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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EDO­북 경수로 1차협상 전망

    ◎“부대시설 추가” 북 요구 최대 쟁점/남북 당국자 첫 핵협상 대좌/노형·가격·공기·대금상환 조건 논의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간의 경수로 공급협정 체결을 위한 1차 협상이 11일 시작됨으로써 북한핵 문제 해결을 위한 제네바 합의가 본격적인 이행단계에 들어설 전망이다.이번 회의는 북한과의 핵협상 채널이 미국에서 KEDO로 넘겨진뒤 첫 대좌라는데 의미가 있다.즉 북한핵문제가 공식적으로 국제화된 것이다.이와함께 한국관리인 최영진 KEDO사무차장이 협상단의 일원으로서 처음으로 북한당국자들과 직접 핵협상에 나서는 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번 회담에 KEDO측에서는 미국출신인 스티븐 보스워스 사무총장과 최사무차장,일본 출신의 이타루 우메즈(지매진)사무차장이 주축이 되며 3국에서 파견된 전문가 및 KEDO 직원등 10여명이 참가한다. 북한측에서는 유엔 차석대사를 지내고,외교부 본부에서 북미 협상과정을 뒷받침해온 허종순회대사가 대표로 나온다.또 지난 5·6월 역시 콸라룸푸르에서 열렸던 경수로형 협상 당시 참가했던이형철 미주담당국장,이영호 핵 및 군축담당 부국장,이강철 미국담당 과장,정성일 담당지도원등이 포함돼 있다. 경수로 공급협정에는 ▲경수로형 ▲부대시설의 범위 ▲가격 및 대금 상환조건 ▲공사기간 및 조건 ▲공사담당자들에 대한 신변안전보장 및 출입방식등 경수로 건설 공사를 시행하기 위한 기본 조건들이 담기게 된다. 이번 협상에서 가장 큰 쟁점은 부대시설의 범위이다.지난달 15일부터 22일까지 경수로 건설 예정지인 함경남도 신포를 방문하고 돌아온 경수로기획단과 한전측 관계자들은 예정부지가 해안에서 3㎞나 떨어진데다 해발 60m의 구릉이어서 수로건설등의 추가비용이 적지 않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이와함께 경수로 작동 연습을 위한 시뮬레이터,송·배전 시설등 북한측이 요구하는 부대시설을 다 들어줄 경우,추가비용은 무려 10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경수로형 표기는 일단 KEDO측에서 「한국형」임을 다시한번 강조하겠지만,협정에 한국형이 명기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지난 경수로협상에서 합의된 「KEDO가 선정한 경수로형」이란 정도의 표현이 채택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이번 1차회의에서 양측이 치열한 설전을 펼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이번 협상에 참가한 KEDO 사무총장단은 14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KEDO 집행이사회에 참석할 예정이다.보스워스 총장은 15일 한국을 방문,경수로기획단 및 한전 관계자들을 만난다.이런 일정 때문에 KEDO측에서는 이번 회의를 일단 이틀간만 계속하자고 북한측에 제안한 상태다. 한·미·일 3국으로서는 지난 6월 경수로협상이 타결된 이후 급할 것이 없는 상황이다.북한의 핵 동결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역시 북한도 공급협정을 서두를 이유가 없다.쌀회담이라면 당장 급하지만,경수로 건설이야 어차피 10년이 걸리는 사업이다.따라서 이번 1차 회담은 상견례를 겸한 탐색전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일 최대용량 디스크개발/4기가비이트… 기존량 10배/후지쓰연 개가

    【도쿄 연합】 일본 후지쓰(부사통)연구소는 지금까지 등장한 3.5인치 광자기디스크(MO) 기억용량의 약 10배인 세계최대 용량의 디스크 개발에 성공했다고 7일 발표했다. 후지쓰연구소가 이번에 개발한 MO의 기억용량은 양면으로 4기가바이트(1기가바이트는 1천메가바이트)로 영화 등 최대 2시간분량의 동화상을 노트북(휴대용 컴퓨터)으로 즐길 수 있다.
  • 한가위 황금연휴/가족 「트레킹」으로 초가을 “만끽”

    ◎설악산 십이선녀탕 계곡·강진 다산초당∼백련사 “명소”/특별한 장비·기술없이 산·들길따라 “터벅터벅”/하루 20∼30㎞ 걸으며 지리·역사·문화유적 답사 8일부터 사흘동안 이어지는 한가위 황금연휴.최근들어 교통체증이 극심한 추석연휴를 피해 성묘를 다녀온 뒤 가족과 함께 연휴를 즐기는 새로운 풍속도가 확산추세에 있다. ○등산화보다 운동화를 추석연휴를 이용,초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못다한 얘기를 나누고 건강도 다질 수 있는 가족 레저로 트레킹이 손꼽힌다. 트레킹은 사전적 의미로 「짧은 여정의 도보여행」이다.도시를 벗어나 맑은 공기와 수려한 산과 들을 끼고 그저 터벅터벅 걷는 여행이다.따라서 특별한 장비나 기술이 필요없다. 등산은 어느정도 전문성과 장비를 필요로 하며 산 정상에 올라야 하는 부담도 있지만 트레킹은 이런 부담감으로부터 해방된다.따라서 노인들도 함께 떠나는 것도 좋다. 트레킹은 마냥 걷는 것만은 아니다.걷는 지역의 지리와 역사·문화유적 등을 함께 배울 수 있어 여행을 통한 견문을 넓히는 계기가되는 것이다.유유히 걸으며 자연속에서 자신을 되돌아보는 「사색여행」이기도 하다. 트레킹은 도시락외에는 별다른 준비물이 필요치 않다.장거리 여행이 아니므로 등산화보다는 운동화가 좋다. 일반적으로 하루 20∼30㎞정도의 거리를 천천히 걸으며 20분마다 한번씩 쉬는 것이 바람직하며 산을 오를 때는 쉬는 시간을 자주 갖는다.사전답사를 통해 문화유산이 풍부하고 경관이 수려한 곳을 선택하고 주변경관을 화폭이나 사진에 담아오면 더욱 훌륭한 추억거리가 된다.기온변화를 예상,윈드 재킷 정도는 준비하도록 한다. ○20분마다 한번씩 휴식 대표적인 트레킹코스로 설악산 십이선녀탕계곡이 있다.장수대∼대승폭포∼복숭아탕를 연결하는 코스는 위용과 자태가 신비롭고 대승령에서 남교리의 북천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폭포와 작은 연못등이 장관이다. 조선후기 실학자 정약용이 유배생활을 한 전남 강진 다산초당에서 백련사에 이르는 길은 인근에 바다까지 끼고 있는 트레킹의 명소다.또 전남 화순의 소쇄원과 식영정주변,문경의 봉암사 길도 트레킹 코스로 적격이다. 레저이벤트사 코니언(723­7237)은 7∼8일 무박 2일 일정의 설악산,8일과 10일 당일로 양평군 유명산에서 각각 트레킹 행사를 갖는다.참가비 4만∼4만5천원.
  • 효도 휴가비(외언내언)

    우리 조상에게 효행의 전형이 되었던 것은 「삼국유사」에 소개되고 있는 손순부부의 얘기다.신라 흥덕왕때 너무나 가난하던 이 부부에게 어린 자식이 노모의 밥상에서 맛있는 음식을 가로채는 게 큰 고민거리였다.부부는 참다 못해 아이를 죽여서 묻어버릴 생각으로 산속으로 간다.한밤중에 땅을 파는데 괭이끝에 걸려 나온 것이 있었다.진기한 석종.청아한 소리를 내는 돌종 때문에 효성스러운 부부는 편안하게 살 수 있게 됐다는 얘기다. 손순부부의 얘기 말고도 지극한 효행에 관련된 설화는 많다.부모 3년상을 산소옆 초막에서 보낸 효자가 호랑이 등에 업혀 집으로 돌아왔다는 효행담도 전해온다.부모님 병환에 자신의 허벅지살을 베어 간병했다는 일화는 흔한 얘기.충과 효가 사회를 지탱하는 양대가치이던 시대에 있을 법한 일들이다. 그러나 산업화·핵가족화가 이루어진 요즘에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 기행이자 비상식이다.효의 실천을 위해 자식을 죽인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 아닌가. 시대에 따라 효의 개념은 그만치 달라진 것이다.그렇다 해서 효자체가 윤리적 덕목에서 제외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패륜이 횡행하고 있는 오늘의 사회지만 도처에서 효의 복원과 부활을 외치고 있는 것은 그러한 배경을 말해준다.노부모를 모신 자녀에게는 아파트추첨의 특전도 주고 어버이 생신날에 효친휴가를 주기도 한다.신입생과 학부형이 어울리는 「효도캠프」를 개설한 대학도 있다. 총무처는 올 추석부터 공무원의 「효도휴가비」를 대폭 인상키로 했다.효도휴가비는 설에도 지급된다.추석이나 설명절에 효도휴가비 받아 고향에 계신 부모님 뵈오러 가는 길은 얼마나 흐뭇하고 가슴벅찰 것인가.열흘 뒤엔 추석이고 2천6백만의 귀성·귀경 대이동이 시작된다.이렇듯 치열한 귀향전쟁도 그 바닥에는 훈훈한 효심이 깔려 있는 것이다.
  • 아파트 선택사양/건축비의 15%까지 확대/새달부터

