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가석방
    2026-01-21
    검색기록 지우기
  • 순항미사일
    2026-01-21
    검색기록 지우기
  • 이화영
    2026-01-21
    검색기록 지우기
  • 호송차
    2026-01-21
    검색기록 지우기
  • 형평성
    2026-01-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65
  • 모범수 891명 3·1절 가석방

    법무부는 3·1절을 맞아 모범수형자 891명을 28일 오전 10시에 가석방한다고 27일 밝혔다. 무기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20년으로 감형된 2명과 10년 이상 장기 수형자 33명, 수형생활이 어려운 고령자·환자·장애인 등 노약자 38명이 포함됐다. 대학에 합격한 3명, 고졸검정고시 합격자 33명, 정보처리산업기사 등 각종 기능자격 취득자 149명, 전국 기능경기대회 등 각종 기능대회 입상자 4명도 가석방 대상자로 뽑혔다. 법무부는 그러나 “재범이 우려되거나 민생침해 범죄를 저지른 경우는 가석방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성범죄자 유전자정보은행 추진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24일 성폭력 범죄자를 대상으로 유전자정보은행을 설치하는 내용을 담은 성범죄 종합 방지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김한길 원내대표, 장하진 여성가족부 장관, 이택순 경찰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성폭력범죄자의 유전자 정보를 관리하는 은행을 설치, 범죄수사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성범죄자의 신상공개 제도를 강화, 취업제한 등 불이익을 받게 하는 방안에 의견을 모았다. 당정은 성폭행범은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형벌의 정도를 정하는 양형기준을 만들어 공시하기로 했다. 또 아동 피해자에게는 국선변호인 제도를 도입키로 했으며, 진술녹음과 녹화제, 원격비디오 등을 통한 증언이 이뤄질 수 있도록 법제화하기로 했다. 당정은 그러나 논란이 되고 있는 ‘전자팔찌(위치추적 전자장치)’도입 방안은 신상공개제도보다 효과가 적다고 보고, 도입을 유보키로 했다. 최재천 제1정조위원장은 “전자팔찌제도는 성범죄자의 위치만 알 수 있을 뿐 범행예방의 효과는 크지 않다.”고 주장하면서 “성범죄자의 가석방이나 형집행 유예시 조건부로 도입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당은 학교 폭력을 뿌리뽑기 위해 특정 교사에게 ‘준 사법경찰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당은 “학생부장 등 특정교사에게 ‘준 사법경찰권’을 부여해 유해업소 등 특정지역에서 학교폭력을 단속케 하면 폭력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인권침해의 우려가 제기돼 조율결과가 주목된다. 당정은 오는 27일 최종 방안을 논의한 뒤 학교폭력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성폭력범 구속수사 원칙

    초등학생 성추행 살해 사건 이후로 일선 법원들이 성폭력 사범에 대한 구속수사 원칙과 기준을 잇따라 마련했다. 법원은 성폭력 범죄에 대해 불구속 재판 원칙의 예외로 해서 구속을 원칙으로 엄중히 다루기로 했다. 성폭력 사범의 구속기준을 마련한 법원은 23일 현재 전국 18개 지방법원 중 12곳이고 나머지 법원들도 비슷한 기준을 정해 영장실질심사에 활용할 방침이다. 서울중앙지법은 “성폭력 사건은 재범의 위험성이 높으며 피해자를 피의자로부터 격리해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미흡하다.”면서 구속을 원칙으로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부산지법과 의정부지법도 “성폭력 범죄, 마약범죄, 조직폭력 범죄 등은 반복의 위험성이 크다.”면서 구속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울동부지법과 전주지법은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소년범들에 대한 영장 발부는 신중히 결정하겠지만 집단 성폭행 사건에 연루된 소년범들은 반드시 구속 수사하도록 기준을 정했다. 한편 장하진 여성가족부장관은 23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아동 성범죄 예방대책’을 발표했다.대책에 따르면 성폭력특별법을 개정,13세 미만 아동에 대한 강제추행의 형량을 강간 수준으로 늘릴 방침이다. 아동 대상 성범죄자의 고소기간과 공소시효를 없애는 방안도 법무부와 협의하기로 했다. 성 범죄자를 대상으로 한 전담 치료감호소도 설치한다. 아동 대상 성 범죄자는 징역형과 함께 치료감호 처분을 내리고, 집행유예나 가석방되는 경우 의무적으로 교정교육을 이수하도록 성폭력특별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도 개정, 청소년위원회에 등록된 성 범죄자를 검찰이나 경찰 등 사법기관에 등록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특히 ‘최고 위험군’의 범죄자는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우편으로 신상을 알리는 방안도 관련 부처와 협의하기로 했다.서울과 대구, 광주 등 3곳에 불과한 아동 성폭력 피해자 전담 치료기관을 전국 주요 지역에 확대 설치할 방침이다.김재천 김효섭기자 patrick@seoul.co.kr
  • [월드이슈] 性착취 받는 세계 아동 200만명

