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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주가 ‘장밋빛’ 아니다

    ‘삼성전자 주가 장담못한다.’ 동양증권이 22일 ‘삼성전자 추가 상승을 위한 몇가지 전제’라는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장밋빛 전망에 제동을 걸고 나서 주목된다. ▲움직이지 않는 장기계약가격=우선 D램의 현물가격과 장기계약가격(고정거래가격)의 동향이 전같지 않다는 점을지적한다.통상 과거의 가격변동을 보면 현물가격이 오른뒤 장기계약가격이 이를 뒤쫓는 패턴을 유지해 왔다.그러나지난 3월에는 현물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져 장기계약가격아래로 밀려났는데도 장기계약가격이 여전히 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반도체 생산축소와 하이닉스반도체-마이크론테크놀로지 합병에 따른 공급량감소라는 기대감으로,공급자 중심의 가격결정이 이뤄졌기때문으로 풀이했다.D램시장 성장에 수반돼야 할 PC시장의회복에 따른 것이 아니라는 얘기다. ▲D램가격 경쟁력 한계=D램가격의 경쟁력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한다.94년 이후 삼성전자의 비트(bit·컴퓨터 기억장치에서 2진수로 신호를 나타내는 최소의 단위) 성장률은 지난해까지 평균 82.8% 였다.비트당 평균 판매단가는 매년 평균 38.1%씩 감소했다.따라서 비트당 판매단가가 한번도 전년대비 증가한 적이 없는데 3분기 이후에 D램가격이회복된다 해서 1분기 수준이나 그 이상을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시된다는 주장이다. ▲“D램가격 PC업체의 감내수준 넘었다”=현재 D램가격이PC업체가 감내할 수 있는 원가비중을 넘어서고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과거 PC제조업체들의 메모리 원가비중은 5∼9%였는데,현재 4∼5달러대의 128메가D램 가격을 256메가D램 가격으로 환산한 PC가격 대비 메모리 원가비중은 8∼9%로 한계에 도달했다는 것이다.또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개선이 미국 IT경기 회복와 직결돼 있지만 최근 발표된 미국의 IT관련 투자와 주문,가동률 수준이 아직 회복단계로 진입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한다.IT경기가 바닥을 지났다고하지만 이는 모멘텀을 제공할 뿐,지속적인 회복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는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다. 주병철기자
  • 의약분업후 동네의원 4곳중 1곳 진료비 수입만 月3천만원

    의약분업 이후 동네의원 4곳 중 1곳은 약제비를 제외한건강보험 진료비만으로도 한달에 3000만원 넘게 수입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보건복지부의 ‘의약분업 전후 의원 월평균 진료비구간별 비교’ 자료에 따르면 의약분업 이후인 지난해 1∼6월 약제비를 뺀 월평균 건보 진료비 수입이 3000만원을넘은 의원은 모두 5036곳이나 됐다.이는 전체 건강보험 급여 청구 의원 1만 9663곳의 25.6%에 해당한다. 의약분업 이전인 2000년 동기간에는 월평균 건강보험 진료비 수입이 3000만원을 초과한 의원은 전체 10.9%(2037곳)에 불과했다. 이처럼 의약분업 이후 행위료만으로 고수입을 올린 의원이 급증한 것은 의약분업 도입 과정에서의 잇따른 의료수가 인상이 개원의들의 수입증가로 직결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행위료 수입만 월 1억원을 초과한 의원은 의약분업이전(2000년 1∼6월) 50곳에서 의약분업 이후(2001년 1∼6월)에는 155곳으로 3.1배가 됐다. 의약분업 이후 진료비 초고수입 의원은 ▲1억∼1억 5000만원 108곳 ▲1억 5000만∼2억원 28곳 ▲2억원 초과 19곳등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행위료 수입은 그 속성상 원가비중이매우 낮아 대부분 순수입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인터넷 고스톱 대회 “도박장 개장죄” 판결

    대법원 2부(주심 柳志潭 대법관)는 21일 인터넷에서 고스톱 대회를 개최,도박 개장 혐의로 기소된 S사 대표 정모(34)씨와 직원 김모(33)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각각 벌금 500만원과 1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은 참가자 부족으로 오히려 손해를 봤다고 주장하지만 피고인들의 궁극적인 목적은 사이트 홍보를한 뒤 사이트를 유료화해 수입을 극대화하려는 것인 만큼영리 목적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정씨 등은 2000년 12월 인터넷 게임 사이트인 ‘고스톱넷’의 홈페이지에서 회원 129명에게 3만원씩 참가비를 받아고스톱 대회를 열고 1∼9등에게 10만∼200만원의 상금을준 혐의로 기소됐다. 장택동기자 taecks@
  • ‘마라톤 비즈니스’ 뜬다