    ◎입주자 내장재 직접시공 허용/20층이하 철골조 시공 가능 새달부터 입주자가 아파트 내장마감재를 선택하는 사양선택제(플러스 옵션제)적용범위가 표준건축비의 15%까지 대폭 확대된다. 또 내장재를 건설회사에 맡기지 않고 입주자가 직접 시공하는 마이너스 옵션제가 도입되고 20층 이하 아파트도 철근·콘크리트조 대신 철골조로 시공할 수 있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28일 주택의 품질개선과 안전도를 높이기 위해 「분양가 원가연동제 시행지침」을 고쳐 오는 9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개정 지침에 따르면 전용면적 60㎡(18평)를 초과하는 아파트에 한해 표준건축비의 9% 이내에서 적용해 온 사양선택제를 모든 아파트로 확대하고 추가비용도 표준건축비의 15%까지 올리기로 했다. 이에따라 사양선택의 범위가 기본형,3%·5%·7%·9% 등 현재 5가지에서 6가지가 된다. 또 벽지,싱크대,신발장 등 내장재를 시공업체가 아닌 입주자가 직접 시공하는 마이너스 옵션제도 확대키로 하고 관계규정의 개정이 없어도 가능한 욕조,싱크대,장식장 등은 새달부터 시행한다. 오는 10월에는 관련규정을 개정,문짝 거실장 수납장 도배지 신발장 전구 스위치 등 모든 내장마감재에 대해서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조치로 아파트 분양가는 마이너스 옵션없이 15% 사양선택을 할 경우 18평 초과 아파트가 기본형을 기준으로 9%,9%사양 선택기준으로는 3.4%가 오르게 된다. 마이너스옵션제 실시에 따라 입주자가 직접 시공하는 내장공사부분을 남겨놓고 아파트 준공검사를 할 수 있도록 주택건설기준 등도 개정한다. 이와함께 지금까지 20층 이상 주택으로만 제한해온 철골조를 모든 아파트로 확대한다.철골조 시공을 하면 추가비용을 16%까지 분양가에 반영하게 되어있다.대부분의 업체들은 타산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하지않고 있다. 이밖에 입주자가 입주후 개별적으로 설치해온 발코니의 알미늄 새시도 입주자가 원하는 경우 주택사업자가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 공무원 효도휴가비 인상/이번 추석부터

    ◎「일률 5만원」서 기본급 50%로 정부는 민자당과의 협의를 거쳐 직급에 관계없이 5만원씩 일률적으로 지급하고 있는 공무원들의 효도휴가비를 이번 추석부터 기본급의 50%로 현실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군인과 교육공무원을 포함 모든 국가및 지방직 공무원 9급 1호봉은 16만9천원,9급 6호봉은 22만원,7급 1호봉은 21만7천원,7급 10호봉은 32만6천원,5급 1호봉은 30만원,5급 15호봉은 49만6천원을 각각 효도휴가비로 받게 된다. 정부는 약 7백50억원에 이르는 효도휴가비 인상에 따른 재원은 각 부처별로 인건비등 자체 경비를 절감해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추석과 함께 설날에도 지급해 온 효도휴가비의 인상도 검토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인상률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지난 88년부터 추석에 한해 2만원씩 지급되어 온 공무원들의 효도휴가비는 89년 5만원으로 인상됐으며 93년부터는 추석과 설날 연2회씩 지급되고 있다. 이와관련,김기재 총무처장관은 『이번 조치는 50∼3백%에 이르는 국영및 민간 기업의 명절상여금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공무원의 효도휴가비를 인상,격차를 줄임으로써 다소나마 보완할 필요에 따른 것』이라면서 『불충분한 공무원의 처우를 개선해 공직사회를 활성화시키겠다는 정부의 확고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 김영삼 정부 30개월/김대통령에 바란다/각계인사 제언

    ◎분야별 당국간 대화기구 재가동 노력/북의 변화 유도할정책 지속적 추진을 ○전인영 서울대 교수 문민정부 출범초기의 의욕적인 대북정책이 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것도 사실이다.이를테면 우리측이 한미 공조체제를 과신해 좌절을 겪기도 했고 강온으로 엇갈린 국민여론 사이에서 갈팡질팡한 측면도 없지 않았다. 그 근본적인 원인은 북한이 남쪽과는 거리를 두려는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기인하다. 이같은 상황에서 우리가 아무리 선의로 적극적인 제의를 해도 북한이 응하지 않으면 모양만 우습게 될 염려가 있다. 특히 김영삼 대통령은 남은 임기 동안 정상회담 개최등 획기적인 대북 제안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본다.김정일이 아직 공식적으로는 최고위직에 취임을 하지 않고 있고,무슨 까닭인지 대외적으로 나서기를 싫어하는 스타일이어서 권력승계 후에도 정상회담에 반드시 응해올 지 의문이기 때문이다.또 만일 김정일이 당총비서만 승계하고 국가주석직등은 박성철등 다른 인물에게 내줘 정상회담에 내보낸다면 그런 의례적인 정상회담에 응하기는더욱 곤란하다고 본다. 어차피 북한이 변화하지 않으면 급속한 남북관계 개선이 어렵다.때문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남북경협등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가면서 시간을 두고 장기적인 접근방식을 택해야 한다. ○전현준 민족통일연구원 연구위원 문민정부가 지금까지 펼쳐온 대북 정책의 큰 흐름은 북한을 도와주고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끌어내는데 초점이 맞춰졌다고 본다. 물론 그 과정에서 우리 국민의 입장에선 아쉽고 다소 기분 나쁜 점도 없지 않았을 것이다.그러나 어차피 현재로서는 북한을 지원해주면서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내는 것 말고는 다른 대안이 없다고 본다. 우리가 새삼스럽게 대북 봉쇄정책으로 회귀하면 북한이 중국이나 러시아등과 다시 밀착할 기회만 줄 염려도 없지 않은 형편이다. 따라서 쌀지원을 매개체로 해 당국간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장기적으로는 정상회담까지 추진하는 현재의 대북 정책 기조는 그대로 유지하는 게 바람직스럽다고 여겨진다. 북한도 지난 12일 국가비망록 발표를 통해 연방제 통일방안등을 거론하는가운데 「조건」이 성숙되면 남북기본합의서 틀안에 있는 각종 대화 채널들을 재가동할 뜻을 시사하는등 태도변화 가능성이 엿보이고 있다.때문에 당장 정상회담등은 어렵더라도 화해공동위등 각 분야별 당국간 대화기구를 재가동하는 노력을 펼쳐야 할 것이다. ○서병철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 무엇보다 원칙과 일관성 있는 정책을 추구해야 한다고 본다.그런 가운데서도 북한의 개혁과 개방을 유도하기 위해선 유연성 있는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그래도 유리한 입장에 있는 우리쪽에서 북한의 변화를 견인할 수 있는 정책을 과감히 추진해야 한다는 얘기다. 그리고 대북 협상 과정에서 우리측 대표가 실적을 자랑하기 위해서 협상내용을 미리 발표하는등 인기전술을 구사해선 안될 것이다.합의도 되기전에 우리측 제의내용이 대서특필되면 결과적으로 북측이 받기 어려워지고 타결이 어려워질 수도 있는 까닭이다. 그리고 기회가 오면 이를 포착해 잘 활용하는게 남북관계에 있어서는 무엇보다 중요하다.이는 독일통일의 교훈이기도 하다.서독의 지도자들은 구소련의 고르바초프가 집권하고 있을 때 통일이 가능하다는 것을 인식,이를 놓치지 않고 적극적 대소외교를 펼쳤다. 그리고 통일방안이나 정책이 너무 자주 바뀌거나 통일문제에 관한 지나치게 성급한 접근도 바람직스럽지 않을 것이다.정권이 바뀔 때마다 통일방안이 바뀌거나 각정당마다 중구난방으로 기회만 있으면 통일정책을 발표하는 식이 돼선 궁극적인 통일 분위기 조성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될 것이다. 실제로 과거 서독에선 어느 지도자도 통일방안을 제시하지 않았다.하지만 대화와 교류를 지속적으로 펴는 가운데 동서독 기본조약에 따른 순리와 대원칙에 따라 통일위업을 성취했다.
  • “북 신포 원전입지 부적절”/내륙에 위치… 수로 수㎞ 더 파야

