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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디컬 라운지 / ‘여성암퇴치 건강달리기 대회’

    한국부인암재단(이사장 이효표)은 오는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피크닉장에서 ‘여성암퇴치 건강달리기대회’를 갖는다.대회는 여성암 환자들의 재활 의욕을 북돋우고 일반인에게 여성암 예방을 위한 정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행사 수익금은 전액 부인암 선별 검진체계 구축사업과 의료진 및 관계자 교육지원,영세민과 외국인 여성근로자에 대한 부인암 수술비 지원 등에 사용된다.선착순 300명이 참가할 수 있으며,참가비는 개인 1만원,가족 2만원.참가 신청은 오는 10일까지 한국부인암재단 홈페이지(www.kgcf.or.kr)나 전화를 이용하면 된다.(02)760-3143,2387.
  • 日, 3軍체제 개헌 추진 / 자민당 초안마련… 총리에 비상사태 발동권

    |도쿄 황성기특파원|군사적 색채를 짙게 띤 복고적 개헌안을 일본 집권 자민당이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니치(每日)신문이 입수,3일 보도한 자민당 헌법조사회의 헌법 개정안 초안에 따르면 육·해·공 3군과 그밖의 전력 보유 및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을 명기한다. 또한 총리에게 ‘국가비상사태명령’의 발동 권한을 부여하고 국민에게는 ‘국가를 방위하는 의무’를 부과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이밖에 일왕을 원수로 하고 ‘히노마루’(일장기)를 국기로,‘기미가요’를 국가로 규정한다. 이 가운데 ‘3군 전력 보유’는 헌법 9조의 개정을 의미한다.이런 내용이 자민당의 개정안으로 확정된다면 여야간은 물론 여당 내에서도 거센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일본 헌법 9조 1항은 “국권의 발동인 전쟁과 무력에 의한 위협 또는 무력행사는 국제분쟁을 해결하는 수단으로서는 영구히 포기한다.”고 규정하고 있다.이어 2항은 “1항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육·해·공군,그밖의 전력을 갖지 않는다.교전권은 인정하지 않는다.”고 함으로써 군대 보유 및 교전권을 부인하고 있다. 국가비상사태 명령이나 국민의 국가 방위 의무는 옛 헌법의 계엄령이나 징병제를 연상시킨다.뿐만 아니라 일왕의 원수화와 함께 국가주의로의 회귀라는 점에서 비판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초안의 군대 보유,국민의 방위 의무,일왕의 원수화 등은 자민당 내의 전통적 개헌론으로 그 과격성으로 인해 그동안 대세를 이루지 못했다.그러나 지난 연말부터 이라크,북한 문제가 불거져 안전보장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자민당 개헌론자들은 헌법 9조 개정의 절호의 기회가 왔다고 보고 있다.이같은 구시대적 초안이 그대로 자민당의 개헌안으로 확정될 지는 미지수이다.자민당 헌법조사회의 정식 개정안 확정→자민당 개정안 확정이라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마이니치는 “자민당에는 복고적 개헌론과는 선을 긋는 전후세대가 다수파를 차지하고 있으며 노나카 히로무 전 간사장 등 안보론에서는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실력자가 있다.”며 초안이 당내의 견제를 받을 것으로 점쳤다. 중·참 양원에 설치된 국회 헌법조사회는 내년말 최종보고를 받게 됨으로써 2005년부터는 일본 내 개헌·호헌 논쟁이 불붙을 것으로 보인다. marry01@
  • 자격증 대해부 / (하)민간자격증 1000여종…취업보장 ‘말만’

    “취업과 창업이 보장된다는 말만 믿고,50여만원을 들여 민간자격증을 땄지만 아무런 쓸모가 없습니다.” “자격증을 땄지만 연수 등의 명목으로 30여만원의 추가비용을 내라는 말에 분통이 터집니다.” 1000여종으로 추정되는 민간자격증이 쏟아지고 있지만 어렵사리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들의 불만은 이만저만이 아니다.민간자격증을 다루는 자격기본법을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자격증 숫자에 비례하는 자격사의 불만 지난 97년 자격기본법이 제정되면서 국가 이외의 법인,단체,개인 등 누구나 자격증을 신설해 관리·운영할 수 있게 됐다.이때부터 민간자격증은 우후죽순처럼 양산되기 시작했다. 이들 민간에서 다루는 자격증들은 취업보다는 단순한 능력을 인정하는 정도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한국소비자보호원 관계자는 “민간자격증 광고 가운데 절반 이상은 민간자격증이라고 밝히지 않을 뿐더러 광고주와 교재 가격,교재 인도시기 등 소비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정보를 누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신 ‘고소득 보장’,‘취업 보장’ 등의 모호한 표현을 사용하거나,국가공인을 받게 된다는 등의 미확정 내용을 포함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소보원에 접수된 자격증 교재관련 소비자불만 및 피해사례는 올들어 4월말까지 1217건.지난해 3493건,2001년 4485건,2000년 4089건 등이다. 민간자격에 대한 주무부처는 노동부와 교육부,민간자격 국가공인 등의 업무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으로 구분돼 있지만 민간자격증은 신고나 허가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현황파악도 어려운 실정이다. ●민간자격 관리 제도 시급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르면 동일한 명칭 등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일부 민간자격은 국가기술자격과 비슷한 명칭을 사용해 수험생들을 현혹한다.예컨대 민간자격에 ‘XX기능사’ 등의 명칭을 사용하는 식이다. ‘컴퓨터활용능력평가’는 국가공인 자격증이지만 민간에서는 ‘PC활용능력평가’로 포장을 하고 있다. 이런 탓에 한국산업인력공단 등에는 민간자격관련 민원전화가 하루에도 수십건씩 이어지고 있다.공단 관계자는 “국가자격과는 달리 민간자격에 대한 관리 및 운영은 전적으로 해당 기관에서 담당하고 있다.”면서 “자격취득을 준비하기 전에 자격에 대한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민간자격 양산의 원인인 자격기본법 개정·보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다.자격기본법은 민간자격의 제한대상을 사회질서에 반하거나 선량한 풍속을 해칠 우려가 있는 자격,고도의 윤리성이 요구되는 분야 등으로 정하고 있다.바꿔말하면 이런 분야를 제외하면 민간자격을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는 얘기다. 한 전문가는 “자격증은 수험생들이 믿고 취득할 수 있는 공신력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국가자격과 민간자격의 건전한 경쟁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관리·감독·공인업무 등의 일원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장세훈기자
  • ‘사스’로 발묶인 中 네티즌 한국콘텐츠사용 2배 늘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중국 네티즌들의 한국 인터넷 콘텐츠 사용량이 2배 가까이 늘었다. KT는 1일 우리나라에서 중국으로 나가는 평균 인터넷 데이터 전송량이 1월 379Mbps(초당 메가비트),2월 395Mbps였으나 사스 발생사실이 알려진 3월 들어 757Mbps로 폭증,4월에는 856Mbps에 달했다고 밝혔다.반면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트래픽은 1월 254Mbps,2월 208Mbps,3월 235Mbps,4월 280Mbps로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KT측은 “2월 이전에는 중국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늘면서 완만한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으나 3,4월에는 중국 네티즌들의 한국발 콘텐츠 이용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는 사스때문에 집밖으로 나가길 꺼리는 네티즌들이 인터넷으로 온라인 게임을 하거나 한국의 인터넷 콘텐츠를 이용하면서 생긴 현상이다. 윤창수기자 geo@
  • ‘연극 사랑’ 마라톤과 함께…/ 국립극단, 마라톤 완주자에 1년 관람카드 증정

    마라톤과 연극.별로 연관성이 없어보이는 조합이다.하지만 이 둘을 접목시켜 효과적인 문화마케팅을 펼치는 곳이 있다. 국립극단(단장 박상규)은 지난해 11월 첫 문화마라톤 대회를 가진데 이어 오는 12일 두번째 행사를 연다.국립극단의 보금자리인 국립극장은 남산자락에 둘러싸인 쾌적한 자연환경에도 불구하고,예술의전당이나 세종문화회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객의 접근이 쉽지 않은 지리적 문제점을 갖고 있다. 문화마라톤은 이같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남산순환도로를 달리는 마라톤 코스를 통해 국립극장의 인지도를 높이고,곁들여 연극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끌어들이려는 의도에서 시작됐다. 권혜미 국립극단 기획위원은 “마라톤을 즐기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공연문화에 접함으로써 극단의 잠재고객 개발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1000명이 참가한 지난해 행사에서는 500명이 국립극단의 ‘연극사랑’ 회원으로 가입,큰 성과를 거뒀다. 이번 마라톤은 국립극장 분수대 광장을 출발해 남산순환로를 달리는 5㎞,10㎞ 두 코스로 진행해 완주자 700명에게 극단 공연을 1년간 관람할 수 있는 회원카드를 나눠준다.최불암,신구,최종원,박정자,김석훈 등 유명 배우들도 참가할 예정.참가비는 코스별로 1만5000∼2만원,신청은 10일까지이다.(02)2268-1746. 이순녀기자 coral@
