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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세기 한국의 비전(사설)

    개인은 물론 나라의 경우도 장기적인 철학과 비전이 있어야 하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철학은 국가의 근본적인 존재 이유와 명분이 되는 것이며 비전은 그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나아가서 도달하고자 하는 장단기적 국가 목표요 방향인 것이다. 대통령자문기구인 「21세기위원회」(위원장 이상우교수)가 5년간의 연구결과를 종합해 10일 김영삼대통령에게 제출한 국가장기정책보고는 바로 그러한 우리의 국가목표와 철학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불과 6년앞으로 다가온 21세기의 우리는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가.지향해야 할 장기적 비전은 무엇인가.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할 시점에 우리는 지금 서있는 것이다. 세계는 20세기를 마감하는 세기말적 과도기의 대변혁을 경험하고 있다.냉전의 구시대를 청산하고 탈냉전의 새시대가 태동하는 혼돈의 와중에 있다.이데올로기가 무의미한 개방과 개혁 그리고 무한경쟁속의 공존공영이 보편적가치로 형성되고 있다.그것은 그대로 21세기의 세계적 시대정신으로 이어질 것이라 보아야 한다.어떻게 하면그속에서 살아남고 번영할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이야말로 초미의 관심사가 아닐수 없다 그러한 시대적 배경을 전제로 할때 우리의 나아가야할 방향은 자명해진다.21세기의 한국은 물론 통일한국이다.21세기 지향의 장기적 정책목표와 비전도 당연히 통일한국을 전제로 하는 것이어야 한다.21세기위원회의 국가장기정책보고는 「정치적으로는 국민의 기본적 인권과 다원주의가 보장되고 경제적으로는 공동체적 시장경제가 기본이 되는 나라」를 통일한국의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그리고 『통일은 역사에 역행하는 북한체제의 민주화를 기다려 민주민족공동체 틀속에서 20년내에 이룰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올바른 진단이요 제시라 생각한다.다른 비전과 방법이 있을 수 없을 것이다.북한이 제아무리 사회주의체제를 고집하고 개방과 개혁을 외면한다 해도 역사의 방향을 거부할 수는 없을 것이다.민주화 개혁과 개방이라는 세계와 역사의 대세 동참만이 북한이 할수 있는 일이며 그것을 촉진하고 지원하는 것은 우리가 해야할 과제라 해야할 것이다.그러한 민주통일한국의 비전을 제시하면서 앞으로의 모든 정책에서 균형과 조화를 최고의 목표가치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남북간은 물론 계층간을 비롯,성장과 분배간등 이미 겪고 있고 앞으로 격화될 전망인 갈등의 심각성을 경고하고 있는 것이다.그러한 갈등의 극복을 통해 세계평화에 기여하고 동북아의 번영을 주도하는 민주·복지·문화·과학기술선진의 통일한국 건설이야말로 21세기의 우리가 지향해야할 장기적인 국가비전이 되어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 외환정책 「자유화」로 본격 선회/외환제도 개혁안 의미·내용

    ◎대외지급 제한항목 백9개중 48개 해제/해외광고비 등 현지차입 은행 인증으로 외환제도개혁안은 우리경제의 국제화를 위해 필요한 광범위한 자유화조치들을 담고 있다.지금까지의 외환정책은 일단 국내로 들어온 외환을 해외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는데 역점을 두었다.개인의 외환소지를 금하고 모두 중앙은행으로 모아 운용했다(외환집중제).한푼이라도 외환이 아쉽던 시절의 정책이었다. 그러나 경제발전으로 외환이 풍족해지고 경상 및 자본 등 각종 대외거래가 빈번해지며 까다로운 규제는 민간의 대내외경제활동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이에 발맞춰 외환정책의 방향이 규제에서 자유화로 크게 선회하는 셈이다. 외환제도는 외환관리법과 관련규정으로 돼있는데 이번에는 법개정없이 손질할 수 있는 외환관리규정을 자유화라는 새 잣대에 맞춰 전면 개편하는 것이다.재무부는 올 하반기중 외환관리법의 5년내 폐지를 목표로 자유화에 부합되도록 현행 법체계를 대폭 손질할 계획이다. 외환규제는 규제의 강도에 따라 네가티브 리스트(제한항목)와 자유화항목으로 구분된다.네가티브 리스트는 다시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금지되는 한은허가 사항과 일정한 요건과 서류를 갖출 경우 허용되는 은행인증사항으로 구분된다.이같은 제한들이 크게 줄어듦으로써 수출입거래와 이전거래 등 경상거래의 자유화 폭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입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넓어진다. 지난 2월말에 시행된 1단계 외환규제완화는 주로 기업에 관한 것이었다.반면 이번 2단계 조치는 국민의 편의에 관한 것이 대부분이다.2단계 자유화 조치의 내용을 요약한다. ▷외환집중제 완화◁ ▲개인이 소지할 목적으로 원화를 가지고 외화를 매입하는 것을 허용한다.외환시장의 안정을 위해 매입한도는 최근 3개월간 외국환매각실적의 범위에서 1인당 하루 5만달러로 제한했다.▲국내 정유사와 외항운송업자·원양어업자간의 연료공급계약,석유수입업자와 국내 거주자간의 석유매매계약 등 7건의 거래에 대해 외화결제를 허용한다. ▷경상거래 자유화◁ ▲대외지급 제한항목(네가티브 리스트)1백9개중 기업과 국민의 일상적인 대외거래관련 지급으로 건당 지급액이 소액인 48개가 자유화된다.외자도입법에 의한 기술도입 계약대가,상업서류 송달업체의 외국 송달업체에 대한 지급,정보·전기통신관련 용역대가,제조 및 수리관련 용역대가,시장조사관련 용역대가 등의 지급에 관한 것이 31건,학술조사용 또는 연구용 외국정기간행물·도서·필름의 구입대금,저작권·번역권·도서출판권대가,공업소유권·저작권 등의 외국등록비용,해외연구논문·창작작품발표경비 등의 지급에 관한 것이 17건이다.▲외항운송업자·원양어업자의 운임·보험료,2만달러를 초과하는 국외인사초청경비,수출입관련이외의 중개·알선 수수료 등 13건은 한은 허가없이 은행인증만으로 대외지급이 가능해진다.▲탐정·경호·경비 용역대가,전기·통신관련 용역대가 등 12건의 대외지급이 완전자유화된다.▲영화상영권과 연예관련 TV방영권대가,라디오·TV중계관련 용역대가,국제박람회·상품전시회 참가비용,해외자원 조사 및 탐사비,거주자의 외국기관에서의 연구·개발경비 등의 지급은 주무부장관의 추천없이 은행인증만으로가능해진다. ▷자본거래자유화◁ 10만달러이하인 거주자간 자본거래,기업의 해외광고·선전비와 해외자원조사 및 개발비의 현지차입을 은행인증만으로 할 수 있게 한다.
  • 콜롬비아 비상선포/범인1천명 석방저지

