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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단신

    ◆두밀리 소나무 자연학교(교장 박평용)는 숲,계곡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초등학생 봄학기 교실을 연다.참가비는 1학기에 27만원.(02)716-3978. ◆인터넷 신문 송알송알(www.korea kidnews.org)은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영어일기 게시판을 무료로 운영한다. 게시판에 영어로 일기를 쓰면 미국 유학생,주한미군 장교등 자원봉사 교사가 1대1로 답글을 보내준다.접수는 3월말까지며,모집 인원은 선착순 50명이다.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은 4월 한달동안 미래과학을 엿볼수 있는 ‘2002 가상현실 특별전’,과학원리를 체험해볼 수있는 ‘온 가족 과학놀이 한마당’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갖는다.(042)601-7970. ◆스페인 대사관은 5월11일 한국외국어대 서울캠퍼스에서스페인어 공식 자격시험 ‘델레(Dele)’를 실시한다.시험은 초·중급으로 나눠 치러지며 원서 접수는 4월4일까지.(02)794-3581
  • [실패 대탐구] 제3부 실패자산을 공유하자 (9)돈정치 왜 못막나

    ‘한국정치의 리더십은 돈에서 나온다.’는 말이 있다.그만큼 우리나라의 정치가 돈이 많이 드는 고비용 구조임을지칭하는 말이다.정치인들은 선거철만 되면 각종 명목으로 돈을 뜯어가는 악성 유권자들의 ‘손 벌리기’에 시달려야 한다.특히 올해는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가 예정돼 있어 돈정치의 폐해가 절정에 달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최근 민주당 김근태(金槿泰)고문의 경선자금 공개를 계기로 정치자금을 투명화하고 돈 안드는 정치를 정착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돈정치’의 현실과 그 원인을 진단해 본다. ●돈이 당락을 좌우한다.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내 구청장 출마를 노리고 있는 K(45)씨는 요즘 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지역주민이 30여만명이어서 기본적인 조직을 가동하는 데만 최소한 5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씨는 지난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지역 선배로부터 기존조직을 물려받기로 ‘내락’을 받은 상태.하지만 친척과종친회,학교 선후배 등으로 구성된 사조직 2000여명을 가동하자면 3억원의 추가비용이 들 것이라는 충고를 듣고 나서 출마를 망설이게 됐다. 정치권에선 이번 ‘6·13 지방선거’의 기초단체장 선거에만 후보자 1인당 10억∼20억원을 써야 당선권에 들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여야가 지방선거와 대선에서 전국적인 선거조직을 가동하는 데 각각 1조원 안팎의 자금을 사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반면 지난해 각 정당이 각종 후원회를 통해 모금한 정치자금은 총 999억 1400만원.올해에는 두배 이상 늘 것이란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전망을 감안하더라도 정치권 전체로 조단위 이상의 불법 정치자금에 손을 대야 하는 상황임을 알 수 있다. 현행 정치자금법은 후원회 모금과 선관위를 통한 지정기탁을 제외한 일체의 정치자금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부패한 유권자가 정치부패를 낳는다. ‘돈’이 당락을 좌우하는 부패한 선거문화의 저변에는부패한 유권자들이 있다.이들은 평소에는 ‘돈정치’의 폐해를 강도높게 비난하다가도 선거철이 오면 ‘부녀회 온천관광’‘경로잔치’‘조기 축구회’ 등 지역내 친목모임의 경비를 부탁하며 정치인들에게 손을 벌린다. 지역구 초선인 A의원의 경우 1년에 3억원까지 후원금을거둘 수 있지만 실제 모금액수는 1억원 정도.이에 비해 한달에 들어가는 경상비만 하더라도 지구당 상근자 4명의 월급과 사무실 유지비,경조사비와 각종 격려금 등을 합쳐 월 2000만원이 넘는다. 때문에 정치인들은 중진이나 신인이나 이래저래 후원금이외의 ‘뒷돈’이 필요하다.개혁 정치인으로 각인된 민주당 김근태고문조차 재작년 최고위원 경선에서 모금된 선거자금 2억 4000여만원을 선관위에 신고하지 않았다고 고백했을 정도로 정치인은 항상 ‘불법자금’에 대한 유혹에흔들린다.쪼들리는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권에 개입했다가 ‘○○○게이트’의 주인공이 되기도 한다.정치자금 조달에 관한 한 적법과 불법 사이에서 끝없는 ‘줄타기 곡예’를 해야 하는 것이 정치인의 현실이다. ●유권자 의식개혁운동을 벌이자. ‘돈정치’를 추방하려면 유권자부터 달라져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이를 위해 유권자의 의식개혁 운동을 전국적으로 조직화해야한다는 것이다.김용호(金容浩) 한림대교수는 “지역사회에서 정치브로커를 퇴출시키고유권자들의 정치의식을 제고해 냉소주의를 불식하는 유권자 운동이 필요하다.”며 유권자들의 의식개혁을 제도화할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정치자금 투명화를 위한 제도개선 시급하다. 지난 97년 개정된 정치자금법은 후원회를 통한 모금 등많은 제도개선 내용을 담았다.그러나 선거자금의 흐름을투명하게 볼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는 데는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선진국들과 같이 선관위에 등록된 통장만을 사용하게 해 정치자금의 입출내역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하자는 여론이 높다.시민단체들은 정치자금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정치자금은 단일예금계좌를 사용하도록 의무화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참여연대 김두수(金斗守) 시민감시국장은 “정치자금 흐름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30만원 이상의 정치자금은수표를 사용하고,100만원 이상에 대해선 구체적인 내용을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정치권은 정치자금 투명화를 위한 정치자금법 개정의 필요성에 공감을 나타내고 있지만 정작 관련 법 개정을 위한 협상에는 미온적인 태도를보이고 있다. 특별취재반 yeomjs@ ■“법인 후원금 없애야 정경유착 근절 가능”. “방법을 몰라서가 아니에요.” 군소정당인 푸른정치연합의 장기표 대표는 15일 세월이아무리 변해도 ‘돈정치’가 여전한 것은 기득권을 고수하려는 현역 정치인들의 집단 이기주의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그는 정치자금법과 선거법 등을 어떤 방향으로 개정하면좋을지는 벌써 다 나와 있는데,입법권을 쥐고 있는 정치권이 정치신인들의 정치권 진입을 두려워한 나머지 법을 고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니 깨끗한 정치문화를 위한 몸부림은 언제나 ‘실패’로 귀결될 수밖에 없었다는주장이다. 장 대표는 우선,금품살포로 선거법을 위반한 정치인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하는 쪽으로 법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지금처럼 벌금 몇십만원 혹은 몇백만원씩의선고를 내려서는 도저히 경각심을 주기 어려우므로 최저형량을 징역형 이상으로 하자는 것이다. 이와 함께1년간 모을 수 있는 후원금이 개인 3억원,법인 1억원인 현행 후원금 제도가 돈 쓰는 풍조를 조장하고 있다고 역설했다.개인은 1인당 500만원이면 충분하고,법인은 아예 후원금을 낼 수 없도록 해야 정경유착이 근절될 수있다고 주장한다. 장 대표는 곧 정치자금법 등의 개정을 위한 전국민 서명운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별취재반. ■정치인 씀씀이 천차만별. 정치인들의 돈 씀씀이는 천차만별이다. 손이 큰 정치인이 있는가 하면 ‘짠돌이’로 불리는 사람도 많다. 손이 큰 사람으로는 전두환 전대통령이 첫 손가락에 꼽힌다.전 전대통령의 임기 말 청와대 수석비서관을 지낸 모씨는 청와대를 떠나기 직전 전 전 대통령으로부터 봉투 하나를 받았다.전별금 액수는 3000만원.그런데 전 전대통령이따로 불러 봉투 하나를 더 줬다.수천만원 더 챙겨주는 것으로 생각한 그는 화장실에 가서 봉투를 뜯어봤다.3억원이었다.믿기지 않아 수표의 동그라미 개수를 여러 번 세어보았다고 한다. 재벌총수였던 고 정주영씨의 돈 정치도 유명하다.신당을창당,92년 총선과 그해 말 대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수억원씩을 주며 사람을 영입했다.모 중진의원은 정씨가 수십억원이 든 봉투를 내밀며 입당을 제의했으나 거절하기도 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명절 때 청와대 직원들에게 돌리는봉투가 전 전대통령 때보다 훨씬 적어 직원들의 불만이 많았다고 한다.이기택 전 민주당 대표도 짠돌이로 소문난 정치인.당직자들과 음식점에서 식사할 때도 “고기로 배 채우려고 하느냐.”며 농담 섞인 진담을 했다.정주영씨 아들인 정몽준 의원도 재산에 비해 돈을 안 쓰는 편이다.모 의원은 정 의원이 동료의원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밥값을 미루는 경우를 여러 번 봤다고 전했다. 특별취재반. ■한마디. ●불법 정치자금에서 자유로운 정치인은 많지 않을 것이다.정치지도자들은 국민에게 고해성사하고 사면받아야한다. 그런데도 여야는 정치자금제도를 개선하려는 노력을 보이기는커녕 김근태 고문을 제물 삼아 권노갑씨와 이회창총재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면서 정쟁만 일삼고 있다.(dawn이란네티즌이 한나라당 게시판에 올린 글). ●부정부패가 모든 국가 및 일반분야에 생활화돼 있는 우리의 악습이거늘.모두들 자신의 이같은 모습은 감춘 채 아우성치는 모습들이란….썩은 사회를 정상화하려면 부정부패에 병든 자를 색출해 격리 수용하고,건강한 자에게는 예방 백신을 투여하는 시스템을 병행·추진해야 할 것이다.(강흥식씨가 중앙인사위 게시판에 부정부패 실태를 비꼬면서 올린 글).
  • 교육 단신

