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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중생]‘가액 부족’ 제 식구 감싼 수사기관…청탁금지법 한계 드러나

    [취중생]‘가액 부족’ 제 식구 감싼 수사기관…청탁금지법 한계 드러나

    [편집자주]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가 변하고 세대는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취중생’(취재 중 생긴 일)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사건팀 기자들의 생생한 뒷이야기를 담아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6명은 금품을 받았으나 대가성을 알 수 없고, 1명은 금품 가액이 부족하다.” 현직 검사와 언론인, 경찰, 정치인까지 휩쓴 ‘가짜 수산업자’ 사건의 경찰 수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들이 ‘가짜 수산업자’ 김모(43·구속)씨로부터 슈퍼카, 골프채, 명품 등을 받았단 의혹은 경찰 수사 결과에서 대부분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어딘가 맥이 빠집니다. 금품은 받았지만, 일부는 처벌이 어렵고 일부는 뇌물죄에 비해 약한 처벌을 받게 됐기 때문입니다. 금품은 받았으나 처벌할 수준은 아니다? 김씨에게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7명 중 전 포항남부경찰서장인 배모 총경은 불송치됐습니다. 입건 전 조사를 받던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은 결국 입건되지 않았고, 국회의원 시절 김씨에게 수산물을 수수했단 의혹을 받았던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은 입건 전 조사 대상에도 오르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가액 부족’입니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에 따르면 공직자와 언론인은 직무 관련성 여부와 관계없이 동일인으로부터 1회에 100만원 또는 연간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받으면 처벌됩니다.경찰은 배 총경과 주 의원이 받은 금품의 가액이 청탁금지법 위반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배 총경은 김씨로부터 고급 수산물과 명품벨트 등을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주 의원은 김씨에게 설 연휴 전 한우세트 등을 직접 받았을 뿐만 아니라 한 승려에게 대게를 선물하도록 종용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이 김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것은 사실로 드러났지만, 법률 위반 수준에 해당하지 않아 처벌은 어렵게 된 것입니다. 다만 경찰은 배 총경에 대해 “포항에 기반을 둔 사업가 김씨로부터 수산물, 벨트 등을 받아 과태료 부과대상 등에 해당하므로 감찰에 통보하여 절차대로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도, 검찰도 청탁금지법 ‘가액 부족’ ‘가액 부족’이 관건이 됐던 사건은 지난해에도 있었습니다. 가짜 수산업자 사건과 마찬가지로 현직 검사 등이 연루됐던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입니다. 라임 사태의 피의자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당시 자신으로부터 술접대를 받은 검사 3명을 지목했습니다. 사건을 수사했던 서울남부지검은 지난해 12월 3명의 검사 중 1명만 기소하고 나머지 2명은 향응 수수 금액이 100만원 미만이라는 이유로 기소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불기소된 검사 2명이 그날 술자리에서 밤 11시 이전에 귀가해 이들의 혐의에 새벽 1시까지 이어진 접대 추가비용을 포함할 수 없다고 봤습니다. 검찰의 계산법에 따라 검사 2명은 각각 96만2000원 상당의 접대를 받은 것으로 됐고, 청탁금지법 처벌 기준 금액인 100만원을 넘지 않아 기소를 피했습니다. 당시 이를 두고 99만원짜리 ‘불기소 세트’라는 조롱이 나오기도 했습니다.로비 의혹 밝히지 못 하고 ‘용두사미’ 대가성을 입증하지 못 한 것도 이번 수사의 한계입니다. 청탁금지법 위반과 뇌물죄는 대가성 입증이 관건입니다. 청탁금지법은 직무 관련성 여부에 관계없이 적용되지만 형법상 뇌물죄는 금품 제공의 대가성과 직무관련성이 입증돼야 합니다. 청탁금지법 위반은 뇌물죄와 비교해 처벌이 훨씬 가볍습니다. 결국 경찰은 약 5개월간 수사를 하면서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서는 실체를 규명하지 못 하고, 이들 사이에 고가의 금품이 오갔다는 사실 정도만 밝혀낸 셈입니다. 경찰 수사가 정치인 봐주기와 제 식구 감싸기에 그쳤다는 평가는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대가성을 발견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하지만, 김씨가 아무런 이유도 없이 검사, 경찰, 정치인, 언론인 등에게 금품을 살포했다고 생각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추석을 앞두고 “청탁금지법의 취지를 훼손할 수 없다”며 공직자에 대한 농축수산물 선물 상한액 일시 상향 여부가 논란이 됐습니다. 10만원이냐, 20만원이냐를 두고 마음을 졸이는 사람들의 반대편에는 ‘99만원’ 금품·접대를 주고받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고가의 골프채, 슈퍼카 무상대여, 자녀 학원비 대납에 풀빌라 접대까지 거리낌없이 주고받았던 이들의 사건을 돌아보며, 청탁금지법 이후에도 아직 견고하게 남아있는 접대 문화를 점검할 계기로 삼아야할 때입니다.
  • 아주대의료원 노사, 전면파업 이틀 앞두고 조정안 극적 합의

    아주대의료원 노사, 전면파업 이틀 앞두고 조정안 극적 합의

    아주대의료원 노사가 총파업을 앞둔 마지막 조정 회의에서 극적 타결을 이뤄내며 의료공백을 피하게 됐다. 전국보건의료노조 아주대의료원지부(이하 노조)는 지난 3일 오후 4시부터 의료원 측과 8시간에 걸친 협상 끝에 조정안에 합의했다고 4일 밝혔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2% 인상 ▲휴가비 10만원 인상 ▲재직기간에 따른 장기근속 수당 2∼3만원 인상 ▲ 대체휴일 통상임금 50% 가산 등의 내용이 담겼다. 앞서 노사는 지난 7월 5일 첫 상견례를 시작으로 10차례 교섭을 진행하고,지난달 17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 신청서를 내 3차례 조정 회의를 거쳤지만 결렬됐다. 이에 노조는 전국 보건의료노조와 보건복지부 간 협상 타결과 별개로 이날 진행된 4차 조정 회의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오는 6일 오전 7시를 기해 전면파업에 돌입할 것을 예고했었다. 그러면서 노조는 같은 날 오후 5시 아주대의료원 본관 앞에서 조합원 500여 명이 방호복과 페이스 쉴드를 착용하고 교대근무제 개선과 의료인력 확충 등을 주장하며 파업 전야제 행사도 진행했다.. 노조 관계자는 “엄중한 상황 속 노사 양측 모두 파업까지는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조금씩 양보하며 합의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 제주예총, 예술가들의 지속적인 창작활동 발판마련

    제주예총, 예술가들의 지속적인 창작활동 발판마련

    제주예총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침체된 문화예술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제60회 탐라문화제[미리내 아트 마켓]를 개최할 예정이다. 본 행사는 다양하고 독특한 작품과 수공예품 등을 전시 및 판매하는 아트페어를 개최하여 예술가들의 지속적인 창작활동 발판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또한 대중들에게는 간접 경험이 아닌 작가들과 직접 현장에서 느끼는 미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참여작가 신청은 이메일 접수로 25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심사 및 결과 발표는 이달 중 예정돼 있다. 아트마켓 진행은 제주시 탐라문화광장 주요거리에서 10월 6일부터 10까지 행사 기간 중 3일간 3시간 운영된다. 모든 결과발표는 탐라문화제 홈페이지에 게재 되며 개별적으로도 연락이 된다.모집분야는 미술(서양화/한국화)‧조각‧공예‧사진‧디지털아트‧판화 등이며 공모주제는 자유주제이다. 다만 행사 전 출품작 중 30%는 제주도의 향토성, 설화, 신화 등이 포함 되어야한다. 모집인원은 작가 30명이며 모집부문은 전문작가/신진작가로 구분된다. 참가비는 없다. 본 행사는 (사)제주예총과 제60회 탐라문화제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한다.
  • 강서, 노무상담·창업 청년에 멘토 역할 척척

