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가성비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 낙후지역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 국민 생명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 뇌물수수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 봐주기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03
  • 수수료 적고 할인 듬뿍… 착한 배달앱 ‘먹깨비’ 가입하면 사장님도 소비자도 상생해요

    수수료 적고 할인 듬뿍… 착한 배달앱 ‘먹깨비’ 가입하면 사장님도 소비자도 상생해요

    “제주마 입목축제장에서 우연히 먹깨비 부스에서 휴대전화에 앱을 깔았더니 배달 할인쿠폰(3000원)을 받았어요. 저희 가족이 집으로 돌아와 음식을 배달시켰더니 매일 1인 1회 3000원 할인 배달비 쿠폰까지 더하니 6000원이 절약됐어요.” 제주도의 공공배달앱 ‘먹깨비’가 누적 매출액 125억원을 돌파하며 지역 소상공인과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2022년 12월 출시한 먹깨비는 2년 3개월여만에 2025년 4월8일 기준 누적 매출액 125억원, 가맹점 3906개소, 회원 수 5만 645명을 확보했다. 특히 월 평균 주문건수는 2024년 1만 8255건에서 2025년 2만 8098건으로 53.9% 증가했고, 월 평균 매출액도 2024년 4억 5072만 6000원에서 2025년 6억 9455만 3000원으로 54% 증가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제주에서 유독 공공배달앱 먹깨비의 성장이 눈에 띄게 두드러진 이유는 제주에서 진행중인 이벤트 행사 덕분이다. 특히 지역화폐 탐나는전 연계로 이달부터는 주문금액의 15% 페이백(상품 사면 현금으로 돌려받는 것)이 가능하고 하루 1인 1회에 한해 배달비(3000원) 쿠폰을 사용할 수 있어 소비자에게 가성비 좋은 선택이 되고 있다. 예를 들어 1만원 배달음식을 탐나는전으로 결제하면 실제 8500원만 결제되는 식이다. 3000원 할인쿠폰까지 더하면 반값에 음식을 배달시킬 수 있다. 정순 제주도 소상공인과장은 “먹깨비 수수료는 민간앱 중개수수료 7~10%를 받는 것과 달리 1.5%에 불과한 착한 배달앱”이라며 ““더욱이 입점비·월사용료·광고비 무료여서 실제 민간앱과 비교하면 20%가까이 세이브돼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는 젊은층을 겨냥해 먹깨비 리뷰 이벤트도 상시 진행중이다. 매월 우수 리뷰를 작성한 사람을 추첨해 먹깨비 포인트 혜택도 주고 있다. 또한 이달내에는 숙박시설 배달주문 서비스 ‘인포챗’도 오픈할 예정이다. 인포챗 서비스는 숙박시설 등에 큐알(QR)코드 스캔으로 배달음식 주문 시 먹깨비앱과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 등에 번역 주문을 도와주는 AI기능이 있어 편의를 제공한다. 도 관계자는 “인포챗 서비스 신청을 150곳 정도 예상했는데 두배가 넘는 300개 호텔들이 신청했을 정도로 관심이 높다”며 “QR코드만 찍으면 음식 배달 뿐 아니라 부가기능으로 호텔에 묵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 등 15개 언어를 번역해 채팅해주는 서비스 기능이 있어 외국어 가능 직원이 부족한 호텔들이 앞다퉈 신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3월 10일 도소상공인연합회와 제주도가 함께 시작한 먹깨비 ‘3고(GO) 챌린지’가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퍼져나가며 먹깨비 활성화에 한몫했다. ‘먹깨비 탐나는전 사용하GO, 민생경제 살리GO, 소상공인 살리GO’를 의미하는 ‘3GO 챌린지’는 지난 3월 10일 소상공인연합회와 도지사 간담회때 박인철 소상공인회장이 오영훈 지사를 3GO 챌린지 수행자로 지명하면서 시작됐다. 지명자는 3명을 다시 지명하게 된다. 오 지사는 김완근 제주시장과 오순문시장, 양문석 제주상공회의소장을 지명해 현재까지 공직사회뿐 아니라 지역 구석 구석에까지 퍼지고 있다. 먹깨비 관계자는 “전국 먹깨비 점유율 면에서 제주시와 서귀포시 1, 2위를 다툴 정도로 실적이 좋다”며 “3고(GO) 챌린지 등 다양한 이벤트가 주효한 것으로 보여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영훈 지사는 “올해 예산 4억 5000만원이 이달 중 소진될 만큼 회원수가 늘어난 게 매우 고무적”이라며 “수수료 거의 없는 착한 앱이어서 소상공인들을 살리고 소비자들은 할인이벤트가 많아 배달비 걱정 더는 착한소비를 할 수 있어 모두가 상생하는 공공배달앱”이라고 강조했다.
  • [길섶에서] ‘혼밥’도 편하게

    [길섶에서] ‘혼밥’도 편하게

    회사 근처 ‘줄 서서 먹는다’는 가성비 식당을 오랜만에 찾았다. 서둘러 도착해 5분쯤 줄을 선 뒤 들어가 앉았다. 옛날 스타일이라서 그런지 1인석이나 2인석 테이블이 없어서 노년 남성이 옆자리 4인석 테이블에 혼자 앉아 식사하고 있었다. 식당에 들어오는 사람마다 그를 힐끔 쳐다보는 분위기였다. 시간이 지나자 기다리는 줄이 길어졌다. 일부는 안쪽으로 들어와 혼자 앉은 테이블을 쳐다보며 근처를 서성이기도 했다. ‘혼밥족’ 남성은 눈치가 보였는지 손을 분주히 움직였다. 마지막 한 술을 뜨기 무섭게 일어나 계산대로 가서 밥값을 내며 “미안하다”고 했다. 그의 뒷모습이 쓸쓸해 보였다. 혼밥족이 늘어난다는 얘기를 들으며 1인 가구 증가와도 연결이 되겠구나 싶었다. 통계청이 발표한 1인 가구 수는 2023년 782만 9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35.5%를 차지했다. 전체 가구 중 가장 많았고 2015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다. 연령대별 비중은 60세 이상이 36.4%나 됐다. 물론 1인 가구가 모두 혼밥족은 아니겠지만 늘어나는 혼밥족이 편하게 식사하는 분위기가 조성됐으면 좋겠다. 김미경 논설위원
  • 봄나들이엔 런치, 런치는 맥런치

