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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 3차원 카메라 탑재 ‘탱고폰’ 다음달 공개

    구글 3차원 카메라 탑재 ‘탱고폰’ 다음달 공개

    19일(현지시간) 구글 개발자회의 ‘I/O 2016’이 열린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한 전시장에서 환호성과 박수 소리가 터져 나왔다. 연단과 관중을 비추던 대형화면에 공룡인 주황색 벨로시랩터 한 마리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3차원 이미지인 공룡은 고개를 흔들며 좌우를 살폈다. 클레이 베버 구글 가상현실(VR) 담당 부사장이 조심스레 다가가 공룡 머리를 쓰다듬더니 기념사진을 함께 찍었다. 이렇게 현실 공간에 가상이미지를 결합하는 기술을 증강현실(AR)이라고 부른다. 구글은 AR을 모바일 기기 화면에 보여주는 ‘프로젝트 탱고’를 이날 본격 소개했다. 존 리 탱고팀장은 “3차원 촬영이 가능한 어안렌즈 카메라와 움직임과 깊이를 감지하는 센서를 탑재한 세계 최초의 탱고 스마트폰을 다음달 6일 공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노트북 제조사로 유명한 중국 레노보가 만든 ‘탱고폰’은 교육과 쇼핑, 게임 등에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2년 전 구글이 만든 개발자용 탱고 태블릿(512달러)보다 다소 낮은 500달러 아래로 책정될 전망이다. 올해 구글 I/O에서 프로젝트 탱고는 참가자들의 큰 주목을 받은 기술이다. 탱고 체험장 앞에는 항상 긴 줄이 있어 안에 들어가려면 1시간은 족히 기다려야 했다. 어지간한 수준의 혁신이 아니면 감탄하지 않는 엔지니어, 개발자들도 구글 직원이 시연하는 탱고를 경험하며 “와”, “세상에”, “멋지다”를 연발했다. 구글은 탱고폰이 일상생활에서 유용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주방 싱크대 옆에 알맞은 크기의 전기오븐레인지를 놓고 싶다면 줄자를 들고 가전대리점에 갈 필요가 없다. 탱고폰의 카메라로 공간 크기를 측량한 뒤 증강현실을 지원하는 가구점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해 적당한 제품을 넣어보며 결제까지 할 수 있다. 같은 방법으로 신체 사이즈를 탱고폰으로 재어 가상 피팅을 해본다면 매장에서 입어보지 않고도 내게 잘 맞고 어울리는 옷을 살 수 있다. 탱고폰의 교육 효과도 주목된다. 교실을 별이 가득한 우주나 숲 속,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공연장 무대로 전환해 현장에 가지 않더라도 실감 나는 체험 학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탱고로 구현한 증강현실을 가상현실 기기로 체험한다면 강력한 경험도구가 될 수 있다. 베버 구글 부사장은 전날 “구글의 VR 플랫폼 데이드림과 프로젝트 탱고는 같은 건물에서 한 팀으로 일하며 흥미로운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혀 두 기술의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마운틴뷰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서울포토]’K-컬처 밸리’ 기공식

    [서울포토]’K-컬처 밸리’ 기공식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서 열린 ’K-컬처 밸리’ 기공식에 참석해 홍보관에서 가상현실 탑승형 시뮬레이터 시연을 본 후 소감을 물어 보고 있다. 2016. 05. 20 청와대사진기자단
  • ‘게임 등급 분류’ 기업 자율에 맡긴다

    앞으로 게임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게임물의 등급을 분류할 수 있는 범위가 대폭 확대된다. 게임물 제조 기업은 내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자체 등급분류 사업자로 지정받으면 ‘청소년 이용 불가 게임물’과 ‘아케이드 게임물’을 제외한 가상현실(VR) 기기와 컴퓨터·온라인·콘솔게임 등 모든 게임물의 등급을 자율 분류한 뒤 게임 이용자에게 유통·제공할 수 있게 된다. 지금은 모바일 게임물에 한해서만 자율 등급 분류가 허용돼 있다. 문체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개정 게임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을 2017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업은 스스로 정한 게임물의 등급 분류 결과를 5영업일 이내에 게임물관리위에 통보하면 된다. 게임물관리위는 통보받은 게임물의 등급 분류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부적격 등급으로 판정나면 등급 조정 등의 조처를 취한다. 그러나 ‘청소년 이용 불가 게임물’과 오락기기 전문업소의 ‘아케이드 게임물’에 대해선 현행처럼 출시 전에 게임물관리위의 등급 판정을 받아야 한다. 게임산업 진흥법에는 게임물 등급이 전체 이용가, 12세 미만 이용불가, 15세 미만 이용불가, 청소년(18세 미만, 고등학교 재학자 포함) 이용불가 등 4단계로 나뉘어 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일본 아동 성학대 게임 ‘실비 키우기’ 유포 일당 적발 사이트 폐쇄