    ◎경수로조사단 귀환… 정부관계자 밝혀/부지 정리비 크게 증가… 논란 예상 북한의 경수로 건설후보지인 신포지역이 예상 이상의 엄청난 부지정리 비용 등 부대비용이 소요되는 입지조건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미·북 경수로협상 이행과정에서 미·북 및 남북간에 상당한 논란이 일 것으로 우려된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22일 이와 관련,『신포항에는 북한의 최대 미사일기지가 자리잡고 있는 관계로 북한당국은 경수로발전소 부지를 해안에서 내륙 쪽으로 수 ㎞ 들어간 곳으로 예정하고 있다』면서 『이 경우 내륙 쪽으로 그 만큼의 수로를 파야하고 이에 따라 엄청난 추가 건설비용 소요가 불가피해진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또 『신포의 경수로 예정부지의 해발고도가 이론상 최저비용이 드는 10m 보다 훨씬 높은 평균 60m 이상』이라면서 『이 또한 당초 예상보다 더 많은 부지정리 비용을 파생시키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북한은 지난번 콸라룸푸르 미·북 경수로협상에서 경수로 건설에 따른 부지정리비등 부대비용 일체를 부담해주도록 요구해 온바 있다』면서 『북한의 이같은 요구를 미국측이 완전히 뿌리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앞으로 경수로 협상 이행과정에서 부지정리를 위한 추가비용 부담문제가 새쟁점으로 떠오를 가능성을 우려했다. 그는 특히 『이 과정에서 사실상 경수로 건설비용의 대부분을 부담하고 있는 우리측에 또 다시 추가부담을 요구해올 가능성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5일부터 북한의 신포지역을 방문했던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경수로 부지조사단이 기초 조사작업을 마치고 22일 하오 서울에 도착했다.
  • 콜롬비아 비상 선포/마약추문 차단

    【보고타 로이터 연합】 선거자금 추문으로 최악의 정치 위기를 겪고 있는 에르네스토 삼페르 콜롬비아대통령은 16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야당의원들과 노조 지도자들은 이번 비상사태 선포가 언론과 의회를 침묵시키려는 삼페르 대통령의 자구책이라고 비난했다. 삼페르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지난 6개월간 1만9천여명이 살해되고 7백여명이 납치되는 등 폭력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에 정부가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 환경 글짓기/환경 독후감/환경 캠프/청소년 자연사랑행사 활발

    ◎글짓기­방학동안 체험한 환경보호사례 소재/독후감­「녹색도서」 소감문 9월7일까지 공모/캠프­승마·생태·해양조사 등 자연학습 체험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에게 자연을 사랑하고 환경의 중요성을 심어주기 위한 각종 행사가 다양하게 열리고 있다.환경단체들은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환경글짓기대회,환경독후감공모 등 정신적인 환경친화 운동을 벌이고 있는 가 하면 각 분야의 환경캠프를 마련해 자연생태의 관찰과 환경교육·토론등을 통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 있다.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본부는 전국 6천8백여개 국민학교 4백여만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제2회 깨끗한 산하지키기 글짓기대회를 개최한다.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심어주기 위한 이 글짓기대회는 여름방학기간동안 체험한 환경보호사례와 깨끗한 산하를 사랑하고 지키는 방법등을 소재로 쓴 작품을 오는 31일까지 서울신문사 전국 시·도지사에서 접수한다.출품된 작품은 시·도교육청단위로 예선을 거쳐 오는 10월9일 (한글날)서울에서 결선 백일장을 치르게 된다. 또 한국 환경교육협회는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본부의 후원으로 제3회 환경도서 독후감을 공모한다. 오는 9월7일까지 마감하는 이 독후감 공모는 방학동안 읽은 환경도서에서 2백자 원고지 5∼10장으로 소감을 써서 제출하면 된다.여기서는 금상1명,은상4명,동상8명,우수상2백명을 뽑아 시상한다. 환경캠프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깨끗한 산하지키기 청소년 승마캠프가 서울신문사 후원으로 오는 3일부터 2박3일동안 경기도 포천군 삼광승마장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한배달이 주관하는 승마캠프는 초·중·고생 2백명을 대상으로 환경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시키는 환경보전운동 캔줍기 경연대회와 환경강좌를 갖는다.대회에 참가한 전원에게는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 명예 환경감시위원으로 위촉한다. 이밖에 서울YMCA산하 녹색청소년단은 오는 8일부터 3박4일간 강원도 홍천의 한강상류에서 중·고생 2백명을 대상으로 생태환경관찰캠프를 열계획이다.한국사회체육센터도 오는 7일부터 3박4일간 제주도에서 해양생물조사캠프를 갖고 국교 3년이상 중학생을 대상으로 바닷가의 생물체를 채집하는 자연학습을 갖는다.이에 앞서 배달녹색연합은 지난달 27일부터 3박4일동안 경남 거제도에서 국교생 40명에게 여름환경캠프를 열고 자연에 대한 친근감을 심어 줬으며 환경운동연합도 1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강원도 홍천군 환경연수원에서 「도시에서 벗어난다는 것은」이란 주제의 어린이 여름환경캠프를 열고 있다. 이밖의 사회단체들도 여러가지 청소년 환경프로그램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참가비를 과다하게 요구하고 있어 환경을 빙자한 장삿속이란 지적도 받고 있다.
  • 기업 「집중근무 시간제」 확산/일정시간 정해 능률 극대화

    ◎“상오 9∼11시엔 회의·전화·농담 금지”/효성 데이터·현대 엔지니어링 등 도입 재계에 집중시간 근무제가 확산되고 있다.일정한 시간을 정해 그 시간에는 일체 잡무를 보지 않고 고유업무에만 전념토록 해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 하는 제도다. 고용주의 입장에선 추가비용 없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사원들도 시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효성 데이터 시스템과 현대 엔지니어링 등은 이달부터 이 제도를 채용했고 코오롱 상사는 오는 9월을 목표로 시험 운영 중이다. 효성 데이터 시스템은 이달부터 상오9시30∼11시30분,하오2∼4시를 집중근무시간으로 정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회의는 물론 복사나 전화통화도 가급적 피하고 있다.직원들과 주고받던 농담이나 흡연도 이 시간대는 피하며 따로 정해 놓은 휴식시간을 이용해,제도 정착에 힘쓰고 있다. 이 회사의 관계자는 『사내 제안제도에서 힌트를 얻어 실행하고 있다』며 『업무의 흐름이 끊어지지 않아 하루 일과의 대부분을 집중 업무시간에 하고 나머지는 보다 창조적인일에 투자할 수 있어 사원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이 회사의 일반상품기획팀은 하오5∼6시 한시간을 「터치 제로 타임」으로 정해놓고 부서간에 통화와 복사 등을 금지하기도 한다.업무특성에 따라 자율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대 엔지니어링은 매일 상오9∼11시 2시간 동안은 자신의 주 업무에만 몰두하는 「맥스(MAX)2」 운동을 벌이고 있다.업무 효율화를 2배로 올린다는 의지표현인 셈이다.일본 LCA사의 컨설팅을 받아 시작한 사무혁신 운동으로 일본에서 이미 효과를 인정받은 경영혁신 운동으로 알려졌다.코오롱 상사는 9월 시행을 목표로 현재 시험 가동 중이다.코오롱 관계자는 『집중시간 근무제는 25%의 업무시간(2시간)으로 하루업무의 80% 이상을 해낼 수 있다는 연구결과에 따라 전 부서에 확산할 계획으로 일부 부서에 시험 운영 중』이라며 『타부서 간에 업무 협조와 외부전화가 가장 중요한 문제점으로 드러나 이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과속경보부저 소음에 고속버스 “짜증 여행”