    【보고타 로이터 연합】 세사르 가브리아 콜롬비아대통령은 게릴라,마약 밀매,기타 범죄 등을 저질러 현재 수감중인 피의자 1천여명의 조기 석방을 막기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1일 RCN라디오가 보도했다. 가브리아 대통령의 비상사태 선포는 이번이 세번째로 『국가 안위에 위협을 주는 범인들의 격리를 위한 조치』로 법정구속시간의 완료 하루 전에 나온 것이다.콜롬비아 검찰은 법정구속기간내에 범인들의 수사를 끝내지 못해 이들의 석방이 임박해있는 상태다.
  • 신부들 5∼6월부터 소득세 낸다/생활비만 대상… 성무활동비는 제외

    ◎천주교 서울대교구 밝혀 천주교 신부들이 5∼6월중 소득세를 납부할 전망이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의 한 신부는 최근 『5·6월중 소득세 납부를 할 수 있을 만큼 준비작업이 끝났다』고 밝혀 지난해 가을 정기 주교회의에서부터 검토한 납세원칙이 결실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교구장의 최종 재가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세금을 내겠다는 기본 원칙에는 이미 의견조정을 끝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같은 움직임은 특히 다른 종교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천주교 신부들이 납세원칙을 정하는 데 쟁점이 됐던 부분은 과세대상의 범위.성직자들이 받는 돈가운데 생활비만을 포함시키느냐,아니면 성직활동을 위한 성무활동비까지 포함시키느냐가 주된 논쟁의 대상이었다.신도들이 특별미사를 부탁하고 사례비로 내는 미사예물 휴가비 보너스등도 있지만 액수가 적고 일정하지 않아 일찌감치 과세대상에서 제외됐다. 서울대교구에서는 성무활동비는 일종의 경비성인 것으로 보고 생활비만을 과세대상으로 신고할 것으로 알려졌다.성무활동비까지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해온 신부들은 생활비만을 과세대상으로 할 경우 액수가 너무 적어 기본 취지를 살릴 수 없다는 논지를 펴왔다. 교구별로 생활비와 성무활동비는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서울 대교구의 경우 본당 주임신부가 생활비조로 월 33만원,보좌신부가 25만원을 받는다.또 성무활동비는 최저 5만원이며,매년 1만원씩 인상되고 최고 25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서울대교구의 방침은 각 교구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교구별로 성직자들이 받는 금액과 납세에 대한 입장이 다른만큼 독자적인 기준과 방법을 채택할 수는 있지만,지금까지 전례가 없고 서울대교구의 결정이 비교적 무난하다는 평이어서 다른 교구들도 뒤따를 가능성이 많다. 그러나 생활비만을 과세대상으로 할 경우,신부들의 월평균 생활비가 독신 근로자 면세점인 연간 3백42만원을 밑도는 28만원선에 불과해 대부분의 신부가 세금을 내지 않게 될 것으로 보인다.
  • 경관이 수감자와 터키탕행/충추/유치장내 불법의료행위도 묵인

    청주지검 충주지청은 30일 경찰서유치장에 수감중이던 미결수를 외출시켜주고 유치장안에서 불법의료행위를 하도록 방조한 충주경찰서 대봉파출소 소속 홍진성순경(25·전충주경찰서 수사과)을 직무유기및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방조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공갈혐의로 구속된 뒤 홍순경의 묵인아래 같은 유치장에 수감중이던 미결수 6명에게 성기확대수술을 해주고 한사람당 7만∼1백만원씩 모두 1백67만원상당의 금품을 받은 서명식씨(32)에게는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혐의를 추가했다. 충주서 유치장 미결수수용실에 근무하던 홍순경은 지난 2월22일 상오10시쯤 구속수감중인 서씨를 병원에 데리고 간다며 풀어준 뒤 함께 충주시내 모호텔 터키탕에서 목욕을 했다는 것이다. 홍순경은 또 유치장으로 되돌아가던 길에 서씨가 약국에 들러 성기확대시술에 필요한 1회용주사기와 바셀린을 구입토록 묵인해준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홍순경이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서씨로부터 돈을 받았을 것으로 보고 추가비리사실을 캐고 있다. ◎서장 직위해제·관련 순경 파면 경찰청은 30일 충주경찰서 대용감방 비리와 관련,대봉파출소 홍진성순경을 파면하고 지휘감독 책임을 물어 최용규충주경찰서장을 직위해제,후임 서장에 이양희충북 수가과장을 발령했다. 경찰은 또 김길동충북경찰청장을 경고하고 충주서 수사계장 민승일경감등 3명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 「옥탄가 97」 고급휘발유 개발/쌍용정유/값인상은 없을것

    쌍용정유가 정유업계 처음으로 옥탄가 97의 고급 휘발유를 선보여 정유사간 옥탄가 경쟁이 불붙게 됐다. 쌍용정유는 27일 옥탄가를 현재의 95에서 97로 높인 최고급 휘발유를 개발,이날부터 공급한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지난 89년 쌍용정유가 무연 휘발유의 옥탄가를 91에서 95로 높이며 촉발됐던 옥탄가 경쟁이 재연될 전망이다. 옥탄가는 휘발유의 내폭성을 나타내는 수치로 높을 수록 엔진출력이 커지고 승차감이 좋아진다.엔진 내에서 연료가 조기에 폭발하는 노킹도 줄일 수 있다.일본은 옥탄가 1백,미국은 99 수준의 휘발유를 보급하고 있다. 쌍용정유는 『교통체증으로 차량의 출발과 정지가 반복되고 서행운전이 많아지면서 탄소의 퇴적물로 엔진의 성능이 떨어진다』며 『엔진의 성능 저하를 막기 위해 2단계로 품질 고급화를 단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쌍용이 새로 판매하는 휘발유는 옥탄가 향상제 중 일산화탄소의 배출이 적은 MTBE의 첨가비율을 높인 제품이다.그러나 『옥탄가 상승에 따른 가격 상승요인이 적어 휘발유의 값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쌍용은 밝혔다.
  • 르완다반군 과정승인 거부/수도공격 선언… 정국 혼미

