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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상자산법’ 시행 1년 남았는데 전담 인력·조직 없다

    ‘가상자산법’ 시행 1년 남았는데 전담 인력·조직 없다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가상자산법) 본격 시행이 1년 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 상시 전담 인력과 조직조차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금융연구원은 지난 22일 발간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제정 의의와 시사점’을 통해 가상자산법을 보완할 ‘부대의견’을 해결하기에는 남은 시일이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금융연구원은 특히 법 제정에 따른 후속 작업과 규제 공백 방지를 위해 충분한 전문인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6월 국회에서 통과된 가장자산법의 주요 내용은 ‘가상자산 이용자 자산 보호’, ‘가상자산시장의 불공정거래행위 규제’, ‘가상자산시장·사업자에 대한 금융당국의 감독·제재 권한’ 등이다. 이용자 보호의 시급성을 고려해 통과됐지만 11건의 부대의견을 담아 점진적·단계적으로 보완하도록 국회에서 합의한 바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부대의견에 대해 1년 내로 보완대책을 마련하고 입법 의견을 제시해야 한다. 11건의 부대의견 중 3건은 연구용역이 필요하고 나머지 8건은 각종 규율체계를 마련해 관련 사항을 국회에 보고해야 한다. 부대의견에는 이해 상충 문제 해결, 입증책임 전환 규정, 영업행위 규율, 스테이블 코인 규율체계, 자문·공시업 규율체계 마련, 공시와 내부통제 의무화 등의 내용이 있다. 앞서 지난 11일 금융당국은 가상자산을 발행·보유·유통하는 기업이 상세한 내역을 공개하도록 의무화하는 ‘가상자산 회계·공시 투명성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회계처리 감독방안과 주석공시 의무화 내용을 담아 10~11월에 회계제도심의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의 심의와 의결을 걸쳐 확정될 예정이다. 또 지난 21일 금융위는 가상자산 2단계 입법을 위해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연구용역을 거쳐 금융위는 가상자산 규율 체계 관련 입법 의견을 포함한 개선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국금융연구원은 신속한 진행을 위해 전문인력 확보와 조직개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동안 금융위 내부에서 가상자산 관련 정책을 총괄해 추진한 ‘금융혁신기획단’ 내에는 금융혁신과, 전자금융과, 금융데이터정책과 3개 과가 있지만 금융혁신과를 제외하고는 실질적으로 가상자상법 업무를 담당할 조직이 없다. 게다가 혁신기획단은 한시조직으로 업무의 연속성 확보도 필요하다. 혁신기획단은 지난 14일 2023년 7월 31일에서 2024년 6월 30일까지로 존속 기한이 연장된 바 있다. 2018년 7월에 2년 동안 운영하는 한시조직으로 출범한 이후 2020년 1년, 2021년 2년에 이어 이번까지 3차례 연장했다. 이윤석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년 이내에 보완대책을 마련하고 입법 의견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금융당국의 조속한 조직개편을 통해 충분한 인력과 업무의 연속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DJ 아들 김홍걸 “코인 거래는 상속세 탓”

    DJ 아들 김홍걸 “코인 거래는 상속세 탓”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 ‘가상자산을 보유한 적이 있다’고 자진 신고한 것을 두고 “투자 동기는 2019년 선친의 동교동 자택을 상속받으며 발생한 약 17억원에 달하는 상속세 충당”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제가 보유한 현금으로는 도저히 이를 감당할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투자에 눈을 돌리게 됐다”고 했다. 김 의원은 “동교동 자택은 한국 민주주의의 역사적 현장이자 저희 가문의 정체성을 담고 있다. 당시 제가 임의로 처분할 수 없었다”며 “그러나 이 상속세는 고스란히 저 혼자만의 부담이었다”고 전했다. 앞서 김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는 2019년 타계 전 동교동 사저를 김대중기념관으로 사용토록 하고 매각할 경우 3분의 1을 김대중기념사업회를 쓰고 나머지를 3형제가 3분의 1씩 나누라는 내용의 유언장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여사의 유일한 친자인 3남 김홍걸 의원이 법정 상속인으로서 상속을 주장하고 나서면서 형제간 갈등이 불거졌다. 이후 2021년까지 불화를 이어오다 이 여사 추모 2주기를 앞두고 형제가 만나 극적으로 화해했다. 2022년엔 해당 사저를 서울시가 인수해달라는 정치권의 요구가 있었지만, 큰 액수의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어 현행법상 어렵다는 결론이 나왔다. 김 의원은 “저의 가상자산 거래는 2021년 3월부터 가상자산이 폭락한 5월까지 두 달 사이에 집중됐다. 당시 투자목적으로 가상자산 거래소 계좌에 수 차례 나눠 입금한 총액은 1억 5000만원이었다”며 “가상자산 가치 폭락 후 1년 8개월 정도 거래를 완전히 끊었다가 올해 초 약 90% 이상 큰 손실을 보고 최종적으로 모두 매각했다”고 했다. 이어 “그 후 올 2월부터 약 1억 1000만원을 대부분 비트코인에, 일부 국내 가상자산에 투자했다. 이 새로운 투자도 현재 가치 약 9000만원 정도로 약간의 손해를 보고 있다”며 “가상자산 변동내역 공개는 검토 후에 결정할 예정이나, 현재까지 투자 과정에서 이해충돌 등 법률이나 윤리규범 위반은 일절 없다”고 했다. 그는 “공직자들의 가상자산내역 신고의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가상자산을 빠짐없이 성실히 신고한 소수의 국회의원만 불필요한 오해를 근심하며 해명을 해야할 입장이 됐다”며 “앞으로 자발적 자산·재산 신고를 위축시킬 국회 윤리자문위발 보도에 매우 유감”이라고 했다. 앞서 국회 윤리위 자문위는 최근 국회의원 299명 중 11명이 가상자산 보유내역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에서는 권영세 통일부 장관, 김정재·유경준·이양수·이종성 의원이, 민주당에서는 김상희·김홍걸·전용기 의원 등이 신고했다.
  • 김남국, 제명 권고에 “유감” 반발…與 “공은 민주당으로”

