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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향 저격 新車 전쟁

    취향 저격 新車 전쟁

    올해 국산차와 수입차 간 자존심 경쟁이 펼쳐진다. 수입차는 “2년 연속 역성장은 없다”며 반전을 꾀하고 있고, 국산차는 기세를 몰아 수입차 시장을 빼앗는다는 전략이다. “내놓기만 하면 팔리던 시대는 끝났다”는 전문가의 진단을 의식하기라도 한듯 완성차 업체들은 이전과 달리 특정 영역에 집중해 승부수를 띄우는 분위기다. 과연 연말에 누가 웃을지 주목된다. BMW ‘뉴530i’, 제로백 6.2초… 반자율주행도 가능지난 2월 첫선을 보인 BMW 뉴530i는 7세대 뉴5 시리즈를 대표하는 가솔린 모델이다. 뉴530i의 이전 모델인 6세대 528i는 지난해 4045대가 팔렸다. BMW 5시리즈 전체 판매량 중 23.4%를 차지한다. 단일 가솔린 모델치고는 높은 판매 비중이다. 뉴530i는 528i와 동일한 4기통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으며, 최고 출력은 252마력, 최대 토크는 35.7㎏·m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6.2초다. 강력한 성능을 낼 수 있는 건 엔진에 ‘트윈스크롤 터보차저’를 얹어 배기가스가 터빈으로 들어가는 통로를 2개로 나눴기 때문이다. 제작 비용은 더 들지만 배기가스의 저항이 줄어 터보차저의 반응이 빨라진다. 그만큼 엔진 반응도 민첩해진다. 라디에이터 그릴 안쪽의 칸막이인 ‘액티브 에어 플랩’을 기본 장착한 점도 특징이다. 평소에는 닫아 놓고 있다가 엔진 냉각이 필요할 때만 활짝 연다. 차체 바닥은 언더커버로 꽁꽁 감쌌다. 공기저항계수(Cd)가 0.22에 불과한 이유다. 저항이 적으면 연비에도 도움이 된다. 뉴530i의 연비는 11.2㎞/ℓ(복합 기준)이다. 차가 멈출 때마다 알아서 시동을 끄는 ‘오토 스타트 스톱’ 기능도 진화했다. 내비게이션, 스테레오 카메라 등으로 현재 위치를 파악해 원형교차로나 T교차로에선 시동을 끄지 않는다. 내리막 등 관성으로 달릴 수 있을 때에는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사이의 연결을 끊는 ‘코스팅’ 기능도 갖췄다.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를 통한 반(半)자율주행 시스템도 체험할 수 있다. M스포츠 패키지도 기본 적용돼 있다. 르노삼성 ‘클리오’, ‘프랑스 국민차’ 이르면 7월 국내 출시르노삼성이 이르면 7월 ‘프랑스 국민차’ 클리오를 국내에 출시한다. 클리오는 유럽 시장에서 11년 이상 동급 판매 1위 실적을 기록한 차다. 클리오가 속한 B세그먼트는 유럽 시장에서 가장 대중적인 시장으로 꼽힌다. B세그먼트 차량은 지난 1분기 유럽 시장에서 79만 3488대가 팔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나 늘어난 수치다. 유럽 전체 시장 성장률(7.8%)을 웃돈다. 유럽인들이 B세그먼트 차량을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실용성이다. 차체가 작아 좁은 골목길을 다니기도 수월하다. 국내에 선보이는 클리오는 4세대 부분변경 모델이다. 이전 모델보다 축거(앞바퀴와 뒷바퀴 간의 거리)는 길어지고, 실내 공간은 넓어졌다. 르노삼성차임을 한눈에 알 수 있는 헤드램프(풀 발광다이오드)와 주간 주행등(C자형)도 적용됐다. 르노삼성은 유럽에서 ‘캡처’로 불리는 QM3를 국내에 들여와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시장을 활짝 열어 젖혔다. CUV는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장점을 융합한 차량으로 유럽에서도 인기다. QM3는 유럽에서 21만 5670대가 팔리며 2014년부터 3년 연속 CUV 분야 1위 자리를 지켰다. B세그먼트 CUV 차량 최초로 유럽 베스트셀링카 톱10에 오르기도 했다. 르노삼성은 “QM3에 이어 클리오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국지엠 ‘말리부’, ‘백문이불여일승’ 다양한 시승 행사‘백문이불여일승(乘).’ 한국지엠 쉐보레가 말리부, 크루즈, 스파크 등 주력 모델 중심으로 시승 행사를 한다. 자동차는 눈으로 보는 것보다 직접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올 뉴 말리부’ 출시 1주년 기념으로 여는 시승 행사 ‘드라이빙의 재발견’은 다음달 30일까지다. 쉐보레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발뮤다 공기청정기, 다이슨 무선진공청소기, 서울 신라호텔 숙박권, 삼성 갤럭시S8, 보스 블루투스 스피커 등 경품도 준비돼 있다. 올 초 9년 만에 옷을 새로 갈아입은 ‘올 뉴 크루즈’도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알리기 위해 이달 말까지 ‘시;크(시승하고 크루즈 갖자)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시승을 신청하거나 상담에 참여한 고객 중 3명을 추첨해 신형 크루즈 신차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다이슨 퓨어쿨 공기청정 선풍기,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 뱅앤올룹슨 스피커 등 프리미엄 가전 제품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더 넥스트 스파크’를 시승하려면 국내 카셰어링 업체인 그린카와 진행하는 ‘스파클링 프리 드라이브’ 행사에 참가하면 된다. 3시간(시승 시간 기준) 동안 무료로 이용해 볼 수 있다. 쉐보레는 시승이 구매 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경차 시장의 최근 트렌드에 맞춰 앞으로도 스파크의 다양한 시승 프로그램을 펼칠 계획이다. 쉐보레는 카카오택시를 통해 트랙스, 말리부, 크루즈 등 인기 모델을 고객이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쌍용자동차 ‘G4 렉스턴’, 대형 SUV 시장 확대… 年 2만대 목표쌍용자동차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4 렉스턴’의 연간 판매 목표를 2만대로 정했다. 내년부터는 연간 3만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형 SUV 시장도 덩달아 커질 전망이다. 이 시장은 2014년 3만대 규모로 커진 뒤 이렇다 할 신차가 없어 이듬해부터 3만대를 밑돌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대형 SUV 시장이 연간 5만대 시장으로 큰 폭의 성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G4 렉스턴은 4중 구조의 쿼드프레임과 후륜구동을 기반으로 쌍용차의 DNA를 계승한 정통 SUV다. 특히 1.5기가파스칼(Gpa)급 기가스틸과 함께 초고장력강판(590Mpa급 이상)이 63% 적용되면서 기존 프레임보다 평균 인장 강도가 22% 향상됐다. 프레임 방식에도 불구하고 경량화를 달성한 점도 특징이다. 후륜구동 방식은 엔진이 차체의 앞에 위치하고 후륜으로 차체를 구동하는 방식으로 고른 무게 배분을 통해 주행 안전성을 높인다. 뉴e-XDi220 LET 디젤 엔진과 메르세데스벤츠의 7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최고 출력은 187마력, 최대 토크는 42.8㎏.m이다. 2열 사이드 에어백과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 동급 SUV 차량 중에서는 가장 많은 9개의 에어백을 장착했다. 긴급제동보조시스템, 차선변경보조시스템, 후측방경고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점도 장점이다. 연비(복합 기준)는 10.5㎞/ℓ이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GLC 쿠페’, 자동 9단 변속기 탑재… 5가지 주행모드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지난달 선보인 ‘더 뉴 GLC 쿠페’는 쿠페 스타일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벤츠의 최초 중형 사이즈 SUV 쿠페이기도 하다. 디젤 모델인 ‘더 뉴 GLC 220d 4매틱 쿠페’와 ‘더 뉴 GLC 250d 4매틱 쿠페’가 먼저 출시됐다. 고성능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 AMG GLC 43 4매틱 쿠페’도 곧 출시된다. 지난해 3월 뉴욕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됐을 때부터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이 차량은 넓은 실내 공간과 함께 날렵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트렁크 공간도 최대 1400ℓ에 달한다. 2.2ℓ 직렬 4기통 디젤 엔진에 자동 9단 변속기가 탑재됐다.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인 ‘4매틱’이 기본 적용된 점도 눈에 띈다. 에코, 컴포트,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개인 맞춤형 등 5가지 주행모드(다이내믹 셀렉트) 기능도 갖추고 있다. 사각지대 어시스트, 충돌방지 어시스트뿐 아니라 평행 주차와 출차 기능 등을 지원하는 액티브 파킹 어시스트 등의 첨단 기술도 지원된다. GLC 220d 4매틱 쿠페의 최고 출력은 170마력, 최대 토크는 40.8㎏.m이다. 또 GLC 250d 4매틱 쿠페의 최고 출력은 204마력, 최대 토크는 51㎏.m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은 7.6초(GLC 250d 기준)다. 가격은 각각 7320만원(GLC 220d) , 8010만원(GLC 250d)이다. 토요타 ‘프리우스 프라임’, 전기로 40㎞ 주행·가솔린 연비 21.4㎞/ℓ토요타코리아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시장 키우기에 나선다. 도요타코리아는 지난달 첫 번째 PHEV 모델인 ‘프리우스 프라임’을 시장에 내놓았다. 이 차는 도요타의 핵심 기술인 하이브리드 기술력과 노하우가 응축돼 있다. 토요타 최초로 듀얼 모터 드라이브 시스템도 적용됐다. 전기 충전 모드로 달릴 수 있는 최대 주행 거리는 40㎞이다. 도심 근교에 거주하는 직장인이 전기만으로 출퇴근할 수 있는 수치다. 연비도 국내 판매 중인 PHEV 모델 중 가장 높다. 가솔린 주행 시 연비는 21.4㎞/ℓ, 전기 모드 연비는 6.4㎞/kWh이다. 차량 전면부는 도요타의 디자인 정체성인 ‘킨룩’이 적용됐으며, 쿼드 발광다이오드(LED) 프로젝터 헤드램프가 장착돼 날렵한 인상을 준다. 후면부에는 도요타 최초로 ‘더블 버블 백도어 윈도’가 적용됐다. 에어백 9개와 함께 후진할 때 차량 후면의 상황과 폭을 알려 주는 리어 모니터가 장착된 점도 특징이다. 운전 중 시선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풀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적용됐다. 눈으로 보지 않고 직관적으로 에어컨 스위치나 핸들 스위치 조작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도 설치돼 있다. 가격은 4830만원. 친환경 차량으로 인정돼 최대 270만원의 세제 혜택과 500만원의 정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서울 남산터널 통행료 감면, 공영주차장 이용료 할인 등은 ‘덤’이다. 인피니티 ‘Q30’, 고성능 모델 ‘S’ 배지… 최고 211마력인피니티코리아가 지난달 준중형 프리미엄 크로스오버 ‘Q30’을 선보이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이 차에는 인피니티 고성능 모델을 의미하는 ‘S’ 배지가 부착됐다. 인피니티 최초로 2.0ℓ 가솔린 터보엔진에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결합됐다. 최고 출력은 211마력, 최대 토크는 35.7㎏.m이다. 주행 모드는 에코, 스포츠, 매뉴얼 등 3가지다. 엔진 세팅뿐 아니라 변속 반응까지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다. 패들 시프터도 장착돼 역동적인 주행도 가능하다. 국내에 판매되는 Q30에는 19인치 알로이휠이 적용됐다. 도로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차체를 움직여 높은 지상고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주행감을 제공한다. 흡·차음재를 많이 넣어 소음과 진동을 줄이고, 주행에 집중할 수 있는 정숙성을 구현했다. 방음재를 사용해 엔진 소음이 실내로 유입되는 것도 최소화했다. 전방충돌경고 및 정지, 인텔리전트 크루즈컨트롤,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 등 첨단 기술도 적용됐다. 유럽의 자동차 안전성 평가기관인 유로엔캡이 실시한 ‘2015 신차 충돌 안전 테스트’에서는 최고 점수인 별 다섯 개를 획득했다. 보스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이 장착돼 10개의 스피커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앞좌석 사이드, 커튼 에어백, 운전석 무릎 에어백 등 총 7개 에어백이 기본 장착됐다. 가격은 3840만원(프리미엄)부터 4390만원(익스클루시브 시티 블랙)까지다.
  • ‘하늘 나는 택시’ 곧 현실화…미터요금 얼마?

