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가상현실
    2026-09-16
    검색기록 지우기
  • 드래프트
    2026-09-16
    검색기록 지우기
  • NH농협은행
    2026-09-16
    검색기록 지우기
  • 각종 의혹
    2026-09-16
    검색기록 지우기
  • 인구소멸
    2026-09-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16
  • EBS·서울시향 ‘VR 오케스트라’ 공개

    EBS·서울시향 ‘VR 오케스트라’ 공개

    EBS와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이 코로나19로 집에서 개학을 맞은 학생들을 위한 음악 교육 콘텐츠 ‘가상현실(VR) 오케스트라’를 선보인다. EBS는 “서울시향과 교과서 필청 음악 10편을 선정해 무관중 연주를 진행하고 이를 VR 콘텐츠로 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영상은 29일 EBS, 서울시향, 서울시교육청, 서울시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다. 온라인 수업 진행을 위해 저작권 제한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향은 초·중등 교과서에서 소개하는 관현악곡 중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등 학생들이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는 음악을 선정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경남도, 재난안전 가상현실로 체험하는 VR체험차량 최초 운영

    경남도, 재난안전 가상현실로 체험하는 VR체험차량 최초 운영

    경남도는 4차 산업시대 흐름에 맞춰 재난상황을 가상현실(VR)로 체험하는 ‘가상현실(VR) 전용 재난안전체험차량’을 전국 처음으로 만들어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VR 재난안전체험차량’은 8.5t 트럭을 개조해 제작했다.시·공간 제약 없이 현실감 있는 재난 상황을 안전하게 체험하으로써 실제 재난 발생 때 도민들의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만들었다. 도민들은 VR을 통해 각종 사고를 체험하고 재난유형별로 안내서(매뉴얼)에 따른 안전수칙을 습득할 수 있다. 현실에서 직접 경험하기 어려운 재난 상황을 실제와 같이 연출해 체험자가 선택하고 제어함으로써 재난상황에 대처 방법과 순서를 익힐 수 있다. VR 콘텐츠는 아파트, 학교, 백화점 등의 장소를 가상으로 한 화재·지진대피를 비롯해 선박안전, 미세먼지, 교통안전, 지하철 화재 탈출 등 10개를 탑재하고 6명이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화재와 지진 분야는 아동용(학생)과 성인용(교사용)을 각각 만들어 체험 대상별로 맞춤 교육을 할 수 있다. 또 차량 외부에는 심폐소생술과 소화기사용 재현장치(시뮬레이터)를 설치해 VR 체험을 위해서 대기하는 시간 동안 심폐소생술과 소화기 사용을 체험할 수 있다. VR 전용 재난안전체험차는 경남도소방본부에서 맡아 운영한다. 학교, 유치원, 대규모 행사장 등을 찾아가 안전체험교육을 할 계획이다. 신대호 경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일상생활에서 자주 발생하는 재해·재난 상황을 몸으로 체험하고 습득함으로써 대처능력을 키우는 사전교육이 중요하다”며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안전교육을 재미있게 만든 VR 전용 재난안전체험차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흥미와 교육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와우! 과학] 와이어를 사용해 VR 공간에 ‘촉각’을 가져올 신기술 탄생

    [와우! 과학] 와이어를 사용해 VR 공간에 ‘촉각’을 가져올 신기술 탄생

    미국 카네기멜런대의 미래 인터페이스 연구팀이 가상현실(VR) 공간에 ‘촉각’을 가져올 신기술을 발표했다. 호주 온라인매체 뉴아틀라스 등에 따르면, ‘와이얼리티’(Wireality)로 불리는 이 기술은 손목과 다섯 손가락 등에 연결된 와이어의 탄력을 통해 VR 공간에 있는 물체 표면의 감촉을 재현한다. VR 공간에 있는 물건이 현실 손에 닿는다이 기술은 사용자의 어깨 위에 장착한 본체에서 7개의 와이어를 늘려 다섯 손가락과 손목 그리고 손등에 연결한다. 와이어에는 스프링 장치가 있어 손이나 손가락의 움직임에 따라 늘어났다가 줄어들 수 있다. 이를 손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VR과 연동함으로써 가상 공간에 있는 물체를 만질 수 있는 것이다.와이어로 연결한 7개의 포인트가 가상 물체에 접촉한 부분에서 가볍게 고정됨으로써 현실적인 촉각이 재현된다. 이로 인해 손가락이나 손목이 물체 표면의 저항을 느껴 마치 직접 만지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것이다. 와이어의 잠금장치는 각 포인트가 가상 물체에서 벗어나는 순간 해제된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공룡과 같이 오늘날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 생물과의 소통을 체험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복잡한 물건의 형태도 충실하게 재현한다와이얼리티는 막대 모양의 기둥을 잡거나 울퉁불퉁한 표면을 만지는 것도 지원한다. 그렇지만 본체에는 모토가 탑재돼 있지 않아서 부드러운 움직임은 재현할 수 없는 모양이다. 예를 들어, 울퉁불퉁한 표면에 닿을 수는 있지만, 그 위에 손가락을 미끄러지듯 쓰다듬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또한 가시의 날카로움이나 깃털의 촉감 등 피부 감각을 재현하는 것도 현재로서는 할 수 없다. 구체적인 촉감은 손바닥의 감각 신경을 연결해서 뇌에 직접적인 자극을 일으키는 것으로밖에 실현되지 않는다. 피부 감각과 VR을 연결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이며 해결해야 할 점도 많이 있다. 그래도 시각과 청각에 이어 촉각이 추가된 것은 큰 진보이며 VR에 더욱 크게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앞으로의 연구에 따라서는 피부 감각뿐만 아니라 미각과 후각의 도입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 미래에는 신체 감각의 모든 것이 보완돼 현실과 VR을 구분할 수 없는 세상이 오게 될지도 모르겠다. 사진=퓨처 인터페이시스 그룹/카네기멜런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전동킥보드 자전거도로 주행 허용 검토

