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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탄일 665명 가석방

    법무부는 4일 부처님 오신 날(7일)을 맞아 행형성적이 우수한 수형자와 소년원생 등 6백65명을 6일 상오 석방한다고 밝혔다. 가석방 또는 가출소 등 이번 석방대상자는 출소 뒤 생업이 보장되고 재범의 우려가 없는 모범수형자 3백23명과 모범소년원생 3백9명,모범감호자 33명 등이다.
  • 산불방지 전공무원에 비상근무령/김 내무(국무회의:4일)

    ◎“큰 비 전망없어… 저수지 물채우기 계속”/최 농림수산 4일 국무회의의 주제는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산불 예방과 가뭄극복 대책.일부 구간의 전면 재시공이 불가피한 것으로 조사된 서울 지하철에 대한 최병렬 서울시장의 보고가 있었다. ○…최인기 농림수산부장관은 보고를 통해 『올 들어 산불이 2백90건 발생해 4백30㏊의 임야를 태웠으며 원인별로는 입산자의 실화가 45%,논두렁을 태우다가 불씨가 산으로 번져 일어난 사례가 28%』라고 밝히고 『산림청이 최근 러시아로부터 헬기 12대를 들여오는 등 진화장비는 충분하지만 관의 힘만으로는 역부족』이라면서 국민들의 협조를 요청. 김용태 내무부장관도 『오는 6일 한식을 맞아 성묘객들의 부주의에 따른 산불이 예상된다』고 밝히고 『3일부터 9일까지 전공무원들에게 산불방지 비상근무령을 내렸으며 각 시·군·구에 부기관장을 실장으로 하는 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주요 등산로 입구에 일선 기관의 직원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 ○…최 농림수산부장관은 가뭄과 관련,『3월31일 현재저수율은 지난 1월초의 54%보다 7% 올라간 61%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4월과 5월에도 비가 많이 내릴 것 같지 않아 저수지에 물을 채우는 작업을 계속해야 할 것』이라고 보고. 김중위 환경부장관은 『현재 5개 시·군 35만명을 대상으로 제한급수를 실시하고 있다』고 소개한 뒤 『암반을 뚫어 퍼올린 물을 상수도와 연결하고 폐공을 묻는 작업을 올 상반기 안에 끝내겠다』고 다짐. ▲경기도 평택시 등 5개 도농복합형태의 시 설치 등에 관한 법률(제) ▲상호신용금고법 시행령(개) ▲가석방자 관리규정(개) ▲합동참모본부 직제(개) ▲국방정보본부령(개) ▲육군본부 직제(개) ▲해군본부 직제(개) ▲공군본부 직제(개) ▲군특명검열단 설치령(폐)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시행령(개)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제) ▲재정경제원과 그 소속기관 직제(개) ▲통일원과 그 소속기관 직제(개) ▲총무처와 그 소속기관 직제(개) ▲과학기술처와 그 소속기관 직제(개) ▲공보처와 그 소속기관 직제(개) ▲법제처 직제(개) ▲국가보훈처와 그 소속기관 직제(개) ▲외무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개) ▲내무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개) ▲법무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개) ▲국방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개) ▲교육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개) ▲문화체육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개) ▲농림수산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개) ▲통상산업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개) ▲정보통신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개) ▲환경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개) ▲보건복지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개) ▲노동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개) ▲건설교통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개) ▲조달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개) ▲국세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개) ▲관세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개) ▲통계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개) ▲기상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개) ▲경찰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개)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개) ▲병무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개) ▲농촌진흥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개) ▲산림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개) ▲수산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개) ▲공업진흥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개) ▲특허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개) ▲철도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개) ▲해운항만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개) ▲문화재관리국 직제(개) ▲수로국 직제(개) ▲행정조정실 직제(개) ▲국무총리비서실 직제(개) ▲정무장관실 직제(개) ▲비상기획위원회 규정(개) ▲공정거래위원회 직제(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사무처 직제(개) ▲대통령비서실 직제(개) ▲대통령경호실법 시행령(개) ▲행정기관의 조직과 정원에 관한 통칙(개) ▲95년도 일반회계 예비비 지출안(정부조직 개편에 따른 변동인력 국외훈련경비) ▲「대한민국정부와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정부간의 해상운송에 관한 협정」 체결안 ▲「대한민국정부와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정부간의 과학 및 기술 협력에 관한 협정」 체결안 ▲「대한민국정부와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정부간의 대회경제협력기금 차관에 관한 협정」 체결안 ▲미수교국중 해외자원개발대상국 지정안 ▲95년도 일반회계 재해대책 예비비 지출안(가뭄대비 농업용수 개발비)
  • 뮤지컬 「레미제라블」(브로드웨이 “새바람”:11)

