억만장자 무도회장. 이건 부끄러운 일”이라고 썼고,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도 “트럼프의 우선순위: 백악관을 갈아엎기 V. 정부 재개 X.”라고 올렸다. 지난 7월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기존 건물이 손님 접대에 너무 좁다’며 2억 달러(약 2800억원)를 들여 8361㎡(약 2530평) 규모 연회장을 증축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현재 건물은 건드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실제론 본채 건물도 철거되고 수용 규모도 당초 650명에서 999명으로 확장된 셈이다. AP통신은 “백악관이 워싱턴DC 내 정부 건물 건설·리모델링을 관할하는 국가수도계획위원회의 승인을 아직 받지 못했는데도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연회장이 건설되면 백악관 거주 공간 전체보다 더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2억 5000만 달러로 늘어난 공사 자금도 기부자들의 손을 비틀어 뜯어내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기부 기업인과의 만찬 때 “애플, 아마존, 록히드마틴 등 대기업에게서 연회장 증축에 쓸 자금 2500만 달러(350억원)를 받았다”고 말했다.
  • ‘母 유방암 투병’ 유튜버 정선호, W 코리아에 일침…“생각이 이렇게 없나”

    ‘母 유방암 투병’ 유튜버 정선호, W 코리아에 일침…“생각이 이렇게 없나”

    183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정선호가 더블유 코리아가 주최했던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자선 행사’를 공개 비판했다. 정선호는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유방암 수술하신 엄마에게 ‘몸매’ 노래를 들려드려 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날 영상에서 정선호는 어머니에게 유방암 인식의 상징인 분홍 색상의 리본을 달아줬다. 그는 어머니가 유방암에 투병했던 시절을 돌이켜보며 “내가 중학생 때 엄마가 유방암에 걸리지 않았느냐. 항암 치료를 거의 2년 동안 하고, 그때 엄마 머리가 다 빠져서 한여름에 더운데도 비니를 썼다”고 했다. 정선호가 “어떤 점이 가장 힘들었냐”고 묻자 그의 어머니는 “다 힘들었다. 솜털까지도 빠지는 머리털, 엄마를 환자 취급 안 해준 것. 그런 게 서운하고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정선호는 매거진 더블유 코리아가 주최한 제20회 유방암 인식 개선 캠페인 ‘러브 유어 W 2025’(Love Your W 2025)를 언급하며 “유방암 인식 개선 캠페인을 위해 진행한 노래를 한 번 들어보겠느냐”고 했다. 행사에서 가수 박재범이 불렀던 노래 ‘몸매’의 가사를 들려주자 어머니는 “무슨 소리하는 거냐”며 “개선 캠페인인데 그런 노래를 하냐. 갖고 노는 조롱이다. 기분 나쁘다. 여성으로서 민감한 문제인데 그런 노래를 하면 기분 좋겠냐”며 화냈다. 정선호도 “유방암이라는 명목을 가지고 와서 그걸 팔아서 행사를 벌인 거다. 유방암에 관한 아무런 공부도 지식도 없이 그런 행사를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행사 주최 측뿐만 아니라 참석자들의 태도도 함께 꼬집었다. 정선호는 “생각이 없어도 이렇게까지 없을 수 있나. 유명한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 모아놓으면 자동으로 인식이 개선되냐”며 “주최 측의 잘못을 크게 보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실 연예인이나 셀럽은 소속사에서 반 꼭두각시처럼 이미지 메이킹하고, 그렇게 움직이는 사람들이지 않나”라면서도 “본인들이 자비로 왔고 행사의 취지를 알고 왔을 텐데 조금만 더 공부하고 이해하고 왔으면 분위기나 현장 상황이 잘못됐다는 것을 짐작했을 법하지 않나”라고 했다. 앞서 지난 15일 더블유 코리아는 유방암 관련 행사를 열었다. 2006년부터 시작한 이 행사는 올해 20주년을 맞아 더욱 대대적으로 열렸다. 배우 이영애,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그룹 아이브 멤버 등 최정상급 연예인들이 한자리에 참석했다. 하지만 유방암 인식 향상이라는 캠페인 행사 취지와 걸맞지 않게 선정적인 무대와 초호화 음주 파티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부각되면서 거센 비판을 받았다. 특히 행사에서 열린 공연에서 박재범이 ‘몸매’를 불러 공분을 사기도 했다. 여성의 몸매에 대한 표현을 가사에 노골적으로 담아 ‘19금 미만 청취 불가’ 판정을 받은 ‘몸매’는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행사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들이 잇따라 나온 것이다. 이에 박재범은 지난 16일 자신의 SNS에 “암환자분들 중 공연을 보시고 불쾌했거나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라고 사과를 남겼다. 다만 “정식 유방암 캠페인 이벤트 끝나고 파티와 공연은 바쁜 스케줄을 빼고 좋은 취지와 좋은 마음으로 모인 현장에 있는 분들을 위한 걸로 이해해서 평소 공연처럼 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더블유 코리아는 “지난 15일 행사는 캠페인 취지에 비추어 볼 때 구성과 진행이 적절치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고, 저희는 이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며 선한 마음으로 참여해 주신 많은 분이 논란으로 불편함을 겪으셨을 것을 생각하면 송구할 따름”이라고 참석자들에게도 사과했다. 특히 “무엇보다 유방암 환우와 가족분들의 입장을 세심하게 고려하지 못해 불편함과 상처를 드리게 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 광진구, 건대 맛의거리·양꼬치거리에서 다채로운 음식문화축제 개최

