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가세로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허인회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차명재산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애런 라이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복지관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17
  • 6월 취업자 두 달 연속 10만명 밑돌아… 정부는 “고용률 역대 최고”

    6월 취업자 두 달 연속 10만명 밑돌아… 정부는 “고용률 역대 최고”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두 달 연속 10만명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수는 4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비경제활동인구는 40개월 만에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만 15세 이상 인구 가운데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사람, 곧 일할 수 있는 능력은 있으나 일할 의사가 없거나, 전혀 일할 능력이 없어 노동력 공급을 하지 못하는 사람을 뜻한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90만 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만 6000명 늘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올해 3월 17만 3000명에서 4월 26만 1000명으로 늘었다가 지난 5월 8만명으로 꺾였다. 취업자 수는 4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었지만, 최근 두 달 연속 10만명을 밑돌았다. 청년층 취업자가 꾸준히 감소하고 고령층 취업자가 꾸준히 늘어나는 현상은 계속됐다. 20대 취업자 수는 20개월 연속, 40대 취업자 수는 24개월 연속 감소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4만 9000명 감소했고 40대도 10만 6000명 줄었다. 반면, 60세 이상은 25만 8000명 급증했다. 30대는 9만 1000명, 50대는 2000명 늘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취업자는 9000명 늘어 7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했다. 다만 증가 폭은 4월 10만명, 5월 3만 8000명보다 축소됐다. 통계청은 “전자부품과 컴퓨터 업종 취업자 수가 감소가 확대됐고 의복 제조업이 감소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40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78만 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 1000명(0.1%) 늘었다. 통계청은 “통상 60세 이상에서 비경제활동인구가 증가하는 것과 달리, 50대 여성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반면 정부는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에 초점을 맞추며 “15세 이상 고용률, 경제활동참가율이 29개월 연속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 부동산 영끌에 주식 빚투… 가계대출 4일 만에 2조 뛰었다

    부동산 영끌에 주식 빚투… 가계대출 4일 만에 2조 뛰었다

    반등할 조짐을 보이는 부동산 경기와 뜨거운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 가계부채 증가를 부추기고 있다. 증가세를 이어 가는 주택담보대출에 더해 지난달 감소세를 보였던 신용대출까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주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은 이달 들어 나흘 동안에만 2조원이 넘게 불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총 710조 7558억원으로 집계됐다. 불과 4영업일 만에 지난달 말 708조 5723억원 대비 2조 1835억원 증가했다. 지난 6월 한 달 동안 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은 5조 3415억원이 늘면서 2년 11개월 만에 월별 증가액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이달 들어서만 지난달 증가폭의 40%에 달하는 가계대출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증가세에 한층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주택담보대출은 6월 말 기준 552조 1526억원에서 552조 9913억원으로 8387억원 증가했다. 최근 수도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부활의 조짐을 보이는 부동산 경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1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2% 올랐다. 2021년 9월 셋째 주 이후 2년 9개월 만의 최대 상승폭이다. 국내외 증시 호황은 신용대출 증가세로 이어졌다. 지난달 말 기준 5대 시중은행 신용대출 잔액은 102조 7781억원으로 전월 대비 2143억원 줄었지만 이달 들어서만 1조 879억원이나 늘면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상반기 내내 신고가 행진을 이어 갔던 미국 주식시장의 호황에 이어 최근 코스피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빚투’(빚내서 투자) 움직임이 되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코스피는 지난 5일 2862.23으로 장을 마감하면서 2년 5개월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고 올라왔다. 뉴욕증시의 S&P500과 나스닥 지수 역시 지난 5일(현지시간) 기준 사상 최고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했다. 자연스레 지난 1월 17조 9813억원 수준이었던 국내 주식시장 신용융자 잔액은 지난 4일 기준 20조 234억원까지 치솟았다.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영향을 미쳤다. 최근 미국과 한국의 소비자물가지수 등 주요 경제지표가 인플레이션 둔화의 방향을 가리키면서 연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일각에선 정부의 정책 일관성에 대한 지적도 제기된다. 최근 가파른 가계부채 증가세를 문제로 인식한다면서도 관련 정책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대표적인 것이 이달부터 시행 예정이었던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의 연기다. 앞서 금융당국은 자영업자 지원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을 위해 스트레스 DSR 2단계 시행 시점을 오는 9월로 미뤘다. 여기에 더해 주거 지원 및 출생 장려를 위한 정책자금 대출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점도 가계부채 증가세와 무관하지 않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는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시장금리가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가계부채 증가로 이어지는 모습”이라며 “최근 스트레스 DSR 2단계 시행의 연기가 주담대를 필두로 가계대출 전체 증가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NBA 이적 시장 ‘흥미진진’…톰슨→댈러스, 폴→샌안토니오, 조지→필라델피아

    NBA 이적 시장 ‘흥미진진’…톰슨→댈러스, 폴→샌안토니오, 조지→필라델피아

    ‘떠날 자는 떠나고, 남을 자는 남고’ 미국프로농구(NBA)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대어들의 이동이 잇따르고 있어 주목된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슈팅 가드 클레이 톰슨이 댈러스 매버릭스로 이적한다고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ESPN은 “FA가 된 톰슨이 댈러스와 3년 5000만 달러(약 692억원) 조건에 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1년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1순위로 골든스테이트 유니폼을 입은 톰슨은 골든스테이트 왕조 시대를 연 주역 중 한 명이다. 스테픈 커리와 함께 ‘스플래시 듀오’로 맹활약하며 팀을 2015년과 2017년, 2018년, 2022년 등 네 차례나 NBA 정상으로 이끌었다. 2023~24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보스턴 셀틱스에 완패하며 준우승에 그친 댈러스는 톰슨의 영입으로 루카 돈치치, 카이리 어빙과 함께 강력한 공격력을 구축하게 됐다. 지난 시즌 골든스테이트에서 뛴 뒤 FA 자격을 얻은 베테랑 포인트 가드 크리스 폴은 전날 샌안토니오 스퍼스행이 알려졌다. 샌안토니오와 기간 1년 1100만달러(약 152억원)의 계약에 합의한 폴은 지난 시즌 신인상을 받은 ‘신인류’ 빅토르 웸반야마와 호흡을 맞춰 20번째 NBA 시즌을 맞게 된다. 스타들을 떠나보낸 골든스테이트는 2023~24시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서 활약한 디앤서니 멜턴을 영입해 전력 손실을 최소화했다. 지난 시즌까지 5년간 LA 클리퍼스에서 뛰었던 포워드 폴 조지는 필라델피아로 향한다. 4년 2120만달러(약 294억원)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진 조지는 조엘 엠비드, 타이리스 맥시와 함께 정상에 도전한다. 부상을 털어낸 엠비드와 맥시가 버티는 필라델피아는 조지의 가세로 2023~24시즌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와 동부 패권을 다툴 강력한 전력을 갖추게 됐다. 한편, 보스턴을 16년 만에 통산 18번째 우승으로 이끈 제이슨 테이텀은 계약 기간 5년, 연봉 총액 3억1400만 달러(약 4347억원)의 조건으로 재계약했다. 르브론 제임스도 LA 레이커스와 3년 최대 1억6200만 달러(약 2240억 원)에 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FA 최대어로 꼽힌 제임스 하든은 2년 7000만 달러(967억 4000만 원)에 현 소속팀인 LA 클리퍼스에 남기로 했다.
  • “역시 중국산은…” C-커머스에 등 돌리는 한국 고객들

