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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 올 경제성장률 상향조정 러시

    올해 3∼4%대의 경제성장 전망치를 내놓았던 경제연구기관들이 전망치를 이미 상향 조정했거나 조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경제성장률 전망치는 4∼5%대로 높아지는 추세다. 산업활동이 예상보다 활발하고 미국경제의 회복속도가 빨라지고 있으며,수출도 이르면 2·4분기에 증가세로 돌아설 수있다는 예측들이 근거가 되고 있다.국제통화기금(IMF)은 우리나라 성장률을 3.25%에서 4%로 올렸다.골드만삭스도 3%에서 4.7%로 상향 조정했다. LG경제연구원은 성장률 전망치를 3.5%에서 5%로 수정하는보고서를 다음주쯤 내놓을 예정이다.김기승(金基承) 거시경제팀장은 “산업활동이 생각보다 활발하고 재고조정 속도도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미국경제 회복속도도 빨라지고 있고 하반기에 증가세를 보일 것같던 수출도 이르면 2·4분기에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연구원도 성장률을 3.7%에서 상향 조정하는 경기동향보고서를 다음주 내놓을 예정이다. 허찬국 거시경제연구센터 소장은 “올해 4.5% 정도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삼성경제연구소 홍순영(洪淳瑛) 경제동향실장은 “내수 회복과 소비자태도지수 호조,반도체가격 인상 등 대내외 여건이 좋아 올해 성장률은 자체 전망했던 4.5%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1월 산업활동 동향이 호조세를 보이고 경기가 내수 중심으로 회복되고 있다.”며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잠재성장률(5∼6%) 수준의 성장이 가능할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한국계 ‘새별’ 미셸 위 LPGA 개막전 출전

    [와이콜로아(미 하와이주) AP 연합] 한국계 여자 골프신동 미셸 위(12)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시즌 개막전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미셸 위는 26일 미국 하와이주 와이콜로아비치 리조트에서 열린 다케후지클래식 월요예선에서 83타를 치며 샐리소라나카(79타)에 이어 2위에 올라 2장이 할당된 출전 티켓 가운데 한장을 얻었다.이로써 미셸 위는 LPGA 올 시즌개막전으로 28일 밤 개막될 다케후지클래식(총상금 90만달러)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미셸 위의 가세로 이번 대회에 출전할 한국선수는 김미현(KTF) 박지은 박희정 펄신 한희원(휠라코리아) 장정(지누스) 이정연(한국타이어) 이선희(친카라캐피탈) 고아라 제니박 등 11명으로 늘었다. 하와이대 위병욱 교수의 딸인 미셸은 지난달 소니오픈 프로암대회에서 투어 3승에 빛나는 팀 헤런과 함께 플레이를 펼쳐 헤런으로부터 “세계 최고가 될 것”이라는 극찬을들었다.
  • 하이닉스·마이크론 협상타결 임박

    하이닉스반도체와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협상이 독일 인피니온사의 가세로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는 가운데양사가 막판 절충을 시도,조만간 최종 결론이 내려질 전망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3일 “인피니온과 협상채널도 열려있지만 현재로선 마이크론과 협상에 무게를 두고 있다.”면서“(매각)가격을 포함해 몇가지 사안에서 막바지 절충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론이 인수대금으로 지급할 주식의 기준일자와 가치산정 문제 등이 쟁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일 내한한 인피니온사 울리히 슈마허 사장은“하이닉스가 비록 반도체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회사 자체는 매우 좋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안미현기자 hyun@
  • 프로농구/ 삼보 “내년엔 우승 후보”

    프로농구 삼보가 화려한 부활의 날개를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29일 신인 드래프트에서 ‘팀의 10년을 보장한다’는 ‘슈퍼 센터’김주성을 낚아 올렸기 때문이다.프로원년부터 4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이후 지난 시즌 7위에 이어 올시즌 꼴찌로 추락한 삼보는 다음 시즌부터 단숨에 우승을 넘볼 수 있는 전력을 갖추게 됐다. 큰 키에 어울리지 않을 정도의 스피드와 유연한 몸놀림을자랑하는 김주성은 성실함과 철저한 자기관리에 겸손함까지갖췄고 일찍부터 국가대표로 활동해 용병센터에 대한 적응도가 뛰어나다.특히 다음 시즌부터는 2쿼터에 한해 용병을 한명만 출전하도록 규정이 바뀔 기능성이 높아 김주성의 비중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삼보는 김주성 외에도 백전노장 허재와 든든한 슈터 양경민이 버티고 있어 국내선수들의 면모는 어느 팀에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더구나 김승기 정경호 등 팀의 주축 선수들이 모두 김주성의 대학 선배들이어서 남다른 끈끈함으로 뭉칠 수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창진 삼보 감독대행은 “주성이의 가세로용병만 잘 뽑는다면 우승에도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이 될 것으로 본다.”고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김주성 또한 “비록 현재는 꼴찌를 달리고 있지만 삼보의 저력이 만만치 않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무엇보다 마음에 맞는 선배들이 많은 만큼최선을 다해 팀 우승에 기여하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곽영완기자
  • ‘바람의 아들’ 이종범 외야수 변신

    ‘야구천재’ 이종범(32·기아)이 외야수로 변신한다. 이종범은 해태(기아 전신)시절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한화려한 수비로 국내 최고의 유격수로 불렸다.3년여간의 일본생활을 접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무대에 복귀한 이종범은 유격수에 견줘 수비부담이 적은 3루수로 활약했다.그러나 흐르는 세월을 막을 수는 없는 법.서른을 훌쩍 뛰어넘은 나이탓에 내야수비는 부담이 됐다. 기아는 올 시즌부터 이종범을 외야수로 기용하기로 확정했다.수비부담을 줄여주는 대신 공격에서 보다 큰 활약을해달라는 암묵적 요구이기도 하다.이종범은 국내 복귀 후에도 예전의 막강한 타격을 자랑하며 기아의 희망으로 자리잡았다.비록 지난 시즌 4강 플레이오프에는 아깝게 탈락했지만 이종범의 가세로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쳐 가능성을 확인했다.이종범은 지난해 45경기에 출장해 .340의 타율과 홈런 11개를 기록하며 침체된 프로야구에 새바람을 일으키기도 했다. 기아는 28일부터 시작된 하와이 전지훈련에서 이종범의보직변경을 본격적으로 테스트할 작정이다.외야수비는 이종범에게 크게 낯설지는 않다.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 시절 외야수로도 뛴 적이 있기 때문이다. 기아의 한 관계자는 “팀의 간판스타에 대한 구단의 배려”라면서 “이종범도 외야수로 뛰는 것을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많은 팬들은 “메이저리그에 버금가는 이종범의 화려한 수비를 더 이상 보지 못해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 “경기 저점 통과중”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1일 최근의 경기지표는 국내 경기가 저점을 통과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금융시장에 본격 반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KDI는 이날 내놓은 ‘2001년 12월 경제동향’자료에서 생산과 재고를 통한 경기순환 국면을 살펴볼 때 지난해 10∼11월중 생산은 소폭의 증가세를 보이고,재고는 증가세가크게 둔화되는 등 통상적인 경기저점의 특징을 나타내고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까지 감소했던 기업의 설비투자는 11월 4·4%의 증가세로 반전돼 더 이상 위축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교역조건은 최근의 반도체 가격상승과 유가하락이 반영되면 개선될 것으로 보았다. 지난해 11월 산업생산이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재고조정의 폭이 커졌으며,12월 이후 반도체 가격이 급등하고 미국의 경기회복에 대한 긍정적 조짐이 부분적으로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정현기자 jhpark@
  • 진념 경제부총리 대한매일 신년 인터뷰

