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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보 성향의 성공회대 교수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 당선 유력

    진보 성향의 성공회대 교수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 당선 유력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민주진보 단일 후보인 조희연 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오후 6시 투표가 종료와 동시에 공개된 KBS·MBC·SBS 방송3사의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희연 후보가 40.9%를 득표해 현직 서울교육감 출신인 보수 성향 문용린 후보(30.8%)를 10.1%포인트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상파 방송 3사는 6·4 지방선거 투표가 종료된 오후 6시 출구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방송3사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TNS, 미디어리서치, 리서치앤리서치를 통해 전국 654개 투표소에서 출구조사했다. 조희연 후보는 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부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전주 풍남국민(초등)학교와 전주북중학교를 거쳐 서울 중앙고를 졸업했다. 1975년 서울대 사회학과에 입학,1978년 대학 4학년 때 “유신헌법과 긴급조치 철폐하라”는 유인물을 뿌리다 ‘긴급조치 9호’ 위반 혐의로 구속, 징역 2년 자격정지 2년을 선고받았다. 이듬해인 1979년 8월 15일 가석방됐다. 2013년 3월 21일, 헌법재판소에서 ‘긴급조치 9호’가 위헌이라는 판결이 난 뒤, 같은 해 7월 서울고등법원 형사6부에서 열린 재심에서 무죄를 받았다. 조희연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무모한 경쟁교육 중단과 교육격차 없는 서울, 국제중·자사고를 일반고로 전환, 유아교육 공교육,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출소하자마자 9명 성폭행한 男 ‘무기징역’

    출소하자마자 9명 성폭행한 男 ‘무기징역’

    출소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아동을 포함한 여성 9명을 수차례 성폭행한 무직 남성에 대해 원심과 같이 무기징역이 선고됐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일본 오사카 시내에서 초등학생 여아 4명을 포함한 9명에게 성폭행을 반복하는 등으로 간간치상 및 강도강간 등 18개 혐의로 기소된 피고 오기 케이지(44, 무직)에 대한 상고심이 지난 26일 오사카 지방법원에서 열렸다. 이날 사이토 마사토 재판장은 “피해자에게 준 정신적, 육체적 고통은 극심하다”면서 “피고는 매우 비열하고 악의적인 범행을 저질렀다”며 구형대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사이토 재판장은 이번 판결 이유에 대해 피고의 첫 번째 범행이 여성 폭행 등의 범죄로 복역을 마친 뒤 불과 3주 후에 일어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과 3범의 전력에도 불구하고 성범죄를 반복한 것은 강력한 처벌을 받는 것이 마땅하며 재범의 우려도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번 판결에 대해 현지 네티즌들은 “왜 사형 판결을 내리지 않았느냐”, “나중에 가석방돼 또다시 성범죄를 저지르면 어떻게 하느냐” 등 비난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결혼 8일 만에 벼랑서 남편밀어 살해한 새댁 충격

    결혼 8일 만에 벼랑서 남편밀어 살해한 새댁 충격

    결혼한지 단 8일 만에 남편을 벼랑 밑으로 밀어 살해한 무서운 부인이 결국 법의 심판을 받았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몬타나 지방법원은 지난해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조단 그래험(22)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일반적인 살인사건이 미 전역의 주목을 받은 이유는 살인 수법 자체가 매우 이례적이었기 때문이다. 사건은 지난해 7월 7일 몬타나주 글래이셔 국립공원의 한 벼랑에서 발생했다. 이날 그래험은 남편 코디 요한슨(24)을 벼랑으로 이끈 후 두 손으로 밀어버려 살해했다. 놀라운 사실은 이들은 결혼한지 8일 밖에 안된 신혼부부라는 점. 이후 그래험은 아무일 없었다는 듯 집으로 돌아와 태연히 경찰에 실종신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벼랑 밑으로 떨어져 사망한 요한슨은 사고 후 3일 만에 발견됐으며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의 조사로 사건의 전말이 드러났다. 이날 재판에 출석한 그래험은 “결혼생활이 불행했으며 당시 심한 말다툼을 했다” 면서 “사건을 저지른 후 나 역시 너무놀라 어떻게 해야할지 알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 이어 “사망한 남편과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며 눈물을 떨궜다. 그래험의 변호인 측도 “의뢰인이 극단적으로 몹쓸 행동을 한 것은 맞지만 의도적인 짓은 아니었다”면서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나 돈 몰로이 판사는 “살인을 반성한다는 피고인의 말에 신빙성이 없다” 면서 가석방없는 ‘징역 365개월’이라는 중형을 선고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결혼 8일 만에 벼랑서 남편밀어 살해한 부인

    결혼 8일 만에 벼랑서 남편밀어 살해한 부인

    결혼한지 단 8일 만에 남편을 벼랑 밑으로 밀어 살해한 무서운 부인이 결국 법의 심판을 받았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몬타나 지방법원은 지난해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조단 그래험(22)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일반적인 살인사건이 미 전역의 주목을 받은 이유는 살인 수법 자체가 매우 이례적이었기 때문이다. 사건은 지난해 7월 7일 몬타나주 글래이셔 국립공원의 한 벼랑에서 발생했다. 이날 그래험은 남편 코디 요한슨(24)을 벼랑으로 이끈 후 두 손으로 밀어버려 살해했다. 놀라운 사실은 이들은 결혼한지 8일 밖에 안된 신혼부부라는 점. 이후 그래험은 아무일 없었다는 듯 집으로 돌아와 태연히 경찰에 실종신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벼랑 밑으로 떨어져 사망한 요한슨은 사고 후 3일 만에 발견됐으며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의 조사로 사건의 전말이 드러났다. 이날 재판에 출석한 그래험은 “결혼생활이 불행했으며 당시 심한 말다툼을 했다” 면서 “사건을 저지른 후 나 역시 너무놀라 어떻게 해야할지 알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 이어 “사망한 남편과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며 눈물을 떨궜다. 그래험의 변호인 측도 “의뢰인이 극단적으로 몹쓸 행동을 한 것은 맞지만 의도적인 짓은 아니었다”면서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나 돈 몰로이 판사는 “살인을 반성한다는 피고인의 말에 신빙성이 없다” 면서 가석방없는 ‘징역 365개월’이라는 중형을 선고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오늘의 눈] 염전 인부들에게 희망을/최훈진 사회부 기자

