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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 한·미 양해록 개정협상 내일 워싱턴서/담배소비세 싸고 난항 예상

    ◎한­종량세서 종가세로 전화/미­광고제한 규정에만 동의 한미간 담배양해록 개정협상이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다.그러나 미국이 우리측 개정요구에 난색을 표명,난항이 예상된다. 이번 협상은 그동안 쟁점이 됐던 갑당 4백60원(종량세)인 담배소비세를 폐지하는 대신 종가세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맹정주 재정경제원 국고국장을 대표로 보건복지부와 외무부 실무진 등 6명이 협상에 참가한다. 재경원 관계자는 29일 『담배의 광고를 제한하는 내용이 담긴 국민건강증진법이 9월1일부터 발효하게 돼있어 담배양해록 개정이 늦어지면 국산담배가 양담배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는 기현상이 빚어진다』며 『따라서 그 이전에 담배양해록 개정협상이 마무리돼야 한다』고 밝혔다.그러나 미국은 우리측이 제기하는 담배소비세의 종가세 전환요구에 부정적 입장이어서 협상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정부가 마련한 담배양해록 개정안은 청소년 밀집지역 등에서 자판기 설치를 금지하고 건강관련 경고문표시를 강화하는 한편,국산과 양담배에 똑같이 부과하는 종량세를 폐지하고 종가세 전환 등을 통해 세율을 자율적으로 결정토록 하자는 내용이다. 현행 담배양해록은 담배의 잡지광고를 연 1백20회까지 허용하고 경고문구는 담뱃갑 옆면에 표시토록 하고 있다.반면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은 담배판촉 규제를 위해 잡지에 게재하는 담배광고를 연간 60회로 제한하고 흡연경고문구를 담뱃갑 앞·뒷면에 표시할 수 있게 해 양해록이 먼저 개정돼야 법시행에 무리가 없게 돼있다.따라서 양해록이 개정되지 않은 채 법이 시행되면 국산담배만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게 된다. 미국은 국민건강증진법상 광고제한 규정 등에는 원칙적으로 이의를 제기하지 않지만 담배소비세를 종가세로 전환하는 문제에는 강력 반대하고 있다.
  • 광역 표밭 판세:2(“열전” 6·27선거/D­8일)

    ◎대구/민자 조 후보 “바닥표 훌ㅎ기서 역전 기대” 선거전이 중반전에 접어들면서 후보간 우열이 드러나고 있다.무소속의 문희갑후보가 앞서가고 있는 가운데 민자당의 조해녕후보가 여권의 조직력을 바탕으로 맹추격전을 펼치고 있으며 자민련의 이의익후보와 무소속의 이해봉후보도 막판 대공세를 준비중이다. 선거초반에는 반민자성향의 TK정서와 침체된 지역경제의 회생방안이 핵심이슈였으나 선거전이 본격화되면서 경제활성화의 능력여부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문후보는 이같은 유권자들의 성향변화를 등에 업고 선두질주를 계속하고 있다.다른 후보와 비교우위에 있는 경제분야에서의 경험과 식견이 유권자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는만큼 「문후보=경제통」의 이미지를 확산시켜 행정관료출신인 세후보와의 격차를 더욱 벌이겠다는 복안이다.문후보 진영은 지금의 페이스만 유지해도 당선은 무난하다고 낙관한다.다만 민자당의 조후보와 자민련의 이후보가 정당조직을 풀가동,막판 대공세를 펼 것에 대비해 특단의 대비책도 마련중이다.하지만 『당선되면 민자당에 입당할 것』이라는 얘기가 여전히 그를 괴롭히고 있고 조후보와 빗대어 『그사람이 그사람』이라는 유권자들의 정서도 약점으로 지적된다. 민자당의 조후보는 아직 문후보에 뒤져있지만 막판에 갈수록 조직의 우세가 효력을 발휘할 것으로 믿는다. 대역전극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특히 수차례의 정책토론회를 통해 인지도를 높인데다 문후보의 표를 잠식할 것으로 여겨지는 같은 무소속인 이후보의 약진도 고무적인 일로 받아들인다.여세를 몰아 곧 대형이벤트를 개최,세확산의 극대화를 꾀한다는 전략도 마련중이다.또 쟁점인 문후보의 30억달러 외자도입주장을 겨냥,『시민을 빚더미에 앉히는 허무맹랑한 얘기』라며 집중포격을 가하고 있다. 자민련의 이후보는 박철언전의원을 비롯한 자민련소속 중량급 정치인들이 연설원으로 등록하면서 바람이 일고 있다고 분석,선거 막판에는 문후보와의 맞대결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무소속 이후보는 문후보의 민자당 입당 가능성을 들어 「순수 무소속 시민후보」임을 강조하면서 표몰이에 한창이다. ◎경북/민자­무소속 막판 승기잡기 전력투구 민자당의 이의근후보와 무소속의 이판석후보가 치열한 맞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뒤늦게 「이­이대결」에 뛰어든 자민련의 박준홍후보는 강행군을 계속하며 추격전에 열을 올리고 있으나 「양리」후보를 따라잡기는 힘들다는게 현지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특히 두 이후보는 서로 백중우세를 주장하고 있어 선거중반이후 누가 결정적인 승기를 잡느냐에 따라 결판이 날 것으로 점쳐진다. 민자당 이후보 진영은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상대후보를 앞서고 있다고 주장한다.무엇보다 도내 대부분 지역의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만큼 숙원사업 해결과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여당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고 유권자들의 반응도 좋다고 분석한다.또 자민련 박후보의 가세로 판세가 보다 유리해졌다는 판단이다.상대적 열세지역인 포항·구미등 도시에서 박후보가 무소속 이후보의 표를 잠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무소속 이후보가 민주당의 지지를 받고 있는 점을 십분활용,이 지역의 「비민주」정서를 최대한 활용한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그러나 20·30대 젊은층의 지지도에서 뒤지고 도시지역의 「반민자정서」 확대등을 염려하고 있다. 반면 무소속의 이후보는 박후보의 전격 출전으로 긴장의 빛이 역력했으나 「대세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는 결론을 짓고 처음 전략대로 밀고 나가고 있다.박후보가 기대를 거는 고 박정희대통령에 대한 향수는 50대이상의 유권자들에게 몰려있고 이들은 여권성향이 강한 나머지 여권표 분산으로 오히려 자신에게 유리하다는 주장이다.따라서 자기가 박빙의 우세를 보이고 있다고 장담한다. 여당후보가 예산을 많이 따올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예산이 대통령의 사금고가 아닌 다음에야 어떻게 그런 얘기를 할 수 있느냐』고 반박하고 있다. 박후보는 후보등록 즉시 하루 3∼4개군을 돌며 평균 1만여명의 유권자를 만난 결과 처음에는 한자리수에 머물던 지지율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주장한다.특히 박전대통령에 대한 향수와 연결지어 「경북 제2의 도약」으로 내건 슬로건이 유권자들에게 잘먹혀들고 있다고 믿는 눈치다.
  • 담배 소비세/종량·종가 혼합체계로/정부