    김남국, 제명 권고에 “유감” 반발…與 “공은 민주당으로”

    본회의서 3분의 2 동의해야…野에 달려 있어與 “김 의원 감싸면 돌이킬 수 없는 심판 직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김남국 의원이 21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자신에 대해 국회의원 제명 징계를 권고한 것을 두고 “유감”이라며 반발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거듭 송구하다. 머리 숙여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다”면서도 “제명 권고에는 유감을 표한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기준이 형평에 맞게 적용된 것인지 의문스럽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향후 남아 있는 윤리특위 절차에 적극 임하겠다”며 “더 충분히 설명하고 더 충실히 소명하겠다”고 덧붙였다. 국회 윤리특위 윤리심사자문위는 거액 암호화폐(가상자산) 투기 의혹을 받는 김 의원에 대해 전날 최고 징계 수위인 ‘의원직 제명’을 국회 윤리특위에 권고했다. 유재풍 자문위원장은 “양당(국민의힘·민주당)은 공통으로 김 의원이 국회법상 품위유지 의무 위반, 사익추구 금지 여부 등을 (심사해달라고)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자문위 권고안은 윤리특위 소위와 전체회의 의결을 거쳐 본회의에서 최종 표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3분의2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만큼 168석을 가진 민주당에 달려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해 김 의원 제명에 찬성하라고 압박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공은 다시 다수 의석의 민주당으로 넘어온 셈”이라며 “또다시 김 의원 감싸기에 나선다면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국민적 심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압박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가난한 청년 정치인 코스프레에 이어 거짓으로 점철된 해명까지 김남국 의원은 ‘거짓’ 그 자체고, 그것만으로도 의원으로서 자격 미달”이라며 “제명이라는 결정은 지극히 상식적이고 당연한 결론”아라고 밝혔다. 이어 “온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며 “윤리특위와 본회의에서도 자문위의 권고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바닥까지 떨어진 국회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코인 투기’ 김남국 의원직 제명 권고… 최고 징계 꺼냈다

    ‘코인 투기’ 김남국 의원직 제명 권고… 최고 징계 꺼냈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20일 거액 암호화폐(가상자산) 투기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을 제명해야 한다고 윤리특위에 권고하기로 했다. 유재풍 윤리심사자문위원장은 이날 자문위 7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양당에서는 국회법상 품위 유지 의무, 국회의원 윤리강령상 성실 의무, 사익 추구 금지 등을 공통적으로 들어 (김 의원의 징계를) 요구했다”며 “이에 대해 장시간 토론하고 자료조사한 결과”라고 말했다. 김 의원의 징계 수위 결정 배경에 대해서는 “가상자산과 관련해 제대로 소명이 안 된 부분이 있는 점과 그동안의 (거래) 내역 등 여러 가지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김 의원이 상임위 중 200회 이상 가상자산을 거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유 위원장은 이러한 의혹에 대한 김 의원의 소명을 두고 “거짓 소명, 이런 것보다는 전체적으로 봤을 때 성실하지 못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국회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는 공개회의에서의 경고, 공개회의에서의 사과, 30일 이내의 출석정지 및 해당 기간의 수당 2분의1 감액, 제명 등 네 단계로 나뉜다. 자문위 권고안은 윤리특위 소위와 전체회의 의결을 거쳐 본회의에서 최종 표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의원이 실제로 제명될지는 미지수다. 21대 국회 들어 자문위는 윤미향 무소속 의원, 이상직 전 무소속 의원,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제명을 권고했지만 법원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한 이 전 의원을 제외하고는 윤리특위에 징계안이 계류 중이다. 윤리특위를 통과하더라도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3분의2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18대 국회에서 성희롱 의혹을 받던 강용석 전 의원의 제명안이 윤리특위에서 가결됐지만 본회의에서 부결되고 30일 국회 출석정지가 의결됐다. 국회 역사상 현역 국회의원이 제명된 사례는 1979년 신민당 총재였던 김영삼 전 대통령이 유일하다. 한편 유 위원장은 국회의원 299명 중 11명이 암호화폐 보유를 신고했다고 밝혔다.
  • 김은경 “민주 온정주의로 실기”… 비명계 “혁신위, 李체제 평가해야”

    김은경 “민주 온정주의로 실기”… 비명계 “혁신위, 李체제 평가해야”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가 당내 온정주의를 비판하며 분열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지만 혁신위를 둘러싼 분열은 좀체 봉합되지 않고 있다. 혁신위가 소위 ‘이재명 대표 지키기 위원회’라는 당내 비판을 부인하지 못하는 가운데 비명(비이재명)계가 혁신위에 이재명 대표 체제 역시 평가하라고 반발하면서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20일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주당 안에 들어가서 보니 어떤 일을 대할 때 약간의 온정주의가 있는 것 같다”며 “문제를 발견하면 제도가 작동하는 과정이 조금 늦어 시기를 놓치는 듯하다”고 말했다.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과 김남국 의원 가상자산 투자 논란이 불거질 당시 당 지도부가 좌고우면하며 단호하게 대응하지 못해 여론의 비판이 가중된 것을 지적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당내 분위기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분이 여럿 계시고 지나칠 정도로 자유스러워 보인다”며 “이들이 개인 정치를 하기 위해 툭툭 튀어나오는데 그 언어가 어느 수위를 넘어 분열을 조장하는 경우들도 있다”고 비판했다. 비명계 중진 이상민 의원이 이 대표 체제에 대해 ‘유쾌한 결별’이란 표현을 쓰며 분당 가능성을 언급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전날 간담회를 가졌던 당내 초선 의원들에 대해서는 “소통이 잘 안 되고 자기 의견에 대한 정리가 덜 됐다”고 평가했다. 비명계 의원들은 혁신위가 이 대표 체제에 대한 성찰과 평가 없이 편파적이라며 불만을 표시했다. 이원욱 의원은 서복경 혁신위원이 ‘이 대표의 탄핵 사유를 발견하지 못해 현 지도부의 존재를 전제로 해서 혁신안을 만드는 것’이라고 발언한 것을 겨냥해 이날 “성역 있는 혁신을 누가 혁신이라 보겠느냐”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왜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못하고 있는데 당 지지도는 고착돼 있을까 하는 것에 대해 평가해야 진단이 나온다”고 말했다. 윤영찬 의원도 다른 방송에서 “혁신위가 길을 잃고 있다. ‘이재명 지키기 혁신위’라는 말이 틀린 얘기가 아니다”라며 “반성과 평가가 있어야 혁신이라는 게 이뤄질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윤리자문위, ‘코인 투기 의혹’ 김남국 제명 권고…최고 징계 꺼냈다

