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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광역철도망 가속…남부내륙철도·양산도시철도 예산 확보

    경남 광역철도망 가속…남부내륙철도·양산도시철도 예산 확보

    경남 광역교통망 확충에 속도가 붙었다. 도는 남부내륙철도와 양산도시철도 건설에 필요한 국비를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국가균형발전 핵심 인프라인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건설사업은 국비 2609억원이 반영됐다. 남부내륙철도는 경북 김천시·성주군·고령군, 경남 합천군·산청군·진주시·고성군·통영시·거제시 등 경남과 경북 9개 시군을 지난다. 전체 노선 길이는 174.6㎞. 총사업비는 7조 974억원, 사업 기간은 2031년까지다. 사업 구간은 총 13개 공구로 지난 10월 2개 공구를 발주한 데 이어 8개 공구가 11월 사업자 선정을 시작했다. 대형공사 입찰 방법 심의 결과에 따라 3개 공구는 실시설계 기술 제안 입찰방식으로 내년 상반기에 발주할 예정이다. 도는 남부내륙철도가 경남 서부권의 광역 접근성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수도권과의 이동격차 해소, 남해안 관광·산업벨트 개발을 촉진할 핵심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라 본다. 그러면서 이번 국비 확보로 노반 공사 지속 추진과 주요 구간 착공 가속화가 이뤄지리라 기대한다. 양산도시철도는 국비 471억원이 반영됐다. 예산은 건축, 전기·신호·통신·궤도 등 SE(시스템) 공사 마무리에 집중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철도종합시험운행, 하반기 개통 일정이 기대된다. 양산도시철도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과 양산 북정동을 잇는 총연장 11.43㎞ 광역 철도망이다. 개통 때 부산 접근성 개선은 물론 동부경남 산업·물류 경쟁력 강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도는 “남부내륙철도와 양산도시철도 예산 확보는 경남 미래 교통 기반을 구축하는 중대한 성과”라며 “확보된 국비를 바탕으로 남부내륙철도는 차질 없이 완공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 있게 추진하고, 양산도시철도는 적기 개통하겠다”고 밝혔다.
  • 일본이 무인도에 건설 중인 군사 시설 최초 확인…中 언론 “대만 유사시 개입 준비”

    일본이 무인도에 건설 중인 군사 시설 최초 확인…中 언론 “대만 유사시 개입 준비”

    일본이 무인도에 군사시설을 건설해 대만 유사시 개입을 준비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7일(현지시간) “일본이 규슈 남쪽 마게시마에 군사시설을 건설하는 등 군사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관련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남서부 지역의 전략 요충지로 꼽히는 마게시마는 가고시마현 니시노오모테시 인근에 있는 섬으로, 최근 몇 년 사이 군사적 관심이 집중된 곳이다. 면적 약 8㎢의 무인도인 마게시마 주변에는 우주센터가 위치한 다네가시마,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야쿠시마가 있다. 글로벌타임스가 공개한 위성사진을 보면 마게시마의 지난해 5월과 올해 9월을 비교했을 때, 사진상 오른쪽 윗부분에 새로 들어선 군사시설이 선명하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5월 사진에서는 큰 구조물을 거의 찾아볼 수 없지만, 올해 9월 사진에는 건설 중인 비행장의 윤곽이 선명하게 보였으며 섬 주변에 배치한 지원 선박의 수도 크게 증가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위성사진 등을 분석한 결과 마게시마 군사 기지 건설이 눈에 띄게 가속화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현재 길이 2000m의 활주로와 탄약고, 저장 탱크와 같은 연료 인프라, 대형 군함을 수용할 수 있는 임시 부두 등 주요 군사 시설이 이미 구체화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일본 “마게시마 시설 건설은 중국 견제 목표”일본은 마게시마를 군사 기지로 개발하는 것은 중국을 포함한 주변국의 선진적이고 강력한 군사력을 견제하기 위함이라고 주장해 왔다. 실제로 일본 방위성이 최근 발표한 마게시마 시설 건설 보고서에는 이 섬이 자위대의 훈련 및 작전 기지 역할을 하도록 설계됐으며 항공기 활주로 2곳과 관련 지원 군사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명시됐다. 또 평시에는 F-35, F-15, F-2 전투기의 정기 이착륙 훈련에 활용될 예정이며, F-35B 작전을 포함한 함재기 훈련 기지로도 활용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일본 당국은 이 같은 전략을 위해 2019년 160억 엔(약 1520억 원)에 마게시마를 매입하고 2023년 1월 개발을 시작했다. 중국 측은 일본의 마게시마 무인도 개발이 대만 유사시 자위대 개입을 위한 준비라고 해석한다. 글로벌타임스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문제와 관련해 잘못된 발언을 해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았다”면서 “도발적인 발언의 이면에는 남서부 섬(마게시마)의 군사력 확장 가속화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중국 군사 전문가 장쥔서는 글로벌타임스에 “마게시마를 군사 기지로 전환하는 것은 대만 문제에 대한 일본의 군사 개입을 준비하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이는 매우 중요한 조치”라면서 “마게시마는 전시에 도약대 역할을 해 F-35B 전투기가 섬에서 직접 이륙해 동중국해에서 작전 중인 중국 함선과 항공기, 심지어 중국 동부 해안선의 목표물을 위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마게시마 군사 기지 건설과 관련해 미국은 환영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앞서 미국 정부는 2023년 1월 워싱턴DC에서 열린 외교·국방장관(2+2) 회담에서 마게시마 기지 건설 계획이 진전된 데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마쓰노 히로카즈 당시 일본 관방장관은 “마게시마는 난세이(규슈 남부에서 대만 인근까지 이어진 섬들) 방위, 대규모 재해와 관련한 활동 거점”이라며 “미군 항공모함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활동하는 데 필요한 함재기 훈련을 하는 시설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포착] 일본이 무인도에 건설 중인 군사 시설 최초 공개…“다카이치 대만 발언의 진실”

    [포착] 일본이 무인도에 건설 중인 군사 시설 최초 공개…“다카이치 대만 발언의 진실”

    일본이 무인도에 군사시설을 건설해 대만 유사시 개입을 준비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7일(현지시간) “일본이 규슈 남쪽 마게시마에 군사시설을 건설하는 등 군사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관련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남서부 지역의 전략 요충지로 꼽히는 마게시마는 가고시마현 니시노오모테시 인근에 있는 섬으로, 최근 몇 년 사이 군사적 관심이 집중된 곳이다. 면적 약 8㎢의 무인도인 마게시마 주변에는 우주센터가 위치한 다네가시마,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야쿠시마가 있다. 글로벌타임스가 공개한 위성사진을 보면 마게시마의 지난해 5월과 올해 9월을 비교했을 때, 사진상 오른쪽 윗부분에 새로 들어선 군사시설이 선명하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5월 사진에서는 큰 구조물을 거의 찾아볼 수 없지만, 올해 9월 사진에는 건설 중인 비행장의 윤곽이 선명하게 보였으며 섬 주변에 배치한 지원 선박의 수도 크게 증가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위성사진 등을 분석한 결과 마게시마 군사 기지 건설이 눈에 띄게 가속화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현재 길이 2000m의 활주로와 탄약고, 저장 탱크와 같은 연료 인프라, 대형 군함을 수용할 수 있는 임시 부두 등 주요 군사 시설이 이미 구체화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일본 “마게시마 시설 건설은 중국 견제 목표”일본은 마게시마를 군사 기지로 개발하는 것은 중국을 포함한 주변국의 선진적이고 강력한 군사력을 견제하기 위함이라고 주장해 왔다. 실제로 일본 방위성이 최근 발표한 마게시마 시설 건설 보고서에는 이 섬이 자위대의 훈련 및 작전 기지 역할을 하도록 설계됐으며 항공기 활주로 2곳과 관련 지원 군사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명시됐다. 또 평시에는 F-35, F-15, F-2 전투기의 정기 이착륙 훈련에 활용될 예정이며, F-35B 작전을 포함한 함재기 훈련 기지로도 활용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일본 당국은 이 같은 전략을 위해 2019년 160억 엔(약 1520억 원)에 마게시마를 매입하고 2023년 1월 개발을 시작했다. 중국 측은 일본의 마게시마 무인도 개발이 대만 유사시 자위대 개입을 위한 준비라고 해석한다. 글로벌타임스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문제와 관련해 잘못된 발언을 해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았다”면서 “도발적인 발언의 이면에는 남서부 섬(마게시마)의 군사력 확장 가속화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중국 군사 전문가 장쥔서는 글로벌타임스에 “마게시마를 군사 기지로 전환하는 것은 대만 문제에 대한 일본의 군사 개입을 준비하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이는 매우 중요한 조치”라면서 “마게시마는 전시에 도약대 역할을 해 F-35B 전투기가 섬에서 직접 이륙해 동중국해에서 작전 중인 중국 함선과 항공기, 심지어 중국 동부 해안선의 목표물을 위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마게시마 군사 기지 건설과 관련해 미국은 환영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앞서 미국 정부는 2023년 1월 워싱턴DC에서 열린 외교·국방장관(2+2) 회담에서 마게시마 기지 건설 계획이 진전된 데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마쓰노 히로카즈 당시 일본 관방장관은 “마게시마는 난세이(규슈 남부에서 대만 인근까지 이어진 섬들) 방위, 대규모 재해와 관련한 활동 거점”이라며 “미군 항공모함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활동하는 데 필요한 함재기 훈련을 하는 시설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그림자 함대’도 피했다…AI 드론 흑해 장악하다

