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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효리 떠난 제주…김민재 “제주카페 매출 30배 이상”

    이효리 떠난 제주…김민재 “제주카페 매출 30배 이상”

    배우 김민재, 최유라 부부가 제주 카페의 달라진 인기를 언급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김민재, 최유라 부부가 제주 카페를 운영하는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최유라는 앞서 내추럴한 모습으로 일하던 모습과는 달리 모자와 앞치마를 챙긴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카페에는 직원이 3명이나 생겨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카페를 열자마자 사람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줄지어 들어서는 ‘오픈런’ 행렬을 보였다. 이를 본 김구라는 “외진 곳인데 저렇게 사람이 많은 게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김숙은 “이효리씨의 빈자리를 이렇게 채우는 거냐”라며 최근 서울 활동을 위해 제주를 떠난 가수 이효리를 언급했다. 서장훈도 “예전에 효리씨의 제주 집에 사람들이 한 번씩 들러 본 것처럼”이라고 공감하며 “그리고 유라씨가 효리씨랑 외모도 비슷하지 않냐”라고 추켜세웠다. 이에 김민재는 “아니, 아니”라며 손사래를 쳤고, 서장훈이 “아내 이야기에는 맞다고 해줘라”라고 하자 “맞다, 맞다”라고 다급히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최유라는 “‘동상이몽2’ 방영 후에 갑자기 많이 찾아주신다. 전혀 예상을 못 했다. 저희는 그냥 출연만으로 감사했었다”라며 “많이 찾아와주시고 보니 부족한 게 너무 많더라. 빠르게 재정비했다”며 카페가 달라진 이유를 설명했다. 최유라는 또 “방송 전에는 한 잔도 못 팔 때도 있었다. 지금은 단골도 생기고 30배 이상의 매출이 나올 때도 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더했다.
  • “이지훈네 조리원 2000만원도 넘사벽인데”…가장 비싼 곳은 ‘무려 2배’ 넘었다

    “이지훈네 조리원 2000만원도 넘사벽인데”…가장 비싼 곳은 ‘무려 2배’ 넘었다

    최근 배우 겸 가수 이지훈과 일본인 아내 아야네가 2주 입실 기준으로 최고 2000만원이 넘는 고급 산후조리원에 입소해 화제가 됐다. 하지만 이 산후조리원도 서울에서 가장 비싼 곳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서울시의 ‘산후조리원 이용요금’ 현황 자료에 따르면 8월 기준 서울에서 가장 비싼 산후조리원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D산후조리원으로, 특실 요금은 2주에 4020만원이다. 이 산후조리원의 일반실 가격도 2520만원으로 서울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용요금 상위 3곳의 산후조리원은 모두 강남구에 집중됐다. 강남구 H산후조리원 특실 2700만원, A산후조리원 특실 2500만원 순이다. 서울 소재 산후조리원 112곳의 2주 평균 이용료는 일반실은 465만원, 특실(87곳)은 746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조사 때와 비교하면 반년 새 일반실은 12만원, 특실은 41만원 가량 뛰었다. 자치구별 가격 차이는 크게 나타났다. 송파구의 공공산후조리원으로 일반실 기준 209만원으로 서울 시내에서 가장 저렴했다. 가장 비싼 강남구 D산후조리원의 20분의 1 수준이다. 평균 이용 요금이 가장 저렴한 곳은 금천구(300만원)로, 강남 산후조리원에 비해 610만원 저렴했다. 특실 중 가장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곳은 양천구 M산후조리원으로 2주 이용료가 300만원이다. 산후조리원이 1개씩 있는 용산구(1300만원)와 성동구(450만원)를 제외하고 일반실 평균 이용료가 가장 비싼 곳은 강남구였다. 강남구에 위치한 산후조리원 16곳의 평균 이용료는 910만원이었다. 이어 ▲강서구(518만원), ▲종로구(470만원), ▲서초구(460만원) 등 순이었다.
  • 머라이어 캐리, 갑작스런 사망 소식 전했다 “어머니·여동생 떠나”

    머라이어 캐리, 갑작스런 사망 소식 전했다 “어머니·여동생 떠나”

    그래미상 수상자인 미국의 인기가수 머라이어 캐리가 어머니의 임종을 마친 날에 여동생도 사망해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고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머라이어 캐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 이번 주말 어머니의 임종을 하며 슬프고 가슴 아픈 날을 보냈다. 공교롭게도 나의 여동생 앨리슨도 같은 날에 사망했다”고 비극적인 상황을 밝혔다. 두 사람의 사망 원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사망 소식은 미국의 ‘피플’ 잡지가 가장 먼저 보도했다. 캐리의 어머니 패트리셔는 오페라 가수였다. 머라이어의 아버지 알프레드 로이 캐리와 결혼 했었지만 두 사람은 미국 최고의 여가수가 된 머라이어가 불과 3살 때 이혼을 했다. 머라이어 캐리는 2020년에 출간한 회고록 ‘머라이어 캐리의 의미’에서 어머니, 여동생과의 복잡한 갈등에 대해 쓴 적이 있다. 어머니와는 자주 충돌했으며 어렸을 때부터 여동생이 자기를 불안한 상황에 몰아넣은 적이 많았다고 그는 회고했다. 하지만 캐리는 어머니와 줄곧 연락을 하며 잘 지냈다. 2010년에는 자신의 두번째 성탄절 음반에 어머니와 함께 듀엣으로 부른 성탄절 노래 한 곡을 수록해서 출시하기도 했다.
  • 화사, 속옷 노출 패션 ‘아찔’…“이제 컴백 준비”

