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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주식 거래하면 새달 양도세 신고 꼭 하세요 [이승준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해외주식 거래하면 새달 양도세 신고 꼭 하세요 [이승준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해외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국내 증권사를 통해 손쉽게 해외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보니 해외주식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해외주식 양도차익에 대해 양도세 신고납부 의무가 있어서 해외주식을 거래한다면 양도세 신고를 꼭 챙겨야 한다. 양도세 신고납부를 할 때 유의해야 하는 사항을 정리했다. ●신고 안 하거나 늦으면 가산세 내야 첫째, 5월 신고납부 기간을 꼭 지키자. 해외주식은 투자 규모에 상관없이 양도차익에 대해 양도세 신고납부 의무가 있다. 매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발생한 양도차익을 과세 대상 국내주식 양도차익과 합산한 뒤 연간 250만원 기본공제를 차감한 과세표준에 22%의 세율을 곱한 금액이 납부해야 할 양도세다. 신고납부하지 않거나 늦게 신고납부하는 경우 신고불성실 가산세 등의 부담이 있을 수 있다. 거래한 증권사별로 신고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증권사의 거래를 합해 한 번에 신고해야 한다. 둘째, 손익통산이 가능한 주식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매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 기준으로 과세 대상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의 이익과 손실이 상계 가능하기 때문이다. 해외주식 간 이익과 손실뿐만 아니라 양도세 과세 대상 국내주식의 이익과 손실도 해외주식과 상계 가능하다. 과세 대상 국내주식에는 세법상 대주주에 해당하는 상장주식, 비상장주식 등이 있다. ●손익통산·인적공제 등도 살펴야 셋째, 다른 소득이 없는 인적공제 대상자의 해외주식 양도차익이 100만원을 초과한다면 인적공제 대상자에서 제외시켜야 한다. 일정한 연령, 소득 요건을 충족하는 가족이 있다면 연말정산 또는 5월 종합소득세 신고 시 1인당 150만원의 인적공제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소득이 없는 인적공제 대상 부양가족이 해외주식을 거래해 양도차익이 100만원을 초과했을 때는 인적공제를 받을 수 없다. 2월 연말정산 시 이미 인적공제에 반영한 부양가족의 해외주식 양도차익이 100만원을 초과했다면 5월 종합소득세 신고 시 수정해 신고납부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해외주식에 투자해 배당금을 수령한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는 외국납부세액 자료를 꼭 챙겨야 한다. 연간 이자·배당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에 해당해 종합소득세를 신고해야 하는데, 배당소득을 지급받을 때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현지에서 납부한 배당소득세를 차감해 지급받게 된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는 5월 소득세 신고 시 외국납부세액 자료를 첨부해야 해외에서 낸 배당소득세를 종합소득세에서 공제받을 수 있다. 삼성증권 세무전문위원
  • 법원 “공무원 안내받고 잘못 낸 스톡옵션 세금, 가산세 물어야”

    법원 “공무원 안내받고 잘못 낸 스톡옵션 세금, 가산세 물어야”

    스톡옵션에 종합소득세가 아닌 양도소득세를 낸 납세자가 세무조사에서 적발돼 가산세를 물게 되면서 소송을 냈지만 1심에서 패소했다. 세무 공무원의 잘못된 안내에 따랐더라도 가산세를 감면할 수 없다는 취지다.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는 다국적 IT기업의 임원 A씨가 서울 동작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가산세 부과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재판부는 “스톡옵션 행사이익은 근로소득으로서 종합소득세 과세 대상임이 분명하다”면서 “납세의무자가 세금 공무원의 잘못된 설명을 듣고 신고·납부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그 의무 위반을 탓할 수 없는 정당한 사유가 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A씨는 2014년 외국 본사의 주식에 스톡옵션을 행사해 얻은 이익에 대해 양도소득세 2억 3200여만원을 신고하고 납부했다. 서울지방국세청은 2019년 세무조사에서 A씨의 10억원대 스톡옵션 이익이 종합소득세 부과 대상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 과세 당국은 A씨가 이미 납부한 양도소득세를 환급하고 4억원 상당의 종합소득세를 다시 부과했다. 신고·납부 불성실에 따른 가산세 2억 1900여만원도 부과했다. 대법원 판례와 소득세법 시행령은 외국 법인에서 받은 스톡옵션을 행사해 발생한 이익이 종합소득세 부과 대상인 근로소득에 해당한다고 본다. A씨는 처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세금 탈루 의사가 없었을뿐더러 은행 직원과 함께 세무서 직원의 상담을 받고 안내에 따랐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재판부는 “은행 직원이 작성한 진술서만으로는 어떤 내용으로 상담했는지 분명하지 않다”면서 “세무서 직원이 잘못 설명했더라도 사실관계의 오인에서 비롯한 착각이거나 관계 법령에 어긋나는 것이 명백하기 때문에 정당한 사유로 볼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 日 넷플릭스도 3년간 3000억 벌고 세금은 고작 30억

    日 넷플릭스도 3년간 3000억 벌고 세금은 고작 30억

    넷플릭스 일본 법인이 3년간 3000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세금은 30억원밖에 내지 않은 데는 네덜란드 법인을 이용해 고의로 이익을 누락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21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쿄 국세국은 넷플릭스 일본 법인 ‘넷플릭스 합동회사’에 대한 세무조사 결과 2017~2019년 3년간 모두 12억엔(약 122억원)의 이익을 축소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일본 법인은 일본 내 영화 및 애니메이션 회사와 계약이나 콜센터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이 법인은 2017~2019년 여러 제작업체에 총 100여억엔(약 1000여억원)을 지급하고 영상 배포권을 받았다. 넷플릭스 네덜란드 법인은 일본 법인이 확보한 영상 배포권을 활용해 일본과 유럽, 브라질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했고 일본 법인에 배포권 취득료와 취득 경비를 지급했다. 도쿄 국세국은 일본 법인이 네덜란드 법인으로부터 취득료 외에도 이익금을 받아야 한다고 판단했다. 네덜란드 법인이 배포권을 이용해 거액의 이익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넷플릭스 네덜란드 법인의 2018년 매출액만 약 55억 유로(약 7조 3755억원)에 달했다. 또 네덜란드는 다국적 기업에 세금을 우대하고 있어 넷플릭스는 이를 이용해 세금 납부를 축소한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 일본 법인은 2019년 약 300억엔(약 305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넷플릭스 일본 시청자 수는 500만명 이상으로 월 시청료는 1000~2000엔(1만 200원~2만 300원) 정도다. 하지만 이익의 대부분을 네덜란드 법인에 송신료 등으로 지급하면서 실제 일본에 납부한 법인세는 3억여엔(약 30억원)에 그쳤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법인에 대한 가산세를 포함해 법인세 추징세액이 3억엔(약 30억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 일본 법인은 “국세 당국과 협의해 수정 신고했다”고 해명했다. 이와 비슷한 사례는 한국에서도 있었다. 2020년 넷플릭스의 한국 매출액은 4154억원이었지만 이 가운데 3204억원을 본사 수수료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법인세를 21억원만 낸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지난해 세무조사 결과 넷플릭스에 800억원의 세금을 추징했지만 넷플릭스는 이에 불복해 법적 대응에 나선 상태다. 넷플릭스와 같은 다국적 기업이 해외 법인 등을 이용해 실제 사업을 진행한 국가에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는 일이 발생하면서 ‘디지털 과세’를 빠르게 시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을 포함한 136개국 및 지역은 지난해 10월 다국적 기업의 과세를 강화하기 위해 2023년 디지털 과세를 도입하기로 최종 합의한 바 있다. 글로벌 매출의 10%를 넘는 초과 이익의 25%에 대해 각국의 매출액에 따라 세금을 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디지털 과세 대상 기업으로는 넷플릭스 외에도 구글, 애플 등이 포함된다.
  • 고유가에 농업용 ‘면세유류’ 사용실태 특별점검

