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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 ‘1회 기술설명회 및 기술이전 상담회’ 26일 개최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에 국내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이 갖고 있는 기초·원천기술이 공개된다.  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원장 조용범)과 미래창조과학부는 26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진흥원 내 회의실에서 대학 연구자, 기업 관계자, 벤처캐피탈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기술설명회 및 기술이전상담회’를 연다. 이번 상담회는 정보통신기술(IT) 분야를 중심으로 무선통신 신호처리 향상기술, 가상현실 시스템, 자율주행 알고리즘, 음성인식 및 음질 향상 같은 기술을 선보이며 연구 책임자가 직접 나와 기업관계자들에게 설명하고 기술이전 상담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또 기술보증기금 관계자가 참여해 기술이전과 사업화 과정에 필요한 기술금융 지원 사업에 대한 상담도 함께 마련된다.  진흥원은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생명공학기술(BT), 환경공학기술(ET), 나노기술(NT) 분야를 대상으로 사업화 유망기술을 발굴해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정기적으로 기술설명회 및 기술이전 상담회를 개최한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번 상담회는 혁신적 기술과 기업의 수요를 기반으로 발굴한 최신 사업화 유망기술을 통해 기업의 성장한계를 극복하고 신시장 수요를 창출해 기업의 신성장 동력을 견인하는 데 유익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화학물질 교육 국가표준 추진…사고·테러 대응능력 향상위해

    환경부 화학물질안전원은 25일 화학사고·테러 대응 능력과 관련분야 종사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표준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6일 환경·화공·소방·테러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교육훈련 모델 개발과 교육과정 국가표준화 방안 논의를 시작해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국가표준은 2019년 충북 청주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에 조성될 전문교육 훈련장과 연계해 화학물질 운송차량 전복과 저장탱크·제조시설 등 다양한 형태의 화학물질 누출사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 과목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특히 화학물질 자체의 독성 위험성이 클 경우 실제 훈련 과정의 안전을 위해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한 교육과정도 개발, 반영키로 했다. 전문교육 국가표준은 소방·경찰·환경 등 참여 기관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모든 기관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교육훈련지침을 마련한다. 지침은 이론과 실전 교육 형태를 다양화해 교육 대상자의 만족도와 품질을 높일 방침이다. 화학물질안전원은 미국·캐나다 등 해외 프로그램과 기준을 참조해 교육과정 이수할 경우 해외에서도 자격을 인증받을 수 있도록 국제적인 표준화 기반도 마련키로 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판 커진 폰… 화면도 용량도 키워라

    갤S8 6GB램·6.2인치 제품 선호… 애플·中 업체도 앞다퉈 대형화 스마트폰의 메모리 용량은 커지고 화면은 넓어지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고사양의 게임과 가상현실(VR) 등 멀티미디어를 즐기는 이용자들이 늘면서 글로벌 스마트폰 업계도 이들의 수요에 맞춰 PC나 노트북에 맞먹는 사양의 스마트폰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6GB 램에 내장 메모리를 256GB까지 늘리고 기존 대화면 스마트폰(5.7인치)은 물론 6인치를 넘는 스마트폰들이 출시되며 스마트폰 업계에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24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시리즈 중 6.2인치 모델인 ‘갤럭시S8 플러스’가 전체 연간 판매량의 53.9%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 시리즈를 5.8인치(갤럭시S8)와 6.2인치(갤럭시S8 플러스)로 나눠 출시했는데, 삼성전자의 역대 전략 스마트폰 중 가장 큰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6.2인치 모델이 5.8인치 모델보다 더 인기를 끌 것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갤럭시S8 플러스 중에서도 6GB 램과 128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한 모델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과 중국 시장을 겨냥해 출시된 모델로, 국내에서는 물량 부족으로 개통이 지연되는 사태를 빚고 있다. 메모리와 디스플레이의 대형화는 애플과 중국 제조사들이 방아쇠를 당겼다. 애플은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7’에서 처음으로 내장 메모리를 256GB까지 늘렸고, 중국의 비보와 오포, 화웨이 등도 앞다투어 메모리 용량 늘리기에 나섰다. 베젤을 최소화한 ‘풀스크린’ 디스플레이도 중국 제조사가 국내보다 먼저 채택했다. 샤오미가 지난해 10월 출시한 ‘미 믹스’는 6.4인치 디스플레이로, 전체 스크린의 90% 이상을 디스플레이로 구현했으며 6GB 램에 256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한 모델까지 출시됐다. 화웨이가 이달 초 출시한 ‘P10’ 시리즈와 샤오미가 오는 28일 출시하는 ‘미6’에는 각각 6GB 램과 128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한 모델이 포함됐다. 오는 하반기 출시되는 차기 아이폰도 풀스크린 디스플레이와 256GB 내장 메모리가 채택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화려한 그래픽의 게임 등을 안정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D램의 용량이 커야 하며, 가상현실과 고화질 동영상 등을 저장하기 위해 내장 메모리 역시 고사양이 요구되고 있다”면서 “특히 글로벌 스마트폰 업계에서 급성장하는 중국 제조사들과 이를 견제하려는 삼성, 애플 등이 메모리와 디스플레이에서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모든 공간 뭐든 AR