    “역시 중국산은…” C-커머스에 등 돌리는 한국 고객들

    지난해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C-커머스’(중국 전자상거래 업체)의 협공으로 위기에 몰린 국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들이 올해 들어 고객 유치에 성과를 내며 한숨 돌린 모양새다. 중국산 저가 제품의 안전성 이슈가 부각된 데다 국내 플랫폼들도 강력한 가격 혜택을 내세운 프로모션으로 맞대응에 나서 일부 고객이 회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30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올해 1~5월 기준 월평균 이용자 수는 쿠팡이 3056만 4130명으로 가장 많고 G마켓·옥션이 828만 439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알리익스프레스(822만 3910명), 티몬·위메프·인터파크쇼핑(이하 ‘티메파크’·801만 6651명), 11번가(760만 3891명), 테무(720만 4290명), SSG닷컴·이마트몰(340만 9630명) 등의 순이었다. 전체적으로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이용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다소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쿠팡만 3.8% 늘었고 나머지는 감소했다. 반면 이 기간 알리익스프레스는 110.9% 증가했다. 지난해 7월 한국 시장에 진출한 테무도 그해 8월 이용자 수가 81만 677명에 불과했는데 1년도 안 돼 약 9배로 급증했다.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가 한국 시장 공략에 힘을 쏟으며 국내 플랫폼 이용자의 상당수를 흡수한 상황이지만 올해 상반기 국내 플랫폼 이용자 수가 감소세를 멈추고 증가세로 돌아설 조짐을 보인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쿠팡과 티메파크는 이미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듯 올해 들어 매달 이용자 수가 증가했고 SSG닷컴·이마트몰은 3월, 11번가는 4월부터 각각 증가세로 전환했다. 이 기간은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이용자 수 증가세가 꺾인 시점과 맞물린다. 두 플랫폼 모두 지난 3월 정점에 도달한 뒤 4~5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취급하는 상품 품질이 기대에 못 미치는 데다 올해 안전성 이슈가 잇따르면서 플랫폼 신뢰도가 하락한 영향이 크다고 본다. 지난 4월 서울시가 시행한 안정성 검사 결과에서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어린이 신발 장식품에서 기준치의 348배에 달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된 바 있다. 이달 중순에도 한국소비자원은 중국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화장품, 어린이 제품, 차량용 방향제, 이륜자동차 안전모 등 88개 제품의 안전성을 검증한 결과 27개(30.7%) 제품이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만 하반기에도 이런 기조가 유지될지는 미지수다. 당장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상품 전문관인 ‘케이베뉴’(K-Venue) 입점사에 대한 수수료 면제 정책을 오는 9월까지 연장하고 국내 협력사 지원 강화 등 재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국내 플랫폼들로선 중국 업체와 가격 경쟁에서 밀리고 고객 유치를 위한 강력한 마케팅 정책을 이어갈 ‘실탄’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도 고민이다. 국내 한 이커머스업체 관계자는 “알리·테무 입지가 최근 다소 흔들리고 있지만 가격 측면의 장점은 여전하다”며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C-커머스 가격경쟁력까지 무력화할 전략 수립이 올해 내내 국내 업체들의 숙제로 남을 것”이라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 가계·기업·정부빚 GDP 2.5배…부채 늪에 발목 잡힌 대한민국

