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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1만명 ‘평화 마라톤’

    서울 강남구는 한·미 친선을 위한 ‘2003 평화마라톤대회’를 개천절인 10월3일 탄천 자전거길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평화마라톤에는 주한미군과 그 가족 1000여명을 비롯,주한 미국상공회의소(Amcham) 회원사 임직원 1000여명과 한국무역협회 회원사 임직원 2000여명,각국 주한 외교사절,한국군 및 일반시민 등 1만여명이 함께 달리면서 두 나라간 친목과 화합을 재확인한다. 평화마라톤은 지난 1월 권문용 구청장 부부와 강남구 태권도 시범단이 미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마틴루터 킹 퍼레이드’에 공식 초청돼 미국을 방문한 것이 계기가 돼 추진됐다.이후 한·미 우호증진을 위해 지난 7월 강남구에서 찰스 캠벨 미 8군 사령관에게 마라톤대회에 대한 공식 서한을 보냈고,캠벨 사령관이 흔쾌히 승낙해 성사됐다. 마라톤은 한강공원 잠원지구와 이번에 새로 개통된 탄천 자전거도로에서 벌어진다.풀코스와 하프코스,10㎞,5㎞코스 등 4개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된다.추첨을 통해 자전거 100대 등 경품도 준다.신청은 강남구 체육회 홈페이지 (www.gnsports.co.kr),참가비는 2만원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日열도 만화 동인지 열풍

    만화 왕국으로 불리는 일본이지만 만화와 만화영화는 침체,불황에 허덕이고 있다.그러나 만화 동인지만은 불황을 모른 채 유일하게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만화 동인지에 빠져드는 수많은 일본인들은 10년 불황의 일본이 안고 있는 또 다른 면모다. 지난 15일 오후 도쿄 오다이바에 자리잡은 대형 전시장 ‘도쿄 빅 사이트’.이른 아침부터 내린 폭우에도 아랑곳없이 우산 쓴 인파로 일대가 대혼잡이다.주최측이 동원한 300명의 경비원으로는 턱없이 모자라 경찰관까지 나와 행렬을 유도하고 있다. 정문은 육중한 고래가 물고기 떼를 삼키고 내뱉듯 사람들이 끊임없이 들어가고 나오기를 되풀이한다.동인지 판매행사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코믹 마켓(코미케)’의 첫날 풍경이다.주최측 집계로 사흘간의 행사에 전국의 동인지 애호가 46만명이 참가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유사법제 반대 집회(6월6일 일본 국회 앞·5500명),이라크 반전 시위(3월20∼21일 도쿄 히비야 공원·1만 1000명) 같은 정치성 집회가 일본인들의 관심에서 멀어진 것은 오래 전 일.인기절정의 남성 5인조 보컬그룹 ‘스마프’가 관중 동원 기록을 경신했다는 콘서트(7월28일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5만 5000명)의 8배가 넘는 인파다. 행사장에 들어서자 수만명의 인체가 한꺼번에 내는 체열이 뜨거운 바람으로 변해 고스란히 전달된다.도대체 안에 무엇이 있길래. ●나만의 세계를 즐기는 동인지 매력에 빠져 “기다리고 기다린 축제이니까요….”아침 9시부터 개장을 기다렸다는 유카(17·여·고3·도쿄 거주)는 선뜻 ‘축제’라고 정의한다.그녀는 북적거리는 행사장 안에서 점심을 먹어가며 마음에 드는 동인지를 사기에 여념이 없다.구입한 동인지는 9권에 총 8000엔어치.11살 때 친구가 사 온 동인지를 보고 ‘매력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작가를 직접 만날 수 있고,상업만화에서는 볼 수 없는 표현이 있어 재밌다.”는 유카는 한 해 두 차례(여름·겨울) 열리는 코미케 행사를 기다리는 게 낙이다.함께 온 친구는 1박스 분량을 구입해 택배 서비스로 보냈다고 귀띔한다. 축구장 3∼4개 넓이의 행사장.자신이 그린 동인지를 책상 위에 내놓고 팔거나,마음에 드는 동인지를 고르는 팬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주최측으로부터 공간과 책상,의자를 빌려 이날 하루 판매자로 참가한 동인 서클은 무려 1만 5000개. 휴가를 내 요코하마에서 왔다는 에리(22·여)는 동인지를 팔러 왔다.