    ◎속도제억기 설치뒤에도 폐기 미뤄/승객 안면방해·“차량고장” 실랑이도 고속버스에 설치된 과속경보부저가 여로에 지친 승객들의 단잠을 가로막는 훼방꾼이 돼 승객들의 미움을 사고 있다. 한때 운전자의 과속을 억제해 사고방지의 안전판기능을 했던 경보부저는 자동 속도제어기(스피드리미터)가 도입되면서 역할이 유명무실해졌는데도 고속버스회사들이 이의 폐기를 미루고 있어 승객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는 것. 특히 본격적인 휴가철이 되면서 늘어난 승객들이 이 기계가 내는 귀에 거슬리는 경보음때문에 안면을 방해받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데다 심지어 차량에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때문에 운전기사와 작은 실랑이를 벌이는 해프닝을 연출하기도 한다. 과속경보부저란 차량이 제한속도를 초과했을때 경고음을 내 운전자의 감속운행을 유도하는 기계장치. 이 장비의 대체품으로 최근 급속하게 보급되고 있는 속도제어기는 운행속도를 자동으로 제한속도이하로 줄여주는 장치로 과속을 할 경우 소리대신 진동을 통해 경보부저의 기능을 대신하기도 한다.지난 94년 6월부터 도입되기 시작한 이 장비는 현재 10개 주요 고속버스회사들이 거의 모든 차량에 설치한 상태다.그런데도 이들 회사들이 경보부저를 고집하는 것은 속도제어기에만 의존할 경우 자칫 감속운행에 익숙하지 않은 신입기사들의 급제동등으로 인한 차량마모가 우려돼 추가비용요인이 된다는 회사측의 장삿속 때문이다. 여름휴가를 맞아 친구와 함께 여행을 다녀온 임재훈씨(31·회사원·서울 광진구 중곡동)는 『등산을 하러 모처럼 장거리여행을 떠났는데 오랜시간 고속버스안에 갇혀 잦은 경보음에 시달릴 수밖에 없었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개인용 차량이라면 몰라도 많은 승객을 태우고 장거리를 뛰는 고속버스에 경보장치를 다는 것은 불합리한 점이 있다』고 견해를 밝혔다.
  • 서울/땅값 세계5위 아파트값 15위

    ◎단독택지 홍콩·상업지 도쿄 제일 비싸/일 국토청 22개도시 지가비교 서울의 단독주택지 및 상업지의 땅값은 세계에서 5번 째로 비싸다.반면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가격과 상업지역 임대료는 15번 째로 비싸 상대적으로 싼 편이다 19일 한국토지개발공사가 입수한 일본 국토청의 「세계 22개 주요도시 지가수준 비교」에 따르면 지난해 초 서울의 단독주택지 땅값은 ㎡당 30만1천엔으로 도쿄,뉴욕,파리,런던,싱가포르,홍콩,타이베이 등 세계 22개 주요 도시 가운데 5위였다. 조사기간은 지난 해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이다.환율은 지난해 평균인 달러당 102.18엔이 적용됐고 도심에서 1시간 이내에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1위는 ㎡당 63만2천엔을 기록한 홍콩이었고 다음으로 도쿄 56만엔,싱가포르 40만1천엔,오사카 34만8천엔 순이었다. 상업지 가격은 도쿄가 ㎡당 1천8백30만엔으로 1위를 차지했다.
  • 미·중/「해리 우」 파동 적대로 갈까

    ◎워싱턴의 대응/“미 여권 소지자 체포는 잘못” 엄중 항의/“계속 강경자세 고집땐 관계악화” 경고 미국은 중국이 미국국적의 해리 우씨를 사형까지 처할 수 있는 간첩죄로 기소하자 여러모로 분노가 앞서는 분위기다.우씨 사건의 진전에 화를 내는데 그치지 않고 중국이 최근 미국의 정책기조와 방향을 잘못 읽어 터무니없는 강경자세를 취하는 등 양국관계를 먼저 꼬이게 하고있다는 대국적 분석에서까지 중국을 탓하는게 조야의 주류를 이룬다. 오해를 살 소지가 있는 언행을 미국이 다소 했을수도 있겠지만 결코 「중국의 국익」과 관련해 미국의 본심은 중국으로부터 이번과 같은 적대적이거나 보복적인 대응을 받을 만큼 나쁘거나 악한 적이 없었다는 것이다.이등휘 대만총통의 미국방문 허용건을 포함,최근 2∼3년사이의 미중관계 현안들에 대해 중국정부는 「내정간섭적」,「대중국정책의 기반파괴」 등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미국정부는 이 주장이 미국정책의 근본적인 의도를 부정적으로 읽은데서 나온 과잉반응이라고 보고 있다.이같은 행정부와 전문가들의 분석에 의회는 거의 전적으로 동의하고 있다. 윈스턴 로드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조우 웬종 대리대사를 불러 해리 우씨가 미국여권을 소지하고,적법하게 중국에 들어갔으며 위법적인 행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그를 체포한 뒤 소재도 알려주지 않고 미국영사와의 면담도 거절한 것은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잘못』이라고 엄중 항의한 뒤 그와 똑같은 톤으로 『중국정부는 미국정책에 대한 오해를 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미국정부는 우씨 사건등으로 중국과 사이가 틀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아시아에서 떠오르는 경제적·정치적 거인에 대해 악감을 가진 것이 없다고 말하면서 『미국의 대중국정책 기조는 「참여적 관심」(engagement)이지 중국정부가 의심하듯 「적극적 견제」(containment·봉쇄)가 아니다』라고 「친절하게」 설명해줬다. 견제가 아니라 관심이기 때문에 ▲이등휘 총통 방문허용 ▲중국과 사이가 좋지 않은 베트남과 수교추진 ▲이란·파키스탄에 대한 중국의 핵무기판매 저지 ▲세계무역기구 가입반대 ▲중국과핵경쟁국이 될 수 있는 인도와 미국간의 안보협력추진 ▲스프래틀리군도 분쟁으로 남중국해항해가 방해받아선 안된다는 미국의 선언 ▲홍콩접수 약속에 대한 관심표명 ▲중국인권상황 체크 ▲지재권보호압력 등이 내정간섭적이거나 기반파괴라는 주장은 틀린 말이란 것이다. 어쨌든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미·중관계는 곳곳에 지뢰가 깔려있는 형국이며 무엇인가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기 전에는 봉합에 이르기까지 적지않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북경의 입장/미의 대대만 정책에 강력한 불만 표출/“국가기밀 누설… 비공개재판 방침” 고수 중국정부가 미국 국적의 인권운동가 해리 우(중국명 오홍달)를 구속한 것은 미국에 대한 경고성 조치로 해석된다.미국의 대대만 정책에 대한 강력한 대처의지를 표현한 보복성 조치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로써 중국은 지호전 국방부장의 방미취소등 고위인사교류 중단,이조성 미국주재 중국대사소환이라는 1·2단계 보복조치에 이어 미국적의 인권운동가에 대한 인신구속조치까지내려 보복의 강도를 높여나가고 있는 셈이다. 게다가 해리 우씨에 대한 재판권행사 절차와 범죄행위 입증,판결내용 등과 관련,두나라는 서로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어 갈등 수위는 한동안 높아갈 것으로 보인다.중국측은 국가기밀과 관련,비공개재판을 주장하고 있고 미국인인 우씨의 접견거부등 인권문제를 둘러싼 마찰도 빚어왔다. 중국은 관영 신화통신을 통해 지난8일 우씨가 중국경내에 불법잠입하는등 지난 91년이래 국가비밀 유출등 형사범죄활동으로 무한시 공안기관에 구속됐으며 법에 따라 처벌받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비밀문서사취,정보수집 등으로 최소 5년의 형을 선고받을 것이라는 중국측의 전망도 흘리고 있다. 중국정부는 미국의 대만정책에 대한 보복이 아님을 밝히고 있지만 죄목이나 인권운동가란점등에서 우씨의 구속은 미국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로 해석된다.중국은 이등휘 대만총통의 미국방문 허용과 관련,「중·미관계의 기본을 흔드는 중대한 협정위반」이라며 「이로인한 악영향을 해소할 수 있는 미국측의 구체적인 조치」를 요구해 왔었다. 외교적으로 대만을 세계무대에서 고립시켜 존립공간을 줄여나가려는 중국정책에 이등휘 방문허용같은 미국의 부정적인 역할을 포기하고 대만의 세계무대 복귀외교에 타격을 줄만한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라는게 중국 요구다. 중국외교부의 부부장급 고위인사는 「사태발전에 따라 강력한 대응도 취할 수 있다」며 중국의 강력한 의사를 미국에 전달했다고 밝혔다.그는 중·미관계는 앞으로도 계속 갈등관계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갈등을 최소화하고 협력을 최대화하는 것이 중국의 입장이라고 밝혔다.경제적으로 중국도 미국을 필요로 하고 있어 극단적인 조치는 피하려 하지만 이 문제에 관한한 중국도 양보할 수 없다는 점에서 두나라는 정면충돌은 피하면서도 갈등의 정도를 쉽게 완화시키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또 두나라는 양쪽이 다 전권대사를 공석으로둔채 한동안 파행관계를 유지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해리 우」는 누구/중 교도소 인권탄압 폭로한 인권운동가 중국 공안당국에 체포돼 미·중국간관계악화의 또 다른 불씨가 되고 있는 해리 우(58·중국명 오홍달)는 중국의 교도소내 인권탄압실태를 고발하는데 앞장서온 중국계 미국인 인권운동가. 5번째 중국 방문을 위해 지난달 19일 카자흐쪽 국경초소를 넘다가 체포된 뒤 8일 간첩 혐의로 기소됐다. 37년 상해 출생.구소련의 헝가리 침공을 비난하는 등 반체제활동으로 인해 57년부터 19년동안 12개 수용소에서 강제노동을 했다. 지난 91년 부인과 함께 중국에 들어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인권사각지대인 교도소내의 장기매매와 강제노역 등 실상을 비밀카메라로 생생하게 찍어 미국 CBS방송의 「60분」 프로와 뉴스위크에 고발,전세계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미국 세관당국이 디젤엔진 양가죽 등 중국산수입품에 대해 재소자들의 강제노역에 의한 것이라는 이유로 압수할 때도 거의 전적으로 그의 정보에 의존할 정도다. 지난 85년 지질학 교수로서 처음 미국을 방문한 뒤 캘리포니아주 밀피터스에 정착,미국시민권을 갖고 중국교도소내 강제노동 연구재단을 설립,운영하고 있다.중국 인권문제와 관련,미의회·유엔인권위원회·유럽의회 등에서 수없이 많은 증언을 했다.
  • “이색 철인3종경기 인기/수영·마라톤·사이클에 수상·항공레포츠접목