    봄나들이엔 런치, 런치는 맥런치

    전국 맥도날드 매장이 봄나들이 떠나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어린이 고객을 위한 ‘해피밀’부터 ‘맛성비’를 자랑하는 ‘맥카페’, 합리적인 가격의 ‘맥런치’와 ‘해피 스낵’까지, 상황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메뉴들이 마련돼 있기 때문이다. 또 관광 명소와 인접한 위치뿐만 아니라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인 ‘맥드라이브’(McDrive)를 통해 차 안에서 메뉴를 바로 주문하고 받을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맥런치’는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인기 버거 메뉴를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점심 할인 플랫폼이다. 현재 8종의 버거 세트 메뉴가 포함돼 있으며, 대표 메뉴인 ‘빅맥 세트’는 맥런치 이용 시 6300원으로 서울 지역 짜장면 평균 가격(7500원)보다 저렴하다. ‘더블 불고기 버거’ 세트의 경우 5900원으로, 6000원 미만의 가격에 사이드와 음료까지 포함돼 훌륭한 가성비를 자랑한다. 특히 지난 3일 출시된 ‘더블 1955 버거’, ‘더블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2종의 세트 메뉴 역시 맥런치 라인업에 포함돼 더욱 풍성한 구성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완연한 봄 날씨 속 야외 활동을 즐기는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는 선택지를 제안하고자 한다”면서 “맛과 가성비를 모두 갖춘 메뉴와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레이저인가 레이더인가…‘가성비’ 드론 요격을 위한 미 육군의 실험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레이저인가 레이더인가…‘가성비’ 드론 요격을 위한 미 육군의 실험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미국은 예멘 후티 반군 중요 시설과 지휘관에 대한 공격과 함께 장거리 드론 공격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장거리 드론 방어에 대해 비용 문제가 지적되면서 논란이 생기기도 했다. 후티의 장거리 자폭 드론은 약 2000달러(약 284만원) 정도로 알려졌지만, 미 해군이 사용한 SM-2 함대공 미사일은 한 발에 200만 달러(약 28억원)에 달한다.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샤헤드-136 자폭 드론(20만 달러)을 막기 위해 사용되는 PAC-3 MSE 미사일은 한 발당 400만 달러이며, 휴대용 대공미사일 스팅어도 12만~15만 달러선이다. 공격에 사용되는 드론에 비해 방어용 미사일의 가격이 너무 비싸기 때문에 비용면에서 효율적인 대안을 찾으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먼저 시도된 것은 공대지 무기로 사용되던 반능동 레이저 유도(SAL) 방식의 70㎜ 로켓을 지상에서 운용하는 것이다. 미국의 L3해리스가 차량 탑재형으로 개발한 뱀파이어는 BAE 시스템즈의 첨단 정밀 파괴 무기 시스템(APKWS)으로도 불리는 AGR-20 로켓을 지대공 무기로 만들었다. 최근 미 공군이 F-16 전투기에서 AGR-20 로켓을 발사해 후티의 장거리 자폭 드론 방어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F-16 전투기에 달린 타겟팅 포드의 소프트웨어를 개량해 AGR-20 로켓이 드론을 요격하는 게 가능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투기가 없는 미 육군은 MQ-1C 그레이 이글 드론에서 헬파이어(Hellfire) 미사일을 쏘는 드론 요격 시험을 했다. 헬파이어 미사일은 레이저(laser) 유도형 AGM-114R이 아닌 롱보우 레이더(radar)와 연동하는 AGM-114L 헬파이어로 전해진다. 헬파이어 미사일은 레이저 유도형의 경우 한 발당 약 20만 달러지만, 레이더 유도형은 약간 더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 발에 약 100만 달러인 공대공 미사일 AIM-120 암람보다는 저렴하다. 그레이 이글은 지상 표적 탐지가 가능한 능동전자주사(AESA) 레이더를 장착했는데, 공중 위협 대응을 위해 소프트웨어 개량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육군은 드론 요격을 위해 그레이 이글에 기관총 포드를 달아 시험했고, 앞으로 다양한 무기를 시험할 예정이다. 미 공군의 반능동 레이저 유도 로켓과 미 육군의 대전차 미사일은 가성비 높은 드론 요격 솔루션을 찾기 위한 노력에서 나온 것으로, 다른 나라들도 비슷한 방향을 추구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 여러 나라가 새롭고 저렴한 무기체계를 개발하고 있지만, 드론 요격에만 쓸 수 있는 체계를 새로 도입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 알뜰 여행 ‘경기투어패스’, 5월 황금연휴 맞춰 한 달 앞당겨 출시

    알뜰 여행 ‘경기투어패스’, 5월 황금연휴 맞춰 한 달 앞당겨 출시

    하나의 티켓으로 경기도 관광지 100곳 이용, 200곳 확대 예정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5월 황금연휴 및 가정의 달 등 여행수요가 많은 시기에 맞춰 지난해보다 한 달 이상 앞당겨 오늘(21일)부터 ‘경기투어패스’ 판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경기관광통합이용권인 ‘경기투어패스’는 ▲24시간권(19,900원) ▲48시간권(25,900원) ▲72시간권(35,900원)이 있으며, 하나의 티켓으로 도내 관광지, 체험시설, 카페 등 경기도 전역의 주요 관광시설 100개소를 자유롭게 무료 이용할 수 있다. 주요 관광시설로는 가평 쁘띠프랑스, 안성팜랜드, 포천 허브아일랜드, 파주 임진각평화곤돌라 등 도내 인기 관광지가 포함돼 있다. 올해는 파주 퍼스트가든,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내 임진강 독개다리, 광주 경기도자박물관 등이 신규 가맹 관광지로 추가됐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화성행궁, 가평 자라섬 꽃 페스타, 시흥 웨이브파크 등 다양한 테마의 신규 관광자원을 추가해, 연내 가맹점을 200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경기관광공사 조원용 사장은 “경기투어패스는 도내에 있는 다양한 관광지를 최고의 가성비로 즐길 수 있는 가장 스마트한 여행 수단”이라며 “5월 황금연휴를 맞아 가족, 친구, 연인 등과 합리적 가격의 투어패스로 경기도의 매력적인 여행지에서 즐겁고 소중한 경험과 추억을 쌓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경기투어패스는 네이버, 쿠팡, 여기어때, 야놀자 등 주요 플랫폼에 차례대로 오픈할 예정이다.
  • 가격 낮췄는데도 반응 싸늘…엔비디아 그래픽카드가 빠진 늪 [고든 정의 TECH+]

    가격 낮췄는데도 반응 싸늘…엔비디아 그래픽카드가 빠진 늪 [고든 정의 TECH+]