    전동킥보드 자전거도로 주행 허용 검토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수단이 자전거도로를 다닐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수소차는 내연기관 차보다 보험료가 저렴한 전용보험이 개발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은 23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친환경차 분야 선제적 규제 혁파 로드맵’을 확정하고, 개인형 이동수단에 대한 별도 규정을 만들기로 했다. 현재 개인형 이동수단은 도로교통법상 차량(원동기 장치)으로 분류돼 차도로 다니도록 돼 있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인도로 다니는 것도 위법이라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이에 정부는 내년까지 ‘개인형 이동수단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가칭))을 제정해 개인형 이동수단이 이용할 수 있는 별도의 영역을 설정할 예정이다. 또 자전거도로 주행 허용 여부를 검토하고, 시속 25㎞ 이하 모든 개인형 이동수단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안전기준도 마련할 방침이다. 수소차는 올해부터 배출가스 정밀검사 대상 등에서 제외해 자동차 종합검사에 들어가는 불필요한 비용을 줄여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소차 전용보험을 개발해 보험료를 절감한다. 전기차는 소음이 없어 골목 등에서 차량 접근을 인지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차량 운행 경고음 발생을 의무화한다. 초소형전기차는 5㎞ 미만 자동차전용도로에서의 주행 허용을 검토한다. 정부가 선제적 규제 혁파 로드맵을 수립한 건 자율주행차(2018년)와 드론(2019년)에 이어 친환경차가 세 번째다.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친환경차는 2030년부터 전 세계 차량 판매의 20∼3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올해 안으로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로봇, 인공지능(AI) 등에 대한 규제혁파 로드맵도 수립해 발표할 예정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친환경차 분야와 관련해 현재의 애로는 규제 샌드박스로, 미래의 규제는 이번 로드맵으로 사전 대응하는 투트랙 체계를 가동해 앞으로도 글로벌 선두주자 자리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최순호·김기동 소환한 포항, K리그 랜선 토너먼트 우승

    최순호·김기동 소환한 포항, K리그 랜선 토너먼트 우승

    준결승 동해안 더비 승리 기세 몰아 우승까지프로축구 K리그 포항 스틸러스가 18~19일 양일간 펼쳐진 ‘K리그 랜선 토너먼트 TKL컵’에서 김기동 감독과 최순호 기술이사를 가상현실 속 ‘현역’으로 내세워 우승을 차지했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20시즌 K리그가 코로나19로 개막이 지연되자 축구 팬들을 위해 온라인 축구 대회를 개최했다. ‘K리그 랜선 토너먼트 TKL컵’로 명명된 이 대회에는 군팀인 상주 상무를 제외한 K리그1 11개 팀(2020시즌 기준)에서 선수들이 한 명씩 나서 인기 게임 ‘FIFA 온라인4’로 승부를 펼쳤다. ‘포항 대표’로 나선 송민규는 중앙 미드필더에 김기동 감독, 최전방 공격수에 최순호 기술이사를 기용했고, 현실 세계에서는 볼 수 없는 이 같은 스쿼드로 우승까지 내달렸다. 준결승에서는 울산 현대 조수혁을 상대로 ‘동해안 더비’를 펼쳐 3-1로 승리를 거둬 홈 팬들을 기쁘게 했고, 3판 2선승제로 진행된 결승전에서는 광주 두현석을 상대로 2승1패를 거두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송민규는 “우승하겠다는 생각보다는 동해안 더비에서 반드시 승리한다는 생각으로 토너먼트에 임했다”면서 “진짜 축구든 게임 축구든, 울산을 상대로는 반드시 이기는 게 포항 팬들의 바람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게임은 휴식 시간에 조금씩만 하고 있으니 팬들께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충실히 훈련하며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음악, 미술, 체육, 연극 온라인으로 배운다

    음악, 미술, 체육, 연극 온라인으로 배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코로나19로 온라인 개학을 시작한 전국 초·중·고교 예술교과목 수업에 활용할 문화예술교육 콘텐츠를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콘텐츠는 음악 99개, 미술 116개, 무용·체육 12개, 연극 7개 등 모두 234개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한국문화재재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서울예술단 등 국립문화예술기관에서 만든 공연과 전시, 가상현실(VR) 콘텐츠가 포함됐다. 교사들이 수업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기본안내서와 활용 지침도 함께 제공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대부분 온라인 교육 콘텐츠가 국·영·수 교과 중심으로 구성돼 교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콘텐츠를 제공한다”면서 “17개 시·도 통합 온라인 학습 서비스인 e학습터와 EBS 온라인강좌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안양시, 문화관광 홈페이지 새롭게 구축…가상현실(VR) 콘텐츠 접목

    안양시, 문화관광 홈페이지 새롭게 구축…가상현실(VR) 콘텐츠 접목

    안양의 인기 명소를 온라인으로 입체적으로 관람할 수 있게 됐다. 시는 문화관광 홈페이지 ‘안양 아냥’을 새로 구축해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새롭게 단장한 ‘안양 아냥’은 ‘안양8경’, ‘안양예술공원’, ‘APAP드리엔날레’, ‘VR여행’ 등 4개 주제로 구성돼 있다. 테마여행 코스, 카드뉴스, 지도검색 서비스 등 이용자 중심의 트렌드가 반영됐다. 범주(카테고리)를 재구성해 레이아웃을 최적화 했고,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웹 기술을 적용해 호환성도 강화했다. 특히 ‘VR여행’에 입장하면’ ‘앉아서 즐기는 360° VR안양여행’ 메뉴를 통해 수리산성지, 평촌중앙공원, 안양예술공원, 안양천 쌍개울광장, 별목안시민공원, 삼막사, 안양새물공원, 안양천생태이야기관 등 8곳 명소를 360도로 회전하며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안양명소 관광지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 공공예술작품을 지도매핑과 연동해 살펴볼 수도 있다. 새롭게 구축한 문화관광 홈페이지는 이처럼 시각적 효과를 살린 것이 큰 특징이다. 이는 최근 급증하는 VR을 활용한 전시 및 관람에 발맞추고,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양 아냥’은 시 홈페이지(anyang.go.kr)에서 ‘문화관광’ 메뉴를 클릭해 들어갈 수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사회변화와 소비경향에 부응하면서 안양의 명소를 국내외에 보다 상세히 소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두리랜드 재개장, 3년 만에 새롭게 변신 “꿈이자 사명”

    두리랜드 재개장, 3년 만에 새롭게 변신 “꿈이자 사명”