    모든 공간 뭐든 AR

    “증강현실이 커뮤니티를 건설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전 세계 사람들이 매일 밥을 먹듯 증강현실을 경험하는 날이 올 것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증강현실(AR)을 향한 글로벌 정보기술(IT) 공룡들의 질주가 시작됐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존 강자에 페이스북이 도전장을 던지고, 애플 역시 AR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아직 기기를 내놓지도 않은 미국의 AR 기업 매직리프가 전 세계 IT 업계의 기대를 한몸에 받는 가운데 스냅챗도 AR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며 기존 강자들을 위협하고 있다.●페북 AR 플랫폼, 찍는 대로 정보 뜨고 게임… 훗날 스크린 대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페이스북의 연례 개발자회의 ‘F8 2017’에서 AR을 미래 먹거리로 지목했다. 저커버그는 “AR은 우리가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방식, 나아가 모든 기술을 바꿔 놓을 아주 중요한 기술”이라며 “페이스북이 세계 최초의 AR 플랫폼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이 이날 공개한 것은 AR 개방형 플랫폼 ‘카메라 효과 플랫폼’(Camera Effects Platform)이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에 적용할 수 있는 AR 콘텐츠와 서비스를 누구나 만들고 배포하는 일종의 앱스토어다. 페이스북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가상과 현실, 시간과 공간을 허물어 모든 것을 연결할 수 있는 AR의 가능성에 주목한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식당 간판을 비춰 음식 가격과 지인들이 남긴 평점을 확인하고, 멀리 있는 친구와 체스를 두고 싶을 때 AR 글라스나 렌즈를 착용하고 거실 탁자 위에 체스판을 띄우는 등의 AR 경험을 구상하고 있다. AR 기기가 스마트폰은 물론 TV 등 모든 스크린을 대체할 것이라는 게 저커버그의 설명이다.●‘애플’ 팀 쿡 AR 예찬… 수백명 규모 전담 기술팀 꾸려 애플 역시 AR 기술 개발에 뛰어들었다. 팀 쿡 애플 CEO는 최근 1~2년 사이 인터뷰나 공식 석상에서 ‘AR 예찬론’을 펴며 AR이 애플의 중요한 미래 기술이 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AR 소프트웨어 개발사 ‘메타이오’와 AR 카메라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플라이바이미디어’ 등을 인수하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수백명 규모의 AR 기술 개발팀을 꾸렸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AR 헤드셋 ‘홀로렌즈’를 개발한 주역인 딕 톰슨을 영입하기도 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애플이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보다 ‘AR 글라스’를 우선순위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올해 하반기 출시되는 ‘아이폰8’(가칭)에 3D 센서 카메라 등 AR을 구현하는 기술이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AR시장 2021년 93조원… 가상공간에 멈춘 VR 역전 전망 업계 전문가들은 가상현실(VR)보다 AR의 성장 가능성을 더 높게 평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디지캐피털은 올해 100억 달러 규모인 AR·VR 시장이 2021년에는 1080억 달러(약 123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며, 초기에는 VR이 주도하지만 2021년에는 AR이 830억 달러(약 93조 6000억원)까지 성장해 VR(28조 5000억원)을 추월할 것으로 내다봤다. VR은 폐쇄적인 헤드셋을 착용해야 해 이용자를 가상의 공간에 단절시키지만, AR은 현실과 가상을 연결할 수 있어 게임뿐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상거래, 건축, 여행 등 산업 전 분야로 확산될 수 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일찌감치 AR 시장 개척에 나섰다. 구글은 2012년 ‘구글 글라스’를 선보였다 상용화를 포기했지만, AR 플랫폼 ‘탱고’를 개발하고 스마트폰 제조사들과 협업하며 AR 생태계 선점을 시도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5년 공개한 AR 헤드셋 ‘홀로렌즈’의 개발자용 버전을 지난해 출시했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과 알리바바 등으로부터 14억 달러(약 1조 6000억원)를 투자받은 매직리프는 연내 AR 글라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스냅챗은 지난해 12월 이스라엘 AR 스타트업 ‘시매진’을 인수하며 AR 기술력 강화에 나섰다. ●구글 ‘탱고’·MS ‘홀로렌즈’ 기술력 강화… 시장 선점 노려 페이스북과 애플의 AR 진출은 글로벌 IT 기업들 간 하드웨어와 플랫폼을 넘나드는 AR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됐음을 의미한다. AR 글라스가 기기의 경량화 등 사용성 향상이라는 과제를 떠안은 가운데 페이스북은 우선 스마트폰 카메라를 앞세워 AR의 대중화를 이끌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애플의 AR 기술도 아이폰과 애플의 콘텐츠 생태계와 결합하면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석 연휴에 열린다

    정부 “벤처·중기 성장단계별 지원 3년간 10조 1000억 자금 공급” 우리나라 대표 쇼핑관광 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올해 추석 연휴(10월 3~9일)와 중국 국경절(10월 1~8일)에 맞물려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19일 제7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2017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 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행사 기간은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31일까지다. 대규모 특별 할인 기간은 9월 28일부터 10월 9일까지 12일간으로 업체별로 10월 말까지 자율적으로 연장할 수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업계 설문조사와 간담회를 거쳐 국민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행사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매년 9월 마지막 주 목요일부터 10월 31일까지로 정례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코리아세일페스타에서는 프리미엄아웃렛과 유명 거리상권 등에 가상현실(VR) 매장을 시범 구축하기로 했다.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실제 매장에서 쇼핑하듯 업체·상점별로 할인된 상품들을 구입할 수 있다. 전통시장의 경우 주변 관광지, 지역·테마 축제와 연계해 전국 축제 형태로 개편한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겨냥한 관광상품 개발과 특별 세일도 추진한다. 쇼핑몰과 관광지 입장 때 최대 50% 할인되는 외국인 전용 교통카드도 발행된다. 한편 정부는 벤처·중소기업에 대해 창업, 성장, 회수, 재도전 등 성장 단계별로 3년간 10조 1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다. 창업에 2조원, 성장에 7조 4000억원, 회수·재도전에 7000억원을 지원한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예비 창업자에 대한 창업 보증을 확대하고 대학, 공공연구소, 숙련 인력에 대해 8000억원 규모의 보증, 신용 대출 등의 특화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평창올림픽 후원’ 삼성전자, 성화봉송 1500명 선발

    삼성전자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에 참여할 주자 1500명을 선발한다. 삼성전자 성화봉송단은 세계 각국의 고객, 감동 스토리의 주인공, 지역 사회에 이바지한 인물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평창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는 18일부터 5월 31일까지 브랜드 체험관 ‘삼성 딜라이트(Samsung d’light)‘에 성화봉송 체험존을 운영한다. 방문객은 체험존에서 성화봉송과 함께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 종목을 생생하게 경험해 볼 수 있다. 증강현실(AR)을 활용해 화면에 등장하는 역대 성화봉송 주자들과 서로 불꽃을 전달하는 ’토치 키스(Torch Kiss)‘ 체험과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다.가상현실(VR)을 이용해 스키 점프의 짜릿한 스릴을 느껴 볼 수 있다. 갤럭시S와 노트 시리즈 전 기종 사용자 등 오랜 기간 갤럭시 시리즈를 사랑해 준 국내 소비자들도 사연 응모를 통해 성화봉송 주자로 선발할 계획이라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삼성전자 성화봉송 홈페이지와 ’삼성 딜라이트‘ 현장에서도 성화봉송 주자 지원을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성화봉송 캠페인을 알리는 얼굴로,평창올림픽에 출전하는 스피드 스케이팅 이상화,크로스컨트리 김마그너스 선수를 비롯해 프로야구 선수 이승엽과 구자욱,농구 이상민 감독,로봇공학자 데니스홍 교수,국내 정상급 셰프들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을 선정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은 그리스에서 채화된 성화가 인천에 도착하는 11월 1일부터 개최지인 평창에 도착하는 내년 2월 9일까지 101일간 2천18㎞ 구간에서 진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러 우주비행사 로봇이 쌍권총 사격 배우는 이유는?

    러 우주비행사 로봇이 쌍권총 사격 배우는 이유는?