    윤리자문위, ‘코인 투기 의혹’ 김남국 제명 권고…최고 징계 꺼냈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20일 거액 암호화폐(가상자산) 투기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을 제명해야 한다고 윤리특위에 권고하기로 했다. 유재풍 윤리심사자문위원장은 이날 자문위 7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양당에서는 국회법상 품위 유지 의무, 국회의원 윤리강령상 성실 의무, 사익 추구 금지 등을 공통적으로 들어 (김 의원의 징계를) 요구했다”며 “이에 대해 장시간 토론하고 자료조사한 결과”라고 말했다. 김 의원의 징계 수위 결정 배경에 대해서는 “가상자산과 관련해 제대로 소명이 안 된 부분이 있는 점과 그동안의 (거래) 내역 등 여러 가지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김 의원이 상임위 중 200회 이상 가상자산을 거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유 위원장은 이러한 의혹에 대한 김 의원의 소명을 두고 “거짓 소명, 이런 것보다는 전체적으로 봤을 때 성실하지 못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국회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는 공개회의에서의 경고, 공개회의에서의 사과, 30일 이내의 출석정지 및 해당 기간의 수당 2분의1 감액, 제명 등 네 단계로 나뉜다. 자문위 권고안은 윤리특위 소위와 전체회의 의결을 거쳐 본회의에서 최종 표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의원이 실제로 제명될지는 미지수다. 21대 국회 들어 자문위는 윤미향 무소속 의원, 이상직 전 무소속 의원,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제명을 권고했지만 법원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한 이 전 의원을 제외하고는 윤리특위에 징계안이 계류 중이다. 윤리특위를 통과하더라도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3분의2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18대 국회에서 성희롱 의혹을 받던 강용석 전 의원의 제명안이 윤리특위에서 가결됐지만 본회의에서 부결되고 30일 국회 출석정지가 의결됐다. 국회 역사상 현역 국회의원이 제명된 사례는 1979년 신민당 총재였던 김영삼 전 대통령이 유일하다. 한편 유 위원장은 국회의원 299명 중 11명이 가상자산 보유를 신고했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이들의 이해충돌 여부와 관련해 “그런(이해충돌 여부가 있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 국회의장이나 정당에 통보할 것”이라고 했다.
  • 국회 윤리 자문위 “김남국, 의원직 제명” 권고

    국회 윤리 자문위 “김남국, 의원직 제명” 권고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자문위)는 20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의혹이 불거진 김남국 무소속 의원에 대해 의원직 제명의 중징계를 권고하기로 했다. 자문위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7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유재풍 자문위원장은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김남국 의원에 대해 양당에서 징계 요구한 부분이 국회의원윤리강령 상 품위유지 의무, 사익추구 금지와 또 하나 국회의원윤리실천규범상 품위유지, 청렴의무 조항 위반 역시 마찬가지로 양당이 징계를 요구했다”며 “거기에 대해 장시간 토론, 자료조사 했고 그 결과 제명 의견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자문위가 의견을 넘기면 윤리특위는 소위원회와 전체 회의를 거쳐 김 의원에 대한 징계를 의결할 예정이다. 앞서 윤리특위는 지난 5월 30일 전체회의를 열어 김 의원 징계안을 상정하고 이를 자문위에 회부했다. 자문위는 김 의원이 제출한 가상자산 거래내역 자료 등을 토대로 국회법 위반, 직권남용 여부 등을 심사했다. 자문위는 국회의원 자격과 징계 심사를 맡는 윤리특위의 자문 기구로, 8명의 외부 인사로 구성돼 있다. 자문위가 징계 의견을 내놓으면 윤리특위는 징계안을 징계심사소위로 넘겨 심의한 뒤 전체회의에서 징계 수위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윤리특위 징계안은 본회의 표결을 거쳐 확정되며, 의결 정족수는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다. 한편 유 위원장은 국회의원 전원의 가상자산 신고 결과 총 299명의 현역 의원 가운데 11명이 가상자산을 보유했었다고 신고했다고 말했다. 그는 “11명에 대해선 별도로 국회의장과 정당에 통보할 것”이라고 했다. ‘288명은 보유한 적이 없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게 신고했다”고 말했다.
  • 김은경 “민주당, 온정주의로 실기”…비명계 “이재명 체제 평가해야” 당내 갈등 심화

