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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형 집행’ 데이비스, 그는 정말 진범인가

    ‘진범 논란’ 속에 사형 집행이 세 차례나 미뤄졌던 미국인 트로이 데이비스(42)가 끝내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흑인인 그가 백인 경관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지 22년 만이다. 그러나 데이비스의 무죄를 믿는 지지자들이 즉각 반발해 미국 사회에 거센 후폭풍이 예상된다. 미국 조지아 주 정부는 21일(현지시간) 늦은 밤 데이비스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교도소 측은 그가 안정제를 맞고 의식을 잃자 곧바로 독극물을 주사했으며, 이후 5분 만에 데이비스는 숨졌다. 그는 형 집행 전 최후 진술에서 “나는 무죄이고 권총도 갖고 있지 않았다.”며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데이비스는 지상에서 보낸 ‘마지막 하루’ 동안에도 반전에 반전을 겪은 끝에 숨을 거뒀다. 연방 대법원과 미국 조지아주 사면·가석방 위원회가 지난 20일 데이비스에 대한 사면 청원을 최종 기각하면서 이날 오후 7시 잭슨 지역의 주 교도소에서 사형 집행이 예정됐다. 그러나 대법원이 21일 변호인 측과 주 정부의 논쟁을 검토하기 위해 사형 집행을 미루기로 하면서 데이비스는 또 한 차례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오는 듯 보였다. 하지만 대법원은 2시간의 논의 끝에 형 집행 정지 요청을 기각했고 교도소 측은 즉각 그를 사형시켰다. 형 집행 직전까지 사형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자 백악관 측은 “개별 사건에 대해 대통령이 개입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데이비스의 사형 집행 논란을 중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발을 뺐다. 데이비스는 1989년 경찰관 마크 맥파일을 권총으로 쏴 숨지게 했다는 혐의로 기소돼 1991년 사형을 선고받았다. 경찰은 당시 총을 발견하지 못했지만 그를 진범으로 꼽은 목격자 9명을 앞세워 현장 근처를 서성이던 데이비스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그러나 증인 가운데 7명이 “경찰의 강압적 태도에 못 이겨 그를 범인으로 단정했다.”며 진술을 번복, 나라 안팎의 논란거리가 됐다. 조지아 주 출신인 지미 카터 전 대통령과 전직 FBI 국장, 미국 흑인 민권 운동가 제시 잭슨 목사 등은 물론 교황 베네딕토 16세까지 데이비스의 구명 운동에 나서면서 2007년 이후 형 집행이 세 차례나 연기됐다. 사형이 집행되자 그의 지지자들은 곳곳에 모여 그를 애도했다. 형장 밖에는 700여명의 시민이 밤새 사형 집행을 규탄했다. 프랑스 파리의 콩코르드 광장에도 150여명이 모여 그의 사진이 붙은 피켓을 들고 시위했다. 국제사면위원회(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의 운동가 니콜라스 크라메에르는 “누구든 사건을 조금만 들여다보면 사형 결정에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앰네스티 측은 조지아 주 사면·가석방 위원회 측이 데이비스의 사면 청원을 기각한 데 대해 “오심”이라고 비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가석방된 남자, 교도소에 몰래 들어가다 ‘쇠고랑’

    가석방된 남자, 교도소에 몰래 들어가다 ‘쇠고랑’

    교도소에서 죄수가 탈옥하는 소식이 뉴스가 되기는 하지만 거꾸로 가석방된 사람이 몰래 교도소에 침입하다 붙잡힌 황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이 황당한 사건의 주인공은 마빈 레인 어서리(48). 지난 11일(현지시간) 새벽 미국 캘리포니아주 주립 교도소의 펜스를 기어오르는 한 남자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교도관들은 수색 끝에 덤불 속에 납작 업드려 있던 남자를 체포했다. 조사 결과 이 남자는 강도죄로 총 7년을 선고 받은 후 3년을 복역하고 지난 2009년 보석된 어서리. 현지경찰은 불법침입 혐의로 어서리를 체포했으며 그가 교도소 담장을 몰래 넘은 이유를 조사 중이다. 경찰 측은 어서리가 휴대전화나 마약 등의 물품을 반입하려고 교도소 담장을 넘은 것으로 보고 있으나 소지품을 수색한 결과 의심스러운 물건은 발견되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교도소에서 휴대전화는 500~1000달러 정도로 몰래 거래된다.” 며 “교도소에 익숙한 이 남자에게 이런 수입은 놓칠 수 없는 유혹이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교도소 측은 “처음에는 죄수 1명이 탈옥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며 “탈옥하는 사람은 봤어도 반대로 들어오는 사람은 처음 봤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애견을 차트렁크에 가두어 굶어죽인女 논란