    마라톤 열풍을 타고 관련 내수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다. 전국에 ‘달리기 붐’이 일면서 러닝화·유니폼 등 스포츠용품 시장이 활황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임직원의 유대감 조성을 위해 마라톤을 경영에 활용하는 기업도 적지 않다.조직원들이 목표를 향해 일체감을 갖고 뛰도록 하자는 취지에서다. [‘마라톤 비즈니스’ 부상] 마라톤 용품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러닝화의 올해 내수시장 규모는 1000억원.지난해보다 2배 늘어난 수치다.나이키·아식스·프로스펙스·아디다스 등 관련 업계는 러닝화 시장이 2004년 5000억원,2008년 1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나이키 관계자는 “매출 신장세가 이어지면서 올들어 지난달까지의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배 늘었다.”며 “향후 시장 전망도 낙관한다.”고 말했다.마라톤복 시장도 급속히 커지는 추세이다.한벌에 6만∼8만원 하는 고급 기능성섬유소재의 마라톤복 판매 비중은 올들어 운동복 시장의 60%를 차지했다.2년전의 시장 점유율은 30%에 불과했다.업계 관계자는 “고급 섬유 소재의 유니폼이 2∼3년 안에 일반 마라톤복을 완전히 대체하면서 새로운 거대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출판가도 꿈틀거리고 있다.올들어 3∼4종의 마라톤 서적이 출간됐지만 동호인들의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지식공작소측은 “마라토너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책을 꾸준히 펴낼 계획”이라며 “다른 출판사들도 앞다퉈마라톤 서적 발간을 준비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마라톤 경영’ 인기] 기업들이 마라톤을 경영에 접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구자준(具滋俊) 럭키생명 사장은 조직원의 일체감 조성을위해 마라톤을 적극 장려한다.지난달에는 LA마라톤에서 노조위원장과 함께 화합의 레이스를 펼쳤다.그는 목표를 공유하는 데 마라톤만한 게 없다고 생각한다.본사가 있는 부산 지역에서 열리는 대회에는 빠짐없이 직원들을 보낸다.구 사장은 창업 14년만인 지난해 첫 흑자를 낸 것도 마라톤 덕분이라고 말했다. 위아(옛 기아중공업)도 매년 사업장별로 마라톤대회를 연다.지난 99년 현대차 직원들이 대거 기아중공업으로 넘어오면서 이질적인 두 조직을 효율적으로 융합해보자는 취지에서시작했다.최근 열린 경주 벚꽃마라톤대회에는 창원공장 임직원 600여명이 출전하기도 했다. 남해화학은 마라톤 동호회에 러닝화·유니폼 등 용품 구입경비와 대회 참가비를 지원한다.포스코·서울은행도 마라톤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마라톤 전문 사이트인 런너스클럽닷컴의 선주성(宣主成) 사장은 “토요휴무제 확산과더불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현재 100만명선인 달리기 인구가 3년 뒤쯤엔 500만명으로 늘 것”이라며 “관련 내수시장도 매년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건승기자 ksp@
  • 은행 가계대출 증가세 여전

    신용카드 연체율이 급상승하고 있다.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세도 여전하다. 금융감독원은 12일 “올 1·4분기중 은행권의 가계대출 동향을 파악한 결과,3월말 현재 은행권의 가계대출이 173조 5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9조 2000억원이 늘었다.”고밝혔다.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이 12조 4000억원으로 가계대출 증가액의 64.6%를 차지했다. [카드연체율 급상승] 신용카드채권 연체율은 지난해 말 7.38%에서 3월말 8.93%로 1.55%포인트나 높아졌다.이는 미국의신용카드채권 연체율(4.9%)의 1.8배수준이다. 반면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같은 기간 1.21%에서 1.37%로 높아지는 데그쳤다.미국의 가계대출 연체율(2.7%) 절반수준이다. [1인당 3420만원 빌려] 국민·조흥 등 6개 시중은행에서 지난해에 가계대출을 받은 6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대출금리가 1%포인트 오를 경우,연간 34만원의 이자부담이늘어나는 셈이다. 주택구입이나 전세 등 주택관련 자금용으로 빌린 경우가 52.8%로 가장 많았다.이어 사업자금(14.9%) 소비지출(12.0%)부채상환자금(9.5%)의 순이었다. 은행권 전체 가계대출이 2000년 말 105조원에서 2001년말154조원으로 49조원이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이 가운데 12. 0%에 해당하는 5조 8800억원 가량의 대출금이 소비에 쓰였다는 얘기다. 그러나 금감원은 은행의 가계대출금이 주택관련자금과 사업자금 및 부채상환에 주로 쓰인 것으로 나타나 자금용도가비교적 건전했다고 평가했다. 금감원은 연체율이 높은 신용카드채권의 충당금 적립률을 가계대출 기준보다 높이는 한편 담보가치 대비 대출금이 60%를 넘을 경우 3개월이상 연체하면 대출금의 20% 이상을 충당금으로 쌓도록 할 방침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붉은악마-日대학생 ‘해병동지’로

    “해병대 정신을 전파한다.” 해병대는 12일 한·일 월드컵 축구대회를 계기로 일본 젊은들이에게 색다른 한국 체험기회를 주기 위해 ‘민간인해병캠프’에 일본 대학생들을 초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음달 23일부터 2박3일동안 경기도 김포 해병2사단에서실시될 해병캠프에는 한국축구 응원단인 ‘붉은 악마’ 회원들도 함께 참가해 고무보트 훈련과 각개전투,유격훈련등을 받을 예정이다.97년부터 시작된 해병캠프가 순수한외국인들에게 문호를 개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해병대는 ‘국내인과 똑같이 혹독한 해병 훈련을 견디겠다.’는 각서를 쓰고 참가할 일본인 대학생 100명을 인터넷(www.sbs.co.kr)을 통해 선착순 모집하고 있다.참가비는 1인당 5만엔(50만원 상당).원활한 훈련을 위해 통역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김경운기자 kkwoon@
  • 골프 소식/ LG패션 신용진과 재계약