    러시아의 인간형 로봇 ‘표도르’가 양손에 권총을 들고 날아가는 표적을 정확하게 사격하는 모습이 담긴 최신 영상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드미트리 로고진 러시아 부총리는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로봇 표도르가 양손으로 사격하는 사진과 영상을 공개하고, 이는 정밀한 운동 기술과 의사결정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데 중요하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과 우주산업의 책임자이기도 한 로고진 부총리는 “표도르(ФЕДОР)에게 이런 사격 기술을 가르치는 이유는 순간적으로 목표에 우선순위를 매기고 결정하는 방법을 습득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표도르는 원래 군사용으로 개발되기 시작했지만, 러시아 정부가 2021년 달 착륙기지 건설 등 우주개발 분야에도 활용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른바 ‘사이버 우주비행사’로 불린다. 러시아 고등연구재단(FPI)은 “표도르의 핵심 과제는 달과 잠재적으로 다른 행성에 기지를 건설하고 사용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표도르의 기본 재원을 살펴보면, 키는 180㎝가 넘으며, 중량은 최대 105㎏(장비 장착할 경우), 그리고 양손으로 최대 20㎏의 화물을 들어올릴 수 있다. 또한 이 로봇은 다르파 로봇공학 챌린지 대회에서 각국의 재난구조 로봇이 수행한 넘어졌을 때 일어나기나 자동차 타고 운전하기, 밸브 열기, 또는 판자에 구멍 뚫기와 같은 작업을 무리없이 수행하며 팔굽혀펴기나 덤벨 들기와 같은 동작도 할 수 있다. 이는 표도르가 인공지능(AI)에 따라 스스로 움직이거나 가상현실(VR) 고글을 쓴 조종자의 동작을 그대로 따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프로젝트의 책임자인 러시아 국립로봇기술개발센터의 세르게이 쿠르스는 “앞으로 우주 비행사들은 우주 유영 임무나 달이나 다른 행성에 기지를 건설하는 위험한 임무를 직접 하지 않고 표도르와 같은 로봇의 도움을 받게 될 것”이라면서 “이런 로봇의 능력은 인간과 같으며 어떤 면에서는 능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VR부동산 플랫폼 ‘아크원’, 신세계 시흥프리미엄아울렛 분양 성공 이끌어

    VR부동산 플랫폼 ‘아크원’, 신세계 시흥프리미엄아울렛 분양 성공 이끌어

    아파트나 상가를 분양 받기 전 모델하우스를 방문하는 것은 하나의 공식처럼 여겨지는 과정이지만 부동산 시장에도 VR기술이 도입되기 시작하면서 앞으로 이러한 풍경에도 많은 변화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건축·건설 관련 기업들이 부동산 분양·홍보·마케팅에 앞서 모델하우스를 세우는 대신 VR부동산 토털 플랫폼을 통해 고객들이 실시간으로 주택체험을 하고 직접 인테리어를 바꿔보며 분양과 관련된 각종 정보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국내 건축∙건설 산업 분야 내 VR기술 도입에 앞장서고 있는 가상현실 전문기업 올림플래닛은 최근 오픈한 신세계사이먼 시흥프리미엄아울렛에 VR부동산 토털 플랫폼 ‘아크원(ARCONE)’을 도입하며, VR 부동산 마케팅 솔루션의 성공 가능성을 직접 확인시켜준 바 있다. 올림플래닛이 ‘사용자 모션에 대한 인식 기반으로 가상현실 환경에서 3D 오브젝트를 실시간으로 제어하는 방법’ 등 가상현실 콘텐츠 및 솔루션 분야에서 독자적인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VR부동산 토털 플랫폼 ‘아크원’은 부동산 분양·홍보·마케팅에 특화된 국내최초의 VR 솔루션이다. ‘아크원’만 있으면 HMD, 키오스크, 모바일, PC, 웹 등 언제 어디에서나 부동산에 관한 모든 정보를 체험할 수 있으며 VR, 인터랙티브CG, UI/UX, 멀티터치, 키오스크 등 체험 콘텐츠의 모든 것을 설계 및 제작할 수 있다. 아날로그적 경험과 디지털 체험의 융화를 통해 사용자 경험 기반의 콘텐츠를 제작해 사용자 친화적인 환경을 제공,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올림플래닛 권재현 대표는 “지난해 주택시장에서의 아크원 도입 성공사례에 이어 이번 신세계사이먼 시흥프리미엄아울렛에서도 ‘아크원’의 진가를 확인함에 따라 향후 상업부동산의 효율적인 투자자유치 및 임대모집을 위한 VR부동산 토털 플랫폼 도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올림플래닛은 ‘아크원’의 성공적인 시장진입을 계기로, 향후 부동산 시장에서 아크원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부동산 시장의 선진화를 이끌어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VR부동산 토털 플랫폼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사업분야 확대(플랜트, 안전, 교육, 군사)에도 적극 나서며, 4차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실에서 즐기는 VR공연

    현실에서 즐기는 VR공연

    10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광장에서 롯데월드 공연팀이 놀이기구와 공연, 체험시설에 가상현실(VR)시스템을 적용한 VR판타지아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넷마블·4차 산업혁명發 훈풍… 웅크렸던 한국게임, 다시 날까