    [오늘의 눈] 염전 인부들에게 희망을/최훈진 사회부 기자

    ‘공포는 당신을 감옥에 가두고, 희망은 당신을 자유롭게 한다.’ 영화 ‘쇼생크 탈출’(1994)에 등장하는 문구다. 영화에서는 쇼생크 감옥에서 50년을 살아온 무기수가 예기치 않게 가석방된 뒤 자살을 선택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무기수는 가석방을 원치 않았다. 감옥 밖의 현실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교도관이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되는 감옥은 그에게 세상보다 익숙한 터전이 된 것이다. 24일 포털사이트에 오른 서울신문의 ‘염전 노예’ 관련 기사에 댓글을 단 한 독자는 이 사건을 ‘쇼생크 탈출’에 비유해 네티즌들로부터 베스트 댓글로 뽑혔다. 실제로 21일 신의도의 염전에서 만난 A(38)에게는 ‘쇼생크 탈출’ 속 무기수의 모습이 겹쳤다. 염전이 아닌 다른 곳에서 자신을 받아주지 않을 것이라는 두려움이 있었다. 목포로 나가 건강검진을 받고 일자리를 구하자는 제안에 고개를 저었다. 하루빨리 1억원을 모아 염전 주인이 되고 싶다고만 했다. A가 30대 초반 서울에서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한 달 동안 번 돈은 66만원. 염전에서 번 돈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50만원도 안 된다. 하지만 A는 잠자리와 꼬박꼬박 밥이 있기에 남겠다고 했다. 더 나은 삶을 쟁취하는 게 두렵다고 했다. 지난달 17일부터 전남경찰청의 염부(염전 인부) 면담 조사가 실시되지 않았다면 A는 여생을 ‘1억원 모아 염전 주인 되기’에 바쳤을지도 모른다. “괜찮다. 섬을 떠나기 싫다”는 염부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희망이었다. 하지만 당국이 손을 놓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에게 염전을 떠나도 잘살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는 게 옳은 일인지는 의문이다. 당장 지낼 곳도, 입을 옷도 없는 게 현실이다. 인권센터 관계자는 “임금 체불이나 가혹행위를 당한 염부를 섬에서 데리고 나오면 노숙인 시설에 맡기는 실정”이라며 “밀린 임금을 받으려면 시간이 걸리고 직업 훈련을 받으려면 지원이 필요한데 군청은 묵묵부답”이라고 전했다. 염부 대부분은 세상에 나가길 두려워하는 ‘사회적 약자’다. 가족과의 유대는 낯설고, 버림받은 경우도 많다. 인지 능력도 부족하다. 책임은 사회 전체에 있다. 특히 신안군 등은 앞서 2006년 ‘염전노예’ 사건이 있었음에도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책임이 크다. 그럼에도 이들은 여전히 안일하다. 신안군청 관계자는 “염부들의 주소지가 서울이라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과연 우리 사회가 이들을 ‘염전 노예’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을까. choigiza@seoul.co.kr
  • [김일수 樂山樂水] 다시 엄벌주의로의 귀환인가

