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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호르몬 기형 유발 “남 일 아니다”

    환경호르몬 기형 유발 “남 일 아니다”

    환경호르몬이 불안한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남성 정자의 질 저하와 생식기계 기형환자의 증가 추세에 대해 전문가들은 “환경호르몬의 대표적 징후나 질환이라는 점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현상”이라고 입을 모은다. 세계적으로 10여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관찰돼 온 환경호르몬의 부작용이 우리나라에서도 바야흐로 가시화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인류가 직면한 3대 환경문제중 하나 환경호르몬(=내분비계 장애물질)은 지구온난화·오존층 파괴와 더불어 인류가 직면한 3대 환경 현안으로 꼽혀 왔다. 그만큼 후유증과 파괴력이 가공하다는 얘기다. 납·수은·카드뮴 같은 중금속과 다이옥신·DDT를 비롯한 각종 화학물질이 사람의 몸 속에 들어와 진짜 호르몬처럼 교란작용을 하면서 인체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키게 된다. 공기와 물·토양·식품은 물론 일상에서 쓰는 생활용품 전반에 함유돼 있어 속수무책 당할 수밖에 없는 특징도 갖고 있다. 이를테면 산업화의 피할 수 없는 부산물인 셈이다. 해마다 전 세계적으로 신종 화학물질이 새로 개발·유통되면서 환경으로의 배출량도 크게 늘었다. 환경부 집계에 따르면 비스페놀A, 프탈레이트류 같은 환경호르몬이 2002년 현재 대기나 물, 토양 등 환경으로 42만t 가량 배출돼 1998년보다 80% 남짓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 때문에 1999년부터 922억여원의 예산을 책정해 2008년까지 10개년 환경호르몬 대책 연구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한상원 교수팀의 ‘내분비계 장애물질의 비뇨생식기계 영향 연구’ 역시 올해로 7년차를 맞은 연구성과물 가운데 하나이다. 정자 질 조사연구는 해마다 100∼200명의 ‘건강한 20대 초반 남성’을 대상으로 실시해 왔다.2004년까지는 군 장병의 정액을 채취, 분석했으나 국회 등 일각에서 문제를 삼으면서 지난해부터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환했다. 그럼에도 정자의 질 감소 추세는 그대로 이어졌다.(그래프 참조) 한상원 교수는 “현재로선 환경호르몬의 영향 탓으로 추정할 뿐이지만,2002년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두드러진 감소현상의 원인 등에 대해 과학적 추적 조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생식기 기형환자의 증가도 의미심장한 대목이다. 미국에선 1990년대 중반 요도하열(성기의 요도길이가 비정상적으로 짧은 병)이나 잠복고환(고환이 음낭이 아닌 배 속으로 들어간 병) 같은 질병이 20여년 전보다 1.8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보고돼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도 출산아 감소라는 변수를 감안하면 1996년 전체 출생아의 0.4%에서 2003년 0.8%로 두 배 남짓 증가한 사실이 관찰됐다.(그래프 참조) 특히 연구팀은 일부 환자집단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요도하열 질병이 환경호르몬 노출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관찰됐다.”고 밝혔다. 환경오염이 심한 지역에 거주하는 부모들이나, 환경호르몬이 든 것으로 알려진 경구피임약·유산방지제 등을 복용한 임신부가 다른 정상집단의 임신부보다 기형아 출산확률이 “통계적으로 의미있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성균관대 이병무 교수(약대)는 이에 대해 “생식기계 기형 환자의 증가는 (우리나라에서도)내분비 장애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더욱 확실한 과학적 분석을 위해 교란물질의 종류·환자의 노출 정도 등에 대한 정밀조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내년부터 부처공동 연구 확대” 현재 국가 환경호르몬 대책 연구사업은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을 주축으로 노동부·식품의약품안전청 등에서도 각각 관련 연구를 수행해 오고 있다.1999년부터 연구조사를 진행, 환경호르몬이 인체와 생태계 등에 끼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자료를 부처마다 축적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보고된 사례는 다양하다. 유방암 환자의 지방조직에서 정상집단보다 2.5배 가량 높은 폴리염화비페닐(PCBs) 등의 환경호르몬이 검출돼 “유방암 발생에 기여하는 여러 요인 중 하나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었다. 플라스틱 제품을 말랑말랑하게 만드는 가소제로 광범위하게 쓰이는 프탈레이트와 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PAHs) 가운데 하나인 벤조피렌 같은 환경호르몬 역시 인체 내 축적 위험도가 우려할 만한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연구를 4년째 진행 중인 성균관대 이병무 교수는 “프탈레이트의 경우 일부 성인 여성과 어린이에게서 TDI(1일 허용섭취량)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생태계 영향을 관찰해 왔다.2000년부터 현재까지 5차에 걸쳐 실시된 전국 생태영향조사에서 이성생식세포를 가진 ‘자웅동체 붕어’가 많게는 채집 시료의 5.3%에 이르렀다. 수컷의 암컷화 징후를 나타낸 황소개구리의 개체 역시 해마다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국립환경과학원 최경희 환경노출평가과장은 “환경호르몬의 영향 분석을 위해 올해부터는 안산·시흥·인천 지역처럼 생태영향이 큰 지역을 중심으로 중점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관련 대책도 잇따라 수립됐었다. 지난해부터 화장품류에 프탈레이트류 화학물질의 첨가를 금지시키는가 하면, 국내 시판되고 있는 먹는샘물(생수)에서 DEHP·DEHA 같은 환경호르몬이 일부 검출되자 지난해부터 먹는샘물의 농도 측정을 의무화해 시행해 오고 있다. 이보다 앞서 식품포장용 비닐 랩에 DEHP의 사용을 금지하고, 병원에서 사용되는 혈액 백(bag)의 프탈레이트 용출 기준을 새로 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보다 더욱 적극적인 대책 수립이 요구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부산대 김형식 교수는 최근 정부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연구사업은 다이옥신과 프탈레이트·비스페놀A 등 일부 화학물질과 특정대상에 국한된 채로 수행되고 있다.”면서 “선진국처럼 지역과 나이, 거주형태, 남녀 성별 등을 두루 감안해 장기간에 걸쳐 인체 모니터링을 수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 역시 부처마다 진행 중인 연구사업의 정보교류 및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인식 아래 내년부터 공동연구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국립환경과학원 최경희 과장은 “인체·생태·식품 등 여러 분야에 대한 총체적 종합평가가 가능하도록 올해말까지 공동·협력사업에 대한 밑그림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플라스틱 완구에 마구 사용