    ‘그림자 함대’도 피했다…AI 드론 흑해 장악하다

    흑해 전선의 주도권이 ‘드론 함대’로 넘어가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운용하는 해상 무인 드론이 러시아 흑해함대를 사실상 봉쇄하며 전통적 해군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보국(GUR) 산하 그룹 13의 지휘관은 7일(현지시간) 공개된 AP통신 인터뷰에서 “러시아 함대는 항구 밖으로 거의 나오지 못한다”며 “내년엔 더 복잡한 공격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호출명 ‘13번째’(트리나드샤티·13th)로 불리는 그는 “우리는 적의 움직임을 제한하는 데 성공했다. 다만 대형 격침은 줄었는데 이는 러시아가 우리 전술에 적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구라’ 드론의 진화…자폭·충돌형에서 자율 전투체계로 그룹 13이 운용하는 핵심 플랫폼은 ‘마구라’ 시리즈다. 이 중 V5는 소형 충돌형(자폭형) 드론으로 고속 접근 후 폭발하도록 설계됐고 V7은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대형 무장형으로 장거리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AP통신에 따르면 최근 공개된 시연에서는 V7 기체에 미국제 사이드와인더 공대공 미사일을 개조해 탑재한 장면도 포착됐다. 이는 단순한 수상 공격용 무인체계를 넘어 공중 위협까지 대응할 수 있는 다목적 해상전 플랫폼으로의 발전을 의미한다. GUR은 지난 5월 마구라 드론이 러시아 전투기를 격추했다고 밝혔으며 이를 “해상에서 공중 표적을 제거한 세계 최초 사례”라고 주장했다. 이 사건은 해군과 공군 교리의 경계를 허문 ‘전장 융합’의 상징적 사례로 평가된다. AI가 조종사 대신 목표 탐색…“드론이 판단하는 전장” 트리나드샤티 지휘관은 “현재 목표 탐색은 조종사와 인공지능(AI)이 함께 수행하지만 곧 드론이 스스로 목표를 찾고 민간·군용 선박을 구별하며 판단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군은 수천 시간 분량의 작전 영상과 센서 데이터를 축적했고 이를 AI 모델 학습에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기술적 진화는 ‘자율 해상전’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AI가 표적을 자동 인식하고 우선순위를 정하며, 통신이 끊겨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되면 인명 손실 없이 지속적인 타격이 가능해진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의 AI 드론 통합은 미군이 추진 중인 ‘자율 함대’ 개념을 실전에 앞서 구현한 사례”라며 “비용 대비 전투 효율이 비약적으로 높은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러시아의 대응: ‘잠복·은폐’ 전략으로 전환과거 세바스토폴항을 중심으로 대규모 작전을 벌이던 러시아 흑해함대는 이제 대부분의 시간 항구 안에 머물러 있다. 우크라이나 해상드론의 항속거리가 800㎞에 달하면서 러시아는 항만 방어망 강화·기만 부표 설치·전자전(EW) 장비 배치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 해군은 미사일을 발사한 뒤 곧바로 후퇴하는 등 실질적 해상 작전 능력을 제한받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트리나드샤티는 “바다로 나서지 못하는 함대를 유지하는 건 전략적 패배와 같다”고 지적했다. ‘경제 전쟁’으로 확장…러 제재 회피 유조선도 표적 지난달 말 우크라이나 해상드론은 러시아의 제재 회피용 석유 수송선, 이른바 ‘그림자 함대’를 타격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조선 ‘카이로스’와 ‘비라트’가 공격받아 손상되었으며 이는 러시아의 원유 수출망을 직접 겨냥한 작전으로 해석된다. AP통신은 이를 “우크라이나가 군사 작전에서 경제 기반까지 영향력을 확장한 상징적 타격”이라고 전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해상드론이 이제 단순 무기체계를 넘어 러시아의 에너지 수송·무역 루트를 마비시키는 ‘경제 억제 수단’으로 진화했다”고 평가했다. 나토와 손잡은 ‘혼합 전’…공중·수상·잠수형 드론 통합 구상 우크라이나는 내년부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회원국들과 드론 공동생산 및 훈련 체계 구축에 착수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그리스 방문 중 해상 무인기 공동개발과 해양 위협 정보공유 협정을 체결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공중드론·해상드론·잠수 드론을 연동하는 ‘혼합(MUM-T) 작전’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구상이 실현되면 우크라이나 드론 전력은 흑해를 넘어 아조우해·카스피해까지 확장될 수 있다. 즉 단일 전장 중심의 ‘국지형 무기’에서 다층 작전이 가능한 ‘전역형 자율 함대’로 진화하는 셈이다. “정체 단계지만, 주도권은 여전히 우리”트리나드샤티 지휘관은 “지금은 일시적 정체기일 뿐 효과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는 여전히 적을 바다에 묶어두고 있으며 그것이 우리의 전략적 성과”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해상드론이 “병력 없는 전장, AI가 지휘하는 해전”의 가능성을 실증했다고 평가했다. 전통적 ‘함정 대 함정’ 교전이 아닌 ‘AI 대 알고리즘’의 전장이 이미 시작됐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해상드론은 그 선두에서 세계 해군 교리의 재편을 가속화하고 있다.
  • ‘그림자 함대’ 항구에 묶여…우크라 해상드론, 흑해 판도 바꿨다 [밀리터리+]

    ‘그림자 함대’ 항구에 묶여…우크라 해상드론, 흑해 판도 바꿨다 [밀리터리+]