    ◎미에 양해록 개정 협상안 제시 한·미간 최대의 통상쟁점으로 남아 있는 담배양해록 개정과 관련,정부가 현행 종량세인 담배소비세를 종량세와 종가세를 혼합한 새로운 세율체계로 전환키로 했다. 재정경제원은 이달말이나 다음달초 미국 워싱턴에서 열릴 한·미 담배양해록 개정협상을 앞두고 갑당 4백60원인 담배소비세를 폐지하는 대신,일정률의 종가세와 일정액의 종량세를 섞은 「종량·종가혼합세」로 바꾸기로 방침을 세웠다. 재경원 고위관계자는 12일 『미국이 담배양해록협상에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으나 현재의 종량소비세를 종가세로 바꾸려는 데 대해 강한 거부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따라서 종량세를 폐지하고 종가세효과도 거둘 수 있는 혼합세를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담배양해록을 개정할 것을 미측에 제시했다』고 밝혔다.그는 『앞으로 미국과 한두 차례 문서교환을 통해 의견접근이 이루어지면 이달말 이후 공식협상테이블에서 양해록개정협상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미간 담배양해록은 담배의 소비세를 갑당 4백60원으로,잡지광고는 연 1백20회까지,담배흡연경고문구는 담뱃갑 옆면에 표시토록 하고 있다.때문에 담배세금의 조정요인이 생길 때마다 미국과 매번 협상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으며,특히 오는 9월1일부터 발효되는 국민건강증진법의 시행령과 시행규칙이 담배양해록과 배치되는 내용(담배의 잡지광고를 60회로 줄이고 흡연경고문구를 담뱃갑 앞뒷면에 표시)을 담고 있어 개정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종량·종가혼합세가 도입되면 고가품인 미국담배가 국산보다 조세부담이 덜할 것으로 보인다.예컨대 「담배가격에 10%의 종가세와 함께 갑당 2백원의 종량세를 부과하는」 혼합세가 시행되면 세전가격이 5백원짜리인 담배의 경우 세금이 2백50원으로 실제세율이 50%가 되며,1천원짜리는 세금이 3백원 붙어 조세부담률이 30%가 된다. 미국은 담배의 잡지광고를 제한하고 흡연경고문구를 담뱃갑 앞뒷면에 표시하도록 한 국내 입법추진에는 반대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 농산물 경쟁려 호전/품종 개량·공격적 판촉 등 영향

    ◎수출 2월까지 27.3% 증가 우리농산물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농산물의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품종의 개량 및 시설의 현대화 등을 통해 질좋은 농산물을 생산하고 생산비를 줄이는 등의 효과를 얻기 때문이다.여기에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하는 등 공격적인 판촉활동이 가세됨으로써 수출물량의 증가폭도 커지고 있다. 19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월까지의 농림수산물의 수출량은 4억6천3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억6천3백만달러보다 27.3%(1억달러)가 늘었다.농림수산물의 수출물량은 지난 88년부터 93년까지 감소세가 이어지다가 지난해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었다.
  • 일 무역흑자 다시 증가/2월 1백14억달러… 작년비 5% 늘어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 대장성은 지난 2월 무역흑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늘어난 1백14억5천7백50만달러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일본의 무역흑자는 지난해 12월과 1월 감소했으나 한신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고베항을 통한 수출이 회복되면서 증가세로 반전됐다. 대장성은 그러나 엔화로 표시한 무역흑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줄어든 1조1천3백58억엔으로 3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 보면 미국과 마찰을 빚고 있는 자동차부문의 엔진을 비롯,반도체등 전자부품이 9.5% 늘어난 3백53억5천7백33만달러로 수출이 급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 「완전고용」에 방심말아야(사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94년 고용동향」에 따르면 한동안 감소추세를 보이던 제조업근로자수가 증가세로 돌아섰는가 하면 실업률은 2.4%의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특히 지난해 4·4분기의 실업률은 완전고용상태인 2%로 분기별로 볼때 사상최저치를 기록했다.이처럼 취업구조가 크게 개선된 것은 두말할 것 없이 장기적인 경기활황의 결과이며 우리경제의 역동성을 보여주는 현상으로 높이 평가할 수 있는 것이다.제조업의 근로자수가 늘어나는 것도 전체산업의 생산능력이 확충되는 점에서 매우 바람직하다. 그렇지만 우리는 이같이 높은 점수를 얻은 고용지표의 뒤에 가려진 갖가지 부의 요인들을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이다.우선 완전고용수준에 이르는 실업률은 극심한 산업인력난을 예고하는 불길한 조짐일 수도 있음을 지나쳐선 안된다.그렇잖아도 이미 경기가 활황국면을 지나서 부분적인 과열기미를 보이고 있으며 그에 따라 인력난이 심화되고 임금상승압력이 끊이질 않고 있는 실정이다. 중화학업종 중심의 경기활황과 국제가격상승으로 인한 원자재구득난에더해 구인난에 의한 노동력의 공급애로현상은 가뜩이나 불안한 물가를 부추기고 있다.오는 6월의 지자체 선거인력수요도 산업인력난을 가중시킬 것이다.때문에 제조업 생산시설을 최첨단으로 자동화하는 시설투자를 획기적으로 늘리는 조치와 함께 각 부문별 산업인력의 장단기 수급대책을 시급히 마련토록 업계와 정부측에 촉구한다.여성및 노령인구의 적극적인 활용방안도 강구할 수 있을 것이다. 또 경기과열은 실기함 없이 사전에 차단,안정적 확장국면을 유지케 함으로써 인력수급의 어려움을 덜고 인플레등에 의한 경제 거품화 현상도 막아야 한다.이밖에 우리나라 근로자들은 평균 임금수준이 다른 경쟁국에 비해 월등히 높은 사실과 무리한 임금인상 투쟁이 국제경쟁력을 약화시키는 큰 요인임을 깊이 인식해야 할 것이다.
  • 경제활동인구 2천만명 돌파/지난해 전국 고용동향