게임 캐릭터를 활용한 6종류의 동인지를 출품한 그녀의 매상은 신통치 않다.1종류에 50권씩 인쇄한 동인지의 40% 정도를 팔았을 뿐이다.오후 4시 폐장을 알리는 방송이 나오자 주섬주섬 짐을 꾸린다. “전문대학을 다니던 4년 전부터 동인지 활동을 시작했다.”는 그녀의 본업은 간호사.참가비,인쇄비,교통비를 합치면 단단히 적자를 봤지만 “좋아하는 캐릭터를 등장시켜 만화를 그리고 그 만화를 사주는 팬들이 있어 적자 같은 건 신경 안쓴다.”고 했다. 온종일 전시장을 둘러보느라 지쳤다는 여성 일행 3명이 바닥에 주저앉아 구입한 동인지를 보느라 정신이 없다.군마현에서 왔다는 미치코(19·대학2년)에게 몇 권 샀냐고 물었더니 가방에서 한 뭉치의 동인지를 꺼내 세어 보고 “24권”이라고 대답한다.“만화‘데니스 왕자님’의 캐릭터를 좋아해 나도 모르게 많이 사버렸다.”고 덧붙인다.친구인 후키에(19·무직)도 13권을 샀다고 거든다. ●열기를 공유하고 싶어서 그리는 게 좋아서,좋아하는 동인지가 있어서,다양한 캐릭터·스토리를 만날 수 있어서,소품종·소량생산의 희소가치 매력 때문에. 동인지 세계에 푹빠진 사람들의 찬사다.상당수가 취미로,대량생산되는 상업만화와는 다른 아마추어로서,익명이지만 작가와 구매자가 직접 만날 수 있는 특수한 판매구조 때문에 일본의 동인지 애호가들은 증가일로이다. 효고현에서 부인(32),딸(3)과 함께 자신이 그린 동인지를 팔러 온 모리시타(36)는 취미로 시작한 동인지가 본업이 됐다.‘가나메미오’라는 서클을 운영하고 있는 그는 15년 전부터 빠짐없이 코미케 행사에 참가하고 있다. 그가 다루는 캐릭터는 ‘도라에몬’.“아직은 저작권 규제를 받지 않기 때문에 좋아하는 상업만화 캐릭터를 이용해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거나 캐릭터를 변형하는 재미가 있다.”는 것이 그의 예찬론이다.부인 미오를 동인지 이벤트에서 만난 그는 취미로서의 동인지 활동을 고집하지만 ‘팔리지 않는 만화가’ 입장에서 “유명 출판사의 눈에 띄고 싶은 욕심도 없지는 않다.”고 말한다. ●갈수록 커지는 동인지의 경제효과 동인지 시장의 경제 효과는 막대하다.정확한 통계는 없으나 코믹 마켓의 3일간 여름 이벤트만 대략 계산해 보면 40억엔 전후이다.참가하는 동인 서클(4만 5000개)의 참가비가 7500엔,팬들(50만명)의 입장료에 해당되는 팸플릿이 1800엔.1개 서클에 200권(권당 300∼500엔)을 판다고 할 때의 계산이 그렇다.뿐만 아니다. 오사카에서 온 에쓰코(21·여)는 교통·숙박비를 아끼기 위해 ‘간사이 코믹 버스투어’라는 초저가 상품을 이용했다.메테쓰 관광이 개발한 이 상품은 오사카,나고야 등에서 참가하는 지방 애호가를 겨냥한 것이다.밤에 오사카 등지를 출발하는 심야버스를 타고 새벽에 도쿄에 도착,행사에 사흘간 참가한 뒤 돌아가는 호텔 숙박이 딸린 2만 2300엔짜리 초저가이다. 택배 서비스도 한몫 톡톡이 잡았다.폐장 시간을 전후해 행사장 밖에는 팔다 남았거나구입한 동인지를 부치려고 임시로 마련된 택배 서비스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100m가 넘게 장사진을 쳤다.50만명의 교통비,숙박비,식대에 동인지를 인쇄하는 수요까지 넣으면 그 규모는 더 늘어난다. 비영리 원칙인 코믹 마켓뿐 아니라 기업적으로 운영되는 크고작은 동인지 판매 이벤트가 일본에서 1주일이 멀다하고 열리는 점을 감안할 때 동인지로 파생되는 수백억∼1000억엔(추산)의 경제효과는 불황의 일본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몇 안되는 ‘효자’다. ●10년 만에 50배,폭발적인 시장 증가 만화 동인지의 폭발적 인기에 힘입어 이를 전문판매하는 회사도 생겨났다.상설 동인지 판매회사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도라노 아나’가 그것.이 회사는 동인지 작가의 위탁판매는 물론 유망한 동인지 작가를 발굴해 애호가들을 연결하고 있다. 코믹 마켓의 팬이었던 요시다 히로다카 사장이 1994년 창업할 당시 1억 5000만엔이었던 매상은 2003년 6월 결산 때에는 53배를 넘는 80억엔으로 껑충 뛰어올랐다.도쿄 5곳을 비롯해 오사카,나고야,히로시마,후쿠오카 등 11곳에 점포를 두고 있다. 비약적인 성장의 비결은 역시 만화 동인지 인구의 증가이다. 도쿄의 전자상가 아키하바라에 있는 본사를 겸한 1호점은 7층 건물.1층부터 5층까지 동인지는 물론 CD,DVD,완구 등 관련 상품이 즐비하다.