    [김일수 樂山樂水] 다시 엄벌주의로의 귀환인가

    최근 들어 엄벌주의의 귀환을 알리는 신호음이 여기저기서 들려 온다. 첫째, 조직폭력배들을 통제하기 위한 ‘범죄와의 전쟁’ 선포이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1990년 10월 13일 한국 형사법 사상 처음으로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그는 이 전쟁선포에 즈음하여 “이제 흉악범과 누범자에 대해서는 온정주의적 형사정책을 전환해야 한다”고 선언했다. 뿐만 아니라 외근순찰 경찰을 무장시켰고, 이례적인 속결재판과 함께 확정 사형수에게 조기 사형집행을 지시했다. 법무부와 검찰은 이에 따라 흉악범처벌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키로 하고 신체적 고통이 따르는 초중구금교도소를 신설할 예정이었으나 이 계획은 5공 출범 초기 삼청교육대를 연상시킨다는 비판에 따라 실현에 이르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무부장관은 범죄전쟁선포 직후 대법원장을 찾아가 해당 흉악범에 대한 신속한 재판과 중형선고를 요청했고, 대법원장은 즉시 하급법원에 그 요지를 하달하기까지 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1990년 12월 31일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법률 제4295호)이 제정되어 엄벌주의 기류가 제도의 틀 위에 형성되었다. 문제는 이 같은 엄벌주의가 한동안 야단법석을 피웠지만 범죄증가율을 감소시키지는 못했다는 점이다. 1979년 우리나라 범죄율은 인구 10만명당 1480명이었다. 1987년 우리나라 범죄율은 인구 10만명당 2274명이었다. 그러나 1992년 우리나라 범죄율은 인구 10만명당 2837명까지 증가했다. 중범죄 및 흉악범죄에 대한 전쟁선포와 함께 취했던 일련의 엄벌주의 조치들은 유감스럽게도 범죄예방의 관점에서 별 효과가 없다는 것이 입증된 셈이다. 대량구속과 함께 강화된 의법처단이 범죄율의 지속적인 감소에 기여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지만, 강벌적 조치가 범죄심리를 억지하고, 사회적 불안도 감소시킬 수 있다는 편견 때문에 형사정책입안자들은 강벌주의 유혹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2010년도 범죄율은 인구 10만명당 3795명으로, 전년도 4356명보다 감소추세로 돌아섰지만, 그 해 형사정책당국과 입법자들은 형벌위하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종전 유기징역형 상환을 15년에서 30년으로, 또 형을 가중하는 경우에는 종전 25년에서 50년으로 대폭 상향하는 형법개정조치를 취했다. 둘째, 거듭되는 가석방기간의 연장 시도이다. 현행 형법은 자유형의 집행 중에 있는 수형자 가운데 개선 의지가 현저한 자를 무기형의 경우 20년, 유기형의 경우 형기의 3분의 1을 복역하면 보호관찰부 가석방을 할 수 있도록 한다. 결과적으로 가석방은 수형자를 조기석방시키는 제도이다. 이것이 범죄피해자 및 국민의 법 감정과 상충하는 일면이 있어, 법집행의 공정성 제고와 정의이념 충족의 측면에서 정책당국은 가석방의 조건인 복역기간을 더 연장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즉, 유기형의 경우 형기의 2분의 1이나 3분의 2를 경과한 후, 무기형의 경우 25년을 경과한 후로 변경하여 조건을 더욱 까다롭고 무겁게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소박한 일반인들은 징역형으로 구금된 범죄자가 조기 석방됨으로써 사회안전망이 위협받는다는 우려를 가질 수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범죄자들은 일정 복역기간이 지나면 석방될 수 있다는 기대와 희망 없이는 교도소내에서 재생의 길을 원만히 걸어갈 수 없다. 재사회화의 관점에서 보면, 오늘날 시설내 구금만큼 문제점이 많은 행형제도도 없다. 유감스럽게도 오늘날 고위험 범죄문제를 풀기 위해 정책당국들은 너무 손쉽게 엄벌주의에 흐르는 경향이 있다. 엄벌주의는 고단위 항생제 같아서 최후수단으로 고려해 볼 수 있을지 몰라도 자주 쓰면 사회안전 생태계를 사막화시킬 수 있다. 형법정책과 형사정책은 결코 법적 인기영합주의의 유혹에 빠져서는 안 된다. 국가형벌권은 인권보장과 적법절차를 따른 절제된 범죄통제수단이지, 인권침해도 불사하는 과도한 범죄통제수단이 아니기 때문이다. 고려대 명예교수
  • 남친이 ‘성관계’ 거부하자 4개월 딸과 나체로…

    남친이 ‘성관계’ 거부하자 4개월 딸과 나체로…

    미국 애리조나주(州)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동거하는 남자 친구가 성관계를 거부하자 태어난지 4개월밖에 되지 않은 딸을 데리고 자해를 해가며 ‘막가파’식 행동을 벌여 충격을 주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마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거주하는 애슐리 프레노보스트(24)로 이름이 알려진 이 여성은 지난 10일 밤, 자신의 남자친구가 성관계를 거부하자 홧김에 술을 마시고 자신이 거주하는 집의 방문 벽을 수차례 두드린 이후 나체 상태로 온 동네를 돌아다니며 고성방가를 한 혐의로 체포되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조사 결과, 이 여성은 4개월밖에 되지 않은 자신의 딸을 데리고 다니면서 이 같은 짓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더구나 이 여성은 만취 상태에서 자신이 깨뜨린 유리잔으로 팔목을 그어 피투성이가 된 상태에서 소리를 질렀으며 이 과정에서 4개월 된 딸의 머리가 수차례 화장대 등에 부딪힌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 경찰은 애슐리를 아동 학대 등 중범죄 혐의로 체포해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애슐리는 11일 진행된 1차 재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고 일단 가석방이 된 상태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 남친 성관계 거부에 격분한 행동으로 체포된 애슐리 (페이스북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檢, 이석기 사건 결심공판 ‘징역 20년’ 중형 구형 배경은?

    檢, 이석기 사건 결심공판 ‘징역 20년’ 중형 구형 배경은?

    檢, 이석기 사건 결심공판 ‘징역 20년’ 중형 구형 배경은? 검찰이 3일 결심 공판에서 이석기 의원 등 내란음모 사건 관련자들에게 중형을 구형한 배경에는 피고인들의 ‘모의’가 국가의 존망과 국민의 생존을 위협하는 중한 범죄라는 판단이 깔려 있다. 수원지검 공안부(부장검사 최태원)는 결심공판에서 “북한의 대남혁명전략 추종 세력으로서 폭력적인 방법으로 국가기간시설 파괴를 모의한 것은 체제를 전복시킬 의도가 있는 중한 범죄”라며 엄벌해야 한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이러한 판단에서 검찰은 이석기 의원에게 징역 20년, 자격정지 10년을, 나머지 피고인에게 징역 10∼20년, 자격정지 10년을 각각 구형했다. 단기간 격리할 경우 출소 뒤 더욱 은밀하게 국가체제 전복을 모의할 수 있다는 의견도 포함됐다. 검찰의 엄단 의지는 결심공판 최후 의견진술에서도 드러났다. 이석기 의원 등 관련자들에게 ‘진보’라는 단어조차 배려하지 않으면서 “진보와 보수는 헌법 ‘안’에서 의미지만 이번 범죄는 헌법의 범위를 넘어선 범죄”라며 “이번 사건은 진보와 보수의 문제가 아니다”고 못박기도 했다. 특히 검찰은 이석기 의원에 대한 엄벌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재판부에 ‘특별’ 주문도 잊지 않았다. 형법상 내란죄는 관여자(총수) 지위에 따른 법정형에 차이가 있지만 내란음모나 선동죄에는 법정형 차이가 없어 ‘양형 시 반영해달라’는 것이다. 검찰은 “(이석기 의원은) 과거 민혁당 활동으로 실형에 처해진 뒤 가석방 등으로 한국으로부터 은혜를 입었으면서도 RO 총책으로 범행을 반복했다”며 “출소 직후 양심수 행세를 하면서 국회 진출 등 장기간 범행을 준비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회의원이라는 지위를 악용해 대북관계에서 비밀스럽게 수집될 자료를 빼내려했다”며 “다른 피고인들보다 범행 가담 정도가 중하고 죄질이 불량해 엄한 처벌만이 국가체제 존립을 보장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덧붙였다. 이석기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피고인들에 대해서도 검찰은 “일반 시민이 아니라 대남혁명을 완수하기 위해 목숨을 희생하는 것까지 불사한 사람들”이라며 “사회로부터 장기간 격리를 통해 피고인들에게는 반성의 시간, RO에는 재고의 시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계형 사범 5925명 특사… ‘민심’ 껴안기