    ◎실업률 2.4%로 0.4P 하락/제조업 취업자 3년만에 소폭 증가/실업자 48만… 청년층·고학력자 많아 경기확장세에 힘입어 경제활동 인구가 지난해 처음으로 연 평균 2천만명을 넘어섰다.경제활동 참가율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2년 연속 감소했던 제조업 취업자도 소폭 증가세로 돌아섰다.그러나 서비스 업종의 고용흡수력이 훨씬 커 3D 업종 기피 현상은 계속 심화되고 있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94년 고용동향」에 따르면 15세 이상 인구 중 일할 의사가 있거나 취업 중인 경제활동 인구는 2천32만6천명이다.우리나라 노동시장도 「2천만명 시대」에 돌입한 것이다. 이에 따라 경제활동 참가율도 전년보다 0.6%포인트 증가,61.7%를 기록했다.통계청이 고용 통계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이다.성별로는 남자가 76.4%,여자가 47.9%이다.남자는 전년보다 0.4% 포인트 높아진 반면 여자는 0.7% 포인트 높아져 여성의 졍제활동이 상대적으로 더 활발했다. 취업자는 연평균 1천9백83만7천명으로 전년보다 3% 증가했다.90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산업별로는92년 이후 감소하던 광공업 취업자가 0.7% 증가했다.이 중 제조업 취업자가 전년 3.6% 감소에서 0.9% 증가,장기화되는 호황이 제조업의 고용 창출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그동안에는 경공업 취업자는 줄고 중공업 취업자는 증가하는 양극화 현상을 보였으나 지난해에는 경공업 취업자도 전년 7.5% 감소에서 0.5% 늘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농림어업 취업자의 감소는 계속돼 지난해에도 4.6%가 줄었다.사회간접자본(SOC) 및 기타 서비스업은 5.8% 늘어 여전히 높은 증가세룰 유지하면서 고용 확대를 주도했다.전체 산업별 취업자의 62.5%를 차지했다.다만 도산매·음식업 종사자의 증가율은 9.5%에서 7.4%로 낮아져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다. 실업자는 55만명에서 48만9천명으로 11.1%가 줄었다.실업률은 2.4%로 전년보다 0.4%포인트 낮아졌다.그러나 20∼24세 실업률은 6.8% 25∼29세 4.2%,대졸 이상의 고학력자 실업류은 3.6%로 청년층과 고학력자 실업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신발 등 주력 산업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산이 4.2%로 실업률이 가장 높았다.
  • 작년 6월 94억달러/순외채 감소 추세

    ◎재경원,BIS·OECD 발표 반박/총외채 증가불구 대외재산도 크게 늘어 우리나라의 총외채는 90년대 들어 증가추세로 돌아섰으나 대외자산을 뺀 순외채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순외채의 국민총생산(GNP)에 대한 비중도 80년대 초 37%에서 작년 6월에는 2.5%로 미국의 8%보다 훨씬 낮다. 재정경제원이 3일 내놓은 「외채통계에 대한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총외채는 지난 86년 4백45억달러로 최고였다가 87년 3백56억달러,90년 3백17억달러로 감소한 뒤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93년 4백39억달러,작년 6월 말 4백85억달러이다. 그러나 대외자산도 해마다 큰 폭으로 늘어나 총외채에서 대외자산을 뺀 순외채는 84년에 3백25억달러로 최고를 기록한 이후 87년 2백24억달러,90년 48억달러,93년 79억달러,작년 6월 말 94억달러로 감소추세이다. 재경원은 최근 국제결제은행(BIS)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우리나라의 총 외채를 작년 6월 말 5백20억4천만달러로 발표했으나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외채 정의(국제통화기금 기준)에 따른 외채 통계와는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 보고서의 외채통계는 한 나라의 대외채무에서 정부를 포함한 공공 부문의 외채를 뺀 반면 법인의 해외투자용 해외차입을 포함했기 때문이다. 한편 선진국들의 총외채는 엄청나게 크나 일반적으로 1인당 국민소득이 1만달러가 넘으면 공식 외채통계를 내지 않는다.재경원의 이종구외화자금과장은 『우리나라도 올해 말 1인당 국민소득이 1만달러가 넘어서,국제기구가 작성하는 외채통계에서 선진국과 똑같이 빠질 전망이어서 외채문제 거론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 지구촌/주가폭락/각국악재 “상승작용”/동반하락 원인과 전망

