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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세 관광업체, 글로벌 비즈니스 만났다

    영세 관광업체, 글로벌 비즈니스 만났다

    “KTX를 타면 서울에서 1시간 50분 만에 전남·광주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충남 보령시 머드 축제 즐기러 오세요.”기존 중국 위주의 관광산업을 동남아, 서남아시아 등으로 다변화하기 위해 12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 힐튼 서울 호텔에서 국내외 관광산업 대표 비즈니스의 장(場)인 ‘2017 서울국제트래블마트’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류경기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비롯해 국내외 관광업계 1200여개 업체(해외 400, 국내 800)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대거 참여했다. 행사 운영은 기업 간 거래(B2B) 형태로 지자체와 기관 등의 관광설명회가 열렸다. 특히 해외 설명회나 교역전에 참가하기 힘든 국내 영세 관광업체들의 해외 판촉 지원을 위해 방한 관광객 비중이 높은 주요 국가 여행사를 초청해 비즈니스 만남의 기회가 제공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행사는 참가국과 업체 모두 확대됐다. 그동안 국내 관광업체와 만남이 쉽지 않았던 중동, 구미주, 아프리카 등을 포함, 참가국이 50개국(2016년 37개국)으로 늘었다. 참여업체도 지난해 800개에서 올해 1200개로 증가했다. 서울시는 대표 관광자원인 서울로 7017, 서울둘레길, 밤도깨비 야시장 등의 볼거리와 한복 체험, 서울 주요 관광지 가상현실(VR) 체험 등의 홍보존을 마련했다. 보령시는 이날 해외 바이어들을 상대로 관광설명회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글 사진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닻 올린 5G 최첨단 평창

    세계 최초로 구현되는 5G 시범서비스가 이달 중 선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년 2월 9일 강원 평창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을 150일 남겨 놓은 가운데 올림픽 기간에 공개될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서비스를 예정보다 앞당겨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5G 시범망 기술을 연구하고 실증하는 ‘평창 5G 센터’는 당초 오는 11월 개관할 예정이었지만 이보다 2개월 빠른 이달 중에 문을 연다.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 2층에 마련돼 내년 1월까지 운영되는 센터에서는 5G를 기반으로 한 실감영상과 360도 가상현실(VR) 및 홀로그램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강릉과 평창 경기장을 오가며 운행하는 5G 자율주행 버스도 운행 시기가 한 달 앞당겨져 10월부터 가동된다. KT와 현대차가 만든 5G 자율주행 버스는 5G 시험망을 통해 관제센터에서 장애물과 다른 차량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받아 움직인다. 5G 자율주행 버스에서는 이동 중에도 대용량 3차원 영상을 내려받을 수 있다. 또 초고화질(UHD) 초대형 스크린 구축도 예정보다 2개월 빠른 10월 중에 인천공항 교통센터 내에 설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가로 15m, 세로 3m의 스크린에서는 올림픽 홍보 영상물을 상영할 예정이다. 김용수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올림픽의 성공을 가르는 중요한 요소는 사전에 올림픽 붐을 일으키는 것”이라며 “평창 동계올림픽 붐을 확산하기 위해 첨단 ICT를 활용한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첨단 ICT 올림픽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오늘의 경제 Talk 톡] VR·AR

    ●VR·AR VR은 가상현실(Virtual Reality) 기술을 말한다. 실제와 유사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인공적인 기술로 만들어 낸 허구다. 이에 비해 AR(증강현실·Augmented Reality)은 실제에 가깝다. 현실의 이미지나 배경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겹친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 준다.
  • VR기기 ‘사이버 멀미’ 유발…신체 정보 불일치로 손떨림

    최근 인기를 끄는 가상현실(VR) 기기를 이용하면 일시적으로 손이 떨리는 등 신체적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0일 한승조 국방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의 ‘VR 영상이 신체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라는 논문에 따르면 VR 영상을 본 경우, 일반 2D 영상을 본 것과 비교해 손이 떨리는 정도가 커졌다. 논문은 한국디지털정책학회 ‘디지털융복합연구’ 최신호에 실렸다. 연구진은 우선 20대 남녀 20명(남성 10명·여성 10명)에게 자전거를 타는 영상을 ‘일반 2D’과 ‘VR’로 보여주었다. 또 각각 영상을 본 뒤 13㎜부터 2㎜까지 지름이 다른 구멍 9개에 탐침 바늘을 통과시키도록 했다. 그 결과 남성 10명의 경우 손 안정성이 저하되는 상관 계수가 2D 영상은 평균 0.20, VR 영상은 0.42로, 2배가 넘게 증가했다. 여성 10명도 2D 영상은 0.35, VR 영상은 0.67로 나타났다. 한 연구원은 “VR 영상에 일정기간 노출된 후 신체, 특히 손을 움직이고자 할 때 떨림 등 안정성이 떨어지는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면서 “특히 VR 자극이 제거된 상태에서 몸을 움직이는 일이 있다면 이런 신체 불균형이 유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포토] 김진아 감독 ‘동두천’, 베니스영화제 베스트 VR 스토리상 수상