도라노 아나와 거래하는 동인 서클만 해도 8000개,판매되고 있는 동인지는 5만 종류에 달한다. marry01@ ■‘코믹 마켓' 기획자 요네자와 요시히로 |도쿄 황성기특파원|“상업 세계에 들어가지 않고,그리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그리는 자유,더욱이 작가를 눈앞에서 만나고 자신의 작품을 눈앞에서 사가는 그런 생생한 만남의 매력이 있다.” 만화평론가인 요네자와 요시히로(사진·50)는 동인지(만화) 판매이벤트 ‘코믹 마켓’에 46만명의 동호인이 몰려드는 불가사의한 현상을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한번 동인지의 세계에 발을 디뎌 좋아하는 동인지를 사러 오면 1∼2년 뒤에는 절반쯤이 자신이 그린 만화를 팔러 온다.”고 말했다. 한 해 두 차례 100만 가까운 동인지 애호가를 끌어모으는 ‘코믹 마켓’의 창시자이기도 한 그는 일본 동인지 세계에서는 카리스마적인 존재.1975년 ‘안티 상업만화’를 내걸고 30개의 동인지 서클이 참가한 제1회 판매 이벤트로 시작해 지금은 일본 최고의 이벤트로 키워냈다. 사흘간의 여름 이벤트에 든 5억엔(약 50억원)의 경비는 참가비,카탈로그 판매로 충당했을 뿐 이윤은 남기지 않았다. 충분히 장사를 하고 싶다는 욕심이 들 법도 한데 “표현의 자유를 유지하고,만화의 표현을 넓혀가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자 이념”이라고 강조한다.그래서 “동인지 작가와 구매자를 잇는 공간을 제공하는” 자원봉사 정신을 30년 가까이 고수하고 있다. 행사의 덩치가 갈수록 커지면서 어쩔 수 없이 사원 10명의 회사로 발전했다.그러나 이 회사는 어디까지나 한 해 두 차례의 행사를 준비하는 데 전념할 뿐 이익 추구와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 그의 설명. 그는 일본인들이 동인지 이벤트에 몰리는 이유 중 하나를 “가정,학교,직장 같은 생활과는 달리 이곳에 오면 이해관계가 없는 전혀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풀이한다. 특히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상업만화가 읽는 사람을 머리 속에 넣고 그림을 그리는 것과는 달리 동인지는 팔기 위한 만화가 아닌,자기를 위한 만화라는 점,낯선 사람끼리 직접 만나 사고파는 커뮤니케이션 구조의 특수성이 사람을 끌어모으는 요인도 된다고 덧붙인다.
  • i 센터

    ●우주레저 수확철을 맞아 밤,고추,잣을 거두는 가족 나들이 행사를 경기도 가평의 밤농장 일원에서 실시한다.30,31일,9월6,7일 4회 출발.매회 선착순 90명까지 참가할 수 있다.참가비는 1인 4만 5000원.왕복 교통편 및 중식,밤 2㎏,고추 2㎏,잣 1송이,여행자 보험이 포함돼 있다.(02)422-5227. ●태국관광청 에어텔 상품 이용자를 위해 방콕시내 반나절 투어상품을 운영한다.호텔을 출발해 태국 최대 사찰인 왓포,띠위시장,일마을 방문 등으로 짜여져 있다.공항과 호텔간 왕복 교통편도 제공한다.참가비는 3명까지는 1인당 30달러,4명부터는 20달러다.여행신화(02-775-0900),서울항공(02-755-1144) 등에서 상품을 판매한다. ●한국관광공사 제주 중문관광단지 개발 25주년을 맞아 30일 기념식 및 축제를 연다.단지내 주요 관광지를 지나는 ‘사랑의 걷기대회’,김덕수 사물놀이패의 초청 공연 및 레크리에이션 이벤트,록밴드 및 에어로빅 공연등이 진행된다.(064)735-7337. ●롯데월드 황조롱이,백로 등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조류를 선보이는 ‘천연기념물 조류전시회’를 22일부터 12월30일까지 어드벤처 3층 레인보플라자에서 개최한다.소쩍새,극락조,해오라기,왜가리 등 멸종 위기에 몰린 희귀조류를 비롯해 쇠기러기,고니,솔부엉이 등 겨울·여름 철새,까치·까마귀 등 도심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새들도 전시한다.(02)411-2000. ●에버랜드 개강을 앞둔 대학생들을 위한 ‘캠퍼스 개강파티’ 행사를 연다.정문 안내데스크에서 주는 스크래치 카드로 경품타기,매주 토요일 빅토리아극장에서 미개봉 영화 상영,30일 밤 ‘대학생을 위한 록의 밤’ 등이 펼쳐진다.행사기간중 대학생들이 자주 찾는 공간인 ‘KTF NaZit’와 메가박스에 비치된 ‘캠퍼스 개강파티’ 쿠폰을 학생증과 함께 가져오면 페스티벌 월드는 1만 8000원,캐리비안베이는 2만 5000원(9월1일부터는 2만원)에 각각 이용할 수 있다.(031)320-5000.