    고유가에 농업용 ‘면세유류’ 사용실태 특별점검

    정부가 유가 상승에 따른 수급 안정화 조치로 면세유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21~31일까지 ‘농업용 면세유류 사용실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특별점검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최근 국내 석유류 가격 상승에 따라 농업용 면세유류의 부정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면세유류 공급대상인 농업인 등 91만 1000곳과 농협 등 관리기관 2000곳, 주유소 등 판매업소 7000곳이 대상이다. 농관원은 농업인 등이 배정받은 농업용 면세유류를 농업용도 외로 사용하거나, 타인에게 양도 및 양수하는 행위, 보유하지 않은 농기계를 보유한 것으로 거짓 신청해 배정받는 행위 등을 집중 점검한다. 또 관리기관과 판매업소에 대해서는 면세유류 배정 및 관리 실태, 카드 부정 발급, 부정 판매 행위 등이 있었는지 살펴볼 방침이다. 농업용 면세유류의 부정행위는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감면세액 및 가산세 추징, 면세유류 공급 및 판매 중단 등의 조치가 이뤄진다. 농업용 면세유류 부정유통 신고 전화(☎1588-8112)도 운영한다. 농진원은 농업용 면세유류의 철저한 관리를 통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지속적인 단속과 지도에 나설 예정이다.
  • 이명박, 1억원대 소득세 취소소송 대법원서 승소 확정

    이명박, 1억원대 소득세 취소소송 대법원서 승소 확정

    이명박 전 대통령이 차명 부동산 임대 수익에 종합소득세를 부과한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승소가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이 전 대통령이 서울 강남세무서장과 강남구청장을 상대로 낸 종합소득세 등 부과처분 취소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세무당국과 이 전 대통령의 소송이 벌어진 것은 차명 부동산에 대해 2018년 11월 뒤늦게 종합소득세와 가산세가 부과되면서다. 법원은 2018년 10월 이 전 대통령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하면서 가족 명의의 재산 소유자가 실제로는 이 전 대통령이라고 판시했다. 한 달 뒤 세무당국은 이 전 대통령의 누나 명의 부동산에서 발생한 임대소득이 과세 대상에서 누락됐다고 보고 이 전 대통령에게 종합소득세 1억 2500여만원과 지방소득세 1200만원을 부과했다. 당시 이 전 대통령은 이미 구속돼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라 아들 이시형씨와 청와대 경호실 전직 직원에게 통지서가 보내졌다. 이 전 대통령은 “구치소에 있어 세금이 부과된 사실을 몰랐다”며 2020년 2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제척기간이 지난 뒤 세금을 부과했기 때문에 처분 자체가 위법하다는 주장도 했다. 1·2심 재판부는 세금 부과 처분이 무효라는 이 전 대통령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2008~2011년 발생한 부동산 임대료 소득에 대해 2018년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국세기본법은 세금 부과 제척기간을 5년으로 규정한다. 다만 납세자가 ‘사기 기타 부정한 행위’로 세금을 포탈하거나 환급·공제받은 경우에는 최대 10년 안에 세금을 부과할 수 있다. 세무당국은 이 전 대통령이 조세포탈 목적으로 부동산 실명 등기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의 판단은 달랐다. 재판부는 “원고의 명의신탁이 재산세나 임대료에 대한 소득세를 포탈하려는 목적에서 비롯됐다고 볼 사정이 발견되지 않는다”면서 “부동산 임대소득에 대한 소득세는 (명의신탁을 받은) 이모씨의 명의로 모두 납부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법원 역시 이런 판단이 옳다고 보고 지난 17일 상고를 기각했다.
  • ‘수익 54억 누락’ 장근석 母 기획사, 세금 소송 패소

    ‘수익 54억 누락’ 장근석 母 기획사, 세금 소송 패소

    배우 장근석의 어머니 전모씨가 설립한 연예기획사의 역외탈세가 적발돼 추가로 부과된 세금을 취소하라며 과세 당국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냈지만, 1심에서 패소했다. 2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정상규 부장판사)는 주식회사 봄봄(옛 트리제이컴퍼니)이 강남세무서장과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상대로 낸 법인세 부과처분 등 취소 청구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트리제이컴퍼니는 장씨의 어머니인 전씨가 설립자이자 최대주주인 회사로, 장씨를 관리한 연예기획사이기도 하다. 앞서 지난 2016년 과세 당국은 일본 국세청으로부터 트리제이컴퍼니가 세무상 신고를 누락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정보를 받고 세무조사에 나섰다. 그 결과 2012년 수입액 53억8000여만원을 누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트리제이컴퍼니는 세무조사가 시작된 직후 누락한 금액만큼의 법인세를 자진 납부했다. 그러나 당국은 부정과소신고 가산세를 포함해 3억2000여만원을 추가로 납부하라고 고지했다. 이에 트리제이컴퍼니는 2019년 10월 “법인세를 포탈할 의도 없이 단순히 과세표준을 과소신고한 것에 불과한데도 부정과소신고 가산세를 부과한 처분은 위법하다”며 행정소송을 냈다. 이후 소송을 진행하던 트리제이컴퍼니는 2020년 12월 ‘봄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어 2021년 3월에는 전씨가 대표이사 직함을 내려놓고 언니가 사내이사 겸 대표이사가 됐다. 재판부는 “원고는 과세 관청이 추적하기 어려운 전씨의 해외계좌로 법인의 수입금액을 지급받으면서 그 내용을 회계장부에 기재하지 않았고 그에 관한 법인세나 부가가치세도 신고하지 않아 조세회피가 이뤄졌다”고 판단했다. 또 “원고는 세무조사가 이뤄진 2017년 무렵까지 해외계좌의 존재를 세무 대리인에게 알리지 않았고, 과세 당국도 한일 조세협약에 따라 일본 국세청으로부터 비로소 해외정보교환자료게 자공되기 전까지 해외계좌의 존재를 몰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원고가 세무조사가 개시되고 나서야 법인세를 수정 신고·납부한 점에 비춰보면 법인세 신고를 누락한 것은 조세 부과와 징수를 불가능하게 하거나 현저히 곤란하게 하는 부정행위”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판결에 불복한 봄봄은 항소에 나섰다. 
  • ‘상속주택 종부세 중과 2~3년 면제’ 시행...과세는 올 6월 기준