  • 美정부· ‘닷컴 빅3’ AOL·MS·야후 / ‘스팸메일과 전면전’ 선포

    전문직에 종사하는 K씨는 29일 출근해 이메일을 열면서 행여 누가 볼세라 주변부터 살펴야 했다.3일동안 편지함에 배달된 이메일은 518건.그중 쓸모있는 이메일은 6개에 불과했다.나머지는 낯뜨거운 음란물이나 비아그라 판매광고,성기 확대수술 선전 등 각종 불필요한 광고들이었다. 스팸메일은 최근 6개월새 특히 극성을 부리고 있다.아메리카온라인(AOL),마이크로소프트(MS),야후 등 미국의 ‘닷컴 빅3’가 급기야 28일 ‘스팸메일과의 전쟁’을 공동 선언했다.미국 정부도 나섰다.미통상위원회(FTC)는 30일부터 3일간 인터넷 서비스업체들과 소프트웨어 개발업체,규제당국자,스패머와 스팸메일 차단 운동단체들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3일간 열고 법적·기술적 대응책을 논의한다. ●스팸메일 전체 이메일의 절반 스팸메일 차단 소프트웨어 개발회사인 브라이트메일에 따르면 3월 현재 스팸메일이 전체 인터넷 이메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5%이다.2001년 9월에는 8%에 불과했다.미국의 경우 이메일 사용자들이 올 한해동안 받을 스팸메일은 3190억건으로 2001년 1400억건의 2배가 넘는다. 지난해 ‘주피터 리서치’가 내놓은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 이메일 이용자가 받는 스팸메일은 한사람당 매년 3900건으로 하루 10.7건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다.2001년 이후 이메일 이용자 1인당 스팸메일 수신건수가 하루 3.7건에서 6.2건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미국,스팸메일로 인한 한해 경제적 손실 100억달러 스팸메일은 이메일 사용자들에게 불쾌감을 줄 뿐 아니라 경제적 비용도 엄청나다.폭주하는 스팸메일 때문에 전송 속도가 느려지고 저장용량이 줄어드는 것은 차치하고라도 수백만명이 매일 원치도 않는 불필요한 이메일을 검색,삭제하는 데 들이는 시간을 돈으로 환산하면 엄청나다. 컨설팅회사인 페리스 리서치는 미국의 경우 올 한해동안 100억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유럽 기업들의 경우 연간 손실액은 25억달러로 추정된다.생산성 저하와 기업들이 스팸메일을 차단하기 위해 기업들이 설치하는 차단장치와 전문가 고용에 따른 추가비용을 합친 것이다. ●美 정부도 법적·기술적 대응 준비AOL,MS,야후 등 미국의 대표적인 닷컴 기업 3사가 28일 ‘반(反)스팸메일’ 동맹을 선언했다.3사는 이번 공조체제 구축은 합법적인 이메일로부터 스팸메일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스팸메일 발송자들이 신원을 감추려 여러 개의 주소를 만들지 못하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이들 3사는 메일 발송자를 표시하는 이메일 제목에 사기성 기술이 사용되지 못하도록 원천봉쇄함으로써 이메일 발송지가 더 쉽게 확인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스팸메일을 추려낼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사법당국과 함께 사기혐의가 있는 이메일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스팸메일 차단 노력은 3가지 측면에서 진행되고 있다.첫째 기술적 측면이다.대부분의 기업들은 스팸메일 차단 소프트웨어를 설치,운영하고 있다.두번째는 스패머에 대한 소송이다.AOL은 올초 스팸메일을 보낸 10여개 회사를 상대로 5건의 소송을 제기했다.MS도 지난 2월 유사한 소송을 제기했다.세번째는 스팸메일을 규제하는 법 제정이다. 미국의 28개주에서는 현재 스팸메일 차단 관련 법을 제정했다.4월초 미 상원의원 2명은 정체를 숨기거나 수신거부 링크를 제공하지 않는 스팸메일 발송자들을 형사처벌하는 내용의 법안을 제출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사스환자 입국’ 시민 반응 / “마스크 어딨나” 불안한 시민들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29일 국내 첫 ‘사스’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시민은 물론 의료진들도 “올 것이 왔다.”며 불안과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아직까지 특별한 예방법이나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환자 철저 격리… 추가발병 막아야” 일부 시민들은 보건 당국이 사스 감염 실태와 현황을 투명하게 발표하고 전담병원지정 등 뚜렷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회사원 김근영(25·여)씨는 “그동안 방역당국이 국내에는 사스 환자가 없다고 큰소리를 쳐왔지만 결국 방역에 구멍이 뚫렸다.”면서 “쉬쉬하지만 말고 환자를 철저히 격리해 추가 발병이 없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주부 이정행(44)씨는 “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외곽지역에라도 전담병원을 지정해야 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국립의료원 응급실의 한 간호사는 “의료진이 제일 먼저 감염이 된다는데 마스크 쓰고 손 씻는 것 말고는 특별한 대책이 없어 걱정”이라면서 “아무 생각이 나지 않고 두려운 마음뿐”이라고 털어놨다.인천국제공항 이종구 검역소장은 “위험지역에서 오는 것을 집중적으로 막는 것 말고는 다른 대책이 없다.”면서 “현재 의사 3명이 파견된 공항검역소에 군인 위생병 30여명을 추가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공항에 입주한 항공사들은 사스로 인한 피해 규모가 늘어날 것이라며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대한항공 관계자는 “그동안 사스 때문에 승객이 격감했는데 설상가상으로 국내 환자까지 발생해 암담한 심정”이라고 하소연했다. 병균에 대항력이 약한 노약자들은 걱정이 더하다.윤옥순(71·여)씨는 “젊은 사람은 사망할 확률이 그다지 높지 않다고 들었지만 나이들고 병약한 사람들에게 사스는 정말 두려운 질병이라는데 큰일”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전담병원 지정등 강력 대책 시급 사스 전담병원으로 지정됐다가 취소된 동부시립병원 인근 주민들은 “당국자가 현장 점검 작업 없이 무분별하게 전담병원으로 지정하는 탁상행정을 되풀이해선 안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사스자문 위원장인 고려대 안암병원 감염내과 박승철 교수는 “2차감염 등을 통한 확산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사스에 잘못 대응하면 중국처럼 국가전체의 위기로 다가올 수 있는 만큼 ‘국가비상상황’이라는 점을 고려,시급히 전담병원을 지정하는 등 정부의 강력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영규 박지연기자 whoa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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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도자기(주)는 최근 어린이 및 20∼30세의 어린이 취향의 키덜트(Kidult)들의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생산하기 위해 국내에서 유명한 캐릭터 (주)쌈지의 딸기,(주)위즈엔터테인먼트 부비와 라이센스를 체결했다.이에 따라 오는 5월 초 어린이용 식기와 키덜트용 머그·커피·디저트 세트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 그랜드백화점·그랜드마트는 창립 24주년 기념으로 25일부터 5월8일까지 ‘고객 사은대잔치’ 행사를 연다.그랜드마트는 이번 행사기간 동안 ‘덤 증정 상품전’,‘원 플러스 원 상품전’,‘24 균일가전’,‘일별 초특가 상품전’,‘신선 식품 초특가전’ 등 다양한 가격할인 행사를 통해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5월5일까지 7만원 이상 구입하면 고급 다기세트,백옥 공기세트,법랑 찬기세트,야채 탈수기 등의 사은품을 제공한다.그랜드마트 강서점은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1명을 추첨해 마티즈 승용차를 준다.그랜드백화점 일산점과 수원 영통점은 행사기간중 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황금 안마기·자전거·발맛사지기·선풍기 등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은 26일 오후 5시 와인숍 에노테카에서 ‘2000년산 보르도 와인 시음회’를 갖는다.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2000년산은 대부분 ‘메독’ 와인이다.이번 시음회에서는 모두 7종이 소개되며 참가 인원은 80명.참가비는 에노테카 회원은 6만 5000원,비회원은 8만원이다.
