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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선의 함께하는 세상] 0.01초의 과학이 메달 색깔을 바꾼다!

    [김상선의 함께하는 세상] 0.01초의 과학이 메달 색깔을 바꾼다!

    0.01초 차이로 메달 색깔이 바뀌는 긴장감, 다소 생소했던 스켈레톤 경기에서 들려온 금메달 소식, 승자도 패자도 함께하는 모습, 설 명절 연휴 내내 즐거움을 선사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중반을 넘어 종반을 향하고 있다. 총 92개국에서 2925명의 선수가 등록한 이번 올림픽은 참가 국가와 선수 수에서 모두 동계올림픽 사상 최다였던 2014년 러시아 소치 대회를 넘어섰다. 올림픽 시작 몇 달 전만 해도 휴전선에서 불과 80㎞ 떨어진 위험 지역이라는 이유로 일부 국가에서 올림픽 참가 자체를 검토하고 있다는 외신이 들려온 점을 감안하면 대단한 성공이 아닐 수 없다. 두 번의 실패를 거쳐 어렵게 유치에 성공한 이번 동계올림픽이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대회가 된 이면에는 마지막 단계에 극적으로 이루어진 북한의 공동 참여가 있음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여전히 북한 참여에 따른 정치적 해석이 분분한 것도 사실이지만 이번에 북한이 참가하게 되면서 유럽의 여러 나라가 안심하고 선수들을 보내게 된 것은 여간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비록 정치와 분리된 스포츠 행사라고는 하지만 이번 북한의 공동 참여가 남북 대화 및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작은 불씨가 됐으면 하는 것이 모든 국민의 바람일 것이다. 우리나라는 이번 동계올림픽 유치로 동계 및 하계올림픽, 월드컵 축구대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세계 4대 스포츠 행사를 모두 개최한 세계 5번째 국가가 됐다. 역대 최대 규모, 남북 단일팀 참석, 2전3기 유치 성공 이외에 이번 올림픽의 또 하나의 특징이 있다면 ICT를 비롯한 과학올림픽이라는 점이다. 드론, 5G 이동통신기술, 가상현실 기술은 물론 선수들의 훈련과 장비 개발에도 과학기술이 빠지지 않고 있다. 개막식 때 1218대의 드론이 그려 낸 오륜기는 기네스북에 신기록으로 기록된다고 하고 5G 이동통신기술 역시 세계 최초의 시범 서비스가 시작되는 것이다. 0.01초 차이로 메달의 색깔이 바뀌는 개별 종목에서 선수들의 땀과 열정 그리고 뼈를 깎는 노력에 더한 화룡점정 역할은 과학기술의 몫이다. 한국 썰매 종목 사상 최초의 메달, 그것도 금메달 소식을 전해 준 윤성빈 선수의 경우도 과학적인 훈련법이 큰 역할을 했다고 한다. 유전자 특성을 분석한 뒤 실시하는 선수별 유전자 맞춤 훈련,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한 썰매, 헬멧, 유니폼 등이 기록 경신을 돕는다.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여자 컬링 경기를 보고 있노라면 태극낭자들의 수 싸움과 함께 각도, 세기 등 고도의 수학과 물리 문제를 푸는 기분이 든다. 스위핑이라고 하는 빗질에 따라 진행 방향과 속도가 절묘하게 바뀌는 것도 절묘하다. 더이상 과학기술 없는 스포츠를 생각할 수 없으며 특히 스포츠 수준이 선두권에 도달할수록 과학기술은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될 것이다. 한 나라의 스포츠 성적과 그 나라의 과학기술력의 연관성 또한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가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 등 20개의 메달을 획득해 역대 최고의 성적인 종합 4위를 달성하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내걸 수 있었던 것 역시 우리 과학기술의 힘이기도 하다. 그동안 선진국 스포츠로만 여겨졌던 동계올림픽이 우리의 새 무대가 됐으며 우리의 첨단 기술력이 신장되면서 앞으로도 우리의 동계 스포츠는 베이징올림픽 그리고 이후에도 계속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올림픽의 주인공은 당연히 그동안 땀 흘려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태극전사들이다. 전통적으로 우리가 강했던 쇼트트랙은 물론 스피드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 스켈레톤, 봅슬레이, 스노보드, 컬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재미있는 볼거리로 인해 국민들을 경기장으로, 그리고 TV중계 앞으로 모이게 하고 있다. 더이상 우리가 목표로 하는 종합 4위 달성 여부가 크게 문제 되지 않는 분위기다. 이전과 달라진 점이다. 메달의 색깔이나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열심히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는 국민들의 성숙함이 엿보인다. 남북 단일팀이 참여한 가운데 ‘하나 된 열정’(Passion, Connected)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치러진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이 아름다운 기억으로 오래 남을 것이다.
  • VRㆍAR시장 몸집 키우는 KT… “2년 내 1조 규모로”

    KT가 가상현실(VR) 등 ‘실감형 미디어’ 생태계 조성에 팔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섰다. GS리테일과 함께 다음달 초 서울 신촌에 개장하는 도심형 VR 테마파크 ‘브라이트’(VRIGHT)는 커다란 ‘VR방’ 같았다. VR방은 머리에 쓰는 영상표시장치(HMD)와 동작을 인식하는 햅틱 조끼, 손목밴드 등을 착용하고 게임과 영상 등을 즐기는 오락시설로,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건물 2개 층에 마련된 브라이트에 들어서니 현실과 가상세계를 결합한 혼합현실(MR) 스포츠 ‘하도’(HADO)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먼저 반겼다. 국산 1인칭 슈팅게임 ‘스페셜포스’를 VR게임으로 재탄생시킨 ‘스페셜포스 VR: 유니버셜 워’ 등 다양한 VR 콘텐츠도 구비돼 있었다. KT는 전국에 이런 도심형 VR 테마파크를 만들고 중소 콘텐츠 사업자를 육성하는 등 VR 시장을 1조원 규모로 키우겠다고 20일 선언했다. 고윤전 미래사업개발단장은 “VR이나 증강현실(AR) 같은 실감형 미디어는 5세대(5G) 이동통신 킬러콘텐츠”라면서 “2020년까지 국내 실감형 미디어 시장을 1조원 규모로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브라이트를 직영점과 가맹점 형태로 2020년까지 20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개인형 VR 극장 서비스도 올해 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브라이트와 함께 2년 뒤 연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KT는 중소 VR방 사업주와 상생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지금은 VR방 하나를 차리려면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심의를 일일이 받아야 한다. 해외 유명 콘텐츠의 지적재산권을 구매하는 것도 중소업체에게는 커다란 진입장벽이다. 고 단장은 “심의 문제를 해결한 플랫폼과 국내외서 사들인 콘텐츠를 중소 VR방 사업주와 공유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VR·AR 전용 펀드도 조성해 영상·게임·웹툰 등 다양한 장르의 실감형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게임 등 콘텐츠 업체와 단말 제조사, 정보통신(IT) 기업이 참여하는 ‘VR 연합체’도 연내 출범시킨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차원이 다른 게임… 신촌 1호점

    차원이 다른 게임… 신촌 1호점

    KT와 GS리테일이 다음달 초 개장을 앞두고 20일 공개한 서울 신촌의 도심형 가상현실(VR) 테마파크 ‘브라이트’에서 시연 참가자들이 VR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다. 연합뉴스
  • ‘너와 나 아바타 ’ 가상공간서 영화 보며 소통

