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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인 울리는 단풍관광/걸음 느린 할머니 5명

    ◎산에 남겨 놓고 車 출발/차 떠난뒤 지리산서 일행에 돈 빌어 서울 도착/“효도관광이 고려장관광 될뻔” 피해 가족 분통 지난 3일 삼천리산악회(서울 관악구 신림동)를 통해 지리산에 단풍관광을 갔던 金南姬 할머니(71·여·관악구 봉천3동 관악아파트 122동 904호)는 산악회의 횡포에 분통을 터뜨렸다. 산악회에서 동원한 차세대관광의 버스가 산에서 조금 늦게 내려온 金할머니 등 노인 5명을 남겨두고 서울로 출발해버렸던 것이다.출발하지 않은 같은 산악회의 다른 전세버스에 동승하려 했지만 “타고 온 버스가 뒤에 있을 지도 모르니 찾아보라”며 태워주지 않고 막무가내로 출발했다. 불편한 몸을 이끌고 1시간 가량을 헤맨 끝에 택시를 잡아 구례까지 간 뒤 기차로 갈아탄 끝에 4일 새벽 1시가 넘어서야 귀가했다. 용돈을 충분히 챙기지 못했던 金할머니는 일행에게 돈을 빌려 ‘미아’ 신세를 면할 수 있었다. 金할머니는 “새벽 5시 서울에서 출발할 때부터 버스가 정원을 초과해 선채로 내려간 사람도 많았다”면서 “산악회와 여행사에 항의하러갔지만 사과보다는 책임을 떠넘기는데만 급급했다”고 말했다. 金할머니는 회비 1만원을 내고 여행길에 올랐다.출발할 때 전세버스는 모두 11대.점심은 싸 갔다.차량이 많다보니 산악회의 직원은 버스마다 배치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 동네 주민들과 함께 설악산에 1박2일로 단풍관광을 다녀온 金모씨(45·경기 수원시 권선동)는 여행사에서 잡아준 숙소 때문에 기분이 상했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金씨는 “당초 계약내용에는 1급 호텔에서 자기로 돼 있었으나 침대도 없는 허름한 방에서 숙박했다”면서 “여행사에 항의를 했지만 연휴라 방을 잡지 못했다는 군색한 변명만 늘어놓았다”고 말했다. 단풍철을 맞아 상당수 관광객들이 여행사의 삐뚤어진 상술로 피해를 보고 있다.여행사들이 관광일정을 멋대로 바꾸거나 축소하고 관광버스의 정원 초과,추가 요금 강요 등을 일삼기 때문이다. YMCA 시민중계실 간사 金宗男씨(33)는 “여행 전에 미리 상품의 내역을 꼼꼼히 살피고 숙박비,식사비,입장료 등 명세서를 제시받아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면서 “추가비용 요구 및 계약불이행 등의 피해는 소비자보호단체의 도움을 받아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취업 제1계명 눈높이 낮춰라/전문가 제언 구직자 10계명

    ◎한발 앞선 정보­건강한 심신유지 필수/특기 갖추고 자기PR도 적당히 해야 사상 최악의 취업난을 몰고 온 IMF시대.그러나 아예 길이 없는 것은 아니다.전문가들이 말하는 취업 성공을 위한 10계명을 알아본다. ①눈높이를 한단계 낮춰라.먼저 직장에 받던 보수나 직책에 얽매이지 말고 3D업종이라도 선택하라. ②최신정보 흐름에 민감하라.정보를 따라잡지 못하면 시대에 뒤쳐진다.각광받는 업종이나 유망 직종,자격증 등 취업에 관련이 있는 정보에 민감해야 한다. ③자격증 어학 컴퓨터 등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것에 충실하라.학력만으로는 안된다.한 분야만이라도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④부지런한 새가 모이를 얻는다는 생각을 가져라.구인정보는 빨리 알수록 좋다.연락이 오기를 기다리지 마라. ⑤장단점,적성 등 자신을 알라.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百戰百勝)임을 명심하라. ⑥참신하고 겸손한 방법으로 자신을 PR할 줄 알아야 한다.자기소개서나 면접에서 자신을 회사가 찾는 바로 그 사람이라는 사실을 인식시킬 수 있도록 소개할 줄 알아야 한다. ⑦이미지 관리가 중요하다.밝고 적극적인 표정 관리가 필요하다.머리 모양과 옷차림,화장 등으로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하라. ⑧취업 알선기관을 적극 활용하라.기회는 찾는 자에게 먼저 온다. ⑨취업에 대한 심리적 여유가 필요하다.실직상태가 오래되면 불안해 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럴수록 마음의 평정을 가져라. ⑩건강에 힘쓰라.건강하지 못하면 능력도 소용이 없다. ◎이런점에 주의하라 ①급여를 터무니없이 많이 제시하면 다단계 판매회사일 가능성이 높다. ②보험회사에서 사무직 등으로 10명 이상을 구인하는 것은 십중팔구 영업원이다. ③불법 피라미드업체는 가입비,교재비,세미나 참가비 등 각종 명목으로 금품을 받고 대개 3∼7일간 강압적인 합숙교육을 하는 경우가 있다. ④나레이터 모델을 모집하면서 교육비와 소개비를 징수하는 경우가 있다. ⑤인력 파견업체 중 과다 수수료를 챙기는 업체가 있으므로 근로조건을 명확할 필요가 있다. ◎미심쩍을땐 이렇게 ①다단계 판매회사는 등록증 및등록번호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②유령회사의 임원으로 등재되면 공범관계가 성립되기 때문에 회사간부로 입사할 때는 합법적인 회사인지 상업등기부등본 등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③미심쩍은 면이 있으면 노동청이나 노동사무소,고용안정기관에 연락해 확인하라. ④취업을 미끼로 상품 강매나 권리금을 요구하면 노동사무소에 신고하겠다고 항의하라. ⑤할당된 제품을 판매하지 못했을 경우 반품 여부를 반드시 서면으로 확인하라. ⑥사무실이 아닌 제3의 장소에서 면접을 하자면 일단 의심하고 거절하라. ⑦해당 회사에 다니는 다른 평직원에게 전화를 걸어 확인하라. ⑧임금체불 등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는 노동청이나 지방노동사무소 근로감독관에게 신고하면 적절한 조치를 받을 수 있다.
  • 금세기 최대 ‘별동별 쇼’/22일 밤… 그리고 새달 17·18일

    ◎내 가슴으로 ‘별비’ 내린다/잘 보이는 천문대 5選/‘세종’ 초대형 천체망원경 우주가 한눈에/수도권 인접 ‘안성’ 무박프로그램 마련/코스모피아·천문인마을도 별밤손님 손짓 ‘깊어가는 가을밤,별잔치에 흠뻑 저어보자.’ 다음달 18일까지 ‘금세기 최대의 별똥별 우주쇼’가 화려하게 펼쳐지게 됨에 따라 아마추어 천문가들의 가슴이 설레이고 있다. 22일 오리온자리,다음달 5일 황소자리,17∼18일 사자자리 유성우(流星雨,Leonid) 등이 그것. 이중 사자자리 유성우는 별똥별이 시간당 약 1만개쯤 떨어져 맨눈으로도 진풍경을 볼 수 있다. 이 유성우들은 지난 2월,33년만에 태양계를 찾아온 템플·터틀혜성이 지나간 궤도를 지구가 가로질러 지나감에 따라 혜성 부스러기가 대기권에 들어와 불타 발생하는 것이다. 미국처럼 쏘아올린 인공위성이 많은 나라들은 혜성들과 충돌을 걱정하지만 우리나라의 아마추어 천문가들은 별걱정 없이 전국 어디서나 관측가능한 별잔치 개막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번 우주쇼를 잘보려면 경기 여주 세종천문대 등 전국 10곳의 사설천문대를 찾아가면 된다. 도시에서도 볼 수는 있으나 불빛 때문에 자세히 관측하기 힘든 탓이다. 이들 천문대는 수준급 시설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비오거나 흐리면 별을 볼 수 없기 때문에 미리 문의를 하는게 좋다. ▷안성천문대◁ 경기 안성시 미양면에 있어 수도권에서 가깝다. 16인치 천체망원경과 지름 5m의 원형돔 및 직사각형 슬라이딩돔,교육관,식당,숙소 등을 갖추고 있다. 주말마다 1박2일 코스의 초심자 별자리관측 코스를 운영중이다. 참가비는 4명이상이면 1인당 4만원이고 그 이하는 5만원. 다음달 18일 유성우에 대비해 17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 무박2일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참가비는 1인당 1만원. (02)777­1771 ▷코스모피아◁ 경기 가평군 하면에 지난해 5월 문을 열었다. 가족단위의 초심자를 위한 교육 및 숙소 식당을 갖추고 있다. 주말마다 천문관측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며 1인당 숙식포함 5만원. (0356)85­0482 ▷천문인마을◁ 아마추어 천문동호회 ‘엑스노바’회장이자 화가인 조현배씨가 치악산 너머강원 횡성군에서 운영하는 사설천문대. 돔은 없지만 20여대 망원경을 갖추고 있어 관측에 어려움은 없다. 주변에 인가가 거의 없어 별자리구경에 좋다. 1박2일에 숙식 포함 3만원.(0372)342­9023 ▷선두천문대◁ 망원경을 만드는 선두과학사 대표 김한철옹(73)이 충북 진천군에서 운영하는 천문대. 망원경 제작과정도 볼 수 있다. 무료 개방하고 있으며 미리 예약하면 숙박 및 취사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0434)535­1014∼5. ▷세종천문대◁ 지난 6월 경기 여주군 강천면에서 문을 연 이 곳은 사설 천문대로는 가장 큰 26인치 천체망원경을 갖추고 있다. 매일 오후 8시(겨울은 7시)부터 2시간 관측을 한다. 하루이용료는 5천원,1박2일 프로그램은 숙식포함 1인당 5만원. 가족단위나 주중에 찾아오면 15%쯤 할인된다. (0337)86­4147
  • 쾌락 좇아 갈데까지 간 性윤리 “충격”