    화사, 속옷 노출 패션 ‘아찔’…“이제 컴백 준비”

    그룹 마마무의 화사가 파격적인 노출 패션을 선보였다. 26일 화사는 인스타그램에 “수원에서의 마지막 여름. 이제 컴백 준비”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사진 속 화사는 상의 속옷을 드러낸 채 선글라스를 쓰고 자기만의 매력을 뽐내는 모습이다. 화사는 고가의 차에 누워 자세를 취하는 등 다양한 모습을 선보였다. 한편 화사는 지난해 가수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소속사 피네이션에 합류했다. 화사는 다음 달 새로운 솔로 앨범을 선보일 예정이다.
  • 중국 간 ‘푸바오’ 스크린에서 만난다

    중국 간 ‘푸바오’ 스크린에서 만난다

    ‘판다의 고향’ 중국으로 떠난 푸바오를 올가을 스크린에서 만난다. 에버랜드는 26일 “에이컴즈와 공동 제작한 영화 ‘안녕, 할부지’가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전국 상영관에서 9월 4일 동시 개봉한다”고 밝혔다. ‘안녕, 할부지’는 푸바오의 부모인 아이바오와 러바오의 입국, 푸바오와 쌍둥이 동생 루이바오, 후이바오의 출생과 성장 등 판다 가족과 주키퍼(사육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올해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나기 전 마지막 3개월간의 여정을 집중 조명한다.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모습과 사육사 강철원, 송영관 등 ‘판다 할부지’들의 못다 한 이야기가 인터뷰 형식으로 공개된다. ‘안녕, 할부지’는 푸바오 가족의 이야기에 상상력을 더한 이른바 ‘다큐메이션’(다큐멘터리+애니메이션) 방식의 영화다. 에버랜드는 “심형준 감독과 토마스 고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각 분야 베테랑 제작진이 참여해 진정성과 고퀄리티 촬영, 사운드 등에서 완성도와 몰입도를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배경음악(OST) 작업에는 가수 이문세와 김푸름 등이 참여했다. 푸바오는 현재 중국 쓰촨성 워룽 선수핑 기지에서 생활하고 있다. 지난 7월 초 검역을 마친 뒤 강 사육사와 잠시 재회하기도 했다.
  • 신촌서 버스킹·랜덤플레이댄스 ‘룰루랄라’

    신촌서 버스킹·랜덤플레이댄스 ‘룰루랄라’

    서울 서대문구는 오는 31일 토요일 오후 신촌 스타광장 일대에서 세 번째 ‘신촌 랩소디’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6, 7월을 거쳐 이달까지 이어지는 ‘신촌 랩소디’는 ‘신촌 로컬 브랜드 상권 강화사업’의 하나로 이달에는 골목 버스킹과 랜덤플레이댄스로 꾸며진다.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는 스타광장에서 가수 나윤권의 ‘스페셜 버스킹’이, 오후 4시 30분부터는 무작위로 흘러나오는 K팝 음악에 맞춰 자유롭게 춤출 수 있는 ‘랜덤플레이댄스’가 펼쳐진다. 또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는 창천문화공원 인근 골목에서 연세대 음악 동아리가 펼치는 버스킹을 즐길 수 있다.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이번 달 역시 ‘인증샷 촬영 및 SNS 게시’ 등 소정의 이벤트 참여자들에게 ‘신촌이대사랑상품권’을 준다. 구 관계자는 “지난달 27일 열린 ‘신촌 랩소디’는 비가 와서 다소 아쉬움은 있었지만 빗속에서의 랜덤플레이댄스가 많은 참여자에게 색다른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했다”고 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1980~90년대 음악다방과 록카페 등으로 젊음의 중심지였던 신촌이 명성을 회복하고 신촌다움을 되살릴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문화가 흐르는 안양천… ‘구로 G페스티벌’

    문화가 흐르는 안양천… ‘구로 G페스티벌’

    안양천을 배경으로 사흘간 열리는 서울 구로구의 대표 축제 ‘구로G페스티벌’이 돌아온다. 구로구는 다음달 27일부터 29일까지 구로G페스티벌이 진행된다고 26일 밝혔다. ‘스마트 정원 빛축제’는 다음달 26일부터 10월 26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축제 추진 방향은 주민과 함께 변화하고 성장하는 축제, 사람과 기술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축제, 지역과 세계가 함께하는 문화교류 축제로 정했다. 첫날인 27일 오후 7시 안양천 메인 무대에서는 공식 개막행사가 열린다. 구민상 시상식을 시작으로 에일리, 알리, 정동하, 나상도 등 인기가수가 무대에 선다. 28일엔 디제이 세포, 래퍼 로빈 등 ‘아웃도어 디제이 공연’이 펼쳐진다. 29일 오후 6시 30분부터 10시까지는 ‘톱10 가요쇼 2024 구로G페스티벌 특집방송’으로 박지현, 김다현, 박서진, 추혁진 등이 무대에 오른다. 마지막 무대가 끝난 뒤 이어지는 불꽃놀이는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27~29일 3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안양천 A축구장에서는 축제의 즐거움을 담당하는 먹거리장터가 열린다.
  • 채용 줄이는데 ‘국시’ 합격자 확대… 일할 곳 못 찾는 새내기 회계사들