    김은경 “민주당, 온정주의로 실기”…비명계 “이재명 체제 평가해야” 당내 갈등 심화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가 당내 온정주의를 비판하고 분열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지만, 혁신위를 둘러싼 분열은 좀체 봉합되지 않고 있다. 혁신위가 소위 ‘이재명 대표 지키기 위원회’라는 당내 비판을 부인하지 못하는 가운데, 비명(비이재명)계가 혁신위에 이 대표 체제 역시 평가하라고 반발하면서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20일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주당 안에 들어가서 보니 어떤 일을 대할 때 약간의 온정주의가 있는 것 같다”며 “문제를 발견하면 제도가 작동하는 과정이 조금 늦어 시기를 놓치는 듯하다”고 말했다.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과 김남국 의원 가상자산 투자 논란이 불거질 당시 당 지도부가 좌고우면하며 단호하게 대응하지 못해 여론의 비판이 가중된 것을 지적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당내 분위기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여러 분이 계시고 지나칠 정도로 자유스러워 보인다”며 “이들이 개인 정치를 하기 위해 툭툭 튀어나오는데 그 언어가 어느 수위를 넘어 분열을 조장하는 경우들도 있다”고 비판했다. 비명계 중진 이상민 의원이 이 대표 체제에 대해 ‘유쾌한 결별’이란 표현을 쓰며 분당 가능성을 언급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전날 간담회를 가졌던 당내 초선 의원들에 대해서는 “소통이 잘 안되고 자기 의견에 대한 정리가 덜 됐다”고 평가했다. 비명계 의원들은 혁신위가 이 대표 체제에 대한 성찰과 평가 없이 편파적이라며 불만을 표시했다. 이원욱 의원은 서복경 혁신위원이 ‘이 대표의 탄핵 사유를 발견하지 못해 현 지도부의 존재를 전제로 해서 혁신안을 만드는 것’이라고 발언한 것을 겨냥해 이날 “성역 있는 혁신을 누가 혁신이라 보겠나”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왜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못하고 있는데 당 지지도는 고착돼 있을까 하는 것에 대해 평가해야 진단이 나온다”고 했다. 윤영찬 의원도 다른 방송에서 “혁신위가 길을 잃고 있고 ‘이재명 지키기 혁신위’라는 말이 틀린 얘기가 아니다”라며 “지난 1년에 대한 반성과 평가가 있어야 혁신이라는 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김영철 복귀에… “北, 총선 앞두고 사이버 도발 위험”

    김영철 복귀에… “北, 총선 앞두고 사이버 도발 위험”

    국가정보원이 북한의 대남 사이버 공작에서 핵심 역할을 했던 김영철 통일전선부 고문의 복귀에 주목하며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사이버 공격이 본격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종욱 국정원 3차장은 19일 경기 성남시 국가사이버안보협력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 총선, 미국 대선 등을 앞두고 의식이나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사이버상 영향력 공작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대남통’인 김 고문은 대남 담당 노동당 비서 등을 맡기도 했지만 지난해 공식 직책에서 물러났다가 지난달 다시 통일전선부 고문으로 복귀했다. 백 차장은 “김영철은 과거 7·7 디도스(분산서비스거부) 공격, 농협 전산망 파괴, 3·20, 6·25 사이버 공격 등을 주도한 인물”이라며 “내부 결속 및 국면 전환을 위해 ‘소프트웨어 공급망 공격’ 등 대규모 사이버 도발로 사회 혼란을 유도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북한뿐 아니라 중국, 러시아도 필요에 따라 총선에 개입할 수 있다고 본다”며 “어떤 형태로 관여할 것인지에 대해 모니터링하면서 대응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지난 17일부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시스템을 처음으로 점검하고 있다. 백 차장은 또한 북한의 정보기술(IT) 인력이 최근 한국 에너지 기업의 해외 지사 취업을 시도하다가 발각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 해커들이 수주해 벌어들인 금액이 전체 외화벌이 금액의 30% 정도가 되지 않을까 보고 있다”며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위장취업, 가상자산 탈취 등을 차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 국정원, 김영철 복귀에 “총선 앞두고 北 사이버공작 본격화 가능성”

    국정원, 김영철 복귀에 “총선 앞두고 北 사이버공작 본격화 가능성”

    국가정보원이 북한의 대남 사이버 공작에서 핵심 역할을 했던 김영철 통일전선부 고문의 복귀에 주목하며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사이버 공격이 본격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종욱 국정원 3차장은 19일 경기 성남 국가사이버안보협력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 총선, 미국 대선 등을 앞두고 의식이나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사이버상 영향력 공작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대남통’인 김 고문은 대남 당당 노동당 비서 등을 맡기도 했지만 지난해 공식 직책에서 물러났다가 지난달 다시 통일전선부 고문으로 복귀했다.백 차장은 “김영철은 과거 7·7 디도스(동시접속서버마비) 공격, 농협 전산망 파괴, 3·20, 6.25 사이버 공격 등을 주도한 인물”이라며 “내부 결속 및 국면 전환을 위해 ‘소프트웨어 공급망 공격’ 등 대규모 사이버 도발로 사회 혼란을 유도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북한뿐 아니라 중국, 러시아도 필요에 따라 총선에 개입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 “어떤 형태로 관여할 것인지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있고, 대응 방안을 찾고 있다”고 했다. 국정원은 지난 17일부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시스템을 처음으로 점검하고 있다. 백 차장은 또한 북한의 IT(정보통신) 인력이 최근 한국 에너지 기업의 해외 지사에 취업을 시도하다가 발각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 해커들이 수주해 벌어들인 금액이 전체 외화벌이 금액의 30% 정도가 되지 않을까 보고 있다”며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위장취업, 가상자산 탈취 등을 차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 국회 윤리위, 김남국 징계 수위 20일 결론