    ‘너와 나 아바타 ’ 가상공간서 영화 보며 소통

    오랜만에 친구와 만나 강동원 주연의 ‘골든 슬럼버’를 함께 봤다. “잘생겼다”는 감탄사를 연발하는 내게 친구는 먹고 있던 팝콘을 던졌다. 영화가 끝나고서도 나는 “너무 재미있다”고 했지만 친구는 “스토리가 그게 뭐야”라며 투덜댔다. 그렇다고 우리가 영화관에 직접 간 것은 아니다. 나의 분신이나 다름 없는 아바타가 나 대신 웃고 즐겼다. 친구도 아바타를 내보냈다.이르면 올가을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풍경이다. SK텔레콤은 가상현실(VR) 공간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영화나 스포츠 경기 등을 보며 소통하는 ‘소셜 VR’ 서비스를 올 하반기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구체적인 서비스 모습은 오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에서 공개한다. SK텔레콤의 미디어 플랫폼 서비스인 ‘옥수수’에 VR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능을 결합한 서비스다. 소셜 VR은 가상공간에서 SNS를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쉽다. 기존 SNS에서는 글이나 사진, 영상을 올리고 거기에 댓글을 달아 소통했다면 소셜 VR에서는 사용자들의 아바타가 가상공간에서 직접 만난다. 3차원(3D) 캐릭터로 만들어진 아바타는 실제 사람의 시선과 몸짓에 맞춰 자연스럽게 움직인다. 기분에 따라 ‘의상 교체’도 가능하다. 서로 영화나 공연을 함께 보며 음성이나 몸짓 등으로 감정을 공유하는 것이다. SNS보다 소통의 강도가 훨씬 높다. 외국에서는 이미 상용화가 시작됐다. 페이스북의 가상현실 채팅 서비스인 ‘VR스페이스’가 대표적이다. 아직은 초기 단계라 시행착오도 겪고 있다. 지난해 10월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가 ‘VR스페이스’를 통해 푸에르토리코의 허리케인 피해 현장을 생방송으로 전했는데 VR로 구현된 재난 현장에서 해맑은 표정의 아바타가 재난 지원 활동을 소개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업계는 소셜 VR 서비스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와 함께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벤처기업인 라이브라이크는 스포츠 소셜 VR 서비스로 최근 960만 달러 자금 조달에 성공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의 옥수수 소셜 VR은 공연장이나 경기장, 영화관 등으로 꾸며진 가상공간 안에서 아바타들이 대형 스크린으로 영상을 보며 대화를 주고받게 돼 있다. 표정 변화나 팝콘을 던지는 등의 행동으로 감정 표현도 할 수 있다. 이번 MWC에서는 인기 아이돌그룹인 엑소와 레드벨벳 공연, 인기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 경기, SK와이번스의 야구경기 영상을 가상현실로 볼 수 있다. 아직은 미리 만들어진 영상을 재생하는 방식이지만 5G가 상용화되면 지금의 풀고화질(HD)보다 화질이 16배 선명한 8K 영상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올 하반기 상용화가 이뤄지면 광고나 엔터테인먼트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옥수수 소셜 VR은 VR 기기인 삼성전자 ‘기어 VR’이나 구글 ‘데이드림’으로 이용할 수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열린세상] 일본을 반면교사로 실업대란 탈출하자/이상근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열린세상] 일본을 반면교사로 실업대란 탈출하자/이상근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일본은 1964년 도쿄 하계,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을, 한국은 1988년 서울 하계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유치했다. 일본은 1991년 버블이 붕괴돼 20년간 장기불황을 겪었다. 한국은 1997년 외환위기를 거치며 아직도 불황의 터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일본은 1946년에서 1949년에 태어난 단카이 세대가, 한국은 1958년에서 1963년까지 베이붐 세대가 700만명을 넘어섰다. 이제 그들은 은퇴기를 맞이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거의 10여년의 시차를 두고 비슷한 산업 구조와 인구 분포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다른 점도 분명히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일본은 60세 이상 고령자의 주소득원에서 57.4%가 공적연금, 6.6%가 자녀의 지원인 것에 반해 한국은 6.6%가 공적연금, 56.6%가 자녀의 지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는 노령화 사회에 맞이하는 한국 사회의 취약성을 그대로 보여 준다. 1994년 필자가 일본에서 유학할 당시 아르바이트 시급이 1000엔이었는데 20여년이 지난 지금도 거의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의 인건비는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또한 맥도날드의 햄버거, 스타벅스의 커피, 코카콜라, 휘발유, 편의점 도시락은 한국이 일본에 비해 이제는 비싸다. 또한 매년 되풀이되는 노사 갈등과 생산성 저하로 한국에서는 더이상 해외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일본의 경우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해외 기업의 일본 내 투자도 활발하다. 그래서 지금 일본은 구인난으로 인한 임금 상승을, 한국은 구직난으로 100만 실업대란을 맞이하고 있다. 하지만 전기료, 교통비, 물류비 등 산업 인프라 비용면에서 한국이 아직은 일본보다는 경쟁력이 있다. 이에 재도약을 위해서는 선진국과 같이 새로운 산업전략이 필요하다. 즉 독일의 인더스트리 4.0, 미국의 신혁신 전략, 일본의 초스마트화 전략 등과 같은 국가 전반 혁신 전략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한국도 현재 제조업혁신 3.0 등의 정책으로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고 있으나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산업 구조를 식별하고 선진국들과의 비교 연구를 통해 강점과 약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최근 일본 히도쓰바시대학의 혁신연구소에서 개최된 세미나에서 필자는 세계은행에서 발표한 2000년부터 2014년까지의 세계산업연관표를 활용하여 일본과 한국의 ICT 산업과 기계?장비 산업의 파급 효과를 발표했다. ICT 산업에서 원자재를 공급받는 후방산업에 대한 파급효과는 한국이 일본보다, 완제품을 수요하는 전방산업에 대한 파급효과는 일본이 한국보다 높게 나타났다. 기계?장비 산업에서 후방산업에 대한 파급효과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전방산업에 대한 파급효과는 의외로 한국이 일본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경우 ICT와 기계·장비 산업 모두가 안정적이며 높은 파급효과가 있어 추구하는 혁신 전략의 시너지가 높은 것으로 판단되며, 한국의 경우 산업의 파급효과 측면에서 ICT와 기계?장비 산업의 융합을 통해 로보틱스, 헬스케어,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과 같은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 신규 고용을 창출한다면 현재의 실업난을 타개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중국이 G2로 도약할 수 있었던 것도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것이 아니라 드론, 핀테크, O2O, 전기차, 고속전철, 우주항공 등과 같은 새로운 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성장의 동력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려면 과감한 개혁이 필요하다. 개혁의 제1 화두는 바로 규제개혁이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가상화폐도 보안이나 거래 안정성과 같이 미비한 점이 분명히 있지만 이것을 보완하면서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존 금융권의 기득권을 보호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이나 산업을 사장시킨다면 신규 고용 창출은 요원해질 것이다. 신산업의 출현은 구산업 체계를 몰락시킬 수도 있다. 하지만 제1차 산업혁명 당시 영국의 적기 조례와 같은 규제가 영국으로 하여금 제1차 산업혁명의 과실을 다른 나라에 넘긴 역사적 과오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
  • 가상화폐ㆍ크라우드펀딩… 평창 선수들에 색다른 후원