    ‘하늘 나는 택시’ 곧 현실화…미터요금 얼마?

    세계 최대 항공기 제조사인 에어버스가 하늘을 나는 택시를 선보이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 택시가 현실화 될 경우 대략적인 택시비에 대한 정보가 공개됐다. 에어버스는 이달 초 ‘하늘을 나는 자율주행 자동차’를 제작하는 ‘바하나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바하나는 인도말로 ‘신의 탈 것’이란 뜻이다. 에어버스가 개발중인 이것은 헬리콥터처럼 수직 이착륙 할 수 있는 항공기로, 공항을 이용할 필요가 없으며 한 번에 최대 2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다. 배터리 충전 기술을 이용하며 약 96㎞의 거리를 시속 225㎞의 속도로 날 수 있고, 카메라와 레이더 등이 탑재돼 조종사가 없이도 운행이 가능하다. 이 프로젝트는 수직 이착륙 항공기를 이용해 이동시간을 줄이는 한편, 에너지 낭비 및 환경오염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았다. 버튼 하나로 원하는 곳까지 갈 수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플라잉 택시’라는 별칭이 붙었다. 최근 바하나 프로젝트 관계자인 자크 러버링은 미국 인터넷매체인 비즈니스인사이더와 한 인터뷰에서 “‘플라잉 택시’의 비용은 1마일(1.6㎞) 당 1.5~2.5달러(약 1680~2800원) 선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각 주마다 택시요금이 다르게 책정돼 있는데, 뉴욕의 경우 교통체증이 없을 때 1마일 당 평균 2.8달러 선이다. 러버링은 “저렴한 비용의 비결은 이 항공기가 도로에서 달리는 일반 택시에 비해 유지·보수 등 정비 비용이 덜 들기 때문”이라면서 “이 항공기는 배터리를 충전하는 전력으로 움직이는데, 전기를 이용하는 엔진은 가솔린을 이용하는 엔진만큼 자주 고장이 발생하거나 관리를 해 줄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 “운전자가 탑승하는 일반 택시와 달리 이 항공기 택시는 운전기사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에 해당하는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에어버스 바하나 프로젝트 측은 자율조종에 상당한 전력이 소모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시판되는 2020년까지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효율적인 전력소비가 가능토록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비췄다. 한편 ‘하늘을 나는 택시’ 사업을 둘러싸고 미국의 에어버스뿐만 아니라 우버와 스카이프 등 다양한 업체가 2020년 전후를 시제품 출시 예정시기로 잡음에 따라, 해당 시장의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기아차 니로PHEV로 승부수

    기아차 니로PHEV로 승부수

     실적 부진에 시달리는 기아자동차가 신차 출시로 위기를 정면 돌파한다. 기아차는 15일 국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최초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니로 PHEV’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고성능 세단 ‘스팅어’도 오는 23일부터 본격 판매된다. 니로 PHEV는 지난해 3월 국내에 출시된 하이브리드 차량 ‘니로’의 후속 모델이다. 별도의 외부 충전 시스템이 장착돼 짧은 거리(최대 40㎞)는 전기차 모드로 달릴 수 있다. 이후 하이브리드 모드로 전환돼 방전 걱정 없이 800㎞를 더 달린다. 이 차는 카파 1.6 가솔린직분사(GDi) 엔진에 영구자석형 모터 시스템을 적용해 최고 합산출력 141마력, 최대 합산토크 27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가격은 프레스티지 3305만원, 노블레스 3535만원이다. 정부 보조금 500만원을 지원받으면 2000만원 후반대(프레스티지 기준)에 구입할 수 있다. 기아차는 이날 보조 배터리를 없앤 ‘2018 니로’도 함께 출시했다. 연비는 기존 니로와 동일한 19.5㎞/ℓ이지만 배터리 중량 감소(-8.4㎏)로 실연비는 향상됐다는 게 회사 측 주장이다.  K시리즈의 노후화로 국내 판매량이 줄고 있는 기아차로서는 ‘니로 효과’에 다시 한번 기대를 걸어 볼 수밖에 없다. 니로는 지난해 1만 8710대가 팔린 데 이어 올해도 6378대(4월 말 기준)가 판매됐다. 월 1만대 팔리는 현대차 ‘그랜저’만큼의 인기는 아니지만 하이브리드 모델 중에서는 단연 눈에 띄는 성장세다. 23일 첫선을 보이는 스팅어도 침체된 기아차의 분위기 반전용 카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젋은 소비자층을 끌어모으기 위해 가격도 크게 낮췄다. 기본 모델은 3500만원대에 살 수 있다. 기아차는 오는 7월에도 신형 프라이드의 SUV 모델인 ‘스토닉’을 내놓는다. 다음달 나오는 현대차 소형 SUV ‘코나’와 직접 경쟁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현대차와 신차 주기를 서로 겹치지 않게 조정했다면 이제는 각자도생 전략으로 바뀌었다”며 “이 전략이 통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박유천♥황하나 데이트 포착, 차량 보니 4억대 ‘회장님 차?’

    박유천♥황하나 데이트 포착, 차량 보니 4억대 ‘회장님 차?’