    국회 윤리위, 김남국 징계 수위 20일 결론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거액의 가상자산 논란으로 제소된 무소속 김남국 의원의 징계와 관련한 결론을 오는 20일 내기로 했다. 유재풍 자문위원장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자문위 6차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20일 오후 6시 반에 모여서 (김 의원) 징계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20일 회의 후 징계안 내용을 발표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자문위는 이날 회의에서 상임위 회의 도중 김 의원이 거래한 가상자산 내역 등을 추가로 들여다본 것으로 전해졌다. 유 위원장은 ‘기존에 보도된 것보다 거래량이 많았나’라는 물음에 “그런 게 상당히 있었다”며 “김 의원에게 내일 추가로 소명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문위가 김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하고, 이를 윤리특위 징계소위원회에 전달하면 김 의원 징계안은 소위와 윤리특위 전체회의 의결을 거쳐 본회의에서 최종 표결 절차를 밟게 된다. 국회의원 징계는 공개회의에서의 경고, 공개회의에서의 사과, 30일 이내의 출석정지, 제명 등이 있다.
  • 리플, 미국 법원서 사실상 승소…‘크립토 윈터 끝나나’ 기대

    리플, 미국 법원서 사실상 승소…‘크립토 윈터 끝나나’ 기대

    리플(XRP) 발행사인 리플랩스가 암호화폐의 증권성을 놓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벌인 소송에서 일부 승소하면서 밤사이 리플의 가격이 100% 가까이 폭등했다. 이번 판결로 가상자산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위믹스 등 국내 코인들 역시 기대감에 부푼 모습이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뉴욕 남부지방법원은 리플랩스가 일반 대중들에게 리플을 판매한 것은 연방 증권법을 위반한 것이 아니라는 내용의 약식 판결을 내렸다. 다만 헤지펀드 등 기관투자자에게 리플을 판매한 것은 연방 증권법을 위반한 것으로 봤다. 앞서 SEC는 2020년 12월 리플을 법에 의한 공모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은 ‘불법 증권’으로 보고 리플랩스의 전·현직 직원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는데, 리플랩스 측은 리플은 증권이 아닌 ‘상품’이라는 입장을 내세우며 맞섰다. 리플랩스 측은 이번 판결은 사실상 리플의 승리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SEC 측은 “기관투자자들에게 7억 달러 상당의 리플 코인을 매각한 건 증권법 위반이라고 판단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법원 결정문을 살펴볼 것”이라는 말로 항소 가능성을 언급했다. 소송이 제기된 이후 리플을 상장폐지했던 코인베이스와 크라켄, 비트스탬프 등 해외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승소 소식에 앞다퉈 리플을 재상장하겠다고 나섰다. 코인베이스의 경우 “리플 네트워크 기반 XRP 거래를 재개할 예정”이라면서 “충분한 유동성 공급이 이뤄지면 리플-달러, 리플-USDT, 리플-유로 거래 쌍들을 단계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판결로 리플의 가격은 100% 가까이 폭등했다. 글로벌 코인 시황 중개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3일까지 0.47달러 대에 머물던 리플의 가격은 14일 오전 한 때 0.877달러까지 올랐다가 오후 무렵 0.74달러대에서 거래됐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약 64% 오른 가격인데, 거래량 또한 같은 시간 약 1666% 이상 증가했다. 이외에도 솔라나나 에이다, 폴리곤 등 SEC가 앞서 증권이라고 지적했던 코인들 역시 최고 30%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비트코인 또한 24시간 저보다 3.15%오른 3만 1316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더리움도 7.29% 상승한 2006달러에 거래됐다. 약 2년 반만에 나온 이번 판결로 미국 현지는 물론 국내에서도 크립토 윈터(가상자산 침체기)가 끝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알트코인이 많은 국내 암호화폐 시장의 특성상 리플의 증권성이 인정될 경우 그 여파를 우려한 목소리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증권성 이슈를 가진 대표적인 암호화폐는 게임회사인 위메이드가 발행한 위믹스로 디지털자산 전문가인 예자선 법무법인 광야 변호사는 위믹스의 증권성 여부를 판단해 달라며 당국에 민원을 놓고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 ‘깐깐한 리더십’ 윤재옥, 당내 설화 원천 봉쇄

    ‘깐깐한 리더십’ 윤재옥, 당내 설화 원천 봉쇄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오는 15일 취임 100일을 맞는 가운데 깐깐하고 조용한 리더십으로 불필요한 실점을 봉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 원내대표는 지난 4월 취임 직후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와 원내부대표단에 “내가 깐깐하게 하겠다. 흐트러짐 없이 임해 달라”고 당부했고, 이후 그는 당내에서 소위 ‘깐깐한 리더십’으로 통한다. 우선 주 2회 열리는 원내대책회의 풍경이 달라졌다. ‘아무 말 대잔치’ 수준으로 중복 발언이 이어진 공개 발언을 정돈했다. 회의 시간은 40분, 발언 시간은 각 2분으로 제한했고 발언 내용이 겹치지 않도록 사전 협의를 의무화했다. 당내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치지 않은 돌출 발언에도 엄격하게 대응했다. 지난 5월 국회의원 가상자산 전수조사에 부정적이라는 일부 의원의 발언이 공개되자 “취지와 다른 언론플레이로 당의 입장이 왜곡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응 과정에서 일부 의원이 일본 정부를 대변하는 듯한 발언을 하거나 횟집 수조물을 떠먹어 빈축을 산 것과 관련해서도 기강을 잡았다. 같은 당의 한 의원은 “윤 원내대표는 욕심을 내지 않고 기본에 충실하자는 스타일”이라며 “의원들에게 (자신은) 절대 사고를 치지 않는다는 안정감과 신뢰를 준다”고 말했다. 다만 112석의 작은 여당으로 거대 야당을 상대하는 만큼 대야 협상력을 발휘할 공간은 크지 않다. 야권이 강행하는 쟁점 법안에 대해 번번이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을 요청하는 것 외에는 마땅한 대책이 없다. 또 대통령실의 의중이 당의 의사결정을 압도하는 상황도 윤 원내대표의 한계로 꼽힌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원내대표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청문회 합의를 번복했고, 여기에 대통령실의 의중이 담긴 것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
  • 100일 맞는 윤재옥…‘깐깐 리더십’으로 실점 봉쇄