    ◎‘부부·애인 교환 성행위’ 알선 적발/PC통신 통해 17쌍 모집… 호텔 돌며 ‘관계’/대학교직원·레지던트·PD·회사원 등 포함 부부나 애인을 바꿔 성행위를 즐기는 ‘부부교환’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적발됐다.‘부부교환’은 이른바 ‘스와핑(Swapping)’이라 불리는 일탈된 성문화의 하나로 미국에서 처음 생겼으며 최근 일본에서는 전문 알선업소까지 성업중인 알려져 있다. 서울지검 범죄정보수사센터 李光珩 검사는 16일 컴퓨터통신망을 통해 회원을 모집,파트너를 바꿔 관계를 갖도록 한 全桂龍씨(39·회사원·경기도 광명시 주공아파트)를 음행매개 혐의로 구속했다. 형법 242조의 음행매개는 영리를 목적으로 윤락녀가 아닌 부녀자를 매개로 간음하게 한 사람에게 적용한다. 全씨는 지난 6월 컴퓨터통신망 유니텔에 ‘부부교환 회원제’라는 대화방을 개설,10만원씩의 가입비를 받고 회원을 모집한 뒤 내연관계에 있는 崔모씨(31·전 여행사 직원)와 함께 서울 시내 D·K호텔 등에서 다른 쌍과 5차례에 걸쳐 집단 관계를 갖도록 하거나 짝을 바꿔 관계를 맺도록 주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全씨는 신분과 건강상태 등을 사전에 심사해 회원으로 가입시킨 뒤 회원들에게 참가비 20만원씩을 내면 집단 성행위,섹스 감상회,교환 섹스,가면극 등을 즐길 수 있다는 내용의 커플 회원제에 대한 설명서를 전자우편으로 보냈다. 이 과정을 통해 全씨는 남녀가 함께 가입한 정회원 17쌍과 미혼 남녀인 준회원 164명을 관리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회원 중에는 대학 교직원,회사원,대학생,정형외과 레지던트,케이블TV 여자 PD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全씨는 호텔 객실 2개를 잡은 뒤 배우자끼리의 교환섹스 2차례,한방에서 커플끼리 모여 하는 그룹섹스 2차례,커플이 없는 준회원을 대상으로 한 섹스감상회 1차례 등 모두 5차례에 걸쳐 섹스파티를 열었다. 모임에는 30대 부부 2쌍,대학생(25)과 유치원 교사(27·여) 1쌍 등 애인 2쌍도 참석했다. 이들은 약속된 날짜에 호텔에서 만나 얼굴을 익힌 뒤 관계를 맺었다. 명문 K대 상대를 졸업한 全씨는 검찰에서 “13년 동안 애인관계를 유지해 온 崔씨와 싫증이 난상태에서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일본의 음란사이트를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밝혔다.
  • 대구 온천 허가비리 관련 공무원 중징계 방침/감사원

    감사원은 최근 대구시 일반감사에서 대구시청과 달성군청 등의 일선 공무원 100여명이 온천업자로부터 66만원짜리 온천 회원권을 받은 사실을 적발,중징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감사원에 따르면 대구 달성군은 온천개발계획 승인도 나지 않은 상태에서 지난 95년 초 지상 2층,지하 1층의 Y온천탕 건축허가를 내줬고,지난해 초에는 이를 호텔로 용도변경까지 해줬다는 것이다.특히 이 온천업자는 시·군 공무원은 물론 경찰,세무,소방,교육공무원들에게까지 카드식 온천회원권을 나눠줬고,공무원 가운데는 5,000원짜리 1회용 온천입장권을 1,000장이나 요구한 사람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IMF 탈출’ 中企 공동브랜드사업 활발

    ◎‘가보로’ 등 15개 상표 등록… 2,000업체 사업 추진/막대한 초기 비용 절감·과당경쟁 방지 등 효과 중소업체들이 IMF파고를 넘기 위해 공동브랜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대한상의가 조사,발표한 ‘글로벌 경쟁시대의 공동브랜드 전략과 성공조건’ 보고서를 통해 공동브랜드 전략과 활성화 방안 등을 알아본다. ◇현황=현재 공동브랜드를 형성했거나 추진하고 있는 업체는 모두 2,000여곳. 상표명도 30여개에 달한다. 이중 중소기업청에 등록된 것(98년 6월 기준)은 가보로(목재가구) 가파치(피혁제품) 각시번(핸드백 가방류) 집뜨리(목공예품) BLC(금속가구류) 로자리안(주방용품류) 세누피(가죽의류 혁화류) 이루세(화장품류) 비잔느·클레오페(모피류) 세자르·스펑키(라이터류)등 15개이다. 이천지역의 도자기 업체들도 공동브랜드 개발을 추진 중이다. ◇제휴 유형=업종별로 조합중심으로 추진되는 것이 전체의 60%이며 선도업체나 테즈락(부산광역시가 추진)처럼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이뤄지기도 한다. 형태는 동일 품목이 대부분이고 핸드백과 가방,벨트와 의류 등 유사 품목이나 이종 품목간 제휴도 있다. ◇기대효과=새로운 상표로 시장을 개척하는데 따른 위험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광고비,유통망 구축비용,해외전시회 참가비 등 막대한 초기비용을 공동부담,비용절감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시장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과 참여기업간 협조체제를 통해 과당경쟁을 방지,기업경영의 고비용 저효율을 극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문제점=현재 판매전시장 시설 확충 및 브랜드 개발비에 치중돼 있는 정부지원이 마케팅 강화,품질고급화,수출확대 분야까지 이뤄져야 하며 선도기업은 마구잡이식 가맹사 확보를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마케팅력을 갖춘 전문인력 확보와 중소기업경영자들의 공동전략 마인드 확립이 중요하다.
  • 추석 앞둔 시·군·구 돈가뭄/재정 거의 바닥