    ◎국가비상위선 전국회의장 새대통령 임명/미·불 내전확대 대비 해병대 5백명 파병 【캄팔라 로이터 연합】 르완다 국가비상위원회는 9일 탑승기 폭파로 사망한 주베날 하비야리마나 대통령 후임으로 베나트 신디쿠브와보 전국회의장을 선임했으나 반군 르완다애국전선(RPF) 지도자 폴 카가메는 새 과도정부를 거부하고 수도 키갈리를 공격해 접수하겠다고 선언했다. 카가메는 이날 우간다에서 청취된 반군 라디오 방송을 통해 『우리는 새 대통령을 승인할 수 없다.그는 키갈리의 민간인 학살과 연루된 인물』이라고 말하고 『우리 군대를 막는 자는 누구든 우리의 적이다.우리는 키갈리로 진격한다.투항하고 싶은 정부군은 투항하라』고 말했다. 카가메는 자신이 이끄는 RPF 반군이 피살된 하비야리마나 전대통령과 가까운 2개정당 파벌과 싸워 무정부상태를 종식시키겠다는 결정을 내렸으며 이같은 결정은 돌이킬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디쿠브와보 전국회의장은 이날 국영 라디오를 통해 자신이 다른 정당들과의 협의 끝에 임시 대통령으로서 전권을 장악했다고 발표하고 새 정부는 오직 질서회복만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줌부라(브룬디)유엔본부 AFP 로이터 연합】 프랑스와 미국은 9일 내전확대가 우려되고 있는 르완다로부터 외국인을 소개시켜야할 경우에 대비,르완다와 인근 브룬디에 해병대원 5백명 가량을 투입했다고 군사및 외교소식통들이 밝혔다. 프랑스 국방부는 프랑스해병대 2백80명이 중앙아프리카의 방기로부터 이날 새벽 르완다 수도 키갈리 공항에 도착했으며 『프랑스 시민들이 소개될 경우 안전을 위해 파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국방부 대변인은 르완다에는 현재 6백여명의 프랑스인이 체류하고 있으나 『평온회복 여부를 두고 보아』 최종적인 소개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브룬디 수도 부줌부라주재 아메두 울드 압달라 유엔특별대표는 이날 상오미 해병대 2백명이 C­130 수송기 2대와 헬기 2∼3대에 분승,부줌부라에 도착할 것이며 이들은 전적으로 인도적 차원의 임무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벨기에도 르완다의 외국인주민 대피작전이 시작될 것에 대비,C­130 수송기 2대를 현지에 파견했다고 한 벨기에 군사소식통이 밝혔다.
  • “수도권 골프장 효율적 이용/비상시 군사·농지로 활용을”

    ◎경희대 송성진교수 좁은 국토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수도권주변에 집중개발된 골프장을 때에 따라서는 군사및 농업용지로 이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되고 있다. 위지지역경제연구소(이사장 임사빈)가 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가진 「국토이용의 효율화 방안」이란 주제의 토론회에서 경희대의 송성진교수(경영학)는 주제발표를 통해 『골프장의 건설은 소비적인 토지이용이지만 국민소득의 증가로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따라서 골프장을 단순히 레저시설로만 사용하기보다는 다양한 활용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교수는 『골프장은 토심을 30㎝이상 정리하여 잔디를 부식,배수와 관수시설이 잘 돼있다』고 밝히고 『식량위기가 닥칠 때는 옥수수 콩 메밀등의 작물을 재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교수는 또 『국가비상시에는 넓은 터를 잘 이용하면 군용비행장으로 쓸 수도 있다』고 말했다.
  • “러시아내북한땅”벌목장현황(무너지는 생지옥 시베리아북한벌목장:4)