    100일 맞는 윤재옥…‘깐깐 리더십’으로 실점 봉쇄

    오는 15일 취임 100일“흐트러짐 없어야” 강조원내대책 회의 발언 정돈당론 벗어난 ‘돌출’에 엄격112석 한계는 속수무책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오는 15일 취임 100일을 맞는 가운데 깐깐하고 조용한 리더십으로 불필요한 실점을 봉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 원내대표는 지난 4월 취임 직후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와 원내부대표단에 “내가 깐깐하게 하겠다. 흐트러짐 없이 임해 달라”고 당부했고, 이후 그는 당내에서 소위 ‘깐깐한 리더십’으로 통한다. 우선 주 2회 열리는 원내대책회의 풍경이 달라졌다. ‘아무 말 대잔치’ 수준으로 중복 발언이 이어진 공개 발언을 정돈했다. 회의 시간은 40분, 발언 시간은 각 2분으로 제한했고 발언 내용이 겹치지 않도록 사전 협의를 의무화했다. 당내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치지 않은 돌출 발언에도 엄격하게 대응했다. 지난 5월 국회의원 가상자산 전수조사에 부정적이라는 일부 의원의 발언이 공개되자 “취지와 다른 언론플레이로 당의 입장이 왜곡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응 과정에서 일부 의원이 일본 정부를 대변하는 듯한 발언을 하거나 횟집 수조물을 떠먹어 빈축을 산 것과 관련해서도 기강을 잡았다. 같은 당의 한 의원은 “윤 원내대표는 욕심을 내지 않고 기본에 충실하자는 스타일”이라며 “의원들에게 (자신은) 절대 사고를 치지 않는다는 안정감과 신뢰를 준다”고 말했다. 다만 112석의 작은 여당으로 거대 야당을 상대하는 만큼 대야 협상력을 발휘할 공간은 크지 않다. 야권이 강행하는 쟁점 법안에 대해 번번이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을 요청하는 것 외에는 마땅한 대책이 없다. 또 대통령실의 의중이 당의 의사결정을 압도하는 상황도 윤 원내대표의 한계로 꼽힌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원내대표가 후쿠시마 오염수 청문회 합의를 번복했고, 여기에 대통령실의 의중이 담긴 것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
  • 김남국 “가난 코스프레 안했다… 대선자금 세탁 허위”

    김남국 “가난 코스프레 안했다… 대선자금 세탁 허위”

    거액의 가상자산(코인) 보유·거래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8일 일각의 비판에 대해 “가난 코스프레한 적도 없다”고 항변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슨 불법 자금 투자네, 미공개정보 투자네, 대선자금 세탁이네 하는 것들은 모두 터무니없는 허위 사실이고 근거 없는 정치공세”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길지 않은 시간이었더라도 상임위 시간에 가상화폐 투자를 한 것에 대해서는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가상화폐 투자가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다는 점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말 진심을 다해서 진정성 있게 일했다”며 “동네 주민 한분 한분 모두 본다는 생각을 부지런히 다녔다. 그냥 축사만 하고 형식적으로 인사하고 떠나는 정치인이 아니라 항상 한마디, 한마디 정성과 진심을 담고자 했다”고 했다. 그는 “결코 어떤 권력 욕심이나 자리 욕심으로 일하지는 않았다”며 “어떻게 해야지 제 진심이 온전히 전해질지 모르겠지만, 다시 한번 돌아보고 더 낮은 자세로, 더 성실하게 일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광장] 도덕을 잊은 민주당에게/황비웅 논설위원