    ◎공사대금 등 자금 조달방안 막막/명절휴가비도 못줘 광역단체에 지원 호소 대부분의 기초자치단체들이 추석을 앞두고 극심한 돈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바닥인 재정상황에서 통상적인 지출외에 직원들의 명절 휴가비에다 공사대금 지급 등 자금 수요는 크게 늘었지만 자금 조달방안은 막막하기 때문이다. 이들 단체들은 해당 광역 자치단체의 교부금 ‘지원’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재정난에 시달리기는 광역단체도 마찬가지여서 애만 태우는 실정이다. 대구 서구청은 추석때까지 자체 발주공사 등 12건의 사업비 15억원과 공공근로자 임금 6억원,직원 명절휴가비(기본급 50%)를 비롯한 인건비 14억원을 지출해야 하나 현 보유잔고로는 턱없이 모자라는 형편이다. 따라서 보조금 지원이 여의치 않으면 지급불능 사태도 불가피하다. 중구청도 도로개설 보상금 3억원,직원 복리후생비 5억원,공공근로자 임금 3,000만원 등 당장 14억원을 지급해야 하나 잔고가 없어 시 교부금이 들어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이밖에 수성구청이 41억원,동구청 58억원 등 대구지역대부분 구청들이 명절을 맞아 크게 늘어난 지출자금 마련을 위해 전전긍긍하고 있다. 재정형편이 지방보다는 나은 편인 서울지역도 돈가뭄에 시달리기는 마찬가지다. 서울 종로구는 직원들의 봉급과 효도휴가비 외에 각 사회단체나 복지시설,생활보호 대상자 등에게 추석을 전후해 지급할 보조금 때문에 걱정이 태산이다. 구는 일단 지급 보조금을 최소한으로 줄일 계획이지만 가뜩이나 어려운 소외계층들에게 써늘한 추석을 안겨주게 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광진구 역시 추석 전에 각종 공사대금과 인건비 등을 포함,25억원 가량을 지불해야 하지만 잔고가 없어 시의 교부금 지원만을 목이 타게 기다리고 있다. 또 지난번 비피해로 자금수요가 많았던 충북 보은군은 현재 재정잔고가 40억원에 이르지만 관급공사 대금 미지급금만도 이 금액과 맞먹어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요즘은 군수와 부군수,재정과장 등 군 수뇌부가 도에 보조금 지원을 호소하는 데 전적으로 매달리고 있다. 지난해 이맘 때 잔고가 400억원,200억원에 달했던청원·진천군도 올해는 각각 220억원 120억원으로 절반 수준에 머물러 추석나기가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기초단체 한 관계자는 “올 추석을 전후해 직원들 인건비를 충당하기 어려운 곳이 많은 것으로 안다”면서 “광역단체의 지원이 제때 이루어지지 않으면 적절한 자금집행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 中서 한국 상품 판매전/대경임팩스,새달 15일 천진·북병서

    내달 15일부터 중국 천진과 북경에서 한국상품판매전이 열린다. (주)대경임팩스는 국내 업체의 재고처리와 중국시장 개척을 위해 다음달 15일부터 11월3일까지 천진의 신안백화점에서,11월6일부터 10일간은 북경의 신동안백화점에서 한국상품 전시 및 판매전을 갖는다고 밝혔다. 두 백화점은 하루 입점고객이 3만∼5만명에 이르는 대형백화점이다.의류 신변잡화 생활용품 등의 상품을 보유한 유통업체와 중소업체,중국시장 진출업체를 대상으로 한다.참가신청은 23일까지이며 참가비는 매장면적 ㎡당 하루 1만2,000원이다.연락처(02)992­3161
  • 세계오순절대회 서울서 열린다/22∼25일 여의도순복음교회·잠실서

    ◎80여국 8,000여명 참여/세미나·강연으로 진행 전세계의 오순절운동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18차 세계오순절대회’가 22∼25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등에서 열린다. ‘21세기의 오순절’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대회장인 레이 휴즈목사(미국)를 비롯,오순절계통 개신교 지도자와 신학자 등 80여개국 8천여명이 참석한다. 국내에서도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대한예수교복음교회,기독교한국하나님의교회 소속 목사와 신도들이 참가한다. ‘성령의 새로운 기름 부으심’ ‘마지막 때의 오순절’등 주제로 나눠 세미나와 강연 등이 진행되며 25일 잠실대회에서는 10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장 레이 휴즈 목사와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장)가 각각 ‘21세기의 오순절’과 ‘말세의 오순절’을 주제로 설교한다. ‘오순절’은 원래 구약시대 3대 절기의 하나로 수확한 첫 곡식을 하느님께 바치는 절기였으나 예수부활후 50일만에 마가의 다락방에서 기도하던 제자들이 성령의 강림을 체험한 것을 계기로성령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오순절운동은 1900년대 초 미국에서 시작돼 전세계로 퍼져 나간 성령운동으로 전세계 7만여 교회에 4억7천여만명의 신도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준비위원장 한영철 목사(한영신학대 총장)는 “20세기의 마지막 대회인 이번 대회에 전세계의 많은 교회지도자들이 참가의사를 밝히고 있다”며 “참석자가 모두 참가비를 내기 때문에 외화획득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덩더쿵 가을이로구나 얼씨구 민속축제 한마당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무더위와 잦은 비로 IMF시름을 더한층 깊게 했던 지난 여름의 짜증을 훌훌 털어버리고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진다.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끼면서 우리 문화에 젖어 도시의 스트레스를 깨끗이 해소할 수 있는 곳으로 가자. 올 가을 문화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주요 지방축제를 살펴본다. ○관광객 무료 진료­약초전시회도 ◇금산인삼제=인삼요리 30選,인삼비교전시,인삼요리 판매,약초전시회 등이 열린다.또 관광객을 상대로 무료 진맥을 실시하는 인삼동의보감 행사와 함께 외국인이 참여할 수 있는 인삼깎기,발짜기,새끼꼬기,제기차기,널뛰기,인삼왕 선발 등도 펼쳐진다. ○32개국 참가 화려한 민속 경연 ◇경주 세계문화 엑스포=전세계 32개국이 참가,황화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마야잉카 등 세계 문명을 한 눈에 볼 수 있다.북한관에서는 고구려 발해 유물도 전시된다.또 각국의 민속공연도 만끽할 수 있으며 인형극도 선보인다.개막식에서는 국제 멀티미디어 아트쇼가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한껏 붇돋는다. ○청자박물관 관람·고려인 생활체험 ◇강진청자문화제=국내 최대교모로 188곳의 고려청자 가마터가 몰려 있다.강진군 종합운동장에서 전야제,개회식,민속놀이 시연,청자아가씨 선발,청자빚기 체험,청자가마 기원제 등이 진행되며 강진군내 주요 도요지에서 청자박물관 관람,고려인 생활체험,청자전시 판매 등도 이뤄진다.본행사의 주요 볼거리는 차와 청자의 만남,고려인 촌락운영,청자빚기 체험활동 등이며 각종 민속행사와 청자아가씨 선발대회도 열린다.관광객은 자신이 직접 빚은 도자기를 5천원에서 2만원에 사갈 수 있다. ○내가 만든 도자기·차례 시연도 ◇이천도자기축제=축제장 상설전시장에서 중국 일본의 주요 도예촌이 참가하는 국제전통도예전이 개최된다.관광객 참여형,체험형 축제로 유명해 작년 95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다녀갔다.주요 행사로는 전국 도예과 학생을 대상으로 작품을 공모한 현대도예공모전,흙과 불의 정신전,전통가마 불지피기,한국의 전통옹기전,도예교실(내가 만든 도자기코너),물레돌려 도자기빚기,한국도자기 특별유물전,다례시연회,도자기와분재,화훼전 등이 있다.그림 글씨를 넣은 도자기를 사서 국내외로 가져갈 수 있다. ○1인 3만원 내고 직접 송이 재취 ◇양양송이축제=양양읍,서면,손양면,현북면 일원 송이산지에서 1인당 참가비 3만원을 내고 송이를 직접 채취할 수 있다.낙산해수욕장에서는 낙산해변특미 페스티벌과 프리이벤트가 개최된다.또 송이시범요리 및 시식회도 열린다.주요 행사에 외국인이 참여할 수 있으며 주변의 설악산,낙산공원,미천골 자연휴양림을 관광하는 재미도 있다.이 행사는 금강산관광 바람을 타고 작년보다 크게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탈춤 경연에 차전놀이·놋다리밟기 ◇안동국제 탈춤페스티벌=탈춤을 소재로 한 국내 최초의 국제행사로 6개국 6개단체가 참가하는 외국탈춤과 국내 26개 단체가 참여하는 국내탈춤이 전개된다.또 차전놀이,놋다리 밟기,저전논매기,한마당잔치 등 민속축제가 열리고 특별공연으로 사물놀이,판소리,전통국악공연 등이 진행된다.부대행사로는 선유줄불놀이,세계탈전시회,장승전시회,탈춤워크숍,특산품전이 마련된다. ○국악체험·악기제조·전통음식전 ◇난계국악축제=우리나라 국악의 아버지인 난계 박연 선생의 국악정신을 잇기 위해 마련된 축제로 올해로 제31회째.난계국악당에서 국악경연대회,전야제,국악인의 밤,전국시조 경창대회가 진행된다.영동천 둔치에서는 난계국악단공연,국악체험코너,전통음식 만들기,국악기제조 전시판매,유명국악 인초청공연,민속놀이체험,야생버섯 채취체험 등이 진행된다.곶감속 호도말이(곶감만들기)는 외국인에게 인기가 높다.경부고속도로 황간인터체인지(IC)에서 행사장으로 갈 수 있다. ○칠기제작 시연·남해 별신굿 ◇통영나전칠기축제=나전칠기로 유명한 통영에서 올해 처음 열리는 축제이다.주요 행사로는 나전칠기 전시,나전칠기 교실운영,나전칠기 특별할인판매,종합문화 예술전시,수산특산물 전시판매 등이 있다.또 개막식,길놀이,한산대첩 전야제 봉축식,해군 군악의 밤,승전무공연,한산대첩 서막식,삼도수군 통제사 군점행렬,남해안 별신굿 공연,한시대회,횃불놀이,전국 바다낚시대회,영호남 바둑최강전,카누수상 퍼레이드 등이 펼쳐진다.나전칠기 제작과 남해안 별신굿,승전무 등의 전통춤 배우기,굴까기,바다장어 껍질 벗기기 등의 행사가 외국인 관광객 체험용으로 마련된다. ○500여점 전통·개발음식 선보여 ◇남도음식 대축제=이 행사에는 500여종의 전통,개발음식이 선보인다.또 90여종의 음식은 판매도 한다.부대 행사로는 전통혼례식,시 군 대표 민속공연,관광객 즉석 음식 만들기,연예인 노래공연 등이 있다.입장료는 600∼1,100원이다. ○장어 이어달리기·깜짝 경매시장 ◇부산 자갈치 문화관광축제=이 행사는 전야제(출어제),개막행사(만선제),길놀이,국악 열린 음악회,자갈치 아지매 솜씨 자랑대회,장어 이어달리기,외국인 요리경연대회,특산물 장터,수산물 깜짝 경매시장,생선회 정량 달기.해상관광유람선 무료 승선 등이 있다. ○외국인 대상 맛 대결·고싸움 놀이 ◇광주김치대축제=김치담그기 경연대회,김치 응용음식 경연,외국인 김치담그기 경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또 김치의 역사등을 알아볼 수 있는 전시실도 마련된다.부대행사로 민속공연,판소리 한마당,고싸움 놀이 등도 열린다. ○타악기 페스티버레 분재전도 ◇정읍 내장산단풍 축제=단풍요정 캐릭터 탄생 쇼,단풍 타악기 페스티벌,길놀이,노래자랑,단풍 분재전 등 갖가지 행사가 열린다.
  • 로버트 리즈 PBEC 사무총장/IHT紙 기고(해외논단)