  • [저밀도 아파트 재건축](2)잠실지구

    서울 저밀도 아파트 단지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잠실지구 재건축 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3·4단지 사업승인에 이어 오는 21일 2단지 4450가구도 사업승인을 받을 예정이다.시영아파트는 2·4분기 중에 사업승인이 날 전망이고,1단지 역시 재건축 사업승인을 신청했다.도곡·청담지구와 함께 재건축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는 곳이다. 잠실지구는 주공1∼4단지와 시영아파트 등 5개 단지.모두 2만 1000가구에 이른다.재건축 사업이 끝나면 낡은 소형 아파트 단지라는 이미지를 벗고 강남 신흥 주거지로 바뀔 전망이다. ●사업 진행 빠른 메머드급 신흥 주거단지 주공 4단지(2130가구)가 지난해 3월 첫 사업승인을 받은데 이어 11월에는 3단지(3280가구)가 사업승인을 통과했다.올들어 주택시장이 안정되고,더이상 사업을 늦출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사업승인을 내주기로 한 것.시영아파트도 2·4분기에 사업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5개 단지 모두 재건축사업을 벌여야 하지만 서울시가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고 전세난을 완화한다는 차원에서 사업 승인에시차를 두고 있다.4단지는 관리처분을 끝냈다.17평형을 헐고 26∼50평형 2678가구를 새로 짓는다.26평형 536가구,34평형 4가구를 상반기 중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주공 3단지는 25∼54평형 3696가구의 대단지로 거듭난다.올 초부터 이주가 시작됐다.8월까지 철거를 마치고 내년 1월 착공할 계획이다. 이번에 사업승인을 받는 2단지에는 새 아파트 5563가구가 들어선다.잠실지구에서 규모가 가장 큰 시영아파트는 2·4분기에 사업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16∼52평형 6864가구가 지어진다.주공 1단지는 지난해 3월 사업승인을 신청했으나 추진속도가 느려 내년 초에나 사업승인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25∼45평형 5678가구를 지을 계획이다. 복병도 있다.사업 추진방식이 지분제라서 추가부담금을 놓고 조합원간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바람에 사업추진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다.관리처분 과정에서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추가부담금이 많이 나와 조합원들이 반발할 경우 사업 지연으로 이어지게 된다. 잠실지구 재건축 사업의 경우 사업승인 과정부터 늦어져 당초추가부담금 문제가 불거질 수 있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34평형 시세 6억원대 될듯 조합원들은 관리처분이 끝난 4단지의 사업 진행 과정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모든 단지가 추가부담금문제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단지가 붙어있고, 이주비,추가부담금,아파트 품질 등이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3,4단지의 경우 사업승인 이후 가격이 한껏 올랐다.주택경기 호황이 겹쳐 상승폭이 컸다.1,2단지와 시영 아파트 역시 비록 사업승인은 뒤졌지만 서울시가 사업승인 시기를 예고하는 바람에 가격 오름세는 비슷했다. 때문에 2단지의 경우 사업승인이 임박했는데도 가격이 뛰거나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이미 오를 만큼 오른 데다 양도세 실거래부과,대출억제 등으로 가수요가 차단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급매물이 빠져나가고 실수요자들이 사자 주문을 내면서 가격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잠실시영아파트단지 럭키공인중개사 김서일사장은 “현재 가격은 보합세지만 사업이 진행되면서 추가 상승이 점쳐진다.”며 “입주 시점에는 34평형 시세가6억∼6억 5000만원에 형성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14평형 시세는 3억 3000만원.34평형을 배정받을 경우 1억원 정도의 추가비용을 생각해야 한다.이주비는 1억원 안팎이다. 류찬희기자 chani@
  • 여기는 초록세상/ ‘작설차 본고장’ 하동 체험 나들이

    찻잎 모양이 참새 혓바닥을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작설(雀舌)차.경남 하동 사람들은 예부터 곡우(穀雨) 무렵 밤나무나 대나무 숲 그늘에 자생하는 찻잎을 따서 말린 뒤 고운 멍석에다 비벼 두었다가 감기몸살 등 몸이 안 좋으면 달여 먹었다고 한다. 20일은 1년 농사를 기름지게 하는 단비가 내린다는 곡우.곡우 직전 따낸 찻잎으로 만든 첫물차 우전(雨前)은 지금도 차 애호가들로부터 최고급 차로 사랑받는다.작설차의 본고장 하동으로 야생차 체험 나들이를 떠나 보자. ●화개면 일대 야생 차밭 나들이 하동읍에서 섬진강을 왼쪽으로 끼고 구례 쪽으로 달리다 보면 오른쪽 산기슭으로 차나무들이 군데군데 군락을 이루고 있다.이같은 야생차밭은 화개면 일대 특히 쌍계사·칠불사 일대 마을에 집중돼 있다. 하동 야생차는 통일신라시대 흥덕왕 재위시절(828년) 대렴이라는 사람이 당나라에서 가져온 차씨를 심어 퍼진 것으로 전해진다.당시 처음 심은 곳이 지금의 쌍계사 아래 시배지(始培地)다. 이후 차나무가 계속 번저 지금은 쌍계사 위로 이어지는 지리산 자락 아래 수많은 골짜기를 잇는 능선과 사면을 중심으로 재배되고 있다.어떤 곳은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잡풀과 섞여 방치된 것도 꽤 많다. 그러나 2∼3년 전부터는 산기슭에서 자라던 야생차가 하동은 물론 인접한 구례의 평지에서도 상당량 재배되고 있다.차나무 관리와 수확이 산기슭에서보다 훨씬 쉽기 때문인데,차의 품질 저하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있다. ●야생차 체험 하동 일대엔 현재 1000여 농가에서 야생차를 재배하고 있다.이들중 대다수가 찻잎을 일일이 손으로 따서 솥에 덖어 만드는 수제차를 생산한다.야생차 체험에 나서려면 다원을 겸한 몇몇 농가들을 찾으면 된다. 붓당골(055-883-8326),부춘다원(055-883-0516),청석골다원(055-883-1847),곡천다원(055-883-5160),새암산방(055-882-3294) 등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지금까지는 수요가 많지 않아 작설차를 구입하는 단골들을 중심으로 무료로 운영했지만 체험만 원하는 손님이 많아지면 일정액의 참가비를 받을 예정이다. 이들 다원에선 야생차를 싸게 살 수 있다.최고급차인 우전의 경우 시중 백화점 등에서 12만원 받는 것을 7만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다. 민박도 가능하다.특히 새암산방은 빼어난 경관과 함께 찜질방이 딸린 황토방,금낭화·매발톱·백작약 등 희귀 야생화가 예쁘게 핀 뜰이 있어 아이가 있는 가족이 묵기에 제격이다. ●하동야생차문화축제 하동군 주최로 새달 8일부터 11일까지 화개면 운수리 차 시배지 및 쌍계사 일원에서 개최된다. 체험행사로 찻잎 따기 및 덖기,찻사발 빚기,햇차 무료 시음대회 등이 진행된다.대부분 차 시배지 및 임시로 설치한 체험장에서 행사가 열리지만,개별 농가에서 체험을 원하는 나들이객을 위해 현재 농가들로부터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이벤트 행사도 다양하게 열린다.야생차 음식축제,차 시배지 다례식,찻잎 따기 대회,차와 찻사발 학술 세미나,다례 시연,야생차 국악동요제 등이 예정돼 있다.문의 하동군청 문화관광과(055-880-2371). 하동에 가려면 승용차는 경부고속도로∼대전·진주고속도로∼88고속도로∼19번 국도∼남원∼구례∼하동 쌍계사 코스가 빠르다.대중교통은 직행버스가 서울 남부터미널(02-521-8550)에서 하동까지 1일 6회,열차는 서울역과 하동간 1일 2회 운행된다. 기왕 차 체험 나들이에 나섰으니 녹차 음식도 맛보자.하동에서 19번 국도를 타고 구례 방향으로 가다 보면 쌍계사 입구 못미처에 은성식당(055-884-5550)이 보인다. 이 집의 녹차비빔밥이 맛있다.화개에서 나오는 찻잎을 우려낸 물로 지은 밥에 산나물 몇 가지와 녹차나물을 얹어 비벼먹는다.찻잎 특유의 향이 우러난 맛이 일품이다.아직 햇차 잎이 귀하므로 미리 음식을 먹을 수 있는지 알아보고 찾는 게 좋다.6000원. 하동 글·사진 임창용기자 sdargon@