    엔비디아는 올해 초부터 최신형 그래픽 카드인 지포스 RTX 50 시리즈를 하나씩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공개 후 소비자들의 반응은 아직 차갑기만 합니다. 기대한 만큼 성능 향상 폭이 크지 않은 데다 페이퍼 론칭 논란이 일 정도로 물량도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물량 부족 문제는 서서히 해소되고 있지만, 아직도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가격은 가뜩이나 비싸진 공식 가격보다도 더 비싼 편입니다. 최상위 그래픽 카드인 지포스 RTX 5090은 한때 800만원을 호가하기도 했지만, 심지어 가격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 소비자도 물건을 구하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이제는 공급이 약간 원활해진 상태지만, 여전히 RTX 5090은 400만~500만원대이고, RTX 5080 역시 999달러라는 공식 가격이 무색하게 아직도 200만원 전후의 가격에서 팔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대다수 소비자들이 100만원이 넘는 고가 그래픽 카드를 구매하는 것은 아닙니다. AI 개발 및 연구라면 몰라도 게임이 목적이라면 그렇게 많은 돈을 지불하기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것은 100만원이 넘지 않는 ‘저렴한’ 가격의 그래픽 카드들입니다. 이번에 출시된 지포스 RTX 5060Ti처럼 60 라인업의 중급형 그래픽 카드가 여기에서 속합니다. 이들은 주로 팔리는 대중적 그래픽 카드라는 뜻에서 메인스트림 제품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물론 메인스트림 그래픽 카드도 이제는 그렇게 저렴하지 않습니다. RTX 4060도 40만원대, RTX 4060 Ti는 60만원대에서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그 뒤를 잇는 RTX 5060 시리즈에서 한 가지 희망적인 부분은 초기 출시 가격이 전작보다 저렴해졌다는 것입니다. RTX 5060Ti의 가격은 16GB(기가바이트) 버전 기준 429달러(약 61만원)로 RTX 4060보다 70달러나 저렴해졌고 8GB 버전 역시 379달러로 20달러 저렴해졌습니다. 기본 모델인 RTX 5060은 299달러로 가격이 동결됐지만, 고급형인 Ti 모델과 성능 차이가 줄어들어 어느 정도 납득할 수 있는 수준으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먼저 출시된 RTX 5060 Ti의 벤치마크 결과를 보면 아쉬운 점이 많은 게 사실입니다. RTX 5060 Ti의 성능은 RTX 4060 Ti와 비교해서 17~23% 정도 높기는 하나 RTX 4070과 비교해서는 7~12% 정도 낮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차세대 제품이 나오면 이전 세대 상위 제품을 넘어섰던 것과 비교해서 아쉬운 대목입니다. 다소 아쉬워 보이는 성능은 사실 RTX 5060 Ti의 스펙을 생각하면 당연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RTX 5060 Ti에 사용된 GB 206은 전작인 RTX 4060 Ti에 사용된 AD 106보다 큰 GPU가 아닙니다. 둘 다 TSMC의 4N 공정으로 만들어졌는데, GB 206의 트랜지스터 집적도가 219억 개로 오히려 AD 106보다 10억 개나 줄어들었습니다. 덕분에 다이 사이즈도 줄어들어 최신 GDDR7 메모리 적용에도 가격을 낮출 여지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트랜지스터 집적도가 줄어든 만큼 성능도 약간 줄거나 비슷한 게 아닐까 하는 우려도 있었으나 출시 후 벤치마크 결과를 보면 이런 최악의 경우는 피한 것으로 보입니다. GPU 아키텍처 개선과 GDDR7 덕분에 대폭 늘어난 메모리 대역폭(288GB/s에서 448GB/s로 증가)이 최악의 결과를 피한 비결로 보입니다. 그래도 벤치마크 결과를 보면 RTX 5060 Ti는 대다수 소비자들에게 실망스러운 제품인 것이 분명합니다. 몇 년을 기다렸는데, 성능 향상 폭은 기다림의 대가치곤 만족스럽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만 한 가지 치트키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인공지능 이미지 품질 및 성능 향상 기술인 DLSS 4입니다. DLSS 4의 다중 프레임 생성(MFG)를 사용하면 속도가 몇 배 빨라질 수 있습니다. DLSS 4를 지원하는 게임에서는 MFG x4 적용 시 RTX 4070은 물론 RTX 4070s도 넘어서는 성능을 보여줍니다. 물론 모든 게임에서 DLSS4가 지원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미 100개의 게임이 지원 리스트에 추가됐고 점점 지원 가능한 게임의 숫자가 늘고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RTX 4060 Ti와 체감 차이가 분명해질 것입니다. 따라서 가격이 별 차이가 없다면 대다수의 소비자들이 RTX 5060 Ti로 이동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전력 제한과 발열 때문에 고성능 그래픽 카드를 탑재하기 부담스러운 노트북에는 RTX 5060 시리즈가 중급형 게이밍 노트북의 표준으로 RTX 4060을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RTX 5060은 기본 연산 성능이 FP32 기준 19.2 TFLOPS로 RTX 5060 Ti의 23.7TFLOPS나 RTX 4070의 22.1TFLOPS보단 낮지만, RTX 4060의 15.1TFLOPS와 비교해서 27% 정도 높습니다. 따라서 가격이 같다면 당연히 RTX 5060으로 가게 될 것입니다. 여기에 DLSS4를 지원하는 게임에서는 RTX 5060의 성능이 RTX 4070도 넘볼 수 있으면서 전력 소모는 훨씬 적기 때문에 노트북 환경에서 안성맞춤입니다. 8GB의 메모리도 디스플레이 해상도가 대부분 QHD나 FHD인 노트북 환경에서는 큰 단점이 아닙니다. 요약하면 소비자들의 초기 반응은 아직까지 냉랭하지만, 가격이 빠르게 안정화돼서 RTX 5060 Ti가 60만원대, RTX 5060가 40만원대로 안착할 수 있다면 비슷한 가격대에서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메인스트림 시장을 장악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다른 RTX 50 시리즈처럼 초기 가격이 비싸다면 냉담한 반응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 가지 변수는 AMD가 RTX 5060/5060 Ti의 대항마가 될 수 있는 가성비 높은 중급형 그래픽 카드를 내놓는 것입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RTX 5060/5060 Ti의 가격도 빠르게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제주 고사리 명당서 봄 추억 수확하세요

    제주 고사리 명당서 봄 추억 수확하세요

    “자연이 숨 쉬는 남원읍에서 ‘디 고사리 꺾으멍, 지꺼지게마심’(함께 고사리 꺾으며 기뻐해요)” 딸·며느리에게도 알려주지 않는 ‘고사리 명당’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공동목장(1622-5) 일대에서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제주의 봄을 대표하는 ‘제29회 한라산 청정 고사리 축제’가 개최된다. 3만여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축제는 예년 축제와 사뭇 다르다. 특히 ‘지역상생 이용권’ 발행과 ‘가성비 높은 제주관광 만들기’의 하나로 향토 음식점 판매가격을 전년 대비 인하해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일 전망이다. 김철윤 남원읍축제위원장은 “제주관광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을 돕고, 소비촉진을 위해 지역상생 이용권을 도입했다”며 “기존 쿠폰은 축제장에서만 이용했는데 올해는 축제일로부터 일주일간(5월 6일까지) 지역 음식점에서도 사용이 가능해 지역상권을 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제주 고사리는 ‘궐채’(蕨菜)라고 불리며 임금님 진상품으로 올렸다. 몽글몽글하고 푸른 빛을 띠는 남원고사리는 ‘산에서 나는 소고기’ 답게 깊은 맛을 낸다. 축제 기간 고기국수, 고사리육개장, 고사리전, 고사리빙떡 만들기 체험이 있다. 부스에서 판매하는 음식도 6000~1만원대로 저렴하다. 축제 첫날인 26일에는 제주 출신 트로트 가수 양지은의 무대가, 27일에는 가수 나태주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고사리 가요제’, ‘여성 팔씨름 대회’, ‘어린이 제주어 노래 부르기 대회’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기다린다. 고권우 남원읍장은 “고사리 꺾기, 황금 고사리를 찾아라, 메밀풀장 체험, 봄꽃 책갈피 만들기, 고사리 페이스 페인팅, 타투, 인생네컷 부스 등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다”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봄 향기 가득한 들녘을 걸으며 고사리도 꺾고 추억도 수확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택시 기사가 꼽은 부산 원도심 맛보이소