    ◎금융위기 아시아 부패척결 좋은 기회 태평양 지역 고위 경영자단체인 태평양연안 경제협의회(PBEC)의 로버트 리즈 사무총장은 최근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 지 기고를 통해 ‘금융위기의 아시아가 부패척결의 기회를 맞고 있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기고문을 요약한다. 어둡기만 한 아시아 금융위기에서 그래도 긍정적인 면을 찾자면 한층 굳세어진 부패척결 의지라고 할 수 있다. 어째서 이런 위기가 터져 나왔는가를 따져볼 때마다 부패가 주범의 하나로 짚어진다. 그래서 부패의 척결은 어느 위기 해소책 안에도 들어 있다. ○경제전반 추가부담 강요 부패는 경제의 구조적 기반을 조금씩 갉아먹으면서 비즈니스와 관련된 모든 환경에 추가비용이란 꿀통을 만들어낸다. 비즈니스 거래가 건전한 사업 결정이나 시장의 힘에 의해서라기 보다는 뇌물,줄대기,정실 등에 의해 이뤄질 때는 경제 전반이 대가를 물게 된다. 부패는 근로자든 사업주든,공무원이든 일반 시민이든 사회의 전 분야에 걸쳐 무거운 가외의 비용을 강요한다. 정상치에 30%나 되는 추가비용을 물린다는 일부 분석도 있다. 아시아의 정부들은 부패 때문에 세금 수입의 반에 해당되는 비용을 물고 있고 이 비용이 대외 부채보다 많다고 아시아 개발은행(ADB)은 추산한다. ○냉소주의·인권유린 만연 많은 아시아 국가들의 취약한 재정 형편을 감안할 때 이같은 거대한 추가비용은 도무지 용납할 수 없는 것이다. 개방과 투명함이 확실한 곳에서만 경제는 지니고 있는 잠재력을 꽃피운다. 또 부패는 흉측한 부산물을 낳는다. 부패의 관행이 용납되고 권장되는 그런 사회에서는 인권유린이 자행되고 있다. 이런 사회는 비밀주의,조작,그리고 거짓말이 횡행하게 마련이다. 냉소주의가 만연하고 대중의 신뢰는 증발되어 버리며 기본권리들이 무시되기 십상이다. 아시아는 지금 해외자본의 투자를 어느 때보다 고대하고 있지만 뇌물수수의 나쁜 관행이 많은 벤처 사업계획을 무산시켜 버릴 수 있다. 여러 실례가 증명하듯 이것은 투자 환경에 몹쓸 독을 뿌려버리는 것이다. 미국 등 태평양 주변의 많은 나라들은 기업과 힘을 합해 부패와 적극 싸우고자 한다. 부패와의 싸움에 정부와 기업의 협력은 필수적이다. 어느 한쪽만으론 부패에 제대로 대항할 수 없다. ○정부­민간기업 협력 필수 유명한 국제기구들도 이 싸움에 적극적이다. 선진국 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공무원 뇌물수수 저지 협약을 비준하기에 이르렀다. 아시아 개발은행은 부패 관행이 몰고오는 어마어마한 비용을 줄이기 위해 최근 반부패 정강을 채택했다. 기업가들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부패가 발을 붙일 수 없는 그런 사회 분위기와 문화가 정착되도록 힘써야 한다. 부분적으로 아시아 금융위기 덕분에 이 지역에서 이에 관한 컨센서스를 이룰 가능성이 높아졌다. 부패로 인한 비용은 이제 용납될수 없으며 강력한 행동을 취할 때라는 인식이 정부와 민간기업들에 다같이 퍼지고 있다. 금융위기를 촉매제로 해서 정부와 기업들이 뜻을 합해 부패 종식 조치를 마련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될 때 이 지역은 성장 회복,안정,번영 등을 향해 큰 걸음을 떼게 된다.
  • 文民 경제비리 진상 캐낸다/2與 청문회 밑그림 조율

    ◎기아·민방 등 처벌보다 역사정리 초점/내주 공식결의… 빠르면 새달말 열릴듯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경제청문회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국민회의 趙世衡 총재권한대행과 자민련 朴泰俊 총재는 지난 18일 저녁 접촉을 갖고 “내주중 양당이 경제청문회를 공식 결의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청문회의 개최시기,성격,규모등을 놓고 실무검토작업에도 들어갔다. 양당 수뇌부 조율을 보면 청문회의 규모는 金泳三 정부때의 경제비리가 망라될 전망이다.기아와 한보사건,청구비리,케이블TV와 지역민방 허가과정,종금사허가비리와 개인휴대폰(PCS)사업비리등이 도마에 오를 것같다.이른바 ‘정경유착’의 진상을 철저히 캐겠다는 결의도 다졌다고 한다.두사람이 이날 청문회와 관련해 나눈 얘기의 수위와 강도는 “매우 높았다”는 것이 鄭東泳 대변인의 전언. 기아의 경우 800여억원이 로비자금으로 쓰였고 한보철강도 적어도 2조원이상이 정치권 로비자금으로 들어갔을 개연성이 있다는 데도 인식을 같이했다.朴총재는 “한보철강에 3조7,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들어갈 수 없었으므로 대출총액 5조7,000억원 중 2조원이상이 로비자금으로 들어갔을 수 있다”는 것이다.청구문제도 “10억,30억원이 아니라 상상치도 못할 천문학적인 액수가 로비자금으로 쓰여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청구문제에서 드러났듯 지역민방 허가과정에서의 정경유착,케이블TV허가 난맥상,위성방송에서의 낭비등 金泳三 정부 5년동안 방송정책의 실패로 손실액만도 4조원에 이르렀다는 것이 여권의 시각이다.이에따라 별도로 ‘방송청문회’도 검토중이다. 여권은 청문회의 개최시기를 빠르면 9월말 정도로 잡고 있다.청문회대책반을 곧 구성한다.치밀한 준비를 거쳐 경제파탄의 전모를 밝히는 것이 목표다. 처벌위주보다는 진상파악과 역사정리를 우선하겠다는 의지다.이를 위해 ‘특별검사제’와 ‘증언조건부면책특권’제도를 이번 정기국회에서 도입한다.‘면책특권’은 증언을 충실히 할 경우 형사처벌을 하지 않는다는 제도다.
  • 을지포커스렌즈 연습 17∼28일 실시