    [월드이슈] 性착취 받는 세계 아동 200만명

    아동 성 범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재범을 막기 위해 ‘족쇄’를 채우고 신상을 공개하자는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그러나 성 폭력에 신음하는 세계 어린이들의 눈물 뒤에는 성 관련 산업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 있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인터넷 환경은 ‘아직 괜찮다.’는 우리의 위안을 헛된 것으로 만들지 모른다. 각국의 아동 성 범죄 실태와 대책을 짚어 본다. 단돈 1만원에 3번이나 팔리며 성착취를 당한 필리핀 소녀 엘레나(가명·15). 그녀의 부모는 500페소(약 1만원)를 받고 마닐라의 구인업소에 그녀를 팔았다. 그녀는 2주일 만에 북부지역 팜판가주의 한 가정집에서 일하게 됐다. 그녀는 그곳에서 집주인인 경찰관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 엘레나는 “성폭행을 당했다.”고 울먹거리며 소개업체에 그 사실을 알렸지만 브로커는 그녀를 마닐라의 성매매 업소에 넘겼다. 엘레나는 마닐라 항구에서 헤매다 구조됐다. 스웨덴 10대 소녀 니나(사진 오른쪽·가명)는 친구집에서 공부를 마치고 귀가하다 납치됐다. 그녀는 동유럽 보스니아로 팔려갔다.2년 동안 성착취를 당한 니나는 3000달러(약 300만원)의 몸값을 지불한 구호단체에 의해 구출됐다. 니나는 세상의 어느 누구도 믿지 않는 소녀가 됐다. ●“그곳엔 엄마·아빠도, 인권도 없다.” 세계적인 아동 성착취의 그늘에는 초국가적인 ‘아동 성산업’이 자리잡고 있다. 아시아·아프리카·동유럽의 극빈층 소녀들이 제물이 된다. 유니세프(유엔 아동보호기금)는 전 세계적으로 성착취 아동이 200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미국에서만 각국에서 팔려온 32만여명의 아동이 상업적으로 성착취를 당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동남아시아는 최소 10만명 이상의 아동이 ‘섹스 관광’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 멕시코도 1만 6000여명이나 된다. 아시아와 동유럽의 소녀들은 ‘우편배달 신부’라는 이름으로 성착취를 당한다. 호주에서는 최근 5호주달러(약 4000원)에 성착취를 당하는 아동들의 실태가 드러나 충격을 던졌다. 현지 언론들은 “성착취를 당하는 아동들의 나이가 12∼14세로 갈수록 어려지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 아동구호기구인 ‘세이브 더 칠드런’은 지난해 4월 스리랑카 2만명, 콩고 1만 2000명, 우간다 650명의 소녀가 성과 노동을 착취당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전 세계 미성년자 군인 30만명의 절반이 소녀이다. 국제 인신매매 조직과 연계된 아동 성착취는 공급과 수요,‘풍선효과’가 고스란히 작용한다. 공급은 성매매와 관련된 처벌이 강한 국가에서 약한 국가로 이동한다. ●유럽·동남아시아 ‘글로벌 포주´들 기승 유니세프에 따르면 매년 120만명의 아동이 매매된다. 한 해 1500명 안팎의 과테말라 어린이가 북미 지역과 유럽으로 팔려간다.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가봉의 아동은 가나, 부르키나 파소, 말리, 토고의 다이아몬드 광산과 농장에 팔린다. 영국 경찰의 ‘아동학대조사반’은 히드로 국제공항을 감시한다. 동유럽이나 아프리카 소녀들의 손을 잡고 입국하는 ‘글로벌 포주’들이 적발된다. 히드로 공항이 소녀들의 유입 창구이다. 매일 수백명이 감시 대상에 오른다. 태국 경찰청은 지난해 검거된 국제 아동 범죄단으로부터 방콕에서 130㎞ 떨어진 관광지 파타야가 동남아 아동 성매매의 ‘교환지역’이라는 자백을 받아냈다. ●인터넷이 키운 ‘악(惡)’아동 포르노그래피 인터넷 검색엔진에서 아동 포르노는 수만건 이상이 검색되며 인터넷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2001년 조사된 미국의 아동 포르노 거래액은 연간 20억∼30억달러(약 2조∼3조원)였다. 뉴욕타임스는 인터넷 아동 포르노 방송에 출연해 연간 수십만달러를 벌어들이던 19세 소년의 이야기를 지난해 12월 전했다. 그 소년의 고객 1500여명에는 변호사, 의사, 교사도 포함돼 있었으며 상당수가 체포돼 기소됐다. 이 소년은 13세때부터 이 일을 해왔다. 지난달에는 독일과 덴마크 정부가 인터폴을 통해 일본의 아동 포르노 배포를 알려와 일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동유럽 리투아니아도 10∼12세의 아동이 출연한 포르노를 제작해 인터넷을 통해 판매한다. 