    [포토] 김진아 감독 ‘동두천’, 베니스영화제 베스트 VR 스토리상 수상

    김진아 감독의 VR 영화 ’동두천’이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베스트 VR 스토리 상을 받았다고 제작사 크레용필름이 10일 전했다. 이 상은 VR 경쟁부문 중 일반 영화처럼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을 대상으로 한 VR 극장 부문에 주어지는 최고상이다. 베니스영화제는 세계 3대 영화제 중 올해 처음으로 가상현실 경쟁부문을 만들었다. 사진은 김진아 감독이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하는 모습. 크레용필름 제공=연합뉴스
  • 제일기획 ‘레드닷 어워드’ 11개 수상

    제일기획이 세계 3대 디자인 상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우수상 4개를 포함해 11개의 상을 받으며 역대 최고 성과를 거뒀다고 7일 밝혔다. 3M 독일법인과 진행한 ‘포에버 스티킹 빌보드’ 캠페인, 삼성전자 가상현실(VR) 기기로 세계 6개 지역을 경험할 수 있게 한 ‘디스커버 더 월드’ 캠페인, 비닐 봉지 사용 절감을 위해 과일 및 채소의 씨가 부착된 특수 비닐봉지를 제작한 ‘피드잇백’이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 디자인 콘셉트 분야에서는 ‘갤럭시 스튜디오 프로파일’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 진로 상담부터 예술 체험까지… 서초 교육센터 4곳 새 ‘핫플’로

    서울 서초구가 직접 운영하는 교육지원센터가 운영 6개월 만에 월평균 2500명 이상이 몰리는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7일 서초구에 따르면 구는 올 들어 중1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에 맞춰 지난 3월 방배·양재내곡·반포잠원·서초교육지원센터 등 4곳에 분야별 교육지원센터를 개원했다. 우선 방배교육지원센터는 진로 상담과 입시 컨설팅을 지원한다. 진로 문제로 고민하는 학부모와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고 싶은 학생들을 위해 1대1 맞춤형 상담을 한다. 양재내곡교육지원센터는 다양한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병원, 외교원, 방송사 등과 연계한 직업 체험 프로그램 외에도 3차원(3D),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미래직업군을 탐색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갖추고 있다. 반포잠원교육지원센터와 서초교육지원센터는 각각 창의성을 키우는 예술 체험 프로그램과 인성 함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예술 체험 프로그램은 뮤지컬, 연극, 영화 제작 등 학교에서 접하기 쉽지 않은 프로그램들을 운영해 인기다. 서초구는 오는 12일부터 서초교육지원센터에서 ‘학부모 프리미엄 특강’을 총 12회(화·목 오전 10시~낮 12시)에 걸쳐 진행한다. 음악, 문학, 인성, 철학, 진로 등 다양한 분야별 전문가 12명의 강의가 릴레이로 펼쳐진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부산관광은 스마트 관광으로…비콘·VR서비스 도입

    부산관광은 스마트 관광으로…비콘·VR서비스 도입

    “부산관광은 스마트 관광으로….” 부산시는 관광객 요구와 여행 상황에 맞는 맞춤형 관광서비스 제공을 하고자 ‘스마트 관광’을 적극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체험형 관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근거리 무선통신장치인 비콘 서비스를 도입해 올해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시는 이를 위해 비콘을 부산 전역 관광지에 300개 설치해 스마트폰 앱으로 관광정보나 관광추천코스, 할인쿠폰 등을 한·영·중·일 4개 국어로 제공한다. 가상현실(VR)을 이용해 목적지까지 체계적으로 길을 안내하거나 목적지를 영상으로 미리 확인하는 가상안내 서비스도 운영한다. 해운대나 기장 방면의 시티투어버스 좌석에 스마트패스 화면을 부착해 영상과 음성으로 코스별 안내, 관광지 정보를 제공하는 무인관광해설사 서비스도 내년부터 실시한다.태종대 전망대, 벡스코, 아쿠아리움 등 7곳의 VR 체험존에서는 VR로 관광지 정보를 제공하고 게임을 하는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감천문화마을에 하늘마루 멀티체험관을 개소해 가상현실과 증강현실(AR)로 다채로운 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9色 현대미술의 울림… ‘제국의 심장’ 깨우다