    채용 줄이는데 ‘국시’ 합격자 확대… 일할 곳 못 찾는 새내기 회계사들

    한때 ‘취업 보증서’로 통하던 공인회계사(CPA) 자격증의 위상이 빠르게 추락하고 있다. 회계업계의 불황이 깊어지면서 이른바 ‘빅4 회계법인’(삼일·삼정·안진·한영)까지 신규 채용 규모를 줄이는 모습이다. 당장 새내기 회계사 3명 중 1명은 대형 법인 문턱을 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다음달 초 최종 합격자 발표를 앞둔 2024년 공인회계사 시험에서 선발되는 인원은 최소 1250명이다. 1100명이 합격한 지난해보다 최소 150명이 늘어 사상 최대 규모다. 하지만 빅4 회계법인 채용 인원은 700~800명 정도일 것으로 집계됐다. 최소 400명의 ‘새내기’ 회계사들은 4대 법인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뜻이다. 이는 기간제로 근무하는 ‘파트타임 회계사’를 포함한 인원으로 실제 정규 공채로 채용될 인원은 이보다 적을 것으로 보인다. 공인회계사 시험 최종 합격자들은 회계법인·금융감독원 등에서 2년 동안 수습 기간을 거쳐야 정식 회계사가 된다. 이때 통상 4대 회계법인들은 새내기 회계사들을 양성하는 일종의 사관학교 역할을 맡았다. 회계업계 경기가 좋을 때는 4대 법인이 그해 합격자를 싹쓸이하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지난해부터 경기 둔화로 기업들이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회계업계도 비상이 걸렸다. 최종 합격자 대비 4대 법인 입사율은 2021년 99.4%, 2022년 103.0%를 기록했다가 지난해 79.5%로 떨어졌다. 실무수습기관을 구하지 못한 ‘미지정회계사’들은 중소 법인으로 발길을 돌리지만, 경기불황으로 중소법인도 여력이 없긴 마찬가지다. 한 회계사는 “올해 경기가 너무 안 좋아 대형 회계법인이 저가수임을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상황이 심상치 않자 금융당국은 최근 회계법인들에 ‘채용 인원을 늘리라’는 요청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4대 법인의 한 임원은 “지난주 최초 합격자 전화를 돌린 이후 회사에서 합격자를 추가하라는 주문을 받았다”고 귀띔했다.
  • “고영욱, 평생 유튜브 개설 못한다”…채널 삭제된 이유 공개

    “고영욱, 평생 유튜브 개설 못한다”…채널 삭제된 이유 공개

    유튜브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30개월의 징역형을 복역한 룰라 출신 가수 고영욱(48)의 채널을 삭제한 이유를 밝혔다. 고영욱은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개설을 알리고 반려견과 함께 하는 일상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그러나 18일 만인 23일 채널이 사라졌다. 이날 고영욱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밤사이 제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전과자라는 이유만으로 유해한 콘텐츠를 올린 것도 아닌데 유튜브 측에서 없는 규정을 한 개인에게만 적용시킬 수 있는 건가”라며 “법의 처벌을 다 치렀는데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고. 과연 이게 형평성에 맞는 건지”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26일 유튜브 관계자는 코리아헤럴드에 “유튜브 커뮤니티에 해를 끼치는 크리에이터의 플랫폼 밖에서의 행동을 금지하는 ‘Creator Responsibility(크리에이터 책임)’ 가이드라인에 따라 ‘Go!영욱’ 채널을 종료하게 됐다”며 “고영욱은 앞으로도 다른 유튜브 채널을 사용하거나 소유하거나 만들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유튜브의 크리에이터 책임 가이드라인은 ‘유튜브 플랫폼 안팎에서 크리에이터의 행위가 유튜브 사용자, 커뮤니티, 직원이나 유튜브 생태계에 해를 끼치는 경우 유튜브는 커뮤니티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유튜브는 ▲타인에게 악의적으로 해를 입히려거나 ▲학대 또는 폭력에 가담하거나 ▲잔혹성을 보이거나 ▲사기 또는 기만 행위에 참여해 남에게 실질적으로 해를 입힌 경우를 예로 들었다. 앞서 고영욱은 지난 2020년 11월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으나 하루 만에 폐쇄됐다. 인스타그램은 계정을 개설하는 자에 대해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성범죄자가 아니어야 한다’고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페이스북도 마찬가지다. 유튜브는 성범죄자를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고영욱의 성범죄 이력을 ‘유튜브 커뮤니티에 해를 끼치는 행위’로 해석한 것이다. 앞서 미성년자 성범죄자인 고영욱의 채널 개설에 아무런 제한을 두지 않는 유튜브의 원칙을 두고 거센 비판이 일었다. 또한 성범죄 확정 판결을 받은 자가 유튜브 방송을 하는 것에 대해 강력한 제재를 요청하는 이른바 ‘고영욱 방지법’ 입법을 촉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개시되기도 했다. 고영욱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서울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대법원은 2013년 12월 고영욱에게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한 신상정보 5년 공개·고지와 3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내렸다. 그는 2015년 7월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출소했다.
  • “손발 퉁퉁 부었다” 아이유, 필리핀서 ‘이 약’ 후유증 고백