    대부분의 플라스틱 완구제품에 들어가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생식계통의 장애를 유발, 아이들이 성장했을 때 불임이나 기형아 출산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드는 첨가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를 사용하면 경고문구를 넣어야 하지만 의무조항이 아니어서 사실상 소비자들은 모른 채 지나가고 있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내년부터 모든 플라스틱 재질의 완구 및 어린이용 제품에 DEHP·DBP·BBP 등 3종의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사용을 전면 금지한다고 27일 밝혔다. 지금은 만3세 이하의 어린이가 입에 물 수 있는 치아발육기·딸랑이·삑삑이·인조젖꼭지 등 4종의 완구에 한해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유럽연합(EU)이 이들 3종의 물질에 대한 동물실험에서 생식 독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EU는 가을부터 이 3종이 포함된 제품에 대해 유럽연합내 생산과 수입을 금지하기로 하고 최근 이같은 사실을 세계무역기구(WTO)를 통해 각국에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도 관련규정을 개정, 의견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사용을 전면 금지할 계획이다. 다만 DINP·DNOP·DIDP 등 나머지 3종의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에 대해서는 생식독성 평가가 마무리될 때까지 현행 규정을 유지하기로 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LG ‘친환경 경영’ 잰걸음

    LG가 그룹차원에서 ‘친환경경영’을 강화키로 했다.LG는 지난 2월 ‘교토의정서’가 발효되고,‘특정 유해물질 사용제한 지침(RoHS)’에 따라 내년 7월부터 수은 등의 유해물질을 사용한 전기전자제품의 유럽연합(EU)내 생산·판매가 전면 금지되는 등 세계적인 환경규제 추세에 대비하고 친환경 제품 및 기술개발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각 계열사들이 친환경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3일 밝혔다. LG전자는 오는 7월부터는 전제품에 수은, 납, 카드뮴 등 유해물질 대신 대체물질을 사용해 생산하는 한편 이미 2003년부터 LCD TV, 세탁기, 에어컨 등에 적용해왔던 무연납땜을 전제품에 적용하기로 했다. 오는 2007년까지 국제적 환경규제 대응체제 구축, 환경부문 조직개편 및 전문인력 확보·육성, 해외사업장 환경경영시스템 구축, 청정생산 시스템 확대 등을 단계별로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LG전자는 지난 2월 국제 안전규격 인증 기관인 미국 UL로부터 ‘유해물질 분석 시험소’로 지정됐으며 ‘환경안전 경영정보시스템’과 ‘친환경 부품 공급시스템’을 구축한 상태다. LG화학은 ‘오염물질 배출 제로(0)화’를 궁극적인 환경 목표로 설정, 내년까지 2001년 대비 에너지 사용 18%, 폐수 배출 50%, 폐기물 배출 40%를 각각 감축키로 했다.LG화학은 지난해부터 포름알데히드가 방출되지 않는 바닥재, 벽지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향후 가소제, 배터리 등도 친환경 제품으로 바꿔나갈 계획이다. LG필립스LCD도 TV용 TFT-LCD 전 모듈에 대해 무연 납땜을 적용하는 한편 온실가스 처리 시스템(CAS)을 도입하고 신공법으로 폐기물을 줄이고 있다.LG이노텍도 지난 5월 이미 전 제품에 무연납땜 적용을 완료했으며, 올해 말까지 전 제품을 대상으로 RoHS의 규제물질을 대체해 나갈 계획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PVC 환경호르몬 제거기술 첫 개발