    ◎지진 여파 일시장 붕괴 “도화선”/등 사망임박설 맞물려 증폭/동남아/멕시코 금융위기 가세로 악화/유럽 세계주가가 23일 연쇄적으로 폭락한데 이어 하루만인 24일 반등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23일의 주가폭락 사태는 세계 금융가와 투자자들을 충격과 우려속으로 빠져들게 함으로써 앞으로 주가추이가 큰 관심사로 등장했다. 23일의 연쇄붕괴 장세의 진원지는 시간대가 가장 빠른 일본 도쿄주식시장의 「잠재 폭락장세」 분출이다.국제뉴스의 초점이 됐던 효고대지진 발생이후에도 1주일동안 느슨한 하락장세를 지켰던 도쿄시장은 이날 결국 절제를 잃고 대폭락하고 말았다.효고지진으로 인한 일본경제 전반의 고통과 후퇴가 초기 예상의 몇배로 전망되면서 해외투자자들의 투매현상이 터져나왔다.이들은 우량주를 싸게 팔아 현금화하고 이어 엔화를 미달러화나 가장 안전한 통화인 독일 마르크화 및 스위스 프랑화로 교환하는데 정신이 없어 닛케이평균지수가 5.6% 떨어졌다. 일본 수출물동량의 12%를 처리하던 항구도시 고베를 이번 지진피해로부터 복구하는데 4천억달러에서 최소 1천억달러가 소요된다는 계산이다.자금조달이 문제되면서 가까스로 회복기에 들어설 참이던 경제를 비관하는 견해가 팽배해졌다.이같은 일본내의 우려는 즉시 동남아주식시장으로 전염됐다.일본이 복구 재원마련을 위해 그간 이곳 경제발전의 주요 금맥이었던 해외투자자금을 대량 회수할 수도 있다는 걱정이 시장에 번진 것이다.이 악재는 동남아증시에 연초부터 잇따라 터져나온 멕시코 금융위기에서 촉발된 선진국투자자들의 신흥시장 대거이탈및 중국지도자 등소평 사망임박설 등과 어우러져 비관적 분위기를 증폭시켰다.싱가포르 5.5%,홍콩 4.65%,태국 4.8%의 폭락이 기록됐다. 유럽주식시장도 복구재건을 의한 일본의 투자회수 우려가 영향을 끼쳤는데 그 강도가 동남아보단 약한 대신 대서양건너의 미국과 멕시코요인이 강하게 가세,이탈리아만 빼고 서구의 모든 시장이 하락세를 기록했다.지난해부터 주식투자의 인기를 감소시켜온 미국의 인플레대비 고금리정책이 이달말의 중앙은행 공개시장정책회의에서 재개될 조짐이다.또 이번주말부터 의회가 다룰 멕시코에 대한 4백억달러 신용지원안이 문제시되는 상황으로 반전해 세계금융위기를 야기시킨 멕시코재정상태가 다시 악재로 돌출한 것이다. 그러나 시간대로나 크기로나 세계주요시장의 움직임을 매듭짓는 미국 뉴욕시장은 정작 일본폭락,고금리,멕시코지원 및 달러약세 등의 악재가 종합적으로 위세를 부렸으나 초반 31포인트 내림세가 마이너스 2포인트로 상향조정된채 마감했다.이는 93년 1.4%에 그쳤던 선진국 경제성장률이 94년 3.0%로 상승하고 올해도 그 수준을 유지한다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전망과 부합되는 모습이다.따라서 세계적인 주가폭락사태는 큰 흐름으로 보아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같다.
  • 비OPEC국 산유량 증가/국제유가 안정세(현장 세계경제)

    ◎기술 발달로 심해 9백m까지 시추/새 유전 잇달아 개발… 하루 4천만배럴 생산 비회원 산유국들의 석유생산량이 뜻밖에 증가세로 반전,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가격 카르텔이 환층 약화되면서 국제유가의 하향 안정추세가 보두 확실해질 전망이다. 매일 세계 각지의 유전에서 퍼올려지는 총 산유량은 6천3백여만 배럴로 이중 OPEC 12개국의 점유율은 과반에 못미치는 405미만이나 카르텔 울타리를 만들어 가격과 산출량을 자기들에게 유리한대로 조정하고 있다. 물론 지난 70년대 두차례 석유파동을 일으키며 세계경제를 호령했던 OPEC는 현재 고질적인 조직내 불화에다 장기적인 저유가 및 수입국들의 에너지세 부과 등이 겹쳐 쇠락의 길을 걷고 있기는 하다. 그렇더라도 OPEC의 힘은 아직도 살아있다. 산출 총량에선 OPEC를 압도하는 다수파를 형성하나 OPEC같은 단합이나 담합의 기구를 결성하지 못한 비OPEC 산유국들은 산출량마저 93년까지 5년내 하향곡선을 그어왔는데 이 감소 그래프가 지난해 갑자기 플러스러 방향을 틀었다. 비OPEC 산유국들의 1일산유량은 지난 88년 4천1백만배럴을 정점으로한 뒤 93년 3천8백50만배럴가지 줄곧 감소하였다가 지난해 60만배럴이 늘어 3천9백10만배럴에 달했. 이와 달리 OPEC의 산유량은 2천1백만배럴(88년)에서 2천4백50만배럴(94년)로 증가일변도였지만 OPEC 고위인사의 말처럼 「라이벌」 비OPEC의 생산증가로 「게임의 룰」이 변할 조짐을 비치고 있다. ○OPEC “쇠락의 길” 똑같은 산유량증가라 할지라도 그 의미는 OPEC와 비OPEC 사이에 큰 차이가 난다. 아랍산유국들이 핵을 이룬 OPEC는 산출량에선 뒤지지만 매장량에선 비OPEC를 간단히 압도한다. 지구의 총석유매장량(잠재매장량 포함) 1조7천억배럴 가운데 OPEC 국가들이 70%이상을 점하고 있다. 한다미로 말해 OPEC의 1일산유량은 훨씬 더많은 양을 퍼받기 위해 회원국끼리 산출쿼터를 담합,사전조정한 것인데 비해 비OPEC의 산유량은 가감없는 최대생산을 말한다. 그러므로 비OPEC의 생산증가는 OPEC의 그것과는 달리 누구 마음대로 할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며 몇년 전만 해도 가능성이 희박한 일이었다. 신기술,경영효율 증진,매장가능 지역 대거개방 등이 이루어낸 생산증가는 다음세기 초까지 이어질 장기적 추세이기도 하다. 2000년엔 4천1백만배럴 생산을 회복할 전망인데 이는 93년에 비해 6.5%가 규모이다. 알래스카의 북사면 유전지대는 새 유정 개발과 기존 장소에서 더많은 양을 뿜어내는 현대기술 등장으로 산유량이 주정부예상치보다 3분의2 가까이 증가한 상태다. 중국·베트남·러시아 등 오랫동안 해외투자가 금지되었던 곳이 속속 개발되면서 서방의 석유탐사와 생산진들이 곳곳에 몰려들고 있다. 또 북해 유전은 개발된지 25년이 지나면서 고갈이 점쳐졌으나 생산경비 절감과 새장소 발견에 힘입어 산유량이 93년보다 오히려 20%나 늘었다. ○북해유전 20% 증산 지난해 국제 경기회복으로 석유수용가 급증하고 가격인상을 노린 OPEC의 생산쿼터 담합이 모처럼 단단했지마 유가는 하향안정세를 유지했는데 여기서는 이같은 비OPEC의 생산증가가 큰 보탬이 됐다. 석유소비국의 입장을 대변하는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예상되는 하루 1백10만배럴의 석유수용증가분 중 반이상을 비OPEC가 자신있게 충당해 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지난 90년 석유산업 경영자들과 전문가들은 당시 1배럴(1백59ℓ)당 20달러이던 유가각 95년엔 30달러에 이르리라고 장담했다. 급증하는 수요를 충족시킬 생산증가각 불가능하다는 이유였다. 그런데 신흥공업국들이 활발히 움직여 예측대로 수요가 크게 늘었지만 예상치 않던 산유능력의 향상이 이루어졌다. 그결과로 국제유가는 현재 17달러 서너인데 이는 지난 81년 시세 36달러의 반에도 못미치는 저가다. ○상승커버 지속 전망 더구나 OPEC의 94년도 평균유가는 비OPEC의 서부텍사스 중질유나 북해산 브렌트유 보다 3∼2달러 싼 15.53달러에 그쳤을 뿐 아니라 93년 보다 80센트가 떨어졌다. OPEC가 책정한 약2천5백만배럴의 생산쿼터는 5년전 스스로 예측한 양보다 4백만배럴이 적은 것이다. 지하 8천피트를 시추하는데 걸리는 기간이 12년전엔 18일간이었지만 지금은 5일이면 족하고 지상이 아닌 심해시추 한게 깊이가 6년새 1천3백51피트에서 배가 넘는 2천8백60피트로 확대되는 등 석유채굴의 신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 풍부한 잠재매장량의 새 유전지대에 대한 탐사도 활발히 진행됨에 따라 비OPEC 산유국의 산출량은 상승 커버를 그릴 것이다.
  • 각국 대외직접투자 3년만에 증가세로/93년 14% 늘어