    “앞으로 2년동안의 경제정책 운용이 5년동안을 좌우할 것입니다.특히 경제가 살아나려면 정치권이 바뀌어야 합니다. 기업에게 법인세 1∼2% 포인트를 깎아주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정치적인)보험료’를 내지 않도록 해야 기업활동이활발해집니다”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9일 대한매일 권혁찬(權赫燦) 경제에디터 겸 경제팀장과 가진 신년인터뷰에서 “기업이 일체의 돈(정치자금)을 내지 않도록정치권이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이제는 선거공영제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취임 이후 고비가 많으셨는데요. 지난 4년간 국민의 정부는 엄청난 일을 하고서도 제대로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지난 2000년 4월 총선을 거치면서개혁의 모멘텀을 상실했던 적도 있었지요.지난해 미국 정보통신(IT)산업이 침체됐고 하반기에는 회복되리라던 미국 경제는 테러사태로 더욱 가라앉았습니다. 경제팀을 바꾸라는 소리가 수십번이나 나왔습니다.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참담했습니다.하지만 국민들이 참아줘서잘 넘어왔습니다. ■올해는 희망을 걸어도 좋습니까. 그렇습니다.희망을 걸어볼만 합니다.상반기에 회복되리라고 보지는 않지만 재정·금융정책으로 경제가 체력을 되찾으면 하반기에 가서는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성장률이 잠재성장률 수준인 5%대가 2분기 지속되고 내수와 수출모두 좋아져야 회복세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올해를 희망과도약의 모멘텀이 되도록 하는 게 경제팀의 책무입니다. ■선거의 해를 맞아 경제정책이 정치논리에 휘둘려서는 안된다고 강조하셨는데,구체적으로 어떤 점을 우려하십니까. 과거에는 선거 등을 의식해서 재정집행을 하거나 선심성정책을 추진한 사례가 있었습니다.바람직스럽지 않은 일입니다.중심을 잡고 경제안정과 구조조정을 차질없이 추진해경제의 체질강화에 주력해나가야 합니다.현실적으로 경제정책이 정치와 완전히 분리되기 어렵기 때문에 여야정 협의를통해 선거공영제 등 사회적인 합의도출을 해나가야 할 때입니다. ■대우차 처리문제 등이 여전히 현안으로 남아있습니다만. 선거가 없던 지난해에 기업·금융·공공·노사 등의 4대부분 개혁의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올해는 지방자치단체,보궐,대통령 선거 등 3차례의 선거가있습니다.외풍을 막기 위해 미리 구조개혁 시스템을 구축했고 은행법 개정 등의 법적인 장치를 마련했습니다.지난해평화은행을 제외하고 모든 은행들이 5조원의 흑자를 내지않았습니까? 대우자동차는 제너럴모터스(GM),하이닉스반도체는 마이크론,현대투신은 AIG와 협상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시한을 못박기 어렵지만 곧 가닥이 잡힐 것으로 봅니다.우리경제는부활할 힘이 생겼습니다.그동안은 이들 구조조정 현안기업들의 ‘뇌관’이 서로 연결돼 해결하기가 쉽지 않았으나 이제는 어느정도 ‘뇌관분리’가 이뤄져 협상에 여유를 가질수 있게 됐습니다.헐값 매각은 하지않을 것입니다.외국인투자가들은 우리를 좋게 보고 있습니다.미 상의가 한국을아시아지역본부로 삼으려는 것이 이를 반증합니다. ■선거도 선거지만 올해 월드컵대회는 우리경제에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텐데요. 월드컵 대회가 국가 이미지를 살리는 축제가 되도록 해야합니다.예를들어 울산에서 예선을 치르는 나라의 TV방송국과 협의해서 울산 소개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게 좋을 것같습니다.축구경기장의 의미,그곳의 문화 등을 소개하면서 60년대만 해도 모래사장에 불과했던 울산에 공업단지가 들어서는 과정 등을 홍보하자는 것이지요.수원의 경우 삼성전자를 소개하면 될 것이고….산업-문화-스포츠를 연계해야 합니다.월드컵대회가 국가이미지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가홍보 전략 등 보완책을 마련하도록 지시해 놨습니다. ■새해들어서도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이는 등 출발은 좋습니다.그러나 걸림돌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미국의 일부 경제지표가 좋아지고 반도체 가격이 오르고있습니다.국내에서는 산업생산이 증가하고 소비자와 기업들의 체감지수도 좋아지고 있어 조기에 경기가 회복되리라는기대가 확산되고 있습니다.하지만 위험요인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미국의 테러전쟁이확산될 가능성이 있고 일본은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엔약세도 주목해야 합니다.선거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도최소화해야 합니다. 수출이격감할 가능성이 없지 않습니다.그러나 상반기까지 수출·투자부진을 재정역할 강화 등의내수진작으로 보완하면 하반기부터는 수출과 설비투자가 증가세로 반전될 것으로 봅니다.이렇게 되면 연간 4%의 성장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입니다. ■최근 윤태식 게이트에서 드러났듯 일부 기자들의 비상장기업 취득 등 장외시장 주식거래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제도적인 보완책을 마련할 필요성은 없습니까. 비상장 주식을 산 것 자체가 문제될 수는 없습니다.정보활용과 대가성이 문제지요.그런 일이 일어났다고 비상장주식을 사지 말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법인세 10년 감면혜택의 실효성에논란이 있는데…. 실효성 문제가 있지만 서둘러 폐지할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아르헨티나 터키사태 등으로 외국은 더욱 한국을 선호하고 있습니다.외국인투자에 찬물을 끼얹어서는 안됩니다. ■정부가 예산의 65%를 상반기에 조기 배정하는 등의 경기부양책을 밝혔습니다만,한편에선 조기회복 조짐으로 금리가인상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제정책운용기조가 바뀔 가능성은 없습니까. 아직 불확실한 요인이 남아있지만 올해 경제운용 방향에서제시한 기본 틀은 유지할 방침입니다. 재정·금융 등의 거시정책을 탄력적으로 운용하고 부문별 내수진작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다만,경기관련 지표의 변화추이를 면밀히 점검하는 등 경기변동 추이를 예의주시할 것입니다. ■외국에 비해 국가채무가 아직 적은 편이기는 하지만 앞으로 늘어날 공공부채를 감안하면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지난해말 국가채무는 119조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23.1%였습니다.채무증가율은 98년 33.7%에서 99년 22.9%,지난해11.1%로 외환위기 이후 나아지고 있습니다.적자를 보전하기위한 국채발행 규모도 계속 줄고 있습니다. 일부에서 공적자금 회수가 불가능한 부분과 국민연금 등의잠재적인 불안요인까지 하면 공공부채가 400조원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공적자금 회수율을 높여 국민부담이 최소화되도록 철저히 관리할 계획입니다. 올해 국가재정정보시스템이 정비되면 이를 통해 국가채무를 보다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금융정보분석원이 발족된지 한달여만에 수상한 금융거래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금융기관으로부터 10여건에 이르는 의심스런 거래보고를받아 자금세탁 관련 여부를 심사분석중에 있습니다.심사결과 자금세탁과 관련해 수사 또는 조사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검찰·경찰·국세청·관세청 등 관련기관에 넘길 계획입니다. 하지만 개인의 금융비밀을 다루는 금융정보분석원의 업무특성때문에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수 없습니다. 정리 박정현기자 jhpark@ ◆진부총리 대담 뒷얘기.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 있는 부총리집무실에서 진념 경제부총리를 만났다.증시호황과 경기 회복조짐 탓인지 표정이 매우 밝았다. 개각설이 나도는 시점이었지만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는뜻을 분명히 했다.그는 현 경제팀의 성적표가 ‘A학점’이라고 했다.미국 정보기술(IT)산업이 침체되고 테러사태 등의 여파로 성장목표가 달성되지 못해 절대평가로는 ‘B학점’정도지만 어려운 여건을 감안하면 상대평가는 ‘A학점’이라고 자신했다.경제팀이 노력할 만큼 했다는 자평이었다. 지난해 4·4분기 성장률이 2.8%를 웃돌고 무역흑자가 90억달러를 넘은 점이나,4대부문 개혁이 마무리되고 경제개혁시스템이 구축된 것 등을 근거로 들었다. 개각얘기가 나오자 “1년5개월이나 했는데…”라며 마음을비웠음을 비쳤다. 지난해 경제팀 경질주장이 나왔을 때 퇴진했더라면 불명예 퇴진이 됐을 것이지만,이제는 개혁시스템을 구축해놓아 불명예 퇴진이라고 생각지는 않는다고 했다. ‘직업이 장관’인 그답게 아이디어도 즉석에서 쏟아냈다. 월드컵대회 개최 도시와 해외 언론을 연계,산업과 스포츠-문화를 패키지로 묶어서 홍보를 하자는 얘기부터 꺼냈다.재외공관에 월드컵홍보전시장을 만드는 식의 홍보는 아날로그시대의 기법이라고 꼬집었다. 노동부 장관을 지냈기 때문인지 유독 노사관계 안정을 강조했다.중요할 때는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하기 때문에 월드컵 기간 중 노사평화선언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진 부총리는 ‘국민의 정부’ 남은 기간이 향후 한국경제에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경기회복 과정에 나타날 수 있는 자만을 경계했다. 박정현기자
  • 올 경제 기상도/ 불붙은 반도체… 낙관론 ‘들불’