    넷마블·4차 산업혁명發 훈풍… 웅크렸던 한국게임, 다시 날까

    시가총액 13조원 기업의 등장, 단일 모바일게임 누적 매출 1조원 돌파, 중견 게임사들의 잇따른 기업공개(IPO) …. 국내 게임업계에 모처럼 훈풍이 불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게임산업은 ‘20년 만의 최대 위기’라는 진단을 받았다. 성장률은 5.6%로 전년 대비 9% 포인트 내려앉고 중견 게임사들은 부진에 허덕였다. 그동안 ‘포켓몬고’와 ‘오버워치’ 등 외산 게임에 안방을 내주며 ‘게임 종주국’의 체면까지 구겼다.그러나 올해는 연초부터 호재가 이어지며 게임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국내 모바일게임 1위 기업인 넷마블게임즈가 상장하며 시가총액 상위 20위권에 게임사가 당당히 자리하게 됐다. 넷마블의 상장으로 게임산업의 위상이 한 단계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한때 ‘마약’, ‘중독’ 등의 오명을 뒤집어썼던 게임은 대선을 앞두고 각 대선주자들로부터 ‘4차 산업혁명의 총아’로 주목받고 있다. 다음달로 예정된 넷마블게임즈의 상장은 국내 게임산업에 하나의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 예측하는 넷마블의 시가총액은 약 13조원으로, 넷마블이 상장하면 엔씨소프트(7조원)를 제치고 게임업계 대장주 자리를 차지함은 물론 코스피 시장에서 단숨에 시가총액 상위 20위 이내로 뛰어오르게 된다. 일각에서는 넷마블의 시가총액이 최대 14조원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게임산업 파이 키운 넷마블 ‘레볼루션’ ‘모바일 퍼스트’를 선언하며 국내 1위 모바일게임사로 등극한 넷마블은 국내 모바일게임의 성장 역사를 새로 써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두의 마블’, ‘세븐나이츠’ 등을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 성공시킨 데 이어 지난해 12월 출시한 ‘리니지2: 레볼루션’으로는 국내 게임시장의 지형을 흔들었다. 출시 1개월 만에 한 달 매출 2000억원이라는, 국내 모바일게임 사상 전례 없는 기록을 세우며 국내 게임산업의 규모 자체를 키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리니지2: 레볼루션’의 흥행에 힘입어 넷마블은 지난 1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통계 분석회사 앱애니가 발표하는 글로벌 게임 공급사 순위에서 4위에 올랐다. “문화 콘텐츠로서의 게임의 가치를 인정받고 부정적인 시각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안병도 한국게임산업협회 선임연구원)라고 업계는 입을 모은다. 콘텐츠산업으로서 게임의 가능성을 증명한 사례는 넷마블과 ‘리니지2: 레볼루션’에 그치지 않는다. 컴투스가 2014년 출시한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출시 3년 만인 지난달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2013년 ‘아이온’ 이후 4년 만의 일이며, 국내 게임 역사상 최단기간에 달성한 성과다. 컴투스 관계자는 “매출 1조원은 1000만 관객을 동원한 한국 영화 10편의 매출 합계보다 많으며 베스트셀러 소설 5550만권에 해당하는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아시아 시장을 넘어 ‘난공불락’인 미국과 유럽 시장에도 안착했다는 점에서 국산 게임의 글로벌 성공 사례를 새로 썼다는 평가를 받는다. ●게임업계 기업공개·신사업 진출 본격화 지난해까지 잔뜩 움츠러들었던 게임업계는 올해 기업공개와 신사업 진출 등 공격적인 행보로 기지개를 켜고 있다. 넷마블 외에도 카카오의 게임 자회사인 카카오게임즈, ‘2016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거머쥔 ‘히트’(HIT)를 개발한 넷게임즈 등이 상장을 준비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산업이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전환하던 시기에 한동안 투자가 위축됐다”면서 “모바일게임사들의 연이은 상장으로 게임업계에 투자가 늘고 중소 게임사들도 숨통이 트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게임의 원천 콘텐츠를 활용한 사업과 e스포츠 등에서 성장 발판을 다지려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넷마블은 게임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캐릭터상품 제작 등 IP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치기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카카오프렌즈’, ‘라인프렌즈’ 같은 사업이 게임업계에서도 본격화되는 것이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의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만화와 애니메이션, 영화 등을 제작하는 한편 지난달에는 오프라인 대회를 열며 e스포츠의 시동을 걸기도 했다. ●업계 ‘빅3’ 매출 40% 독식 구조는 해결 과제 그러나 이 같은 호재들을 둘러싸고 회의론도 나온다. 몇몇 상위 기업들의 성장이 전체 게임산업에 낙수효과를 불러오지는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다. 가장 큰 원인은 수년째 심화돼 온 게임산업의 양극화다. 지난해 각 게임사들의 실적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자료를 종합해 보면, 넥슨과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빅3’의 지난해 매출은 전체 게임사들의 매출 중 40%에 달했다. 2015년(35%)보다 5%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상위 3개 게임사들이 전체 시장을 독식하는 구조는 해가 갈수록 고착화되고 있는 것이다. 상위 게임사들이 가파르게 성장하는 동안 중견 게임사들은 부진에 빠졌다. 게임산업의 ‘허리’가 없다 보니 고용도 위축돼, 게임산업 종사자 수는 2014년 5%, 2015년 7.9% 줄었다. 대형 게임사들은 기존의 시장을 지키고 중견 게임사들은 생존에 매달리면서 도전 정신이 사라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양극화가 지속되면 결국 국내 게임산업에는 상위 소수 기업들만 남게 될 것”이라면서 “경쟁 속에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개발되고 고용이 늘어나는 생태계의 선순환은 더이상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견사부터 대형사까지 “기술혁신 도전” ‘혁신 부재’라는 뼈아픈 비판을 받아 왔던 게임업계는 올해 들어 신기술 개척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엠게임이 국내 첫 증강현실(AR)게임 ‘캐치몬’을 지난달 출시하는 등 중견 게임사들을 중심으로 AR·가상현실(VR) 게임에 도전장을 던지기 시작했다. 신기술 투자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을 받았던 대형 게임사들도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게임 콘퍼런스 GDC2017에서 첫 번째 VR게임 ‘블레이드 앤 소울 테이블 아레나’를 공개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올해는 VR과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일변도에서 벗어나 장르를 다변화하려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넥슨은 최근 3차원 퍼즐 어드벤처게임 ‘애프터 디 엔드: 잊혀진 운명’과 2차원 픽셀 그래픽 게임 ‘이블팩토리’를 출시해 글로벌 시장에서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기존 RPG게임과 차별화된 재미와 확률형 아이템 없는 시스템이 호평을 받고 있다. 넷마블이 이달 중 출시하는 ‘펜타스톰’은 PC에서 주로 즐겼던 전진점령(AOS) 장르를 국내에서는 드물게 모바일에서 시도한 게임이다. ●“게임 전담기관 신설해야” 요구 목소리도 이와 함께 차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게임 생태계 복원을 위한 정책적 해법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높다. 지난달 게임개발자연대와 한국게임미디어협회 등의 주최로 열린 정책 토론회에서 게임업계는 ‘게임산업진흥원’과 같은 게임 전담 기관을 신설할 것을 주문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셧다운제’ 같은 정부의 규제가 게임산업을 옥죄 왔던 것도 사실이지만, 근본적으로는 게임 생태계 악화와 그로 인한 혁신 부재가 게임산업의 성장을 가로막아 왔다는 문제의식이 업계에 확산되고 있다”면서 “새 정부에서 ‘게임 진흥’을 기조로 내걸고 업계 스스로 혁신의 노력을 기울인다면 게임산업이 다시 성장의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자치광장] 국민 안전, 현장 지휘관 양성이 답이다/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

    [자치광장] 국민 안전, 현장 지휘관 양성이 답이다/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

