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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학으로 뭉쳤다…민주당 전북 후보들, 동학농민혁명 세계화 추진

    동학으로 뭉쳤다…민주당 전북 후보들, 동학농민혁명 세계화 추진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북 지역 단체장 예비후보들이 동학농민혁명의 세계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동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과 국가사업화를 통해 동학을 전북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취지다. 이원택 전북도지사 예비후보와 조지훈 전주시장·유희태 완주군수·권익현 부안군수 예비후보는 6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을 찾아 “전북의 숭고한 역사적 자산인 동학농민혁명을 미래 전북의 확고한 정체성이자 도민들을 먹여 살릴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기 위해 민주당 후보들이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동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추진 및 참여자 예우 격상 ▲동학 역사문화권 조성사업의 국가사업화 ▲동학 가치 세계화 등 3대 전략도 공개했다. 예비후보들은 “동학농민혁명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한 국민운동을 주도하고, 국가보훈부와 협의해 전봉준·손화중 장군 등 핵심 참여자에 대한 독립유공자 서훈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동학의 기록을 보존하고 세계화할 ‘글로벌 동학 아카이브’를 조성하고, 아이들을 위한 ‘첨단 미래세대 체험관’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도민과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동학 민주주의 주간’을 운영해 ‘동학 민주주의 국제포럼’과 연계하고, ‘동학 평화·인권 국제상’을 제정해 전 세계 인권 운동가들과 연대한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예비후보들은 “동학의 가치를 국민과 세계인이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일상과 문화 속에 깊이 뿌리내리게 하겠다”며 “미디어, 웹툰, 영화 등으로 동학을 풀어내 전북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풀뿌리 민주주의의 산실인 집강소 복원과 전주화약 공원 건립, 기념비 건립, 생명의 순례길 조성 등 지역별 핵심 사업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동학농민혁명 세계화 추진에는 김재준(군산)·최정호(익산)·양충모(남원)·전춘성(진안)·황인홍(무주)·최훈식(장수)·한득수(임실)·심덕섭(고창) 등 다른 지역 민주당 단체장 후보들도 함께할 예정이다.
  • 부처님오신날 ‘월인천강지곡’을 노래하다

    부처님오신날 ‘월인천강지곡’을 노래하다

    세종대왕이 지은 부처님의 노래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포스터)이 무대에 오른다. 월인천강지곡은 한글 창제 후 간행된 첫 활자본이자 최초의 한글 찬불가이기도 하다. 가사만 전해지다가 박범훈 작곡가(불교음악원장)가 2시간 분량의 교성곡(칸타타)으로 작곡해 2023년 국립극장 50주년 기념 무대에서 선을 보이며 큰 반향을 얻었다. 이번 공연은 원작 중 핵심 아리아 대목을 엄선해 1시간 20분 길이로 재편성했다. 총연출 손진책, 안무 국수호, 노래 및 연기 지도 김성녀 등의 베테랑들이 공연에 참여한다. 김준수, 김수인, 이소연, 박애리, 유태평양, 홍승희 등 소리꾼들도 무대에 오른다. 17일 오후 4시엔 봉은사 미륵대불 앞, 18일 오후 7시 30분엔 평택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각각 진행된다. ‘2026 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는 6월 11~14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일상 속 불교 가치를 쉽게 체험할 수 있게 한 ‘공 뽑기·공 수거’ 이벤트를 비롯해 명상과 힐링 프로그램, 무대 법문과 강연, 사찰음식 전시 등 불교문화를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 휴머노이드 로봇, 불자 된다…6일 수계식 거쳐 ‘가비’ 법명

    휴머노이드 로봇, 불자 된다…6일 수계식 거쳐 ‘가비’ 법명

    휴머노이드 로봇이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불교 계율을 받는다. 대한불교조계종은 6일 오전 10시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대상으로 수계식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과 연등회를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는 로봇이 불교 의식을 통해 정식으로 계율을 받는 국내 첫 사례다. 수계식은 불교 계율에 따라 살 것을 서약하는 의식이다. 참가하는 로봇은 인간의 형상을 닮은 휴머노이드로 법명은 ‘가비’로 정해졌다. 수계 절차는 일반 불자의 수계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로봇은 연비(팔을 태움)와 수계첩도 수령한다. 전계대화상은 총무원 총무부장 성웅 스님이, 증명법사는 조계사 주지 담화 원명 스님이 맡는다. ‘가비 스님’이 수계식에서 받는 건 불가의 기본 계율인 오계를 약간 변형한 ‘로봇 오계’다. 오계는 살생하지 말라, 남의 물건을 훔치지 말라, 음행하지 말라, 거짓말하지 말라, 술을 마시지 말라 등 불교신자라면 반드시 지켜야 하는 다섯 가지 실천 규범이다. 스님이 되면 계율이 비구는 250가지, 비구니는 348가지로 늘어난다. 조계종 관계자는 “(스님처럼) 가사 등의 정식 복식을 착용하고 수계식에 참석할 것”이라며 “정규 스님이라기보다는 연등회 기간 동안 상징적으로 스님으로서의 의미를 부여하는 이벤트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가비’ 외에 ‘석자’, ‘모희’, ‘니사’ 등 법명을 받는 도반(동료 수행자) 로봇 3대를 포함해 총 4대의 로봇이 16일 종로 연등행렬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조계종은 “인공지능(AI) 로봇의 수계는 기술 역시 자비와 지혜, 책임의 가치 위에 쓰여야 함을 뜻한다”며 “전통과 미래가 조화를 이루며 인간과 기술이 공존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상징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 “26평집 청소 3만원에 부탁” 최저임금 무시하는 당근마켓 구인글…논란돼도 신고 못하는 이유