    ◎8년째 공연… “무거운 주제” 첫 성공/“오락요소 있어야 흥행” 통념 깬 기념비적 작품/회전무대 이용 긴박감 넘치는 연출/87년 첫공연… 토니상 8개부문 휩쓸어/신예 연출·작곡가 참여 20국서 막올려 최근 브로드웨이 공연 8주년을 맞은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화려한 무대,현란한 춤,활기찬 음악등 3요소의 혼연일체라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기존 방정식에 강력한 도전을 제기하고 있다. 즉 레미제라블은 뮤지컬은 당연히 오락적 요소가 있어야 흥행에 성공한다는 정설을 무너뜨리고 당당히 「캐츠」에 이어 브로드웨이 최장수 뮤지컬 반열에 오름으로써 새로운 뮤지컬의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개막된 해인 19 87년 뮤지컬의 아카데미상이라고 하는 토니상 41회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에서부터 연출상·각본상·남녀주연상·미술상등 모두 8개부문을 휩쓸 정도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고 그 열기가 지금까지 조금도 식지않고 계속되고 있다. 「캐츠」「오페라의 유령」「미스 사이공」등과 함께 브로드웨이 4대 뮤지컬이라고 불리는 이 작품이 공연되고 있는 브로드웨이 45번가의 임페리얼극장은 연일 만원을 이루고 있다.더욱이 이 극은 보통 2시간반인 다른 뮤지컬보다 한시간이 더 길어 관람객들은 자정이 다 되어 극장문을 나서면서도 아쉬움이 가득한 표정이다. 1862년에 간행된 프랑스 작가 빅토르 위고의 대작소설 「레미제라블」을 제한된 공연시간과 극장무대라는 좁은 공간에 압축시켜 놓은 이 극은 장중하고 긴 스토리를 서정적인 뮤지컬로 만드는 데 성공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자칫 지루할 수도 있는 긴 내용을 간결하고도 기능적인 무대전환을 통해서 긴박감 있게 전달해주고 있는 것이다. ○공연시간 1시간 더길어 특히 이 작품은 뮤지컬 제작의 제3세대라 할 수 있는 80년대 이후 대표적인 신예 연출가·작곡가·무대장치가 등이 대부분 참여하고 있으며 세계 20여개국에서 공연되는 등 브로드웨이 뮤지컬사에 남을 기념비적인 작품이라는 평까지 얻고 있다. 당초 프랑스 극작가 알랭 부릴이 「레미제라블」을 뮤지컬로 제작할 의도를 처음 밝혔을 때 이 작품이 이미 원작소설을 통하여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을 뿐만 아니라 19 09년 미국에서 무성영화로 처음 만들어진 이래 전세계에서 70회 이상 영화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뮤지컬을 통한 새로운 감동의 전달은 어느 작품보다도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를 보면서 예수의 생애라는 널리 알려져 있는 장엄한 스토리가 팝송과 록음악을 통해 대중들에게 새로운 감동으로 전달되는 것을 깨달은 부릴은 레미제라블을 뮤지컬로 만들기로 하고 작곡가 클로드 미▦ 쇤베르그와 함께 각색에 들어갔다. 부릴은 또 당시 영국인 캐머론 매킨토시에 의해 리바이벌돼 런던에서 공연되고 있던 영국소설가 찰스 디킨스의 작품 「올리버 트위스트」를 뮤지컬화한 작품인 「올리버」를 관람하고 「레미제라블」과 비슷한 시대의 비슷한 주제의 무거운 작품이 매끈하게 소화될 수 있다는데 고무되었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작품은 19 80년 파리의 스포츠궁전 무대에 올려졌다.이미 쇤베르그에 의해 만들어진 「레미제라블」 음반들이 많은 인기를 모은 후였다.그러나 프랑스 바깥으로는 별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 「레미제라블」이 세계적인 뮤지컬로 알려지게 되는 전기를 가져온 것은 매킨토시와의 운명적 만남 때문이었다.당시 이미 「캐츠」를 제작,롱런가도에 올려놓고 있던 매킨토시는 쇤베르그의 「레미제라블」곡들을 듣고는 바로 부릴과 쇤베르그에게 영어판 「레미제라블」을 만들 것을 제의했던 것. ○한편의 거대한 서사시 그들의 동의로 일은 급진전돼 영어판 대본이 만들어졌고 런던에서의 공연을 위한 캐스팅,무대장치등 모든 것이 새로 시작되었다.후에 「오페라의 유령」과 「미스 사이공」을 제작,브로드웨이 빅4를 모두 자신의 손을 거쳐 나오게 한 뮤지컬의 귀재 매킨토시는 자신은 총감독을 맡고 「캐츠」에서 호흡을 맞췄던 로열셰익스피어극단의 예술감독 트레버 넌과 존 내피어에게 각각 연출과 무대장치를 맡겼다.내피어는 빅4의 무대장치를 모두 만들었다. 이같은 호화 제작진에 의해 만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런던의 브로드웨이인 웨스트엔드 무대에 바로 올려지지 못하고 1985년 10월 변두리인 바비칸 센터에서 개막됐다.그후 이 극은 점차 호평을 받게됨에 따라 웨스트엔드의 팰리스 극장으로 옮겨 공연되었으며 87년 3월에는 뉴욕 브로드웨이에까지 진출하게 되었다. 빵 한조각을 훔친 죄로 감옥에 가고 석방된 후에도 평생을 쫓겨다녀야 하는 장 발장(돈 쿡)과 그를 쫓는 자베르 경감(머윈 포드)의 얘기를 중심으로 하여 그 중간에 코제트(탐라 헤이든)와 마리우스(크래그 루바노)의 사랑,시민혁명등 수많은 얘기들이 삽입되는 이 뮤지컬은 장 발장이 감옥에서 가석방되어 노년이 되어 죽기까지의 전체 스토리를 연대기적으로 표현한 한편의 거대한 서사시다. 막이 오르면 18 15년 한 프랑스 시골마을이 무대로 나온다.19년의 형살이 끝에 가석방된 장 발장은 성당 신부(케빈 맥기어)의 선한 가르침으로 새로운 인생의 다짐을 하게 된다. 거주제한등을 피해 이름을 마들렌으로 바꾼 장 발장은 8년후 한 공장의 주인으로 시장의 지위에까지 오른다.그곳에서 여공인 미혼모 팡틴을 알게 되고 그녀가 죽게 됐을 때 그녀의 딸코제트를 길러줄 것을 약속한다. 그러나 자베르 경감의 집요한 추적에 그는 다시 쫓기는 신세가 되어 여관집에 맡겨두었던 코제트를 데리고 파리로 향한다.18 32년 파리에서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공화주의자들의 시민혁명이 일어난다.바리케이드를 쌓고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나 결국 시민군의 패배로 끝난다. ○음반으로도 크게 히트 장 발장은 전투에서 부상을 입은 코제트의 애인 마리우스를 구출,코제트와 결혼시킨다.마리우스는 장 발장의 신분을 알고는 그를 멀리하지만 후에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은인임을 알고는 잘못을 깨닫고 그에게로 온다.장 발장은 코제트 부부가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숨을 거둔다. 장 발장이 있던 감옥,코제트가 있던 퀴퀴한 여관집,팡틴이 있던 창녀촌,혁명을 모의하던 작은 카페,장 발장이 마리우스를 구출해 도망가던 파리의 하수구,바리케이드를 사이에 둔 치열한 전투등 극중 무대의 대부분이 어둡고 침울한 배경을 이루고 있다.그동안 뮤지컬이 금기시했던 비극적 상황들의 훌륭한 조화를 통해 휴머니즘의 뜨거운 감동을전해주는 데 성공한 것이다. 특히 이 뮤지컬은 회전무대의 역동성을 충분히 활용,지루함없는 극의 연속이 이뤄지게 했으며 좌우 양측의 구조물을 연결시켜 이뤄낸 시민군이 쌓아올린 웅장한 바리케이드와 조명으로 처리해낸 파리의 하수구는 내피어 무대장치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 뮤지컬은 음반으로도 히트해 RCA사에서 만든 오리지널과 같은 음반사에서 출반된 오케스트라판,즉 오케스트라 필하모니아의 연주로 반주를 보강한 것 모두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쇤베르그 음악의 특징은 무엇보다도 큰 흡인력으로 CD 2장(오케스트라판은 3장)의 전곡을 듣는 동안 무아의 서정성에 푹 잠기게 한다.
  • 이,가자·요르단강서안 봉쇄/팔 죄수 추가석방 취소