    ■교사들이 교과서 2종 출간. 전국 국어교사 모임 회원 80여명이 공동집필한 국어교과서‘우리말 우리글’ 2종이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대상으로 출간됐다.기존 문제풀이식 구성에서 벗어나 다양한 회화 작품, 사진과 최신 소설, 대중가요 가사 등을 싣는등 사고력과 창의성 증진에 초점을 맞췄다.(02)2631-2915. ■어린이 영어뮤지컬 단원 모집. 청소년 캠프 전문업체 ‘자연과 청소년’은 무대에서 합창,연극,무용 등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힐 수 있는‘어린이 영어뮤지컬 단원’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대상은초등학교 3∼6학년.(02)2261-3970. ■초등생 문화탐방교실 열어. 어린이문화예술학교는 모두 8차례에 걸쳐 박물관,영화촬영소,미술관 등을 관람하는 초등학생 문화탐방 교실을 연다. 참가비 15만원.(02)725-4032.
  • 부동산 파일

    ◆현대산업개발은 7일 자사가 시공중인 분당 판테온리젠시현장에서 이방주(李邦柱) 사장 등 임직원과 노동부,한국산업안전공단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차년도3무(無)운동' 선포식을 개최했다.‘3무운동'은 ‘사망사고,환경사고,안전불감증' 등을 없애자는 것이다. ◆SK건설은 경기 고양시 행신주공 재건축조합과 고양시 행신1동 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본계약을 했다고 7일 밝혔다. 행신주공 재건축 사업은 기존 9∼16평형 630가구의 아파트를 헐고 9860평의 대지에 지하2∼지상 24층 8개동 812세대를 짓는다.26평형 164가구,32평형 320가구,38평형 188가구,45평형 140가구이다. 오는 9월까지 이주 및 철거를 마치고 오는 10월쯤 180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입주는 2005년 4월예정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동안서울 논현동 건설회관 9층 연수실에서 건설 및 관련업체의 계약 및 클레임 실무담당자들을 대상으로 ‘건설계약 및클레임 전문과정’ 교육을 한다. 참가비는 교재대 포함 45만원이며 신청기한은 11일까지이다.(02)3441-0815. ◆신창건설은 경기도 화성 병점리에서 ‘신창미션힐’아파트 1499가구를 이달 중순 분양한다. 25평형 167가구,32평형 1093가구,33평형 102가구,41평형137가구이다. 1번 국도와 접해 있고 2003년 3월 완공될 예정인 수원∼오산 전철이 통과하는 병점역과 500여m 거리이다.수원 시외버스버스터미널,밀리오레,이마트 등 각종 주거편익시설까지 버스로 5분 걸린다. 방 2개와 거실이 전면에 배치되는 3베이 구조로 첨단커뮤니케이션 아파트이다.평당 분양가는 410만∼420만원이며중도금은 전액 무이자로 융자된다.(031)2348-114.
  • 발전산업 노사 극한 대치

    발전산업 노조의 파업 사태가 극한 대치 양상으로 치닫고있다. 정부와 발전회사측이 노조의 분임조장급에 대해 추가로 형사고소하기로 하고 노조지도부 52명의 해임절차에 들어가자노조측도 이에 맞서 2차 동맹파업을 예고하고 나섰다.이에따라 파업 장기화에 따른 전력대란의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 임내규(林來圭) 산업자원부 차관과 5개 발전회사 사장단은3일 서울 삼성동 한전 본사에서 파업대책을 논의,주동자 해임과 추가 고소 등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4일 오전 11시 회사별로 징계심사위원회를 열어 1차로 노조지도부 52명을 해임한 뒤 2차로 파업을 주도 중인분임조장급(노조지부 상임집행위원 및 대의원)에 대해서도고소장을 내기로 했다.불법파업에 따른 경제적 손실과 대체인력 투입에 따른 추가비용 발생분 등에 대한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와 함께 조합비와 노조원 개인재산의 가압류 조치도강구할 방침이다.나머지 미복귀 조합원에 대해서도 징계를추진하는 한편 ‘수백명 규모’의 경력사원 공채 공고를 내기로 했다. 하지만 사측은 발전회사가 민영화되더라도 노조원들이 우려하고 있는 고용조건 승계 등을 포함한 노동자의 권익을 최대한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검찰과 경찰도 발전노조의 파업사태를 조기에 끝내기 위해핵심간부 검거전담반을 편성,파업 주동자 14명의 체포영장을 신청한 데 이어 추가로 10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또 지도부가 농성중인 명동성당에 경찰병력을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등 이번 파업에 대한 정부의 강경조치가 속속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한전기공 등 발전자회사 6개 노조는 이날 오후 2시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대체인력 투입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면서 “발전소 매각을 강행할 경우 2차동맹파업도 불사하겠다.”고 반발했다. 김성곤 최병규 강충식기자 sunggone@
  • 집중취재/ 의약품 리베이트 여전