    9色 현대미술의 울림… ‘제국의 심장’ 깨우다

    서구 열강의 탐욕에 나라의 주권이 풍전등화처럼 흔들리던 120년 전. 고종황제의 심정은 어땠을까? 당시 고종 황제는 어떤 책을 읽으며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나라의 안위를 걱정했을까? 현대미술 작가들이 대한제국 시기를 모티브로 역사적 공간에서 얻은 영감을 제국 선포의 현장인 덕수궁을 배경으로 펼쳐보인다.국립현대미술관과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가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을 맞아 개최하는 ‘덕수궁 야외프로젝트: 빛·소리·풍경’ 전에서 강애란, 권민호, 김진희, 양방언, 오재우, 이진준, 임수식, 장민승, 정연두 등 현대미술 작가 9명은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덕수궁 내 7개의 장소에서 선보인다. 2012년 열린 ‘덕수궁 프로젝트’의 계보를 잇는 장소 특정적 현대미술전으로 참여작가들은 궁내 공간 곳곳을 탐구하며 역사와 현재를 연결하는 신작을 구상해 설치했다. ●100년 전 사진 슬라이드쇼 ‘온돌야화’ 덕수궁 대한문으로 입장해 오른쪽에 처음 만나게 되는 중화전 앞의 행각에는 평창올림픽 개·폐회식 음악감독을 맡은 작곡가 양방언과 영상 아티스트 장민승의 공동작업 ‘온돌야화’가 설치됐다. 외부에 유리판을 붙여 놓은 설치물 안으로 들어가면 100여 년 전 촬영된 사진들을 320컷으로 편집해 만든 22분짜리 슬라이드쇼를 볼 수 있다. 장민승의 손에서 재탄생한 이미지에 양방언이 작곡한 음악이 어우러지면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사라진 과거가 시각과 청각을 강렬하게 두드린다. 장민승 작가는 “유리건판을 사용하는 뷰카메라로 이미지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검은 방을 만들었다”면서 “설치물 외벽에 유리를 설치해 덕수궁의 문화재들이 반사되는 체험을 유도했다”고 말했다. 석조전 본관과 별관을 잇는 서쪽 복도의 천장에는 김진희 작가의 ‘딥 다운-부용’이 설치됐다. 전자제품을 해체하고 재조립해 재가공하는 작업을 하는 작가의 이번 작품은 1970년대 라디오 7대, MPC 스피커 등을 이용해 만들었다. 공중에 거미줄처럼 매단 작품에서는 라디오의 음악과 기계음, 덕수궁에 내리는 빗소리와 바람소리 등이 들린다. 작가는 “비어 있는 공간, 비어 있는 소리에서 예전 덕수궁의 이면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작업했다”고 말했다. 석조전 복도각에는 정연두 작가의 ‘프리즘 효과’가 설치됐다. 대한제국 시기의 고종 황제와 덕혜옹주를 바라보는 시각을 네 개의 시선으로 분류해 사진으로 구현한 설치작품이다. 정 작가는 “한국사에서 가려진 대한제국의 역사를 조사하면서 고종 황제와 대한제국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양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프리즘을 통과한 빛이 다양하게 반사돼 보이는 것처럼 고종 황제 부녀의 모습을 바라보는 시선을 석조전이 위치한 동서남북의 지정학적 관점으로 사적인 시선, 치욕의 시선, 공적인 시선, 타인의 시선으로 분류해 사진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덕수궁에서 유일하게 단청이 칠해지지 않은 2층 건물인 석어당의 대청마루에는 그래픽 디자이너 권민호의 대형 드로잉 ‘시작점의 풍경’이 설치돼 있다. 석어당의 정면 외관을 한 폭의 풍경화처럼 표현해낸 작품에는 한국 근현대사를 겪은 덕수궁 주변풍경이 숨은그림찾기처럼 들어가 있다. 한때 고종 황제의 알현실로 사용됐던 덕홍전은 가상의 서고로 변했다. 역사적 자료를 바탕으로 라이트 북 작업을 진행해 온 강애란은 조선왕조실록, 고종 황제가 즐겨 읽던 서적 및 외교문서 그리고 황실 문화, 예술 등에 대한 자료를 재현해 황제의 서고 ‘대한제국의 빛나는 날들’을 완성했다. 사진작가 임수식은 근현대사를 연구하는 학자의 서재를 사진으로 담아 병풍 형식으로 만든 ‘책가도389’를 제작했다.●전자제품 재가공·가상현실 작품도 고종 황제의 침전이며 마지막을 맞은 장소이기도 한 함녕전에는 이진준의 ‘어디에나 있는 하지만 어디에도 없는-불면증 & 불꽃놀이’가 프로젝션 된다. 구한말 일제의 강압 속에서 불면증에 시달리며 하루하루를 보냈던 고종 황제의 심경을 이미지와 사운드로 표현한 영상 작품이다. 전시의 종착점이며 그동안 일반인에게 한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함녕전 앞 행각에는 오재우의 가상현실(VR) 작품 ‘몽중몽’(夢中夢)이 소개된다. 관람객들은 행각 내부에 누워서 영상화된 꿈의 이미지를 VR로 체험한다. 작가는 “고종 황제가 원대한 꿈을 품고 대한제국을 선포하면서 희망찬 미래를 설계하고자 했던 시발점인 덕수궁은 과거에도, 지금도 여러 꿈들이 모이는 특별한 공간”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11월 26일까지이며, 기간 중 덕수궁은 오후 9시까지 개방된다. 글 사진 함혜리 기자 lotus@seoul.co.kr
  • 순천시, 미래직업 위한 ‘ICT 신기술 시연과 체험행사’ 개최

    순천시, 미래직업 위한 ‘ICT 신기술 시연과 체험행사’ 개최

    “얘들아 가상현실(VR) 체험하러 와.“전남 순천시가 오는 9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순천만국가정원 국제습지센터에서 ‘ICT(정보통신기술) 신기술 시연과 체험행사’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가상현실,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로봇, 3D프린터 등 6개 분야 15개의 콘텐츠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360°Dome Theater (돔영화관), 봅슬레이, IoT(사물인터넷) 헬스바이크, 가상영상체험, 인공지능 기가지니, 스마트 팜, 샌드박스, 씨워크, TV쏙, 배틀킹 탑승 로봇 등 최신 ICT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VR ‘봅슬레이’와 로봇을 직접 타고 조정할 수 있는 ‘배틀킹 탑승 로봇’은 이번 행사에서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로봇을 만들어 배틀하는 로봇공학, 과학 상자를 조립하는 코딩수업, 3D프린터 체험은 1회 6~8명을 대상으로 하루 4~5회 운영된다. 현장 접수 후 체험도 가능하다. 16~17일에는 지역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드론 장애물 최단 통과자를 선발하는 ‘순천시 드론대회’도 개최한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에게는 순천시장 상장이 수여된다. 모든 체험은 순천만국가정원에 입장하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드론대회 참가비는 5000원으로 참가자는 학교장 추천을 받아야 한다. 시는 학생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오는 12일까지 사전에 단체로 신청한 중고등학생에게 입장료 50% 할인혜택을 준다. 지역 초등학생들은 기존처럼 무료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ICT 산업에 발맞춰 지역에서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며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어른들에게 미래기술의 집약인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해를 도와 스마트도시로 나아가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나홀로 보다, 나를 만나다

