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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바일 야구 중계 뭘로 볼까

    모바일 야구 중계 뭘로 볼까

    프로야구를 스마트폰으로 보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이동통신·정보기술(IT) 업체들이 이들을 공략하기 위해 중계서비스를 업그레이드했다. ‘직관’(경기장 직접관람)이나 TV 중계로는 경험하기 어려운 기능들이 대거 탑재됐다.SK브로드밴드는 현재 보고 있는 경기뿐 아니라 다른 구장 경기의 명장면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OTT)인 ‘옥수수’를 업데이트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용자는 경기를 보다가 놓친 명장면과 다른 구장 명장면을 언제든 스마트폰 터치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에 맞춰 고객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런 기능이 가장 필요하다고 나와 반영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스마트폰을 세로로 세워 보면 경기기록 등의 정보도 화면에 표시된다. 5세대(5G) 네트워크 기반의 프로야구 소셜 가상현실(VR)과 퀴즈 서비스도 올해 3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종원 SK브로드밴드 모바일사업본부장은 “프로야구는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인 만큼 앞으로도 쌍방향 소통으로 옥수수를 ‘스포츠 넘버원 OTT’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나온 LG유플러스의 ‘유플러스 프로야구’는 ‘포지션별 영상’이 가장 큰 무기다. 홈, 1루, 3루, 외야 등 경기장 구석구석을 다양한 각도에서 볼 수 있다. ‘득점 장면 다시 보기’ 기능도 기존 2시간에서 최대 5시간 30분까지 되돌려 볼 수 있게 했다. 연장전으로 경기가 길어지더라도 1회 초부터 볼 수 있는 것이다. 팀과 팀, 투수와 타자 간 상대전적 비교도 업그레이드했다. 최근 3년간 누적 기록을 그래픽으로 보여 준다. ‘TV로 크게 보기’ 기능을 이용해 LG유플러스 IPTV와 연결하면 큰 화면으로도 볼 수 있다. 유플러스 프로야구는 출시 2주 만인 지난달 말 기준 사용자 25만명을 돌파했다.카카오는 챗봇 서비스가 강점이다. 카카오TV, 다음 스포츠, 카카오톡 채널탭 등의 플랫폼에서 프로야구 전 경기를 생중계하는데, 카카오톡에서 ‘프로야구봇’을 검색해 메시지를 보내면 채팅방 안에서 바로 생중계 장면과 하이라이트 영상 등을 볼 수 있다. 경기 일정, 결과, 선수정보 등도 챗봇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카카오TV에서는 라이브채팅 서비스를 이용해 다른 이용자들과 경기를 보며 실시간 대화도 할 수 있다. 마치 여럿이 야구장에 있는 느낌을 주는 셈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풀HD 영화 1.9초만에 전송”… 삼성, 세계최고 성능 소비자용 SSD 출시

    “풀HD 영화 1.9초만에 전송”… 삼성, 세계최고 성능 소비자용 SSD 출시

    삼성전자가 고해상도 영화 1편을 1초대에 전송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성능의 소비자용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신제품을 출시했다. SSD는 여러개의 반도체로 구성된 저장장치로,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의 대안이 되고 있다.삼성전자는 24일 “업계 최고 성능의 소비자용 SSD 시리즈 ‘970 PRO’와 ‘970 EVO’를 우리나라와 미국, 중국, 독일 등 전 세계 50개국에서 동시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제품엔 64단 수직(V)낸드와 자체 개발한 ‘피닉스 컨트롤러’, 초고속 모바일 D램(LPDDR4) 등이 탑재됐다. 2016년 9월 출시됐던 ‘960 PRO·EVO’ 라인업보다 연속 쓰기 속도가 약 30% 높아졌고 안정성도 개선됐다. 연속 읽기·쓰기 속도가 각각 초당 3500MB와 2700MB로, 5GB짜리 풀HD(FHD)급 영화 1편을 1.4초만에 읽고, 1.9초만에 저장할 수 있다. 수명은 보증 기간인 5년간 매일 약 650GB의 데이터를 쓰고 지울 수 있는 수준이다. 제품은 최대 2테라바이트(TB)까지 다양한 용량 옵션을 제공한다. 3D나 4K(4096×2160) 초고화질 그래픽 제작이나 고사양 게임, 가상현실(VR) 콘텐츠 생산 등 고성능 작업에 적합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 마케팅팀 김언수 전무는 “이번 ‘970 시리즈’는 동급 최강 성능, 탁월한 신뢰성 및 디자인 편의성, 전력 효율성 등을 갖추고 있어 모든 측면에서 SSD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고 자평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통신업계, 5G로 정상회담 전 세계 생중계한다

    통신업계, 5G로 정상회담 전 세계 생중계한다

    킨텍스 프레스센터 5G 기지국 SKT도 360도 VR 영상 중계 11년 만의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통신업계도 분주하다. 한발 앞선 5세대(5G) 이동통신망으로 남북 화합의 역사적 현장을 전 세계에 알리며 정보기술(IT) 강국의 면모를 보여 주겠다는 포부다.이번 회담의 주관 통신사업자로 선정된 KT는 23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2018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와 ‘남북 정상회담 주관 통신 지원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KT는 판문점에 방송망과 전용회선 등 통신 시스템을 깐다. 국내외 취재진이 머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프레스센터에도 방송·통신망과 5G 기지국을 설치한다. 회담 후 판문점 자유의집 브리핑룸에서 생중계될 회담 결과를 일반 방송중계는 물론 5G망의 360도 가상현실(VR) 영상으로도 프레스센터에 실시간 내보낼 계획이다. 현장 제약으로 브리핑에 직접 참석하지 못하는 내외신 기자들은 태블릿과 머리에 쓰는 HMD 기기를 사용해 브리핑장을 전후좌우 느끼며 현장에 있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360도 VR 브리핑 영상은 SK텔레콤 등 국내외 통신사에도 제공된다. 프레스센터에는 AP, AFP, 로이터 등 주요 통신사와 CNN, BBC 등 국내외 350여개 매체, 2800명 이상의 취재진이 사전등록을 마쳤다. 1971년 9월 한국통신 시절 남북 직통전화를 최초로 개설한 KT는 그간 굵직한 남북 대화 현장에서 지원군 역할을 했다. 2005년 7월 분단 이후 최초로 판문점에 남북 간 광통신망을 연결한 데 이어 2000년, 2007년 정상회담에서도 통신 지원을 했다. 이번 지원이 세 번째다. SK텔레콤도 킨텍스 프레스센터에 5G망과 전시관을 구축하고, 5G 360도 브리핑 영상을 태블릿, HMD 기기로 생중계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360도 VR 영상은 ‘다중 해상도 뷰포트’ 기능을 적용해 시선이 머무는 곳의 화질을 집중적으로 높이는 방식으로 현장감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전시장에 들어설 199인치 스마트월을 통해서는 회담 뉴스, 과거 남북 정상회담 영상, 평창동계올림픽 영상, 최근 평양공연 영상 등을 최대 16명까지 동시에 각자 볼 수 있다. 한국을 전 세계에 알릴 콘텐츠를 ‘무안경 3차원(3D)’ 디스플레이로 선보이는 체험공간도 마련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여행선·모노레일… 더 재밌는 울산 고래관광