    ‘상속주택 종부세 중과 2~3년 면제’ 시행...과세는 올 6월 기준

    주택 상속으로 다주택자가 된 경우 한시적으로 종합부동산세 중과를 면제해주는 법령이 시행됐다. 경차 유류세 환급 한도도 연간 30만원으로 올라갔다. 기획재정부는 15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 개정 세법 후속 시행령’이 이날부터 공포·시행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상속받는 집은 종부세를 계산할 때 2년(수도권·특별자치시·광역시) 또는 3년(이외 지역)간 주택 수 산정에서 제외한다. 이렇게 되면 1가구 1주택자가 주택을 상속받아 다주택자가 돼도 종부세가 중과되지 않는다. 현행 조정대상지역 기준 1주택자 종부세율은 0.6∼3.0%이지만 2주택 이상 다주택자 종부세율은 1.2∼6.0%다. 이 시행령은 이날부터 시행됐지만 과세는 올해 과세기준일인 6월 1일 기준으로 이뤄진다. 이미 상속을 받았더라도 과세기준일 현재 2~3년 이내라면 새 규정을 적용받을 수 있다. 사회적 기업·사회적 협동조합·종중 주택도 일반 누진세율을 적용하고, 시·도 등록문화재나 어린이집용 주택은 비과세하는 내용도 시행령에 포함됐다. 경차 연료의 개별소비세 환급 한도는 연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됐다. 근로장려금은 고임금 근로자가 대상에서 제외되고 업종별 조정률이 합리화됐다. 납부지연가산세율을 1일 0.025%에서 0.022%로 인하하는 방안, 국가전략기술 세제지원을 위한 범위 구체화 방안도 시행령에 담겼다.
  • 미성년 12채, 법인 33채… 1억 이하 주택 싹쓸이

    미성년 12채, 법인 33채… 1억 이하 주택 싹쓸이

    경제적 능력이 없는 미성년자 A씨는 임대보증금을 승계하는 방식으로 저가 아파트 12채를 사들였다. 보증금을 뺀 매매비용 등은 A씨의 아버지가 매도인에게 송금했다. 편법증여가 의심되는 대목이다. 국세청은 세무조사를 벌여 편법 사실이 확인되면 가산세를 포함해 탈루세액을 추징할 방침이다. A씨 부자처럼 다주택자 중과세를 피하기 위해 1억원을 밑도는 저가 아파트를 집중적으로 사들인 투기 의심자들이 무더기 적발됐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전국에서 저가 아파트를 매수한 법인·외지인 거래 가운데 이상 거래로 분류된 1808건을 정밀 조사한 결과 총 570건의 위법 의심 사례를 적발해 관계기관에 통보했다고 3일 밝혔다. 국토부는 2020년 ‘7·10 대책’ 발표 이후 공시가격 1억원 이하 아파트가 규제의 사각지대로 알려지자 지난해 11월부터 실태조사를 벌였다. 정부는 7·10 대책을 통해 보유주택 수에 따라 취득세율을 최대 12%까지 올렸지만 공시가격 1억원 이하인 경우는 주택 수에 관계없이 기본 취득세율(1.1%)만 적용하기로 했다. 이 때문에 일부 다주택자와 법인 등 투기 수요가 1억원 이하 아파트로 몰린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실제로 이번 조사 결과 2020년 7월 전체 아파트 거래의 29.6% 수준이었던 법인·외지인 거래 비중은 같은 해 12월 36.8%, 지난해 8월 51.4%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법 의심 사례를 살펴보면 법인을 이용한 이상 거래가 많았다. B법인은 임대보증금 승계 방식으로 저가아파트 33채를 매수하면서 임대보증금 외에 필요한 자기자금은 법인 대표 C씨로부터 전액 조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이 거래가 탈세를 위한 법인 거래로 의심된다며 국세청에 통보했다. D씨는 본인과 배우자, 친형 소유로 된 아파트 총 32채를 대금 수수도 없이 본인이 대표인 법인 명의로 소유권을 이전한 뒤 단기간에 모두 팔아 시세 차익을 챙긴 혐의로 경찰청에 통보됐다. 국토부는 법인이 납부해야 할 취득세를 D씨가 납부하고 단기간에 주택을 모두 매도한 점 등으로 미뤄 볼 때 이 거래가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를 법인을 앞세워 회피하려고 한 거래로 의심했다. 혐의가 사실로 드러난다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 ‘아빠 찬스’로 아파트 12채 사들인 미성년자