    가수 겸 배우 박유천과 황하나 씨의 데이트 현장이 포착된 가운데 박유천의 고가의 자동차에 눈길을 끌었다. 15일 디스패치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식당에서 포착한 박유천과 황하나 씨의 데이트 사진을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11일 박유천과 황하나 씨는 길거리에서 달달한 스킨십을 나누며 애정을 과시했다. 데이트 후 박유천은 자신의 차량인 롤스로이스에 황하나 씨를 태워 먼저 집으로 보냈다. 해당 보도가 나간 후 박유천의 차량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데이트 현장서 포착된 그의 차량은 영국의 고급 자동차 및 항공기 엔진 제조회사 롤스로이스에서 제작한 고급 승용차다. 박유천의 자동차는 롤스로이스 고스트로 추정되고 있는데, 가격만 최고 옵션 4억 8000만 원이다. 엔진 출력은 6592cc, 마력은 무려 563hp다. 가솔린 기반 엔진으로 정숙한 드라이빙의 ‘끝판왕’으로 꼽힌다. 최대토크는 80kg.m를 전후해 엄청난 가속력을 자랑한다. 세계 최고의 고급승용차 브랜드로 불리는 롤스로이스 답게 실내 디자인도 압권이며, 탑승자의 편의를 극대화 시킨 다양한 옵션들이 있어 일명 ‘회장님’ 차로 불린다. 한편 박유천은 지난해 성폭행 혐의로 기소되며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으나 올해 3월 모든 혐의를 벗었다. 이 과정에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의 딸인 황하나 씨가 박유천을 위로하면서 두 사람은 가까워졌다. 오는 8월 소집해제를 앞둔 박유천은 황하나 씨와 9월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유아인의 럭셔리카 뭘까”… 기아차 ‘스팅어’ 눈길

    “유아인의 럭셔리카 뭘까”… 기아차 ‘스팅어’ 눈길

    케이블 tvN의 드라마 ‘시카고 타자기’에서 공개돼 눈길을 끈다. 다음달 출시를 앞둔 스팅어는 지난 21일 방영된 시카고 타자기에서 극 중 ‘스타작가’ 한세주(유아인)가 타고 나온 차로 먼저 데뷔전을 치뤘다. 스팅어는 기아차의 디자인과 기술력을 집약한 후륜구동 기반의 고성능 세단이다. 스포츠카를 닮은 역동적인 디자인과 강력한 주행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낮은 전고와 긴 휠베이스(앞뒤 바퀴간 거리)로 역동적인 느낌을 풍긴다. 스팅어는 3.3 가솔린 트윈 터보, 2.0 가솔린 터보, 2.2 디젤 터보 등 3개 모델로 구성된다. 3.3 트윈 터보 GDi 모델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제로백)이 4.9초다. 기아차 모델 중에선 가장 빠른 차다. 기존 기아차 엠블럼 대신 독자 엠블럼을 부착했다. 독자 엠블럼은 향후 출시될 K9 후속 모델 등 기아차의 고급차 라인업에 확대 적용된다.  기아차 최초로 적용된 ‘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과 함께 전방 충돌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콘트롤,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안전 기술이 대거 탑재됐다.  한편 시카고 타자기는 배우 유아인을 캐스팅하고, 드라마 ‘해를 품은 달’ ‘킬미, 힐미’ 등을 집필한 진수완 작가, ‘공항 가는 길’로 섬세한 연출력을 선보인 김철규 감독의 만남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경제 알지 못해도 쉬워요] 그랜저 문제 없다면서… 국내서만 리콜하는 속사정은

    [경제 알지 못해도 쉬워요] 그랜저 문제 없다면서… 국내서만 리콜하는 속사정은

    현대기아차가 다음달 22일부터 세타2엔진 결함에 따른 5개 차종 17만 1348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합니다. 이 중 현대차 그랜저 차량이 11만 2670대로 약 66%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습니다. 2010년 12월부터 2013년 8월까지 생산된 그랜저 HG 2.4 모델이 모두 포함되기 때문인데요. 눈에 띄는 점은 북미에서도 비슷한 결함으로 130만대를 리콜하기로 했지만 그랜저는 빠져 있다는 겁니다. 미국에 파는 그랜저는 국내와 달리 안전해서일까요.북미 수출용 그랜저는 3.3 단일 모델로 리콜 대상이 아닙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엔진은 세타2 2.0터보와 2.4 가솔린 엔진 등 두 종류뿐입니다. 국내에서는 3.3 모델과 함께 2.4, 3.0 모델도 판매됩니다. 이 중 2.4 모델만 문제가 된 것이죠. 현대차 주장대로라면 해당 그랜저를 타는 운전자들은 안심해도 될 것 같습니다. 엔진 결함이 설계 오류가 아닌 공장 청정도의 문제 때문이라고 했기 때문인데요. 국내 엔진 공장 중에서도 경기 화성 공장을 콕 집어 이곳에서만 문제가 발생했다는 게 현대차 입장입니다. 이번에 국내에서 리콜되는 5개 차종 중 화성 공장에서 만든 엔진을 단 차종은 쏘나타(현대차), K5, K7, 스포티지(이상 기아차)입니다. 그랜저 엔진은 울산 공장에서 만든다고 합니다. 북미 지역에서 리콜되는 차량 엔진은 모두 현지 앨라배마 공장에서 제작한 것이라고 하고요. 그러면 현대차는 왜 아무 이상도 없는 그랜저를 리콜 대상에 포함시켰을까요. 그랜저에도 동일한 엔진(세타2 2.4엔진)이 들어가는 이상 논란을 없애려고 했다는 게 현대차 주장입니다. 제조사와 소비자 간 신뢰가 두텁지 못한 결과이겠죠. 이런 사정을 모르는 그랜저 차주는 불안합니다. ‘내 차가 주행 중에 시동이 꺼지면 어떡하나’ 걱정하시는 분도 있을 겁니다. 실제로 그랜저가 안전하다는 건 리콜 과정에서 밝혀지겠죠. 현대차나 차주 모두가 바라는 대로 그랜저는 아무 이상이 없었으면 합니다. 만약 동일한 결함이 그랜저에서도 나타난다면 현대차가 주장했던 청정도 문제는 사실이 아님을 스스로 입증하는 것밖에 되지 않을 겁니다. 염려되는 건 이번 리콜의 발단이 된 현대차 출신 제보자 김광호 부장이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보낸 자료에는 그랜저 결함률이 0%가 아닌 0.01%라는 겁니다. 0.01%는 대수로 보면 11대밖에 안 되지만, 단 1대라도 결함이 나오는 순간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게 돼 있습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친환경車 왕좌 3파전… 가성비·편리성 분석해 보니

