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가상현실
    2026-01-31
    검색기록 지우기
  • 아나운서
    2026-01-31
    검색기록 지우기
  • 놀이공원
    2026-01-31
    검색기록 지우기
  • 법원 판결
    2026-01-31
    검색기록 지우기
  • 지방선거
    2026-01-3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65
  • [이재용의 뉴삼성-위기를 기회로] 삼성전자, 스마트폰 1등만 고집하면 미래는 없다

    [이재용의 뉴삼성-위기를 기회로] 삼성전자, 스마트폰 1등만 고집하면 미래는 없다

    ‘과거 성공에 취해 시장의 큰 변화를 놓쳤다. 단기 성과에 치중하는 근시안적 경영을 했다. 충성고객(집토끼)의 존재감을 과신했다. 일등 조직이란 자부심 속 내외부 비판에 무신경했다….’ 2000년대 일본 소니가 세계 전자산업 패권을 한국 삼성전자에 빼앗길 무렵 지적된 소니의 약점들이다. 지금 이 약점은 삼성전자를 향해 있다.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드론, 3D프린터 등이 일상화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로의 전환이 진행되면서다. 십여년 전 디스플레이, 반도체, 휴대전화 등의 여러 분야에서 일사불란한 스피드 경영을 선보이며 삼성전자는 일본 전자산업 골리앗들을 연거푸 꺾었다. 그러나 이후 새롭게 경쟁자가 된 미국·중국의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은 삼성보다 덩치가 크고, 신산업에 적합한 조직 문화를 갖췄다. 구글, 아마존,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는 모두 설립된 지 18년 미만 기업들로 미국의 신경제 시대 탄생했다. 올해로 설립 47년째인 삼성전자에 비해 개방적인 조직 문화를 갖췄다. 한편으로 애플(234조원), 마이크로소프트(123조원),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76조원)의 지난해 가을 기준 현금 보유액은 삼성전자의 현금 동원력을 압도한다. 설립 햇수만으로 기업의 혁신 역량을 예단하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다. 삼성전자의 역사만 봐도 ‘오래된 기업은 늙은 조직’이란 산술적 등식은 맞지 않는다. 27일 삼성전자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재용 부회장이 등기이사로 선임되며 ‘3세 경영 개막’이란 평가가 나왔지만, 이병철 선대회장과 이건희 회장에 이어 단순히 승계의 길이 펼쳐진 것은 아니다. 삼성의 최고 의사결정권자는 공교롭게 기술 전환기에 맞춰 교체됐다. 이병철 선대회장(1938~1987년)의 삼성이 근대화에 발맞춰 제품 국산화에 주력했다면, 이건희 회장(1987년~)은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시기 삼성전자를 지휘했다. 이 회장이 인재경영, 품질경영에 주력하며 경쟁사보다 빠르고 과감한 설비투자를 감행해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시대적 배경이다. 이 부회장은 한층 더 ‘혁명’적인 변화를 맞이할 전망이다. 미래학자들은 4차 산업혁명이 일상에서 만개할 시점을 4~5년 뒤로 본다. 늦어도 3~4년 뒤면 글로벌 기업 간 패권 서열이 정리된다. 여명기인 지금 기업들은 ‘비대칭 경쟁’을 벌이는 한편 미래를 대비하는 중이다.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는 “스마트폰만 봐도 애플은 디자인을, 구글은 AI를, 삼성은 하드웨어를 차별화 지점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출시된 스마트폰의 약점은 제조사별 지향점과 함께 경쟁의 압박감을 보여 준다. 애플은 소비자 반발을 무릅쓰고 아이폰7의 디자인 차별성을 도모하려 무선 이어폰을 채택했다. 구글이 직접 설계한 픽셀폰의 국내 출시 일정이 늦춰지는 이유는 이 스마트폰의 음성인식 AI 비서(구글 어시스턴트)의 한국어 버전 개발이 지연되고 있어서다. AI 탑재 없는 스마트폰에 구글 스스로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모습이다. 지난 11일 단종된 갤럭시노트7은 방수·방진, 대용량 배터리, 쓰임새가 다양한 노트펜 등 삼성전자의 하드웨어 역량이 집결된 모델이다. 이 교수는 “스마트폰 하드웨어 중 소비자에게 가장 절실한 게 고성능 배터리”라면서 “가장 뛰어난 하드웨어를 구현하려는 욕심이 배터리 폭발 문제로 이어진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삼성전자의 하드웨어 경쟁력을 구글의 AI나 애플의 디자인 경쟁력보다 폄하하는 태도는 삼성전자가 현재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라는 실적을 간과한 평가다. 다만 하드웨어 경쟁력에만 매몰돼 미래 성장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삼성의 전 임원은 5년 전 삼성이 신수종 사업 중 하나로 바이오시밀러(복제약)를 지정한 것을 하드웨어 중심적인 접근 사례로 꼬집었다. 그는 “바이오시밀러 공정과 반도체 공정이 비슷하지만, 삼성전자가 반도체를 키울 때엔 선도자로서 각국이 규제를 만들기도 전에 진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면서 “각국에 후발 주자로 바이오시밀러 시판 허가를 받고 판매할 때 삼성전자만의 강점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바이오시밀러와 함께 신수종 사업이었던 태양전지, 자동차용 전지, 발광다이오드(LED), 의료기기 중 대부분이 당초 성장 기대에 못 미친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IoT, AI 분야는 삼성전자의 가전 경쟁력과 연계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최근 각광받고 있다. 올해 들어 AI 개발업체 비브랩스를 인수하는 등 관련 투자를 늘리는 삼성전자의 행보도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구글이나 애플 등 경쟁사보다 1~2년 늦게 스타트업 인수 행보를 시작했다는 점은 아쉬운 측면으로 꼽힌다. 시장의 흐름을 읽고 시장을 선점하는 분석 능력에서 삼성전자 안팎의 역량이 부족하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은 “창립 이후 130여곳을 인수한 구글도 인수합병(M&A)에 모두 성공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성공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털어내고 M&A를 많이 시도해 보는 게 유일하게 역량을 키우는 길”이라고 제언했다. 삼성의 당면 과제는 기존 강점을 보강할 기업을 상대로 한 M&A, 새로운 사업 모델을 창출하려는 시도 자체이고 이 과정에서 겪는 착오야말로 자산이 될 것이란 뜻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전설의 그룹 ‘아바’ 해체 30년만에 재결합

    전설의 그룹 ‘아바’ 해체 30년만에 재결합

     1970년대 스웨덴 출신의 4인조 혼성 보컬 그룹인 아바가 해체한 지 30여년 만에 ‘디지털 연예’ 활동을 위해 재결합한다.  26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아바의 고유 멤버 4명은 음악 매니저인 사이먼 풀러와 함께 내년 중 다시 모여 가상현실과 인공지능 등이 포함된 ‘새로운 디지털 연예 활동’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했다.  새로운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내용은 내년에 다시 발표될 예정이다.  풀러는 영국 걸그룹인 스파이스 걸스의 음악 매니저다.  그는 이날 성명에서 아바가 “최신의 디지털 가상현실 기술을 극도로 활용한 획기적 벤처”에 기반을 두고 함께 작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바의 여성 멤버인 안니 후리드 린지스타드는 전 세계의 팬들이 재결합을 줄곧 요청했다면서 “이번에 새로운 작업이 우리를 흥분시키는 것만큼이나 팬들도 열광시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성 멤버인 베니 안데르손은 “우리는 미래의 무한한 가능성에 영감을 얻었고 뭔가 새롭고 극적인 것을 창조하는 일원이길 즐겼다”면서 “이번 작업은 우리의 과거와 현재 모습의 진수를 보여줄 ‘타임머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바는 1973년 스웨덴에서 결성해 이듬해 유럽 국가별 가요대회인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워털루’로 대상을 차지하며 스타로 부상한 뒤 ‘S.O.S’와 ‘마마 미아’ ‘댄싱 퀸’ ‘허니 허니’ ‘김미 김미 김미’ 등을 발표해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히트곡 중 ‘맘마미아’는 뮤지컬에 이어 2008년 영화로도 제작돼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활동 도중 각각 부부가 된 이들 4명은 모두 이혼한 뒤 1983년 해체했고 이후 린지스타드만 솔로로 활동을 이어갔다.  지난 6월 멤버 가운데 작곡을 했던 비요른 울바에우스와 안데르손이 만난 지 50주년을 기념한 모임에서 그룹 해체 30여년 만에 처음으로 다시 모여 공연을 한 바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자유학기제·공교육 정상화… 6개 교육개혁 성과 한눈에 본다