    ◎모두 15곳에 노동자 1만2천여명/67년 협정 첫 체결… 27년간 「외화사업」/연 15∼20억원어치 생산… 북몫은 35%/90년 노동자 일당 150루블… 한때 2만여명 일하다 최근 급감 옛 소련과 북한이 처음으로 벌목협정을 체결한 것은 67년3월2일이다. 그로부터 북한측은 상당기간 벌목장의 수와 규모를 늘려가며 턱없이 부족한 외화를 획득하고 양질의 목재까지 확보하는 일거양득의 재미를 누렸다. 그러나 소련이 해체되고 러시아가 등장하는 거센 변화를 겪으면서도 북한벌목장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이른바 「우리식 철옹성」을 고집하다 결국 세계의 대표적인 인권사각지대로 전락하고 말았다.그리고 그같은 변화는 이제 북한벌목장을 러시아에서 한발씩 한발씩 밀어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 러시아에는 지금 15곳의 북한벌목장이 남아 있다.흔히 「시베리아벌목장」으로 불리지만 보다 엄밀히 말하자면 벌목장이 있는 지역은 극동 러시아지역이다.러시아인들은 「원동」이라고 부른다. 「벌목장」이라고 하면 보통 나무를 베어내는 숲속 벌목현장과 지방도시의철도역 근처에 자리잡은 목재가공공장,그리고 공장 안이나 공장 이웃에 있는 행정본부등 세곳을 총괄적으로 일컫는 말이다.15개 벌목장 전체를 관할하는 북한의 행정기관은 이른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림업부 재쏘림업대표부」다.극동지역의 중심도시인 하바로프스크시에 대표부가 있고 대표는 김지윤이다. 15개의 벌목장은 하바로프스크주와 아무르주등 두 지역에 나뉘어 있다. 하바로프스크주에 있는 9개 벌목장을 묶어 제1련합기업소가 담당하고 아무르주의 6개 벌목장은 제2련합기업소가 관리한다. 제1련합기업소 본부가 있는 곳이 바로 체그도민시이다.지금까지 알려진 탈출 노동자들은 대부분 이 제1련합기업소 소속 벌목장에서 일했기 때문에 체그도민이 세계의 관심대상으로 떠오른 것이다. ○인권사각지대 전락 제2련합기업소는 아무르주의 틴다시에 있다.아무르주의 벌목장은 지난 70년대 말부터 생기기 시작했으나 하바로프스크주의 벌목장들에 비해 그다지 잘 알려져 있지 않다.그리고 하바로프스크의 벌목장들보다 생활시설등 노동환경이 훨씬못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었다. 북한의 「림업대표부」를 상대하는 러시아측의 파트너는 하바로프스크시에 있는 달리레스프럼과 체그도민시에 있는 우르갈레스,틴다시에 있는 틴다레스와 아무르레스라는 4개의 국영기업이다.초기에는 달리레스프럼이 하바로프스크주와 아무르주의 벌목장을 모두 관리했으나 지난 90년부터 아무르주 벌목장은 완전히 틴다레스와 아무르레스에게 넘겼다.우르갈레스는 달리레스프럼이 체그도민에 파견하고 있는 자회사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이 회사들은 벌목장에서 북한노동자들과 함께 일하는 러시아노동자의 노무관리및 북한과의 연락,업무조정등을 맡고 있다.물론 러시아와 북한측은 협정에 따라 서로에 대해 일체 간섭하지 않는다. 우르갈레스의 책임자 발레리 수크노발렌코 총지배인은 매우 보수적인 인물이었다.그의 집무실벽에는 아직도 레닌의 초상화가 걸려있었고 러시아의 현집권층에 대해 매우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는 인상을 줬다.그러나 그는 서울에서 온 기자에게 아주 호의적이었으며 하바로프스크지역을중심으로 한 북한벌목장의 현황을 자세히 설명해줬다.물론 우리는 페트르 티티코프 체그도민시장과 필리펜코 바실리비츠 달리레스프럼부사장,아나톨리 체 우르갈레스부지배인으로 부터도 벌목장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러시아에 있는 15개의 벌목장에서 일하는 북한노동자의 수는 1만2천명가량이다.한때 2만명이 넘었던 점을 감안하면 엄청나게 줄어든 셈이다. ○노동자수 늘 부정확 하바로프스크주의 9개 벌목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만 해도 90년까지는 1만3천∼1만4천선을 유지했으나 최근 급격히 줄어들어 6천4백명가량만 남아 있다.거기에 비해 흔히 안전요원으로 불리는 북한의 사회보위부요원이 2백명가량이나 된다는 것이 한 관계자의 귀띔이었다. 아무르주의 6개 벌목장에 남은 노동자는 4천∼5천명가량이다.노동자의 수가 정확하지 않은 것은 러시아와 북한이 생산량을 기준으로 벌목계약을 맺기 때문이다.한해에 일정량의 목재를 생산하기로 합의되면 그에 필요한 노동자는 북한측이 알아서 확보하는 것이다.체그도민에 오는 북한노동자의출입국업무를 맡고 있는 루덴카 리디아 빅토르나는 『북한에서 새로 노동자가 오면 일단 신고를 하지만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서류의 숫자와 실제 일하고 있는 노동자의 수와는 항상 오차가 있다』면서 『그러나 특별히 그점을 문제삼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벌목노동자의 수가 줄어든 것은 목재생산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북한벌목장이 올해 목표로 하는 목재생산량은 1백20만㎥.그동안 해마다 평균 4백만㎥의 목재를 생산해온 것과 비교하면 그 수량이 얼마나 줄어든 것인가를 쉽게 알수 있다.1백20만㎥는 현재 남아있는 1만2천명의 노동자가 베기에도 너무 적은 량이다. 필리펜코부사장은 1백20만㎥의 가격에 대해 『인플레가 심해 정확히 말하기 어렵지만 오늘 시세로 따지면 30억∼40억루블쯤 될 것』이라고 밝혔다.단순비교는 어렵지만 북한벌목장의 1년 총생산량은 우리돈으로 15억∼20억원가량 되는 셈이다. 목재 생산량이 줄어드는 것은 나무를 베는데 드는 비용이 갈수록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70년대까지만 해도 벌목노동자들은 목재공장 근처의 숲에서 벨만한 나무를 얼마든지 발견할 수 있었다.그러나 30년 가까이 벌목이 계속되면서 나무를 베기 위해서는 점점 숲속 깊숙히 들어가야만 하게 됐다. 오늘날 목재공장에서 벌목현장까지의 거리는 보통 1백∼3백㎞가량이나 된다.말하자면 대전에서 벤 나무를 서울에 싣고와 가공을 하는 셈이다.그러자니 목재공장에서 벌목현장까지의 도로를 새로 내야하고 거리가 먼 만큼 트럭운송비등 각종 부대비용이 늘어나는 것이다. 최근들어서는 러시아인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나무를 벤 자리에는 반드시 묘목을 심고 있다.여기에도 추가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이러한 추가비용은 모두 러시아측에서 부담하고 있다.말하자면 북한측은 노동력만을 제공하는 것이다. ○공사장으로 내몰려 이 때문에 생산된 목재 가운데 북한측이 차지하는 비율도 계속 줄어들고 있다.지난 67년 벌목협정이 체결된 뒤부터 86년까지는 생산된 목재를 러시아와 북한이 6대4로 나눴다.그러다 86년부터는 분배비율이 6.5대3.5로 바뀌었으며 최근 다시 6.55대3.45로 조정됐다는 것이우르갈레스 관계자들의 설명이다.현재 진행중인 러시아와 북한의 재계약협상에서는 러시아측이 7.2대2.8의 비율을 요구하고 있다. 발레리총지배인은 벌목공들이 베는 나무를 북한노동자들이 「삼손나무」「벗나무」「사시나무」「니깔나무」라고 부른다고 일러줬다.명칭이 정확한지는 알 수 없으나 모양새는 굵고 곧게 자란 소나무와 같았다.벌목하는 나무의 굵기는 용도에 따라 지름 22㎝에서부터 1m가 훨씬 넘는 것까지 다양하다. 러시아로부터 받는 북한노동자의 임금이 얼마인지는 정확하지 않다.러시아와 북한의 벌목협정에 「노동자가 필요한만큼 보상한다」고만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러시아측은 얼마전 우리의 최저임금개념인 「노르마」이상의 임금을 주도록 북한측에 요구한 적이 있다.그러나 지금은 살인적인 인플레 때문에 노르마 자체가 기준이 되기 어려운 지경이다. 발레리총지배인은 『북한노동자에 대한 임금은 러시아법에 따라 계산하지만 북한지도자들이 일괄적으로 받아가기 때문에 어떻게 배분되는 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그는 『노동자들이 먹는 것과 입는데 쓰는 돈은 모두 월급에서 제하고 나머지도 상당부분 북한으로 송금하고 그 나머지만을 받는 것 같다』고 전했다. 티티코프시장은 『지금은 인플레가 심해 비교하기 어렵지만 90년에는 러시아노동자가 하루에 1백80루블을,북한노동자가 1백50루블을 받았다』면서 『북한지도자들이 인플레를 감안해 임금을 나눠준다면 러시아노동자보다 약간 적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노동자의 나무 베는 솜씨는 러시아 벌목공들에 비해 탁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아나톨리부지배인은 『러시아인들은 작동시키지도 못하는 다 낡은 전기톱을 갖고 거목을 척척 쓰러뜨리는 재주는 과연 감탄할만 하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북한노동자들이 최근에는 일거리가 줄어들자 주변 농지와 공사장,사냥터로 나가고 있다』면서 『그것이 또다른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 말했다.
  • 내집마련/신도시분양 사실상 마무리