    폴리염화비닐(PVC)에 첨가하는 가소제에서 환경호르몬을 제거하는 기술이 세계 처음으로 개발됐다.서울대 재료공학부 곽승엽(37) 교수팀은 “3년 연구 끝에 연질특성을 유지하면서 환경호르몬을 제거한 PVC제품용 나노입자형 가소제를 개발,국내는 물론 미국,일본,중국 EU에 특허 출원했다.”고 14일 밝혔다.환경부 지원을 받아 환경벤처기업 에코테가 대량 생산체계를 구축,가격경쟁력을 확보한 뒤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 위변조 방지 면허증 오늘부터 발급키로

    경찰청은 약품 등으로 쉽게 위·변조를 하지 못하도록 특수처리된 운전면허증을 15일부터 전국 운전면허시험장에서 발급한다고 14일 밝혔다.이는 현행 운전면허증이 아세톤 등 유기용제와 지갑 속의 비닐 가소제(可塑劑)에 의해 성명과 사진 등 기재사항이 쉽게 지워지는 등 위·변조가 많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경찰은 우선 15일 서울 서부·강서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새 면허증을 발급한 뒤 다음달 14일까지 단계적으로 전국 모든 운전면허시험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자연 훼손된 기존 면허증은 별도 수수료 부담없이 새 면허증으로 재발급해 준다. 조현석기자 hyun68@
  • 완구 안전수칙 표시 의무화

    실명 등의 사고위험이 높은 장난감총은 앞으로 지정점에서만 판매해야 한다. 규제개혁위원회는 최근 현재 14세 이상이 사용하도록 되어있는 장난감총(일명 비비탄총)에 대해 20세 미만용과 20세이상용을 구분하고,사고 위험이 높은 20세 이상용은 지정점에서만 판매하도록 하는 내용의 ‘완구 등에 대한 안전검사기준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규제개혁위는 또 모든 제품에 ‘사용연령(제품 자체)’과‘안전수칙 등 경고문구(포장지)’를 표시하도록 의무화해보호자들이 사후에도 적절히 통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유아용 완구와 풍선 등에는 환경오염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사용을 금지하도록 했고,초·중등학생용 공책표지에 비닐 코팅을 하는 것을 금지하도록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갯벌 환경호르몬 오염 ‘심각’/갯벌 환경호르몬 오염 실태

    바다가꾸기실천운동시민연합이 29일 발표한 ‘우리나라의 바다 오염지도’ 보고서는 연안 바다의 환경호르몬 오염실태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유기주석화합물(BTs) 선박의 부식을 막고 어패류가 달라붙지 못하도록 외부에 칠하는 TBT,플라스틱 첨가제로 사용되는 MBT·DBT 등이모든 갯벌과 홍합에서 검출됐다. BTs는 어·패류 등 바다 생물체에 치명적 영향을 미친다.BTs 중 가장 독성이 강한 TBT는 홍합 유생의 사망률을 높이고,고둥·소라 등복족류의 암컷에 수컷의 생식기가 생기게 함으로써 불임을 유발하는‘임포섹스’ 현상을 일으킨다. 미국에서는 사용을 규제하고 있으며,영국은 2ng/ℓ,일본은 10ng/ℓ(1ng은 10억분의 1g)를 허용기준으로 정하고 있다. BTs의 1g당 검출량은 중공업지역이 4,340∼3만310ng으로 가장 많았으며,가두리양식장 16∼2,920ng,화력발전소 19∼1,330ng,제철소 85∼720ng,원자력발전소 8∼19ng 등이었다.지점별로는 대우중공업(거제)이 무려 3만310ng에 달했고,한진중공업(부산) 2만7,850ng,삼성중공업(거제) 1만6,590ng,현대중공업(울산) 4,350ng,통영 가두리양식장 2,920ng,삼천포화력발전소 1천330ng 등의 순이었다. BTs는 이들 지역에서 채취한 모든 홍합에서 최고 4,320ng 검출됐다. 연안별로는 남해안 16∼3만310ng,동해안 19∼4,350ng,서해안 8∼85ng의 순으로 남해안의 오염도가 가장 심각했다. ■폴리염화비페닐(PCBs) 내열성,낮은 인화성,높은 전기저항 등으로인해 변압기·전압조절기·콘덴서·전선·윤활유·방화제·가소제·시멘트첨가제 등의 원료로 다양하게 사용된다.새우·게 등 갑각류-작은 어류-큰 어류-조류-포유류 순으로 전달되며,암과 생식기능 감퇴등을 유발한다. 갯벌의 PCBs 농도는 1g당 1.19∼355.10ng으로 평균 42.01ng이었으며,한진중공업(355.10ng)과 대우중공업(116.51ng) 주변이 특히 높았다. 연안별로는 남해안(63.73ng)이 동해안(평균 1.19ng)이나 서해안(평균8.77ng)보다 높았다. PCBs는 홍합에서도 1g당 1.16∼33.05ng(평균 6.76ng)이 검출됐다.현대중공업 주변에서 채취한 홍합에서 가장 많은 33.05ng이 검출됐다. 문호영기자 alibaba@
  • 고무풍선 ‘환경호르몬 위험’