    ‘아빠 찬스’로 아파트 12채 사들인 미성년자

    국토부, 저가 아파트 활용 투기 의심 570건 적발1억 이하 아파트엔 기본 취득세만 적용한 점 악용법인 동원해 아파트 33채 사들인 사례도 적발사례1 경제적 능력이 없는 미성년자 A씨는 임대보증금을 승계하는 방식으로 저가 아파트 12채를 사들였다. 보증금을 뺀 매매비용 등은 A씨의 아버지가 매도인에게 송금했다. 편법증여가 의심되는 대목이다. 국세청은 세무조사를 벌여 편법증여 사실이 드러나면 가산세를 포함해 탈루세액을 추징할 방침이다. 사례2 개인사업자 B씨는 여신전문업체(캐피탈)로부터 받은 기업자금대출로 값싼 아파트를 사들였다. 정부는 B씨가 대출자금을 애초 용도에 맞지 않게 유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위원회 조사 결과 유용 혐의가 사실로 확인되면 대출금은 회수된다. 다주택자 중과세를 피하기 위해 1억원 미만의 저가 아파트를 법인 명의로 수십채 매입하는 등 투기가 의심되는 거래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전국에서 저가 아파트를 매수한 법인·외지인 거래 8만 9785건 가운데 이상 거래로 분류된 1808건을 정밀조사한 결과 총 570건의 위법 의심 사례를 적발해 관계기관에 통보했다고 3일 밝혔다. 국토부는 2020년 ‘7·10 대책’ 발표 이후 공시가격 1억원 이하 아파트가 규제의 사각지대로 알려지며 다주택자의 투기 대상이 됐다는 지적이 나오자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3개월 동안 실태 조사를 벌였다. 적발된 유형과 건수를 통보 기관별로 보면 법인 명의신탁 위반 등으로 경찰청 통보 45건, 가족 간 편법증여 등으로 국세청 통보 258건, 소명자료 미제출 등으로 관할 지방자치단체 통보 322건, 대출용도 외 유용 등으로 금융위원회 통보 2건 등이다.정부는 2020년 7·10 대책을 통해 보유주택 수에 따라 취득세율을 최대 12%까지 올렸지만,공시가격 1억원 이하인 경우는 주택 수에 상관없이 기본 취득세율(1.1%)을 적용하기로 했다. 규제지역이 아닌 곳에서는 공시가격 3억원 이하 주택은 양도세 중과 대상 주택에서도 제외됐다. 이 때문에 일부 다주택자와 법인 등 투기 수요가 1억원 이하 아파트로 몰린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실제로 이번 조사 결과 2020년 7월 전체 아파트 거래의 29.6% 수준이었던 법인·외지인 거래 비중은 같은해 12월 36.8%,지난해 8월 51.4%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법 의심 사례를 살펴보면 법인을 이용한 이상 거래가 많았다. C 법인은 임대보증금 승계 방식으로 저가아파트 33채를 매수하면서 임대보증금 외에 필요한 자기자금은 법인 대표 D씨로부터 전액 조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이 거래가 탈세를 위한 법인 거래로 의심된다며 국세청에 통보했다. E씨는 본인과 배우자,친형의 소유로 된 아파트 총 32채를 대금 수수도 없이 본인이 대표인 법인 명의로 소유권을 이전한 뒤 단기간에 모두 팔아 시세 차익을 챙긴 혐의로 경찰청에 통보됐다. 국토부는 법인이 납부해야 할 취득세를 E씨가 납부하고 단기간에 주택을 모두 매도한 점 등으로 미뤄 볼 때 이 거래가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를 법인 명의를 앞세워 회피하려고 시도한 거래로 의심했다.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 부가세 면세 사업자 2월 10일까지 국세청에 신고하세요

    부가세 면세 사업자 2월 10일까지 국세청에 신고하세요

    병·의원, 주택 매매·임대업, 출판사, 서점, 과외강사 등 부가가치세를 면세받는 개인사업자는 다음달 10일까지 지난해 귀속분 수입을 포함한 사업장 현황을 국세청에 신고해야 한다. 국세청은 18일 부가세 면세 개인사업자 149만명에게 사업장 현황 신고 안내문을 19일부터 발송한다고 밝혔다. 학원, 농축수산물 도소매업, 화원, 어업, 독서실, 직업소개소, 장례식장 등 해당 업종은 안내에 따라 지난해 수입 현황을 신고하면 된다. 주택 매매·임대업, 학원업, 대부업, 의료업 사업자는 사업장 현황 신고서를 낼 때 보증금·임대기간 등을 적는 수입액 검토표도 함께 작성해 신고해야 한다. 직전 과세 기간 사업소득 수입액이 4800만원 이상인 사람이 (세금)계산서 합계 표를 제출하지 않거나 신고 내용이 사실과 다르면 공급가액의 0.5%를 가산세로 내야 한다. 다만 신규 사업자, 보험모집인·방문판매원·음료품배달원은 가산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다. 과세 대상 주택 임대소득이 있는 개인은 임대사업자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수입액을 신고해야 한다. 주택 임대소득 과세 대상은 월세 수입이 있는 2주택 이상 보유자와 보증금 합계액이 3억원을 초과하는 3주택 이상 보유자다.
  • 경찰, ‘탈세 의혹‘ 카카오 김범수 고발 사건 수사 착수

    경찰, ‘탈세 의혹‘ 카카오 김범수 고발 사건 수사 착수

    카카오 김범수 의장과 김 의장 소유 케이큐브홀딩스가 카카오와 다음의 합병 과정에서 8000억원대의 탈세 의혹 고발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18일 오후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 윤영대 대표를 고발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윤 대표는 조사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경찰청에 접수한 김 의장 관련 고발 사건에 대해 경기남부청이 수사에 착수해 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지난달 27일 경찰청에 김 의장과 그의 처남 등을 조세범처벌법,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자본시장법,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기업회계기준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청은 국가수사본부에 접수된 이 고발 사건을 최근 경기남부청 반부패수사대로 이첩했다. 센터는 “카카오의 지주사 격인 케이큐브홀딩스는 2014년 카카오와 다음 합병 때 얻은 양도 차익을 애초 보유 중인 주식의 주가가 올라 발생한 평가 이익인 것처럼 회계를 조작했다”며 “이런 방식으로 케이큐브홀딩스가 3639억원, 김 의장이 5224억원의 양도세를 탈세해 김 의장 일가의 탈세 규모는 8863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고의 탈세이므로 특가법에 따라 벌금을 탈세액의 5배로 물리고, 지연 가산세 등을 부과해 총 6조4336억원을 추징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앞서 국세청에 관련 내용을 고발했지만 추징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경찰이 신속히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 [원준범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해외주식투자 양도세, 투자자가 직접 신고·납부해야