    가계·기업·정부빚 GDP 2.5배…부채 늪에 발목 잡힌 대한민국

    민간 부문 부채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고금리 상황이 계속되면서 가계와 기업, 자영업자 연체율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민간 부채는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두 배를 이미 넘어섰고 정부 부채까지 합하면 GDP의 2.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영업자 연체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정부 차원의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GDP 대비 가계·기업·정부 부채의 합인 매크로 레버리지는 251.3%로 조사됐다. 코로나19가 본격화하면서 대출이 급속도로 늘었던 2020년 말 242.7%에서 2022년 말 251.2%까지 뛰었고 지난해에도 소폭 증가했다. 반면 선진국 평균은 같은 기간 319.3%에서 264.3%로 뚝 떨어졌다. 한국은행은 “민간신용이 레버리지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정부 부문도 높아지면서 전체적인 매크로 레버리지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민간 부문 레버리지는 2020년 200.6%에서 올해 1분기 206.2%로 상승했다. 가계와 기업, 자영업자 대출이 모두 늘면서 명목 GDP 증가율을 넘어섰다. 올해 1분기 말 가계대출은 1767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상승했다. 자영업자 대출은 1055조 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올랐다. 문제는 장기간 고금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부채가 늘면서 연체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것이다. 2021년 말 0.52% 수준이었던 가계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말 0.86%까지 상승하더니 올해 1분기에는 0.98%까지 올랐다. 2016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기업 대출도 상황은 비슷했다. 2020년 말 0.71%였던 기업 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말 1.64%로 오른 뒤 올해 1분기엔 2.31%까지 치솟았다. 자영업자의 상황은 더욱 심각했다. 2022년 2분기 0.5% 수준이던 연체율이 올해 1분기 1.52%로 세 배 가까이 급등했다. 자영업자 중 취약차주의 비중도 대폭 늘었다. 2022년 초 10.7% 수준이던 취약차주 비중은 올해 1분기 12.7%까지 확대됐다. 같은 기간 가계 부문 취약차주 비중이 6.3%에서 6.4%로 0.1% 포인트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뚜렷하다. 코로나19 당시 위기를 은행 대출로 견뎌 냈던 자영업자들이 고금리의 벽을 넘어서지 못하고 연체의 길로 접어들게 된 것으로 보인다.한은 관계자는 “이번 금리상승기(2021년 3분기~2023년 4분기) 중 자영업자의 연체율 상승세가 과거의 금리 상승기에 비해 가파르다”며 “대출금리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고 서비스업 경기의 악화, 담보로 잡았던 상업용 부동산 가격 하락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인한 위험이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보고 정부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1분기 금융회사의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134조 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PF 대출은 2021년부터 이어진 폭발적 증가세로 2022년 130조원 수준까지 몸집을 키웠지만 금융기관의 신규 대출 축소 등 영향으로 최근 증가세는 다소 둔화한 모습이다. 하지만 고금리 상황이 길어지면서 연체율이 꾸준히 오르자 정책당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21년 0.4% 수준에 불과했던 부동산 PF 연체율은 올해 1분기 기준 3.6%까지 뛰어올랐다. 저축은행과 증권사, 여신전문금융회사의 높은 연체율이 전체 연체율 상승을 이끌었다. 한은은 민간 부문 연체율 확대 외에 대출의 질적 저하 문제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한은은 “부동산 PF 대출의 경우 브리지론과 본PF 대출 모두 질적으로 다소 저하됐다”며 “브리지론은 부동산 PF 관련 신용 경계감 확산으로 본PF 대출로 전환하지 못하는 경우가 늘었고 자연스레 대출금리도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본PF 역시 시공사 리스크에 대한 우려와 미분양 리스크가 상존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민간의 부채 규모 확대와 연체율 상승이 이어지면서 한은은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 민간 부문 부채의 양적·질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한은의 주장이 전날 금융당국이 스트레스 DSR 2단계 도입을 2개월 연기한 것과 상충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종렬 한은 부총재보는 “현재 범정부 차원의 취약계층 지원 대책을 마련 중이고 부동산 PF 연착륙을 위한 작업도 진행하고 있는데 이를 고려해 미세 조정을 한 것으로 이해한다”며 “정책당국과 여러 방안을 두고 (부채 문제 해소를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4월 은행 대출 연체율 0.48%...기업·가계대출 연체율 모두 상승

    4월 은행 대출 연체율 0.48%...기업·가계대출 연체율 모두 상승

    지난 4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0.48%를 기록하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율)은 0.48%였다. 3월 말 0.43% 대비 0.05% 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4월 말에 비해선 0.11% 포인트 올랐다. 지난 2월 은행 연체율은 0.51%를 기록해 4년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가 3월 0.43%로 하락했다. 그리고 다시 한 달만에 오름세로 돌아선 셈이다. 4월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 6000억원으로 3월 2조 4000억원에 비해 2000억원 증가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1조 5000억원으로 집계됐는데 3월 4조 2000억원 상당의 연체채권을 정리한 것에 비해 2조 7000억원 가까이 규모가 줄었다. 부문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0.54%로 전월 말 대비 0.06% 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은 0.4%로 집계됐는데 전월 말 대비 0.03% 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금감원은 “고금리, 고물가가 지속하면서 경기민감 업종 개인사업자 등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신규 연체가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며 “은행권에 취약차주에 대한 채무조정을 활성화해 차주 상환부담을 완화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KDI “고금리에 내수 부진”… 글로벌 피벗 확산 속 금리 인하 ‘군불’

    KDI “고금리에 내수 부진”… 글로벌 피벗 확산 속 금리 인하 ‘군불’

    반도체 등의 높은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경기가 다소 개선되고 있지만 고금리 탓에 내수가 여전히 부진하다는 국책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진단이 나왔다. 미국의 긴축 장기화로 국내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밀린 상황에서 한국은행의 기조와는 정반대로 KDI가 조기 금리 인하 필요성을 주문한 것이다. 유럽연합(EU)을 필두로 통화정책을 전환하는 ‘금리 피벗’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KDI가 기획재정부를 대신해 기준금리 인하에 군불을 때는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KDI는 11일 ‘경제동향 6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높은 수출 증가세에 따라 경기가 다소 개선되고 있지만 내수는 고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회복세가 가시화되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가계와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이 지속 상승하는 등 고금리 기조는 내수 부진의 주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고금리가 계속될 경우 경기회복 불씨가 약해질 수 있는 만큼 기준금리를 미국의 금리 인하와 관계없이 내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물가의 추세적인 흐름을 나타내는 지난달 근원물가 상승률(2.2%)이 물가안정목표(2.0%)에 근접한 만큼 통화정책 긴축 정도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내수는 지난해 12월부터 반년 넘게 부진하다. KDI는 “고금리 기조로 소비 여력이 약화하면서 상품 소비와 밀접한 지난 4월 소매 판매(-2.6%)는 전달(-3.4%)에 이어 감소세가 이어졌고 그 전달과 비교해도 1.2% 감소했다”고 밝혔다. KDI의 금리 인하 주장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2024년 상반기 경제전망’에서 “현재의 통화정책 긴축 기조를 중립 수준으로 점차 완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 경제 여건이 다른 미국 등 특정 국가의 정책 기조에 동조화하기보다 우리 거시경제 상황을 감안해 통화정책을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반면 같은 달 이창용 한은 총재는 11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연 3.5%) 직후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다”고 밝혔다. 몇 년간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 왔던 주요국들은 최근 들어 ‘긴축’에서 ‘완화’로 전환하고 있다. 경기침체의 골이 깊어져서다. 이달 초 캐나다중앙은행과 유럽중앙은행(ECB)이 주요국 중 처음으로 0.25% 포인트씩 기준금리를 낮췄다. 이달 말 영국중앙은행도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금리 인하 시점은 전문가들도 엇갈린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미국은 경기가 호황이고 한국은 불황이라는 차이를 고려해야 한다”면서 “현재 금리 기조를 이어 가면 경기침체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 금융 부실 문제가 더 심각해질 우려가 있어 미국보다 먼저 인하를 단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4월 “한은이 금리를 좀 편하게 낮출 수 있도록 물가가 낮아지면 좋겠다”고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반면 자본 유출 가능성과 환율 상승에 대한 우려 등으로 당국이 미국보다 먼저 금리 인하를 단행하기는 쉽지 않다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4%대 이상으로 금리를 올렸던 미국만큼 우리는 금리 인상 시기에 충분히 올리지 않았다”면서 “미국이 금리를 먼저 내려야 우리도 내릴 수 있는데 미국은 경기가 좋아서 금리 인하 필요성이 낮다”고 말했다.
  • “35년 만에 새 출발” 태안 5일장 개장