    제약사들의 약품판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일부 병·의원의사들에게 건네지는 리베이트 관행이 여전히 성행하고 있다.의사들의 학회 참가지원비와 해외여행 경비를 제공하는것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리베이트 관행은 일부 의사들의과다처방을 부추겨 약물 오남용을 막자는 취지에서 출발한의약분업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약값 10~25%는 '의사 용돈'. [리베이트 여전] 1일 제약사 영업사원과 의약품 도매상인들에 따르면 리베이트는 품목에 따라 약품공급가의 10∼15%,일부 카피전문 제약사들의 경우 20∼25%까지 지급하는 곳이있다고 밝혔다. 의약분업 초기 의사들은 오리지널 약품 처방이 많았지만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시 카피약 처방이 늘고 있다. 이를 비집고 제약사들의 치열한 영업전술이 펼쳐지고 있다. S제약사 영업소장 S(42)씨는 병원담당 영업사원으로 입사해 올해 16년째 근무하고 있는 베테랑.S씨는 “의약분업 실시와 더불어 병·의원 의사들에게 약을 써주는 대가로 건네는 리베이트 관행은 여전하다.”면서 “달라진 것이 있다면현금을 건네는방식에서 백화점·농산물상품권 등으로 바뀐점”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의사들의 학술대회 참가에 따른 지원과 해외 나들이 때 항공권,체재비 등을 건네는 것도 암암리에 이뤄지고 있다.”며 “제약사들은 제품을 써주는 데 대한 성의표시로 이를 통과의례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제약사 경영책임자도 “우리사회에서 대가없이 영업할수 있는 사업이 뭐가 있느냐.”고 반문하면서 “리베이트는불법이라기보다 관례상 제품사용자에 대한 예우차원에서 건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처방대로 배분] D제약 영업부장 S씨는 “의사들이 처방한만큼 리베이트가 건네진다.”면서 “영업사원들은 월말이다가오면 병·의원 근처 약국들을 뒤지기에 바쁘다.”고 말했다. 의사들이 얼마나 자사약품을 처방했는지 알아내 리베이트를 주기 위해서다.그는 “차이는 있지만 대개 병·의원에서100건을 처방했을 경우 70건 정도를 실제 처방한 것으로 인정, 일정비용을 리베이트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같은관행은 다소 차이는 있지만 제약사별로 크게 다르지 않다고한다. 이는 결국 아직도 약값에 거품이 많이 남아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수도권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C씨는 “의사들이 수시로 처방약을 바꾸기 때문에 약품구입에 애로점이 많다.”며 “심한 경우는 한달이 멀다하고 다른 약으로 교체해 처방하는의사들도 있다.”고 귀띔했다. [처벌규정 모호] 제약사가 의사에게 돈이나 상품권,해외학회 참가비용 등을 지원하는 것은 엄연히 부당한 고객 유인행위에 해당된다. 공정거래위 관계자는 “대가성을 바라고 의사나 약사에게학회참가비나 선물 등을 제공하는 것은 불공정거래에 해당,처벌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가성이 있을 때만 공정경쟁규약의 적용을 받게된다고 명시돼 있어 해당사례를 밝혀내는 것은 쉽지 않다. 설사 밝혀진다고 해도 미미한 처벌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유진상기자 jsr@ ■약사등 당사자 반응. 경기도 약사회 고위간부는 “제약사와 의사들 사이에 거래되는 리베이트 관행은 처방전에 상품명 처방을 하는 것에서비롯된다.”면서 “검증된 약품에 대해서는 대체조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일반명,즉 성분명칭으로 의사처방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처방전에 제약사 이름까지 적어주기 때문에 제약사가상품을 팔기 위해 의사들과 직접 거래에 나설 수밖에 없는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서울의 한 의사는 “현재 제약사들이 물량적으로 공급하고있는 마케팅 전략을 걸러낼 수 있도록 대표성 있는 학회 전문가집단을 활성화하는 게 필요하다.”며 “전문가들이 검증된 약들에 대해 쓸 수 있도록 하고 제약사들은 일정비용을 내도록 투명하게 운영하는 제도적 장치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지난달 공정경쟁규약 설명회를 통해여러가지 방안들이 논의됐다.”면서 “제약협회 공정경쟁규약에 따라 리베이트 관행이나 의사들의 해외학회 지원 등에대한 문제점에 대해서는 사례별로 보완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제약업체 사원의 고백. 국내 제약사에서 근무하는 영업사원들의 이직률은 다른 직종에 비해 월등히 높다.영업목표를 달성해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스트레스를 받기때문이다. C제약사에서 3년간 영업사원으로 일하고 있는 김모(30)씨는 최근 회사를 그만뒀다.‘약장수’라고 불리는 게 싫었고,과중한 목표액을 채워야 된다는 부담감에서 벗어나고 싶어서였다.김씨가 근무한 제약사는 일반의약품이 상대적으로많아 병원보다는 약국영업에 더 비중을 두었다고 한다.김씨에게 주어진 월 목표액은 2500만원. 마감일이면 가격을 낮춰서라도 목표액을 맞추다 보니 차액은 고스란히 빚으로 떠안아야 했다.그는 “막상 회사를 그만두고 빚 정산을 하니 퇴직금조차 없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특히 리베이트 관행에 대해서는 현재의 의약품 유통구조상 사라질 수 없다고 설명했다.성분이 비슷한 카피약들이 널려 있는데 대가없이 의사들이 처방전을 내줄리 없다는 것이다. 낮은 처우문제도 회사를 포기한 이유 가운데 하나다. 제약사 보수는 천차만별이라 국내업체와 외국사와는 비교가 안된단다.실제로 국내 제약사 보수는 외국제약사의 절반 수준을 약간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병원협회 실태조사. 중소병원이 무너지고 있다.진료체계의 허리에 해당하는 병원과 종합병원 등 2차 진료기관이 제 구실을 못하고 있다. 의약분업 후 동네병원이 돈을 번다는 소문에 의사들이 너도나도 중소병원을 뛰쳐나와 동네병원을 차렸기 때문이다. 왜곡된 수가체계 등 정부의 잘못된 정책도 하나의 원인이되고 있다. [제약회사에 약값 줄 돈도 없다] 의약분업 이후 동네병원으로 환자가 몰리는 바람에 중소병원은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있다. 제약회사로부터 납품받은 의약품 대금이나 의료기기리스비용 등도 내지 못하는 병원들도 많다.제약회사나 의료기기상사 등은 병원으로부터 대금을 지급받지 못하자 건강보험공단에 진료비를 가압류해놓고 있다. 지난 1월 말 현재 941개 전국병원의 28.1%인 264개 병원이진료비가 가압류돼 있다.종합병원은 278곳 중 55곳(19.8%),병원은 663곳 중 209곳(31.5%)의 진료비가 가압류돼 있다. 병원에 대한 진료비 가압류액은 9670억원으로 거의 1조원에 달하고 있다.전체 병원의 한달 진료비 청구액 3208억원의 3배에 이른다. 도산하는 병원도 속출하고 있다.지난 한해 동안 전체 병원의 8.9%인 84개 병원이 문을 닫았다.특히 병원급 의료기관의 도산율은 12.1%에 달한다. 그러나 최근 정부는 의료수가를 2.9% 인하, 중소병원의 경영난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대한병원협회 나석찬(羅錫燦) 회장은 “정부가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병원의 경영실정을 도외시한 채 대중적인기에만 영합해 수가를 인하했다.”면서 “수가인하는 자칫 의료공급체계 붕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또 “병원의 경우 의사·약사의 이직사태로 인한 임금상승, 물가상승을 감안하면 오히려 30%의 수가인상이 이뤄져야한다.”고 주장했다. [병원 의사들 보따리 싼다] 1일 대한병원협회가 전국 400병상 미만 중소병원 144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사 이직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10개월간 전체 정원 1525명 중 34%에 이르는 519명의 의사가 동네의원 개원 등의 이유로 퇴직했다. 진료과목별로는 성형외과가 퇴직률(퇴직자수/정원) 61.9%로 1위를 차지했고,그 다음으로 ▲소아과(47.2%) ▲신경외과(37.4%) ▲방사선과(37.3%) ▲내과(37.2%) ▲마취과(35%)▲신경과 ·응급의학과(34.6%) ▲산부인과(33.6%) ▲이비인후과(31%) 순이었다. 병협 관계자는 “의사 결원이 생기면 봉급을 50% 가까이올려줘도 후임자를 구하기 어렵다.”면서 “일부 대학병원들도 심각한 의사 인력난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 대책마련 서둘러야] 정부는 병원 경영난 현실을 뒤늦게 인식,대책마련에 나섰다. 2월부터 환자의 본인부담금을 줄여 보다 많은 환자가 병원을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종합병원의 총진료비가 3만원(초진)일 경우 본인부담액이 2만 430원에서 1만 5,000원으로 대폭 인하됐다. 정부는 또 ▲종합병원 필수진료과목을 9개에서 7개로 완화▲병원내 일부시설을 임대,별도의 의원 개설 가능 ▲종합병원 입원료 현실화 ▲각종 세제지원 등을 골자로 한 ‘병원활성화 대책’을 마련,올 상반기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우즈 中광둥성 선전市 최고 납세자