    세계 경제가 벌써 봄 기지개를 켜고 있나.새해 벽두부터 세계 각국의 주식시장이 뜀박질하고,반도체 가격도 연일 급등하고 있다.세계경제 침체를 가져왔던 정보통신(IT)산업이바닥을 쳤다는 전망은 일단 올해 수출전선에 청신호로 받아들여진다.자동차·조선·가전 등 업종별 전망도 맑은 편이다.하지만 미국의 대 테러전쟁 확대,엔화 약세 행진,아르헨티나 사태 등 변수가 많아 경기회복을 낙관하기는 이르다는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세계경제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기때문에 보수적인 경영과 위기관리 대책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바닥친 IT경기. ‘IT도 바닥쳤다?’ 국내 정보기술(IT)산업 경기가 지난해 말 최저점을 벗어나상승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재정경제부가 4일 발표한 ‘2001년 I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이후 수출과 수입 감소율이 크게 둔화되면서 새해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수출 353억달러,수입 256억달러를 기록했다.전년 동기보다 각각 24.6%와 21.3% 줄었다.무역흑자 규모도 전년동기 143억달러보다 32% 가량 감소한 97억달러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해 10월과 11월 수출은 각각 33억달러와 35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2%와 23.5% 줄어 3·4분기 평균 감소율인 39.1%를 크게 밑돌았다.수입도 10월부터 감소율이큰 폭으로 줄기 시작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사실상 최악의 상황은 넘겼으며 앞으로 관건은 회복의 속도”라고 말했다. 정보통신부가 지난 연말에 발표한 IT수출입 동향에서도 지난해 11월 IT수출은 반도체를 제외하면 감소세를 벗어나 증가세로 반전됐다. 이에 따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원장 윤창번)은 올해 국내IT산업 생산규모가 170조원으로 지난해보다 1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의 세계적인 IT전문 시장조사기관인 IDC도 지난해 미국 테러 이후 급격히 위축된 IT부문이 올해 중반 이후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IDC는 올해 IT 매출 규모가 미국에서는 4∼6%,서유럽에서는 6∼7%,아태지역에서는 10∼12%씩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존 간츠 선임연구원은 “이같은 전망은 다소 보수적인 것으로 상황이예측대로 진행되면 IT부문의 회복은 더 빨리오고 회복 정도도 당초 전망보다 강력할 것으로 본다”고말했다. IDC는 각 기업들에 대해서는 9·11테러 이후 IT보안 시스템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면서 ‘빈라덴 효과’로 명명되는 새로운 투자패턴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대출 김태균기자 dcpark@ ■업종별 전망. 올해 우리 경제는 자동차·조선·가전·일반기계업종의 호조와 반도체와 정보통신의 침체 탈출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자원부는 11개 주요업종의 생산·내수·수출입에 대한2002년 전망 자료를 통해 이같이 내다봤다. [자동차·조선·일반기계 호조] 자동차는 국내외시장에서중대형 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고부가가치차량의 확대로 생산이 3.7% 늘고 내수도 4.2% 증가할 전망이다. 또 수출입도 각각 9.0%,34.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조선은 미 테러 사태로 수주 전망이 어둡지만 2년치 일감을미리 확보하고 있어 생산이 3.2% 늘고 수출도 1.6% 증가할전망이다. 특히 해상구조물을 제외한선박만 따지면 수출이10.6%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일반기계는 지난해 내수가 8.3% 감소했지만 올해는 7.7%늘면서 생산도 6.6% 증가하고 수출 역시 4.0% 늘어날 전망이다.지난해 수출이 7.2%나 줄었던 가전은 특소세인하효과와 월드컵특수 등에 힘입어 내수(9.5%)와 수출(3.1%),수입(5.0%),생산(5.2%)이 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정보통신 부활] 지난해 사상 최악의 침체를 보였던 반도체와 정보통신은 주요국 경기회복과 통신기기에 대한 대체수요 증가,반도체가격 상승 등 호재를 등에 업고 침체의 늪에서 벗어날 전망이다.반도체는 금액기준으로 생산이 14.9%,수출입이 각각 18.9%와 9.9%,내수도 7.7% 늘어나지만 지난해의 낙폭이 워낙 커 2000년 수준에는 못미칠 것으로 예상됐다.정보통신은 생산이 20.6% 늘고 수출(22.5%)과 내수(7.2%)도 크게 증가하면서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것으로 보인다. [철강·석유화학·화섬은 혼조] 철강은 미국의 수입규제 등통상환경 악화로 수출이 2.5% 줄고 생산은 작년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석유화학은수출물량이 늘겠지만 단가하락에 따라 수출이 11.8%의 감소율을 기록했던 지난해 수준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생산은 3.9% 증가할 전망이다.지난해 부진했던 화섬은 생산(1.5%),수출(1.9%),내수(0.5%)가소폭 늘어나는데 그치고 수입은 2.4%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전광삼기자 hisam@ ■금융시장 분석 “외국인 ‘바이코리아’ 지속”. 연초부터 급등 장세를 보이고 있는 세계 주식시장이 올해강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국제금융자본이 우리나라와 타이완 등을 선호하는 현상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예상된다. 국제금융센터는 4일 ‘2002년 세계금융시장 전망’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했다.저금리 추세가 지속돼 기업들의 경영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금융시장] 아시아지역에 대한 주식투자 자금의 선택적 유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계속될 전망이다.주가상승 탄력이 큰 한국 타이완 인도 등의 증시로 투자자금이 몰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거시지표의 회복이 본격화되면 지난해 어떤 업종보다도 위축돼 있던 IT(정보기술)부문에 대한선호도가 눈에 띄게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기업들은 증시에서 풍부한 유동성을확보함으로써 올 하반기 이후 상당한 실적개선 효과를 거둘수 있게 된다. [금리 오를까] 각국 통화별로 차이는 있지만 채권금리는 1·4분기 이후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된다.주요통화가운데 미국 달러화 금리는 올 1·4분기 이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유로화의 경우,단기채 금리는 미국보다 다소늦은 2·4분기 이후 올라갈 전망이지만 장기채는 연초부터상승이 예상된다. 일본의 극심한 경기침체 탓에 엔화 단기금리는 올 4·4분기 이후에나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한국을 비롯한 신흥국가채권시장은 세계경기가 회복기로 진입할 경우, 긍정적 시장환경이 조성돼 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경기회복 곡선을 따라 완만한 상승세를보이는 가운데 하반기부터는 오름세가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국내기업들을 상대로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대부분 재무담당자들은 경기회복과 금리안정으로 올해 기업금융여건이 크게 개선될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균기자 windsea@ ■전문가 제언. ‘반짝 조짐’인가,‘본격 회복의 신호탄’인가. 새해 들어 주가·반도체가격 등이 급등해 세계 경제회복이빨라지고 있다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신중론도 맞서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심상달(沈相達) 선임연구위원은 “우리 경제가 좋아질 수 있는 가능성이 지난해 말보다 훨씬 높아진 것은 사실”이라며 “지난해 9·11 테러사태 이후 염려했던 만큼은 경기위축이 나타나지 않은데다 금리인하·재정정책 등 국내 경기부양책이 서서히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그러나 “정확하게 언제쯤 경기가 완전한 회복세로 돌아설지 예상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국제금융센터 오창석(吳昌錫) 연구분석팀장은 “최근 2개월새 갑자기 미국 경기지표가 좋아졌고 이것이 전 세계적으로 상당한 파급효과를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경기진행 측면에서 미국보다 앞서갔던 한국의 경우,내부의 호재와 미국발(發) 호재가 맞물리면서 양쪽에서 뒷받침받고 있다”고 밝은 전망을 내놓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불투명한 세계경제 환경과 대응과제’ 보고서에서 “미국의 소비위축,주요국 통화의 변동폭 확대 등으로 세계경제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다”며 경기회복론을 반박했다.박대식(朴大植) 다자협력팀장은 “지난해4·4분기 상승세를 보였던 미국의 소비수요가 1·4분기에는감소될 것으로 보이고 일본 엔화가 계속 약세를 유지하면아시아 각국 통화의 동반약세를 불러일으켜 세계경제 위기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며 “국내기업들은 당분간 수출비중을 낮추고 내수중심의 보수적인 경영전략과 위기관리 대책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균 강충식기자.
  • 2002 세계경제 전망/ 美경제 회복 시기·속도 초미의 관심사