    광진구, 건대 맛의거리·양꼬치거리에서 다채로운 음식문화축제 개최

    서울 광진구가 대표적인 맛의 거리에서 미식과 공연이 어우러진 ‘음식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광진구 관계자는 “이제는 가을을 맞아 구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울려 즐기며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유의 이국적인 정취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건대양꼬치거리’에서는 22일 오후 4시부터 축제가 펼쳐진다. 지난해 보행환경 정비로 한층 쾌적해진 거리에서 난타와 댄스 공연이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며 분위기를 띄우면 이어 초대가수의 축하무대와 노래자랑, 맥주마시기 대회, 무료 시식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현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젊음의 거리, 건대입구역 인근 ‘건대 맛의거리’에서도 오는 30일 오후 5시부터 또 한 번의 축제가 열린다. 풍물패 행진이 흥겨운 북소리로 축제의 문을 열면 비보이 댄스와 거리공연이 잇따라 이어지며 맛의거리 일대가 순식간에 신나는 열기로 뒤덮일 예정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앞으로도 위생적이고 수준 높은 음식문화를 확산해 광진의 맛의 거리가 더욱 활력 넘치는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재욱, 결혼 12주년인데…“동생 3번째 암 수술, 잘 견뎠으니 대견”

    김재욱, 결혼 12주년인데…“동생 3번째 암 수술, 잘 견뎠으니 대견”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했던 개그맨 김재욱이 동생의 3차 암 수술 소식을 전했다. 김재욱은 지난 20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제 여동생이 세 번째 암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재욱은 “(동생이) 오후 1시 조금 넘어 (수술실에) 들어갔는데, 밤 10시가 다 되어 병실로 왔다. 중간에 중환자실로 가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어 가슴이 철렁했는데, 다행히 (일반) 병실로 왔다”고 적었다. 이어 동생에 대해 “준비 과정을 빼도 7시간이 걸리는 수술을 잘 버티고 나왔다”며 “(수술이) 어떻게 진행됐는지 아직 모르지만 잘 견디고 나왔으니 대견하다”고 했다. 김재욱은 이날 결혼 12주년을 맞이했으나 가족 중대사로 인해 이를 크게 기념하진 못했다. 그는 “동생이 수술하는 날이라 12주년 결혼기념일은 작은 케이크만으로 소소하게 지냈다. 가족이란 그런 것”이라고 털어놨다. 김재욱은 또 “엄마는 딸이 아파 속이 타들어 가고, 딸은 오빠인 제게 ‘수술하는 동안 엄마가 혼자 힘들어할 테니 옆에 있어 달라’고 걱정했다. 가족 사랑은 더 깊어져 간다”며 말을 맺었다. 김재욱은 지난 7월에도 동생의 암 투병에 관한 이야기를 꺼낸 바 있다. 당시 그는 SNS를 통해 “동생이 2번이나 암 수술을 크게 했다”며 “또 (수술)하게 되더라도 가족이 함께 ‘으쌰으쌰’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욱은 2005년 KBS 공채 20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활동 초기 개그콘서트 코너 ‘봉숭아학당’에서 ‘제니퍼’ 캐릭터로 인지도를 쌓았다. 2020년부터는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며 MBC 서바이벌 오디션 ‘트로트의 민족’ 최종 3위에 오르기도 했다.
  • 바다, 생활고 고백…“집 현관 보고 화장실이냐고”

    바다, 생활고 고백…“집 현관 보고 화장실이냐고”

    1세대 걸그룹 S.E.S 출신 가수 바다가 데뷔 후에도 생활고를 겪었던 과거를 털어놓았다. 바다는 지난 20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 S.E.S 멤버 유진과 같은 소속사(SM) 그룹 플라이투더스카이 출신 가수 브라이언과 함께 출연했다. 바다는 이날 방송에서 “어린 시절엔 수영장이 있는 사립유치원에 다닐 정도로 형편이 좋았지만, 아버지가 병환으로 일을 못 하시게 되면서 집이 완전히 어려워졌다”며 “시골로 내려갔지만 전세 사기를 당해 조립식 주택에서 살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예술고 진학을 꿈꿨지만 비싼 학비 때문에 부모님이 만류했다고 털어놓았다. 바다는 “학비가 부담스러워 부모님이 두 번이나 ‘예고에 꼭 가야 하냐’고 말리셨다”면서 “말 잘 듣는 막내딸이었지만 그때만큼은 고집을 꺾지 않았다”고 말했다. 결국 아버지는 딸의 예고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아픈 몸을 이끌고 밤무대에 올랐다. 바다는 “판소리를 하셨던 아버지가 비닐팩에 도포를 싸서 갓을 들고 나가셨다”며 “아버지가 짚신을 신고 나가시는 모습을 보고 ‘나는 무조건 성공해야 한다’고 다짐했다”고 회상했다. 1997년 데뷔한 이후에도 생활고는 이어졌다. 바다는 “명절에 매니저가 차로 집에 데려다주는 길에 내가 ‘여기서 내릴게요’ 라고 하니까 매니저가 ‘왜, 화장실 가고 싶어?’라고 하더라”면서 “집이 조립식으로 돼있어 화장실인 줄 알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바다는 또 “부모님도 집에서 찬물로 씻고 계실테니까 저도 숙소에서 따뜻한 물을 쓰지 않았다”며 “그러다 어느 겨울, 정산금을 받은 날 처음으로 숙소에서 따뜻한 물로 샤워했다. 그날이 처음으로 욕실에 온기를 남기고 나온 날이었다”고 돌이켰다. 바다는 1997년 S.E.S로 데뷔해 1세대 걸그룹 시대를 열었다. 독보적인 가창력과 무대 매너로 인기를 끈 바다는 2002년 S.E.S.가 해체한 이후에도 솔로 활동과 뮤지컬 배우 활동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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