    【도쿄 AFP 연합】 지난 93년의 전세계 국가들의 대외직접투자규모는 14% 증가,1천9백50억달러에 달했다고 일본무역진흥회(JETRO)가 밝혔다. 지난 22일 발표된 JETRO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대외직접투자액은 미국·영국 등의 주도로 크게 확대,3년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세계최대의 직접 투자국은 미국으로 전년보다 41.1%가 늘어난 5백79억달러를 기록했으며,2위인 영국은 33.4%가 늘어난 2백59억달러였다. 미국·영국에 이어 3위 투자국인 일본은 그러나 전년대비 20.4% 떨어진 1백37억달러였던 것을 비롯,프랑스(1백22억달러,36.3%감소),독일(1백17억달러,34.2%감소),네덜란드(1백9억6천만달러,21.5%감소) 등 해외투자 선두주자들의 투자규모가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주요국들의 대외투자액은 ▲캐나다 72억달러(92.4% 증가)▲이탈리아 69만6천만달러(23.7% 증가)▲스위스 65억달러(15.3% 증가)로 나타났다고 이 백서는 밝혔다. JETRO는 『세계적인 투자증가의 가장 큰 원인은 중국을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지역에 대한투자 확대』라며 중남미나 구소련,특히 시장경제로 이행한 동유럽국가들에 대한 투자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동아시아 지역이 전세계의 직접 투자유치액중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92년 32.3%였던 것이 지난해에는 41.2%로 크게 높아졌다.
  • 기업 설비투자/내년 31.5% 확대/46조7천억… 제조업 주도

    ◎산은 2천1백개업체 조사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기업의 설비투자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산업은행이 2천1백57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업의 올해 설비투자는 작년보다 38.2% 늘어난 35조5천4백92억원으로 3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데 이어 내년에도 올해보다 31.5%가 늘어난 46조7천4백16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내년의 경우 제조업이 37.5%의 증가세로 설비투자를 주도하는 가운데 비제조업도 20.4%의 높은 증가세가 예상된다.국내외 경기호전과 엔화 강세에 따른 수출수요 증가 등으로 설비투자를 늘릴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부문 별로는 중화학공업의 설비투자는 전기전자·자동차·철강·석유화학 및 석유정제 업종을 중심으로 40.5%의 높은 증가세가 예상되며,경공업도 투자부진에서 벗어나 올해보다 13%포인트 높은 17.2%의 증가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기업규모 별로는 대기업의 설비투자 증가율은 40.4%,중소 또는 중견기업은 18%에 이를 전망이다.
  • 실업률 2.0%… 92년 이후 최저/10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사실상 완전고용 상태… 인력수급 차질 우려/생산 15% 증가… 경기확장세 지속/제조업가동률 83.7%로 호조 경기확장세가 이어지면서 실업률이 사실상 완전고용상태인 2.0%로 낮아져 인력수급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내구소비재 출하의 증가폭도 확대돼 과소비 조짐도 엿보인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의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실업자가 전년동기보다 12만6천명이 줄어들면서 실업률도 0.6%포인트 떨어진 2.0%로 하락했다.92년6월(2.0%)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통계청 백종식 산업통계2과장은 『우리의 취업구조가 사실상 완전고용상태임을 말하는 것으로 앞으로 경기확장세가 이어질 것을 감안하면 인력수급에 상당한 지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생산동향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올들어 1월이후 가장 높았다.반도체와 자동차·기계장비 등의 호조로 중화학부문이 18.3% 늘며 증가세를 주도했고 전년동기에 6.4% 감소했던 경공업도 7.3%의 증가세로 돌아섰다.이에 따라 출하도 15% 증가했고 제조업의 평균 가동률도 83.7%를 기록,경기확장세를 반영했다. 소비동향중 도·산매판매는 전년동기보다 8.9% 늘어 증가세가 꾸준히 이어졌다.내수용 소비재의 출하는 전년동기 증가폭(5.1%)의 두배가 넘는 11.5%가 늘었다.특히 자동차(24.2%),휴대용 전화기(3백94.1%),VCR(37.6%) 등 내구소비재 출하(17.1%)가 증가세를 주도해 과소비로 이어질 우려가 높은 편이다. 설비투자의 경우 선박을 뺀 국내 기계수주는 전년동기보다 1.6% 줄었다.지난해 10월 대구지하철공사 수주(1천76억원)에 따른 상대적인 영향이며 올 10월까지의 누계는 24.9% 증가해 설비투자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기계류수입허가액이 1백6%가 는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 마약사범 급격 증가/일열도 “속앓이”