    ◎재개발아파트 노려라/올해 29곳서 1만2천가구 일반 분양/97년까지 80여곳서 4만5천가구 공급/청약저축 상관없고 명의변경도 인정/조합원 지분 매입땐 분양여부 확인을 분당·일산등 신도시아파트 분양이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내집마련을 꿈꾸는 서민들의 관심은 도심지의 불량주택 재개발아파트에 쏠리고 있다. 재개발아파트는 주민들이 조합을 구성,기존 노후주택을 허물고 대규모 아파트를 짓는 것으로 최근 아파트를 지을 땅을 구하기가 어려운 대도시에서 한창 붐이 일고 있다. 24일 한국주택협회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서울·부산·강원에서 29개 건설업체가 80개지구에서 재개발사업을 추진,모두 12만5천5백50가구의 아파트가 조합원 또는 일반인들에게 분양될 예정이다. 총 분양가구중 8만3백97가구는 조합원들에게 돌아가고 나머지 4만5천1백53가구는 일반에게 분양된다. 지역별 가구수는 서울이 77개지구에서 4만5천1백72가구,부산은 2개지구에서 1천6백65가구,강원은 1개지구에서 4백16가구등이다.이들 재개발지구중 4월에 분양되는 곳은 서울 성동구 행당동 하왕 제2­1지구등 3개 재개발지역에서 2천9백87가구이며 올 한햇동안에는 29개 지구에서 3만2천8백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되고 나머지 물량은 오는 97년까지 연차적으로 분양될 예정이다. 올해분 3만2천8백여가구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1만2천1백여가구에 이른다.이는 지난해 일반분양분 1천3백98가구에 비해 거의 10배가 는 것이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7천5백여가구가 많은 1만9천6백여가구가 일반인에게 분양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같은 공급추세는 해마다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올해부터 중소주택업체의 재개발참여가 허용되고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받으면 곧바로 사업시행자가 국·공유지를 매입할수 있어 사업기간이 단축됨에 따라 몇년동안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재개발아파트를 마련하는 방법은 조합원 몫으로 배정되고 나머지 아파트를 일반 분양되거나 조합원 지분을 매입하는 두가지가 있다. 청약예금이나 저축에 가입하지 않고도 구입이 가능하고 명의변경을 인정하는등 매매거래가 자유롭다는게 재개발아파트의 큰 장점이다. 그러나 아파트분양권이 보장되는 조합원 자격요건인 조합원 지분 구입시에는 몇가지 점을 유의해야 한다. 우선 구입하는 조합원 지분이 아파트가 배정되는 것인가와 아파트가 배정되는 경우 분양대상인가를 확인해야만 한다. 조합원 지분가운데 아파트대신 현금이 지급되는 「청산조합원 지분」도 있기때문이다. 또 재개발지역내 있는 토지나 건물이라고 해서 모두 분양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지분중 20㎡이하의 나대지와 토지나 건물면적이 믿㎡이상이라도 재개발지역지정이후에 필지가 분할된 경우는 분양대상에서 제외된다. 그리고 재개발지역이 국·공유지상에 있을 경우엔 추가비용이 얼마나 들것인가를 면밀히 따져보아야 한다. 지분 가격이 싸다고 해서 무조건 구입하면 안된다.3∼5년뒤 분양받을때 내야하는 국·공유지 불하대금이 얼마나 될 것인가를 미리 계산하고 있어야 한다. 특히 지난 89년 공시지가제도 도입이후 국·공유지 매입비용이 크게 오르면서 불하대금의 부담도 커져 지분가격은 절반이상 떨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이런 사정등을 꼼꼼히 알아보지 않고 조합원 지분을 구입했을 경우엔 엄청난 손해를 볼 수 있다. 조합원 몫으로 배정되고 남은 일반분양 아파트를 구입할 때는 주거여건과 실평형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 대도시에 있다고 하지만 재개발은 일반적으로 소위 「달동네」에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교통이 매우 불편한 곳일 수도 있다.같은 조건이라면 단지규모가 큰 재개발지역의 아파트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도로여건은 물론 대부분 지하철이 통과되는 지역일수록 좋다. 또 재개발아파트는 분양면적중 지하주차장 면적이 많이 차지해 택지개발지구 아파트에 비해 실평형이 작은 편이다.따라서 재개발아파트의 평당분양가는 택지개발지구 아파트의 평당분양가보다 낮게 계산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 미주기구 사무총장에 콜롬비아대통령 당선

    【워싱턴 로이터 AP 연합】 세사르 가비리아 콜롬비아 대통령은 27일 미국 등 미주 강대국들의 지원에 힘입어 미주기구(OAS)사무총장에 당선됐다. 가비리아대통령은 이날 베른트 니하스 코스타리카 외무장관과 경합을 벌인 OAS사무총장선거에서 찬성 20,반대 14표를 얻어 승리했다. 그는 당선후 OAS의 경제통합에 힘써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특히 알래스카에서 아르헨티나에 이르기까지 자유무역지대의 확대를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미국정책으로부터 독립성을 확보하고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을 설득,미주지역 경제통합을 이뤄내야하는 등 두가지의 주요과제를 안고 있다.
  • 젊을땐 검약… 노후엔 여유 즐긴다(유세진 귀국리포트:2)

    ◎연금제 따라 높은 세금 내고 휴가생활 만끽 독일사람들의 옷차림은 일반적으로 멋이 없다.편하고 튼튼한 옷이면 그만일뿐 패션쪽엔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편이다.프랑스나 이탈리아 등 최첨단의 유행을 만들어내는 나라들이 바로 이웃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독일에서의 옷 유행은 오히려 지구를 반바퀴 돈 한국보다도 훨씬 늦다는게 정설이다. 그러나 옷차림에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은 비교적 젊은 층에 해당하는 얘기일뿐 조금 나이든 노인들은 다르다.수수한 옷차림의 청장년층과는 달리 노인들의 옷차림은 깔끔하고 거리에서 마주치는 멋쟁이들은 대부분 노인층이다.젊은이들이 마치 무엇에 쫓기기라도 하듯 바쁜 것과는 달리 화사하게 차려입은 노인들(특히 할머니들)이 길가 카페에서 차나 케이크 등을 시켜놓고 담소하는 모습을 독일 어디서나 쉽게 볼수 있다.한창 일을 해야하는 젊은 층은 엄청난 세부담 때문에 여유가 없는 편인 반면 은퇴한 노인들은 젊었을 때 부지런히 모아둔 저축금과 정부로부터 받는 연금(이것도 사실은 젊었을 때 자신이 세금을 열심히 낸 덕분이다)에 힘입어 여행을 즐기는 등 여유있는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다. 「세사람이 모이지 않으면 성냥불을 켜지 않았다」는 독일국민들의 검약성은 두차례에 걸친 세계대전 패배로 인한 물자부족 때문이었겠지만 「라인강의 기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풍요로운 나라중의 하나가 된 이후에도 검약정신이 유지되는 이유를 이같은 측면에서 이해할 수 있을것 같다.즉 젊었을 때 소득의 상당부분을 세금으로 내야만 노후의 안락한 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는 사회체제가 독일국민의 생활에서 여유를 빼앗아갔고 자연히 검소한 생활을 하지 않으면 지낼수 없게 만든 것이다. 독일인들이 검소한 것처럼 느끼게 만드는 또다른 이유는 그들의 생활에서 휴가가 차지하는 엄청난 비중 때문이다.독일인들은 보통 연 6주의 유급휴가(두번 정도로 나눠서 가는게 보통인데 절반을 외국여행에 할애한다)를 받는데 이를 어떻게 잘 보내느냐는게 독일인들의 최대관심사인 것처럼 보일 만큼 이들의 평소 생활은 휴가계획에 맞춰 이뤄지고 휴가에 대비한 절약생활이 검소한 삶을 강요한다고 할수 있다.그대신 휴가기간중엔 그야말로 철저히 놀면서 평소에 모아두었던 돈을 쓴다.휴식을 위한 휴가이니 숙소도 형편이 허락하는 한 안락한 곳에서 보내려 하고 힘들게 식사 등을 준비하려 들지 않기 때문에 휴가비용이 많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그렇다고 독일인들의 휴가를 사치스럽다고 말할 수는 없는 것같다.이같은 독일인들의 휴가생활은 그들의 문화적 전통에서 비롯되는 것일뿐 근검여부와는 관계없다고 보는게 독일인들의 생각이다. 독일인들이 검소하다는 것은 철저하게 자신의 노후에 대비한 때문이다. 통일이후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재정적자로 인해 과중한 조세부담에 대한 불만이 늘어나고 사회보장혜택의 축소문제가 거론되고 있긴 하지만 조세부담과 그에 따른 혜택이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돌아간다는 믿음이 검소한 생활을 강요하는 독일 사회체제를 유지해주는 바탕이 되고 있다.
  • 러 여객기추락… 75명 몰사