    “26평집 청소 3만원에 부탁” 최저임금 무시하는 당근마켓 구인글…논란돼도 신고 못하는 이유

    “26평 집 청소 하루 건당 3만원에 부탁드려요. 하시는 것 보고 마음에 안 드는 곳은 돈에서 뺄게요.”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서 최저임금 제도를 무시하는 구인 글 논란이 반복되고 있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에서는 당근마켓에 올라온 집 청소 구인 글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해당 구인 글에 따르면 지원자는 ▲세탁실 물 청소 ▲화장실 전체 청소 ▲주방 청소(후드를 비롯한 기름때 청소, 냉장고 전체 청소, 일반쓰레기 배출)를 해야 한다. 글쓴이는 “아이가 있고 임신부라 꼼꼼히 해주실 30~50대 청소 잘하시는 분으로 구한다”면서 “경력을 확인할 것이며 잘 맞다 싶으면 주 1회씩 부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집주인이 깐깐하니 청소 잘하시는 분이 오셨으면 한다”면서 청소 상태가 마음에 안 들면 지급액을 차감한다고 강조했다. 또 “시간 때우다 가실 분은 그냥 오지 마시라. 이런 분들 많다”면서 청소 고무장갑 등 청소용품은 지원자가 챙겨오라고 덧붙였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비판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본인은 저 돈 받고 절대 안 할 거면서 노동력 후려치지 말라”, “시급이 아니라 건당이 맞는 거냐? 내 눈을 의심했다”, “가사노동의 가치를 이런 사람이 깎아 먹는다”고 지적했다. 글쓴이가 올린 조건과 단순 비교하긴 어렵지만 통상 입주 청소의 경우 원룸만 하더라도 평당 1만 5000원 선이고, 냉장고 등 가전제품 청소는 건당 3만~10만원이 추가로 붙는다. 마음에 안 들면 지급액을 차감한다거나 청소용품도 지원자가 챙겨오라는 조건에 대해서도 악질적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당근마켓에서 최저임금 기준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구인 글을 둘러싼 논란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화장실 공사를 하면서 “타일 박스 15㎏ 34개, 드라이픽스 20㎏ 33개, 벽돌 2㎏ 155장, 양변기 2대, 세면대 1개를 엘리베이터 있는 빌라 5층으로 옮겨주실 분”을 찾으면서 시급이 아닌 건당 2만원을 제시한 사례도 있었다. 주말에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14시간 동안 5살, 8살, 10살 아이와 놀아주고 목욕시키고 식사를 챙겨주는 돌보미를 구하면서 일당 4만원을 제시한 글도 당시 논란이 됐다. 2026년 시간당 최저임금은 1만 320원이다. 일당으로 따지면 8만 2560원, 주휴수당이 포함된 주급(40시간)은 49만 5360원, 주휴수당이 포함된 월급(주 5일, 40시간)은 215만 6880원이다. 당근마켓 측도 “건강한 구인·구직 문화를 위해 최저임금 준수를 안내한다”면서 “공고를 작성할 때 최저임금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그러나 당근마켓에서 ‘건당’으로 올리면 최저임금 기준을 지키지 않아도 글 작성이 가능하다는 맹점이 있다. 시급 기준으로 올리더라도 요구되는 노동력이 최저임금 기준을 훨씬 초과할 것으로 보이는 구인 글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쌀 옮겨주실 분을 찾는다는 구인 글은 시급 2만원을 제시했지만, 1시간 내에 엘리베이터 없는 2층으로 옮겨야 할 쌀의 양이 20㎏짜리 백미 100포대에 달했다. 한 SNS 이용자는 “당근 구인란을 보면 최저임금이라는 게 왜 생겼는지, 정말 이게 너무나 필요한 제도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껴진다”면서 “시장경제의 자유? 쌍방 합의로 알아서? 정보 격차를 토대로 아주 착취해 먹으려는 인간들이 널려서 인간 최저선 지키라고 만든 게 최저임금이란 걸 알게 됐다”고 꼬집었다. 업체를 통하지 않고 개인이 직접 고용한 청소나 육아 도우미, 운전기사 등은 법적으로 가사사용인으로 분류된다. 우리나라 근로기준법상 가사사용인은 최저임금법 및 노동법이 적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엄밀히 따지면 당근마켓에서 개인이 구인 글을 올려 직접 고용하는 형태의 가사노동은 최저임금 기준을 준수하지 않아도 법적 처벌 대상이 아니다. 가사사용인을 둘러싼 논란은 외국인 가사노동자 시범 사업 시행 당시에도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노동계와 여성계는 가사사용인을 적용 대상에서 제외한 근로기준법 11조의 개정을 촉구했다.
  • “‘이혼장려캠프’로 바꿔라”…진태현, ‘하차 잡음’에 “모든 게 내 탓”

    “‘이혼장려캠프’로 바꿔라”…진태현, ‘하차 잡음’에 “모든 게 내 탓”

    배우 진태현이 JTBC ‘이혼숙려캠프’ 하차와 관련해 잡음이 이어지는 데 대해 “개인적으로 섭섭하거나 속상한 부분은 전혀 없다”며 직접 진화에 나섰다. 진태현은 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지난주 며칠 저의 프로그램 하차 기사가 나오고 여러 포털과 커뮤니티, 유튜브에서 응원이 이어졌다. 저에게는 큰 위로와 감사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5년 전 방송국 공채 배우로 입사해 단역부터 주·조연까지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를 찍으며 여기까지 온 것이라 이런저런 하차를 많이 겪어봤다”며 “이제는 지난 일이지만, 제 이름의 명찰이 있던 프로그램이고 제가 좋아하는 분들이 아직 남아 계셔서 종영 때까지 좋은 예능 프로그램이 되길 응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마지막 녹화를 끝내고 마무리했지만, 방송 분량을 두 달 넘게 남긴 상황에서 공식 기사로 인해 이미 하차한 사람이 방송에 계속 나오는 어려운 상황이 됐다”며 “매주 시청하는 저의 팬들, 딸들, 가족과 지인들에게 뭐라 설명해야 할지 지난 5일 동안 걱정이 많았다”고 했다. 진태현은 자신의 하차를 둘러싸고 제작진을 향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모든 게 제 능력 부족이고 제 탓”이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그는 “사람에 대한 미움, 비난, 노여움과 분노는 우리 모두에게 안 좋은 것이라 생각한다”며 “1년 10개월, 그래도 제가 장점이 있었던 진행자였고 여러분도 인정해 주셨으니 멋지게 보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성실했다, 고생했다’ 딱 거기까지만 해주시고 웃으며 배웅해달라”며 “우리 모두 겉으로만 사람을 평가하는 그런 삶을 살지 말자. 그 결과가 어떨지 모르며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아무도 모르지 않냐. 감사하며 배려하고 사랑하고 애쓰며 살자”고 덧붙였다. ‘이혼숙려캠프’는 이혼을 고민하는 부부들이 합숙을 통해 관계를 점검하고 결정을 내리는 과정을 담는 프로그램이다. 진태현은 2024년 ‘이혼숙려캠프’ 파일럿 방송부터 함께했으며 약 2년간 남편 측 가사조사관이자 부부 심리극 조교로 활약했다. 그런데 최근 JTBC 측은 프로그램 재정비를 이유로 진태현의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MC 서장훈과 박하선은 그대로 남는 상황에서 진태현만 하차하고 그 자리를 배우 이동건이 채운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출연진 구성의 적절성을 두고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진태현이 제작진의 하차 결정을 자신의 매니저를 통해 전달받았다고 밝혀 파장이 일었다. 진태현은 지난달 28일 SNS에 “매니저를 통해 제작진의 하차 관련 설명과 결정을 전달받았고 4월 초 마지막 녹화를 끝으로 프로그램을 떠나게 됐다”며 “그래도 25년 연예인 생활 중 그 어떤 촬영보다 열심히 했고 진정성 있게 임했다”고 했다. 시청자들은 “진태현보다 (프로그램에) 잘 맞는 사람이 어디 있다고. 잘 보고 있었는데 굳이 왜 바꾸는지 이해가 안 간다”, “진태현이 있어야 이혼 말리는 게 되는 거 아니냐. ‘이혼장려캠프’로 이름 바꿔라”, “제작자들 안목이 이 정도였냐. 진태현 덕분에 사이다 마시는 기분이었는데”, “몇 년의 시간을 함께한 게 있는데 이런 통보식의 하차는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진태현의 후임으로 합류한 이동건의 ‘이혼숙려캠프’ 출연분은 오는 7월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 “하루 2000원 벌어”…최강희, 폐지 주워 리어카 끄는 근황