    세월호 참사 이후 재난과 관련해 자주 언급된 용어 중 하나는 ‘컨트롤타워’다. 컨트롤타워 기능을 ‘누가’, ‘어떻게’ 수행하느냐에 대한 긴 논쟁이 이어졌다. 오랜 고민 끝에 그 답을 오래전 본 예능 프로그램에서 찾았다. 귀마개를 착용한 참가자들이 소음 속에서 단어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최초 전달자는 중간 전달자에게 큰 소리로 올바른 단어를 외치지만 최종 전달자는 정답과는 전혀 다른 단어를 말한다. 이는 재난 관리가 실패하는 모습과 묘하게 닮았다. 재난 현장 정보가 전달 과정에서 왜곡되고 결국 컨트롤타워는 잘못된 결정을 내려 재난 관리에 실패하곤 하기 때문이다.이런 실패를 방지하고 국민 안전을 지키려면 컨트롤타워 기능이 재난 현장에 있어야 한다. 재난 현장에는 유능한 현장 지휘관이 필요하며 현장 정보를 전달하고 대응을 결정하는 과정은 단순해야 한다. 서울시는 이를 실현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첫째, 유능한 현장 지휘관 양성에 힘쓰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재난 현장 지휘 역량 강화센터(ICTC)를 구축했다. 3D 가상현실(VR)을 활용한 대규모 재난 현장 지휘 훈련을 통해 지휘관의 상황 판단과 의사결정 능력을 향상시켰고, 이를 실제 재난 현장에 적용했다. 이러한 임무 중심의 가상 재난 훈련 설계로 상시 긴급구조통제단이 가동될 수 있게 됐고, 국내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두고 배우러 오고 있다. 둘째, 정보 전달 및 대응 체계를 간소화했다. 재난 현장에서는 재난 대응에 필수적인 긴급구조지원기관들의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체계가 필요하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스마트 긴급구조통제단 시스템을 구축, 유관기관별로 산재한 정보를 휴대전화로 불러들여 긴급성이 요구되는 현장에서 최적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셋째, 시민들의 초동 조치 역량을 강화했다. 2013년 한 해 동안 170여만명의 시민이 안전교육을 받았지만 비슷한 패턴의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위기 시 상황 판단력과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최소한의 행동력을 갖춘 ‘10만 시민안전파수꾼 양성 정책’을 펼치고 있다. 서울시의 이러한 노력이 서서히 열매를 맺고 있다. 최근 주민 대피를 돕다 숨진 경비원 이야기로 화제가 된 노원구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도 스마트 긴급구조통제단 시스템을 통한 한국전력, 구청 등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신속하게 정전을 복구하고 이재민 대책을 수립하는 등 컨트롤타워가 효과적으로 작동했다. 또한 그 과정을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제공해 신뢰를 얻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려면 책임자들은 현장에 귀 기울이고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 사드 몽니 ‘포스트 차이나’ 개척…베트남·유럽으로 가는 기업들

    사드 몽니 ‘포스트 차이나’ 개척…베트남·유럽으로 가는 기업들

    삼성디스플레이·효성 이어 아워홈 베트남 급식시장 진출 LG화학 폴란드에 배터리공장 호텔신라, 홍콩·日 면세점 따내‘중국 말고 딴 곳을 찾아라.’ 중국 정부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보복과 중국인의 불매 운동이 일어나면서 중국 진출 기업들이 다른 지역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동남아가 일차적 후보지이지만 유럽과 미주로도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식품기업 아워홈은 5일 베트남의 3대 도시인 하이퐁에 위탁급식 사업을 위한 첫 현지 법인을 세웠다. 쌀이 주식인 식문화에다가 중국보다 낮은 인건비,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인 해외 기업 유치 정책 등이 강점으로 작용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지난달 28일 베트남에 첫 출장을 갔다. 오는 7월 완공될 상용차 조립2공장을 이틀 만에 둘러보는 빠듯한 일정이었지만 쩐다이꽝 베트남 주석도 만나 현지 투자 확대와 사회공헌 활동 방안 등을 논의했다. 기아차는 인도에 생산 공장을 짓기로 하고 부지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기아차의 동남아 진출은 처음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월 베트남 정부로부터 모바일용 디스플레이 패널 공장 증설을 위한 25억 달러(약 2조 80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계획을 승인받았다. 효성은 지난달 베트남 정부와 12억 달러 규모의 폴리프로필렌, 프로판탈수소화 공장을 건설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효성은 2007년부터 베트남에서 주력 상품인 타이어코드와 스판덱스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유럽에서 돌파구를 찾는 곳도 있다. LG화학은 4000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10월부터 폴란드 브로츠와프 인근 코비에르지체 LG 클러스터 내 4만 1300㎡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다. 이 공장이 완성되면 LG화학은 유럽 내 최대 자동자 배터리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수출액의 30%가량이 중국에 편중돼 있는 게임업계는 북미시장 공략을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게임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첫 가상현실(VR) 게임 ‘블레이드 앤 소울 테이블 아레나’를 공개하고 4년간 개발한 온라인게임 ‘마스터엑스마스터’를 북미와 유럽 시장에 출시한다. 면세점에서 중국인 관광객 의존도가 높았던 호텔신라는 5일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의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됐고 이달 말에는 일본 도쿄 신주쿠에 시내 면세점을 연다. 한재진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새로운 생산기지로 뜨고 있는 아세안경제공동체(AEC)나 인도 등의 투자 및 사업 환경을 검토해 중국 시장과의 차이에 대해 미리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신촌 한복판서 영국 느껴보세요