    올해는 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던 한 해였다. 해외주식 거래가 가능한 계좌도 신규 개설이 많이 됐고, 거래대금도 크게 증가했다. 새롭게 해외주식투자를 시작한 투자자의 경우라면 양도소득세가 생소할 수 있을 것이다. 해외주식투자에 대한 양도소득세는 기본적으로 투자자가 직접 신고와 납부를 하는 것이 원칙이다. 간혹 국세청에서 고지서를 보내준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양도소득세는 자진납부세목에 해당한다. ●올해 투자한 양도세 내년 5월에 신고 올해 투자한 해외주식에 대한 양도소득세 신고는 이듬해 5월에 하면 된다. 직접 신고하는 방법으로는 서면으로 신고서를 작성하여 직접 세무서에 접수하는 방법과 홈택스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고서를 작성해 제출하는 방법이 있다. 증권사에서 일괄적으로 세무대리인에게 위임해 양도소득세 신고를 대행하거나 투자자가 개인적으로 세무대리인에게 대행을 의뢰할 수도 있다. 해외주식 거래는 일반적으로 수수료가 국내주식보다 비싼 만큼 증권사에서 양도소득세 신고대행 서비스를 해 주는 경우도 있다. 직접 신고하는 경우는 세금의 20%는 국세청에, 2%는 지방세목으로 관할 지방관청에 납부해야 하므로 두 군데에 모두 신고해야 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는 당해 실현된 투자수익에서 250만원을 제외한 금액을 과세대상금액으로 하고, 과세 대상금액의 22%를 세금으로 납부하게 된다. 예컨대 올해 미국주식시장에서 1000만원을 벌고 중국주식시장에서 1000만원을 벌어 모두 2000만원의 매매차익을 실현했다면 2000만원에서 250만원을 제외한 1750만원이 과세대상금액이 된다. 따라서 납부해야 할 세금은 1750만원의 22%인 385만원이다. ●증권사에서 신고대행 서비스 해주기도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는 국세청에서 과세근거자료를 수집하고 있는 세목이라서 소액도 추적이 가능하기 때문에 신고를 누락하면 가산세와 함께 더 큰 금액을 납부하게 된다. 그렇다면 세금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는 ‘실현소득’ 과세대상이다. 예를 들어 나의 해외주식 매매 계좌에 올해 실현 손익이 1000만원이고, 현재 손실구간이라 버티고 있는 주식의 평가손실이 600만원 정도라고 가정하면, 이 손실 600만원을 미리 실현시키는 것이 절세에 도움이 된다. 과세대상 소득금액이 10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손실을 실현한 주식의 취득단가가 낮아지기 때문에 다음해에 주식이 오르면 결국 동일한 것 아니냐고 지적할 수도 있다. 그러나 다음해에 주가의 방향은 확실하게 알 수 없고, 지금의 세금은 확실하게 줄어들기 때문에 불확실한 미래의 세금보다는 확실한 현재의 절세를 택하는 전략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와이즈세무회계컨설팅 대표세무사
  • ‘역대급 종부세’ 납세자 100만 넘었다… 1인당 834만원

    ‘역대급 종부세’ 납세자 100만 넘었다… 1인당 834만원

    올해 종합부동산세를 내는 사람이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었다. 2005년 종부세 도입 후 16년 만이다. 부담액은 집값 폭등에 따른 공시가 상승, 종부세율 인상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세수는 1년 만에 2배가 됐고 1인당 평균 납세액은 834만 6000원에 달했다. 국세청은 지난 23일 주택분 종부세 고지 현황을 발표한 데 이어 24일 토지분 종부세 고지 현황을 공개했다. 주택분 중복 인원을 제외한 순수 토지분 종부세 고지 인원은 7만 9600명, 세액은 2조 8892억원이었다. 지난해보다 인원은 2500명(3.2%), 세액은 4353억원(17.7%) 늘었다. 서울의 토지분 종부세 인원(-4.1%)과 세액(-27.5%)은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감소했다. 주택분과 마찬가지로 종부세 부담이 전국으로 확산됐다는 의미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종부세 목적 중 하나가 납세자·세액의 수도권 편중 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부작용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전날 공개된 올해 주택분 종부세는 인원 94만 7000명, 세액 5조 6789억원이다. 이 둘을 더한 올해 총종부세 대상자는 102만 6600명, 세액은 8조 5681억원으로 집계됐다. 인원은 지난해 74만 4100명에서 28만 2500명(38.0%), 세액은 4조 2687억원에서 4조 2994억원(100.7%) 급증했다. 1인 평균 납세액은 지난해 573만 6000원에서 올해 834만 6000원으로 261만원(45.5%) 더 늘었다. 종부세는 12월 1일부터 15일 사이에 납부해야 한다. 납부기한을 넘기면 3%의 납부지연가산세가 부과된다. 세액 100만원 이상을 연체하면 납부기한 다음날부터 하루에 0.025%의 가산세가 5년 동안 붙는다. 고지 내용이 사실과 다르면 납세자가 직접 자진 신고해 내면 된다. 이의가 있으면 고지서 수령 후 90일 이내에 심사청구를 제기할 수 있다. 실제 세액보다 적게 자진 신고하면 10%의 과소신고가산세가 붙는다. 의도적으로 부당한 과소 신고를 하면 40%의 가산세를 내야 한다. 종부세액이 250만원을 초과하면 납부기한으로부터 6개월 뒤인 내년 6월 15일까지 무이자로 분납할 수 있다.
  • 종부세 부담 전국 확산… 정부 “수도권 편중 완화가 종부세 목적”

    종부세 부담 전국 확산… 정부 “수도권 편중 완화가 종부세 목적”

    올해 종합부동산세를 내는 사람이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었다. 2005년 종부세 도입 후 16년 만이다. 부담액은 집값 폭등에 따른 공시가 상승, 종부세율 인상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세수는 1년 만에 2배가 됐고 1인당 평균 납세액은 834만 6000원에 달했다. 국세청은 지난 23일 주택분 종부세 고지 현황을 발표한 데 이어 24일 토지분 종부세 고지 현황을 공개했다. 주택분 중복 인원을 제외한 순수 토지분 종부세 고지 인원은 7만 9600명, 세액은 2조 8892억원이었다. 지난해보다 인원은 2500명(3.2%), 세액은 4353억원(17.7%) 늘었다. 서울의 토지분 종부세 인원(-4.1%)과 세액(-27.5%)은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감소했다. 주택분과 마찬가지로 종부세 부담이 전국으로 확산됐다는 의미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종부세 목적 중 하나가 납세자·세액의 수도권 편중 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부작용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전날 공개된 올해 주택분 종부세는 인원 94만 7000명, 세액 5조 6789억원이다. 이 둘을 더한 올해 총종부세 대상자는 102만 6600명, 세액은 8조 5681억원으로 집계됐다. 인원은 지난해 74만 4100명에서 28만 2500명(38.0%), 세액은 4조 2687억원에서 4조 2994억원(100.7%) 급증했다. 1인 평균 납세액은 지난해 573만 6000원에서 올해 834만 6000원으로 261만원(45.5%) 더 늘었다. 종부세는 12월 1일부터 15일 사이에 납부해야 한다. 납부기한을 넘기면 3%의 납부지연가산세가 부과된다. 세액 100만원 이상을 연체하면 납부기한 다음날부터 하루에 0.025%의 가산세가 5년 동안 붙는다. 고지 내용이 사실과 다르면 납세자가 직접 자진 신고해 내면 된다. 이의가 있으면 고지서 수령 후 90일 이내에 심사청구를 제기할 수 있다. 실제 세액보다 적게 자진 신고하면 10%의 과소신고가산세가 붙는다. 의도적으로 부당한 과소 신고를 하면 40%의 가산세를 내야 한다. 종부세액이 250만원을 초과하면 납부기한으로부터 6개월 뒤인 내년 6월 15일까지 무이자로 분납할 수 있다.
  • 종부세 1인당 834만원… 집값 폭등에 종부세 100만명 시대 열렸다