전 세계적으로 인터폴 등 각국 수사기관이 아동 포르노 제작과 유통망을 추적하고 있지만 그 숫자는 줄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美 아동포르노 보관만해도 처벌 세계 각국이 아동 성범죄자에 대한 처벌과 신상 공개(서울신문 2월22일자 7면 보도)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들은 학교에서 성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아동 포르노를 인터넷에서 내려받은 네티즌까지 엄격하게 처벌함으로써 음란물의 확산을 막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영국에선 지난해 인터넷에서 아동 포르노를 내려받은 한 교사가 학교에서 버젓이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이 확인돼 큰 사회 문제가 됐다. 이에 따라 어린이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는 교사 등 800만명의 명단이 이중 작성되는 허점을 보완, 통합 관리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미국의 대다수 주는 교사나 직원, 통학버스 기사를 채용할 때 지문이나 신상 자료를 제출받아 연방수사국(FBI) 등의 범죄자 데이터베이스(DB)와 대조한다. 버지니아주는 매년 교사와 재계약을 의무화하고 있다. 웨스트버지니아주는 신규 채용 뒤 3년과 8년째에 재심사한다. 1994년 성범죄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메건법이 제정된 후 이 법이 시행되는 여러 주의 교육 당국은 성범죄 사건이 보도된 신문 스크랩 등을 주끼리 주고 받고 있다. 이탈리아 교육부는 2001년부터 경찰 기록과 대조 작업을 거쳐 교사 16만여명을 신규 채용했다고 밝혔다. 또 이탈리아는 지난해 아동 포르노를 인터넷에서 내려받은 유치원 교사와 신부 등 186명을 체포했다. 미국 몬태나주에선 2004년 12월 여자 친구를 유괴한 뒤 살해한 20대가 평소 아동 포르노에 탐닉해온 것으로 알려져 이 포르노를 내려받은 네티즌도 처벌하려는 의회의 입법 노력에 불을 지폈다. 메인주에선 100여개의 아동 포르노를 컴퓨터에 보관한 25세 청년에 유죄가 선고됐다. 또 호주의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주에선 가석방된 성범죄자를 다시 감옥에 집어넣어 무기한 복역하게 만드는 법 제정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G8(선진 7개국+러시아) 내무장관 회담에선 아동 성착취범의 DB를 국제적으로 구축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P2P유통 동영상 90%가 포르노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 범죄의 급속한 확산에는 휴대전화와 P2P(개인 파일공유 서비스),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등 미디어 인프라의 진보가 자리하고 있다. 지난 19일 미국 코네티컷주에서는 7명이 넘는 10대 소녀를 성폭행한 20대 남자가 붙잡혔다. 캘리포니아주 산타크루즈에서도 14세 여학생을 꾀어 성폭행한 26세 남자가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미국 최대의 커뮤니티 사이트인 ‘마이스페이스 닷컴’이 공통적으로 거론됐다. 이 사이트는 지난 달 뉴저지주 뉴어크에서 일어난 14세 소녀 살인 사건에도 오르내렸다. 이 사이트는 5600만명의 회원 가운데 4분의 1이 10대다. 범죄의 타깃이 된 것은 10대 대부분이 이 사이트의 화상 채팅 프로그램에 사진과 휴대전화 번호 등을 올렸기 때문이었다. 전문가들은 인터넷사용 연령이 낮아지고 휴대전화 보급이 늘어날수록 성 범죄 대상의 연령이 낮아질 것으로 우려한다. 범죄자와 미성년의 1대 1 접촉을 막을 방법이 사실상 없기 때문이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최근 한 보고서에서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미성년 대상 성 범죄가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동 포르노의 확산도 심각한 수준이다. 아동 포르노는 성 착취는 물론, 피해자에게 심각한 트라우마(정신적 외상)를 남긴다는 점에서 과거 인터넷 유료 사이트 등에서는 유통이 금지됐다. 그러나 포르노 유통의 축이 P2P로 옮겨오면서 종전같은 자발적 검열은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P2P에서 유통되는 동영상 콘텐츠의 90%가 포르노물이었다.‘어린이’나 ‘아동’이라는 검색어만 입력하면 세계 각국에서 만들어진 아동 포르노를 손쉽게 접할 수 있다. 모든 네티즌을 ‘범죄 콘텐츠’의 잠재적 공급자로 만들고 있는 셈이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사형제 폐지 ‘징벌 vs 인권’ 논란클듯