    ◆LG패션이 남자프로골퍼 신용진 신용혁 김진훈을 공식 지원하기로 하고,닥스 골프 브랜드와의 전속 계약을 맺었다.신용진은 계약금과 용품지원비를 합쳐 2억원,신용혁과 김진훈은각각 2000만원이다. ◆FnC코오롱은 11일 최광수 등 계약 프로골프선수 발대식을가졌다. 최광수와는 국내 최고액인 2억 1000만원에 재계약했으며 김홍식(2000만원) 김희정(3000만원) 백종석(1000만원) 등과는전속계약,김석종(용품 3000만원) 김진철(용품 3000만원) 안형근(용품 2000만원) 등에게는 용품을 지원키로 했다.이밖에 미국에서 뛰고 있는 여자골퍼 이정연에게는 계약금 2000만원과 용품을 지원키로 했으며 김성윤과 김주연에게는 의류를 무상으로 지급한다. ◆한국골프용구공업협동조합(이사장 양정무)은 17일 타워호텔에서 영국왕립골프협회(R&A) 관계자 초청 세미나를 개최한다.참가비는 5만원이며 선착순 100명.(02)784-1415.
  • 월드컵 D-50/ ‘중국 특수’ 지필 ‘불씨’를 찾아라

    ■예약 저조…업계 긴장. 한국관광공사는 월드컵 기간 35만명의 외국인이 한국을 찾고 이 중 6만∼7만명의 중국인이 우리 땅을 밟을 것으로예상하고 있다.한국관광연구원에서는 중국인을 8만명,외국관광객을 53만명으로 내다보고 있다. 두 전망 모두 ‘중국특수’를 염두에 둔 것은 분명하다. 사상 처음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데다 본선 1차전 3경기(6월4일 코스타리카전-광주,8일 브라질전-서귀포,13일 터키전-서울)가 모두 국내 경기장에서 치러짐으로써 ‘중국 특수’에 대한 기대는 한껏 부풀려졌다. 짧은 이동거리,비교적 안정된 여행상품, 게다가 문화적 정서적 괴리감이 없는점이 ‘매력’으로 보태졌다. 하지만 최근 ‘중국 특수’의 중심에 서있어야 할 여행업계의 표정은 우울하기 그지없다. 코오롱TNS 정일한 중국실장은 “중국 현지의 모객 움직임이 의외로 썰렁하다.”고전했다. ‘중국 특수’를 다시 지펴 돈으로 연결시킬 방법은 없을까. ◆불투명한 티켓, 월드컵관광에 먹구름=여행사를 상대로입장권 판매를 허용한 98년 프랑스월드컵과는 달리 국제축구연맹(FIFA)은 2002월드컵부터 소비자 보호를 명분으로 개인 대상 판매만을 허용했다.FIFA는 중국 축구협회에 1만 2000여장(1경기 4000장씩)을 배정했는데 중국 안에서는 5만장 이상도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대회 개막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여행사들은 티켓을 매개로 한 여행상품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정일한 실장은 “한달전에 예약을 완료해야 하는 여행상품의 특성상,티켓이 없는 상태에선 어느 것 하나 확정지을 수 없다.”며 국내 여행사들은 ‘닥치면 한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킴스여행사 장수령 중국 담당도 “월드컵 기간 예약한 중국인이 2000명에 지나지 않는다.”며 “이는 당초 목표의3분의 1 수준”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국내 일부 여행사가 1000∼5000장의 티켓을 확보했다며관광상품을 내놓고 있지만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가 경기장 입장때 ‘선별적으로’ 실명을 확인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어 이 점도 걸림돌이다.특히 ‘치우미(蹴迷)’로불리는 중국 축구팬들의 응원열기가 알려지면서 웃돈을 바라며 티켓을 손에 쥐고있는 내국인들이 많아 혼선을 부채질하고 있다. 한 중국전담 여행사 관계자는 “지금도 하루 2∼3차례 티켓을 사라는 은밀한 전화가 걸려온다.”며 10배까지 부르는 이도 있으나 최근들어 2∼3배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한화준 한국관광공사 중국팀장은 “티켓만 있으면 자유로이 오갈 수 있는 유럽과 달리 비행기와 호텔을 이용해야하는 우리 실정을 FIFA가 이해하지 못했고 KOWOC도 제대로 협상력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중국 관광객 씀씀이는 “별로”=중국 관광객들은 지난해 50만명이 우리나라를 찾았다.외국인 입국객 중 40%를 차지하는 일본 관광객에 이어 미국을 제치고 2위의 여행시장으로 떠올랐다.불과 3∼4년 사이의 일이다. 지난해 12월 6%의 성장세에 이어 올 1월 잠시 -21.2%로떨어졌다가 2월 50.6%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회복했다. 김상태 한국관광연구원 연구3팀장은 “7∼8년후에는 연 300만∼400만명의 중국인이 방문해 우리나라의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열,가장 전망있는 여행시장”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중국여행객들의 씀씀이가 워낙 작아 월드컵때 많은 중국인이 찾더라도 경제적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우려도 있다.여행업계에선 중국인 1인당 10만원 쓰고 돌아가면 많이 쓴 것이라는 얘기까지 나온다.더욱이 치우미들은 여행상품과 티켓에 많은 돈을 써서 쇼핑이나 옵션에 여유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창스여행사 장유재 사장은 “중국인들은 인삼 자수정 의류 전화기 캠코더 MP3 정도에 돈을 쓰고 있다.”며 “좀더 다양하고 우리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관광상품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오라는 것인지,말라는 것인지’=현지 공관들은 불법체류를 염두에 둔 월드컵 방문을 차단하겠다고 눈을 부릅뜨고 있다.