    자유학기제·공교육 정상화… 6개 교육개혁 성과 한눈에 본다

    교육부·기업 등 855개 기관 참여 맞춤형인력양성 등 5개 체험관 진로·금융게임·상담코너 등 마련 이세돌 등 유명인 강연 단연 인기 “중심을 잘 잡고 타니까 진짜 같아.” 최진욱(경기 연천 백학중 1)군이 스마트폰을 장착한 가상현실(VR) 체험기기를 머리에 쓰고 스케이트보드를 탄 채 기우뚱거리면서 외쳤다. 옆에서 같이 체험하던 정형기군도 기우뚱거리다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2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 행복교육박람회’에 참여한 아이들은 카이스트 과학영재교육원이 준비한 VR체험 코너를 떠날 줄 몰랐다. 주변에서 구경하던 아이들도 빨리 경험해 보고 싶은 마음에 발을 동동 굴렀다. VR체험 프로그램은 스케이트보드 밑에 아두이노(회로를 사용한 전자기판)를 달아 스케이트보드의 움직임을 VR로 전달되는 방식으로 만들었다. 중학교 자유학기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23개 중학교 학생 468명을 대상으로 이런 진로체험캠프를 마련한 류지영 카이스트 과학영재교육원 팀장은 “카이스트 재학생 1명이 멘토가 돼 8명의 중학생과 1박 2일로 이공계 대학생의 생활을 알려주는 ‘진로멘터링’이 특히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오는 22일까지 열리는 대한민국 행복교육박람회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학생과 학부모를 맞고 있다. 교육부가 사업별로 진행하던 행복학교박람회, 교육과정우수학교, 산학협력엑스포를 비롯한 박람회를 올해부터 ‘행복교육박람회’로 통합했다. 교육부와 교육청의 각종 기관을 비롯해 민간 기업 등 모두 855개 기관이 참여한다. ▲자유학기제관 ▲공교육정상화관 ▲지방교육재정개혁관 ▲사회수요맞춤형인력양성관 ▲일학습병행관 및 선취업후진학관의 5개 관에서 모두 900개의 부스를 운영하며, 학생과 학부모는 교육부의 모든 정책을 무료로 경험할 수 있다. 신한은행이 설치한 부스에서는 학생들이 금융상식 보드게임 삼매경에 빠졌다. 주사위를 굴려 이동한 뒤 길이 3㎝ 정도의 정사각형 종이 딱지를 뽑아 들고 금융상식을 맞추면 +3칸, -3칸 등 함정이나 점프대를 만들 수 있다. 이렇게 만든 미로를 가장 먼저 빠져나가 도착점에 도달하면 이기는 게임이다. 종이 딱지에는 ‘신용카드는 중·고등학생도 만들 수 있나?(-3점)’와 같은 퀴즈가 적혀 있다. 우제희(경기 고양제일중 1)양은 “게임을 하면서 퀴즈를 풀어 보니 금융상식이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신한은행은 또 대형버스에 실제 은행과 동일한 시스템을 갖추고 중학생들이 직접 은행원을 경험해 보도록 하는 ‘찾아가는 금융체험 교실’도 운영한다. 대형TV에는 신한은행 신입사원이 배우는 통합단말 시스템을 중학생의 사정에 맞게 고친 프로그램을 띄워 놨다. 학생들은 이 버스에서 직접 통장을 개설하고 은행원이나 고객 역할을 해 보면서 자연스레 은행원이 어떤 일을 하는지 익힌다. 신윤진 신한은행 사회공헌부 부부장은 “금융상식 보드게임이나 금융체험 버스를 통해 중학생 때부터 자연스럽게 금융에 대해 생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활동은 기업 이미지를 높이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산간벽지 100여곳의 중학교를 다녔다. 자유학기제관에서는 자유학기제의 성과와 자유학기제 동안 이뤄지는 각종 비교과 수업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자유학기제관 중앙에는 실제 교실 모형을 꾸며 놓고 자유학기제 수업 명장으로 지정된 교사들의 수업도 시연된다. 공교육 정상화관은 1950년대부터 지금까지 변화된 교실의 모습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제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수업 개선 사례가 소개돼 교사들에게도 유용하다는 평가다. 지방교육 재정개혁관은 누리과정 우수 유치원과 돌봄교실 운영 우수 학교 등 40여곳의 참여로 전시관을 꾸몄다. 블록 놀이, 웹툰 등으로 교육재정의 중요성을 홍보한다. 일· 학습병행 및 선취업 후진학 전시관에서는 학생이 학교와 산업체를 오가며 배우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수업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현재 전국에 60개가 있으며, 내년까지 200여개로 늘어난다. 사회수요 맞춤형 인력양성 전시관은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사업(PRIME), 대학 인문역량 강화사업(CORE),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ACE)와 같은 대학 정책의 성과와 향후 계획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대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장학금과 학자금 지원에 대한 일대일 상담 코너도 마련됐다. 부대행사로 진행되는 유명 인사들의 23개 강연은 인기가 높아 제 시간에 맞춰야 들을 수 있다. 이날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은 ‘인공지능 시대의 인성교육’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 9단은 강연에서 “둘이 두는 바둑에서는 배려가 중요하다”고 했다. 21일과 22일에는 개그우먼 박지선씨가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과 노하우’, 변천사 평창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쇼트트랙 종목담당관이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와 함께 키우는 소중한 꿈’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22일에는 오세득 셰프와 금난새 지휘자 등이 나선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국민들이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앞으로 6대 교육개혁 성과를 현장에 더욱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며 “이번 행복교육박람회를 계기로 많은 국민이 일선 교육 현장의 변화를 직접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4차 산업혁명 대비책은 융합기술교육”

    “4차 산업혁명 대비책은 융합기술교육”