    ◎작년 총25,814건­18,035명 검거/외국인 적발도 늘어… 한국인 2위에 일본의 마약 및 각성제범죄가 크게 늘어나 심각한 사회문제화되고 있다. 일본 후생성이 「마약·각성제 행정의 개황」이라는 마약백서를 통해 11일 밝힌 바에 따르면 93년에 마약과 각성제범죄 검거건수는 92년보다 1천42건이 늘어난 2만5천8백14건,검거자수는 6백63명이 는 1만8천3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서도 대마사범을 비롯한 마약사건은 5백79건이 늘어난 3천5백13건으로 검거자수도 4백79명이 늘어난 2천5백40명이나 됐다.마약사범 검거건수는 지난 51년 마약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 최악이다. 특히 대마사범의 증가가 뚜렷해 검거건수는 5백24건이 늘어난 2천8백71건,검거사범은 4백16명이 늘어난 2천55명이나 됐고 이에 따라 압수량도 늘어나 3백82㎏에서 6백40㎏으로 크게 늘어났다. 또 국제화의 추세에 맞춰 외국인의 마약·각성제범죄도 약진을 거듭했다.지난 80년 1천4백54명을 피크로 수그러들던 외국인 마약·각성제사범이 90년 증가세로 반전된 이후 지난해에도 1백60명이 늘어난 1천2백41명을 기록했다.지난 80년까지는 주일미군이 외국인 마약·각성제사범의 대종을 이뤘으나 지난해에는 외국인 대마사범 3백22명 가운데 이란인이 1백26,한국인 43,미국인 28명등으로 순위가 바뀌었다. 한편 마약사범의 증가와 함께 병원에서 말기 암환자등에게 사용하는 모르핀의 사용량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회생가능성이 없는 말기 암환자등에 대한 모르핀의 사용에 대해 저항감이 적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일부 일본 언론들은 병원에서의 모르핀 사용량증가를 대서특필하고 있기도 하다.지난해 일본의 병원에서 사용된 모르핀의 양은 92년보다 1백21㎏이 늘어난 5백4㎏이었다.10년전보다 12배나 늘어난 것이다. 마약백서는 이처럼 마약사범이 증가하고 있는 데 대해 외국인 입국자 및 해외여행자의 증가로 남용이 늘어나고 있고 폭력단이 새로운 자금원으로서 마약밀매에 개입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 한국차/미시장 판매량 급증/9월말 집계

    ◎미업계 호황 여파… 현대 18% 증가 【로스앤젤레스 연합】 올들어 미국시장에서 한국자동차 판매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금년 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10만1천1백8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8%의 증가율을 기록,일본 미쓰비시사와 함께 나란히 판매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 지난 86년 처음으로 미국시장에 진출한 현대는 연 3년동안 판매신장을 거듭한 뒤 89년부터 하강세로 접어들어 지난해까지 계속 내리막길을 걸었다.그러나 올해부터 판매증가세로 돌아섰으며 증가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현대의 미국 자동차 판매실적은 86년 16만8천대,87년 26만5천대,88년 26만8천대,89년 18만대,90년 15만대,91년 11만2천대,93년 11만7천대였다. 현대는 올해 12만5천대,내년에는 지난 90년도 수준인 15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아자동차도 지난 2월부터 미국 서부지역에서 세피아 판매를 개시한 뒤 9월말까지 8천6백29대가 팔렸으며 내년 1월말까지 첫 한해 동안의 판매목표를 1만3천대로 잡고 있다. 기아의 현대 캘리포니아주에서 텍사스주에 이르기까지 13개주에 80개의 딜러(자동차판매 대행사)를 두고 있으며 연말까지 이를 1백 50개로 늘릴 계획이다. 현대와 기아는 사상최대 자동차호황의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에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생산시설이 수요를 따르지 못할 것으로 양사의 현지법인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한국자동차의 이같은 판매 호조는 미국자동차 경기 호황에다가 차값이 미국에서 최고로 꼽히는 같은 급의 일제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싸고 한국자동차의 질에 대한 인식이 좋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 엔고늪 탈출… 경기 회복세/일 자동차업계

    ◎대미수출 급증… 3개월째 판매량 증가/부품 공통화로 가격인하… 내수도 늘어 거품 경제가 사라지고 엔고현상이 밀어닥치면서 지난 4년여동안 고전을 면치 못하던 일본 자동차업계가 단연 활기를 띠고 있다. 엔고현상과 그동안의 경기 침체를 극복,내수와 수출 양쪽에서 급속한 판매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일본 자동차판매협회 연합회(자판연)이 1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8월중 판매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나 늘어난 29만5천3백여대로 지난 6월 수요가 증가세로 반전된 뒤 연속 3개월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또 일본 자동차공업회는 지난 30일 7월중 자동차수출대수가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0.3%늘어나 93년3월이후 16개월만에 신장세로 반전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자동차업계가 이처럼 뚜렷한 수출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미국에서 경기회복세가 본격화되면서 대미수출이 급증한 때문.차량과 부품을 합한 수출액은 12.2% 늘어난 76억5천4백만달러를 기록,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차량별로는 배기량 2천㏄이상인 「보통」승용차가 22.9%가 늘었지만 승용차 전체로는 3.2% 준 반면 트럭은 10.5% 증가,버스는 39.1%가 각각 늘어났다. 일본 자동차업계는 미국내 현지생산에도 불구하고 경기회복세가 워낙 급격해 일본 자동차의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면서 미일 경제마찰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기도 하다. 일본 자동차업체의 한 간부는 『아직은 우려할 만한 상황이 아니다』라고 낙관론을 펴면서도 『시장 점유율이 현재의 22.2%를 넘어 30%에 육박하면 마찰이 재연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수출시장에 비해 훨씬 활황세를 보이고 있는 내수에 있어서 판매회복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는 것은 자동차의 교체 수요. 도쿄에서 오랫동안 사업을 해온 P씨는 『일본은 새 차가 출고되면 처음 3년동안은 검사가 없으며 그 뒤에는 2년에 한번씩 정기검사가 있기 때문에 보통 3년 또는 5년째에 차를 교체한다』면서 『거품경제의 소멸로 교체를 미뤘던 차량소유자들이 올해부터 차를 바꾸고 있다』고 소개했다. P씨는 『올해가 3년째 되기 때문에 새 차 모델이 나오는 10월에는 차를 교체하고 싶은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자동차제조업체들이 부품의 공통화등으로 자동차 가격을 낮춘 것도 소비 증가에 일조. 내수시장에서는 2천㏄미만의 소형승용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늘어난 15만9천여대,보통승용차가 8.7% 늘어난 3만9천여대,트럭이 18.6% 늘어난 9만5천여대에 달했다.특히 트럭수요의 증가는 최근 과적차량에 대한 단속강화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일본 자동차업계는 그동안 재고가 거의 소진됐기 때문에 판매호조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고 그동안 무역마찰,엔고현상,거품경제의 소멸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던 경기 전반에 걸쳐서도 적지않은 파급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도시가계 월44만원 흑자… 전년비 32% 늘어