    국내 유일의 고래관광 명소인 울산 장생포가 다채로운 관광 인프라를 확충했다. 이달 초 ‘고래바다여행선’이 돛을 올린 데 이어 오는 23·26일에는 ‘JSP 웰리 키즈랜드’와 ‘고래문화특구 모노레일’이 첫선을 보인다. 고래바다여행선은 오는 11월까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6일간 운항한다. 올해는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됐다. 옛 장생포 해군기지 건물에 조성한 JSP 웰리 키즈랜드는 고래와 바닷속 탐험을 주제로 한 가상현실(VR) 체험존과 장난감 박물관, 전망대 등을 갖췄다. 모노레일도 26일부터 고래문화특구 일원을 운행한다. 고래박물관을 출발해 고래문화마을, 입체영상관을 거쳐 다시 박물관으로 돌아오는 1.3㎞ 구간이다. 지상 5m 높이에서 장생포 앞바다, 고래문화마을, 울산대교, 울산공단 등을 즐길 수 있다. 기존 시설인 ‘5D 입체영상관’, 국산 1세대 전투함인 ‘울산함’, ‘고래박물관’, ‘고래생태체험관’, ‘고래문화마을’ 등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4차 산업 맞춤형 인재 기르는 중구

    4차 산업 맞춤형 인재 기르는 중구

    서울 중구는 지역의 초중고교 18곳, 33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창의 인재 육성을 위한 수업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드론·로봇, 3D프린팅, 가상현실(VR), 코딩,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 관련 콘텐츠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려는 취지다. 구는 앞서 2개 학교에서 시범 운영을 마쳤고 올해 1억 9000만원을 투자해 본격 지원한다. 초등학교 6곳에서는 5학년생 전원이 드론, 3D프린팅, VR 체험 수업을 4시간 이상 한다. 중학교 3곳에서도 전환기 수업과 자유학기제를 이용해 수업을 진행한다. 고등학교 5곳은 영재반, 동아리 등을 통해 아두이노 코딩, 앱 개발, VR 콘텐츠 제작과 같은 심화 코스를 제공한다. 대경상고에서는 진로 체험의 날을 정해 1학년생 전체가 드론 날리기를 할 계획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중랑 ‘5월愛’ 프러포즈