    친환경車 왕좌 3파전… 가성비·편리성 분석해 보니

    연비 프리우스 도요타 ‘프라임’ 공개… ℓ당 최대 21.4㎞ ‘플러그인車 최고’ 안전은 그랜저최고 출력 159마력… 주행보조·긴급제동 등 안전 사양 갖춰 가격은 볼트EV 전기차 보조금 최대 2600만원… 1번 충전으로 최장 383㎞●도요타 프리우스 프라임 하이브리드 원조 도요타가 ‘두 개의 심장’(내연기관+전기모터)을 단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 ‘프리우스 프라임’을 11일 공개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도심에서는 전기차 모드로 달리다 장거리 주행 때는 하이브리드 모드로 변하는 친환경차다. 이 때문에 기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가 잔뜩 긴장하고 있다. 전기차는 방전되면 도로를 달릴 수 없다는 치명적 약점이 있고, 하이브리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꽤 많아 진정한 친환경차 대열에 끼기엔 다소 부족함이 있다. 하지만 현실에선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의 인기도 만만치 않다. 전기차는 보조금이 최대 2600만원에 달해 가격 면에서 최대 수혜를 입고 있다. 하이브리드는 내연기관에 익숙한 소비자에게 안성맞춤이다. 기존 주행 패턴을 유지하면서 친환경 이미지까지 더할 수 있어서다. 이날 공개된 프리우스 프라임은 국내 판매 중인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 중 연비가 가장 높다. 내연기관을 활용하면 21.4㎞/ℓ, 전기모터로 주행하면 6.4㎞/kWh까지 나온다. 현대차의 아이오닉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가솔린 20.5㎞/ℓ, 전기 5.5㎞/kWh)보다 높은 수치다. 다만 1회 충전으로 달릴 수 있는 최대 주행 거리는 40㎞다. 아이오닉(46㎞)에 비하면 다소 짧지만 도심에서 전기 모드로 출퇴근하기에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8개 에어백을 장착했다. 가격은 4830만원으로 책정됐지만 보조금 500만원을 받으면 4000만원 초반대에 구입할 수 있다.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 지난 10일 시승한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언뜻 보면 일반 가솔린 차량인지, 하이브리드 차량인지 분간이 안 된다. 물론 감청색의 고급스러운 색상을 띤 이 차가 친환경차임을 확인하는 데까지는 그리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다. 측면부에 친환경 모델임을 상징하는 ‘블루 드라이브’라는 엠블럼이 박혀 있어서다. 운전석 창문을 연 채로 시동을 걸어 봤다. 별다른 소음이나 진동은 없었다. 서서히 가속 페달을 밟자 ‘윙~’ 하는 소리와 함께 전기모터가 구동되는 게 느껴졌다. 복잡한 골목길을 빠져나오는데 디젤 차량처럼 시끄러운 엔진 소리가 들리지 않다 보니 행인들은 차가 오는 줄도 모르고 길을 걷고 있었다. 소심하게 경적을 울리자 그제서야 길을 비켜 줬다. 하이브리드가 얼마나 조용한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초반에 만난 언덕길에서는 야수처럼 돌변해 성큼성큼 올라갔다. 소녀처럼 정숙미를 자랑했던 하이브리드의 숨겨진 모습이었다. 이 차는 엔진(2.4 가솔린) 구동 시 최고출력 159마력, 최대토크 21.0kgf.m의 성능을 낸다. 기존에 가솔린 차량을 탔던 운전자라면 크게 답답하지 않을 정도의 성능이다. 주행 중 핸들 옆의 단축키를 눌러 주행보조시스템 작동 여부를 살펴봤다. 긴급제동시스템이 켜져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 작동하는지 보려고 급감속을 하자 크게 미끄러지지 않고 정지선 앞에서 멈췄다. 이 밖에 부주의운전경보, 전방추돌경보, 차선변경지원경보 등을 누르자 작동 간격을 선택할 수 있게 돼 있었다. 이 안전 사양들은 기본 트림인 프리미엄(3540만원)부터 익스클루시브 스페셜(3970만원)까지 전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는 연비는 도심 주행을 한 탓에 공식 연비(16.2㎞/ℓ, 복합연비 기준)만큼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같은 배기량(2.4 가솔린)을 타는 기자의 차량보다는 연비가 높게 나왔다는 점에서 연비를 가지고 트집을 잡을 수는 없었다. ●한국지엠 쉐보레 볼트EV 지난달 우리나라에 상륙한 전기차 ‘볼트EV’(쉐보레)는 국내 전기차 시대를 한층 앞당겼다는 평가를 받는다. 충전 인프라 때문에 전기차를 구입할지 머뭇거리는 소비자들의 고민을 상당 부분 덜어 줬기 때문이다. 볼트EV는 1번 충전으로 383㎞를 달린다. 국내 출시된 전기차 중 최장 거리를 달리는 셈이다. 실제 볼트EV의 성능을 경험하기 위해 지난 7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까지 45㎞ 구간을 달려 봤다. 외관은 왜소해 보였지만 자유로를 달릴 때의 존재감은 돋보였다. 최고 출력은 204마력으로 전기모터가 뿜어내는 ‘힘’이 내연기관 못지않았다. 시속 100㎞까지 7초 이내에 주파할 수 있고, 스포츠 모드로 설정하면 페달을 밟자마자 반응하는 빠른 응답력을 보여 줬다. 내부 공간은 비좁은 듯해도 직접 앉아 보면 크게 불편함은 느끼지 못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볼트’(Bolt)와 달리 뒷좌석 중간 바닥이 툭 튀어나오지 않고 평평해 다리를 뻗기에도 편했다. 중간 기착지에서 남은 주행 거리를 확인해 보니 여전히 300㎞ 이상을 달릴 수 있다고 표시돼 있었다. 볼트EV의 또 다른 장점은 가격이다. 4000만원 후반대 차량을 보조금을 받으면 최대 2179만원에 살 수 있다. 지난달 출시되자마자 2시간 만에 400대가 모두 팔린 사연이다. 이제 볼트EV를 구입하려면 내년을 기약해야 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기아차 ‘카니발 매직 스페이스’ 첫선

    기아차 ‘카니발 매직 스페이스’ 첫선

    기아자동차가 3일 안전·편의 사양을 강화한 ‘2018 카니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우선 7인승 ‘매직 스페이스’ 모델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 모델은 2열에 ‘스탠드업’ 기능을 갖춘 매직 스페이스 시트를 적용했다. 스탠드업은 의자를 앞으로 일으켜 세울 수 있는 기능으로 적재 공간이 그만큼 넓어진다. 고급 트림에서만 선택할 수 있었던 후측방 경보시스템(BSD) 등을 7인승 전 트림과 9인승 프레스티지 트림 이상에 기본 적용한 점도 특징이다. 부주의 운전경보시스템(DAA) 등 첨단 지능형 안전 기술인 ‘드라이브 와이즈’도 최상위 트림뿐 아니라 하위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게 됐다. 다만 가격은 일부 사양 추가로 이전 모델보다 20만~40만원 올랐다. 7인승 디젤 모델 가격은 3540만~3970만원이다. 9인승 디젤 모델은 3045만~3885만원, 가솔린 모델은 3580만원이다. 11인승은 2755만~3630만원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현대차 VS 렉서스·혼다… 친환경차 한일전

    현대차 VS 렉서스·혼다… 친환경차 한일전

    현대 그랜저 하이브리드·FE 수소전기차 렉서스 럭셔리 쿠페·혼다 수소차와 대결오는 31일 막을 올리는 ‘2017 서울모터쇼’에서는 친환경차의 불꽃 튀는 경쟁도 관전 포인트다. 모터쇼 출품 모델 243종 중 약 20%인 50종이 친환경차에 해당된다. 특히 친환경차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한·일 대리전 양상도 띨 전망이다. 현대차와 일본 렉서스는 하이브리드 부문에서 맞붙는다. 수소전지차에서는 현대차와 혼다, 렉서스가 3파전을 벌인다.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출시한 신형 그랜저(IG)의 후속 버전인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기존 그랜저(HG) 하이브리드(16㎞/ℓ)보다 연비가 소폭 개선됐다. 구체적 성능과 가격 등은 모터쇼 기간 중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에 맞서 하이브리드의 원조 격인 도요타의 고급 브랜드 렉서스는 플래그십 럭셔리 쿠페 ‘뉴 LC500h’를 내놓는다. 스포츠 쿠페 콘셉트카 ‘LF-LC’의 양산형 모델로 렉서스의 차세대 멀티스테이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렉서스의 상징인 전면 스핀들 그릴에서부터 이어지는 강렬하면서도 유려한 곡선 라인이 특징이다. 수소전지차에서도 한판 승부가 예고돼 있다. 현대차는 이달 초 열린 제네바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FE 수소전기차 콘셉트’를 선보인다. 미래 친환경 신기술을 뜻하는 ‘Future Eco’(퓨처 에코)의 앞 글자를 따 ‘FE’로 명명했다. 이 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기반으로 한다. 가솔린 차량과 비슷한 수준의 동력 성능을 갖추면서 1회 충전으로 800㎞ 이상 달리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혼다는 수소연료전지차 ‘클래리티 퓨얼 셀’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1회 충전으로 589㎞를 주행할 수 있다. 렉서스는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인 LF-FC도 선보인다. 렉서스 최초의 수소연료전지 기술이 적용됐으며, 앞바퀴에 ‘인 휠 모터’를 배치했다. 기존 렉서스 플래그십 LS보다 길지만 낮은 전고로 역동성을 강조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의 중간 단계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도 다수 전시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더 뉴 C 350e’, ‘더 뉴 GLC 350e 4매틱’을 선보인다. 포르셰도 ‘파나메라 4E-하이브리드’를 내놓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장을 견인한다. 이 차는 출발 뒤 최대 50㎞까지 전기 모드로 주행할 수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 EV’를 비롯해 한국GM ‘볼트 EV’, 르노삼성의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BMW ‘i3 94Ah’, 닛산 ‘리프’ 등 전기차 13종도 전시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여기는 남미] 석유매장량 1위 맞아? 베네수엘라 휘발유 대란

    [여기는 남미] 석유매장량 1위 맞아? 베네수엘라 휘발유 대란

    생수보다 휘발유가 싸다는 베네수엘라에서 초유의 에너지부족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화력발전에 사용할 연료마저 모자라 자칫 전국적인 전력부족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되지 않고 있다. 석유매장량 세계 1위 국가에서 벌어지고 있는 실제상황이다.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의 시의원 토마스 단젤(야당 프리메로 후스티시아)은 지난 2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카라카스의 에너지위기를 고발했다. 단젤에 따르면 카라카스에서 에너지부족이 가시화한 건 약 20일 전부터다. 회견에서 단젤은 "카라카스에 가솔린과 경유가 모자라 주유소마다 긴 줄이 늘어서고 있다"며 "석유매장량 세계 1위 국가인 베네수엘라에서 도저히 벌어질 수 있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위기상황은 주유난에 그치지 않는다. 화력발전소엔 발전용 연료가 모자라 전력생산까지 차질을 빗고 있다. 베네수엘라는 화력발전에 가솔린과 디젤연료를 사용한다. 단젤은 "이미 카라카스에선 화력발전을 못해 선별적 단전조치가 취해지고 있다"면서 "카라보보, 안소아테기, 라라, 차치라 등 다른 주로도 전력위기가 번지고 있다"고 말했다. 위기감이 커지고 있지만 정부와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Pdvsa)는 적절한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야권의 책임 추궁엔 궁색한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 단젤은 "정부와 국영석유회사에 이유를 묻자 카리브에 일기가 불순해 공급에 차질이 생겼다는 답이 돌아왔다"고 말했다. 단젤은 "날씨가 안 좋아 가솔린과 경유가 없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반문하며 "에너지부족은 비효율적이고 무능한 정책의 작품"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석유매장량을 자랑하는 베네수엘라에서 가솔린이 부족한 적은 역사상 단 한 번도 없었다"면서 "초유의 사태에 대해 정부는 책임을 지고 당장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차량 내 초미세먼지까지 잡는다 현대차 ‘2017년형 아반떼’ 출격