    “AI중심 생산방식 혁신 대비…3차산업중심 교육 탈피해야” “4차 산업혁명은 한마디로 생산 방식의 혁신을 말합니다.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소프트웨어와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는 빅데이터 기술, 최신 로봇 기술이 합쳐져 근로 형태가 혁신적으로 변화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교육과 직업훈련도 기존 3차 산업 중심에서 탈피해 융합기술의 길로 가야 합니다.” 이우영(56) 한국폴리텍대 이사장은 20일 인천 노동복지합동청사에서 가진 취임 2주년 인터뷰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비책으로 ‘융합기술’을 거듭 강조했다. 올해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의 ‘미래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기술 발전으로 2020년까지 71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반면, 새로 생기는 일자리는 200만개에 불과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이사장은 지난 5월 일본의 자동차 제조업체 미쓰비시 공장, 8월엔 독일의 기계 및 생활용품 제조업체 지멘스를 방문해 변화의 흐름을 읽었다고 했다. 이 이사장은 “특히 지멘스는 5000억개 이상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자동화 생산라인을 갖추고 가상현실(VR) 설계시스템을 구축해 주문받은 제품을 맞춤형으로 제작한 뒤 24시간 이내에 고객에게 전달하는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해 눈길을 끌었다”고 소개했다. 지멘스와 아디다스 등 독일 대기업들은 이런 방식으로 비용을 절감해 해외로 이전했던 생산기지를 본국으로 속속 복귀시키고 있다.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기는커녕 오히려 고용이 늘었다. 이 이사장은 “놀라운 사실은 이런 공장들이 과거와 동일한 근로자 수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독일 실업률은 2010년 6%에서 올해 4.6%까지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이 이사장은 취임한 뒤 줄곧 급진적 변화에 대비해 왔다고 했다. 지난 3월에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융합기술교육원’을 건립했다. 여기에서는 데이터융합 소프트웨어과, 임베디드시스템과, 생명의료시스템과 등 미래 유망분야 교수들을 초빙해 직업훈련을 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기계공학 같은 전통산업 기술은 이미 갖춰져 있기 때문에 융합적 사고를 높이는 데 방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인재양성 예산도 내년에만 90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올해엔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팩토리 등 신기술 분야 6명, 학생들의 심리상담과 인적자원개발(HRD) 분야 6명 등 총 79명의 교수를 채용해 미래 변화에 대비할 계획이다. 올해 초 교수 39명은 직업훈련 선진국인 호주에서 직업훈련 평가 인증을 받기도 했다. 이 이사장은 “지식·기술·인성을 겸비한 참다운 스승이 인재를 길러낸다는 의미의 ‘참인폴리텍’과 늘 새로운 대비를 하자는 뜻의 ‘광휘일신’을 최우선 모토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노력의 결과로 지난해 졸업생 취업률은 85%를 기록했다. 공공기관 경영평가 A등급을 받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다음달 2~3일에는 한국폴리텍대 출범 10주년을 맞아 ‘4차 산업혁명과 일자리’를 주제로 ‘한국폴리텍 엑스포’를 개최한다. 전국 35개 캠퍼스의 145개 학과가 참여해 직업체험과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기 위한 융합기술 전망을 제시한다. 끝으로 이 이사장은 “2019년 개교 예정인 경기 파주시의 폴리텍대 경기북부캠퍼스에 탈북민과 통일에 대비한 교육시스템 구축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통일 직후 대량실업에 대비해 탈북 고학력자 직업훈련 교사 양성, 남북한 훈련용어 분석 등의 작업을 서두르겠다”고 강조했다. 글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사진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과학도시 대전서 VR로 달 탐사 가 보자

    과학도시 대전서 VR로 달 탐사 가 보자

    가상현실 통한 우주 탐험 등 나흘간 체험 프로그램 풍성 ‘가상현실(VR)로 카누와 산악자전거를 타고 달 착륙선과 나로호 모델도 보고….’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이 오는 22~25일 한빛탑광장과 엑스포시민광장 등에서 열린다. 대전시는 18일 “사이언스페스티벌은 권선택 대전시장이 ‘지역 특색에 딱 들어맞는다’며 대전의 대표 축제로 키우면서 급성장했다”며 “그 위상에 걸맞게 새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새 프로그램으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달 탐사관’이 있다. 달 착륙선과 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 모델을 볼 수 있다. 우주인이 무중력 상태에서 걷거나 그림 등을 그릴 때의 느낌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중력 가속도 체험, 우주선 탑승 체험, 우주복 입기도 있어 과학에 호기심이 많은 어린이의 흥미를 끌 것으로 보인다. 삼성 정보통신기술(ICT) 체험관도 눈길을 끈다. 특수 장비에 앉아 안경을 쓰고 화면을 보면서 카누나 산악자전거를 탈 수 있다. 현장에서 실제로 타는 것처럼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4차원(4D) 체험이다. VR을 통해 우주여행을 떠나고, 색칠한 그대로 살아나는 증강현실(AR)의 크레용팡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정부출연연구소 등 20여개 대덕연구개발특구 연구소는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내놨다. 국가핵융합연구소는 인공태양만들기, 국방과학연구소는 미래무기만들기, 한국천문연구원은 태양계 중력저울 체험 등을 제공한다. 각 연구소의 과학자들은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과학지식을 전하는 ‘X-stem’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4~25일 이틀간 ‘포켓몬 고의 비밀’ ‘뇌과학’ 등 20개 과학 강의를 무료로 진행한다. 시는 사전 예약이 모두 마감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보이자 곧바로 유튜브에 강의 장면을 올린다는 구상이다. 행사 중 제1회 메이커페스티벌이 열리는 것도 올 축제를 풍요롭게 한다. 일반인이 만든 드론 등 과학 작품을 전시하는 이벤트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 ‘개소 2주년’ 창업 121건, 일자리 277건 창출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 ‘개소 2주년’ 창업 121건, 일자리 277건 창출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이하 경기콘랩)이 개소 2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적표를 공개했다. 경기콘랩 운영기관인 경기콘텐츠진흥원은 2014년 개소 이후 9월 29일 현재까지 ▲이용객 45,748명(일 평균 95명) ▲프로그램 운영 969회(16개 프로그램) ▲참여 창작자 17,419명을 기록했다며 이를 통해 현재까지 창업 121건, 일자리창출 277건, 콘텐츠제작 503건, 스타트업 지원 2,474건 등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프로그램 창작 공간 지원을 통한 창작팀의 다양한 성과도 공개했다. 천체 돔영상 제작사 EYEDIN은 권오철 천체사진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생명의 빛, 오로라’(Aurora, Experiencing Real Substorm)를 작년 12월 용산 동아 과학천체관에서 상영했다. 지난 6월, 폴란드 천체투영돔영상 콘퍼런스 IPS 2016를 통해 해외에 우리 기술을 알리는 성과를 세우기도 했다. 신규 입주팀 ‘지비아이인베스트먼트’는 소외 아동 대상의 캠페인 ‘아기코끼리 10만 프로젝트’를 지난 6월부터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으며 최근에는 ‘셜록홈즈 방탈출 카페’를 기획·운영하는 언리얼 컴퍼니와 MOU를 맺고 ‘1948 독립문’ 역사체험학습장을 준비중이다. 이스케이프(방탈출카페)와 가상현실(VR)을 접목한 ‘1948 독립문’ 역사체험학습장은 과거의 역사를 지금 경험하는 듯한 생생한 체험이 가능한 공간으로 꾸며진다. 이외에도 경기콘랩에는 VR 코믹스 제작 ▲국산 캐릭터 활용 페이퍼 토이 ▲3D 프린터 기반 IoT(사물인터넷) & ICT(정보통신기술) 교육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팀이 입주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 여러 창업자들의 꿈을 지원한 경기콘랩은 경기도가 문화콘텐츠 창작자 육성과 창업 활성화를 위해 설립했다. 경기도는 아이디어가 있으나, 제작 유통과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는 창작자 및 예비 창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성남시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6층과 7층에 경기콘랩을 만들었다. 이곳에는 ▲강연 및 세미나 공간 ▲창작스튜디오 ▲회의 및 협업공간 ▲창작팀 작업실 등 쾌적한 작업 공간이 조성됐다. 또한 창업자들을 위해 ▲아이디어 생성을 위한 창의세미나S ▲콘텐츠 제작을 위한 창작발전소, 위키팩처링 캠프, 콘텐츠플레이어스튜디오 ▲사업화 지원을 위한 슈퍼끼어로, 아이디어용광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진흥원 관계자는 17일 “개소 후 문화콘텐츠 창업 선순환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에 노력해왔다”며 “창의 인력의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저성장 파고’ 이렇게 넘자] 獨기업 제품 연구비 내면 정부도 실탄 지원… ‘기술 신기원’ 합작