  • NGO / 시민단체 대중적 이슈 발굴 초점

    ‘전시효과나 명분보다 실리를 추구한다.’ 입법청원과 주민감사청구,법원 가처분 신청,국가인권위원회와 부패방지위원회 제소 등이 NGO(비정부기구)의 주요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과거 캠페인과 시위에 포커스가 맞춰졌던 NGO의 활동반경이 넓어지면서 목표달성을 위한 전략·전술이 점차 고도화·다양화·전문화하고 있는 것이다.참여연대와 경실련,환경운동연합 등 주요 시민단체들은 정치·경제·민생분야의 대중적인 이슈를 발굴,소송과 입법청원 등을 시의적절하게 활용하고 있다. ●목표 성취위한 전략·전술 다양화 올 들어 증권집단소송제와 통합방송법 개정,평화의 날 제정,핵에너지 정책 전환 등 각 분야에서 시민단체들의 입법청원이 쇄도했다. 전북 부안군 위도의 원전센터 유치에 반대하는 ‘부안 핵폐기장 백지화 및 핵에너지 정책전환을 위한 범도민 대책위’는 19일 ‘핵에너지 정책전환을 위한 입법청원 100만인 서명운동’을 통해 핵폐기장 백지화에 나선다. 그동안 핵폐기장 반대 인간띠잇기 행사와 촛불시위 등을 벌인 이 단체는 입법청원을 통해 정부의 핵에너지 정책전환을 촉구할 계획이다.경실련과 미디어세상 열린사람들,YMCA 시청자시민운동본부,한국여성민우회 등 7개 단체는 지난 4일 ‘시청자주권 실현을 위한 방송법 개정 입법청원안’을 방송위원회에 제출했다. 통일연대,학술단체협의회 등 100여개 사회단체로 구성된 ‘정전 50주년 한반도 평화대회 조직위원회’는 정전협정 체결일인 7월27일을 ‘평화의 날’로 제정하는 입법청원 운동 등을 펼치고 있다.113개 여성단체로 구성된 ‘호주제 폐지를 위한 시민연대’도 지난 5월 호주제 폐지를 골자로 한 민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입법청원·가처분신청 봇물 지난 10년간 중단과 재개를 거듭했던 새만금 간척사업에 대해 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들이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공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그동안 새만금 백지화를 요구하며 ‘3보1배’ 행사 등을 벌여 온 시민단체로서는 공사중단이라는 뜻밖의 ‘원군’을 만난 셈이다.우리 사회가 로또복권 광풍에 휩싸여있던 지난 3월 대한불교 조계종 자비실천본부와 기독교윤리 실천운동본부는 “로또복권이 사행심을 부추기고 근로의식을 저하시키고 있다.”며 로또복권 발행과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기했다.비록 기각되기는 했지만 이후 1등 당첨금 축소와 복권판매가격 인하촉구 여론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됐다. ‘조선일보 없는 아름다운 세상’(조아세)은 지난 6일 독립기념관에 전시된 조선일보 윤전기를 전시실에서 철거하는 데 성공했다. 조아세는 이 윤전기가 독립을 기념하는 성지에 있어서는 안 된다며 줄곧 철거를 요구했고,8·15까지 윤전기를 철거하지 않으면 독립기념관장에 대해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것이 주효했다고 자평했다. ●국민감사청구 활용도 활발 민주노동당 부패추방운동본부는 지난 11일 청와대가 직원 498명에게 휴가비 명목으로 최고 100만원 등 모두 3억여원을 지급한 것에 대해 국민감사를 청구했다. 이들은 정부예산 편성지침에 있지도 않은 휴가비를 지급하기 위해 급여를 과다 책정했다며 시민 604명의 서명을 받아 감사원에 국민감사를 청구했다. 또 경기북부환경운동연합 등 ‘시민의생명과 안전한 소각장 운영을 위한 의정부시민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 6월 다이옥신 초과배출로 문제가 되고 있는 의정부시 장암동 생활폐기물자원 회수시설에 대해 국민감사를 청구하기 위한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지난 5월 전교조가 NEIS가 학생과 교사 등의 정보를 유출하는 등 인권 침해 소지가 크다며 인권위에 진정,인권침해라는 견해를 얻어낸 이후 인권위 제소도 활발하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시민단체들이 정부정책에 너무 깊이 개입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의 목소리도 있지만 시민의 적극적인 권리 찾기를 위한 수단이라는 긍정적인 측면이 오히려 더 많다.”면서 “앞으로 입법청원과 주민감사청구 등 국회와 정부를 대상으로 다양한 전략과 전술을 활발하게 구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일용직 등친 ‘빈대’공무원 구속

    서울경찰청은 18일 구청의 일용직 근로자 20여명으로부터 주기적으로 금품을 상납받거나 부당 급여 지출을 묵인한 전 관악구청 직원 신모(44·서울시 7급 공무원)씨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구속했다. 또 박모(53)씨 등 2명이 일용직 근로자로 선발될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전 관악구청장 비서실장 소모(53)씨와 소씨의 청탁을 받고 허위 출근부를 작성,부당 급여지출을 묵인한 전 관악구청 녹지과장 장모(5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신씨는 지난 97년부터 2000년까지 관악구청 녹지과에 근무하면서 성모(66)씨 등 일용직 근로자 20여명으로부터 술값과 용돈,휴가비 등 명목으로 15차례에 걸쳐 990만원 상당을 상납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소씨는 일용직 근로 취업 부적격자 2명이 채용되도록 힘써주고 장씨에게 허위 출근부를 작성토록 해 이들이 근무도 하지 않았는데도 급여를 받도록 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3차 국토개발현장 세미나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는 20일 제3차 국토개발현장 세미나를 개최한다.국토개발 정보 습득과 투자 방향을 제시하는 이번 세미나는 국제교역과 관광문화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대불공단,목포신외항,남악신도시(전남도청 이전지역),무안 국제공항 등에서 열린다.참가비는 5만원.(02)879-2060.