문화관광부는 더 많은 중국인들을 유치하겠다고현지에서 홍보활동을 펴고 있다. 현지에서 헷갈리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것이다.한 여행사 대표는 “불법체류 이탈자가 발생하면 전담 여행사 지정이 취소돼 영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기 때문에 현지여행사들이 모객에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불법체류를 걸러낼 수있는 현실적인 장치가 없는 상태에서 처벌만 강화함으로써 오히려 한국 관광열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는 것이다. 김상태 팀장은 “정부가 정책 초점을 확실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호텔이나 식사도 문제지만 가장 치명적인 것은 중국인들의 높은 문화적 자긍심을 짓밟는 것”이라며 “월드컵을 계기로 큰 이익을 내겠다는 자세보다는 ‘씨앗’을 뿌린다는 인식을 국민 전체가 가질 필요가 있다.”고강조했다. 국내 전담 여행사의 절반을 차지하는 화교들이 중국 관광객의 소비활동을 극히 제한시킨다는 지적도 있다.이에 따라 이들 여행사 대표와 30%씩을 차지하는 조선족과 화교가이드들을 체계적으로 교육시키고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정부가 나서서 마련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온다. 임병선 안동환기자 bsnim@ ■전춘섭 수송관광사업단장 “제대로된 상품 만들것”. “제대로 된 가격에 제대로 즐길 수 있는,월드컵 관광상품을 만들어 보이겠습니다.” 오는 27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펼쳐질 한국과 중국의 축구대표팀 평가전에 맞춰 월드컵 모의관광 프로그램인 ‘익사이팅 코리아’를 운영할 예정인 전춘섭 한국월드컵조직위 수송관광사업단장(호도투어 사장)은 의욕에 가득찬 계획을 소개했다.이번 행사는 한·중 평가전을 관람하기 위해 내한하는 2000여명의 중국 축구팬들을 재우고 먹이고구경시키는 것으로 사실상 ‘월드컵 관광’의 리허설 성격을 띤다. 전 단장은 “당초 3500명 정도 규모로 기획했으나 중국의 최대 연휴인 5·1절 직전에 경기가 열리는 탓에 예상보다 열기가 저조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의 참가비용은 2박3일 3600위안(55만원)으로 파격적이다.행사 참가자들은 24일(4박5일)과 26일(2박3일)로 나뉘어 입국한다.27일 한·중 평가전을 관람한 뒤 20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바비큐 파티를 할 계획이다. 전 사장은 “한국관광공사 협찬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고 소개했다.관광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중국 관광객이 다치거나 아플 경우 24시간 운영되는 콜 센터를 통해 즉각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된다. 전 단장은 사업단의 장점으로 “전세버스 등 운송수단과콘도 등 숙박시설 2만실을 확보하고 있는 데다 노하우를지닌 여러 업체들이 포진해 있어 경쟁력을 갖춘 점”이라고 자랑했다.전 단장은 월드컵 수송관광사업단이 대회기간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외국 관광객 35만명 가운데 10만명을 소화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이미 폴란드,남아공,브라질 관광객들과 다국적기업 ??컴의 물량을 맡기로 돼있으며 국제축구연맹(FIFA) VIP의 숙박과 관광도 책임질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선기자. ■한화준 관광공사 중국팀장 “여행업계 제값 받는 계기로”. “제값을 받는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월드컵 입장권을 못 구해 여행상품을 확정지을 수 없는데다 호텔요금과 가이드 비용 등이 치솟아 여행업계가 우울한 표정을 짓고 있는 가운데,이 기회를 이용해 중국인상대 여행상품의 적정 가격대를 회복해야 한다는 주장이제기됐다. 한화준 한국관광공사 중국팀장은 “선양(瀋陽)에서 열린월드컵 예선 마지막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남쪽 지방 사람들까지 70만∼80만원이란 거금을 들여 모여들었다.”며 관광상품 가격이 치솟더라도 중국인들의 월드컵 방문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팀장은 중국 여행업계가 최근 보이는 냉랭한 태도는가격 협상을 위한 ‘제스처’일 가능성이 높다며 최소 6만명 이상은 월드컵때 한국을 찾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현지에서 중려국제여행유한공사가 판매하는 3박4일 월드컵 상품이 8800위안(145만원),4박5일 1만 800위안(178만원)으로 통상 가격의 3배에 이른다.국내 여행사들도 비슷한가격대의 상품을 내놓을 수밖에 없어 모객이 안될까봐 초조해 하는 가운데 나온 그의 주장은 엉뚱해 보이기까지 한다. 사실 그동안 국내 여행업계는 중국측의 지상비 인하 압력에 굴복해 스스로 적정 가격대를 포기한 측면이 많았다.이런 가격인하가 양적 팽창을 불러온 것도 사실이지만 이제거기에 안주할 수 없다는 한 팀장의 주장이 구체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임병선기자.
  • 나들이 손짓하는 봄축제/ 남해 ‘홍현마을전복축제’