    사형제 폐지 ‘징벌 vs 인권’ 논란클듯

    법무부가 21일 발표한 변화전략계획은 ‘인권´과 ‘개혁´을 기본철학으로 깔고 있다. 급진적이라는 이유로 논란이 일었던 국가인권위원회의 국가인권정책(NAP) 권고안을 기본으로 올해 6월까지 NAP 초안을 만드는가 하면, 그동안 언급을 자제하던 사형제 폐지 논란이나 과거사 문제도 정면으로 다뤘다. ●과거사 진상규명에도 적극 나서 사형제를 폐지하고 가석방이 불가능한 절대적 종신형 도입을 지원한다는 내용은 반발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사형선고의 징벌효과를 내세우며 사형제 폐지에 반대하는 여론이 만만찮다. 일부 수형자에게 선거권을 부여키로 한 것은 교정업무에 대한 고정관념을 깼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역시 정책추진 과정에서 논란이 일 전망이다. 현행 선거법은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그 집행이 끝나지 않았다면, 선거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헌법재판소도 수형자에게 선거권을 박탈하도록 규정한 현행법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린 상태다. 하지만 외국의 경우 오스트리아는 1년 미만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수형자들에게, 캐나다는 2년 미만, 호주는 5년 미만의 수형자들에게 선거권을 인정하고 있다. 법무부는 과거사 진상규명에 적극 협조하는 한편 재심 절차가 진행중인 사건에 대해서는 공판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국가가 저지른 범죄에 대해 민·형사적으로 무한 책임을 지게 한다는 의미에서 공소시효 연장·배제, 소멸시효 이익의 포기에 대해 법률적으로 정비할 계획도 갖고 있다. 과거 검찰의 잘못이 있었다면 적극적으로 반성하겠다는 것이지만, 검찰 내부의 반발을 살 수도 있는 대목이다. ●서민 지원책은 강화 이번 전략계획은 서민의 눈높이에서 마련됐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보증인 보호를 위해 금융기관에서 채무자의 채무 현황을 보증인에게 미리 알리도록 의무화한 것이나, 법률구조 대상자를 늘린 게 대표적이다.2008년까지 전국민의 절반이 민·형사상 법률구조 대상자가 되도록 적용범위를 넓혔고, 영세민·가정폭력 피해여성·장애인·범죄 피해자까지 무료 법률구조 대상에 포함시켰다. 소외계층뿐 아니라 일반 민원 서비스도 개선돼 2007년까지 민원안내 등이 개별통보되는 시스템이 갖춰지게 된다. 온라인으로 발급되는 증명서류도 현행 출입국사실증명, 외국인등록사실증명, 국내 거소 신고 사실증명 외에 사법시험 합격증명, 국적선택 및 이탈신고 사실증명까지 확대된다. 또 앞으로 피내사자를 포함해 검찰 조사를 받는 사건 당사자들에게도 검찰 조사과정과 처리결과가 즉시 통지된다. 자신에 대한 수사가 종결됐는지 확인할 수 없는 현재 모습과 비교해보면 수사기관의 정보독점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법무부 내에 ‘법교육 전담부서´가 설치되고 법무연수원에서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알기쉬운 법교육´‘우리활 국궁´ 등을 강의하는 등 일반인들에 대한 법률교육도 강화된다. ●고소사건 조정제도 도입도 검토 최장 5년간의 중장기 전략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전략계획은 검찰의 달라질 미래상을 보여준다. 우선 검찰의 공판역량 강화를 위해 재판부마다 전담 공판검사가 배치된다. 재산분쟁·명예훼손 등 사적분쟁에 관한 사건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되면 조정에 회부할 수 있는 ‘고소사건 조정제도´ 도입도 검토단계에 있다. 법무부 김준규 법무실장은 “한해 고소되는 인원 60만명 가운데 기소되는 사람은 17만명 정도에 불과하다. 이는 민사사건으로 해결될 일이 형사사건으로 비화됐기 때문”이라며 도입 배경을 밝혔다. ●출입국 정책 등은 인식전환 틀 제시 올해 상반기 동안 자진 출국하는 불법체류 동포에게 출국후 재입국을 허용하는 제2차 동포자진귀국 프로그램을 실시하거나 중국과 구소련 지역에 거주하는 동포들이 방문과 취업을 동시에 하도록 5년 유효의 복수비자를 발급하는 ‘방문취업제´를 도입한 것은 법무부의 개혁행보와 관련 시민단체의 의견이 조율된 결과로 풀이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사형제 폐지 종신형으로

    법무부는 존폐 논란이 빚어진 사형제도를 전면 재검토하고, 가석방이 불가능한 절대적 종신형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공청회 등을 거쳐 사형제 존폐 문제를 심도있게 분석한 뒤 열린우리당 유인태 의원 등이 발의한 ‘사형특별법안’의 국회 심의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 법안은 사형을 폐지하고, 절대적 종신형을 도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무부는 이런 내용을 포함, 중장기 개혁과제 등을 담은 ‘변화전략계획’을 21일 확정, 발표했다. 법무부가 사실상 사형제 폐지 쪽으로 정책 방향을 바꿈에 따라 사형제 존폐 논란이 또 다시 제기될 전망이다. 법무부는 그동안 강력범죄 발생률 등을 근거로 사형제 전면폐지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었다. 변화전략 계획에 따르면 법무부는 또 과거사 진상규명 활동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필요할 경우, 독자적인 과거사 진상규명위원회를 발족하고, 문제 소지가 있는 사건의 목록을 작성해 자체 진상규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인혁당 사건’ 등 재심 절차에 들어간 사건에 대해서는 공판 활동을 통해 진실 규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지금까지 범죄 유형에 관계없이 수형자의 선거권을 박탈한 것이 가혹하다는 판단에 따라 단순 과실범 등 일부 수형자들에 대해서는 선거권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변화전략계획은 지난해 9월부터 천정배 법무장관 주도로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만들어졌다. 최장 5년 동안의 중장기 계획을 담고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성폭력범 야간외출 제한