    “손발 퉁퉁 부었다” 아이유, 필리핀서 ‘이 약’ 후유증 고백

    가수 아이유(31)가 콘서트를 위해 필리핀 마닐라에 방문했다가 항생제 복용 후 후유증을 겪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아이유의 유튜브 채널 ‘이지금’에는 ‘4만 명이 기다리는데.. 난관에 봉착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아이유는 “일단 공연장이 굉장히 좋았다”면서도 “불행하게도 이렇게 좋은 환경의 공연장을 만났는데 컨디션이 매우 좋지 않다. 이번 투어 통틀어서 컨디션이 가장 안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오늘 아침에 일어났는데 ‘큰일 났다. 리허설 안 될 것 같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노래는 다행히 잘 됐고, 좋게 (공연) 세팅했고 평상시보단 리허설을 짧게 했다”며 “커버 곡도 연습을 많이 하고 왔는데 못 하면 좀 속상할 것 같지만 연습의 힘을 믿기로 했다”고 했다. 그는 좋지 않은 몸 상태에 더불어 항생제 등 처방 약을 먹고 손발까지 붓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항생제 복용 시 알레르기 혹은 부작용의 일종으로 얼굴이 붓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항생제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피부 발진, 가려움 부기 등 다양한 증상이 있다. 누리꾼들은 “몸 잘 챙겨서 오래 활동해달라”, “아프면 팬들 마음이 더 아프다”, “매 순간 노력하는 모습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가수 싸이, 사비 털어서 한 일…수해복구 장병들 ‘땀’ 닦아줬다

    가수 싸이, 사비 털어서 한 일…수해복구 장병들 ‘땀’ 닦아줬다

    가수 싸이가 2년째 국군 장병들을 자신의 여름 콘서트 ‘흠뻑쇼’에 무료로 초청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25일 페이스북 커뮤니티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최근 대전 목원대에서 진행된 흠뻑쇼에 초청받아 공연을 관람했다는 한 장병의 글이 올라왔다. 육군 제32사단 소속 병사인 것으로 알려진 A씨는 “가수 싸이님께서 지난해에 이어 호우 피해 복구 지원으로 고생한 장병들을 위해 흠뻑쇼 티켓을 부대에 전달해 주셨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다리가 무너질 정도의 폭우와 30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도 대민 지원에 투입되어 묵묵히 임했던 군의 노고를 잊지 않고 생각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A씨는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며 목이 터져라 노래를 부르며 부대원들과 함께했던 기억, 모두 즐거운 추억으로 남았다”며 “공연 당일뿐만 아니라 공연을 가기 전부터 티켓을 받고 준비하던 모든 순간이 설레고 들뜬 마음으로 행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군 생활을 마치고도 오랜 기간 떠올릴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선물해 주신 가수 싸이님과 공연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싸이는 지난해 7월에도 흠뻑쇼에 32사단 장병들과 가족들을 초청한 바 있다. 32사단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에는 티켓 배부 규모를 키워 더 많은 장병과 가족들을 흠뻑쇼에 초청했다. 장병들을 초청하기 위한 티켓은 싸이가 사비로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흠뻑쇼 티켓 가격은 스탠딩SR 17만 5000원, 스탠딩R 16만 5000원 등으로 15만원 안팎이다. 한편 관측 이래 기록적 폭염을 기록한 올여름 싸이의 흠뻑쇼는 대성황을 이루며 완판 신화를 기록 중이다. 지난 6월 29일 원주를 시작으로 16회 콘서트를 마쳤으며, 오는 31일 과천 서울대공원 주차 광장 재공연을 마지막으로 2024 흠뻑쇼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 BTS ‘아미’와 함께… “제주 한류 성지 코스 투어 실감났어요”

    BTS ‘아미’와 함께… “제주 한류 성지 코스 투어 실감났어요”

    제주와 도쿄 간 직항노선 운항이 지난달 재개된 가운데 방탄소년단(BTS)의 팬덤 ‘아미’(ARMY)와 함께한 제주 한류 성지 코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일본 내 인플루언서 및 아미(ARMY·팬덤명)가 함께 동행하는 제주의 한류 성지 코스 투어 상품을 기획해 여행일정을 성공리에 끝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한류 성지 투어 상품은 제주와 도쿄 간 대한항공 직항노선 운항 재개(7월 19일부터 주 3회)에 맞춰 항공기 탑승률을 높임과 동시에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팬클럽 맞춤형 상품이다.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일본 한류 팬층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았고, 한류 성지로서의 제주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자 기획됐다. 이번에 실시된 한류 프로그램은 일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인플루언서와 도내 여행업계가 함께 협력해 유명 한류 가수와 관련된 스팟을 중심으로 여행코스를 설계했다. 도내 곳곳에 위치한 방탄카페, 베스트힐, 액티브파크제주 등 한류 가수의 촬영지와 방문지에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듣고 한류 가수 멤버들이 실제 사진을 찍었던 위치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특별한 경험을 누렸다. 투어에 참여한 일본인 참가자 A씨는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유명 한류 가수 멤버의 촬영지를 직접 방문해 볼 수 있어 매우 행복했고, 실제로 한류 전문 인플루언서가 동행한 여행이라 더욱 실감났다”며 “도쿄에서 제주 직항 항공편이 운항하는 만큼 지인들과 함께 다시 방문할 것”이라고 전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한류 팬 인플루언서가 직접 여행코스 설계에 참여했기에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며 “공사는 제주에 산재한 한류 스팟을 팬층의 눈높이에 맞춤으로써 소비자가 열광하는 한류 관광지 제주로 자리매김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53세 션, 충격적인 건강 상태…“이런 사람은 처음” 의사도 ‘깜짝’