    세계경제 회복의 핵심이 미국경제라는데 이견이 없다.문제는 미국경제의 회복시기와 속도다.회복이 빠를수록 한국경제와 세계경제의 회복시기도 앞당겨진다. 정보기술(IT)산업의 회복여부는 미국경제와 세계경제의 주요 변수이고,일본의 경기침체와 국제유가 등도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측된다. [미국경제 하반기에 살아난다] 미국경제가 올해 초반까지는침체를 계속한 뒤 하반기부터는 회복될 것이라는 게 경제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전망이다.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의연간 경제성장률을 0.7%로 내다봤고,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0∼1.5%로 약간 높게 전망했다. 미국 테러사태 이후 감소세를 보였던 민간소비가 지난해 10월 증가세로 반전됐다.소매판매는 9월보다 7.1% 증가해 조기회복 전망에 불을 지폈다.KDI 조동철(曺東徹) 거시경제팀장은 “최근 1∼2년동안 투자 및 재고조정이 급속히 진행돼왔기 때문에 미국경제는 회복되면 그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테러사태 영향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고 통화·재정정책의 영향으로 하반기에는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다.지난 92년부터 2000년까지 연평균 재고증가율은 2.5% 안팎이었으나지난해에는 1·4분기 -2.4%,2·4분기 -7.2%,3·4분기 -9.6%로 재고가 줄었다.1%대의 금리인하(1.75%)와 저금리정책으로 인한 기업의 금융부담 감소 등도 경기회복의 근거로 꼽힌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강문성(姜文盛)연구위원은“미국의 금리인하와 경기부양 정책을 보면 경기가 회복되지 않는 게 이상할 정도”라며 “늦어도 올 하반기에는 회복이 낙관적”이라고 전망했다. [“반론도 있다”] 미국경제의 회복이 시기상조라는 전망도없지 않다. 소비증가 등의 근거는 통계의 착시현상에 불과하고,고용사정은 더 나빠질 것이라는 분석이다.메릴린치증권의 이코노미스트 브루스 스타인버그는 “기업들이 추락한이윤을 끌어올리기 위해 앞으로 겨울동안 계속 대량 해고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기업들이 해고를 계속하는 한 소비심리가 호전되기는 힘들 것이라는 얘기다. 기업들도 경제회복의 확신이 아직 없기 때문에 신규 설비투자를 시작하지 않고 있다. [경제회복의 4대 변수] KIEP는 미국 경제회복의 4대 변수로테러전쟁 전개양상, IT의 회복,투자심리,소비심리 회복 등을 꼽고 있다.추가 테러가 발생하면 소비와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미국경제의 회복시기는 상당기간 늦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회복은 V자와 U자 중간형] 미국의 경제회복은 급격하게 회복되는 V자도,완만하게 나아지는 U자도 아닌 중간형태가 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IEP 강문성 연구위원은 “V자 회복은 물건너갔고 U자보다는 각이 큰 성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90∼91년 8개월동안 하강국면을 보였던 것에 비하면최근의 미국경기는 지난해 3월부터 9개월째 하강했기 때문에 V자형 회복은 무리라는 것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日 올해도 마이너스 성장 확실. 세계경제에서 일본 변수가 급부상하고 있다. 장기 불황이계속되는데다,엔화 약세 행진이 주변국에 적지않은 영향을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것이라는데 경제연구소들의 전망이 일치한다.전후(戰後) 처음으로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하게 되는 것이다.일본의지난해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 1%인 것으로 국제통화기금(IMF)은 추정하고 있다.올해 경제성장률은 IMF -1.0%, 한국개발연구원(KDI) -1.0∼-0.5%,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1.5∼-0.6%다. KDI는 “금융 및 재정부문의 부실문제에다 생산,수출,소비,투자,실업률 등 모든 경기지표들이 악화되고 있어 일본경제에 대한 대외신인도도 악화돼 있다”고 진단했다. 3월말 기업결산 시기를 거치면 부실채권(43조∼100조엔 추정)을 안고 있는 일본은행이 파산할 지도 모른다는 금융위기설도 나오고 있다.부실채권 문제는 새로운 일이 아니라해묵은 과제에 불과하다는 주장도 있다.하지만 KIEP 김양희(金良姬)연구위원은 “만성적인 고질병은 한번 터지면 걷잡을 수 없는 속성이 있기 때문에 부실채권 문제가 불거지면파장은 엄청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의 엔화 약세가 계속되면 외국인 투자자금의 이탈과주식하락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주변국의 주식시장에도 같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중국은 풍부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올해 7%의 높은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독일을 중심으로 경기침체가 가속화돼온 유럽연합(EU)은 올해 내수가 어느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독일·프랑스 등 회원국들이 지난해 세금을감면한 효과가 서서히 나타날 때가 됐기 때문이다. EU는 올해 1.5∼2.0%(KDI) 또는 1.3%(IMF)의 성장을 기록하면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미국경제 회복시기와동조현상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된다. 박정현기자
  • 11월 산업활동지표 분석