    정부는 28일 서민 생계형 형사범·불우수형자 5925명에 대한 특별사면과 운전면허 행정제재자 290만명에 대한 특별감면 조치를 단행했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 이뤄진 이번 특별사면·감형·복권 등은 29일자로 시행된다. 이번 사면에서는 사면 발표 때마다 논란이 됐던 정치인이나 기업인 등 사회지도층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음주운전자와 상습 법규위반자 역시 감면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정부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법무부가 상정한 사면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생계형 범죄로 수형 중인 서민들의 조속한 사회복귀와 정상적 생계활동을 배려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번 사면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면으로 우선 생계형 민생범죄를 저지른 초범 또는 과실범, 고령자, 중증환자를 포함한 불우수형자 5925명이 특별사면됐다. 수형자 383명 및 가석방 중인 자 231명 등 614명 가운데 505명은 형집행을 면제받고 109명은 형기가 줄어든다. 집행유예·선고유예자 5296명은 형선고의 효력이 상실됐다. 정부는 형집행자 중 죄질과 집행률, 수형생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재범 가능성이 낮은 모범수 및 서민 생계형 사범 871명에 대한 가석방도 단행했다. 도로교통법을 위반해 벌점을 받거나 면허정지 및 취소, 면허시험 응시제한 조치를 받은 288만 7601명은 행정제재 감면 조치를 받는다. 벌점 일괄 삭제가 279만 728명이고, 면허정지·취소처분 집행면제 또는 잔여기간 면제 4만 884명, 면허 재취득 결격기간 해제 2만 1326명, 2종 원동기 면허 보유자에 대한 특별감면 3만 4663명 등이다. 다만 음주운전 사범은 감면 대상에서 제외했다. 정부는 또 7061명의 어업인 면허·행정제재와 1753명의 해기사면허 제재를 감면하는 한편 84명의 자가용 차량 유상운송 행정제재에 대해서도 감면했다. 운전면허 특별감면 내용은 경찰민원콜센터(전화 182)나 경찰청 교통 범칙금·과태료 조회 납부 시스템(efine.go.kr), 가까운 경찰관서 교통민원실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이번 사면을 통해 지난 1년간 굳어진 ‘불통’ 이미지를 불식하고 민심을 끌어안겠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지난해 2월 취임 이후 미뤄 온 특별사면을 단행하면서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시위 주민과 밀양 송전탑 건설 반대 시위자 등 시국·공안 사건 관련자들은 배제해 반발을 사고 있다. 그동안 정부의 특별사면 계획이 언급될 때마다 강정마을 시위와 밀양 송전탑 건설 반대 시위 참여로 사법처리된 시민·종교인·활동가 등을 사면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정부가 사회지도층과 부패사범을 사면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사면권을 신중하게 행사함에 따라 이번 형사범 사면 대상자는 2008년 광복절 1만 416명, 2009년 광복절 9467명과 비교해 크게 감소했다.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이번 사면은 생계형 범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을 위한 ‘순수 서민 생계형 사면’”이라며 “도움이 필요한 국민들이 실질적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대상자 선정이나 수혜 범위 결정에 많은 주의를 기울였다”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집행유예자도 투표할 수 있다

    헌법재판소가 집행유예 기간이 만료되지 않은 사람의 선거권을 제한하는 공직선거법 조항에 대해 ‘위헌’ 결정을,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수형자와 가석방 중인 사람에게 선거권을 제한하는 조항에 대해서는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투표권자 수가 11만 5000여명 늘어나 오는 6·4 지방선거 판도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헌재는 28일 공직선거법 제18조 제1항 제2호가 수형자 등의 선거권을 과도하게 제한해 평등권과 행복추구권을 침해한다며 구모씨 등이 낸 헌법소원 가운데 집행유예자의 선거권을 제한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위헌 결정을 했다. 헌재는 “범죄자의 선거권을 제한할 필요가 있더라도 저지른 범죄의 경중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모두의 선거권을 제한하는 것은 침해의 최소성 원칙에 어긋난다”면서 “집행유예자는 교정시설에 구금되지 않고 일반인과 동일한 사회생활을 하고 있어 이들의 선거권을 제한해야 할 필요성이 크지 않다”고 밝혔다. 수형자와 가석방 중인 사람의 선거권을 제한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려 2016년 1월 1일부터 효력을 상실하도록 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이석기 “한반도 전쟁, 미국에 의해 촉발될 가능성 커”