    신촌 한복판서 영국 느껴보세요

    축구·럭비 등 체험… 유학 정보도 오는 8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 가면 봄볕 아래 영국 대표 스포츠들을 만끽해 볼 수 있다.서대문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신촌 연세로 ‘주말 차 없는 거리’에서 ‘서울에서 만나는 영국 스포츠’(SPORT is GREAT in Seoul) 행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축구, 크리켓, 럭비, 폴로, 컬링 등 영국이 종주국인 스포츠를 직접 느껴볼 수 있는 행사로 주한 영국대사관이 함께한다. 영국의 다양한 문화와 산업을 알리기 위한 그레이트 캠페인의 하나이다. 연세로는 앞서 다양한 국제행사 장소로 채택되면서 세계 문화가 모이는 지역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한·일축제 한마당 조선통신사행렬(2015년 9월) ▲그레이트 브리튼 페스티벌(2015년 10월) ▲서울 코스프레 컬렉션(2016년 5월) ▲싱가포르 국경일 기념연주회(2016년 8월) ▲신촌 글로벌 페스타(2016년 10월) 등이 잇달아 열렸다. 8일 행사에서는 리버풀 축구팀의 안필드 경기장 가상현실(VR) 체험, 축구 프리스타일 퍼포먼스, 원포인트 레슨 등이 펼쳐져 시민들에게 역동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포토존, 영국인 DJ 퍼포먼스, 퀴즈·경품 이벤트,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영국을 주제로 축제 분위기를 드높인다. 오후 5시부터 열리는 미니 토크쇼 ‘알고 보면, 더욱 다이내믹한 영국 스포츠 이야기’에는 수 기노시타 주한 영국 부대사, 서형욱 축구 해설가 등이 출연한다. 영국 스포츠 유학 정보도 제공될 예정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신촌 연세로가 세계 각국의 문화가 어우러지는 명소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열린세상] 경계선을 허물고 살자/이인희 경희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열린세상] 경계선을 허물고 살자/이인희 경희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최근 4차 산업혁명이란 말을 자주 접하고 있다. 정보기술, 로봇기술,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실재와 가상의 통합이 가져올 산업 변화를 뜻한다. 1784년 증기를 이용한 기계화로 시작된 1차 산업혁명에 이어 전기혁명, 컴퓨터 기반의 정보혁명에 이어 오늘날에 이르렀다. 혁명에는 세 가지 속성이 담긴다. 변화의 영향력이 엄청나게 크고 넓은 범위까지 신속하게 파급돼 사회를 하루아침에 급변시키는 게 혁명이다. 스마트 미디어, 증강현실, 가상현실, 인공지능, 로봇, 자동제어 따위가 이제는 낯설지 않게 우리 생활 속으로 스며드는 시점이니 혁명이라 부를 만하다. 그래서 우리 사회는 어떻게 달라진다는 말인가. 한마디로 경계선이 필요 없는 사회가 될 것이다. 경계를 짓는 사고방식조차도 무의미한 사회가 도래할 것이다. 우리 삶에서 경계선을 허물어야 할 때다. 우선 대학 교육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지식이 필요한 시대에 대학의 학과들은 틀에 짜인 커리큘럼대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전공마다 로드맵이 있어 학과를 졸업하면 어떤 직종으로 취업할지 예측이 쉬웠으나, 미래에 없어질 직종들이 벌써 눈에 들어오는데 진로 지도가 무의미해진다. 그런데도 1차 산업혁명의 산물인 대량 교육 모델은 아직도 기세등등하다. 같은 단과대학 소속의 인접 학문과도 교류가 없는 실정인데 하물며 인문, 기술, 예술 분야를 아우르는 진정한 융합교육은 아득히 먼 나라의 이야기다. 4차 산업혁명에서는 온라인 교육과 오프라인 교육의 경계 짓기도 무의미하다. 대학에 병설된 사이버대학을 본대학과 통합해야 한다. 강의실에서 직접 들어야 하는 강의와 디지털 미디어로 수강할 수 있는 강의를 골고루 개설하고 학생들이 선택 수강해 120학점 이상의 포인트를 채웠을 때 학사 학위를 주면 충분하다. 지금 같은 학과와 소속 구분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청소년 인구가 감소하는 위기를 대학도 직면하고 있다. 그러나 ‘인생 삼모작’ 시대에 대학 역할의 무게중심을 사회인을 알차게 재교육하는 쪽으로 옮긴다면 전망은 밝을 수 있다. 25세가 될 때까지 정규 교육을 마치고 취업해 그 후 25년간 직장인으로 살다가 은퇴하는 50대 이후를 안정적으로 경제생활하며 살 수 있도록 재교육 여건을 제공하면 된다. 사이버대학, 평생교육원, 사회교육원, 특수대학원, 전문대학원 따위의 경계를 어서 허물어야 한다. 대학이 지식을 독점 제공하는 시대는 끝났다. 지식은 디지털 미디어 속에 수없이 널려 있고, 대학은 인성과 창의성, 통찰력, 협업의 유연성을 기르는 공간이 돼야 한다. 미디어 분야에서는 로봇이 신문 기사를 대신 작성하는 현실 앞에 저널리스트가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오피니언이라 할지라도 인공지능이라면 몇 개의 키워드를 제시하기만 해도 원하는 칼럼을 깔끔하게 써 낼 수 있을 것이다. 언론사는 서둘러 ‘디지털 퍼스트’로 갈아타야 한다. 전통 매체의 한계를 인정하고, 양질의 디지털 뉴스와 콘텐츠 생산에 주력하는 퀄리티 저널리즘을 추구해야 한다. 한마디로 사회의 변화를 주도하고 불필요한 경계를 허무는 데 앞장서며, 모든 구성원을 배려하고 포용해 만인의 공감을 얻는 언론을 지향해야 한다. 최근 발표된 ‘AP스타일북’에서 영어 단어 ‘데이’(they)를 단수대명사로 인정한다는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오늘날 보편적인 성평등 인식을 반영해 남녀 이분법적 표현을 삼가기로 한 것이다. 가령 ‘모든 사람은(everyone) 법 앞에 평등하다’고 할 때, 이어지는 문장에서 대명사를 쓸 때는 ‘모든 사람’을 ‘they’로 표기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꾼 것이다. 지금까지는 ‘he/she’라는 단수대명사를 병기했는데, 다층적인 성소수자를 배려한 경계 허물기의 가장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사회가 변했으니 언어도 그 변화에 발맞추는 게 마땅하다. 이 같은 변화를 언론이 주도적으로 실천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을 열어 갈 핵심은 이진법 기반의 디지털 기술이다. 흥미롭게도 디지털은 이진법 세포지만 우리 사회는 결코 이진법으로 유지될 수 없는 구조다. 오히려 수없이 많은 경우의 수를 인정하고 포용해야 건강한 공동체로 살아갈 수 있는 유기체다.
  • [금요 포커스] 4차 산업혁명의 빛과 그림자/김진환 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

    [금요 포커스] 4차 산업혁명의 빛과 그림자/김진환 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

    한때 세계 경제의 우등생이었던 한국은 지금 생산가능 인구, 소비, 고용, 투자가 모두 감소하는 4대 절벽에 직면해 있다고 전문가들이 진단하고 있다. 그러나 희망의 빛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바로 제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본다. 한국 경제를 리셋할 수 있는 절호의 계기라고 말할 수 있는 제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AI), 로봇공학,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3D프린팅, 나노바이오공학 등 10개 안팎의 기반기술과 여기서 파생되는 자율주행자동차, 드론, e커머스, 스마트 팩토리 등 수많은 상품·서비스로 구성되어 있다. 세계는 디지털 과학기술이라는 거대한 제4의 물결을 타고 산업과 사회 전체의 시스템이 급속히 변화되고 물질 중심 문명에서 무형의 데이터 중심 문명으로 진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제 제4차 산업혁명은 이론이 아닌 전략의 문제가 됐다. 우리도 제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뒤처져서는 안 된다. 인공지능, 가상·증강현실, 자율주행자동차, 경량소재, 스마트시티 등 5대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삶의 질 향상에 연계된 정밀의료, 신약, 탄소자원화 등 기술개발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 아직 갈 길이 멀다. 다보스 포럼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제4차 산업혁명 적응도에서 전 세계 139개 중 25위로 평가되고 있다. 1위는 스위스, 2위는 싱가포르이고, 일본은 12위다. 정책결정자들이 전통적인 사고에 붙잡히거나 단기적 문제에 매몰되지 말고 미래를 만들어 가는 긴 안목의 전략적 사고로 새로운 디지털 세상에 과감하면서도 정교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다. 제4차 산업혁명은 혁신과 파괴라는 두 얼굴을 지니고 있다. 과학기술의 발전은 공공의 이익이 아닌 특정집단의 이익을 위해 악용될 수 있고, 기계가 인간노동을 대체함에 따라 노동시장의 붕괴, 기술수준 차이에 따른 임금격차 확대, 중산층 축소로 인한 빈부격차 심화 등이 초래될 수 있다. 제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사회적 불평등의 심화는 사회갈등과 불안을 증폭하고 폭력성 범죄, 첨단과학기술을 악용한 조직범죄가 증가될 수 있다. 이에 국책연구기관인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은 2010년부터 사이버 범죄 등 첨단범죄의 흐름에 대응해 과학기술을 활용한 형사사법 제도의 선진화방안 연구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다. 지능형 로봇 및 자율주행 자동차의 형사책임 문제와 인공지능 기술 활용방안, 범죄데이터를 분석해 범죄발생을 예측하는 시스템, 정확한 인과관계를 계산할 수 있는 수사지원 로봇, 피의자 신문을 보조하는 서비스 로봇 등이 다 연구 대상이다. 앞으론 재판 단계에서 증거조사에 포렌식 기법을 활용하고, 교정단계에서 순찰 로봇과 수용자처우 서비스 로봇 등이 도입될 수 있다. IBM사 왓슨과 같은 지능이 탑재된 로봇을 수용자들의 진료업무에 이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특히 목소리나 얼굴인식 기능이 적용된 드론 등을 활용하여 보호관찰을 시행할 때 인권보호에 더 친화적일 수 있다. 빛이 밝으면 그림자도 짙어지기 마련이다. 제4차 산업혁명이 인류에게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세상을 선물해 줄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있는가 하면 인간의 자유의사가 경시되고 사생활이 침해되는 촘촘한 감시망 속의 디스토피아적 미래가 올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2015년 유엔재래식무기협약회의에서는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자동화 병기로봇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2040년경에는 범죄를 자행하는 인공지능 로봇이 인간 범죄자보다 더 많아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레이 커즈와일은 기술이 인간지능을 초월하는 순간인 특이점(singularity)이 2045년에 온다고 예견한 바 있다. 이에 관해 스티븐 호킹도 인공지능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인공지능은 끊임없이 인간의 뇌를 모사한다. 인간의 감성까지 보유하거나 인간을 해치는 기술로 진화하기 전에 이를 어떻게 통제할 것인가. 향후 기술의 발전을 활용하되 기술의 부작용은 억제할 수 있도록 형사정책분야의 대응이 더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까닭이다.
  • ‘2017년 광명 방문의 해’ 선포 200만 찾는 문화관광지로 도약