    전시·사변 등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한 종합지휘소연습(CPX)인 ‘98을지포커스렌즈연습’이 민·관·군 합동으로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실시된다. 이번 훈련은 국가위기관리,수도권 혼란과 공황 대비,적 화생방 공격대비,국가자원 동원능력 등 실전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민·관·군의 통합능력을 집중 점검한다.
  • 동유럽 3주째 살인더위/유고 111년만에 최고기온

    ◎루마니아에선 20명 사망 【부쿠레슈티·아테네 외신 종합】 지구촌 한편에서 극심한 물난리를 겪고 있는 사이 발칸반도 등 동유럽에선 사상 최악의 무더위로 사상자가 잇따르고 있다. 동유럽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혹서로 인해 4일까지 루마니아에선 20명이 사망했고 심장발작,뇌졸중,일사병 등으로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 3주일째 계속되는 혹서로 그리스에선 대기가 건조해지면서 대규모 산불이 발생해 급기야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유고의 수도 베오그라드를 비롯한 발칸반도 내륙의 낮기온은 111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한편 한달째 폭서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미국의 텍사스주에서는 지금까지 102명이 희생된 것으로 알려져 지구촌에서 최근 무더위로 숨진 사람이 120명을 넘어섰다.
  • 국가 비밀 누설 혐의 수배/前 英 첩보원 佛서 체포

    【런던 AFP AP 연합】 국가비밀을 누설한 혐의로 지명수배된 전직 영국 첩보원이 프랑스에서 체포됐다고 영국 내무부가 1일 밝혔다. 영국 첩보기관 M­15 소속이었던 데이비드 쉐일러(32)는 재직 중 얻은 정보를 발설하지 않는다는 퇴직시 약속을 어기고 M­15의 관료주의적 형태와 비효율성을 지난 달 언론에 발설해 영국정부의 지명수배를 받아왔다.
  • LA서 한국 中企 상품 박람회/서울신문사 주최

    ◎경제위기 타개·해외시장 확대 겨냥/9월17∼20일 한국의 날 축제 맞춰/가공식품·의류 등 90여개 업체 참가 국내 중소기업들이 다음 달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리는 ‘제25회 한국의 날 축제’에 맞춰 상품박람회를 갖는다. 중소기업들이 미주지역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미국 현지에서 대규모 상품전을 개최하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참가업체는 90여개에 이를 전망이다. ‘제1회 한국 우수 중소기업 상품전’은 서울신문사가 주최하고 이벤트 전문회사인 ‘모드니’사가 주관한다. 축제가 이어지는 4일동안 LA 아드모아 공원에서 상품전을 연다. 국내 중소기업의 경제위기를 타개하고 해외시장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LA교민 60만명과 히스파닉·멕시칸 등을 겨냥했다. 학용품을 포함해 가공식품 잡화 의류 등을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에 맞춰 토속상품들도 진열한다. 중소기업이 직접 판매해 중간 유통마진이 없어 가격이 싸다. 행사 이후 잔여물품은 LA현지에서 모두 팔리도록 위탁판매 방식을 택했다. LA한인 상공회의소 주선으로 현지상인과 경제인과의 무역상담의 자리도 마련한다. 행사 후 6개월동안 계약실적이 없으며 중소기업에게 참가비용과 1인당 여행경비의 95%를 보상해 주도록 한국수출보험공사의 ‘시장개척 보험’에도 가입했다.
  • 미래의 영화감독 모여라/가볼만한 청소년 영화캠프

    각급학교 방학을 맞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영화캠프와 워크숍이 곳곳에서 열린다. □98 청소년 영화캠프=영화진흥공사는 8월 4∼7일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삼봉리에 있는 서울종합촬영소에서 개최한다.참가자들은 영화를 감상하고 이론을 배운뒤 공동제작을 하게 되며 시사회를 통해 평가도 받는다. 이들의 숙소가 서울 운니동에서 이전,복원한 전통한옥 운당인 점도 매력적인 요소의 하나다.중고생이 대상이며 만들고 싶은 영화의 줄거리,부모 동의서 등을 갖춰야 한다.참가비는 5만원.문의 9587­572 □영화만들기 캠프=서울YMCA‘건전비디오문화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이 29일부터 8월 1일까지 강원도 대관령목장에서 개최한다.‘청소년을 위한 좋은 비디오’를 정기적으로 선정하는 등 청소년 영상문화 발전에 꾸준히 힘써온 이 모임의 캠프는 올해가 9번째이다. 이야기 만들기를 비롯해 연출·연기·촬영·편집 등 영상제작 전과정을 체험케 한다.초등학교 4∼6학년생과 중학생이 대상이다.회비 14만원.737­0061 □드림애니메이션 워크숍=연세대 미디어아트연구소 주최로 초등학생에게 애니메이션 영화의 제작과정을 가르치는 과정으로 8월 3∼15일 진행된다. 1주일 일정으로 소재 선정,이야기 구성법,시나리오 작성,그림 그리기,촬영 및 녹음 등을 해볼 수 있다.강습료는 8만원,보호자 참관이 가능하다.361­2334
  • 얄미운 국회 “F학점”/여름휴가 일정 못잡은 장관·공무원

    ◎이제나 저제나 開院 기다리며 ‘한숨’ ‘공전(空轉)국회가 공무원 발목 잡는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왔지만 중앙 부처 공무원들은 휴가 계획을 짤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국회가 언제 열릴지 모르기 때문이다. 물론 구조조정 및 임금 삭감 등에 따라 호주머니 형편도 예전보다 어렵다. 거창한 휴가 계획은 못 세우더라도 고향 집을 찾는 등 며칠간의 재충전 기간을 갖겠다는 소박한 계획을 짰었다.그러나 이나마 여의치 않게 됐다.국회 원구성 및 계류법안 처리를 위한 여야총무회담이 다음 주에 예정되어 있고 빠르면 7월 말 늦어도 8월 초 임시국회가 열릴 것으로 보여 ‘준비’에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다음에는 국가비상훈련인 을지훈련이 시작된다. 각 부처 장관들도 국무총리실에서 독려하는 바람에 3일 정도씩 휴가 계획을 써냈지만 갈 수 있을 지 미지수다.국회 중 휴가를 갈 배짱(?)있는 장관은 없을 것이다. 朴泰榮 산업자원부장관이 31일부터,金慕妊 보건복지부장관이 23일부터 휴가 신고를 하는 등 전 장관들이 휴가 계획은 냈지만 대기 상태다.金正吉 행정자치부 장관은 휴가를 안가는 공무원들에게 불이익을 주겠다고 엄포(?)를 놓았지만 탈주범 申昌源 사건 등 치안 담당장관으로서 본인조차 솔선수범할 수 없는 형편이 되어 버렸다. 장관이 대기하는 정도면 차관,기획관리실장,국장급에서 과장급에 이르기까지 사정은 불을 보듯 뻔하다.특히 지난 달 각 부처가 金大中 대통령에게 시험을 치르듯 경쟁적으로 국정 추진과제 보고를 했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관련 법령정비가 필수적이다.보건복지부의 경우 10월1일 국민연금법 시행을 앞두고 국회에 계류중인 개정안 처리 때문에 비상이다.경제회생 및 구조조정 등 입법정비가 시급한 경제부처는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재정경제부는 조세감면 규제법 등 모두 19개 경제되살리기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 따라서 장관은 물론 주사급에 이르기까지 올 여름 자리를 지키게 됐다.복지부의 K모 국장은 “휴가 계획은 있지만 갈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행정자치부의 梁모 주사는 “임시국회와 을지훈련이 끝나면 학교방학도 끝난다”면서 “자연히 휴가는‘물’건너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 부실한 수출인프라 지상토론(수출 이렇게 풀자:3­4)