    나홀로 보다, 나를 만나다

    평소 같았으면 수백 명이 앉아 있었을 공연장에 당신만 홀로 앉아 있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또 객석에 앉아 무대를 보는 것이 아니라 무대 뒤편 낯선 공간을 발견하는 게 극의 전부라면. 29일 서울 중구 남산예술센터에서 개막한 ‘천사-유보된 제목’은 독특한 주제를 가진 한 사람만을 위한 한 시간짜리 공연이다.매 회 단 한 명의 관객만 입장한다. 10분 간격으로 하루 40명만 받아, 새달 3일까지 연극을 관람할 수 있는 관객은 240명뿐이다. 공연은 객석이 아닌 남산예술센터 입구에 마련된 간이 부스에서 시작된다. 안내원에게 MP3플레이어와 가상현실(VR) 고글을 건네받아 부스에 앉으면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이제 문 손잡이를 잡습니다. 지금, 문은 나의 작은 힘에도 저항 없이 열립니다. 문 너머에 섭니다.” 극장으로의 낯선 여행이 시작됐다.고글을 벗은 뒤 극장 안으로 들어가면 B구역 9열 1번에만 조명이 들어와 있다. 그곳에 앉으라는 신호다. 암전 후 불이 다시 들어오면 맞은편에 흰 드레스를 입은 소녀가 홀로 앉아 있다. 소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천천히 다가온다.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오로지 손전등의 불빛으로만 인도한다. 무대 뒤 분장실부터 소품들이 어지럽게 놓여 있는 폐허 같은 복도를 지나 세찬 바람이 불어오는 깜깜한 방, 남산타워가 보이는 건물의 맨 꼭대기까지 올라간다. 어떤 방에서 소녀는 알 수 없는 몸짓을 하고 아무 말 없이 책을 읽는다. 방에서 흘러나오는 몽환적인 음악과 추상적인 단어들로 구성된 내레이션은 꿈속을 걷는 듯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건물 꼭대기에 다다랐을 때 소녀가 쪽지를 건넨다. “이것은 작고 먼 세계로부터의 선물입니다. 나의 소리 나의 이미지 나의 음악, 나는 당신의 시간까지 살아남기 위해 나의 시간을 버텨야 합니다.” 속으로 문장을 읽으며 그 뜻을 가만히 음미하고 있을 때쯤 소녀는 종착지인 텅 빈 공간으로 이끈다. 다시 빈 객석에 혼자 남았다. 처음처럼 VR 고글을 쓰면 그동안 지나온 공연장과 방들의 영상이 펼쳐진다. 찰나의 기억을 더듬는 시간으로 공연은 마무리된다. ‘천사-유보된 제목’이라는 제목은 나치의 위협을 피해 다니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독일의 철학가 발터 베냐민의 ‘역사철학테제’에서 인용했다. 베냐민은 글 속에서 자신이 아끼던 파울 클레의 그림 ‘새로운 천사’를 떠올리는데, 천사의 얼굴에서 구원의 의지보다는 비애와 애수, 공포를 읽는다. 구원의 메시지 대신 희미한 가능성을 비추기만 하고 멀어진 천사의 이미지는 이 작품의 영감이 됐다. “우리나라가 지나온 절망 속에서 역사를 어떻게 바라보고 기술할 것인지, 기억을 어떤 방식으로 소환할 것인지 직면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광장에서 다같이 촛불을 들었지만 개인과 개인 사이에서는 소통의 한계가 있다고 봤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모순적으로 공공의 공간인 극장을 사적인 공간으로 만들어 그 안에서 고독의 깊이를 홀로 느껴 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관객들이 그 시간의 질감을 오롯이 체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서현석 연출가는 서울 세운상가 일대를 돌아다니는 ‘헤테로토피아’, 영등포 시장 일대를 무대로 삼은 ‘영혼매춘’ 등 모더니즘의 흔적이 남은 장소를 생경하게 바라보는 장소특정 퍼포먼스를 즐겨 해 왔다. 텅 빈 극장에서 홀로 연극을 본 경험이 있다는 서 연출가는 혼자서 공연을 보는 경험이 선사하는 신선한 충격의 기억을 오래도록 간직하고 있었다고 한다. “혼자 공연을 볼 때는 확실히 다른 느낌을 얻을 수 있어요. 조금 더 자유롭고 저 자신에게 충실해지고 그래서 더 마음을 열게 되죠. 그러면 별것 아닌 것들도 낯설게 느껴지고 새로워 보일 수 있거든요.”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실감나는 VR 재난 안전교육

    실감나는 VR 재난 안전교육

    2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이러닝 코리아’ 행사에서 관람객들이 가상현실(VR) 기기를 활용해 재난 안전교육을 체험하고 있다. 연합뉴스
  • 놀이문화 입힌 삼성…충성고객 잡는 애플