    ‘2017년 광명 방문의 해’ 선포 200만 찾는 문화관광지로 도약

    경기 광명시가 관광객 200만명 시대를 맞아 올해를 ‘광명 방문의 해’로 선포한다. 시는 다음달 2일 광명동굴 예술의전당에서 ‘2017 광명 방문의 해’ 비전 선포식을 갖는다고 30일 밝혔다. 한국 100대 관광지인 광명동굴을 홍보하고 문화관광지 광명시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마케팅을 적극 펼치기로 했다. 시는 올해 광명동굴과 충현박물관 등 주요 관광지를 가상현실(VR)로 보여주는 홍보영상을 제작한다. 베이징에 경기 서남부권 투자 관광 홍보관을 공동 운영하고 국내외 관광·여행박람회에 참가할 방침이다.특히 오는 6월까지 광명동굴에 가상현실 공포체험관과 타임캡슐, 디지털광산체험관, 대형 미디어타워 등 첨단기술과 접목한 각종 체험·놀이시설을 동굴 안팎에 설치한다. 라스코전시관에서는 프랑스 국립장식박물관에 소장된 바비인형 700여점을 전시한다. 오는 7월 1일부터 4개월 동안 현대복식사 전반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한다. 뿐만 아니라 광명동굴과 인문역사벨트(충현박물관~오리서원~기형도문학관), 광명전통시장, KTX광명역세권 쇼핑특구 등을 잇는 볼거리와 먹거리 관광지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이 밖에 시는 도시재생 국제심포지엄과 광명관광 발전 포럼을 개최하고 글로벌 브랜드 디자인 개발사업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갤럭시S8 언팩 행사…“큰 화면 좋다” 전 세계 이목 집중

    갤럭시S8 언팩 행사…“큰 화면 좋다” 전 세계 이목 집중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가 2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드디어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갤럭시노트7 발화사고와 단종으로 엄청난 타격을 입었던 삼성전자가 꺼내든 ‘비밀병기’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날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공개·Unpack)’ 행사는 각국에서 몰려든 2000여명의 언론인이 모이며 대성황을 이뤘다. 오전 11시. 두꺼운 베일에 가려져 있던 두 스마트폰이 모습을 드러냈다. 2시간 전부터 링컨센터 앞에 줄을 서 기다렸던 청중들은 대형 스크린에 갤럭시S8이 처음으로 등장하는 동영상이 시작되자 일제히 자신의 스마트폰을 공중으로 치켜들며 환호성을 보냈다. 무대에 오른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오늘은 새로운 이정표를 축하하는 자리”라며 “단지 훌륭한 기기가 출시되는 것을 넘어 세계를 경험하는 새로운 방식이 시작되는 날”이라고 말했다. 갤럭시S8은 베젤(테두리)을 최소화한 18.5대 9 비율의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로 유려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인공지능(AI) 가상비서 ‘빅스비’(Bixby)를 탑재했고, 지문·홍채·얼굴인식 센서를 장착했다. 모두 기존 스마트폰에는 없던 특징이다. 청중들은 삼성전자 측이 화면을 키운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인공지능(AI) 가상비서 ‘빅스비’(Bixby), 얼굴인식 기능 등 갤럭시S8의 특징을 하나씩 소개할 때마다 이에 귀를 기울이며 박수로 화답했다. 갤럭시S8플러스는 갤럭시S8보다 화면 크기와 배터리 용량이 크지만 성능은 동일한 파생 모델로, 삼성전자는 다음 달 21일부터 미국과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두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행사가 끝날 무렵, 각 열의 가장자리에 앉은 흰 셔츠 차림의 삼성측 직원들이 일제히 일어나 참석자들에게 손가락 길이 정도의 360도 가상현실(VR) 카메라를 나눠주고 직접 사용해보도록 했다. 지난해 2월 삼성전자가 공개했던 ‘기어360’의 새 버전이다. 삼성전자 측은 “공개된 행사에서 참석자 전원에게 나눠주는 것이어서 ‘김영란법’에는 저촉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공개행사가 끝난 뒤 참석자들은 일제히 메인홀 밖 체험장으로 나와 갤럭시S8을 직접 구동시켰다. 곳곳에서 각국 방송인들의 현장 생중계가 진행됐다. 국내 출고가는 미정이다. 애초 갤럭시S8이 약 100만원, 갤럭시S8플러스가 약 110만원으로 예상됐으나 삼성전자는 두 모델 모두 100만원이 넘지 않도록 가격을 책정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지난해 하반기 배터리 발화에 따른 갤럭시노트7의 조기 단종 사태로 소비자 신뢰를 크게 잃은 삼성전자가 갤럭시S8 출시를 계기로 세계 1위 스마트폰 제조사로서의 실적과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투자가 미래다] KT, 5G 이동통신으로 ‘4차 산업혁명’ 선도