    ◎전문인력·정보 빈약 “맨발로 뛴다”/무역학과 졸업해도 바이어만 만나면 ‘벙어리’/무협 등 제공정보 모두 그게그거… 세분화 필요 마케팅이나 수출관련 정보,전문인력은 수출에 토양이 되는 기본 인프라다. 수출을 탄탄한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서도 이들 수출인프라의 구축이 절대적이다. 그러나 우리 현실은 경쟁국이나 선진국에 비해 매우 열악하다. 산업자원부 吳剛鉉 무역정책실장과 계측기 수출전문업체인 서현전자 李英南 사장으로부터 수출인프라 정책과 업계의 ‘체감애로’를 들어봤다. ▷시장·마케팅 정보◁ ▲李英南 사장=수출을 하려면 우선 상품과 시장,거래선 정보가 필수적이다.우리 회사는 무역협회와 인터넷을 통해 주로 정보를 얻는다.그러나 제공되는 정보가 광범위한데다 내용도 비슷비슷하다.정보가 보다 세분화,전문화돼야 한다. ▲吳剛鉉 실장=정보의 양보다 내용과 질이 중요하다는 데 동의한다.무협,중소기업진흥공단,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따로 따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한데 묶을 필요가 있다.중소기업청의 인터넷 수출지원 홈페이지인 ‘중소기업관’이 한 방안이다.1,400여 업체의 8,600개 상품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를 내년에 1만여개 업체(6만개 상품)로 늘릴 방침이다. ▲李사장=중소기업들은 시장개척을 위해 직접 뛴다.부딪치는 것이 자기상품을 가장 효과적으로 설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 점에서 KOTRA는 바이어 관련 정보를,무협은 통계자료를,중진공은 호텔·교통 등 지역정보를 각각 전담해서 제공하면 좋겠다. ▲吳실장=산업기술정보원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이용실적이 전체 21%에 그친다.무역자동화사업도 비용절감의 지름길이다.이 사업은 계약에서 대금회수까지의 72가지 무역관련 정보를 전자결제시스템(EDI)를 통해 제공한다.30% 정도의 비용이 절감된다.KT넷과 데이콤이 사업자인데 KT넷에 7,358개업체가, 데이콤에 200개 업체가 가입해 있다.소프트웨어 무료보급을 통해 이용을 늘려나갈 생각이다. ▲李사장=KT넷 소프트웨어 가격이 다소 부담스럽지만 관세사를 이용할 때보다 비용이 덜 든다.초기 투자비용만 낮춘다면 재택근무도 가능해 수출업체들로서는많은 이득이 될 수 있다. ▷수출상담·전시회◁ ▲吳실장=전시회는 가장 효과적인 수출지원 수단이다.동시에 호텔 운수 관광 등 다른 산업에도 큰 영향을 주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독일은 무역전시회를 통해 연간 48조원의 소득과 40만명의 고용을 창출한다.그러나 우리나라는 외국에 비해 전시장이 크게 부족해 대규모 전시회를 열기가 어렵다.우리나라 전시면적은 1만8,000평으로 싱가포르(3만5,000평) 일본(13만8,000평) 독일(85만평) 미국(87만평)에 턱없이 못미친다. ▲李사장=전시회는 바이어 발굴과 정보 획득에 아주 중요하다.빈약한 국내 시설로는 바이어를 끌어들일 수 없다.일본과 동남아로 가버린다.전시시설을 늘려 전시회를 자주 열어야 한다. ▲吳실장=전시장을 더 지을 방침이다.부지 3만평 규모의 부산국제공합전시장과 부지 9,000평 규모의 대치동 무역전시장 건립을 추진 중이다.대치동 전시장은 올해 말 문을 열게 된다.전시수요 증가를 대비,99년부터 2003년까지 수도권에 부지 10만평,전시면적 5만평의 전시장을 세우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인천시가 10만평의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건축비의 반을 분담하겠다고 밝혀와 정밀 검토하고 있다. ▲李사장=꼭 서울일 필요는 없다고 본다. 공장이 밀집한 수도권에 휴식과 비즈니스 업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곳이면 좋다.그래야 교통혼잡을 줄이고 업체와의 상담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전시장내 인터넷 무료사용 사무실이 개설되면 바이어 유치에 더 효과적일 것이다. ▲吳실장=정부는 지난해 24억원,올해 65억원을 해외전시회 참가비의 지원명목으로 책정했다.70회 정도다.참가비의 반을 지원하는데 내년엔 100회로 늘릴 계획이다. ▲李사장=서현전자의 경우 정부기관과 함께 2회,단독으로 1회 참여했다.그러나 단독으로 해외전시회에 참가할 경우 기업체 부담이 적지 않다.물론 전자쇼 참여는 바이어를 발굴하는데 좋은 기회였다. ▲吳실장=외국에 비해 지원이 미흡한 게 사실이다.독일은 5,000만달러,홍콩 5,800만달러,프랑스는 3,000만달러를 전시회 참가비로 지원한다.횟수도 200회를 넘는다.재정 뒷받침이 필요한 대목이다. ▷과다한 물류비용◁ ▲李사장=우리회사는 수출품을 경기도 의왕의 컨테이너 집중센터로 보내 처리하고 있다.여기서 처리가 곤란하면 야간 철도편으로 부산에 보낸다.물류비가 적지 않다.수출업체에 납기는 생명이다.우리회사 뿐아니라 대부분의 수출업체들이 겪는 것이 물류비 부담으로 인한 고통이다. ▲吳실장=물류는 사회간접자본(SOC)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사안이다.수출을 위한 물류개선만 따로 떼어 생각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다.IMF(국제통화기금) 체제에 들어선 이후 내륙운송비는 16%,해상운임은 10%,항공운임은 70% 정도 올랐다.그러나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이 없다는 데 고민이 있다.4월부터 달러베이스로 지급하는 관세사 이용수수료의 적용 환율을 달러당 1,000원으로 계산해 수출업체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李사장=해외 물류시설 확충도 절실하다.반품처리와 시장개척,상품정보를 위해 서현전자는 중소기업이지만 지사를 두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吳실장=중소기업 수출을 대행해 온 상사들은 IMF사태 이전 4,500여개 해외지사를 운영했으나 지금은 줄이는 추세다.이에 따라 정부는 중소기업의 해외 물류애로를 해결해 주기 위해 중진공과 공동으로 미국 시카고,LA 등지에 전시판매시설과 애프터 서비스 기능을 갖춘 공동물류센터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원루프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필요한 인력과 재원은 공기업 민영화와 조직 슬림화를 통해서 마련할 생각이다. ▷무역 전문가 양성◁ ▲李사장=무역학과를 졸업해도 바이어 상담을 할 수 없다.실무교육을 따로 시켜야 한다.무협 연수원도 마찬가지다.자질이 부족하다 싶으면 교육기간을 연장,충분한 학습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실무인력의 양성이 시급하다.대학 3∼4학년생의 업체 실습을 학점으로 인정해주는 방안이 필요하다.신입 사원을 1∼2년 교육시켜 놓으면 금방 중견기업으로 자리를 옮겨버린다.중소기업으로서는 인력과 자금을 한꺼번에 잃게 되는 것이다. ▲吳실장=무역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지만 예산부족 등 정부의 지원부족으로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한국무역협회산하에 있는 국제무역연수원이 비즈니스 전문가 과정을 포함,무역 전문인력의 양성을 전담하고 있다.무역전문과 과정은 6개월,비즈니스 전문가 과정은 1년이 걸리지만 이 과정을 수료한 전문인력이 연간 240명에 불과해 업체 수요(약 600명)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 ▲李사장=전문성을 갖추도록 교육의 내실화도 정말 중요하다. ▲吳실장=대학에서 무역관련 교육을 받은 인력이라면 6개월이나 1년 정도 실무교육을 받으면 현장활용이 가능하다.무협 무역연수원을 학점취득기관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교육부와 협의하겠다.전문가 양성프로그램도 업계 수요에 맞춰 대폭 늘릴 생각이다.KOTRA,중진공 등이 공동으로 수출희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방순회 무역실무강좌를 개설,기존 무역인력의 전문성을 높여 나가는 방안도 추진하겠다.
  • 98 상반기 히트상품:Ⅰ