  • K리그 / 울산 “성남 섰거라”

    울산이 ‘아우’ 전북을 꺾고 선두 추격의 발걸음을 재촉했다. 울산은 10일 홈에서 벌어진 ‘현대가’의 아우 전북과의 경기에서 전반 도도의 선제골과 후반 정경호의 추가골을 묶어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울산은 승점 51(15승6무5패)을 기록하며 전날 광주를 1-0으로 제압하고 3연승을 달린 선두 성남(승점 55)에 승점 4차를 유지했다. 올시즌 전북과 1승1패로 팽팽한 균형을 유지한 울산은 초반부터 거세게 밀어붙이며 선두 추격의 의지를 확고히 드러냈다.기회가 찾아온 건 전반 24분.용병 골게터 도도가 전북 진영 아크 오른쪽을 파고들며 절묘한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연 것.득점 선두 마그노와 2위 에드밀손을 앞세운 전북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후반 중반까지 밀고 당기는 공방전 속에 지루해지던 경기는 후반 38분 울산의 교체멤버 정경호의 일격으로 한순간 환호의 도가니로 빠져들었다.후반 5분 용병 루시우와 교체돼 들어온 정경호는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돌파해 들어가며 번개같은 오른발 슛을 다시 한번 전북 골문으로 찔러 넣어승리를 마무리했다. 꼴찌 부천과 홈에서 마주친 수원은 시종 한치앞을 내다볼 수 없는 공방전 끝에 두따(2골)의 활약으로 4-3으로 힘겹게 역전승,4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전반 7분 만에 부천 이성재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수원은 14분 노장 서정원이 동점을 만들었으나 후반 들어 5분 만에 박성철에게 다시 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그러나 수원은 후반 24분 가비가 재동점골을 터뜨리고 27분과 30분 뚜따가 역전골과 추가골을 잡아 흐름을 뒤집었다.최근 전열을 정비,꼴찌 탈출을 노리는 부천은 종료 직전 다보가 한골을 만회,점수차를 좁히는 데 만족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현대車 15년차 생산직 연봉 얼마? / 勞 “5천만원선” 使 “훨씬 많다”

    현대자동차 현장 생산직 임금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일반인들은 생산직 연봉으로 볼 때 우리나라 최고 수준 아니냐고 말한다.반면 노조는 많은 돈을 쥐기 위해서는 그만큼 일을 많이 해야 한다고 반박한다. 노조는 기본급(15년차의 경우 121만원)이나 시간당 임금(15년차의 경우 5041원)이 중소기업보다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금속업계 다른 대기업과 비슷하다고 주장한다.여기에 통상임금보다 1.5∼3배 할증되는 잔업이나 휴일 특근이 많다보니 ‘손에 쥐는 돈’이 많다고 말한다. 현대차는 올해 노사협상에서 기본급 9만 8000원 인상과 성과금 300%(통상급 기준)+100만원 지급에 합의했다. 현대차 평균 근속연수에 해당하는 15년차 사원은 기본급에 각종 수당(잔업,특근수당은 제외)을 합한 통상급이 150만원선이다. 이 사원은 올 임금인상에 따라 상여금 700%까지 합하면 기본급이 186만 2000원(9만 8000원×19) 오른다.또 성과금과 격려금으로 550만원을 받는다.기본급 인상에 따라 잔업수당과 휴일에 근무하는 특근수당도 오른다.모두 합치면 지난해보다 800여만원쯤 더 받게 될 것 같다. 이 조합원은 “잔업과 특근비,휴가비 성과금 등을 포함해 지난해 4500여만원쯤 받았다.”며 “이같은 돈을 받으려면 주 42시간 기본근무외에 매일 잔업 2시간과 한 달 평균 30시간의 특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회사측은 장기근속자에 대한 포상과 설·추석에 15만원씩 추가지급 등 이번 단협에서 복지내용이 강화된데다,학자금 지원,의료보험,국민연금,퇴직금 충당비 등을 모두 포함할 경우 15년차의 연봉은 노조측 설명보다 훨씬 많다고 주장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메트로 플러스 / 역사문화 탐방교실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종묘,탑골공원,창덕궁,경복궁,세검정 등을 돌아보는 ‘하계 역사문화 탐방교실’을 28일 연다.11일부터 40명을 선착순 접수하며 참가비는 무료다.731-1172.