    [투자가 미래다] KT, 5G 이동통신으로 ‘4차 산업혁명’ 선도

    KT는 4차 산업혁명의 대동맥인 5세대(5G) 이동통신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다. 2015년 9월 대한민국 통신 130년을 맞아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황창규 KT 회장은 지능형 네트워크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통해 우리나라의 4차 산업혁명을 이끌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2020년까지 총 13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KT는 ‘기가 인터넷’의 대중화를 위해 2014년 10월 국내 최초로 기가 인터넷의 전국 상용화를 시작했다. 가입자는 최근 280만명을 넘어섰다. 국내에서의 성공 경험을 발판으로 스페인 카탈루냐 등 해외에 구리선으로 기가 인터넷을 구현하는 ‘기가 와이어’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 2015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는 황 회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5G가 만들어낼 미래상을 제시, 전 세계 ICT업계의 공감을 얻었다. 지난해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일 ‘평창 5G 규격’을 완성하고 삼성전자와 함께 세계 최초 ‘5G 퍼스트 콜’에 성공하는 등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내년에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고 2019년에는 5G 상용 서비스를 실현하며 5G 시대를 앞당길 계획이다. KT는 지능형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에너지·보안·헬스 등에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조만간 인공지능(AI)이 결합된 지능형 홈 사물인터넷(IoT) 서비스와 홀로그램, 가상현실(VR),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 등 미래 서비스의 구체적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 [투자가 미래다] 롯데, 온·오프라인 통합 상품 검색·구매 ‘옴니채널’ 구축

    [투자가 미래다] 롯데, 온·오프라인 통합 상품 검색·구매 ‘옴니채널’ 구축

    올해 롯데그룹의 가장 큰 화두는 ‘4차 산업혁명’이다. 이를 위해 롯데는 새로운 미래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신사업을 발굴해 나가고 있다. 앞서 신동빈 회장은 지난해 11월 사장단회의에서 “정보기술(IT) 혁명을 필두로 한 4차 산업혁명이 시대의 화두”라며 “이런 환경 변화에 대응해 우리 그룹의 비즈니스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말한 데 이어 올해 신년사에서도 과감한 혁신과 변화를 다시 한번 당부했다.롯데는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빅데이터 기술 등의 활용을 위한 물밑작업에 착수했다. 지난해 12월 한국 IBM과 업무협약을 맺고 IBM의 클라우드 기반 인지 컴퓨팅 기술인 ‘왓슨 솔루션’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AI 플랫폼 운영을 위한 시스템 구축은 롯데정보통신이, 데이터 분석은 롯데멤버스가 맡는다. 이를 토대로 그룹 전체를 통합하는 IT서비스를 구축해 5년 안에 사업 전 분야에 도입한다는 목표다. 유통 계열사별 ‘옴니채널’(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상품을 검색·구매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 구축에도 나섰다. 롯데백화점 분당점은 지난해 10월부터 업계 최초로 식품매장에 ‘스마트 쇼퍼’ 서비스를 도입했다. 스마트 쇼퍼는 고객이 식품 매장에서 카트나 바구니 없이 바코드 스캐너가 포함된 단말기 ‘쇼퍼’만을 사용해 장보기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쇼퍼를 들고 식품 매장을 둘러보다 구매를 원하는 상품의 바코드를 찍은 뒤, 매장 출구에 위치한 무인 계산대에서 최종 구매할 상품을 선택해 결제하면 집으로 배송되는 시스템이다. 매장 곳곳에 설치된 ‘오더뷰어’ 장비를 통해 바코드를 찍은 상품들의 품목과 수량도 확인할 수 있다. 배송은 분당 전 지역에 가능하며, 롯데멤버스 회원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측은 “현재 시스템 개선을 위해 일시 중단했으나 4월 중 서비스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제공하고 있는 ‘3D 가상 피팅 서비스’ 등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쇼핑 서비스도 인기다. 현재 56개 브랜드 180여개 품목을 제공하는 3D 가상 피팅 서비스는 월평균 약 1500명이 이용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말까지 100개 브랜드 500여개 품목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유통 계열사들의 통합 오프라인 매장 픽업 서비스인 ‘스마트픽’도 빠르게 정착하고 있다. 쇼핑시간이 부족한 직장인들이 틈틈이 롯데 온라인몰을 통해 상품을 사고 퇴근 뒤에 백화점, 마트 등 인근 롯데 매장에 들러 상품을 찾아가는 서비스다. 어디서든 신속하게 상품을 살 수 있는 온라인 쇼핑의 장점과 현장 반품·교환이 자유로운 오프라인 쇼핑의 장점을 결합했다. 롯데는 해외시장에서의 옴니채널 진출도 앞두고 있다. 롯데는 지난해 2월 인도네시아 최대 그룹인 살림그룹과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의 전자상거래 시장은 2020년 2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는 이 같은 온라인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자사의 마트 41개점, 백화점 1개점과 살림그룹의 편의점 브랜드인 ‘인도마렛’ 1만 1000여개점 등 양사의 핵심 오프라인 자원을 활용한 옴니채널 구축과 배송 물류 시스템을 구현해 나간다는 목표다.
  • 야구장 간 이통사들 신기술 대전

    야구장 간 이통사들 신기술 대전

    프로야구 시즌을 맞아 통신사들이 ‘야구 팬심’ 잡기에 나섰다.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신기술을 선보이고 프로야구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하는 등 프로야구 관련 서비스들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SK텔레콤은 프로야구 개막일인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프로야구 SK와이번스의 홈구장 인천SK행복드림구장을 커넥티드 카와 가상현실(VR) 등을 체험할 수 있는 ‘5G 스타디움’으로 운영한다. 개막전이 열리는 31일 시구자가 SK텔레콤과 BMW코리아가 공동 개발한 5G 커넥티드 카 ‘T5’를 타고 등장한다. SK텔레콤은 5G망과 T5를 연결해 초고화질 생중계 등을 시연한다. 구장 1루 측 외야석에는 ‘360라이브 VR존’이 마련돼 관람객들이 VR기기로 포수와 심판, 응원석, 더그아웃 등 경기장 곳곳을 실시간으로 관람할 수 있다. SK구장의 세계 최대 규모 전광판 ‘빅보드’에 여러 위치의 관람객 응원 모습을 동시 송출하는 ‘초고화질(UHD) 멀티뷰’ 기술도 관중 이벤트로 활용된다. SK텔레콤은 데이터가 폭증하는 야구장에서도 안정적으로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구장 곳곳에 28㎒ 초고주파 대역을 활용한 5G 시험망을 구축했다.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으로 야구 경기를 즐길 수 있는 ‘U+ 프로야구’ 앱을 업그레이드해 출시했다. 스마트폰으로 야구 경기를 즐기는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인 게 특징이다. 앱을 실행하면 광고 없이 경기를 시청할 수 있고, 경기 화면은 그대로 둔 채 한 번의 터치로 다른 구장의 경기 상황과 타자와 투수의 상대 전적을 확인할 수 있다. 투수가 던진 공의 구질과 속도, 궤적을 애니메이션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한 화면에서 총 5개 경기를 모아 볼 수 있다. KT 역시 홈구장인 수원KT위즈파크에서 5G 기반 신기술을 뽐낸다. 5G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관람석인 ‘5G존’(약 100석)을 신설하고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일 ‘싱크뷰’, ‘타임슬라이스’ 등 5G에 기반한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공지능(AI) 비서인 ‘기가지니’를 설치해 음성을 활용한 관중 이벤트를 진행하고, 정보통신기술(ICT)을 체험할 수 있는 ‘기가 익사이팅 존’도 마련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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