    종부세 1인당 834만원… 집값 폭등에 종부세 100만명 시대 열렸다

    올해 종합부동산세를 내는 사람이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었다. 2005년 종부세 도입 후 16년 만이다. 부담액은 집값 폭등에 따른 공시가 상승, 종부세율 인상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세수는 1년 만에 2배가 됐고 1인당 평균 납세액은 834만 6000원에 달했다. 국세청은 지난 23일 주택분 종부세 고지 현황을 발표한 데 이어 24일 토지분 종부세 고지 현황을 공개했다. 주택분 중복 인원을 제외한 순수 토지분 종부세 고지 인원은 7만 9600명, 세액은 2조 8892억원이었다. 지난해보다 인원은 2500명(3.2%), 세액은 4353억원(17.7%) 늘었다. 서울의 토지분 종부세 인원(-4.1%)과 세액(-27.5%)은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감소했다. 주택분과 마찬가지로 종부세 부담이 전국으로 확산됐다는 의미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종부세 목적 중 하나가 납세자·세액의 수도권 편중 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부작용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전날 공개된 올해 주택분 종부세는 인원 94만 7000명, 세액 5조 6789억원이다. 이 둘을 더한 올해 총 종부세 대상자는 102만 6600명, 세액은 8조 5681억원으로 집계됐다. 인원은 지난해 74만 4100명에서 28만 2500명(38.0%), 세액은 4조 2687억원에서 4조 2994억원(100.7%) 급증했다. 1인 평균 납세액은 지난해 573만 6000원에서 올해 834만 6000원으로 261만원(45.5%) 더 늘었다. 종부세는 12월 1일부터 15일 사이에 납부해야 한다. 납부기한을 넘기면 3%의 납부지연가산세가 부과된다. 세액 100만원 이상을 연체하면 납부기한 다음날부터 하루에 0.025%의 가산세가 5년 동안 붙는다. 고지 내용이 사실과 다르면 납세자가 직접 자진 신고해 내면 된다. 이의가 있으면 고지서 수령 후 90일 이내에 심사청구를 제기할 수 있다. 실제 세액보다 적게 자진 신고하면 10%의 과소신고가산세가 붙는다. 의도적으로 부당한 과소 신고를 하면 40%의 가산세를 내야 한다. 종부세액이 250만원을 초과하면 납부기한으로부터 6개월 뒤인 내년 6월 15일까지 무이자로 분납할 수 있다.
  • ATM서 돈 뽑아 자녀 부동산… “그 집 잡았다”

    ATM서 돈 뽑아 자녀 부동산… “그 집 잡았다”

    올 들어 부동산 탈세 특별조사단을 꾸린 국세청이 800여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하고 2000억원 가까이 추징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자동인출기(ATM)에서 현금을 뽑아 자녀에 주고 부동산을 구입하는 등 온갖 ‘꼼수’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1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개발 지역 부동산탈세 특조단을 구성한 국세청은 현재까지 828명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벌였고, 이 중 763명에 대해 조사를 완료했다. 65명은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다. 특조단이 추징한 탈루세액은 1973억원으로 집계됐다. 고액자산가인 A씨는 수십 차례에 걸쳐 은행 창구와 ATM 기기를 통해 현금을 뽑은 뒤 미성년 아들의 계좌에 무통장으로 입금했다. A씨는 이런 방법으로 증여세 없이 수십억원을 아들에게 건넸고, 이 돈은 부동산을 사들이는 데 사용됐다. 미성년자 B씨는 아버지로부터 금융 부채를 승계하는 조건으로 고가 아파트를 증여받았다. 하지만 국세청이 조사해 보니 아버지가 빚과 이자를 대신 상환해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증여세를 줄이고자 부채를 승계한 것처럼 꾸민 것이다. C씨는 장모 명의 계좌로 여러 차례 보낸 돈을 현금으로 인출하고, 이를 자녀 계좌에 입금했다. 자금 추적을 피하기 위한 우회 현금 증여였다. 이 돈 역시 고가 아파트와 개발예정지구 토지 등을 사들이는 데 사용됐다. 김 의원은 “강도 높은 부동산 투기 조사를 지속하고, 부당한 방법으로 증여 신고를 회피한 경우 부과되는 현행 40%의 증여세 가산세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미국판 내로남불? ‘부자 증세’ 드레스 입고 부유층 행사 온 AOC