  • 추가비자금 사용처 추적/ 검찰 ‘현대 150억+α’수사

    ‘현대 비자금 150억원+α’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6일 계좌추적을 통해 현대가 2000년 4월 이전에 조성한 것으로 보이는 100억원대의 추가 비자금의 출처와 사용처를 추적하고 있다. ▶관련기사 3면 검찰은 그동안 현대의 재정 부문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하고 회계장부를 분석해 추가 비자금에 대한 확인 작업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8일 고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의 장례절차가 끝나는 대로 현대 관계자들을 차례로 소환,추가 비자금의 정확한 규모와 용처 등을 보강 조사키로 했다. 또 이 자금의 일부가 2000년 4월 총선 전후로 정치권 인사 5∼6명에게 전달됐다는 의혹도 수사해 사실로 확인될 경우 해당 인사들을 차례로 소환 조사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그러나 현대 비자금이 정치권으로 유입됐다 하더라도 자금조성 시기로 미뤄 정치자금법 공소시효(3년)가 지났을 가능성이 높아 적용법률을 놓고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당초 이날 미국에서 귀국할 것인지 여부를 통보키로 했던전직 무기상 김영완씨가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김씨의 자진귀국 여부는 오는 9일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홍지민기자 icarus@
  • 사행성 경매사이트 처벌한다

    경찰이 사행성 높은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 대해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대한매일이 지난 4일 보도한 ‘인터넷 경매 사행성 논란’ 기사와 관련,사행성이 짙은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 대해 사행행위 등 규제 및 처벌 특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처벌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일부 인터넷 경매사이트가 자동차 등 고가의 상품을 시중가의 10%에 경매한다는 광고를 내건 채 입찰 참가자로부터 입찰 때마다 3000∼4000원의 참가비를 받고 최소 인원을 낙찰시키는 방법으로 실질적인 ‘복표(복권)’발행업을 하고 있다.”면서 “이들 사이트들이 당첨자에게 재산상의 이익을 주는 반면 다수에게 손실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미 수사 선상에 오른 M사·D사 등 7개 업체의 관계자와 피해자들을 소환,조사를 마친 상태이다. 하지만 경찰은 국내에서 이같은 유사 사건으로 처벌한 예가 없다는 데 고민하고 있다.나아가 인터넷 입찰 참가비를 복표 구입료로 볼 수 있는지의 법 해석상의 논란도 예상되고있다.업체 관계자들이 ‘새로운 유통 방법’이라고 반발하는 것도 신경쓰이는 대목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기회로 사행성 인터넷 사이트에 대한 처벌 조항이 만들어져야 한다.”면서 “이런 사이트들에 대한 이스라엘,홍콩 등 외국의 처벌 사례를 검토,더 이상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두걸기자 douzirl@
  • 車도 사고 보너스도 챙기고

    지난달 중순에 이뤄진 특소세 인하로 차량 수요가 늘면서 자동차업계의 판촉 프로그램이 대폭 축소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8월에도 일부 종목은 유지된다.자동차업계가 모처럼 맞은 판매 호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 10일 계약분까지 뉴EF쏘나타를 사면 선루프를 무상으로 달아주고,싼타페를 사면 휴가비 30만원을 지원해주는 등 7월의 판매조건을 그대로 적용한다. 기아차는 차종별 취득세·등록세 지원,알루미늄 휠·동승석 에어백 무상 제공 등의 프로모션을 이달까지 실시한다.단 할부 금리를 5%로 낮게 받을 수 있었던 혜택은 없앴다. 르노삼성차는 현금구매 및 정상 할부시 30만원을 지원하고,재구매 고객에게는 조수석 에어백을 무료로 장착해준다. 또 구매고객 중 110명을 추첨해 디지털 카메라 등을 증정한다.선수금을 10%만 내면 SM5는 24개월,SM3는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적용한다. GM대우차도 무이자 할부와 특별혜택 중 하나를 택일하는 ‘내맘대로 페스티벌’을 이달까지 연장 실시한다. 한달이 넘는 장기파업으로 극심한 생산파행을 겪어온 현대차의 경우 주문적체량이 지난 1일 현재 2만 5000여대로 가장 많고,기아 1만 2000여대,쌍용 5148대,GM대우 5000여대 등이다. 차종별로는 쏘렌토가 8000대,뉴그랜저XG가 5500대,싼타페는 5100대,뉴아반떼XD는 4000대,X-트렉 2500대,라세티는 2000대 등이 밀려 있다. 주현진기자 jhj@
  • “5000만원짜리 외제승용차 500만원에 드립니다” / ‘인터넷 경매’ 사행성 논란