    “애견을 자동차에 가두고 여행을 가다니” 한 여성이 자신의 애견을 자동차 트렁크에 가둔채 6개월이나 여행을 떠나 강아지가 굶어죽은 충격적인 사건이 법의 심판대에 올랐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요하네스버그에 사는 마가리타 라스브릿지는 작년 OR 탐보 국제공항에 그녀의 애견인 닥스훈트를 자동차 트렁크에 그대로 나둔채 노르웨이로 출국해 버렸다. 트렁크에 6개월이나 방치된 강아지는 결국 아사했고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라스브릿지는 동물학대 혐의로 체포됐다. 그러나 정신병을 이유로 가석방 된 그녀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캠턴 파크 법원에 변호사를 대동하고 출석했다. 법원 앞은 라스브릿지를 비난하는 현지 동물보호단체들의 시위로 북새통을 이뤘으며 변호인 측과의 작은 몸싸움이 일기도 했다. 재판에서 변호인 측은 라스브릿지의 정신병력을 제기했다. 변호인 측은 “그녀는 노르웨이 정신병원에 반 강제적으로 수용돼 있었다.” 며 “6개월 간 나올수도 귀국할수도 없었다.” 고 주장했다.  그러나 동물협회 측은 “자신의 아이를 드렁크에 넣어 방치해 죽었다면 더 많은 사람이 분개 했을 것”이라며 “사람이나 동물이나 피를 흘리는 것은 똑같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아내가 낳은 건 아이가 아니었어요

    아내가 낳은 건 아이가 아니었어요

    프랑스에서 휴가 중 업무상 혼자 한국으로 돌아온 장루이 는 서울 서초구 반포4동 서래마을 자신의 집 냉동실에서 갓난아이 시체 2구를 발견한다. 경찰에 신고한 쿠르조는 자신의 집에 정체불명의 외국인이 들어가는 것을 봤다는 목격자의 진술이 있었다고 주장하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DNA 검사 결과 경찰은 쿠르조와 그의 아내를 죽은 두 아이의 부모로 지목한다. 2006년 여름에 발생한 ‘서래마을 영아살해 유기 사건’은 대한민국과 프랑스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결국 장루이 쿠르조의 아내 베로니크 쿠르조는 범인으로 지목돼 프랑스 법정에서 재판을 받은 뒤 수감됐다. 조사 과정에서 범행을 자백했던 베로니크는 재판에서 임신을 자각하지 못하는 임신거부증이라는 정신질환을 인정받아 8년형을 언도받고 복역하다가 2009년 5월에 가석방됐다. 이후 쿠르조 가족은 프랑스 수비니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베로니크의 남편은 2010년 9월 사건의 전말과 심경을 고백하는 책을 프랑스에서 출간했다. 자신의 아이를 셋이나 살해했지만 이미 두 아이를 낳아 기른 아내를 버릴 수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아내의 구명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것. 이렇게 남편 장루이 쿠르조가 쓴 책 ‘그녀를 버릴 수가 없었다’(김옥진 옮김, 스크린셀러 펴냄)가 국내에 번역 출간됐다. 사건의 시작부터 베로니크가 조건부 석방된 지금까지의 일들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또한 재판과정에서 세인들의 따가운 눈총에도 불구하고 석방을 청원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된 ‘임신거부증’에 대해서도 자세히 서술하고 있다. 그러면서 저자는 아내 베로니크가 ‘괴물’이 아니라 ‘임신거부증’에 걸린 탓에 그런 끔찍한 일이 발생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그는 “아내는 책을 쓰는 것에 반대했다. 그녀는 주변 사람들의 자유를 존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했고 그들의 자유를 존중한다는 조건 하에서 내게 책의 집필을 허락해 주었다.”고 책을 쓰게 된 과정과 동기를 밝히고 있다. 아울러 저자는 “처음 사건이 공개됐을 때 사람들은 끔찍함에 놀라면서도 사건의 진상에 대해 알려고 하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이렇게 살아 있는 증언을 하는 것이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절절이 토로하고 있다. 저자는 또 책에서 임신거부증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면서 “이 질환에 걸린 여성들이 대화가 전혀 없는 가정에서 자랐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여러 번 강조한다. 아내의 모습에 혼란을 느끼기도 했지만 동시에 18년간 함께 살며 사랑을 나눠 온 아내의 질환을 묵묵히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자신의 심정을 호소하고 있다. 1만 2000원. 김문 편집위원 km@seoul.co.kr
  • 동생 때려죽인 12세 소년 ‘최연소 종신형’ 논란