    [서울광장] 도덕을 잊은 민주당에게/황비웅 논설위원

    더불어민주당의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일본 홋카이도 여행 관련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이 들통나자 사과했다. 그런데 사과 내용이 가관이다. “본회의 중 사적인 문자를 주고받은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고 했다. 문자 내용 중에 “○○ 지역이면 한국인이 많이 없이 (골프를) 치실 수 있다”는 내용이 공분을 산 것인데, 이는 쏙 빼놨다. 그의 해명은 ‘내로남불’ 축에도 못 낀다. 그냥 염치가 없을 뿐이다. 춘추시대 제(齊)나라의 정치가인 관중(管仲)은 나라의 근본을 세우는 기강에 대해 예(禮), 의(義), 염(廉), 치(恥)를 들었다. 예절과 의리와 청렴함과 부끄러움을 말한다. 이 중에서 하나가 없으면 나라가 기울고, 둘이 없으면 위태롭게 되며, 셋이 없으면 근간이 뒤집어지고, 넷 모두 없으면 망해 다시 일으킬 수 없다고 했다. 특히 청렴함과 부끄러움을 뜻하는 염치는 정치인이 반드시 가져야 할 덕목이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정치인에게 도덕성을 기대하는 게 무리인 세상이 됐다. 염치가 없으니 오리발 내밀기도 쉽다. 얼마 전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중심에 있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검찰에 왜 깡통폰을 제출했냐’는 질문에 “다들 한번씩 (PC와 스마트폰 등을) 초기화해 정리하지 않는가”라며 펄쩍 뛰었다. 문제가 없는 스마트폰을 초기화했다는 사실은 충분히 의심을 살 만한 행동이다. 그런데 오히려 적반하장이다. 민주당은 박근혜 정권이 무너진 뒤 촛불혁명을 등에 업고 집권할 때만 해도 확신과 자신감에 넘쳐 있었다. 2018년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이해찬 당시 당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민주정부 20년 연속 집권을 위한 당 현대화 작업을 시작하겠다”며 ‘민주당 20년 집권론’을 설파했다. 그런데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5년 만에 정권을 허망하게 내주고 말았다. 원희복 민족일보기념사업회 이사장의 ‘진보 재구성과 집권전략’에 따르면 거저 얻은 권력이니 잃을 것에 대한 절박함도 없었다. 더 큰 문제는 민주당이 대선 패배 이후에도 반성과 성찰 없이 넘어갔다는 사실이다.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는 대선 후보를 국회의원으로 만들기 위해 송 전 대표의 지역구를 헌납했고, 결국 코앞에 둔 지방선거에서 17곳의 광역단체장 중 12곳에서 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그런데도 오로지 국회에서 다수당의 지위를 가진 것을 위안 삼으며 ‘법안 밀어붙이기’에만 올인했다. ‘팬덤정치’가 횡행하며 당을 좀먹고 있어도 자정 능력은 상실된 지 오래다. 조국 사태로부터 비롯된 내로남불의 DNA는 완전히 각인된 듯했다.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거액 가상자산(코인) 투자 논란은 조국 사태의 ‘나비효과’였다.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도 외면하고 있다. 지난 5월 김 의원 사태로 열린 민주당의 쇄신 의원총회에서 양이원영 의원은 “진보라고 꼭 도덕성을 내세울 필요가 있느냐. 우리 당은 너무 도덕주의가 강하다”고 말했다.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는 ‘어떻게 민주당은 무너지는가’에서 진보 진영의 정치인은 인간 본성을 거스르는 꿈과 비전을 제시하기 때문에 겉과 속이 같고, 말과 행동이 같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의 지적을 빌리자면 민주당은 상식과 염치를 잃었다. 미래의 희망도 보이지 않는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에 총력을 다해도 민주당 지지율은 답보상태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가동된 김은경 혁신위원회는 이미 존재감이 사라진 듯하다. 왜일까. 하버드대 교수 마이클 샌델은 ‘왜 도덕인가?’에서 “윤리적 기반을 잃은 정치야말로 국가와 국민의 공공선에 해악을 끼치는 가장 무서운 적이다. 따라서 공직자와 정치인의 도덕성은 일반인보다 높아야 한다”고 일갈했다. 내로남불과 막말 정치가 일상이 된 민주당이 새겨들어야 할 말이다.
  • 野 ‘마약 도취’ 김기현 윤리위 제소 與 ‘쿠데타’ 윤영찬 맞제소

    野 ‘마약 도취’ 김기현 윤리위 제소 與 ‘쿠데타’ 윤영찬 맞제소

    金 “이재명과 민주당 다급한가 보다. 가지가지”민주당이 먼저 징계 요청하자 국민의힘 맞대응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4일 ‘민주당은 마약에 도취한 것 같다’고 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은 사실상 쿠데타로 대통령이 됐다’고 한 윤영찬 민주당 의원을 각각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민주당이 먼저 김 대표 징계를 요청하자 국민의힘이 이에 맞대응한 것으로, 임시국회 휴회 중에도 여야의 강대강 대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춘숙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 의원과에 김 대표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 김 대표의 ‘마약 도취’ 발언과 김 대표 아들의 가상자산 의혹 해명 건이다. 김 대표는 지난 1일 울산시당 워크숍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 특별법을 단독으로 처리한 것을 두고 “마약에 도취해 오로지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하면서 국민의 참사마저도 정쟁의 도구로 악용하는 아주 나쁜 짓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아들에 대한 가상자산 의혹이 불거지자 “회사 주식을 1주도 보유하지 않은 채 봉급 받는 회사원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민주당은 김 대표의 아들이 ‘언오픈드’의 최고운영자(COO)인만큼 국민을 우롱한 발언이라고 보고 있다. 정 원내수석부대표는 “김 대표가 국회의원으로서의 품위를 잃었다”며 “국정의 한 축인 야당에 대해 폭언과 막말, 자녀 관련 거짓말이 국민께서 보기 어떨까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이에 김 대표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다급하기는 정말 다급한가 봅니다”라며 “참 가지가지한다”고 응수했다. 김 대표는 페이스북에 “역시 괴담 마약의 중독성이 독하긴 독한 모양”이라며 “대통령 후보까지 하셨다는 분의 행동치고는 정말 민망하고 좀스럽기 그지없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도 이날 윤 의원을 윤리특위에 제소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국회 의안과에 징계안을 제출한 뒤 “국민의 소중한 표로 당선된 윤 대통령에 대해 ‘검찰 쿠데타’를 운운하며 국민 주권을 짓밟는 발언을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윤 의원은 지난달 30일 SBS라디오에서 윤 대통령에 대해 “문재인 정부에서 사실상 쿠데타를 통해 대통령이 됐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후 “군사적 쿠데타를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 비유적인 표현을 쓴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총장으로) 임명받고 누릴 것 다 누리고 검찰 개혁을 한다니까 그것을 때려잡는다고 수사하고 국민적 영웅으로 부상한 것”이라고 말했다.
  • 민주, 김기현 윤리특위 제소…‘마약 발언’·아들 코인 의혹 겨냥