    흑해 전선의 주도권이 ‘드론 함대’로 넘어가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운용하는 해상 무인 드론이 러시아 흑해함대를 사실상 봉쇄하며 전통적 해군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보국(GUR) 산하 그룹 13의 지휘관은 7일(현지시간) 공개된 AP통신 인터뷰에서 “러시아 함대는 항구 밖으로 거의 나오지 못한다”며 “내년엔 더 복잡한 공격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호출명 ‘13번째’(트리나드샤티·13th)로 불리는 그는 “우리는 적의 움직임을 제한하는 데 성공했다. 다만 대형 격침은 줄었는데 이는 러시아가 우리 전술에 적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구라’ 드론의 진화…자폭·충돌형에서 자율 전투체계로 그룹 13이 운용하는 핵심 플랫폼은 ‘마구라’ 시리즈다. 이 중 V5는 소형 충돌형(자폭형) 드론으로 고속 접근 후 폭발하도록 설계됐고 V7은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대형 무장형으로 장거리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AP통신에 따르면 최근 공개된 시연에서는 V7 기체에 미국제 사이드와인더 공대공 미사일을 개조해 탑재한 장면도 포착됐다. 이는 단순한 수상 공격용 무인체계를 넘어 공중 위협까지 대응할 수 있는 다목적 해상전 플랫폼으로의 발전을 의미한다. GUR은 지난 5월 마구라 드론이 러시아 전투기를 격추했다고 밝혔으며 이를 “해상에서 공중 표적을 제거한 세계 최초 사례”라고 주장했다. 이 사건은 해군과 공군 교리의 경계를 허문 ‘전장 융합’의 상징적 사례로 평가된다. AI가 조종사 대신 목표 탐색…“드론이 판단하는 전장” 트리나드샤티 지휘관은 “현재 목표 탐색은 조종사와 인공지능(AI)이 함께 수행하지만 곧 드론이 스스로 목표를 찾고 민간·군용 선박을 구별하며 판단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군은 수천 시간 분량의 작전 영상과 센서 데이터를 축적했고 이를 AI 모델 학습에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기술적 진화는 ‘자율 해상전’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AI가 표적을 자동 인식하고 우선순위를 정하며, 통신이 끊겨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되면 인명 손실 없이 지속적인 타격이 가능해진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의 AI 드론 통합은 미군이 추진 중인 ‘자율 함대’ 개념을 실전에 앞서 구현한 사례”라며 “비용 대비 전투 효율이 비약적으로 높은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러시아의 대응: ‘잠복·은폐’ 전략으로 전환과거 세바스토폴항을 중심으로 대규모 작전을 벌이던 러시아 흑해함대는 이제 대부분의 시간 항구 안에 머물러 있다. 우크라이나 해상드론의 항속거리가 800㎞에 달하면서 러시아는 항만 방어망 강화·기만 부표 설치·전자전(EW) 장비 배치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 해군은 미사일을 발사한 뒤 곧바로 후퇴하는 등 실질적 해상 작전 능력을 제한받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트리나드샤티는 “바다로 나서지 못하는 함대를 유지하는 건 전략적 패배와 같다”고 지적했다. ‘경제 전쟁’으로 확장…러 제재 회피 유조선도 표적 지난달 말 우크라이나 해상드론은 러시아의 제재 회피용 석유 수송선, 이른바 ‘그림자 함대’를 타격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조선 ‘카이로스’와 ‘비라트’가 공격받아 손상되었으며 이는 러시아의 원유 수출망을 직접 겨냥한 작전으로 해석된다. AP통신은 이를 “우크라이나가 군사 작전에서 경제 기반까지 영향력을 확장한 상징적 타격”이라고 전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해상드론이 이제 단순 무기체계를 넘어 러시아의 에너지 수송·무역 루트를 마비시키는 ‘경제 억제 수단’으로 진화했다”고 평가했다. 나토와 손잡은 ‘혼합 전’…공중·수상·잠수형 드론 통합 구상 우크라이나는 내년부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회원국들과 드론 공동생산 및 훈련 체계 구축에 착수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그리스 방문 중 해상 무인기 공동개발과 해양 위협 정보공유 협정을 체결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공중드론·해상드론·잠수 드론을 연동하는 ‘혼합(MUM-T) 작전’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구상이 실현되면 우크라이나 드론 전력은 흑해를 넘어 아조우해·카스피해까지 확장될 수 있다. 즉 단일 전장 중심의 ‘국지형 무기’에서 다층 작전이 가능한 ‘전역형 자율 함대’로 진화하는 셈이다. “정체 단계지만, 주도권은 여전히 우리”트리나드샤티 지휘관은 “지금은 일시적 정체기일 뿐 효과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는 여전히 적을 바다에 묶어두고 있으며 그것이 우리의 전략적 성과”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해상드론이 “병력 없는 전장, AI가 지휘하는 해전”의 가능성을 실증했다고 평가했다. 전통적 ‘함정 대 함정’ 교전이 아닌 ‘AI 대 알고리즘’의 전장이 이미 시작됐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해상드론은 그 선두에서 세계 해군 교리의 재편을 가속화하고 있다.
  • 외교부, CEPI에 1,890만 달러 지원…팬데믹 대응 강화

    외교부, CEPI에 1,890만 달러 지원…팬데믹 대응 강화

    정부가 차세대 치명적 팬데믹에 대한 대비를 강화하고 국제 보건안보를 높이기 위한 국내외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1,890만 달러(약 278억 원)의 신규 공여를 발표했다. 외교부는 이번 재원을 감염병혁신연합(CEPI)에 대한 연례 분담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CEPI는 메르스, 라싸열, 치쿤구니야, 그리고 ‘미지의 감염병(Disease X)’과 같은 신종 바이러스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100일 이내에 백신 및 기타 대응 도구를 개발해 필요로 하는 모든 이들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전념하는 국제기구다. 이번 신규 재정 공여 협약은 노르웨이 오슬로에 위치한 CEPI 본부에서 열린 회의에서 서민정 주노르웨이 대사와 CEPI 리처드 해쳇 대표 간 서명했다. 회의에서 서민정 대사는 CEPI 2.0 전략의 성과를 환영하면서, 한국 정부가 팬데믹 대비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CEPI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년 예정된 리처드 해쳇 대표의 방한이 매우 시기적절하다고 평가하며, 이번 방한이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해당 재원은 민관 파트너십 기구인 CEPI가 2026년 말까지 추진하는 팬데믹 대비 및 대응 활동을 지원하며, 이후 CEPI는 새로운 전략을 출범할 예정이다. 새로운 팬데믹 대비 전략인 CEPI 3.0은 향후 발생할 감염병 또는 팬데믹 상황에서 ‘100일 미션’ 이행을 위한 전 세계적 대비 역량 구축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신종 감염병 확인 후 3개월 이내에 국민 건강을 보호할 수 있게 되는 것은 첫 번째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소요된 기간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며, 이는 수백만 명의 생명을 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수조 달러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을 예방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CEPI 리처드 해쳇 대표는 “다음 팬데믹 위협이 어디에서, 언제 발생할지 알 수는 없지만, 반드시 올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며 “한국의 CEPI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는 이러한 대비를 향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팬데믹에 대한 대비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명확하고 시급한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하고 있다. 뛰어난 연구개발 역량과 신속한 동원 능력을 갖춘 한국은 ‘팬데믹 종식’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한 중요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번 발표를 포함해 한국 정부의 CEPI 누적 기여액은 총 7,0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러한 재정적 지원은 한국뿐 아니라 세계 여러 지역에서 감염병 및 팬데믹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학술 및 제약 분야 연구를 지원해 왔다. CEPI가 지원하는 한국의 주요 연구개발 파트너에는 국산 코로나19백신 ‘스카이코비원’을 개발한 SK바이오사이언스가 포함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CEPI와 협력해 여러 코로나바이러스를 동시에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을 개발하고 있으며, 해당 백신 후보는 향후 수개월 내 임상시험 심사 이후 임상 단계에 진입할 예정이다. CEPI는 질병관리청과도 협력하여 공중보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백신 및 기타 생물학적 대응수단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질병청과 국제백신연구소(IVI)는 CEPI가 구축한 ‘중앙실험실 네트워크’의 일원으로, 이는 감염병 및 팬데믹 백신의 표준화된 평가를 수행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연구소 네트워크다. 한국 내 기반을 마련하는 것은 지역에서 발생하는 신종 감염병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하고, 이에 대한 대비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CEPI는 한국 주요 과학기술 포럼과 협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2025년 10월 세계 바이오 서밋(World Bio Summit) 및 국제백신산업포럼에도 참석했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 선도적 슈퍼컴퓨팅 기관과 협력해, 한국의 감염병 대응 AI 허브로서의 잠재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이러한 논의는 CEPI가 개발 중인 미래 팬데믹 R&D 방식을 혁신할 차세대 AI 플랫폼인 팬데믹 대비 엔진(Pandemic Preparedness Engine) 개발을 뒷받침하고 있다.
  • 광주시, 내년 ‘국가 AX 혁신거점’ 조성 본격화