    생산 출하 소비 투자 등 모든 산업활동 지표가 지난달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향후 경기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경기가 지난 8월 저점을 통과,상승세로 반전한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실물 지표 호조= 지난 10월 전년동기대비 1.3% 감소했던산업생산은 반도체,특수선박·화물선 등 운송장비,음향통신기기,자동차의 생산 증가에 힘입어 4.9% 늘었다.전월에비해서도 1.9% 증가했다.출하도 증가세로 돌아서 내수 6.2%,수출 8.0% 등 7.1%가 늘었다.이에 따라 제조업계 재고율도 81.7%에서 76.9%로 크게 떨어졌으며 제조업 가동률은 71.5%에서 73.6%로 높아졌다.내수도 호조를 보여 도산매 판매는 10월 4.6% 증가에 이어 이번에도 6.5%가 늘었다.자동차 판매가 24.4% 증가한 영향이 컸다.특히 향후 경기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설비투자는 지난해 11월 감소세(-1.1%)로돌아선 지 무려 13개월만에 4.4% 상승을 기록했다. ●아직 좀더 지켜봐야= 우리경제의 주축인 수출이 아직 회복되지 않고 있는데다 최근의 엔화 약세와 더불어 미국 경기 등 대외여건이 여전히 불투명해 누구도 자신있게 전망을 내놓기는 힘든 상황이다.실제로 지표 호전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수출은 124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무려 17.1%나 줄어들었다.또한 지난해 11월부터 경기가 급랭,상대적으로 전년동월비 통계치가 낫게 나오고 있는 점도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김민경(金民卿) 통계청 경제통계국장은 “통상 상승이나 하강이 6개월 이상은 지속돼야 경기흐름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아직 정확한 판단을 할 수는 없다”면서 “앞으로 최소 3개월 정도는 경기종합지수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텍사스 용병들 “열려라 WS”