    동생 때려죽인 12세 소년 ‘최연소 종신형’ 논란

    어머니가 집을 비운 사이 생후 2년 된 친동생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12세 미국 소년이 미국 형사처벌 역사상 최연소로 종신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높아져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 주 잭슨빌 지역에 사는 크리스티안 페르난데스(12)는 지난 3일 14일(현지시간) 어머니가 외출한 사이 남동생 데이비드 갈라리고(2)의 머리를 수차례 때려 사망에 이르게 했다. 두 형제의 어머니 비아넬라 수사나(25)가 집에 도착했을 때 갈라리고는 이미 피투성이가 된 채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하지만 그녀는 곧바로 갈라리고를 병원으로 옮기지 않고, 피를 닦은 뒤 얼음찜질을 해주다가 2시간 만에야 병원으로 옮겼다. 의료진이 살펴본 갈라리고의 상태는 심각했다. 두개골이 골절이 됐으며 뇌출혈도 상당했던 것. 갈라리고는 의식이 돌아오지 못한 채 입원 이틀 만에 끝내 숨을 거뒀다. 의료진은 수사나가 “다친 아이를 곧바로 병원에 데리고 왔으면 살릴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경찰에 증언했다. 페르난데스는 청소년이지만 동생을 때려 숨지게 한 1급살인 혐의로 성인법정에 섰다. 사건을 담당한 앙겔라 코리 검사는 “피고의 폭력성을 감안할 때 청소년이 아닌 성인과 똑같은 처벌을 해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청소년 범죄로 인정받을 경우에는 페르난데스가 21세가 되면 복역을 마치고 출소한다. 검사 측은 “이 어린 ‘남성’으로부터 공공은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지난 1월 페르난데스가 갈라리고의 다리를 부러뜨렸던 사실도 공개했다. 그럼에도 페르난데스가 홀로 동생을 돌보도록 한 어머니에게도 살인방조혐의로 기소했고, 그녀는 9월에 법정에 선다. 잠재적 공격성을 제어하고 다른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 어린 범죄자라도 엄히 처벌해야 한다는 주장을 반박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적지 않은 이들은 “아직 페르난데스가 어린 만큼 충분히 계도의 여지가 있기 때문에 종신형은 가혹하다.”고 입을 모이기도 했다. 한편 페르난데스의 변호인단은 페르난데스가 불우한 가정문제로 제대로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채 폭력성을 갖게 됐다며 관련 서류를 제출한 바 있다. 미성년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페르난데스에게 양아버지가 오랫동안 신체적 학대를 가했으며,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는 과정에서 페르난데스의 눈앞에서 아버지가 총기자살을 택한 바 있기 때문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10대소녀 18년간 감금한 ‘두 괴물’에 467년형

    10대소녀 18년간 감금한 ‘두 괴물’에 467년형

    미국서 10대 소녀를 납치해 18년간 성노리개로 삼은 남성이 최종 431년형을 선고받았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엘도라도 카운티 법원은 지난 2일 제이시 두가드(31)라는 여성을 납치해 18년간 성폭행해온 필립 가리도(60)에게 431년 형, 이를 묵살한 그의 부인에게는 36년형을 선고했다. 피해자 제이시의 어머니는 이날 공판에 모습을 드러내 “딸아이는 더 이상 자신의 시간을 그들과 연관되게 보내고 싶지 않다는 뜻을 표했다.”고 말했다. 제이시는 11살때인 1991년, 가리도 부부에게 납치된 뒤 18년만인 2009년 극적으로 풀려나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녀는 가리도 부부 집 창고에 갇혀 가리도의 두 딸을 낳기도 했으며, 2008년 8월 가리도가 두 딸을 데리고 무허가 전단지를 배포하다 경찰관에게 적발되면서 감금사실이 드러나 다시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 이후 캘리포니아 주의회는 가해자인 가리도가 성폭행 전과가 있는 가석방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관리가 소홀해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며, 지난해에 두가드에게 2000만 달러(당시 기준으로 약 245억원)의 배상금을 지급했다. 현재 두가드는 두 딸과 함께 캘리포니아주 인근에서 은둔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18년 간의 악몽같은 생활과 두 딸을 길러야 하는 고통 등을 낱낱이 밝힌 두가드의 자서전이 곧 출간될 예정”이라면서 “‘괴물’같은 성폭행 납치범의 431년형이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전했다. 사진=위는 제이시 두가드, 아래는 가해자 필립 가리도와 그의 부인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29회 교정대상 수상자] │성실상│ 이진수 서울남부교도소 교사