    이번 주말에는 경남 남해로 봄나들이를 떠나보자.13∼14일 남해군 남면 홍현마을에서 전복축제가 열린다. 가족이나 친지들과 함께 참가해 남해안 청정해역에서 갓잡아 올린 자연산 해산물도 먹고,끝없이 펼쳐진 바닷가에서 따사로운 봄의 정취를 느껴보자.올해 행사는 놀이마당과 먹거리마당으로 나뉘어 열린다. 놀이마당에서는 유명가수와 국악인 등이 축하공연을 하고,사물놀이패가 나와 흥겨운 우리 가락을 들려준다.또 마을앞 해상에서 선박퍼레이드가 펼쳐지며,즉석 노래자랑도 준비돼 있다. 특히 행사 이틀째인 14일 오후 4시부터 1시간동안 열리는 해산물채취 경연대회에는 관광객도 참여할 수 있다.지정된 해역에 들어가 잡은 해산물은 자신이 먹고,많이 잡으면 상도 탄다.참가비가 없으므로 잠수에 자신 있으면 도전해 볼 만하다. 먹거리마당에는 전복을 비롯,참소라와 해삼·멍게·개조개 등이 푸짐하게 준비돼 있어 시중보다 싸게 구입할 수있다.전복은 시중 가격이 ㎏당 12만원이지만 여기서는 10만원 정도다.행사 중에는 모둠판매도 한다.살아있는 전복과 소라·멍게·해삼·개조개 등을 1박스로 포장,4만원 선에 판매할 계획이다. 전복은 예부터 불로장생의 영약으로 일컬어지고 있다.단백질이 풍부하고,아미노산과 비타민,칼슘 등이 다량 함유된 스태미너 식품이다.전복은 보통 회나 숙으로 먹지만 숯불에 구워서 먹는 맛도 비할 데가 없다.주머니 사정이 넉넉잖으면 참소라로 대신해도 좋다.남면사무소(055)860-3606. 남해 이정규기자 jeong@
  • 부동산 경매열기 확산

    부동산 경매 열기가 아파트뿐 아니라 대지,빌딩으로 확산되고 있다. 정부의 강력한 집값안정 대책이후 아파트 가격이 안정세로돌아서자 투자자들이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경매물건쪽으로 발길을 옮기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일부 ‘큰 손’들의 자금이 경매시장에 본격적으로 유입되면서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이 큰 폭으로 올랐다. 부동산경매 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전체물건 낙찰가율은 93.1%로 전달보다 13.2%포인트가 상승했다.특히 지난주 낙찰가율은 무려 98.3%를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서울 본원2계에 부쳐진 강남의 대형 물건들은큰 손들이 가세해 과열 양상을 빚었다. 강남구 논현1동의 대지면적 370평 중형 빌딩에 3명이 입찰,감정가 64억 9600만원을 훨씬 초과하는 72억 4000만원에 낙찰됐다.또 강남구 청담동 201평짜리 대지는 13명이 입찰에참가해 감정가(29억 3700만원)의 153%인 45억원에 낙찰됐다. 지지옥션 이민호 팀장은 “아파트 경매 수익률이 떨어지면서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던 대지나 빌딩이 눈길을끄는 것 같다.”면서 “그러나 부동산경매는 세금 등 추가비용이 많아 분위기에 휩쓸린 투자는 손해 보기가 쉽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책/ 가비오따쓰

    ▲가비오따쓰-앨런와이즈먼 지음,황대권 옮김,말 펴냄. 마약과 마피아의 상징인 나라 콜롬비아.정부군과 우익 민병대,좌익 게릴라들이 핏발선 눈길을 주고 받는 그 땅 한켠에 유토피아가 들어서 있다.생태공동체 운동이 튼실하게 뿌리내린 오지 마을 가비오따쓰(Gaviotas). 미국의 진보적 저널리스트 앨런 와이즈먼이 쓴 ‘가비오따쓰’(황대권 옮김,말)는 콜롬비아의 성공한 생태공동체마을을 속속들이 들여다보고 있다.일군의 지식인과 과학자들이 황량한 오지에 공동체를 만드느라 벌이는 자연과의싸움은 그대로 한편의 서사드라마이다. 가비오따쓰 공동체를 설립한 이는 파올로 루가리. 주로 제3세계 발전문제에 관심을 갖고 아시아와 남미를 돌아다니다 30여년 전 자연과 원주민,이주민들이 생태적으로 공존하는 공동체 문명 건설에 들어갔다. 책은 새 문명을 일궈가는 과정을 기록일지를 펼쳐보이듯생생히 재조명한다.자연을 다치지 않으려는 노력과 거듭되는 시행착오는 인류문명의 초기 진화단계를 방불케 한다. 예컨대 1980년 말 석유 대신 풍력(風力)을에너지로 개발할 때의 경우.나사(NASA)의 우주비행선 보조날개의 횡단면을 본따 알루미늄판 풍차 날개로 에너지 개발에 성공하기까지 70명이 58차례의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다. “가비오따쓰는 완전한 자연현상”이라는 설립자 루가리의 말대로 그곳 생필품의 소재도 되도록이면 ‘자연’ 그자체.해먹이나 숄더백조차 야자섬유 실로 짤 정도이다. 자연과 인간이 수평관계로 공존하는 생태공동체의 세계가 현장감 넘치게 옮겨진 데는 역자의 역할이 컸다.옮긴이황대권씨는 생태학 및 농업생태학을 전공한 국내의 대표적 생태공동체 운동가이다. 황수정기자 sjh@
  • 봄 숲속 거닐며 생태·역사 산책