    강서, 노무상담·창업 청년에 멘토 역할 척척

    코로나19로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서구가 이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강서구는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와 함께 지역 청년들을 위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포스터)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추진하는 프로그램은 ▲청년이 맘 편히 일하는 강서 ▲푸르름 마음 치유 학교 ▲강서 청년 창업 지원 멘토링(강창맨) 등 3가지다. ‘청년이 맘 편히 일하는 강서’는 직장 생활에서 겪는 문제에 대해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해 청년들의 근무 만족도를 높이는 사업이다. 직장 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청년에게 전담 매니저를 붙여줘 1대1 기초 노무 상담을 제공하고, 필요한 경우 타 기관과 연계도 해준다. ‘푸르름 마음 치유 학교’는 취업·주거·결혼 등에 지친 청년들의 심리적·육체적 건강을 돕기 위한 사업이다. 구는 심리치유, 그림치유, 음악치유, 운동치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한다. ‘청년이 맘 편히 일하는 강서’와 ‘푸르름 마음 치유 학교’ 사업 신청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다. ‘강서 청년 창업 지원 멘토링’은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먼저 창업아이템 공모전을 통해 우수한 창업 자원을 발굴하고 업종별 전문가가의 일대일 창업 멘토링을 지원한다. 또 미디어, SNS 활용 및 홈페이지 구축 지원과 더불어 성공한 창업가와의 교류 기회도 제공한다. 이번 세 가지 프로그램의 참가비는 없고, 사업별 신청방법과 자세한 일정은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 미래교육원 홈페이지(uni.shoseo.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희귀난치성 질환 아동에게 희망을”…굿피플, 기부 마라톤 ‘히어로 레이스’ 개최

    “희귀난치성 질환 아동에게 희망을”…굿피플, 기부 마라톤 ‘히어로 레이스’ 개최

    국제구호개발NGO 굿피플(회장 최경배)이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와 함께 ‘2021 은총이와 함께하는 히어로 레이스’(이하 히어로 레이스)의 참가자를 16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9월 10일부터 19일까지 비대면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신청 기간은 16일부터 오는 9월 5일까지 3주간 참가자 3000명을 모집하며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올해 히어로 레이스는 은총이와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 함께 달리기를 시작하게 된 ‘기부의 아이콘’ 가수 션이 앰배서더로 참여하고, 한국지역난방공사가 후원사로 함께한다. 은총이는 여섯 가지 희귀난치성 질병을 갖고 태어나 생후 6개월 만에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아버지 박지훈 씨와 함께 달리며 이를 극복하는 기적을 선보여 많은 사람들에게 울림을 전했다. 굿피플은 매년 마라톤 대회를 열어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들을 돕고 있으며 올해로 5회 째 열린다. 히어로 레이스는 참가비 전액을 희귀난치성 질환 아동의 치료비로 지원하는 기부 마라톤 대회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굿피플 측은 “히어로 레이스는 서로의 거리는 멀어도 은총이와 같은 환아들을 돕는 마음으로 함께 달린다면, 모두가 따뜻한 영웅(Hero)이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대회 취지를 밝혔다. 히어로 레이스 참가자들은 대회 기간인 오는 9월 10일부터 19일까지 10일 동안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시간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참여하면 된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히어로 레이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 5㎞, 10㎞, 하프(21.0975㎞) 등 4가지 코스 중 원하는 코스에 신청할 수 있다. 굿피플 최경배 회장은 “올해도 히어로 레이스가 비대면으로 진행돼 언제 어디서나 쉽게 참여할 수 있으니 많은 분들이 은총이의 기적을 몸소 체험하며 희귀난치성 질환 아동들에게 희망을 선물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코로나 시대 혼자 달리고 같이 즐기는 ‘버츄얼 런’ 뜬다

    코로나 시대 혼자 달리고 같이 즐기는 ‘버츄얼 런’ 뜬다

    코로나19로 ‘비대면 마라톤’ 인기마라톤 참가할 때마다 후원·기부도 할 수 있어‘건강’도 챙기고 ‘의미’도 추구하는 버츄얼 런코로나19가 일상이 되면서 스포츠의 풍경도 달라졌다. 같은 장소에 모여 함께 달리던 마라톤만 하더라도 대면 행사는 취소하는 추세다. 대신 각자 편한 장소에서 뛰고 온라인 상에서 달리기 기록을 공유하며 연대감을 갖는 ‘버츄얼 런’이 각광받고 있다. 카카오의 사회공헌 플랫폼인 ‘카카오같이가치’는 광복 76주년을 맞아 8월 한 달 동안 ‘2021 버츄얼 815런’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2021버츄얼815런 #2021잘될거야대한민국 #카카오같이가치)와 완주한 사진을 올리면 된다. 지난 1일부터 시작한 ‘815런’ 캠페인은 인스타그램 인증에 참여한 사람만 이날 오전 11시까지 1000명에 가까울 정도로 관심이 집중됐다. 캠페인을 함께 진행하는 가수 션과 축구선수 이영표, 배우 임시완 등도 많은 연예인들도 직접 달리고 인증 사진을 올렸다. 버츄얼 런은 달리는 사람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정해 일정 거리를 뛰는 비대면 마라톤이다. 여기에 GPS가 내장되어 있는 스마트 기계로 자신이 뛴 구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서 ‘완주’를 인증하는 방식이다. 코로나19로 함께 달리지 못하는 물리적 환경을 뛰어 넘어 ‘각자 뛰고 함께 하는’ 점이 버츄얼 런의 특징이다. 또한 단순한 비대면 마라톤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캠페인형 비대면 마라톤이 늘고 있다. 주최 측이 참여한 인원 수만큼 기부금을 적립하거나 개인의 참가비를 모금해 기부함으로써 참여자들이 뜻 깊은 의미를 공유할 수 있는 것이다. 카카오가 후원하는 815런 캠페인은 참여자가 인스타그램에 인증한 건수마다 815원을 기부해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집짓기로 활용할 예정이다. 마라톤 코스도 3.1㎞, 4.5㎞, 8.15㎞ 중 한 코스를 선택해 달리는 방식인데, 각 코스는 삼일절과 광복을 되찾은 해(1945년), 광복절의 의미를 담았다.개인이 운영하는 ‘런 포 아워 히어로즈’는 지난 2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제2회 그날의 용기 버츄얼런’을 진행하며 참가비 수익금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후원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지난 5월에도 ‘119런 버츄얼 마라톤’을 기획해 참가 수익비를 암투병 중인 소방관에게 기부했다. ‘런 포 아워 히어로즈’ 운영자 장도희(24)씨는 “취미가 마라톤이었고, 소외계층에 대해 알리고 싶다는 마음이 맞아 버츄얼 런을 기획하게 됐다”며 “저소득층 청소년 생리대 지원을 위한 버츄얼 런 캠페인을 진행한 적이 있었는데, 전국 10곳의 지역 아동센터에 실제로 자판기를 설치하고 아이들이 쓰는 걸 직접 보고 이 캠페인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 씨는 “마라톤은 참여하는 연령대도 다양하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일과 의미있는 일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이 버츄얼 런의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 코로나·폭염에 車업계 ‘하투’ 동력 약해졌나