    일본 아동 성학대 게임 ‘실비 키우기’ 유포 일당 적발 사이트 폐쇄

    일본의 아동 성 학대 온라인 게임 ‘실비 키우기’ 한국어판을 제작하고 유포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9일 가상현실에서 만화 캐릭터 아동을 성적으로 학대하는 일본의 온라인 게임인 실비 키우기의 한국어판을 제작, 유포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의 음란물 제작·배포)로 사이트 운영자 2명과 유포자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모(19)군은 지난해 5월부터 해외에 서버를 둔 국내 최대 아동·성인만화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일본판 실비 키우기 게임과 음란만화(속칭 애로 동인지) 등 3488건의 음란물을 올려놓고 회원 1만 4000명에게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모(20)씨는 지난해 11월 21일 온라인에서 실비 키우기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국어판 게임을 만들어 자신의 블로그 등에 올려 유포했다. 박모(23)씨 등 13명은 지난해 11월 9일부터 사이버 머니를 받으려고 실비 키우기 게임 파일을 웹하드 사이트 등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 외에도 실비 키우기 게임을 온라인에서 유포한 19명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해당 사이트를 폐쇄하고 국내 포털 사이트나 웹하드 사이트에서 해당 사이트가 검색되지 않도록 차단했다. 실비 키우기는 일본에서 ‘노예와의 생활’이란 제목으로 제작된 미소녀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게임 진행자가 주인으로 가상현실에서 미소녀인 주인공 실비를 성적 노예로 만들어 성행위 혹은 성폭행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김태우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은 “실비 키우기 게임은 청소년에게 성에 대한 가학적 환상과 왜곡된 인식을 심어줘 비정상적 성적 충동을 일으킬 수 있다”며 “아동·청소년 음란물 등의 주요 유통경로인 웹하드와 P2P 사이트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유해 사이트 운영자뿐만 아니라 개인 유포자도 끝까지 추적해 검거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일본 아동 성학대 게임 ‘실비 키우기’ 유포 일당 적발 사이트 폐쇄

    일본 아동 성학대 게임 ‘실비 키우기’ 유포 일당 적발 사이트 폐쇄

    일본의 아동 성 학대 온라인 게임 ‘실비 키우기’ 한국어판을 제작하고 유포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9일 가상현실에서 만화 캐릭터 아동을 성적으로 학대하는 일본의 온라인 게임인 실비 키우기의 한국어판을 제작, 유포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의 음란물 제작·배포)로 사이트 운영자 2명과 유포자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모(19)군은 지난해 5월부터 해외에 서버를 둔 국내 최대 아동·성인만화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일본판 실비 키우기 게임과 음란만화(속칭 애로 동인지) 등 3488건의 음란물을 올려놓고 회원 1만 4000명에게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모(20)씨는 지난해 11월 21일 온라인에서 실비 키우기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국어판 게임을 만들어 자신의 블로그 등에 올려 유포했다. 박모(23)씨 등 13명은 지난해 11월 9일부터 사이버 머니를 받으려고 실비 키우기 게임 파일을 웹하드 사이트 등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 외에도 실비 키우기 게임을 온라인에서 유포한 19명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해당 사이트를 폐쇄하고 국내 포털 사이트나 웹하드 사이트에서 해당 사이트가 검색되지 않도록 차단했다. 실비 키우기는 일본에서 ‘노예와의 생활’이란 제목으로 제작된 미소녀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게임 진행자가 주인으로 가상현실에서 미소녀인 주인공 실비를 성적 노예로 만들어 성행위 혹은 성폭행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김태우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은 “실비 키우기 게임은 청소년에게 성에 대한 가학적 환상과 왜곡된 인식을 심어줘 비정상적 성적 충동을 일으킬 수 있다”며 “아동·청소년 음란물 등의 주요 유통경로인 웹하드와 P2P 사이트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유해 사이트 운영자뿐만 아니라 개인 유포자도 끝까지 추적해 검거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모터쇼도 가상현실로

    모터쇼도 가상현실로

    현대자동차가 오는 6월 개막하는 부산모터쇼에 맞춰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 있는 현대모터스튜디오 디지털에 가상현실(VR) 기기로 전시관을 가상으로 볼 수 있는 체험존을 설치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VR 기기를 통해 선보일 프레스데이 중계 영상 모습. 현대자동차 제공
  • [서울포토] 가상현실체험하는 최양희 장관

    [서울포토] 가상현실체험하는 최양희 장관

    코엑스에서 미래부 주최로 열린 ICT전시회,월드it쇼에서 최양희 미래부 장관이 kt부스에서 가상현실체험을 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가상현실체험 시연

    [서울포토]가상현실체험 시연

    코엑스에서 미래부 주최로 열린 ICT전시회,월드it쇼 sk부스에서 가상현실체험 시연을 하고 있다. 2016.5.17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가상현실체험 시연

    [서울포토]가상현실체험 시연

    코엑스에서 미래부 주최로 열린 ICT전시회,월드it쇼 sk부스에서 가상현실체험 시연을 하고 있다. 2016.5.17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로봇틱스가상현실체험 시연

    [서울포토]로봇틱스가상현실체험 시연

    코엑스에서 미래부 주최로 열린 ICT전시회,월드it쇼에서 sk부스에서 로봇틱스가상현실체험 시연을 하고 있다. 2016.5.17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바다의 탐험 모래의 열정 ‘백사장 어드벤처’ 해운대모래축제 27일 개막