    가상화폐ㆍ크라우드펀딩… 평창 선수들에 색다른 후원

    블루먼, 가상화폐 첫 지원 받아 터넬, 펀딩 통해 가족 평창 초청 지난 11일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캐나다의 테드 얀 블루먼은 깨지지 않을 ‘신기록’ 보유자다. 운동선수 중 최초로 가상화폐로 후원금을 받은 것이다.“가격 변동성이 커 일부분은 현금으로 받았다”는 그는 올림픽 출전기를 미국의 가상현실(VR) 기업 ‘CEEK VR’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이자 가상화폐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ONG’에 제공하고 1년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후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올림픽 금메달에는 선수들의 ‘땀’과 ‘금’도 녹아 있다. 때로는 선수 가족까지 파산으로 내모는 막대한 훈련비 탓이다.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돼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면 대부분 각국 협회가 출전비용을 부담한다. 그러나 선발되기가 쉽지 않아 선수들은 충분한 재정적 지원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 극소수 스타 플레이어를 제외하고 기업의 후원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가상화폐나 크라우드펀딩처럼 톡톡 튀는 후원도 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고펀드미’(gofundme)다. 훈련비와 출전비가 절실한 선수들은 직접 영상과 글로 개인사와 국가대표로서의 다짐 등을 소개하면서 자금을 유치한다. 태권도에서 크로스컨트리로 전향한 통가의 피타 니콜라스 타우파토푸아는 영화 ‘쿨러닝’만큼 강렬한 도전기를 담았다. 눈밭에서 구르던 스키 초짜는 해변가 모래사장에서 체력을 키웠고, 열대 나무가 무성한 도로에서 롤러스케이트를 타며 스키를 연마했다. 후원금의 20%는 로열통가스키연맹에 기부해 ‘샛별’을 키우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결국 3만 달러를 목표로 시작한 모금은 14일 기준으로 2만 6690달러가 모였고, 타우파토푸아는 1년 만에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 평창올림픽 개막식에서 웃통을 벗어젖힌 채 통가 기수로 들어오면서 ‘통가 근육맨’으로 널리 알려졌다. 미국 피겨스케이팅 대표 브레이디 터넬도 크라우드펀딩 덕분에 가족들과 함께 평창에 왔다. ‘남동생들과 어머니의 지지와 응원 속에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호소에 1만 달러가 모였다. 사연을 접한 유나이티드항공도 한국행 항공권을 생일선물로 안겼다. 각국 협회들도 선수들을 지원하기 위해 상시적으로 기부를 받고, 마케팅에도 적극적이다. 미국 피겨스케이팅협회는 “7200달러면 선수 가족 중 한 명이 평창에 동행할 수 있다”며 ‘목적지는 평창’이라는 기부 행사을 열고 약 10만 달러를 모금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차원 다른 ‘세계 첫 5G 올림픽’… 선수 시선으로 경기 즐긴다

    쇼트트랙·피겨 등 5개 종목 시범서비스 KT 실시간 기록 확인 ‘옴니뷰’ 등 제공 ‘옴니뷰, 타임슬라이스, 싱크뷰 서비스….’ 전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설원의 대전을 펼칠 평창은 세계 최초로 5세대(5G) 이동통신 시범 서비스가 선보이는 무대다. 5G는 현재 기술인 LTE보다 최고 100배 빠른 속도의 방송 통신 서비스를 고품질로 구현할 수 있다. TV로 경기를 지켜보는 전 세계 시청자들과 현지 관람객들은 이전 올림픽 경기와는 차원이 다른 방송을 경험하게 된다. 평창올림픽은 5G를 비롯해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총동원된 ‘ICT 올림픽’이다. 5G 중계기술은 15개 종목 중 시범적으로 5개 종목에서 서비스된다. 쇼트트랙과 피겨스케이팅, 봅슬레이, 크로스컨트리, 하프파이프 종목이다. 선수 시선으로 경기를 즐기는 ‘싱크뷰’는 봅슬레이에 적용된다. 크로스컨트리에서는 ‘옴니뷰’ 서비스로 선수의 실시간 위치, 기록, 순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경기 장면을 다양한 각도에서 보여 주는 ‘타임슬라이스’는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하프파이프 종목에 제공된다. 5G 서비스는 10일 크로스컨트리 스키애슬론 경기에 처음 적용된다. 이번 대회 공식 파트너사인 KT는 통신망과 방송중계망 운영을 맡아 평창, 강릉 일대에 5G 네트워크 기술을 깔았다. 13만명 넘는 인원이 2년여에 걸쳐 씨름한 끝에 시범 서비스 준비를 끝마쳤다. KT는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등 경기장에 카메라 100여대를 설치하고 선수복에는 GPS 센서 등을 달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방송사, 국제경기연맹 측의 동의를 얻어 107개 봅슬레이 참가팀 썰매에 모두 구멍을 내고 카메라를 달았다. 올림픽 기간 5G 버스인 ‘5G 커넥티드 버스’는 평창, 강릉 두 곳에서 운행된다. 자율주행 시스템이 적용된 버스를 타면 투명 디스플레이를 통해 유리창 안에 각종 정보가 뜬다. 신호등 및 앞뒤 차량 정보를 주고받으며 스스로 운전한다. 100여개의 초고화질(UHD) 5G 라이브 채널도 시청할 수 있다. KT는 강릉 올림픽파크 체험존과 서울 광화문 등 2곳에 ‘커넥티드 체험존’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홀로그램, 아이스하키 타임슬라이스, 가상현실(VR) 체험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멋’ 올림픽…한옥마을 일출ㆍ설화 품은 월화정 ‘금메달감’

    ‘멋’ 올림픽…한옥마을 일출ㆍ설화 품은 월화정 ‘금메달감’