    민주, 김기현 윤리특위 제소…‘마약 발언’·아들 코인 의혹 겨냥

    더불어민주당은 3일 ‘민주당이 마약에 도취됐다’는 발언을 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의 마약 망언과 아들의 가상자산(코인) 관련한 대국민 거짓말에 대해 윤리위 제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1일 울산시당 워크숍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주도로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지정된 데 대해 “마약에 도취돼 오로지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하면서, 국민의 참사마저도 정쟁의 도구로 악용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여당 대표의 망언, 참으로 기가 막힌다”며 “정치가 아무리 비정하다 해도 금도가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대표가 ‘민주당 혁신위원회의 1호 쇄신안인 불체포 특권 포기를 민주당 의총에서 무시했다’고 언급한 데 대해서도 “김 대표는 말씀할 때마다 이해할 수 없는 망언을 하는 것 같다”고 쏘아붙였다. 민주당은 또 김 대표가 아들의 가상자산 투자와 관련해 거짓으로 해명했다고 보고, 이 역시 윤리위 제소 사유에 적시할 예정이다. 김 대표의 아들은 국내 블록체인 벤처캐피탈 해시드의 자회사인 ‘언오픈드’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일하며 지난 연말부터 4개월 사이 법인 2개를 새로 세웠다. 최근 언오픈드는 가상자산 업계에서 ‘먹튀 논란’이 일고 있다. 김 대표는 논란이 일자 “회사 주식을 1주도 보유하지 않은 채 봉급 받고 일하는 회사원일 뿐”이라며 “제 아들이 직원 30명 정도 되는 중소·벤처기업에 취업한 게 뭐가 잘못된 일인가”라고 해명한 바 있다. 하지만 박찬대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김 대표가 해야 할 일은 의혹에 대한 해명”이라며 “회사 주식을 한 주도 보유하지 않은 채 봉급 받고 일하는 회사원일 뿐이라던 김 대표 아들은 알고 보니 수십억 원대 먹튀 의혹을 받는 ‘언오픈드’의 최고운영책임자였다”고 비판했다. 박 최고위원은 “그 아들이 지난 연말부터 4개월 사이 관련 법인 2개를 만든 것도 확인됐는데 이래도 평범한 중소기업 직원이라고 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7일 당무위원회를 열고 2020년 재산 축소 신고 의혹으로 당에서 제명된 김홍걸 무소속 의원의 복당을 논의한다. 민주당은 지난 4월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의원의 복당을 허용하기로 했으나 김 의원의 대북 소금 지원 사업 보조금 유용 의혹과 관련해 사실 확인을 위해 당무위 의결을 연기해왔다.
  • 국민의힘, 민주당의 김기현 윤리위 제소에 “후안무치”

    국민의힘, 민주당의 김기현 윤리위 제소에 “후안무치”

    국민의힘은 3일 더불어민주당이 김기현 대표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한 데 대해 발끈했다. 김예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미안하지만, 정작 지금 윤리위에 하루빨리 제소되어야 할 사람은 민주당 안에 줄을 서 있으니 이재명 대표는 내부 단속을 우선시하기를 바란다”라고했다. 그는 “무엇보다 막말과 망언의 대명사이자 사법리스크의 사령탑인 이 대표를 두고, 여당 대표를 겁박해 윤리위에 제소한다는 민주당의 후안무치함에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1일 울산시당 워크숍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주도로 이태원 참사 특별법 등이 통과된 것과 관련해 “마약에 도취해 오로지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하면서, 국민의 참사마저도 정쟁의 도구로 악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날 아들의 가상자산(암호화폐) 의혹 해명과 ‘마약 도취 발언’과 관련해 김 대표를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하기로 결정했다.
  • SG사태 재발 막는다… “내년부터 주가조작 최대 2배 과징금”

    SG사태 재발 막는다… “내년부터 주가조작 최대 2배 과징금”

    내년부터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로 얻은 이익의 최대 2배까지 과징금을 물릴 수 있게 된다. 지난 4월 발생한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무더기 하한가 사태 주범인 라덕연 일당에게도 ‘조 단위’ 과징금 처벌이 내려질 가능성이 커졌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주가조작 등 자본시장 불공정거래에 대한 제재를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자본시장 3대 불공정거래(주가조작, 미공개 중요 정보 이용, 사기적 부정거래)를 저지른 범죄자에게 기존 형사처벌 외에 부당이득액의 최대 2배까지 과징금을 물리도록 했다. 개정안은 정부의 법률 공포 절차를 거친 뒤 6개월 후인 내년 1월 시행된다. 과징금 부과 기준이 되는 부당이득 산정 방식은 총수입에서 총비용을 뺀 것으로 명시했다. 주가조작 사실이 적발된 경우 부당이익이 없거나 산정이 곤란할 때 정액 과징금의 한도는 40억원으로 정했다. 그동안 불공정거래 대부분을 차지하는 3대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형사처벌만 가능하고 과징금 부과 제도나 법상 부당이득 산정 기준이 없었다. 제대로 된 처벌이 되지 않다 보니 증권범죄자들 사이에서는 ‘감옥에 가도 남는 장사’라는 인식이 만연했다. 개정안 통과에 따라 라덕연 일당도 과징금 부과를 적용받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이번 법률 개정안은 부칙에서 ‘수사 중인 사건’과 ‘법원에서 계속 진행중인 사건’에 대해서도 적용한다고 명시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법 시행 당시 해당 사건이 법원에서 계속 진행 중이라면 과징금 부과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검찰은 라덕연 일당이 2019년부터 올해 4월까지 수천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뒤 8개 상장기업 주식을 통정매매 등의 방법으로 시세를 조종해 약 7300억원 이상의 부당이득을 취득했다고 보고 있다. 재판을 통해 이 같은 부당이득액이 확정되면 조 단위의 징벌적 과징금 부과가 가능하다. 같은 날 국회 본회의에서는 가상자산(암호화폐) 불공정거래를 규제하고 이용자를 보호하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제정안이 통과됐다. 특정금융거래정보법 이후 암호화폐 관련 법안이 마련되는 것은 처음이다. 제정안은 증권 성격의 암호화폐에 대해 자본시장법을 우선 적용하기로 했다. 또 암호화폐 불공정거래를 할 경우 손해배상 책임과 과징금을 부과하는 근거를 신설했다. 그동안 암호화폐는 주식시장과 비슷한 구조로 거래되면서도 관련법이 없어 시세조종 같은 불공정거래를 처벌하기 쉽지 않았던 점을 보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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