    ◎모스크바발 홍콩행/시베리아 상공서 대참사 【모스크바 AP 연합】 23일 새벽(한국시간) 승객 63명과 승무원 12명등 모두 75명을 태우고 시베리아 상공서 추락한 러시아 아에로플로트항공 소속 여객기의 추락지점에 구조대가 도착했으나 생존자가 없었다고 러시아 당국이 발표했다. 러시아 국가비상위원회는 22일 밤(한국시간) 모스크바를 출발해 홍콩으로 가던 에어버스 A310기가 폭발사고를 일으켜 시베리아의 케메로프스코이 지역에 추락한 후 전소했으며 23명의 외국인 승객은 대부분이 홍콩·대만 국적이고 이밖에 영국·인도·캐나다·라트비아인도 있었다고 밝혔다. 비상위 관리들은 항공기가 숲에서 불타고 있다는 인근 주민의 제보에 따라 헬기로 추락항공기를 확인하고 구조대가 현지로 출발했으나 눈이 3m까지 쌓여 수시간만에야 추락현장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아에로플로트항공 홍콩사무소의 바실리 트카첸코 소장은 좌석수 1백83석인 이 항공기가 모스크바를 출발한지 4시간만인 23일 새벽 2시30분쯤(한국시간) 항공당국의 레이더 스크린에서 사라지는 것이 포착돼 곧 추락지점을 알아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 독립기념관/작년 예산 5억 낭비/수입감소 불구 경상비 늘려

    ◎감사원 지적/사택입주 직원에 통근비 지급 독립기념관이 심각한 적자운영에도 불구하고 비상임이사장과 감사등에게 차량과 운전기사를 제공하고 각종 수당을 중복지급하는등 지난해 모두 5억2천여만원의 예산을 낭비한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문화체육부에 대한 감사원의 일반감사결과에 따르면 독립기념관은 비상임인 이사장과 감사 사무총장등에게 차량및 운전기사를 제공,쓰지 않아도 되는 예산 8천1만원을 낭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념관이 직접 운영해야 할 음료수자동판매기와 책방등 수익사업을 상조회에 맡겨 수익금 9천여만원 가운데 3천2백여만원을 직원의 여름휴가비및 추석귀향비등으로 전용했다는 것이다. 기념관은 서울과 천안을 오가는 통근차량과 원거리 직원에게 사택을 제공하면서도 모든 직원에게 달마다 통근보조비 3만원과 석달마다 격지근무수당 10만원씩을 주어 1억1천만원을 중복지급했다. 이와 함께 정신문화연구원이나 국사편찬위원회,대학부설연구소등 기존의 연구소를 활용하는 대신 부설연구소를 따로 설치,운영하면서 비상근연구소장등 연구원 17명의 인건비로 해마다 3억원을 사용하는등 조직운영및 예산집행을 방만하게 해온 것으로 지적됐다. 감사원은 이날 독립기념관의 기구,인원및 예산의 경영 합리화 방안을 마련하도록 문체부장관에게 통보했다. 독립기념관은 지난 87년 개관이후 해마다 입장객이 줄어 지난해 입장료수입이 운영비의 35%선인 29억여원에 그칠만큼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 대구 시내버스 임금협상 타결/전국서 처음

    【대구=남윤호기자】 대구시내버스 노사양측의 임금협상이 전국에서 첫번째로 완전 타결됨으로써 17일부터 정상운행에 들어갔다. 지난달 2월4일부터 임금협상을 벌여온 대구시내버스 노사양측은 이날 상오 7시20분쯤 기본급 7.5%를 비롯,총액기준 9% 인상에 합의했다.또 무사고 수당은 월 4만원에서 1만원 올려 5만원,근속수당 월 6천원에서 8천원,휴가비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키로 합의하고 지난달부터 소급 적용키로 했다.
  • 유흥오락산업 미서 급성장(현장/세계경제)

    ◎작년 3천4백억불 규모… 증가율 13%/20만명에 새 일자리… 고용창출 큰 효과 사람들로 하여금 일상의 따분함과 「일」의 수고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도록 온갖 지혜를 짜내는 유흥오락산업이 미국에서 최대 유망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에서 발행되는 비지니스위크지 최신호에 따르면 「일」과는 반대편에 선 놀이와 소일거리에 대한 미국인들의 소비규모가 나날이 늘어만 간다는 것이다.소비자들이 돈을 풍성하게 쓰는만큼 기업의 유흥오락부문 투자액도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비지니스위크지나 미국의 유명 경제인들 모두 이 놀이중시 소비·투자 경향을 무조건 문제시하기 보다는 애정어린 충언을 곁들이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국인들은 지난해 오락(엔터테인먼트)및 레크리에이션 비용으로 총3천4백억달러를 썼다.관광과 외식비용은 제외했으나 도서구입비와 도박·복권 참가비까지를 망라한 이 광의의 유흥오락비는 물론 분야별 비교에서 선두는 아니다.지난해 미국인들의 총소비액은 4조5천억달러에 달했으며그 가운데 의료비가 가장 커 6천억달러를 상회했다. 그러나 그 증가율에 있어서는 유흥오락비가 압도적이다.의료비를 제외한 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9년에는 7.7%였으나 이후 10여년동안 꾸준히 상승,93년엔 9.4%로 올라섰다.특히 지난 80년대 많은 사람들을 비명지르게 했던 의료비의 급상승추세가 주춤해지고 경기도 호전될 양상을 보이게 되면서 91년부터 유흥오락에 대한 사람들의 쓰임새가 아주 활달해졌다. 지난해까지 3년간 이부문 지출증가율은 연13%를 기록,평균 소비증가율의 두배를 넘었다.이 기간에 미국인들은 구경하고 노는데에다 2백억달러를 더 지출했다.그전까지 지출증가액 수위를 다투던 자동차구입과 의료비는 1백90억달러,1백30억달러로 유흥오락비에 뒤졌으며 주택및 시설 관련비용은 1백억달러 증가에 그쳤다. 그러나 일않고 노는데다 돈과 시간을 허비한 것처럼 보이는 이같은 「유한」풍조가 오히려 미국경제에 건전한 기풍을 진작시키고 활로를 틔어줬다는 사실은 아이로니컬 하다. 먼저 고용증대효과로 유흥오락산업은 지난해에만 20만명에게 새 일자리를 제공했다.총 고용창출의 12%를 떠맡은 것이다.반면 의료산업은 18만명,자동차산업은 3만명을 신규로 고용하는데 머물렀다.따라서 80년대 미국의 대표적 실업가중의 한사람이었던 리 아이코카 전 크라이슬러 회장은 주저없이 유흥오락산업을 90년대의 미국의 성장산업으로 꼽았다. 고용 뿐아니라 이 산업은 예전에 국방산업과 금융서비스업이 맡았던 거창한 부의 산실 역할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종합위락시설인 주제공원·극장·카지노·경기장 등에 대한 신규 프로젝트만 1백30억달러 규모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이는 나아가 단추만 누르면 보고싶은 영화나 비디오게임을 즉시 TV화면에 보여주는 쌍방향 정보·오락서비스등 멀티미디어의 실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락산업은 국방산업이 과거 그랬듯 신기술개발의 추진력이 될것』이라고 살라콘그래픽사의 에드워즈 맥크라컨회장은 전망한다.지난해 미국이 6백30억달러의 무역적자를 본 와중에서도 할리우드 영화사들은 80억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인 사실도 지적되고 있다. 여러 분야중에서도 카지노 1백30억달러등 도박·복권산업이 제일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또 80년엔 유흥오락비와 초·중교 교육비 총액이 엇비슷했으나 지난해 초·중교 교육비는 2천7백억달러로 유흥비에 크게 못미쳤다. 어쨌든 미국의 유흥오락업은 더욱 빠른 속도로 번창할 전망이다.지난 2년동안 TV와 VCR의 판매고가 23%나 늘어났고 비디오게임은 18% 증가한데 이어 영화관람,비디오대여 등 가장 고전적인 분야만도 올해 7%이상의 성장을 자신하고 있는 것이다.
  • “부정부패 척결 성공적” 68.1%(문민정부 1년)