    53세 션, 충격적인 건강 상태…“이런 사람은 처음” 의사도 ‘깜짝’

    꾸준한 선행을 이어오고 있는 가수 션이 건강 상태를 공개했다. 26일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에는 “여러분들이 걱정하는 저의 ‘건강 상태’ 전부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병원을 방문한 션은 “너무 많은 분들이 ‘무릎 관절 괜찮냐’, ‘어떻게 관리하냐’고 궁금해한다”며 “오늘은 건강 상태를 확인하러 왔다”고 밝혔다. 근력 측정, 자율신경계 검사 등 기본적인 검사를 마친 션은 건강검진 결과를 듣기 위해 진료실을 찾았다. 션의 결과를 본 의사는 “이 나이대에 이럴 수가 없다. 동맥혈관 탄성도 엄청 좋고 말초혈관 탄성도 다 좋으니까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걱정을 전혀 안 해도 될 것 같다”며 “순환이 잘 받쳐주니까 근육 회복이 탄력성이 좋다. 부럽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긴장도, 스트레스 정도, 피로도 모두 다 정상이다. 이렇게 뛰는데도 피로도가 별로 없으시다. 저는 ‘피로도가 분명 높을 거다’라고 생각했는데 정상이다. 참 대단하시다”며 또 한 번 감탄했다. 의사는 “제일 걱정인 게 무릎 건강인데 관절도 이 정도면 괜찮다. 슬개골 부정렬 증후군이라고 많이들 앓고 있는데 그것도 대칭이 맞게 위치하고 있다”면서 “발목 관절도 괜찮다. 20~30대와 다름이 없다. 그 정도로 좋다. 이 정도면 100살까지 문제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과를 모두 들은 션은 “오늘따라 햇살이 더 밝다. 열심히 달린 만큼 상장을 받은 기분”이라면서 “여러분들도 나가서 뛰라”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선한 영향력’으로 유명한 션은 지난해 ‘815런’을 통해 15억 3794만 4302원을 모아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안락하고 안전한 보금자리 지원에 기부하는 등 2020년부터 4년간 총 38억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 버스킹·랜덤플레이 즐겨볼까…서대문구 신촌 랩소디

    버스킹·랜덤플레이 즐겨볼까…서대문구 신촌 랩소디

    서울 서대문구는 이달 31일 토요일 오후 신촌 스타광장 일대에서 세 번째 ‘신촌 랩소디’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6월과 7월을 거쳐 이달까지 이어지는 ‘신촌 랩소디’는 ‘신촌 로컬브랜드 상권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이달에는 골목 버스킹과 랜덤플레이 댄스로 꾸며진다.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는 스타광장에서 가수 나윤권의 ‘스페셜 버스킹’이, 오후 4시 30분부터는 무작위로 흘러나오는 K-POP 음악에 맞춰 자유롭게 춤출 수 있는 ‘랜덤플레이 댄스’가 펼쳐진다. 또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는 창천문화공원 인근 골목에서 연세대 음악 동아리가 펼치는 버스킹을 즐길 수 있다.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이번 달 역시 ‘인증샷 촬영 및 SNS 게시’ 등 소정의 이벤트 참여자들에게 ‘신촌이대사랑상품권’을 증정한다. 구 관계자는 “지난달 27일 열린 ‘신촌 랩소디’는 비가 와서 다소 아쉬움은 있었지만 오히려 빗속에서의 랜덤플레이댄스가 많은 참여자에게 색다른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했다”고 전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80~90년대 음악다방과 록카페 등으로 젊음의 중심지였던 신촌이 그 명성을 회복하고 신촌다움을 되살릴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29세’ 화사, 속옷 드러나는 시스루 패션 보여주며 전한 말

    ‘29세’ 화사, 속옷 드러나는 시스루 패션 보여주며 전한 말

    가수 화사(29)가 컴백을 앞두고 강렬한 패션을 선보였다. 화사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원에서의 마지막 여름 이제 컴백 준비”라는 글과 함께 7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화사는 속옷에 노출되는 시스루 상의에 선글라스를 쓰고 힙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화사는 고가의 차량 위에 누워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이날 경기 수원시에서 열린 싸이의 ‘흠뻑쇼’에 게스트로 참석해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인 모습이 담겼다. 화사는 머리를 휘날리며 공연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세상에서 가장 떨리는 네 글자 ‘컴백 준비’”, “언니는 나의 슈스(슈퍼스타)다”, “컴백 너무 기대된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화사는 지난해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소속사 피네이션에 합류했다.
  • “슈가에게 감사” 지지 메시지 보낸 유명인들