  • 1~3급 봉급 더 올려야 하나

    “민간기업에 다니는 친구 만나서 월급 얘기만 나오면 낯을 들기가 힘듭니다.” “공무원 월급이 적다고요? 연금제도 같은 공무원 프리미엄을 감안해야지요.” 정부가 내년까지 공무원 보수를 현실화하겠다고 밝히자 공무원 월급의 적정성을 놓고 공직사회 안팎에서 논란이 뜨겁게 일고 있다.정부는 공무원의 보수가 민간부문의 96.8%까지 올랐지만 고위직 공무원들의 월급은 민간기업의 70%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있다.하위직보다는 고위직의 연봉을 인상하겠다는 뉘앙스다.그래서 일반 국민들의 거부감이 더욱 큰 것 같다. ●공무원 월급은 민간보다 낮다 공무원들이 받는 월급은 한때 민간부문의 88% 수준에 머물렀으나 올해는 96.8%까지 따라잡았다.이런 수치를 놓고 공무원들은 현실과 동떨어진 근거없는 수치일 뿐이고 ‘체감 월급’은 형편없는 수준이라고 불만을 털어놓는다.하지만 국민들은 이미 현실화됐는데 또다시 현실화를 거론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지적한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9일 “공무원들의 주장은 대기업 등 비교적 연봉이 높은 집단과 자신들을 비교하면서 나오는 것이고,일반 국민들은 공직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비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환위기 이후 많이 올랐다 공무원 보수는 지난 2000년 공무원 보수가 민간기업의 88.4% 수준으로 격차가 점차 벌어지면서 현실화가 본격 추진됐다.중앙인사위는 ‘공무원 보수 현실화 5개년 계획’을 세워 내년까지 100%로 균형을 맞춘다는 계획을 세웠다. 외환위기로 98년과 99년 각각 4.1%와 1.1% 삭감됐던 공무원 보수는 2000년 9.7%,2001년 7.9%,2002년 7.8% 인상된데 이어 올해 5.5%가 올랐다.민간대비 비율도 지난해 96.8%까지 접근했다.여기다 민간의 연봉인상을 감안해 매년 기본급의 25∼85%에 해당되는 봉급조정수당을 별도로 주고 있다. ●더 현실화해야 해야 한다? 공무원 보수 인상은 새 정부가 출범할 때마다 ‘공직사회 달래기용’으로 매번 등장하는 단골 메뉴다.하지만 참여정부의 보수 현실화 계획에는 두가지의 큰 원칙이 있다. 선진국 등에서 적용되는 ‘민간대응의 원칙’에 따라 내년까지 민간의 100% 수준까지 맞추겠다는 것이고,또 다른 배경에는 ‘하후상박(下厚上薄·아랫사람에게 후하고 윗사람에게 박함)’이라는 기형적인 공무원 임금구조를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전체 공무원들의 연봉을 민간과 비교하면 수치상으로 비슷해졌다.5급 이하 공무원은 전체 공무원의 90%를 넘는다.하위직 연봉은 민간을 어느정도 따라잡았지만 고위직만 놓고보면 71% 수준에 불과하다.96.8%의 수치는 고위직 공무원의 연봉에 비하면 착시현상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공무원 프리미엄을 감안해야 공무원의 보수를 단순히 수치상으로 민간기업과 비교한다는 자체가 무리라는 게 공직사회 안팎의 중론이다.구조조정 등으로 신분이 불안한 민간기업과는 달리 공무원은 신분보장이라는 큰 혜택이 주어지는데다 퇴직후 연금을 받는다는 장점도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선진국들도 ‘국민에 대한 봉사자’인 공복(公僕)으로 불리는 공무원의 보수는 민간부문의 임금을 크게 넘지 않는다.하후상박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원칙은 자칫 고위직 공무원들의 임금을 인상하기 위한 게 아니냐는 오해와 비난을 받을소지가 크다. 중앙인사위 급여정책과 김동극 과장은 “단순 수치상의 비교에는 무리가 있지만 이는 공무원 보수의 기준을 정할 근거가 필요해 마련한 것”이라면서 “앞으로 내부와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보수현실화와 함께 직급별로 바람직한 격차를 만들어나가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중앙부처 3급 과장의 경우 공무원들의 월급 체계는 두 가지다.1급과 2∼3급의 국장급은 연봉제로 하고,3급 과장급부터 9급까지는 호봉제다. 1급 고위직의 연봉은 성과에 따라 4669만∼7003만원으로 한달에 369만∼583만원을 받는다.2급 연봉은 4468만∼6702만원으로 월급으로 따지면 372만∼558만원이 된다.3급 국장급 연봉은 4187만∼6281만원이다.월급은 348만∼523만원이다. 3급 과장급 이하는 공무원 임용 당시 1호봉을 기준으로 출발해 근무연수에 따라 호봉이 추가된다.공무원 월급은 기본급을 바탕으로 직급보조비,급식비,교통비,시간외 수당,가족수당,학비보조수당 등 갖가지 수당이 따라붙는다. 한해에 3,6,9,12월이면기본급의 50%씩 상여금을 받고,1,7월에 정근수당 50%,설날과 추석 때 명절휴가비 75%씩이 지급된다.4,5,8,10,11월에는 종전에 체력단련비로 불렸던 가계지원비 50%씩을 별도로 받는다.이런 저런 수당을 합하면 공무원들의 월급은 기본급의 두배를 웃도는 셈이다. 공무원들은 통장으로 자동입금되는 이런 월급 이외에 추가로 직책급 등을 받고,업무추진비를 별도로 사용할 수 있다.직책급이란 직책(장관,차관,차관보,국장,과장 등)에 따라 1급 기관장 75만원,1급 70만원,2·3급 기관장 65만원,2·3급 국장급 60만원,3급 과장급 50만원,4급 기관장 40만원,4급 과장급 35만원,4급 계장급 15만원을 각각 받는다. 각 부처 실·국별로 판공비로 불리는 일반업무추진비가 배정돼 예산범위 안에서 국·과장이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업무추진비 규모는 부처의 인원과 업무성격에 따라 다르다. 실·국별로 국·과장이 사용할 수 있는 액수가 다르지만 보통 한달에 100만원 안팎을 사용하는 게 관례로 굳어져 있다. 실례로 중앙청사에 근무하는 1급 공무원인 A씨는 월 기본급567만원이다.거기다 직급보조비 75만원,급식비 9만원,가족수당 5만원,분기별 자녀 학비보조수당(고교) 36만원,직책급 70만원을 추가해 모두 763만원을 받는다.결국 1년 연봉으로 8866만원을 받고 여기에다 업무추진비로 매달 100만원 정도를 쓰고 있다. 3급 20호봉인 과장 B씨의 기본급은 234만원이고 정근수당가산금 11만원,관리업무수당 23만원,직급보조비 50만원,급식비 9만원,교통비 20만원,가족수당 7만원,고교생과 중학생 학비보조수당으로 56만원,직책급 50만원을 받아 매달 월급으로 461만원을 받는다.상여금 700%인 1642만원을 더하면 매년 6729만원을 받는다. 5급 11호봉인 C씨는 기본급 147만원에다 정근수당가산금 5만원,시간외 수당 49만원,직급보조비 25만원,급식비 9만원,교통비 14만원,가족수당 7만원과 중학생 학비보조수당 20만원 등 277만원을 받는다.상여금 1031만원을 추가하면 매년 4201만원을 받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민간기업의 시각 대기업 근무자들은 공무원 급여수준이 낮다는 점에는 대체로 동의한다.