    미국판 내로남불? ‘부자 증세’ 드레스 입고 부유층 행사 온 AOC

    “티켓만 4100만원 패션쇼에 1170만원 짜리 드레스”‘극좌파가 경제 정의와 맞지 않는 비용 써’ 비판 쏟아져AOC “티켓 구입 아닌 초청 받은 것, 드레스는 빌렸다”민주당 부자증세안, 자산 아닌 소득에만 세금 올려베이조스 등 월급 적고 자산 많은 초부유층 해당안돼 유명 패션쇼에 ‘부자들에게 세금을’(TAX THE RICH)이라고 적힌 드레스를 입고 나타났던 미국 민주당 내 극좌파인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스(AOC) 하원의원에 대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코르테스는 정치적 메시지를 전했다는 입장이지만 공화당 측에서는 극좌파를 표방하는 정치인이 값비싼 드레스를 입고 부유층 모임에 나타난 것 자체가 모순이라고 비판했다. ABC방송은 14일(현지시간) “티켓가격만 3만 5000달러(약 4100만원)씩 지불한 뉴욕 및 헐리우드 엘리트들의 축제에서 화려한 드레스 뒤에 ‘경제 정의’의 메시지를 쓴 AOC에 대해 위선자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멧 갈라로 불리는 이 패션쇼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의상 연구소를 지원하기 위해 1948년부터 매년 열려왔고, AOC가 참석한 건 올해가 처음이다. 많은 스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류 디자인 업체인 브라더 벨리스가 AOC의 옷을 만들었다. AOC는 그간 부자 증세를 강조해왔다. 하지만 공화당 소속 릭 스콧 상원의원은 “AOC가 바쁜 일정에 시간을 내서 3만 달러 이상을 내고 멧 갈라에 참석한 뉴욕 및 할리우드 엘리트들과 (부자증세를) 상의했다”고 비꼬았다. 같은 당의 자넷 누네즈 하원의원도 “민주당의 사회주의자가 1만 달러(약 1170만원) 짜리 드레스를 입었다”고 트위터에 썼다. 이에 대해 AOC는 이날 트위터에 “뉴욕시 대중을 위한 문화 기관들을 감독 및 지원하는 책임 때문에 뉴욕 시 선출직 공무원들은 정기적으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초대돼 참석한다”며 자신이 실제 비용을 지불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또 인스타그램에는 “그것에 반대하는 로비스트들 앞에서 부자들에게 세금을 부과하는 것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며 드레스 역시 빌린 것이라고 설명했다.AOC가 스타정치인이라는 점도 그의 드레스가 화제의 중심에 선 이유로 꼽힌다. 뉴욕 출신인 AOC는 푸에르토리코 이민자 가정 출신으로 보스턴대 재학 시절에 부친이 세상을 떠나면서 웨이트리스로 일했다. 이후 민주당 내 극좌파인 버니 샌더스 의원의 대선 캠프에서 일했고, 2018년 중간선거에서 미 역대 최연소(29세)로 하원의원이 됐다. AOC의 패션 메시지가 비난을 받기는 하지만, 민주당의 부자증세 개혁안이 미흡하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AOC도 이날 트위터에서 “억만장자들이 거액을 비축하고 일선 근로자들은 위험에 처하는 동안, 양당 의원들은 가장 부유한 사람들에 대한 세금을 중단하려고 노력했다”고 비판했다. 뉴욕타임스는 최상위 부유층의 자산이 아닌 소득에 대해서만 세금 부담을 늘린 민주당 소속 리처드 닐 하원 세입위원장의 증세안이 AOC 등 당내 진보세력을 실망시켰다고 보도했다. 일례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의 급여는 8만 1840달러(약 9577만원)에 불과하고 주식이익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민주당은 연간 52만 3000달러 이상 소득에 대해 최고세율을 37%에서 39.6%로 인상하고, 500만 달러 이상 개인소득에 3%포인트 가산세를 물릴 계획이다. 또 자녀가 부동산이나 주식을 유산으로 받은 뒤 처분할 경우 자산 구매가격이 아닌 상속 때 가격으로 양도소득세를 물리는 제도를 강화하겠다는 목표도 증세안에 반영되지 않았다.
  • [씨줄날줄] 양도소득세와 ‘양포세’/전경하 논설위원

    [씨줄날줄] 양도소득세와 ‘양포세’/전경하 논설위원

    집이 몇 채인데 언제 사서 얼마나 그 집에 살았나. 집은 부동산 관련 세금이 중과되는 조정대상지역에 있나. 집을 팔고 이익이 생겨 양도소득세를 내야 한다면 꼭 따져 봐야 하는 항목들이다. 1가구 1주택자는 2년 이상 보유만 해도 집을 팔 때 양도세를 안 내지만, 조정대상지역의 집을 샀다면 2년 이상 살았어야 비과세다. 또 매매가격이 9억원을 넘으면 양도세를 내야 한다. 지난해까지는 장기보유특별공제가 최대 80%였으나 올해부터는 보유 기간 최대 40%, 거주 기간 최대 40%로 나눠 1년 단위로 공제율이 달라진다. 일시적 2주택자는 계산이 더 복잡하다. 일시적 2주택자는 먼저 산 집을 두 번째 집을 산 지 3년 이내에 팔면 1가구 1주택자에 해당돼 양도세를 안 낸다. 2018년 9·13 대책에서 조정대상지역에 한해 3년이 2년으로, 2019년 12·16 대책에서 1년으로 줄였다. 특히 올 6월부터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 양도세율이 기존 10% 포인트 추가에서 20% 포인트 추가로 높아졌다. 최근 몇 년 동안 집값이 천정부지로 오른 탓에 자칫 계산을 잘못하면 양도세 수억원을 더 낼 수 있다. 보통 계약일부터 잔금일까지 몇 개월 간격이 있고 조정대상지역은 종종 바뀌니 일시적 2주택자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정확히 알기가 어렵다. 양도세는 종합부동산세나 재산세처럼 언제까지 얼마 내라는 고지서가 오지 않는다. 납세자가 집을 판 날이 속한 달의 말일부터 두 달 이내에 세금을 스스로 신고해 내야 한다.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으면 불성실 신고로 간주돼 미납 세금은 물론 가산세까지 붙는다. 그래서 종종 세무사를 찾지만 지난해부터는 그 상담이 완벽하다는 보장이 없다.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20번 이상 발표하면서 양도세 관련 세제도 자주 바뀌어 ‘난수표’처럼 된 탓이다. 세무사로서는 수수료 몇십만원 벌려다가 세액을 잘못 계산해서 손해배상소송 등도 당할 수 있다. 세무사들이 ‘양포세’(양도세 상담을 포기한 세무사)를 자처한단다. 양도세를 제대로 내려면 납세자가 결국 국세청에 서면 질의라도 할 수밖에 없다. 지난 13일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양도세 서면 질의는 3243건으로 2019년 1764건에 비해 두 배가량이 됐다. 올해도 이미 지난 6월까지 2863건이 들어왔다. 내야 할 세금에 대한 예측 가능성이 떨어지니 세금 잘 내기도 힘들다. 납세자 탓이 아닌 세법을 자꾸 바꾼 정부 탓이다. 정부가 납세자들을 위해 뭔가 서비스해야 하지 않나. 국세청이 지난 3월 발간해 베스트셀러가 됐다는 ‘주택과 세금’을 사서 읽어야 하나. 세금을 부동산 수요 억제정책 수단으로 더는 쓰지 말아야 한다.
  • 공모주 수익 쏠쏠… 장외주식 미리 사면 더 좋을까