    #둘째날 평창 대관령면 횡계리에 들어서자 비로소 올림픽 분위기가 풍겼다. 과거 슬럼 같았던 동네 이목구비가 놀라울 정도로 바뀌었다. 천변 황태덕장 자리에 올림픽 개폐회식장이 들어섰고 상가들은 하나같이 반듯하게 치장됐다. 조직위 차량도 넘쳐났다. 점심 시간이 가까워지자 제법 체증이 생겼다. 개막을 나흘 앞두고도 이런데 대회 기간 차를 갖고 들어가면 옴짝달싹 못할 것 같았다. 황태회관은 이곳에서 가장 큰 식당 중 하나다. 아침부터 황태가스를 할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한단다. 황태구이가 1만 3000원, 황태가스는 1만 8000원이다. 황태가스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도한 평창 메뉴 개발 훨씬 전부터 이 집에서 만들어낸 메뉴라고 했다. 처음엔 새로운 맛이네 싶었는데 조금 먹으니 물리고 오히려 늘 먹던 황태구이가 훨씬 우리 입맛에 맞다는 진리를 절감하게 만들었다. 외국인에게 황태의 매력을 맛보게 하기 위한 메뉴란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줘야 하나 망설여졌고, 너무 비쌌다. 또 하나 이 가게의 아쉬운 점은 중국과 동남아 출신으로 보이는 직원들이 괜히 테이블 주위를 왔다 갔다 하며 자기들끼리 수다 떨거나 손님을 보며 괜히 웃어대는 것이었다.그 뒤 대관령 산신을 만나러 갔다. 옛 대관령휴게소를 통해 선자령 오르는 길로 2㎞ 정도 지나니 굿당이라 깎아내림당하는 대관령국사성황사가 나온다. 신라 때 범일 국사를 대관령 산신으로 모셔 강릉 단오제를 지내는 곳이다. 칼바람이 장난 아닌데 실제로 굿이 진행 중이었다. 누군가의 비원이 어떤 이승의 악업을 풀기 위해 저렇듯 간절할까 궁금해졌다. 선자령 오르며 늘 다니던 길을 이번 평창 대회를 맞아 새로운 눈으로 보게 됐다. 다시 횡계로 돌아와 부추탕수육으로 유명한 진태원에 들렀다. 대기명단에 전화번호를 적어두면 자리가 빌 때쯤 연락하는데 5분 지체되면 다음 팀으로 넘어가니 자동차 등에서 대기하다 얼른 뛰어가야 한다. 대기 명단 적을 때 처량했던 느낌과 달리 안에 들어가니 여유가 넘쳐난다. 혼밥을 드는 이도 있었다. 탕수육은 인터넷에서 봤던 것보다 부추와 양배추 양이 적었다. 그저 이 추운 고장에서 색다름을 즐기는 정도였고 짬뽕도 인상적이지 않았다. 황태덕장도 둘러보니 평창에는 더이상 가볼 데가 없어 오후에 강릉 다녀온 뒤(뒤에 나온다) 다시 평창한우타운으로 넘어왔다. 널찍한 주차장이 단체 손님을 많이 받는 집이란 걸 말해 준다. 정육점에서 고기를 사 옆 식당으로 넘어가 구워 먹는 시스템이다. 한우 채끝과 안심은 1등급, 등심은 1등급 투플러스를 한 팩씩 담고 명이나물을 얹었더니 8만원이 조금 안 됐다. 식당은 테이블 간격이 널찍해 가족 단위로 한우를 즐기기에 최적이었다. 종업원들은 친절하고 잘 교육받은 느낌이었다. 자녀 둘을 데리고 온 부부가 판을 다섯 차례나 손수 교체하는 것을 보며 우리는 한 번도 갈지 않고 구워 먹었다. 강릉 일정 마치고 귀경 길에 다시 들러 고기만 사들고 집에 들고올 정도였다면 설명이 되겠는가?#셋째날 강릉 체육기자들 사이에선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로 이득을 보는 건 평창보다 강릉일 것이란 얘기가 많다. 우리가 잃어버리고 잊은 옛 도시의 정취와 유적들을 돌아보는 쏠쏠한 재미를 안기기 때문이다. 둘째 날 오후 강릉대도호부관아와 임영관을 찾았다. 관아는 전남 나주목아와 거의 비슷한 느낌이다. 임영관은 지방에 부임한 관리들이 묵고 궁궐을 향해 망궐례를 올리던 곳인데 젊은이들이 찾는 월화거리나 중앙시장에서도 가까워 둘러볼 만하다. 상당히 큰 규모의 유적이 비교적 잘 보전돼 놀라웠다. 다음날 월화정에서 바라보니 이곳에 이들 관청을 세운 이유가 또렷했다. 대관령 옛길 근처 성산면 보광리의 김주원 묘를 찾았다. 김주원은 신라 태종무열왕의 6세손으로 왕위계승 회의에 물난리 때문에 참석하지 못해 왕에 오르지 못했고 나중에 다시 기회를 만났으나 물리쳐 명주(강릉의 옛 지명)군왕으로 봉해졌던 강릉김씨의 시조다. 산 중턱에 있지만 진입로도 잘 닦여 있고 마을버스 종점이기도 했다. 김주원의 무덤은 크고 웅장하지만 입지가 옹색하기 짝이 없다. 아들 헌창과 손자 범문의 반란 실패로 제대로 장례를 치를 여력이 없었지 않았을까 짐작했다. 대관령박물관에 들렀다. 수요일 휴관하는 점이 색달랐다. 일인당 1000원인 입장권을 받는데 강릉과 대관령 사는 이들만의 특색 있는 컬렉션을 기대한 이들에겐 실망을 안겨줬다. 홍귀숙이란 분이 평생 모은 유물을 기증해 2003년 세워졌다. 대관령 옛길을 지나가다 망중한을 즐기는 정도의 의미랄까?횡계에서 한우를 먹고 다시 강릉으로 넘어와 오죽한옥마을에서 잠을 청했다. 보급형은 10만원을 받았는데 깔끔한 객실에 무엇보다 따듯한 난방이 만족스러웠다. 주중에 5만원 받는, 사무실 2층 숙소도 괜찮겠다 싶었다. 경내를 산책하다 솔숲 위로 삐죽 솟아나는 일출의 영향으로 한옥이 붉게 물드는 색다른 재미도 만끽할 수 있었다.초당순두부마을이 멀지 않아 늘 가던 할머니순두부집을 찾았다. 앞의 낡은 집을 허물고 새롭게 건물을 올렸는데 웬일인지 순두부를 미지근하게 내와 감동을 덜었다. 월화정에 들렀다. 신라 때 연화부인이 물고기를 길렀는데 그 물고기가 김무월랑(金無月郞)에게 편지를 전해줘 사랑을 이뤘다는 설화가 전해진다. 옛 동해북부선 철길 옆에 있었는데 1961년에 철거된 것을 2004년 강릉김씨 대종회가 명주군왕 김주원의 뜻을 좇아 관리하고 있다. 옛 철교 대신 들어선 인도교(중간에 아래가 훤히 보이는 유리 구간도 있다)를 걸어 중간에 이르니 왼쪽 고루포기산부터 선자령까지, 남대천, 강릉 전경이 장쾌하게 펼쳐진다. 인도교를 내려가니 월화거리가 쫙 전개되고 성남중앙시장 상인들이 장사 준비에 분주하다. 들은 게 있어 꽈배기하는 곳 어디냐고 물었더니 상인들이 아래 좌판을 가리킨다. 과메기다. 수십 번 꽈배기라고 외쳤으나 그들은 과메기라고 받아친다. 어허 이런.월화거리 오른편 현대식 먹거리 가게들이 공사 막바지에 열중하고 있다. 왜 진즉 하지 않고 그러고 보니 인도교 초입 벤치에 앉은 여인 조각도 야릇하다. 성희롱을 조장하는 것 같다. 여인이 왼쪽을 돌아보는데 곁에 남자가 앉아 고개를 돌리면 그럴듯한 사진이 된다고 만든 것 같았다. 어허 참. 바로방 제과점을 찾았는데 이제 막 기름솥에 불을 붙였다. 오전 9시 40분인데 영업은 10시 30분부터란다. 길 건너편 목욕탕 주차장에 차를 댔는데 앞에 퇴락한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올드록 하우스 범핑이란 가게인데 늦은 밤 맥주 홀짝이기 좋은 곳으로 여겨졌다.언제부터 이렇게 커피홀릭이 됐나 싶은 대한민국, 커피문화의 성지로 여겨지는 강릉의 모태 격인 테라로사를 가기 전 반드시 여러분에게 둘러보라고 권할 곳에 갔다. 굴산사지. 신라 때 절터인데 높이 5.3m의 당간지주가 태백산맥을 발아래 두고 버티고 서 있다. 당간지주란 절 입구에 깃발을 꽂던 돌기둥인데 이토록 큰 것이 있었나 싶고 강릉 사람들의 기개를 엿볼 수 있었다. 신라 유물은 모두 아담했는데 여기는 고구려인의 기상을 닮은 듯 웅대하다. 굴산사지는 요즘 감각으로 봐도 정말 컸던 것 같다. 조금 들어가면 옛 절터에 부도가 서 있다. 대관령 국사성황사에 산신이 돼 모셔진 범일 국사 것이라고 한다. 강릉 가면 늘 들르는 테라로사에서 커피와 치즈케이크를 맛본 뒤 바로방 들러 야채빵에 고로케, 도넛을 샀다. 두 팀 앞세우고 샀는데 뒤로 어느새 10명 이상 긴 줄이 서 있다. 꽈배기는 오후 3시쯤 나온다고 해 포기했다. 점심은 강릉의 마지막 식사답게 생선찜으로 채웠다. 이모네생선찜에서 가오리로 많은 생선을 덮어씌운 생선모둠찜을 시켰다. 둘이면 소자도 충분하다는데 사진 때문에 중자를 시켰더니 양이 장난 아니다. 생선에 간을 전혀 안 해 국물에 자기가 원하는 만큼 적셔 먹는다. 아주 맛있지는 않지만 가족 나들이로 찾기 좋은 곳이었다.오죽헌 근처 녹색체험센터에서 열리는 강원국제비엔날레 2018-악의 사전을 보러 갔다. 제목도 괴상했는데 들어가자마자 성조기 등 선진 8개국(G8)을 갈기갈기 찢어놓은 작품이 손님을 맞는다. 뜨악했으나 한 시간 정도 둘러본 총평은 올림픽 보러 온 김에 한 번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소감이었다. 특히 난민 배에 올랐다가 헬리콥터에 구조되는 가상현실(VR)이 인상적이었다. 오죽헌에서 개최하는 ‘강릉에서 한국의 미를 읽다’ 전시회는 강릉만의 특색 있는 아름다움이 뭐 없나 눈을 까뒤집고 찾는 우리를 여전히 실망시켰다. 솔향수목원에서 해가 진 뒤 시작하는 ‘미디어아트쇼 청산별곡’을 보러 갔다. 진입로 안내부터 안전 교육까지 세세하게 관람객 편의를 돕고 추운 날씨에도 마음을 다해 안내 해설을 하는 이들이 감명 깊었다. 한 시간 정도 계곡과 숲을 오르내리며 인공 빛으로 뭔가 스토리를 들려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심지어 산 중턱에 인공 달을 만들어 비추기까지 했다. 하지만 차라리 30초라도 불과 빛을 완전히 끄고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게 더 좋지 않았겠나 생각했다. #나가며 기름값 15만원어치를 써가며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평창과 정선, 강릉만의 먹거리와 볼거리를 찾으려 했다. 만족스러운 것도 있었고 ‘왜 이렇게밖에’ 싶은 구석도 한둘이 아니었다. 올림픽을 치른다고 확 바뀌지 않을 것이란 새삼스러운 진실도 마주했다. 많은 것이 바뀌고 새로워져야 한다. 그러자면 시설이나 인프라보다 역시 사람이 먼저다. 그걸 2박 3일 동안 절감했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VR 슬로프·뇌신경 자극 헤드폰… 美 스키팀 ‘최첨단’ 훈련 중