하지만 공무원의 보수를높이기 위해서는 공직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점 또한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근 국내 20대 기업이 금융감독원에 보고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SK(주)의 경우 평균급여(평균근속연수 9.3년차 기준)가 6160만원을 기록했다.또 삼성전자(8.7년)와 하나은행(13.8년),삼성SDI(11.3년),KT(16.7년) 등 이른바 ‘잘 나가는’ 대기업의 평균급여도 5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공무원이 5000만원을 받기 위해서는 적어도 20년 이상을 근무해야 한다. 대기업인 S주식회사 전무 장모씨는 “국장급 공무원의 급여수준은 대기업의 부장급 직원에도 미치지 못한다.”면서 “우수인력을 공직사회에 유치하기 위해서는 공무원 보수를 일정수준 올려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장 전무는 이어 “하지만 급여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능력과 성과에 따른 보수 차별화가 병행되어야 하며,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공직사회 구조조정도 전제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업종과 기업규모에 따라 보수수준이 천차만별인 일반 사기업체와 공무원의 보수를 단순비교하기에는무리가 따른다는 평가도 있다. 한 중견기업의 이모 부장은 “사기업체는 업종과 기업규모에 따라 보수가 천차만별이어서 단순비교는 어렵다.”면서 “하지만 대부분의 사기업체 임원 재임기간이 평균 2∼4년에 불과한 실정을 감안하면,공직의 안정성 등 무형의 혜택은 간과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제조업체의 안모 과장은 “급여수준을 거론할 때 일부 대기업을 인용하지만,중소기업 등에서는 20년을 근무해도 5000만∼6000만원 정도를 받는다.”면서 “신분이 보장될 뿐만 아니라 퇴직후 연금혜택을 받는 공무원들의 보수가 낮다는 주장은 배부른 소리”라고 일갈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외국공무원도 민간기업보다 적어 미국와 일본 등 선진국들의 경우 민간기업 임금수준과 경제여건 등을 다각도로 고려해 다양한 방식으로 공무원들의 임금을 책정하고 있으나 대부분 민간기업에 비해 높지 않은 편이다. 일본은 ‘민간대등의 원칙’에 따라 인사원에서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근로자 100인 이상 4만여개의 기업중 7700개를 표본추출해 이를 기준으로 보수 인상률을 결정한다. 그러나 연초에 보수를 결정하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민간기업들이 5∼6월 춘투(春鬪)를 통해 임금을 올리면 정부가 민간임금조사를 거쳐 인상안을 결정한 뒤 의회 및 내각을 거쳐 9∼10월쯤 공무원 보수를 결정한다. 미국은 노동부의 ‘고용경비지수’와 ‘민간급여조사’ 등을 토대로 대통령 급여 대리인인 인사관리처 장관과 노동부장관,관리예산처 장관이 보수를 결정한다.여기에 공무원단체 대표 6명과 노동·급여전문가 3명으로 구성된 ‘연방공무원 급여위원회’의 의견이 반영된다. 기본급은 고용경비지수보다 0.5%포인트 낮은 선에서 결정되는데 해당연도의 고용경비지수가 4.3% 인상됐을 경우 공무원의 기본 급여는 3.8% 인상된다. 싱가포르는 재무부 공공관리국에서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등 경기변동에 따라 탄력적으로 공무원 보수와 연말 상여금을 조정한다. 보수는 상위 민간기업의 임금을 기준으로 정한 만큼 민간기업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이다. 독일은 매년 공무원노조와 정부간의 직접적인 임금교섭을 통해 결정되며,각 부처에 예산 자율권이 부여된 캐나다는 정부와 노동조합이 단체교섭 결과를 반영,부처별로 공무원들의 보수를 결정한다. 조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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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백화점은 13일까지 ‘올 인(All In) 대박상품전’,‘반액상품전’,‘스페셜데이’ 등 3대 기획행사를 연다.올 인 대박상품전은 노마진 개념의 특별상품전으로 쌈지 더블엠 등 유명 브랜드 핸드백을 최대 80% 할인한 3만∼4만원대에 판매한다.아니베F,유팜므 원피스는 9만 8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반액 상품전에서는 부르다문,지센,파코라반 정장,지방시,아쿠아스큐텀,프라이언 등의 일부 품목을 절반가격에 살 수 있다.스페셜데이는 브랜드 별로 선정된 우수 고객이 지정한 날에 매장을 찾으면 할인 혜택을 주거나 사은품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어린이날 기념행사로 오는 27일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제39회 어린이 그림잔치’를 연다. 참가자격은 신세계 카드 고객 자녀중 만 4세 이상의 유치부 어린이와 초등학생으로,20일까지 신세계 본사 마케팅실과 서울·수도권 5개점(본점·영등포점·미아점·강남점·인천점) 안내데스크에 신청하면 된다.참가비는 2000원이며,선착순으로 7000명까지 접수한다. ●CJ몰은 14일까지 ‘단장에 눈뜬 당신! 즐겨라 신라호텔에서’ 기획행사를 열고 남성용 의류,향수·화장품,액세서리,잡화 등 패션 상품을 판매한다.이 기간 중 30만원 이상을 구입한 고객 한 명을 추첨해 신라호텔 패키지 이용권을 준다.20만원 이상 구매 고객 10명에게는 CJ홈쇼핑 2만원권 상품권을,10만원 이상 구매고객 10명에게는 1만원권 상품권을 각각 제공한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30일까지 ‘공기청정기 대잔치’를 열어 위니아만도·일렉트로룩스·청풍 등 유명 브랜드 공기청정기를 시중가보다 최고 30% 할인 판매한다.구입상품에 따라 롯데백화점 상품권이나 5만원권 할인쿠폰 등 사은품도 제공한다. ●한솔CS클럽(www.csclub.com)은 30일까지 ‘기저귀 5대 브랜드 사은대잔치’를 열어 하기스,마망,보솜이,베네통,큐티 등 5개 유명 브랜드 기저귀를 판매한다.구매 고객에게 담요·기저귀가방·물티슈·신발 등 사은품을 준다. ●LG이숍(www.lgeshop.com)은 6일까지 ‘DVD 타이틀 균일가전’을 열고 ‘프린스앤프린세스’,‘첨밀밀’,‘우나기’ 등 영화 DVD 타이틀 10종을 각각 1만원 균일가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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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일러메이드 코리아가 기능성 골프의류를 출시했다.스페인의 ‘골프신동’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입어 관심을 끈 클리마(CLIMA) 티셔츠는 어떤 기상 조건에서도 옷 내부의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준다.(02)576-1111. ●현대훼미리리조트가 주중 수도권 5개 골프장(몽베르 프리스틴밸리 글렌로스 상록 파크밸리)을 정회원 자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회원권을 분양한다.값은 596만원이며 부부·법인은 1192만원.회원에게는 청평 설악 등 직영콘도 연간 7일 무료사용권과 에버랜드 3년 자유이용권(2인)도 준다.(02)544-6660. ●한국골프지도자연합회는 오는 21일 강남300CC에서 지도자선발대회를 연다.자격은 18세 이상이며 참가비는 20만원.실기와 필기,구술,면접 등이 치러진다.(02)585-1586.