    “35년 만에 새 출발” 태안 5일장 개장

    산업화로 사라진 5일장…35년만에 새출발주민·상인 생산한 농·수산물 등 선보여 실개천 복구 공사 등의 산업화로 사라진 충남 태안군 5일장이 35년 만에 부활했다. 태안군은 8일 ‘걷고 싶은 거리’ 일원에서 전통시장과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한 ‘태안 5일장’을 개장했다고 10일 밝혔다. 태안 5일장은 예전부터 3·8일 장날 우시장과 우물터 등을 중심으로 열렸지만, 산업화에 따른 실개천 복구공사와 재래시장 활성화 등으로 지난 1989년부터 자연스럽게 사라졌다. 이날 개장식에는 가세로 군수를 비롯해 도·군의원, 지역 상인, 군민 등이 참석해 35년 만에 부활한 태안 5일장의 새 출발을 알렸다.첫 장터에서는 주민과 상인들이 직접 생산한 농작물과 수산물, 수공예품 등이 판매했다. 군에 따르면 이날 방문객만 5000여 명을 넘어섰다. 5일장 운영시간은 매달 끝자리 3일과 8일(3·8·13·18·23·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동부시장과 서부시장 사이에 만들어지는 장터 200m 구간에는 50여 개 점포가 배치된다. 5일장 개장일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걷고 싶은 거리 내 차량 출입이 통제된다. 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내 상인을 60% 이상 우선으로 배치하고 관외 상인도 유입시켜 품목의 다양화를 꾀할 예정이다. 가세로 군수는 “이번 5일장 개장으로 서부시장과 동부시장의 접점인 ‘걷고 싶은 거리’가 태안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며 “5일장이 태안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해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라면·과자가 끌고, 삼계탕·조제분유가 밀고… 5월 K푸드 수출 7.6%↑

    라면·과자가 끌고, 삼계탕·조제분유가 밀고… 5월 K푸드 수출 7.6%↑

    주력 수출 품목인 라면이 2개월 연속 수출액 1억 달러를 넘어서며 ‘K푸드’ 수출을 이끌었다. 국내 프랜차이즈의 해외 진출로 과자류 수출도 늘어난 가운데 지난달부터 수출이 개시된 삼계탕과 분유 등 새로운 품목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올들어 누적 K푸드 수출액이 39억 6000만 달러(5조 56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비 증가폭은 지난 3월 3.6%에서 4월 6.3%, 5월 7.6%로 3개월째 확대되는 중이다. 특히 대표적인 K푸드 효자품목인 라면의 수출액이 4억 8620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5월 한 달간의 라면 수출액은 1억 730만 달러로 지난 4월에 이어 2개월 연속 1억 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중국에서 우리나라 라면 업체의 유통망 입점이 확대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7%가 뛴 9060만 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제과제빵의 원료가 되는 반죽의 일본 수출이 회복되면서 과자류 수출액도 2억 9160만 달러로 12.6% 상승했다. 특히 국내 프랜차이드들이 약과, 생크림케이크 인기에 힘입어 미국 대형마트에 입점하면서 대미 과자류 수출이 1억 300만 달러로 38.3% 급증했다. K푸드의 주력 품목인 음료와 냉동김밥 등 쌀 가공식품의 수출액도 각각 2억 6970억 달러, 1억 1300 달러를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갔다. 우리나라 음료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동남아와 중국이 본격적인 여름철에 들어서면 음료 수출액은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흥 수출품목도 눈에 띄었다. 1996년부터 시작된 유럽연합(EU)과의 닭고기 수출검역 협상이 27년 만인 지난해 타결되면서 지난달 독일과 네덜란드 등 EU 지역에 약 8.5t 물량의 삼계탕이 처음으로 수출됐다. 삼계탕 500만 달러를 포함해 닭고기 수출액은 총 378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6.6% 증가했다. 1분기 성적이 부진했던 조제분유 수출액은 3710만 달러로 지난달 올해 들어 처음 증가세로 전환했다. 우리나라 조제분유의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이 지난해 배합비 기준을 변경하면서 우리나라 업체들이 5월부터 새 기준에 맞춘 분유 상품을 등록해 수출했기 때문이다. 캄보디아에서도 우리나라의 분유가 위생이나 원료상 안전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수출이 73.6% 성장했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우리 수출업체들이 현지에 맞춰 제품을 다양화하고 시장을 다변화한 노력 덕분”이라며 “애로사항은 관계부처와 협력해 적극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 “이러니 집값 또 오르지”…주담대 금리, 6개월 연속 하락

    “이러니 집값 또 오르지”…주담대 금리, 6개월 연속 하락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 지연과 계속된 고물가 여파로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전환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코픽스(COFIX) 등 지표금리가 하락 여파로 지난달 은행권 대출 평균 금리가 낮아졌다. 특히 가계대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는 6개월 연속 내렸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4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주담대 금리는 연 3.93%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떨어져 6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3.90%를 기록했던 지난 2022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서정석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코픽스와 은행채 등 주요 지표금리 움직임이 엇갈린 가운데 일부 은행의 가산금리 조정으로 주담대 금리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상품별로는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연 3.91%로 지난달과 같았지만 변동형의 경우 0.03%포인트 하락한 연 3.95%를 기록했다. 주담대 고정형 비중은 50.1%로 전월보다 7.4%포인트 줄어 3개월 연속 떨어졌다. 지난 23일 한은이 기준금리를 현재 3.50% 수준으로 11번째 동결하면서 13개월째 고금리가 유지됐지만 연말 금리 하락에 대한 기대감으로 변동형으로 갈아타는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올 초 증가세가 주춤하던 은행권 가계대출도 봄 이사 철을 맞아 다시 반등하면서 사상 최대치인 1100조원을 돌파했다. 한은이 이달 발표한 ‘4월 중 금융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103조 6000억원으로 전달보다 5조 1000억원 늘었다. 가계대출은 지난 3월 1년 만에 1조 7000억원 줄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가계대출 증가 대부분은 주담대로 한 달간 무려 4조 5000억원 늘어났다. 전국적으로 미분양 주택이 7만호를 넘어서는 등 주택시장 침체가 길어지는 가운데 부동산 가격은 지역별로 양극화를 보이고 있다. 전셋값이 53주 연속 상승하고 공사비 급증에 따른 분양가 급등 여파로 기존 주택 거래가 늘면서 수도권 위주로 주택 가격 상승 조짐이 일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5월 마지막 주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64개 지역 가운데 집값이 떨어진 곳은 단 6곳에 불과했다. 특히 서울은 25개 자치구 가운데 강서구 한 곳만 하락했다. 특히 서울 강남 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 이른바 한강 벨트 지역은 2년 전 고점 수준(98~99%)을 사실상 회복했다. 반면 노도강(노원·도봉·강북), 금관구(금천·관악·구로)는 여전히 전고점 대비 85~91% 수준으로 서울 안에서도 가격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
  • 산업 생산 1개월 만에 반등… 소비·투자는 ‘회복 시동 중’