    1996년 교도관으로 임용돼 소외된 수용자들을 위해 일했다. 2009년에는 ‘베체트병’이라는 난치성질환으로 신병을 비관하던 수용자를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으로 상담해 모범적인 수용생활을 유도하는 데 힘썼다. 뿐만 아니라 가석방 출소 후 유통회사에 취업하는 등 건전한 사회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왔다. 질병을 갖고 있는 수용자의 수술비 마련을 위해 근로복지공단 군산지사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지원받기도 했다. 고령 수용자를 정기 상담하여 적정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고 형 집행정지를 건의, 출소 후 가족 품에서 생을 마감하도록 인도적으로 처우했다.
  • 휴먼다큐 ‘사랑’ 주인공 미혼모 정소향씨 정식 직원으로

    휴먼다큐 ‘사랑’ 주인공 미혼모 정소향씨 정식 직원으로

    MBC 휴먼다큐 ‘사랑’의 ‘엄마의 고백’ 편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던 미혼모 정소향(오른쪽·21)씨가 던킨도너츠의 정식 직원이 됐다. 17일 던킨도너츠는 “던킨도너츠 경기 동두천 터미널점에서 시간제 근무를 하던 정씨가 딸 가은(왼쪽)이와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정식 직원으로 채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부모의 이혼과 자신이 입양아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방황하다 절도죄로 임신한 채 교도소에 들어가 아이를 낳아 길렀다. 최근 이 같은 내용이 전파를 타 화제를 모았다. 정씨는 가석방 이후 과거 전력 때문에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다 올 초부터 어렵사리 동두천 매장에서 시간제 근무자로 일해 왔다. 방송 촬영 과정에서 정씨의 사연을 구체적으로 알게 된 가맹점주가 본사에 이를 알려 정식 직원으로 채용되기에 이르렀다. 회사 임직원들은 지난 14일 매장을 방문해 정씨에게 사원증 등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또 정씨가 현재 생활하고 있는 동두천 ‘경기도 천사의 집’을 찾아가 기저귀, 분유 등 육아용품을 전달하며 정씨와 같은 미혼모들을 격려했다. 회사는 앞으로 정씨가 원하는 매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할 예정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서청원, 정치재개 기지개 켜나

    지난해 12월 24일 가석방된 미래희망연대 서청원 대표의 형기가 23일 만료된다. 최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를 지지하는 외곽 조직들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친박계의 고문격인 서 대표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서 대표는 오는 30일 자신의 사조직인 ‘청산회’ 회원들과 계룡산에서 시산제(始山祭)를 갖는다. 서 대표가 2007년 만든 산악회인 청산회는 조직 당시 2만여명의 회원 가운데 10~15%가 한나라당 당원 및 관련 인사들로 구성돼 있어 영향력을 과시했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 대거 미래희망연대로 유입돼 ‘박풍’(朴風)을 주도하기도 했다. 이들과의 등산을 시작으로 서 대표가 정치활동에 기지개를 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다만 서 대표는 복권이 되지 않은 데다 피선거권 제한을 받고 있다. 게다가 한나라당과 미래희망연대의 합당이 무산된 상황인 만큼 서 대표는 미래희망연대와 친박계 외곽 조직 안팎에서 상징성을 부각시키는 움직임을 늘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16번째 음주운전에 무려 ‘99년 징역형’ 선고