    바다의 탐험 모래의 열정 ‘백사장 어드벤처’ 해운대모래축제 27일 개막

    “모래축제 보면서 추억 쌓으세요.” ‘2016 해운대모래축제’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 동안 ‘바다의 탐험, 모래의 열정’을 주제로 해운대해수욕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해운대모래축제는 국내 유일의 모래를 소재로 한 친환경 축제로 올해로 12회째. 부산 해운대구는 ‘태양의 열정을 느끼고(Feel Sun)’, ‘바다의 신비를 탐험하며(Play Sea)’, ‘모래의 재미를 즐기는(Enjoy Sand)’ 세 가지 콘셉트로 해운대모래축제를 준비했다고 17일 밝혔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세계모래작품전’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네덜란드, 러시아 등 7개국 11명의 유명 모래조각가들이 ‘걸리버여행기’, ‘포세이돈’, ‘크라켄’, ‘메두사’, ‘캐리비안의 해적’ 등 바다와 탐험을 소재로 한 3D 입체조각 작품들을 선보인다. 축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미디어 파사드. 모래 조각에 빛을 투영해 3D 가상현실로 다양한 창조물을 구현하는 그래픽아트로 올해 처음 도입된다. 시민 참여형 체험 행사도 다채롭다. 남녀노소, 가족, 친구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모래조각체험 ‘도전! 나도 모래조각가’, 보드를 타고 10m 모래 언덕을 스릴 있게 내려오는 ‘샌드보드’, 백사장에 떠 있는 보물섬과 같은 모래미로 속에서 해운대의 보물을 찾는 ‘모래탐험미로’ 등이 그것이다. 귀여운 요괴들을 모래로 만들어보는 체험인 ‘요괴워치의 모래 이야기’는 요괴워치 캐릭터를 선물 받고 게임도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즉석에서 팀을 나눠 물총놀이를 즐기는 ‘물총왕국’은 모래축제를 찾는 모든 연령대의 관광객에게 큰 즐거움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28일 오후 7시 개막식에는 에픽하이, 악동뮤지션, BMK가 열정적인 무대로 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같은 날 오후 10시에는 해운대 백사장이 클럽으로 변신한다. DJ 춘자와 댄스팀, 열정적인 클러버들이 함께 즐기는 ‘샌드클럽’이 축제의 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28일과 29일 구남로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프린지 페스티벌’에서는 국카스텐, 더 칵스, 킹스턴 루디스카의 열정적인 음악 공연과 마임·서커스 등의 다양한 공연이 관객과의 소통을 준비하고 있다. 2016 해운대모래축제를 대표하는 상징물인 ‘모래시계’, 바다와 탐험을 주제로 한 영화 상영, 상징물 퍼레이드인 ‘어드벤처 퍼레이드’도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153만여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다녀갔고 816억원의 지역경제 생산파급 효과를 거뒀다. 지난 3월에는 사단법인 한국축제콘텐츠협회 주최 ‘제4회 대한민국축제 콘텐츠 대상 시상식’에서 2015년 ‘축제관광부문 대상’에 이어 2016년 ‘축제콘텐츠 부문 대상’을 받았다. 백선기 해운대구청장은 “올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재미있는 체험 행사를 준비했다”며 “해운대모래축제를 즐기면서 추억을 쌓기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태후부터 먹방까지… 50여 개국 ‘NEW 콘텐츠 바다’에 빠졌다