    코로나·폭염에 車업계 ‘하투’ 동력 약해졌나

    ‘임금 인상’, ‘정년 연장’을 놓고 노사가 첨예하게 대립했던 자동차 업계에 순풍이 불고 있다. 노사는 8월 초 여름 휴가를 앞두고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매듭짓기 위해 고삐를 죄기 시작했다. 코로나19 확산과 반도체 수급난, 비판 여론, 폭염 등으로 노동계의 ‘하투’(여름철 연대 투쟁) 동력도 약해지는 모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27일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7만 5000원 인상, 성과금 200%+350만원, 품질향상 및 재해예방 격려금 230만원, 미래경쟁력 확보 특별합의 주식 5주, 주간 연속 2교대 20만 포인트(20만원 상당),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상품권 10만원 지급 등이 담겼다. 노조가 강하게 요구한 정년연장(최대 60→65세), 해고자 복직 등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노조는 파업을 결의하고도 최악의 상황으로 가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며 한발씩 물러선 분위기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3년 연속 무분규를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임금 인상 문제로 극심한 갈등 중인 한국지엠도 우여곡절 끝에 잠정합의안을 마련하고 이날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조합원 찬반투표를 한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3만원 인상, 격려금 450만원 지급, 부평2공장 생산물량 확보 및 생산 일정 연장, 무급휴직 조합원 휴직기간 개인연금 회사부담금 4만원 지급 등이 포함됐다. 현대차와 한국지엠의 잠정합의안 투표에서 찬성이 과반이면 협상은 마무리된다. 미달하면 노사가 재협상을 벌여야 한다. 현재로선 타결 가능성이 크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노동계 관계자는 “사측의 제안이 미흡한 건 사실이지만 코로나 시국에 폭염까지 겹치다 보니 파업 투쟁에 나서는 것에 대해 노조 내부에서도 반대 여론이 많다”고 전했다. 이날 저녁부터 전면 파업을 예고한 금호타이어 노조도 지난 25일 사측과 협상을 벌여 극적으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임금동결, 국내 공장 고용안전 및 미래비전, 광주공장 이전, 우리사주 분배(사측 250억원 출연), 휴가비 20만원 인상 등에 노사가 합의했다. 반면, 기아와 르노삼성차 노사는 아직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정년연장을 비롯해 현대차와 비슷한 수준의 임금 인상을 요구 중인 기아 노조는 28일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르노삼성차는 아직 지난해 임단협도 마무리하지 못한 상황이지만 노조가 지난 22일 3개월 만에 본교섭 테이블에 앉으면서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 “차질 없이 준비할 것”…질병청, 먹는 코로나 치료제 도입한다

    “차질 없이 준비할 것”…질병청, 먹는 코로나 치료제 도입한다

    질병청 추경, 3조6080억백신 도입 1조5237억진단검사 1조739억국가예방접종 2957억 등 정부가 경구용(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확보에 나선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백신 물량 도입과 기존 중증, 경·중등증 치료제 및 경구용 치료제를 확보하기 위한 예산 각 1조5237억원, 471억원을 받는다. 2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안정적인 예방접종 실시와 방역대응 강화에 중점을 둔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 3조6080억원을 확보했다. 2021년 질병관리청 총지출 규모는 3조3401억원에서 6조9481억원으로 증가했다. 당초 질병청은 3조3585억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했지만 최근 확진자 급증에 따라, 국회 심사과정서 방역대응을 위한 예산이 추가돼 총 2495억원이 증액됐다. 증액분은 코로나19로 인해 자가격리 통지서를 발부받은 입원·격리자 생활지원비 및 휴가비 지원예산 998억원, 격리입원 치료비 지원예산 600억원, 코로나19 치료제 구입예산 471억원, 중앙방역 비축물품 구입예산 211억원, 사망자 장레비 지원예산 114억원 등이다. 이번 최종 추경예산을 구분해보면, 질병청은 코로나19 백신의 신속하고 충분한 물량 확보와 도입 추진에 필요한 예산 1조5237억원을 확보했다. 지난 4월 추가 계약한 화이자 백신 4000만회분의 구매비용과 내년에 도입될 국내·외 백신 계약에 필요한 선급금을 반영했다. 하반기 접종 가속화를 위한 위탁의료기관과 예방접종센터의 운영 지원비로 각각 2957억원, 2121억원을 확정했다. 또 방역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및 선제검사 등의 코로나19 진단 검사비용 관련 예산 1조739억원을 확보했다. 자가격리 대상자에 지급할 생활지원비와 유급휴가비는 각 2716억원, 630억원이 배정됐다.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복용 편의성과 치료효과에 대한 기대↑ 최근 코로나 백신 물량이 충분치 않은 데다 변이가 계속 발생하는 상황에서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개발과 도입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경구용 치료제의 경우 잘 알려진 독감 치료제 ‘타미플루’처럼 먹는 약으로, 복용 편의성과 치료효과에 대한 기대를 받고 있다. 현재 코로나 치료법은 정맥주사를 통해 약을 투입하는 방법뿐이다. 경구용 치료제는 복용이 편리하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앞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13일 국회에서 해외에서 개발 중인 먹는 치료제 예산 확보와 관련한 질문에 “변이 대응과 투약 편의성을 고려해 치료제 확보에 추가적 예산이 필요하다. 물량 확보를 현재 논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경구용 치료제 등 확보 위한 예산 471억원 마련 질병청은 확진자 급증에 따라 기존 중증, 경·중등증 치료제 추가 구입과 경구용 치료제를 확보하기 위한 예산 471억원을 마련했다. 