    “슈가에게 감사” 지지 메시지 보낸 유명인들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본명 민윤기·31)가 경찰 출석에 이어 2차 사과문을 올린 가운데 슈가와 인연이 있거나 그의 팬인 유명인들의 지지 메시지가 나오고 있다. 25일 엑스(옛 트위터)에는 가수 싸이가 콘서트 ‘흠뻑쇼’에서 슈가를 언급했다는 내용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 현장을 찾았다는 한 엑스 이용자는 “싸이가 수원 흠뻑쇼에서 진심을 담은 목소리로 ‘댓댓’(That That)을 소개하며 ‘이 노래를 같이 만들고 함께해준 슈가에게 꼭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했다”며 이후 싸이는 열정적으로 ‘댓댓’을 불렀다고 전했다. ‘댓댓’은 싸이가 2022년 발표한 노래로 슈가가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랩 피처링과 뮤직비디오 촬영에도 참여했다. 또 다른 엑스 이용자도 같은 내용을 전하면서 “윤기야, 널 응원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다. 너의 뒤에 늘 있을게”라며 슈가를 향한 싸이의 발언에 감격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근 시즌2를 공개한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의 원작자인 이민진 작가도 슈가 지지를 표명했다. 이 작가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슈가의 사진 한 장과 ‘보라색 하트’ 이모티콘 하나를 게재했다. 보라색은 BTS와 아미(팬덤명)의 상직색이다. 이 게시물에는 “지지해주셔서 감사하다”, “윤기야, 사랑해”, “우리는 항상 네 옆에 있어”, “누구도 슈가를 조롱할 수는 없다” 등 전 세계 슈가 팬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앞서 슈가는 지난 23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약 3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슈가는 조사에서 음주운전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슈가를 상대로 면허취소 절차를 밟는 한편 조사 내용을 토대로 처분 여부 등에 관해 검토할 방침이다. 슈가는 경찰 조사 후 두 번째 자필 사과문을 냈다. 그는 전날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올린 사과문에서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팬 여러분 그리고 저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께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 아주 깊이 사과드린다”며 “그간 제가 받은 사랑에 걸맞은 행동으로 보답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잊고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6일 밤 저는 음주 후 전동 스쿠터를 타고 인도로 주행한 잘못을 저질렀다. 또한 지난 7일 성급하게 올린 첫 번째 사과문으로 인해 많은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했다. 슈가는 “이번 일로 인해 멤버들, 팬분들과 같이 만든 소중한 추억에 커다란 흠을 내고 방탄소년단의 이름에 누를 끼쳤다”며 “언제나 저를 믿어준 멤버들이 저로 인해 힘든 시간을 겪게 되어 미안하다. 부족한 저에게 늘 과분한 사랑을 주셨던 팬분들께 죄송한 마음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슈가는 지난 6일 오후 11시 15분쯤 용산구 한남동 노상에서 전동 스쿠터를 몰다 넘어진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를 받는다. 슈가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훌쩍 넘는 0.227%로 조사됐다. 슈가는 지난 3월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충남 논산 훈련소에 입소했고,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슈가의 소집해제일은 내년 6월이다.
  • 윤종신 “가사만 썼는데도…‘이 곡’이 저작권료 효자”

    윤종신 “가사만 썼는데도…‘이 곡’이 저작권료 효자”

    데뷔 35년차 가수 윤종신이 저작권료를 언급했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윤종신은 만든 곡 600곡 중 저작권료 ‘효자곡’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작사만 했는데도 ‘좋니’가 (저작권료가) 제일 세다”고 말했다. 여름 대표곡 ‘팥빙수’에 대해서는 “2001년 (발표한) 이후 23년 됐는데 (저작권료가) 꾸준하게 잔잔하게 들어온다”며 “(저작권료가) 세 아이 학비에 많은 보탬이 된다”고 말했다. 윤종신이 만든 곡에 그의 연애사가 담겨 있음에도 테니스 선수 출신인 아내 전미라가 별 반응이 없는 이유는 저작권료 때문이라고 한다. 윤종신은 “처음엔 (내가) 가사를 쓰고 있으면 (아내가) 내용을 보다가 ‘누구야 이거’라고 물으면서 ‘이렇게 절절하게 좋아했냐’고 했다”며 “결국 그 가사가 히트하고 통장으로 들어오고 저작권료가 아이들 등록금으로 나가는 걸 보더니 (연애담을) 더 기억해보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 지진·태풍에도 멈출 수 없는 열정…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2024’ 현장 [아몰걍듣]

    지진·태풍에도 멈출 수 없는 열정…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2024’ 현장 [아몰걍듣]