    “한반도에서의 전쟁은 미국에 의해 촉발될 가능성이 크다.” 내란 음모 사건으로 재판 중인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은 27일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 김정운) 심리로 열린 43차 공판에서 “한반도에서의 전쟁 위기 상황은 미국에 의해 도발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느냐”는 변호인단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의원은 “북한이 독자적으로 침공할 가능성은 없고, 중국의 입장에서도 한반도의 안정을 바라고 있다. 하지만 미국은 이라크, 베트남을 먼저 침공한 경험이 있으며 1994년 김영삼 대통령도 미국이 북한 영변 공격을 계획했다고 밝혔듯이 미국에 의한 전쟁 발발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5월 경기 광주시 곤지암 청소년 수련원과 서울 마포구 합정동 마리스타 교육수사회에서 “현 정세는 위기가 아니라 전쟁”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당원들에게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그런 표현을 썼다”고 답변했다. 이 의원은 또 행사 중 “혁명동지가를 불렀느냐”는 질문에는 “혁명동지가는 오래전부터 시위 현장에서 부른 노래로 가사는 잘 모르지만 곡이 경쾌해서 좋아한다. 이 노래를 부른 게 잘못이라면 아바이순대, 함흥냉면 좋아하는 것도 문제 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 밖에 소속 상임위와 무관한 국방 관련 정보를 수집했다는 주장에는 “보좌진이 의정 활동을 목적으로 한 것으로, 세세하게 관여하지 않았다”면서 “북한을 이롭게 할 목적으로 자료 제출을 요구하지 않았고 제출받은 자료를 북한에 유출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이에 앞서 진행된 검찰 심문에는 “국가정보원이 날조한 사건이자 정치 보복”이라며 답변을 거부했다. 검찰은 이 의원에 대한 심문에서 “2003년 8월 민혁당 사건으로 가석방된 이후 최근까지도 반국가단체인 북한의 대남혁명노선에 동조해 남한사회 대남혁명운동을 전개하며 전시에 대비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법원 앞에는 진보당 소속 40여명과 보수단체 회원 100여명이 모여 각각 “무죄 석방”과 “이석기 처형, 진보당 해체”를 외치며 맞불 집회를 벌였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법무부 5925명 특별사면·290만명 특별감면…대상자는?

    법무부 5925명 특별사면·290만명 특별감면…대상자는?

    정부는 28일 서민 생계형 형사범·불우수형자 5925명에 대한 특별사면과 운전면허 행정제재자 등 290만명에 대한 특별감면 조치를 단행했다. 사면 발표 때마다 논란이 됐던 정치인이나 기업인 등 사회지도층은 이번 법무부 특별사면 대상에서 제외됐다. 정부는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법무부가 상정한 사면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법무부 특별사면으로 우선 서민 생계형 형사범·불우수형자 5925명이 특별사면됐다. 수형자 383명과 가석방 중인 231명은 형집행을 면제받거나 감형을 받게 됐다. 집행유예·선고유예자 5천296명은 형선고의 효력이 상실됐다. 불우수형자 11명은 형집행을 면제받고 4명은 감형 혜택을 받게 됐다. 법무부는 형 집행자 중 죄질과 집행률, 수형생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재범 가능성이 낮은 모범수 및 서민 생계형 사범 871명에 대한 가석방도 단행했다. 도로교통법을 위반해 벌점을 받거나 면허정지 및 취소, 면허시험 응시제한 조치를 받은 288만 7601명은 행정제재 감면 조치를 받았다. 벌점 일괄삭제가 279만 728명이고, 면허정지·취소처분 집행면제 또는 잔여기간 면제 4만 884명, 면허 재취득 결격기간 해제 2만 1326명, 2종 원동기 면허 보유자에 대한 특별감면 3만 4663명 등이다. 법무부는 아울러 7061명의 어업인 면허·행정제재와 1753명의 해기사면허 제재를 감면하는 한편 84명의 자가용 차량 유상운송 행정제재에 대해서도 감면 조치했다. 법무부는 생계형 범죄로 수형 중인 서민들의 조속한 사회복귀와 정상적 생계활동을 배려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번 사면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법질서 확립 기조를 유지하고 원칙을 지키기 위해 정치인과 공직자, 대기업 경영자 등 사회지도층 및 부패사범은 철저히 배제했다고 강조했다. 운전면허 행정제재 감면 대상에서도 음주운전 사범은 전원 제외해 원칙에 따라 신중하게 사면권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실제 이번 형사범 대상자(5925명)는 2008년 광복절(1만 416명), 2009년 광복절(9467명)과 비교하더라도 상당수 감소한 수치다. 이번 특별사면·감형·복권 등은 조치는 오는 29일자로 시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아줌마 형사 글로리아(FOX 오후 4시) 유명한 성형외과 의사가 자신의 집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된다. 글로리아와 미셸은 강도의 소행이 아닌, 개인적인 원한에 의한 범행일 것으로 생각한다. 수사 결과 그중 한 명이 수술을 받은 뒤부터 피해자의 병원에서 일해 왔으며 폭력을 행사했던 전 애인은 현재 가석방 상태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네모바지 스펀지 밥:숙제는 싫어!(니켈로디언 오후 5시) 스펀지 밥은 퐁퐁 부인이 내준 작문 숙제를 해야만 한다. 생각처럼 숙제가 잘 되지 않고, 스펀지 밥은 핑핑이와 놀아 주거나 밀린 청소를 하거나 잠자는 뚱이한테 전화를 거는 등 쓸데없이 시간만 보낸다. 한편 숙제를 하다 잠이 든 스펀지 밥은 숙제에 대한 강박관념으로 이상한 꿈에 시달리게 된다. ■난감스쿨 2(투니버스 밤 8시) 마침내 난감스쿨의 새 학기 첫 수업이 시작되고, 난감한 교실에 전학생들이 찾아온다. 시즌1 광희의 뒤를 잇는 새로운 전학생과 ‘리틀 조인성’이라는 별명을 가진 엄친아 전학생까지. 이들의 난감하고 놀라운 자기소개가 시작된다. 그러던 중 화려함과는 거리가 먼 시골 출신의 평범한 소녀 정은이 전학을 오게 된다. ■둠스데이 프레퍼스 2(내셔널지오그래픽 밤 12시) 인류 멸망에 대비하고자 힘을 합친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사는 두 가족을 만나본다. 한편 전업 프레퍼스인 톰 페레즈 박사는 200만 달러 이상을 들여 ‘인류멸망 준비족’ 대피소인 거대한 사막 주거 시설을 지었다. 그는 자연에 의지해서 살고자 사냥 기술을 익히며 총기를 보관한 무기고도 준비해 둔 상태인데…. ■제2기 합천군 초청 미래포석열전(바둑 TV 오후 1시) 결승에서는 ‘양신’(兩申)으로 불리는 신민준 초단과 신진서 초단이 맞붙는다. 두 기사는 국내 영재 입단 1기로 2012년 입단해 한국바둑을 짊어질 재목으로 주목받아 왔다. 두 기사의 상대 전적은 비공식 대결에서 1대 1을 기록 중이다. 한편 결승에 오른 신민준 초단은 치열한 접전을 예고한다. ■007골든아이(채널CGV 밤 9시 30분) 냉전체제가 끝나고 정치적 양상이 시시각각으로 변화되는 20세기 말 새로운 세계가 도래하게 된다. 1989년 베를린 장벽의 붕괴 이후 공산주의가 연쇄적으로 종말을 고했다. 러시아에 근거지를 둔 유럽 마피아가 새로운 범죄조직으로 등장하여 전 세계에 걸쳐 사회·경제적으로 폭력과 혼란이 야기된다.
  • 미국 얼마나 춥길래… 탈옥범 하루 만에 제발로 자수