    택시 기사가 꼽은 부산 원도심 맛보이소

    “부산 하면 해운대, 광안리만 떠오르시나요. 진짜 부산의 맛과 멋은 원도심에 있어요.” 부산 원도심활성화축제는 피란민의 흔적이 남은 원도심 골목에서 택시 기사들이 직접 추천한 맛집과 함께 부산의 매력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색다른 축제다. 이 축제의 또 다른 이름은 ‘택슐랭’, 택시와 미슐랭의 합성어다. 10년 이상 된 베테랑 택시 기사들이 가성비와 까다로운 입맛으로 엄선한 부산 원도심 중·서·동·영도구의 ‘찐’ 맛집을 소개하는 미식관광테마축제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이 축제는 다음달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부산 원도심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 ▲택슐랭가이드북 발간 ▲오픈세리머니 ▲도보투어 ▲쿠킹클래스 ▲야경포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다음달 16일 오후 8시 부산역 광장에서 열릴 오픈세리머니에서는 부산의 베테랑 택시 기사 300명이 뽑은 축제의 길잡이 ‘택슐랭가이드북’과 원도심 4개 구별 7곳씩 맛집 28곳이 공개되며 최고의 맛집으로 선정된 동백스타 7곳의 시상식이 열린다. 시민이 직접 추천한 디저트&카페 20곳과 혼자만 알기 아쉬운 맛집 4곳도 소개된다. 원도심과 택슐랭의 의미를 담은 한정판 신메뉴도 개막식에서 공개돼 한 달간 한정 판매된다. 택슐랭 선정 맛집 음식으로 구성된 도시락과 디저트 150인분이 제공된다. 주말인 17~18일에는 원도심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음식에 담긴 원도심의 이야기를 찾아 떠나는 ‘원도심 도보투어’와 서구 충무골목시장에서 원도심 음식 문화와 비법을 경험할 수 있는 ‘쿠킹클래스’를 만나 볼 수 있다. 또 서구 누리바라기전망대와 영도구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에는 원도심의 특색 있는 야경을 배경으로 즐기는 ‘야경포차’가 마련된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누리집(www.bf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홍용진의 역사를 보는 눈] 나폴레옹의 대륙봉쇄령

    [홍용진의 역사를 보는 눈] 나폴레옹의 대륙봉쇄령

    1799년 나폴레옹은 프랑스 혁명 정부를 배신하고 쿠데타를 통해 종신 통령이라는 독재권을 손아귀에 쥐었다. 형식적으로는 여전히 공화정이긴 했지만, 역사가들은 1799년을 프랑스 혁명의 종식으로 평가하고 있다. 1804년 황제로 즉위한 나폴레옹은 유럽 대륙 여러 나라들과의 전쟁에서 연이어 대승을 거두었다. 하지만 1805년 트라팔가르 해전에서 나폴레옹은 넬슨이 이끄는 영국 함대에 대패했고 영국을 장악하는 데에는 실패했다. 1806년 예나 전투에서 프로이센에 대승을 거둔 나폴레옹은 폴란드와 러시아까지 굴복시키며 유럽 전역을 장악해 대제국을 건설하는 듯 보였다. 그사이 나폴레옹은 1806년 11월 영국을 경제적으로 고립시켜 굴복시킬 생각으로 대륙봉쇄령을 발표했다. 이 조치의 핵심은 유럽의 모든 나라에서 영국과의 교역과 통신 등 일체의 교류를 금지하는 것이었다. 이는 영국에 대한 압박이면서 동시에 유럽 전역에 대한 프랑스의 경제 패권을 확립하려는 시도이기도 했다. 이 조치로 영국은 일시적으로 경제적 타격을 입는 듯했다. 하지만 18세기 후반부터 영국은 산업혁명의 선두 주자로 세계 자본주의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분명히 유럽 대륙은 영국의 전통적인 주요 시장이긴 했지만, 유일한 시장은 아니었다. 오히려 영국은 이를 기회로 유럽 경제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아메리카와 아시아 시장을 확대하는 계기로 삼았다. 또한 우수한 해군력을 바탕으로 아메리카와 아시아에서 유럽대륙으로 향하는 상선들을 차단했다. 이렇게 해서 오히려 고통받는 쪽은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각국이 됐다. 유럽 각국은 크건 작건 간에 영국과 다양한 방식으로 교역망을 유지하고 있었고, 그간 가성비 좋은 영국 물품에 익숙해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유럽 내 생산과 교역이 오히려 마비돼 갔고 이러한 상황에서 프랑스의 경제 패권이란 것도 기대하기는 어려워져 갔다. 대륙봉쇄령은 영국에는 작은 상처에 불과했지만 오히려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각국에는 치명타가 됐다. 당연히 이에 대한 불만이 유럽 전역에서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밀수가 성행했고 스웨덴이나 포르투갈, 러시아는 나폴레옹 체제에 저항했다. 나폴레옹 정부는 무익한 전쟁의 늪에 빠져 국력만 소진했다. 결국 그 유명한 1812년 러시아 원정은 나폴레옹 몰락의 서막이 됐다. 최근 트럼프 정부는 미국의 경제적 이익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관세 장벽을 높이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지금껏 미국의 동맹이었던 국가들의 거센 저항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기대와는 다르게 오히려 자국의 경제적 혼란을 야기하고 있는 듯이 보인다. 그리고 관세 장벽을 통한 주요 공격 대상인 중국은 오히려 이를 반등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과연 아메리카 대륙에 대한 트럼프의 봉쇄령은 200년 전 유럽 대륙에 대한 나폴레옹의 봉쇄령과 어떻게 다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홍용진 고려대 역사교육과 교수
  • 부산, 착한가격업소 상반기 774곳 지정

    부산시는 상반기 착한가격업소로 774곳을 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곳이 늘어났고 올해 목표인 750곳을 넘어섰다. 고물가로 인한 재료비 상승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가성비 높은 착한가격업소는 오히려 늘어났다. 올해 지정된 착한가격업소는 한식, 일식, 중식 등 외식업이 618곳(79.9%), 이·미용 목욕 등 개인서비스업이 156곳(20.1%)이었다. 지정업소에는 볼링장, 자동차정비 등 생활밀착형 업종도 다양하게 포함됐다. 착한가게목록은 시 누리집 착한가격업소 (www.busan.go.kr/depart/goodshops)와 행정안전부 착한가격업소 누리집(www.goodprice.go.kr)을 참조하면 된다.
  • “한 입 먹고 버려”…9900원 빵 무제한 뷔페, 음식 쓰레기 산더미