    관악산·아차산 등 도심 인근에 위치한 숲에서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들이 시민들을 유혹한다. 관악구는 관악산을 등산하면서 자연생태와 역사·문화를 배우는 ‘관악산 자연·역사 탐방 프로그램’을 7일부터 오는11월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숲 전문가와 시민들이 함께 등산하며 희귀식물,사찰 등을보며 자연생태와 역사를 배우는 시민 참여프로그램이다. 주요 탐방코스는 관악산 산림계곡코스(관악산 입구∼벚나무∼호수공원∼자연관찰로∼폭포정 약수터)와 낙성대공원코스(강감찬동상∼안국사∼자작나무 조림지∼전나무길) 등 2종류로 각각 3시간정도 소요된다. 참가인원은 매회 60∼80명 정도로 선착순 접수(880-3906)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광진구도 ‘아차산 숲속여행’프로그램을 마련했다. 7일부터 오는 10월까지 계속되는 숲속여행 코스는 생태공원코스(생태공원∼아차산성∼아차산 숲)와 낙타고개코스(낙타고개고분∼그네터∼아차산성) 등 2종류로 3∼5시간이 소요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아차산의 숲속여행 프로그램은 가족단위의 이용객들에게 안성맞춤인 코스로 지난 2년동안 1만 4000여명이나 참가했다.450-1395. 이동구기자 yidonggu@
  • sex.biz 도메인 한국인이 등록

    최상위 신규 도메인 가운데 하나로 관심을 끌어온 ‘sex.biz’의 소유주가 한국인으로 낙점됐다. 31일 도메인 업체인 가비아에 따르면 자사를 통해 한국인이 신청한 ‘sex.biz’ 도메인이 ‘.biz’ 도메인 등록 주관업체인 미국의 뉴레벨사에 의해 정식 등록됐다. 이 도메인은상품 가치가 1000만달러 이상을 넘을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나오고 있다.이와 유사한 ‘sex.com’은 하루 수십만의 방문 건수로 매달 10억원의 수익을 낸다. 가비아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160명이 sex.biz 등록을 신청했으며 경기도 오산에 사는 30대 후반의 남자가 등록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 서류전형 합격하고도…

    심각한 취업난 속에서 무조건 원서를 접수시킨 뒤 서류전형에 합격하고도 면접을 거부하는 사례가 상당수에 이르는것으로 나타났다.이로 인해 기업들이 겪는 채용 업무 차질도 심각해 구직자들의 신중한 태도가 요구된다. 취업전문업체인 아이유레카와 데이콤 천리안이 최근 구직자 776명과 149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서류전형에 합격했는데도 면접에 불참한 경험이 있는 구직자들이 전체의 64.4%에 이르렀다. 불참 이유로는 ‘기업에 대한 추가 정보를 얻은 뒤 취업의사 상실’이 38.0%로 가장 많았고,‘진로 설정의 불확신과 갈등’이 25.1%,‘출퇴근 불편’이 16.2% 등으로 대부분이 기업에 대한 사전 정보 없이 원서를 제출하는 안이한 구직 활동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이에 따른 기업들의 애로도 만만치 않았다.조사 대상 기업의 57%가 서류전형 합격자의 면접 거부로 채용일정 재조정,추가비용 발생으로 업무에 차질을 빚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대기업의 경우는 30.4%인 반면 중소기업은 무려 68.0%가이같은 경험이 있다고 답해 중소기업의 고충이 더욱 심각했다. 아이유레카 유제흥 사장은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구직이활성화되면서 긍정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구직자들이 무분별하게 기업을 선택해 입사지원을 하는 부정적인 현상도 나타났다.”면서 “우선 구직자들은 진로 결정과 기업 선택에신중을 기하고 기업은 허수지원자와 중도이탈자가 없도록회사와 직무 정보를 충실하게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여경기자
  • 서울대공원 원예교실

    서울대공원 식물원은 28일부터 주부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식물사랑 원예교실’ 참가신청자 10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원예교실은 다음달 17일부터 한달간,10월9일부터 한달간등 상하반기로 나뉘어 열리며 매주 수·금요일 오후 2시∼5시 50명 단위로 운영된다. 강의 내용은 가정원예,관엽식물 가꾸기,난 재배하기,야생초 분경작 만들기,분재·정원수 가꾸기,먹거리 채소 가꾸기,허브 기르기 및 건강이용법 등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동물원 입장료 1500원만 내면 된다.500-7862∼4. 최용규기자
  • [공직자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퍼주기’의 유래와 남북관계(Ⅰ)

    며느리가 시집식구 몰래 친정에 식량을 보낸다는 뜻의 ‘퍼주기’라는 말이 대북지원의 대명사처럼 되었다.대량의 대북지원의 시작은 7년 전의 일이다.1995년 북이 수재를 당한 후 식량이 부족해지자 국제사회의 대북 식량지원운동이 시작되었다.그런 가운데 일본쌀 40만t의 북송설이 나왔고,당시 김영삼 대통령도 대북 쌀지원을 적극 추진하도록 했다. 이렇게 해서 국제사회에서 우리쌀이 맨 먼저 북한에 들어가게 되었다.첫 항차로 2000t을 실은 배가 ‘95년 6월25일 오후 동해항을 출발해서 청진으로 향했다.“6·25동란 45주년되는 날 북에 쌀을 보내다니.정신이 있는 것이냐.”는 비난도 있었고,이틀 후의 지방자치선거를 의식한 정치적 포석일것이라는 의심의 눈길도 있었다.일본의 인도주의 입장과 차별화하기 위하여 당시 정부는 동포애를 강조하면서 북에 쌀을 보냈었다. 사실 그때 김영삼 대통령이 북에 쌀을 보내지 않아도 누가비난할 수는 없었다. 김일성 조문문제로 북이 김영삼 대통령에 대해서 험한 표현의 인신공격을 연일 해대고 있었기 때문이다.그러나 김영삼대통령은 2억 3000만달러 상당의 우리 쌀 15만t(t당 1500달러)을 북에 보냈다. 왜 김영삼 대통령이 일본(40만t,일본시가 7억 6000만달러)보다 먼저 북에 쌀을 보냈을까? 동포애를 강조했던 것으로 미루어,도리상 그랬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물론 그렇게 해서 남북관계 개선의 계기를 만들어 나가려는 의도도 있었으리라. 그런데 지원 취지나 기대와는 정반대의 엉뚱한 문제가 생겼다.원래 당시 남북당국간 협의에 따라 우리 배는 인공기를게양하지 않기로 했음에도 불구하고,쌀을 싣고 간 우리 배에 북이 강제로 인공기를 게양하도록 했던 것이다.선원이 청진항 사진을 찍었다고 해서 10여일 억류되었던 사건도 있었다. ‘쌀받고 뺨때리기’,‘쌀주고 억류당하기’ 등의 사설이 나오고 일반국민들의 대북정서가 아주 나빠졌지만,그래도 약속한 쌀 수송은 10월초까지 계속되었다. 96년과 97년에도 인도적 차원의 대북지원은,비록 양은 줄었지만,계속되었다.김영삼정부 후반부 3년 동안 2억 8400만달러(정부:2억 6170만달러),3년간 국민 1인당 약 5,000원을 부담했다. 김영삼정부 후반부터 시작된 대북지원이 김대중정부 출범후에는 ‘퍼주기’로 지칭되는 일이 벌어졌다.그러면 과거에 비해 대북지원과 경협에 과연 돈이 얼마나 들어갔기에 퍼주기논쟁이 계속되고 있는가? 혹시 외국보다 북을 적게 지원하면서도,낯뜨겁게,퍼주기논쟁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구체적인 수치를 비교해가면서 차분하게 따져 볼 필요가 있다. 정세현 통일부장관
  • 교육 단신