    광주시, 내년 ‘국가 AX 혁신거점’ 조성 본격화

    광주시가 대한민국 인공지능 3대 강국(AI G3) 도약을 위한 핵심 전략인 ‘국가 AX 혁신거점 광주’ 조성을 본격화한다. 광주시는 2026년도 광주시 예산으로 역대 최대인 총 3조9497억원을 확보했다. 이 가운데 AI관련 예산은 1634억원 규모로, 대규모 실증·기반시설 조성과 인재양성 등 전 분야에서 AI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인공지능 기반시설 확충: 3개 사업에 208억원 국가 AX 거점 구축의 핵심인 기반시설 확대를 위해 3개 사업에 208억원이 확보됐다. 광주에 국가 NPU 전용 컴퓨팅센터를 설립하는 방안에 대한 타당성 연구(6억원)를 추진한다. 국산 NPU의 실증·활용을 위한 공공형 컴퓨팅센터를 조성하고, 범용 소프트웨어 환경을 구축해 NPU 생태계 확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국가 AI데이터센터 고도화(192억원) 사업은 AI데이터센터의 고성능 컴퓨팅 자원(H100)을 산·학·연에 보다 폭넓게 지원하고, 고도화를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피지컬AI 기반 휴머노이드 제조혁신센터 구축예산에 10억원이 확보돼 산업 현장의 AX 확산을 위해 휴머노이드 로봇 시험생산과 성능평가를 위한 기반시설을 구축한다. ▲ AI 실증도시 구현 : 2개 사업에 302억원 광주시는 도시 전역을 실증 공간으로 확장하는 ‘광주형 규제프리 도시모델’을 본격 기획(5억원)한다. 기존 규제특례의 적용 범위를 산업·서비스 단위에서 도시 전역으로 확대하는 ‘광주형 규제프리 도시규모 실증모델’ 마련을 위한 사업 기획이다. 또 교통·안전·에너지 등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AX 기술 실증을 대규모로 추진하는 ‘AX 실증밸리’ 조성(297억원)으로 시민 체감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AI 인재양성 강화 : 2개 사업에 136억원 AI 인재양성도 한층 강화된다. 광주인공지능사관학교(105억원)는 최고급 실무교육 과정인 ‘SW마에스트로’를 도입하고, 내년부터 전 과정이 전액 국비 지원으로 운영된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부설 광주 AI 과학영재학교 설립 예산(31억원)이 반영돼 초·중·고-대학-산업으로 이어지는 인공지능(AI) 인재 사다리가 확고해진다. ▲AI 반도체 실증 확대 : 2개 사업에 280억원 국산 NPU시장의 경쟁력 강화와 조기 상용화를 위해 실증 기반시설을 대폭 강화한다. AI 반도체 실증 지원(220억원), 반도체 첨단패키징 실증센터 구축(60억원)을 통해 설계검증·패키징·고장 분석 등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해 국산 AI 반도체 상용화를 가속한다. ▲AI 자율주행 특화도시 조성 : 3개 사업에 628억원 광주시는 인공지능과 모빌리티를 융합해 신도시에서 첨단기술과 서비스를 개발·실증하는 미래도시모델 조성 계획(10억원)을 수립하고, 자율주행차 200대 규모의 도시 단위 대규모 실증(611억원)을 추진한다. 또 자율주행 데이터 학습을 위한 GPU 기반 AI 학습센터 기획(7억원)도 포함됐다. ▲AI 헬스케어·뷰티산업 육성 : 4개 사업에 81억원 방문·접수, 진료·진단, 수술, 입원·병동, 퇴원·수납 등 병원 이용 전 과정에 AI 기술을 집적·적용한 AI 특화병원 운영(30억원) 그리고 지역 내 노화 코호트(전남대병원·조선대병원·기독병원)를 공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통합실증연구지원센터 구축(16억원) 예산이 확보됐다. 또 AI헬스케어 실증 콤플레스 조성(25억원)과 AI 뷰티기기 기술 고도화(10억원) 등을 통해 의료·바이오·뷰티 분야의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이 본격화된다. 최태조 인공지능산업실장은 “내년 정부 AI 예산 확보로 광주는 국산 반도체(NPU), 최첨단 자율주행, AI 병원 등 국가 AX 핵심 전략을 최초로 실증하는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며 “정교한 사업 기획과 속도감 있는 추진으로 광주가 대한민국 AI 3강 도약을 이끄는 선봉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 과천시, 2026년 예산안 4918억 편성···‘시민 생활·복지·미래’에 초점

    과천시, 2026년 예산안 4918억 편성···‘시민 생활·복지·미래’에 초점

    신계용 시장 “2026년은 시 승격 40주년,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하는 해” 신계용 경기 과천시장이 5일 열린 제294회 과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6년도 예산안을 공개하며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과 주요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2026년 예산안 총규모는 4,918억 원으로, 시민 생활·복지·미래 분야를 균형 있게 반영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신 시장은 최근 정부의 추가 주택공급 논의 과정에서 과천청사 일대가 다시 거론되는 것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를 언급하며, 지난 9월 5일 국토교통부에 반대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는 시민의 뜻을 최우선에 둘 것이며 과천의 도시 정체성과 장기 발전 방향에 부합하는 활용 방안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신 시장은 올해 과천이 미래 성장 기반과 시민 생활 여건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종합의료시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며 의료·산업·주거가 결합한 미래형 복합단지 조성이 시작됐고, 지식정보타운에서는 단설중학교 신설부지 확정과 문화체육시설 추진, 송전탑 지중화 본격화 등 정주 기반 확충이 가시화됐다. 또한 시립요양원 개소, 돌봄 지원 확대, 해누리 전망대·반려견 놀이터 개장 등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환경 개선이 이뤄졌다. 신 시장은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으로 △미래 성장동력 고도화 △지식정보타운 기반시설 조성 가속화 △아동·취약계층·노인 등 세대별 복지수요 대응 △주민편의시설 및 복지 인프라 확충이 제시했다. 2026년 과천시는 종합의료시설 및 첨단산업 복합지구 조성, 푸드테크 산업 육성 본격화 등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기업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행복드림센터 건립 등 복지시설 확충 및 과천형 보육체계를 마련하고, 관문제2실내체육관·제2경인하부체육시설 조성, 줄타기전수관 건립 등을 통해 시민의 문화·체육·여가 기반을 확충한다.. 신 시장은 “2026년은 시 승격 40주년을 맞아 과천이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하는 해”라며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고, 미래를 선제적으로 준비하는 행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포스코그룹, 2026년 정기 인사…안전·글로벌 투자·DX 강화

    포스코그룹, 2026년 정기 인사…안전·글로벌 투자·DX 강화

    포스코그룹이 2026년도 정기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장인화 회장 취임 이후 추진해온 조직·인사 쇄신 기조를 유지하면서 안전경영 체계 강화, 해외 투자 실행력 제고, 디지털 전환(DX) 가속화, 여성 임원 확대 등을 핵심 축으로 삼았다. 5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은 ▲안전문화 재건을 위한 안전조직 정비 ▲글로벌 투자 및 DX 추진 전담 조직 신설 ▲저수익 구조 개선을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에 집중됐다. 최근 잇따른 산업재해 이후 안전 혁신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그룹 차원의 안전 조직 개편이 본격화됐다. 포스코는 올해 9월 안전 전문 자회사 ‘포스코세이프티솔루션’을 설립한 데 이어, 내부에 ‘안전보건환경본부’를 신설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도 ‘안전기획실’을 신설해 전사적 안전 체계를 강화했다. 글로벌 투자와 관련해 포스코는 인도·미국 등 해외 프로젝트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전략투자본부’를 새로 만들었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LNG 밸류체인 전반의 협업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에너지부문’을 신설했다. 계열사별 구조조정도 이어졌다. 포스코이앤씨는 플랜트사업본부와 인프라사업본부를 통합하는 등 임원 조직을 20% 축소했다. 포스코퓨처엠은 급성장하는 이차전지 소재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에너지소재사업본부를 마케팅과 생산 기능으로 분리해 조직 민첩성을 높였다. DX 조직도 강화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DX전략실’을 출범했고, 포스코퓨처엠도 ‘DX추진반’을 신설했다. 포스코DX는 그룹사 DX 인프라 구축을 위해 IT사업실을 확대 개편했다. 임원인사에서는 안전사고 ‘무관용 원칙’을 반영해 외부 안전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안전 인력을 대폭 보강한다. 포스코이앤씨 안전기획실장에는 이동호 사장보좌역이 선임됐다. DX와 R&D 분야에서는 젊은 리더십이 대거 발탁됐다. 포스코홀딩스 그룹DX전략실장에는 UNIST 임치현 부교수가, AI로봇융합연구소장에는 포스코DX 윤일용 AI기술센터장이 선임됐다. 포스코 기술연구소장은 엄경근 강재연구소장이 승진했다. 해외 투자와 사업구조 개편을 위한 인사도 이뤄졌다. 포스코홀딩스 천성래 사업시너지본부장은 인도 JSW와 추진 중인 일관제철소 합작사업 실행을 위해 P-India 법인장으로 이동한다. 전략투자본부장은 김광무 인도PJT추진반장이 맡는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조준수 가스사업본부장은 에너지부문장을 겸하며 승진했고, 포스코퓨처엠에서는 노호섭 포항양극소재실장이 생산본부장으로, 윤태일 사업부장이 마케팅본부장으로 이동했다. 여성 임원의 약진도 눈에 띈다. 사업회사 대표로는 포스웰 이사장에 최영 전무, 엔투비 대표에 안미선 상무가 선임됐다. 또 포스코홀딩스 한영아 IR실장, 포스코 오지은 기술전략실장, 포스코DX 김미영 IT사업실장이 전무로 승진하는 등 여성 전무 승진자가 전체의 14%를 차지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조직 및 인사 혁신을 통해 안전 최우선 경영 기반을 확고히 하고 글로벌 투자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철강·이차전지 소재 중심 사업 구조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선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AI 버블 논란에 구글, 아마존 도전장까지…엔비디아는 왕좌를 지킬 수 있을까?