    태후부터 먹방까지… 50여 개국 ‘NEW 콘텐츠 바다’에 빠졌다

    “3D 영화 주인공이 돼 하늘을 나는 기분이에요.” 지난 12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제10회 부산콘텐츠마켓’(BCM)의 한 부스. 가상현실(VR) 고글을 쓰고 고개를 좌우로 돌리던 이혜린(23·여)씨는 연신 “우와” 하는 탄성을 쏟아냈다. 다른 사람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이씨는 마치 독도 상공에 있는 듯한 착각에 빠져 독도의 자연 경관에 매료됐다. 이씨는 “고개를 아래로 향하는 순간 파도가 굽이치는 절벽 아래로 떨어져 내리는 듯한 기분이 들고, 고개를 들면 새파란 독도의 하늘이 바로 앞에 펼쳐져 있는 듯했다”고 말했다. 이씨가 접한 영상은 ‘드론프레스’가 지난해 10월 드론에 카메라 6개를 달아 독도에 가서 찍은 영상이다. 드론프레스는 드론에 장착된 카메라로 찍은 영상과 VR을 접목해 고품질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VR 고글 쓰는 순간 눈앞에 펼쳐진 독도·야구장 VR게임 개발사인 ‘앱노리’ 부스에서는 한 남성이 VR 고글을 쓰고 실감 나는 야구 게임을 즐겼다. 투수가 던진 공이 눈앞에 다가오면 게임기를 조종해 방망이를 휘두를 수 있다. 또한 고개를 좌우로 돌리면 실제 야구장처럼 관중을 볼 수 있어 타석에 들어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콘텐츠 범주가 점점 넓어지고 있다. 드라마,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쇼·오락 등 방송 영상 콘텐츠를 세계 여러 나라에 팔던 BCM에서도 새로운 콘텐츠를 찾기 위한 다양한 움직임이 포착됐다. ●다중채널네트워크 대세는 개인 방송 제작자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이번 BCM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주제는 다중채널네트워크(MCN)다. MCN이란 유튜브나 아프리카TV 등에서 인기가 높은 개인 콘텐츠 제작자를 확보해 방송사처럼 광고를 유치하고 마케팅에 활용하는 신종 콘텐츠 사업을 말한다. 여러 개인 방송 채널을 운영한다고 해서 다중채널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BCM에 해외 연사들을 초청해 최신 MCN을 소개하고 MCN 전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미 미국에선 유튜브에서 수백만명의 구독자를 거느린 개인 콘텐츠 제작자들이 할리우드 자본으로부터 막대한 액수의 투자를 받으며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대표적 인물이 글로젤 그린이다. 글로젤 그린은 욕조 안에서 시리얼을 타 먹고 양파를 먹는 등 ‘먹방’으로 유명해져 유튜브 구독자 400만명을 거느리고 있다. 지난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그녀를 백악관으로 초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CJ E&M이 2013년 7월부터 MCN 사업에 뛰어들었으며 현재는 50여개 사업자가 있다. MCN 사업자들은 인기 높은 콘텐츠 크리에이터와의 제휴를 확대하고 있는데 그중 한 명이 ‘대도서관’(본명 나동현)이다. 대도서관은 게임방송으로 시작해 요리, 강아지 등으로 주제를 확장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로 월수입이 5000만원이라고 밝혀 화제가 됐다. 광고회사인 넥스트라운드의 박설민 대표는 “지난해만 해도 광고주들이 MCN을 ‘마이너’하게 봤다면 올해는 인식이 많이 바뀌고 있다”며 “MCN도 광고주들이 많이 찾는다면 더 많은 시도를 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태양의 후예 열풍 비결 중 하나는 웹·모바일 부스 한 면을 드라마 ‘태양의 후예’ 주인공 송중기, 송혜교 얼굴로 꾸민 KBS미디어는 유독 북적였다. 중국, 중동 등에서 온 여성들은 배우 송중기 사진 앞에서 앞다퉈 사진을 찍었다. 이번 BCM은 태양의 후예 인기에 힘입어 아시아 바이어들이 크게 늘어났다. 태양의 후예 판권은 모두 34개국에 판매됐다. 이스라엘 등은 TV 방송국에서 사 갔지만 영국, 프랑스, 핀란드, 터키 등 유럽 국가들은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는 TV서비스(OTT)로 판권을 샀다. 중국 시청자들이 동영상 사이트인 아이치이를 통해 태양의 후예를 본 것이 대표적인 예다. 겅샤오화 아이치이 부사장은 “현재 젊은이들에게 TV는 전시품 정도로 여겨질 것”이라며 “태양의 후예를 방영하기 전에 처음으로 시도한 것이 많았는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홍보했고, 입소문이 나는 것도 SNS를 통해서였다. (태양의 후예 열풍은) 모바일을 통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아이치이는 지난해부터 인터넷을 통한 ‘웹 예능’을 선도하고 있다. TV에서는 하기 힘든 생방송을 다양하게 진행한다든가 TV 예능보다 훨씬 다양한 편집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시청자와 바로 소통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를 받다 보니 TV 프로그램보다 시청자들이 느끼는 재미는 배가되고 참여 비중도 높다. 겅샤오화 부사장은 “태양의 후예가 종영됐지만 이것은 출발에 불과하다”며 “웹에서 방영하다 보니 시청자들에게 바로 피드백을 받고 빅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을 개선해 다시 프로그램에 반영해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BCM에서는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 콘텐츠 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읽을 수 있는 다양한 포럼과 아카데미도 함께 열렸다. 아시아차세대콘텐츠포럼에서는 주요 국가 드라마 산업의 현황과 발전 방안, 아시아 드라마 국제 공동 제작의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전문가들 “국제 공동 제작으로 돌파구 찾아야” 전문가들은 국제 공동 제작으로 방송 콘텐츠의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노동렬 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그동안 일본의 경우 정치, 외교적 문제로 한류 열풍이 식어 버렸고 중국 시장은 불법 다운로드 문제 등이 어려움이었다”며 “태양의 후예 성공을 계기로 중국 등 외국 제작사와 제작 능력 및 자금 능력 시장이 공유돼 실질적인 소득 배분을 통한 시장 공유 단계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유샤오강 중국드라마제작산업협회 회장은 “중국을 돈 버는 나라로 생각해 매년 연예인, 감독이 요구하는 비용이 올라간다”며 “(한국 제작사들이) 얼마나 돈을 벌 수 있는지보다 서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공유해야 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종상 BCM 집행위원장은 “BCM 첫 회에는 18개국, 200여개 업체에서 400명이 참가해 750만 달러의 콘텐츠 수출 실적을 올렸지만 올해는 50여개국 900여개 업체에서 2500명이 참가해 1억 달러의 실적이 예상된다”며 “올해 슬로건이 ‘뉴 콘텐츠, 뉴 네트워크’인 만큼 BCM이 모바일, MCN 등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데 선도적인 네트워크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부산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ICT 생산 규모, 4년 뒤엔 240조로 키운다”