  • i 센터

    ●㈜웰니스펜션 I&D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속사리 3만평여평 일대에 조성중인 대규모 펜션 리조트 ‘웰니스 펜션타운’이 분양중이다.1차로 11월까지 9000여평의 부지를 24필지로 나누어 필지당 부지 400평,건평 60여평(12평형 5가구) 규모의 자연 친화형 펜션으로 지을 예정.펜션 일대엔 인근 오솔길을 이용한 24㎞ 길이의 코스를 갖춘 승마장도 들어선다.분양가(토지)는 400평 1필지당 2억4000만∼2억8000만원,1가구당 5000만∼6000만원.(031)253-8003∼5. ●롯데월드 5일 잠실 석촌호숫가에서 ‘벚꽃길 느림보 마라톤대회’를 연다.호수 둘레 2.5㎞를 가족과 함께 천천히 뛰는 대회로 순위를 가리지 않는다.개인당 참가비는 3000원.신청은 5일까지 전화(02-545-6968)로 하면 된다.
  • [인터넷 스코프] 인터넷 세대와 진정한 언론개혁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승리한 것은 인터넷 때문이라고 한다.노대통령은 또 주변에 386세대 참모가 많고 이들과 정신적 동지관계를 맺고 있다고 한다.이렇게 ‘인터넷’과 ‘386’이 키워드로 등장하게 된 것은 그 양자가 뭔가 과거와 다른 속성을 갖고 있기 때문일까?386세대로서 한때 기자를 하다가 학교로 옮겨 온 필자가 보기에도 요즘 기자들은 좀 다르다.술 접대한다고 기사를 빼주거나 실어주지도 않는다.회사가 마음에 들지 않는 걸 강요하면 때려치우기 십상이다. 기자의 주요 정보원은 사람이다.출입처의 공무원에서부터 기업 홍보담당자에 이르기까지 취재원이야말로 기사의 시작이고 끝이다.그러나 요즘은 사람을 직접 만나기보다 전자우편으로 대화하는 걸 선호하는 기자가 늘고 있다.만약 정부의 취재지침에 따라 공무원을 절대 만날 수 없다고 하면 오히려 속으로는 잘됐다고 쾌재를 부를지도 모른다.술 마시지 않아도 되고 부담스럽게 밥먹지 않아도 되니 말이다. 인쇄술의 발명 이후 언론이라고 지칭하는 매체가 생겨난 이래 인가나 검열,통제를 받지 않고 자유롭게 출판할 권리를 얻기 위해 언론은 국가권력과 500년 이상 투쟁해 왔다. 출판을 중심으로 한 언론 통제 유형은 크게 세가지다.첫째는 16세기 유럽에서 태동한 출판허가제로서 1789년 프랑스혁명 당시까지 수많은 출판인들이 화형을 당하거나 추방될 정도로 탄압을 겪었다.이러한 탄압은 존 밀턴이 저서 ‘아레오파지티카’에서 허가제의 폐해를 지적한 이래 세금에 의한 통제로 바뀌었다.교묘한 언론 탄압형태인 세금제도는 18세기 영국에서 큰 효과를 거두었다.세번째 유형의 언론탄압은 정부에 대한 비판자들을 국가비방이나 훼손죄로 형사처벌하는 것이었다.미국의 입법자들은 이러한 유럽의 법을 철폐하기 위해 수정헌법 제1조에 ‘의회는 언론의 자유와 출판의 자유를 빼앗는 어떠한 입법도 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기에 이르렀다.오늘날 우리가 언론자유라 일컫는 권리는 이렇게 확립되었다.편안하게 받아보는 조간신문과 저녁 무렵 의자에 기대어 시청하는 뉴스는 200년전만 해도 꿈도 꿀 수 없었으며 누군가가 피를 흘려가며 얻어낸 것이었다.그러나 모순되게도 민주주의 국가인 21세기의 한국,컴퓨터만 켜면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인터넷 초강국에서 우리 언론은 이 세가지 유형의 언론통제를 모두 겪고 있다. 언론은 입법,사법,행정부에 이은 제4부라 불린다.그만큼 언론이 권력의 속성을 지니고 있다는 뜻이다.언론이 제4부로서 다른 권력기관과 평행한 분권을 유지할 수만 있다면 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 된다.입법부가 국민의 대의기구이듯 언론은 국민의 입이요,귀이기 때문이다. 새 정부가 표방하고 있는 참여정부는 정부에 대해 무한히 열려 있는 접근통로를 전제로 한다.이는 국민뿐만 아니라 언론에도 예외일 수 없다.구리고 부패한 것이 없다면,그래서 국민이든 언론이든 그 누구에게든 당당할 수 있다면 열려 있는 참여정부여야만 한다. ‘인터넷’과 ‘386’이 상징하는 그 무엇이 정치에서 혁명을 가져온 것처럼 새 정부는 언론에서도 혁명이 일어나리라 믿어야 한다.언론은 정부와 건전한 긴장관계를 유지해야만 한다.언론은 결코 정부에 의해 개혁될 수 없는 대상이다.정치에서 이뤘던 것처럼 언론개혁을 갈망하는 모든 국민과 양심있는 언론인 스스로가 그 몫을 담당해 주리라 믿는다.그게 진정한 언론개혁이다. 권 만 우 경성대 교수 커뮤니케이션학부
  • 카레이싱...속도 자유··· 스릴 만점

    ◆입문에서 주행까지 주5일 근무제 확산으로 마니아 위주의 카레이싱 경기가 아마추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레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특히 지난해 아마추어 대회의 국내 규정이 확정되면서 올해를 기점으로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레저카트로 시작 12세 이상이면 타 별다른 준비없이 레이싱을 맛보고 싶다면 레저카트를 한번 타보자. 폭 120∼140㎝,길이 190㎝,무게 70∼80㎏으로 배기량 100㏄의 이륜 원동기 엔진을 쓴다. 시속 80∼100㎞가 최고속이지만 노면에서 운전석까지의 높이가 4㎝밖에 안돼 체감 속도는 실제의 3배다.카트를 타고 시속 100㎞를 밟으면 시속 300㎞로 달리는 속도감을 느낀다.차가 작을 뿐 전문 카레이서들이 타는 경기용 포뮬러 카의 축소판인 셈이다. 그러나 차체가 낮아 전복 가능성이 거의 없다.일반 승용차는 핸들을 돌릴 때 바퀴가 돌아가는 스티어링 비율이 1대 16인 데 반해 레저카트는 1대 1에 불과해 핸들이 쉽게 꺾이지 않아 안전하다.운전면허증이 없는 사람은 물론 12세만 넘으면 탈 수 있다. 경기도 용인·화성·파주,강원도 원주시 등에 카트를 즐길 수 있는 서킷(경기장)이 있다.대부분 10분 단위로 카트를 빌려주며,비용은 1만원선.헬멧,장갑,팔보호대 등 안전장비는 무료.초보자들이 600m 서킷을 한 바퀴 도는데 40∼50초 걸린다.10분이면 열바퀴 이상 탈 수 있다. ●일반경기 배기량 따라 그룹나눠 경기 레이싱의 묘미를 좀 더 알고 싶다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에 참가해보자.일요일을 기준으로 월 1회씩 연 6∼7회 가량 예정되어 있다. ‘벤투스컵 카타 드래그레이스 2003’은 400m의 직선 단거리를 누가 가장 짧은 시간에 완주하는지를 가리는 경기다.지난해 최고 기록은 13초.용인 스피드웨이 C라이선스(4만원)가 필요하고,참가비는 5만원.