    서울신문사는 김영삼대통령정부 출범 1년에 즈음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사에 의뢰,지난 한해 새정부의 주요정책과 성과에 대한 여론조사를 했다.여론조사는 김대통령의 대통령직 수행 평가와 개혁의 실현정도,경제정책및 북한의 핵문제에 대한 정부의 정책평가등 모두 14개 문항으로 실시했다.조사는 제주도를 뺀 전국의 만20살이상 성인남녀 5백명을 대상으로 전문면접원이 전화로 했다.조사의 표본추출방법은 「비례할당및 다단지역 무작위추출법」으로 했으며 응답자는 남자 2백44명,여자 2백56명이었고 연령은 20대 1백56명,30대 1백37명,40대 87명,50대 68명,60대이상 52명등이었다.학력은 고졸 1백95명,대재이상 1백33명,중졸이하 1백70명등이었으며 직업은 농·임·어업 50명,자영업 79명,사무직 75명,생산직 48명,주부 1백66명,학생 39명,무직 43명등이며 지역별인원은 시도별 인구비례에 따랐다. ◎73.4%는 “물가안정 최우선 과제” 꼽아/“교육개혁은 대입자율화부터” 60.4%/국제화 선결과제로 “국민의식 변화” 1위 ▷대통령직수행◁ 김영삼대통령이 지난 1년동안 대통령으로서 일을 얼마나 잘해 왔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전체응답자의 75.2%가 아주 잘해왔다(7.0%)거나 대체로 잘해왔다(68.2%)는 긍정적인 평가를 했으며 21.6%만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특징은 20대응답자들이 30·40대응답자들보다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학력이 높을수록 보다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직업별로는 학생이 82.3%로 가장 긍정적인 평가를 했으나 농·임·어업 종사자들의 긍정적 평가 비율은 68.2%로 가장 낮아 최근 우루과이라운드협상등의 우려를 반영했다.지역별로는 부산·경남지역 83.1%,서울 81.3%로 긍정적인 응답을 했으나 대구·경북이 61.6%,호남은 72.0%의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을 나타내 지역감정에 따른 격차가 있음을 드러냈다. ○20대 「긍정」 늘어나 ▷변화개혁실현◁ 대통령 취임 당시의 약속인 변화와 개혁의 실현정도를 묻는 질문에는 「매우」 또는 「비교적 잘 이루어졌다」고 응답한 비율이 57.9%,「별로」 또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가 40.0%여서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질문에 비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비율이 낮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이상이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40대는 가장 부정적이었다.또 학력이 높을수록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비율이 높았다.특징으로는 월평균소득이 1백61만원이상인 고소득자에게서 부정적인 평가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나는 등 전체적으로 소득이 낮을수록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비율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개혁성과및 미흡분야◁ 공직자재산공개등 6개 부문을 제시해 개혁의 성과를 질문한 결과,응답자들은 금융실명제(36.2%),공직자재산공개(30.6%),정치·사회비리에 대한 사정(13.5%),군관련 비리숙정(8.0%),권위주의의 잔재일소(7.4%),과거사의 재조명(1.7%)순으로 답변했으며 개혁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응답은 0.6%에 불과했다. 입법부·사법부·행정부·기업계·노동계·군부등 6개항목을 제시해 이 가운데 어느 분야가 가장 개혁이 미흡했는가를 물은 결과,노동계가 가장 높은 24.9%였으며 행정부가 17.1%,기업계 12.8%,사법부 12.5%,입법부 11.0%의 순이며 군부는 가장 낮은 6.6%로 나타났다. 정부부처 가운데 개혁을 가장 자율적으로 수행한 부처가 어디라고 생각하느냐에 대한 질문에는 감사원·검찰·법무부처가 다른 부처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35.4%의 비율을 나타냈으며 내무·경찰,통일·외교·안보,국방,기획원·상공·재무·건설·농림수산이 5∼6%를 차지했고,노동은 2.3%,동력자원이 0.2%로 가장 낮은 비율로 나타났다. ▷국정운영 우선순위◁ 국정운영의 방향에 있어서 가장 우선시 해야 할 사항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들의 대다수인 73.4%가 물가안정을 꼽았으며,그 다음이 경제활성화(19.8%),지속적인 사정(3.4%),과거와의 화해(2.7%)로 나타나 국민들은 무엇보다 물가안정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안정이라는 응답은 주부등 여성·저학력·생산직 근로자등 저소득층에서 높았으며 지역으로는 부산·경남과 충청지역에서 비교적 많았다. ▷정치권 개혁방안◁ 정치권의 개혁이 미흡했다면 이를 타개하기 위해 필요한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지속적인 사정의 추진」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은 30.4%,「선거를 통한 물갈이」가 28.0%를 차지했다.이에 비해 「정치관련법 개정」이 15.6%,「정계개편」이 14·7%로 낮게 나타나 정치권의 개혁방안으로는 법적·제도적 방법보다는 실질적이고 직접적인 방식에 응답률이 높게 나타남을 볼수 있다. ○“특수고 적극육성” ▷교육개혁조치◁ 교육개혁을 위해 가장 적절한 조치가 무엇이지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대학입시 자율화(60.4%),고교 평준화 폐지(37.6%),특수고교의 적극 육성(34.4%),우열반 도입(19.8%),월반제의 도입(14.9%),기여입학제의 도입(8.1%)등 순으로 답변해 국민들이 생각하는 우선적인 조치는 「대학입시의 자율화」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제화조치◁ 국제화를 위한 선결사항으로는 일반국민들의 의식변화가 49.3%로 가장 높았으며 공무원의 의식과 자질의 국제화(18.7%),기업인들의 의식변화(12.4%),조기 외국어교육등 교육환경변화(7.2%),규제의 완화(6.8%)등 순으로 응답했다. 공무원의 의식과 자질이 국제화를 위한 선결조건이라고응답한 사람은 읍면등 지역단위가 작을수록,학력과 소득이 높을수록 비교적 많았다. ○“지속적 사정” 30% ▷부정부패척결◁ 전체 응답자의 68.1%가 「매우」 또는 「대체로 성공적」이라는 평가를,29.0%는 「별로」 또는 「전혀 성공적이지 않다」는 평가를 내려 부정부패 척결을 성공적이라고 보는 의견이 부정적인 의견보다 2배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긍정적인 답변은 학력과 소득,연령이 낮고 대도시거주자일수록 높았고 학력과 소득이 높고 중소도시에 거주하는 쪽에서는 부정적인 답변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경제활성화 정책◁ 새정부의 경제활성화 정책이 얼마나 효과가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48.1%가 「전혀」 또는 「별로 효과가 없었다」고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 반면 46.9%는 「매우」 또는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해 부정적인 평가가 약간 우세함을 나타냈다. 경제활성화 정책에 대한 긍정적인 응답은 월평균소득이 70만원이하와 지역규모가 작을수록 높았으나 부정적인 평가는 월평균소득 1백만원이상과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의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북핵 정책◁ 정부의 북한 핵문제 대응정책에 대해서도 전체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3.6%(별로 잘하지 못했다 47.3%,전혀 잘하지 못했다 6.2%)가 부정적인 평가를 했고 35.7%(매우 잘했다 4.1%,대체로 잘했다 31.6%)가 긍정적으로 평가해 부정적인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적인 응답은 20대가 가장 많고 학력과 소득이 높을수록,대도시로 갈수록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UR 대처◁ UR등 개방압력에 대한 정부의 대처 능력을 묻는 질문에는 부정적인 의견이 68.5%로 긍정적인 의견 26.8%보다 2배이상이나 많아 국민들이 개방압력에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음을 드러냈다. 응답자 가운데 불과 1.1%만이 정부가 매우 잘 대처하고 있다고 답변한 반면,47.8%가 별로 잘 대처하지 못했다,20.8%는 전혀 대처하지 못했다고 평가하고 있다.부정적인 응답비율은 대학재학 이상의 고학력과 호남지역,지역규모가 작은 읍·면지역에서 높게 나타났다. ○영남권,환경 불만 ▷환경정책◁ 정부의 환경정책에 대해응답자의 64.5%가 부정적인 답변을 했고 긍정적인 평가를 한 응답자는 29.8%에 불과했다.부정적인 응답은 소득과 학력이 높을수록,서울등 대도시가 높았다.그러나 학력이 낮을수록,지역규모가 작을수록 긍정적인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특이한 사항은 낙동강오염에 따른 식수오염의 같은 피해지역이었던 경남북지역 가운데 대구·경북지역은 「잘못했다」가 70.2%,「잘 했다」가 16.0%에 불과했으나 ,부산·경남지역의 응답자들은 「잘못했다」가 57.8%,「잘했다」가 36.8%로 나타나 대조적이었다.
  • 러원전 또방사능 누출/원자로1기 가동중단