    미국 얼마나 춥길래… 탈옥범 하루 만에 제발로 자수

    미국 일부 지역에서 체감 온도가 영하 60도 가까이 떨어지는 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교도소를 탈주한 탈옥범이 추위를 이기지 못하고 제 발로 자수를 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켄터키주(州)의 한 소규모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로버트 빅(42)은 지난 5일 밤 죄수복을 입은 채로 교도소 밖으로 탈주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그는 체감 온도가 영하 30도 가까이 떨어지는 추위에 더 이상 탈주를 포기하고 다음날 한 모텔의 문을 두드리며 자수를 하겠다며 경찰을 불려달라고 하소연했다. 당시 모텔 직원은 “바깥 기온이 너무 낮아 그가 자진해서 자수를 결심한 것으로 보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빅은 경찰에 다시 체포될 당시에도 탈옥할 때 입었던 얇은 죄수복을 그대로 입고 있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현지 교정 기관은 저체온증이 있는 빅을 일단 치료한 뒤 다시 수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절도 등 혐의로 6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빅은 가석방 가능 기한을 두 달밖에 남겨두지 않았으나, 이번 탈주로 인해 다시 5년 정도의 형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설명= 혹독한 추위에 자수를 선택한 탈옥범 (현지 교정기관 제공)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친딸 성폭행에 거짓진술 강요… ‘짐승 아빠’ 10년형 확정

    친딸을 수차례 성폭행하고 이런 사실이 들통나자 딸의 진술을 위조해 처벌을 피하려 한 인면수심의 아버지에게 징역 10년의 중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양창수 대법관)는 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및 증거위조교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모(43)씨에 대해 징역 10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2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김씨는 2012년 7월 자신의 집에서 당시 초등학교 6학년생인 딸을 6차례나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김씨는 2003년 성폭행 혐의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은 뒤 가석방 기간에 또다시 성범죄를 저질러 수감된 전력이 있었다. 구속돼 재판을 받던 김씨는 자신의 누나에게 ‘딸이 거짓말을 했다는 발언을 녹음해서 재판부에 제출하면 무죄를 받을 수 있다’고 요청했다. 이에 김씨의 누나 등은 “시키는 대로 녹음해 주면 아빠가 친권을 포기하고 원하는 대로 해 주겠다”며 딸에게 거짓 진술을 요구했다. 결국 딸은 ‘아빠가 때려서 성폭행당했다고 거짓 진술했다’는 취지로 말했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허위진술 녹취록은 재판부에 증거로 제출됐다. 그러나 재판과정에서 녹취록이 거짓이란 사실이 드러났고 김씨는 증거위조교사 혐의까지 적용됐다. 1, 2심 재판부는 “어린 딸을 보호해야 할 피고인이 오히려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피해자를 성폭행했고 피해자의 허위 진술을 받아 증거를 위조하도록 교사하는 등 전혀 반성하고 있지 않다”며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대법원도 “피고인의 연령·환경, 피해자와의 관계, 범행 후 정황 등 기록에 나타난 사정들을 살펴보면 피고인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한 원심이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부고] ‘포철 신화’ 숨은 공신 재일 공학자 김철우씨