    중랑 ‘5월愛’ 프러포즈

    ‘벚꽃이 지면 장미가 온다.’4월 축제의 대세가 전국 곳곳에서 열린 벚꽃 축제라면 5월 축제의 백미는 서울의 대표 축제인 중랑구 ‘서울장미축제’를 꼽을 수 있다. 서울 25개 자치구 축제 관람객이 평균 10만명 안팎인 반면 서울장미축제는 지난해 192만명을 동원해 지자체 축제의 ‘큰손’으로 부상했다. 올해 서울장미축제는 다음달 18일 중랑구 묵동과 중화동 일대 중랑천 제방 위 5.15㎞의 장미터널과 수림대 장미정원, 중화체육공원 등에서 3일간 펼쳐진다.●야외 결혼식장 꾸며 포토존 대거 설치 올해 장미축제 테마는 ‘5월의 프러포즈-나랑 결혼해 줄래’이다. 인생에서 가장 떨리는 순간이자, 결코 잊을 수 없는 장소로 축제를 꾸민다는 계획이다. 우선 축제장 일부를 야외 결혼식장 분위기로 연출하고 반지 조형물, 프러포즈 조명 등 여심 저격 설정을 곳곳에 마련한다. 인생 최고의 사진인 ‘인생샷’을 찍을 수 있도록 각종 포토존도 대거 설치한다. 발광다이오드(LED) 웨딩드레스 포토존, 유채밭 프러포즈 포토존, 장미 포토존 등이 대표적이다. 스마트폰 대중화에 따른 셀카 문화 확산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사진을 공유하는 젊은층의 트렌드를 겨냥한 것이다. 또 축제 속 장미의 진화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2000년대 중반 중랑천변 미화 차원에서 조성한 장미넝쿨이 2015년 서울장미축제 출발과 함께 수천만 송이 규모로 확대된 뒤 지난해에는 밤에 피는 LED 장미로 승화된 데 이어 올해는 건물 벽에 조명으로 피우는 장미 등으로 볼거리를 더했다. 실제로 장미터널과 공원 내 조명이 화려해진 것은 물론 LED 웨딩드레스 포토존, 장미꽃배 조명 등 축제장 곳곳에 다양한 형태의 조명 공간을 마련한다. 꽃비, 장미성 미디어 불꽃쇼 등 빛을 이용한 장미쇼도 있다. ●장미·연인·아내 주제… “매일 새로워” 축제는 3일 동안 장미·연인·아내를 테마로 진행된다. 리틀로즈 페스티벌 시작인 11일 밤에는 야간조명 점등식과 꽃비를 내리며 막을 올린다. 첫날인 18일 ‘장미의 날’은 주민들이 참여하는 ‘장미퍼레이드’와 ‘장미가요제’가 열린다. 이어 19일 ‘연인의 날’에는 ‘로즈&뮤직파티’, ‘뮤지컬 그리스 갈라쇼’ 등 젊은층을 위한 공연이 펼쳐진다. 마지막 날인 20일 ‘아내의 날’에는 아내에게 사랑을 전하는 ‘장미 테이블’ 이벤트와 프러포즈 이벤트가 열린다. KBS 교향악단의 연주 및 불꽃과 레이저를 결합한 불꽃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매일 다른 테마의 축제를 선보이는 만큼 축제 기간인 3일 내내 찾아와도 새로움을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장미 꽃배, 웨딩드레스 체험, 장미 꽃등 띄우기, 옹기 만들기, 가상현실(VR) 등 체험 이벤트와 버스킹 공연, 로즈마켓, 로즈 뷰티존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놀거리, 먹거리뿐 아니라 전통시장, 푸드트럭 등 먹거리도 풍성하다. ●장미터널 5.15㎞… 작년 192만명 다녀가 축제는 중랑천변 미화 차원에서 2000년대 중반부터 제방에 심어 온 장미넝쿨을 지역의 문화 자원으로 이용하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앞서 2005년 묵동교~묵현초교 앞 1.2㎞ 구간을 시작으로 2006년 묵현초교 앞~이화교(1.3㎞), 2007년 이화교~장안교(2.5㎞), 2009년 묵현초 앞~이화교(0.8㎞) 등 제방 위 5.15㎞ 구간에 달하는 장미넝쿨이 조성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2013년 음악회, 구민 노래자랑 등으로 이뤄진 5000여명 규모의 중랑천장미문화축제가 기획되기도 했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민선 6기 취임 후 이듬해인 2015년부터 이를 서울장미축제로 바꾸면서 콘텐츠를 대폭 강화해 도시 규모의 축제로 키워 나갔다. 붉은 장미의 꽃말이 ‘사랑’이라는 점에 착안해 축제의 테마를 장미·연인·아내로 삼아 젊은층, 특히 여성을 겨냥한 축제로 변신시키며 ‘잭팟’을 터뜨렸다. 나 구청장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장미터널’이라는 장점을 부각시키고 여기에 문화 콘텐츠를 입히면 화천의 산천어 축제나 보령의 머드 축제 못지않은 축제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고 회상했다. 이른바 지역의 자산을 문화와 접목시키는 컬처노믹스의 힘이다. 그는 “장미는 어느 곳에서나 적용할 수 있는 소재이지만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중랑이 선점한 게 의미 있다”면서 “삼성 에버랜드의 장미 축제를 능가하는 규모로 축제를 개최한다는 점에서도 특색이 있다”고 말했다. 그 결과 2013년 5000명 규모의 동네 축제는 2015년 16만명에 이어 2016년 77만명 규모로 몸집을 불렸고, 지난해는 외국인 5만여명을 포함해 192만명이 다녀간 매머드급 축제로 성장했다. 원래부터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 아닌 문화 소외 지역에서 기획한 축제가 사람들을 끌어모았다는 점에서 무에서 유를 창출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해부터 2년 연속 한국마케팅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브랜드 대상에서 전국 733개 축제 가운데 ‘소비자 평가 추천하고 싶은 10대 축제’에 선정됐다. 한국축제콘텐츠협회에서 주관하는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에서 2017년 축제 프로그램 우수상을, 2018년 축제경제부문 대상을 받았다. 관람객 수의 폭발적인 증가는 지역 경제에 대한 파급 효과도 가져왔다. 2015년 1억 8000만원에 달하던 축제 마켓 부스 총매출액이 지난해 16억원으로 치솟았다. 축제 기간 인근 상가와 식당 매출도 덩달아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한국경제예측연구소에서는 지난해 축제로 인한 생산 유발 효과는 197억원, 고용 유발 효과 233명, 소득 유발 효과는 77억원이라고 분석했다.●‘2박 3일 축제’ 4계절 찾는 명소 만들 것 무엇보다 축제로 인한 지역 브랜드 가치 향상은 지역 발전에 대한 희망과 자긍심 고취로 이어졌다. 실제로 서울장미축제가 열리는 지역인 묵2동 주민들은 장미축제와 연계한 도시재생을 구상하고 2016년 7월부터 자발적으로 모임을 만들어 서울시 공모사업에 대한 준비를 시작했다. 그 결과 지난해 2월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돼 서울시로부터 5년간 최대 10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구에서는 이 지역에 장미 마을, 특화거리 등을 조성해 도시재생사업과 서울장미축제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나 구청장의 목표는 축제의 자산화이다. 그는 “축제는 오랜 세월을 견딜 수 있어야 가치가 커지는 만큼 2박 3일짜리 축제를 위해 구축한 하드웨어를 1년 4계절 쓸 수 있는 자산으로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축제장을 1년 365일 사람들이 찾는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중랑천 징검다리와 장미전망대를 설치했고 작은 도서관도 신축했다. 장미신전, 장미꽃길 조성 등 기반시설도 대폭 정비했다. 올해는 장미넝쿨길에 대한 관람객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연륙교를 놓았으며 장미터널 상시 조명 구간을 확대하고 서울장미공원 상징조형물도 만들었다. 앞으로 이러한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공연, 문화행사 등을 진행해 일대를 중랑구의 대표 문화예술공간으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국민의 기업] 한국서부발전, 4차 산업혁명 기술로 ‘스마트 플랜트’ 관리

    [국민의 기업] 한국서부발전, 4차 산업혁명 기술로 ‘스마트 플랜트’ 관리

    한국서부발전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독자적인 발전소 관리 모델인 ‘WP-스마트 플랜트’를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WP-스마트 플랜트는 직원들이 현장 설비 앞에서 스마트 기기로 설비와 관련된 각종 정보를 취득하고 작업 지시를 하는 시스템이다.서부발전은 이미 스마트폰을 활용한 안전 점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열화상 카메라와 내시경 카메라 등을 모바일 기기에 장착해 직원들이 현장 점검 때 휴대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 클라우드도 개발해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설비 담당 직원과 바로 공유할 수도 있다. 발전소 고소·사각설비 안전 점검에는 드론을 활용하고 있다. 올해 드론으로 실시간 영상을 송수신하는 시스템도 개발해 발전 현장 원격 점검 및 재난 통제 능력을 강화했다. 앞서 지난해에는 3D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해 현장과 동일하게 발전 설비 분해·정비 교육을 할 수 있는 ‘가상훈련시스템’도 개발해 특허를 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결과 발전기 정지 또는 출력 감소로 발생하는 ‘비계획 손실율’을 6년 연속 줄였으며 지난해에는 제로(0) 수준인 0.066%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칠판 대신 ‘스마트 패드’ 서울 미래형 교실 생긴다