    배우 임채무가 사비로 투자한 ‘두리랜드’ 재개장을 앞두고 있다. 20일 임채무는 소속사 드림스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콘텐츠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변신한 두리랜드가 오는 24일 개장을 앞두고 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두리랜드는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놀이공원으로, 임채무가 사비를 털어서 만든 공간이다. 지난 1990년 첫 개장 이후 꾸준히 운영을 해왔으나 2017년 10월 미세먼지 등 환경적인 문제 때문에 실내놀이공원 공사를 이유로 휴장했다. 임채무는 3년 여의 준비 끝에 다시 문을 여는 두리랜드를 실내 테마파크와 교육연수원 등이 가능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VR게임으로 가족들이 함께 쉴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하겠다고. 특히 그는 두리랜드를 수도권 지역 학생들에게 미래 산업과 관련된 가상현실들에 대한 다양한 체험학습 공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온가족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게 각종 부대시설과 편의시설도 갖추도록 했다는 것. 소속사에 따르면 지난 3년 공사기간 동안 난제가 많았다. 그러나 “가족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놀이동산을 만드는 게 꿈이고 사명”이라는 임채무의 신념이 공사를 마무리하게 만들었다. 임채무는 두리랜드 개장 외에도 현재 방송 중인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에서 이진상(서하준 분)의 아버지 이백수 역으로 열연 중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새만금에 VR·AR 테마파크 들어선다

    새만금지구에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테마파크가 들어선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관광명소화사업 제3자 공모 결과 가칭 엔에스파트너스컨소시엄이 호텔과 테마파크 개발·운영을 제안했다고 17일 밝혔다. 엔에스파트너스컨소시엄에는 호텔과 테마파크를 전문적으로 건설·운영하는 6개 회사가 포함돼 있다. 이 컨소시엄은 국제적인 휴양지 호텔과 국내 최고의 영상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테마파크를 개발해 직접 운영하겠다고 제안했다. 사업내용은 총사업비 813억원을 투입해 1단계로 세계잼버리대회가 열리는 2023년까지 청소년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VR·AR 테마파크와 휴양지 호텔 등 숙박시설을 건립하는 것이다. 2단계는 2025년까지 가족형 스위트 호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새만금개발청은 해당 컨소시엄이 사업시행자 자격 조건을 갖추어 제안서를 제출했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5월 중순까지 협약과 사업시행자 선정 절차를 마칠 방침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국 지자체 첫 3D 원격수업 스튜디오… 강동 60개 초중고 교사들 숨통 틔었다

    전국 지자체 첫 3D 원격수업 스튜디오… 강동 60개 초중고 교사들 숨통 틔었다

    VR·AR 12개 장면에 가상모니터 갖춰 실시간 쌍방 수업 가능해 교사들 호평 송파구·하남시 등 다른 지역서도 관심서울 강동구는 지난 9일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원격수업 시스템을 갖춘 ‘강동 e-스튜디오’ 문을 열었다. 온라인 개학이 시작됐지만 수업 준비에 어려움이 있는 학교, 교사, 학생을 돕기 위해서다. 16일 강동구에 따르면 강동 e-스튜디오는 일주일 동안 7개 학교가 사용하는 등 초·중·고등학교에 인기를 끌고 있다. 9개 학교가 추가로 예약한 상태다. 초등교육학, 경제학, 생명공학, 경영학 등 다양한 교과목 교사들이 수업 콘텐츠를 제작해 배포했다. 구 관계자는 “송파구 교육지원과, 하남시 청소년수련관 등 다른 지자체 유관기관에서 방문을 요청했고 문의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명일동 강동직업체험센터에 자리한 스튜디오는 3D 가상스튜디오에서 동영상을 제작하고 실시간으로 방송을 내보낼 수 있다. 12개의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장면, 3개의 가상모니터를 갖췄다. 콘텐츠를 제작하는 방법, 실시간 대화형 온라인 콘텐츠 체험 방법을 강의해 교사들이 손쉽게 스튜디오를 이용할 수 있다. 강동구의 60개 초·중·고등학교는 모두 사용할 수 있고, 온라인 수업이 종료할 때까지 매주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주말에는 고3 수험생을 위한 입시와 전공 상담, 독서토론 등 창의적 체험활동을 제공한다. 또한 진로, 진학, 학습에 대한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로 개발해 배포할 계획이다. 스튜디오를 둘러본 교사들은 특히 실시간 수업이 가능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구 관계자는 “일선 학교에 원격 수업 기자재가 부족하다 보니 대부분 교사가 개인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고 있다”며 “스튜디오에 가상 화상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쌍방향 원격 수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9일에는 성덕고 최효미 과학 교사가 직접 스튜디오에서 바이러스 관련 수업을 진행했다.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던 학생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물속에서 생존할 수 있나요’라고 질문했고, 바로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현장을 찾은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강동구가 자치단체 최초로 스튜디오를 구축하고 관내 학교와 학생을 위해 스마트원격시스템을 지원하여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사회의 위기를 함께 극복해가고 있다는 점을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학습을 원하는 이들이 언제 어디서나 교육 콘텐츠를 접하고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강동형 스마트 교육 체계를 점진적으로 구축해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프로야구·테니스·축구… 진짜 현실이 된 가상현실

    프로야구·테니스·축구… 진짜 현실이 된 가상현실

    MLB, 선수 데이터 입력해 가상 시즌 마드리드오픈테니스, 온라인게임으로 한국프로축구는 ‘K리그 랜선 토너먼트’류현진(토론토)이 부진하다. 지난 시즌 전체 1위였던 평균자책점(ERA)이 올해 6.38로 높아졌다. 현재 성적은 1승 2패. 반면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은 3경기 선발로 나와 2승 ERA 1.59로 순항하고 있다. 현실의 메이저리그(MLB)는 개막을 미뤘지만 가상의 MLB가 진행 중이다. MLB 전문 통계사이트 ‘베이스볼 레퍼런스’가 선수와 팀의 데이터를 대입해 가상 시즌을 치르고 있다. 토론토는 15일 기준 8승 10패, 세인트루이스는 11승 6패를 기록 중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멈춘 스포츠가 가상 현실로 현실의 선수들을 승부의 세계로 이끌고 있다. 가상 시즌이 열리는가 하면 현실 대회를 게임으로 대신해 우승자를 가리고 상금까지 준다. 방송 중계는 물론 기사도 쏟아진다. 가상현실이 진짜 현실이 된 코로나19 시대의 진풍경이다. MLB 사무국은 지난 11일부터 30개 구단 대표선수들이 참가하는 야구 게임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각 선수들은 2020시즌 로스터가 적용된 자신의 팀으로 경기를 펼치고, 포스트시즌까지 진행한다. 팬들은 온라인을 통해 게임 대결을 실시간 시청할 수 있다. 우승자는 2만 5000달러(약 3000만원)의 상금을 받아 유소년 클럽에 기부한다.코로나19로 중단된 마드리드오픈 테니스 대회도 27일부터 온라인 대회를 치르기로 하면서 가상 현실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 대회 최다 우승자(5회)인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비롯해 앤디 머리(영국), 다비드 고팽(벨기에)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출전한다. 대회 조직위는 TV생중계는 물론 해설과 하이라이트 영상 제작, 선수 인터뷰까지 준비해 실제 대회처럼 치를 계획이다. 15만 유로(약 2억원)의 대회 상금은 투어 중단으로 재정난을 겪는 하위 랭커들과 의료진에게 기부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도 18~19일 선수들이 참가하는 ‘K리그 랜선 토너먼트 TKL컵’을 개최해 우승자를 가릴 예정이다. 코로나19로 2월 말 개막이 미뤄져 아쉬움이 큰 팬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가상 현실이 실제 현실에 영향을 준 사례도 있다. 전미스톡자동차경주협회(NASCAR)가 개최한 온라인 대회에서 ‘칩 가나시’ 소속 카일 라슨이 인종차별 발언으로 무기한 자격 정지를 당했다. 현역 레이서들이 참가하고 폭스TV가 생중계한 이 대회에서 라슨이 마이크 테스트 중 내뱉은 인종차별 발언이 고스란히 전파를 탔다. 라슨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과했지만 소속팀은 그를 해고했고 스폰서는 계약을 파기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류현진 ERA 6.38 김광현 ERA 1.59… 가상현실로 아쉬움 달래는 MLB