    초등학교 여학생을 성추행한 뒤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성폭력 성인 범죄자들의 야간 외출을 제한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법무부는 20일 특정 시간대에 범행을 저지른 범죄자들의 외출을 제한하는 외출제한명령 대상을 성폭력 성인사범 등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외출제한명령을 받은 범죄자 가운데 성인은 3%대에 지나지 않았다. 외출제한명령은 상습적인 성매매 사범을 비롯해 야간주거침입, 강·절도 사범, 성폭행 청소년 사범 등에 대해 보호관찰 기간 동안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외출하지 못하게 하는 제도다. 2003년 시범실시해 지난해 3월부터 전국으로 확대했다. 법원이 형사범에 대해 보호관찰을 결정하면서 특별준수사항으로 부과하거나, 전국 5곳에 설치된 보호관찰심사위원회가 가석방자나 가퇴원자를 대상으로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외출제한명령을 받은 피고인들에게는 관할 보호관찰소가 컴퓨터로 전화를 걸어 목소리를 분석, 당사자가 집에 있는지를 확인한다. 지난해 외출제한명령을 부과받은 2857명의 재범률은 3.6%로 일반 형사범 재범률 7.5%보다 낮았다. 개인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법무부 보호관찰과 배용찬 검사는 “외출제한명령은 범죄 발생 취약시간대인 야간 외출을 제한해 궁극적으로 제3의 피해자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제도”라고 강조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부고]

    ● 강창성 전 한나라 총재권한대행 군 출신 재선 국회의원으로 한나라당 총재 권한대행과 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낸 강창성 전 의원이 14일 밤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6세. 강 전 의원은 50년 육사 8기로 임관해 제5 사단장과 보안사령관 등을 거쳐 76년 예편한 뒤 80년까지 초대 해운항만청장을 지냈으며,80년 신군부에 협력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2년반 동안 옥고를 치렀다. 82년 말 가석방돼 일본 도쿄대에서 수학하다 87년 귀국해 명지대 교수로 재직해오던 강 전 의원은 92년 민주당 공천을 받아 14대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97년엔 한나라당으로 당적을 바꿔 15대 대통령선거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며, 부총재를 거쳐 2000년 16대 총선에서 재선한 뒤 총재 권한대행까지 지냈다. 유족으로는 윤봉죽(75)씨와의 사이에 국민대 교수인 장남 재형씨 등 2남3녀가 있다. 발인 18일 오전 8시. 빈소 서울아산병원 영안실 (02)3010-2292. ●김상곤(전 KCC 부사장 및 고문)씨 별세 창욱(삼성SDI 책임연구원)씨 부친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10시 (02)3410-6916 ●유내선(도농초등학교 교장)한구(현대자동차 대리)씨 모친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3010-2262 ●조죽웅(전 축협중앙회 부장)씨 별세 준범(GM대우자동차 대리)진호(한글과컴퓨터 과장)씨 부친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30분 (02)3010-2261 ●윤학수(전 기상청 기상위성실장)씨 별세 성욱(유진데이타 이사)성호(동부한농화학 춘천지점장)성봉(메터넷)씨 부친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2)3410-6920
  • 정부수립후 사형 998명 집행

    1948년 정부수립 이후 현재까지 사형이 집행된 사람은 모두 998명에 달했다. 또 군사정권시절인 62∼89년 사이에 사형이 집행된 400명 중 국가보안법·내란죄 등 공안사범이 116명에 달해 151명인 강도살인범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다. 최근 국가인권위가 국가인권정책 기본계획(인권 NAP)에서 사형제 폐지를 권고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서울남부지검 이헌규 부장검사는 13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공법연구회 발표모임에서 ‘헌법과 사형제 존폐론’이라는 발표문을 통해 사형관련 통계를 공개했다. 이 부장검사는 “엽기적 살인사건이 뇌리에 남아 여론조사 등에서 사형제도에 찬성하는 것”이라면서 “사형제도는 궁극적으로는 폐지해야 하지만 많은 국민이 사형제 폐지에 반대하는 현 시점에서는 사형대상 범죄축소, 감형·사면없는 종신형, 가석방이 가능한 종신형 등의 제도를 차례로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교황 저격 터키인 재조사

    선종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저격했던 터키인이 12일 25년 만에 감옥에서 풀려났다. 수백명의 국수주의자들은 이스탄불 교도소 앞에서 그를 환영했다.가장 악명 높은 터키인이라는 낙인이 찍힌 메흐멧 알리 아그카(48)는 1981년 5월13일 로마 성 베드로 성당 광장에서 교황에게 수발의 총격을 가한 혐의로 수감됐다. 그러나 세밀 시섹 터키 법무부장관은 이날 “아그카 석방에 대해 재조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섹 법무장관은 “아그카의 석방 과정과 그가 연루된 사건들에서 착오가 없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상고심에서 최종 선고가 내려질 때까지 가석방은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국의 착오로 가석방됐다가 재수감된 사례가 여러 건 있다.”고 덧붙엿다. 아그카의 저격으로 당시 복부와 왼손, 오른팔에 부상을 입은 교황은 2년 뒤 이탈리아 감옥에 수감된 그를 찾아가 무릎을 맞대고 21분 동안 대화를 나누며 공개적으로 저격범을 용서했다. 교황 재임 기간중 가장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터키 남동부 말라티아에서 태어난 아그카는 우익 군사단체 ‘회색 늑대들’의 조직원이었다.1979년 터키의 좌익 칼럼니스트 아브디 이펙치를 살해한 뒤 153일 만에 탈옥, 교황 살해를 시도했다. 아그카는 한번도 본인 입으로 왜 교황을 죽이려 했는지 정확히 얘기하지 않았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사법부판결 뒤집어… 난관 산적