    [한국 ‘저성장 파고’ 이렇게 넘자] 獨기업 제품 연구비 내면 정부도 실탄 지원… ‘기술 신기원’ 합작

    獨 프라운호퍼硏, 기업 위탁받아 연구스마트 아이스박스 등 실용 제품 두각 국책硏, 기업 기술적 한계 극복 뒷받침 2년 전 독일 드레스덴을 국빈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국책 연구기관인 프라운호퍼연구소를 찾아 산·학·연 협력 전략 간담회를 열었다. 첨단 세라믹 소재를 연구하는 드레스덴의 프라운호퍼 IKTS 연구소에서 박 대통령이 시찰한 기술은 태양광 등을 활용해 자립적 에너지 생산·소비 시스템을 구축한 ‘제로 에너지 빌딩’이나 ‘매트형 의료기기’였다. 당장 사용할 수 있는 기술과 이미 시중에서 팔고 있는 제품들이다. 지난 5월 중소·중견 기업 기술사업화·상호기술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을 위해 독일 뮌헨 프라운호퍼 재단본부를 찾은 중소기업청 관계자들도 시제품을 보며 실용적인 프라운호퍼연구소의 연구 풍토를 감지할 수 있었다. 중기청 관계자는 16일 “아이스박스에 센서를 달아 내용물의 부패·냉장 상태를 알아보는 기술을 참관했다”면서 “여러 곳에서의 쓰임이 단숨에 떠오를 만큼 실용적인 기술이었다”고 평가했다. 프라운호퍼연구소가 온도 센서와 온도 유지 기술을 활용해 기존 제품을 혁신한 사례는 최근 몇 년 동안 사례만 따져도 대여섯 건에 이른다. 맥주회사 사부밀러와 프라운호퍼연구소가 지난 5월 공동 개발한 ‘스마트 아이스박스’가 대표적인 예인데, 이 휴대용 아이스박스는 센서와 냉각장치를 통해 맥주가 가장 맛있는 온도인 4도를 유지시킨다. 프라운호퍼연구소의 연구가 일상 소비재를 개선하는 데 국한됐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해다. 오히려 독일 전역의 67개 연구소에서 2만 4000여명의 연구원이 근무하는 프라운호퍼에서 연간 수행하는 9000여개의 연구 과제 중엔 헬스·영양·소비재뿐 아니라 환경·안전·보안·정보기술(IT)·에너지·공장자동화·비파괴검사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산업에 특화된 연구가 많다. 또한 프라운호퍼의 연구는 기존에 있던 제품을 개량·혁신하는 수준을 넘어 세상에 없던 제품을 새롭게 만드는 차원에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예컨대 1992년 개발돼 지금까지 매년 1000억원 이상의 라이선스 수입을 연구소에 제공하는 MP3 압축 알고리즘이 프라운호퍼연구소의 대표적인 개발품이다. 흰색 LED, 고해상도 열감지 카메라 등도 프라운호퍼의 주요 개발품으로 꼽힌다. 의료용 카메라로 잠재력이 높은 1㎜ 미만 크기의 초소형 카메라, 가상현실(VR) 핵심 기술인 사운드캡처링(소리 제어) 기술, 증강현실(AR)용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술인 눈동자 추적 기술, 수중 AR 기술 등 미래 기술의 최전선에서도 프라운호퍼의 활약이 활발하다. 프라운호퍼가 일상 소비재부터 최첨단 미래 기술까지, 기존 제품을 개량하는 단계에서부터 세상에 없던 것을 창조하는 기술까지의 역량을 모두 보유할 수 있었던 배경은 어디에 있을까. 우리 정부와 국내 과학기술정책 전문가들은 이 연구소의 예산 시스템에 주목했다. 프라운호퍼연구소는 독일 지방정부로부터 전체 예산의 30%를 지원받는데, 일부 원천기술 관련 연구를 제외하고는 기업으로부터 연구개발(R&D) 요청과 연구비를 받은 뒤에야 정부의 예산 지원을 받을 수 있다. A기업이 기술적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R&D를 프라운호퍼에 돈을 주고 맡기면, A기업이 낸 돈만큼의 예산을 정부가 추가로 지원한다는 얘기다. 이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R&D 과제를 기업이 정하고, 프라운호퍼연구소별 책임자들은 기업이 비용을 들여서라도 갖추고 싶어 하는 기술이 무엇인지를 집중적으로 고민하게 된다. 프라운호퍼에 연구를 위탁할 때 기업은 스스로도 비용을 들여야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도덕적 해이가 방지되는 구조다. 프라운호퍼가 만일 R&D 과제를 성공해 내지 못한다면 기업들이 더이상 제 돈을 들여 가며 이 연구소에 일감을 줄 리 없다. 실제 독일 베를린에 있던 프라운호퍼 컴퓨터 아키텍처 연구소(FIRST)의 민간 수탁이 전체 예산의 25% 아래로 떨어지는 일이 몇 년간 이어지자 이 연구소를 공중분해해 다른 연구소에 분산, 흡수시킨 적도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13년 프라운호퍼의 예산 구성은 출연금이 31%, 정부 수탁이 18%, 민간 수탁이 32%, 해외 수탁이 19%로 구성됐다. 같은 해 정부 출연 연구기관(출연연)의 예산 구성을 보면 출연금이 41%, 정부 수탁이 45%로 86%를 차지했다. 프라운호퍼와 다르게 한국 출연연 중에는 정부 재원 비중이 높을 수밖에 없는 거대 과학 관련 기관 등이 포함되긴 했지만, 출연금과 정부 수탁 비중이 37% 포인트의 격차를 보인 셈이다. 재원 출처에 따라 연구 과제가 달라진 이후의 결과는 성과 지표의 격차로 이어진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조사한 결과 1인당 등록 특허 건수는 프라운호퍼가 0.21건(2011년), 국내 출연연이 0.22건(2012년)으로 크게 차이 나지 않았다. 그러나 2011년 특허 건당 기술료를 비교해 보면 국내 출연연이 400만원 선인데 비해 프라운호퍼는 5800만원으로 격차가 컸다. 프라운호퍼의 기술은 제품화·상용화가 빠르게 이뤄진다는 뜻인 동시에 국내 출연연의 특허가 실적 쌓기식 ‘장롱특허’란 징후가 뚜렷한 셈이다. 최근 프라운호퍼연구소 분원이 국내 포항, 송도, 울산 등지에 설립되고 국내 출연연 일부를 프라운호퍼 방식으로 재편하는 등 ‘프라운호퍼 배우기’가 확산 중이다. 그러나 ‘팔리는 상품을 만드는 R&D’로의 체질 개선을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고민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김주한 프라운호퍼 한국사무소 대표는 “프라운호퍼는 기술을 연구한 뒤 이를 상용화하는 단계를 고민하는 조직이 아니라 상용기술 개발 요청을 받고 고급 연구 인력들이 R&D를 대신 해 주는 곳”이라며 프라운호퍼를 일종의 R&D 아웃소싱 기관으로 설명했다. 바꿔 말하면 기업은 상용화 직전 R&D를 전담하고 학교·출연연은 이론적인 R&D에 치중하는 이분법적 역할 구분이 뚜렷해 ‘R&D 아웃소싱 시장’이란 중간 지대를 키우지 않은 국내에서 프라운호퍼 모델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실제 지난 몇 년 동안 프라운호퍼 모델을 국내에 도입하려는 시도는 가용 R&D 예산을 둔 대기업만 활용할 수 있는 정책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 모델의 핵심 요인인 민간 수탁 비용에 부담을 느낀 중소·중견 기업들의 참여가 저조해서다. R&D에 기반한 혁신기술이 시장에서 제값을 받고, 기술력이 단단한 기업일수록 성장 가능성이 높아지는 체계가 한국에서의 프라운호퍼식 응용연구 성공 열쇠로 꼽힌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여고생과 한 방에서?…VR게임 ‘서머레슨’ 한글판 출시예정