    류현진 ERA 6.38 김광현 ERA 1.59… 가상현실로 아쉬움 달래는 MLB

    류현진과 김광현, 가상 시즌에서 엇갈린 행보현실 아쉬움 달래기 위해 가상현실 적극 활용5월 중순 이후 개막 미뤄졌지만 앞날 불투명류현진(토론토)이 부진하다. 지난 시즌 전체 1위였던 평균자책점(ERA)이 올해 6.38로 높아졌다. 현재 성적은 1승 2패. 반면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은 3경기 선발로 나와 2승 ERA 1.59로 순항하고 있다. 진짜 성적은 아니다. 현실의 메이저리그(MLB)는 개막을 미뤘지만 MLB 전문 통계사이트 ‘베이스볼 레퍼런스’가 선수와 팀의 데이터를 대입해 치르는 가상 시즌의 성적이다. 토론토는 15일 기준 8승 10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 세인트루이스는 11승 6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를 기록 중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멈춘 MLB가 가상 현실로 현실의 선수들을 승부의 세계로 이끌고 있다. 가상 시즌이 열리는가 하면 현실 대회를 게임으로 대신해 우승자를 가리고 상금까지 준다. 방송 중계는 물론 기사도 쏟아진다. 가상 현실이 진짜 현실이 된 코로나19 시대의 진풍경이다. MLB 사무국은 지난 11일부터 30개 구단 대표선수들이 참가하는 야구 게임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각 선수는 2020시즌 로스터가 적용된 자신의 팀으로 경기를 펼치고, 포스트시즌까지 진행한다. 팬들은 온라인을 통해 게임 대결을 실시간 시청할 수 있다. 우승자는 2만 5000달러(약 3000만원)의 상금을 받아 유소년 클럽에 기부한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선 이미 지난 12일 데빈 부커가 가상 현실의 최강자로 올라섰다. 부커는 선수의 게임상의 종합 능력치를 기준으로 시드를 배정했던 이번 대회에서 5번 시드였지만 다른 선수들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ESPN은 생중계를 했고, 부커는 상금 10만 달러를 기부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MLB도 시즌 개막이 미뤄지고 있다. 다른 스포츠에서 온라인 게임 등으로 현실 스포츠를 달래는 것에 MLB도 동참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스포츠 분야에선 가상현실이 그 어느 때보다 현실과 맞닿게 됐다. MLB에서는 시즌을 제대로 치르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할 묘수는 없다. 애리조나에 30개 구단이 모여 무관중으로 시즌을 치르는 방안도 나왔지만 선수들 간 의견이 분분하다. 스콧 보라스는 12월 월드시리즈 개최를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MLB가 162경기를 제대로 치르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요즘 과학 따라잡기] 1초 만에 영화 10편 받는 인터넷/백용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광무선원천연구본부장

    최근 인공지능, 가상현실, 5G 등 기술 발전에 따라 데이터 트래픽이 문제가 되고 있다. 코로나19와 관련해서도 각급 학교에서 온라인 교육과 강의가 진행됨에 따라 더욱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인터넷 트래픽은 모든 데이터가 모여 있는 데이터센터의 경우 매우 심각하다. 국내 연구진이 데이터센터의 처리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광 송수신 엔진 기술이다. 광섬유를 이용해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기계라 보면 된다. 속도가 무려 400G(기가)bps급이다. 10만명이 동시에 고화질 유튜브 영상을 4M(메가)bps 수준으로 스트리밍할 수 있고 풀HD급 영화 10편을 1초 만에 보낼 수 있는 속도다. 기존 상용제품 대비 4배나 빨라졌고 처리용량은 8배나 늘었다. 기존 데이터센터에서 활용했던 방식은 25기가 네 개의 채널로 총 100기가로 사용했다. 연구진은 채널당 100기가로 전송케 만든 것이다. 아울러 처리용량도 기존에는 최대 3.2TB(테라바이트)였는데 이를 8배나 늘려 25.6TB까지 처리가 가능하다. 기존 국내서 사용하던 이동통신망 구축에 활용되던 레이저 칩들이 모두 일본산이었는데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로써 빠르게 성장하는 데이터센터 시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400G 광 송수신엔진과 핵심 광 소자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면서 국내 광부품 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부단한 핵심원천 기술의 확보만이 우리의 살 길이다.
  • 무료배송·VR박물관… 송파의 비대면 서비스 실험