    국가인권위원회가 26일 밤 고심 끝에 양심적 병역거부권을 인정해야 한다고 밝힘에 따라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사법부의 판결도 뒤집은 결과여서 대체복무제 도입과 수감 중인 양심적 병역거부자 구제 등 현실적인 문제를 국방부와 관계 당국이 어떻게 극복해 나아갈지 결과가 주목된다. 인권위는 두 차례에 걸쳐 전원위원회를 열었지만 양심적 병역거부 인정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다가 26일 밤 9시가 넘어서야 극적으로 합의점을 찾았다. 인권위 관계자는 “인권위 전원위원 11명 만장일치로 양심적 병역거부권을 인정해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고 전했다. 양심을 전제로 한 병역거부를 국가기관이 인정한 첫 사례를 남기게 된 이번 권고는 지난 2001년 불교신자인 오태양(30)씨의 병역거부를 시작으로 공론화됐다. 오씨는 입영을 거부해 지난해 8월 서울동부지법에서 징역 1년6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고 지난달 30일 가석방됐다. 오씨와 같은 이유로 병역을 거부해 수감된 인원은 꾸준히 늘었다. 여호와의 증인 신자 등 특정 종교에 의한 병역 거부자는 물론 비종교 거부자도 늘어 그 인원이 1996년에는 355명,2001년 804명까지 늘었다.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자들과 후원인들의 모임 ‘전쟁없는 세상’에 따르면 올해 9월15일 현재 병역거부 수감자 수는 1186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제르바이잔, 앙골라, 아르메니아, 싱가포르, 터키 등 7개국에 총 72명이 수감돼 있는 것에 비하면 엄청난 숫자다. 전세계에 수감중인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94%가 한국에 있는 셈이다. 그러나 양심적 병역거부자를 위한 대체복무를 허용해야 한다는 인권위의 허용은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있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인권위의 결정을 존중하며 국회에서 관련법을 제정하면 지킨다는 것이 군의 기본적인 입장”이라면서 “시행 시기에 대해서는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양심적 병역거부자를 위한 대체복무 허용은 문명의 발달이라는 측면에서 원론적으로 이해가 가지만 제도의 확립이나 실시 시기는 정부가 신중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조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오늘 961명 성탄절 가석방

    법무부는 성탄절을 맞아 모범수형자 961명을 23일 오전 10시에 가석방한다. 가석방 대상에는 무기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20년형으로 감형된 수형자 8명과 10년 이상 장기형을 선고받은 53명이 포함됐지만 재범 우려가 있는 민생침해 사범들은 제외됐다. 전국·지방 기능경기대회 입상자 14명을 비롯해 산업기사 등 기능자격 취득자 93명, 학력검정고시 합격자 45명도 가석방 대상에 포함됐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비틀스 노래 듣고 존 레넌 죽였다”

    “달아나는 기차처럼 멈출 수가 없었다. 머릿속에서 해버려, 해치워버리란 소리가 계속 들렸다.” 25년전 전설적인 그룹 비틀스의 멤버 존 레넌을 살해한 마크 데이비드 채프먼(50)의 자세한 심리를 담은 인터뷰 테이프가 18일 미국 NBC방송에서 공개된다. 채프먼은 1980년 12월9일 뉴욕의 다코타 아파트에서 5발의 총을 쏴 레넌을 죽였다. 살인을 저지른 뒤 도망치지 않고 사건 현장에서 붙잡힌 그는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이 테이프는 91∼92년 녹음된 것으로 채프먼은 “성공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나처럼 아무 것도 아닌 사람도 있다. 내 속의 뭔가가 부서져버렸다.”고 고백했다. 비틀스의 앨범 ‘서전 페퍼스 론리 하트’를 듣던 도중 갑자기 증오가 자신을 집어삼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린 시절의 영웅이었던 레넌을 죽인다면 나의 정체성을 발견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텍사스에서 태어나 일본인 관광 가이드와 결혼했던 채프먼은 자살충동에 시달리던, 존 레넌의 열성적인 팬이었다. 아이들과 베트남 보트 피플을 돌보는 일을 했고 병원에서 정비공으로도 일했다. 살인 당일 채프먼은 녹음 스튜디오로 떠나던 레넌에게 사인을 받았으며, 집으로 돌아오는 레넌의 등 뒤에서 총격을 가했다. 지난해 채프먼에 대한 3번째 가석방 신청이 기각됐다. 레넌의 미망인 오노 요코는 그의 가석방을 반대하고 있다. 한편 할리우드의 새 별인 린제이 로한이 존 레넌 살인사건을 그릴 영화 ‘챕터27’에서 채프먼의 친구역으로 출연한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뻔질나게 ‘검사’ 하니?