    [베이징 AP 연합]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가장 세금을 많이 낸 인물이 됐다. 중국 신화통신은 27일 우즈가 지난해 이곳에서 열린 이벤트 대회에 참가해 받은 출전료에 대해 420만위안(미화 50만달러)의 세금을 납부,이 도시 소득세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지난해 11월 중국을 처음 방문한 우즈는 현지의 골프장이 개인당 참가비 1만8000달러씩을 받고 주선한 이벤트 대회에 참가해 홍콩 등지에서 몰려온 골프광들과 라운드를 벌였으며 참가 대가로 얼마를 받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 아파트 경매도 ‘묻지마 투자’

    아파트 경매에도 ‘묻지마 투자’가 늘고 있다. 분양권 세무조사 한파로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면서 투자자들이 경매시장으로 대거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아파트값이 지역을 가리지 않고 오르자 가수요자까지 가세, 열기를 부추기고 있다. 이에 따라 시세보다 비싼 가격에 낙찰받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어 투자에 주의가 요구된다. 투자자들이 일단 낙찰만 받으면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낙찰가율을 올리고 있다.강남 등 인기지역 아파트나 재건축을 추진중인 아파트는 입찰 경쟁률이 수십대 1까지 치솟으면서 100%가 넘는 낙찰가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서울지방법원에서 부쳐진 강남구 대치동 청실아파트 35평형은 감정가(4억3000만원)의 133%인 5억7419만원에낙찰됐다.재건축을 추진하는 아파트인 점을 감안해도 턱없이 높다는 분석이다.취득에 따른 세금(낙찰가의 6%),명도비등 추가비용을 생각하면 시세보다 훨씬 비싸게 산 것이다. 서초구 방배동 임광아파트 49평형도 16명이 입찰해 4억6880만원에 낙찰됐다.시세가 5억원인 점을 감안하면각종 세금2800만원을 내고 나면 주변 급매물을 사는 것과 마찬가지다. 윤재호 메트로컨설팅 대표는 “법원 경매는 낙찰가와 함께추가비용을 생각해야 한다.”면서 “시세와 비교해 입찰해야 투자 실패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4월7일 노사평화 마라톤대회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와 노사평화를 위한 국민 마라톤대회’가 노동부 주최로 4월7일 오전 10시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다.이번 마라톤 대회에는 노·사,시민 등 5000여명이 참석하며 14개국 외국인노동자 100명도 초청된다. 참가비는 5㎞ 1만원,10㎞ 1만 5000원이며 참가 신청은 노동부 홈페이지(www.molab.go.kr).
  • 자치단체마다 다양한 행사 마련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맞아 전국 곳곳의 박물관과 마을회관 등에서 민속놀이 한마당이 다채롭게 열린다. 특히 지역에서 열리는 민속놀이는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합동세배·풍어제·동제 등과 같은 향토색이 짙은 것들이다.지방자치단체들 은 올 설에는 ▲설연휴 한복입기 ▲가족·친지들이 함께하는 설 보내기 ▲세시풍속 놀이하기 등의 운동을 문화예술기관 및 단체들과 함께 펼치기도 한다. ◆ 대구·경북. ◇전통놀이 행사= 9일 동대구역에서 ‘우리 것 우리가 살리자’는 주제로 설맞이 행사가 열린다.광고와 만화영화에나오는 캐릭터가 등장,연날리기·썰매타기·팽이치기·널뛰기·세배하기·강정나눠주기 등이 펼쳐지며 가족 뮤지컬 ‘형아’도 공연된다. ◇합동세배와 동제= 13일 오전 10시 영주시 원리·운문2리마을회관에서 마을 자치회 주최로 마을 어른들에게 합동으로 세배를 한다.또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수에 제사도 지낸다. ◇가가호호 지신밟기= 12∼13일 대구 동구 여성풍물단이 신천동 일원에서 펼친다. ◇합동세배= 12∼13일 대구 달성군 금포리 주민들이 모여합동세배를 한다. ◇전통민속놀이 체험= 11∼16일 대구 대덕문화전당에서 널뛰기·윷놀이·팽이돌리기·제기차기 등이 펼쳐진다. ◆ 수도권. ◇설 민속 한마당= 10∼13일 용인 한국민속촌에서 설 떡만들기,복팔기,송구영신 연날리기,농악,줄타기 등이 열린다. 또 12일 한국민속촌에서 월드컵 성공기원 큰굿 한마당이,13일에는 장승제가 펼쳐진다.(031)286-2111. ◇설맞이 민속제전= 12,13일 오전 11시∼오후 5시 인천대공원 자전거광장에서 윷놀이·연날리기·제기차기·투호놀이 등이 펼쳐진다.(032)466-7282. ◇제2회 임진강 통일 연날리기 축제= 17일 파주시 임진각에서 연싸움,높이 멀리 날리기,창작연 경연 등의 통일 연날리기 축제가 3개 부문으로 나눠 열린다. 학생과 일반인은 무료지만 전문가는 참가비가 1만원이다. 높이 멀리 날리기는 파주시 각 읍·면·동에서 접수하며연싸움과 창작연 경연은 파주문화원(031-941-2425)과 파주시청(031-940-4352)에 신청하면 된다. ◆ 제주. ◇설 민속놀이= 11일부터 13일까지 남제주군 표선면 제주민속박물관에서 민속놀이와 민속음식 시연 등의 행사가 열린다.민속촌의 관아 앞에서 연날리기를 비롯해 윷놀이·팽이치기·제기차기·투호놀이·널뛰기가 펼쳐진다.설날인 12일은 북부 목축인의 집에서 관람객들에게 떡국을 무료 제공하고 사물놀이도 공연한다. 민속촌은 12·13일 한복 차림의 관람객에게 입장료를 50%할인해 준다.(064)787-4502. ◇민속놀이 한마당= 12·13일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 가래떡 구워먹기,윷놀이,제기차기,연날리기,보물찾기,토정비결 보기,태권도 시범 등이 열린다.(064)753-8771. ◆ 충청. ◇말과 함께하는 설날 민속놀이 한마당= 10∼13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명암동 국립청주박물관에서 널뛰기·윷놀이·연날리기·굴렁쇠굴리기 등 민속놀이와 함께 말문양 탁본뜨기,말타기 체험,마차 타고 박물관 돌아보기,말과 함께사진찍기 등이 열린다. 또 어린이 만화영화도 상영된다.입장료는 고교생 이하이거나 말띠생 또는 한복 착용자는 무료이며 어른은 400원이다. ◇풍어제= 황도 붕기 풍어제가 13·14일 충남 태안군 안면도 황금리에서, 안섬 풍어제가 15·16일 당진군 고대면고대리에서 열린다. ◆ 광주·전남. ◇민속놀이 한마당= 10·12일 전남 목포시 국립해양유물전시관에서 연날리기 등이 열린다.(061)273-4271. ◇풍어제= 12일 전남 완도군 소안면 월항리에서 농악과 풍어제가 개최된다. (061)554-4770. ◇지신밟기= 18∼20일에는 광주 광산구 소촌동 송광아파트삼거리에서,22일에는 송정동 용보경로당 앞에서 열린다.(062)944-9919. ◆ 강원. ◇제6회 민속예술축제 및 제5회 강원도 노인 연날리기대회= 양구문화원 주최로 9일 오전 10시∼오후 5시 양구읍 정림리 서천 특설링크에서 열린다.(033)480-2544. ◆ 경남. ◇제15회 마산대동제= 15∼26일 마산 대우백화점 갤러리에서 마산지역 문화예술인 대동화합 축제로 펼쳐진다. 전국종합 정리 이기철기자
  • 개인파산·상속포기 급증세