    무료배송·VR박물관… 송파의 비대면 서비스 실험

    가락1동은 요가·라인댄스 동영상 강좌 글로벌기업 직원이 화상 취업특강 진행 벚꽃 모바일 중계·온라인 도서 대출도서울 송파구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어가면서도 구민 행정·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비대면 온라인 콘텐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문화회관, 자치회관, 취업지원센터 등 다중이용시설 운영이 중단되고 보육·교육시설이 휴원하는 등 주민들 외부활동에 제약이 잇따르면서 생기는 공백을 온라인으로 메꾼다는 취지다. 12일 송파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달부터 ‘나들가게’ 무료배송 서비스를 기존 13곳에서 34곳 전체로 확대했다. 나들가게는 매장 면적 165㎡ 이하의 소규모 동네 슈퍼마켓 중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15년 응모를 통해 선정된 가게다. 구는 경영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2018년부터 구비를 투입해 나들가게 무료배송 서비스를 부분적으로 운영해 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온라인 장보기가 확대되면서 나들가게 배송서비스도 확장에 나선 것이다. 해당 점포에 전화로 주문한 뒤 배송 장소를 지정하면 1~2시간 이내에 지정 장소에 물품을 배송한 뒤 문자로 완료 소식을 알려준다. 구는 올해 안으로 관내 전통시장인 석촌시장에서 온라인 주문 결제 방식의 장보기 및 배송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는 목표다. 각종 문화생활 프로그램도 비대면으로 제공한다. 가락1동에서는 자치회관 휴관 기간 동안 주민들이 가정에서 쉽게 교육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1분기 수강생을 대상으로 지난달 4일부터 요가, 라인댄스, 통기타, 중국어, 종이접기 등 15개의 문화·여가 동영상 강좌를 블로그를 통해 제공하는 ‘집에서 만나는 우리마을 송파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송파구 평생학습원에서도 1분기 등록 학습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31일부터 한 달 동안 온라인 강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는 코로나19 상황 지속 여부에 따라 2분기 신청자들에게도 온라인 강의 제공을 검토 중이다. 지난달 18·19·26일에는 3회에 걸쳐 ‘청년 글로벌기업 화상 취업특강’도 진행했다. 아마존 코리아, 아모레퍼시픽, 나이키 코리아, 디즈니 코리아 등 글로벌기업의 현직자가 멘토로 참여해 기업 소개, 해외 취업준비, 직무분석, 면접 준비 등 각종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화상 채팅을 통해 질의답변 시간을 가졌다. 이 밖에도 석촌호수 벚꽃축제 취소 및 출입로 통제로 아쉬워하는 구민들을 위한 벚꽃놀이 모바일 생중계, 송파책박물관 가상현실(VR) 전시, 온라인 간편 도서 대출 서비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외부 활동이 줄어들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구민들을 위해 여러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다양한 문화·교육·복지 프로그램을 비대면으로 제공해 구민들의 일상이 위축되지 않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이통 3사 5G 개통 1주년… ‘진짜 5G 되기’ 3대 과제

    이통 3사 5G 개통 1주년… ‘진짜 5G 되기’ 3대 과제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지난해 4월 3일 한밤중 ‘기습 개통’으로 미국을 2시간 차로 따돌리고 세계 최초 5세대(5G) 이동통신을 상용화했지만 이것이 허울뿐인 영광이었단 지적이 나온다. 이통 3사는 5G를 홍보하며 자율 주행 차량이 등장하고 가상현실(VR)을 이용한 의료 치료 등이 가능할 것이란 ‘장밋빛 전망’을 내놨지만 1년이 지난 지금 소비자들이 체감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전국망이 깔리려면 최소 3년은 걸린다는 사실을 모른 채 최대 월 13만원에 달하는 요금을 지불한 가입자들은 분통을 터트리기도 한다. 그럼에도 5G가 고도화되면 운송, 의료, 제조 등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기에 정부는 5G 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만 6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개통 1주년을 맞아 ‘진짜 5G’가 되기 위한 과제를 짚어봤다. ① 5G 킬러콘텐츠 개발 530만명에 이르는 5G 소비자들이 가장 분통을 터트리는 부분은 5G 이용자들이 즐길 만한 ‘킬러콘텐츠’가 없다는 것이다. 이통 3사는 5G 도입에 맞춰 가상·증강(VR·AR) 현실 콘텐츠나 클라우드 게임 등을 앞다퉈 내놨지만 아직 큰 성과가 없다. 출시한 서비스들이 아직 ‘걸음마 수준’인 데다가 대부분 롱텀에볼루션(LTE)으로도 즐길 수 있어 5G 킬러콘텐츠라 부르기 민망한 상황이다. 통신사 입장에서도 킬러콘텐츠가 나와야 수익원을 다각화할 수 있는데 그러지 못해 답답해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콘텐츠 개발에 향후 5년간 2조 6000억원을 쏟아붓기로 하는 등 이통 3사가 재각기 공을 들이고 있어 킬러콘텐츠 경쟁이 향후 시장 점유율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② 5G다운 속도 강화 애초에 5G는 LTE에 비해 20배 빠르다고 홍보했으나 아직까지는 이를 체감하기 어렵다. 현재 이통3사는 28기가헤르츠(GHz)보다 대역폭이 작은 3.5GHz 주파수를 활용하는 데다가 LTE와 장비를 일부 공유하는 5G NSA(비단독모드)로 기지국을 깔고 있기 때문이다. 건물 내부에 5G 장비를 설치하는 ‘인빌딩 작업’은 지난해 말 이통 3사가 합쳐 500여곳에 그치면서 실내에서는 5G가 잘 잡히지 않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5G는 LTE보다 전파 도달 가능 범위가 훨씬 짧아 기지국이 많이 필요하지만 2월 말 기준으로 통신3사의 5G 기지국 수는 10만 8896국으로 LTE(87만국)의 13% 수준이다. 올해 각사는 5G 단독모드(SA)와 일부 지역에 28GHz 주파수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통 3사는 올해 상반기 당초 계획(2조 7000억원)보다 50% 늘어난 4조원을 5G 분야에 투자키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국망을 까는 데는 최소 3~4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③ 중저가 요금제 도입 비싼 5G 요금제에 대한 불만도 터져나오고 있다. 현재 가장 저렴한 5G 요금제는 월 5만 5000원이지만 가입자들의 대부분은 데이터 걱정 없이 이용하기 위해 7만~8만원대의 고용량·무제한 요금제를 쓰고 있다. 최근에는 슬그머니 월 13만원짜리 5G 요금제를 내놓은 곳도 있다. LTE 서비스 요금제가 월 3만~10만원대라는 점을 고려하면 5G 이용자의 요금 부담이 높아졌다. 일각에서는 통신사들이 고가 요금제 개발에만 골몰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에서 중저가 요금제를 내놓으라 꾸준히 압박하고 있기 때문에 이통사들도 3만~4만원대의 5G 요금제 출시를 언제까지나 미룰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온라인 쇼핑 늘고 교통지옥 사라져… 코로나로 생긴 ‘뉴 노멀’