    여고생과 한 방에서?…VR게임 ‘서머레슨’ 한글판 출시예정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BNEK)가 플레이스테이션(PS) 가상현실(VR) 전용 게임 ‘서머 레슨: 미야모토 히카리’의 한글판 정식 발매를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서머 레슨’은 VR 기술을 이용한 캐릭터와의 만남, 커뮤니케이션 체험의 연구 개발로 시작해, 2014년 발표된 이후 플레이스테이션 VR의 기술 데모로 전 세계 각지의 체험 이벤트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그 첫 번째 시리즈인 ‘서머 레슨: 미야모토 히카리’는 플레이어가 가정교사가 되어 제자인 ‘미야모토 히카리’와 7일간 함께 지내는 과정을 그린다. 반다이 남코 엔터테이먼트 아시아(BANDAI NAMCO Entertainment Asia)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12일 공개한 영상에는 여고생 미야모토 히카리가 등장해 가정교사가 된 플레이어와 한 방에 머물면서 교육, 식사, 대화 등 다양한 상황을 주고받는 모습이 담겨 있다.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 아시아 측은 해당 영상은 일본어판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실제 게임 플레이와는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머 레슨: 미야모토 히카리’는 일본에서 오는 13일 출시된다. 한글판 정식 발매는 2017년 봄을 예정하고 있으며 발매 형태는 미정이다. 사진·영상=BANDAI NAMCO Entertainment Asia/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단독] [2016 서울미래컨퍼런스] VR고글 쓰니 “우주에 온 듯”… 어르신·고교생도 감탄사 연발

    [단독] [2016 서울미래컨퍼런스] VR고글 쓰니 “우주에 온 듯”… 어르신·고교생도 감탄사 연발

    “공룡이 제게 달려드는 것 같아요.” 삼성전자는 인공지능과 더불어 미래의 또 다른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가상현실(VR) 기술을 2016 서울미래컨퍼런스에서 선보였다. 참석자들은 삼성 기어 VR을 컨퍼런스의 또 다른 즐거움으로 받아들였다. 나이가 지긋한 노인부터 여드름이 난 고등학생까지 모두 고글을 쓰고 “재미있다”, “신기하다”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이세진(33·여)씨는 “분명 나는 여기에 서 있었는데 마치 시간여행을 하듯이 갑자기 초원 한가운데에 가 있기도 하고 우주 한가운데 와 있는 기분이 들었다”며 “내 눈앞에 나타난 한 소녀가 실제 내 앞에 와 있는 것 같아서 나도 모르게 손을 뻗었다”고 밝혔다. 이지윤(26)씨는 “직접 찍은 영상이나 게임, 영화와 연동되면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새롭게 선보인 기어 VR은 렌즈의 지름이 기존 38㎜에서 42㎜로 확대됐고 시야각이 96도에서 101도로 넓어져 더욱 생생하고 몰입도 높은 가상현실을 즐길 수 있다. 또 눈의 피로도를 개선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가상현실을 즐길 수 있다. 기어 VR은 ‘갤럭시노트5’, ‘갤럭시S7’ 시리즈, ‘갤럭시S6’ 시리즈 등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기어 VR의 내·외부를 세련된 블루블랙 색상으로 변경해 VR 콘텐츠를 시청할 때 빛 반사를 개선했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과 결합해 내놓은 기어 VR 헤드셋은 올해만 540만대가 팔렸다. 삼성전자는 기어 VR을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오큘러스 스토어에서 게임, 교육, 소셜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300여종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뇌는 알고 있다…살 찔까 걱정하는 당신의 불안을(연구)

    뇌는 알고 있다…살 찔까 걱정하는 당신의 불안을(연구)

    여성은 자신이 뚱뚱해 보이는 것을 남성보다 더 걱정한다는 것이 뇌 스캔을 활용한 연구로 확인됐다고 영국 요크대가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요크대는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와 함께 진행한 공동 연구로 위와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절반이 여성인 건강한 참가자 32명을 대상으로, 가상현실(VR) 헤드셋을 착용한 상태에서 실제 몸보다 뚱뚱하게 보이게 했을 때 기능적 자기공명영상 장치(fMRI)로 뇌의 어느 영역이 활성화하는지를 분석했다. 그 결과, 남녀 모두 고통과 분노, 배고픔을 관장하는 뇌 영역인 전두엽(이마엽)의 특정 부분이 활성화됐으며 특히 여성의 경우 그 정도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성의 경우 그 영향이 훨씬 더 적었다. 이는 여성이 자기 자신이 뚱뚱하다고 느꼈을 때 남성보다 더 큰 감정적 반응을 보인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번 연구는 건강한 참가자들이 가상이지만 실제처럼 자신의 체형에 불만을 느꼈을 때 뇌의 어느 부분이 활성화하는지를 처음으로 보여준 것으로, 앞으로 거식증과 같은 식이장애를 설명하는 데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거식증 연구는 환자들이 저체중인 데다가 탈수 증상이 있어 이 같은 요인이 뇌에 물리적으로 영향을 줘 결과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를 이끈 캐서린 프레스턴 박사(요크대 심리학 강사)는 “오늘날 서양 사회에서 신체 크기에 관한 걱정과 부정적인 감정은 흔하게 있다”면서 “하지만 이런 부정적인 감정의 기초가 되는 신경 메커니즘과 신체 인식이 어떻게 식이장애의 병적 측면에 관여하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이 연구는 우리의 신체 인식과 신체 만족도에 관한 감정적인 반응 사이의 연관성을 드러내 중요하며, 여성의 경우 식이장애의 취약점에 관한 신경 생물학적인 기초를 설명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 JenkoAtaman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청강대, 용인시와 ‘관광콘텐츠 융합형 게임 개발’ 업무협약 체결

    청강대, 용인시와 ‘관광콘텐츠 융합형 게임 개발’ 업무협약 체결

    청강문화산업대학교(이하 청강대)와 용인시가 협력을 통해 증강현실(AR) 기술을 기반으로 한 국내 최초 관광지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한다. 청강대와 용인시 및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은 지난 12일 용인시청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을 통해 증강현실(AR) 기술과 용인시의 관광콘텐츠를 융합한 차세대 게임콘텐츠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새로운 융합콘텐츠 개발과 보급을 위해 대학과 지자체가 힘을 합친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양 측은 업무협약을 통해 향후 관광콘텐츠 융합형 기능성 게임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콘텐츠 체험 후기 및 사진 SNS 공유, 콘텐츠 중앙관리 시스템, 가상현실(VR) 기술을 이용한 관광지 홍보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플랫폼 개발도 함께 추진된다. 여기에는 경기도 용인시의 주요 관광지를 담게 될 해당 게임 콘텐츠를 이용하는 관광객을 위한 용인시 주요 관광지 입장권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아이디어도 포함된다. 게임콘텐츠 개발은 스마트폰의 GPS, 자이로센서, 카메라 기능을 활용한 증강현실(AR)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청강대 게임콘텐츠스쿨이 전담한다. 개발 과정에서 청강대 게임콘텐츠스쿨은 증강현실을 이용해 몬스터 캐릭터를 수집하는 게임성을 추가하는 등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청강대 게임콘텐츠스쿨 김상중 원장은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중심의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학생들이 해당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전문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여기에 머물지 않고 차세대 가상현실 분야인 융합현실(MR, Mixed Reality) 기술 확보를 통해 다양한 주체들과의 협업을 강화하는 등 가상현실 콘텐츠 분야 선도 대학으로써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강감창의원 ‘석촌호수 증강현실게임 세계대회’ 적극 지원 요청