    서울시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인재 육성을 위해 칠판과 필기구가 없는 ‘미래형 교실’를 만들고 현장학습과 체험학습을 확대한다. 서울교육청은 서울시와 함께 16일 제2기 ‘미래교육도시 서울’ 기본 계획을 발표했다. 2014~2017년 1기를 잇는 이번 교육협력사업은 올해부터 2021년까지 4년간 36개 사업으로 나눠 총 1조 889억원이 투입된다. 책과 칠판, 필기구가 없는 ‘미래형 교실’은 매년 10개교씩 모두 40개교가 도입된다.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무선인터넷망을 구축하고 스마트패드를 30대 이상 보급해 학생들이 영상을 통해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학교별로 250만원씩 지원한다. 학생들이 교사, 학부모 등과 함께 직접 설계하는 ‘꿈을 담은 교실’도 만들어진다. 한옥마을 학교에는 ‘한옥형 교실’을 만든다거나 다문화가정 학생이 많은 학급은 ‘다문화 맞춤형 교실’로 만드는 식이다. 모두 404억원이 투입된다. 상암동 디지털콘텐츠단지 등 서울 시내 3곳에는 첨단산업 시설과 연계해 학생들이 3D프린터와 드론 등 첨단기기를 직접 작동하며 공부하는 공간이 마련된다. 학생들은 e스포츠 경기장과 방송 시설, 가상현실(VR) 등을 경험하며 4차 산업에 대비한 역량을 키우는 ‘메이커 교육’도 받을 수 있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아이들의 미래 역량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군포철쭉축제, 관광지 5곳 둘러보는 군포관광시티투어 운영

    군포철쭉축제, 관광지 5곳 둘러보는 군포관광시티투어 운영

    경기 군포시는 2018 철쭉축제 기간에 철쭉동산 등 주변 관광지 5곳을 둘러보는 군포관광시티투어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시티투어 주요 코스의 하나인 철쭉동산을 조성 20주년을 맞아 새롭게 단장했다. 이와 함께 인근 초막골생태공원과 연결해 철쭉 네트워크를 조성했다.관광코스는 시청 앞 광장에서 출발해 철쭉동산과 초막골 생태공원, 반월호수(둘레길), 전통사찰 수리사, 산본로데오거리로 이어진다. 문화해설사가 동행해 군포시의 문화관광을 직접 안내한다. 운영기간은 축제가 열리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이며 1일 1회다. 다음 달 5일부터 이틀간 한 차례 더 진행할 예정이다. 요금은 성인, 아동 모두 1인당 2500원이다. 16일부터 시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2018년 경기관광유망축제에 선정된 군포철쭉축제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봄꽃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다시 꽃피는 사랑의 설레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노차로드(차업는 거리)와 거리공연, 가상현실체험 등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다채로운 참여형 행사가 준비됐다. 개막 첫날 저녁에는 시민체육광장에서 개막식이 개최된다. 수리산 설화와 철쭉을 주제로 기획된 무용극 ‘감투봉. 철쭉꽃으로 피어’가 공개될 예정이다. 김윤주 시장은 “군포철쭉축제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조금 더 실속있고 풍성한 볼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하고자 이번 관광시티투어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쇼윈도에 스마트폰 대면 가상피팅… 패션업계에 증강현실 바람 분다

    쇼윈도에 스마트폰 대면 가상피팅… 패션업계에 증강현실 바람 분다

    롯데백화점·현대홈쇼핑도 ‘3D 피팅’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자라 가로수길점에서 매장의 쇼윈도에 스마트폰을 가까이 대자 화려한 무늬의 원피스를 입은 모델이 액정 화면 속에 나타났다. 모델은 한 바퀴 돌아 보이기도 하고 춤을 추기도 하면서 다양한 자세를 취했다. 매장 여기저기를 거닐어 보이기도 했다. 버튼을 누르자 상품 구매 서비스로 곧바로 연결됐다.스페인의 SPA 브랜드 자라가 국내에서 시범적으로 선보인 증강현실(AR) 서비스다. 자라는 이날부터 2주 동안 가로수길점, 강남역점, 스타필드 코엑스점, 롯데월드몰점, 명동 엠플라자점, 명동 눈스퀘어점 등 서울의 6개 매장에서 AR 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 세계 약 130개 매장에서 이 같은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소비자가 ‘자라AR’ 앱을 실행하고 스마트폰 카메라로 자라 매장의 쇼윈도, 계산대, 온라인 주문 배송상자 등을 비추면 화면에 모델들이 등장해 약 7~12초 동안 포즈를 취하며 의상을 선보인다. 이 같은 AR 영상은 모두 12가지가 있으며, 170㎡ 남짓한 공간에 68대의 촬영 카메라를 갖춘 세계 최대 규모의 홀로그램 촬영 시설에서 제작된 콘텐츠라는 게 자라 측의 설명이다. 서비스 제공 기간 동안 새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갱신한다는 방침이다. 패션 업계에서 첨단 기술을 사용한 가상 피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온라인 시장의 발달로 간편한 비대면 쇼핑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이를 다른 유통 채널에도 적용해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롯데백화점은 2016년 9월 서울 중구 소공동 본점에서 ‘3D 가상 피팅 서비스’를 선보였다. 디지털 거울에 연결된 동작 인식 카메라가 소비자의 신체 사이즈를 측정해 옷을 직접 입어 보지 않고도 옷을 입은 모습을 화면을 통해 가상으로 보여 주는 서비스다. 현대홈쇼핑은 KT와 손잡고 지난달 28일 홈쇼핑 업계 최초로 ‘가상현실(VR) 피팅 서비스’를 선보였다. TV 리모컨 조작으로 데이터 방송에서 판매 중인 의류 등의 상품을 소비자가 자신의 키, 가슴, 허리, 엉덩이 등의 신체 치수를 입력해 이를 토대로 만든 3D ‘아바타’에 의상을 가상으로 입혀 볼 수 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생동감 있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90여대의 카메라를 사용해 모델의 다양한 모습을 촬영하고, 이를 다시 3D랜더링(컴퓨터 그래픽이미지) 처리하는 작업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네덜란드 장례엑스포…자살기계 등장해 충격