    습관적으로 음주운전을 일삼던 미국 남성에게 무려 ‘99년 징역형’이란 무거운 형벌이 선고됐다. 음주운전으로는 역대 가장 무거운 형량으로 다른 음주운전 상습범에게도 경고의 메시지를 주고 있다. 미국 텍사스 법원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제임스 스티븐 콜리(52)란 남성에 99년 징역형을 확정했다. 이에 앞서 콜리를 상습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한 검찰은 그를 ‘잠재적 살인자’로 지목하고 무거운 형량을 요구한 바 있다. 지난해 8월 28일 새벽 콜리는 술집에서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차를 타고 집에 가던 길에 교통경찰의 단속에 붙잡혔다. 체포 당시 그는 혈중 알코올 농도는 1.00로 만취상태로 드러나 현장에서 체포됐다. 더욱이 콜리의 음주운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최초로 운전면허를 딴 뒤 30여 년 동안 무려 15번의 음주운전을 반복한 전과가 있었다. 또 술을 마신 뒤 여자 친구를 때리거나 만취해서 경찰서에서 도망치거나 물건을 절도한 전과도 있어 더욱 형량이 무거워졌다. 미국 언론매체들은 “수감생활에 따라서 콜리가 10~15년 뒤 가석방 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그렇지 않을 경우 콜리는 죽어서야 교도소를 나올 수 있는 사실상 종신형을 선고받은 셈”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 “재기 돕겠다 검찰서 회유” 한만호씨 한명숙 8차공판서 주장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불법정치자금 수수 의혹 사건 8차 공판이 열린 7일 오후 증인으로 출석한 한만호(50·수감중) 전 한신건영 대표는 자신이 진술을 번복하자 검찰이 회유하려고 시도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우진)의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한 전 대표는 “검찰이 ‘진술만 제대로 하면 사업 재기할 수 있도록, 다른 건으로 기소되지 않도록, 출소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법정에서 진술을 번복하자 검사가 구치소로 찾아와 ‘재번복하면 빨리 나가게 해주겠다’고 말했다.”면서 “검사가 ‘검찰에 부담되거나 곤혹스러운 거 말하지 않으리라 믿겠다’고도 했다.”고 덧붙였다. 검찰 측은 구치소 접견 녹음 내용을 탄핵 증거로 제출하겠다고 맞섰다. 검찰 관계자는 “한 전 대표는 이전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검찰이 사업이나 가석방을 도와주겠다고 말한 적 없다’고 본인이 말했다.”면서 “오늘 갑자기 주장하는 것은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이다.”라고 반박했다. 한편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한 전 대표의 구치소 동료 수감자 최모씨는 “한 전 대표가 지난해 8·15 특사에서 빠진 뒤 다른 수감자와 번복 계획을 논의하고 직접 작성한 쪽지를 중얼중얼 읽으면서 외우는 걸 봤다.”고 진술했다. 지난달 21일 증인으로 출석한 동료 수감자 김모씨가 “한만호가 8·15 특사를 기대했는데 좌절되자 검찰 진술을 번복하려고 예상문답까지 외우면서 준비했다.”면서 “한 전 대표는 ‘도마뱀 꼬리 자르기를 하겠다’고 수감자들에게 말하고 다녔다.”는 발언과 같은 맥락이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檢, 전군표 前국세청장 부부 소환키로

    한상률 전 국세청장의 ‘그림로비’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최윤수)는 1일 전군표 전 국세청장 부부를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씨가 ‘학동마을’ 그림로비 의혹과 관련, “전군표 청장 부부에게 그림을 선물한 건 맞지만 대가성은 없었다.”고 진술함에 따라 검찰은 전씨 부부를 불러 그림의 정확한 성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한 전 청장의 진술 분량이 많아 현재는 진술 분석 작업에 집중하는 상황이다.”면서 “진술을 좀 더 검토한 뒤 전군표 전 청장을 비롯해 다른 관련자들의 소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씨는 28일 오후부터 14시간이 넘는 밤샘 조사를 마치고 1일 새벽 귀가했다. 한 전 청장은 2007년 1월 전군표 당시 국세청장에게 인사 청탁 대가로 ‘학동마을’ 그림을 상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연임을 위해 현 정권 실세에게 로비를 벌이고, 태광실업에 대한 표적 세무조사를 벌여 직권을 남용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한씨는 3대 의혹 중 그림로비에 대해 강력히 부인하면서 상당히 억울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일단 전씨와 부인을 불러 그림을 주고받은 당시 상황과 인사 청탁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세부 진술에 차이가 발견될 경우 한씨도 함께 불러 3자 대질하는 방안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2006년 7월 국세청장에 내정된 뒤 정상곤 당시 부산지방국세청장에게서 인사 청탁과 함께 현금 7000만원 등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 징역 3년이 확정돼 복역하다가 지난해 7월 가석방됐다. 전씨의 부인 이모씨는 2009년 1월 한 전 청장이 2년 전 차장으로 재직할 때 인사 청탁 목적으로 남편에게 고(故) 최욱경 화백의 그림 ‘학동마을’을 줬다고 폭로했다. 검찰은 아울러 ‘도곡동 땅 실소유주 논란’의 도화선이 된 안원구(51·수감중) 전 국세청 국장을 소환해 사실 관계를 다시 파악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씨는 전날 검찰 조사에서 “도곡동 땅과 관련된 문서의 존재 자체가 없는 걸로 안다. 이와 관련한 보고도 전혀 받은 바가 없다.”면서 안씨와 상반되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안씨는 “포스코 세무조사 과정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차명재산이라는 의혹이 일었던 도곡동 땅의 실제 주인이 이 대통령임을 나타내는 문서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검찰은 로비 의혹의 핵심 증거물인 ‘학동마을’ 진품을 압수해 보관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 관계자는 “한 전 청장의 그림로비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물증이라고 판단해 압수한 것”이라고 말했지만 그림을 언제, 누구로부터 확보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박정규씨 3·1절 가석방