    놀이문화 입힌 삼성…충성고객 잡는 애플

    지난 22일(현지시간) 뉴욕 첼시 지구의 삼성전자 체험존인 ‘삼성 837’. 매장에 들어서자 가상현실(VR) 기기를 쓰고 서핑, 봅슬레이 등 4차원(4D)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이 눈에 들어온다. 빠르게 고개를 돌리며 허공을 바라보다 신기한듯 감탄하고 웃기를 반복했다. 기자도 놀이기구 같은 ‘S8 360 스피어’에 올랐다. ‘갤럭시S8’ 112대로 만든 회전형 스크린으로 발판에 올라 기둥을 돌리자 뉴욕의 풍경이 360도로 펼쳐진다.미국 뉴욕은 삼성전자와 애플의 경쟁이 치열한 도시다. 삼성전자가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 S4’ 언팩(공개) 행사를 연 2013년 이후 본의 아니게 뉴욕은 스마트폰 전쟁의 중심지가 돼 버렸다. ‘애플 1호점’이 있는 뉴욕에서 언팩 행사를 연 것 자체가 도발이었다. 이후 판촉 경쟁은 늘 진행형이다.애플이 충성 고객을 잡아 두기 위해 ‘체험형 매장’에서 기기 교육에 집중하는 ‘록인 전략’을 구사한다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최첨단 기기들을 즐기고 놀도록 배려하는 ‘플레이 전략’을 선택했다. 최첨단을 지향하는 젊은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려는 것이다. 2층에 올라 스마트폰의 방수 기능을 체험했다. 갤럭시S8로 사진을 찍은 뒤 10㎝ 깊이의 물이 담긴 수조 바닥의 스크린 여기저기를 스마트폰으로 문지르자 닿는 곳마다 사진이 나타났다. 사진은 바로 메일로 전송됐다. 직원은 “놀이터처럼 최신 기술을 자유롭게 즐기도록 돕는 게 일”이라면서 “올해 조성한 4D 체험존의 인기가 특히 높다”고 말했다. 이튿날인 23일(현지시간) 뉴욕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2층에 있는 애플 스토어를 찾았다. 중심 기차역이자 유명한 관광지여서 유동 인구가 많았다. 체험과 상담, 제품 구매가 하나의 코스로 이어져 있었다. 기기를 자유롭게 이용하고 직원이 사용법을 알려 주는 방식으로 운영되다 보니 분위기는 차분했다. 매장 직원은 “방문객 대부분이 아이폰 사용자”라며 “9월에 나올 것으로 예상하는 아이폰8 출시에 대해 묻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애플 스토어는 뉴욕 맨해튼 내에만 7곳이 있고, 미국에 270개, 전 세계에 500여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북미에 체험존을 늘리는 중이다. 뉴욕은 물론 워싱턴,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댈러스 등으로 빠르게 확대시키는 중이다. 국내의 경우 지난 4월부터 체험존 ‘갤럭시 스튜디오’ 80여개를 운영 중이며 연말까지 12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앞선 기자간담회에서 “제품, 가격정책, 프로모션, 체험 공간 등 3가지가 스마트폰 판매에 영향을 주는데, 최근 들어 체험 공간의 중요성이 특히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뉴욕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롯데백화점, 이 옷 어때요?… 쇼핑 돕는 로봇

    롯데백화점, 이 옷 어때요?… 쇼핑 돕는 로봇

    롯데그룹이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첨단기술에 기반한 새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대표적인 것이 챗봇(채팅+로봇) 기반의 앱인 ‘지능형 쇼핑 어드바이저’다. 고객들이 스스로 검색해 상품을 찾는 방식을 넘어 앞으로는 챗봇과 대화하며 필요한 상품을 구매하도록 할 방침이다. 상품추천부터 매장 설명, 온라인 픽업 서비스까지 다양한 안내를 받아 볼 수 있다. 공상과학(SF) 영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정보기술(IT)형 매장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경기 성남 분당점에 업계 최초로 ‘스마트 쇼퍼’ 서비스를 도입했다. 예를 들어 고객이 식품매장에서 물건을 사더라도 직접 카트나 바구니에 물건을 담을 필요 없이 단말기에 필요한 물건과 수량을 입력만 하면 되는 서비스다. 단말기로 원하는 상품의 바코드만 찍으면 바로 집으로 보내준다. 본점 지하 1층에선 ‘3차원(3D) 가상 피팅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디지털 거울과 스마트폰을 활용해 옷을 직접 입어보지 않고도 편리하게 어울리는 옷을 고를 수 있다. 국내 최초로 ‘3D 발 사이즈 측정기’도 도입했다. 고객의 발 크기와 모양을 2초 안에 입체적으로 분석해 적합한 신발을 추천하거나 수제화를 주문할 수 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AI와 함께 만든다… 사람을 향한 기술

    오스트리아의 경제학자 요제프 슘페터가 역설한 ‘창조적 파괴’는 21세기를 사는 우리 시대에 유효한 명제다. 100년 전 그는 “옛것을 버리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창조적 파괴를 통해 경제가 진화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슘페터의 학설은 뒤늦게 빛을 발하는 모양새다. 저성장 기조 속 4차 산업혁명이라는 화두에 직면한 21세기 기업들은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생존을 위해 고유영역을 넘어 낡은 것을 파괴하고 새것을 창조해야 한다. 물론 변화가 반드시 성공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언제, 어떤 방식으로, 또 어떻게 혁신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운명이 갈린다. 그렇게 변화와 위기는 공존한다. 2017년 우리 기업들도 변화를 모색 중이다. 자동차부터 전자, 화학, 바이오, 에너지 기업까지 예외는 없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등 과거에 일부 기업의 영약이라 선을 그었던 기술적 경계도 이젠 무의미하다. 기본적인 경영 마인드뿐 아니라 사회 공헌에 대한 관념까지도 변하는 모습이다. 서울신문은 글로벌 시장에서 변화와 혁신, 제3의 길을 모색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의 노력들을 모아 봤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이재용 1심서 징역 5년 선고…삼성에 미치는 영향은?