    ◎폭탄테러 대응/평화협정도 동결 방침 【예루살렘 AP AFP 연합 특약】 이스라엘이 22일 회교과격파 단체의 자살 폭탄테러에 대한 보복으로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지역을 전면 봉쇄한 가운데 이스라엘정부는 팔레스타인과의 평화협정을 사실상 동결할 방침이라고 외무부 고위관리가 말했다. 이스라엘은 봉쇄조치에 따라 요르단강 서안및 가자지구 점령지의 접경을 따라 도로를 차단하고 검문검색을 강화하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주민들에 대한 보안조치를 강화했다. 이스라엘군은 또 이스라엘에서 일하는 팔레스타인인들의 입국을 막고 이츠하크 라빈 총리는 정보요원들에게 보다 자유롭게 과격파 회교도에 대한 감시·조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스라엘은 이에 앞서 점령지구 봉쇄조치는 추후 통고가 있을때까지 수일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봉쇄조치는 22일 이스라엘 연안 휴양도시 나타니아에서 회교 과격파 단체의 자살 공격으로 2건의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이스라엘 군인 18명과 민간인 1명 등 19명이 죽고 65명 이상이 부상하는 테러사건에 대한 보복조치이다. 이와관련,에제르 와이즈만 이스라엘 대통령은 평화회담의 잠정 중단을 요구했으며 외무부의 고위관리는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와의 계획된 평화회담이 모두 취소됐다』고 밝히고 『이스라엘정부는 PLO와의 평화협상을 사실상 동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내각은 비상각의에서 PLO와의 협상은 계속하기로 결정했다고 우지 바람 관방장관은 밝혔다. 이스라엘 정부는 그러나 팔레스타인 죄수들의 추가석방과 에리코∼가자간 통로 개방을 취소키로 결정했다. ◎중동평화 정착에 새 암초/“팔 자치협상 중단” 강경파 목소리 높여/이스라엘휴양지 폭탄테러 파장 22일 이스라엘 휴양지 나타니야의 폭탄테러 사건은 위태롭게 항진해 오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협정 진행에 새 암초를 제공했다.이스라엘 각료들은 팔레스타인 자치지구인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를 봉쇄하는 이상의 조치는 취하지 않고 협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이스라엘 대중들의 반팔레스타인·반정부 감정은 폭발 일보직전에 이르렀다. 이스라엘인들에게는 평화협정이 자신들의 안전에 도움이 되느냐는 것이 최대 관심사.그러나 지난 93년9월 평화협정이 체결된 후 16개월동안 십여차례의 크고 작은 테러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이스라엘인 91명이 숨졌다.물론 이스라엘인에 의해 숨진 팔레스타인인도 1백95명이나 된다.따라서 이스라엘내 여론은 아무 혜택도 없는 평화협정에 매달리기보다는 팔레스타인인을 요르단강 서안에서 축출하는 것이 사태 해결책이라는 쪽으로 모아지고 있다. 평화협정에 정치적 생명이 걸린 라빈 총리는 이미 지난 92년 회교 근본주의자들을 레바논으로 추방하고 팔레스타인 노동자를 못들어오게 막는 방법을 택한 경험이 있으나 결과는 실패였다.라빈이 이번에도 획기적인 테러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면 그는 대중들의 지지를 잃게 될 것이다.이와 함께 이스라엘 강경세력들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기다렸다는 듯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이들은 회교 과격파에 대한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의장의 장악력이 크게 부족하다고 보고 요르단강 서안에서 이스라엘군을 철수하려던 기존의 계획을 백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게다가 지난 79년 이집트와 평화조약을 체결할 당시 주역인 에제르 와이즈만 대통령까지 라빈 총리에게 당분간 평화회담을 중단해야 하며 아라파트 의장에게 「(협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요구해야 한다」고 말해 라빈의 입지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 그러나 반세기의 질시 속에 탄생한 평화협정이 그렇게 쉽게 무위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 같다.평화협정 성사로 지난해 노벨평화상을 공동수상한 주역인 라빈 총리,아라파트 의장,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 등은 여전히 협정 이행에 대해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페레스는 이번 사태로 평화협정에 반대하는 양측 강경파가 득세하자 『우리가 회담을 유보한다고 가정해보자.세계 다른 나라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겠는가.그들은 우리가 테러리즘에 굴복했다고 비웃을 것』이라며 어떤 이유로도 물러설 수 없음을 밝혔다.페레스는 또 『팔레스타인 측도 최근 테러리즘에 대항해 갖가지 조치를 취해왔으며 앞으로 우리는 아라파트가 지하드와 하마스 등 테러단체의 활동을 제대로 통제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요구하고 협조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 범죄신고자 보호법안 마련/대검/인적사항 누설땐 징역3년

    범죄 신고자 및 법정증인이 피의자나 피고인에게 보복을당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될 때는 신고자의 요청에 따라 피의자의 신병변동사항을 통지해 주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하는 「범죄신고자 보호법」이 곧 제정돼 올해안에 시행된다. 대검 강력부(김진세 검사장)가 17일 마련한 법안초안에 따르면 해당 사건 피고인의 체포·구속 및 석방과 관련된 처분내용·판결선고내용·가석방·형집행정지결정 등 각종 신병관련 변동사항을 담당 검사 및 경찰서장의 직권으로 신고자나 법정대리인,후견인 등에게 통지해 사전에 대비토록 한다는 것이다. 법안은 특히 범죄신고자나 증인의 진술·증언·자료제출 내용 등이 기록되는 조서에 인적사항은 기재하지 않고 별도의 비밀장부를 둬 특별관리토록 했다. 또 검찰·경찰 등 수사기관이나 법원에 종사하는 사람이 이를 누설했을 때는 3년이하의 징역이나 5백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등 엄격한 처벌규정이 신설됐다.
  • 납치범들 테러진압 요원과 대치/피랍 불여객기 남불도착 이모저모

    ◎마리난공항 운항폐쇄… 긴장감 고조/급유만 요구… 부상자 2명 추가석방 ○…알제리에서 피랍된 에어 프랑스 여객기가 도착한 마리난 공항은 26일 모든 운항이 폐쇄돼고 공항주변에 소방대및 응급요원들과 신속한 협상을 맡을 관리와 함께 1백20여명의 경찰및 정예테러진압부대가 배치돼 있는 가운데 공포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피랍 여객기는 다른 비행기의 이착륙에 방해가 되지않도록 공항터미널에서 잘 보이지 않는 고립된 지역에 착륙해 있다. ○…에어 프랑스의 크리스티앙 블랑 회장은 범인들과 협상을 하고 있는 관리들과 합류하기위해 마리난 공항의 관제탑으로 들어 갔다고 관리들이 밝혔다. 납치범들은 지상에 있는 관리들과는 직접 협상을 거부하고 있으며 파리로 갈 연료와 물의 공급만을 조종사를 통해 요구하고 있다고.납치범들은 당초 보도된 5명이 아니라 6명일 가능성도 있다고 관리들이 밝혔다.마리난 지방 경찰서장 알랭 게힌은 『납치범들은 마르세이유를 파리까지 가기위한 단순한 기착지로 여기고 있는 것』같다고 말하고 『피랍기는공항시설에서 멀리 떨어진 강력한 조명등에 둘러싸인 곳에 착륙하고 있어 재급유는 어렵다』고 말했다. ○…에어 프랑스사는 처음 승객이 최대 수용인원인 2백71명이라고 발표했으나 이 가운데 44명은 납치범들이 비행기를 점령하는 동안 공항버스를 타고 비행기로 오고 있는 중이어서 운좋게 화를 면할수 있었다고 수정발표. 한편 알렝 쥬페 프랑스 외무장관은 풀려난 63명의 승객외에 피랍기에 남아있는 1백70여명 가운데는 40여명이 프랑스인이며 나머지 대부분의 승객은 알제리인이라고 전언. ○…압델라만 메지안 세리프 알제리 내무장관은 피랍 여객기의 조종사가 자신이 해야할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24일 상오 승객을 구출하려던 계획이 무산됐다고 비난. 세리프장관은 비행기가 알제공항을 떠난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조종사의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사태가 평화적으로 해결됐다면 승객전원과 승무원 6명이 석방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조종사가 납치범들에게 강경하게 대응하지 못해 사실상 계획을 망치게했다』고 주장. ○…한편 납치범들에 의해 숨진 베트남 인질은 알제리 주재 베트남대사관 통상담당 참사관 비 지앙 토(48)로 밝혀 졌다고 정통한 소식통들이 전했다. ○…알제리 회교과격분자들에 의해 납치된 에어프랑스소속 에어버스­300에 억류돼 있던 두명의 승객이 26일 풀려났다. 부상을 당한듯 지팡이를 짚은 두 승객은 비행기 뒤쪽 출입구 트랩을 통해 비행기를 빠져나왔다. 두 승객은 비행기를 빠져나온 즉시 공항트럭을 이용,격리된 지역으로 수송됐다. 그러나 나머지 승객의 석방여부에 대해서는 납치범들로부터 아직 아무런 연락이 없는 상태다. ◎알제리­불정부 결탁 반발… 외국인에 무차별 테러 “악명”/회교무장단체 정체 에어 프랑스 여객기를 납치한 단체로 알려진 무장회교그룹(GIA)은 회교구국군과 함께 알제리내 주요 회교원리주의 게릴라조직이다.GIA는 정부단체등을 주요 공격대상으로 하는 구국군과는 달리 민간인,특히 외국인에대해 무차별 테러를 자행하는 가장 과격한 회교무장 단체로 악명이 높다. 3천여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GIA는 지난87년 회교구국전선(FIS)내 강경파를 이끌다 체포되어 12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알리 벨하지에 의해 결성됐다.순수 회교국가건설을 위한 성전을 지향하는 이들은 지난해 11월 「모든 외국인은 알제리를 떠나라」고 경고한후 외국인과 지식인들에게 테러를 자행해왔다.지난 10월수도 알제에서 피살된 주식회사 대우 강대현상무도 과격 회교단체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알제리 회교원리주의자들의 이러한 무력투쟁은 지난 91년 12월 1차총선에서 야당 회교구국전선이 높은 실업률과 만성부패에 분노한 대중의 지지를 얻어 크게 승리하자 정부가 「이란식 회교혁명」이 일어날 것을 우려,92년 예정이었던 2차총선 자체를 취소하고 구국전선을 강제해산한데 대한 반동으로 나타났다. 무장 회교단체들의 파업과 테러활동으로 알제리의 정치·사회적 불안은 3년째 계속되고 있다.그동안 비공식집계로 3만여명이 숨졌으며 이 가운데 외국인은 70여명이고 특히 프랑스인이 23명으로 가장 많다.프랑스인에 대한 테러가 유난히 많은 것은 과거 1백30여년간알제리가 프랑스 식민지로 핍박을 받아온데다 프랑스정부가 사업이익을 확보하기 위해 알제리군부와 더욱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왔기 때문이다.이번 프랑스 여객기 납치사건도 그러한 배경과 관계가 있으며 무장 회교단체들이 다시 한번 반정부투쟁의 열기를 고조시키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
  • 816명 성탄 가석방/모범 재소자·소년원생 대상