    ◎소득 16.5% 증가 162만원/지출 11.7% 증가 118만원/통계청,2분기 수지동향 발표/실질소득 증가율 10%… 92년이후 최고/한달 외식비 97,000원… 엥겔계수는 30/개인교통비 29%,교양오락·보충교육비 18% 늘어 도시 근로자들의 올 2·4분기 가계운용 실적은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경기 회복에 따른 임금 상승과 취업기회 확대로 소득은 크게 증가한 반면,소비지출은 그만큼 늘어나지 않아 큰 흑자를 냈다.그러나 외식비의 높은 증가율은 꺾이지 않아 엥겔계수(소비지출 중 식료품비의 비중)가 다시 30%로 높아졌다.2일 통계청이 발표한 「2·4분기 도시 근로자 가계수지 동향」에 따르면 가구 당 한달 평균 소득은 1백62만9천1백원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6.5%가 증가했다.작년 2·4분기(8%)의 두 배가 넘는 증가율이며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 소득 증가율도 92년 이후 가장 높은 10.1%를 기록했다. 구성원 별로는 임금 상승에 따라 가구주의 근로소득이 전년 동기 증가율(6.7%)의 두 배 가까운 12%가 증가했다.그러나 취업 기회 확대로 배우자,자녀 등 가족들의 소득도 여전히 23.7%의 높은 증가율을 보여 가구주 소득의 비중이 69.1%로 떨어졌다.가구주의 소득이 70% 밑으로 낮아진 것은 처음이다.그동안 부진하던 임대료,이자 등 재산·이전소득도 36.5%의 증가세로 돌아섰다. 도시가계가 한달 평균 쓴 돈은 11.7% 증가한 1백18만7천6백원.이 중 소비지출이 1백4만2천7백원으로 10% 증가했다.이는 전년 동기의 증가율보다 0.2%포인트가 늘어난 데 그친 것으로 92년 2·4분기 이후 2년만에 소득 증가율을 밑돌았다. 이에 따라 전체 소비지출을 가처분 소득(세금 등을 뺀 소득)으로 나눈 평균 소비성향은 전년 동기보다 3.6%포인트 떨어진 70.3%였고 소비증가분을 소득증가분으로 나눈 한계 소비성향도 전년(93.8%)의 절반인 47.1%로 뚝 떨어져 지난 84년 이후 가장 낮았다. 소득에서 지출을 뺀 흑자액도 44만1천5백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1.8% 늘었고 흑자액을 가처분 소득으로 나눈 흑자율도 29.7%로 85년 이후 가장 높았다.이는 소득증가가 소비증가로 나타나기까지 어느 정도 시차가 있기 때문이지,갑자기 근검절약하는 성향이 높아진 것은 아니다. 소비지출에서는 차량 구입과 유지에 드는 개인교통비가 전년 동기보다 28.9% 증가,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교양오락비(18%),보충교육비(17.8%),냉장고 등 가정용 기구(12.4%) 등도 두자리 수의 증가율을 보였다.외식비도 9만7천9백원으로 20.7%가 증가함으로써 전체 식료품비의 31·3%를 차지,비중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엥겔계수는 전년 동기보다 0.9%포인트 높아진 30%였다.소득이 늘면 낮아진다는 일반 상식과 달리 거꾸로 올라가는 기현상이 올 1·4분기에 이어 계속됐다.
  • 내수용 수입 “눈덩이”/3년만에 증가세 반전… 수출용의 3배

    ◎7월까지 19% 늘어 올들어 내수용 수입이 3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그 증가율도 수출용 수입의 3배에 달하고 있다. 29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 7월까지 내수용 수입은 3백85억3천만달러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8.8%가 늘었다. 내수용 수입은 1월에 25·3%의 급등세에서 2월 21%와 3월 20.5% 등 3개월 연속 20% 이상 늘어나다 2·4분기에는 평균 19.9%의 증가세를 유지했다. 반면 수출용 수입은 올 7월까지 1백71억5천만달러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6.7%가 늘어 수입용 증가율의 3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 내수용 수입은 지난 88년부터 91년까지 4년간 20.2∼31.6%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다 지난 92년 1.3%가 감소하고(5백60억6천만달러) 93년에도 0.2%가 주는 등(5백59억4천만달러) 2년 연속 감소세였다.
  • 상반기 GNP성장률의 의미와 과제