    산업 생산 1개월 만에 반등… 소비·투자는 ‘회복 시동 중’

    지난 4월 산업 생산이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소비와 투자는 부문별로 온도 차를 보이며 반등하지 못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3.8(2020년=100)로 전월보다 1.1% 증가했다.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었던 생산 지표는 3월에 2.3% 급락했다가 한 달 만에 반등했다. 부문별로 보면 광공업이 2.2% 늘었다. 광공업 생산 대부분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이 2.8% 증가했다. 특히 자동차 생산이 8.1% 급증했다. 지난해 1월 8.7%를 기록한 이후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반도체 생산은 4.4% 감소했다. 두 달째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22.3% 증가했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반도체 생산 감소는 기존 증가세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난해 동월 대비로는 20% 이상 증가했고 업황 자체는 좋은 편이어서 조정인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재화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2% 줄었다. 특히 승용차, 통신기기·컴퓨터, 가구를 중심으로 내구재 판매가 5.8% 급락했다. 반면 서비스업 소비를 반영하는 서비스업 생산은 0.3% 증가했다. 공 심의관은 “전반적으로 생산 측면이 잘 진행되고 있는데 그에 비해 소비가 못 따라가는 측면이 있다”며 “부문별로 회복하는 속도가 달라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해석했다. 투자 지표에서는 설비 부문은 줄고 건설 부문은 늘었다. 설비투자는 전달보다 0.2% 감소했다. 운송장비 투자는 늘었지만 기계류 투자가 줄어든 영향이다. 건설기성(불변)은 건축 6.1%, 토목 1.7% 등 모두 공사실적이 늘면서 전월 대비 5.0% 증가했다. 향후 건설경기를 예고하는 건설수주(경상)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1.9% 급증했다. 동행지수와 선행지수는 엇갈렸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4로 전월보다 0.2 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5로 전월보다 0.1 포인트 올랐다.
  • 1분기 산재 사고사망자 10명 증가…5∼49인 사업장 6명 감소

    1분기 산재 사고사망자 10명 증가…5∼49인 사업장 6명 감소

    올해 1분기 산업현장에서 사고로 숨진 근로자가 1년 전보다 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적용된 5∼49인 사업장은 사고 사망자가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고용노동부가 29일 발표한 1분기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잠정)에 따르면 올해 1∼3월 재해조사 대상 사고 사망자는 138명으로, 지난해 1분기(128명)보다 10명(7.8%) 늘었다. 사망 사고 건수는 124건에서 136건으로 12건(9.7%)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1년 전보다 1명 감소한 64명으로 전체 46.4%를 차지했다. 제조업은 31명으로 지난해와 같았고 기타 업종에선 11명 증가한 43명에 달했다. 기타 업종에서는 건물종합관리, 위생 및 유사서비스업 등 상대적으로 안전보건 개선 역량이 부족한 일부 업종에서 사고가 집중한 것으로 분석됐다. 규모별로는 상시 근로자 50인(억) 미만 사업장은 1명 줄어든 78명, 50인(억) 이상 사업장에서는 11명 늘어난 60명이다. 50인 미만 사업장 중 중처법이 확대 적용된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의 사고 사망자는 44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6명 감소했다. 5인 미만 사업장은 5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산재 사고 사망자는 598명으로, 전년 대비 7% 줄었는데 올해 들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모양새다. 이에 대해 고용부는 경기 회복에 따라 산업 활동이 증가한 결과로 분석했다. 다만 1분기 수치로는 비교에 무리가 있고, 중처법 적용 대상이던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사망자가 늘어난 점 등을 들어 중처법의 영향 여부에 대한 평가는 어렵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고용부는 사망 사고가 감소할 수 있도록 사고 다발 업종을 대상으로 집중 지도·점검을 실시하는 등 정책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최태호 고용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현장의 안전보건 역량 제고를 위해 산업안전 대진단 등 이행 상황을 면밀하게 파악해 실효성 있는 지원이 이뤄지도록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 中企 수출 선봉장 ‘K뷰티’

    中企 수출 선봉장 ‘K뷰티’

    ‘K뷰티’ 인기에 힘입어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액이 30% 넘게 늘었다. 드라마와 영화, 유튜브 등 한국 콘텐츠 속에 사용되는 뷰티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화장품이 해외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중소기업 수출을 견인한 것이다. 1분기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의 가장 큰 수출 대상국은 미국이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도 1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을 28일 발표했다. 올해 1분기 전체 수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한 277억 6000만 달러(약 37조 7000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증가세다. 10대 수출 품목 중 화장품, 플라스틱 제품, 자동차 부품 등 7개 품목 수출이 늘었고 자동차와 합성수지 등 3개 품목은 감소했다. 특히 화장품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1% 증가한 15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판매 품목 중 1위이며 역대 1분기 중 최고 판매액이다. 대기업 화장품 수출은 16.4% 감소하며 화장품 총수출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7.4%로 지난해보다 4.5% 포인트 높아졌다. 국가별 화장품 수출액은 중국(2억 8000만 달러), 미국(2억 7000만 달러), 일본(1억 7000만 달러) 순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9%, 60.5%, 18.3% 올랐다. 중기부 관계자는 “화장품 최대 시장인 대중국 수출이 증가세로 바뀌고 수출 상위 10개국 중 8곳에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면서 “온라인 마케팅에 대한 접근이 다양해지고 지난해 경기가 안 좋았던 것과 비교해 올해는 미국 경기 호황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 수출은 10억 4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줄어 4위에 머물렀다. 1분기 중소기업 전체 수출액 1위는 미국이었다. 미국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5% 증가한 47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이 줄곧 최대 수출국이었던 중국을 제치고 1위에 오른 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두 번째다. 중국 수출은 42억 5000만 달러로 3.3% 줄었다. 중기부 관계자는 “미국은 경기 호황으로 수출이 늘어난 반면 중국은 제조업 경기 부진으로 합성수지와 기타기계류 등의 수출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 ‘K뷰티’ 화장품 수출 30% 껑충… 중기 수출도 3.6%↑