    어린이들이 가지고 노는 고무풍선에서 환경호르몬 물질로 추정되는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다량 함유된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 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은 4일 “최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 의뢰,국내 4개 제조업체 생산 고무풍선과 수입산 6개 제품의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함유 여부를 분석한 결과,8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다량 검출됐다”고 밝혔다. 국산 B제품에서는 DEP(디에틸프탈레이트)가 365.8,DBP(디브탈레이트)가 21.8^^씩 검출됐다.또 K제품에서도 DEP와 DBP가 각각 170.8,270.6씩 나왔다. 캐나다에서 제조한 Q제품 에서는 DEP가 226.2ppm,DOA(디옥틸아디페이트)가 1651.2ppm 각각 검출됐다. 김애경(金愛璟·37) 국제부장은 “영국에서 프탈레이트계 물질을 실험용 수컷 쥐에 투입한 결과 정자수가 감소하는 등 이상 현상이 발견됐다”면서 “어린이들이 많이 가지고 노는 고무풍선에 대해 이들 물질의 규제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환경호르몬 공포/ 실태와 문제점

    캔음료,유아용 장난감,조개,농약,소독약,모유(母乳)….우리 주변에는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키는 환경호르몬이 함유된 것들이 너무 많다.수컷의 정자수를 감소시키는 등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환경호르몬이 도처에널려 있다.하지만 아직 어떤 물질들이 환경호르몬인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데다 선진국에서도 이에 대한 연구가 시작 단계에 불과해 별다른 규제가없다. 국내에서 가장 최근 문제가 됐던 환경호르몬은 비스페놀A와 PCB(폴리염화비페닐).경성대 식품공학과 유병호 교수는 지난 6일 “국내에서 시판 중인 12종의 캔음료를 조사한 결과,0.19∼10.49ppb(10억분의 1)의 비스페놀A가 검출됐다”고 밝혔다.캔의 내부 코팅제로 쓰이는 비스페놀A가 용출돼 음료에 섞인 것이다. 부산시도 지난 1일 지난 2년 동안 ㈜유신코퍼레이션에 의뢰해 실시한 낙동강 하구의 생태계 오염 조사에서 퇴적물에서 PCB가 최고 19.73ppb 검출됐다고 밝혔다.이 해역에 사는 숭어에서는 75.67ppb,빛조개에서는 16.2ppb,재첩에서는 1.11ppb가 각각 나왔다.지난 75년부터국내 사용이 금지된 DDT(염화벤젠에탄)와 BHC(염화벤젠)도 숭어·바지락·돌가자미·문절망둑 등 생선과조개류에서 검출됐다. 지난 5월21일에는 국립수산진흥원이 공장이 밀집한 포항·울산·부산 연안과 진해만의 퇴적물에서 환경호르몬의 일종인 벤조a피렌이 3.33∼11.55ppb검출됐다고 밝혔다.해저 퇴적물에 환경호르몬이 다량 포함된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이 해역의 생선과 조개를 안심하고 먹을 수 없게 된 것이다. 수돗물도 환경호르몬의 공포에서 자유롭지 못하다.용인대 환경보건학과 김판기 교수는 지난 1일 “경안천 5개 지점의 퇴적물을 조사한 결과,비스페놀A가 최고 0.04ppb,노닐페놀이 최고 0.76ppb 검출됐다”고 밝혔다.농도는 낮은편이지만 경안천은 수도권 2,000여만명의 식수원인 팔당호로 유입되는 하천이라는 점에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전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에 사용되는 소독약에도 환경호르몬이 다량 함유돼있다. 지난 3월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21종의 소독약품 중 9종에서 세계야생보호기금(WWF)이 환경호르몬으로 분류한 사이퍼메스린,알파사이퍼메스린,하이시스사이퍼메스린,HS사이퍼메스린,에스펜팔라이트,펜발리레이트 등 6종의 제초제·살충제·살균제 성분이 검출됐다. 지난 2월에는 국내 산모들의 초유(初乳)에서 다이옥신이 검출됐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조사 결과가 발표돼 충격을 주었다.서울의 산모 59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초유 1g당 평균 31.78피코그램(1조분의 1g)이 나왔다.이는하루 동안 섭취해도 괜찮은 허용량의 무려 24∼48배에 해당하는 농도.식품의약품안전청은 유아의 모유 섭취가 6개월에 불과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밝혔으나 산모들의 불안을 잠재우지는 못하고 있다. 