    차량 내 초미세먼지까지 잡는다 현대차 ‘2017년형 아반떼’ 출격

    세이프티 언록 등 편의성 강화 판매가 1570만~2165만원현대자동차가 상품성을 강화한 ‘2017 아반떼’를 내놓았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2017년형 아반떼는 차량 실내로 유입되는 초미세먼지를 걸러 주는 고성능 에어컨 필터를 기본 탑재했다. 이온을 발생시켜 차량 내부의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클러스터 이오나이저’도 장착했다. 주차 시 운전석 도어(문짝)만 잠금이 해제돼 다른 곳으로 무단 침입하는 걸 방지하는 ‘세이프티 언록’ 기능도 추가했다. 장애물과의 거리를 감지하고 경보음을 울려 안전한 주차를 돕는 전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등 지능형 안전기술 패키지인 ‘현대스마트센서’도 확대 적용했다. 고급 사양인 앞좌석 통풍 시트 및 운전석 자세 메모리 시스템(IMS) 등의 기능도 추가할 수 있다. 기존 7인치 내비게이션은 8인치로 커졌다. 블루투스 핸즈프리는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되고, 애플 카플레이 등 스마트폰과의 연동 기능도 강화했다. 1.6 가솔린 모델(자동변속기 기준) 가격은 1570만원부터 2165만원이다. 최고급 트림인 프리미엄(2165만원)은 가격이 동결됐으나, 모던 트림(2014만원)은 49만원 인상됐다. 1.6 디젤 모델도 최대 22만원 올랐다. 현대차는 또 터보 모델인 아반떼 스포츠에 7단 듀얼클러치변속기(DCT) 기반의 ‘오리지널 트림’을 추가했다.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 18인치 휠 등 기존 스포츠 모델에 신규 인테리어를 추가하면서도 가격은 기존 7단 DCT 모델보다 100만원 이상 낮췄다. 7단 DCT 모델이 2200만원인 반면 오리지널 트림은 2098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아반떼 스포츠 전 트림에도 세이프티 언록, 고성능 에어컨 필터를 기본 적용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정부 규제 안 먹히네… 디젤차 여전히 ‘쌩쌩’

    정부 규제 안 먹히네… 디젤차 여전히 ‘쌩쌩’

    가솔린 차량 판매대수 추월 유럽 경유차 도심진입 불가 등 전 세계 ‘감소 흐름’에 역주행정부가 경유(디젤)차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인증 기준 강화 등 특단의 대책을 내놓았지만, 디젤차에 대한 인기는 줄지 않고 있다. 환경 오염을 일으킨다는 지적에도 휘발유값 대비 저렴한 연료 비용 등 장점이 많아서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디젤차에 대한 규제는 점점 강화되는 추세다. 당장 볼보가 2020년 이후 디젤차 개발 중단 가능성을 내비쳤다. 노르웨이, 네덜란드 등 유럽 국가들은 “디젤차의 도심 진입을 허용하지 않겠다”며 디젤차와의 전쟁을 준비 중이다. 2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디젤차는 8020대가 팔리며 가솔린 차량 판매 대수(6688대)를 앞질렀다. 지난 1월 54개월 만에 처음으로 가솔린 차량보다 덜 팔리자 일부에서는 “디젤차 전성시대가 저물었다”는 전망까지 내놓았지만, 디젤차는 여전히 건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BMW코리아 등 수입차 브랜드도 디젤 신차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어 디젤차 우위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적으로 가솔린 차량보다 미세먼지 배출량이 많아 디젤차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우리나라만 ‘역주행’하는 셈이다. 물론 디젤차 제조사는 억울할 수도 있다. 디젤 승용차는 화물차, 레저용차량(RV) 등에 비해 미세먼지 배출량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이동규 조세재정연구원 박사는 “경유 차종별 미세먼지 배출량(2013년 전국 기준)을 살펴보면 화물차 비중이 69%인 반면 승용차는 1%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디젤 승용차도 노후화되면 저감장치 성능 저하로 미세먼지를 유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당장은 디젤 승용차가 문제 되지 않는다 해도 3년, 5년 후까지 장담할 수 없다는 얘기다. 일부 유럽 도시(오슬로)가 2020년 이후 디젤차 등 내연기관 차량의 시내 진입을 금지하기로 한 것도 이 때문이다. 하칸 사무엘손 볼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9일 폐막한 제네바모터쇼에서 “점차 강화되는 배출가스 규제로 2020년 이후 디젤차 개발이 어려워질 수 있다”면서 “단기 전략으로 디젤 모델 상품 개선에만 투자를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우리 정부도 현재 경유세 인상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2007년 이후 휘발유 대비 경유의 상대 가격은 85%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미세먼지 유발 비용 등을 반영해 가격을 조정하겠다는 것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경유 가격을 높이거나 휘발유 가격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르노삼성차, 과징금 6억원+리콜조치

    르노삼성차, 과징금 6억원+리콜조치

    자동차 안전기준을 위반한 르노삼성이 6억원대의 과징금 처분을 받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승용차에 오류가 있는 차체제어장치(BCM)를 장착, 안전기준을 위반한 르노삼성에 대해 과징금 6억 1100만원을 부과하고 해당 차량을 리콜한다고 9일 밝혔다.문제가 된 차량은 2015년 11월 26일부터 지난해 11월 11일까지 제작된 SM6(LED 장착 사양) 승용차 2만 2395대로 차체제어장치 오류로 제동등이 수 초간 켜지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돼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을 위반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는 해당 차량을 포함,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FMK 등 5개 업체에서 제작·수입·판매한 17개 차종 9만 7038대를 제작결함으로 리콜하기로 했다. 2015년 10월 5일부터 지난해 10월 24일까지 제작된 SM6 5만 110대는 가속·브레이크 페달 위에 있는 플라스틱 커버에 문제가 있어 리콜된다. SM6 중 지난해 5월 19일부터 8월 8일까지 제작된 1만 5938대는 어린이보호 잠금장치의 부품결함, 지난해 1월 21일부터 3월 19일까지 제작된 5626대(2.0 가솔린엔진 사양)는 워터 펌프 불량으로 각각 리콜된다. 2013년 6월 28일부터 2015년 1월 12일까지 제작된 재규어랜드로버 1265대는 자동변속기 소프트웨어 불량으로 리콜된다. 재규어 XF 승용차 837대(2013년 5월 1일∼2015년 6월 15일 제작)는 연료호스 손상으로, 재규어 XE(디젤엔진 사양) 85대(2014년 12월 16일∼2015년 6월 30일 제작)는 연료냉각장치의 조립불량으로 각각 리콜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3년만에 확 바뀐 쏘나타… “중형세단 새 기준 제시”

    3년만에 확 바뀐 쏘나타… “중형세단 새 기준 제시”

    현대자동차가 3년 만에 옷을 새로 갈아입은 중형 세단 ‘쏘나타 뉴 라이즈’를 8일 출시했다. 2014년 출시된 7세대 LF쏘나타의 부분 변경 모델이다. 신차 수준의 디자인 변화를 주면서 가격은 동결하거나 낮췄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쏘나타 뉴 라이즈 공개 행사에서 “어느 때보다 치열한 중형차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며 중형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연간 내수 판매 목표는 9만 2000대다.쏘나타는 1985년 출시 이후 30년 넘는 역사를 가진 국내 최장수 브랜드로 ‘국민 중형차’란 별명을 갖고 있지만, 최근 들어 판매 대수가 급격히 떨어졌다. 지난해 내수 판매 대수(8만 2203대)는 외환위기를 겪은 1998년(6만 2528대)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2014년 52.2%에서 지난해엔 36.0%까지 하락했다. 한국지엠 ‘말리부’, 르노삼성 ‘SM6’ 등 경쟁 차가 무섭게 팔리면서다. 현대차가 약 5년 주기로 쏘나타 신형 모델을 내놓은 만큼 다음 8세대 모델은 2019년 초가 될 전망이다. 이번에 출시된 부분 변경 모델이 앞으로 2년을 책임져야 한다는 얘기다. 현대차는 일단 2.0 가솔린, 1.7 디젤, 1.6 터보, 2.0 터보(8단 자동변속기 장착) 등 4가지 모델을 내놓고 이달 말 2.0 LPi 모델을 추가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도 연내 출시한다.외관에서 가장 크게 바뀐 부분은 전면부의 그릴이다. 신형 그랜저에 이어 쏘나타에도 용광로에서 녹아 내리는 쇳물을 연상케 하는 ‘캐스케이딩 그릴’을 적용했다. 후면부의 번호판은 범퍼 밑부분으로 내리고, 발광다이오드(LED) 리어램프 디자인도 고급스럽게 바꿨다. 젊은 고객층을 끌어오기 위해 안전·편의 사양을 신경쓴 흔적이 보인다. 주행 조향보조 시스템, 부주의 운전경보 시스템 등 지능형 안전주행 시스템인 ‘현대스마트센서’를 선택품목(옵션)으로 구입할 수 있게 했고, 버튼 하나만 누르면 실내 공기를 순환시켜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원터치 공기 청정 모드’를 적용했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 장치와 애플 카플레이 등도 추가했다. 패밀리케어(뒷좌석 커튼·열선시트), 레이디케어(어라운드뷰 등), 스타일케어(LED 헤드램프, 18인치 휠), 올시즌케어(통풍·열선시트) 등 맞춤형 패키지를 내놓은 것도 눈에 띈다. 가격은 2255만원(2.0가솔린)부터 3253만원(2.0터보)까지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현대차, 제네바서 ‘FE 수소전기차 콘셉트’ 첫 공개