    가계부채가 급증하면서 채무승계 부담에 따른 상속포기와개인파산 사례가 다시 급격히 늘고 있다.‘소비자 워크아웃제’ 등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시급하다는지적이다.4일 금융권과 서울가정법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속포기 신청건수는 총 2619건.99년 1795건,2000년 2216건에비해 가파르게 늘고 있다. [“빚 떠안느니 차라리 상속 포기하겠다”] 상속을 포기하는 주된 사유는 물려받을 재산보다 빚이 더 많거나 숨겨진빚이 나타날 것을 우려해서다.상속포기를 선언하면 빚 변제의무가 없어진다. 금융계 관계자는 “최근의 가계부채 급증세와 무관하지 않은 현상”이라고 지적했다.법원은 제때 상속포기 신청을 못해 과도한 빚을 떠안게된 사람들을 위해오는 4월 13일까지 구제신청을 받는다. [개인파산도 급증] 2000년을 고비로 주춤하던 개인파산 건수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대법원 통계에 따르면 전국의개인파산 신청건수는 99년 503건에서 지난해말 615건으로껑충 뛰었다.이 중 서울지역 신청건수가 전체 45%인 278건. 사상 최고치다.시중은행들의 가계대출이 수도권 고객에 집중돼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우려할 만한 징조다. [소득 대비 빚 증가비율 ‘아찔’] 지난해 9월말 현재 우리나라 1가구당 빚은 2200만원.전체 가계빚(은행·비은행 대출금,신용카드 관련 대출금 포함)은 316조 3000억원이다.이를 순처분가능소득(NDI)으로 나눠 소득수준과 비교해보면,91%로 2000년말에 비해 15%포인트나 늘었다.100%를 넘으면소득보다 빚이 더 많다는 의미다.아직은 소득이 빚을 웃돌고 가구당 금융자산(5600만원)도 빚보다 많지만 부채 증가속도가 너무 가파르다는 게 한국은행의 지적이다. [소비자 워크아웃제 도입할 만] 금융감독원 조성목(趙誠穆)비제도금융조사팀장은 “개인파산을 신청한뒤 법원의 인정을 받지 못하면 빚은 그대로 남고 오히려 파산자로 낙인찍혀 신용불량자보다 더 큰 고통을 받게 된다.”면서 신청에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환기시켰다.금융연구원 최공필(崔公弼) 연구위원은 “기업의 경영정상화를 돕기 위한 워크아웃(개선작업) 제도를 개인에게도 적용하는 ‘소비자 워크아웃’제를 도입할 만하다.”고 주장했다.재정경제부와 법무부등이 검토에 들어간 상태다.그러나 제도를 악용해 손쉽게채무부담에서 벗어나려는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를 야기할 수 있는 만큼 ‘방지 장치’가 반드시 따라야한다는 지적이다. 안미현 김미경 기자 hyun@
  • 인구 30만명 이농시 사회비용 2224억 늘어

    농촌인구 30만명이 대도시로 옮길 경우 도시의 사회적 비용은 연간 2224억원이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됐다.농협중앙회는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권오상·이성우 교수에 용역의뢰해 만든 ‘농업의 다원적 기능에 대한 가치평가에 관한연구’ 보고서를 1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90년 이후 인구이동 자료를 토대로 연간 농촌인구 30만명이 7대 특별·광역시로 이주한다고 가정할 경우,이로 인해 발생하는 도시의 사회적 비용은 ▲실업 증가비용 564억 1100만원 ▲대기오염 증가비용 38억 3600만원 ▲폐기물 처리비용 134억 8900만원 ▲교통혼잡비용 574억 5100만원 ▲교통사고 처리비용 912억 5800만원 등 연간 2224억45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보고서는 총비용 2224억원은 매년 추가로 발생하는 이농인구로 인해 도시민이 더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며 연간 이농인구로 가정한 30만명을 4인가구로 나누면 가구당 연간 296여만원의 사회적 비용이 유발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부동산 파일