경구용 치료제는 현재 다국적제약사 MSD(미국 법인명 : 머크)가 임상 중이다. 정부는 앞서 선구매 등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정부는 국내서도 먹는 치료제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말해 이번 예산이 어떤 용도인지는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상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추경예산이 국회에서 확정됨에 따라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며 “최근 4차 유행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확산 방지 등 방역 대응에 역량을 강화하고, 아울러 하반기 접종에 부족함이 없도록 백신의 안정적 수급과 원활한 예방접종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2차 추경’ 국회 본회의 통과…0.7조 깎고 2.6조 늘렸다(종합)

    ‘2차 추경’ 국회 본회의 통과…0.7조 깎고 2.6조 늘렸다(종합)

    국회, 2차 추경안 본회의 통과…총 34조 9000억원7000억원 삭감하고 2.6조원 증액해 도합 1.9조원 ↑국민지원금 ‘고소득층’ 제외하고 1인가구·맞벌이 강화소상공인 지원 최고단가 900만→2000만원으로 증액방역 예산도 5000억원 증액…2조원 국채상환은 유지 상위 12% 고소득층을 제외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집합금지 조치를 받은 소상공인에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24일 새벽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최종 확정됐다.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34조 9000억원 규모의 2차 추경안을 통과시켰다. 지난 2일 정부가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한 지 22일 만이다. 추경 규모는 정부안에서 2조 6000억원이 증액되고 7000억원이 감액되면서 최종적으로 1조 9000억원 확대됐다. ■국민지원금 88%…맞벌이·1인 가구 보완 가장 쟁점이 됐던 부분은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의 지급 범위 확대다. 당초 정부는 가구소득 기준 하위 80%에게 1인당 25만원씩 주는 방안으로 추경안을 제출했지만, 최종적으로 지급 범위가 87.7%로 확대됐다. 맞벌이와 1인 가구에 대한 선정기준을 보완하면서 178만 가구가 지급 대상에 추가됐기 때문이다. 관련 예산도 10조 4000억원에서 11조원으로 6000억원 증액됐다. 구체적으로 맞벌이 가구는 가구원 수를 1명 추가한 건강보험료 선정기준을 적용했다. 예를 들어 맞벌이 가구 4인 가구의 경우 단순히 4인 가구 건보료(연소득 약 1억원)가 아닌 5인 가구 건보료 기준(연소득 약 1억 2000만원)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또한 1인 가구는 노인이나 비경제활동인구가 많은 특성을 반영해 연소득 4000만원에서 5000만원 수준으로 건보료 기준을 상향했다. 이렇게 되면 소득 기준은 1인 가구는 연소득 3948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올라간다. 월 417만원꼴이다. 맞벌이 기준선이 2인 가구는 8605만원, 맞벌이 3인 가구는 1억 532만원, 맞벌이 4인 가구는 1억 2436만원이 된다. 외벌이는 2인 가구는 8605만원, 3인 가구는 1억 532만원, 4인 가구는 1억 2436만원, 5인 가구는 1억 4317만원이 된다.■소상공인 최대 지원 900만→2000만원…손실보상도 확대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강화로 소상공인 어려움이 커지면서 희망회복자금 지원 범위도 넓혔다. 우선 최고단가를 기존 9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2배 이상 인상하고, 소득구간도 6개를 신설해 기존 24개에서 30개로 늘렸다. 지원대상도 경영위기업종에 대해선 매출 감소 구간을 ‘60% 이상’과 ‘10~20%’ 등 2개를 더 늘려 총 55만개 업체가 추가 지원을 받고, 집합제한 업종지원 대상도 10만개 업체가 확대됐다. 지원 기준은 2019년 매출과 2020년 매출 가운데 소상공인에게 유리한 기준을 적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발생 이후 소상공인이 받을 수 있는 최대 현금 지원액은 3150만원을 넘어서게 된다.손실보상 역시 기존 6000억원에서 4034억원이 보강돼 1조원을 넘어섰다. 기재부 관계자는 “추가적인 소요 발생 시에도 내년도 예산 등을 활용해 솟아공인 방역 손실을 차질 없이 보상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4차 대유행에 소비진작책 ‘칼질’…캐시백 1.1조→0.7조 삭감 국민지원금과 소상공인 지원금이 늘어나면서 반대로 소비진작책은 대부분 삭감을 피하지 못했다. 올 하반기 코로나19가 회복될 것을 기대하며 기재부가 내걸었던 역점사업이었던 캐시백은 1조 1000억원에서 4000억원이 삭감되면서 7000억원으로 줄어들었다. 당초 국회에선 캐시백을 전액 삭감하자는 의견도 나왔지만,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캐시백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일부 삭감에 그쳤다. 여기에 일자리 사업에서 3000억원, 프로스포츠와 버스·철도쿠폰 등 소비쿠폰에서 89억원이 삭감됐다. 여기에 더해 소진기금 등 기금재원 활용, 낙찰차액·환차익 등 불용예상액, 국고채 이자절감 분 등에서 1조 9000억원이 정부안보다 줄었다. ■방역대응 예산 5000억원 증액…2조원 국채상환은 그대로 여야가 모두 일찌감치 동의한 방역대응 예산 증액은 그대로 반영되면서 5000억원이 늘어났다. 중·경증환자 치료제 등 방역물품 추가확보와 격리·확진자 생활지원비·유급휴가비 소요 보강에 2467억원, 생활치료센터 확충에 2510억원, 의료인력 활동비 지원에 270억원, 격리·확진자 트라우마 치료와 청년·아동·여성 등 고위험군 심리상담에 30억원 등이 증액됐다. 취약계층 지원에도 2000억원 증액이 이뤄졌다. 국채 상환에 배정된 2조원은 기존 정부안에서 변동 없이 의결했다. 당초 국회에선 상환에 쓰기로 한 2조원도 소상공인 지원 자금에 써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지만, 홍 부총리가 국채 상환을 이행하지 않으면 국가신용도 평가와 국채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을 강하게 제시했다.
  • 서울시, 광복절 연휴 진보·보수 모두 집회금지 통보