    현대차, 제네바서 ‘FE 수소전기차 콘셉트’ 첫 공개

    현대자동차가 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네바 모터쇼에서 ‘FE 수소전기차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신형 수소전기차 콘셉트는 가솔린 차량과 같은 수준의 동력 성능과 800㎞ 이상의 항속거리 확보를 목적으로 개발된 4세대 연료전지 시스템을 장착했다. 현대차 제공
  • 응답하라 1985...중산층 상징 ‘쏘나타’의 진화

    8일 현대차 ‘쏘나타 뉴라이즈’가 공개된다. 2014년 출시된 7세대 ‘LF쏘나타’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현대차는 신차 수준의 변신을 통해 과거 위상을 되찾겠다는 계획이지만, 경쟁 차종과의 차별화에 성공하지 못하면 판세를 뒤집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쏘나타는 1980년대 중산층의 상징처럼 여겨졌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점점 ‘아버지 세대가 타는 차’ ‘택시 전용’ 등의 이미지가 강해졌다. 30년 넘는 역사를 지닌 국내 최장수 자동차 브랜드의 슬픈 현실이다. 이번에 현대차가 가장 신경을 쓴 것도 젊은 브랜드로의 탈바꿈이다. 중형 세단의 구매 계층이 40~50대에서 30대로 내려온 만큼 30대 고객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3년 만에 새로워진 쏘나타가 위기의 현대차를 구해낼 수 있을까. 시계를 34년 전으로 되돌려보자. 1983년 현대차는 포니에 이어 두 번째 고유 모델인 중형차 ‘스텔라’를 내놓았다. 1400cc, 1600cc의 두 모델 모두 인기를 끌자 현대차는 2년 뒤인 1985년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걷기로 했다. 스텔라의 기본 차체에 1800cc와 2000cc의 엔진(시리우스 SOHC)을 얹히기로 한 것이다. 자동 정속주행장치, 파워핸들, 파워브레이크, 자동조절 시트, 전동식 리모컨 백미러 등 당시로서는 첨단 사양을 적용하고, 5단 변속기도 탑재했다. 차명은 ‘소나타’로 정했다. 1호차 주인공은 배우 신성일씨. 그때만 해도 소나타는 고급 승용차에 속했다. 그러나 소나타는 어감상 좋지 않다는 이유로 3개월 만에 ‘쏘나타’로 개명됐다. 쏘나타의 전성 시대는 2세대 모델이 출시된 1988년부터다. 기존의 깍두기 모양의 각진 디자인을 벗어나 공기 역학을 중시한 에어로 다이내믹 디자인을 도입했다. 후륜구동 대신 전륜구동을 택한 것도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변신이었다. 기존 엔진에 2400cc(시리우스 SOHC)를 추가했다. 출시 첫해인 1988년 11월 중형차로는 국내 최초로 미국에 수출되기도 했다. 1991년 2세대 부분변경 모델인 ‘뉴 쏘나타’는 곡선미를 강조한 디자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고급 대형차에 적용된 DOHC 엔진을 최초로 장착하고, 중형 택시 시장을 겨냥해 액화석유가스(LPG) 모델도 출시했다. 1993년 3세대 모델인 ‘쏘나타II’는 국산 중형차의 대중화 시대를 연 모델로 꼽힌다. 33개월동안 60만대가 팔렸다. 브레이크 잠김방지장치(ABS), 전자식 서스펜션(ECS) 등의 첨단 사양이 적용되면서 성능 면에서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3년 만에 나온 부분변경 모델 ‘쏘나타III’는 전투기 분사구를 연상시키는 라디에이터 그릴 등 전면부 디자인의 대변신을 시도했다. 1996년 모스크바 모터쇼에서 최우수 자동차에 선정되며 상품성을 인정받은 쏘나타는 출시 11년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달성했다. 1998년 외환위기 당시 출시된 4세대 모델 ‘EF쏘나타’는 연미복을 차려 입은 영국 신사의 이미지가 물씬 풍기는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관심을 모았다. 쏘나타 앞에 붙은 ‘EF’(Elegant Feeling) 역시 우아한 느낌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175마력의 2500cc 델타엔진과 인공지능 하이벡 4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면서 국내 기술력을 뽐낸 차다. 2001년 부분변경 모델인 ‘뉴EF쏘나타’는 3년 뒤 미국 JD파워가 선정하는 신차품질조사에서 중형차 부문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당시 외신에서는 ‘지구는 평평하다’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한국 차의 선전을 충격으로 받아들였다. 2004년 5세대 모델인 NF쏘나타는 현대차를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반열에 올리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차량으로 꼽힌다. 26개월의 개발 기간 동안 2900억원을 쏟아부었다. 차체 크기를 늘리고, 차체자세제어장치 등 안전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3.3 람다 엔진과 2.0 디젤 엔진 등 라인업을 다양화한 점도 특징이다. 2004년 9월부터 약 4년 동안 34만대 판매됐다. 2007년 부분 변경 모델인 ‘쏘나타 트랜스폼’은 2년간 약 22만대 팔리며 신차보다 연평균 더 많은 판매를 달성한 진기록을 달성했다. 2009년 6세대 모델인 YF쏘나타는 ‘플루이딕 스컬프처’로 불리는 역동적이고 유려한 디자인을 추구하면서 이전 모델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젊은층을 끌어들이기 위한 시도로 엿보였지만,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계기가 됐다. 국내 최초의 중형 하이브리드인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도 YF쏘나타가 시초다. 하지만 YF쏘나타는 부분 변경 모델 없이 곧바로 7세대 모델인 LF쏘나타로 넘어갔다. 2014년 3월 선보인 LF쏘나타는 기본기에 충실한 차답게 주행성능을 높이면서 정제된 디자인을 반영했다. 가솔린 터보 엔진,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총 7가지 트림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량은 813만 9020대다. 현대차는 “813만대를 일렬로 세우면 그 길이만 3만 9024㎞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현대차의 역사를 함께 한 쏘나타가 다시 한 번 변신을 예고했다. 기존의 육각형 ‘헥사고날 그릴’을 버리고 벌집 형태 문양을 보다 촘촘하게 배치해 더 웅장한 느낌을 주는 ‘캐스캐이딩 그릴’로 승부수를 건다. 쏘나타에 앞서 캐스캐이딩 그릴을 도입한 신형 그랜저는 일단 초반 성적은 괜찮다. 3개월 연속 1만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응답하라 1985...중산층 상징 ‘쏘나타’의 진화