    ♧ '한컴아이 컴퓨터 교실'로 바꿔. 컴퓨터 방문교육 전문 업체인 한컴교육나라(www.hancomedu.com)는 지난 97년부터 운영중인 ‘이찬진 컴퓨터 교실'의 이름을 ‘한컴아이(한컴i)컴퓨터 교실’로 바꿨다.이 곳은 국내 처음으로 1대1 컴퓨터 방문교육을 실시,현재 전국에 150개 지사와 3만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 발도르프 인형 만들기 강좌. 한국 루돌프슈타이너 인지학 연구센터는 ‘발도르프 인형만들기’ 강좌를 마련했다.‘꼭두동무 만들기(발도르프 헝겊인형)’를 주제로 열리는 이 강좌는 다음달 4일부터 6월20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10차례 진행된다.강의는 오전 10시20분∼12시이며 참가비는 재료비를 포함해 회원 13만원,비회원 15만원이다.(02)415-0986.이메일은 anthroposophy@han mail.net
  • 시내버스 협상 타결 잇따라

    서울·부산·인천의 시내버스 노사협상이 22일 전격 타결됐다. 서울시 버스운송사업조합과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조는 이날 서울 잠실 교통회관에서 12차 교섭을 벌여임금 7.5% 인상과 근속수당 인상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2002년 임·단협안에 합의했다. 양측은 합의서에서 시간급을 7.5% 인상하고 근속수당을 현재 근속 1년마다 7000원에서 2년 이상의 경우 매년 1만원을올리는 한편 신규 입사자에 대한 상여금 유보기간을 현재 3개월에서 6개월로 늘리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같은 인상안은 실질임금으로 볼때 약 6.5∼6. 6% 오르는 셈”이라며 “이에 따라 시내버스 요금도 약 25∼30원의 인상 요인이 발생하지만 요금인상 계획과 인상률은용역 등을 거쳐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부산시내버스 노사도 이날 임금 6% 인상,휴가비 9만원에서15만원으로 인상,근속수당 2000원 인상 등을 골자로 합의안을 이끌어냈고 인천시내버스노사도 임금 6% 인상,연간 근속수당 1000원 인상 등에 대해 합의했다. 이에 따라 서울과 부산·인천 시내버스노조는 오는 28일 예고했던 파업 계획을 철회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정책갈등 해법] (7)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매수재원