    서울시, 광복절 연휴 진보·보수 모두 집회금지 통보

    서울시가 다음달 14일부터 사흘간 광복절 연휴 시내 곳곳에 신고된 진보·보수단체의 집회를 모두 금지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광복절을 전후해 집회를 열겠다고 경찰에 신고했거나 계획 중인 단체들에 지난 16일부터 집회 금지를 통보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가 집회 금지 통보를 보낸 곳은 진보단체 중에서는 전국민중행동,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반일행동, 서울겨레하나, 한국진보연대 등이고, 보수단체는 국가비상대책국민위원회, 자유연대, 천만인무죄석방운동본부 등이다. 시는 아직 금지 통보를 하지 않은 단체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집회를 열 수 없다고 통보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공문에서 “광복절 연휴 다수의 단체가 서울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집회를 신고(계획)하고 있어 집회 장소에 다중 집결로 인한 감염병 확산 위험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집회 금지를 준수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금지 통보에 불복해 집회를 강행하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벌금이 부과되고 집회 과정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손해배상이 청구된다”고 덧붙였다. 집회 신고를 접수하는 경찰은 서울시의 방침을 근거로 이들 단체들에 다시 집회 금지 통고를 할 예정이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에 따라 단체들은 집회 30일 전부터 개최 신고를 할 수 있다.
  • 이재명 ‘전환적 공정 성장’ 첫 공개… 정세균 “대운하 안 되니 4대강이냐”

    이재명 ‘전환적 공정 성장’ 첫 공개… 정세균 “대운하 안 되니 4대강이냐”

    네거티브 과열 주의보가 내려진 더불어민주당 대권 후보들이 18일 일제히 정책 대결에도 불을 붙였다. 여당 1위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날 제1공약인 ‘전환적 공정 성장’을 처음 공개했다. 이 지사는 온라인 정책 발표를 통해 “전환적 공정 성장을 통해 장기간 하락해 온 경제성장률의 우하향을 멈추고, 우상향의 지속성장으로 전환시키겠다”고 밝혔다. ‘전환 성장’ 방안으로는 기후에너지부, 대통령직속 우주산업전략본부, 데이터전담부서 설치 및 첨단 과학기술 투자 확대를 제시했다. ‘공정 성장’ 방안으로는 공정거래위원회 강화, 불공정거래와 악의적 불법행위 징벌배상, 사회적 대타협을 꺼냈다. 하청업체와 대리점·가맹점 등 ‘을’의 단체결성 및 협상권 부여도 약속했다. 이 지사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소주성) 등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사회·경제 개혁에 더 주력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경제성장이 소득만으로는 쉽지 않다”며 “임금 부분에 집중하다 보니 한계기업이나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으며 을(乙)-병(丙) 간 충돌이 발생했고, 성공적으로 정착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기본소득 정책 후퇴에 대한 질문에 이 지사는 “기본소득 도입은 명확한 제 공약”이라고 재천명했다. 이 지사가 기본소득을 제1공약으로 내세우지 않은 것에 대해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대운하가 안 된다고 하자 4대강으로 비켜 간 이명박 전 대통령이 연상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양극화 완화와 경제 활성화의 수단으로 한 줄 자리를 차지한 기본소득이 어색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낙연 전 대표는 “정책은 1강 다약 구도”라며 이 지사를 비롯한 경쟁 후보들을 싸잡아 비판했다. 이낙연 캠프 정책통 인사들은 이날 기자간담회에 총출동해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 국가비전 등 그동안 내놓은 공약을 총망라하고 분야별 공약의 강점을 부각했다. 신복지 체계의 핵심인 중산층 70% 프로젝트, 위헌 판결로 사라졌던 택지소유상환법 부활을 담은 토지 독점규제 3법, 생활밀착형 공약으로 내세운 자궁경부암 백신 국가 책임제 등이다.
  • 걸어서 아프리카 마을 돕자…‘제5회 STEP FOR WATER’ 희망걷기대회 열려

    걸어서 아프리카 마을 돕자…‘제5회 STEP FOR WATER’ 희망걷기대회 열려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가 ‘제5회 STEP FOR WATER’ 희망걷기대회를 개최하며 지난 15일부터 참가자를 모집 중이라고 전했다. STEP FOR WATER 희망걷기대회는 깨끗한 물을 얻기 위해 하루 수 시간 이상 걸을 수밖에 없는 아프리카 아이들의 현실을 체험해보고, 나눔에 동참하는 대국민 참여 캠페인이다.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코로나19로 인해 금번 대회는 비대면으로 이뤄짐은 물론, 선착순으로 5000명을 모집한다. 참가 접수는 희망걷기대회 공식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참가비는 2만 원이다. 해당 비용은 니제르와 모잠비크 아이들을 위한 식수위생지원사업에 전액 기부된다. 참가자에게는 대회 참여 시 활용 가능한 티셔츠, 쿨링 스카프, 선스틱과 친환경 빨대 등의 물품으로 구성된 ‘굿워터 키트’가 배송된다. 대회 참여방법은 다음과 같다. 희망걷기대회 전용 앱을 다운로드 받은 뒤, 개인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참여하면 된다. 앱을 켜고 걷기 시작하면 앱에서 자동으로 걸음 수를 측정해 6000 걸음 달성 시 ‘온라인 완주 인증서’가 발급된다. 더불어, 완주 시 제공되는 배지를 모아 ‘STEP FOR WATER’ 문구를 완성할 수 있다. 누적 걸음 수에 따라 앱에서는 우물, 식수대, 위생키트 등의 아이템을 얻어 나만의 아프리카 마을도 만들 수 있어 작은 나눔이 끼치는 변화에 대해 직관적인 확인이 가능하다.대회기간 동안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먼저, ‘굿워터 키트’ 언박싱 사진이나 영상, 온라인 완주 인증서를 개인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상품이 제공된다. 또한, ‘걸음 수 랭킹 TOP15 이벤트’와 ‘굿네이버스 창립 30주년 기념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황성주 굿네이버스 나눔마케팅본부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사회에 식수위생시설과 보건위생교육을 지원해 아프리카 아동의 권리를 보장하고,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도울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굿네이버스에서 이뤄진 지난해 희망걷기대회에서는 참가자 5000여 명과 기업 22곳이 참여했다. 해당 대회를 통해 아프리카 말라위, 잠비아, 르완다에 우물, 물탱크, 화장실 등의 식수위생시설과 보건위생교육을 지원한 바 있다.
  • 양천디지털상상캠퍼스, 문화·예술 취·창업플래너 양성과정 참가자 모집