    ‘K뷰티’ 화장품 수출 30% 껑충… 중기 수출도 3.6%↑

    ‘K뷰티’ 인기에 힘입어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액이 30% 넘게 늘었다. 드라마와 영화, 유튜브 등 한국 콘텐츠 속에 사용되는 뷰티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화장품이 해외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중소기업 수출을 견인한 것이다. 1분기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의 가장 큰 수출 대상국은 미국이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도 1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을 28일 발표했다. 올해 1분기 전체 수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한 277억 6000만 달러(약 37조 7000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증가세다. 10대 수출 품목 중 화장품, 플라스틱 제품, 자동차 부품 등 7개 품목 수출이 늘었고 자동차와 합성수지 등 3개 품목은 감소했다. 특히 화장품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1% 증가한 15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판매 품목 중 1위이며 역대 1분기 중 최고 판매액이다. 대기업 화장품 수출은 16.4% 감소하며 화장품 총수출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7.4%로 지난해보다 4.5% 포인트 높아졌다. 국가별 화장품 수출액은 중국(2억 8000만 달러), 미국(2억 7000만 달러), 일본(1억 7000만 달러) 순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9%, 60.5%, 18.3% 올랐다. 중기부 관계자는 “화장품 최대 시장인 대중국 수출이 증가세로 바뀌고 수출 상위 10개국 중 8곳에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면서 “온라인 마케팅에 대한 접근이 다양해지고 지난해 경기가 안 좋았던 것과 비교해 올해는 미국 경기 호황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 수출은 10억 4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줄어 4위에 머물렀다. 자동차는 2023년 1분기 수출액 2위였지만, 주요 품목 중 가장 높은 감소세를 보이며 두 계단 내려갔다. 대러시아 제재 확대와 제3국 우회 수출 단속 강화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1분기 중소기업 전체 수출액 1위는 미국이었다. 미국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5% 증가한 47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이 줄곧 최대 수출국이었던 중국을 제치고 1위에 오른 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두 번째다. 중국 수출은 42억 5000만 달러로 3.3% 줄었다. 중기부 관계자는 “미국은 경기 호황으로 수출이 늘어난 반면 중국은 제조업 경기 부진으로 합성수지와 기타기계류 등의 수출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 영토 확장 K뷰티, 생기 찾은 실적

    영토 확장 K뷰티, 생기 찾은 실적

    최근 중국 시장이 주춤하면서 부진에 시달리던 국내 화장품 업계가 모처럼 생기를 되찾고 있다.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 일본에 적극 진출하는 등 시장 다각화 전략이 효과를 내면서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7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늘어났다. 중국 등 아시아권의 매출 하락에도 전체 매출은 91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하는 데 그쳤다. 미주 매출이 40%,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매출이 52% 각각 증가하면서 쪼그라든 중국 시장의 실적을 메웠다. LG생활건강도 올해 1분기 매출이 1조 72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영업이익은 1510억원으로 3.5% 각각 늘었다. 매출은 4개 분기 만에, 영업이익은 10개 분기 만에 각각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 중에서 화장품 사업 매출이 같은 기간 5.6% 증가한 7409억원, 영업이익이 3.1% 증가한 63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일본에서만 931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선전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9월 일본 시장에서 인기가 있는 색조화장품 브랜드 ‘힌스’를 보유한 비바웨이브의 지분 75%를 인수하며 일본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나섰다. 지난해 5월부터 LG생활건강의 주요 색조 브랜드인 프레시안, VDL 등이 일본 온라인 쇼핑몰 큐텐 재팬에 진출했고, 인지도를 쌓은 뒤 지난해 말부터는 오프라인 매장으로도 진출을 확대하는 추세다. 애경산업도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1691억원, 1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6.8% 각각 증가했다. 이 중 화장품 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631억원, 99억원으로 각각 7.6%, 13.7% 뛰었다. 중국에서의 실적 방어에 성공한 데다 일본, 베트남 등 글로벌 진출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애경의 화장품 브랜드 ‘루나’는 지난 3월 진행된 큐텐 재팬의 대규모 할인행사 메가와리에서 최고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업계는 올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복안이다. LG생활건강은 자사 대표 브랜드 ‘더후’를 미국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며 애경산업도 최근 글로벌 K뷰티 유통 플랫폼 실리콘투와 업무협약을 맺으며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아모레퍼시픽도 지난해 북미와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화장품 브랜드 코스알엑스를 인수하는 등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K팝 등 한류 열풍에 이어 넷플릭스와 같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유튜브 등으로 한국 문화를 접하기 쉬워지면서 국내 연예인들의 화장법이나 사용하는 화장품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자연스럽게 높아지는 분위기”라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미국, 일본뿐 아니라 다양한 국가로 신시장 발굴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 SSM, 신선식품·즉시 배송 ‘승부수’ 통했다