    서울시의회 강감창의원 ‘석촌호수 증강현실게임 세계대회’ 적극 지원 요청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포켓몬 고(go)로 대변되는 증강현실 게임을 통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서울시의회가 팔을 걷고 나섰다. 서울시의회 강감창 의원(송파4)은 12일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서면질문서를 통해, 오는 11월 12~13일 양일간 송파구 석촌호수 일대에서 열리는 증강현실 모바일 게임 세계대회인 ‘인그레스 어노말리(Ingress Anomaly)’에 대한 박 시장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고, 증강현실 게임산업을 접목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 구체적인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을 제안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증강현실(AR) 게임이란 사용자가 눈으로 보는 현실세계에 가상물체를 겹쳐보이게 하는 기술을 활용한 게임을 의미한다. 사용자들을 단순히 가상공간에 머물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프라인으로 끌어내어 현실 속에서 게임을 펼치게 하는 것으로, 사용자들에게는 새로운 지역을 경험하게 하는 좋은 수단이 되고, 도시들에게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새로운 방안으로 활용되고 있어 양쪽 모두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증강현실 게임은 ‘포켓몬 고’와 ‘인그레스’로 대별된다. 국내지도를 구글에 미공개함에 따라 포켓몬 고는 속초 등 일부지역에서만 허용되고 있고, 인그레스는 지역 제한이 없다. 인그레스는 구글에서 독립한 나이엔틱(Niantic Labs)에서 개발한 ‘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위치기반 증강현실 게임’으로, 게임 역사상 최대 규모인 500만 액티브 플레이어가 활동하고 있다. 강감창 의원은 “서울시가 자치구, 민간 전문가, 기업대표, 시민 등이 함께 참여하는 ‘AR 선도도시 서울 추진 민관협의체’를 구성하여 AR 게임산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협의체를 통해 “이미 AR 게임산업을 잘 활용하고 있는 해외도시방문 등을 통해 선진국의 모범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서울을 증강현실 게임에 적합한 도시, 찾아가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가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울시의 미래 먹거리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과 결합한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에 대한 시의 중장기적인 계획 수립을 제안하고, 이를 추진할 수 있는 부서 신설과 인력 확충을 주문했다. 지금까지 분기별로 추진되고 있는 ‘인그레스 어노말리(Anomaly)’ 대회는 수 천 명이 이상의 유저가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자리 잡았으며, 지난 4월 홍콩대회에는 5천명, 6월 도쿄대회에는 1만명의 유저들이 참가하여 대성황을 이룬 바 있다. 오는 11월 12∼13일, 송파구 석촌호수 일대에서 개최되는 ‘인그레스 어노말리(Ingress Anomaly)’ 대회 역시 해외 60여개 도시에서 2∼3천여 명의 게임 유저들이 미션 수행 등을 위해 참여할 예정이며, 이 기간 동안 쇼핑, 숙박 등 지역 상권이 특수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강감창 의원은 증강현실 게임산업을 접목한 장기적인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으로 “송파구 석촌호수와 석촌고분 일대를 증강현실 게임산업 시범지역으로 조성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석촌호수와 석촌고분 일대는 곧 완공 예정인 초현대적 랜드마크 제2롯데월드, 서울의 유일한 자연호수로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석촌호수, 한성백제의 문화역사적 가치가 담긴 석촌고분군 등 주요 관광명소가 자리하고 있다. 특히, 역사와 현대가 공존하는 2000년 고도 서울을 외국인에게 알리는데 천혜의 입지적 여건을 갖춘 지역이기도 하다. 강강창 의원은 “증강현실 게임의 현재와 미래 전망에 대한 연구용역과 정책간담회를 추진하고 있다”며, “서울시가 증강현실 게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이슈를 선점할 수 있도록 시의회가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감창 의원은 실제로 2개월 전부터 인그레스 게임을 몸소 실행하고 있으며 전체 16레벨 중에 9레벨에 해당하는 중급 유저이다. 강 의원은 “기존의 게임과는 다르게 야외무대를 많이 걸어야 미션을 수행할 수 있는 만큼, 많은 사람을 만나서 연대감을 높이고 걷기를 통해 건강도 챙길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를 체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인그레스(Ingress) : 구글에서 독립한 나이앤틱(Niantic Labs)에 의해 개발된 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위치기반 증강현실 게임이다. 인그레스는 2012년 11월 15일 안드로이드 전용 게임으로 출시되었으며, 2014년 7월 14일 애플 iOS로도 출시되었다. 이 게임 플레이는 조각상, 공공건축물, 랜드마크, 기념물들과 같은 것들로 이루어져있는 포탈을 캡쳐(획득)하고, 삼각형으로 이루어지는 “control fields”를 만들기 위해 포탈들을 연결하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 ※ 나이앤틱(Niantic, Inc.) :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에 거점을 둔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이다. 이 회사는 2010년 존 행키(John Hanke)가 구글의 사내 스타트업 컴퍼니로 나이앤틱 랩스(Niantic Labs)를 창설한 것이 그 시초이다. 나이앤틱 랩스는 2015년 구글로부터 분사하여 독립적인 회사로 거듭났다. 나이앤틱은 증강현실 모바일 게임인 인그레스(Ingress)와 포켓몬 고의 개발사로 잘 알려져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 어떻게 하나

    ‘8·3·5프로젝트’의 핵심 사업 한류테마파크·쇼핑몰 등 조성 자연친화적 ‘스마트팜’ 도입도 사업비 1兆… 4만명 취업 효과 의정부시 역사상 최대 투자개발 사업인 복합문화 융합단지 조성 사업이 최근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10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산곡동 396 일대 62만 1774㎡ 부지에 기반 조성 사업비 3824억원을 포함해 총 1조 7000원을 투입해 한류테마파크·특급패밀리호텔·쇼핑몰 등을 조성하는 일이다. 그러나 이 사업은 부지 대부분(55만 3096㎡)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해당돼 중앙도시계획위 심의를 통과해야만 가능한 사업이다. 세 차례 좌절 끝에 지난달 22일 마침내 심의를 통과했다. 복합문화 융합단지 조성 사업은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2년 전 재선에 성공한 뒤 8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3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5조원의 경제유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한 ‘8·3·5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이다. 융합단지에 들어서는 시설은 케이팝 창작·교육·체험 등의 시설, 500석과 2000석 규모 공연장, 3700㎡ 넓이의 컨벤션시설, 300실 규모 특급호텔, 순수 한국 캐릭터인 ‘뽀로로’를 테마로 한 실내외 테마파크 및 캐릭터 교육센터, 한국 음식의 세계화를 위한 음식문화 거리, 가상현실 체험시설 등이다. 정부의 문화융성 정책에 부응하는 한류 거점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이미 2014년 4월부터 올 4월 사이 뽀로로 테마랜드, 패밀리호텔,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YG 글로벌 케이팝 클러스터 사업자 등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참여 사업자들을 대부분 확보했다. 새로운 형태의 도시지원시설이라 할 수 있는 스마트팜도 도입한다. 농업의 6차 산업화를 통한 고부가 농작물 재배 및 이를 활용한 농촌체험파크, 첨단농장 쇼케이스, 유리온실 등의 식물원이 들어선다. 사업 부지에 농지 관련 시설인 스마트팜이 들어서면 농지 훼손을 최소화하고, 농업의 경쟁력 제고와 더불어 농업과 문화·관광 산업을 융합할 수 있게 된다는 게 안 시장의 설명이다. 이 밖에 융합단지에는 연간 480만명 이상이 방문할 수 있는 문화·관광과 연계한 저층·저밀도의 자연친화적 쇼핑 공간을 조성한다. 도심 공동화를 예방하기 위한 기업형 임대주택과 분양주택은 1275가구가 들어선다. 의정부시는 융합단지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해 이달 중 지분 34%를 출자해 민관 공동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한다. 이어 내년 8월 도시개발사업구역 지정 절차 등을 거쳐 개발계획 수립을 마칠 계획이다. 수용·보상 과정이 원만하면 2018년 1월부터 2020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완공될 수 있다 안 시장은 “융합단지 조성 사업이 완료될 경우 2조 8913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 1조 61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4만 1430명의 취업 유발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朴대통령 “담보 위주 대출… 정말 곤란하다”

    朴대통령 “담보 위주 대출… 정말 곤란하다”