    법무부는 제92회 3·1절을 맞아 수형 생활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제사범과 재범우려가 없다고 인정되는 모범 장기수 등 611명을 28일 오전 전국 49개 교정기관에서 일제히 가석방한다고 27일 밝혔다. 가석방 대상은 10년 이상 장기 수형자 29명을 비롯해 환자 및 70세 이상 고령자 48명과 모범 수형자 534명 등이다. 그러나 성폭력 사범은 국민의 법 감정 등을 고려해 가석방에서 전면 배제됐다. 이번 가석방 대상에는 ‘박연차 게이트’에 연루돼 수감 중인 박정규(62)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포함됐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연극리뷰] ‘거미여인의 키스’

    [연극리뷰] ‘거미여인의 키스’

    주변에 게이 친구들이 있다면 연극 ‘거미 여인의 키스’를 추천한다. 게이로서 겪는 아픔과 사랑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거미’의 두 주인공은 낭만적 동성애자 몰리나와 반정부주의자인 냉혈한 발렌틴. 이념적으로 너무 다른 두 인간이 감옥에서 만나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과정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인간애와 슬픈 사랑을 다뤘다. 아르헨티나 반체제 작가 마누엘 푸익이 1976년 스페인에서 발표한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1985년 영화로도 만들어져 큰 화제가 됐다. 연극을 보는 1시간 30분 동안, 생각은 친한 게이 친구 한 명에게 내내 머물렀다. 극에서 보여주는 몰리나의 특별한 감정, 사랑, 아픔은 이렇듯 동성애자들을 다시금 돌아보게 만들었다. 나도 모르는 새, 동성애에 대한 편견으로 친구를 규정했던 것은 아닐까. 몰리나 역의 정성화는 ‘혹시 진짜 게이가 아닐까.’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몸짓, 음성, 말투 등의 연기가 놀라웠다. 요즘 유행어를 빌리자면 완벽한 ‘몰리나 빙의’였다. 몰리나가 들려주는 표범 여인의 영화 이야기는 발렌틴은 물론이거니와 관객도 100% 몰입하게 만든다. 작품은 동성애자와 동성애자 간의 결합이 아닌 이성애자와 동성애자의 결합을 다뤘다. 연출자 이지나씨는 “인간 대 인간의 사랑을 그리고 싶었다.”고 했다. 작품이 막바지를 달릴 때쯤 연출자의 의도는 관객에게 먹혀 들어간다. 가석방돼 하루빨리 어머니를 만나고 싶은 몰리나가 형무소 간수로부터 혁명가 발렌틴에 대한 정보를 캐내라는 요구를 받은 뒤 묘한 내적 갈등을 겪는 모습에서 동성애자·이성애자 여부를 떠나 인간의 신뢰, 사랑에 대한 근본적 고민을 느낄 수 있다. 발렌틴에게 “제발 동료들 얘기를 내게 하지 말아줘.”라며 울먹이는 몰리나의 대사는 오랫동안 귓가를 맴돈다. 몰리나는 뮤지컬 배우 박은태와 정성화가, 발렌틴은 최재웅과 김승대가 번갈아 연기한다. 정성화와 최재웅, 박은태와 김승대가 ‘커플’이다. 대학로 연극 축제 ‘무대가 좋다’의 일곱 번째 작품이기도 하다. 4월 24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동성애를 육체적으로 표현한 장면 등 때문에 18세 이상 관람가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목욕탕도 못가…” 전자발찌 찬 40대男 자살