    ◎샤프 ‘가비앙 딕Ⅱ’/히트상품 12관왕 수상작 후속형 96·97년 연속 히트상품 12관왕을 수상한 가비앙 딕의 후속모델. 영한·한영 등 영어사전 2권과 어두운 곳에서도 쉽게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백라이트 기능,영어회화 기능을 채용한 전자수첩이다. 가비앙 딕보다 크기와 무게가 더욱 슬림화됐고,여성의 콤팩트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이 뛰어나다. 영한사전 7만3,000여 단어,한영사전 1만2,400여 단어와 16개 장르 총 853개의 영어회화 문장이 수록돼 있다. 1,120명분의 전화 데이터를 입력할 수 있는 전화번호부 기능과 각종 생활정보,통장번호,아이디어 등을 입력할 수 있는 정보 메모기능,주요 약속이나 행사 기념일 등을 알람을 설정해 확인할 수 있는 스케줄 기능,1901년부터 2099년까지의 캘린더,계산기능,일수계산 기능,시계·세계시계가 내장돼 있다. 지난 1월 출시된 이후 월 1만여대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2·3월 졸업·입학 시즌을 맞아 청소년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새 제품을 구입한 뒤 본사나 지역 애프터서비스 센터를 찾으면 기존 전자수첩의 데이터를 모두 옮겨 받을 수 있다. ◎삼성 냉장고 ‘따로따로’/냉각기 2개… 급속 냉각·냉장 장점 브랜드 이름이 말해주듯 독립 냉각 방식으로 기술 혁신을 주도한 히트상품이다. 냉각기 2개로 냉동·냉장실이 따로 기능하기 때문에 힘이 좋다는 게 장점이다. 이중 회전 날개는 급속 냉각과 냉장 효과를 돕는다. 이를 바탕으로 출시 1년여만인 98년 1∼4월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따로따로’가 기능적 장점외에 마케팅면에서도 성공사례로 꼽힌 데는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자(엠보 지펠 등)와 가격 중시 소비자(98실속형 모델)를 동시에 겨냥한 점이 큰 몫을 했다. 기술우위와 편리성을 강조한 광고,할인점·전문점 판매외에 사이버 유통으로 유통경로를 확대한 점도 히트상품이 된 밑거름이다. 특히 지난 2월부터 시판에 들어간 ‘삼성 문단속 따로따로(SR­5047B,용량 504ℓ)’는 다른 500ℓ급 냉장고보다 저렴한 가격인 89만8,000원에 판매되기 시작하면서 단숨에 주부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성능 변화 없이 저가격대 신제품을 내놓을 수 있었던 것은 기본 기능에 충실한 제품 기획과 제품 표준화에 의해 개발비용을 절감한 탓이다. ◎‘LG 바이오 에어컨 사계절’/국내 첫 공기정화기 겸용 에어컨 97년 11월 출시 이래 올들어 1∼4월중 시장 점유율 44%를 기록할 만큼 무서운 기세로 인기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공부방 에어컨,IMF형 염가모델로 틈새 시장을 창출했고 ‘오래된 에어컨 찾기’ 행사 등 다양한 판촉 이벤트를 개발하는 등 마케팅 전략을 쓴 것이 주효했다. 여기에 국내 최초로 공기정화기 겸용 형식승인을 취득하는 등 기술력이 가세해 97년 최다 히트상품으로 선정되는 기록을 세웠다. 주요 기능으로는 더블클린캡,공간 레이더 추적,와이드 냉방 기능 등이 있다. 더블 클린캡 기능은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을 때도 더블클린캡을 닫아 냄새를 제거해 주는 공기정화기로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에어컨을 4계절용으로 만드는 기능이다. 공간추적 레이더는 에어컨이 스스로 실내구조를 인식,가까운 곳은 낮고 빠르게,먼 곳은 높게,오래도록 냉방시켜주는 방식으로 최상의 냉방상태를 자동으로 조절시킨다. 바람이 나오는 토출구 부위의 좌우 운전폭을 150도로 늘려 넓은 공간도 골고루 냉방시킬 수 있다. 알레르기 예방효과와 광촉매 플라즈마 정화 등의 기능도 갖췄다. ◎한국통신 ‘KT Card서비스’/신용만으로 1개월간 외상 통화 한국통신이 제공하는 ‘KT Card서비스’는 현금 없이 1개월 동안 고객의 신용만으로 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 맞춤형 통신 서비스다. 시내·시외전화는 물론 국제전화,인터넷 폰 모두 가능하다. 가장 큰 장점은 현금 소지의 불편 없이 전화를 자유로이 사용한 뒤 신용카드로 요금을 결제한다는 것이다.가입비와 연회비가 따로 없다는 점도 큰 매력이다. 때문에 신용사회에 적합한 서비스로서 호평 받고 있다. 지난 5월 현재 160만명이 가입했으며 매달 7,000명 가량이 새로 가입하고 있는 추세다. 이동성이 강한 회사원,해외 여행객,및 해외교민,외국에 주재하는 상사원들이 주된 이용층이다. 특히 해외에서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외화 절약 효과를 거두면서도 여러면에서 편리함을 얻는다. 우선 언어 구사에 따른 불편을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전화를 어떤 나라에서 하든 한국 교환원의 안내가 보장되는데 따른 것이다. 그리고 통화요금이 비싼 나라에서 전화를 하더라도 한국통신의 국제전화 요금을 적용받아 외화도 절약할 수 있다. 이 서비스 없이 외국에서 전화를 하면 외국통신사의 비싼 요금이 적용된다. ◎SK텔레콤 ‘스피드 011’/안정된 서비스 자랑… 가입자 400만 SK텔레콤의 디지털 이동전화 가입자 증가추세가 눈부시다. 지난 5월말 현재 스피드 011의 디지털 가입자는 400만명. 5개월만에 무려 100만명이 늘어 아날로그 가입자까지 이동전화 가입자가 500만명을 돌파했다. SK텔레콤은 96년 1월 인천과 부천에서 세계 최초로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방식의 디지털 이동전화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 고품질의 디지털 이동전화 시대를 열어 우리의 기술력을 세계에 떨쳤고 무선통신 산업의 위상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스피드 011 디지털 가입자의 증가세는 무엇보다 SK텔레콤의 안정된 서비스에서 비롯된다. SK텔레콤은 서비스지역을 넓히기 위해 지난 2년간 1조5,000억원을 투입했다. 올해에도 1조원을 투자해 커버리지가 전국 인구대비 97%까지 늘어나게 된다. 이동전화 실적에 따라 고객에게 이익을 제공하는 CALL PLUS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전 세계 어디에서나 하나의 단말기로 통화할 수 있는 위성 휴대통신 ‘이리듐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장차 데이터와 동화상까지 서비스가 가능한 ‘꿈의 통신’을 실현시킬 계획이다. ◎LG텔레콤 019 PCS/CDMA 기술 세계최초 상용화 LG텔레콤의 최대 장점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최고의 망품질과 통화 영역 확대의 실현이다. CDMA방식의 이동통신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기술력이 바탕이었다. LG텔레콤은 한국형 전파전달 특성 모델을 기초로 한 최적의 망설계 기술과 음영지역을 없애고 통화품질과 서비스 영역을 획기적으로 확산시킨 광중계망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광중계망은 기지국 하나당 광안테나를 12개까지 연결할 수 있어 서비스 지역이 평균 7배,최고 12배까지 늘어나게 해 전국 구석구석을 손쉽게 연결시킨다. 전국 단일망을 구축하고 있는 LG텔레콤은 무선으로 데이터나 화상을 직접 송·수신해 ‘이동 사무실’을 구현하고 있으며 정보화 시대에 적합한 최첨단 부가 서비스를 개발,기술력과 연계한 마케팅 전략을 세웠다. 이러한 기술력은 최고의 망품질과 전국 구석구석까지 통화를 가능케 해 차세대 이동통신을 선도할 수 있는 원천이 되고 있다.통화범위를 넓히려는 노력은 지하에도 미쳐 대형건물과 지하,터널속에도 중계기 설치를 늘려나가고 있다. 슬림 요금,레저 요금,프리미엄 요금 등 다양한 요금체계가 있다.