문호영기자 alibaba@. *환경호르몬이란. 환경호르몬은 인체 및 동물의 내분비계에 작용해 수컷의 정자 수를 감소시키거나,수컷의 암컷화(化),다음 세대의 성장 억제 등을 초래하는 물질.인간이 쓰다 버리거나 사용 중인 각종 화학물질,농약 등이 먹이사슬 등을 통해사람이나 동물의 체내로 들어와 진짜 호르몬처럼 내분비계에 영향을 미쳐 성기의 왜소화 등 생식 장애를 일으킨다.정확한 명칭은 ‘내분비계 장애 물질’이지만,호르몬처럼 작용한다고 해서 환경호르몬이라고 한다. 환경호르몬에 대한 공포를 최초로 일깨운 사람은 WWF 과학고문을 맡고 있는할머니 동물학자 테오 콜본(73). 그녀는 96년 ‘도둑맞은 미래(Our Stolen Future)’라는 책에서 미국 5대호에 서식하는 야생 조류들을 오래 관찰한 끝에 일부 새들이 생식 및 행동 장애 등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사실을 밝혀냈다.그리고 새들이 무정란을 낳거나,부화한 새끼들을 내팽개치고,신체가 기형화되는 현상의 배후에 환경호르몬이 도사리고 있음을 확인했다.콜본에 이어97년 일본과 덴마크 연구기관에서 20대 남자의 정자 수가 40대에 비해 월등히 적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환경호르몬은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물질로 인식됐다. 현재 WWF는 DDT 등 농약 41종,비스페놀A와 폐기물 소각 때 발생하는 다이옥신 등 모두 67종을 환경호르몬으로 분류하고 있다. 일본 후생성은 산업용 화학물질,의약품,식품첨가물 등 142종,미국 일리노이주 환경청은 74종을 환경호르몬으로 선정해 놓고 있다.미국은 96년 식품품질보호법과 음용수안전법을 제정,환경청(EPA)으로 하여금 환경호르몬 검사방법을 개발하도록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WWF의 분류기준을 따르고 있는데,67종의 환경호르몬 중 국내에서 제조되거나 수입된 적이 있는 물질은 모두 51종이다.이 가운데 농약32종,산업용 화학물질 3종 등 모두 42종의 사용이 금지되고 있으며,나머지 9종 중 비스페놀A 등 4종은 관찰물질로 분류돼 감시되고 있다.정부는 98년 5월 환경호르몬 대책협의회를 만들어 조사 및 연구에 착수했다. 지난해 9월에는 협의회를 법적 기구인 유해화학물질대책협의회로 개편하고,2008년을 시한으로 중·장기 연구계획을 수립했다.그러나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검사 및 시험 방법이 없는데다,연구에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조만간체계적 분류 및 대책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문호영기자. *피해 사례. @ 환경호르몬이 인체 및 동물에 미치는 피해는 호르몬 분비의 불균형,생식능력 저하 및 생식기 기형,성장 저해,암 유발,면역기능 저하등이다.지금까지보고된 동물 피해는 다음과 같다. ■ 파충류 및 양서류/ 80년 미국 플로리다 아포프카호(湖)에 사는 악어의 수가 타워화학회사가 사고로 유출한 디코폴 및 DDT 때문에 절반으로 줄었다.또수컷 악어가 암컷으로 바뀌고, 수컷의 성기가 정상보다 2분의 1∼3분의 1로왜소화된 것이 관찰됐다. PCB에 노출된 붉은귀거북은 부화되는 알의 수가 감소됐고,거북의 알에 PCB를 묻혔더니 대부분 암컷이 태어났다는 보고도 있었다. 양서류는 개구리 등을 이용한 연구에서 생식 및 발생 때 다이옥신이나 중금속 등 유해 물질에 노출될 경우 부화율이 감소하고 기형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관찰됐다. ■ 어류/ 80년대 후반 영국 곳곳에서 암수 구별이 어려운 물고기가 대량 발견됐다.원인은 합성세제와 유화제 성분인 비이온성 계면활성제의 분해물인 알킬페놀 때문으로 밝혀졌다.그 뒤 학자들이 무지개송어를 키우는 수조에 알킬페놀을 투입해 수컷의 정소 발달이 방해를 받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암컷의간에서만 만들어지는 난황단백질을 수컷이 생산하는 것도발견했다. 캐나다 겔프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5대호에 서식하는 상당수의 2∼4년생 연어에서 갑상선비대증이 관찰됐다.일본에서는 96년과 97년 도쿄 다마강과 스미다강에서 알킬페놀 때문에 수컷 잉어의 비율이 현저하게 낮아진 것이 확인됐다. ■ 조류/ 미시간호 주변의 PCB와 다이옥신 농도가 높은 지역에 서식하는 갈매기에서 갑상선비대증 및 수컷의 난관 발달 등이 관찰됐다.또 암컷끼리 둥지를 트는 현상도 나타났다.일본 메추라기에서는 살충제인 케폰에 의해 배란및 산란 장애가 발견됐다. 조류에서는 갈매기·가마우지·왜가리·물수리·펠리컨·매·독수리 등에서많이 발견됐다. 특징은 생식능력 및 성적 습성 변화,면역능력 감소, 부리의기형 등.