    AI 등 지능정보기술 10대 산업에 포함 지난해 기준 148조원인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생산 규모가 4년 뒤 240조원으로 커지면서 ICT 분야에 새로운 일자리가 대거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AI)을 포함한 지능정보기술이 10대 전략산업에 포함된다. 정부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제7차 정보통신전략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K-ICT 전략 2016’ 등 6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K-ICT 전략 2016은 구글의 AI 알파고 등을 통해 지능정보기술과 제4차 산업혁명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등 국내외 환경이 변화한 데 맞춰 기존의 K-ICT 전략을 재설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지능정보산업을 소프트웨어(SW)·사물인터넷(IoT) 등 9대 전략산업에 추가해 10대 전략산업으로 개편하고 지능정보산업과 9대 전략산업 간 연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ICT 분야 부가가치 생산을 지난해 기준 148조원에서 2020년 240조원까지 늘리고 ICT 수출액은 2100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게 목표다. 또 기존의 ‘평창동계올림픽 ICT 추진계획’을 수정·보완한 ‘K-ICT 평창동계올림픽 실현전략’도 의결했다. 정부는 이 계획에서 AI와 가상현실(VR) 등 2개 분야를 중점 분야로 추가하고 평창올림픽에서 이들 기술을 활용한 첨단 서비스를 선보여 첨단 ICT 제품·서비스 수출의 장으로 삼기로 했다. 위원회에서는 또 앞으로 5년간 정보보호 분야의 최정예 전문인력 7000명을 양성하고 정보보호 전문교재 개발, 전문교원 양성 등을 추진한다는 ‘사이버 시큐리티 인력양성 종합계획’이 의결됐다. 정부는 아울러 건강한 스마트 사회 조성을 위한 ‘스마트폰·인터넷 바른 사용 지원 종합계획’, ICT와 교통·에너지·의료 등을 결합한 융합 분야의 보안을 위한 ‘K-ICT 융합보안 발전 전략’, 향후 5년간 전자정부 추진 방향을 담은 ‘전자정부 2020 기본계획’도 의결했다. 황 총리는 “지능정보기술은 혁신적인 신산업을 만들고 생산성을 제고시키는 등 우리 사회의 모습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핵심 동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구글이 공개한 가상현실 그림판 ‘틸트 브러시’

    구글이 공개한 가상현실 그림판 ‘틸트 브러시’

    가상현실로 인해 화가들이 붓까지 내려놓게 되는 시대가 올까?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구글이 최근 발표한 가상현실(VR) 페인팅 어플리케이션 ‘틸트 브러시’(Tilt Brush)가 회화의 영역을 혁명적으로 넓힐 것으로 내다봤다. HTC 사의 가상현실 헤드셋 바이브(Vive)에서 작동하는 틸트 브러시는 X, Y, Z축 3D 공간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핸드 컨트롤러를 이용해 실물크기 3차원의 그림을 그리는 방식이다. 일반적인 재료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불, 눈, 별, 무지개 등을 이용할 수 있어 상상 속 예술 세계를 밖으로 끄집어 낼 수 있다. 또 데님, 실크, 면, 가죽 등 옷의 질감 또한 생생하게 표현할 수 있어 패션 산업까지도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당신의 방이 곧 캔버스이고, 당신의 팔레트가 곧 당신의 상상력’이라는 설명을 덧붙이며 구글이 이달 초 공개한 영상을 보면 틸트 브러시의 무궁무진한 잠재력이 더욱 확실히 와 닿는다. 틸트 브러시는 올해 초 이 기술의 시험 사용을 위해 구글문화연구소의 초청을 받은 아티스트들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다. 틸트 브러시를 경험한 캘리그라퍼 사이드 도킨스는 “나는 내가 원하는 작업을 아이디어로만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가상현실로 들어선 순간 모든 것이 변했다”고 말했다. 페이스47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남아프리카 출신 아티스트도 “2차원 세계의 시대는 저물고 이제 그림을 조각하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평가했다. 사진·영상=Google/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VR 세계 권위자들 서울 모였다…실감미디어 해외기술교류 컨퍼런스