    법무부는 24일 상오 모범수형자 5백18명을 가석방하고 모범소년원생 2백58명과 모범감호자 40명을 가퇴원·가출소시키는 등 모두 8백16명을 석방한다고 23일 밝혔다. 가석방 대상자는 살인죄로 무기형을 선고받고 17년9개월을 복역한 김모(41)씨등 무기수 6명과 20년형기 가운데 16년을 복역한 8명,10∼15년의 장기수형자 14명 등 10년이상 장기수 28명을 비롯해 전기용접 등 기능자격 취득자와 검정고시 합격자,기능대회입상자 등이다.가석방 대상자들은 천안개방교도소와 군산교도소 생활지도관 등에서 2개월동안 사회적응훈련과정을 마쳤다. 법무부는 『이번 석방에는 재소자들의 행형성적·복역기간·갱생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면서 『재범이 우려되는 조직폭력사범과 가정파괴범·마약사범·인신매매범 등 민생침해사범은 일체 배제했다』고 밝혔다.
  • 유엔군 백87명/「세」계,추가석방

    【사라예보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의 세르비아계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억류중이던 유엔평화유지군 1백87명을 추가 석방했다고 유엔이 10일 밝혔다.
  • 「명성」 김철호씨 헌법소환

    ◎「83년사건」때 민사·형사소송서 모순된 판결/“신체자유·재산권 박탈 이중 피해봤다” 주장 명성그룹 김철호(56)회장은 7일 법원의 형사재판과 민사·행정소송간에 상호 모순된 확정판결이 나오는 바람에 이중의 피해를 입었는데도 현행 형사소송법에는 이를 구제받기위한 재심청구의 권리가 원천적으로 막혀 있다며 「입법부작위에 의한 위헌확인등 헌법소원」을 헌법재판소에 냈다. 김씨는 헌법소원에서 『84년 확정된 형사사건에서는 상업은행 예금 1천66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징역 15년에 벌금 79억3천만원을 선고받았으나 그 뒤 민사및 행정소송에서는 이 돈을 사채로 인정,이자소득세 1백96억원을 부과했다』며 『이로 인해 신체의 자유와 재산권을 이중으로 박탈당하는 결과가 빚어졌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이날 헌법소원을 내면서 『중형을 선고한 형사사건의 업무상횡령 내용이 민사및 행정소송의 확정판결에서 뒤집어 졌는데도 현행 형사소송법에 재심을 허용하는 규정을 두지 않은 것은 헌법에 보장된 재판청구권·평등권·신체의 자유등을 침해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83년 8월 상업은행 혜화동지점 김동겸대리와 짜고 예금 1천66억원을 횡령한 혐의등으로 구속기소돼 9년7개월간을 복역하고 지난해 3월 6일 가석방된 뒤 현재 명성스타월드등 7개 기업을 경영하며 옛 명성그룹의 재기를 노리고 있다.
  • “국토개발 단기 치중… 장기비전 세워라”(국정감사 중계)