새들은 물고기를 먹고 살기 때문에 오염물질이 체내에 농축된 물고기를 잡아먹을 경우 먹이사슬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 ■ 포유류/ 발트해 연안의 바다표범에 대한 조사에서 PCB가 생식선(腺)의 스테로이드 합성에 장애를 일으키고,갑상선 기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확인됐다.미국 플로리다 아메리카표범수컷의 혈액에서는 암컷호르몬인 에스트로젠이 정상보다 몇 배 이상 높게 검출됐다.발육과 생식기 이상도 관찰됐는데,DDT 등에 오염된 먹이를 먹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포유류에서 발견된 피해 사례들은 사람에게도 나타날 수 있어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문호영기자. *피해 줄이려면. 환경호르몬은 생활 주변에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피하기가 무척어렵다. 화학비료와 농약을 쓰지 않은 유기농산물을 먹고, 캔음료나 컵라면등을 먹지 않으며,환경호르몬이 많이 들어 있는 플라스틱 제품을 가능한한사용하지 않는 수밖에 없다. 환경호르몬에 의한 피해를 줄이려면 지방질이 많은 육류보다 곡류·채소·과일을 많이 먹어야 한다.전자레인지에 플라스틱 또는 랩으로 음식을 씌워데우는 일은 삼가야 한다.과일이나 야채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뒤 껍질을 벗겨 먹는 게 좋다.1회용 식품용기 사용을 자제하고,바퀴벌레를 퇴치할때 퇴치약 대신 붕산 같은 물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담배를 끊고,살충제·농약 사용을 자제하며,어린이가 플라스틱 제품을 입에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폐건전지·파손된 수은온도계·형광등 등과 같은 유해 폐기물을 조심해서 처리하고,세척력이 지나치게 강한 세제는 쓰지 않는게 좋다.치과에서는 아말감을 쓰지 말아야 한다. 특히 플라스틱 장난감을 살 때는 주의해야 한다.플라스틱 제품은 가소제(DEHP)를 첨가하지 않으면 말랑말랑해지지 않는다.그런데 가소제는 성분 중 대부분이 환경호르몬.플라스틱 장난감을 만진 손을 입에 가져갈 경우 환경호르몬을 빨아 먹는 셈이 된다.따라서 PVC,폴리비닐클로라이드,염화비닐수지 등가소제를 넣지 않으면 만들 수 없는 재질로 된 장난감은 사지 말아야 한다. 성분 표시가 ‘플라스틱’ 또는 ‘합성수지’ 등 막연하게 써 있으면 멀리하는 게 좋다.중국·태국 등이 원산지인 플라스틱 제품 중에는 재생플라스틱을 원료로 사용한 것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반면 폴리에틸렌,폴리프로필렌 등 가소제를 넣지 않아도 되는 대체 소재로된 제품은 괜찮다.실리콘 등 신소재나 레고(LEGO) 같은 장난감에 사용되는 ABS수지도 비교적 안전하다. 문호영기자
  • 국산茶 포장지에 환경호르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각종 차(茶)의 낱개 포장지에서 생식기능을 떨어뜨리는 내분비계 장애물질(일명 환경호르몬)이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3일 “수원 성남 안양지역에서 시판중인 녹차 홍차 우롱차 등 18개 업체의 차 34개 제품 내·외부 포장지를 대상으로 유기용매 추출검사를 실시한 결과,환경호르몬인 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와 디부틸프탈레이트(DBP),디에틸헥실에디테이트(DEHA)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검출된 DEHP,DBP 등은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드는 가소제로 사용되는 물질로,국제적으로 동물수컷의 생식계통에 손상을 주는 환경호르몬으로알려져 있다.특히 DEHP는 우리나라에서도 식품용기,포장지에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돼 있다. 검사결과 국산차 23개 제품에서는 낱개 포장지 개당 1.6∼131㎍의 DEHP가나타났고,9개 제품에서는 2.5∼24㎍의 DBP가 검출됐다.또 7개 제품에서는 낱개 포장지 1개당 1.7∼53.9㎍의 DEHA가 조사됐다. 이와함께 종이백을 싸고 있는 외부 포장재의 경우 23개 제품에서 DEHP가 20.1∼3,175.2㎍ 검출됐으며,10개 제품에서 DBP 32.1∼2,467.2㎍,7개 제품에서 DEHA 34.2∼1,543.5㎍이 나왔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이번에 검출된 환경호르몬은 차 외부 포장재에 컬러인쇄된 잉크성분이 안으로 스며들었거나 종이백 제조공정 중에 기술적인 문제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젖병·커피캔에도 환경호르몬/강원대 환경硏 조사