    VR 세계 권위자들 서울 모였다…실감미디어 해외기술교류 컨퍼런스

    가상현실(VR) 산업 분야의 주요 인사들이 서울에 모여 VR 기술의 성과와 미래 산업화 방향을 모색했다.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실감미디어 품질평가 연구성과 보고회’와 ‘실감미디어 해외기술교류 컨퍼런스’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실감미디어 품질평가 연구성과 보고회에서는 홀로그래피 표준화 동향 및 산업 활성화 방안, 전시체험, 가상현실 콘텐츠 사업화를 위한 품질고도화 전략의 기조발표가 이어졌다. 기조 발표 이후에는 실감미디어 품질평가체계 개발 추진경과 및 실증 시범서비스 추진계획 경과보고, 실감형 다시점 영상(홀로그램)의 품질평가 체계 및 실감형 전시체험 제품 사용경험 기반 체감품질 평가체계, 가상현실 기반 콘텐츠 품질 테스팅 가이드라인의 성과보고로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실감미디어 해외기술교류 컨퍼런스에서는 VR 분야의 세계 주요 인사들이 직접 강연자로 나섰다. SVVR의 공동창립자인 칼 크란츠(Karl Krantz)와 나나 우수이(Nana Usui), 노이텀의 하오양 리우(Haoyang Liu) CEO, 알트스페이스의 존 프란시스 쇼네시(John Francis Shaunessy) 헤드 프로그래머, 모구라VR의 공동창립자인 쿠보타 슌(Kubota Shun)등이 강단에 섰다. 현재 전세계 VR산업에서 가장 큰 규모로 오랫동안 운영되고 있는 가상현실개발자 커뮤니티 SVVR(Silicon Valley Virtual Reality)의 창립자이자 SVVR 전시와 컨퍼런스의 최고 책임자인 칼 크란츠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가상현실 산업의 비전과 가상현실 프론트라인에서 유념할 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가상현실 모션캡션 장비 퍼셉션 뉴런(Perception Neuron)으로 유명해진 하오양 리우는 노이텀의 설립자로 모션캡쳐 장비를 바탕으로 향후 가상현실 콘텐츠 개발의 방향성과 이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어떻게 제공할 수 있는지에 대해 강연했다. 쿠보타 슌은 현재 일본 VR산업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최신 정보를 정리하고 테마파크, 인터넷카페 등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독특한 장소를 중심으로 VR산업의 사업화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마지막으로 매직VR을 만든 개발자 존 프란시스 쇼네시는 가상현실 공간에서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인간이 컴퓨터와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실감미디어 해외기술교류 컨퍼런스에서는 해외 연사들의 강연뿐 아니라 모션트레커 기술 시연과 햅틱 컨트롤 기술 시연, 국내 가상현실 콘텐츠 개발 이슈 및 사례 발표와 전문가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참관객들에게 볼거리도 제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더 싸게 더 쉽게… ‘360도 촬영’의 일상화

    더 싸게 더 쉽게… ‘360도 촬영’의 일상화

    29만원대 가격… 무게 76.7g 스마트폰 카메라 조작과 유사 카톡·메일 등 즉시 전송 기능도 가상현실(VR) 헤드셋에 이어 360도 카메라에까지 보급형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사용하기도 간편해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360도 사진과 동영상을 쉽게 촬영할 수 있다. 구글과 페이스북 등이 360도 콘텐츠를 공유하는 플랫폼을 확대하고 있어 올해가 콘텐츠 제작과 공유, 감상에 이르는 ‘VR 생태계’ 확산의 원년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출시된 보급형 360도 카메라 중 LG전자의 ‘LG 360 캠’을 사용해 봤다. LG전자가 지난 3월 전략 스마트폰 ‘LG G5’와 함께 출시한 ‘프렌즈’ 중 하나로, 출고가는 29만 9000원이다. LG전자는 누구나 손쉽게 360도 영상을 촬영해 즐긴다는 ‘대중성’에 방점을 찍었다. 손바닥 절반 길이의 스틱 모양에 무게도 76.7g에 불과해 여행이나 나들이를 갈 때 주머니에 넣어 다닐 수 있다. 조작도 간편하다. 기기 앞면에 있는 버튼을 짧게 한 번 누르면 사진 촬영, 길게 누르면 영상 촬영이 된다. 다만 기기를 손에 든 채 사진을 찍으면 사진 속에서 손 모양이 왜곡돼 나오는 탓에, 기기의 바닥에 새겨진 홈에 삼각대나 셀카봉을 연결해 자신의 키보다 높은 곳에서 촬영하는 게 좋다. 파일 관리는 스마트폰에서 ‘360 캠 매니저’ 애플리케이션(앱)을 구동하고 블루투스와 기기에 탑재된 와이파이로 기기와 스마트폰을 연동해 할 수 있다. 기기를 손에 들고 있지 않아도 스마트폰 앱으로 사진 및 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360 캠 매니저’ 앱 역시 단순하고 직관적이어서 사용이 쉽다. 앱의 ‘카메라’ 기능은 스마트폰 카메라의 사용자 환경(UI)과 거의 동일해 스마트폰 카메라와 똑같은 터치 조작으로 사진과 동영상 촬영, 촬영모드 변경, 각도 변경(360도 및 180도) 등이 가능하다. 또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앱으로 다운받아 카카오톡이나 이메일로 즉시 전송할 수 있다. 기기가 구글의 ‘스트리트뷰’ 호환 제품으로 공식 인증을 받은 덕에 앱에서 별도의 변환 과정 없이 구글 스트리트뷰와 유튜브에 업로드할 수 있다. 앱은 안드로이드 5.0 이상, iOS 8.0 이상의 모든 스마트폰에서 구동할 수 있어 LG전자의 스마트폰에 국한되지 않는다. 1300만 화소, 화각 200도 카메라 두 개가 달려 있어 시원한 화각의 사진과 2K 해상도의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다만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비교하면 화질은 다소 아쉽다. 기기와 캠매니저 앱을 연동해 동영상을 전송할 때 종종 와이파이 통신이 끊기거나 속도가 느려지기도 한다. 글 사진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구글의 미래’ 그리는 자리… 세상의 미래도 보인다