    “하루 2000원 벌어”…최강희, 폐지 주워 리어카 끄는 근황

    배우 최강희가 폐지 수거 체험에 나선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나도 최강희’에는 “[폐지 줍는 할아버지의 수입] 돈이 되는 고물은 따로 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최강희는 폐지 수거를 하는 어르신과 함께 하루 일과를 체험했다. 어르신은 “새벽 3시 30분에 나와 일을 시작해 고물상 문이 열리는 오전 6시 30분쯤까지 일하면 3000~5000원을 번다”고 설명했다. 최강희 역시 직접 폐지와 헌 옷을 모아 리어카에 가득 실었지만, 손에 쥔 돈은 2000원에 그쳤다. 체험 과정에서 최강희는 “몸을 계속 구부렸다 폈다 해야 해서 허리에 부담이 갈 것 같다”며 작업의 어려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어르신 부부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용돈을 건네며 현장을 마무리했다. 한편 최강희는 2021년 드라마 ‘안녕? 나야!’ 이후 3년 동안 연기 활동을 중단했다. 이 기간 고깃집 아르바이트, 지인의 집 가사도우미 등 다양한 일을 경험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는 연기를 멈춘 이유에 대해 “연기하는 재미를 잃어버렸다”며 “계속하다 보니 시야가 좁아지는 것 같고, 스스로 불안해 번아웃임을 깨달았다”고 밝힌 바 있다. 최강희가 언급한 번아웃은 과도한 스트레스와 피로로 인해 정서적·신체적 에너지가 고갈된 상태를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충분한 휴식과 규칙적인 생활,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 “딸보다 기억력 좋아” 피부까지 깨끗…107세女 ‘장수 비결’ 뭐길래

    “딸보다 기억력 좋아” 피부까지 깨끗…107세女 ‘장수 비결’ 뭐길래

    중국에서 100세가 넘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깨끗한 피부와 좋은 기억력을 유지하고 있는 ‘동안 할머니’의 장수 비결이 화제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저장성에 거주하는 107세 노인 딩구이좐씨의 사연이 알려지며 현지 소셜미디어(SNS)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딩씨와 함께 사는 딸 천싱차오(84)씨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건강검진에서 딩씨는 모든 수치가 정상 범위를 기록했다. 특히 고령층의 고질병인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의 질환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딩 할머니의 피부 상태다. 평생 화장품이나 피부관리 제품을 써본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얼굴에 노인성 반점인 검버섯이 전혀 발견되지 않을 만큼 매끈한 피부를 유지하고 있다. 딸 천씨는 “어머니는 잘 드시고 잘 주무시며, 늘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하루하루를 즐겁게 보내신다”며 “기억력은 80대인 나보다 더 좋다”고 설명했다. 딩씨는 카메라 앞에서 자신을 “우리 동네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시청자들에게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덕담을 전했다. 딩씨가 꼽은 장수 비결 중 하나는 ‘식습관’이다. 그는 평소 영양가가 풍부한 식재료를 직접 선별하며, 아주 오랜 기간 채식을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상에서는 딩씨를 직접 본 이웃들의 목격담도 이어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피부가 정말 좋으시다”며 “가족들이 모두 친절하고 할머니가 평소 불교 수행(기도)을 열심히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딩씨처럼 고령에도 활기찬 삶을 영위하는 이른바 ‘액티브 시니어’들이 대중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상하이에서는 밀크티와 아이스크림을 즐기는 100세 먹방(먹는 방송) 블로거 할머니가 인기를 끌었으며, 스스로 가사 노동을 책임지는 100세 부부의 사연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NHC)에 따르면 중국의 평균 기대수명은 2020년 대비 1.32세 늘어난 79.25세에 도달하는 등 고령화와 함께 장수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 서울 개별공시지가 평균 4.9% 올라… 용산·성동·강남 급상승

    서울 개별공시지가 평균 4.9% 올라… 용산·성동·강남 급상승

    서울시의 올해 개별공시지가가 지난해 대비 4.9% 상승했다. 용산구의 상승률이 가장 가팔랐고, 성동·강남구가 뒤를 이었다. 서울시는 1월 1일 기준 85만 7493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30일 공시했다. 올해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4.9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개별공시지가는 2024년 대비 4.02% 상승한 바 있다. 개별공시지가는 25개 모든 구에서 상승했다. 평균 이상 오른 자치구는 ▲용산구(9.20%) ▲성동구(6.52%) ▲강남구(6.30%) ▲서초구(5.82%) ▲마포구(5.35%) ▲광진구(5.28%) ▲영등포구(5.01%) 등 7곳이다. 시는 올해 상향 결정된 표준지공시지가의 영향으로 개별공시지가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개별지 85만 7493필지 중 98.6%에서 지가가 상승했고 0.3%가 하락했다. 서울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땅은 상업용 토지인 중구 충무로1가 24-2다. 명동역 인근의 이 땅의 1㎡당 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4.3% 상승한 1억 8840만원이다. 2004년 이후 23년 연속 최고지가를 기록하고 있다. 해당 용지에 오랫동안 자리 잡았던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은 지난해 폐점했다. 최저 공시지가는 도봉구 도봉산 산 30으로 1㎡당 6940원이다. 개별공시지가는 서울부동산정보광장,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홈페이지에서 조회할 수 있다. 이의가 있으면 이의신청서를 오는 29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이의신청 토지에 대해선 재조사와 감정평가사의 검증 등을 거쳐 6월 26일 조정·공시된다.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에서 감정평가사와 상담을 요청할 수도 있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개별공시지가는 각종 세금 및 복지제도의 기준이 되는 만큼 시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시민께서 신뢰할 수 있는 공시지가 산정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올해 서울 개별공시지가 평균 4.9% 증가…용산, 성동, 강남 순

    올해 서울 개별공시지가 평균 4.9% 증가…용산, 성동, 강남 순

    서울시의 올해 개별공시지가가 지난해 대비 4.90% 상승했다. 용산구의 상승률이 가장 가팔랐고, 성동·강남구가 뒤를 이었다. 서울시는 1월 1일 기준 85만 7493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30일 공시했다. 올해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4.9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개별공시지가는 2024년 대비 4.02% 상승한 바 있다. 개별공시지가는 25개 모든 구에서 상승했다. 평균 이상 오른 자치구는 ▲용산구(9.20%) ▲성동구(6.52%) ▲강남구(6.30%) ▲서초구(5.82%) ▲마포구(5.35%) ▲광진구(5.28%) ▲영등포구(5.01%) 등 7곳이다. 시는 올해 상향 결정된 표준지공시지가의 영향으로 개별공시지가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개별지 85만 7493필지 중 98.6%에서 지가가 상승했고 0.3%가 하락했다. 서울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땅은 상업용 토지인 중구 충무로1가 24-2다. 명동역 인근의 이 땅의 1㎡당 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4.3% 상승한 1억 8840만원이다. 2004년 이후 23년 연속 최고지가를 기록하고 있다. 해당 용지에 오랫동안 자리 잡았던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은 지난해 폐점했다. 최저 공시지가는 도봉구 도봉산 산 30으로 1㎡당 6940원이다. 개별공시지가는 서울부동산정보광장,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홈페이지에서 조회할 수 있다. 이의가 있으면 이의신청서를 다음 달 29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이의신청 토지에 대해선 재조사와 감정평가사의 검증 등을 거쳐 6월 26일 조정·공시된다.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에서 감정평가사와 상담을 요청할 수도 있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개별공시지가는 각종 세금 및 복지제도의 기준이 되는 만큼 시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시민께서 신뢰할 수 있는 공시지가 산정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남도민연금 추가모집 6일 만에 ‘완판’