    ◎“즐기며 인간한계 도전”… 18일 포천서 2회대회 레저인구의 급증과 함께 레저양상이 점차 고급화·다양화하면서 신종 레포츠가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마지막 스포츠」로 일컬어지는 철인3종경기에도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각종 수상 및 항공 레포츠가 도입돼 이색레포츠를 즐기려는 사람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신종 철인3종경기는 기존의 수영·마라톤·사이클 종목을 바탕에 두고 윈드서핑·수상스키·패러세일링 등 수상레포츠,패러글라이딩 등 항공레포츠,산악자전거등을 접목,3종목을 골라 다양한 방식으로 치러진다. 철인3종경기가 인간의 체력과 인내력의 한계에 도전한다면 신종 철인3종경기는 여기에 다양한 레포츠를 가미해 재미까지 더해준다. 우리나라에서도 18일 경기도 포천군 포천활공장에서 「제2회 슈퍼레포츠 철인3종경기」가 열린다. 이 대회는 산악자전거(MTB)로 5㎞코스의 거친 비포장도로를 질주한 뒤 투하물(모래주머니)을 메고 산악마라톤으로 10㎞거리의 패러글라이딩 이륙장까지 달려간다.이어 패러글라이딩으로 목표지점인 반경 10m의 원 안에 정확히 과제물을 투하하고 착륙지점에 빠르고 정확히 도달하는 경기다.완주하면 소요시간은 3시간30분 정도. 1개종목 참가 희망자는 산악자전거에 한해 참가가 허용되며 이를 위해 80여대의 산악자전거도 준비된다. 참가비는 한사람이 5만원(산악자전거 보유자는 3만원)이며 참가신청은 경기 당일도 받는다.에어로스포츠라인(02­207­2796∼8).
  • 돈 안드는 선거(6·27 선거풍토 점검:1)