    에이스 박찬호(28)를 영입한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가 내년 시즌 지구 우승의 꿈에 부풀어 있다. 텍사스는 올 시즌 막강한 화력에도 불구하고 허약한 마운드로 인해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최하위로 떨어지는수모를 당했다.그러나 ‘특급투수’ 박찬호의 가세로 텍사스는 우승을 향해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텍사스의 우승 꿈을 받쳐주는 요인은 거물급 용병들이다. 그 중심에는 입단과 동시에 제1선발을 꿰찬 박찬호가 있다.미국 진출 이후 8년 동안 통산 80승(54패),방어율 3.80을 기록한 박찬호는 텍사스의 폭발적인 타선을 등에 업고 내년 시즌 20승 달성의 꿈을 부풀리고 있다. 박찬호 외에도 9명의 예상 라인업(타선) 가운데 4명이 용병들이다.3번타자 겸 유격수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뉴욕에서 태어났지만 아버지가 도미니카 이주민이다. 메이저리그 최고 몸값(평균연봉 2,520만달러)이 그의 실력을 말해주고 있다.올 시즌에도 홈런 52개를 포함해 .318의 고감도 방망이를 휘둘렀다. 쿠바 아바나 출신의 4번타자 겸 1루수 라파엘 팔메이로는올 시즌 47개의 홈런을 날렸다.95년부터 올 시즌까지 7년 연속 ‘35홈런-100타점’을 기록하는 무서운 방망이를 자랑했다.팔메이로는 37세의 최고참답게 선수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까지 도맡아 하고 있다. 포수 겸 6번타자로 나설 이반 로드리게스는 푸에르토리코 출신이다.올해까지 10년 연속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올 시즌 25개의 홈런과 .308의 타율을 기록했다. 강한 어깨를 가진 로드리게스는 수비에서 5할이 넘는 도루 저지율을 기록해 박찬호의 어깨를 가볍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텍사스가 박찬호를 중심으로 한 용병들의 활약으로 내년시즌 3년만의 지구 우승과 함께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 IT분야 수출 증가세로

    지난달 정보기술(IT)산업 수출이 올들어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반도체 부문을 뺀 수치이지만 그동안 수출과 수입이 계속줄어든 상황에서 무역수지 흑자를 유지해온 점을 감안하면세계적인 침체를 겪어온 IT산업 회복의 ‘청신호’로 여겨진다. 25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달 IT산업 수출은 24억4,1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0.1% 늘었다. 수입은 10억2,500만달러로 17.7% 줄어 14억1,600만달러의무역흑자를 냈다. 그러나 반도체를 포함하면 수출은 35억1,200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23.5% 줄었다. 수입은 22.1% 감소한 23억8,400만달러였다.무역수지 흑자는 11억2,800만달러에 그쳐 세계적인 반도체 불황이 그만큼 심각함을 반영했다. 부문별로는 통신기기가 휴대전화 수출 호조에 힘입어 30.6% 늘어난 11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21.9% 감소한 2억8,700만달러로 8억8,300만달러의흑자를 냈다. 특히 휴대전화 단말기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39% 늘어난 8억9,400만달러를 기록,전체 통신기기 수출의 76.4%를 차지했다. 정통부는 내년도 IT산업수출에서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TF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휴대전화 단말기 및시스템 등을 중심으로 수출 증가를 예상했다. 특히 올해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정보기기 수출도 기업들의 PC업그레이드 주기(3년)가 찾아오는 데다 포스트PC 제품시장의 확장 등으로 올해보다 7.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내년도 무역흑자 규모 70~90억弗 수준 될듯

    내년 하반기쯤 경기가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면서새해 무역수지 흑자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사기관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개 70억∼90억달러(통관기준)로 추정된다.이 중 무역인들의 대변단체인 한국무역협회의 전망치가 70억달러로 가장 인색했다. 무역협회는 19일 올해 무역수지 흑자 규모를 102억달러로 추정하고 내년도에는 흑자 규모가 이보다 32억달러 감소한 70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내년에는 수출입이모두 증가세로 돌아서겠지만 수출은 1,610억달러로 5.9%늘어나는데 비해 수입은 1,540억달러로 8.6% 증가,흑자폭이 올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협회는 또 내년도 수출은 상반기까지 부진이 이어지다가하반기 이후 세계경제 호전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최근의 엔화 약세와 통상환경의 악화 등으로 본격적인 수출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중화학제품이 6.9%의 수출 증가세를 보이는 반면 경공업제품은 1.6%늘어나는 데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수입규제의 영향으로 인해 철강(-6.1%),섬유제품(-4.4%),플라스틱제품(-4.6%),석유화학(-3.4%) 등은 모두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하이닉스 반대매수 채권 광주銀도 현금지급 요청

    홍콩상하이은행(HSBC)에 이어 광주은행도 하이닉스 반대매수채권에 대해 회사채가 아닌 현금으로 지급해달라며 17일채권금융기관 조정위원회에 조정신청을 냈다.HSBC의 조정신청과 관련,조정위는 19일까지 실사기관을 선정해 채권가치를 재산정하라는 판결을 내렸으나 광주은행의 가세로 실사기관을 또 다시 선정해야하는 난관에 봉착했다. 안미현기자 hyun@
  • 프로야구 삼성·SK 대형 트레이드 단행