    “한 입 먹고 버려”…9900원 빵 무제한 뷔페, 음식 쓰레기 산더미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빵 뷔페에서 먹다 버려지는 빵이 산더미인 것으로 나타났다. 먹을 양보다 많은 빵을 가져와 맛만 보고 버리는 소비자들의 행태에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신규 콘셉트로 만든 프리미엄 매장 TLJ 강남·압구정 직영점에서 빵 뷔페 ‘그린 플레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성인 9900원, 미취학 아동 6900원에 음료 한 잔과 뚜레쥬르의 빵을 1시간 동안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 단 남은 제품은 포장이 불가하다. 압구정점은 매일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선착순 50명을 한정해 받고 있으며, 강남점은 주말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최대 42팀을 받는다. TLJ 빵 뷔페가 ‘가성비’ 이미지로 인기몰이하면서 유튜브에는 이를 직접 경험한 영상들이 공유됐다. 강남점의 경우 오전 4시부터 줄을 서기 시작해 7시에는 이미 선착순 42팀이 마감되는 등 ‘오픈런’이 발생했다. 구독자 14만여 명을 보유한 빵 전문 유튜버 ‘빵튜브 뽀니’는 지난달 30일 TLJ 강남 직영점에서 대기하는 영상을 올리며 “오전 8시부터 운영되는데 7시부터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어져 이 시간에 오면 늦겠다”고 했다. 유튜버 ‘각궁이의 이색맛집’ 역시 “오전 7시 5분에 대기했는데 11시에나 먹을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영상에는 버려진 빵이 무더기로 쌓여있어 환경부담금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빵튜브 뽀니’는 “사람들이 한 입만 먹고 버린 빵이 엄청 많다. 정말 심하게 남기더라”며 “최소한의 규제는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고 했다. 유튜버 ‘독거또랭이’도 퇴식구 모습을 보여주며 “무슨 푸드 파괴자들만 모였냐. 골라 먹고, 쑤셔 놓고 손도 안 댄 것들이 허다하다”고 했다. 그는 “좋은 뜻으로 시작한 뷔페, 열심히 하는 직원분들 피눈물 난다”며 “빵이 무슨 죄를 졌냐. 깨끗하게 먹은 접시 인증 좀 하자”고 했다.
  • 경기침체,고물가 불구 ... 부산 착한가격업소 증가

    경기침체,고물가 불구 ... 부산 착한가격업소 증가

    부산 해운대구 A음식점에선 부산완당과 생메밀면을 맛볼수 있는 한끼 값이 7천원이다. 영도구의 B음식점에선 쌀국수 한그릇을 7천5백원에 맛볼 수 있다. 동래구의 한 사진관은 백일기념사진 액자포함 4컷을 14만원에 찍을 수 있다. 주변 물가 대비 20~30% 정도 저렴하지만 평판이 좋은 가게들이다. 모두 올해 상반기 부산시가 지정한 착한가격업소중 하나다. 부산시는 2025 상반기 착한가격업소로 774곳을 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작년 상반기 대비 113곳이 늘어났고 올해 목표인 750곳을 이미 넘어섰다. 고물가로 인한 재로비 상승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가성비 높은 착한가격업소는 오히려 늘어났다. 착한가격업소는 시가 개인서비스 업중 지역의 타업소보다 낮은 가격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로 2011년부터 지정해왔다. 올해 지정된 착한가격업소는 한식,일식,중식 등 외식업이 618곳(79.9%), 이,미용목욕 등 개인서비스업이 156곳(20.1%) 순을 보였다. 지정업소에는 목욕,미용,볼링장,사진관,자동차정비 등 생활밀착형 업종도 다양하게 포함됐다. 착한가게목록은 시 누리집 착한가격업소 (www.busan.go.kr/depart/goodshops)와 행정안전부 착한가격업소 누리집(www.goodprice.go.kr)을 참조하면 된다.
  • “나만의 결혼식”…광주시청 야외웨딩 관심 폭발

    “나만의 결혼식”…광주시청 야외웨딩 관심 폭발

    예식장 대관료 부담 없이 ‘나만의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광주시청 ‘빛의 정원’이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광주시는 올해 시청사 공공예식장 ‘빛의 정원’ 예약이 총 9건 접수됐다고 8일 밝혔다. 4월 2쌍, 5월 2쌍, 9월 5쌍이다. 야외결혼식이 주목받는 것은 합리적 비용으로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롭게 결혼식을 치를 수 있다는 점과 함께 개성 있고 특별한 결혼식이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이다. 야외결혼식 예약을 한 예비부부는 “시청 야외광장 등 경관이 너무 아름다워 야외결혼식 장소로 손색이 없다”며 “특히 하루에 한 팀만 결혼식을 하기 때문에 시간 제약없이 특별한 결혼식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신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빛의 정원은 예비부부 또는 양가 부모 중 1인이 광주시에 거주하거나 생활권이면 이용할 수 있다. 예식장 이용은 주말 및 공휴일 주간에 가능하다. 1일 1예식을 기준으로 선착순이며, 예식 6개월 전부터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광주시 총무과를 방문하거나 전화(613-2881) 또는 공유누리 플랫폼(www.eshare.go.kr)에서 하면 된다. 결혼식 비용은 시설 사용에 따른 실비만 부담하면 된다. 야외광장 등 실외는 1일 1만원, 실내는 시간당 1만원이며 냉난방비는 별도다. 단 꽃장식이나 테이블·의자 등은 따로 준비해야 하며, 광주시에 문의할 경우 관련 업체를 안내받을 수 있다. 식사는 혼주가 원하는 경우 시청 구내식당을 활용해 국수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비용은 1인당 5000원이다. 완성품 위주의 추가 음식도 반입할 수 있으며 케이터링(뷔페)도 가능하지만, 야외광장에서만 허용된다. 한편 오는 12일 오후1시 시청 빛의 정원에서는 제1호 예비부부가 웨딩마치를 울린다. 빛의 정원 제1호 커플 주인공은 “가족‧지인 위주의 특별한 결혼식을 하고 싶었고 일반예식장에 비해 가격, 시간, 공간적으로도 가성비가 좋은 것 같다”며 “1호 커플의 영예를 얻어 매우 기쁘고 광주시민으로서 의미있는 장소에서 결혼할 수 있게 시청을 개방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이날 야외웨딩 전문업체와 함께 예식 상담을 진행하며,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8~10일 사전 신청을 받는다. 황인채 총무과장은 “이번 1호 커플은 일반 예식장에 비해 1100만원 정도의 비용을 절감했다”며 “과도한 결혼식 비용을 쓰지 않아도 빛의 정원에서 특별하고 기억에 남을 결혼식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삼겹살·갈치·순대 바가지 논란에… 오영훈 ‘공존의 약속’ 설파