    ◎신공항 활주로·교통망 계획 확충을/“교도소서 뉘우침보다 증오심 키운다”/“새 우표도안 특정당 선전”… 정회소동 ▷법사위◁ ○…법무부에 대한 법사위의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출소자의 재범방지대책,재소자 교정행정의 문제점을 지적한 뒤 최근 잇따르고 있는 대형 강력범죄를 막기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의 마련을 촉구. 이인제의원(민자당)은 『대검 범죄분석자료에 따르면 『가중처벌등에 치중한 그동안의 행형정책에도 불구하고 재범 비율이 갈수록 늘고 있다』고 지적, 『판사의 교정행정 참여등 근본적인 정책개선을 해야 한다』고 주장. 박헌기·함석재의원(민자당)도 『지존파·온보현·김경록사건등 연쇄살인사건은 우리의 교정행정이 뉘우침 대신 증오심만을 키우고 있다는 증거』라면서 『교도소의 과밀수용,재소자 처우의 전근대성,교정인력의 비전문성등을 개선하라』고 촉구. 강재섭의원(민자당)은 『재소자의 사회적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군산·천안소년교도소에서 시범실시중인 가석방예정자 사회적응훈련소를 전국으로 확대하라』고 요구. 조홍규의원(민주당)은 『교도소 폭행상해사건이 92년 86건,93년 1백18건,94년 상반기 1백1건으로 문민정부 출범뒤 오히려 늘고 있는등 재소자 관리에 구멍이 뚫렸다』고 주장했고 장석화·조순형의원(민주당)은 『차단위주의 교정행정을 교육형위주로 개편해야 한다』고 권고. 김두희법무부장관은 답변에서 『초범과 재범을 분리 수용,교도소내 범죄동기의 확산을 막고 검찰·경찰과 공조,출소자의 사회적응과정을 적극 관리하는 한편 조직폭력사범에 대한 책임검사제를 강화,강력사건의 재발을 막겠다』고 다짐. ▷교통위◁ ○…수도권신공항건설공단·한국공항공단·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영종도 신공항 기본계획의 문제점과 교통대책등을 집중 추궁. 김운환의원(민자당)은 『세계의 대형공항은 독립활주로를 3개 이상 건설하고 있는데 영종도 신공항은 부지가 충분히 넓은데도 활주로를 2개만 건설할 계획』이라면서 『부지규모에 걸맞는 3개의 독립활주로를 건설하도록 기본계획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 김형오의원(민자당)은 『신공항과 육지를 연결하는 교통시설이 한개의 6차선 전용고속도로 밖에 없어 완공후 심각한 교통체증이 우려된다』고 지적 『폭발적인 교통량에 대비해 고속도로건설에 앞서 도시철도를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 김명규의원(민주당)은 『김포공항에 상주하고 있는 16개 국가기관 가운데 94년 사무실 규모를 축소한 기관은 경찰청·국가안전기획부·서울지방검찰청등 3개기관에 불과하다』면서 국방부와 병무청등의 사무실축소를 촉구. 강동석신공항건설공단이사장은 『현재 2000년 개항 예정인 1단계 사업에서는 활주로가 1개이지만 항공수요와 재원등을 감안해 2단계 이후 최종단계에는 활주로가 4개로 주변 경쟁공항보다 많아진다』면서 『교통도 1단계에는 6∼8차선의 고속도로를 건설하고 전용철도부지를 매입,최종단계에는 복선 전용철도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답변. ▷국방위◁ ○…병무청에 대한 감사에서 내년부터 시행되는 공익근무제도와 상근예비역제도의 예상되는 시행상의 난관과 병역의무의 형평성등을 집중 거론.이건영(민자당),정대철의원(민주당)은 『내년 소요인원은 2만7천명인데 지난 8월말까지 10%도 안되는 1천7백93명만 지원,나머지는 강제지정을 해야 할 형편』이라면서 지원저하의 원인을 추궁. 의원들은 이어 상근예비역이 1년동안 병영생활을 하고 나머지 근무기간은 집에서 출퇴근하면서 근무하게 되어 있어 현역병과의 갈등의 소지가 있다고 우려. 나병선의원(민주당)은 『외무부 소속 3급이상 고위공직자 자녀 병역대상 2백87명 가운데 현역 60명,방위병 66명,특례 5명,면제 39명등 병역미필 1백14명의 병역면제율이 다른 기관보다 두배 이상 높은 이유는 뭐냐』고 질의. ▷건설위◁ ○…건설부에 대한 감사에서 건설부산하 4개공사 노조원들이 감사장 문밖까지 찾아와 민주당의 최재승의원에게 위협적으로 따지는 사건이 일어나 두시간 가까이 감사가 중단되기도. 이날 하오5시쯤 의원들의 질의가 순조롭게 끝났을 무렵 도로공사,수자원공사,토지개발공사,주택공사의 노조위원장과 부위원장등 5명이 최의원을 휴게실에서 불러내 최의원이 전날 4개공사 직원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결과를 공개한 사실을 따지고 든 것. 이들은 『최의원이 발주공사와 관련한 직원들의 사례·향응제공 설문결과를 공개함으로써 공사의 명예를 떨어뜨렸다』고 항의하는 과정에서 한명이 주먹을 쥐어보이는 사태를 야기. 이에 당사자인 최의원은 물론 이성호위원장과 안찬희·손학규(민자당)·제정구·이원형·오탄의원(민주당)등이 『국회에 대한 도전』이라고 흥분,장관및 4개공사 사장들의 사과와 후속조치를 강력히 요구. 결국 김우석건설부장관과 박규열도로공사사장,이윤식수자원공사사장,김영태토지개발공사사장,김동규주택공사사장등은 세차례나 답변석에 불려나와 사과를 하는 한편 같은 사태의 재발방지,당사자들에 대한 후속조치및 결과보고를 약속했으며 특히 김장관은 「사과」와 「죄송」이라는 단어를 8번이나 반복. ▷체신과학위◁ ○…체신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민주당의원들이 최근 시행된 빠른 우편용 스티커를 정치문제로 비약시키는 바람에 두차례나 정회. 민주당의 김충현의원은 『빠른우편용 우표및스티커의 바탕색이 특정 정당의 당기와 같은 하늘색이고 숫자도 「1」로 표기돼 있어 각종 선거의 특정정당 기호와 같아 국민에게 우편제도를 통해 사전선거운동을 하려는 발상』이라고 주장하고 『이 스티커를 즉시 전량 폐기하고 다른 대체수단을 강구하라』고 요구. 빠른 우편용 스티커는 가로 1.5㎝,세로 2㎝ 크기의 파란색 바탕에 흰색으로 아라비아숫자 「1」이 표기돼 있고 숫자 아래 한글로 「빠른우편」이라고 씌어 있다. 민주당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윤동윤체신부장관은 『빠른 우편은 우편물을 편리하게 구분하기 위한 것이며 정치적 의도는 전혀 없다』고 밝히고 『당장 폐기한다면 오히려 국민의 우편이용에 혼란을 가져올 우려가 있어 빠른 시일안에 대안을 검토하겠다』고 답변. 민주당의원들은 이에 대해 당장 개선을 주장하며 퇴장했고 『한달이내에 개편하겠다』는 윤장관의 말을 듣고서야 하오6시쯤 회의장에 귀환.
  • “과거정권의 비리 관련자/정치적 특단조치 없다”/김 대통령 강조

    김영삼대통령은 11일 과거정권에 몸담았던 비리관련인사의 처리문제에 대해 『화합차원의 배려라도 법의 테두리 안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현재로서는 정치적 목적에 의한 특단의 조치를 생각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한국경제신문과 가진 창간특집회견에서 박철언전의원의 조기석방을 과거정권에 몸담은 비리연루자에 대한 화합차원의 조치로 봐도 되느냐는 질문에 『박전의원의 조기석방은 행형성적을 감안한 가석방일뿐 특별한 의미는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문민정부 출범후 지금까지가 개혁의 큰 틀을 만드는 기간이었다면 이제는 내실을 다져갈 때』라면서 집권중반기의 가장 큰 역점을 국가기강확립에 두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승용차 제철소등의 신규참여 허용에 관해 『경제의 개방과 국제화의 과정에서도 국가차원의 중복투자나 지나친 비관련 다각화는 지양돼야 한다』고 말해 업종전문화 등을 위한 정부의 지도가 필요하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 실종·가출사건 전면 재수사/내무부/각부처의 사회기강 확립 대책