    서울 양천구 양천디지털상상캠퍼스는 청년층의 취·창업을 위한 ‘문화·예술 취·창업플래너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이 양성과정은 문화·예술분야에 취업이나 창업을 희망하는 취·창업희망자를 대상으로 하는 현장중심의 취·창업교육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참가자들을 교육한 뒤 실제 취·창업을 연계 지원해 참가자들이 실제로 취업하거나 창업하도록 돕는다. 양천디지털상상캠퍼스 관계자는 “이 과정을 통해 현장위주의 실무교육을 바탕으로 개인별 니즈 및 갈증을 해결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취업이 어려운 청년층의 일자리창출과 청년 문화예술전문인력 육성에 기여해 고용과 창업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문화·예술 취·창업플래너 양성과정’은 7월 17일(진행상황에 따라 연장 가능)까지 이메일 접수를 통해 신청자를 모집한다. 별도의 참가비나 교육비는 없으며, 자세한 사항 및 신청에 필요한 제반서류는 홈페이지 공지게시물을 참고하면 된다.
  • ‘천재 테란’에서 게임사 대표로 “제2의 전성기? 게임 이제 시작”

    ‘천재 테란’에서 게임사 대표로 “제2의 전성기? 게임 이제 시작”

    17세 데뷔해 총 6번의 리그 우승컴공과 입학해 창업 동아리 매료쇼핑몰 실패 뒤 개인방송·강연가돌고돌아 아이디 딴 ‘나다’ 대표로 학교→PC방→구미 ‘짱’ 된 것처럼 게임 제작도 차근차근 커 가고파슬럼프 딛고 최종 우승 최고 순간그 짜릿함 직원과 나눌 날 오겠죠이윤열(37) 나다디지탈 대표는 게임으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사람이다. 그는 1990년대 말, 2000년대 초 학창 시절을 보냈던 남학생들을 방과후 PC방으로 결집시켰던 전설적인 게임인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한 획을 그었다. 이 대표는 2000년 17세의 나이로 데뷔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당시 최고 스타였던 ‘황제’ 임요환(41)의 뒤를 이어 수년간 정상의 자리에 군림했다. ‘천재 테란’(스타크래프트의 한 종족)이라는 칭호를 받으며 당시 게임 방송국 양대 산맥이던 ‘온게임넷’과 ‘MBC게임’의 스타크래프트 리그에서 총 여섯 번 우승을 차지했다. 음악방송에서 골든컵을 주듯 당시 온게임넷에서도 3회 우승자는 이제 최고의 반열에 올랐다는 의미로 ‘골든마우스’를 안겼는데 그 첫 수상자가 이 대표였다. 10대 시절 이미 게임으로 전성기를 맛봤던 이 대표는 또다시 게임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자 한다. 이전에는 프로게이머로 성공했다면 이제는 게임 회사 최고경영자(CEO)로 변신했다. 회사 이름도 프로게이머 시절 이 대표의 게임 아이디였던 ‘나다’(NADA)를 따서 만들었다. 1년여 전에 창업을 했는데, 최근 출시한 ‘랜덤 스킬 디펜스’까지 합쳐 그사이 벌써 세 개의 게임을 내놨다.지난 9일 대구 경북대에 위치한 나다디지탈 사무실을 찾으니 직원들 뒤편에 서서 바쁘게 지시하는 이 대표가 눈에 띄었다. ‘선수’라고 불러야 할지 ‘대표님’이라 불러야 할지 고민하다가 후자를 택했다. 어색해할 줄 알았지만 “이젠 대표라는 호칭이 자연스럽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프로게이머 시절에는 숫기가 없었던 그였지만 지금의 이 대표는 묻지 않아도 제작 중인 게임에 대해 한참 이야기하는, 제법 사업가다운 모습이었다. ●1년 만에 게임 3개 출시… “난 아침형 노력파” 프로게이머가 CEO가 되는 것은 평범한 길은 아니다. 이 대표와 같은 시대에 프로게이머로 이름을 날렸던 이들은 TV에 나오는 방송인이 됐거나 유튜브·아프리카TV 등에서 개인방송을 하고, 그것도 아니면 후배 프로게이머들의 감독이나 코치를 맡고 있다. “이(e)스포츠 출신 기업가로서 동료나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됐으면 한다”는 이 대표는 오래전부터 CEO가 되고 싶다는 마음을 품고 있었다. 프로게이머를 하느라 집중하기 어려웠던 학교를 제대로 다녀보고 싶은 이 대표는 수시전형을 통해 04학번으로 인하대 컴퓨터공학과에 입학했고, 창업 동아리에 열정을 쏟았다. 이 대표는 그때를 돌아보며 “창업 동아리 활동을 통해 조금씩 사업에 대한 마음을 키웠다”고 말했다. 이후 2011년쯤 지금의 아내와 함께 ‘나다몰’이라는 쇼핑몰을 만들었다가 어려움을 겪고 사업을 접었던 이 대표는 개인방송인, 강연가 등으로 활동했다. 그리고 결국에는 돌고 돌아 엔젤게임즈라는 회사에 들어가면서 2017년부터는 게임 제작자로 정착했다. “스타크래프트의 유즈맵(이용자들이 만든 파생 게임) 중에 ‘랜덤파워디펜스’라는 게임을 해 봤다가 매료됐어요. 부가적인 부분을 채워서 모바일 게임으로 잘 만들면 ‘대박’이라는 생각에 당시 경기 수원에서 살던 가족들을 이끌고 엔젤게임즈가 있던 대구로 이사 왔습니다. 하지만 프로젝트도 지연되고, 게임 결과물도 원하는 방향대로 만들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3년 만에 나와 회사를 새로 차리게 된 것이죠.”●“게임 쉽게 지웠는데… 지금 이탈자 보면 가슴 아파” 게임에는 일가견이 있음에도 이 대표는 “지금 이 분야에서 완전 신입”이라고 스스로를 평가하고 있다. 그는 “게임을 하는 것과 만드는 것은 천지차이”라면서 “예전에는 새로 나온 게임을 몇 판 해보고 재미없으면 바로 지워 버리곤 했는데 CEO가 된 지금은 이용자들이 이탈하면 가슴이 너무 아프다”고 말했다. 프로게이머 시절보다 힘드냐고 묻자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그땐 부담이 적었다. 혼자 게임하면 되는 거였는데 지금은 가족이 늘었다. 직원들도 있고 하니까 이제는 더 큰 규모로 성공을 해야 한다”며 비장한 표정을 지었다. 이 대표는 아직 사업의 출발 단계인 요즘 스타크래프트를 처음 시작했던 10대 시절을 떠올리며 회사 일을 하고 있다. “학창 시절 PC방에 자주 갔는데 스타크래프트를 보고 너무 놀랐죠. 이전에 가던 오락실과 많이 달랐어요. 온라인으로 누군가와 게임하는 것도 신기하고 서로 채팅을 주고받는 것도 신기했죠. 금방 빠져들어서 하다가 승부욕이 생겼어요. 학교에서 잘한다는 친구와 붙어서 이기다 보니 이른바 학교 ‘짱’(최고)이 됐고, PC방 대회에 참가비 5000원을 내고 나갔다가 처음으로 우승해 상금 30만원도 탔어요. 고향인 구미를 휩쓸고 대구, 부산, 서울 등으로 대회 원정을 갔는데 너무 잘하는 사람이 많아서 좌절도 했습니다. ‘우물 안 개구리’였더라구요. 그래도 대회 끝나고 밤 11시 입석으로 기차 막차 타고 4시간 걸려 집에 갔다가 한두 시간 자고 학교 갔다 오면서 게임을 계속했죠. 그렇게 대회는 다 나가다 보니까 나중엔 결국 1등을 했습니다. 원래 즐거워서 했는데 하다 보니 상금도 쌓이더라구요. 처음에는 프로게이머를 별로 탐탁지 않아 하시던 부모님도 나중에는 ‘그때 골리앗(게임 속 캐릭터 이름)을 더 뽑아야지’ 하면서 조언을 해 주실 정도로 관심을 가져 주셨어요. 당시 학교, PC방, 구미 그리고 다른 도시의 강자들을 차례로 물리쳤던 것처럼 게임 제작가로서도 지금부터 차근차근 커 나가고 싶네요.” 프로게이머 시절에 ‘천재 테란’이라 불렸는데 사업에서도 ‘노력파’보다는 ‘천재형 베짱이’ 아니냐는 질문에 이 대표는 고개를 세게 가로저었다. 당시 주변 선수들이 “이윤열은 연습을 그렇게 많이 안 하는데도 잘한다”는 취지의 증언을 많이 했는데 이것은 모두 오해라는 것이다. 그는 “선수 때 밤늦게까지 연습하기보다는 해야 할 것을 딱 연습하고, 나가서 바람을 쐬거나 일찍 자는 편이었다”면서 “몸의 컨디션이나 손의 감각이 살아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아침형 인간’이어서 일찍 일어나서 조용히 게임하는 것이 즐거웠다. 야행성인 팀 동료들이 그런 장면을 목격하지 못했던 것 같다”면서 “요즘 게임을 개발할 때도 마찬가지로 직원들이 밤 늦은 시간까지 야근을 해서 다음날 과부하가 걸리는 것보다는 집중할 때 딱 하고 쉴 때 쉬는 게 낫다고 본다”고 말했다.●캐시카우 될 히트작 1차 목표… 게임사 ‘빅4’ 꿈꿔 이 대표에게 ‘인생 최고의 순간’을 묻자 곧바로 프로게이머로서 마지막인 여섯 번째 우승할 때(2006년)를 꼽았다. 그는 “당시 슬럼프가 있었는데 다시 많은 걸 포기하고 노력해 밑에서부터 치고 올라와 오영종 선수를 3대2로 아슬아슬하게 꺾고 우승했다”면서 “첫 번째 우승했을 때는 그냥 얼떨떨했는데 여섯 번째는 과정이 쉽지 않아서인지 기쁨이 더 컸다”고 말했다. 그는 “우승의 짜릿함은 스포츠 선수 말고 또 어떤 직업에서 느낄 수 있겠느냐”면서 “우승은 해본 사람만 알 수 있다. 정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된 기분이었다”고 곱씹었다. 프로게이머는 10대 후반부터 20대 초반까지의 나이가 전성기다. 그때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갔다 온 이 대표는 30대에 들어 제2의 전성기를 꿈꾸고 있다. “프로게이머 때 우승했던 그 짜릿함을 다시 느끼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이 대표에게 ‘직접 제작한 게임이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위에 오르면 어떻겠냐’고 묻자 배시시 웃었다. 그는 “일단 회사의 캐시카우(수익창출원)가 될 수 있는 대형 히트작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면서 “나중에는 결국 메타버스(3차원 초현실 세계)에 기반한 게임만 살아 남을 것 같은데 메타버스 시대에도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승부를 보겠다”고 말했다. “지금 국내 ‘톱3’ 게임사가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으로 불리는데, 언젠가 나다(NADA)디지탈까지 껴서 4N이 되면 너무 좋겠네요. 생각해 보니 스타크래프트에서도 팀전을 우승하면 같이 감정을 나눌 사람이 있어서 더 기쁜 법인데, 이번에는 직원들과 함께 제작한 게임으로 정상에 오르면 몇 배로 좋지 않을까요. 다시 느껴 보고 싶습니다.”
  • ‘천재 테란’은 열심히 살고 있었다…이윤열, CEO로도 성공 빌드업中