    SSM, 신선식품·즉시 배송 ‘승부수’ 통했다

    편의점보다 접근성이 낮고 대형마트보단 비싼 가격대 때문에 외면받아 왔던 기업형슈퍼마켓(SSM)이 유통업계의 새로운 활로가 되고 있다. 유통업계는 즉석, 신선식품을 전진 배치하고 근거리 배송을 강화하는 등 모처럼 찾아온 SSM의 성장세를 이어 가려는 노력이 뜨겁다. 15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SSM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목동점이 리뉴얼을 마치고 16일 문을 연다. 홈플러스는 SSM에서 신선, 간편식품 수요가 증가했고 조금씩 자주 구매하는 추세가 뚜렷해졌다며 이곳을 지역 맞춤형 점포로 개선했다. 간편 즉석식품과 채소의 가짓수를 최대 10배 늘리고 소용량 포장도 확대했다. 치킨, 초밥 등 SSM에서 보기 어려웠던 즉석식품을 매장 전면에 내세우고 라면과 냉장·냉동식품 코너의 면적도 늘리는 등 공간 배치에도 변화를 줬다. 첫 리뉴얼 매장이었던 서울 강남구 학동역점은 지난해 11월 재단장 후 매출이 전년 대비 23% 이상 올랐다. 롯데쇼핑이 운영하는 SSM인 롯데슈퍼는 지난해 3월 ‘끝장상품’을 도입하며 신선식품을 강화했다. 감자, 무, 깻잎 등 소량만 구매해도 가격이 약 30% 저렴한 상품을 뜻한다.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끝장상품을 운영한 점포의 매출 신장률이 전체 평균보다 2배 높았고 채소와 축산 부문 신장률도 전년 동기 대비 10% 상승했다. 판매 가격을 낮추기 위해 산지 박스에 담겨진 채소를 점포에 그대로 입고시켜 포장 비용을 줄이고, 경매에 상품기획자(MD)가 직접 참여해 유통 단계도 단축했다. 축산물은 부위별 구매가 아니라 한 마리를 통째로 구매하는 방식을 이용해 매입 원가를 20% 낮췄다. 계속해서 쪼그라들었던 SSM의 매출은 지난해 5년 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SSM 기업인 이마트에브리데이, 롯데슈퍼, GS더프레시, 홈플러스익스프레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3.7% 늘어 2018년 2% 성장을 기록한 이래 매년 줄어들던 추세에서 벗어나 반등했다. 지난 1분기(1~3월)엔 전년보다 매출이 8% 늘었다. 점포수도 증가세로 2022년 3월 1096곳에서 2023년 3월 1103곳, 지난 3월 1147곳으로 늘고 있다. SSM이 부활하는 배경엔 외식 물가가 오르며 집밥 수요가 늘어난 데다 식품 구색을 확대한 것이 효과를 본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SSM 매출에서 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92.6%로 대형마트의 식품 매출 비중(68.6%)보다 높다. SSM 점포를 활용한 근거리 즉시배송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영향도 있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온라인 신속배송 서비스인 ‘e마일’ 운영 거리를 기존 1㎞에서 2㎞로 확대했다. 홈플러스익스프레스도 240곳의 점포에서 반경 2~2.5㎞ 이내 고객이 밤 10시 이전 주문하면 1시간 내외로 배송받을 수 있는 ‘즉시배송’을 운영 중이다. 2023년 3월~지난 2월 관련 매출이 전년 대비 50% 이상 늘었다.
  • 꺾이나 했더니… 가계대출 한 달 새 5.1조 늘어

    꺾이나 했더니… 가계대출 한 달 새 5.1조 늘어

    증가세가 주춤했던 은행권 가계대출이 한 달 만에 5조원 이상 늘어나 사상 최대치인 1100조원을 다시 돌파했다. 수도권 위주로 주택 매매가 늘면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늘어나고, 주식 ‘빚투’로 신용대출이 증가하면서 기타대출이 6개월 만에 반등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4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103조 6000억원으로 지난달보다 5조 1000억원 늘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 3월 12개월 만에 처음으로 1조 7000억원 줄어들었다가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증가폭만 놓고 보면 지난해 11월(5조 4000억원) 이후 가장 컸다. 가계대출 증가를 이끈 건 한 달간 4조 5000억원이 늘어난 주담대였다. 대출 잔액은 865조원으로 지난해 2월 이후 14개월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원지환 한은 시장총괄팀 차장은 “주택 매매거래와 함께 주택도시기금 정책대출이 확대된 것이 주담대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2만 4000호에서 올해 1월 3만 1000호로 회복된 뒤 3월에는 3만 9000호까지 올라섰다. 가계대출의 30%를 차지하는 기타대출도 6000억원 늘어나 6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기업 실적 부진으로 성과급이 줄면서 신용대출 상환이 감소했고, 주식시장 기업공개(IPO) 청약이 늘면서 개인 투자자의 일시적인 대출이 늘어났다고 한은은 밝혔다. 4월 기업대출 잔액은 1284조 6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11조 9000억원 늘었다. 4월 기준 역대 세 번째로 큰 증가폭이다. 3월엔 10조 4000억원 증가했다. 금융당국이 주담대를 조이면서 은행이 기업대출로 방향을 돌린 결과로 풀이된다. 원 차장은 “대기업의 배당금 지급 자금 수요가 늘어났고 은행이 대출 영업을 강화하면서 서로 수요·공급이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핫플’로 도약한 단양… 천혜의 자연으로 체류인구 발길 잡았다

    ‘핫플’로 도약한 단양… 천혜의 자연으로 체류인구 발길 잡았다

    한때 충북에서도 가장 고령화된 지방자치단체로 꼽히던 단양군이 천혜의 경관을 활용해 ‘인구소멸’에 맞서 유의미한 성과를 일궈 내 눈길을 끈다. 관광형 생활인구 시범지역에 선정된 이후 6개월여 만인 지난해 하반기 인구가 소폭이나마 ‘플러스’로 반등한 것이다. 단양군에 머물며 지갑을 열어 지역경제를 돌게 하는 생활인구(등록인구+체류인구) 증가가 결정적이다. 올해 개통된 중앙선 ‘KTX-이음’으로 서울에서 단양역까지 1시간 20분이면 올 수 있어 역대 최고인 연간 관광객 1100만명을 기대하고 있다. ‘단양역 복합관광단지 개발 사업’이 정부의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1호로 선정되면서 인구 3만명 회복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12일 단양군에 따르면 도내 두 번째로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높던 단양군(37.1%)은 ‘인구 3만명 회복 운동’ 추진 이후 3년간 인구 감소세가 둔화되다 지난해 하반기 2만 7701명으로 2명 순증에 성공했다. 전입·등록 인구가 늘어 인구증가분(147명)이 사망·출생 등 자연감소분(145명)보다 많아졌다.관광, 통근 목적으로 체류하며 활력을 높이는 생활인구 확대가 주된 역할을 했다. 생활인구란 등록인구(주민등록인구+외국인등록인구)뿐만 아니라 해당 지역에 통근·통학·관광 등을 위해 월 1회 이상, 하루 3시간 이상 머문 사람(체류인구)을 뜻한다. 예를 들어 서울 강남구에 거주하는 사람이 종로구의 직장에 다니며 지난달 진해 군항제에 다녀왔다면 그는 세 지역의 생활인구가 된다. 정부는 인구정책을 ‘거주’ 중심에서 ‘실생활’ 중심으로 확장하기 위해 지방교부세나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재정지원 때 생활인구 확대에 적극적인 지자체를 우대한다. 단양군은 등록인구(2만 8000명)보다 체류인구(24만 1700명)가 8.6배 많다. 전국의 7개 생활인구 시범지역 중 1위다. 생활인구 개념 도입 전 출생·사망 등 자연적 인구 증감 요인을 제외한 단양군 전입·전출 인구는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499명, 166명 감소했다. 하지만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지난해에는 전입인구가 전출인구를 앞질러 249명 증가세로 전환됐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그전에는 해마다 인구가 600~800명씩 줄었는데 최근에는 200명, 100명 이하로 줄어 하향 꼭지점에 와 있지 않나 기대한다”면서 “수년 이내에 인구 3만명을 회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단양군은 도담삼봉(지난해 286만명), 구담봉(127만명) 등 단양팔경을 중심으로 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지난해에만 925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전년보다 15%(125만명) 늘어난 수치다. 단양군 대표 관광지인 국내 최대 민물고기 생태관인 ‘다누리 아쿠아리움’(33만명)은 오는 9월 아시아 최대 민물고기 아쿠아리움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확장 공사에 한창이다. ‘패러글라이딩’ 성지인 단양에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려는 관광객(95만명)도 몰린다. 체류형 관광객의 입맛에 맞게 관광 트렌드를 정밀 분석해 ‘단양 야간 미션투어 수행 이벤트’(관광지·음식점 방문 후 야경사진 인증 시 10만원 지급)나 ‘달맞이 포차’, ‘벚꽃 야경투어’, ‘단양 일주일 살기’ 등도 개발했다. 올해도 소백산 철쭉제, 온달문화축제 등 63개 축제와 스포츠 행사에 42만명이 다녀갈 것으로 기대된다.
  • 불황에도 백화점 고객 안 줄었다…1분기 실적 선방한 유통업계의 비결은?