    응답하라 1985...중산층 상징 ‘쏘나타’의 진화

    8일 현대차 ‘쏘나타 뉴라이즈’가 공개된다. 2014년 출시된 7세대 ‘LF쏘나타’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현대차는 신차 수준의 변신을 통해 과거 위상을 되찾겠다는 계획이지만, 경쟁 차종과의 차별화에 성공하지 못하면 판세를 뒤집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쏘나타는 1980년대 중산층의 상징처럼 여겨졌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점점 ‘아버지 세대가 타는 차’ ‘택시 전용’ 등의 이미지가 강해졌다. 30년 넘는 역사를 지닌 국내 최장수 자동차 브랜드의 슬픈 현실이다. 이번에 현대차가 가장 신경을 쓴 것도 젊은 브랜드로의 탈바꿈이다. 중형 세단의 구매 계층이 40~50대에서 30대로 내려온 만큼 30대 고객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3년 만에 새로워진 쏘나타가 위기의 현대차를 구해낼 수 있을까. 시계를 34년 전으로 되돌려보자. 1983년 현대차는 포니에 이어 두 번째 고유 모델인 중형차 ‘스텔라’를 내놓았다. 1400cc, 1600cc의 두 모델 모두 인기를 끌자 현대차는 2년 뒤인 1985년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걷기로 했다. 스텔라의 기본 차체에 1800cc와 2000cc의 엔진(시리우스 SOHC)을 얹히기로 한 것이다. 자동 정속주행장치, 파워핸들, 파워브레이크, 자동조절 시트, 전동식 리모컨 백미러 등 당시로서는 첨단 사양을 적용하고, 5단 변속기도 탑재했다. 차명은 ‘소나타’로 정했다.1호차 주인공은 배우 신성일씨. 그때만 해도 소나타는 고급 승용차에 속했다. 그러나 소나타는 어감상 좋지 않다는 이유로 3개월 만에 ‘쏘나타’로 개명됐다. 쏘나타의 전성 시대는 2세대 모델이 출시된 1988년부터다. 기존의 깍두기 모양의 각진 디자인을 벗어나 공기 역학을 중시한 에어로 다이내믹 디자인을 도입했다. 후륜구동 대신 전륜구동을 택한 것도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변신이었다. 기존 엔진에 2400cc(시리우스 SOHC)를 추가했다. 출시 첫해인 1988년 11월 중형차로는 국내 최초로 미국에 수출되기도 했다.1991년 2세대 부분변경 모델인 ‘뉴 쏘나타’는 곡선미를 강조한 디자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고급 대형차에 적용된 DOHC 엔진을 최초로 장착하고, 중형 택시 시장을 겨냥해 액화석유가스(LPG) 모델도 출시했다. 1993년 3세대 모델인 ‘쏘나타II’는 국산 중형차의 대중화 시대를 연 모델로 꼽힌다. 33개월동안 60만대가 팔렸다. 브레이크 잠김방지장치(ABS), 전자식 서스펜션(ECS) 등의 첨단 사양이 적용되면서 성능 면에서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를 받았다.이후 3년 만에 나온 부분변경 모델 ‘쏘나타III’는 전투기 분사구를 연상시키는 라디에이터 그릴 등 전면부 디자인의 대변신을 시도했다. 1996년 모스크바 모터쇼에서 최우수 자동차에 선정되며 상품성을 인정받은 쏘나타는 출시 11년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달성했다. 1998년 외환위기 당시 출시된 4세대 모델 ‘EF쏘나타’는 연미복을 차려 입은 영국 신사의 이미지가 물씬 풍기는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관심을 모았다. 쏘나타 앞에 붙은 ‘EF’(Elegant Feeling) 역시 우아한 느낌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175마력의 2500cc 델타엔진과 인공지능 하이벡 4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면서 국내 기술력을 뽐낸 차다. 2001년 부분변경 모델인 ‘뉴EF쏘나타’는 3년 뒤 미국 JD파워가 선정하는 신차품질조사에서 중형차 부문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당시 외신에서는 ‘지구는 평평하다’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한국 차의 선전을 충격으로 받아들였다.2004년 5세대 모델인 NF쏘나타는 현대차를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반열에 올리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차량으로 꼽힌다. 26개월의 개발 기간 동안 2900억원을 쏟아부었다. 차체 크기를 늘리고, 차체자세제어장치 등 안전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3.3 람다 엔진과 2.0 디젤 엔진 등 라인업을 다양화한 점도 특징이다. 2004년 9월부터 약 4년 동안 34만대 판매됐다. 2007년 부분 변경 모델인 ‘쏘나타 트랜스폼’은 2년간 약 22만대 팔리며 신차보다 연평균 더 많은 판매를 달성한 진기록을 달성했다.2009년 6세대 모델인 YF쏘나타는 ‘플루이딕 스컬프처’로 불리는 역동적이고 유려한 디자인을 추구하면서 이전 모델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젊은층을 끌어들이기 위한 시도로 엿보였지만,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계기가 됐다. 국내 최초의 중형 하이브리드인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도 YF쏘나타가 시초다.하지만 YF쏘나타는 부분 변경 모델 없이 곧바로 7세대 모델인 LF쏘나타로 넘어갔다. 2014년 3월 선보인 LF쏘나타는 기본기에 충실한 차답게 주행성능을 높이면서 정제된 디자인을 반영했다. 가솔린 터보 엔진,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총 7가지 트림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량은 813만 9020대다. 현대차는 “813만대를 일렬로 세우면 그 길이만 3만 9024㎞에 달한다”고 설명했다.이처럼 현대차의 역사를 함께 한 쏘나타가 다시 한 번 변신을 예고했다. 기존의 육각형 ‘헥사고날 그릴’을 버리고 벌집 형태 문양을 보다 촘촘하게 배치해 더 웅장한 느낌을 주는 ‘캐스캐이딩 그릴’로 승부수를 건다. 쏘나타에 앞서 캐스캐이딩 그릴을 도입한 신형 그랜저는 일단 초반 성적은 괜찮다. 3개월 연속 1만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오늘의 경제 Talk 톡]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자동차의 중간 단계로, 전기모터와 석유 엔진을 함께 사용해 달리는 자동차. 가정용 전기나 외부 전기 콘센트에 플러그를 꽂아 충전한 전기로 주행하다가 충전한 전기가 모두 소모되면 가솔린 엔진으로 움직인다. 수소연료전지차를 완성하기 위한 전 단계.
  • 자체 충전·900㎞ 무한질주… 아이오닉 플러그인 출격

    자체 충전·900㎞ 무한질주… 아이오닉 플러그인 출격

    방전 땐 하이브리드 모드로 가동… 年연료비 가솔린車 4분의3 절감 올해 친환경차 3만대 판매 목표… 2000만원대·배터리 평생 보증 현대차가 친환경차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출시했다. 평소엔 충전받은 전기로 운행하다 방전되면 가솔린과 전기모터가 함께 작동하는 하이브리드 모드로 전환된다. 지난해 출시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HEV), 전기차인 아이오닉 일렉트릭(EV)에 이어 플러그인까지 아이오닉 3개 모델 라인업이 완성됐다.현대차는 27일 경기도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아이오닉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아이오닉 플러그인을 소개했다. 따져 보면 플러그인은 지난해 출시된 모델 2종을 합친 종합판 성격의 모델이다. 고효율 리튬 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한 플러그인은 1번 충전한 전기로 최대 46㎞ 주행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모드로 전환하면 가솔린을 연료로 태우다 내리막길이나 액셀을 밟지 않고 주행할 때 배터리를 자체 충전해 동력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총 900㎞ 이상 달릴 수 있다. 연비는 휘발유 기준 20.5㎞/ℓ, 전기 기준 5.5㎞/㎾h에 달한다. 현대차 국내상품실장인 조성균 부장은 “주중 출퇴근할 땐 전기차 모드로, 주말 장거리 여행 땐 하이브리드 모드로 활용하는 고객에게 아이오닉 플러그인이 최적화된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주중 출퇴근, 주말 여행은 영업용을 제외한 대부분의 자가 운전자가 취하는 자동차 활용 패턴이다. 이에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인 이광국 부사장은 “플러그인 출시로 현대차 친환경 플랫폼이 완성됐으니 올해 친환경차를 3만대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아이오닉은 하이브리드 7399대, 전기차 3749대 등 총 1만 1148대 팔렸다. 아이오닉을 포함해 지난해 현대차의 친환경차 전체 국내 판매량은 2만 5446대다. 기존 가솔린 차량 운전자에게 아이오닉 플러그인을 선택하도록 유도할 무기는 유지비다. 연 2만㎞를 주행한다고 가정했을 때 가솔린 차량의 연 휘발유값(1517원/ℓ 기준)은 221만원에 달하지만, 아이오닉 플러그인의 연 연료비는 57만원으로 164만원 절감된다고 현대차는 추산했다. 연간 하이브리드 모드로 30%, 플러그인 충전(50.9원/㎾h)으로 70%의 연료를 충당하는 조건에 따른 계산이다.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 등을 감안한 플러그인 출고가는 3230만~3410만원이지만, 정보 보조금 500만원을 받으면 2000만원대 가격이 된다. 여기에 더해 140만원의 친환경차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게 된다. 현대차는 또 아이오닉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배터리 평생 무제한 보증, 연 4회 무료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아이오닉 일렉트릭 구입 시 홈 충전기 무료 설치, 중고차 잔가 보장 프로그램 등을 실시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정치 뒷담화] ‘카니발’ 속 미니 집무실… 간이식당·의상실 등 무한변신