출전차 제한이 없어 배기량에 따라 그룹을 나눠 우열을 가린다. ‘2003 엑스타 타임트라이얼 레이스’에서는 서킷 한 바퀴(2.125㎞)를 가장 빨리 완주하는 사람을 챔피언으로 뽑는다.10초 간격으로 출발해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벌어진다.지난해 열린 대회에서는 참가자 602명(1∼7전) 중 여성 참가자는 2명.최고령자는53세였다.출전차 제한이 없어 배기량에 따라 그룹별로 경기를 치른다.용인 스피드웨이 B라이선스(6만원)가 필요하다.참가비는 10만원. ●주최측 경기일정 감안 준비해야 ‘현대클릭스피드페스티벌’은 한 바퀴(2.125㎞) 완주하는 데 소요된 시간기록을 토대로 30명을 뽑은 뒤 다시 1등 한 명을 뽑는다. 현대차 ‘클릭’을 튜닝한 차에 한해 출전이 가능하다.출전을 하려면 홈페이지에 회원 등록을 하고,주최측인 한국모터스포츠협회(KMSA)로부터 튜닝(총 110∼150만원)과 드라이빙 스쿨 교육(이틀일정)을 받아야 한다.따라서 주최측이 정해놓은 교육일정을 감안해 출전 준비를 해야 한다.용인 스피드웨이 B라이선스(6만원)도 필요하다. B라이선스와 4점식 벨트 등 안전장치만 있으면 자신의 차를 끌고 나가 용인스피드웨이 경기장에서 속도제한이 없는 자유주행을 즐길 수 있다.서킷(한 바퀴에 2.125㎞) 30분 이용에 2만원 정도 요금이 든다. 주현진기자 jhj@ ◆레이싱 라이선스란 카레이싱에 나가려면 라이선스가 필요하다.구분은 A·B·C로 사용기한은 취득 이후 1년까지다.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 명의로 발급되지만 일반 운전면허처럼 별도 시험장을 찾아 시험을 보고 취득하는 것은 아니다. 프로·아마추어에 상관없이 출전 경기를 정한 뒤 경기에 앞서 경기장에서 취득하면 된다.라이선스는 경기에 필요한 정보와 경기장 이용수칙 등 교육을 이수받고 운전면허증 등을 제출하면 발급받을 수 있다.면허증이라기보다 경기장 이용권에 가까운 개념이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는 경기에 따라 B·C라이선스만 있으면 된다.A라이선스는 선수용이다.스포츠주행을 목적으로 서킷(자동차 경기장)에 나가 자신의 차로 레이싱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은 B라이선스를 따야 한다. 레이싱에 참가하거나 레저로 즐기기 위해서는 레이싱을 위한 필수품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헬멧과 장갑,피부가 노출되지 않는 옷,4점식 안전벨트,3㎏짜리 소화기 등 네 가지다. ◈50대여성 카레이서 심은자씨 “엄청난 스피드로 상대선수를 앞질러 나갈 때의 쾌감은 무엇과도 견줄 수 없을만큼 신나요.” 지천명의 나이를 넘겨 카레이싱의 매력에흠뻑 빠진 가정주부 심은자(52)씨는 아마추어 카레이서다.요즘은 다음달 13일 열리는 한국모토레이싱협회(KMRC)가 주최하는 ‘바트 챔피언십' 신인전에 출전하기 위해 1주일에 꼬박 나흘을 용인 스피드웨이 레이싱 연습장서 경주차와 씨름한다. ●남편과 함께 경기장 찾아 연습 그가 카레이싱과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1997년.기아차 보유자를 상대로 마련된 자동차 장애물 경기인 슬라럼 이벤트에 참가,기아차 소속 아마추어 카레이싱 동호회 사람들을 만나면서 관심을 갖게 됐다. “처음엔 남편이 위험하다고 반대했어요.그런데 경기하는 것을 보고는 저보다 더 좋아하더라고요.가게 일로 바쁘지만 되도록이면 시간을 내서 함께 경기장을 찾아 연습을 해요.덕택에 부부 사이가 더 좋아졌어요.” 그는 마루아치 짐카나 챔피언시리즈 종합 우승(99년),엑스타 챌린저 스프린트 대회 신인전 2등(2001),마루아치 네스터즈 동호회 짐카나 대회 2위(2002) 등 신인이 나갈 수 있는 각종 대회는 모두 쫓아다녔다.지난해부터 레이싱 전문교육기관인 마루아치 스쿨에서 만난 사람들과 함께 레이싱팀을 창단,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에 팀 등록도 마쳤다. ●부품 등 월100만원 유지비가 부담 한가지 어려움이 있다면 비용이 만만찮다는 것.경주용 차를 마련하는데 최소 400만∼500만원이 든다.그밖에 연습을 위한 기름,타이어,자동차부품 등 유지비도 월 100만원 정도 소요된다. 한 차례 경주가 끝날 때마다 평균 3∼4㎏의 몸무게가 빠질 만큼 체력이 많이 요구된다.그래서 지구력과 근력,악력을 키우기 위해 달리기 헬스 등 체력훈련을 매일 빠뜨리지 않는다.그는 “나이가 쉰을 넘긴 아줌마지만 최선을 다하면 아들처럼 젊은 연배의 사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돼 기쁘다.”면서 “체력이 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레이서의 꿈을 키워나가겠다.”며 활짝 웃었다. 주현진기자
  • 제2회 대한매일 하프마라톤

    주최5월18일 오전 8시50분 상암동 월드컵공원 ●대회일시 및 장소 2003년 5월 18일(일요일) 오전 8시50분, 상암동 월드컵공원 출발 ●참가부문 및 참가비 하프, 10㎞(3만원), 5㎞(2만원) ●접수기간 및 인원제한 2003년 4월 1일까지 (1만명 입금순). ●참가자 지급품 스포츠글라스, 번호표, 안내책자, 완주메달, 기록증 (하프·10㎞), 완주증(5㎞), 기록측정용 칩 등 ●신청방법 1홈페이지(http://marathon.kdaily.com)에서 참가신청 2결제방법:신용카드 결제 또는 온라인 송금 3참가확인:홈페이지에서 확인 ●참가문의 대한매일 마라톤 사무국:전화 02)2000-9800~1, 팩스 02)2000-9759 ●협 찬 SK Telecom ●협력업체 동원 F&B POLAR 해태제과 OB라거 ●후원 행정자치부
  • [맛 에세이] 조개와 나합부인