    AI 버블 논란에 구글, 아마존 도전장까지…엔비디아는 왕좌를 지킬 수 있을까?

    지난 3분기, 엔비디아는 570억 달러의 매출과 함께 무려 73.4%에 달하는 매출 총이익률(gross margin)을 발표했습니다. 그만큼 GPU 하나 팔아서 남기는 게 많다는 이야기로 영업 이익은 매출의 절반이 넘는 360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사실상 원가에 몇 배에 달하는 폭리를 취하면서 매출보다 이익이 더 가파르게 증가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파는데도 데이터 센터 GPU는 다 팔려 나가 물량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게 젠슨 황 CEO의 설명입니다. 그런데도 AI 버블 논란은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AI를 통해 인력을 감축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기업들은 늘고 있지만, 정작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AI 서비스 자체는 그에 걸맞은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ChatGPT를 서비스하는 오픈 AI는 재무제표를 공개하지는 않지만, 창립 이래 계속해서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최근에는 막대한 투자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서는 한편 광고와 같은 다른 수익 창출 방법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물론 오픈 AI와 경쟁하는 다른 AI 서비스들 역시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AI가 미래의 성장 동력이라는 점을 의심하는 이는 없지만, 갈수록 치솟는 GPU, 메모리, 스토리지, 그리고 막대한 전기 사용료 등을 고려하면 기업들이 적자를 감수하고 무작정 투자를 계속할 수는 없습니다. 결국, 어느 시점에는 자금력과 기술력이 뒤처지는 회사는 시장에서 도태되고, 비용 절감과 수익 모델 창출에 성공한 기업만이 살아남게 될 것입니다. 이에 따라 구글이나 아마존 같은 빅테크들은 자체 AI 칩(ASIC)에 막대한 투자를 단행하며 엔비디아 GPU보다 저렴한 대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구글이 공개한 7세대 TPU인 아이언우드(Ironwood)는 시장에 큰 충격을 던져주었습니다. TPU(Tensor Processing Unit)는 애플리케이션 특정 통합 회로(ASIC)의 일종으로, 신경망의 행렬 곱셈과 같은 연산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특수 목적 프로세서입니다. CPU가 가장 일반적인 용도의 프로세서라고 한다면 GPU는 그래픽 연산에 필요한 병렬 연산에 최적화된 프로세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GPU에 고성능 컴퓨팅에 필요한 좀 더 범용 연산 능력을 부여해 일반 목적 GPU(GPGPU)라고 명명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사용되는 언어인 쿠다(CUDA)를 개발했습니다. GPU의 GPGPU 성능이 가장 큰 힘을 발휘한 분야가 바로 AI였습니다. 딥러닝 모델 학습과 같이 대규모 데이터를 병렬로 처리해야 하는 작업이 GPGPU에 적합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최근에 나오는 GPU는 AI 성능을 담당하는 부분이 더 커지면서 핵심 기능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구글의 TPU는 GPU보다 더 좁은 범위의 연산만 수행하는 특수 프로세서로 CPU – GPU – TPU의 순으로 점점 더 할 수 있는 기능은 좁아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반대로 에너지 효율은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사실 3D 그래픽도 CPU만 가지고 처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처리 속도가 너무 느리고 기능이 제한적이라 3D 가속기라는 별도의 보조 프로세서가 나오게 되었고 그것이 나중에 GPU로 발전한 것입니다. TPU도 그런 연장선상에서 보면 엔비디아의 GPU에 상당히 위협적인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이언우드 자체의 성능은 4,614 FP8 TFLOPS 정도로 B200 블랙웰 GPU의 4.5 PFLOPS와 비슷하지만, GPU보다 구조가 단순할 가능성이 높아 생산비나 제작 단가가 저렴할 수 있습니다. 최근 제미나이 3의 놀라운 성능을 보면 그렇다고 기능이 부족한 것도 아닌 것으로 보여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아마존의 AWS 역시 3세대 AI ASIC 칩인 트레이니움3(Trainium3)을 공개하면서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트레이니움3 칩 하나는 PF8 기준 2.52 PFLOPs의 연산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144GB의 HBM3e 메모리와 4.9TB/s의 대역폭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144개의 칩이 모인 Trn3 UltraServers는 총 362 FP8 PFLOPs의 연산 능력을 확보해 100만 토큰 이상의 AI 서비스를 감당할 수 있습니다. 칩 하나의 성능만 보면 엔비디아의 B200 GPU보다 낮지만, 역시 GPU보다 단순한 구조로 전체 비용은 더 낮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아직은 AI 생태계에서 엔비디아의 입지가 지배적인 만큼 아마존은 트레이니움4에서는 엔비디아의 고속 인터페이스인 NVLink를 지원해 트레이니움4와 엔비디아 GPU를 같이 쓸 수 있게 한다는 계획입니다. 만약 이런 빅테크들의 맞춤형 ASIC 칩들이 비용 효과적인 대안을 제시할 경우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는 낮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 지금처럼 높은 가격에도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은 지속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엔비디아를 왕좌에서 그렇게 쉽게 끌어내리진 못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엔비디아가 AI 왕좌를 지킬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단순한 하드웨어 성능이 아닌, CUDA(쿠다)라는 소프트웨어 생태계에 있습니다. 2006년부터 구축된 CUDA 플랫폼은 수많은 AI 개발자들에게 압도적인 편의성과 최적화된 도구를 제공해 왔습니다. 이처럼 개발자들이 이미 CUDA 환경에 깊이 익숙해져 있다는 점은 다른 칩으로 전환하는 데 막대한 전환 비용을 발생시킵니다. 따라서 구글, 아마존 같은 빅테크들의 자체 ASIC이 고성능과 저비용을 달성하더라도, 이 CUDA 생태계의 장벽을 어떻게 뛰어넘을 것인가는 여전히 가장 큰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여기에 엔비디아 역시 경쟁자들처럼 차세대 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차세대 루빈 GPU는 FP4 기준 50 PFLOPS의 연산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이를 이용한 렉 시스템인 베라 루빈 NVL 144는 3.6EFLOPS라는 슈퍼컴퓨터급 연산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루빈 GPU의 양산을 서두르는 한편 다음 세대 제품에서 성능을 더 높여 경쟁자들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고군분투할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빅테크들의 거센 도전에서 엔비디아가 왕좌를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AI 버블 논란에 구글, 아마존 도전장까지…엔비디아는 왕좌를 지킬 수 있을까? [고든 정의 TECH+]

    AI 버블 논란에 구글, 아마존 도전장까지…엔비디아는 왕좌를 지킬 수 있을까? [고든 정의 TECH+]