    네덜란드 장례엑스포…자살기계 등장해 충격

    지난 14일 네덜란드에서 열린 장례엑스포에 ‘자살기계’가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현지 언론은 15일(현지시간) 호주의 안락사 활동가인 필립 니슈케 박사와 네덜란드의 알렉산더 바닝크 디자이너가 3D 프린터로 만든 ‘사르코’라는 기계가 박람회에 전시됐다고 보도했다. 이 자살기계는 버튼만 누르면 죽음에 이를 수 있는 기계로 질소통이 들어 있는 석관과 한 세트를 이루고 있다. 네덜란드의 장례엑스포에서 자살기계가 등장한 것은 네덜란드가 안락사를 허용하고 있는 몇 안 되는 나라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니슈케 박사는 안락사를 합법화하려는 그의 활동 때문에 ‘닥터 데스’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니슈케 박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죽고자 하는 사람이 캡슐에 들어가 버튼을 누르면 (캡슐 안이) 질소로 가득 차게 된다”면서 “죽으려는 사람은 약간 어지럼증을 느끼지만 급속하게 정신을 잃은 뒤 죽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르코는 사람들이 죽기를 원할 때 죽음을 제공하는 기계”라고 말했다. 니슈케 박사와 바닝크 디자이너는 이번 암스테르담 장례엑스포에 사르코 한 세트와 함께 가상현실안경을 함께 비치해 방문자들이 ‘사르코’에 눕게 되면 어떻게 되는지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들은 올해 연말까지는 완전하게 작동하는 사르코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후 이들은 이 자살 기계의 디자인을 온라인에 올려, 원하는 사람들이 언제든지 이를 다운로드해서 3D 프린터를 통해 자신이 사용할 기계를 만들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니슈케 박사는 “이는 (자살하려는 사람이) 철로에 뛰어드는 대신에 버튼을 누르기로 선택하는 것”이라면서 “언제 죽을지를 선택하는 것은 심하게 아픈 사람들만의 의학적 특권이 아니라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라고 믿는다”고 주장했다. 이번 암스테르담 장례엑스포에도 수천 명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고, 많은 사람이 논란의 한 복판에 놓인 ‘자살 기계’를 둘러봤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남 남해유배문학관에서 독도를 만나다

    경남 남해유배문학관에서 독도를 만나다

    경남 남해군은 10일 ‘남해에서 만나는 독도’라는 제목으로 독도 관련 사료 전시회가 오는 17일부터 7월 31일까지 남해유배문학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독도 사료 전시회는 남해유배문학관과 독도박물관이 대한민국 영토 독도에 대한 영유권 교육 강화와 두 기관 사이 협력을 다지기 위해 공동 기획한 것이다.두 기관은 ‘독도’ 글자를 형상화 한 형태로 전시공간을 구성해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다양한 역사적 사건과 입증 자료 등을 역사 흐름에 맞춰 전시한다. 특히 일본 주요 사료도 함께 비교 전시함으로써 대한민국 독도 영유권에 대한 당위성과 일본이 주장하는 영유권 모순을 대비시켜 대한민국 독도 영유권을 선명하게 부각시킨다. 한국사료, 해좌전도, 조선국전도, 칙령 제41호, 교지를 비롯한 일본사료, 일본해 해전도, 조선국세견전도, 시마네현 고시 등 다양한 사료가 전시된다. 독도 비경을 담은 항공촬영 영상,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독도 주요 지점 풍광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360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영상, 독도 현지 갈매기 울음소리와 파도소리가 생생하게 들리는 영상과 사진 등도 선보인다. 남해군 관계자는 “독도는 우리나라 여러 섬 가운데 하나를 넘어 대한민국 독립과 우리민족 자존심의 상징이다”며 “일본의 영유권 주장 허구성을 이해하고 인식하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가천대, 성남지역 코딩강사 전문성 교육

    가천대, 성남지역 코딩강사 전문성 교육

    가천대학교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단이 성남청소년재단 임직원과 강사를 초청, 코딩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가천대는 성남청소년재단 임직원과 성남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딩교육을 하고 있는 강사 16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5월 1일까지, 5월 29일부터 6월 26일까지 2차례에 걸쳐 80명씩 4주간 코딩교육을 한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소프트웨어 이해능력과 활용능력을 높이고 지역사회 청소년 대상 소프트웨어 교육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SW교육의 기초와 더불어 일상생활에 대한 컴퓨팅적 사고에 대한 내용 학습을 시작으로 블록코딩, 피지컬 컴퓨팅, 가상현실(VR) 체험, 드론 등을 배운다.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습과제를 팀 프로젝트로 하며 배운다. 가상현실 제작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직접 가상현실을 만들어보고 스마트폰을 통해 제작된 가상현실을 체험한다. 이와 함께 실내용 미니드론을 핸드폰으로 조정해보는 등 실습과 체험을 중심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온라인 LMS를 통한 플립러닝 기반 교육도 한다.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수업에 앞서 미리 동영상강의로 수업내용을 배우고 수업이 끝난 이후에도 부족한 부분을 복습할 수 있도록 했다. 김원 가천대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사업단장은 “이번 교육이 청소년재단 임직원들의 소프트웨어에 대한 전문성 향상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기도 교장·교감 소프트웨어 교육연수 등을 추진해 지역사회 소프트웨어 가치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매장에 점원이 사라진다