    VR 슬로프·뇌신경 자극 헤드폰… 美 스키팀 ‘최첨단’ 훈련 중

    공상과학처럼 들리겠지만 평창동계올림픽 스키 미국 대표팀은 가상현실(VR)을 이용해 한국 슬로프의 특성을 익히고 뇌신경을 자극하는 헤드폰을 쓴 채 훈련한다.린지 본과 미카엘라 시프린 같은 스타들을 거느린 미국이지만 금메달과 10위가 불과 10분의1초로 갈리는 이 종목에서 조금이라도 기록을 단축하려고 첨단기술을 동원한다고 영국 BBC가 7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이들은 지난해 내내 VR 체험을 통해 슬로프 적응에 안간힘을 써 왔다. 알파인스키 활강과 슈퍼대회전을 치르는 정선 경기장에서 열린 2016년과 지난해 월드컵 대회 때 미국은 360도 동영상을 촬영해 어느 지점에서 몸을 틀고 기문 위치를 파악하는 훈련을 반복했다.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건 물론이다. 헤드셋에는 몸의 균형이 얼마나 잡혔는지 수치로 알려주는 기능까지 있다. 날씨나 조명을 임의로 조작해 여러 여건을 상정해 훈련할 수도 있다. 다른 장비는 미국 유타주에서 첫선을 보여 제법 알려진 ‘할로 스포츠 헤드셋’이다. 몸의 움직임을 좌우하는 뇌 속 운동피질에 전기 자극을 보내 폭발적인 힘, 지구력과 ‘근육기억’을 촉진한다. 특히 미국 노르딕 복합 스키 선수들이 이 장비로 스키점프에서 많은 재미를 봤다. 또 새로운 기술을 익히는 뇌의 능력을 향상시킨다. 세 번째 장비는 ‘비마(VIMA) REV 안경’이다. 일부러 앞을 부분적으로나 전체적으로 흐릿하게 만들어 선수가 이에 최대한 적응하고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 노력하게 만든다. 예를 들어 기문을 돌 때 주시하지 않는 쪽을 아예 보이지 않게 만들면 뇌가 더 빠르게 많은 정보를 얻는 방법을 찾게 되는 식이다. 이 장비를 쓴 채로 두 줄을 밟고 올라선 채로 몸의 균형을 잡는 훈련도 가능하다. 미국 대표팀의 트로이 테일러는 “우리에게 1만 시간의 법칙은 통하지 않는다. 1년에 기껏해야 150~200시간, 그것도 세계를 돌아다녀야 연습할 수 있는데 그렇게 할 수 있다. 언제 1만 시간에 도달하겠느냐”고 되물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시작된 ‘평창 동화’…‘김연아+깜짝 北인물’ 성화 점화할까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이 9일 마침내 베일을 벗는다. 개최국이 추구하는 이상을 지구촌에 전달하는 개회식은 대회의 성패를 가늠하는 가장 중요한 이벤트다. 이번엔 ‘행동하는 평화’를 개회식 주제로 내걸어 한국인이 가진 ‘연결’과 ‘소통’의 힘을 통해 평화를 일구는 여정을 그린다. 개회식은 오후 8시부터 10시 10분까지 130분 동안 오각형 모양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관중 3만 5000명이 함께하고, 전 세계 언론과 25억명의 시청자가 지켜본다. 문재인 대통령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아베 신조 일본 총리,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등 16개국 정상급 외빈이 참석한다. 공식 행사는 각국에서 온 손님을 맞는 한국의 종소리가 울려 퍼지고, 세상이 하얀 얼음으로 변하면서 시작된다. 강원도에 사는 다섯 어린이가 과거와 미래를 탐험하며 평화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 동화 같은 판타지로 펼쳐진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빛낸 굴렁쇠 소년처럼 평창에서도 어린이들이 감동을 선사하는 역할을 맡는다. 행사가 끝나면 평창의 슬로건인 ‘하나 된 열정’을 보여 줄 92개국 선수단이 한글순으로 입장한다. 개최국인 남한은 북한과 함께 한반도기를 들고 마지막 순서로 들어선다. 남북의 국제대회 공동 입장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이후 역대 10번째, 2007년 창춘동계아시안게임 이래 11년 만이다. 바흐 IOC 위원장은 “남북 공동 입장은 가장 감동적이고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희범 평창 조직위원장의 환영사와 바흐 IOC 위원장의 연설에 이어 문 대통령이 개회를 선언하면 식장 분위기는 한껏 고조될 전망이다. 올림픽기가 게양되고, 선수와 심판 대표가 선서를 하면 대회 기간 평창을 밝힐 성화가 모습을 드러낸다. 101일간 35개 도시를 거쳐 온 성화는 ‘달항아리’ 모양의 성화대로 옮겨진다. 하이라이트인 성화 최종 점화를 누가 할지는 철저히 비밀에 부쳐져 있다. ‘피겨 여왕’ 김연아(28)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지만, 누구나 예상하고 있다는 게 단점이다. 한국 동계스포츠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긴 김연아를 배제하기 어려운 만큼 ‘깜짝 인물’을 공동 점화자로 내세워 극적 효과를 높일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북한 인물이 공동 점화자로 나설 것이란 관측도 있다. 1964년 인스부르크 동계올림픽 여자 빙속 3000m 은메달리스트 한필화 등이 거론된다. 식전 행사는 개회식 1시간 전인 오전 7시부터 진행된다. 남북 태권도 시범단이 한국의 전통 무예인 국기(國技)를 힘차게 선보인다. 이들은 개회식 이후에도 서울과 강원에서 네 차례 합동 공연을 한다. 평창 개·폐회식에 투입된 예산은 600억원으로 2008년 베이징(6000억원), 2010년 밴쿠버(1700억원), 2012년 런던(1800억원), 2014년 소치(1500억원)에 비해 크게 적다. 그러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가 460억원만을 쓰고도 좋은 평가를 받은 것처럼 저예산의 한계를 극복해 낼지 기대된다. 개회식장 입장은 오후 4시부터 가능하다. 올림픽 플라자 안에 있는 문화 ICT 체험관에서 백남준, 이중섭 등 국내 유명 작가의 작품전과 가상현실(VR), 5G, 인공지능(AI)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평창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평창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시작된 ‘평창 동화 ’… ‘김연아??깜짝 北인물 ’ 성화 점화할까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이 9일 마침내 베일을 벗는다. 개최국이 추구하는 이상을 지구촌에 전달하는 개회식은 대회의 성패를 가늠하는 가장 중요한 이벤트다. 이번엔 ‘행동하는 평화’를 개회식 주제로 내걸어 한국인이 가진 ‘연결’과 ‘소통’의 힘을 통해 평화를 일구는 여정을 그린다.개회식은 오후 8시부터 10시 10분까지 130분 동안 오각형 모양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관중 3만 5000명이 함께하고, 전 세계 언론과 25억명의 시청자가 지켜본다. 