    ‘5000만원짜리 외제 승용차를 500만원 이하에 드립니다.’ 시장 가격의 9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자동차,홈시어터 등 고가의 인기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하는 ‘이벤트 경매’가 네티즌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다.그러나 경찰은 사행성을 문제삼아 수사에 나섰다. ●이벤트 경매 사행성 논란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4일 회원들에게 높은 할인율을 적용해 최저가나 최고가 ‘이벤트 경매’를 하고 있는 사이트들을 사행행위 등 규제 및 처벌 특례법 위반 혐의로 수사중이라고 밝혔다.‘이벤트 경매’란 시장가격보다 훨씬 낮은 경매 한도액을 정해 놓고 이 가격을 넘지 않는 한도에서 입찰을 받아 낙찰자를 결정하는 방식.통상 업체들이 내거는 경매 한도액은 시가의 10%대.3600만원짜리 수입자동차 ‘뉴비틀’은 경매를 통해 360만원 이하에 낙찰된다.낙찰자는 아무도 같은 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회원 중 최고가에 가장 근접한 사람이 선정된다.이같은 방식의 경매가 가능한 것은 참가자들로부터 회비를 받기 때문.업체들은 참가자 1인당 1만원 안팎의 참가비용을 받는다.1만명이 참가하면 1억원이 모이기 때문에 물건값을 빼더라도 엄청난 이익을 남길 수 있다. ●한차례 경매에 수만명씩 몰려 1만원 정도만 내면 수입자동차,금괴,캠코더,홈시어터,백화점 상품권까지 다양한 상품의 경매에 응할 수 있어 한차례 경매에 수만명이 몰리기도 한다. 최근엔 가장 낮은 경매가를 제시한 참가자가 낙찰을 받는 ‘최저가 경매제’가 도입되면서 잘하면 고액제품을 단돈 몇천원에 구입할 수도 있다.네티즌들의 호응에 편승해 이벤트경매 전문 업체는 지난 2월 첫 선을 보인 이후 모두 7곳이 생겨났다. ●경찰 사행행위로 간주하고 수사중 경찰은 ‘일련의 과정이 사행행위에 해당한다.’며 수사를 벌이고 있다.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관계자는 “이벤트 경매는 사행성을 조장해 이익을 얻는 ‘복표(복권)’발행 행위로 간주된다.”면서 “검찰과 협의,관련 법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사행행위 등 규제 및 처벌특례법은 ‘특정 표찰을 발매해 다수로부터 금품을 모아 추첨 등의 방법으로 당첨자에게 재산상의 이익을 주고,다른사람에게 손실을 주는 행위’를 ‘사행성 복표사업’으로 정의,이를 규제하고 있다. 또 사행행위 영업은 공공복리와 관광증진 등 필요가 인정될 때로 제한해 경찰청장이나 지방경찰청장의 허가를 거치도록 돼 있다.이를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업체들은 반발 반면 업체들은 ‘이벤트 경매’가 인터넷을 이용한 새로운 경매방식일 뿐 사행성을 조장하는 ‘복표’사업과는 무관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A사 관계자는 “나름대로 법률검토를 한 뒤 시작한 사업이므로 문제가 될 게 없다.”면서 “일반적인 복권은 사업자가 손해를 보는 일이 없지만 이벤트 경매는 입찰자가 모자라면 회사가 손해를 보는 일도 많아 사행성과는 거리가 멀다.”고 주장했다. 유영규기자 whoami@
  • “성공 벤처 비결 알려줍니다”/‘e - CEO 토크쇼’ 큰 인기

    “사업을 한다고 해서 ‘대박’이 터지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실패하지 않고 계속 회사를 꾸려나가는 것이 중요하지요.저도 한강 다리에 여러번 올라갔습니다. 특히 취직난 탓에 창업을 생각하는 분들은 본인이 속한 학과에 국한되지 말고 다양한 경험을 하십시오.그리고 당장의 취업 실패로 고민하거나 좌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벤처기업협회가 주최한 ‘e-CEO 토크쇼’에 참석한 다산네트워크의 남민우 대표가 취업·창업을 준비하는 젊은이들에게 들려준 조언이다. 벤처기업협회는 유망 벤처기업 최고경영자(CEO)를 초청,가치관과 창업 성공 전략을 들어보는 ‘e-CEO 토크쇼’를 열고 있다. 지금까지 어울림정보기술 장문수 대표,우암닷컴 송혜자 대표,다산네트웍스 남민우 대표 등이 생생한 창업 경험담을 들려줬다. 일방적인 강연이 아니라 TV에서 하는 토크쇼 형식으로 구성돼 있다.‘사회자와의 1대1 문답식 토크’와 ‘지인이 바라보는 CEO’라는 주제로 미리 찍어놓은 동영상을 소개하고,‘○× 솔직 토크’를 통해 창업과 경영에 얽힌 에피소드와 뒷사연을 들려준다.취업과 창업에 대한 고민을 CEO가 직접 상담하고 강연 참석자들의 창업계획서에 대한 조언도 해준다. 31일 오후 3시에는 보안업체 하우리의 권석철 대표가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성공 전략을 소개한다.다음달 29일에는 엠게임의 손승철 대표가 강연자로 나선다.참가비는 없으며 자세한 사항은 벤처기업협회(kova.or.kr)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지금까지의 강연 실황은 잡코리아(jobkorea.co.kr)에서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 윤창수기자 geo@
  • 중앙박물관·국악원 교과연계 강좌 “과외보다 더 좋아요”