    경남도민연금 추가모집 6일 만에 ‘완판’

    경남도는 이달 20일부터 시작한 경남도민연금 추가 모집이 30일 최종 마감됐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 모집은 지난 1월 1차 모집이 접수 시작 3일 만에 1만명 정원을 채우며 높은 수요를 확인한 데 이어, 신청 기회를 놓친 도민들의 요청이 이어지자 모집 인원을 확대하고 신청 기준과 운영 방식을 개선해 진행됐다. 추가 모집은 4월 20일부터 30일까지 시군별 일정에 따라 실시됐으며 실제 접수일 기준 6일 만에 총 2만 589명이 모두 마감됐다. 일부 지역은 이틀로 예정된 접수 기간이 하루 만에 종료되는 등 신청이 몰렸다. 모집 기간 도민연금 누리집 접속자는 16만명을 넘겼다. 접수 개시 직후에는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리며 일시적인 접속 지연이 발생하기도 했다. 도는 이번 모집 과정에서 제도 개선과 운영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소득 기준 구간을 기존 4개에서 2개로 줄여 신청 문턱을 낮췄고 시군별·소득 구간별로 접수 일정을 분산해 혼선을 줄였다. 탈락자 발생에 대비해 예비 가입자 제도도 도입, 1957명을 선발하고 별도 재접수 없이 추가 선발이 가능하게 했다. 서버 용량 확대와 대기열 시스템 운영, 신청 절차 간소화 등으로 초기 지연 이후에는 비교적 안정적인 접수 환경을 유지했다. 신청자는 적격 심사를 거쳐 가입 승인을 받은 뒤 5월 4일부터 7월 31일까지 NH농협은행 또는 BNK경남은행에서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를 개설해야 최종 가입자로 확정된다. 심사 과정에서 계좌 미개설이나 서류 미제출 등으로 결원이 생기면 은행별 예비 순번에 따라 8월부터 추가 가입을 진행한다. 도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제도를 보완하고 IRP 금융교육과 상담을 확대할 계획이다. 도민연금을 국가사업으로 확대하고자 정부 협의도 이어간다. 도 관계자는 “실제 접수 기간 6일 만에 마감되며 정책 수요를 다시 확인했다”며 “안정적인 운영과 지속적인 제도 보완으로 도민의 노후 준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민연금은 은퇴 후 국민연금 수급 전까지 발생하는 소득 공백을 메우기 위해 도가 도입한 제도다. 가입자가 월 8만원씩 10년간 960만원을 내면 도와 시군 지원금 240만원과 이자 2%가 더해져 약 1302만원이 적립된다. 이후 만 60세 또는 가입 10년 경과 시점부터 5년간 매월 21만 7000원을 연금 형태로 받는다. 보험연구원 조사에서는 은퇴를 앞둔 50대의 83.9%가 소득 공백기에 대비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어 경남도민연금은 중장년층의 노후 대비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 생후 19일 딸 살해 후 “장례비 주세요”…SNS 립싱크 30대母에 英 ‘경악’

    생후 19일 딸 살해 후 “장례비 주세요”…SNS 립싱크 30대母에 英 ‘경악’

    생후 19일 된 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영국 여성이 소셜미디어(SNS)에 딸의 장례비를 기부해달라고 요청하고 립싱크 영상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법원은 이 여성에게 살인죄를 인정하고 종신형 선고를 예정했다. 29일(현지시간) 영국 BBC,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30세 니콜 블레인은 생후 19일 된 딸 테아 윌슨을 격분 상태에서 살해한 혐의로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고등법원에서 배심원단으로부터 유죄 평결을 받았다. 블레인은 지난 2023년 7월 14일 스코틀랜드 그리녹의 자택 바닥에서 딸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이 여성은 다른 아이가 자신의 딸을 떨어뜨려 다치게 했으며 당시 자신은 잠들어 있었기 때문에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지 못한다고 항변했다. 출산 후 산후우울증으로 힘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그러나 블레인은 범행 이후 벌인 기이한 행동으로 현지에서 논란을 빚었다. 범행 직후 그는 SNS에 여러 개의 동영상을 올렸다. “이 상황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게 될 것”이라고 말하더니, 며칠 후에는 지지를 호소하며 작은 관에 실을 말과 마차를 빌리기 위한 장례 비용 후원을 애원했다. 블레인은 한 영상에서 가수 웨스 넬슨의 노래 ‘포에버’에 맞춰 립싱크를 했다. “다음 생에는 당신이 나를 가졌으면 좋겠어요, 그저 당신 옆에서 깨어나고 싶어요”라는 가사가 담긴 곡이었다. 그는 딸을 안고 있는 사진과 아기 옷, 인형을 껴안은 사진도 올렸다. 13초짜리 영상에서는 “관에 넣을 테아의 물건들과 함께 자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배심원들은 블레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부검 결과 아기에게 갈비뼈 골절과 함께 두개골 3곳 골절 등 치명적인 상해가 발견됐지만, 블레인은 딸의 죽음이 “예기치 못한 비극”이었다고 변명했다. 재판에서 병리학자는 아기의 상해 일부가 둔기로 인한 외상이었으며, 나머지는 심하게 흔들렸을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증언했다. 그는 이러한 부상이 일반적으로 교통사고처럼 큰 충격에서 발생하는 유형이며, 다른 아이에 의해 생겼을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아기의 부상이 “생존 불가능한 수준”이라는 의학적 소견도 나왔다. 배심원단은 블레인이 격분 상태에서 딸을 살해했다고 판단했다. 스콧 판사는 다음 달 선고 공판에서 블레인에게 종신형을 선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 “모아둔 재산, 집도 없다” 밝힌 연예인, 폐지 줍는 근황 ‘깜짝’

    “모아둔 재산, 집도 없다” 밝힌 연예인, 폐지 줍는 근황 ‘깜짝’

    배우 최강희가 노동 현장을 체험하러 나섰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나도 최강희’에는 최강희가 새벽부터 폐지 수거 어르신과 동행하며 육체노동에 임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최강희는 차량 통행이 적은 오전 3시 30분부터 일과를 시작하는 어르신의 뒤를 따랐다. 그는 직접 상자의 테이프를 제거하고 묵직한 리어카를 끄는 등 현장의 어려움을 몸소 체험했다. 최강희는 과거 이사 준비를 하며 상자를 묶어 본 경험을 자랑하며 테이프를 제거하고 상자를 납작하게 포개는 어르신의 노하우를 빠르게 습득했다. 하지만 반복되는 작업에 “구부렸다 폈다 하는 작업이 허리에 부담이 크다”며 노동의 무게에 비해 턱없이 낮은 보상의 현실을 체감했다. 이날 최강희와 어르신이 리어카를 가득 채운 폐지와 헌 옷 6kg을 고물상에 넘기고 받은 금액은 2000원에 불과했다. 어르신은 “새벽부터 지금까지 8000원 정도 벌었다”고 덤덤하게 밝혔다. 하루 평균 수익은 3000원에서 5000원 수준이라고 전했다. 일과를 마친 최강희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어르신 부부에게 외식 상품권과 용돈을 건네며 훈훈한 마무리를 지었다. 그는 과거 3년 동안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이어간 바 있다. 앞서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 등을 통해 “연예인의 자리가 되게 무겁고 불편했다”며 “일단 행복하지 않았고 외롭기도 했다”고 활동을 중단했던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25년 동안 연기만 하고 살아서 다른 자기계발을 하지 않았다”며 “내가 먹고살 수 있을지는 알아야 해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사회 경험을 쌓으려는 목적이냐는 질문에 그는 “진짜 돈도 집도 절도 없다”고 답했다. 연예계 생활 동안 벌어둔 재산에 대해서도 “제로 베이스로 만드는 걸 좋아해 항상 돈을 없애는 편이더라. 이 사람 저 사람 나눠 주고 가족 주고 재테크를 안 하니까 돈 쓰면 없어지더라”고 말했다. 그는 실제 고깃집 설거지부터 가사 도우미까지 가리지 않고 현장 일을 해왔다. 김숙, 송은이 등 지인들의 집 청소를 도맡으며 약 1년 동안 청소 일을 지속하기도 했다.
  • 광주시, 올해 개별공시지가 1.7% 상승