    온라인 쇼핑 늘고 교통지옥 사라져… 코로나로 생긴 ‘뉴 노멀’

    세상에 나쁘기만 한 것은 없다지만 ‘코로나19’는 예외인 듯싶다. 수만명이 유명을 달리했고 수십만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방역전선에서 노고를 아끼지 않는 이들의 희생도 막대하다. 경기침체로 실업자는 늘고, 소득이 줄면서 저소득층의 삶은 더욱 힘들어졌다.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자가격리 등 팬데믹이 만든 생활의 변화상 때문에 역설적으로 미래기술, 교육혁명, 로컬푸드 등이 확산될 거라는 예측이 나온다. 인간의 때를 타지 않은 자연은 자정작용을 할 여유가 생겼고, 현명한 소비에 대한 관심도 늘었단다. 코로나19가 가져온 ‘뉴 노멀’(새로운 정상 상태)에서 나타난 소위 ‘역설적 변화’를 살펴봤다.유네스코는 30일 “전날 기준으로 181개 국가에서 15억 3058만 4916명의 학생들이 코로나19로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3억 1946만 7554명이 학교 교육을 받지 못하던 것을 감안하면 피해 학생수가 한 달 만에 거의 5배로 늘었다. 이와 관련해 연령이 낮을수록 사회적 고립에 취약하고 저소득층일수록 학교 급식이 끊기며 영양 상태 불균형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반면 정보기술(IT) 기기를 통한 교육시스템은 빠르게 정착되는 분위기다. 유네스코에 따르면 한국, 중국, 아르헨티나, 스페인, 베트남 등 수십개 국가에서 온라인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앱을 통한 교사와 학생 간 소통도 어렵지 않다. 뉴욕타임스(NYT)는 몽골의 경우 TV로 수업을 진행하고 홍콩 등에서는 화상으로 체육수업도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홍콩 학생 티라팡(17)은 NYT에 “초기에는 인터넷 속도가 느려서 온라인 수업에 지각할 때가 있었다. 이제 15분씩 일찍 접속한다”며 점점 적응하고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포브스는 이런 변화에 대해 “일부 부모는 홈스쿨링 등으로 학교 밖에서 배우는 것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가족의 유대를 강화시킨다는 것을 발견할 것”이라며 “이들은 교육의 위기가 아니라 기회라는 것을 깨닫게 될지 모른다”고 했다.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미네르바스쿨 등이 주도하는 화상수업이 각국으로 퍼져나가는 가운데 현 상황이 에듀테크의 확산에 촉진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축·교육비 늘리고 담배 지출 줄일 것” 응답 다만 경제 취약국을 중심으로 IT 기기 접근성에 대한 양극화가 큰 상황은 시급하게 풀어야 할 숙제다. 일례로 중국과 프랑스 정부는 저소득층 학생에게 컴퓨터를 빌려주고 있으며 포르투갈은 첨단기기가 없는 경우 우편 학습지를 보내주는 보완책을 도입했다. 코로나19로 소비자들이 비대면을 선호하면서 첨단기술이 쇼핑 분야에서도 점점 더 큰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15일을 기준으로 미국에서 온라인 배달 앱의 다운로드 수는 전달에 비해 218%가 늘었고, 유명 배달 앱인 월마트그로서리를 내려받은 이들도 같은 기간 160% 늘었다는 게 앱토피아의 분석이다. 온라인 특수로 최근 아마존이 직원 10만명을 충원하고 초과근무수당을 2배로 올린 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런 현상은 사재기 탓이 크다. 3월 첫주 미국 내에서 ‘오트 밀크’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47.3%가 급증했고 고기류는 206.4%, 참치는 31.2% 늘었다. 선호 브랜드가 분명하고 늘 구매해 품질 등을 아는 생필품이라면 온라인 구입이 간편하다. 여론조사기관 닐슨 관계자는 “온라인 배달의 급증뿐 아니라 소비자들이 유통업체를 건너뛰어 제조사의 홈페이지에서 직접 물건을 사는 경향도 늘었다”며 “점원과 대면하지 않고 제품을 고르기 위해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쇼핑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AR·VR 활용의 실례로는 한국 뷰티산업을 들었다. 패션업계를 넘어 화장품도 직접 사용한 것과 흡사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각국 시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51%가 AR·VR 쇼핑을 활용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고도 했다.사교계도 변했다. 지난 24일 포천의 보도에 따르면 유명 DJ 데이나 솔로몬은 3월 중순 토요일마다 오하이오 콜럼버스의 스튜디오에서 페이스북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댄스파티를 열었다. 야외복을 입고 참여하는 화상만남을 매주 여는 소믈리에 세라 트레이시는 “기분 좋은 옷을 입도록 격려한다. 직접 만나지 못하는 게 파티를 멈출 이유는 안 된다”고 했다. 각국의 봉쇄 정책과 여객기 운항 제한 등으로 국제물류업계가 타격을 입으면서 로컬푸드에 대한 중요성이 외려 높아진 것도 역설적이다. 최근 영국 노퍽 지역에서 배달이 가능한 로컬푸드를 소개하는 무료 사이트를 만든 한 부부는 “격리 생활을 하다 (건강한 식재료가 필요한) 우리와 같은 처지의 이웃들을 돕고 싶어 집에 식료품을 배달할 수 있는 지역 농장, 도매업자, 시장 등이 등록할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닐슨도 소매점들이 국제물류 시스템의 붕괴로 주변에서 식자재를 구하게 됐고 소비자들도 지역 농산물을 믿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봤다. 닐슨은 “이미 지난해 설문에서 응답자의 11%가 자국 안에서 생산된 물품만 사고, 54%는 거의 로컬 상품만 산다고 답했는데 코로나19로 이런 경향은 심화될 것”이라고 했다. 국가 경제 차원에서 지금 같은 경기침체 시기에 저축은 소위 ‘돈맥경화’를 심화시키는 악영향을 끼치지만 개인적인 차원에서는 불확실한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의 ‘코로나19 소비패턴’ 설문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향후 6개월간 저축을 현재보다 29% 늘리겠다고 답했고, 신선식품(24%)과 교육(20%) 지출도 확대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담배(33%), 럭셔리패션(27%), 도박(26%) 등의 지출은 줄이겠다고 답했다.다만 경제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로 출퇴근 교통비, 밥값, 커피값 등은 줄지만 방역비용, 식자재비용 등은 늘기 때문에 무료함에 온라인 쇼핑에서 충동구매 등을 하면 외려 더 많은 돈을 쓸 수 있다고 조언했다. 코로나19로 도심이 텅텅 비면서 대기질도 좋아졌다. NYT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뉴욕의 일산화탄소 배출량은 평소보다 50% 감소했다. 출퇴근 교통지옥으로 불리는 로스앤젤레스에서는 러시아워가 사라졌고 도심의 차량 평균 속도는 53% 빨라졌다. 코로나19가 처음 발병한 중국 허베이성 인근도 일산화질소 농도가 10~30% 하락했다. ●“저탄소 경제 미리 보는 듯… 어려움 속 희망” 중국에 이어 사망자가 가장 많은 이탈리아의 경우 관광객 감소로 베네치아 운하가 60년 만에 맑아진 것이 화제가 됐다. 칠레 산티아고 도심에서는 퓨마가, 콜롬비아 보고타에서는 여우가 발견되는 등 야생동물들이 인간의 종적이 사라진 도심을 활보하기도 했다.이런 상황을 두고 몰 몽크스 영국 과학자문위원회의 전 의장은 “미래에 저탄소 경제를 실현하면서 겪게 될 일들을 미리 체험하는 것 아닐까”라며 “인명을 가벼이 여기는 것은 결코 아니나 끔찍한 상황 속에서도 어쩌면 희망을 본 것 같다”고 했다. 코로나19의 퇴치가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지만 그럼에도 영속할 인류의 미래를 위해 힘든 상황 속에서 역설적으로 알게 된 작은 희망들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뜻일 것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안양시, ‘온라인 화상면접’으로 중단한 취업시장 극복