문재인 대통령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아베 신조 일본 총리,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등 16개국 정상급 외빈이 참석한다.공식 행사는 각국에서 온 손님을 맞는 한국의 종소리가 울려 퍼지고, 세상이 하얀 얼음으로 변하면서 시작된다. 강원도에 사는 다섯 어린이가 과거와 미래를 탐험하며 평화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 동화 같은 판타지로 펼쳐진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빛낸 굴렁쇠 소년처럼 평창에서도 어린이들이 감동을 선사하는 역할을 맡는다.행사가 끝나면 평창의 슬로건인 ‘하나 된 열정’을 보여 줄 92개국 선수단이 한글순으로 입장한다. 개최국인 남한은 북한과 함께 한반도기를 들고 마지막 순서로 들어선다. 남북의 국제대회 공동 입장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이후 역대 10번째, 2007년 창춘동계아시안게임 이래 11년 만이다. 바흐 IOC 위원장은 “남북 공동 입장은 가장 감동적이고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이희범 평창 조직위원장의 환영사와 바흐 IOC 위원장의 연설에 이어 문 대통령이 개회를 선언하면 식장 분위기는 한껏 고조될 전망이다. 올림픽기가 게양되고, 선수와 심판 대표가 선서를 하면 대회 기간 평창을 밝힐 성화가 모습을 드러낸다. 101일간 35개 도시를 거쳐 온 성화는 ‘달항아리’ 모양의 성화대로 옮겨진다.하이라이트인 성화 최종 점화를 누가 할지는 철저히 비밀에 부쳐져 있다. ‘피겨 여왕’ 김연아(28)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지만, 누구나 예상하고 있다는 게 단점이다. 한국 동계스포츠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긴 김연아를 배제하기 어려운 만큼 ‘깜짝 인물’을 공동 점화자로 내세워 극적 효과를 높일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북한 인물이 공동 점화자로 나설 것이란 관측도 있다. 1964년 인스부르크 동계올림픽 여자 빙속 3000m 은메달리스트 한필화 등이 거론된다.식전 행사는 개회식 1시간 전인 오전 7시부터 진행된다. 남북 태권도 시범단이 한국의 전통 무예인 국기(國技)를 힘차게 선보인다. 이들은 개회식 이후에도 서울과 강원에서 네 차례 합동 공연을 한다.평창 개·폐회식에 투입된 예산은 600억원으로 2008년 베이징(6000억원), 2010년 밴쿠버(1700억원), 2012년 런던(1800억원), 2014년 소치(1500억원)에 비해 크게 적다. 그러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가 460억원만을 쓰고도 좋은 평가를 받은 것처럼 저예산의 한계를 극복해 낼지 기대된다.개회식장 입장은 오후 4시부터 가능하다. 올림픽 플라자 안에 있는 문화 ICT 체험관에서 백남준, 이중섭 등 국내 유명 작가의 작품전과 가상현실(VR), 5G, 인공지능(AI)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평창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평창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VR로 슬로프 적응하고 뇌 자극해 완성도 높이는 미국 스키 대표팀

    VR로 슬로프 적응하고 뇌 자극해 완성도 높이는 미국 스키 대표팀

    공상과학 얘기처럼 들리겠지만 평창동계올림픽 스키에 출전하는 미국 대표팀은 가상현실(VR)을 이용해 평창과 정선 슬로프의 특성을 익히고 뇌신경을 자극하는 헤드폰을 쓴 채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린지 본과 미카엘라 시프린 같은 스타 선수들을 거느린 미국 대표팀은 금메달과 10위가 불과 10분의 1초 차로 갈리는 이 종목에서 첨단기술을 활용해 조금이라도 기록을 단축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영국 BBC가 7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대회 개막에 임박해 충분히 슬로프 적응할 기회가 없이 아주 부족한 횟수 타보는 다른 나라 선수들과 달리 이들은 지난해 내내 VR 체험을 통해 평창 슬로프 적응력을 키웠다. 알파인 스키 활강과 슈퍼대회전(슈퍼G) 경기가 열리는 정선 알파인경기장은 2016년과 지난해 월드컵 대회를 열었는데 이때 미국은 360도 동영상을 촬영해 어느 지점에서 몸을 틀고 기문 위치를 파악하는 훈련을 반복해왔다.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건 물론이다. 헤드셋에는 몸의 균형이 얼마나 잡혔는지 수치로 알려주는 장치까지 달려 있다. 또 날씨나 조명을 임의로 조작해 여러 여건을 상정해 훈련할 수 도 있다. 다른 장비는 미국 유타주에서 첫선을 보여 제법 많은 이들에게 알려진 할로 스포츠 헤드셋이다. 몸의 움직임을 좌우하는 뇌 속 운동피질에 전기 자극을 보내 파워, 폭발적인 힘, 지구력과 근육기억을 촉진한다. 특히 미국 노르딕 복합 스키 선수들이 이 장비로 스키점프에서 많은 재미를 봤다. 또 새로운 기술을 익히는 뇌의 능력을 향상시킨다. 세 번째 장비는 비마(VIMA) REV 안경이다. 일부러 앞을 부분적이나 전체적으로 흐릿하게 보이게 만들어 선수가 이에 최대한 적응하고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 노력하게 만든다. 예를 들어 기문을 돌 때 주시하지 않는 쪽을 아예 보이지 않게 만들면 뇌가 더 빠르게 많은 정보를 얻는 방법을 찾게 되는 원리다. 두 줄을 밟고 올라선 채로 균형을 잡는 훈련을 할 수도 있다. 미국 대표팀의 트로이 테일러는 “우리에게 1만시간의 법칙은 통하지 않는다. 1년에 기껏해야 150~200시간 설원에서 연습할 수 있을 뿐이며 그것도 전세계를 돌아다녀야 그렇게 할 수 있다. 한번 슬로프에 나갈 때 6~10회 정도 30~60초 정도 타보는 것이 고작이다. 그래봐야 하루 3~10분이다. 그런 식으로 계산하면 1년에 10~20시간 타보는 것이다. 언제 1만시간에 도달하겠느냐”고 되물었다. 미국은 다른 나라처럼 정부가 자금을 지원하거나 포상금으로 유인하지 않는다. 트로이는 “그래서 우리는 정부 지원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실리콘밸리 같은 자산이나 대학, 기업들의 후원을 통해 어떻게 하면 다른 나라 팀들보다 빠르게 기술을 익히고 훈련을 통해 더 많은 것을 뽑아낼까, 그리고 글로벌한 규모로 이득을 취할지 고민한다. 우리는 혁신해야 하고 새로운 것들을 시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상에나, 미국이 이런 각오로 평창 대회에 임하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평창올림픽 특집] ‘삼성 올림픽 쇼케이스’ 금빛 예감