    ■우림 삼신연립 재건축 수주. 우림건설은 서울 천호동 삼신연립재건축을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천호동 삼신연립은 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이 걸어서 5분여 거리로 현대백화점 등이 인접해 있다.고덕 주공 등 대규모 아파트와 가까운 신흥 주택단지다.31평형 76가구로 분양은 7월 예정이다. ■해밀컨설팅 재테크 세미나. 해밀컨설팅은 ‘2002년 부동산 시장 전망 및 도심부동산 투자’에 대한 무료 재테크 세미나를 오는 30·31일 이틀간 5호선 광화문역 인근 벽산 견본주택에서 개최한다.하루 150명씩 모두 300명을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참가비는 무료다.참가자에게는 재테크 책자와 기념품을 증정한다. (02)733-6001.
  • 농기센터 ‘전통장 담그기’

    서울시 농업기술센터는 우리 콩으로 만든 전통장 구입을원하는 시민들을 위해 25∼31일 ‘전통장 익혀가기’ 행가를 갖는다. 참가자에게는 전통 장류 기능보유자인 조숙자씨가 백령도산 콩으로 만든 전통메주로 장을 담그는 과정에서부터 익히는데까지 함께 지도해 주고 보관까지 맡아준다.1인당 참가비는 된장 8㎏과 간장 3ℓ를 포함해 최소 6만원이다.장류는 오는 6월부터 나눠준다. 장담그는 방법을 배우고자 희망하는 시민들은 이번 행사나 새달 6∼7일 열리는 ‘전통장 담그기’,‘좋은 메주 고르기’ 등 무료강좌에 참여하면 된다.서울시 농업기술센터농업조성팀 3462-5704. 이동구기자 yidonggu@
  • 신광옥씨 첫 공판 진술 “”건설업자가 준 500만원 직원 휴가비로 나눠줬다””

    ‘진승현 게이트’와 관련해 민주당 당료 출신 최택곤씨로부터 수사를 무마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18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법무부차관 신광옥(辛光玉·사진)피고인에 대한 첫 공판이 22일 서울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朴龍奎)심리로 열렸다. 신 피고인은 이날 공판에서 “2000년 3월부터 10월 사이정계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최씨를 만난 적은 있으나 대가성 있는 돈을 받거나 MCI코리아에 대한 사직동팀 내사에관여한 바가 전혀 없다.”며 수뢰 등의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신 피고인은 예금보험공사 직원과 해양수산부 국장급 인사 청탁을 해주고 300만원과 500만원씩 받았다는 혐의도부인했다.그는 “2000년 7월말 평소 친하게 지내던 건설업자 구모씨가 최씨와 함께 병문안을 왔으나 인사 청탁을 받거나 그와 관련한 돈을 받은 바도 없다.”면서 “다만 이날 구 회장이 집을 나가면서 500만원을 신발장 위에 두고갔는데 미처 돌려주지 못해 직원들의 휴가비로 나눠줬을뿐”이라고 말했다. 이동미기자
  • 동장군 물렀거라 북극곰 나가신다

    “이한치한(以寒治寒).” “겨울바다 수영에 자신있는 사람은 다 모여라.” 한겨울 매서운 바닷바람이 살을 에이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수영복 차림의 남녀노소가 바닷가에 뛰어들어 파도를 거스르며 힘차게 유영(遊泳)한다. 어느새 추위는 저만큼 가고 겨울철 물놀이가 그저 신이 날뿐이다. 독특한 겨울 스포츠 행사인 ‘북극곰 수영대회’가 올해로15회째를 맞으면서 27일 오전 10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시작한다.북극곰 수영대회는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 해운대 지역의 관광 붐을 조성하고 국제적으로 친선을 도모하기위해 웨스틴조선비치호텔이 지난 88년부터 해마다 열어오고있다. 조선비치호텔은 올해 행사 규모를 예년보다 배이상 크게계획하고 참가자를 1500명으로 잡았다.올해에는 특히 월드컵 축구대회와 부산아시아경기대회등 대규모 국제 행사를앞두고 주한 외국인들이 많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때문이다. 또한 외국에서 운영하는 북극곰 수영대회 조직에도 행사를알리는 등 해외 홍보에도 적극적이다.그래서 이번 대회에는외국인들의참가가 그 어느때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북극곰 수영대회 참가자들은 백사장에서 먼저 준비체조로몸을 푼다.다음 백사장 20m를 달린뒤 바닷물로 뛰어들어 왕복 80m를 헤엄쳐 돌아오는 경기.우열이나 등수를 가리기보다는 겨울 바다에서의 수영을 통해 건강을 다지는 행사다. 참가 희망자는 미리 신청해야 한다.참가자에겐 기념 셔츠,수영모,대형 타올,도시락 등을 선물로 준다.참가비는 3만원이다. ‘북극곰 수영대회’는 여름에 열리는 ‘모래 작품전(6월)’,가을의 ‘오킴스 철인 3종 경기(9월)’와 함께 이 호텔의 연례 행사로 해를 거듭할수록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한편 호텔측은 부산을 뺀 다른 지역 참가자들을 위해 ‘북극곰 수영 대회 패키지’를 운영한다.서울역에서 새마을호가 26일 오전 10시 출발하며 1박 2일 숙박과 아침 식사,수영대회 입장권,점심 식사,서울행 항공편(27일)등으로 가격이 25만∼42만원으로 다양하다. 참가 문의는 조선비치호텔(051-749-7201)이나 홈페이지(www.chosunbeach.co.kr)로 하면 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가족과 가볼만한 지자체 겨울축제