    안양시, ‘온라인 화상면접’으로 중단한 취업시장 극복

    경기도 안양시가 4차 산업혁명 혁신기술을 이용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된 취업시장 위기 극복에 나서고 있다. 시는 기업과 구직자 간 대면 접촉이 필요없는 ‘온라인 화상면접실’을 상시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채용행사가 취소되고, 예정된 일정도 불투명해지면서 구직자들 불안감이 높아가고 있다. 시는 감염확산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인공지능·가상현실(AI·VR) 기술을 접목한 화상면접을 통해 기업 관계자는 현장에서 구직자는 모니터 앞에서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수시로 구직업체, 구직자와 소통해 구인구직 화상면접 기회를 적극 알선할 계획이다. 최근 화상면접을 본 한 구직자는 “목소리도 잘 들리고 화질도 좋아 실제로 인사담당자와 실제로 마주앉아 면접을 보는 것 같았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시청사 2층 일자리센터에 갖춰진 화상면접실은 2개 공간으로 구성돼 있고, 코로나19 예방행동 수칙에 따라 독립된 공간은 시간격차를 두고 운영하고 있다. 구직자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별도 대기 장소를 마련했다. 화상면접 후에는 장비를 비롯한 내부를 소독할 방침이다. 시는 기존에 구축한 AI·VR 면접체험관을 활용해 화상면접이 익숙하지 않은 구직자들에게 모의면접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시는 이번달부터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기술을 접목한 면접체험관을 일자리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다. AI면접은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을 활용, 직무 역량과 적합도를 분석해보는 면접체험 시스템이다. 모니터와 화상카메라를 통해 호감도, 소통능력, 성격특성 분석을 통해 다른 지원자와 데이터베이스 비교분석이 가능하다. 실제와 같은 환경을 체험하는 가상현실면접은 가상의 면접관이 구직 면접자의 답변과 행동에 반응을 보인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4월부터는 비대면 온라인 취업지원교육과 컨설팅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온라인 도시’ 서울, ‘코로나 블루’ 줄이는 이색 서비스

    ‘온라인 도시’ 서울, ‘코로나 블루’ 줄이는 이색 서비스

    구로 유튜브 공연·송파책박물관 VR 전시 노인 등 정보취약계층 보완책 함께 필요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사회적 거리 두기’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자치단체들이 이색 온라인 대민 행정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대면 접촉을 줄여 공무원과 주민들의 상호 안전을 보호하거나 소위 ‘코로나 블루’(코로나19로 불안과 우울을 느끼는 증상)에 시달리는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각종 콘텐츠를 제공한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서울형 재난긴급생활비’의 현장접수에 앞서 30일부터 서울시 복지포털에서 ‘온라인 5부제’ 사전 접수를 실시한다. 공적마스크 5부제와 같이 출생연도에 따라 접수 가능일을 나눠 온라인 신청을 받는다. 은행 앞에 길게 줄을 서면서 감염이 일어날 우려를 줄이기 위한 대책이다. 시는 지난 6일부터 매일 진행하는 코로나19 관련 정례 브리핑도 온라인으로 대체했다. 경기도와 대전시도 지난 23일부터 정례 브리핑을 유튜브,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중계한다. 앞서 세종시와 부산시도 각각 지난 11일과 19일부터 각종 브리핑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은평구의회는 지난 26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26일간 진행하는 ‘2019 회계연도 결산검사’를 태블릿PC를 활용한 온라인 화상회의로 전격 대체했다. 일부 서울 자치구는 주민들의 ‘심리 방역’ 프로그램 제공에 나섰다. 체육·문화센터 등 주민편의시설들이 문을 닫으면서 부족해진 문화복지 서비스를 보완한다는 취지다. 구로구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5일에 걸쳐 매일 오후 6시 30분에 유튜브, 아프리카TV 등을 통해 ‘집으로 배달 콘서트’를 진행한다. 구민회관에서 관객 없이 가요, 클래식음악, 마술쇼 등의 무대를 선보이고 이를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하는 형태다. 송파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임시 휴관 중인 송파책박물관 기획특별전시를 360도 가상현실(VR) 콘텐츠로 제작,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고 있다. 서대문구는 개학이 한 달 가까이 미뤄진 청소년을 위해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심리검사와 해석, 상담을 무료 제공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온라인에 익숙하지 않은 정보 취약계층이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행정 서비스 제공은 보편복지 문제와 연결되는 만큼 노인이나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디지털 소외계층을 아우를 수 있는 보완책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코로나19 환자 폐, VR로 봤더니…“폐손상 가능성”