    ◎수뢰­횡령·직무기밀 누설 우선 척결/법무부/전군 특별 군기점검 새달 5일부터/국방부/폭력비디오 등 월1회이상 단속/문체부 29일 열린 사회기강확립 관계장관회의 결과 확정된 정부 각 부처의 구체적인 대책은 다음과 같다. ▷내무부◁ 순찰범위를 뒷골목등에까지 확대하고 취약지 취약시간대의 도보순찰을 강화한다.각급 간부와 경찰관별로 담당구역을 지정해 책임관리하도록 하고 주민 행정공무원 경찰이 삼위일체가 되는 지역내 범죄에 대한 종합적인 방어대책을 추진한다.엽총뿐 아니라 인명 살상이 가능한 공기총도 영치시키도록 하고 일대일 담당책임제를 실시해 강·폭력 우범자들의 동향을 밀착 감시한다. 법학 유전자 전기 건축 세무 위생등 분야별 대학출신을 형사전문요원으로 특채한다.FBI·일본경찰학교등의 선진기법을 도입하고 경험이 많은 퇴직 수사간부를 강사로 활용한다.범죄수법 영상전산시스템등 수사장비를 조기에 보강하고 유전자자료은행 설립의 입법화를 추진한다. 가출인 행방불명자등에 대한 신고 접수때 방범 형사 소년등 유관 기능부서가 합심해 범죄와의 관련성과 수사착수 여부를 판단하고 이미 발생한 가출및 행방불명사건에 대한 전면 재점검과 소재확인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 범국민적인 신고체제 확립을 위해 신고인에 대한 비밀보장과 신변보호를 강화하고 필요시 「신변보호대」를 운영한다.범죄사안에 따라 최고 5백만원까지 보상금을 지급하고 「용감한 시민상」 「감사장」등을 활용해 신고자에 대한 사회적 인정감을 고취시킨다. ▷법무부◁ 세무 건축등 16개 부정부패 비리유형 가운데 대민공무원의 관행적 금품수수행위와 직위를 이용한 이권개입행위,부정이득을 위한 직무상 기밀 누설행위,징수금및 보관금 횡령등 부정행위를 우선 척결대상분야로 선정해 검찰권을 집중적으로 행사한다.전국 검찰에 설치된 「부정부패사범 특별수사부」에 수사인력과 수사장비및 예산을 집중 지원해 수사체제를 재정비,강화한다. 「국민생활침해사범신고센터」 피해자 비밀신고전화의 운용을 활성화하고 증인신변보호조치를 철저하게 이행해 신고자를 적극 보호한다.재범의 위험성이 높은출소자들을 대상으로 개인별 관리카드를 작성해 정기및 수시로 동태를 파악한다. 간첩과 폭력혁명 주창자등 체제전복을 기도하는 세력을 발본색원하고 학원과 노동계의 주사파등 좌익사상 오염원을 지속적으로 단속한다.보호관찰소의 「청소년 토요교실」등을 통한 비행청소년 준법교육을 강화한다.수사과정및 공소유지때 철저한 증거수집과 구체적 양형자료를 적극적으로 들춰내 온정주의적 처벌을 지양한다.사면과 가석방등 은전제도를 엄격하게 운용한다. ▷국방부◁ 단기 대책으로 오는 10월5일부터 31일까지 특명검열단과 각군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각군 전부대에 대한 특별군기점검을 실시한다. 장기적으로는 각군및 연구기관과 연계해 합리적인 기강확립대책과 지휘통솔기법을 개발하고 장병의 건전한 가치관 정립방안을 강구한다.또 양성및 보수교육기관을 통해 군인정신 함양을 위한 정신교육을 강화한다.현실과 괴리된 각종 규제법규를 정비하고 장병들의 처우를 개선한다. ▷문화체육부◁ 경찰청 한국음반협회와 함께 폭력물에 대한 합동단속을 매월 1회 이상 실시한다.또 세운상가등 불법물 상습유통지역에 대한 상주단속을 실시한다. 폭력성 공연물을 상근심의위원과 수입심의전문위원이 순차적으로 심의하도록 함으로써 심의제도를 강화한다.폭력물 심의에 관한 적합성 여부및 여론검증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극장 비디오물 판매및 대여업소로 하여금 등급별 관람및 대여관행을 준수하도록 유도하고 청소년에게 금지된 만화를 판매하거나 대여하지 않도록 촉구한다. 가칭 「음란·폭력물 유통규제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기 위해 공청회등 여론 수렴과 외국의 사례를 검토한다.음란·폭력물을 성인용및 절대금지물로 분류해 구체적인 기준을 설정하고 판매및 수입을 제한하는 한편 벌칙을 강화하고 몰수규정을 둔다.폭력성이 짙은 일본만화에 대한 사전심의제를 도입해 간행물윤리위원회나 만화가협회등이 자율적으로 심의하도록 한다. ◎김 대통령­검찰간부 오찬 발언요지/“부패공무원­기업인 동시처벌 필요/흉악범 주장 여과없는 전달은 유감” 김영삼대통령은 29일 검찰간부들과의 오찬석상에서 잇따른 공무원부정과 흉악범죄에 대해 국정책임자로서의 느낌과 이에 대처하는 의지를 솔직하게 밝혔다.김대통령이 의지를 밝히는 동안 오찬장은 비장하고 숙연했다고 주돈식대변인이 전했다.다음은 주대변인이 전한 김대통령의 발언요지다. 대통령이 돈을 받고는 국가기강이 설수 없고 국사처리가 올바로 설수 없다는게 확신이고 소신이다.나는 그래서 취임초부터 국민앞에 어떤 형태의 이권개입도 하지 않고 정치자금도 받지 않겠다고 천명해왔다.이 나라를 건져보겠다는 생각으로 결심하고 실천하고 있다. 일련의 사태들은 내게 참담한 충격을 주고 있다.일부공직자들은 아직도 부패의 온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기업인들은 부패에 기생해서 살아가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이런 풍토가 재발하는 조짐이다. 성경에 한사람의 생명은 우주보다 귀하다는 말이 있다.그러나 최근의 사건들은 인간이기를 거부한 살인마들이 날뛰고 있는 결과다.이같이 인명을 경시하고 사람을 죽일수는 없는 일이다.자기 어머니,아내,딸들이 있다는 생각을 한다면 어찌이런 천인공노할 범죄를 저지를 수 있나.강력범은 법정최고형을 구형해 빠른 시일안에 사회로부터 격리해야 한다. 공무원 부정은 법을 총동원해 싹을 잘라야 한다.현행 법체계가 엄격하게 돼 있는 것이 사실이나 문제는 그대로 집행이 안되고 있다는 점이다.이리저리해서 법망을 교묘히 피하고,법조문을 피해가는 사례가 너무 많다.운영의 묘를 기할 수 없다면 법을 개정해서 법망을 빠져나갈 수 없게 해야 한다.부정으로 이룩한 축재는 마땅히 국고에 환수돼야 한다.부정축재한 범인들이 얼마동안 복역하고 나와서 다시 호화생활을 즐긴다는 것은 사회정의나 국민감정에 용인될 수 없다.어떤일이 있어도 부정축재자가 다시 그것을 즐길 수 없게 해야 한다. 흉악범들이 범행직후 마이크를 대고 자기 변명과 합리화를 하는 기회를 일방적으로 갖는 것은 범죄를 정당화시키고 모방범죄의 확산을 가져올 우려가 있다.피의자는 누구나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소명을 하고 변호사를 통해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돼있음에도 불구하고 재판전에 법절차도 없이 자기의 범죄심리를 밝히게 하는 것은 다시 생각해 볼 문제다.이러한 문제는 언론 스스로도 양식에 비추어 심도있게 생각해 봐야 할 문제다.사직당국도 피의자관리를 철저히 해서 이런 일이 평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도록 검토해야 할 것이다. 여러분들은 내나라를 살린다는 각오로 최일선에서 범죄와 투쟁해 달라. 공직자범죄는 법정최고형으로 응징하고 관련기업이나 기업인도 상응하는 응징을 받아야 한다. 누적된 사건들이 문민정부에서 한꺼번에 터지고 있다는 진단도 할 수 있지만 우리는 사회분위기의 일대쇄신과 새출발의 각오를 해야 한다. 이 나라를 새롭게 변화시키기 위해 새벽 5시부터 밤늦게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일체의 이권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자세로 일하고 있으면서 이런 일을 당할때 나의 심정은 실로 참담하고 비장할 뿐이다.그러나 여기서 실망과 좌절로만 끝나서는 안된다.이러한 사건들을 새출발의 계기로 삼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 “「정치재개」 심사숙고해 결정”/박철언씨 출소 주변