    삼겹살·갈치·순대 바가지 논란에… 오영훈 ‘공존의 약속’ 설파

    # 오영훈 지사 “가성비 높은 제주관광 위해 공존의 약속 중요”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최근 공식석상에서 이례적으로 제주관광 고비용 문제와 관련 작심발언을 한데 이어 이번엔 ‘공존의 약속’ 2가지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오 지사는 7일 주간혁신성장회의를 통해 “가성비 높은 제주관광 만들기 위해서 ‘공존의 약속’ 두가지가 중요하다”고 말한 뒤 “제주를 찾는 여행자에게 존중과 배려를 해야한다는 약속이 중요하며 공정한 가치와 높은 서비스에 최선를 다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이 내려진 지난 4일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전국의 국민들에게 제주 방문을 적극 권유하고 나섰다. 오 지사는 “국내 여행을 떠나고, 이웃과 교류하며 따뜻한 봄의 활력을 다시 불러일으켜 달라”며 “제주는 관광객 여러분을 위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끝까지 책임지고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자신의 SNS를 통해서 “탄핵 결정이 내려진 날, 제주를 찾은 관광객 수는 전년 같은 날보다 8% 증가한 4만 3113명으로 제주방문 관광객 8% 증가했다”며 “올해들어 제주관광객은 12%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다가 대한민국의 일상 회복으로 제주관광의 재도약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탄핵 결정된 4일 제주관광객 전년보다 8% 증가… 외국관광객 52% 늘어실제 4일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총 4만 3113명으로, 지난해 같은 날(3만 9914명)보다 8.0% 증가했다. 이 중 외국인 관광객은 무려 52.1% 급증한 1만 392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내국인은 3만 2721명으로 오히려 1.1% 감소해 제주 관광의 회복이 여전히 외국인 수요 중심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를 찾은 연간 누적 관광객은 4일 기준 290만명 수준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1% 줄어 아직 관광의 완연한 봄을 맞이하지는 못하고 있다. 특히 내국인은 14.5%나 줄어든 반면, 외국인은 5.8% 증가했다. 중국 1.5%, 대만 34.2%, 일본 54.7% 등 주요 국가와 기타 국가의 회복세가 뚜렷했다. 이에 도는 제주관광의 경쟁력 회복을 위해 고비용·불친절 이미지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 축제 바가지 논란에 제주 갈치 삼겹살, 김치찌개, 짜장면 등 주요외식품목 가격 개선 나서 앞서 오 지사는 일주일 전 주간혁신성장회의에서 제주관광이 비싼 이유로 갈치를 대표적인 예로 꼬집으면서 “1인당 7만원에서 10만원까지 형성된 가격 체계는 1회전 객단가(고객 1인당 평균 구매액) 중심 사고방식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도는 전국 평균보다 비싸다고 평가받는 갈치, 삼겹살, 김치찌개, 짜장면, 칼국수 등 주요 외식품목의 가격 개선에 나선다. 도 관계자는 “최근 관광시장 다변화와 여행 트렌드 변화 속에서 제주관광이 여행 가치와 만족도 향상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직면해 있다”면서 “특히 사회관계망(SNS)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여행 비용에 대한 평가가 빠르게 공유되는 상황에서 관광 서비스의 품질과 여행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는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1인 메뉴 개발, 주문단위별 적정가격 제시, 음식점 외부 대표 메뉴가격 표시, 저렴한 현지맛집 정보 제공 등을 추진한다. 동참업체에는 착한가격업소 추천 및 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다. #민관협의체 출범… 음식점 대표 메뉴가격 표시·착한업소 인센티브 지원 계획특히 최근 전농로 벚꽃축제기간인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일부 매장에서 순대 몇점도 안되는데 2만 5000원에 판매했다며 바가지 논란이 일파만파 번졌다. 이에 도는 축제장 바가지요금 논란 해소를 위해서는 행정에서 참여업체와 음식가격 사전 협의 및 바가지요금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입점업체에는 메뉴판에 음식견본 이미지 및 모형 비치를 권고했다. 관광협회는 행사장 내 관광불편신고센터를 지원해 문제 발생 시 즉각 대응한다. 특히 도는 지난 4일 ‘가성비 높은 제주관광 만들기’ 민관협의체를 출범시켰다. 협의체에는 숙박, 교통, 음식점, 관광지, 여행업, 골프장, 해수욕장 등 관광산업 7대 분야의 도·행정시 소관 부서와 제주도관광협회 분과위원장, 유관단체 대표들이 참여한다. 김병효 한국외식업중앙회 제주지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아 제주도 관광교류국장과 함께 민관 협력을 이끌어가기로 했다. 김희찬 도 관광교류국장은 “제주관광의 새로운 도약은 가치와 품격을 함께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여행객들에게 더 큰 만족과 감동을 선사하는 제주관광의 새 패러다임을 민관이 함께 만들어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 임실 방문의 해, 옥정호 벚꽃축제로 막 오른다

    임실 방문의 해, 옥정호 벚꽃축제로 막 오른다

    ‘임실 방문의 해’ 첫 번째 축제인 ‘옥정호 벚꽃축제’가 오는 5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은 오는 5일부터 6일 이틀간 옥정호 출렁다리 앞 특설행사장에서 2025 옥정호 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벚꽃 피는 봄날에도 이제 임실’이라는 테마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국내 정상급 트로트 가수들의 개막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다양하고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풍성한 먹거리가 준비됐다. 축제 기간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 먹거리 부스 등을 운영한다. 첫 날 5일은 △운수골밴드 공연 △아카펠라 공연 △팝페라 공연 △임실필봉농악 △개막식 △축하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축하공연에는 불타는 트롯맨 손태진, 트롯 프린스 양지원, 트롯 다람쥐 강혜연, 트롯 요정 김다현이 출연하여 축제 방문객들에게 흥겨운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2일 차인 6일에는 △임실댄스난장 △35사단 밴드 공연 △2025 옥정호 벚꽃가요제가 무대에 오른다. 체험존에서는 △벚꽃비즈 벚꽃공예 △도자기 체험 판매 △옥정호 인생 사진 △페이스페인팅 △옥정호 벽화 그리기 등으로 다양한 행사가 베풀어진다. 먹거리존에서는 가성비 높은 임실의 손맛을 선보인다. 운암면 어머님들의 깊은 손맛을 자랑하는 소머리국밥과 임실치즈가 듬뿍 담긴 치즈붕어빵, 치즈호떡, 무가당요거트와 구워먹는치즈, 치즈소시지 등 다양한 치즈 먹거리와 닭꼬치, 김밥, 떡볶이 등 푸드트럭 등이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특히, 운암 한우특화거리에 최근 문을 연‘옥정호 한우’도 청정 임실에 자란 한우고기를 선보인다. 올해 임실군 옥정호 벚꽃축제는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는‘임실에서 우리 함께 꽃길 걷개’ 이벤트가 준비돼 눈길을 끌고 있다. 40팀(명)이 참여하는 이번 이벤트에는 옥정호 출렁다리 이용 시의 주의 사항 안내 및 안전교육 이후 △장애물 넘기 및 점프 훈련 △기다려 오래 하기 대회 △반려견과 함께하는 피크닉 △보물찾기 △포토존 운영 및 즉석 사진 인화 서비스 △반려견 기본 미용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반려인과 반려견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사할 예정이다. 심 민 군수는“2025년 임실 방문의 해 첫 번째 축제인 옥정호 벚꽃축제에서 방문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풍성한 축제를 준비 중”이라며“설레는 봄날, 옥정호에서 봄의 기운을 실컷 만끽하시고 좋은 추억 많이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포착] 산탄총으로 ‘탕탕탕’…러 드론 격추하는 우크라 개조 드론 (영상)