    봄 조개 속살이 꽉 찼다.조개에 봄나물을 넣어 끓인 된장국은 생각만 해도 식욕을 돋운다.술을 많이 마시고 난 다음 조갯국을 마시면 특유의 시원한 감칠맛은 혹사당한 간장을 해독시키는 작용을 한다. 조개류로는 모시조개,대합조개,가막조개(바지락조개),피조개,새조개,홍합,백합 등 종류가 다양하다. 조개류는 쫄깃쫄깃하고 달착지근한 감칠맛이 특징이다.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며 강정 작용이 뛰어난 타우린이 많은 식품이다.타우린은 체내 지방분해를 도와주며,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억제한다.단백질은 많고 지방은 적어 살찌기 쉬운 사람에게는 더없이 좋은 식품.글리코겐과 철분이 풍부해 빈혈 예방과 치료에도 좋다.또 어린이 성장에 필수적인 아연도 많고,티록신을 다량으로 뇌에 공급해 정신적인 능력을 강화시켜 주는 식품이다.그래서 조개는 스태미나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조개 요리의 기본은 해감을 잘 하는 것이다. 모시조개는 깨끗이 씻어 바닷물 정도의 소금물에 넣고,바지락은 맹물에 담가 어두운 곳에 반나절 정도 두어 해감시킨다.조리 직전에 손으로 껍질과 껍질이 서로 부딪치도록 잘 씻어야 하는데 덜 씻으면 비린내가 남는다. 며칠 보관하려면 손질한 조개를 찬물에 담가 랩을 씌워 어두운 곳이나 냉장고에 보관하면 된다.물기를 빼고 비닐봉지에 넣어 냉동시킬 수도 있다.조리할 때는 해동시키지 말고 그대로 가열해서 먹는다. 국을 끓이는 조개는 크기가 작은 것으로 하고 오래 끓이면 조갯살이 질겨지므로 국물이 끓어오르고 조개 입이 벌어지면 바로 불을 끈다. 국물을 깨끗이 하려면 끓인 국물도 일단 거즈에 받쳐 쓰는 것이 좋다.조개를 주재료로 끓이는 조개탕일 경우는 껍질째 담아내는 것이 좋고 조갯살만 넣고 끓이면 깨끗한 맛이 난다. 조개탕을 끓일 때 마지막에 청주를 넣으면 탕국의 맛이 한결 돋우어진다.조개는 주로 탕,찌개,전골에 많이 넣으며 살을 발라서 전을 부치거나 껍질에 도로 채워 찜이나 구이를 한다. 조선 후기 세도정치가이자 대원군의 정적인 김좌근(金左根·1797∼1869)의 첩인 나주 기생 양씨가 조정의 인사에 간여하여 뇌물을 받고 벼슬을 팔았다.양씨의 막강한세력을 아는 사람들은 나합(羅閤)부인,즉 나주합부인이라고 빗대 불렀다.나합의 합(閤)은 합하(閤下: 옛날에 대신들 집의 대문 옆에 붙은 작은 문·벼슬아치에 대한 경칭)에서 따온 말이다.나합 때문에 국가의 기강이 어지러워지자 신정왕후가 나합을 불러 “너를 나합이라 부른다는데 그게 정말이냐?”고 묻자,“저를 천시하여 나주의 계집이란 뜻으로 조개 합(蛤)을 써서 그렇게 부른 것으로 압니다.”고 재치있게 답했다. 조개는 닫힐 때 강력한 힘과 두 쪽의 물림이 빈틈없이 잘 맞는다.같은 크기의 조가비를 맞추어 보아도 서로 물리지 않기 때문에 일부일처의 교훈으로 삼고 있다. 김 정 숙 전남과학대 호텔조리과 학과장
  • 제2회 대한매일 하프마라톤

    주최5월18일 오전 8시50분 상암동 월드컵공원 ●대회일시 및 장소 2003년 5월 18일(일요일) 오전 8시50분, 상암동 월드컵공원 출발 ●참가부문 및 참가비 하프, 10㎞(3만원), 5㎞(2만원) ●접수기간 및 인원제한 2003년 4월 1일까지(1만명 입금순). ●참가자 지급품 스포츠글라스, 번호표, 안내책자, 완주메달, 기록증(하프·10㎞), 완주증(5㎞), 기록측정용 칩 등 ●신청방법 ①홈페이지(http://marathon.kdaily.com)에서 참가신청 ②결제방법:신용카드 결제 또는 온라인 송금 ③참가확인:홈페이지에서 확인 ●참가문의 대한매일 마라톤 사무국:전화 02)2000-9800~1, 팩스 02)2000-9759 ●협 찬 SK Telecom ●협력업체 동원 POLAR ●후원 행정자치부
  • 절대 善인가 구악인가 불교계 看話禪논쟁

    ‘간화선(看話禪)은 거역할 수 없는 절대선(善)인가,퇴출해야 할 구악인가’ 한국 불교에서 공인된 수행체계인 간화선(看話禪)이 도마에 올랐다.화두를 들고 정진해 도를 깨우치는 간화선 수행이 과연 실효성이 있는 것인지,그리고 그 대안은 무엇인지를 놓고 불교계가 첨예한 논쟁을 벌이고 있다.현재 안거때마다 2000명 이상의 스님들이 간화선 참선을 할 만큼 간화선은 한국 불교의 대표적인 수행체계이지만 깨친 이는 지극히 찾기 어렵다는 현실적 한계에 부닥쳐 불교 수행법에 대한 문제제기가 꾸준히 있어왔고 마침내 공론화됐다.지난달 25일 전북 남원 지리산 실상사에서 열린 ‘선우논강’(대표 철오 스님)의 ‘간화선과 위파사나 무엇이 같고 다른가’ 토론회는 간화선 위기론이 소수의 작은 목소리가 아닌,피할 수 없는 불교계의 큰 사안임을 확인시킨 중요한 자리였다. 이날 논강에서는 “간화선을 비판함은 1700년간 이어져온 한국 불교의 근간을 위협하는 위험하고 분별없는 행태”라는 입장과 “현대사회에 맞지않고 수행에서도 별 실효성이 없는 구습”이라는 견해가 팽팽하게 맞섰다. ‘간화선은 양보할 수 없는 한국불교의 기둥’이라는 옹호론을 대표하듯 기조강연에 나선 혜국(제주 남국선원 원장) 스님은 간화선 수호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간화선이 흔들리면 한국불교가 흔들리게 된다.간화선은 가장 잘 갖춰진 수행체계로 그 수행체계를 받아들이는 자세에 문제가 있다.결국 발심이 문제인 것이다.” 한국 불교에서 내로라는 선승으로 알려진 혜국 스님의 단정적인 기조강연에 좌중은 잠시 침묵했으나 각묵(초기불전연구원 지도법사)스님의 발제로 거침없는 논쟁이 이어졌다. 각묵 스님은 “한국 간화선은 불성(佛性),여래장,참나 등 힌두이즘적 개념인 아트만(자아)이라는 대상을 세우고 그것과 하나되는 수행으로 전락해가고 있다.”며 특히 “간화선의 법통은 이미 이조때 끊어졌으며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인가(認可)라는 간화선의 권위를 강조하면 할수록 자기모순에 빠지는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인가란 수행에서 스승이 수행과정을 점검해 인정해주는 것으로,이날 각묵 스님의 인가비판은 한국 간화선 뿐만 아니라 한국불교의 위상을 정면적으로 문제삼은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인가문제가 거론되자 일부 스님들은 “한국 불교사에 존재했던 큰스님들의 깨침을 완전히 부인하는 발언은 위험하다.”고 언성을 높였으나 이에맞선 수좌들의 반론도 만만치 않았다. 21년간 간화선 수행을 해왔다는 한 비구니 스님은 “은사로부터 화두를 받아 오로지 그 화두 하나에만 매달려 정진해왔지만 어느정도 단계에 와있는지 의구심이 들 때가 많다.”고 털어놨다. 또 구룡사의 한 스님은 “미얀마에서 위파사나 수행을 2년간 한 끝에 간화선을 통해 얻을 수 없었던 경지를 느낄 수 있었던 것을 볼 때 간화선만이 최상의 수행체계라는 인식을 버려야 한다.”고 거들었다. 논전이 격해지자 법선(불학연구소 소장)스님이 중재에 나섰다.법선 스님은 “수행과정에서 서로 견주고 토론하는 거량이 끊어졌고,특히 아픈 곳을 만져주고 가려운 곳을 긁어줄 스승의 맥이 끊어진 것이 우리 불교의 큰 문제”라면서 “이 자리에 모인 수좌들이 초심자들에게 거량의 역할을 자임한다면 한국불교에 희망이 있다.”고 말해 좌중의 박수를 받았다. 남원 실상사 글 김성호기자 kim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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