    광주시, 올해 개별공시지가 1.7% 상승

    올해 광주지역 개별공시지가가 전년 대비 1.7% 상승했다. 광주시는 토지 관련 국세와 지방세, 개발부담금 등의 부과기준이 되는 2026년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30일 결정·공시했다. 이번 공시 대상은 총 37만여 필지로, 국토교통부가 조사하는 표준지를 기준으로 개별 필지에 대한 토지특성 조사와 지가 산정을 마쳤다. 이후 감정평가사의 검증, 지가 열람 및 의견 제출, 각 자치구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올해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은 전년도 상승률인 1.94% 및 전국 평균 상승률 2.93%보다 낮은 수준이다. 자치구별로는 서구(2.27%), 남구(2.04%), 광산구(1.94%), 동구(1.25%), 북구(0.80%) 순이다. 광주 지역내 최고지가는 동구 충장로2가 우체국으로 ㎡당 1105만원(전년대비 122만원 감소)이며, 최저지가는 광산구 왕동 임야로 ㎡당 904원(전년대비 20원 증가)으로 나타났다. 결정·공시된 개별공시지가는 각 자치구 민원실이나 국토교통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https://www.realtyprice.kr)’를 통해 열람할 수 있다. 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은 5월 29일까지 이의신청서를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로 온라인 제출하거나 관할 자치구에 우편, 팩스 또는 직접 방문해 제출해야 한다. 이의신청 토지에 대해서는 결정지가의 적정여부 등을 조사한 후 변경이 필요한 개별공시지가는 6월 26일 조정·공시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이날 2026년 1월 1일 기준 지역 개별주택 7만4839호에 대한 가격도 5개 자치구별로 결정·공시했다. 올해 개별주택가격은 지난 1월 23일 국토교통부 장관이 공시한 표준주택가격을 기준으로 산정됐다. 한국부동산원의 가격 타당성 검증을 거쳐 주택 소유자의 의견 청취, 자치구별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됐다. 올해 광주 개별주택가격은 전년 대비 1.60% 상승했지만 이는 전국 평균인 2.37%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자치구별로는 동구 1.69%, 서구 1.49%, 남구 1.67%, 북구 1.54%, 광산구 1.66% 상승했다. 개별주택 가격수준별 분포는 3억원 이하 주택이 6만5570호(87.61%), 3억원 초과 6억원 이하 주택이 7423호(9.92%), 6억원 초과 주택이 1846호(2.47%)다. 국토교통부가 함께 공시한 광주시 공동주택 49만1965호 가격은 전년 대비 1.27% 하락했다. 자치구별로는 동구 1.41%, 서구 2.37%, 남구 1.77%, 북구 0.49%, 광산구 0.75% 하락했다. 공동주택 가격수준별 분포는 3억원 이하 주택이 43만4946호(88.41%), 3억원 초과 6억원 이하 주택이 5만3003호(10.77%), 6억원 초과 주택이 4016호(0.82%)다. 개별 및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해당 주택 소재지 자치구 누리집과 국토교통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는 경우 개별주택가격은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나 주택 소재지 자치구 세무과에, 공동주택가격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나 주택 소재지 자치구 세무과 또는 한국부동산원 광주지사에 5월 29일까지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이의신청 건은 주택 특성과 인근 주택 가격과의 균형 등을 재조사하고, 한국부동산원의 검증과 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6월 26일 조정·공시될 예정이다.
  • 주민 3600여명 거주 ‘광양 황금지구’ 정주여건 개선 시급

    주민 3600여명 거주 ‘광양 황금지구’ 정주여건 개선 시급

    주민 36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황금동 ‘광양 황금지구’의 정주 여건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황금지구는 1443세대 3583명이 거주하는 대규모 주거단지다. 광양시가 전남 유일의 ‘4년 연속 인구 증가’ 기록을 세우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야간 교통사고 등 열악한 정주 여건으로 주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2주일 전 야간에 신호등 없는 황금지구 내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학교 3학년 학생이 차에 치여 안면 수술을 받는 큰 사고가 발생했다. 차량 전복 사고도 일어났다. 주민들은 “사고가 나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행정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는 불만을 보이고 있다. 고등학생들은 직통버스가 없어 등하교에 왕복 2시간 이상을 허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광양시의회 정구호(마동·골약·금호·태인동) 의원은 지난 29일 열린 제34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광양시의 책임 있는 행정과 시급한 대책 마련을 강력 촉구했다. 정 의원은 “사각지대 없는 교통안전시설 확충이 요구된다”며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를 위협하는 어두운 야간 가로등에 대해 즉각적인 전수점검과 조도 개선을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학생들이 길 위에서 시간을 버리지 않도록 직통 노선 신설 등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정 의원은 광양항에서 율촌산단으로의 연결도로 사업의 투명한 로드맵 공개를 거론했다. 그는 “이 도로는 주민들이 황금지구 이주를 결정하게 만든 핵심 계획이었다”며 “국가사업이라는 이유로 지연과 불투명한 답변만 반복하는 것은 주민 기만행위인 만큼 조기 착공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시민 앞에 공개하라”고 강조했다.
  • S&P, 韓 국가신용등급 ‘AA’ 유지…등급전망 ‘안정적’

    S&P, 韓 국가신용등급 ‘AA’ 유지…등급전망 ‘안정적’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29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종전 등급인 ‘AA’로,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S&P는 “중동 전쟁에 따른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불안이 올해 한국 경제의 위험 요소이나 반도체 등 산업 부문의 경쟁력과 재정정책이 이러한 부담을 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향후 3~4년 동안 대부분의 고소득 국가들보다는 높은 평균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한국 경제 성장률이 전년 대비 1.0%로 부진했지만 올해는 성장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S&P는 내다봤다. 한국이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선도적 지위를 보유하고 조선업 등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향후 4년간 한국 경제가 1인당 국내총생산(GDP) 기준 매년 약 2.1% 성장해 2029년에는 1인당 GDP가 4만 40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S&P는 한국의 제도·정책적 환경이 국가신용을 뒷받침하는 중요 요소라고 언급하며, 신속한 계엄령 철회와 대응, 새 정부의 출범이 악영향을 완화했다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 에너지 시장 불안에 대해서는 한국이 공급원의 다각화와 안정적인 석유 비축분 보유를 통해 에너지 공급 충격의 완충 여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GDP 대비 일반정부 재정수지 적자는 -1.4% 수준을 기록한 후, 내년에는 -1.1% 수준으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의 정부부채 부담도 낮은 수준임을 언급하며 올해 일반정부 순부채가 GDP 대비 약 9%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재정경제부는 S&P의 발표에 대해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해외로부터 한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견고하게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정부는 국제 신용평가사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는 등 한국 경제의 국가신인도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일본에 핵무기 배치되면 벌어질 일…다카이치 “반입 금지가 비현실 아님?” [핫이슈]