    매장에 점원이 사라진다

    인건비 상승 여파 무인 결제시스템 도입 급속 늘어… 고용 감소 따른 신규 일자리 발굴 서둘러야 매장 직원의 업무를 디지털 기기가 대체하는 무인점포가 유통업계의 화두다. 지난해가 관련 기술을 도입·실험하는 시기였다면 올해는 본격적으로 상용화에 돌입하는 단계가 될 거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이는 국내에만 국한된 현상이 아니다.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은 2016년 12월 미국 시애틀에 계산대가 없는 미래형 무인 식료품 매장 ‘아마존고’를 시범적으로 선보인 데 이어 지난 1월 정식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일본 편의점 상위 5개 업체(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 로손, 미니스톱, 뉴데이스)도 향후 10년 안에 모든 점포에 집적회로(IC) 태그 기술을 활용한 무인 계산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공언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도 항저우에 무인 편의점인 ‘타오카페’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세계적으로 유통 패러다임을 바꿀 원년이 될까. 또 우리가 마주할 미래의 무인점포는 과연 편리하기만 한 것일까.“증정품이 포함된 상품입니다. 확인 후 수령하세요.” 지난 4일 오후 무인점포로 운영되는 서울 중구 소공동의 이마트24 서울조선호텔점에서의 첫 셀프 구매 시도는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구운 달걀과 과자를 골라 셀프 계산대에서 차례로 상품 바코드를 인식하자, 구운 달걀 구매 시 이마트24의 자체브랜드(PB) 상품인 500㎖들이 생수 한 병을 공짜로 준다는 알림 문구가 계산대 화면에 떴다. ‘그냥 물건을 가져가면 되는 건가? 아니면 증정품도 따로 바코드를 읽어야 하나?’ 잠시 고민하는 사이 화면은 이미 다음 단계로 넘어갔다. 마음이 조급해졌다. ‘멋모르고 생수를 가져갔다가 행여나 도둑이라는 의심을 받으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이 덜컥 앞섰다. 머리 위에 작동하고 있는 폐쇄회로(CC)TV의 시선에 괜스레 뒤통수가 따가웠다. ●CU, 고객이 상품을 스마트폰 스캔하고 결제 증정품을 과감히 포기하고 나자 구매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신세계 전용 간편결제 앱인 ‘SSG페이’ 또는 신용카드 중 하나로 결제 방식을 선택하자 1분도 안 돼 구매 작업이 모두 끝났다. 계산대를 지키는 직원이 없다는 점만 다를 뿐 구매 과정의 편의성 측면에서는 일반 편의점과 대비되는 혁신적인 변화를 찾기는 어려웠다. 건물 지하 1층 구석에 위치한 이마트24 조선호텔점은 ‘셀프 스토어’(self store)라는 간판이 빛나고 있는 것을 제외하면 여느 매장과 다를 바 없는 외관이었다. 다만 유동인구가 거의 없는 데다 호텔 직원들이 주로 사용하는 매장이어서 그런지 퇴근시간을 살짝 지난 저녁 무렵에는 인적이 드물었다. 유리문으로 막힌 매장 출입구는 신용카드를 꽂아 신원을 확인하는 간단한 작업 뒤에 열렸다. 매장 내부도 일반 매장과 마찬가지로 가공식품, 냉장·냉동식품, 생필품 등이 차례로 진열돼 있었다. 양쪽 모서리에 대각선으로 2대의 CCTV가 설치돼 사각지대를 없앴다. 매장에서 큰 소리가 나면 저절로 담당자에게 알림 메시지를 전송하는 고음 인식 시스템도 갖췄다는 것이 이마트24 측의 설명이다. 신원 확인이 제한적인 매장인 만큼 판매대에서 주류를 찾아볼 수 없었다. 다만 매장 한쪽 구석에 담배 자판기가 마련돼 있었다. 신용카드를 이용해 성인 인증을 거쳐야 하지만 자판기에서 담배를 구입할 수 있다. 그러나 미성년자가 부모 등 다른 사람의 신용카드를 이용해 물품을 구매하더라도 이를 확인하거나 제재하기는 어려워 보였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좀더 정교한 형태의 보안·인증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풀어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 편의점은 무인점포 도입이 가장 활발한 업종 중 하나다. 지난해 5월 세븐일레븐은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핸드페이’ 기술을 활용한 손바닥 정맥인증 결제 서비스를 도입한 무인 편의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를 개장했다. 이어 지난 2월에는 서울 중구 롯데손해보험 건물에 2호점을 열었다. 이마트24도 전국 6개 직영점에서 무인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다. 조선호텔점과 전주교대점은 24시간, 성수백영점과 장안메트로점은 심야시간대에 무인으로 운영된다. CU는 지난해 무인점포 도입을 위한 모바일 결제 앱 ‘CU 바이셀프’를 선보였다. 업계 최초로 고객이 자신의 스마트폰을 이용해 직접 상품을 스캔하고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GS25도 지난해 5월 KT와 ‘퓨처 스토어’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미래형 점포 개발에 착수했다. 미니스톱은 자판기형 편의점을 올해 상반기 안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마트는 2016년 말 유통 관련 기술 개발·연구조직 ‘에스랩’을 내부로 흡수하는 조직 개편을 통해 첨단 기술을 활용한 유통 채널 도입을 준비해 왔다. 편의점뿐 아니라 창고형 할인매장인 이마트 트레이더스 스타필드 하남점에도 최근 무인 계산 시스템인 고속 자동 스캐너를 설치해 시범운영에 나섰다. 물건을 구입한 고객이 계산대에 상품을 올려두면 자동으로 인식해 계산이 이뤄지는 장치다. 이마트 측은 고객의 반응을 보고 빠른 시일 안에 서비스 가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일부 이마트 점포에 설치된 무인 계산대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마트는 성수점, 죽전점, 왕십리점 등 3개 매장에 모두 16대의 무인 계산대를 운영 중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지난달 “조만간 트레이더스 매장에서 자율주행 카트 시범운영에 돌입할 것”이라고 공표하기도 했다. 여준상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무인점포 확산은 가격 대비 신속하고 간편한 서비스 제공이 목적인 ‘가성비’가 우선시되는 업종, 또 기계 사용에 친숙하고 불필요한 대면 접촉을 지양하는 젊은 소비자에 친숙한 형태의 매장에서 우선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맥도날드 매장 절반이 ‘키오스크 주문’ 도입 물론 이런 무인점포의 가장 큰 목적은 인건비 절약이다. 올해 상대적으로 큰 폭의 임금 인상이 이뤄지면서 점포 대부분을 가맹점주가 운영하는 편의점이나 프랜차이즈 업종을 중심으로 인건비 감축에 나섰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올해 최저임금은 역대 최고액(1060원)이 오른 7530원으로 책정됐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이번 인상에 따라 올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추가로 부담해야 할 금액이 1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승창 한국항공대 경영학과 교수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의 경우도 오바마 정부 말기에 임금을 대폭 올린 뒤 무인점포 상용화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면서 “특히 인건비 상승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사회 전체적인 변화 흐름으로 관측되면서 기업들이 장기적으로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돌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유통업계의 무인화 바람을 고용 축소 문제와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는 이유다. 대체로 가맹점 형태로 운영되는 패스트푸드점이나 음식점을 중심으로 키오스크(무인 종합정보 안내시스템)를 활용한 셀프 주문 서비스가 증가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2015년에 처음 키오스크 주문 시스템을 도입한 맥도날드는 전국 440여개 매장 중 220여개 매장에서 이를 운영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올해도 50곳 이상에 키오스크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지속적으로 미래형 점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롯데리아도 2014년 이를 도입해 전국 1300여개 매장 중 610여개 매장에서 운영하고 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2014년 5월 세계 최초로 선보인 모바일 앱 셀프 주문·결제 시스템 ‘사이렌오더’도 지난달 기준 이용건수 4000만건을 돌파하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스타필드 고양과 하남에 입점한 남성 전용 편집매장 ‘하우디’는 대형 벤딩머신이 설치돼 고객이 화면 속 제품 사진을 터치하면 거대한 로봇 팔이 해당 제품을 고객에게 직접 갖다준다.●화면 속 사진 터치하면 로봇 팔이 제품 내줘 여준상 교수는 “고객에게 제공되는 상품 가치에는 제품의 성능뿐 아니라 이를 구매하는 경험에서 소비자가 느끼는 심리적 만족감도 포함되는데 이런 섬세한 수준의 서비스까지 기계가 대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면서 “편의성이 상향평준화될수록 외려 이 같은 감성적 만족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욕구도 함께 상승하기 때문에 미래의 서비스 형태는 가성비를 중시하는 무인화·자동화 시스템과 더 비싼 가격을 지불하더라도 인간이 직접 보살펴주는 맞춤형 서비스가 공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창 교수도 “이미 무인화로 인한 서비스의 양극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저렴한 가격과 효율성을 앞세운 무인점포와 감성적 만족감을 충족시키는 고가의 대인 서비스로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김용진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는 “지금은 무인점포가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걸음마 단계지만 조만간 엔터테인먼트적인 성격까지 갖춘 시스템이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교수는 “과거와 같이 기계가 일방적인 운영 체제를 갖춘 것이 아니라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을 활용해 좀더 직관적인 상호작용이 가능한 스마트 기기로 진화했기 때문에 미래에는 무인점포를 통해 기존에 인간만이 제공할 수 있었던 수준의 섬세한 상호작용까지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고용 감소는 무인점포의 필연적인 부산물”이라면서 “이 문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또 다른 업태나 신규 업종 발굴을 통해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현대百그룹 순환출자 해소…정지선·교선 형제 사재 출연