    지난 17일부터 18일 양일간 일본을 대표하는 대표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도쿄 2024’(SUMMER SONIC 2024)에 다녀왔다. 서머소닉이 올해 무사히 열린 것은 기적이었다. 각종 자연재해가 일본 열도를 강타했기 때문이다. 지난 8일 일본 남부 미아자키현에 진도 7.1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여파로 ‘난카이 해곡 대지진’이 일어나진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행사 시작 하루 전인 16일에는 태풍 7호 ‘암필’이 도쿄 앞바다로 북상했다. 이에 16일 도쿄행 비행기가 무더기로 결항됐다. 내 비행편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렇게까지 꼭 일본을 가야 하나’ 싶은 생각이 절로 들었다. 17일 오전 공항 노숙을 하고 천근만근인 몸으로 일본 나리타 공항에 도착했다. 태풍이 지나간 흔적은 오간 데 없고 쨍쨍한 하늘이 반겼다. 편의점에 들러 종이 티켓을 교환하고 서둘러 공항 버스를 타러 나왔다. 지바현 지바시에 위치한 공연장까지는 버스로 한 시간 남짓 걸린다. 마음이 급했다. 버스에 올라타니 나처럼 서머소닉 행사장을 찾는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인천에서 열리는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티셔츠를 입은 이들도 보였다. 팔토시, 모자 등을 착용하고 햇빛을 ‘완벽 차단’한 이들도 눈에 띄었다. 1시가 조금 넘어 행사장에 도착했다. 더워서 숨이 턱 막힐 지경이었다. 이날 최고 기온이 37도에 육박했다. 아스팔트가 지글지글 끓었다. 티셔츠가 땀으로 푹 젖은 채 얼굴이 벌겋게 익은 이들의 얼굴에는 즐거움이 가득했다. 비닐봉지 가득 냉수를 들고 행사장을 찾은 이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서머소닉 도쿄는 야구장인 ‘조조(ZOZO) 마린 스타디움’과 앞에 펼쳐진 ‘마쿠하리 해변’을 야외 행사장으로, 전시장인 ‘마쿠하리 멧세’을 실내 행사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국 음악 애호가들이 해외 음악 페스티벌에 방문하는 건 그리 드문 일은 아니다. 특히 한국과 가까운 일본에서 열리는 서머소닉은 ‘해외 페스티벌 입문자’를 위한 코스로 잘 알려졌다. 도심에서 열려 접근성이 좋고 실내 공연장에서 쾌적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화려한 라인업 또한 그 이유다. 한국에는 좀처럼 방문하지 않는 영미권 아티스트들과 일본 아티스트들을 볼 수 있는 기회다. 지난해 걸그룹 뉴진스의 압도적인 인기를 체감한 섬머소닉은 올해에도 케이팝 아이돌을 라인업에 내세웠다. 걸그룹 아이브, 베이비몬스터와 보이그룹 엔시티 드림, 에이티즈, 라이즈 등 총 8팀이 출연했다. 서머소닉 역사상 가장 많은 한국 아티스트가 무대에 올랐다. 이번 서머소닉 행을 결정한 이유는 밴드 ‘블리처스’(Bleachers) 때문이었다. 블리처스는 프로듀서 잭 안토노프(Jack Antonoff)의 원맨 밴드다. 잭 안토노프는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부터 싱어송라이터 라나 델 레이, 로드 뿐만 아니라 요즘 제일 잘나가는 팝 가수 사브리나 카펜터와 함께 작업한 ‘스타 프로듀서’다. 2024 그래미 시상식에서 ‘올해의 프로듀서(비클래식)’ 부문에서 상을 받으며 이름을 떨쳤다. 잭 안토노프는 한국과도 인연이 있다. 2013년 ‘안산 밸리 록 페스티벌’에 밴드 펀(Fun.)의 기타리스트로 무대에 올랐다. 이후 밴드 블리처스로 솔로 활동을 시작해 지금까지 4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블리처스 밴드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아련한 사운드가 특징이다. 미국의 전설적인 록 음악가 브루스 스프링스틴(Bruce Springsteen)과 영국의 문화적 상징 비틀즈(The Beatles) 등이 떠오르게 하는 복고풍 록 음악과 서정적인 신스음을 믹스매치해 한 편의 ‘노스텔지어’를 완성했다. 실내 무대인 ‘소닉 스테이지’에 잭 안토노프가 하얀 민소매를 입고 활기차게 등장했다. 그는 공연 말미에 땀에 흠뻑 젖을 정도로 열정적인 무대를 펼쳤다. 두 대의 드럼과 색소폰, 건반 다섯 대, 글로켄슈필까지 총동원됐다. 얌전하기로 소문한 일본 관객들이 첫곡부터 제자리에서 뛰고 소리를 지르며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일찍이 아티스트 상품이 품절된 이유가 있었다. 히트곡 ‘롤러코스터’(Rollercoaster) 전주가 시작됐는데 갑자기 음악이 멈췄다. 잭 안토노프는 “모어, 겟 업”(More, get up)을 외치더니 관객들에게 ‘목말 태우기’를 유도했다. 곳곳에 사람들이 솟아올랐고,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으며 노래를 다시 이어갔다. 10곡 남짓을 연달아 부른 잭 안토노프는 ‘스탑 메이킹 디스 허트’(Stop Making This Hurt)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이제 그만 괴로워 해 / 진심으로 작별 인사를 해 줘’라는 노래 가사로 관객들에게 인사를 대신했다. 잭 안토노프를 만나기 위해 일본에 건너 온 게 실감 나는 순간이었다. 일반적으로 음악 페스티벌은 헤드라이너(대표 출연자)에게 관심이 쏠리기 마련이다. 이번 서머소닉은 양일을 합쳐 총 100여 팀이 참여했고, 일본 자국 아티스트와 영미권 해외 아티스트 등을 ‘입맛에 맞게’ 골라 볼 수 있도록 공연 시간표를 구성했다. 덕분에 자신의 취향인 아티스트 무대를 감상할 수 있었다. 나 역시 헤드라이너로 이름을 올린 이탈리아 혼성 밴드 ‘모네스킨’과 영국 밴드 ‘브링 미 더 호라이즌’ 무대를 보기 위해 무리하지 않았다. 다양한 라인업 덕분에 미국 래퍼 ‘릴 야티’ 무대나 얼터너티브 밴드 ‘후바스탱크’ 무대를 여유롭게 만끽했다. 이번 서머소닉에서 기억에 남는 순간은 의외로 단순했다. 어느 가수의 화려한 무대가 아니었다. 팝가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무대를 보기 위해 경기장 2층 좌석에 앉았는데, 내 옆으로 앉은 일본인 관객 두 명이 처음부터 끝까지 ‘텐션 끝판왕’을 보여준 때다. 덕분에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노래를 잘 몰랐던 나도 그들과 함께 분위기에 취할 수 있었다. 매순간 이방인으로 느껴졌던 하루였는데 유일하게 ‘하나가 된’ 기분이 든 순간이었다. ‘음악의 힘’이 이렇게 사소한 때 느낄 수 있는 것이라니, 새삼 놀라웠다.
  • 기안84, 美뉴욕으로 떠나더니…‘가수 데뷔’ 성공했다