    ***미집행 도시계획부지 매수재원 논란. 10년 이상 집행되지 않은 도시계획시설 부지에 대한 매수재원의 조달 여부가 부처간에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99년 도시계획시설 부지로 지정돼 활용하지 못한 대지에 대해 이를 해제하거나 보상하라고 판결했다.헌재 결정에 따라 건설교통부는 지난 2000년에 도시계획법을 개정,올해부터 이들 시설에 대한 매수 청구가 들어오는 대로 보상에 들어가야 한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들이 올해 보상해 줘야 할 금액은전국적으로 12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이같은 ‘보상대란’에 대해 법적으로는 2년 내에만 해주면 되기 때문에 당장 큰 혼란은 일어나지 않고 있지만 일부 지자체들은지방재정 여건상 감당할 수가 없어 중앙부처만 쳐다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이 발생한다는 것은결국 결정된 계획이 제대로 집행되지 않았다는 것”이라면서 “이들 시설의 개념과 범위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해 현실을무시하고 남발된 장밋빛 도시계획을 걸러낼 필요가 있다.”고 입을모으고 있다. 백현석(白鉉錫) 함께하는 시민단체 팀장은 “도시계획이 중앙정부의 영역은 아니지만 논란이 되고 있는 도시계획시설은 지방자치제가 시행되기 전에 지정된 것으로 중앙 정부도 일정부분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자칫 난개발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방관자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적극 나서야 한다.”고 중앙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행정책임 건교부. 도시계획 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건교부도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매수청구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뾰족한 방안은 없다. 건교부가 지난해 10월말 기준으로 파악한 전국의 10년 이상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은 모두 86만 6217㎢.이 가운데 대지는 4만 974㎢에 이른다.땅값을 공시지가로 따져보면 무려61조 5494억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헌재의 판결에 따라 매수 청구가 들어올 경우 보상을 해줘야 하는 땅값만도 12조 4739억원이나 된다.10년에걸쳐 보상한다고 해도 매년 1조원 이상의 엄청난 재원을 확보해야 한다. 건교부는 현재로선 재원 확보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매수 청구가 들어와도 이를 검토할 수 있는 기간이 2003년 12월31일까지이므로 아직은 시간이 있고,실제 보상은 2004년부터 이뤄지기 때문에 2004년 예산부터 확보하면 된다는 생각이다. 대신 건교부는 막대한 예산 확보가 실제로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지자체에 불필요한 도시계획시설을 해제토록 하는 공문을 여러 차례 보낸 데 이어 내년 예산 반영부터는 기획예산처와 협의를 거친다는 계획이다. 유찬희기자 chani@ ■중재자 행자부. 도시계획은 지방자치단체의 고유업무라 행자부가 개입할 여지는 없지만 지방재정을 대변해야 하기 때문에 중재자로서의 역할에 나서고 있다. 지자체의 재정자립도는 지난해 평균 54%에 불과할 정도로열악하기 때문이다.98년 63.4%에서 매년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전남의 경우 지난해 재정자립도가 20.4%에 머물렀다.아무리 지자체가 허리띠를 졸라매도 많은 지자체들이 천문학적인 보상금을 감당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 행자부는 앞으로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이 발생하지 않도록행정지도에 나설 방침이다.장기적인 도시발전 계획을 새롭게 짜고 명확한 재원조달 방안을 짜도록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또 행자부는 도시계획을 쉽게 변경한다면 행정의 일관성 측면에서 지역주민들의 민원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라 신중하게 처신할 것을 지자체에 당부하고 있다. 김영중기자. ■나라살림 맡은 예산처. 나라살림을 도맡고 있는 기획예산처로서는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 시설에 대한 매수청구 재원을 국고에서 지원해 줄 수없다는 입장이다. 현행법상 도시계획은 지방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시행하고,계획에 따른 도로 및 공원 등 공공시설 건설도 지자체 재원으로 부담하게 돼 있기 때문이다.헌법 불합치 판정에 따라지난 2000년 8월 개정된 도시계획법은 10년 이상 시행하지않은 도시계획 시설에 대해 매입을 하든,해제를 하든 전적으로 지자체의 판단에 맡기고 있다는 게 예산처의 시각이다. 예산처 관계자는 “지자체가 도시계획을 만들고 시행하는것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원칙에서 볼 때도 도시계획시설 건설 재원을 지자체가 부담하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관계자는 “지자체의 도시계획은 공공용지나 도로 등이 과도한측면이 있고,재정 여건을 감안하지 않은 채 선심성으로 계획된 경우가 많다.”면서 “매수청구 대상이 수십조원에 달한다는 지자체 자체분석도 신뢰할 수 없는 상황에서 지방재정이 열악하다는 이유만으로 국고지원을 해줄 수는 없다.”고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부익부 빈익빈' 지자체. 지난 1월부터 실시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매수청구제 건수가 아직은 많지 않아 안도하고 있다.그러나 문제는‘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는 점이다. 서울·경기 등 재정자립도가 높고 도시계획 시설 정비가비교적 잘된 지역은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면적이 적어 재원 확보에 큰 부담이 없다.하지만 재정이 열악한 자치단체는 집행하지 못한 도시계획시설 면적도 넓고 매수청구액도 크지만 재원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얘기다.따라서 이들 재정이 열악한 자치단체는 국고지원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서울시의 경우 매수청구대상이 되는 ‘대지’ 지목의 땅이 전체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의 2%에 불과한 데다 신청 건수도 지난 2월말 현재 공원 21건,도로 12건 등 모두 33건으로 당초 예상에 못미치고 있다. 현재 서울지역의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은 도로와 공원 206곳 9334만 6000㎡ 등 모두 2540곳 1억 291만 8000㎡이며이 가운데 지목이 ‘대지’인 매수청구대상 토지는 236만2000㎡ 정도다. 이에 따른 매수청구 추정 보상액은 도로 9972억원,공원 4806억원 등 모두 2조 734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매수청구의 대상이 되는 토지 소유주가 매수를 요청하면 관련 절차를 거쳐 모두 매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외국인고용허가제 결사 반대”

    중소기업계가 정부의 ‘외국인 고용허가제’ 도입 움직임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김영수 회장 등 기협중앙회 대표 10여명은 21일 서울 여의도 기협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노동부가 추진하는 외국인고용허가제 도입을 결사 반대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정부는 불법체류자 증가 문제를 해결하고 외국인 근로자의 인권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현행 산업연수생제도 대신 고용허가제를 도입한다는 방침이지만 이는 문제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중소기업의 부담만 늘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협중앙회는 고용허가제가 도입될 경우 상여금·퇴직금 등 추가비용 지급으로 근로자 1인당 인건비 29만 8000원이 늘어나고,노동 3권 허용으로 외국인 근로자들의 단체행동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또 내국인 근로자의 실업 증가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고용허가제가 불법체류자를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여결과적으로 불법체류자 수를 줄일 수 있다는 정부의 입장에대해 “고용허가제로 외국인 근로자의 임금이나 지위가상승하면 국내에 들어오려는 외국인들이 더욱 늘어나면서 불법체류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박건승기자 k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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