    【모스크바·오슬로 로이터 연합】 러시아 핵발전소의 냉각장치에서 22일 냉각수누출사고가 발생,원자로 1기가 가동정지됐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국가비상부 발표를 인용해 상트 페테르부르크 서쪽 1백㎞ 지점에 위치한 소스노비 보르 원전에서 『소규모 누수사고』가 발생해 원자로 4기중 제1기가 가동 정지됐다고 밝혔다.
  • 한강공원서 국제연날리기 축제/25일∼27일 개최

    ◎10개국서 6백50명 참가 「한국방문의 해」 두번째 공식행사인 「서울 국제연날리기대회」가 오는 25∼27일 한강시민공원 여의도지구(63빌딩앞과 여의도 선착장)에서 화려하게 개막된다. 이번 대회에는 내국인 5백명과 외국인 1백50명등 10여개국 6백50여명이 참가,국제규모의 대형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회참가자들에 대해 부문별로 4천∼8천원씩의 참가비를 받고있어 이번 행사가 관광상품화에도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는 첫날인 25일 환영행사에 이어 26일 상오11시 개막식을 갖고 하오2시부터 경연대회에 돌입하게 된다. 개막식 식전행사로 취타대·농악대등의 경축퍼레이드가 벌어지고 식후행사로는 민속놀이및 민속공연이 열린다. 경영대회는 연싸움과 높이날리기및 창작연날리기등 3종목으로 치러진다.연싸움은 상대방의 연실을 끊어 승부를 가리는 1대1토너먼트방식으로 개인전과 수십명이 동시에 전투를 벌이는 왕위전으로 나뉜다. 또 높이날리기는 조별 예결선을 통해 일정시간내에 규격연을 빨리 높이 날려 승부를 가리며 소년부·청년부·가족부로 나누어진다. 이번 행사중 경기가 없는 시간을 이용,일반인들 누구나 참여할 수있는 「시민자유연날리기」도 열린다. 이와함께 대회기간동안 상설행사로 제기차기·자치기·비석치기·팽이치기·굴렁쇠굴리기등 민속놀이마당과 연제작및 연싸움강습이 일반인들이 참여해 실시되며 연 전시와 환경용품전시회도 계속된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외국인들을 위해 두차례로 나눠 25일에는 비원∼인사동∼남대문시장∼남산공원,27일에는 63빌딩∼이태원을 잇는 무료관광도 실시할 계획이다.
  • 은행 점포별 수신목표 배정 금지

    ◎과당경쟁 억제… 각종 금융사고 “봉쇄”/감독원,「금융풍토쇄신 대책」 발표 앞으로 각 은행들이 점포 별로 수신목표를 배정해 과당경쟁을 조장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은행감독원은 7일 각종 금융사고의 원인이 되는 은행의 수신경쟁을 억제하기 위해 본점에서 각 영업점에 일괄적으로 수신목표를 배정하거나 영업점이 자율적으로 수신목표를 설정하는 등의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의 「금융풍토 쇄신을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각 은행장이 외형 위주의 수신경쟁을 지양하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전 직원들에게 보내고 점포장에 대한 인사고과에서 수신 항목이 차지하는 평가비중을 줄이며 수익성과 자산건전성 항목의 평가비중은 대폭 높이도록 했다. 각 은행 별로 직원 복무규정에 실명제 위반이나 기타 변칙적인 금융관행을 강요하는 상급자의 부당한 지시를 거부하도록 의무화하는 조항을 신설하고 부당한 금융행위로 문책받은 직원은 일정 기간 창구에 배치하지 못하도록 했다. 은행감독원은 실명제 위반 행위의 재발을 막기 위해 감독원 내에 실명제 위반사례 고발창구를 마련하고 각 은행의 감찰실 등을 통해 정보수집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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