    기안84, 美뉴욕으로 떠나더니…‘가수 데뷔’ 성공했다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본명 김희민)가 자신의 버킷 리스트(죽기 전 해보고 싶은 일들의 목록)였던 가수의 꿈을 이뤘다. 25일 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 제작진에 따르면 기안84의 첫 음원 ‘민들레’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민들레’는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미국으로 떠난 기안84가 뉴욕에 사는 이민자의 삶과 본인의 경험을 바람을 타고 떠다니다 뿌리내리는 민들레에 빗댄 포크 음악이다. 기안84가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다. ‘민들레’ 음원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지니뮤직 등 음원 플랫폼에서 들을 수 있다.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채널 ‘태계일주 베이스캠프’에서 볼 수 있다. 이날 오후 9시 10분 방영되는 ‘음악일주’ 2회에서는 ‘민들레’가 탄생하는 과정이 담길 예정이다. ‘음악일주’는 기안84가 버킷 리스트에 담아둔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나아가는 여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기안84는 지난 16일 서울 마포구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음악일주’ 제작발표회에서 음원 성적을 어떻게 예상하는지 묻는 말에 “보통 이런 걸 두고 공약을 거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면 꼭 성적이 좋지 않은 것 같더라”라고 답한 바 있다. 음원 수익에 대해서는 “많은 스태프가 고생해서 나온 음악인데 제가 날름 (수익을) 먹는 것 같다”며 “그래서 음원이 잘 되든 안 되든 수익은 좋은 곳에 기부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 “이효리도 샀대” 소문난 이 동네…교통 불편해도 ‘이것’ 으뜸

    “이효리도 샀대” 소문난 이 동네…교통 불편해도 ‘이것’ 으뜸

    서울 종로구 평창동은 생활 편의 시설이 적고 전철역이 없어 교통이 불편하지만, 조용하고 번잡하지 않아 옛날부터 휴식을 취하고자 하는 정재계 인사들과 연예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가수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도 11년간 제주 생활을 마치고 평창동에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이상순은 “우리의 고향(서울)으로 돌아가서 본업도 열심히 하고 열심히 살아보자고 생각했다”라며 현재 이사갈 집을 고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효리는 지난해 평창동 소재 약 184평 단독주택과 그 뒤 대지 1필지(100평)를 총 약 60억원에 전액 현금으로 매입했다. 이효리는 “제주도 떠나는 건 아쉽다. 막상 떠난다고 하니까 새소리, 숲, 바다 하나하나가 너무다 소중하더라”라고 말했다. 평창동은 북한산 자락과 인접해 산책하기 좋은 동네다. 북한산 자락에 자리한 고지대에 주택이 형성돼 있어 외부인 출입이 제한되고, 주택 간 간격이 넉넉해 간섭이 덜한 편으로 사생활 보호를 중시하는 수요가 몰리는 편이다. 서울 중심권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호가와 실거래가 여전히 주택 공급면적 기준 3.3㎡(평)당 1억원 선인 데 비해 평창동 주택은 높아도 부지면적 기준 3.3㎡당 4000만~5000만원 수준이다. 배우 이동욱 역시 2022년 6월 평창동에 있는 303평 넓이의 부지를 45억원에 사들였다. 내년 3월 준공 목표로 지하 1층과 지상 2층 연면적 1230㎡ 규모의 단독 주택을 짓고 있다. 배우 최수종과 하희라 부부도 2020년 평창동에 약 150평(496㎡) 부지의 주택을 사들여 전입했고, 배우 윤여정과 문숙 역시 일찌감치 평창동에 터를 잡아 거주 중이다. 홍진경 역시 평창동에 전입하며 “마음이 편안하고 산도 있고 나무가 있어서 좋다”라고 말했다. 홍진경은 “요즘 용산이나 반포나 이런 데 너무 비싸지 않나. 성수 이런데. 50평짜리 아파트가 막 몇십억 한다. 평창동은 그 정도 수준은 아니다”며 “옛날로 치면 이 가격은 비싼 집이다. 그런데 다른데 막 오를 때 여기도 같이 치솟고 그런 게 아니기 때문에 가격이 막 옛날 가격 그대로 이어 오르는 것”라고 집값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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