    ◎후보에 손벌리는 유권자 거의 없어/일부후보 선심관광·선물제공 등 여전/선거사범 4백85건중 90%이상 기초의원후보/궁색한 여 야 중앙당 국고지원만 기대 6·27 4대지방자치선거가 초읽기에 들어갔다.34년만의 지방자치제 전면실시에 대한 유권자의 기대와 관심도 급속히 확산돼가고 있다.이번 선거는 특히 「깨끗한 정치」구현의 가능성을 가늠하는 「바로미터」로서의 의미도 지닌다.그러나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일부지역에서 또다시 혼탁·과열현상이 나타날 조짐을 보이고 있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다.선거전의 새로운 양상과 문제점 등을 시리즈로 짚어본다. 기초의원후보 9개동 2명씩 각 1백만원(1천8백만원),광역의원후보 3명 각 5백만원(1천5백만원),구청장후보 1천만원. 서울에 지구당을 둔 민자당 한 국회의원의 지방선거후보 지원금내역이다. 이것은 『최저수준의 체면치레용 지원금』이라는 얘기다.여기에 기본적인 조직가동비로 9개동 협의회장에게 3백만원씩 2천7백만원,사무실유지비용등 기타비용으로 3천만원정도는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모두 합치면 1억여원이다. 이번 지방선거가 과연 「돈 안드는 선거혁명」을 이뤄낼 수 있을까.공적인 조직가동에 필요한 최소한의 지원금에만 이 정도가 드는데 후보가 사용할 돈까지 감안하면 사상 첫 깨끗한 선거라는 정치실험의 결과는 낙관만 할 수 없는 실정이다. 재정경제원은 각 후보자가 공식적으로 쓸 선거비용을 모두 합치면 4천1백22억원정도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여기에 공식선거비용에서 제외되는 각종 추가비용과 음성적 자금을 합치면 2조원 안팎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민자당이 「돈 안쓰는 선거」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의지가 강한 점만은 민주당도 인정하고 있다.돈을 뿌리는 후보는 절대 용서치 않겠다는 김영삼 대통령의 의지를 반영,민자당 군수후보가 시범적으로 사법당국에 구속된데다 선관위의 서슬퍼런 감시가 도사리고 있다.또 금융실명제 때문에 수표는 음성적 자금으로 쓸 수 없고 1만원권 현찰을 쓰는데도 한계가 있다. 이 때문인지주요관광지나 대형위락시설들도 예전 선거때처럼 흥청거리는 분위기가 아니다. 민주당의 이해찬 의원 같은 이는 2일 『문민정부 출범으로 후보자에게 돈달라고 손벌리는 선거풍토는 확실히 사라졌다.이 점은 높이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다.다만 기초의원후보의 선심관광 같은 불법선거운동만 규제하면 공명선거가 정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게다가 여야 공히 『마음껏 쓸 돈도 없다』고 우는 소리를 하고 있다.민자당은 중앙당이 갖고 있는 자금이 1백억원이 채 안된다고 밝혔다.오는 14일 중앙선관위로부터 선거보조금 2백31억원과 2·4분기 국고보조금 21억원을 받게 되지만 모든 후보에게 고루 나눠줄 형편이 못된다. 민주당은 아예 중앙당 금고가 바닥나 있다.중앙선관위에 보조금을 앞당겨 지급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했고 주요당직자가 3천만원씩 신용대출을 받기로 했다.역시 오는 14일 선거보조금 1백75억원과 2·4분기 국고보조금 20억원을 받게 되면 형편이 조금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각 정당의 이같은 자금사정과 공명선거의지에도 불구하고 선거가 가까워지면서 각 지역에서 심심찮게 불법선거운동사례들이 터져나오고 있어 우려된다.중앙선관위는 지난해 12월말부터 지난달 15일까지 불법선거운동사례 4백85건을 적발했다.이 가운데 금품·음식물제공이 1백59건이다. 이번 선거와 관련해 지금까지 28명이 구속됐다.2일에는 민자당의 충북 영동군수후보인 손문주씨(57·전충북도정국장)가 후보경선에 참여한 대의원 7명에게 6백50만원을 나눠준 혐의로 후보자로는 처음으로 구속됐다. 선관위에 적발된 사례들을 보면 아직도 구태의연한 선거풍토가 엿보인다.부녀모임에 찾아가 1만2천원상당의 선물제공(광명시의원후보),경쟁후보를 찾아가 1천만원으로 사퇴요구(인천 동구의원후보),개인사무소개설 뒤 주민 3백50명을 불러 다과제공(경기 안산시의원후보),온천관광에 나선 마을주민 1백50명에게 캔맥주 5상자제공(충북 옥천군수후보),주민단합대회에서 20만원의 금품제공(경기 수원시의원후보)등이다. 이렇듯 문제는 역시 기초의원후보들이다.선관위 관계자는 『적발된 90%이상이 기초의원후보들』이라고 지적했다.4천5백45명 정원으로 2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기초의원후보는 정당들도,선관위도 사실상 손을 놓은 실정이다. 이번 선거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과거 집권 여당의 전유물처럼 인식되어오던 금품살포가 오히려 야당쪽 후보들에게서 적잖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특히 민주당은 후보공천과정에서의 금품수수 및 후보매수설등으로 중앙당사가 끊이지 않는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민주당 경기도지사후보 경선과정에서 돈봉투사건이 터져나와 당 내분을 부채질했고 전주에서는 시장후보로 선출된 이창승씨(46·전주코아대표)에게 금품살포의혹이 있다고 김원기 부총재 등 도내 국회의원들이 중앙당에 재심을 요청한 상태다.군산에서는 한 대의원이 친척으로부터 시장후보로 선출된 김길준씨(61·변호사)를 지지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10만원을 건네받았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선관위의 매서운 감시를 피하기 위해 「선거가 끝난 뒤 사례」를 조건으로 하는 「외상선거운동」까지 등장했다.한 울산시장 출마예상자는 지난 4월부터 이 지역 명문여고를 나온 주부 김모씨에게 당선되면 1천만원을 주기로 하고 자원봉사자로 위장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끈질긴 구태는 「돈받고 관광시켜주기」다.서울의 한 기초의원후보는 지난달 버스 10대(1대당 45명)를 동원해 지역주민을 수안보 온천관광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합법을 가장하기 위해 주민에게 3천∼5천원씩 받았지만 온천목욕·버스비·점심저녁식사대,그리고 조그만 선물등으로 한사람에 2만원씩 들었다는 것이다. 확연히 줄어들었지만 유권자의 「추한 손벌리기」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내일 우리부녀회가 꽃놀이를 가는데 후보얼굴이나 보자』(경기지역 시장후보)『5백표를 모아줄 테니 1백만원만 내라』(대전시장후보)등의 사례가 지적되고 있다. 최한수 교수(건국대 정치학과)는 선거자금과 관련해 두가지 문제점을 들고 있다.당선되기 위한 목적에서 지출하는 상당액이 법정선거비용에 포함되지 않고,선거일 6개월 전에는 기부행위가 가능해 돈 많은 사람은 일찌감치 기반을 다질 수 있다는 점이다.최 교수는 『선거와 관련된 모든 경비가 엄격히 공식적 선거비용에 포함되도록 통합선거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명순 교수(연세대 정치외교학과)는 『정당들이 1백만∼2백만명씩의 당원을 자원봉사자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금전적 또는 물질적 보상을 제공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신 교수는 『결국 선관위의 권한이 강화된 만큼 얼마나 불법타락사례를 철저히 찾아내 선거법을 적용하는가에 공명선거 정착여부가 달려 있다』고 말했다. 손봉숙 한국여성정치연구소장은 『지난 지방의원선거에서 자영상공인 출신이 전체당선자의 80%를 차지했고 이들중 10%가 인·허가등 각종 비리에 연루됐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이들을 철저히 배제시켜 지방자치제도를 정착시키는 일은 유권자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 수상레포츠 시즌/적은 비용으로 “여름 만끽”

    ◎전문업체 이용땐 50%이상 저렴/강습·장비·교통편·점심 등 제공 수상레포츠 시즌이 활짝 열렸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는 6월을 맞아 수상스키·원드서핑·래프팅·제트스키 등 각종 수상레포츠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수상스포츠는 레저인구의 급증과 함께 대학생 등 20대 젊은층 중심에서 30∼40대 직장인들과 여성,50대이상 장년층으로 저변이 확산되고 있다.그러나 초심자들은 수상레포츠를 접하는 방법을 모르거나 장비대여료 등 가격이 만만치 않아 선뜻 나서지 못하고 망설이기 일쑤다. 이들 초심자들은 각종 레저정보는 물론 주말마다 저렴하고 다양한 레저행사를 마련,제공하는 레저이벤트업체를 이용해 봄직하다. 레저 전문업체들은 여름철 수상스포츠와 스키 스노보드 등 겨울스포츠,서바이벌게임 오리엔티어링 승마 사격 스쿼시 패러글라이딩 트래킹 암벽등반 등 계절별 각종 레포츠를 주말마다 연중 펼치고 있다.참가 희망자는 스케줄에 따라 원하는 레포츠를 골라 매주 즐길 수 있다. 참가자는 일정 회비를내고 레포츠 강습과 함께 장비 교통편 점심식사를 제공받으며 개인이 즐길 때보다 50%이상 싸다. 이들 업체의 회원은 한사람 앞 50만원 안팎의 연회비를 낸 뒤 저렴한 가격으로 주말행사에 참가하게 되며 비회원도 행사에 참가할 수 있다. 래프팅(급류타기)의 경우 행사참가비는 회원 1만여원,비회원 3만∼4만원선이다.현재 국내 레저이벤트업체 수는 30∼40개 정도이며 회원은 3만∼4만명으로 추정된다. 동화엔담 김창수실장(37)은 『해마다 여름철이면 많은 군소업체들이 우후죽순처럼 들어섰다 사라지곤 한다』면서『이들 업체는 안전요원 및 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못해 안전사고의 우려가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 「학점은행」·「최소 전공인정 학점제」 도입(교육개혁/주요내용)