    ‘함박 눈속에 펼쳐지는 축제에 초대합니다'. 꽁꽁 추워진 한 겨울속에서도 강원도 곳곳에선 눈과 얼음을 주제로 한 축제가 다채롭게 펼쳐진다.겨울방학동안 가족이나 연인끼리 동화같은 하얀 설원속에서 낭만을 찾아 겨울 추억 만들기에 나서보자.답답한 도심과 집을 떠나 은백의 세상에서팔딱거리는 빙어를 맛보는 것도 별미일 것이다. ◆태백산 눈축제=19일부터 27일까지 강원도 태백산도립공원 등에서 열리는 겨울철의 대표적인 축제.‘눈 사랑 그리고 환희’를 주제로 올해 9회째를 맞는 눈축제에는 눈조각전,눈사람 만들기,오궁(오리 궁둥이)썰매타기,태백산 등반대회 등이 다채롭다. 특히 당골광장에서 순백의 결정체를 만드는 눈조각전엔 핀란드와 일본,캐나다의 눈조각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국제행사로 눈길을 끌 전망이다.눈조각전에는 그리스신전·이글루카페·눈터널·눈미끄럼틀로 꾸민 타이타닉 등이 선보인다. 또 20일과 27일에는 가족·친구·직장 동료 등과 함께 썰매를 즐기는 오궁 썰매대회가 열린다.20일 오전 9시 20분에 시작되는 당골광장∼천제단∼문수봉∼제단골∼당골광장으로 돌아오는 8㎞거리의 등반대회도 설원을 만끽하기에안성맞춤이다.도립공원 입장료는 어른 2,000원 학생·군인 1,500원 어린이 700원이다.문의는 (033)550-2374. ◆제주 한라산 만설제=산악인들의 올 한해 산행 무사를 비는 제례행사다. 27일 한라산 어승생악에 모여 펼쳐지는 이번 행사에는 제주도내 산악인 500여명이 참석해 올해 제주 산악인들이 도전할 안나푸르나,엘부르즈,매킨리,킬리만자로 등의 산행을 무사히 성공할 수 있도록 기원한다. 전날 저녁에는 산악인들이 모여 우의를 다지고 산악을 설계하는 전야제도 갖는다.제주산악회 회장 박훈규씨(011-691-8848)나 (064)722-3687로 연락하면 된다. ◆대관령 눈꽃축제=함박눈이 장관인 대관령 설원에서 눈꽃축제가 올해 10돌을 맞아 20일까지 열린다. 유럽풍 눈성(雪城)과 이글루 카페를 만들어 국내 최고 눈마을의 진면목을 선보인다.또 눈조각경연대회와 개썰매대회,눈꽃마차가 새로 선보이고 겨울 모터스포츠의 백미 스노 카 레이싱,국제 알몸마라톤대회,능경봉 겨울등반대회등이 한창 열리고 있다. 지난해 선보여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었던 설피신고걷기,소발구·인발구 체험행사가 올해도 확대 운영된다.전통썰매,스노 오토바이,앉은뱅이 썰매대회,팽이치기,얼음 볼링대회 등 겨울민속놀이와 새로운 얼음놀이들이 어우러진다.입장료는 어른 2,000원(단체 1,000)어린이 1,000원이다.문의는 (033)336-2555. ◆인제 빙어축제=‘팔딱팔딱 뛰는 빙어를 초고추장에 찍어 한입에 쏙…’.강원도 인제군 빙어축제가 25∼27일 소양호 상류인 인제군 신남 선착장에서 펼쳐진다. 빙어를 많이 잡게 해 달라는 풍어제와 빙어가요제,얼음축구,빙어낚시대회,인간컬링,빙빙3종 기네스 대회 등 생소한 경기가 이채롭다.팀별로 함지박에 사람을 태우고 일정 장소까지 이동시키는 인간컬링은 코믹한 얼음 놀이로 올해벌써 4회째를 맞는다.또 처음 선보이는 ‘빙빙 3종 기네스 대회’도 이색적이다.산 빙어를 젖가락으로 전달하고 이어서 깃발을 먼저 뽑은뒤 스키를 타고 얼음위를 달려 목표지점까지 이르는 놀이.이번 빙어축제중에는 중국인 3,000여명을 비롯해 일본·대만·홍콩 등 동남아 관광객 5,000여명을 유치한다.입장료는 없으며 문의는 (033)460-2366∼7. ◆화천 낭천얼음축제=9∼20일 화천읍 화천천변에서 열리는 얼음축제다.낭천은 과거에 이리들이 많이 살았다고 해서 붙여진 화천의 옛이름. 축제 종목도 얼음을 주로 이용한 얼음축구,빙상경기,인간컬링,얼음썰매,얼음 3종경기,빙판위 나뭇짐 끌기 등 다양하다.빙판게이트볼,빙판 네줄넘기,얼음 빨리 녹이기,빙어낚시대회,빙판위 팽이치기,제기차기,딱지뒤집기 등이 선보여 옛 추억을 더듬게 한다. 인근에 군부대가 많아 군 장병들의 출연이 이색적이다. 입장료는 없다. 문의는 (033)440-2253∼4∼5. ◆설악 눈꽃축제=“겨울산이 좋은산 사람들은 모두 모여라”. 26∼27일 설악산 일대에서 펼쳐질 설악 눈꽃축제는 빙벽등반대회(토왕성폭포),하얀산길 걷기(설악산 신선봉),설악산 최고봉 등반대회(대청봉)등 주로 전문 산악인들을 위해마련됐다. 설악산구조대 주최로 열리는 빙벽등반대회는 경험자들만참가하며 참가비는 1인당 2만원(외국인은 무료). 하얀산길 걷기(27일)는 일반인들과 관광객들 누구나가 참가할 수 있는 대회로 주로 미시령과 신선봉,화암사를 차량등을 동원해 돌아 오는 코스다. 설악산 최고봉 등반대회는 오색(차량이동)∼설악폭포∼대청봉∼희운각대피소∼양폭산장∼비선대∼소공원 코스로 8시간 넘게 소요될 예정이다.문의는 (033)639-2541∼2.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아르헨 하원 경제복원안 압도적 승인

    [부에노스아이레스 외신종합] 아르헨티나 하원은 6일 새벽(한국시간 6일 오후) 에두아르도 두알데 새 대통령에게페소화 평가절하와 경제재건 등을 위해 강력한 권한을 부여하는 긴급 경제복원 법안을 압도적으로 승인했다. 21개 항으로 구성된 법안은 두알데 대통령에게 ▲수십년간 지속돼온 페소화와 달러화 고정환율제(페그제) 폐지 ▲은행구조 개혁 ▲가격 통제 ▲국내산업 및 고용시장 보호등을 위한 특별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환율체계의 개혁 및 국가비상사태 법안’이라는 공식명칭이 말해주듯 이번 경제개혁안은 아르헨티나 경제를 파탄에 이르게 한 태환정책(태환법)의 폐지와 페소화의 평가절하 등을 통해 경제난 극복과 사회질서 안정을 되찾는 데주요 목적이 있다. 법안은 페소화 환율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지만 페소화가 금융 및 기업 거래 분야에서 달러당 1.40의 환율로 거래될 가능성이 높다. 법안은 또 기업들에 180일간 해고를 금지하도록 하는 한편 임원들을 해직하는 기업들에는 곱절의 보상을 하도록규정했다. 아르헨티나 가정들을위해 10만달러 미만의 부채에 대해서는 1대1의 페소대 달러 환율로 변제할 수 있도록 하는한편 달러화로 부과되는 전기·상수도·가스 요금도 1대1의 고정환율로 페소화 결제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논란이 예상되는 조항은 지난해 하반기 하루사이 전국 은행에서 20억달러의 달러화가 인출된 것과 관련,페르난도델라루아 전 대통령이 지난 12월1일 도입한 은행계좌 부분동결조치를 확대한 조항이다.동결되는 예금은 은행 예비비로 일시 활용하기로 했다. 두알데 정부는 평가절하 이후 향후 90일 동안 정부의 개입 아래 ‘고정환율제’를 유지한 뒤 90일 이후엔 페소화환율을 외환시장의 자동조절기능에 맡기는 변동환율제를채택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 정책은 또 페소화 평가절하때 물가 폭등에 따른 국민생활의 혼란에 대비,의약품과 연료 등 주요 생필품에 대한가격상한제를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물가가 치솟을 경우 평가절하의 의미가 퇴색되고 오히려 경제불안만가중될 것을 우려,강력한 물가단속을 펼 계획이다. 법안은 6일 오후 상원에회부될 예정이지만,하원과 마찬가지로상원도 두알데 대통령이 소속한 페론당이 장악하고 있어사실상 확정된 셈이다.
  • 금융이용 표준약관 대폭 손질