    지난 3분기, 엔비디아는 570억 달러의 매출과 함께 무려 73.4%에 달하는 매출 총이익률(gross margin)을 발표했습니다. 그만큼 GPU 하나 팔아서 남기는 게 많다는 이야기로 영업 이익은 매출의 절반이 넘는 360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사실상 원가에 몇 배에 달하는 폭리를 취하면서 매출보다 이익이 더 가파르게 증가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파는데도 데이터 센터 GPU는 다 팔려 나가 물량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게 젠슨 황 CEO의 설명입니다. 그런데도 AI 버블 논란은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AI를 통해 인력을 감축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기업들은 늘고 있지만, 정작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AI 서비스 자체는 그에 걸맞은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ChatGPT를 서비스하는 오픈 AI는 재무제표를 공개하지는 않지만, 창립 이래 계속해서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최근에는 막대한 투자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서는 한편 광고와 같은 다른 수익 창출 방법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물론 오픈 AI와 경쟁하는 다른 AI 서비스들 역시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AI가 미래의 성장 동력이라는 점을 의심하는 이는 없지만, 갈수록 치솟는 GPU, 메모리, 스토리지, 그리고 막대한 전기 사용료 등을 고려하면 기업들이 적자를 감수하고 무작정 투자를 계속할 수는 없습니다. 결국, 어느 시점에는 자금력과 기술력이 뒤처지는 회사는 시장에서 도태되고, 비용 절감과 수익 모델 창출에 성공한 기업만이 살아남게 될 것입니다. 이에 따라 구글이나 아마존 같은 빅테크들은 자체 AI 칩(ASIC)에 막대한 투자를 단행하며 엔비디아 GPU보다 저렴한 대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구글이 공개한 7세대 TPU인 아이언우드(Ironwood)는 시장에 큰 충격을 던져주었습니다. TPU(Tensor Processing Unit)는 애플리케이션 특정 통합 회로(ASIC)의 일종으로, 신경망의 행렬 곱셈과 같은 연산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특수 목적 프로세서입니다. CPU가 가장 일반적인 용도의 프로세서라고 한다면 GPU는 그래픽 연산에 필요한 병렬 연산에 최적화된 프로세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GPU에 고성능 컴퓨팅에 필요한 좀 더 범용 연산 능력을 부여해 일반 목적 GPU(GPGPU)라고 명명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사용되는 언어인 쿠다(CUDA)를 개발했습니다. GPU의 GPGPU 성능이 가장 큰 힘을 발휘한 분야가 바로 AI였습니다. 딥러닝 모델 학습과 같이 대규모 데이터를 병렬로 처리해야 하는 작업이 GPGPU에 적합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최근에 나오는 GPU는 AI 성능을 담당하는 부분이 더 커지면서 핵심 기능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구글의 TPU는 GPU보다 더 좁은 범위의 연산만 수행하는 특수 프로세서로 CPU – GPU – TPU의 순으로 점점 더 할 수 있는 기능은 좁아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반대로 에너지 효율은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사실 3D 그래픽도 CPU만 가지고 처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처리 속도가 너무 느리고 기능이 제한적이라 3D 가속기라는 별도의 보조 프로세서가 나오게 되었고 그것이 나중에 GPU로 발전한 것입니다. TPU도 그런 연장선상에서 보면 엔비디아의 GPU에 상당히 위협적인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이언우드 자체의 성능은 4,614 FP8 TFLOPS 정도로 B200 블랙웰 GPU의 4.5 PFLOPS와 비슷하지만, GPU보다 구조가 단순할 가능성이 높아 생산비나 제작 단가가 저렴할 수 있습니다. 최근 제미나이 3의 놀라운 성능을 보면 그렇다고 기능이 부족한 것도 아닌 것으로 보여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아마존의 AWS 역시 3세대 AI ASIC 칩인 트레이니움3(Trainium3)을 공개하면서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트레이니움3 칩 하나는 PF8 기준 2.52 PFLOPs의 연산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144GB의 HBM3e 메모리와 4.9TB/s의 대역폭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144개의 칩이 모인 Trn3 UltraServers는 총 362 FP8 PFLOPs의 연산 능력을 확보해 100만 토큰 이상의 AI 서비스를 감당할 수 있습니다. 칩 하나의 성능만 보면 엔비디아의 B200 GPU보다 낮지만, 역시 GPU보다 단순한 구조로 전체 비용은 더 낮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아직은 AI 생태계에서 엔비디아의 입지가 지배적인 만큼 아마존은 트레이니움4에서는 엔비디아의 고속 인터페이스인 NVLink를 지원해 트레이니움4와 엔비디아 GPU를 같이 쓸 수 있게 한다는 계획입니다. 만약 이런 빅테크들의 맞춤형 ASIC 칩들이 비용 효과적인 대안을 제시할 경우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는 낮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 지금처럼 높은 가격에도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은 지속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엔비디아를 왕좌에서 그렇게 쉽게 끌어내리진 못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엔비디아가 AI 왕좌를 지킬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단순한 하드웨어 성능이 아닌, CUDA(쿠다)라는 소프트웨어 생태계에 있습니다. 2006년부터 구축된 CUDA 플랫폼은 수많은 AI 개발자들에게 압도적인 편의성과 최적화된 도구를 제공해 왔습니다. 이처럼 개발자들이 이미 CUDA 환경에 깊이 익숙해져 있다는 점은 다른 칩으로 전환하는 데 막대한 전환 비용을 발생시킵니다. 따라서 구글, 아마존 같은 빅테크들의 자체 ASIC이 고성능과 저비용을 달성하더라도, 이 CUDA 생태계의 장벽을 어떻게 뛰어넘을 것인가는 여전히 가장 큰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여기에 엔비디아 역시 경쟁자들처럼 차세대 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차세대 루빈 GPU는 FP4 기준 50 PFLOPS의 연산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이를 이용한 렉 시스템인 베라 루빈 NVL 144는 3.6EFLOPS라는 슈퍼컴퓨터급 연산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루빈 GPU의 양산을 서두르는 한편 다음 세대 제품에서 성능을 더 높여 경쟁자들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고군분투할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빅테크들의 거센 도전에서 엔비디아가 왕좌를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박선하 경북도의원 “광역철도 지연·휴양림 불편… 도민이 먼저 불편 느껴”

    박선하 경북도의원 “광역철도 지연·휴양림 불편… 도민이 먼저 불편 느껴”

    경북도의회 박선하 의원(국민의힘, 기획경제위원회)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질의에서 대구권 광역철도 2단계(김천–구미)의 조속한 추진을 강력히 요구했다. 특히 박 의원은 “광역철도는 김천혁신도시의 성장 궤적을 가속하는 중추 인프라로 정주·산업·생활권의 확장을 이끄는 핵심 기반”이라고 강조하며, 이 사업의 중요성을 재차 환기했다. 박 의원은 같은 사안을 2025년 도정질문에서도 이미 강하게 제기한 바 있으며, 혁신도시의 정주환경 개선과 서부권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해 경북도가 이 사업을 최우선 전략사업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 이어 국토부·기재부가 총사업비 증가로 경제성 검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보고를 언급하며, “비수도권 균형발전이라는 국가 정책 방향을 고려하면 도가 국토부·기재부와 전략적 실무협의를 더욱 주도적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의원은 또한 ▲혁신도시–구미국가산단 연계 수요 분석 보완 ▲광역경제권 기반 편익 확대 논리 개발 ▲국가철도망계획과의 정합성 강화 등을 제시하며 “단순한 예산 요청을 넘어서 ‘왜 이 사업을 반드시 해야 하는지’를 정부에 설득할 종합 논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산림자원국을 대상으로 한 질의에서 박 의원은 ‘지자체 자연휴양림 자치단체보조사업’의 실질적 개선 필요성을 중점적으로 제기했다. 박 의원은“도민 휴식공간에 불편이 남아선 안 된다며, 접근성과 안전 개선, 도가 책임지고 나서야 할 때”라고 말하며 도의 책임 있는 역할을 강조하며, 이번 질의가 단발적 지적이 아니라, 자신의 지속적인 정책 문제 제기와 개선 견인 활동의 연장선임을 설명했다. 실제로 박 의원은 2022년 도정질문에서 국립 김천 치유의 숲의 ▲급경사 지형으로 인한 장애인·고령자 접근성 제한 ▲야외 장애인용 화장실 ▲자연휴양림·치유숲 BF(Barrier-Free) 미충족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해 왔다. 그 결과 도비가 투입되어 진입로 포장, 야외 화장실·주차장 설치, 차단기 상시 개방 등 눈에 띄는 개선이 이뤄진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보다 다양한 도민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 중심의 추가 보완이 필요하다”는 점도 제시했다. 이번 예결특위 질의를 통해 박 의원은 도민 생활과 직결된 인프라를 중심에 놓고, 광역교통망 확충·정주환경 개선·접근성 강화 등 지역균형발전의 핵심 과제들을 체계적으로 짚어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책 추진 과정에서 도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보완할지가 향후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 한은 “국내 AI 인력 임금 프리미엄 6%… 美 4분의 1 수준”

    한은 “국내 AI 인력 임금 프리미엄 6%… 美 4분의 1 수준”