    일본에 핵무기 배치되면 벌어질 일…다카이치 “반입 금지가 비현실 아님?” [핫이슈]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내각이 ‘비핵 3원칙’ 재검토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비핵 3원칙은 2차 세계대전 당시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서 원폭 피해를 입은 뒤 ‘핵무기를 보유하지도, 제조하지도, 반입하지도 않는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우경화 기조를 강화하는 다카이치 내각은 방위력 강화와 함께 비핵 3원칙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아사히신문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군사적으로 강한 일본 만들기’의 총괄 전략으로 개정을 추진 중인 3대 안보 문서를 놓고 처음 열린 전문가 회의에서 비핵 3원칙 재검토, 핵잠수함 도입 등이 언급됐다. 자민당과 연립 정부를 이룬 우익 정당인 일본 유신회 역시 전날 열린 안보조사회의에서 핵무기 반입 금지 원칙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해 자민당 총재 선거 직전 출간한 ‘국력연구’에서 “(핵무기) 보유와 제조 금지는 계속 견지해도 ‘반입하지 않는다’는 미국의 확장억제를 기대한다면 현실적이지 않다”고 주장한 바 있다. 비핵 3원칙 개정하면 벌어질 일일본이 ‘전쟁 가능한 국가’로 가기 위해 수출 관리 규칙인 ‘방위 장비 이전 3원칙’과 운용 지침을 개정하고 이른바 ‘5유형’ 철폐를 결정한 상황에서 핵무기 반입 금지 조항을 재검토한다면 미국의 핵 탑재함이 일본에 기항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 아사히신문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1기였던 2018년 미국 정부가 개발을 결정한 ‘해양 발사형 핵순항미사일’(SLCM-N) 탑재 핵잠수함이 2030년대 이후 일본에 기항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해양 발사형 순항미사일은 ‘소형 핵’으로 불리는 저출력 핵무기를 쏠 수 있는 탑재체다. 미국 의회는 2032년 9월까지 이 미사일의 한정적인 운용 배치를 실현하라고 요구해 왔다. 당시 일본은 비핵 3원칙과 평화헌법(일본 헌법 제9조)에 따라 핵잠수함 배치가 불가능했고, 핵무기 관련 배치가 국내 정치적으로도 큰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미국과 갈등을 빚어 왔다. 따라서 일본 정부가 비핵 3원칙을 개정하고 핵무기 반입을 허용할 경우 미국에 의한 핵 반입이 인정될 가능성이 있다. 더불어 일본의 핵잠수함 도입 가능성도 커진다. 앞서 지난 9월 일본 방위성이 ‘방위력의 발본적 강화를 위한 전문가 회의’를 통해 발표한 보고서에는 적기지 공격 능력(반격 능력)을 가진 미사일 수직 발사 장치(VLS) 탑재 잠수함에 대해 “차세대 동력 활용을 검토한다”는 제언이 담겼다. 언급된 ‘차세대 동력 활용’이 핵잠수함 도입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현지 언론은 “북한이 핵잠수함을 건조 중인 데다 미국이 지난해 한국의 핵 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하자 일본도 이에 영향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다카이치 정부, 살상 무기 수출 전면 허용한편 일본은 지난 21일 각의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회의에서 수출 관리 규칙인 ‘방위 장비 이전 3원칙’과 운용 지침을 개정하고 이른바 ‘5유형’ 철폐를 결정했다. 일본의 방위장비 이전 3원칙은 일본의 무기·방위 장비를 타국에 이전·수출할 때 그 허용 범위와 심사 기준을 정한 기본 규칙이다. 더불어 국산 장비의 수출 목적을 구조·수송·경계·감시·소해(掃海·바다의 기뢰 등 위험물 제거)로 제한하는 ‘5유형’ 규제를 두고 살상 능력이 있는 장비 수출을 엄격히 묶어 왔다. 일본 당국이 방위 장비 이전 3원칙 등을 개정·철폐함에 따라 기존에 5유형으로 한정했던 완성품 수출 범위를 넓혀 자위대법상 ‘무기’에 해당하는 장비도 수출할 수 있게 됐다.
  • [열린세상] 특사 파견해 한·러 대화 모색해야

    [열린세상] 특사 파견해 한·러 대화 모색해야

    올해 4월 1일은 충정공 민영환이 고종 황제의 명을 받아 니콜라이 2세 황제 즉위식에 참석하기 위해 특명전권공사 자격으로 러시아로 떠난 지 130년 되는 날이었다. 민영환은 제물포항을 거쳐 중국 상하이, 일본 나가사키와 요코하마, 그리고 태평양을 건넜다. 캐나다 밴쿠버와 북미 대륙을 거치고 다시 뉴욕에서 대서양을 지나 영국 런던과 도버 해협을 통해 베를린과 바르샤바 등 모두 11개 나라를 경유, 그해 5월 20일 모스크바에 도착했다. 그리고 황제 대관식에 참석한 후 다시 러시아를 횡단해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그해 10월 20일 제물포에 도착했다. 장장 204일에 걸친 대장정이었다. 아마 당시 조선인으로서는 최초의 세계 일주를 한 셈이었다. 그 긴 여정에 대한 기록이 민영환의 ‘해천추범’(海天秋帆)으로 남아 후세에 전해지고 있다. 먼저 당시의 한반도 정세를 살펴보면 1895년 10월 일본의 참혹한 만행인 명성황후 시해 사건이 일어났다. 그 뒤 고종 황제가 일본에 위협을 느껴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신한 소위 아관파천이 있었던 때이다. 그 무렵 일본은 청일전쟁 승리의 여세를 몰아 조선 침략에 온 힘을 쏟고 있었다. 명성황후를 중심으로 해 이를 알아챈 반(反)개화파 세력들은 새로운 열강의 힘을 빌려 이 난국을 극복하려 했다. 그 타개책으로 청일전쟁 처리 문제와 관련해 프랑스, 독일과 함께한 삼국 개입 이후 조선에서 새로운 세력으로 등장한 러시아를 끌어들이려 했다. 소위 ‘인아거일’(引俄拒日), 러시아를 끌어들이고 일본을 배척하려 했던 것이다. 당시 러시아는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서구 열강들에 비해 다소 열세에 놓여 있었다. 때문에 안으로는 차르 체제를 강화하면서 밖으로는 유럽 열강들과 경쟁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일환으로 시베리아를 지나 동쪽 태평양으로의 진출을 꾀하기 위해 극동 진출을 적극 모색했고, 그 결과 블라디보스토크를 통해 조선 반도에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했다. 이에 위기의식을 느낀 일본은 명성황후 시해라는 참혹하고 극단적인 방법으로 조선을 유린했고, 조선은 을미사변과 아관파천으로 대응했다. 그러던 중 마침 러시아에서는 1896년 5월 니콜라이 2세 황제 대관식이 예정돼 있었다. 러시아는 대관식에 참석할 특사 파견을 조선에 상의했다. 고종 황제는 명성황후의 친척인 예조·병조 판서 출신 민영환을 특사로 임명했다. 민영환의 러시아 특사 파견이 갖는 의미는 무엇보다 일본의 영향력을 벗어나려는 자주 외교와 세력 균형의 시도였다. 당시 복잡한 한반도 상황에서 다자 외교의 서막을 열어 보려 했다. 그러나 한편으로 민영환의 이러한 외교 활동은 역설적이게도 러시아와 일본 사이의 비밀 협상인 ‘로바노프-야마가타 협정’을 촉발하는 배경이 되기도 했다. 협정 내용은 조선이 러시아와 밀착하는 것을 경계한 일본과 조선에 대한 독점적 권리보다는 일본과의 타협을 택한 러시아의 이해관계가 맞물리며, 양국이 조선에 대한 영향력을 서로 견제하고 공동으로 개입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기는 것이었다. 결론적으로 민영환의 러시아 특사 파견은 일본의 독주를 막기 위한 필사적인 외교적 승부수였다. 동시에 조선의 지식인이 세계 정세의 거대한 흐름을 직접 현장에서 생생하게 목격하고 근대화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된 역사적 사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로부터 130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과 러시아는 러·우 전쟁의 여파로 이렇다 할 정부 차원의 장관급 교류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안타까운 입장에 놓여 있다. 그러나 양측의 미래를 생각하면 전쟁 중에도 대화는 끊어지지 않아야 한다. 어떤 형태로든 특사라도 파견해 향후 두 나라가 나아갈 길을 모색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우윤근 법무법인(유)광장 고문·전 러시아 대사
  • 재판소원 1호는 ‘공정위 과징금’