    ◎수출·설비투자 주도… “견실 성장” 신호/제조업 등 대부분업종 “균형“”… 상승세 지속/소비 급상승… 수요의 성장주도 재현 우려 한은이 발표한 올 2·4분기의 GNP는 외형적으로 우리 경제가 견실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말해준다. 1·4분기에 비해 성장률이 0.8%포인트 떨어짐으로써 과열의 문턱을 비켜났을 뿐 아니라 성장의 내용에서도 수출과 설비투자가 주도하는 바람직한 모습을 보여준다.또 생산 부문에서는 제조업이,지출 부문에서는 무역과 정보산업이 주도하는 것도 앞날을 밝게 하는 대목이다. 계절적 요인 또는 정책적인 선택 문제 등으로 성장이 둔화된 일부 업종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업종이 고르게 뻗어나는 것도 지금의 성장세를 지탱하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생산농가의 감소와 가뭄 등으로 전 분기 보다 8%포인트나 떨어진 농림어업과 다세대 주택의 건설부진으로 5.2%포인트가 줄어든 건설업을 제외하면 2·4분기의 성장률은 이달 초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추정한 대로 9%에 가까웠을 것으로 보인다.과열로 달음질하는 건 시간 문제라는 얘기이다. 아직까지는 GNP 성장률을 밑돌고 있지만 소비증가율도 심상치 않다.경기 상승기에 나타나는 승용차·가전제품 등 내구용품의 소비 뿐 아니라 음료품·오락서비스·해외여행 등 과소비로 이어질 수 있는 항목의 소비도 상승곡선이다.은연중에 먹고 노는 풍조가 퍼져 나가는 중이다. 이같은 소비추세에 연말 억제목표인 6%를 넘어선 물가와 14%(올 1∼5월)를 넘는 임금 상승률,국제 원자재값의 오름세 등이 한데 어우러질 경우 경기는 걷잡을 수 없는 과열국면으로 치달을 수 있다.지난 80년대 말처럼 수요가 성장률을 주도하는 악순환이 재연될 수도 있는 셈이다. 1·4분기에 이어 이번에도 경공업이 회복세이기는 하나 성장의 견인차는 역시 중화학공업이 떠맡고 있다.산업의 선진화라는 관점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엔고라는 외풍 덕분에 성장의 속도가 빨라졌다는 점에서 마음을 놓을 처지는 아닌 것 같다.자력으로 경쟁력을 지닌 것이 아니라는 얘기이다.중국 등 후발 개도국의 물량 공세로 경공업과 중공업 간의 불균형도 갈수록 심화되는 느낌이다.이는 필연적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정부가 현재 내세우는 통화긴축·흑자예산 편성 등 총수요 관리정책은 시의적절한 것으로 보인다. ◎부문별 GNP내용분석/가뭄 여파,채소류 생산 격감,“뒷걸음”/농업/중화학 활황·경공업 회복… 10.2% 신장/제조업/이통 등 호조… 오락관련 26.4% 급상승/서비스 올 2·4분기의 GNP 내용을 보면 농어업의 주름살이 가장 두드러졌다.한해 등으로 보리와 마늘·양파 등 채소류의 생산 감소 및 축산물의 생산 부진으로 농업이 전 분기의 4.8% 성장에서 마이너스 4.6%로 뒷걸음쳤다.연근해 및 원양어업도 크게 줄어 어업도 3.4%에서 마이너스 3.4%로 밀려났다. 작년 3·4분기 이후 8%를 웃도는 성장률로 경기회복에 한 축을 담당했던 건설업도 공공부문은 제 속도를 유지했으나 아파트의 분양가 인상(7월 초)이 늦어지는 등의 이유로 주택건설 물량이 격감하면서 전 분기의 8.2%에서 3%로 크게 둔화됐다.GNP 성장률에 대한 기여도도 전 분기의 8.6%에서4.6%로 낮아졌다. 반면 경기상승을 주도하는 중화학공업의 고도 성장세가 전 분기에 이어 지속되고,그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던 섬유와 의복 등 일부 경공업이 내수와 선진국의 경기회복에 힘입어 증가세로 돌아섬에 따라 제조업은 전 분기보다 다소 높은 10.2%가 신장했다. 서비스업도 전 분기와 비슷한 10.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철도와 지하철의 파업으로 육상운송이,고객예탁금 감소 등으로 금융 보험업이 다소 부진했다.이동통신과 정보통신 등이 호조를 보였고,특히 여가를 즐기는 수요가 급격히 늘며 오락관련 서비스업은 작년 3·4분기 6.2%,4·4분기 14.4%,올 1·4분기 25.3%,2·4분기 26.4%로 급상승 곡선을 그렸다. 설비투자는 전 분기(20.2%)에 비해서는 15.4%로 다소 둔화됐으나 비교시점인 작년 2·4분기의 성장률(마이너스 1.1%)이 1·4분기(마이너스 11.8%)에 비해 월등히 높은 점을 감안하면 활발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2·4분기의 성장을 선도한 수출은 전 분기의 두배에 가까운 17.9%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자동차·전기전자·화학제품등 중화학공업 제품과 직물·타이어 등 일부 경공업 제품 등 상품수출이 전 분기의 2.5배인 16.4%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데다 여객과 화물운임 등 용역수출도 25%나 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입 증가율도 전 분기보다 약간 높은 19.1%의 강세를 지속했다.원유도입은 소폭 줄었으나 소비재(24.6%)와 자본재(23.1%)의 수입이 크게 늘었다. 1·4분기 중 본격적인 경기확장과 함께 4천56억원이 늘었던 재고는 계절적인 요인으로 농산물의 재고가 줄고,공산품의 재고도 내수 및 수출 증가로 줄면서 9천1백70억원이 감소했다.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설비투자가 생산능력으로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공급애로 현상으로 연결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 법정전염병 환자 급증/보사부 집계/홍역은 작년의 19배

    법정전염병 발생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20일 보사부에 따르면 92년까지 감소세를 보이던 25종의 법정전염병이 93년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올해에는 발생규모가 급격히 증가했다. 연도별 법정전염병 환자는 92년 1천52명에서 지난해 1천9백95명으로 늘어난데 이어 올 상반기중에는 9천2백95명으로 급증했다. 이 가운데 제1종 전염병인 콜레라는 올초부터 환자가 잇따라 발생했는데도 해외유입 전염병이라는 이유로 발생실적에 포함시키지 않아 법정전염병 환자는 보사부의 통계보다 더욱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발생이 가장 늘어난 홍역은 지난해 감염된 어린이가 7백65명에 불과했으나 올 상반기에 7천4백43명이 감염돼 연말까지 지난해에 비해 19.4배나 늘어날 전망이다. 유행성 이하선염(볼거리) 환자도 지난해 4백74명이었으나 올 상반기에만 1천2백97명에 달했다. 보사부는 홍역및 볼거리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MMR혼합백신을 접종받은 어린이들이 주로 감염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이 백신의 면역력에 대한 정밀분석을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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