    가석방 때 전자발찌를 찬 40대 남자가 자살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전자발찌 소급 적용의 범위를 두고 다시 논란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경북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내연녀의 두살배기 딸을 살해한 죄로 13년간 복역한 김모(47)씨가 지난 2일 구미의 한 모텔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전자발찌를 충전하지 않은 채 연락이 끊어졌다는 보호관찰소 직원의 신고에 따라 위치추적을 통해 김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김씨는 지난해 가석방되는 조건으로 전자발찌를 찼지만 평소 “전자발찌 때문에 대중 목욕탕도 못 간다.”고 말하는 등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가 어머니에게 유서를 남긴 점, 타살 혐의가 없는 점 등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간첩 누명 재일교포 2세 26년 만에 재심서 무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형두)는 10일 일본에 있는 대남 공작원에게 국가 기밀을 건네준 혐의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은 재일교포 2세 윤정헌씨에 대한 재심에서 26년 만에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윤씨는 수사기관에 끌려가 영장 없이 45일간 불법 구금된 상태에서 각종 고문과 가혹 행위 아래 허위 자백을 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임의성 없는 자백과 피고인 신문 조서 등은 증거 능력이 인정되지 않는다.”면서 “범죄의 증명이 없는 경우에 해당돼 윤씨에게 무죄를 선고한다.”고 덧붙였다. 선고 직후 윤씨는 서툰 한국말로 “26년 만에 무죄를 선고받아 감개무량하다. 재심을 개시해준 재판장께 감사드린다.”면서 눈물을 터트렸다. 재일교포 2세인 윤씨는 32살 무렵인 1984년 8월 유학생 신분으로 입국해 고려대 의과대학에 다니던 중 조총련계 대남 공작원에 포섭돼 국내에 들어와 각종 국가기밀을 탐지·수집했다는 혐의로 국군 보안사에 연행돼 불법 구금된 상태에서 조사를 받았다. 윤씨는 각종 고문과 가혹 행위를 견디지 못하고 대남 공작원에 국가기밀을 보고했다는 허위 자백을 했고, 1985년 4월 징역 7년과 자격정지 7년을 선고받아 복역하다 1988년 가석방됐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年소득 100만弗 10년새 60%↑ 결혼율 1970년대 이래 최저치↓

    미국에서 지난 10년 사이 연간 소득이 100만 달러 이상인 고소득자가 배 가까이 증가했다. 소득 증가 속에 잠을 제대로 못 이루는 미국인들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는 8일(현지시간) 인구조사국이 지난 6일 발표한 2010년 ‘미국 통계 요약’을 인용해 미국 사회의 변화상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간 소득이 100만 달러 이상이라고 신고한 미국인은 2000년 24만명에서 2007년에는 39만 2000여명으로 늘었다. 고액 연봉자가 증가한 가운데 밤잠을 설치는 미국인들도 늘었다. 2008년 미국 남성의 26%, 여성의 30%가 한달에 최소한 14일 이상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했다고 고충을 호소했다. 수면제 등의 수요가 늘었기 때문인지는 분명치 않지만, 전국의 약국 수는 2007년 4만 2300개로 전년보다 500여개 늘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육류 소비는 2008년 1인당 108.3파운드로 2000년 이후 5.4파운드 줄었다. 하지만 야채 섭취도 1인당 392.7파운드로 30파운드 이상 감소해 눈길을 끌었다. 다만 유기농 야채 재배 농지는 2000년에 비해 170% 증가했다. 결혼 비율은 인구 1000명당 7.3명으로 1970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이혼율은 1000명당 3.6명꼴로 1970년대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2008년 현재 교도소에 수감돼 있거나 가석방 또는 보호관찰 상태에 있는 사람은 730여만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가석방 서청원’ 정계 새 변수로