    현대百그룹 순환출자 해소…정지선·교선 형제 사재 출연

    현대백화점그룹도 순환출자 해소 등 지배구조 개편에 나섰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계열사인 현대그린푸드와 현대쇼핑(부동산 임대업)이 5일 이사회를 각각 열어 지배구조 개편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핵심은 정지선(왼쪽)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과 정교선(오른쪽)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계열사 간 지분을 사고팜으로써 기존 순환출자 고리를 모두 끊은 것이다. 두 사람은 정몽근 현대백화점그룹 명예회장의 장·차남이다.정 회장은 현대쇼핑이 갖고 있는 현대A&I 지분 21.3%(5만 1373주)를 사들여 ‘현대백화점→현대쇼핑→현대A&I→현대백화점’으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했다. 정 회장은 이를 위해 약 320억원을 은행에서 빌렸다. 이로써 정 회장의 현대A&I 지분은 52%에서 73.4%로 늘었다. 정 부회장도 현대쇼핑이 갖고 있는 현대그린푸드 지분 7.8%(757만 8386주)를 매입, ‘현대백화점→현대쇼핑→현대그린푸드→현대백화점’으로 이어지는 출자 고리를 끊었다. 정 부회장의 현대그린푸드 지분은 15.3%에서 23.0%로 증가했다. 자신이 갖고 있던 현대홈쇼핑 주식 9.5%(114만 1600주, 1200억원 상당)를 현대그린푸드에 모두 팔아 자금을 조달했다. 이에 따라 현대쇼핑이 보유한 현대그린푸드와 현대A&I 지분은 모두 없어졌다. 두 개의 순환출자 고리가 해소되면서 ‘현대백화점→현대쇼핑→현대그린푸드→현대A&I→현대백화점’으로 이어지던 마지막 순환출자 고리도 자동으로 해소됐다. 현대홈쇼핑의 최대주주는 기존 현대백화점에서 현대그린푸드(25.0%)로 바뀌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당초 작년 말까지 순환출자를 모두 해소할 계획이었으나 현대홈쇼핑 대주주가 현대백화점에서 현대그린푸드로 변경되는 것에 대한 정부의 사전 승인과정이 필요해 4개월가량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회장과 정 부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직접 지분을 사들이는 방식을 택한 것은 주주 권익 강화와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 등 높아진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라고 강조했다. 그룹 정보기술(IT) 사업부를 현대그린푸드에서 분할, 별도 IT 법인인 ‘현대IT&E’도 신규 설립하기로 했다. E는 엔터테인먼트를 뜻한다. ‘VR(가상현실) 전담 사업부’도 새로 만든다. 이르면 오는 10월쯤 VR 테마파크 1호점을 문 열 계획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롯데百, 홍대에 ‘게임 전문매장’ 오픈

    롯데百, 홍대에 ‘게임 전문매장’ 오픈

    롯데가 게임 매니아들을 위한 전문매장을 선보인다.롯데백화점은 기존 ‘엘큐브’ 홍대점을 게임 전문관인 ‘홍대 엘큐브 게임관’으로 재단장해 6일 문연다고 5일 밝혔다. 지상 3층, 지하 1층 전관을 게임 관련 콘텐츠 전문 매장으로 꾸민다. 지상 1층에는 국내 대표 게임기업 넷마블의 첫 공식매장인 ‘넷마블스토어’가 들어선다.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 등 인기 게임상품과 토리, 밥, 레옹 등 다양한 캐릭터상품을 판매한다. 2층에는 건담 프라모델과 피규어 등 키덜트 상품을 판매하는 ‘조이하비’ 매장이 들어서고, 3층에는 모바일 게임업체 ‘X.D 글로벌l’에서 운영하는 국내 최초 스마트폰 게임 전용 공간 ‘XDG 팩토리’가 들어선다. 지하 1층은 팝업스토어 공간으로, 그때그때 유행하는 게임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엘큐브는 롯데백화점이 젊은 세대를 겨냥해 2016년 선보인 백화점 서브브랜드다. 차별화된 콘텐츠 부족 등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다가 지난해 10월 홍대점을 ‘가상현실(VR) 체험존’으로 바꾼 게 적중하자 아예 매장 전체를 게임 전문관으로 바꿨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가상현실 몰입형 투어 기기 체험