    ◎포장용 랩서 발암물질도 검출 국내 시판 중인 젖병,치아발육기,장난감,플라스틱 식기류,커피캔,식품포장용 랩,컵라면 용기 등에서 남성의 생식기능을 떨어뜨리는 환경호르몬(내분비계 장애물질)이 검출됐다. 강원대 환경화학연구소 金萬九 교수는 30일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는 물건을 대상으로 환경호르몬 용출실험을 한 결과,치아발육기에서 플라스틱 가소제인 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와 디부틸프탈레이트(DBP)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치아발육기와 같은 재질의 장난감에서도 DEHP가 검출됐으며,식품포장용 랩에서는 공업용 세제인 노닐페놀과 함께 벤젠류의 발암물질들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金교수는 젖병에 물을 넣고 전자렌지에서 5분간 끓인 결과,대표적 환경호르몬인 비스페놀A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비스페놀A는 커피캔에서도 나왔다. 金교수의 발표는 컵라면 용기를 실험한 결과,환경호르몬이 용출되지 않았다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의 발표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金교수는 “이번 실험 결과는 일반인들이 그동안 환경호르몬에 무방비적으로 노출돼 왔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호르몬 9종 수입 규제/환경부

    ◎비스페놀A 등 4종은 신고 의무화 환경부는 9일 세계야생보호기금(WWF)이 선정한 67종의 환경호르몬 가운데 유해화학물질관리법 등에 의해 사용금지나 취급제한 등의 규제를 받고 있지 않는 비스페놀A 등 9종의 제조 및 수입을 규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WWF가 환경호르몬으로 지정한 67종 가운데 42종은 이미 법적 규제를 받고 있고 나머지 16종은 국내에서 제조되거나 수입된 사례가 없다. 환경부는 관련자료를 통해 유해성이 입증된 공업용 세제인 펜타∼노닐류,음료수 캔의 내부코팅제와 커튼의 방염처리제로 쓰이는 비스페놀A,플라스틱가소제인 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와 디부틸벤질프탈레이트(BBP) 등 4종을 이달중 관찰물질로 지정,제조·수입량 및 용도를 관련협회에 신고하도록 할 방침이다.
  • 플라스틱 제품 「유연제」로 사용/DOP·DBP는 무엇인가

    ◎DOP­발암물질/DBP­남성 불임 유발 디옥틸프탈레이트(DOP)와 디부틸프탈레이트(DBP)는 플라스틱 제품을 유연하게 하기 위해 사용되는 가소제로 대부분의 플라스틱제품에 쓰인다.이 물질이 시판 분유에서 검출되는 것은 젖소에서 우유를 짜는 기구인 착유기의 플라스틱관을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사용하기 때문이다. DOP는 세계보건기구(WHO)가 발암가능성과 관련해 분류한 1A,1B,2B,C,D 등 5개 카테고리 가운데 2B그룹에 속하는 2백30여개 물질 가운데 하나다.동물실험에서 발암성이 확인됐으나 인체에 암을 유발한다는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WHO는 이들 물질의 식품 함유량을 가능한 없애거나 최소화하도록 권고하지만 구체적인 기준치를 정하지는 않았다. 남성의 불임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DBP는 인체에 유입되더라도 24시간 이내에 대부분 배출되므로 유해성은 DOP보다 훨씬 적다.
  • 우유에도 발암·불임물질/복지부,오늘 검사결과 발표