    검사 행세를 하며 여성들에게 사기행각을 벌여온 30대가 자기가 사칭했던 바로 그 검사에게 붙잡혔다. 부산지검 형사5부는 지난달 4일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게 된 부산지검 소속 A검사의 이름을 도용해 카드를 발급받고 여성들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인 정모(31)씨를 사전자기록 등 위작 등 혐의로 지난 19일 구속했다. 정씨는 지난달 4일 서울 구로구의 한 PC방에서 인터넷 인물정보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부산지검 A검사의 인적사항을 이용해 항공사 회원카드 등을 발급받았다. 또 수십명의 여성들에게 접근해 사기행각을 벌이기도 했다. 정씨 검거에는 이름을 도용당한 검사가 직접 나섰다. 최근 부산지검으로 여러차례 “A씨가 검사가 맞느냐.” 등 정체모를 여성들의 확인전화가 걸려왔기 때문이다. 결국 A검사에게 붙잡힌 정씨는 지난해 2월에도 서울북부지검 검사를 사칭, 여성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이다 구속돼 징역 1년6월을 선고받았으며 올 6월 가석방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이근안씨 가석방 부적격 결정

    법무부는 25일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열고 5·6공 시절의 고문기술자인 이근안씨의 가석방에 대해 부적격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법무부 관게자는 “형량은 가석방 요건이 되지만 행형 성적이나 범죄를 고려할 때 가석방이 부적합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팬티 속에 든 알?

    왜 그랬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앵무새 알 23개를 속옷 속에 넣고 출국하려던 50대 호주 남자가 공항에서 붙잡혀 2년 징역형에 처해졌다. 뉴사우스 웨일스주 지방법원은 지난 14일 시드니에 사는 키스 라이오넬 밀러(51)에게 규제대상인 토착 동식물 표본을 밀수출하려한 혐의로 2년 징역형을 선고했다고 시드니 모닝 헤럴드가 전했다. 밀러는 지난해 11월 시드니 공항을 통해 스위스 취리히로 출국하려고 수속을 밟다 속옷 속에 새 알 23개가 들어있는 게 발각돼 세관당국에 붙잡혔다. 세관원들은 몸수색을 하다 팬티 속에 새 알들이 잔뜩 들어 있는 사실을 발견했다. 세관 당국은 팬티에 주머니를 달아 숨겨놓은 새 알들은 메이저 미첼 코카투와 강강 코카투, 레드 콜라드 로리키트, 레인보 로리키트 등 모두 호주 토착 앵무새 알들이었다고 설명했다. 밀러는 최소한 14개월을 복역해야 가석방 대상에 들어갈 수 있다. 오클랜드(뉴질랜드) 연합뉴스
  • 고문기술자 이근안 가석방심사

    5·6공 시절의 고문기술자인 이근안씨가 가석방 심사대상에 올라 있는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법무부는 이씨가 지난달 복역 중인 여주교도소 내 가석방 예비심사를 통과, 오는 25일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위원장 김희옥 법무부 차관)에서 가석방심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씨는 1999년 11월 구속기소돼 2000년 9월 대법원에서 징역 7년을 확정선고받고 현재까지 5년 11개월가량 복역하고 있다. 여주교도소 관계자는 “이씨가 가석방 요건에 해당되기 때문에 예비심사를 통과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그의 가석방을 두고 시민단체 등에서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사설] 돈 많고 힘 있으면 다 빠져나가는 감옥

    사회 지도층 인사들은 죄를 짓고 감옥에 가더라도 금세 나오는 경우를 많이 봐 왔다. 하지만 이번 국감에서 드러난 실상은 일반의 예상수준을 훨씬 뛰어넘는다. 정·관·재계 출신 범법 인사들은 형기의 절반도 감옥에서 보내지 않고 출소했다. 권력과 돈을 가진 수감자, 이른바 ‘범털’들은 인권보호 차원에서 마련된 형집행정지 등을 최대한 이용, 제도의 취지마저 흐리게 하고 있는 것이다. 열린우리당 최재천 의원은 2000년 이후 석방된 전직 국회의원·1급 이상 공직자·100대 기업 사장 등 18명의 복역기간을 조사했다. 이 가운데 만기 출옥한 1명을 뺀 나머지는 확정된 징역기간 3.9년 중 평균 1.8개월만 교도소생활을 했다고 한다. 이들은 수감되면 즉각 보석·구속집행정지·형집행정지·가석방·사면 등의 절차를 추진한다.‘합법적인 탈옥’의 수단이다. 우연의 일치일지 모르겠지만 투옥만 되면 갑자기 `병자´가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들은 건강을 이유로 특권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형집행정지 조치를 받아낸다. 한편에서는 개전의 정이 뚜렷하다는 등의 이유로 가석방된다. 형기 자체가 무의미해진다.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하다고 한다. 그러나 현실은 강자에겐 약하고, 약자에겐 강한 것이 법이라는 냉소주의가 팽배하다.‘범털’들이 죄값을 제대로 치르지 않은 탓이다. 법의 존엄성과 형평성은 지켜져야 한다. 검찰은 이제라도 건강상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 최장 3개월로 제한한 형집행정지의 규정을 엄격하고 철저하게 적용해야 한다. 거듭 지적하지만 사면권도 남발돼서는 안 된다. 유전무죄, 유권무죄라는 말이 떠도는 한 정의 사회는 멀기만 하다.
  • [8·15 특별사면] 누적벌점 삭제돼도 벌금은 내야 면허취소자 16일부터 응시 가능