    ‘구글의 미래’ 그리는 자리… 세상의 미래도 보인다

    “오늘 아침 6000여명의 개발자가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 모여 5000ℓ의 커피와 1만개의 아이스크림을 해치웠습니다. 생중계로 수백만명이 이 현장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5월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구글 개발자 회의 기조연설을 시작하며 한 말이다.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 구글의 연간 최대행사인 ‘구글 아이오(I/O) 2016’이 오는 18일(현지시간) 개막한다. I/O는 입력과 출력의 줄임말이자 개방에 의한 혁신을 뜻한다. 구글이 곧 출시할 신제품과 서비스를 미리 보고 장기 프로젝트도 함께 확인하는 자리다. 구글 I/O는 올해 10회를 맞아 해마다 빌린 모스콘센터 대신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구글 본사의 야외 공연장 ‘쇼라인 엠피시어터’에서 열린다. 구글 I/O는 개발자들이 안드로이드, 크롬 등 구글의 플랫폼을 이해하고 좋은 콘텐츠를 개발하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해마다 새로운 프로젝트를 깜짝 공개한다. 올해는 모바일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N,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자율주행차 등이 메인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 매년 구글 I/O에서 새로운 OS를 공개했던 구글은 올해 안드로이드 7.0 버전인 ‘N’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I/O에 나온 안드로이드 6.0 버전 M은 ‘마시멜로’로 시장에 선보였다. 컵케이크, 아이스크림, 젤리빈 등 디저트 이름을 딴 OS 시리즈를 이어온 구글이 N으로 시작하는 이번 버전에는 어떤 이름을 붙일지도 관심이다. 구글 안팎에서는 뉴욕치즈케이크, 너겟, 뉴텔라 등을 후보로 거론하고 있다. 구글이 안드로이드N을 탑재한 넥서스폰을 I/O에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 I/O 둘째 날인 19일에는 ‘구글의 VR’ 세션이 마련된다. 구글의 VR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클레이 베버가 세션 진행을 맡는다. 구글은 2014년 I/O에서 두꺼운 종이를 접어 스마트폰을 끼우는 형태의 저가 VR 기기 ‘카드보드’를 선보인 바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구글이 카드보드의 뒤를 잇는 VR 기기를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구글이 스마트폰을 끼우지 않아도 작동하는 독자적 VR 기기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베버 구글 VR 책임자가 최근 인터뷰에서 “카드보드를 통해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도를 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만큼 이번 I/O에서 구글 VR 프로젝트의 청사진이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 일부 외신은 지난해 전문가급 고성능 VR 카메라를 공개한 구글이 올해는 일반 사용자를 위한 합리적 가격의 VR 촬영기기를 선보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증강현실을 구현하는 모바일 기기인 ‘프로젝트 탱고’도 이번 I/O에서 본격 공개될 전망이다. 구글은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에서 레노보와 함께 만든 프로젝트 탱고 태블릿PC를 공개하면서 올여름 본격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탱고는 모바일 기기에 있는 센서와 카메라로 주변 사물과 장소를 인식한 뒤 이를 실제와 가상이 결합된 증강현실로 표현하는 기술이다. 구글은 이번에 프로젝트 탱고와 관련한 세션을 3개 준비했다. 자율주행차는 이번 I/O 세션 주제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여전히 관심 대상이다. 특히 행사 장소인 쇼라인 엠피시어터는 시내와 떨어졌을 뿐만 아니라 주차공간이 상당히 넓어 자율주행차 시범 주행을 위한 최적의 장소라는 평가가 나온다. 구글은 지난해 여름부터 마운틴뷰 근처에서 25대의 자율주행차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구글은 최근 완성차 업체인 피아트 크라이슬러의 신형 미니밴에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와 관련한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란 추측도 나온다. 이 밖에 인공지능(AI)과 안드로이드 웨어, 구글의 이분화된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와 크롬의 통합방안 등도 I/O 기간에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AI와 관련해 피차이 CEO는 최근 “기기 자체는 뒤안길로 물러나고 차세대 컴퓨터는 지능을 갖춘 비서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모바일 퍼스트에서 AI 퍼스트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해 이번 기조연설에서도 AI를 비중 있게 언급할지 주목된다. 구글은 웹사이트(https://events.google.com/io2016/)를 통해 기조연설과 주요 세션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구글캠퍼스 서울에서도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방송·영상 축제 ‘부산콘텐츠마켓’ 11일 오픈