    이재용 1심서 징역 5년 선고…삼성에 미치는 영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5일 법원으로부터 유죄 선고를 받으면서 삼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지난 2월 이 부회장 구속으로 시작된 ‘사령탑 부재’ 사태가 장기화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삼성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한층 더 커진 셈이다. 이미 지난 6개월간 그래 왔듯이 당장 눈에 띄는 경영상 변화나 영업실적의 출렁임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그룹 계열사들이 안정적인 전문경영인 체제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만 봐도 이 부회장 구속 이후인 올 2분기에 사상 최대 규모인 14조7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고, 반도체 분야 설비투자에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인 12조 5200억원을 집행했다. 표면적으로 보면 ‘총수가 없으니 더 잘 돌아간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하지만 삼성 내부에서는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당장 활발히 굴러가던 M&A(인수·합병)가 사실상 중단됐다. 삼성전자는 2015년 3건, 지난해엔 6건의 주요 M&A가 있었지만 올해는 사실상 ‘올스톱’이다. 2014년엔 캐나다 모바일 클라우드 솔루션업체 ‘프린터온’, 미국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개발회사 ‘스마트싱스’ 등을 사들였고, 2015년에도 미국 모바일 결제 솔루션 업체 ‘루프페이’, 미국 상업용 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업체 ‘예스코 일렉트로닉스’ 등을 품에 안았다. 작년에도 미국 클라우드 서비스업체 ‘조이언트’, 미국 럭셔리 가전 브랜드 ‘데이코’, 인공지능(AI) 플랫폼 개발기업인 ‘비브랩스’를 인수한 데 이어 미국 자동차 전장(전자장비)업체 ‘하만’을 사들이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선 주요 M&A가 단 1건도 없다. 지난달 문자를 음성으로 변환하는 기술을 보유한 그리스 스타트업 ‘이노틱스’를 인수했지만 직원 7명 규모의 소규모 회사다. 삼성 내부에서는 변화 속도가 특히 빠른 IT(정보기술) 업계에서 이런 전략적 의사결정의 부재가 장기화하면 기업 경쟁력이 심각하게 훼손될 수 있다는 걱정이 나오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커넥티드 카 등 첨단 기술 패권을 두고 펼쳐지는 치열한 기업 간 전장에서 순식간에 도태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부회장의 해외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경영활동도 공백기가 연장될 수밖에 없게 됐다. 이 부회장은 그동안 팀 쿡 애플 CEO(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래리 페이지 구글 창업자 등과 만나 교류해왔다. 이런 개인적 인맥을 활용한 경영은 가시적으로 드러나지는 않아도 막후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데 이런 인맥 자산도 당분간 활용할 수 없게 됐다.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던 미래전략실(미전실)마저 해체됐다는 점은 총수 부재 리스크를 더 키우는 요소다. 의사결정 과정이 투명하지 않고 책임 소재가 뚜렷하지 않다는 비판을 받긴 했지만 과거에는 미전실이 주요 의사결정을 내려왔기 때문이다. 사장단 인사도 2년 연속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삼성 그룹은 지난해 11월 ‘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지며 통상 12월에 하던 사장단 인사를 건너뛰었다. 앞으로 진행될 항소심 등 일정을 고려하면 올해 12월에도 사장단 인사는 힘들다는 게 삼성 안팎의 시각이다. 부실 계열사에 대한 정리 작업도 늦춰지게 됐다. 미전실 경영진단팀을 중심으로 한 삼성그룹의 감사는 부실 계열사를 가려내 과감한 구조조정, 사업구조 전환, 부실 털어내기 등으로 계열사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장치였다. 그러나 미전실이 해체된 데다 총수마저 자리를 비우면서 앞으로도 한동안 가동되기 어려워졌다. 재계에서는 유죄 판결이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의 평판에 악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가 크다. 실질적으로는 미국에서 ‘해외부패방지법’(FCAP)에 따라 거액의 벌금을 물고 사업 기회를 박탈당할 수도 있다. 이 법은 미국 기업이 해외에서 뇌물을 제공할 경우 이 같은 제재를 내리도록 했는데 삼성전자는 미국 상장 법인은 아니지만 2008년 법 개정으로 적용 대상이 확대돼 제재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이 부회장에 대한 유죄 판결이 FCPA 제재로 이어질 경우 과징금을 내야 하는 것은 물론, 미국 연방정부와 사업이 금지되는 등 미국 내 공공조달 사업에서 퇴출된다. 미국 외에 중국, 인도, 영국, 브라질 등에서도 강도 높은 부패방지법을 운용 중이어서 글로벌 사업에 제한을 받을 수 있다. 향후 M&A를 추진할 때 피인수 대상 기업의 임직원들이 반발하거나 유능한 핵심인재들이 이탈할 수도 있다. ‘부패 기업에서 일하고 싶지 않다’며 M&A에 반대하거나 다른 회사로 옮길 수 있다는 얘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업용으로 돌아온 AR 글라스… 산업현장 진검승부