    국내 인공지능(AI) 전문 인력이 5만 7000명대로 확대됐지만 임금 보상은 여전히 주요국에 크게 못 미치고 해외 유출은 지속되면서 인력 수급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5일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 개최한 ‘AI 기반 성장과 혁신’ 세미나에서 발표한 ‘AI 전문인력 현황과 수급 불균형’ 보고서에서 지난해 기준 국내 AI 기술 보유 인력이 약 5만 7000명으로 2010년의 두 배를 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절대 규모는 미국(78만명), 영국(11만명) 등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임금 보상 격차는 더 뚜렷했다. 성별·직급을 감안해 추정한 국내 AI 인력의 임금 프리미엄은 지난해 기준 6%로 나타났다. 미국(25%), 캐나다(18%), 영국·프랑스·호주(각 15%)에 비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한은은 “연공 중심의 임금 체계와 제한적인 보상 구조가 국제 인재 경쟁에서 한국의 약점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술별로는 패턴 인식(17.9%), 뇌과학(15.8%), 신호 처리(11.8%) 등은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 프리미엄을 보였지만, 딥러닝·머신러닝 등 핵심 기술의 프리미엄은 평균보다 낮았다. 한은에 따르면 낮은 보상은 해외 이동성 증가로 연결됐다. 지난해 기준 전체 한국인 AI 인력 가운데 약 1만 1000명(16%)이 해외에서 근무 중으로, 해외 이직률도 1.4%로 다른 직군보다 0.6% 포인트 높았다. 해외 근무지는 미국이 압도적(6300명)으로, 2010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국내에서 임금 프리미엄이 낮은 기술을 보유한 경우 해외 근무 가능성이 더 컸다. 기업의 인력 수요는 계속 늘고 있다. 한은이 국내 4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기업의 69%, 중견기업의 68.7%가 “AI 인력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응답했지만, 숙련 인재 부족(27.4%), 높은 급여 기대(25.3%)를 채용 애로로 꼽았다. 기업들은 앞으로 더 높은 임금 프리미엄을 수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인건비 압박 심화도 우려된다. 오삼일 한은 고용연구팀장은 “고숙련 인재에게 충분한 보상이 주어지지 않는다면 해외 유출이 더 가속화될 수 있다”며 “양적 확충을 넘어 질적 역량 강화, 유출 방지, 글로벌 수준의 연구·보상 환경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백종우의 마음 의학] 세상의 모든 ‘김 부장’을 위하여

    [백종우의 마음 의학] 세상의 모든 ‘김 부장’을 위하여

    서울 자가에 대기업을 다니는 김낙수 부장은 목에 힘만 잔뜩 들어간 ‘꼰대’다. 남들과의 비교, 자리 욕심이 그를 움직인다. 식당 직원에게 갑질을 하다 아들에게 “뭐가 위대한 거냐”고 한소리 듣는 ‘진상’이다. 그의 위기는 사실 ‘승진’에서 시작됐다. 궂은일을 도맡고, 문제가 생기면 협박도 접대도 하며 충성으로 버텨 그 자리까지 올라왔다. 그러나 상사인 백 상무는 “너는 일을 하는 게 아니라 일하는 기분을 내고 있을 뿐”이라며 아프게 찌른다. 결국 그는 한직으로 밀려 은퇴를 눈앞에 둔다. 그때 동아줄이 하나 내려온다. 단 한 번의 기회. 눈 딱 감고 회사의 개가 돼 약자들의 목덜미를 물면 된다. 하지만 차마 그러지 못하고, 그는 책상을 정리한다. 퇴직 후에도 김 부장은 칭찬받고 싶고, 건물주로 우쭐대고 싶었다. 체면은 위기를 더욱 가속한다. 퇴직금에 대출까지 몰방해 분양사기를 당한다. 야생에 나오니 그는 하이에나들의 한 끼 먹잇감일 뿐이었다. 바닥을 치자 공황 발작이 왔다. 정신과에 가 보라는 말에 “나를 미친 사람으로 보느냐”며 분노한다. 그는 늘 ‘내가 왜’라고 울부짖으며 달릴 줄만 알았다. 누군가에게 기대어 우는 법은 배운 적도, 본 적도 없다. 김 부장은 손에 피를 묻히는 대신 기름과 먼지를 닦는 삶을 택한다. 대기업과 서울 자가, 슈트와 반짝이는 구두를 내려놓고 나니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다. 27년 다닌 회사를 그만둔 날, 아내는 단 한마디 “수고했다”며 그를 따뜻하게 안아 준다. 아들은 대리운전을 함께 나가며 아버지를 지켜 준다. 그제야 아들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보인다. 내가 잘나갈 때 꼬꾸라지는 형을 보며 우쭐했는데, 이제 형 덕에 새로운 둥지를 튼다. 정신과 의사에게 처음으로 나를 이야기해 본다. 임원이 되기는커녕 임원 차를 세차하며 지내지만 더 잘 보일 이유가 없는 후배 과장은 그에게 진심으로 “존경한다”고 말한다. 드라마의 시작부터 거의 끝까지 그는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한다. 그리고 이제야 슈트와 구두를 벗고 아내와 맨발로 산책하며 처음으로 ‘쉼’을 경험한다. 따뜻하다. 아버지 세대는 늘 말했다. “뭐든 열심히 하면 먹고는 산다.” 참, 다들 열심히 살았다. 김낙수가 태어난 1972년과 견주면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130배 뛰었다. 위기는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어떤 위기는 뜻밖의 선물을 남긴다. 우울증 치료를 종결하는 마지막 진료일에 반드시 묻는 게 있다. “우울증이 없었다면 좋았겠지만 혹시 우울증을 통해 얻은 것이 있었나요?” 대부분 ‘있다’고 답한다. 우울증의 터널은 길고 고통스러웠지만 그 끝에서 “소중한 사람이 누구인지 알게 됐다”, “이제야 내가 원하는 것이 보인다”고 말한다. 그 선물은 결국 ‘나’다. 내가 나에게 건네는 선물이다. 오늘도 쉬지 못하고 밤낮으로 달리는 또 다른 김 부장들이 떠오른다. ‘괜찮지 않다고 말해도 괜찮다’고 전하고 싶다. 그게 위대한 것이다. 그게, 용기다. 백종우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HD현대 “2030년까지 매출 100조원 찍는다”

    HD현대 “2030년까지 매출 100조원 찍는다”

    HD현대가 조선·건설기계·에너지 등 전 사업부문을 아우르는 중장기 성장전략을 마련하고 2030년까지 그룹 매출 100조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HD현대는 4일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정기선 HD현대 회장과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오일뱅크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 경영전략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조선 발주 둔화, 미국·유럽·중국의 현지화 정책 강화, 중국의 추격 등 사업 전반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성장 기반을 재정비하기 위한 자리다. 회사는 이번 회의에서 ▲친환경·디지털·인공지능(AI) 전환 가속화 ▲핵심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 ▲신성장 분야 육성을 중심으로 중장기 전략 방향을 설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5년 내 그룹 매출 10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는 방침이다. 조선 부문에서는 HD현대중공업와 HD현대미포, 건설기계 부문에서는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합병에 따른 시너지 극대화가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정유·석유화학 사업은 원가경쟁력 회복과 고부가 제품 생산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추진한다. 전력기기 사업은 생산능력을 늘려 글로벌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한편 중·저압 차단기 시장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내세웠다. 정 회장은 “지금이 우리 그룹의 변화와 도약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주력 사업들이 직면한 엄중한 현실을 냉철하게 직시하고 HD현대 특유의 추진력을 발휘해 그룹의 미래를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 삼성·SK 손잡은 오픈 AI “한국형 스타게이트 가속”

    삼성·SK 손잡은 오픈 AI “한국형 스타게이트 가속”