    ◎2∼4년제 「신대학」 설립… 실무 「재택교육」/97년부터 대학정원·학사 운영 등 자율화/초중고 필수과목 줄이고 선택과목 확대/수학능력 확인되면 5세 국교취학 가능 ▷열린교육 평생교육◁ ▲학점은행제 도입=언제 어디서나 개인이 객관적으로 평가·인정된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학점으로 인정할 수 있도록 하고 이것이 누적돼 일정 기준을 충족시키면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학점은행제를 도입,새로 설치할 「교육과정평가원」(가칭)에서 관장한다. ▲시간제 학생등록=학생이 필요에 따라 시간제로 등록할 수 있도록 해 직장과 학교,교육기관을 연결시키고 이를 위해 학점당 등록제,정원의 자율적 운영,졸업연한 연장 등을 함께 추진한다. ▲최소전공인정 학점제 도입=대학의 학과간 벽을 낮추어 학생이 어느 학과에 속하든 원하는 전공을 여러개 공부할 수 있도록 전공인정 학점을 총 이수학점의 4분의 1부터 6분의 1수준으로 크게 낮춘다. ▲신대학의 시범운영=새로운 형태의 2∼4년제 생업기술고등교육 기관인 신대학의 개념을 도입,학점은행제를통해 재택교육과 직장에서의 교육을 가능하게 한다.신대학은 중앙에 본부를 두고 공단이나 기업체등 지역별 학습센터를 설치,첨단 정보통신매체를 활용한 원격교육과 현장실습에 의해 현장중심적 교육을 하기 위한 새로운 개념의 대학이다.하반기에 추진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가 멀티미디어 교육지원센터 설립=학교교육,사회교육,직업·기술교육이 정보공학적으로 연계돼 있는 열린교육체제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국가 멀티미디어 교육지원센터」를 설치한다.이 센터는 정부출연기관으로 활용 가능한 모든 멀티미디어 학습자료를 개발하고 상호 연계시켜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학습자료를 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정보화추진위원회 구성=국가 멀티미디어 교육지원센터의 설립 준비를 위한 대통령 직속의 자문기구로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유능한 교원 육성방안◁ ▲교원양성기관 교육과정 개편=교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교수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학교 현장과 연계된 교원양성 교육과정으로 개편한다.또 중등학교의 소규모추세와 국민학교 교과전담제 확대에 대비해 복수전공제를 적극 권장한다. ▲교원임용제도의 개선=신규 교원임용제도는 현장교육 능력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개선한다.「국·공립학교 교원임용고사」를 개선해 객관식 위주의 시험을 지양하고 주관식 위주로 전환한다.또 사립학교의 신규교사 임용은 공개전형으로 선발,임용한다. ▲일의 양과 어려움에 따른 차등 보수=초·중등교사의 주당 책임수업시수를 설정하고 책임수업시수 이상의 수업을 담당하는 교사,학급담임을 맡은 교사 등에 대해 별도의 수당을 지급하고 인사에도 반영하는 등 교원 보수체계를 합리적으로 개편한다. ▲특별연구교사제 도입=연구실적이 좋고 잘 가르치는 교원을 특별연구교사로 선정,일정기간 동안 국내·외 연수기회를 부여하거나 현장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연구비를 지원한다. ▲자율 출퇴근 시간제=교사의 학생생활지도,수업 등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고 교사로서의 의무(근무시간 수업 학생지도 교무회의 등)를 다하는 범위 안에서 자율 출·퇴근제를 시·도교육감이 지역실정에따라 시범 실시한다. ▷대학 다양화·특성화◁ ▲단설 전문대학원 설치=현장중심의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세계화·정보화 관련 전문요원을 양성하기 위해 대학 학부가 없는 별도의 단설 전문대학원을 설치할 수 있게 한다. ▲대학설립 준칙주의로 전환=획일적인 학교설립 기준을 지양하고 학교의 설립목적과 학교의 특성에 따라 시설·설비,교원 및 적정재정규모 등 학교설립기준을 다양하게 정해 일정기준을 충족하면 학교를 자유롭게 설립할 수 있다.정부는 학교로 하여금 「학교헌장」을 자율적으로 제정·제출하도록 하고 「학교헌장」의 이행여부를 대학평가의 기준으로 삼는다.이같은 준칙주의에 의한 새로운 법정기준이 제정되면 기존의 고등교육기관은 일정기한내(3∼5년이내)에 새로운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전문대학·개방대학·4년제대학 등 각 고등교육기관은 자유롭게 명칭을 사용할 수 있다.(예:○○전문대학→○○대학).96학년도부터,비수도권 지역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대학정원 및 학사운영의 자율화=97학년도부터,비수도권 지역부터 대학정원을 점진적으로 자율화 하고 학사운영을 대학자율에 맡긴다.학위의 공신력 및 국제적 통용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준칙주의에 의하여 신설되는 대학에 대해서는 학위인정제를 도입한다. ▲대학평가 및 재정지원 연계 강화=개별대학별로 해마다 자체 평가를 하도록 하고 3∼4년 마다 대학연구 및 인재양성에 대한 종합평가와 1∼2년 주기로 교육수요자의 대학만족도 조사 및 대학의 특성화된 영역에 대한 분야별 평가를 정부,대학교육협의회,산업체,학생,학부모 등 해당 대학 밖의 기관에서 한다. ▲고등교육기관 해외진출지원=미국 LA,일본 오사카 등 해외교민 밀집지역에 우리나라 대학의 분교를 설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성·창의성 높이기◁ ▲교육과정 개선=학생의 적성과 능력에 따라 다양한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초·중등학교의 필수과목수를 줄이고 그 수준을 낮춰 조정하는 한편 선택과목수를 늘리고 이에 대한 심화학습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개선한다.이를 위해 「교육과정특별위원회」를 교육개혁위원회 안에 구성,올해말까지 교육과정 기본골격을 마련한다. ▲교육과정 운영의 다양화=고등학교의 공통필수 교과목수를 줄이고 그 수준을 현행 고교 1학년 수준으로 낮춘다.1학년 과정은 공통필수 과목 위주로 편성·운영하고 2학년부터는 학생의 진로선택과 학습능력에 따라 원하는 과목과 수준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과정을 강화한다.이를 위해 진로 및 교과상담교사,순회교사,시간제교사,산학겸임교사,복수전공교사 등의 제도를 활성화하고 이동식 수업을 도입한다. ▲특수교육과 영재교육의 강화=장애학생들이 장애의 종류와 정도에 적합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특수학교의 설립을 확대한다.일반 초·중등학교도 특수교육 프로그램의 운영을 강화한다.분야별 영재를 판별할 수 있는 과학적인 도구를 개발,적용해 영재를 조기에 발견하도록 하고 영재가 영재로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정규학교 안의 영재교육과 영재교육기관을 통한 영재교육을 활성화 하며 연구소 또는 대학에 「영재교육센터」를 설치,운영한다. ▲외국어교육의 강화=외국어 교수·학습을 문법 중심에서 회화중심으로 바꾸고 학교에서의 평가와 수능시험에서 회화능력 평가비중을 높인다.첨단미디어를 활용하는 교육방법을 도입하고 「교실영어」의 활성화를 위해 영어시간에는 영어교사가 가급적 영어만 사용하도록 권장한다.외국인 교사를 적극 활용하고 외국어교사의 외국어능력 향상을 위한 국·내외 연수기회를 확대한다. 97학년도부터는 국민학교 3학년부터 영어를 가르치고 고등학교에서 제2외국어의 선택이 실질적으로 가능하도록 순회교사제를 확대한다. ▲청소년 수련활동과 봉사활동 강화=야영장이나 수련원 시설을 확충시켜 청소년의 단체수련활동을 활성화 하고 협동적 문제해결을 통한 다양한 실천학습 경험을 제공한다.특히 개인 또는 단체 수련활동과 학내·외 자원봉사활동의 내용과 참가시간을 「종합생활기록부」에 기재,관리하는 것을 의무화하고 상급학교 진학시 반영하도록 한다. ▷초중고 학교공동체◁ ▲「학교운영위원회」설치=국·공립 초·중등학교에 교사를 포함한 교원 학부모 지역인사 동문대표 교육전문가 등으로 예산 및 결산,선택교과 및 특별활동 프로그램을 선정하고 학교헌장·규칙 을 제정하는 「학교운영위원회」를 설치,운영한다.사립학교에는 위원회의 설치를 권장하되 기능은 학교운영 전반에 관한 자문에 국한하도록 한다. ▲학교장 초빙제 및 교사 초빙제 시범 실시=일부학교에 한하여 학부모 등이 원하는 교장을 초빙할 수 있도록 한다.후보자는 관할교육청이 공개모집하며 「학교운영위원회」는 후보자 중 적임자 2명을 선정,임명권자에게 임용을 제청한다.초빙된 교장은 연임제한을 받지 않는다.또 학교장초빙제에 의해 임명된 학교장은 같은 방법으로 정원의 20% 범위 안에서 학교별 프로그램운영에 적합한 교사를 초빙할 수 있다. ▲국민학교 입학연령 탄력운영=만 6살이 되지 않으면 국민학교에 입학할 수 없게 돼 있는 규정을 바꿔 만 5살 어린이도 학부모가 원하고 소정의 신체검사와 능력검사 결과 수학능력이 있다고 판정되면 학교의 수용능력 범위 안에서 취학이 가능하도록 한다. ▷교육 공급자 지원책◁ ▲규제완화위원회 설치·운영=학교설립·운영,교육과정운영,학생선발 등에 대한 규제를 최소화해학부모 교원 학교설치·경영자 등 교육관계자의 창의적인 노력과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져 교육의 질이 향상되도록 하기 위해 규제완화위원회를 교육부에 설치한다. ▲교육과정평가원(가칭) 설치·운영=국가수준의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교육기관의 책무성을 높이며 공신력 높은 다양한 평가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도록 「교육과정평가원」을 설치한다.다른 기관의 대학평가 업무지원,학점은행제의 운영과 이에 따른 학위검정 및 수여,학위인정기준 설정 등에 관한 업무를 본다. ▷교육재정 확보 방안◁ 98년까지 교육재정을 GNP 대비 5% 수준으로 확보하기 위한 구체적 세부방안은 국무총리행정조정실장,재정경제원·내무부·교육부·건설교통부 차관등 관계부처 차관급 회의에서 수립해 올 9월까지 대통령에게 보고,확정하며 96년도 예산부터 반영한다.관계부처는 96년 교육부 예산액을 포함한 연차별 재원조달계획,국가·지방자치단체의 부담방안 등을 논의 결정한다.그러나 국·공립학교의 입학금 및 수업료 등은 정부부담이 아니므로 GNP 5% 교육재정 개념에서제외한다.
  • 과열선거(지방자치 총점검:14)