    재판소원 1호는 ‘공정위 과징금’

    헌법재판소가 재판소원 시행 47일 만에 처음으로 ‘녹십자 백신 입찰 담합 과징금 사건’을 전원재판부에 회부했다. 형사 소송에서는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행정 소송에서는 과징금 부과가 인정되는 등 판결이 엇갈렸는데, 대법원이 심리불속행 기각을 하자 이에 제동을 건 셈이다. 헌재는 28일 헌법재판관 3명으로 구성된 지정재판부 평의 결과 제약사 녹십자가 대법원을 상대로 낸 재판취소 사건을 전원재판부에 회부했다. 지난달 12일부터 전날까지 총 525건의 재판소원 사건을 접수한 헌재는 6차례 사전심사에 266건을 회부했고 265건을 각하한 끝에 ‘1호 사건’을 지정했다. 녹십자는 2017년 4월부터 2019년 1월까지 HPV4가(가다실) 등 백신 구매입찰 3건에서 백신 도매상을 들러리로 섭외한 뒤 입찰에서 1순위로 낙찰을 받아 담합을 했다는 이유로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과 58억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이에 불복한 녹십자가 행정소송을 냈으나 서울고법은 지난해 10월 청구를 기각했고, 대법원도 올해 2월 심리불속행 기각 판결을 내렸다. 심리불속행 기각은 형사 사건을 제외한 소송에서 2심 판결에 법리적 잘못이 없다고 보고 심리 없이 상고를 기각하는 제도다. 민사·가사·행정 사건의 70% 이상이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확정된다. 1994년 대법원 재판을 효율화하기 위해 도입됐으나 판결문에 구체적 이유가 기재되지 않아 당사자들의 불만이 많다. 반면 대법원은 녹십자를 포함한 제약 및 유통업체의 공정거래법 위반 및 입찰방해 혐의 사건에서 지난해 12월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이에 녹십자 측은 지난달 16일 “상고심절차에 관한 특례법상 심리불속행 기각할 수 없는 사건임에도 기각해 재판청구권과 재산권 등을 침해했다”며 재판소원을 청구했다. 공정위 처분에 관해 판단한 대법원과 형사 재판부가 같은 사안에 대해 다른 결론을 내려 기본권이 침해됐다는 취지다. 이에 공정위의 무리한 행정처분이 결국 혼란을 키웠다는 비판이 커질 전망이다. 헌법재판관 9명은 본안 심리에서 재산권 및 재판청구권과 같은 청구인의 기본권이 침해되지 않았는지, 대법원의 상고 기각 판단이 법률에 따라 이뤄졌는지 등을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헌법연구관 출신 장시원 법률사무소 여운 변호사는 “기존에도 패소 이유조차 듣지 못하는 심리불속행 기각에 대한 비판이 많았다”며 “헌재의 심리 결과에 따라 심리불속행 기각을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 의미가 확인될 수 있다”고 말했다. 헌재는 이번 사건에 대해 피청구인인 대법원장, 재판 당사자인 공정위 등에 전원재판부 회부 사실을 통지하고 답변을 요청했다. 법무부 장관에게도 회부 사실을 통지했다. 다만 법원이 관련 사건기록을 어떤 방식으로 헌재에 송부할지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 법원행정처와 헌재는 재판소원 제도 시행 이후 협의하고 있지만 보안 문제 등 의견 차이로 구체적인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원재판부 심리 끝에 헌재가 재판을 취소할 경우 후속 절차에 대한 방향성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헌재 관계자는 “전혀 타당성이 없다면 회부하지 않았겠지만 이번 회부 결정이 종국 결정은 아니다”라며 “전원재판부의 판단을 지켜보며 여러 상황을 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 [사설] 이러니 무용론… 난장판 교육감 선거, 아이들 볼까 겁난다

    [사설] 이러니 무용론… 난장판 교육감 선거, 아이들 볼까 겁난다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시도교육감 선거의 양상은 ‘유권자의 철저한 무관심 속 후보들만 서로 치고받는 난장판’이라는 표현으로 압축할 수 있다. 막강 권한을 행사하는 교육감이 그에 걸맞은 성과를 내는지에는 의문부호만 가득하다. 이번 선거도 목불인견이다. 눈길을 끌 만한 교육정책 공약은 내놓지도 못하면서 보수·진보의 대립 구도에만 기대고 있다. 후보들이 단일화에 목숨을 걸면서 터져나오는 잡음에 교육 수장을 뽑는 선거가 맞는지 비판이 쏟아진다. 서울에서는 정근식 교육감이 진보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 하지만 한만중 후보는 “선거인단 상당수가 투표하지 못했다”며 ‘서울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위원회’를 고발키로 했다. 선거인단 1인당 최대 5명까지 대리 등록과 참가비 대납을 허용했다는 소식도 있었다. 어이없는 방식에 후보들이 합의했었다니 불가사의다. 보수 진영에서도 윤호상 단일 후보에 류수노 후보가 불복 조짐을 보인다. 경기도에서는 안민석 후보가 진보 진영 단일 후보가 됐지만 역시 선거인단 참가비 대납 의혹이 불거졌다. ‘경기교육혁신연대 선거관리위원회’는 “단일 후보를 취소할 정도의 중대한 하자는 발견되지 않아 단일 후보 효력을 정지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자 유은혜 후보는 “절차적 정당성을 훼손해 수사를 의뢰한다면서도 후보를 확정하느냐”며 독자 출마를 시사하고 있다. 보수 진영에선 임태희 교육감이 경쟁자 없이 어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교육감 선거가 유권자 관심권에서 멀어지면서 후보들은 선심성 현금 살포 공약 경쟁에 빠져 있다. 교육의 정치 중립을 위해 정당 공천을 하지 않는다면서 어떤 선거보다 더 진영 의존적인 현실도 역설적이다. 선거 때마다 여론조사에서 앞서가는 정당 진영이 더 큰 불협화음을 내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교육의 이름을 걸고 아이들 보기 부끄러운 행태를 반복해서는 미래가 없다. 이미 ‘교육감 선거 무용론’이 팽배할 대로 팽배한 상황 아닌가.
  • 나랏빚 ‘GDP 60%’ 경고등… 재정 주도 성장으로 부채 막는다