    [평창올림픽 특집] ‘삼성 올림픽 쇼케이스’ 금빛 예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무선분야 공식 파트너사인 삼성전자는 올림픽 기간에 평창과 강릉에 있는 올림픽파크와 올림픽 선수촌, 평창 메인프레스센터, 인천공항 등 9곳에 ‘삼성 올림픽 쇼케이스’를 운영한다.쇼케이스는 모바일,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등 기술을 집약한 체험 공간을 말한다. 특히 ‘VR 체험존’에서는 스노보드, 스켈레톤 등 동계올림픽 종목을 4차원(4D) 플랫폼의 가상현실로 체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력해 ‘갤럭시노트8 올림픽 에디션’ 4000대를 제작, 참가 선수단과 IOC 관계자 전원에게 제공한다. 올림픽 에디션은 갤럭시노트8 의 최신 기능에 겨울을 상징하는 샤이니 화이트 색상을 입히고 올림픽을 상징하는 금색의 오륜기 디자인을 적용했다. 갤럭시노트8 올림픽 에디션에는 이번 올림픽을 테마로 전용 월페이퍼와 올림픽 게임 관련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공식 앱이 함께 제공된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24일 공개한 평창 공식 모바일 앱은 개막 전에는 경기 일정, 티켓, 경기장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올림픽 기간에는 경기 기록, 선수 정보, 메달 순위, 올림픽 관련 뉴스 등 경기 관련 소식을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다. 또 관광, 숙박, 교통 정보와 사용자의 관심 국가나 경기, 운동선수를 설정해 두면 관련된 최신 소식과 푸시 알람을 받을 수 있다. 경기별로 응원 댓글을 달 수도 있다.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이영희 부사장은 “’갤럭시노트8 올림픽 에디션’을 통해 모든 올림픽 참가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누리는 특별한 경험을 모두와 생생하게 공유하기를 바란다”면서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선보이는 공식 앱을 통해서 평창올림픽이 전 세계인의 대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지난 20년간 삼성전자의 혁신적인 모바일 기술은 전 세계에 올림픽 정신을 전파하는 데 많은 역할을 해 왔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평창올림픽 특집] ‘VR 체험존 ’에 평창 통장까지…하나은행의 힘

    [평창올림픽 특집] ‘VR 체험존 ’에 평창 통장까지…하나은행의 힘

    평창동계올림픽 공식후원사인 KEB하나은행은 홍보관 개관부터 전용 금융상품 출시까지 전방위 지원에 나서고 있다.하나은행은 서울 중구 을지로 신축본점에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서울지역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올림픽 기간 내내 운영되는 홍보관의 ‘체험존’에서는 가상현실(VR) 봅슬레이, 컬링 등을 직접 해 볼 수 있으며 선수들에게 응원 메시지도 남길 수 있다. 또 ‘전시존’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 메달, 성화봉, 기념주화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전시된다. 특히 올림픽 영웅들의 특별 기증품으로 구성된 ‘히어로즈존’에서는 우리나라 첫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인 김윤만 선수의 은메달 등 역대 메달리스트들의 유니폼과 장비를 볼 수 있다. 하나은행은 평창동계올림픽 전용상품인 ‘하나된 평창 통장’을 출시했다. ‘하나된 평창 정기예금’은 한국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종합순위 4위 이내 달성 시 연 0.2%의 우대금리를 준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금융상품 연계 등 지원으로 지속가능성 파트너 인정 위원회로부터 ‘평창 지속가능성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운영자금 관리와 입장권 판매대금 수납 등 기본 업무를 수행한다. 또 대회기간 중 전용 영업점을 설치해 참가 선수단과 관람객을 대상으로 입출금 업무, 외국환거래 업무 등 금융 편의도 제공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구로, 장애학생 위한 VR스포츠실

    서울 구로구 정진학교에 7일 장애학생을 위한 ‘가상현실(VR) 스포츠실’이 문을 연다. 구로구는 6일 “신체활동이 어려운 장애학생들의 체육수업 참여 기회를 확대하려고 정진학교와 뜻을 모았다”면서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공동 추진한 가상현실 스포츠실 지원사업에 지난해 5월 선정돼 최근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정진학교는 지적장애, 지체장애 학생들이 다니는 공립특수교육기관이다. 가상현실 스포츠실에서는 카메라와 특수센서가 학생들이 공을 차거나 던지는 모습을 인식해 대형 스크린에 공의 움직임을 보여 준다. 스크린골프장과 비슷한 방식이다. 총 7200만원이 투입됐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장애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체육 활동을 하고 자신감 있는 생활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와우! 과학] 당뇨·비만까지 치료…스마트안경은 진화중