    프로야구 삼성과 SK가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삼성은 16일 거포 김기태와 포수 김동수,2루수 정경배,투수 이용훈,김상진,김태한을 SK로 보내는 대신 특급 용병브리또,좌완투수 오상민과 함께 현금 11억원을 받는 6-2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삼성은 메이저리그급의 수비력과 공격력을 겸비한 특급유격수 브리또의 영입으로 내야 수비를 더욱 강화하게 됐으며 오상민의 가세로 마운드의 아킬레스건까지 보강하게됐다.또한 삼성은 현금 11억원까지 받아 자유계약선수(FA)양준혁을 영입하는데 재정적인 보탬까지 얻게 됐다. 확실한 주전 6명을 보강한 SK는 창단 3년째인 내년 시즌팀 전력이 단숨에 강화돼 기존 구단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수 있게 됐다.SK는 김기태의 영입으로 거포부재로 애태웠던 갈증을 풀게됐다.프로 11년차인 김기태는 지난 겨울 4년간 총 18억원에 삼성과 FA 계약을 했으나 김응용 감독과의 불화로 올 시즌 출장 기회조차 제대로 잡지 못했다. 박준석기자
  • 韓銀 내년 경제전망 내용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내년도 경제전망’은 경기 조기회복에 대한 성급한 기대감을 무지른다.내년 상반기까지는수출과 설비투자가 마이너스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러나 한은전망은 다른 경제연구소들보다 낙관적이다.따라서 우리경제가 내년 상반기 중에 저점을 찍으며 ‘U자형’에 가까운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국책연구기관장들도 이날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과의 간담회에서 “우리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서는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재정·금융 등 경기보정적 거시정책을 운영해 나가면서 부문별로 다양한 내수진작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내년 중반까지 경기 ‘게걸음’] 한은의 전망치에 따르면국내 경기는 올 4·4분기부터 연3%의 성장률로 올라서 내년에도 계속 상승기조를 유지한다.언뜻 보면 조기 회복국면에들어선 기대감을 낳게 한다. 그러나 정명창(鄭明昌) 조사국장은 “올 4분기는 지난해 4분기 성장률(4.6%)이 워낙 급락했던 데 따른 상대적 반등효과가 섞여있는 데다 내년 상반기의 3%대 성장률도전적으로 내수와 재정지출에 의존하는것”이라고 설명했다. 민간소비와 건설투자는 올 4분기에 각각 3.8%,9.2%로 추정돼 예상보다 좋은 올해 성장률(2.8%)을 끌어낼 것으로 보인다.내년 상반기에도 각각 3.6%,7.4%의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가 우리 경제를 떠받칠 전망이다. [수출과 설비투자 회복이 관건] 하지만 설비투자와 수출은내년 상반기에도 각각 -4.4%,-0.3%로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나타났다.따라서 경제지표는 다소 호전되더라도 국민들이 체감하는 경기회복은 설비투자와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서는 하반기부터나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경기는 금리인하,감세 및 재정지출 확대 효과 등에 힘입어 내년 중반부터 회복될 것이라고 세계 유수 금융기관은분석한다. IMF(국제통화기금)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는내년도 미국 성장률을 각각 0.7%,세계은행은 1.0%로 예견했다.한은이 우리나라의 수출과 설비투자가 내년 하반기부터회복될 것이라고 보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경상수지 흑자는 절반으로 ‘뚝’] 세계경기 부진과 수출감소에도 불구하고월드컵 축구대회 개최에 따른 관광수입증가와 저유가 등에 힘입어 상반기에는 34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하반기들어 수입이 급속히 늘고내국인의 해외여행이 늘면서 흑자규모는 16억달러에 그칠전망이다.수출과 수입은 올해 -11%대의 부진에서 벗어나 내년에 각각 2.8%,5.8%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수입이 수출을 앞지른다. [물가는 ‘한시름’] 3.0%로 올해(4.3%)보다는 크게 떨어질전망이다. 경기가 완만한 U자형을 띠게 돼 수요증가가 크지않을 것이고, 국제유가도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공공요금 인상이 예정돼 있지만 인상률이 올해보다는 낮아질 것 같다.주목할 것은 하반기부터 경기가 회복국면에 들어서면 임금 및 가격현실화가 봇물을 이룰 것이라는 점이다.한은은 이때부터 물가오름세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하반기 콜금리 인상이 예견되는 대목이다. [유가와 환율] 국제유가는 내년 중반부터 상승하되,테러전쟁이 이라크로 확산되지 않는 한 배럴당 25달러를 넘지는않을 전망이다.환율은 올 평균 달러당 1,290원을 기록하고,내년에는 연평균 1,270원대에서 안정될 것으로 관측했다. 안미현기자 hyun@
  • “내년景氣 예상보다 호전”

    내년 하반기부터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들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등 국책경제연구기관들은7일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소비와 건설투자 등 내수가 경기하락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있는 상황에서 경기가 내년 상반기까지 게걸음을 하다 하반기부터 수출과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회복될 것이란 분석이다. 한국은행은 이날 발표한 ‘2002년 경제전망’에서 내년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3.9%로 올해 예상치(2.8%)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분기별로는 ▲1분기 3.4% ▲2분기 3. 6% ▲3분기 4.0% ▲4분기 4.6% 등이다. 정명창(鄭明昌) 조사국장은 “올 9월부터 소비와 건설투자가 살아나면서 제조업 생산이 증가세로 돌아섰으나 수출과설비투자는 내년 상반기까지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경기는 내년 중반까지 연 3%대의 게걸음을 걷다가 미국경기가 회복되는 하반기부터 4%대의 성장률을 되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책경제연구기관장들도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열린 오찬간담회에서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3∼4%로 내다봤다.강봉균(康奉均)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내년 성장률을 당초 3.3%(10월 발표)에서 3.6%로 높여잡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책연구기관장들은 내년 하반기부터는 수출 및 투자가 활발해지고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이 2분기 이상 계속되는본격적인 경기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은은 그러나 내년 경상수지는 월드컵대회 개최에도 불구하고 수출부진으로 올해(95억달러)의 절반수준인 50억달러흑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고,국책경제기관들은 25억∼50억달러 흑자를 예상했다. 한은은 소비자물가상승률과 실업률을 각각 3.0%,3.5%로 올해(4.3%,3.8%)보다 나아질 것으로 예측했다.국책연구기관들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3.0∼3.5%로 봤다. 이에 앞서 LG경제연구원이 내년 성장률을 2.9%에서 3.7%로,한국경제연구원이 3.5%에서 3.7%로 상향 조정했다.삼성경제연구소도 성장률을 비관적인 경우 3%,낙관적인 경우 5%로예상한 당초 전망치를 유지하고 있으나 비관 쪽에 기울었던비중을 낙관 쪽으로 바꿨다. 안미현기자 ksp@
  • 신용불량자 260만 돌파

    개인 신용불량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260만명을 돌파했다.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할부금의 연체기준 변경 등신용불량 등록기준 완화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5일 “지난 10월말 현재 개인 신용불량자가 9월말보다 7만2,000명 늘어난 261만7,000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개인사업자를 제외한 순수 개인은 249만명으로 9월에 비해 7만1,000명이나 늘어났다.법인의 신용불량도 증가세로 파악됐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금융권 생존전략 ‘콜센터’에 건다