    사채업·은행·신용카드·보험 등의 금융이용 표준약관이 새로 만들어지거나 대폭 개정될 전망이다.금융 소비자들의 피해를 줄이고 변화된 경제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기위해서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6일 “은행이 갑자기 소비자에게 채권회수를 통보하는 등 그동안 당연하게 받아들여져온약관 내용을 전면 재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대출할때 담보권 설정 등 추가비용을 소비자에게 떠넘길 수 있는규정도 개정대상이다. 공정위는 또 사채업 관련폐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보고 사채업 횡포의 핵심인 고리·연체이자 등을 개선하는 내용의 사채업이용 표준약관 제정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표준약관은 최근 국내에서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일본계 사채업체를 비롯한 대형 업체를 겨냥하고 있다. 관계자는 “현재 사채업자들의 경우 구속력있는 상급단체가 없기 때문에 표준약관 제정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공정위는 이에 따라 소비자단체나 공정위 직권으로 표준약관을 제정할 수 있도록 연내 약관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하반기부터는 신용카드·보험업의 표준약관 개정에 들어갈 방침이다.지난해 신고접수를 받은 불공정 사례를 중심으로 조사를 벌인뒤 업체에 일방적으로 유리하게규정된 부당약관 조항들에 대해 개별 시정명령을 내릴 계획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양평 ‘카사벨라 눈썰매장’

    긴긴 겨울방학이 시작되었다.마냥 놀 꿈에 부풀어 있는아이들을 어찌 할 것인가.경제 사정이 넉넉하면 해외어학연수도 좋고 스키장도 자주 데리고 다니면 좋을 것이다.하지만 빡빡한 가계부 표정이 어른거리는 가장에겐 이건 꿈일 따름이다.이런 고민에 빠진 부모에겐 더할 나위 없이반가운 손짓이 눈썰매장이다. 전국의 눈썰매장이 초등학교 방학인 지난 22일을 전후로‘특수’를 노리고 일제히 문을 활짝 열었다. 대표주자는 3만여평에 스키·눈썰매·유아 코스를 갖춘용인 에버랜드(031-320-8802)와 과천 서울랜드(02-504-0011).에버랜드는 길이 50m와 폭 30m를 자랑하는 국내 최대썰매장에다 봅슬레이까지 겸비해 다양한 고객을 대상으로한다. 서울랜드는 산타와 함께 하는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공간이다.두 곳 모두 튜브용 눈썰매를 갖춰 어린이 안전에 신경쓰고 있다. 이런 종합 레저파크 말고도 지자체 군 단위로 운영하는단일 눈썰매장도 짭짤한 곳이 많다.그 중 경기 양평 강하면에 있는 ‘카사벨라 눈썰매장’은 단일 눈썰매장으로선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데다 어린이를 위한 안전장치인 컨베이어 시스템을 갖춰 가볼만한 곳이다.또 인근에 화랑과 ‘바탕골 예술관’ 등 문화공간이 많아 일거양득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스페인어로 ‘아름다운 성’을 뜻하는 카사벨라는 8년 전 문을 연 곳으로 유치원·초등학교 등 단체 손님이 많이찾는다.카사벨라측은 “눈썰매를 비롯 점심,마차타기,스노 플라자,민속 썰매타기 등을 패키지로 묶은 프로그램이 8,500원이어서 평일에만 500여명이 찾아온다”고 말한다. 또 최신식 컨베이어벨트를 설치,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슬로프를 오를 수 있는 것도 장점.썰매장에서 만난 전진우씨(37)는 “두 아들과 함께 많은 눈썰매장을 다녀봤는데 이곳은 썰매 타는 곳까지 컨베이어벨트를 이용할 수 있고 썰매장 폭이 넓어 아이들이 이용하기에 안전한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카사벨라의 면적은 총 3,300평인데어린이용 슬로프가 150m,성인용이 180m이다. 또 왼쪽에는 따로 가꿔 놓은 ‘스노 플라자’엔 유아용슬로프가 따로 있다.눈썰매를 무서워하는 유아를 위해 인공 눈더미에 굴을 파놓았다.부모가 끄는 썰매를 타거나 눈사람을 만들며 맘껏 뛰놀 수 있다.아울러 부모들이 타던‘민속 눈썰매’를 제공해 ‘아빠 어렸을 적엔’ 모습을보여준다.그 옆에 만들어 놓은 천막 극장에선 어린이연극도 공연해 아이들이 좋아한다.썰매를 타기 전 밑에 펼쳐진 남한강의 풍광도 볼거리다. 서울에서 온 김서영(둔촌초등 5년)어린이는 “위에 올라오면 전망이 탁 트여서 시원하다”며 “썰매장 바로 옆에서 밥을 먹을 수 있어 다른 곳보다 편리하다”고 말했다. 개장시간 평일 오전 10시∼오후5시,주말·공휴일 오전 10시∼오후10시.(031)773-4888. ‘카사벨라’외 가볼만한 서울 인근 눈썰매장으로는 양평 한화리조트(031-772-3811),용인 한국민속촌(031-286-4605),양주 로얄(031-844-0071),포천 산정리조트(031-534-4861),인천 서곶공원(032-560-4945) 등이 있다. 양평 글 이종수기자 vielee@. ■주변 명소 ‘바탕골 예술관'. 양평군 강하면에는 또 하나의 명소가 있다.어린이 연극·애니메이션 등과 도자기공방·공예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바탕골 예술관’은 아이들의 문화 갈증을 촉촉히 적셔주려는 부모들의 발길이 잦다.특히 인근 눈썰매장에서오전을 보낸 이들이 오후에 자주 들른다고 한다.지난 23일 오후2시께 찾아간 이곳엔 눈썰매장에서 반나절을 보내고온 이들이 꽤 많았다. 매표소 바로 왼쪽에 자리잡은 한지방에선 한지뜨기와 한지로 카드·트리 만들기 등 다양한 실습코너가 2,000원∼1만원의 가격으로 동심을 반긴다.이어 아트숍과 미술관을들러 한껏 ‘문향(文香)’에 취한 뒤 바탕골 극장에 이르면 공연작품이 기다린다.공연이 끝나고 나오면 넓다란 마당이 펼쳐지는데 그 곳에서 바비큐나 고구마를 구워먹을수 있다.시장기를 달랜 뒤 옛 풍경이 생생하게 살아 있는산책로를 따라 돌다보면 도자기공방의 물레작업과 공예스튜디오가 좌우 팔을 활짝 벌리고 있다.아이들이 찰흙으로동물을 만드는 공방에 들어서면,물레로 그릇을 만들다 망가져 곤혹스러워 하는 표정,작품을 말린 뒤 설레는 마음으로 이름을 새기는 동심 등이 방을 가득 메운다. 바탕골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겨울방학 1일 문화체험’.바탕골 관계자는 “진행중인 프로그램 가운데 대표적인 것만 골랐다”며 “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바탕골의 모든 공간에서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한다.이 행사는 지난 99년부터 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마련하는 인기 이벤트.A반(7,8세),B반(9,10세)으로 나누어 색한지 뜨기(한지방)를 비롯 김밥만들기,미술관 설명 및 1일 노트 작성,석각작업,물레작업으로 그릇 만들기 등을 몸소 경험할 수 있다.아울러 샌드위치를 먹으며 연극교실에도 참가한다.부모중 한 명이 무료로 동행할 수 있다. 앞치마와 토시,이름표를 준비해야 한다. 참가비 1인 4만원(VIP회원 2만원).12월 27일,1월 2,3,9,10,16,17,23,24,30,31일 운영.(031)774-0745. 이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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