    기업용으로 돌아온 AR 글라스… 산업현장 진검승부

    폭스바겐·보잉 등 50여개 업체서 사용…캐논·MS도 산업별 특화된 제품 선보여 “내년부터 AR 글라스 시장 급성장” 지난달 인터넷기업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기업용 안경 단말기 ‘글라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①을 발표했다. 2015년 1월 일반용 구글 글라스의 판매를 중단한 지 2년 6개월 만의 복귀였다. 구글 글라스가 증강현실(AR)용 기기의 대표 격이라는 점에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AR 시장이 열릴 거라는 예상도 나온다. 삼성전자, 페이스북, 소니 등 거대기업들이 지난해부터 가상현실(VR) 기기를 출시하면서 경쟁을 벌이는 반면, AR 글라스는 2012년 처음 나왔지만 시장은 크게 확대되지 않았다. VR이 가상 세계를 보여 준다면 AR은 실제 현실을 배경으로 한 3차원 가상 이미지를 보여 준다. VR로 만화 영화를 본다면 AR로는 만화 토끼 캐릭터가 실제 주변의 산과 들에서 뛰어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2012년 출시된 구글 AR 글라스는 사용자가 음성으로 목적지를 말하면 구글 지도로 경로를 검색해 눈앞에 보여 주거나, 사용자가 본 것을 인식해 자동으로 검색해 주는 기능이 탑재됐다. 하지만 1500달러(약 171만원)로 가격이 부담스러웠고 배터리 시간, 이미지 인식 정확도 등에서 문제를 보였다.연구실로 보내진 구글 AR 글라스는 기업용으로 돌아왔다. 제너럴일렉트릭(GE), 폭스바겐, 보잉 등 50여개 업체에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공정, 작업 주의사항 등이 화면에 뜨기 때문에 초보자도 빠르게 현장에 투입될 수 있다. 기업은 인력 교육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양손을 모두 써야 하는 제조, 물류, 의료 등의 분야에서 효용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3년 캐논이 내놓은 AR 글라스 ‘엠리얼 HM-A1’②은 도요타와 혼다 등 자동차 기업에서 채택해 쓰고 있다. 새로운 생산 설비를 만들 때 작업자에게 AR 글라스를 쓰게 하고 구축할 설비를 3차원(3D)으로 구현한다. 작업자들은 AR 글라스를 통해 작업을 미리 체감하면서 작업대의 높이나 비상 버튼의 위치 등을 개선하도록 할 수 있다.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해 3월부터 개발자용으로 AR 글라스 ‘홀로렌즈’③를 판매하기 시작했고, 미국의 스타트업 다큐리가 만든 ‘스마트 헬멧’도 산업현장에 도입돼 시설 관리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메신저 스냅챗을 운영하는 스냅은 지난해 10초 분량의 동영상을 찍은 뒤 곧바로 SNS에 올릴 수 있는 ‘스펙터클 선글라스’를 선보이면서 AR 글라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상업용으로 11만 1000대의 AR 글라스가 판매됐다. 또 2021년까지 2000만대까지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부터 산업용 AR 글라스의 글로벌 시장이 급격히 확대될 것이며, 스마트폰 개발업체들이 모바일 AR 기술을 채택할 경우 일반용 시장도 빠르게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아직 우리나라는 VR에 집중하고 있지만 곧 시장규모가 AR에 추월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고동진 “갤노트8 100만원 안 넘을 것”

    고동진 “갤노트8 100만원 안 넘을 것”

    “새로 출시되는 ‘갤럭시 노트8’이 노트7 배터리 발화 사태에 대한 신뢰 회복의 전환점이 되길 바랍니다.”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23일(현지시간) 갤럭시 노트8 신제품 공개 후 뉴욕 맨해튼 피에르 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 1년간 우리는 잘못을 반성했고 적어도 책임감 있고 투명하게 고객, 파트너사와 소통하려 했다”며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믿어 준 소비자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고 사장은 앞서 미국 뉴욕 파크 애비뉴 아모리에서 진행된 노트8 공개 행사에서도 제품 설명 전에 고객을 향한 사과와 감사 인사말부터 전했다. 행사장에 초청된 100여명의 노트 사용자들이 환호와 박수로 지지를 보냈다.기자 간담회를 시작하며 고 사장은 다소 굳은 표정으로 “처음 하는 얘기지만 (발화 사태로) 저도 많이 힘들었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는 “노트8이 좋은 반응을 얻어 전 세계 16만 5000명 무선사업부 임직원의 상처를 어루만져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노트8을 설명할 때는 표정부터 변했다. 자신에 찬 목소리로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의미 있는 혁신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트 시리즈는 현재까지 5000만대가 출시된 모델로 일반 스마트폰과 다른 고정 소비자층이 존재한다”면서 “노트8이 갤럭시 S8과 비슷하다는 말도 있지만 써 보면 확연히 다르다는 점을 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8월 20일 출시 이후 연말까지 1100만대가 팔린 ‘갤럭시 노트5’의 판매 기록도 조만간 깨질 것으로 고 사장은 예상했다.판매가는 여전히 고심하는 모양새다. 그는 “100만원을 넘으면 부담이 크다. 다음달 10일쯤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따라서 가장 많이 팔리는 64GB 모델은 노트7(미국 850달러, 한국 98만 8900원)과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단 최고 사양인 256GB급 대용량 제품은 역대 최고가가 예상된다. 미국은 24일부터, 국내는 다음달 7일부터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하며 정식 판매는 다음달 15일부터다. 최근 고전 중인 중국 시장에 대해서는 “올해 책임자를 바꿨고 7개 지사 밑에 31개 판매 조직을 22개 조직으로 개편하는 변화를 줬다”며 “호흡을 가다듬으면서도 반드시 시장점유율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세대 사업을 묻자 “지난 5월 무선사업부 2020년 비전을 만들었고 앞으로 사물인터넷, 자율주행차, 가상현실 등 5G 분야는 반드시 걸어가야 할 길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날 갤럭시 노트8에 대해 블룸버그는 “큰 위험 부담에도 삼성은 같은 브랜드를 유지했고, 과거(노트7의) 문제를 완전히 해결했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CNBC 방송도 “삼성이 성공적으로 부활했다. 노트8은 삼성의 자신감을 강조한다”고 보도했다. 뉴욕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갤럭시노트8 내일 공개…‘발화 논란’ 전작과 어떻게 다른가?