    [와우! 과학] 당뇨·비만까지 치료…스마트안경은 진화중

    스마트안경은 어디까지 진화할 수 있을까? 세계 각국 연구진은 쓰고 있으면 불면증을 없애주는 스마트안경부터 쓰고만 있어도 살을 빼는데 도움을 주는 스마트안경까지, 그야말로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기기의 연구에 힘 쏟고 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병원 연구진이 개발한 것은 당뇨병 치료 및 완화에 도움을 주는 스마트안경이다. 이 안경은 특히 인슐린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밤 시간대에 유용하다. 당뇨병과 연관이 깊은 인슐린은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지나치게 많거나 근무시간이 불규칙 할 경우 정상적으로 생성되지 않는다. 이때 스마트안경을 사용하면 우리 눈이 스마트안경에서 나오는 빛을 인지, 인체의 24시간 주기 리듬을 원활하게 지키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노스웨스턴대학 연구진은 당뇨병의 가능성을 보이는 당뇨병 전종 환자 34명을 대상으로 해당 스마트안경의 임상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스마트안경도 있다. 일본 도쿄대학 연구진이 개발 중인 이것은 가상현실을 이용해 눈앞에 놓인 음식이 원래보다 50% 더 크게 보이도록 한다. 이는 시각적 현상이 뇌를 ‘속일 수’ 있으며, 실제보다 더 커 보이는 음식을 먹음으로서 뇌가 배부르게 먹었다고 착각하게끔 하는 원리다. 연구진은 이 스마트안경을 이용하면 기존보다 음식섭취량이 10%는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 나아가 안경에서 각기 다른 음식의 냄새를 뿜어내고, 이를 통해 뇌가 음식을 먹었다고 인지하게끔 하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반대로 먹는 것을 어려워하는 섭식장애 환자들을 위한 스마트안경도 개발 중이다. 독일 파사우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노인이나 병약한 사람이 병원 아닌 자신의 집에서 지내던 중 섭식장애 증상을 보일 때, 해당 안경을 쓰고 있다면 멀리 떨어져 있는 담당 주치의가 이를 바로 알아챌 수 있다. 이 스마트안경에는 씹을 때 움직이는 얼굴 근육의 활동을 감지할 수 있는 전극이 장착 돼 있다. 스마트안경을 쓴 사람이 잘 먹지 않을 경우 전극의 움직임이 감소되고, 이를 실시간으로 살펴보는 의료진은 곧바로 환자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연구진이 이 스마트안경의 성능을 시험한 결과, 음식의 경도와 관계없이 사용자의 섭식 상태를 맞추는 정확도가 95%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부산대 가상현실 치의학 실습실 운영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이 가상현실(VR)과 햅틱(Haptic·촉감)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가상치의학 실습실을 마련하고 새 학기부터 운영한다.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은 지난달 27일 가상치의학 실습실을 개소하고 이곳에서 2018학년도 신입생부터 임상 전 단계 실습교육을 한다고 2일 밝혔다. 치의학 관련 가상현실 실습실이 마련된 것은 부산대가 전국에서 처음이다. 개소식 날에는 가상현실 실습장비인 시모돈트(Simodont) 개발과정에 참여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학교 파울 위셀린크 교수의 특별 초청강연이 열렸다. 학생들은 가상현실과 촉감기술의 도움을 받아 실제 사람의 치아를 다루는 것과 같은 환경에서 실습교육을 받을 수 있다. 조봉혜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장은 “우리 대학은 유능한 치과의사와 치의학자 양성을 위해 다양한 학제를 겸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디지털 교육 등 다양한 발전계획을 지속적으로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서울시 “5년간 일자리 6만개 창출”

    서울시 “5년간 일자리 6만개 창출”

    서울시는 봉제·수제화 등 도심제조업을 활성화하고 바이오·의료 첨단연구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서울미래 혁신성장 프로젝트’를 31일 발표했다. 2022년까지 5년간 3조 4400억원을 투자해 6만 2533개 일자리를 만든다는 목표다.우선 시는 봉제·수제화·귀금속 등 도심제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된 스마트 앵커시설 20개를 만들어 1000개 업체를 입주시킨다. 동대문 경찰기동본부 부지에는 서울패션혁신허브를 조성한다. ‘메이드 인 서울’ 상표를 도입해 서울산 제품에 차별화된 가치를 부여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시는 세계 수준의 바이오·의료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홍릉 서울바이오허브와 창동·상계 일대를 바이오 분야 기술기반 스타트업과 강소기업 입주단지로 조성한다. 마곡산업단지, G밸리(옛 구로공단), 양재 양곡도매시장 이전 부지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도심형 연구·개발(R&D) 단지로 만든다. 남산 애니타운 일대와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는 문화·디지털 콘텐츠의 거점으로 육성한다. 남산 밑 서울 애니메이션센터는 재건축하고 DMC에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센터’를 짓는다. 시는 현재 48개인 창업지원시설을 2022년까지 2배 수준인 90개로 확대해 8000개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한다. 또 서울 전역을 거대한 테스트베드(시험대)로 만들어 도심 일반도로에서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진행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022년 서울은 전 세계 혁신가들이 모여들고 새로운 도전이 일어나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서울시 “5년간 일자리 6만개 창출”

    서울시는 봉제·수제화 등 도심제조업을 활성화하고 바이오·의료 첨단연구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서울미래 혁신성장 프로젝트’를 31일 발표했다. 2022년까지 5년간 3조 4400억원을 투자해 6만 2533개 일자리를 만든다는 목표다.우선 시는 봉제·수제화·귀금속 등 도심제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된 스마트 앵커시설 20개를 만들어 1000개 업체를 입주시킨다. 동대문 경찰기동본부 부지에는 서울패션혁신허브를 조성한다. ‘메이드 인 서울’ 상표를 도입해 서울산 제품에 차별화된 가치를 부여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시는 세계 수준의 바이오·의료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홍릉 서울바이오허브와 창동·상계 일대를 바이오 분야 기술기반 스타트업과 강소기업 입주단지로 조성한다. 마곡산업단지, G밸리(옛 구로공단), 양재 양곡도매시장 이전 부지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도심형 연구·개발(R&D) 단지로 만든다. 남산 애니타운 일대와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는 문화·디지털 콘텐츠의 거점으로 육성한다. 남산 밑 서울 애니메이션센터는 재건축하고 DMC에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센터’를 짓는다.시는 현재 48개인 창업지원시설을 2022년까지 2배 수준인 90개로 확대해 8000개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한다. 또 서울 전역을 거대한 테스트베드(시험대)로 만들어 도심 일반도로에서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진행한다.박원순 서울시장은 “2022년 서울은 전 세계 혁신가들이 모여들고 새로운 도전이 일어나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청소년이 만든 PC·VR 게임 등 19점 전시

    청소년이 만든 PC·VR 게임 등 19점 전시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는 서울 종로 아라아트센터에서 열린 ‘미래의 꿈, 게임에 담다’ 전시회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이 전시회에는 넷마블이 운영하는 ‘게임아카데미’ 교육과정에 참여해 만든 청소년들의 PC·모바일·VR(가상현실) 게임 19점이 전시됐다. 2016년부터 시작된 게임아카데미는 넷마블이 미래 게임 인재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제 게임 기획과 그래픽 디자인, 프로그래밍 등 게임 개발 과정에 대한 교육과 멘토링을 제공해 차세대 게임산업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부터는 게임 개발 스튜디오를 마련하고 경진대회를 개최해 학생들이 자유롭게 게임을 개발하고 평가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넷마블은 게임아카데미 외에도 건전한 게임 문화 조성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10년 넘게 해오고 있다. 먼저 ‘장애 없는 게임 세상을 꿈꾸다’는 타이틀로 특수학교 내 ‘게임문화체험관을 설치하고 있으며, 게임을 통해 장애 학생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도 꾸준히 주최하고 있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의 개방성을 활용해 가족 간의 소통을 지원하는 ‘게임소통교육’도 하고 있다. 또한 유·아동을 대상으로 장애인권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교육하기 위한 동화책을 발간하고 있다. 2014년부터는 해당 동화책을 활용한 인권교육도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동화책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교구를 제작했다. 특히 동화책 내용에 기반한 ‘스토리텔링 어드벤처 게임’을 제작해 멀티미디어 교육 환경에 익숙한 유아, 초등학생들이 장애 인권을 다양한 방식으로 접하고 고민할 수 있게 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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