    ◎가족·지역구민 등 50여명 마중나와 슬롯머신사건으로 구속돼 1년4개월을 복역하고 16일 가석방된 박철언전의원은 『유죄판결을 내려도 없는 죄를 만들지는 못한다』는 말로 거듭 무죄임을 주장했다.박전의원은 그러나 『이제 모든 분노와 통한은 감옥에 묻었다』면서 『앞으로 모든 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봉사하는 생활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구치소 앞에는 부인 현경자의원등 가족과 비서진,친지,지역구 관계자등 50여명이 마중나와 비교적 조촐하게 박전의원의 출소를 환영했다.신민당 관계자들은 같은 시간에 당무회의가 예정돼 있어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박전의원은 이날 상오 10시 정각에 서울구치소 정문을 나서 기다리고 있던 부인 현의원과 맏딸 지영양(24),아들 종현군(20)등과 포옹.박전의원은 특히 지난 8·2보선때 현의원의 당선에 헌신한 지영양을 힘껏 껴안으면서 잠시 눈시울을 붉히기도. 연한 갈색양복차림에 비교적 건강한 모습의 박전의원은 사진기자들의 요청에 따라 부인과 맏딸의 어깨를 감싸안고 잠시 포즈를 취한 뒤즉석에서 기자회견. 박전의원은 『지난 1년4개월동안 뜨겁게 성원해준 국민과 대구시민,그리고 따뜻하게 대해준 교도관들에게 우선 감사하다』고 소감을 피력. 이어 『감옥도 사람이 사는 곳인 만큼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밝히고 『다만 면회온 팔순 노모를 두꺼운 유리벽을 사이에 두고 뵐 때는 마음이 아팠다』고 술회. 정치재개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주위의 여러분들과 의논한 뒤 심사숙고해 결정하겠다』고 신중하게 답변.그러나 뇌물수수혐의에 대해서는 결연한 표정으로 『천지신명께 맹세코 결백하다』면서 『유죄판결로 없는 죄가 생기는 것은 아니며 모든 것은 역사가 밝혀줄 것』이라고 강조.「정부가 가석방한 이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초범으로 행형성적이 좋으면 대부분 석달정도 형기를 면해 주는 것이 통례 아니냐』고 답변. 부인의 정치입문에 대해서는 『입후보할 때만 해도 마음이 무거웠다』고 밝힌뒤 『내 결백을 믿고 집사람에게 승리를 안겨준 대구시민들에게 감사한다』고 언급. 한편 현의원은 남편의 가석방에대해 『어제 뉴스를 통해서야 알게됐다』면서 『늦게나마 남편이 가족의 품에 돌아와 기쁘지만 아직 진실이 밝혀지지 않아 착잡하다』고 소감을 피력. 박의원은 회견에 이어 10시20분 가족과 함께 구치소를 떠나 동작동 국립묘지를 참배한 뒤 곧바로 양재동 자택으로 귀가.
  • 박철언씨 가석방/오늘 6백85명에 포함

    슬롯머신사건과 관련,정덕진·덕일형제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1년6월을 선고받고 1년4개월간 복역한 박철언전국회의원(52)이 16일 서울구치소에서 가석방된다. 법무부는 추석을 앞두고 16일 상오 10시를 기해 행형성적이 우수한 모범수형자 4백46명을 가석방하고 모범소년원생및 감호자 50명을 가퇴원·가출소시키는등 모두 6백85명을 석방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가석방에는 조직폭력·가정파괴범·인신매매범·마약사범은 제외됐다.
  • 주사파 출소자 8백명 동향 주시/김 법무 국회보고

    ◎중형구형 사회와 격리/주사파가 한총련 50% 장악/여야의원들,박홍총장 청문회 논란 김두희법무부장관은 29일 『주사파에 대해서는 철저한 공소유지와 중형구형으로 이들을 사회로부터 상당기간 격리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장관은 이날 국회 법사위에 출석,이같이 말한뒤 『교정활동을 강화,개전의 정이 없는 자들은 은전대상에서 제외시켜 정치적 고려에 따른 석방·구속의 악순환을 막겠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공안기관간 유기적 협조및 조직·인력보강 ▲이적도서·영화·비디오·PC통신등 급증하는 좌익전달매체 차단 ▲통일·사상교육강화및 학칙및 학사관리의 철저한 적용등을 대책으로 제시했다. 김장관은 이에 앞서 「주사파의 실태와 대책」이라는 현안보고에서 『주사파는 공개·반공개·비공개등 3가지 통로를 통해 북한과 연계,활동을 벌이고 있다』면서 『주사파의 근절을 위해 좌익사상 오염원과 배후조종자들을 철저히 색출,엄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장관은 「주사파」의 대북 연계통로에 대해 『비공개적으로는 북한과직접 연계된 간첩이나 지하당 조직으로부터 주체사상을 직접 전수받거나 투쟁방향을 지도받고 있으며 반공개적으로는 베를린에 있는 범청학련 공동사무국이나 일본에 있는 「조국통일범민족연합해외본부」등을 통해 북한과 전화·팩스로 투쟁전술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주사파는 공개적인 방법으로 「북한방송 청취팀」을 구성,북한이 「구국의 소리방송」과 「중앙방송」등을 통해 내세우는 투쟁전술이나 대남비난등을 그대로 녹취,대학가를 비롯한 운동권에 전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장관은 『94년 4년제 대학 총학생회장 선거결과 모두 1백31명 가운데 절반가량인 64명이 주사파인 NL(민족해방)계열이었으며 한총련소속 1백98개 대학 가운데 50%가 주사파에 장악돼 있다』면서 『김일성분향소 설치사건이래 서총련의장 이종욱군을 검거하는등 학원가에서만 43명을 검거,39명을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장관은 특히 『한총련은 94년5월초 조선대에서 열린 제2기 출범식에서 주체사상을 지도이념으로 수용하고북측의 통일방안인 연방제를 강령으로 채택하는등 극도의 친북성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주사파」의 발생원인에 대해서는 『80년대 이후 정치적 고려에 의해 공안사범에 대한 사면·복권·가석방을 반복한 것도 주사파발생의 한 요인』이라면서 『특히 과거 역대정권에 대한 정통성시비로 체제전복세력이 민주투사로 위장,세력을 확장해온 반면 대공수사활동은 위축돼 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성장위주의 경제정책으로 대형 경제비리사건이 빈발하고▲대학생에 대한 사회의 관용풍조로 인한 좌경세력 서식▲각종 출판물·영상매체·통신수단등 좌익사상 전파수단의 확산▲대학가 주사파의 사회진출에 따른 각계침투등 사회·경제적 요인도 「주사파」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김장관은 『주사파가 공개활동을 시작한 지난 86년 이후 주사파 성향의 국가보안법 위반자 가운데 처벌을 받고 출소한 사람은 8백여명이며 이들의 출소후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김장관은 서강대 박홍총장의 발언에 대해 『주사파등 좌경세력의 실상과 동향을 지식인들이 우려하면서도 침묵하는 상황에서 경각심을 일깨워준 용기있는 발언으로 주사파 척결이라는 공감대를 확산시킨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김장관은 『박총장이 김일성 장학금을 받았다는 교수를 신고하지 않아도 동기에 비추어 불고지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 민주당의 조순형·조홍규의원등은 『검찰이 서강대 박총장의 주사파 발언을 신공안정국 조성에 악용한 혐의가 있다』면서 김도언검찰총장의 국회 출석과 박총장 발언에 대한 청문회를 요구했으나 여당의원들은 이를 거부,논란을 벌였다. 반면 민자당의 함석재·김영일의원등은 『정통성있는 문민정부에서도 검찰이 야당등의 정치공세를 우려,단호하고 소신있는 주사파척결을 주저하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 안재구씨 주체사상 강의/「구국전위」 총책/93년부터 경희대서