    갤럭시노트8 내일 공개…‘발화 논란’ 전작과 어떻게 다른가?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이 드디어 공개된다.특히 전작인 배터리 발화 사건으로 리콜됐던 갤럭시노트7의 노트 시리즈 후속작이라 세계적으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23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파크 애비뉴 아모리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노트8을 최초로 선보인다. 한국시간으로는 24일 오전 0시로, 국내에서는 생중계로 언팩 행사를 지켜볼 수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전세계 기자들과 업계 관계자 1500여명이 방문한다. 참가자들은 먼저 보안 검색을 거친 다음 미리 다운로드 한 QR코드를 확인한 다음 행사장에 입장해 발표를 듣게 된다. 고동진 무선사업부장(사장)이 제품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을 마치면 부문별 임원들이 부문별 사양을 설명하고 참가자들이 이어 실제 제품을 체험해 보는 순서로 진행된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약 1시간 30분 소요된다. 삼성전자는 매번 언팩 때마다 깜짝 이벤트를 기획했던 만큼 이번 행사에는 어떤 이벤트가 준비됐을 지도 관심거리다. 지난해 갤럭시노트7 언팩 행사 참가자들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이 뒤섞인 혼합현실을 체험한 것을 행사의 백미로 꼽았다. 갤럭시노트8은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7번째 제품이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 자료에 따르면 2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영업이익은 32억 5000만달러(한화 약 3조6천700억원)로, 전 세계 영업이익의 31.7%를 차지했다. 15억 7700만달러(13.0%)를 기록한 지난 1분기보다는 2배 가량 올랐지만 전년 동기(34억2300만달러·한화 약 3조 8670억원)와 대비해서는 다소 줄었다. 갤럭시노트7 배터리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작년 3분기 영업이익은 700만달러(한화 약 80억원)였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8의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줄었다는 것은 갤럭시S8의 효과가 덜했다는 것”이라며 “삼성이 이번 갤럭시노트8에 거는 기대가 그만큼 클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노트8은 6.3인치 크기(대각선 길이) 2960×1440 화소 슈퍼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 플래그십 스마트폰 최초로 듀얼 카메라를 선보인다. 후면 듀얼 카메라는 1300만 화소 광각렌즈와 1200만 화소 망원렌즈로 구성되며 손 떨림 방지(OIS) 기능이 적용되고 광학 2배 줌이 지원된다. 출시일은 9월 15일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구 ‘AR 관광엽서북’ 제작… 앱 켜면 10개 명소 3D 감상

    중구 ‘AR 관광엽서북’ 제작… 앱 켜면 10개 명소 3D 감상

    서울의 대표 명소 숭례문과 남산서울타워가 3D로 펼쳐지고, 1950년대 명동을 풍미한 예술인들이 눈앞에서 인생을 노래한다.중구는 지역 관광 명소를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로 구현해 주는 ‘중구관광 AR엽서북’과 ‘명동 속 은성주점 VR앱’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스마트폰 앱스토어에서 ‘서커스AR’ 앱을 내려받아 스마트폰에 설치한 후 앱을 실행해 ‘중구관광 AR엽서북’의 표지와 각 장을 비추면 남산서울타워, 숭례문, 한양도성, 덕수궁, 명동성당,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등 10개 명소가 3D로 실감 나게 표현된다. 장소별 설명과 함께 구글 길찾기도 연동된다. 앱은 외국인 관광객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4개 언어로 제작됐다. 사용자가 명소에 색을 입힌 것을 그대로 AR로 구현해 주는 컬러링 기능도 마련됐다. 1950년대부터 명동이 바뀌어 온 모습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풀어낸 ‘명동 옛이야기’도 AR 콘텐츠로 감상할 수 있다. 1953년부터 명동에 자리잡아 예술가들의 사랑방 역할을 한 ‘은성주점’은 VR앱으로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은성주점은 소설가 이봉구, 작곡가 윤용하, 시인 김수영·박인환·천상병 등 문화예술인들이 단골로 드나들던 곳이다. 구는 관광안내소, 도서관, 주요 공항 등에 ‘중구관광 AR엽서북’을 비치할 예정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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