    코로나19 환자 폐, VR로 봤더니…“폐손상 가능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손상된 폐의 모습이 가상현실(VR) 기술을 통해 공개했다. 미국 IT매체 씨넷은 미국 조지워싱턴 대학병원 의사들이 25일(현지시간) 코로나19로 손상된 폐의 모습을 VR 기술을 통해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달 초 코로나19 환자를 처음 진료한 조지워싱턴 대학병원 의료진들은 VR 기술을 사용해 해당 환자의 폐를 관찰했고, 최근 유튜브를 통해 이를 공개했다.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건강한 폐 조직은 파란색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폐 조직은 노란색으로 확인할 수 있다. 조지워싱턴대 흉부외과 책임자 케이스 모트맨(Keith Mortman) 박사는 팟캐스트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된 비정상적인 폐와 이와 인접한 건강한 폐 조직 사이에는 뚜렷한 차이가 있다”며 “우리가 보고 있는 손상은 폐의 어느 한 부분과도 분리되어 있지 않다. 이것은 양쪽 폐로 확산되면서 심각한 손상이 일러난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코로나19 회복 이후에도 중장기적인 폐 손상 가능성을 우려하기도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빛나는 공교육 인프라… 노원, 브랜드가 되다

    빛나는 공교육 인프라… 노원, 브랜드가 되다

    올해 교육 예산 270억… 강남권보다 많아 AI·VR 기술 배우는 청소년 직업학교 시립과학관·우주학교 등 체험 시설 다양 대학교 협력 사업으로 사교육비 절감도“교육은 여전히 노원의 매력 포인트다. 입시제도가 바뀐다 해도 교육환경이 잘 갖춰진 노원으로 올 수밖에 없다. 여기에 수락산과 불암산, 중랑천과 당현천 등 유려한 자연조건도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에게 살기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서울 노원구가 항상 강조하는 얘기가 바로 이런 교육에 대한 자부심이다. 서울 동북부에 자리한 인구 54만의 노원구는 ‘강북의 대치동’이라 불릴 만큼 교육열이 뜨거운 곳이다. 초·중·고등학교가 94개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고 대학교도 7개나 된다. 이미 2007년에 전국 최초로 교육 전담부서를 신설할 정도로 교육열이 높아 해마다 명문대와 과학고 등 특목고 진학률이 전국 최고 수준이다. 실제 올해 교육부의 학교 알리미 정보를 바탕으로 분석한 전국 251개 중학교 대상 ‘2019 중학교 졸업생 진로현황’을 보면 노원구의 과학고 진학 학생수는 58명으로 강남구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자사고와 국제고는 175명으로 3년째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서울 부모들은 자녀가 고학년이 되면 면학 분위기가 좋은 곳을 찾아 전학하는 사례가 많은데 노원구가 그런 예”라면서 “한 예로 출산율 저하로 인한 학생수 감소는 전국적인 현상이지만 노원의 중학교는 학생수 변화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노원구의 교육에 대한 관심은 학교 교육환경 개선 등 교육에 투자하는 예산만 봐도 알 수 있다. 재정자립도(15.3%)가 하위권으로 1위인 중구(54.9%)에 비해 크게 뒤처지지만 교육에 투입하는 예산은 올해에만 270억원에 이른다. 재정 여건이 우수한 강남권보다 더 많다. 교육투자만이 노원의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나아가 주민들의 자산 가치를 올려줄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현재 구가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것은 공교육 인프라 구축이다. 이를 반영하듯 노원구는 굵직한 교육 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다. 체험시설로 서울시립과학관, 노원우주학교가 있고 최근에는 노원수학문화관도 전국 지자체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지난해 10월 개관한 노원수학문화관은 개관한 지 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학부모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 5만 2000여명이 다녀갔다. 인근 학교 수학 동아리 학생들의 모임 장소로도 인기다. 공릉동 태랑중학교 1학년 박모(14)군은 “학원에선 공식 암기와 문제풀이 위주로만 배우는데 수학문화관에 오면 이항분포 실험실에서 직접 과정을 보면서 쉽게 익힐 수 있다”며 즐거워했다.하계동에 자리한 서울시립과학관은 서울시 최초의 종합과학관으로 노원이 자랑하는 시설 중 하나다. 청소년의 기초과학에 대한 이해를 돕고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지난 2017년 5월 개관했다. 4개의 상설전시실을 갖추고 우주와 인체, 유전은 물론 생태와 환경에 이르기까지 일상에 숨어 있는 과학적 원리를 쉽게 체험하는 공간이다. 태풍과 토네이도, 지진 체험이 인기가 많고 구슬을 움직여 상대편 골대에 넣는 게임을 통해 뇌파를 측정하는 체험도 가능하다. 또한 중계 근린공원에 위치한 노원우주학교는 널리 알려진 체험시설이다. 우주의 역사와 과학탐구, 천문 교실 등 실험 위주의 학습이 이뤄진다. 대형 천체망원경을 갖춰 별자리 관찰이 가능하고 달이 태양의 일부를 가리는 부분일식이 예정되면 관측 행사도 개최한다.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체험 시설도 있다. 지난해 6월 하계동에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3299㎡ 규모로 개관한 노원 청소년직업체험학교다. 광운대 공과대학 교수와 학생들의 지도하에 코딩교육을 비롯해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로봇 기술, 3D 프린팅, 디지털 드로잉 등 4차 산업 핵심기술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올해는 3개 분야, 18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구는 학생들을 위한 과학 축제도 해마다 정례화하고 있다. 대학과 연계한 로봇축제, 미래의 먹거리 산업을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드론·로봇·VR·3D 프린팅 등 미래 혁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과학축제를 지난해 처음 개최했다.공교육을 보완하고 사교육비를 절감하기 위해 대학과의 협력 사업도 활발하다. 특히 삼육대와 진행하는 ‘노원과학체험교실’과 ‘원어민 영어캠프’가 대표적이다. 과학체험교실은 구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4학년~중학교 3학년생이 대상이며 모집 인원은 150여명이다. 프로그램은 4일 과정으로 삼육대 과학 관련 학과 실험실 등에서 진행된다. DNA 모형 만들기, 뇌 훈련 체험 등 다양한 과학실험 외에도 서울시교육청 과학전시관 현장체험도 병행한다. 지금까지 구가 추진하고 앞으로 구상하는 노원 교육의 큰 그림은 ‘노원 평생교육 중장기 발전계획’에 담을 예정이다. 2013년 평생학습도시 지정 이후 지금까지 추진해 온 교육정책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교육정책 로드맵을 제시할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보다 많은 학생과 주민들이 공평하고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작은 것도 놓치지 않고 세심하게 살피겠다”면서 “구의 교육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명품 교육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