    [정치 뒷담화] ‘카니발’ 속 미니 집무실… 간이식당·의상실 등 무한변신

    대선 주자들에게 이동 차량은 ‘작은 집무실’이다. 최대한 많은 유권자를 만나려면 1분 1초도 허투루 쓸 수 없어 이동할 때도 서류를 검토하거나 기사를 읽는 등 끊임없이 업무를 본다. 옷을 갈아입기도 하고 밥도 먹어야 하기 때문에 대선 주자들은 고급 승용차보다 실내 공간이 넓은 ‘카니발’을 애용한다. 집무실, 간이식당, 취침실, 의상실로도 변신 가능한 대선 주자들의 차량 100% 활용법을 들여다봤다.문재인, 공약 체크… 운전사·비서와 단출한 동행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양복 상의는 항상 불룩하다. 그날 발표할 정책 구상이나 메시지를 적은 종이를 삼단으로 접어 안주머니에 꽂아 두어서다. 차량에 탑승하면 이 종이부터 꺼내 펼쳐 본다. 문 전 대표 측 관계자는 “다음 일정 장소에 도착할 때까지 메시지를 보고 또 보고 고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의 ‘빨간펜 첨삭’은 유명하다. 마지막까지 메시지를 직접 조탁하고 발표문을 수정하느라 기자들에게 공약 발표 자료가 늦게 배부된 적이 많다. 주요 기사 스크랩도 꼼꼼히 챙겨 읽는다. 하루에 여러 개의 일정을 소화하는 탓에 피곤할 만도 하지만, 차량에서 쪽잠을 청하는 일은 거의 없다. 문 전 대표를 수행하는 한 비서관은 “가끔 자료를 보다가 눈을 감기도 하는데, 자는 게 아니라 눈이 아파 눈만 감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시간이 없어도 차 안에서 김밥이나 도시락으로 끼니를 때우진 않는다. 이동 중 휴게소라도 들러 제대로 된 한 끼를 챙긴다. 덕분에 문 전 대표와 함께 탄 수행원들은 밥을 굶지 않는다. 문 전 대표의 체력은 ‘밥심’에서 나온다. 차량에는 2012년부터 문 전 대표와 함께한 베테랑 운전사와 비서만 타고 단출하게 움직인다. 최근 문 전 대표에 대한 테러 위협 제보가 접수돼 경호를 강화하긴 했지만, 경호 차량이 직접 따라붙지는 않는다. 과잉 경호 논란이 나오지 않도록 원거리에서 보이지 않게 경호하기로 했다. 부산 등 먼 곳으로 이동할 때는 차량 대신 비행기나 KTX를 탄다. 경우에 따라 KTX 특실을 이용하기도 하지만 비행기에선 꼭 이코노미석에 앉는다. 2015년에는 김해공항에서 서울행 비행기를 탔다가 비즈니스석에 앉은 홍준표 경남지사와 ‘어색한’ 조우를 하기도 했다. 안희정, 5시간 차량 이동… 도청 업무에 끼니 해결 안희정 충남지사는 승용차를 제2의 충남도청 집무실로 활용한다. 도지사 공관이 있는 충남 홍성에서 서울의 행사장으로 이동하는 데 2시간 정도 걸리고, 서울에서 일정을 소화하고 도지사 공관으로 돌아오려면 적어도 하루에 5시간 이상을 차에서 보내야 하기 때문에 급한 업무는 차에서 처리한다. 모자란 잠을 보충하거나 간단하게 끼니를 때우기도 한다. 이용하는 차량은 그때그때 다르다. 도지사로서 업무를 볼 때는 관용차인 ‘제네시스’를 이용하고, 대선 주자로서 활동할 때는 캠프 소유인 ‘카니발’에 탄다. 안 지사 개인 차량인 ‘투싼’은 부인 민주원씨가 이용한다. 카니발에는 휴지와 껌, 비상약, 음료수 외에도 쪽잠을 위한 안대, 목베개, 담요도 있다. 평소 읽는 책과 전자결재를 위한 태블릿 PC도 비치돼 있다. 옷을 가장 잘 입는 대선 주자답게 행사 성격에 맞춘 다양한 의상과 넥타이도 빠짐없이 갖췄다. 안 지사 측 관계자는 “아무래도 다른 대선 주자보다 차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다 보니 차량이 이동 캠프 사무실이나 다름없다”면서 “휴게소에 들러 샌드위치나 김밥을 사와 차 안에서 끼니를 때우고 쪽잠도 자고 충남도 업무 보고를 받는 것은 물론 토론회와 인터뷰 준비도 하는 안 지사의 모든 공간”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열혈 신문 스크랩 위해 LED 독서등 설치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유독 신문을 꼼꼼히 본다. 주로 차 안에서 신문을 보고, 주요한 칼럼이나 기사를 보면 그 자리에서 오려 내 스크랩한다고 한다. 흔들리는 차에서 작은 글씨를 보는 일이 많다 보니 눈의 피로감을 덜기 위해 차에 아예 LED 독서등을 설치했다. 정보기술(IT) 전문가인 만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활용에도 능숙해 ‘아이패드’로 여론 동향을 살피고 정보를 찾아보기도 한다. 안 전 대표는 차량을 탈의실로도 활용한다. 겨울에는 내복을 입기도 하는데 방송 출연 전에는 옷 맵시를 위해 차 안에서 내복을 벗는다. 이동하는 시간에 참모들과 행사의 성격과 어울리는 넥타이를 고를 때도 있다. 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차 안에서 샌드위치로 끼니를 때우는 일도 많다”고 말했다. 어떤 차를 타느냐가 대선 주자 이미지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안 전 대표는 원래 디젤 카니발을 타고 다녔으나 지난해 가을쯤 가솔린 카니발로 바꿨다. 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이미 20만㎞ 이상 타 차를 바꿔야 할 때가 되기도 했는데, 디젤이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논란이 돼 가솔린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의상실로 활용… 정책자료·책도 빼곡 이재명 성남시장은 대선에 출마하면서 카니발을 빌렸다. 카니발에는 다양한 옷과 신발, 토론회와 정책 자료, 이 시장이 평소 읽는 책들로 가득하다. 이 시장 측 관계자는 “현직 시장이기 때문에 틈틈이 차 안에서 업무도 보고 쪽잠도 자고 가끔은 김밥으로 끼니를 때우기도 한다”고 전했다. 평소 카니발에 타는 인원은 이 시장, 운전기사, 비서관 등 3명뿐이다. 유승민, 밀린 전화통화에 활자광… 쪽잠 거의 없어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이동 중에 밀린 전화 통화를 하거나 자료를 검토한다. 유 의원이 주로 이용하는 제네시스 차량에는 껌과 물, 볼펜, 서류 파일이 빼곡하게 놓였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정은 제네시스 차량을, 지역구인 대구를 비롯한 지역 일정에는 카니발 차량을 이용한다. 유 의원은 “다음 일정에 필요한 메시지를 반드시 챙겨야 하기 때문에 틈만 나면 책이나 자료를 꼼꼼히 읽는다”고 말했다. 유 의원 측 관계자가 “(유 의원은) 활자 중독 수준”이라고 할 정도다. 차 안에서도 신발을 벗지 않는다. 움직이는 차에서 서류를 들여다보면 눈도 아프고 머리도 아프지만, 쪽잠을 자는 일은 거의 없다. 아주 이른 아침이나 늦은 밤에도 잠을 자지 않아 조수석에 앉은 보좌 직원들이 난감할 때가 종종 있었다고 한다. 무언가를 읽지 않는 시간은 각 분야의 전문가, 측근 의원들, 지지자 등 다양한 인사들과 전화 통화를 한다. 부재중 전화나 메시지에 일일이 답을 하기도 한다. 일정이 바빠 식사 시간이 부족할 때는 가끔 차에서 김밥 등으로 허기를 달랜다. 18대 국회의원 시절 유 의원은 주말에도 혼자 운전하고 의원회관 사무실에 나와 책을 보는 등 자유롭게 이동했으나 대선 출마를 준비하면서부터는 보좌진이 수행하고, 최근에는 함께 다닐 수행비서도 따로 채용했다. 지역 방문 일정에는 유 의원 캠프의 비서실장인 유의동 의원이 동행한다. 조수석이 아닌 뒷좌석에 유 의원과 나란히 앉아 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경필, 즉각적인 현장 출동 대비 운동화 구비 남경필 경기지사는 도지사 업무를 볼 때만 관용차인 카니발을 탄다. 도지사 업무 외에는 관용차를 쓸 수 없어 가까운 곳은 개인 차량인 모닝으로 이동한다. 남 지사 측 관계자는 “부산 등 장거리를 갈 때는 KTX를 이용한다”고 귀띔했다. 차로 이동할 때는 부재중 전화, 문자 메시지에 답장을 하고 전화 인터뷰를 한다. 현장을 자주 다녀 언제든 ‘출동’할 수 있게 차량에 운동화를 뒀다. 하루에 서너 개, 많게는 10개에 육박하는 일정을 소화하자면 과속을 무릅써야 할 때도 잦다. 수행원들이 가장 신경 쓰는 문제는 첫째도, 둘째도 안전이다. 2012년 대선 때는 당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의 최측근 이춘상 보좌관이 강원 유세 수행 중 교통사고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재명 시장 측 관계자는 “일정에 늦을까 봐 마음이 조급할 때도 있지만 잘못해서 사고가 나거나 과속 카메라에 찍힐 수도 있어 늘 바짝 긴장한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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