    나랏빚 ‘GDP 60%’ 경고등… 재정 주도 성장으로 부채 막는다

    한국 국가재정 상황은국가채무 작년 사상 첫 1300조 돌파GDP 대비 일반정부 부채 50% 수준정부 확장 재정 자신감부채 비율 OECD 주요국보다 낮아수출 역대 최대·세수 4년 만에 풍년경제전문가는 우려 목소리돈 풀어도 성장률 둔화·채무만 확대국가신용 하락 전 지출 구조조정을 “국가채무가 사상 첫 1300조원을 넘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일반 정부부채 비율이 2029년 60%를 넘는다.” 최근 국가재정에 비상등이 켜졌다는 경고가 줄을 잇고 있다. 하지만 수치만 보고서는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지 뚜렷하게 손에 잡히지 않는다. 이재명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정책이 정말 재정 악화를 불렀는지, 과도한 위기 조장은 아닌지 재정 위기론의 실체를 짚어봤다. 나랏빚을 이해하려면 빚의 종류부터 알아야 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갚아야 할 확정된 채무인 ‘국가채무’(D1), D1에 비영리 공공기관의 부채를 더한 ‘일반정부 부채’(D2), D2에 비금융 공기업의 부채를 더한 ‘공공부문 부채’(D3), D3에 장래에 지급해야 할 연금 충당 부채를 더한 ‘광의의 국가부채’(D4)가 있다. D1에서 D4로 갈수록 부채 규모는 더 커진다. 정부는 공식적으로 D1·D2·D3를 관리한다. D1은 본예산, 추가경정예산, 국채 발행 계획을 세울 때 기준이 된다. 1300조원을 돌파한 게 바로 D1이다. D2는 국제기구가 국제 비교용으로 쓰는 지표다. 국제통화기금(IMF)이 경고한 ‘GDP 대비 비율’은 D2를 기준으로 한다. 이처럼 나랏빚은 부채 종류에 따라 규모와 GDP 대비 비율이 달라진다. 국가 재정 운용을 비판할 때 주로 ‘나랏빚 규모가 수천조’라는 점을 든다. 이를 인구수로 나눠 ‘국민 1인당 짊어질 나랏빚이 수천만원’이라고 한다. 하지만 나랏빚을 국민 개인이 갚아야 할 건 아니기에 국가채무·부채의 천문학적인 규모 자체만 놓고 ‘재정 위기’라고 판단하는 건 과장된 해석일 수 있다. 정부도 “국가채무는 단순 금액 증가보다 경제 규모 확대, 총지출 증가와 연계해 GDP 대비 비중으로 살펴보는 것이 적절하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또 “경제 규모나 상환 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국가채무를 단순히 인구수로 나눈 1인당 국가채무는 인구가 많은 국가에 유리한 통계적 착시를 유발한다”고 반박했다. 국가채무·부채 수준을 평가할 때 경제 규모를 고려한 ‘GDP 대비 비율’을 기준으로 삼는 데는 이견이 없다. 문제는 몇%에 도달해야 심각한 수준인지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이다. 10여년 전만 해도 GDP 대비 50%를 넘기면 나라 재정이 파탄 수준에 도달한다는 인식이 있었다. 하지만 현재 50% 수준에 도착했지만 국가 재정 운용에 눈에 보이는 부작용은 없는 상태다. 오히려 정부는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재정 투입량과 속도를 동시에 높이고 있다. 국가 예산은 700조원을 넘어 800조원을 향해 가고 있다. 또 ‘GDP 대비 D2 비율’의 심각성을 판단하는 기준은 기축통화국 여부에 따라 다르다. 2024년 기준 한국은 49.75%이지만, 일본은 214.8%, 미국은 137.4%, 프랑스는 122.6%에 이른다. 미국은 한국과 비교하면 ‘부채 대국’이다. 하지만 국제무역 결제의 기준이 되는 달러를 찍어내는 기축통화국이기에 부채 비율이 아무리 높아도 재정 위기에 빠지지 않는다. 일본은 명실상부 세계 1위 부채국이다. 하지만 국채의 90% 이상을 자국 은행과 기관, 국민이 보유하고 있고 외국인 보유 비중이 10% 미만이어서 매도 압력이 약해 재정 위기가 제한적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 부채 비율도 81.7%에 이른다. 정부가 “한국의 국가부채 비율은 선진국보다 낮다”며 재정 위기 가능성을 일축하는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그렇다면 IMF가 경고한 대로 재정이 갈수록 악화해 위기가 닥친다면 한국 경제에는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 통상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무디스·피치 등 세계 3대 국제신용평가사의 국가신용등급 하향 조정을 재정 위기의 신호탄으로 본다. S&P와 피치는 2012년 상향 후 15년째, 무디스는 2015년 상향 후 12년째 같은 등급을 유지 중이다. 국가신용등급이 하락하면 원화 가치가 하락해 환율이 급등하고, 정부와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이 치솟게 된다. 또 외국인 자본 유출로 증시가 폭락하고, 금리 상승으로 투자가 위축돼 실물경제가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으면 ‘소버린 디폴트’(국가채무 불이행)를 선언하게 된다. 재정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정부는 한결같이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씨앗을 빌려서라도 뿌려서 농사를 준비하는 게 상식이고 순리”라며 경제 성장을 위해서라면 국채 발행도 마다하지 않아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부채비율 전망이 실제보다 과한 경우가 많다”면서 “한국의 부채 비율은 주요국보다 낮은 수준이고,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재정 위기론에 선을 그었다. 정부가 ‘재정 주도 성장’에 나서는 배경에는 재정으로 GDP를 반등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이 깔려 있다. 특히 반도체 슈퍼사이클(장기 호황)을 바탕으로 미국발 관세 리스크, 중동전쟁 리스크를 뚫고 수출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고, 세수가 4년 만에 풍년을 맞았다는 점도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부채가 불어나는 것보다 GDP가 더 빨리 커지면 부채 비율이 늘어나는 속도를 대폭 줄일 수 있다는 게 정부의 일관된 시각이다. 물론 확장 재정이 곧 성장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염명배 충남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지금껏 돈을 풀어도 성장률은 갈수록 둔화했고 국가채무만 늘어났다”고 말했다. 박명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국가신용등급이 하락하기 전에 재정준칙을 법제화하고 고강도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재정을 아끼고 부채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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