    공모주 수익 쏠쏠… 장외주식 미리 사면 더 좋을까

    최근 공모주들이 대박 나면서 장외주식거래 시장(한국거래소 밖에서 이뤄지는 시장)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투자자들이 ‘공모 전 미리 매수하자’며 비상장주식 거래에 눈을 돌리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비상장주식의 경우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잘 알아보고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1만개 비상장사 주식 사설거래소에서 매매 먼저 장외주식거래 시장에는 공식적으로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K-OTC(협회장외시장)라는 비상장주식 거래시장이 있다. 전체 장외시장 회사 1만여개 가운데 K-OTC에 상장된 종목 수가 141개에 그쳐 대상이 한정적이다. 이외 신한금융투자와 비상장주식거래 플랫폼 운용사 피에스엑스(PSX)에서 운영하는 ‘서울거래소 비상장’, 두나무와 삼성증권에서 운영하는 ‘증권플러스 비상장’ 등 사설로 운영되는 비상장 거래 애플리케이션이 있다. 오래된 사설 사이트 가운데 38커뮤니케이션, PSTOCK도 있다. 이환태 금투협 K-OTC부 부장은 “장외시장이 호황을 보이는 것은 공모주 투자 열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며 “여러 사이트에서 해당 기업이 어떤 가격에 거래되는지 비교해 가격 왜곡이 일어나지 않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한국장외주식시장(K-OTC)의 시가총액은 지난 10일 기준 21조 600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지난 6월 말(22조 1000억원)보다 다소 떨어졌지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같은 날 일평균 거래대금은 60억 3000만원으로 지난 6월 말 최고치(64억 7000만원)보다 소폭 하락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SK아이테크놀로지 상장 이후 장외거래 대금이 소폭 줄었지만, 거래는 여전히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K-OTC에 참여해 매매를 한 개인의 매매대금 합계는 96억 4400만원으로 전체 95.1%를 차지한다. ●유사투자자문사 의존 땐 사기당할 확률 높아 다만 장외주식 투자는 개인이 기업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얻기 어렵고, 상장 주식만큼 투자자 보호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비교적 규모가 작은 장외거래 시장은 가격 변동성이 크고 상장 시점을 안정적으로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도 숙지할 필요가 있다. 이 부장은 “유니콘 기업들이야 1년 내 상장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러지 않으면 기업이 상장하기까지 2~3년이 걸릴 수도 있다. 장기투자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다트)에 올리는 기업이라면 그 정보를 토대로 기업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하거나 투자 전에 기업 IR담당자한테 물어봐서 최소 상장 일정이 잡혔는지 등을 알아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개된 자료가 많지 않아 유사투자자문업자들이 공유하는 투자 설명서에만 의존하면 사기를 당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비상장주 장외서 사서 상장후 팔면 절세 가능 소액주주인 투자자가 K-OTC를 통해 벤처·중소·중견기업 주식을 양도했다면 양도세를 면제받을 수 있다. 다만 기본적으로 장외주식을 사고팔아 얻은 매매 차익에 대해선 소액주주들도 양도세를 내야 한다. 장외주식은 매매 차익에서 기본공제 250만원을 공제하고 ‘과세표준’에 따라 양도세율 11~33%(지방소득세 포함)를 낸다. 기본적으로 중소기업 장외주식을 사고팔면 10%, 중소기업이 아닌 주식은 20% 세율을 적용받는다. 양도세 외에 양도가액의 0.43%를 증권거래세로 내야 한다. 만약 양도세와 증권거래세 신고 및 납부를 하지 않으면 납부세액의 20%를 가산세로 낸다. 투자자가 직접 양도세와 증권거래세를 국세청에 신고해야 한다. 양도일 기준으로 올 상반기 비상장 주식을 팔았다면 이달 말까지 자진 신고와 납부를 마쳐야 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비상장 주식을 장외시장에서 매수한 뒤 상장 이후 매도하면 절세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장내 거래하면 금융기관이 증권거래세 0.23%(코스피·코스닥)를 원천징수해 투자자가 신경 쓸 필요가 없다.
  • 공공주택 확대·세제 강화 ‘방향성’ 맞다지만… 실제론 ‘그림의 떡’

    공공주택 확대·세제 강화 ‘방향성’ 맞다지만… 실제론 ‘그림의 떡’

    이재명, 기본주택 포함 250만 가구 건설이낙연, 서울공항 부지에 3만 가구 공급전문가 “재원·안보 문제 등 현실성 의문” 명·낙, 추미애 세제 공약은 당정과 ‘엇박자’전문가 “종부세 완화와 상충… 신뢰성 없어”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의 부동산 청사진이 하나둘씩 공개되고 있다. 주자들이 내세우는 공공주택 위주의 공급과 세제 강화는 서민주거안정과 부동산 양극화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방향성은 맞지만, 실효성과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의 양강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는 하루 차이로 부동산 공약을 발표하며 각각 기본주택과 서울공항 부지 신도시 건설을 공급 정책으로 내놨다. 기존 공공주택은 소득 제한 등 자격 조건이 정해져 있지만, 기본주택은 모든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 지사는 공공주택 100만 가구를 포함한 250만 가구 건설을, 이 전 대표는 경기 성남의 서울공항 부지에 스마트 신도시를 구축해 3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두 후보 모두 공공 위주의 공급 대책이고, 정세균 전 총리와 박용진 의원만 민간 공급 및 재개발 가능성을 열어 뒀다. 현 정부의 공공 위주 공급 정책 기조를 잇는 정책에 대해 민주당 내부에서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 지사와 이 전 대표 양측은 서로의 공약이 비현실적이라고 깎아내렸다. 이 전 대표는 5일 KBS 라디오에서 “250만 가구면 600만명이 사는 서울 다음으로 두 번째 큰 도시가 여기저기 생긴다는 얘기인데 현실감 있는 설명이 부족하다”며 “과장이거나 준비가 부족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서울공항은 국가안보와 밀접한 관련이 있고 미군과의 협의 문제 등 우리 정부 독자적으로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유력 대선 후보가 개발 예정지를 미리 알려주면 부동산 투기를 조장하는 결과가 될 수도 있다”고 직격했다. 유선종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기본주택의 재원조달, 공급 지역 등 구체적으로 현실화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지금으로서는 모래 위의 집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서울공항 부지 신도시 건설에 대해서는 “정무적 판단에 따라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안보, 군의 반대 등 가시화되기 위한 선행 조건이 해결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 지사, 이 전 대표, 추미애 의원은 토지공개념을 반영해 세제 강화를 강조하고 나섰다. 주택 소유에 따른 자산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세금을 늘리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 지사와 추 의원은 둘 다 국토보유세를 신설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이를 재원으로 이 지사는 기본소득을, 추 의원은 사회적 배당금을 지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전 대표는 개발이익환수와 유휴토지 가산세 강화 등을 담은 토지공개념 3법(택지소유상한법·개발이익환수법·종합부동산세법)을 발의했다. 하지만 이들의 세제 강화 공약은 당 지도부의 세제 완화 흐름과 엇박자를 내는 것으로 신뢰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당정은 그간 공시가격 현실화를 통한 보유세 강화를 추진해 왔지만 4월 재보궐 선거 패배 이후 종부세 완화로 부동산 정책을 수정했다.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정책위원장은 “정부와 여당 지도부가 종부세를 완화한 마당에 민주당 후보들이 세제를 강화한다고 나선 것은 신뢰성이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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