    ‘천재 테란’은 열심히 살고 있었다…이윤열, CEO로도 성공 빌드업中

    이윤열(37) 나다디지탈 대표는 게임으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사람이다. 그는 1990년대 말, 2000년대 초 학창 시절을 보냈던 남학생들을 방과후 PC방으로 결집시켰던 전설적인 게임인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한 획을 그었다. 이 대표는 2000년 17세의 나이로 데뷔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당시 최고 스타였던 ‘황제’ 임요환(41)의 뒤를 이어 수년간 정상의 자리에 군림했다. ‘천재 테란’(스타크래프트의 한 종족)이라는 칭호를 받으며 당시 게임 방송국 양대 산맥이던 ‘온게임넷’과 ‘MBC게임’의 스타크래프트 리그에서 총 여섯 번 우승을 차지했다. 음악방송에서 골든컵을 주듯 당시 온게임넷에서도 3회 우승자는 이제 최고의 반열에 올랐다는 의미로 ‘골든마우스’를 안겼는데 그 첫 수상자가 이 대표였다. 10대 시절 이미 게임으로 전성기를 맛봤던 이 대표는 또다시 게임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자 한다. 이전에는 프로게이머로 성공했다면 이제는 게임 회사 최고경영자(CEO)로 변신했다. 회사 이름도 프로게이머 시절 이 대표의 게임 아이디였던 ‘나다’(NADA)를 따서 만들었다. 1년여 전에 창업을 했는데, 최근 출시한 ‘랜덤 스킬 디펜스’까지 합쳐 그사이 벌써 세 개의 게임을 내놨다. 지난 9일 대구 경북대에 위치한 나다디지탈 사무실을 찾으니 직원들 뒤편에 서서 바쁘게 무언가를 지시하는 이 대표가 눈에 띄었다. ‘선수’라고 불러야 할지 ‘대표님’이라 불러야 할지 고민하다가 후자를 택했다. 어색해할 줄 알았지만 “이젠 대표라는 호칭이 자연스럽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프로게이머 시절에는 숫기가 없었던 그였지만 지금의 이 대표는 묻지 않아도 제작 중인 게임에 대해 한참 이야기하는, 제법 사업가다운 모습이었다.프로게이머가 CEO가 되는 것은 평범한 길은 아니다. 이 대표와 같은 시대에 프로게이머로 이름을 날렸던 이들은 TV에 나오는 방송인이 됐거나 유튜브·아프리카TV 등에서 개인방송을 하고, 그것도 아니면 후배 프로게이머들의 감독이나 코치를 맡고 있다. “이(e)스포츠 출신 기업가로서 동료나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됐으면 한다”는 이 대표는 오래전부터 CEO가 되고 싶다는 마음을 품고 있었다. 프로게이머를 하느라 집중하기 어려웠던 학교를 제대로 다녀보고 싶은 이 대표는 수시전형을 통해 04학번으로 인하대 컴퓨터공학과에 입학했고, 창업 동아리에 열정을 쏟았다. 이 대표는 그때를 돌아보며 “창업 동아리 활동을 통해 조금씩 사업에 대한 마음을 키웠다”고 말했다. 이후 2011년쯤 지금의 아내와 함께 ‘나다몰’이라는 쇼핑몰을 만들었다가 어려움을 겪고 사업을 접었던 이 대표는 개인방송인, 강연가 등으로 활동했다. 그리고 결국에는 돌고 돌아 엔젤게임즈라는 회사에 들어가면서 2017년부터는 게임 제작자로 정착했다.“스타크래프트의 유즈맵(이용자들이 만든 파생 게임) 중에 ‘랜덤파워디펜스’라는 게임을 해 봤다가 매료됐어요. 부가적인 부분을 채워서 모바일 게임으로 잘 만들면 ‘대박’이라는 생각에 당시 경기 수원에서 살던 가족들을 이끌고 엔젤게임즈가 있던 대구로 이사 왔습니다. 하지만 프로젝트도 지연되고, 게임 결과물도 원하는 방향대로 만들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3년 만에 나와 회사를 새로 차리게 된 것이죠.” 게임에는 일가견이 있음에도 이 대표는 “지금 이 분야에서 완전 신입”이라고 스스로를 평가하고 있다. 그는 “게임을 하는 것과 만드는 것은 천지차이”라면서 “예전에는 새로 나온 게임을 몇 판 해보고 재미없으면 바로 지워 버리곤 했는데 CEO가 된 지금은 이용자들이 이탈하면 가슴이 너무 아프다”고 말했다. 프로게이머 시절보다 힘드냐고 묻자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그땐 부담이 적었다. 혼자 게임하면 되는 거였는데 지금은 가족이 늘었다. 직원들도 있고 하니까 이제는 더 큰 규모로 성공을 해야 한다”며 비장한 표정을 지었다.이 대표는 아직 사업의 출발 단계인 요즘 스타크래프트를 처음 시작했던 10대 시절을 떠올리며 회사 일을 하고 있다. “학창 시절 PC방에 자주 갔는데 스타크래프트를 보고 너무 놀랐죠. 이전에 가던 오락실과 많이 달랐어요. 온라인으로 누군가와 게임하는 것도 신기하고 서로 채팅을 주고받는 것도 신기했죠. 금방 빠져들어서 하다가 승부욕이 생겼어요. 학교에서 잘한다는 친구와 붙어서 이기다 보니 이른바 학교 ‘짱’(최고)이 됐고, PC방 대회에 참가비 5000원을 내고 나갔다가 처음으로 우승해 상금 30만원도 탔어요. 고향인 구미를 휩쓸고 대구, 부산, 서울 등으로 대회 원정을 갔는데 너무 잘하는 사람이 많아서 좌절도 했습니다. ‘우물 안 개구리’였더라구요. 그래도 대회 끝나고 밤 11시 입석으로 기차 막차 타고 4시간 걸려 집에 갔다가 한두 시간 자고 학교 갔다 오면서 게임을 계속했죠. 그렇게 대회는 다 나가다 보니까 나중엔 결국 1등을 했습니다. 원래 즐거워서 했는데 하다 보니 상금도 쌓이더라구요. 처음에는 프로게이머를 별로 탐탁지 않아 하시던 부모님도 나중에는 ‘그때 골리앗(게임 속 캐릭터 이름)을 더 뽑아야지’ 하면서 조언을 해 주실 정도로 관심을 가져 주셨어요. 당시 학교, PC방, 구미 그리고 다른 도시의 강자들을 차례로 물리쳤던 것처럼 게임 제작가로서도 지금부터 차근차근 커 나가고 싶네요.” 프로게이머 시절에 ‘천재 테란’이라 불렸는데 사업에서도 ‘노력파’보다는 ‘천재형 베짱이’ 아니냐는 질문에 이 대표는 고개를 세게 가로저었다. 당시 주변 선수들이 “이윤열은 연습을 그렇게 많이 안 하는데도 잘한다”는 취지의 증언을 많이 했는데 이것은 모두 오해라는 것이다. 그는 “선수 때 밤늦게까지 연습하기보다는 해야 할 것을 딱 연습하고, 나가서 바람을 쐬거나 일찍 자는 편이었다”면서 “몸의 컨디션이나 손의 감각이 살아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아침형 인간’이어서 일찍 일어나서 조용히 게임하는 것이 즐거웠다. 야행성인 팀 동료들이 그런 장면을 목격하지 못했던 것 같다”면서 “요즘 게임을 개발할 때도 마찬가지로 직원들이 밤 늦은 시간까지 야근을 해서 다음날 과부하가 걸리는 것보다는 집중할 때 딱 하고 쉴 때 쉬는 게 낫다고 본다”고 말했다.이 대표에게 ‘인생 최고의 순간’을 묻자 곧바로 프로게이머로서 마지막인 여섯 번째 우승할 때(2006년)를 꼽았다. 그는 “당시 슬럼프가 있었는데 다시 많은 걸 포기하고 노력해 밑에서부터 치고 올라와 오영종 선수를 3대2로 아슬아슬하게 꺾고 우승했다”면서 “첫 번째 우승했을 때는 그냥 얼떨떨했는데 여섯 번째는 과정이 쉽지 않아서인지 기쁨이 더 컸다”고 말했다. 그는 “우승의 짜릿함은 스포츠 선수 말고 또 어떤 직업에서 느낄 수 있겠느냐”면서 “우승은 해본 사람만 알 수 있다. 정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된 기분이었다”고 곱씹었다. 프로게이머는 10대 후반부터 20대 초반까지의 나이가 전성기다. 그때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갔다 온 이 대표는 30대에 들어 제2의 전성기를 꿈꾸고 있다. “프로게이머 때 우승했던 그 짜릿함을 다시 느끼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이 대표에게 ‘직접 제작한 게임이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위에 오르면 어떻겠냐’고 묻자 배시시 웃었다. 그는 “일단 회사의 캐시카우(수익창출원)가 될 수 있는 대형 히트작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면서 “나중에는 결국 메타버스(3차원 초현실 세계)에 기반한 게임만 살아 남을 것 같은데 메타버스 시대에도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승부를 보겠다”고 말했다.“지금 국내 ‘톱3’ 게임사가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으로 불리는데, 언젠가 나다(NADA)디지탈까지 껴서 4N이 되면 너무 좋겠네요. 생각해 보니 스타크래프트에서도 팀전을 우승하면 같이 감정을 나눌 사람이 있어서 더 기쁜 법인데, 이번에는 직원들과 함께 제작한 게임으로 정상에 오르면 몇 배로 좋지 않을까요. 다시 느껴 보고 싶습니다.”
  • SK하이닉스도 ‘D램 EUV시대’… 10나노급 4세대 양산 돌입

    SK하이닉스도 ‘D램 EUV시대’… 10나노급 4세대 양산 돌입

    SK하이닉스가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빛을 쬐 회로를 그리는 장치)를 이용한 ‘10나노급 4세대(1a)’ 미세공정을 D램 양산에 도입했다. SK하이닉스가 EUV 공정을 D램 양산에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미 EUV를 활용한 D램을 생산중인 삼성전자에 이어서 SK하이닉스까지 뛰어들면서 한국 메모리 반도체의 경쟁력이 더 높아지게 됐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메모리 반도체 톱3 중에서 한국 기업들만 EUV를 적용중이다. SK하이닉스는 10나노급 4세대 미세공정을 적용한 8기가비트(Gb) LPDDR4 모바일 D램 양산을 이달초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10나노급 D램이라도 얼마나 더 미세한 공정이냐에 따라서 세대를 나누는데 이번 기술은 10나노급 중에서 가장 발전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반도체를 만들 때는 웨이퍼(반도체의 재료가 되는 얇은 원판)에 미세한 회로를 얼마나 정확하게 그리는지가 제품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이다. 기존에는 불화크립톤(KrF), 불화아르곤(ArF)을 활용했는데 EUV는 그보다 훨씬 더 미세한 작업이 가능하다. 1a를 적용한 LPDDR4 모바일 D램은 3세대 같은 규격의 제품보다 웨이퍼 한장에서 얻을 수 있는 D램의 수량이 약25% 늘어난다. 전력 소비도 약 20% 줄였다. SK하이닉스는 현재 모바일 제품에 들어가는 D램 중에 70~80%가 LPDDR4인 것을 고려해 이를 먼저 10나노 1a 기술로 만들기 시작했다. 내년에는 PC나 서버용 D램인 DDR5에도 EUV를 활용한 4세대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 월드옥타, 해외지사화사업 참여기업 모집