    대규모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구축삼성SDS 시작으로 파트너 늘릴 듯 한국 30% 번역 등 업무 활용도 주목“경제적 가치 창출되는 현장은 기업AI 전환 돕는 최적의 파트너 될 것” 구글의 제미나이3.0 출시로 선두 지위를 위협받으며 ‘코드 레드’(비상 경영 상황)를 선언한 오픈AI가 삼성·SK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국에서 AI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는 등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인구 당 유료구독 비율 세계 1위인 한국을 핵심 파트너이자 전략 시장으로 규정하고 기업용 AI 확산과 기술 고도화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오픈AI 코리아는 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기업 협력 전략과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진행 현황을 설명했다. 부임 후 첫 공식 행사에 참석한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 대표는 “경제적 가치가 창출되는 곳은 기업 현장”이라며 “오픈AI 코리아가 국내 기업의 AI 전환을 돕는 최적의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삼성·SK와 함께 추진 중인 ‘한국형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최근 논의 내용을 공개했다. 스타게이트는 오픈AI가 차세대 초거대 모델을 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대규모 데이터센터·AI 인프라 구축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 파트너와 협력해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그는 “현재 두 건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주에 스타게이트 본사 팀이 방한해 삼성과 SK를 직접 만났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 규모나 일정은 “아직 초기 조율 단계”라며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김 대표는 “오픈AI는 빅테크가 아닌 만큼 전 세계에서 인프라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오라클·소프트뱅크 등과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형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단순히 데이터센터 구축에 그치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고성능·저전력 메모리(HBM) 공급을, 삼성SDS는 데이터센터 설계·운영을, 삼성물산·삼성중공업은 해상 설치형 플로팅 데이터센터 개발을 맡는 등 그룹 차원의 협력이 이어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오픈AI에 공급할 HBM 생산 능력을 대폭 확충하고 있으며, SK텔레콤 역시 서남권에 오픈AI 전용 데이터센터 구축을 논의 중이다. 김 대표는 “포항 프로젝트와 해상 데이터센터 역시 계획대로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며 “컴퓨팅 수요가 급증하는 만큼 한국에서도 인프라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픈AI는 동시에 기업 고객 지원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김 대표는 “삼성SDS가 이달 중 오픈AI의 첫 공식 채널 파트너로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픈AI는 이날 한국의 챗GPT 활용 데이터도 공개했다. 한국은 인구 대비 챗GPT 유료 구독 비율이 세계 1위이며, 문서 작성·번역 등 업무 목적 활용 비율(29%)이 가장 높았다. 이는 건강·생활 정보 등 일상적 활용 비중이 큰 글로벌 평균과는 다른 양상으로, 오픈AI가 한국을 기업용 AI 확산의 테스트베드로 판단하는 근거다. 글로벌 챗GPT 일일 메시지는 1년 만에 약 6배로 증가했다.
  • 충남 ‘AI 대전환’ 선언 3주 만에 4조 유치

    충남 ‘AI 대전환’ 선언 3주 만에 4조 유치

    ‘인공지능(AI) 대전환’을 선언한 충남에 기업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3주 남짓만에 벌써 4조원이 예약됐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4일 오성환 당진시장,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이사, 정영훈 디씨코리아 대표이사와 당진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지엔씨에너지는 디씨코리아 등과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해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3만 3673㎡ 부지에 2031년까지 2조원을 투자해 7만 2885㎡ 규모의 160㎿급 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SPC는 200여명의 신규 고용 인력을 지역에서 우선 채용하기로 했다. 또 데이터센터 건립과 운영 과정에서 3500여명의 고용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도는 가속하는 글로벌 무역 질서 재편에 따라 지역 산업경제의 한계를 뛰어넘고 국가 경쟁력 및 미래 먹거리 확보의 의지를 담아 지난달 11일 AI 대전환을 선언했다. 선언 일주일 만인 지난달 18일 보령 웅천산업단지에 2029년까지 총사업비 2조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건립 협약을 맺기도 했다. 도는 AI 데이터센터 유치 및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행정·재정적 지원과 함께 2030년까지 제조 공정의 AI 활용률을 40%로 확대하고, 지천댐 건설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통해 물과 전력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충남이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이차전지 등 첨단 산업을 선도했던 것처럼 AI 시대도 견인하겠다”며 “국내에서 첫 친환경 AI 데이터센터 설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HD현대, 2030년 매출 100조원 목표…중장기 성장전략 제시

    HD현대, 2030년 매출 100조원 목표…중장기 성장전략 제시

    HD현대가 조선·건설기계·에너지 등 전 사업부문을 아우르는 중장기 성장전략을 마련하고 2030년까지 그룹 매출 100조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HD현대는 4일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정기선 HD현대 회장과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오일뱅크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 경영전략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조선 발주 둔화, 미국·유럽·중국의 현지화 정책 강화, 중국의 추격 등 사업 전반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성장 기반을 재정비하기 위한 자리다. 회사는 이번 회의에서 ▲친환경·디지털·인공지능(AI) 전환 가속화 ▲핵심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 ▲신성장 분야 육성을 중심으로 중장기 전략 방향을 설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5년 내 그룹 매출 10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는 방침이다. 조선 부문에서는 HD현대중공업와 HD현대미포, 건설기계 부문에서는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합병에 따른 시너지 극대화가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정유·석유화학 사업은 원가경쟁력 회복과 고부가 제품 생산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추진한다. 전력기기 사업은 생산능력을 늘려 글로벌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한편 중·저압 차단기 시장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내세웠다. 정 회장은 “지금이 우리 그룹의 변화와 도약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주력 사업들이 직면한 엄중한 현실을 냉철하게 직시하고 HD현대 특유의 추진력을 발휘해 그룹의 미래를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 정영균 도의원, ‘농어촌 기본소득·공공형 기초생활서비스’ 지방소멸 대응 핵심

    정영균 도의원, ‘농어촌 기본소득·공공형 기초생활서비스’ 지방소멸 대응 핵심

    정영균(더불어민주당·순천1) 전남도의원이 지난 3일 열린 전라남도 2026년 예산안 심사에서 심화되는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농어촌 기본소득과 공공형 기초생활서비스 정책의 혁신적인 추진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정 의원은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농어촌 기본소득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정책이다”며 “이는 단순히 재정 부담을 이유로 시행 여부를 검토할 사안이 아니라, 국가 균형발전과 농촌 회복을 위한 새로운 분배 방식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도가 해당 정책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음에도 정책적 논리 개발과 전략 수립이 매우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농촌 지역의 기본 생활여건 문제도 강하게 지적했다. 정 의원은 “농촌의 의료·돌봄·식품 접근성 등 기초생활서비스는 여전히 매우 열악한 수준이다”며 “공공이 적극적으로 개입해 인간다운 생활권을 보장해야 하는데도 전남도는 여전히 예산 중심의 소극적 접근에 머물러 있다”고 힐책했다. 정 의원은 공공형 기초생활서비스 도입의 시급성도 재차 강조했다. 지방소멸 대응의 핵심은 농어촌 기본소득과 공공형 기초생활서비스라는 두 개의 바퀴가 동시에 굴러가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농촌협약 등 기존 사업 전반에도 이러한 개념을 적극 반영해 정책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각 부서가 역할만 나눠 수행하는 방식으로는 실효성을 담보할 수 없다”며 “실·국 간 긴밀한 협업 체계 구축”도 강하게 요구했다. 정 의원은 “전남도가 예산 문제만을 이유로 미루지 말고 정책 추진 의지를 확고히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 ‘시청역 역주행 14명 사상 참사’ 운전자 금고 5년형 확정

    ‘시청역 역주행 14명 사상 참사’ 운전자 금고 5년형 확정

    지난해 7월 서울 도심에서 14명의 사상자를 낸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에게 금고형이 확정됐다. 4일 대법원 2부(주심 대법관 권영준)는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차모(69)씨에게 금고 5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금고형은 교도소에 수용되지만 노역이 강제되지 않는다. 차씨는 지난해 7월 1일 서울 시청역 인근 호텔 지하 주차장에서 차를 몰고 빠져나오다가 역주행하며 인도로 돌진한 뒤 보행자와 차량 두 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9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1심은 각각의 피해자에 대한 사고를 별개 행위에 의한 범죄로 보고, 실체적 경합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법정 상한인 7년 6개월(가장 무거운 죄의 형량인 금고 5년에 2분의 1 가중)을 선고했다. 실체적 경합은 한 사람이 여러 개의 행위로 여러 죄를 저지른 것을 말한다. 가장 무겁게 처벌하는 범죄의 2분의 1까지 가중 처벌할 수 있다. 2심은 차씨의 행위가 하나의 행위로 여러 범죄를 저지른 상상적 경합에 해당한다고 봤다. 상상적 경합은 하나의 행위가 여러 개의 죄에 해당하는 경우로, 가장 무거운 죄에서 정한 형으로 처벌받는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가속 페달을 제동 페달로 (잘못) 밟은 과실이 주된 원인이 돼 (사고가) 발생해 구성 요건이 단일하고, (각 피해는) 동일한 행위의 결과가 다르게 나타난 것에 불과하다”며 “각 죄는 상상적 경합 관계에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봤다. 대법원은 원심판결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그대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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