    방송·영상 축제 ‘부산콘텐츠마켓’ 11일 오픈

    아시아 최대 방송·영상 비즈니스 축제인 ‘부산콘텐츠마켓(BCM) 2016’이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부산콘텐츠마켓은 세계 46개국에서 2500여명의 바이어와 셀러가 참여하는 마켓(B2B)과 일반시민들의 참여하는 마켓 플러스(B2C)로 이뤄진다. 마켓 플러스는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가상현실(VR) 콘텐츠와 컨버전스(융합) 콘텐츠 등 미래지향적인 문화콘텐츠를 대거 선보인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400명 이상 늘어난 바이어와 셀러가 참석하며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 영향으로 아시아계 바이어가 큰 폭으로 늘었다. 네덜란드, 프랑스, 미국, 인도, 러시아, 카자흐스탄, 아르헨티나 등 각국의 우수 기업과 포맷 전문업체 등도 참가한다. 부산콘텐츠마켓과 제휴를 맺은 중국 광저우 국제 다큐멘터리영화 페스티벌(GZDOC)과 베트남 텔레필름, 중국드라마제작협회도 참가 등록을 했다. 국내에서는 MBN, 채널A 등 종편 채널과 국내 신규 전시사와 부산콘텐츠마켓에서 지원하는 중소기업 업체 등이 참여한다. 아시아 다큐멘터리 어워즈, 비즈매칭(BIZ Matching), 문화콘텐츠펀드 투자계획 설명회, BCM 포럼(아시아차세대TV콘텐츠포럼세미나), BCM 아카데미 등의 행사도 마련된다. 부산콘텐츠마켓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부산콘텐츠마켓은 전 세계 방송영상 콘텐츠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축제의 장”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갤럭시 노트6 충전·전송 속도 빠른 USB 타입C 도입하나

    갤럭시 노트6 충전·전송 속도 빠른 USB 타입C 도입하나

     오는 하반기 출시될 삼성전자의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 6가 충전 및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빠른 USB C형 단자를 적용할 것으로 관측됐다.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를 전문으로 다루는 인터넷 매체 샘모바일은 2일(현지시간) 갤럭시 노트6가 아이폰의 라이트닝 단자처럼 앞뒤 구분없이 꽂아 쓰는 USB 타입 C를 적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USB는 PC와 노트북, TV 등 각종 가전기기에 두루 쓰는 범용표준단자이다. 널리 사용하는 A형은 포트 크기가 커서 스마트폰과 같이 휴대성이 강조되는 소형 기기에 쓰기는 적합하지 않다. 반면 지난해 나온 C형은 모양이 상하대칭이어서 케이블 방향을 확인할 필요 없이 꽂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 5와 갤럭시 S7 및 S7 엣지까지 마이크로 5핀 USB를 유지했다. 가상현실 체험기기 기어VR 등 자체 기기와 외부 개발자들이 만든 주변기기(액세서리)와의 호환에 무게를 두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글로벌 하드웨어 업체들은 최근 USB C형 단자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해부터 신형 12인치 맥북에 USB C형을 적용했고 크롬, 델, 에이수스도 노트북과 태블릿PC에 USB C형을 적용하고 있다. 애플이 아이폰의 라이트닝 단자를 USB 타입C로 바꿀 가능성도 제기된다. 마이크로 5핀이 최대 480bps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내는데 비해 USB C형은 이보다 20배 빠른 10Gbps를 지원한다. 고화질 4K 대용량 파일도 빠르게 전달할 수 있고, 충전속도 역시 빠르다. 이런 이유로 유럽연합(EU)은 충전 표준을 USB C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샘모바일은 갤럭시 노트6의 표준단자가 바뀔 경우 기어VR 신제품이 함께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의 기어VR은 마이크로5핀을 사용한다. 별도의 어댑터가 없으면 갤럭시 노트6와 직접 연동이 어렵다는 얘기다.  앞서 샘모바일은 갤럭시 노트 6가 갤럭시S7에 적용된 방수, 방진 기능을 갖추고 홍채인식센서를 탑재할 것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쓰레기 놀이터’서 놀며 환경 배워요

    자원 순환과 기후변화, 생물 다양성 등을 한 곳에서 체험하며 환경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놀이공원이 서울 도심에 설치된다. 2일 환경부에 따르면 4~8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씨-페스티벌(C-Festival) 기간 동쪽 광장에 친환경 놀이동산(990㎡)을 조성해 운영한다. 놀이동산 조성에는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생태원을 비롯해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업사이클디자인협회 등 민간단체·협회가 참여했다. 자연순환존에서는 버려지는 물품에 새로운 가치를 더해 전혀 다른 제품으로 다시 생산하는 과정을 볼 수 있다. 폐목재와 1만 2000개의 페트병, 1000개의 빈 캔 등으로 제작한 ‘쓰레기 놀이터’도 운영한다. 설악산 비룡폭포와 대청봉, 홍도의 해상·수중을 가상현실(VR)로 체험하고, 수돗물 블라인드 테스트가 열려 먹는샘물·정수기물 등을 마시며 구별해 내는 코너도 진행된다. 멸종위기종 열쇠고리를 만들고, 자전거를 굴려 생긴 전기로 솜사탕도 만들 수 있다. 박천규 환경부 대변인은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환경을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소개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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