    [포착] 산탄총으로 ‘탕탕탕’…러 드론 격추하는 우크라 개조 드론 (영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드론을 잡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등장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BI)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군이 산탄총이 장착된 드론으로 러시아 드론을 파괴하는 영상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30일 우크라이나 30기계화여단이 텔레그램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드론에 장착된 총에서 발사된 총탄이 비행 중인 다른 드론들을 파괴하는 것이 확인된다. 특히 산탄총 총구가 2개 보이는데 전문가들은 더블 배럴 샷건을 개조해 FPV(1인칭 시점) 쿼드콥터 드론에 장착한 것으로 추정했다. BI는 “산탄총을 장착한 드론은 재장전이 어렵기 때문에 총을 쏜 후 다시 돌아와야 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드론이 이번 전쟁에서 광범위하게 발전하고 있는데 열압력탄과 화염방사기를 장착한 것까지 등장했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이번 전쟁에서 가성비 높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드론을 잡기 위한 다양한 수단과 기술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드론 조종사와 드론 사이의 통신 신호를 방해할 수 있는 ‘재밍’(jamming, 전파방해)이 있다. 또한 보병 휴대용 대전차미사일(MANPADS)이나 패트리엇 미사일, 다른 지상 기반 방공시스템도 동원되고 있으나 값싼 드론을 격추하기에 너무 비싸고 보유량도 적으며 효과적이지도 않다. 이에 산탄총을 단 드론처럼 임기응변 성격의 방법도 모색되고 있는데, 이 중 하나는 저격수가 탑승한 비행기에서 직접 쏴 파괴하는 것이다. 앞서 지난해 7월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GUR)은 조준경이 달린 소총을 가진 저격수가 경비행기에 함께 타 공중에서 드론을 사격해 떨어뜨리는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 고물가에 바빠진 ‘노브랜드’… 신제품 개발 총력전

    고물가에 바빠진 ‘노브랜드’… 신제품 개발 총력전

    장바구니 부담 줄여 줄 ‘갓성비’ 상품 출시 노브랜드, 차 브랜드 ‘슈퍼말차’와 컬래버과자∙커피∙단백질바 등 단독 상품 5종 선봬국내 생산 유기농 말차 사용… 깊은 맛 구현높은 완성도로 20일 만에 16만개 판매 ‘인기’생활용품도 신상품 러시… 가격·기능 잡아 9800원 프라이팬·1만 4800원 키보드 내놔 ‘노브랜드의 갓성비 상품 개발은 계속된다.’ 고물가 기조가 장기화하는 이때 이마트 노브랜드가 국민 장바구니 부담을 줄여줄 일명 ‘갓성비’ 상품을 지속 출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대표적으로, 노브랜드는 차 브랜드 ‘슈퍼말차’와 협업해 ‘노브랜드×슈퍼말차’ 컬래버 상품 5종을 단독 출시했다. 말차 샌드웨이퍼(32g·1780원), 말차 초코 단백질바(48g·1080원), 말차 양갱(135g·2180원), 말차 마들렌(26g·1180원), 말차 에스프레소라떼(300㎖·1780원) 등 5종으로 이마트 전 점포와 노브랜드 전문점, SSG닷컴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슈퍼말차는 유기농 차 브랜드로,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식문화를 지향한다. 젊고 개성있는 이미지로 유명하며, 성수동 본점을 중심으로 여러 대형몰에 입점해 있어, 특히 MZ세대 고객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다. 5종 상품 모두 슈퍼말차 원물인 국내산 유기농 말차를 사용해 특유의 깊은 맛을 구현해 냈다. 이 중 말차 에스프레소라떼는 실제 슈퍼말차에서 판매 중인 시그니처 메뉴이기도 하다. 노브랜드와 슈퍼말차는 상품 개발에만 6개월이 넘게 걸렸을 정도로 많은 공을 들였다. 특히, 말차 에스프레소라떼는 기존 메뉴의 맛을 구현하고자 10회가 넘는 관능 평가를 거쳤다. 각 브랜드의 상징색인 노랑∙초록을 잘 살릴 수 있도록 패키지 디자인을 다섯 차례 이상 수정하기도 했다. 높은 완성도로 고객 입소문을 탄 노브랜드×슈퍼말차 컬래버 상품은 출시 20일만에 16만개가 넘게 판매, 1차 생산 물량이 품절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노브랜드는 생활용품 분야에서도 신상품을 지속 선보이고 있다. 특히, 고객들의 생활용품 장바구니 물가를 최대한 낮추고자 올해 신상품의 수를 더욱 확대 중이다. 노브랜드는 올해 생활용품 가짓수의 15% 이상을 신규 상품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가격과 성능을 모두 갖춘 갓성비 상품을 통해 고객들의 만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대표 상품은 ‘노브랜드 IH겸용 셀렉트프라이팬 6종’(9800~1만 4800원), 저소음 키보드 ‘노브랜드 조용한 멤브레인 키보드’(1만 4800원)다. 셀렉트 프라이팬은 이달 중순에 노브랜드 전문점에 선출시됐으며, 다음달 중 이마트에서도 판매할 계획이다. 셀렉트 프라이팬은 브랜드 상품의 반값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코팅의 내구성에 적극 투자했다. 보급형 코팅제 대신 테플론(Teflon) 셀렉트 코팅을 적용했으며, 3M 연마포로 코팅면을 문지르는 내마모성 테스트 결과 무려 1만회의 마찰을 견디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브랜드 조용한 멤브레인 키보드도 노브랜드 전문점에 선출시, 다음달 중 이마트 내 노브랜드 매장 96개점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저소음 키감에 108키 레이아웃을 갖춰 업무용·게임용 모두 용이하다. 이마트 노병간 노브랜드 사업부장은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가성비와 품질 모두 갖춘 노브랜드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며 “이에 노브랜드는 식품과 비식품 부문 모두에서 신상품을 적극 개발해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에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길섶에서] ‘아낌없이 주는’ 가게

    [길섶에서] ‘아낌없이 주는’ 가게

    자고 나면 올라 있는 물가에 허리가 휘는 요즘이다. 동네 마트에서 채소와 과일 등 몇 가지를 집어 들면서 가격표를 봤다가 깜짝 놀라 슬그머니 내려놨다. 라면과 과자, 햄버거, 빵, 커피 등 소시민들의 먹거리도 일제히 올랐다. 탄핵 정국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관세폭탄 등 대내외 악재가 반영된 결과다. 전 세계적으로 달걀과 사과, 커피, 햄버거 가격 상승을 의미하는 ‘에그플레이션’, ‘애플레이션’, ‘커피플레이션’, ‘버거플레이션’ 등 물가 관련 쏟아지는 신조어에 한숨만 쉬게 된다. 최근 퇴근길 동네를 한 바퀴 걷다가 불이 환하게 켜진 과일·야채 가게가 눈에 띄었다. 오후 8시가 넘었는데도 물건을 고르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좋은 물건을 저렴하게 파는 ‘아낌없이 주는’ 콘셉트의 착한 가게였다. 여길 왜 몰랐을까. 둘러보니 시금치, 양배추 등 싱싱한 채소에 블루베리, 체리 등 비싸서 잘 먹지 못하던 과일까지 가성비가 최고였다. 마트의 절반 가격인 것도 있었다. 문 닫기 전 온 손님이라며 바나나를 ‘1+1’로 제공했다. 고물가 시대 오아시스를 발견한 기분. 오랫동안 흥하면 좋겠다.
  • “‘가성비 맛집’ 믿었는데 쥐·바퀴벌레가…” 충격 후기 이어지자 결국