우량 가입자에게는 30개월 후 PCS 폰을 교화해주는 체인지업,한 가족이 2∼4대를 가입할 경우 가족간 PCS 통화 요금의 55%를 할인해주는 가족요금제,동일인 명의의 복수 가입시 가입비를 할인해주는 등 다양한 혜택도 주어진다. LG텔레콤은 고객들이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PCS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오픈 마케팅’을 실시,가입망 정책을 더욱 활성화해나갈 방침이다. ◎LG전자 ‘아트비전 라이브’/환경 따라 최적화질 자동조절 ‘아트비전 라이브’는 TV를 고를 때 소비자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화질에 마케팅 포인트를 맞춰 성가를 높인 히트상품이다. 브랜드 이름도 소비자들에게 이같은 제품 이미지를 심어주는데 큰 역할을 했다. 내수경기가 침체에 빠져 저가품이 인기를 끄는 시절일수록 제품 이미지가 크게 작용한다는데 착안했다. 제품 이미지가 확산된 뒤에는 고급품 뿐 아니라 저가 보급형도 영향을 받는다. LG전자가 노린 이른바 ‘폭포효과’다. 이 점에 착안,‘아트비전 라이브’는 고급형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고객 활용성이 높고 반응이 좋은 기능들을 조합하여 가격대별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성,소비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 주었다. ‘아트비전’은 화질은 물론 소비자 편리성 측면에서 차별화된 경쟁적 우위를 지니고 있다. 대표적 특징으로 디지털 EYE,자동회전,리모콘 호출을 꼽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주변환경에 맞는 최적 화질을 자동조절하고 자동회전판을 이용해 리모콘으로 TV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97년 3월 출시 이후 지난 1∼4월 시장 점유율 40%를 기록 중이다. ◎LG싸이언/음성 다이얼기능… 무게 103g 초경량 LG정보통신 ‘싸이언PCS’(LGP­5500F)의 최대 자랑은 가벼우면서도 장시간 통화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무게가 103g에 불과하지만 말로 거는 음성 다이얼 기능,음성 및 한글 메시지 기능도 가졌다.음 성 다이얼 기능은 특히 운전중 안전을 해치지 않으면서 통화를 가능케 해 바쁜 현대인에게 적격이다. 초경량은 최적의 고집적 회로설계와 1셀 구조의 고성능 리튬­이온 배터리 덕택에 가능했다. 표준 배터리를 사용한다 해도 120g에 불과하다. 통화 대기 50시간,연속 통화 시간은 110분이다. ‘싸이언 PCS’가 가진 편리한 기능은 이밖에도 많다. 통화 내용을 녹음·재생할 수 있는 녹음 기능을 갖고 있어 통화중 따로 메모할 필요가 없다. 전원이 꺼져 있거나 전파 음영 지역에서도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마이크가 부착된 이어폰을 통해 자유롭게 통화할 수 있도록 일체형 이어폰 기능도 갖췄다. 전자계산기 기능과 지역 번호 10개를 설정할 수 있는 자동 다이얼 기능도 포함됐다. ◎현대전자 ‘걸리버’/“걸면 걸리는∼” 최대 240분 통화 현대전자가 단조로운 색상과 디자인을 탈피,우아한 색상과 볼륨감 넘치는 디자인으로 만든 고급형 PCS 단말기다.‘걸리버(HGP­1200)’라는 브랜드명으로 지난 2월 탄생했다. 밝고 우아한 샴페인 골드 색상을 채용,디자인에서도 성공작으로 꼽힌다. 고급 취향 고객을 겨냥해 나무무늬를 곁들였고 고려 청자 스타일의 볼륨감을 살렸다. 무게 135g,125×50×24㎜이며 1셀 방식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채용했다. 최대 통화 240분,최대 대기 58시간으로 양쪽 모두에서 다른 제품을 압도한다. 주요 기능으로 △한글 메시지를 LCD 화면에 표시해주는 한글 단문 서비스와 △단말기의 각 기능을 한글로 알려주는 한글 메뉴 방식 △단말기의 각 버튼에 부여된 음정을 이용하여 수신음을 임의로 작곡·저장하는 전화 멜로디 입력 △전국 전화번호 저장·확인 등이 있다. 사용중에만 자동으로 전원이 들어와 전력 소모도 줄일 수 있다. 사용자의 생년월일을 미리 입력해 자신의 지성·감성 지수를 알 수 있도록 바이오 리듬 정보도 제공,생활 속의 도구로 병행 사용할 수도 있다. ◎‘나래텔레버드’/인터넷 폰 도입… 저렴한 국제통화 ‘밤낮 없이 365일 언제나 저렴한 국제전화’를 기치로 지난 3월 서비스를 개시했다. 올해 매출목표는 50억원. 인터넷 폰 서비스를 이용,기존 일반 국제전화 10분 통화 요금으로 23분 통화를 실현했다. ‘전화대 전화’ 방식의 인터넷 폰을 국내에서 처음 상용화한 덕분이었다. 기술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시대상황에의 재빠른 적응이었다. 지난해 말부터 불어닥친 IMF 한파를 역이용한 저가 전략이 제대로 먹혀들었다. 요금이 기존 국제전화보다 40∼50% 가량 싸 통신비용 절감이 절실한 기업·기관으로부터 인기를 독차지할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 시작 2개월여만에 1,200여 법인 고객과 6,000여 일반 고객을 확보하면서 단숨에 별정통신 업계의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판매전략도 탁월했다. 다른 사업자와 달리 초기부터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실시해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였다. 기업체에는 설계사들을 현장 방문시켜 그 자리에서 노트북 PC로직접 요금을 비교·분석해 주며 고객이 되도록 설득했다. ◎신세기 ‘파워디지털 017’/올 5∼6월 신규가입자 가장 많아 ‘전파의 힘이 강하다’는 광고 전략을 통해 ‘전파의 힘’을 이동전화의 새로운 선택기준으로 만들어 성공을 거둔 케이스. 017휴대폰 광고인 ‘아저씨∼ 짜장면 시키셨죠∼’도 역시 힘을 강조한 광고다. 이동전화 서비스인 ‘파워디지털 017’이 히트상품으로 선정된 배경은 98년 5∼6월중 신규 가입자를 기준으로 한 시장 점유율(25%)이 1위라 점이었다. 이는 그만큼 성장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입증한다. 따라서 5월 중순 현재 가입자 수는 140만이지만 올 목표를 당초 180만에서 200만으로 상향조정했다. PCS 대비 017의 가장 강력한 경쟁 우위점은 전파가 다르다는 점이다. 즉 PCS가 1.8㎓의 주파수를 쓰는데 비해 017은 800㎒의 주파수 대역을 쓴다. 이처럼 힘센 전파를 쓰기 때문에 더 멀리(도달력),구석구석까지(회절력),더 깊숙히(침투력) 터진다는 것이다. 아날로그와 디지털 방식을 혼용하는 타사 제품과 달리 순도 100%의 CDMA디지털 방식을 사용한다는 점도 전파의 힘을 강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대우세탁기 ‘올리고 때리고’/3차원 도개물살로 세탁력 향상 대우전자가 국내 최초로 상하 양방향 물살 기능을 채용해 세탁력을 대폭 향상시켜 히트상품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8월부터는 8개 모델을 새로 개발,시장에 나오기 시작했다. 이전 1년8개월 동안 총 56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만든 이 제품은 회전판 운동에만 의존해 물살을 만들던 기존 방식을 개선해 탄생했다. 세탁조 사방과,하단에서에서 소나기 물살이 나온다. 세탁물을 상하좌우로 움직여주는 신돌개 물살 등 5가지 물살에 공기 방울이 가세한다. 특히 세탁조 바닥에서 솟구치는 6 줄기 물살은 세탁물이 회전판에 닿지 않도록 ‘올려’주고 사방에서 쏟아지는 50개의 물줄기는 옷감 구석구석을 강하게 ‘때려’준다. 세탁물이 상하지 않으면서 세탁 효과를 높이는 비결이다. 이로써 기존 제품에 비해 세탁력은 12.5% 높아졌으면서도 옷감 손상도는 24.3%로 줄였다. 비대칭으로 구성된 신돌개 회전판은 상하·회전·좌우의 3차원 입체 돌개 물살을 만들어 세탁물의 엉킴 현상을 줄여준다. 실험 결과 기존 제품보다 엉킴 현상은 35.8% 감소했다. 탈수시 진동과 세탁시 소음도 각각 28%와 7.5데시벨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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