    가상현실 몰입형 투어 기기 체험

    4일 대구에서 개막한 ‘2018 국제 그린에너지엑스포’에서 관람객들이 ‘가상현실(VR) 몰입형 투어’ 기기를 체험해 보고 있다. 6일까지인 올해 행사에는 세계 20개국에서 약 280개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이 참여했다. 대구 뉴스1
  •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 부활 꿈꾸는 용산전자상가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 부활 꿈꾸는 용산전자상가

    대학 5곳·16개 기관 업무협약 2022년까지 200억 투자 창업 교육센터, 5G 실험실 구축 한때 전자제품 유통 1번지에서 창고형 상가로 쇠락한 용산전자상가가 4차 산업혁명의 혁신기지로 재탄생한다. 청년 창업 플랫폼과 5세대 이동통신(5G) 등 첨단기술을 위한 테스트베드 등을 구축해 옛 명성을 되찾겠다는 계획이다.서울시는 3일 용산전자상가를 5G, 드론, 가상현실(VR) 같은 산업을 유치해 4차 산업혁명시대의 ‘디지털 메이커시티’이자 청년 창업 플랫폼인 ‘Y밸리’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이날 용산전자상가에서 5개 대학과 기업, 공공기관 등 16개 기관과 도시재생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용산 Y밸리 혁신플랫폼’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원순 시장은 “용산전자상가는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전진기지로 재탄생될 것”이라고 밝혔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이번 선포식을 통해 용산전자상가가 새로운 역사를 쓸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용산전자상가의 경쟁력을 살려 제2의 전성기를 만든다는 목표다. 산업·공간·거버넌스 등 3대 분야 13개 세부과제를 세우고 2022년까지 200억원을 투입한다. 선인상가, 나진상가, 원효상가, 전자랜드 등 4개 상가에 창업과 교육시설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먼저 원효상가 2, 3층에는 6000㎡ 규모로 ‘용산전자 상상가’가 문을 연다. 누구나 아이디어를 디자인 시제품으로 제작해 볼 수 있고 창업 교육과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고려대·연세대·성균관대 등 5개 대학은 이곳에 현장캠퍼스를 만들어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창업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LG유플러스는 용산전자상가에 ‘5G 기술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CJ는 지역 내 초등·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정보기술(IT) 창의 코딩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서울시는 한국 컴퓨터 산업의 발전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컴퓨터박물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용산역과 용산전자상가를 잇는 ‘스마트 보행교’도 만든다. 이와 더불어 도시재생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젠트리피케이션을 방지하고자 입주상인들의 안정적인 영업을 보장하는 상생협약도 추진해 성사시켰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전투하는 드론봇·ICT정찰… 軍 첨단화된다

    전투하는 드론봇·ICT정찰… 軍 첨단화된다

    육군, 내일까지 콘퍼런스·시연 병영 환경이 급속도로 첨단화된다.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훈련 체계를 고도화하고, 감시정찰 시스템도 스마트해진다. 드론과 로봇을 실제 전투에 활용하려는 움직임도 가속화되고 있다.국방부는 3일 병력자원 감소와 미래 전장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정보통신기술(ICT)을 국방 분야에 적극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육군은 이날부터 5일까지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드론봇(드론+로봇) 전투체계 발전을 위한 콘퍼런스와 드론전투 시연을 진행한다.국방부는 우선 AI와 빅데이터 등 첨단 ICT를 활용해 무기체계를 지능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과제로 내년까지 29억원을 투입해 지능형 ICT 감시정찰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군 정찰위성과 정찰기, 무인기(UAV) 등에서 수집한 영상정보를 AI와 빅데이터 등의 기술로 통합·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정보감시정찰(ISR) 역량을 크게 높인다는 것이다. VR과 AR 기술을 적용해 특수훈련 체계를 고도화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특수작전과 대테러 임무 수행을 위한 지능형 가상훈련체계인 ‘특수작전 모의훈련체계’(육군)와 가상의 수중환경을 적용한 ‘잠수함 승조원 훈련체계’(해군), 가상의 적 공격 상황을 묘사한 ‘기지작전 훈련체계’(공군)도 총 32억원을 투입해 개발 중이다. 국방부는 “가상현실 기반의 훈련체계를 통해 전장 환경과 유사한 실전적 훈련은 물론 사고 예방과 예산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스마트 훈련병 관리체계’를 육군훈련소 2개 교육연대에서 7개 교육연대로 확대 구축해 훈련병 관리를 과학·효율화할 것이라고 국방부는 전했다. 이 밖에 2019년까지 28억원을 투입, ‘이동 원격진료체계’를 구축해 초기 치료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군 의료정보 빅데이터 분석체계’도 만들기로 했다. 한편 드론봇 전투단 설치를 서두르고 있는 육군은 이날 세종호수공원에서 초소형 드론 30여대를 이용한 드론봇 전투체계를 시연했다. 모형 수류탄을 탑재한 드론이 적 진지에 침투해 투하하는 가상장면도 연출했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 성남시청 종합홍보관에 스마트홈 체험존 설치

    경기 성남시는 시청 2층 종합홍보관에 ‘스마트홈 체험존’을 설치해 2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스마트홈은 인터넷 통신 기능과 센서가 내장된 물체를 스마트폰 앱이나 음성으로 원격 조정하는 주거공간이다. 사물들을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첨단 기술과 인공지능이 접목돼 작동하는 원리다.말로 TV를 켜거나 집 밖에서 가스레인지의 불을 끄는 등의 첨단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시청 스마트홈 체험존은 실제 가정집처럼 현관, 다용도실, 실내정원, 침실, 거실, 욕실, 주방 등의 공간으로 구성돼 있고, 침대, 가스레인지, 전기 포트, 가상현실 게임기 등 23개의 스마트 제품이 설치됐다. 시는 지역 기업들의 첨단 기술력과 진화된 사물인터넷(IoT) 기반을 알리려고 홍보관 내에 체험존을 설치하게 됐다. 최근 3개월 공사 기간에 들어간 사업비는 9600만원이다. 시청 스마트홈 체험존 운영시간은 평일 오후 2시와 오후 4시다. 회차별 20명씩 1시간 체험을 진행한다. 사전에 전화(☎031-729-2066)나 현장 방문으로 예약 신청하면 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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