    북한의 지령을 받는 남한내 지하조직 「구국전위」총책 안재구씨(61·구속)가 경희대에서 강사로 재직중 주체사상을 강의한 것으로 17일 밝혀졌다. 검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 88년 가석방으로 풀려난 후 93년 3월부터 금년 6월 안기부에 의해 검거될 때까지 경희대 총학생회의 추천으로 이 대학 강사로 채용된뒤 경희대 교양과정인 「현대사회와 과학」(3학점)을 3학기동안 가르치면서 북한 주체사상의 이념을 그대로 전달하는 등 주체사상을 강의했다는 것이다. 한편 안씨는 남민전사건으로 전주교도소에 복역중이던 지난 81년 4월 교도소에서 남파간첩 임창하(73)를 만나 북한노동당에 입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 공안사범 8·15가석방서 제외/“좌익혐의자 격리 차원”/법무부

    ◎전체 8백명 규모 법무부는 6일 광복 49주년을 맞아 오는 13일 8백여명규모로 실시할 예정인 가석방및 가퇴원대상에서 시국·공안사범은 제외키로 했다. 이는 『좌익사범에게는 중형선고를 유도하고 사회로부터 상당기간 격리시킨다』는 정부방침에 따른 것으로 법무부는 앞으로도 개전의 정이 뚜렷하지 않을 경우 시국사범의 가석방여부는 신중히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징역 1년6월을 선고받고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박철언전의원도 이번 가석방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 미전향장기수 40명/법무부 집계

    정부가 고상문씨(전수도여고교사)등 납북자들의 조속한 송환을 위해 납북자들과 미전향장기수들의 상호교환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우리나라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미전향장기수는 모두 40여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일 법무부에 따르면 현재 미전향장기수는 40여명으로 대전·대구·광주교도소에 각각 수감돼 있으며 이들을 포함한 간첩등 전체 좌익수는 1백30여명에 이르고 있다. 한편 북한이 줄곧 송환을 요구해온 함세환씨와 김인서씨(본명 김국홍)는 이미 가석방돼 현재 대전과 대구에서 노동에 종사하거나 서점 고용원으로 일하고 있다는 것이다.
  • 「주사파」 격리는 철저해야 한다(사설)

    정부가 「주사파」등 극좌 폭력세력을 뿌리뽑아 사회로부터 완전 격리시키기로 한것은 지극히 당연하고 필요한 조치다.왜냐하면 대학이 더 이상 좌경폭력세력의 온상이 되어서도 안되겠지만 이대로 계속 방치했다간 우리 사회의 이데올로기적 갈등만 깊어지고 결국 아까운 국력의 낭비만 가중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대학가에 침투한 주사파 학생들의 실체는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그간 검찰과 경찰의 수사결과 그들의 운동노선과 목표는 김일성 주체사상에 입각해 남한을 폭력혁명으로 공산화하는데 있는 것으로 분명히 드러났다.더욱이 그들은 전체학생에 비해 비록 수적으로는 극소수에 불과하지만 전국적인 조직망을 갖고 학생운동을 주도하고 있으며,오염된 사상을 빠른 속도로 전파하고 있다. 우리가 그동안 체험했듯이 그들은 한마디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고 나아가서는 전복하려는 극좌 폭력세력이다.이미 학생이 아니며 학생신분을 방패로 쓰는 극좌 정치세력이다.그들은 학생이라는 이유로 보호받아야 할 명분도 가치도 없는 것이다.그들의 실상이 분명해진 만큼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다는 차원에서라도 하루빨리 척결해서 사회로부터 완전 격리시켜야 하는 것이다. 오늘날 「주사파」등 좌경폭력세력이 북한의 대남전략·전술의 전위로 준동하게 된 것은 몇가지 대학내외적 요인들에 따른 것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먼저 들 수 있는 것이 체계적인 공안사건 수사가 없었다는 점이다.게다가 좌익세력은 첨단장비로 활동하는데 수사기관의 인력이나 장비는 원시시대를 방불케 할 정도로 역부족이었다.체제전복 세력이 민주화투쟁 세력으로 위장해 국민들은 좌경세력에 대한 당국의 발표가 있어도 별로 우려하지 않는 판국이었다.정치적 고려때문에 공안사범에 대한 사면·복권·가석방등의 조치가 반복되면서 좌경세력의 창궐을 부추긴 점도 부인할 수 없다.진심에서 우러나는 개전의 정을 보이지 않는 이상 구속과 사면의 악순환이 다시는 있어선 안될 것이다. 대학이 좌경폭력세력들의 천국이 된데는 학교당국의 책임도 크다.운동권 학생들에 대한 미온적인 학사관리는 말할 것도 없고 학생들의 잘못을제대로 나무라고 바른 길로 인도하려는 의지가 교직원들에게 결여되었던 점등이 바로 그런 것들이다. 주사파를 뿌리뽑는 일은 당국에만 맡겨선 안된다.국민 모두의 공동노력이 필요하다.저들은 앞으로 설 자리가 없어지게 될 경우 보다 극단적인 투쟁방법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사회적 동정심을 유도하기 위한 엉뚱한 사건의 함정을 꾸밀지도 모른다.그에 대한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되겠다.
  • “주사파 사회서 격리”/좌경화 차단대책/김 법무,각의보고

    ◎최고형 구형… 사면·복권 배제/이적도서·영화 등 규제 강화/공안수사기관 조직·인력 대폭 보강 법무부는 25일 주사파등 좌경세력과 이들의 배후조종세력을 철저히 가려내 법정최고형 구형으로 중형선고를 유도,사회로부터 장기간 격리시키고 이들에 대해서는 앞으로 사면·복권·가석방대상에서 제외시키는등 극렬좌익세력에 대한 사법처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김두희법무부장관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학원좌경화 실상과 대책」이라는 보고를 통해 『80년이후 정치적인 고려에 따라 이들 좌경세력에 대해 은전을 베풀어 왔으나 그 세력이 오히려 확산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장관은 또 이적도서·영화·비디오·PC통신등에 대한 감시를 강화,좌익이념 확산을 막고 좌경세력의 실상을 고발·비판하는 단체 및 인사들의 신변을 적극 보호하는 등 좌경세력이 발붙일 수 없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장관은 이를 위해 안기부·경찰 등 공안수사기관과의 공조체제를 강화하고 대학당국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강구하는 한편 공안수사기관의 조직및 인력을 대폭 보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장관은 이 보고에서 학원좌경화요인으로 ▲과거 정권의 정통성시비로 반체제세력이 민주화투사로 위장한채 세력을 확장하는 등의 정치적 요인 ▲정보·통신의 발달로 좌경사상 전파가 용이하고 사회부조리가 팽배,반사적으로 현실을 부정하는 급진사상이 서식할 수 있었던 사회·경제적 요인 ▲학원내적 요인 등 3가지를 들었다. 김장관은 특히 학원내적 요인과 관련,『대다수 학생들의 무관심속에 일부 좌경학생들이 학교분위기를 지배하는 등 학원문화가 왜곡되고 있다』고 전제,학칙위반자에 대해서는 단호히 처리하고 사상·통일교육교과과정을 마련토록 대학당국에 촉구하기로 했다. 현재 전국대학총학생회장 1백31명중 민족해방계열(NL)이 64명,민중민주계열(PD) 22명 등 전체의 66%인 86명이 좌경성향 학생으로 파악됐으며 공산권 붕괴이후 세계사회주의를 부르짖는 트로츠키파가 세력을 넓혀가고 있다고 김장관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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