    [부고] ‘포철 신화’ 숨은 공신 재일 공학자 김철우씨

    ‘포항제철 신화’의 숨은 공신인 재일동포 공학자 김철우씨가 7일 도쿄 도내에서 병환으로 별세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87세.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태어나 도쿄공업대학과 도쿄대 대학원을 졸업한 김씨는 포철 1호기 용광로를 사실상 설계하는 등 1960년대 후반부터 한국의 제철소 설립에 크게 공헌했다. 도쿄대 연구교수로 일하던 1971년 고(故) 박태준 포항제철(현 포스코) 초대 사장의 부탁을 받고 포철에 입사, 건설본부장으로 일했다. 당시 그는 일본 인맥을 활용해 포항제철 측에 기술지원을 하게 함으로써 한국 철강산업의 토대 구축에 기여했다. 그러나 그는 포항제철소가 완공되기 직전인 1973년 3월 간첩죄로 체포돼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6년 반 동안 옥고를 치렀다. 1970년 형제를 만나게 해 주겠다는 말을 듣고 북한을 다녀온 것이 빌미가 됐다. 1979년 가석방에 이어 이듬해 사면된 그는 포항제철에 복귀해 1989년까지 부사장 대우로 일했다. 지난해 12월 재심에서 간첩 혐의가 고문 수사로 날조된 것이라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 무죄 판결을 받았다. 숨지기 전까지는 한국 중소기업들을 지원하는 등 한·일 간 기술교류 사업에 몸담았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윤상현 의원 “사면 복권 제한법안 발의”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은 1일 국가보안법 위반이나 형법의 내란죄·외환죄, 군 형법의 반란죄·이적죄로 처벌받은 경우 사면 복권을 제한하는 내용의 ‘사면법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른바 ‘제2의 이석기 방지법’으로 불리는 개정안은 반국가단체 구성 등 국가보안법을 위반하거나 헌정질서 파괴범죄를 저지르고 이에 대한 형 집행이 끝나지 않았거나 집행이 면제되지 않은 자에 대해 사면과 감형, 복권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법에서는 사면 대상의 범위를 제한하지 않아 국가보안법을 위반하거나 내란음모, 헌정질서 파괴 등의 행위를 한 자에 대해서도 사면과 감형, 복권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은 2003년 당시 국가보안법 위반죄 등으로 복역하던 중 그해 광복절 특사로 가석방됐다가 2005년에 특별복권됐다고 윤 의원은 설명했다. 앞서 윤 의원은 ‘종북 혐의’로 구속기소된 국회의원에 대해 세비 지급을 중단하고 정부에 대한 자료 제출 요구를 제한하는 국회법 개정안 및 국회의원 수당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웨딩 싱어(KBS1 밤 12시 10분) 로비는 결혼식 피로연 가수다. 언젠가는 꼭 훌륭한 작곡가가 되겠다는 포부로 고군분투하며 어떤 피로연이든 최선을 다해 노래를 부른다. 한편 줄리아는 피로연 손님 시중드는 일은 처음이라 안절부절못한다. 바쁜 와중 잠깐 쉬던 줄리아는 피로연 가수인 로비를 알게 되고, 다가올 자신의 결혼식에서도 노래를 불러 달라고 부탁한다.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KBS2 밤 8시 55분) 사랑과 전쟁 연기경력 10년, 이혼 경력만 100회 이상인 ‘사랑과 전쟁’ 배우들과 함께하는 살벌한 토크 배틀이 펼쳐진다. 바람 ‘안’ 피우는 남자는 있어도 ‘한 번만’ 바람 피우는 남자는 없다는 레이디 제인의 ‘남자들의 바람 DNA’ 존재론과 개그콘서트 불편한 가족, 13인의 패밀리가 제시하는 현명한 가족문제 해결법을 찾아본다. ■나 혼자 산다(MBC 밤 11시 15분) 무지개 신입회원인 배우 김민준이 스피드를 즐기는 남자로 등장한다. 한편 방송인 전현무는 생일을 맞았지만 정작 할 게 없다. 그렇게 쓸쓸한 37세 혼자남 전현무의 하루는 끝이 나고, 배우 김광규가 이사하는 날이 밝았다. 이사를 도와주러 온 방송인 노홍철에 대한 고마움도 잠시, 이들의 험난한 이사 여정이 시작되는데…. ■SBS 컬처클럽(SBS 오후 3시 10분)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하는 독일인 베르너 사세가 말하는 한국인의 민낯을 만나보고, 프랑스 작곡가 드뷔시의 화려한 연예사를 알아본다. 세계적인 무용가 홍신자의 남편이며 ‘월인천강지곡’을 독일어로 번역한 푸른 눈의 한국학자인 베르너 사세가 25세에 우연히 한국에 오면서 한국사랑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들어본다. ■글로벌 프로젝트 나눔(EBS 밤 8시 20분) 내전으로 피폐해진 나라, 말리를 찾았다. 서부 아프리카에 있는 말리는 이슬람 무장 반군이 북부를 장악하면서 40만명의 사람들이 돌아갈 곳을 잃었다. 내전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지 벌써 1년이 훌쩍 지난 지금, 삶과 죽음의 경계를 오가며 비위생적인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말리의 난민들을 만나본다. ■그녀를 믿지 마세요(OBS 밤 11시 5분) 깜찍한 외모, 순수한 미소, 유려한 말솜씨로 100% 완벽 미(美)를 자랑하는 그녀, 영주. 하지만 그녀의 본색은 고단수 사기경력으로 별을 단 터프걸이다. 영주는 가석방 심사를 탁월한 연기력으로 가볍게 통과한다. 한편 용강마을 약사인 희철은 여친에게 프러포즈할 반지를 들고 부산으로 가던 중 영주를 만나게 된다.
  • “황 법무 떡값의혹 감찰 받아야” vs “국고 95억 지원 진보당 해산을”

    “황 법무 떡값의혹 감찰 받아야” vs “국고 95억 지원 진보당 해산을”