    “VR 같은 신기술 높이 평가해야”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최첨단 산업 전시현장을 찾아 기존 관행이 타파되지 않는 현실을 강하게 개탄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DMC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코리아 가상현실(VR) 페스티벌’에서 가진 VR 벤처·스타트업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그동안 벤처 등에 기술을 보고 지원을 하는 기술금융에 관심을 많이 갖고 노력해 왔고, 융자보다는 투자 쪽으로 하도록 애를 많이 썼는데도 아직도 담보를 갖고 하는 기존의 대출 관행에서 많이 못 벗어 난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지금 세상에서는 금융계 등이 이런 무형의 자산을 높이 평가해야 가상현실이나 ICT 쪽이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앞으로 그런 쪽으로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배석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게 “미래부에서 직접 현장을 다니면서 왜 기술금융이 더 좀 활발히 안 되는지 (파악해 보고) 관계 부처들과 잘 의논해서 대출이나 기술금융이 더 활발하게 되도록 개선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최 장관은 “일반적 기술 금융이나 VR 등에 특화된 펀드도 만들어서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박 대통령은 “이제는 담보 위주로 하는 건 정말 곤란하다”면서 “가능성과 미래, 무형의 자산을 인정해 주고, 그걸 바탕으로 투자하는 것으로 고쳐 나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VR 기술 등을 보면 참 속도가 빠른데 관행이라든가 사회 인식은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다”며 “대기업, 벤처 할 것 없이 전부 개방적이고 수평적인 관계에서 협업을 잘하는 것이 경쟁력을 높이는 최선의 길”이라고 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VR 체험하는 박 대통령

    VR 체험하는 박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코리아 VR 페스티벌을 방문, KT 전시관에서 VR(가상현실) 체험을 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코리아 VR 페스티벌

    코리아 VR 페스티벌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코리아 VR 페스티벌을 방문, KT 전시관에서 VR(가상현실) 체험을 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
  • 산업 지도 새로 쓰는 가상현실

    산업 지도 새로 쓰는 가상현실

    가상현실(VR)이 산업 지도를 바꾸고 있다. 산업 곳곳에 스며든 VR이 시·공간의 제약을 없애면서다. 이제는 소비자가 현장에 가지 않아도 VR 영상을 통해 전시된 차량을 구석구석 살피고, 해외 명소를 둘러볼 수 있다. 놀이동산은 VR 체험 부스로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호텔 예약, 부동산 매물 확인 방식도 2차원에서 3차원으로 진화하고 있다. ●현대차 차량 실내 직접 탄 듯… 아시아나 로마 360도로 촬영 6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전 세계 VR 시장 규모는 올해 67억 달러(약 7조 4500억원)에서 2020년 700억 달러(약 77조 8000억원)로 늘어난다. 우리나라 VR 시장도 같은 기간 1조 4000억원에서 5조 7000억원까지 커질 전망이다. 장비 대중화, 콘텐츠 확보 등의 걸림돌에도 VR 시장이 거침없이 성장하는 데는 여러 산업에서 이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VR 기술은 광고, 마케팅 영역에서 큰 힘을 발휘한다. 그간 평면 이미지 전달에 그쳤던 기업들이 이제는 360도 영상을 통해 제품과 브랜드를 알릴 수 있게 됐다. 현대자동차는 올 초 친환경 전용모델인 ‘아이오닉’을 선전하기 위해 VR 영상을 제작했다. 페이스북, 유튜브에 올라온 3분 37초짜리 이 영상은 차량 내외부를 샅샅이 보여준다. 화면에 마우스를 대고 움직이면 각도를 변경할 수 있어 전시장에 가지 않아도 현장에 있는 듯한 인상을 준다. 아시아나항공도 지난 5월 세계 유명 관광지인 로마를 360도 VR 영상 기법으로 촬영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빠르게 입소문이 퍼지면서 조회 수가 833만뷰에 달하자 최근 로스앤젤레스(LA) 편을 추가로 공개했다. LA 편은 베버리힐스, 산타모니카, 그리피스 천문대 등 10개 명소를 현지인이 직접 소개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놀이동산 VR체험시설 설치 다퉈… 롯데월드 100억 투자 놀이동산도 앞다퉈 VR 체험관 및 전용 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에버랜드는 지난 4월 티익스프레스 영상을 4차원(4D) 방식으로 보여준 데 이어 7월부터 호러메이즈 영상을 추가했다. 호러메이즈 영상은 7분짜리로 매일 오후 5시부터 상영된다. 좀비들이 갑자기 사방에서 나타나는 등 공포감을 극대화해 현실보다 더 실감 난다는 평가를 받는다. VR 테마파크 사업자로 선정된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내년까지 정부 지원금을 포함해 총 100억원을 투자한다. 테마파크 안에 VR 연구센터를 설치하고, 놀이기구에도 VR 기술을 적용한다. 당장 이달부터 롤러코스터에서 VR 체험을 하는 ‘VR코스터’를 운영한 뒤 연말까지 인기 놀이기구인 후렌치 레볼루션, 자이로드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호텔 예약 및 부동산 매물 확인에도 VR 기술이 적용됐다. 숙박예약 앱인 ‘여기어때’는 예약을 하기 전 객실 상태를 영상으로 보여준다. 부동산 중개 앱인 ‘직방’과 ‘다방’은 360도 영상을 통해 방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업계 관계자는 “VR 기술이 향후 제조업 등 산업 시설 전반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AR·VR 파도 탄 중견 게임사 “형님들, 나 먼저 큰물로 갑니다”

    AR·VR 파도 탄 중견 게임사 “형님들, 나 먼저 큰물로 갑니다”

    국내 게임업계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게임에 도전하며 반격에 나선다. 온라인게임 종주국이었던 우리나라는 모바일 시대로 접어들며 미국과 유럽, 중국에 안방마저 내주는 상황이다. 글로벌 게임업계가 차세대 기술인 VR과 AR 게임에 투자하면서 국내에서는 “VR과 AR 게임마저 뒤처지고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열린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5’에서는 일본 소니가 마련한 ‘플레이스테이션4 VR’ 부스에 관람객들이 몰리고, 지난 7월에는 구글 사내벤처로 출범한 나이앤틱의 ‘포켓몬고’가 전 세계에 광풍을 일으키며 이 같은 우려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VR·AR에 대한 국내 게임업계의 대응은 보수적이었다. 이른바 ‘빅3’ 등 대형 게임사들은 “VR은 아직 시기상조”라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중견 게임사들을 중심으로 VR·AR의 파도에 적극적으로 올라타는 움직임이 일기 시작했다. 몇몇 게임은 이미 베일을 벗기 시작했다. 카카오의 게임 전문 계열사인 카카오게임즈는 VR을 활용한 골프 게임 ‘VR 골프 온라인’을 지난 8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 오큘러스의 VR 기기 ‘오큘러스 리프트’ 전용 게임으로, 골프 전문기업 마음골프가 개발한 게임이다. 총 36홀의 골프 코스를 가상현실로 실감 나게 구현했으며 컴퓨터와는 물론 다른 이용자와의 대전을 지원하며 격주마다 진행되는 랭킹 시스템과 음성 채팅 등 경쟁 요소를 도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VR 골프 온라인을 시작으로 PC와 VR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6월 인수한 로이게임즈를 통해 차기 VR 게임도 준비 중이다. 로이게임즈의 공포게임 ‘화이트데이’를 VR 게임으로 제작해 플레이스테이션4 전용 게임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중견 게임사 엠게임은 VR과 AR 게임 5종을 준비하며 게임업계에서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990년대 일본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PC게임 ‘프린세스메이커’를 VR 버전으로 개발하는 한편 ‘우주 탐험 VR’과 ‘카지노 VR’도 개발해 내년 출시할 예정이다. ‘프린세스메이커 VR’은 이용자가 자신의 딸을 키운다는 게임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VR 헤드셋과 콘트롤러 등을 활용해 딸과 상호작용하는 효과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우주 탐험 VR’은 우주선에 탑승하고 행성을 탐험하는 듯 실제 우주에 있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카지노 VR’은 슬롯머신과 룰렛 등 카지노 게임을 현실과 똑같이 즐길 수 있다. ‘포켓몬고’처럼 증강현실과 위치기반서비스(LBS)를 활용한 ‘캐치몬’은 이달 중 비공개 테스트에 돌입한다. 주변에 숨어 있는 소환수들을 스마트폰으로 수집하고 다양한 모드로 전투를 벌이는 게임이다. 한빛소프트 역시 위치기반서비스와 AR을 기반으로 한 SF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우주전략 AR’을 연내 출시한다. AR 기술에 위성항법시스템(GPS)을 접목해 이용자가 이동하는 방향에 맞춰 실제 우주 별자리와 행성을 선택하고 전투를 벌이는 게임이다. 조이시티는 모바일 비행슈팅 게임 ‘건쉽배틀’의 IP를 활용한 ‘건쉽배틀2 VR’을 다음달 출시한다. 대부분의 모바일 VR 게임이 고정된 장소에 머물거나 정해진 경로에 따라 이동하는 데 반해 ‘건쉽배틀2 VR’은 이용자가 원하는 곳에 자유롭게 이동하는 방식을 구현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글로벌 게임업계의 트렌드는 VR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지난 6월 열린 미국의 E3와 7월 열린 중국의 차이나조이, 지난달 열린 일본 도쿄게임쇼 등 주요 게임쇼는 VR 게임의 각축장이 됐다. ‘포켓몬고’ 광풍을 계기로 VR 못지않은 파급력을 가진 AR 게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달 발간한 ‘글로벌 게임산업 트렌드’ 보고서에서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이동한 국내 게임산업이 VR, AR을 통해 또 한 번의 변화를 맞이할 수 있다”면서도 “후발주자인 만큼 ‘포켓몬고’ 등 인기 게임을 모방하기보다 더 완성도 높은 게임을 위한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VR과 AR이라는 기술에만 매달리기보다 VR, AR에 적합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플랫폼과 수익모델 개발에도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제11회 ‘2016 로보월드 국제로봇산업대전’ 개막…드론전문관 등 다양한 볼거리 제공