    ▶사면됐는지 알고 싶어요. -사면 대상자들은 해당지역 검찰청에서 사면장을 받아 가라는 통지가 갑니다. 오는 21일까지 별 다른 소식이 없거나 사면여부를 알고 싶다면 일반 사면은 법무부 검찰2과(02-503-7052), 가석방 관련은 법무부 보안1과(02-503-7081)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사면장을 받지 못하더라도 사면 사실이 전산입력되므로 불이익은 없습니다. ▶올 8월1일에 면허가 취소됐는데 사면대상인가요. -사면대상이 아닙니다. 교통법규 위반자의 사면은 2005년 7월31일까지 도로교통법 위반 사항으로 제한됩니다. 뿐만 아니라 98년 2월25일 이후 2회 이상 음주운전을 했거나, 뺑소니 사고, 인명사고를 낸 운전자들도 제외됩니다. 음주측정에 불응하거나 단속공무원을 폭행한 사람도 사면받을 수 없습니다. ▶벌금은 내지 않아도 되나요. -벌점은 삭제되지만 벌금은 내야 합니다. ▶범죄 및 사면 기록은 모두 사라지나요. -사고 운전자의 경우 벌점은 없어지지만 사고기록은 남아 영업면허를 획득하는 등에 참고자료가 됩니다. 단 범죄와 사면기록은 외부로 누출되지 않게 수사기관이 엄격히 관리합니다. ▶언제부터 운전면허시험에 응시할 수 있나요. -이번 사면 대상자들은 15일 자정을 기해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16일부터 운전면허 시험에 응시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운전면허시험관리단 홈페이지(www.dla.go.kr)를 통해 조회할 수 있습니다.
  • [8·15 특별사면] 수뢰·부패 정치인 줄줄이 ‘면죄부’

    [8·15 특별사면] 수뢰·부패 정치인 줄줄이 ‘면죄부’

    정부가 12일 발표한 광복 60주년 경축 특별사면은 수혜자가 422만여명에 이르는 현 정부 들어 최대 규모다. 정부는 국민대화합과 부패척결을 명분으로 생계형 서민범죄자와 한총련 등 국보법 위반사범을 비롯한 공안 및 선거사범도 대거 사면했다. 하지만 이번 사면에는 2002년 불법대선자금에 연루된 정치인들과 뇌물을 주고받거나 개인비리로 유죄가 확정된 인사들도 포함돼 빈축을 사고 있다. ●“판결문 잉크도 마르기 전에” 지난 5월 석탄일을 맞아 가석방된 김영일 전 한나라당 의원과 서정우 전 선대위 법률고문 등은 예상대로 사면됐으나 형집행면제 처분을 받아 선거에는 당분간 나설 수 없다. 대선 당시 한나라당 재정위원장이던 최돈웅씨는 특별복권됐다. 최씨뿐 아니라 대선 당시 한나라당 재정을 담당했던 인사들도 줄줄이 복권됐다. 노무현 대선캠프에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정대철 전 열린우리당 고문은 형집행이 면제됐다. 정 전 고문은 뇌물죄가 확정됐고 지난 5월2일 형집행정지 등으로 실제로 복역한 것은 형기의 3분의1도 안 되는 약 1년4개월에 불과해 사면 기준에 논란이 일고 있다. 현 정부가 ‘개국공신’인 정 전 고문의 은혜를 갚기 위한 것 아니냐는 쓴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상수 전 의원도 형선고실효로 사면됐다. 이로써 지난 석탄일 사면된 경제인들을 포함해 대선자금 관련 정치ㆍ경제인들은 모두 면죄부를 받은 셈이다. 또 이번 특사 명단에는 김성호 전 보건복지부장관 등 수뢰죄를 선고받은 부패사범도 포함돼 정부의 부패척결 의지를 의심케 했다. ●남은 사람들은 개인비리로 유죄가 인정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인 홍업·홍걸씨도 ‘인도적인 차원에서’ 사면돼 최근 안기부 도청사건으로 불편해진 DJ와 관계 개선용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반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현철씨가 대상 선정 과정에서부터 빠진 것에 대해 현 정부가 YS와 선을 긋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사면권 남발’이라는 비판을 의식한 듯 정부는 안희정씨 등 대통령 측근들을 제외했다. 서청원 전 한나라당 의원은 항소를 포기하면서까지 사면복권을 기대했으나 추징금을 내지 않은 탓에 수포로 돌아갔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