    ◎산업인력 이탈·인플레 등 부작용 우려/공단·건설업체 등 일손확보 비상/먹고 마시는데 뿌리는 돈1조원/홍보물 인쇄용지 1만t 소요… 종이파동 걱정/정당·후보자·유권자 “공명선거 정착” 의지 가담듬어야 지난 92년 지방의회 선거 때 건설업체들은 일손부족으로 아우성을 쳤다.많은 인력이 선거운동원으로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이런 사태는 이번 지방선거를 한달남짓 앞두고 벌써부터 재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이 때문에 각 건설업체들은 일손확보에 비상이 걸렸다.전국 2백여곳에 건설현장이 있는 대우는 최근 5백여 협력업체에 차질 없는 인력수급대책을 마련토록 공문을 보냈다.80곳에서 공사중인 동아건설도 협력업체 모임을 갖고 대책을 협의했다. 이번 선거는 사상 최대규모다.법정 선거운동원만 해도 17만3천여명에 이른다.사실상 유급이면서도 자원봉사자라는 이름으로 상당수 동원될 가능성까지 감안하면 가뜩이나 어려운 인력난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통산산업부가 지난달 전국 10개 주요 공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력실태 조사결과는 이런우려를 현실로 입증해 주고 있다.각 공단의 인력부족률이 13∼19%에 이르렀다.전체 숫자로는 무려 3만4천4백71명이 모자라 90년 이후 최악의 인력난이다.구미공단은 구인 대 구직비율이 무려 19대 1이다.선거가 가까워질수록 어려워질 것은 뻔하다. 현단계에서 이같은 인력난 심화현상을 선거과열과 연결짓는 것은 무리라고 할 수도 있다.그 자체가 복합적인 요소들을 배경에 깔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상 아직도 대부분 지역에서 선거과열현상은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조용한 편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선거규모의 방대함으로 인해 일순간 폭발적 과열현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는 점이다.선거운동에 엄청난 인원이 동원되고 홍보물이 홍수를 이루고,그에 따른 자금이 이리저리 나돌다 보면 나라 전체가 선거분위기에 휩싸일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선거자금만 해도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재정경제원은 후보자들이 합법적 범위안에서 쓸 선거비용을 4천1백22억원으로 추정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공식 선거관리비용으로 1천9백92억원을 잡아 놓고 있다.합법적인 비용만해도 6천억원을 웃돈다. 법정한도에 묶이지 않는 「씀씀이」도 만만치 않다.통합선거법은 ▲선거사무소 및 연락사무소 유지 ▲정당의 후보자 선출 ▲법정 선전벽보·소형인쇄물 작성 ▲후보자 등록전 선거운동을 위한 준비행위에 소요되는 비용은 공식 선거비용에서 제외시키고 있다. 이같은 추가비용과 탈법적으로 지출될 지도 모르는 선거자금을 합하면 최소한 1조원은 될 전망이다.법정한도액의 3∼4배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2조원안팎이 되는 엄청난 규모다.경기호황국면을 고려하면 심각한 인플레현상도 우려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처음 도입된 자원봉사자 제도가 선거과열 현상을 부채질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민자당은 2백50만명 전당원을 자원봉사체제로 전환할 방침이며 민주당도 마찬가지다.대규모 인력동원에 따른 과열은 어쩌면 필연이라 할 수 있다. 자원봉사자제도의 맹점은 후보들이 이들을 사실상 유급운동원으로 악용해도 이를 막기가 수월치 않다는 데 있다.「철새선거꾼」들이 후보자들을 유혹하는 것도 과열을 부추기는 한 요인이다.자원봉사자제도의 운영방식등을 둘러싸고 정치권과 선관위가 대립하고 있는 것도 이 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에 걸림돌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출마예정자들이 자원봉사자들에 대해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벌써부터 대학생은 물론 부녀회 노인회 조기축구회 등산회등을 찾아다니며 모집에 나서고 있다.그러나 이 과정에서 사전선거운동을 벌이거나 뒷거래가 이뤄지는 사례가 나타나기 시작했다.지난달 22일에는 춘천시의원 출마예정자인 권모씨(59·자유총연맹 간사)가 단체로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려다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춘천지검에 구속되기도 했다. 유권자들이 후보자에게 손을 벌리는 병폐도 우려되는 대목이다.지난 93년 「6·11」,「8·12」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선거운동원 가운데 44.8%와 56%가 『유권자로부터 금품·향응제공 요구를 받았다』고 응답했다.지난해 8월 경주와 대구 수성갑 보궐선거에서는 이런 현상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그러나 아직도 상당수 유권자들의 의식은 답보상태라고 선거관계자들은 밝히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선거에서 선관위 공보제작에 8백35t,후보자 홍보자료 제작에 9천5t 등 1만여t의 인쇄용지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이 수치대로라면 엄청난 인쇄용지 파동이 우려된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누구보다도 과열을 막으려고 힘을 써야 할 여야 정치권이 오히려 부추기고 있다는 점이다.여야를 막론하고 후보공천을 둘러싸고 온갖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지방의 「살림꾼」을 뽑는 데 힘을 쏟기 보다는 정실이나 이해관계에 더 매달리면서 선거분위기를 흐리게 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말부터 지난 15일까지 선관위에 적발된 선거법 위반사례는 2백1건이다.금품 및 음식물제공이 76건이고,선전시설물이나 인쇄물이용 55건,신문 방송 등 언론이용 26건,의정활동보고 16건,기타 28건 등이다. 당국은 선거분위기가 조기에 과열되는 사태를 막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일이 임박해질수록 선거가 과열돼 위반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일선 선관위별로 20여명의 특별단속반을 편성,계도 및 단속활동을 집중적으로 벌이고 있다. 재정경제원 내무부 건설교통부 국세청 등 정부부처들은 부동산 투기 합동단속활동에 나서는 등 범정부 차원에서 과열방지에 나서고 있다. 선거과열은 공명선거가 정착될 것이냐는 문제와 직결된다.여기에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필수적이다.그러나 근본적인 대책은 「돈 안드는 선거,깨끗한 선거를 치르겠다」는 유권자들의 의식개혁에 있다.정부나,여야정당이나,후보자나,유권자나 모두 공명선거 정착의 시험대에 올라있다는 각오를 다져야 할 때다.
  • 일,아주 고속정보망 제안/이달말 서울 APEC 회의때

    【도쿄 연합】 서울에서 29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아태 경제협력체(APEC) 첫 전기통신·정보산업장관 회의에서 일본은 아시아 국가들에 대해 차세대 국제 고속정보통신망 개발·정비 협력방안을 제안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오이데 슈ㄴ(대출준) 우정상은 이번 회의에서 각국 대표적인 연구기관을 초고속 전용통신회선으로 연결하는 「연구개발 기가비트 네트워크」와 위성통신을 사용한 국제원격 의료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아시아 국가와의 협력방안은 우정성 자문기관인 전기통신심의회가 곧 마무리할 「글로벌 지적사회 구축을 위해」라는 보고서에 담을 방침이다. 이 보고서는 아시아 각국과 협력을 강력히 요청하면서 일본이 이미 미국과 캐나다,독일 등과 합의한 초고속 통신망 접속실험을 아시아 국가들에게도 개방하도록 제안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 방법으로 일본의 시설에 대한 접속 모집이라는 형태가 아니라 아시아 각국이 대등한 관계로서 협력해 구축하는 연구개발 기가비트 네트워크가 돼야 한다고 보고서는 지적하고 있다. 일본은 특히 한국의 전자통신연구소와 싱가포르 국립싱가포르대학,태국의 킹몬이트공대 등을 유력후보로 상정해 초고속통신망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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