    제11회 ‘2016 로보월드 국제로봇산업대전’ 개막…드론전문관 등 다양한 볼거리 제공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가 주관하는 국내외 최첨단 로봇 기술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2016 로보월드 국제로봇산업대전’이 개막한다. 이번 전시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와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가 함께 주관하여 개최된다. 올해는 예년과 다르게,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가 주관사로 추가돼 드론전문관, 드론경연대회 등 더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이번 ‘2016로보월드 국제로봇산업대전’은 총 183개 업체가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주요 전시 품목은 제조용 로봇을 비롯해 공장자동화, 전문 및 개인서비스용 로봇, 의료·재활로봇, 무인기·드론, 3D프린터, 로봇부품/SW, 가상현실(VR) 등이며 총 480개의 부스에서 진행된다. 작년에 비해 해외업체의 참가도 늘었다. 야스카와, 가와사키, 나치후지코시, 어댑트오므론을 비롯해 최근 제조용 로봇업계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협동로봇 대표기업인 리씽크로보틱스, 유니버셜로봇 등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총 30개 업체가 84개 부스에서 최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한국-프랑스 상호교류의 해’로 프랑스가 이번 전시회에 귀빈국 자격으로 참여한다. 프랑스 로봇산업협회 회장인 브뤼노 보넬(Bruno Bonnell)과 유럽 최대 로봇전시회인 이노로보의 주최자인 카트린 시몽(Catherin Simon)이 로보월드에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한국로봇산업협회는 특히 일반인 관람 위주의 전시 성격에서 벗어나 국제로봇산업대전을 국제 로봇 비즈니스의 중심으로 육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는 14개국 160여명의 구매력 있는 해외 바이어를 초청하고, 글로벌로봇비즈니스포럼, 한중로봇포럼, 한불서비스로봇세미나, 로봇비즈니스 네트워킹파티 등 다양한 비즈니스 행사 개최를 통해 참가업체들의 단순한 홍보를 넘어 실거래 성사와 신규 판로개척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삼성전자, LG전자 등 로봇 수요가 많은 국내 대기업 및 전국 산업단지공단·테크노파크 입주사를 대거 초청하여 내수판매 증진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눈길을 끈다. 전세계 로봇의 아버지로 불리는 로드니 브룩스(Rodney Brooks)가 최초로 한국을 방문해 12일 10시부터 1시간 동안 킨텍스 4홀 전시장 내 세미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같은 날 1시부터 5시까지는 에스벤 오스터가드(Esben Ostergaard) 유니버셜로봇 창업자, 톰 마티어스(Tom Mathias) 오므론어댑트 회장 등 해외 유명 기업인들이 강연자로 나서 로봇산업의 미래에 대한 전망을 들려줄 예정이다. 로봇신제품런칭쇼, 한국무인기콩그레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컨퍼런스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김철교 한국로봇산업협회장은 “이번 자리는 국내외 로봇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로봇산업전시회”라며 “산업현장과 서비스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로봇을 살펴보고, 각종 포럼 및 비즈니스 등이 한 곳에 다채롭게 모여있는 만큼 로봇에 관심 있는 많은 기업인들의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2016 로보월드 국제로봇산업대전’은 12일 킨텍스 제1전시장 로비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15일까지 4일간 열린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구글, 스마트폰 ‘픽셀’ 등 자체 제작 하드웨어기기 발표

    구글, 스마트폰 ‘픽셀’ 등 자체 제작 하드웨어기기 발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로 스마트폰 생태계를 점령한 구글이 이제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었다. 구글은 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프리미엄 스마트폰 ‘픽셀’ 2종을 공개했다. ‘픽셀’을 통해 삼성전자와 애플의 양강 체제인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흔들며 소프트웨어를 넘어 하드웨어까지 ‘구글 왕국’을 세우겠다는 야심으로 풀이된다. 구글이 이날 공개한 ‘픽셀’은 5인치 크기의 ‘픽셀’과 5.5인치 ‘픽셀XL’로, 두 제품 모두 구글의 최신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7.1이 탑재됐다. 전면 800만 화소, 후면 1200만 화소에 손떨림 방지 모듈 등을 갖춘 고성능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배터리는 15분 동안 충전해 7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고 구글은 설명했다. 구글이 지난 5월 개발자회의 ‘구글IO 2016’에서 공개한 인공지능(AI) 기반 음성인식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도 탑재했다. 릭 오스텔로 구글 하드웨어 총책임자는 “구글 어시스턴트는 우리가 만드는 하드웨어의 중심에 있다”면서 “우리는 차세대의 혁신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상호 작용 속에 있으며, 그 중심은 인공지능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픽셀의 기획과 설계는 구글이 하고 제조는 대만 HTC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맡았다. ‘메이드 바이 구글’(made by google)이라는 슬로건에서 엿볼 수 있듯 픽셀폰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로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주도하는 구글이 하드웨어에까지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구글은 지난해까지 ‘넥서스’라는 브랜드명의 스마트폰을 내놓았지만 이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기준을 제시하는 ‘레퍼런스폰’ 개념이었다. 그러나 픽셀폰은 애플의 아이폰을 정조준한 프리미엄 제품이다. 블룸버그통신은 “구글이 아이폰과 거의 흡사하면서 안드로이드 모바일에 최적화된 픽셀을 통해 애플에 정면 도전장을 냈다”고 보도했다. 지난 3월 인공지능 ‘알파고’로 전 세계에 충격을 준 구글이 음성인식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픽셀폰과 인공지능 스피커 ‘구글홈’에 탑재해 소프트웨어에서 하드웨어에 이르는 구글의 인공지능 생태계를 완성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구글은 이날 행사에서 픽셀과 결합해 사용하는 가상현실(VR) 헤드셋 ‘데이드림’도 공개했다. 가격은 79달러(9만원)로 삼성전자의 기어VR(99달러)보다 저렴하다. 지난 5월 구글IO에서 공개한 ‘구글홈’도 이날부터 시판에 들어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