    ◎수입·국산분유 15개 제품서 검출/인체 허용치 미제정… 파동 우려 시판중인 분유에 이어 우유에서도 암과 불임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본부는 13일 『유통중인 내·외국산 분유 15개 제품과 우유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국산 4개사 11개 제품과 수입분유 4개 제품 등 15개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DOP(디옥틸 프탈레이트)와 불임유발물질인 DBP(디부틸 프탈레이트)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하지만 이들 물질에 대한 규제기준치는 국내 식품공전은 물론 국제적으로도 없는 상태다. 1차검사결과 DOP는 0.85∼7.27ppm,DBP는 0.06∼1.39ppm이 검출됐다. 복지부는 이들 제품에 관한 정확한 검사결과를 14일 발표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또 아이스크림 등 제조공정이 비슷한 유제품 전반에 대해서도 이들 물질의 함유여부를 검사할 방침이다. 식품의약품안전본부의 박종세 독성연구소장은 『DOP와 DBP에 대한 국제적인 식품잔류기준이 없고 광범위한 종류의 식품에서 검출되고 있어 아직 유해여부를 단정지을 단계는 아니다』며 『문제의 물질은 젖소에서 우유를 짤 때 사용하는 착유기를 통해 우유에 유입된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고 밝혔다.DOP와 DBP는 플라스틱을 원료로 호스를 만들 때 부드럽게 하기 위해 가소제로 사용되고 있다. DOP는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센터(IARC)가 정한 5단계 발암물질 리스트중 「2B그룹」에 속한 2백30여개 독성물질중의 하나다.동물실험에서는 암유발가능성이 확인됐으나 인체에 대해서는 연관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DBP는 DOP보다 유해성이 훨씬 낮다. 박소장은 『2B그룹에는 커피도 속해 있으며 규제치는 정해져 있지 않지만 해로운 것은 사실인 만큼 줄일 수 있는 데까지는 줄이자는 것이 각국 식품당국의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식품의약품안전본부는 지난 6월 영국에서 이들 물질이 분유에서 검출돼 사회문제가 되자 검사에 착수했다.
  • PCB 어패류(외언내언)

    60년대 선진 공업국에서 문제되었던 다염소화비페닐이 우리 어패류에서도 검출되어 비상이다. 피시비(PCBs.poly chlorinated biphenyls)로 불리는 이 염소화합물은 자연계에서 쉽게 분해되지 않을 뿐 아니라 생물농축성이 아주 높은 환경오염물질이다.먹이사슬을 통해 인체에 들어가면 체외로 배설되지 않고 축적되어 여러가지 질병을 일으킨다. 대표적인 중독증상으로 피부점막 색소침착을 들고있다.얼굴 가슴 등 관절에 여드름 같은 피부병이 생기고 피부가 굳어지는 각화증세가 일어난다.신생아 경우는 전신피부가 까맣게 변한다는 보고도 있다.전신증상으로 식욕부진,신경통,빈혈,백혈구 증가,황달,체중감소,호흡기장애 성장장애도 일어나는 것이 입증되었다. 1968년 일본 가네미 지방에서 1천여명의 피시비 중독증 환자가 발생하고 닭 1백만마리가 중독되어 70만마리가 죽은후 일본에서 문제되었다.이지방 식용유회사의 기름과 사료에 피시비가 들어갔기 때문으로 밝혀졌다.식용유 제조 과정에서 열매체로 쓰는 피시비가 부식된 파이프 구멍으로 혼입된 것이다.스웨덴에서는 66년 가물치내장과 어류나 고기먹은 독수리에게서,미국에서는 76년 로스앤젤레스 지역 산모 모유에서 2.1ppm의 피시비가 검출된후 이 물질로 인한 환경오염이 세계적으로 크게 경고 됐다. 피시비는 공업용 자재로 우수한 화합물이다.절연유 열매체 기계유 가소제 등으로 널리 사용되어 왔다. 미 일등 선진국이 70년대 후반부터 생산을 금지 했다.우리는 국내 생산도 못하고 전량을 수입하다가 83년부터는 수입금지 했다.그런데도 우리연안 어패류에서 이 물질이 검출됐다는 것은 연근해가 이미 피시비로 오염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지속적인 조사로 오염지역과 오염도를 가려내고 위해가능지역 어패류는 채취 유통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
  • 남북 경제교류 359건/8월말 현재/금액으론 2억불어치

    ◎관세청 국감자료… “반입이 많아” 올들어 8월말까지 남북한간 경제교류실적은 모두 3백59건 1억7백95만7천달러어치에 이르고 있다. 20일 관세청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제품의 대북 반출은 모두 50건 9백19만9천달러에 이르고 있다. 이는 지난 한햇동안의 반출실적 23건 5백54만7천달러에 비해 건수로는 1백17%,금액으로는 66% 늘어난 것이다. 반입실적을 보면 올 8월말까지 3백9건에 9천8백75만8천달러로 지난 한해의 반입실적보다 건수로는 3%,금액으로는 7%가 증가했다. 북한에서 들여오는 물품은 주로 아연괴·금괴·시멘트·냉동명태·무연탄 등이고 반출품은 쌀·고유황 디젤유·플라스틱가소제·컬러TV·폴리에틸렌필름 등이다.한편 지난 90년 남북 경제교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올 8월까지 남북경제교류는 7백64건 2억3천3백51만3천달러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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