    “‘가성비 맛집’ 믿었는데 쥐·바퀴벌레가…” 충격 후기 이어지자 결국

    가성비 좋은 음식점으로 알려진 일본의 고기덮밥 ‘규동’ 체인점 ‘스키야’가 자사 판매 음식에서 쥐, 바퀴벌레 등 이물질이 잇따라 발견되자 일본 내 대부분 점포를 나흘간 닫기로 했다. 30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키야는 일본 내 약 1970개 점포 중 쇼핑센터 내 일부 등을 제외한 대부분 점포를 오는 31일 오전 9시부터 4월 4일 오전 9시까지 휴점하고, 해충 등에 대한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쇼핑 시설 내 설치된 점포도 조율이 끝나는 대로 차례로 휴점하고 전문 해충 업체에 의뢰해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스키야는 앞서 지난 1월 돗토리현의 한 점포에서 제공된 된장국에 쥐가 혼입돼 문제가 됐다. 당시 온라인에는 “스키야 된장국에서 죽은 쥐가 나왔다”는 후기가 올라왔으며, 실제 공개된 사진에는 꽤 큰 회갈색 쥐가 통째로 국에 들어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달 28일에는 도쿄의 한 점포에서 고객이 포장해간 상품에 바퀴벌레가 혼입돼있었다는 불만 신고가 접수됐다. 스키야는 지난 22일 된장국에 쥐의 사체가 혼입된 것과 관련해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가게 밖에 있는 대형 냉장고가 화근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해당 냉장고는 매장 안과 밖 모두에서 냉장고 문을 열 수 있는 구조로, 매장 바깥쪽 하부에 있는 고무패킹이 찢어진 상태였다. 스키야는 “고무패킹이 찢어진 틈을 타 쥐가 침입했고, 내부에서 보관하고 있던 나무 식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음식을 만들 때 쥐가 냄비에 들어갔을 가능성은 현저하게 낮다”고 밝혔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에는 된장국을 만들어 제공할 때까지 쥐가 냄비에 들어가는 모습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한다. 스키야는 문제가 된 점포와 같은 구조로 되어 있는 72개의 점포를 확인한 뒤 지난 28일까지 고무패킹 교환 등을 실시했다. 스키야는 “많은 고객에게 불안감을 드려 죄송하다”며 “약 2개월 동안 해당 사실을 공개하지 않아 불신을 일으킨 점에 대해서도 사과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 [세종로의 아침] 현대차 ‘이벤트’에도 위기는 계속된다

    [세종로의 아침] 현대차 ‘이벤트’에도 위기는 계속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발맞춰 미국에 210억 달러(약 31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이후 ‘국가가 하지 못하는 일을 기업이 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통상 정책 컨트롤타워가 부재한 상황에서 미국 현지 공급망 강화로 미국이 원하는 제조업 재건에 기여하면서 관세·환율 등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겠다는 전략이 담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미 투자의 이면에 국내 일자리와 투자 감소, 성장 동력 위축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눈도장’을 찍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공식화하면서 현대차그룹의 국내 공장은 타격을 받게 됐다. 지난해 수출 물량 중 미국 비중이 88%에 달하는 GM한국사업장은 철수를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다. 특히 지난해 한국의 자동차 생산량은 멕시코에 뒤지면서 5년 만에 세계 7위로 내려앉았다. 내수 부진과 관세 전쟁으로 수출마저 휘청일 경우 ‘글로벌 톱10’ 생산국에서도 밀려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이런 와중에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중국의 자동차 굴기는 또 다른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중국 전기차 업체 BYD는 최근 단 5분 충전으로 400㎞ 이상 주행할 수 있는 초고속 충전 시스템 ‘슈퍼 e플랫폼’을 출시했다. 그동안 전기차는 충전하는 데 최소 30분 이상이 소요돼 내연기관차 주유보다 오래 걸린다는 게 치명적 단점이었다는 점에서 업계는 충격을 받았다. 미국의 대중국 견제를 뚫고 이뤄 낸 성과라 더욱 놀라웠다. 특히 14억 인구의 내수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하던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이제 유럽, 동남아, 남미, 중동 등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BYD는 배터리부터 반도체(절연 게이트 양극성 트랜지스터(IGBT)칩), 전기 모터까지 자체 생산하는 완전 통합형 공급망을 구축했다. 외부 공급업체에 의존하는 테슬라와 달리 원가 경쟁력과 공급망 리스크를 동시에 관리할 기반을 마련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여기에 중국 정부의 세제 감면, 전기차 번호판 우대 정책, 충전기 설치 등 인프라 구축에 대한 투자가 더해져 중국 전기차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46.8%에 달한다. 중국의 ‘로봇 굴기’도 무시하기 어렵다. 국제로봇연맹(IFR)에 따르면 중국은 산업용 로봇 신규 설치 대수(27만 6000여대)와 누적 운용 로봇 대수(175만대 이상)에서 압도적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산업연구원은 한국과 중국의 로봇 기술 격차는 이미 0.3년에 불과할 정도로 좁혀졌다고 분석해 추월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물론 중국의 발전에도 한계는 있다. 중국 출신인 야성 황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는 저서 ‘중국필패’에서 시진핑 1인 독재 체제에 돌입한 중국의 과도한 통제가 혁신을 훼손하고 체제의 몰락을 가져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문제는 이를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해 여전히 국내에선 중국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정서가 있다는 것이다. 한국이 한류 등 소프트파워에서 중국을 압도하지 않냐는 자부심도 묻어난다. 하지만 소프트파워도 하드파워가 받쳐 줘야 빛을 발한다. 가성비가 좋고 빠르게 납품할 수 있는 국산 K9 자주포와 K2전차를 유럽에 수출할 수 있었던 것은 유사시 제조업 기반을 갖추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 준다. 세계 각국이 새로운 산업혁명으로 불리는 인공지능(AI) 기술 전쟁에 나선 상황에서 우리 정치권은 계엄과 탄핵의 진흙탕 싸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 중국, 미국, 인도처럼 내수 시장이 거대하지도 않고 저임금의 매력이 있는 나라도 아니다. 노사는 전사적 차원에서 현 상황을 직시하고 혁신 역량을 강화해 나가야 하고, 정치권과 정부는 머리를 맞대고 세액 공제 확대 등 강력한 인센티브로 국내 생산을 촉진하고 미래 제조업 기반을 유지하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 하종훈 산업부 차장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