    불황에도 백화점 고객 안 줄었다…1분기 실적 선방한 유통업계의 비결은?

    경기 불황과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발 이커머스의 상륙이란 악재에도 국내 유통업계가 올해 1분기(1~3월) 실적을 비교적 선방했다. 본업에서 경쟁력을 발휘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본업 외 신규 사업 영역이 시너지를 내지 못하고 부진한 것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백화점 3사는 1분기 나란히 매출이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의 1분기 매출은 전년 1분기 대비 1.4% 증가한 8156억원이다. 신세계는 7.0% 증가한 6641억원, 현대백화점은 3.6% 증가한 5936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는 거래액이 1조 8014억원을 기록하며 1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신세계(1137억원)와 현대백화점(1031억원)이 전년 대비 각각 3.1%, 8.3% 올랐다. 롯데백화점의 영업이익은 903억원으로 31.7%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나 이는 명예퇴직 보상비 등 일회성 비용이 237억원가량 발생했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소비심리가 줄어든 상황에서도 백화점 3사가 견고한 실적을 낸 데에는 주력 점포의 매출이 호조세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특히 명품과 패션이 성장세를 보였고, 그로서리 등 식품 부문도 선전했다. 롯데백화점은 본점과 잠실점 등 대형 점포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고 지난해 베트남에 문을 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가세로 해외사업 부문 매출이 늘었다. 신세계는 지난 1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리뉴얼하고 2월엔 국내외 디저트를 엄선해 모은 스위트파크를 강남점에 오픈하는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인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는 명품, 영패션, 스포츠 상품군을 중심으로 판교점, 더현대 서울의 매출 호조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화재로 한때 영업을 중단했던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이 지난해 6월 영업을 개시한 효과도 실적에 반영됐다. 장바구니, 외식 물가는 상승하고 있지만 백화점 주이용객인 중산층의 소비는 여전히 견고한 것으로 풀이된다.편의점과 슈퍼마켓이 주력인 GS리테일은 1분기 매출 5.1% 증가한 2조 8104억원, 영업이익은 16.6% 늘어난 739억원을 기록. 편의점과 슈퍼 모두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 편의점 매출은 지난해보다 5.4% 증가한 1조 9683억원, 슈퍼는 11.6% 증가한 3809억원을 기록했다. 신규 점포 출점으로 운영점포가 늘어난 데다, 자체브랜드(PB) 상품 판매가 좋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손실을 낳고 있던 온라인 쇼핑몰 ‘텐바이텐’의 지분 전량을 매각하고 온라인 사업인 GS프레시몰을 철수하면서 수익이 크게 개선된 측면도 있다. 유통업계가 전반적으로 본업에서는 실적이 좋았지만, 그 외 사업에서는 부진을 털어야 하는 숙제가 남아 있다. 롯데쇼핑의 경우 롯데마트, 롯데슈퍼는 영업이익이 늘었지만 이커머스 부문은 적자가 224억원으로 전년 대비 24억원이 늘었다. 현대백화점도 2022년 야심차게 인수했던 가구 계열사 ‘지누스’가 적자(-191억원)로 전환하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을 깎아먹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객사들의 기존 재고 소진에 따른 신제품 출고 지연으로 이익이 감소했다”고 했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까지는 기존 재고 소진, 그로 인한 판촉 부담 확대로 적자가 지속될 것을 보인다. 신제품이 본격적으로 출시되는 3분기부터는 점진적 회복세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 [사설] 모처럼의 경제 훈풍, 물가 안정으로 이어져야

    [사설] 모처럼의 경제 훈풍, 물가 안정으로 이어져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뜻을 밝혔다. 윤석열 정부 임기 안에 1인당 국내총생산(GDP) 4만 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에 익숙해 있던 우리 경제에 모처럼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실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근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높이는 등 다수의 국제기구도 속속 한국 경제를 낙관하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지난 1분기만 놓고 볼 때 OECD 내 조사 대상 18개 나라 가운데 한국이 1.3% 성장으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에 발맞춰 정부는 조만간 올해 성장 전망을 2.2%에서 2.6%로 0.4% 포인트 높일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경제가 활력을 되찾는 배경은 무엇보다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확대가 첫손에 꼽힌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1년 전보다 13.8% 증가하며 7개월째 플러스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무역수지도 11개월 연속 흑자세다. 오랜 침체를 벗어난 반도체를 비롯해 자동차 부품 등 15대 주력 수출품목 모두가 증가세로 돌았다. 무려 10년 3개월 만의 성과라고 한다. 모처럼의 경기 회복세가 서민들에게까지 촘촘히 퍼져 나가도록 할 정책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무엇보다 고물가 행진을 끊는 노력이 시급하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9%로, 석 달 만에 3% 밑으로 떨어졌다지만 먹거리 물가는 여전히 등골을 휘게 한다. 신선과일 값이 지난해에 비해 많게는 두 배 가까이 오르는 등 장바구니 물가와 외식 물가는 고공행진을 멈출 줄 모른다. 민생 안정의 제1 조건이 물가다. 범부처 차원의 ‘민생물가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정부는 무엇보다 고물가 주범인 농산물에 대한 특단 대책부터 강구하기 바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