    ‘가석방 서청원’ 정계 새 변수로

    “우정은 변치 않을 때 아름답다.” 미래희망연대 서청원(67) 전 대표는 24일 정치자금법 등 위반 혐의로 구속수감된 지 1년 7개월 만에 가석방으로 풀려나며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기자들이 “박 전 대표를 어떻게 도울 거냐.”고 묻자 내놓은 답변이다. 6선 의원을 지낸 정치적 경륜과 중량감을 지닌 친박계의 상징, 서 전 대표의 귀환은 잠룡들의 본격적인 대권 행보가 초읽기에 들어간 정계에서 중요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우선 미래희망연대 대표직 회복을 통해 정계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대행직을 맡아온 노철래 대표는 “서 전 대표가 건강이 회복되는 대로 대행직을 거둬갈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사실상 무산됐던 한나라당과의 합당 문제도 다시 거론될 공산이 크다. 친박계 내에서의 역할론도 급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친박계는 ‘좌장’이 없는 상황에서 원외에서나마 친박의 구심점 역할을 맡아주길 기대하는 기류가 곳곳에서 감지된다. 의정부교도소로 서 전 대표를 마중나온 지지자 2000여명 가운데는 한나라당 친박계 홍사덕·박종근·조원진 의원 등도 모습을 보여 서 전 대표의 중량감을 방증했다. 특히 박 전 대표는 비서실장격인 이학재 의원을 보내 환영의 뜻을 전했다. 서 전 대표는 이들에게 “여러분이 이렇게 많이 오신 이유는 함께 가야 할 길이 남아있는데 그 길에 앞장서라는 뜻이라고 믿는다. 어떤 희생이 뒤따라도 힘을 모아달라는 무언의 함성으로 알겠다.”고 말했다. 서 전 대표는 2007년 대선경선 때 ‘박근혜 캠프’의 상임고문을 맡았고 18대 총선에서는 낙천한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들로 친박연대를 출범시키며 친박계 무소속 돌풍을 주도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사설] 재범률 낮출 수 있는 보호감호제 돼야

    보호감호를 받다가 집행정지로 풀려난 가출소자 가운데 3년 이내에 금고 이상의 형을 받고 다시 교정시설에 수용되는 비율이 61.1%에 이른다는 통계가 나왔다. 재복역률이 만기 석방자의 경우 21.9%, 가석방자는 7.8%인 것에 비하면 무척 높은 것이다. 마약사범의 경우 재복역률이 절반 가까이로 가장 높았고 절도·강도·성폭력·폭력·사기 순이었다. 보호감호제는 재범 우려가 높은 범죄자를 형 집행 후에도 일정기간 격리 수용해 사회적응을 돕는다는 취지로 1980년 도입됐다가 인권침해 및 이중처벌 같은 위헌 요소와 부작용 논란으로 지난 2005년 국회에서 폐지됐다. 이번 조사는 제도가 폐지되기 전에 형이 확정돼 보호감호가 적용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했다고 한다. 과거 보호감호제의 실질적 교화 기능이나 사회적응 기능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는 증거라고 본다. 법무부는 살인범이나 성폭행범 등 흉악범에 한해 상습범·누범가중 규정을 폐지하는 대신 치료와 교화에 중점을 둔 새로운 개념의 보호감호제 도입을 핵심으로 한 형법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한다. 내년 1월 국회에 제출해 상반기 중 보호감호제를 재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형기를 마친 사람에게 ‘재범의 우려’를 이유로 별도의 보호처분을 내리는 것이 이중처벌 금지 원칙에 위배된다는 법리적·사회적 논란은 여전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호감호제 재도입을 강행하려는 이유는 연쇄살인범·아동 성폭행·살인 등과 같은 반인륜 흉악범죄를 더는 용납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법 집행의지의 반영일 것이다. 수감자의 인권보다 공공의 안전에 무게를 둔 결정이다. 보호감호제가 부활된다면 인권침해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출소자의 재범 방지와 사회복귀 촉진이라는 제도의 취지를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발전된 것이어야 한다. 위법 행위의 경중과 시점을 규정하고, 중범죄를 저지를 성향을 지닌 자로 국한시켜 적용요건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보호감호 요건은 갖췄으나 위험성에 확신이 서지 않을 경우 형 선고시점 유보를 선고하거나 형 집행 종료시점에 형행 단계에서의 변화 등을 종합 검토해 최종 결정을 내리는 것도 방법이다.
  • 서청원·김노식 前의원 등 성탄절 800여명 가석방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위원장 황희철 차관)는 올해 성탄절을 맞아 800여명 규모의 가석방을 실시하기로 의결한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가석방 명단에는 18대 총선 때 불법 공천헌금 사건으로 기소된 서청원 전 친박연대 대표, 김노식·배기선 전 의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이귀남 법무부 장관의 승인이 나면 오는 24일쯤에 풀려날 전망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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