    금융권이 보이지 않는 미래의 경쟁력 ‘콜센터’에 승부수를 걸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독립된 건물에 몇백명이상주하는 선진국 형태의 대형 콜센터 확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제일·한미은행 등에 외국계 자본이 들어오면서 달궈지기 시작한 콜센터 경쟁은 초대형 합병은행인 국민의 가세로 전 금융권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콜센터란=단순 전화번호 안내에서부터 입출금·계좌이체·잔액 등을 확인해주는 폰뱅킹,신상품 홍보 및 세일 등전화로 이뤄지는 모든 업무를 전담하는 조직을 말한다.우리나라에서는 콜센터가 아예 없거나,있더라도 직원 수십명이 단순 114기능과 폰뱅킹 업무를 수행하는 정도가 고작이다.선진외국의 경우 미국 퍼스트유니온은행은 동부 13개주에 상담원만 각각 5,000명인 10개의 콜센터를 두고 있다. ◆왜 콜센터 경쟁인가=은행원들이 단순 전화업무에서만 해방돼도 은행 본연의 여·수신 업무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국민은행 콜센터 통합추진팀 임영신(林榮信)팀장은 “콜센터가 완비되면 각 영업점당평균 1명씩의 인건비가 절감된다”고 밝혔다.무려 400억원의 비용이 절감되는 셈이다.한미은행의 경우 지난 7월 콜센터를 확대개편한 뒤 연간 2,700만건의 지점업무 경감 효과를 거뒀다.강정원(姜正元) 서울은행장이 도이체방크의 자문을 받아 맨먼저 한 일도 은행원들을 후선업무에서 해방시켜준 것이었다.물론 더 궁극적인 노림수는 예금·대출·카드 등 은행상품을 집중 소개하고 판매하는 텔레마케팅(TM)이다. ◆앞으론 은행원과 통화하기 힘들어진다=국민은행은 기존주택·국민 콜센터를 내년 초까지 합친 뒤 대대적으로 기능을 보강해 선진국 형태의 ‘뉴콜센터’를 2003년 3월에선보일 예정이다.서울 외곽에 독립 건물부지도 물색중이다.임팀장은 “모든 전화가 자동적으로 콜센터로 연결돼 은행권들과의 통화는 근본적으로 힘들어진다”고 말했다.현재 콜센터가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 제일을 비롯해 한미·하나·신한·서울은행도 콜센터의 TM기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은행권의 업태 변화가 예고되는 대목이다.퇴직 은행원을 흡수하는 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 안미현기자
  • [대한포럼] 韓·日의 방사성폐기물 시각차

    한국사람들이 일본을 가장 만만하게 본다고 하지만 선진국인 일본이 우리보다 나은 게 어디 한 두가지일까.최근 일본의 방사성 폐기물 매설센터를 둘러보면서 일본이 한국보다집단이기주의와 감정적인 대응이 적다는 것도 장점이라는생각을 하게 됐다. 일본 전기사업연합회는 지난 1984년 7월 혼슈(本州) 최북단인 아오모리(靑森)현의 로카쇼무라(村)에 방사성 폐기물매설센터를 설치하는 계획에 동의해줄 것을 요청했다.로카쇼무라 주민들은 9개월간 국내외 폐기물 시설 견학과 전문가 강연 등을 통해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원자력발전소에 근무한 직원의 작업복 등에 오염됐을 수도 있는 저 준위(準位·수준) 폐기물 매설센터 공사가 1990년에 시작돼 2년 뒤부터 가동에 들어갔다.1991년에 실시된아오모리현 지사 및 의회,로카쇼무라 의회선거에서 방사성폐기물 매설센터 설치에 반대한 후보는 모두 낙선했다고 한다. 방사성 폐기물 매설센터가 들어선 게 로카쇼무라 경제에활력소가 되고 있다.한국도 그렇지만 일본도 이농(離農)현상은 심각하다.로카쇼무라 주민은 1960년에는 1만3,523명이나 됐지만 그 뒤로 줄기 시작했다.하지만 지난 1995년부터는 증가세로 돌아서 최근 5년간 8%가 늘었다.방사성 폐기물매설센터가 들어서자 고용이 늘어 굳이 고향을 떠날 필요성이 줄었기 때문이다.로카쇼무라 유권자의 약 20%가 폐기물 처리시설 유치에 따라 일자리를 얻었다고 한다. 또 일본의 전원(電源)3법에 의해 조성된 기금중 로카쇼무라에만 약 230억엔이 지원됐다.일자리가 늘면서 주민들의소득 증가세도 뚜렷하다.1980년에는 로카쇼무라의 1인당 소득은 아오모리현 평균의 73%에 불과했지만 1998년에는 아오모리현 평균보다 13%나 더 많다. 하지만 우리의 모습은 일본과는 매우 대조적이다.정부는 1986년부터 10년간 5차례에 걸쳐 폐기물 처리를 위한 부지확보를 시도했으나 허사였다.주민들의 반대에다 일부 환경단체들의 저항 탓이다.지난해 4월부터는 바다를 접한 46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유치공모를 추진했지만 실패했다.주민들의 반응은 좋아지고 있지만 지방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의 태도에는 거의 변함이 없는 게 중요한 요인이다.일부 지역이기주의에 편승한 무조건적인 반대나 왜곡선전에 따른주민들의 막연한 불안감도 없지 않다고 한다. 우리 정부도 폐기물 처리 시설을 유치하는 지역에는 3,000억원 이상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지만 부지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다.한국은 세계 10대 원자력 발전국 중 유일하게 폐기물 처리를 위한 부지조차 확보하지못하고 있다. 선뜻 부지를 내주지 않는 주민들에게 서운한 감정만 가질일도 아니다.그동안 말을 잘 뒤집고 일관성이 없던 정부의정책이 얼마나 많았나.그런 점에서 신뢰가 떨어진 정부의업보(業報)라는 생각도 든다.정부가 “폐기물 매설센터가들어서도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도,곧이곧대로 듣기에는 아무래도 꺼림칙한 게 남기 때문이다. 하시모토 하타시 로카쇼 촌장은 “주민들이 방사성 폐기물매설센터가 들어서는 것은 지역의 산업진흥대책이라는 점을이해했다”며 “국민들이 이용한 원자력에서 나온 폐기물도처리해야 한다는 점을 이해시키려는 노력을 계속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사성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와 관련한 한국과 일본의 대표적인 차이는 지도층의 의식에서 찾을 수 있다.일본의 경우 현의 지사와 촌의 의원을 비롯한 지도층 인사들이 주민들을 설득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한국의 지자체장이나 국회의원,지방의원들은 대부분 소극적이라는 점에서 그렇다. 무사안일과 책임회피에만 관심이 있는 게 선출직을 포함한한국의 고위공직자의 모습이라면 지나친 것일까. 해서는 안될 일을 하는 것도 문제지만,마땅히 해야할 일을 하지 않는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다. 일본 아오모리에서 곽태헌 논설위원 ti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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