    월드옥타, 해외지사화사업 참여기업 모집

    월드옥타(세계한인무역협회·회장 하용화)가 ‘지사화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해외사업실 해외지사화사업팀이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참여기업이 자유롭게 희망하는 서비스와 수출지역, 수행기관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월드옥타는 참여자 관리가 가능한 사용자시스템의 정착과 온라인 신규교육 제공, 사업홍보 및 교육용 영상물 제작 등 옥타앱을 통해서 사업운영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으로 내년 2월까지 진행한다. 국고 39억1100만원과 기업참가비 8억6900만원 등 총 47억8000만원의 예산이 배정된다. 지원 기업은 기초 마케팅(진입), 마케팅·수출(발전), 수출·현지화(확장) 등 최대 3개까지 주제를 선택할 수 있다. 이번 지사화사업 참가신청은 다음달 10일까지며, 온라인 지사화사업 사이트를 통해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대상은 국내 사업자등록번호를 보유하고 있는 중소·중견 기업이다. 올해부터 내수기업은 지원대상에서 제외하고, 수출 보조기업에만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월드옥타는 참여기업을 위해서 전 세계 106개 지회에 있는 협회 회원을 대상으로 심사과정을 거쳐 ‘글로벌마케터’ 450여명을 선발한다. 월드옥타 해외사업실 관계자는 “우수 글로벌마케터 지원을 위해서 포상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말하면서 “상위단계사업 총량은 추가 배정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또한 협회는 지난해 미흡했던 운영사항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마케터 평가 배점을 보완하는 등 작년에 제정된 사업운영 지침을 개선하고, 예외 적용은 최소화해 운영시스템을 체계화할 방침이다. 지역단위 소통활성화를 위해서 지회단위 운영은 유지하되, 지역부회장을 중심으로 역내 대표마케터 교류모임 운영을 지원하는 등 정보교환을 활성화하고 워크숍 등을 통해서 역량도 강화할 예정이다. 월드옥타(World-OKTA)는 지난 1981년 4월 재외동포 무역인들이 모국투자·동포 무역인 육성방안·모국과의 수출입 거래 활성화 등 모국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한 단체다. ’대한민국 수출증진을 통해 모국경제발전에 기여한다‘는 이념 아래 40년간 지속적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하여 현재 전 세계 63개국 138개 지회가 활동 중인 대한민국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다.
  • SK하이닉스도 극자외선으로 D램 만든다…전세계 삼성과 하이닉스뿐

    SK하이닉스도 극자외선으로 D램 만든다…전세계 삼성과 하이닉스뿐

    SK하이닉스가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빛을 쬐 회로를 그리는 장치)를 이용한 ‘10나노급 4세대(1a)’ 미세공정을 D램 양산에 도입했다. SK하이닉스가 EUV 공정을 D램 양산에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미 EUV를 활용한 D램을 생산중인 삼성전자에 이어서 SK하이닉스까지 뛰어들면서 한국 메모리 반도체의 경쟁력이 더 높아지게 됐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메모리 반도체 톱3 중에서 한국 기업들만 EUV를 적용중이다. SK하이닉스는 10나노급 4세대 미세공정을 적용한 8기가비트(Gb) LPDDR4 모바일 D램 양산을 이달초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10나노급 D램이라도 얼마나 더 미세한 공정이냐에 따라서 세대를 나누는데 이번 기술은 10나노급 중에서 가장 발전된 형태라고 할 수 있다.반도체를 만들 때는 웨이퍼(반도체의 재료가 되는 얇은 원판)에 미세한 회로를 얼마나 정확하게 그리는지가 제품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이다. 기존에는 불화크립톤(KrF), 불화아르곤(ArF)을 활용했는데 EUV는 그보다 훨씬 더 미세한 작업이 가능하다. SK하이닉스는 10나노 2세대 D램 제품을 만들 때 개발 단계에서 EUV를 적용한 적이 있는데 실제 양산에 EUV를 활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a를 적용한 LPDDR4 모바일 D램은 3세대 같은 규격의 제품보다 웨이퍼 한장에서 얻을 수 있는 D램의 수량이 약 25% 늘어난다. 전력 소비도 약 20% 줄였다. SK하이닉스는 현재 모바일 제품에 들어가는 D램 중에 70~80%가 LPDDR4인 것을 고려해 이를 먼저 10나노 1a 기술로 만들기 시작했다. 내년에는 PC나 서버용 D램인 DDR5에도 EUV를 활용한 4세대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 아이티 대통령 부인 “남편은 한마디도 못한 채 총알에 벌집이…”

    아이티 대통령 부인 “남편은 한마디도 못한 채 총알에 벌집이…”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이 암살됐을 때 옆에서 총상을 입은 부인 마르틴 모이즈 여사가 사건 이후 처음으로 육성을 공개했다. 모이즈 여사는 10일(현지시간) 대통령 부인 공식 트위터에 아이티 크레올어로 된 음성 메시지를 올려 “눈 깜짝할 사이에 괴한들이 한밤중 집에 쳐들어와 남편에게 한 마디 말할 기회도 주지 않고 총알로 벌집을 만들었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모이즈 대통령은 당시 사저에 침입한 괴한들의 총격에 열두 발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으며, 모이즈 여사도 총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모이즈 여사는 “난 신 덕분에 살았지만, 남편을 잃었다”며 “이 나라가 길을 잃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 남편의 피를 헛되이 흘려 버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난 여러분(아이티 국민)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며 가까운 미래에 SNS를 통해 국민과 직접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녀는 또 생전의 남편이 대통령에게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하는 헌법 개정을 놓고 국민투표에 부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었다며 몸이 낫는대로 남편의 일을 계속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모이즈 여사가 이렇게 남편의 유지를 받들겠다고 다짐한 것은 미주 대륙 최빈국인 아이티의 정국 혼란에 더욱 기름을 끼얹을 가능성이 있다. 누가 정국을 수습할 총리를 맡을지가 분명하지 않은 가운데 상원은 자체적으로 임시 대통령을 지명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클로드 조제프 임시 총리가 아이티의 국정 책임을 맡고 있다. 조제프는 지난 4월 조제프 주트 총리가 갑자기 사임하자 외교장관에서 임시 총리로 임명됐다. 아이티 정부는 지난 7일 관보 특별호에서 새 대통령이 선출될 때까지 총리와 내각이 통치한다고 밝혔고, 마티아스 피에르 선거장관도 오는 9월 26일 대통령 및 의원 선거 때까지 조제프 총리가 역할을 맡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조제프 총리는 15일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등 암살 이후 정부 대응을 주도하고 있다. 아이티에는 대통령 유고시 대법원장이 권한을 승계하는 1987년 헌법, 의회가 투표를 통해 임시 대통령을 뽑는 2012년 개정 헌법이 있다. 그런데 2012년 개정 내용이 프랑스어로는 반영됐지만, 또 다른 공용어인 크레올어로는 번역되지 않아 두 헌법이 동시에 존재하는 상황이다. 문제는 두 헌법을 모두 적용해봐도 후계자를 찾을 수 없다는 데 있다. 르네 실베스트르 대법원장은 최근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사망해 1987년 헌법을 적용할 수도 없다. 아이티의 정국 혼란 탓에 의회 선거가 제때 치러지지 못해 하원의원 전체, 상원의원 3분의 2가 임기가 끝난 상태다. 2012년 헌법을 통해 의회가 임시 대통령을 선출할 길도 막혀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의사 출신의 아리엘 앙리가 최고 권력자를 자임하고 나섰다. 그는 모이즈 대통령 피살 이틀 전에 조제프 총리를 대신할 새 총리로 지명됐지만 공식 취임 선서는 하지 못했다. 앙리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조제프 임시 총리가 아나라 자신이 아이티를 이끌어야 하고 그에 부합하는 새 정부를 꾸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또 새 내각은 정파적이라는 지적을 받는 현재 선거위원회를 새로 구성할 것이고, 이 위원회가 새로운 선거일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9월 26일인 선거일이 바뀔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더해 아이티 상원은 9일 조제프 랑베르 상원의장을 모이즈 대통령을 대신할 임시 대통령으로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조제프 총리를 향해 앙리에게 권한을 이양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랑베르 의장이 임시대통령에 취임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하원은 아예 없고 상원 의원 역시 정원 30명 중 10명밖에 남지 않아 임시 대통령 선출이 가능한 정족수에 미달하기 때문이다. 로이터는 “아이티 대통령 사후에 경쟁자 간 권력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 뒤 “암살 직전 지명된 총리가 주도권을 주장하면서 권력투쟁이 태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사회는 아이티의 대선과 총선을 예정대로 9월에 치를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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