    법무부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17일 국정감사에서는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 아들 의혹’에 대한 감찰과 황교안 장관에게 제기된 이른바 ‘삼성 떡값 의혹’, ‘통합진보당 정당 해산 심판 청구’를 놓고 여야 의원들이 날 선 공방을 펼쳤다. 야당은 황 장관에 대한 감찰을 촉구하며 용퇴를 주장했고, 여당은 ‘정치적 공세’라고 맞받아치며 진보당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황 장관은 떡값 의혹에 대해서는 다소 격앙된 어조로 반박하기도 했다. 민주당 박지원·서영교 의원은 “(황 장관이) ‘나도 의혹이 제기되면 감찰받겠다’고 하지 않았느냐”며 “황 장관은 채 전 총장의 혼외 아들 의혹보다 더 중요한 떡값 오명을 받고 있다”고 감찰을 촉구했다. 황 장관은 “(특검 수사 결과) 당시 발표문에는 내 이름이 없었지만 조준웅 특검이 분명 내가 (조사 대상에) 포함돼 있고, 혐의가 없어 종결했다고 말했다”며 “제 사건은 감찰은 물론 수사까지 끝난 것이고 채 전 총장은 새로 제기된 거라 진상을 파악해봐야 할 일이었다. 명백한 차이가 있다”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 이춘석 의원이 “후임 총장의 검찰권 확립을 위해서라도 스스로 용퇴하는 게 옳다”고 강조하자 황 장관은 “관직이라는 것은 언젠가 떠나게 돼 있다”고 답을 회피했다. 또 정의당 서기호 의원이 삼성그룹과의 유착 의혹을 언급하자 “승복할 수 없는 얘기”라고 부인했다. 새로운 의혹도 제기됐다. 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2002년 2월 황 장관이 당시 공안2부장으로 있을 때 삼성의 설 명절 떡값 명단에 이름이 올라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황 장관은 ‘사실무근’이라고 맞섰다. 야당의 공세에 여당도 ‘물타기 정치 공세’, ‘근거 없는 장관 흠집 내기’라며 황 장관을 두둔했다. 새누리당 이주영 의원은 채 전 총장의 혼외 아들 의혹 규명부터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당 의원들은 진보당에 대한 정당 해산 심판 청구를 촉구했다. 새누리당 김학용 의원은 “지금까지 진보당에 95억 2000여만원의 국고가 지원됐는데 국가를 전복시키려는 집단에 대해 국민들의 세금을 지원하는 일이 있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같은 당 노철래 의원 역시 “진보당은 국가보안법은 물론 헌법재판소법 위반 소지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황 장관은 “여론은 참작하겠지만 법무적인 판단이 선행돼야 한다”고 답했다. 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가석방 문제도 거론됐다.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은 “2003년 참여정부가 8·15사면을 논의할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법무부에 이 의원에 대한 사면을 요구했으나 법무부는 형 복역률 50% 미만자에 대해 사면을 실시한 전례가 없다고 극렬히 반대했다”면서 “그러자 민정수석실은 다시 특별가석방을 요구해 결국 이 의원에 대한 가석방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법무부가 계속 반대하니까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당시 강금실 장관을 서울 모처에서 따로 만났으며, 문 수석이 사면을 요청했지만 강 장관이 어렵다고 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황 장관은 “당시 법무부나 정부에서 한 것을 지금 장관이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국감에서는 법무부 간부들의 불성실 문제가 질타를 당하기도 했다. 감사 도중 졸고 있는 간부들의 모습이 포착돼 박영선 위원장은 “조는 분들이 많으니 의원들께서 다양한 질문을 해 달라”고 꼬집었다. 박 위원장은 또 “법무부의 자료 제출 불성실 문제가 해마다 반복된다. 장관이 개선책을 제시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父, 11개월 된 아들에게 에이즈 주사, 22년 후…

    父, 11개월 된 아들에게 에이즈 주사, 22년 후…

    생후 11개월이 됐을 때 아버지로부터 강제로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에이즈) 감염 혈액을 주입 당한 한 청년의 사연이 소개돼 네티즌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미국 허핑턴포스트 4일자 보도에 따르면, 브라이언 잭슨(22)은 생후 11개월 무렵 병원에서 일하는 아버지가 강제로 에이즈 감염 혈액을 주사해, 현재까지 에이즈 치료를 받으며 살고 있다. 잭슨의 아버지 브라이언 스튜는 자신과 합의하지 않고 아이를 출산한 잭슨 어머니와 헤어지면서 아들을 살해해 양육비 의무를 피하고자 이 같은 범죄를 저질렀다. 의료진은 잭슨이 5개월 이내에 사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는 꾸준히 치료받으면서 현재까지 삶을 유지하고 있다. 그의 아버지는 생후 11개월된 아들을 잔인하게 살해하려 한 댓가로 1급 살인미수죄 혐의를 받고 수감됐다. 현재는 가석방이 가능한 시기지만 현지 법원이 이를 승인하지 않은 상태다. 최근 그는 세인트루이스의 KPLR-TV에 출현해 “날 죽이려 했던 아버지의 구원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로부터 에이즈 혈액을 주사받고 죽을 고비를 여러번 넘겼지만, 다양한 비영리단체로부터 지원을 받아 치료를 이어왔다“면서 ”이제는 아버지를 용서하겠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잭슨은 2009년 재단을 설립해 에이즈와 관련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차별을 금지하자는 캠페인을 펼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 아이들과 환자를 위한 여름 캠프 및 각종 오락행사를 주최하는 한편, 의과대학에서 강연을 하는 등 젊은 사회운동가로서 명성을 높이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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