    “그거 과외수업 같은 건가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박물관에서 배우는 사회교과’를 운영하는 국립민속박물관에는 이런 문의전화가 종종 걸려온다.참여하면 사회성적이 오르냐는 것이다.그런데 교육이 모두 끝나고 나면 학부모들의 반응은 “과외보다 더 좋은 거네요.”하고 바뀌게 마련이다. ●초등생 학급별…교사·학부모 참여 사회교육 기능을 강화하고 있는 국립박물관과 국립국악원이 최근 초·중·고교의 교과 과정과 연계한 강좌를 속속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학생들의 흥미를 북돋우기도 하지만,무엇보다 교육열이 넘치는 학부모들에게는 눈이 뻔쩍 뜨이는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물론 학교성적을 위하여 이런 교육을 하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강좌에 참여하여 해당 과목에 대한 흥미와 이해도를 높이면 학교생활이 즐거워질 것이고,성적도 따라 오르지 않을까.자칫 게을러지기 쉬운 여름방학이라면 이런 강좌는 더욱 유용할 것이다. 교과 과정 연계 강좌의 선두주자는 국립민속박물관.올해 어린이박물관의 문을 열며 시작한 ‘…사회교과’는지난 4월16일부터 7월11일까지 모두 870여명을 참여시켰다.9월17일부터 12월19일까지 매주 수·금요일 올 2학기 교육을 실시한다. 학급 단위로 신청을 받아 교사와 원하는 학부모가 함께 참여한다.하루 동안 강의와 전시실 관람,체험 등 흥미를 끌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한다. ●고교과정은 당일 등록 무료강좌 올해 주제는 3∼4학년이 ‘우리 옷 바로알기’,5∼6학년은 ‘우리 옷이 만들어지기까지’.내년부터는 먹거리,집,상업발달사로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올해 참가한 교사와 학부모,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새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면 다시 참여하겠다는 사람이 100%였다.참가비 3000원.(02)734-1341. 국립중앙박물관의 ‘박물관에서 배우는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에 참여하면 진짜 국사 실력이 크게 늘지도 모르겠다.중앙박물관의 실력있는 학예연구원들이 우리 역사와 전통문화를 국사 교과서 과정과 연계하여 설명한다. 중학생 대상 강좌는 새달 1일부터 14일까지 오전 10시부터 2시간,고교생 대상은 새달 7∼9일,14일,16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각각 사회교육관 강당에서 열린다. 중학과정은 선사시대에서부터 근·현대시대에 이르기까지 역사와 고고학·미술사를 종합적으로 연계하여 설명하고,전시실을 찾아 실제로 관련 유물도 관람한다.고교과정은 각 시대의 사회와 문화를 교과중심으로 강의한다.무료강좌로 누구나 당일 등록하여 참여할 수 있다.(02)398-5081. ●국악 전문가 해설…취타·부채춤 관람도 국립국악원이 새달 18일부터 22일까지 오후 5시에 마련하는 ‘함께 불러요 우리소리’는 교과서에 나오는 국악 및 무용을 실제로 듣고 보는 자리이다.전문가들의 해설을 들으며 관현합주 ‘취타’와 궁중무용 ‘포구락’,판소리,산조,부채춤,사물놀이를 관람하고,우리노래 ‘너영나영’을 불러본다.5000원.(02)580-3043. 서동철기자 dcsuh@
  • 미군기지 이전비용 논란 / 2사단 후방이전 “비용 100억弗” “韓國부담 0”

    한·미 양국은 최근 하와이에서 열린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 공동협의’에서 용산기지 이전을 2006년까지 완료하고,주한미군이 맡아 오던 9개의 ‘특정임무’를 2004∼2006년에 한국군이 이양받는다는 내용의 ‘일정표’를 마련했다.하지만 미 2사단 한강이남 배치,용산기지 이전,특정임무 이양 등에 소요되는 비용을 둘러싸고 국방부와 한나라당이 다른 견해를 내놓고 있어 혼선이 가중되고 있다. ●미2사단 이전 비용 한나라당측은 경기 북부에 있는 미2사단을 후방으로 이전할 경우 100억 달러의 비용이 소요되며,이는 곧 우리 국방예산의 대폭적인 증액으로 이어져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주장이다. 반면,국방부측은 미2사단 이전은 미국측 요구에 의한 것인 만큼 우리측은 바꿔줄 대상부지만 확보해 주면 될 뿐 우리가 부담해야 할 추가 비용은 ‘0’이라는 입장이다.관련 시설도 역시 미측이 알아서 해야 한다는 것이다.다만 부지를 구하는 시점과 현 부지가 팔리는 시점이 달라 발생하는 시간상의 문제는 있을 수 있지만,기본적으로 우리측이 비용을 부담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의 입장은 대체로 2사단 이전에는 우리측이 부담해야 할 예산이 그리 많지 않을 것이란 국방부 주장에 동조하고 있다. 육군 대장 출신의 군사전문가 A씨는 “한·미 양국간의 협상 결과에 따라 달라지겠지만,2사단 이전의 경우 미측의 요구에 따른 사업인 만큼 미측이 상당 부분 부담하게 될 것”이라며 국방부 주장에 손을 들어줬다. 그는 또 부지 비용에 비해 영내 시설부분은 그다지 많은 예산이 들지 않는다며 부지 확보가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또 다른 군사전문가 B씨도 “부대 이전의 경우 이전을 요구한 측에서 이전 비용을 대야 한다는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의 관련 규정에 따라 미2사단 이전의 경우 미측이 비용을 대는 것이 당연하다.”면서 “이는 협상과는 무관한 원칙의 문제인 만큼 달라질 게 없다.”고 말했다. ●특정임무 이양 이양을 전제로 한·미 양국이 논의해 온 특정임무는 대부분 전시에 필요한 임무들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경비책임,기상예보,헌병 전장순환통제,주야탐색구조활동,공지사격장 관리,신속 지상 지뢰 설치,후방지역 제독,근접항공지원,대화력전 수행,해상 대(對) 특수작전 등이다. 국방부는 10개 임무 중 대화력전 수행을 제외하고 이양이 결정된 9개 임무의 경우 대부분 이미 우리측이 감당할수 있는 업무들인데다 예산상으로도 추가 소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또 현재의 국방 사업계획에 대한 우선 순위 조정만으로도 더이상의 예산 투입없이 해결이 된다는 것이다. 한나라당측은 한국군에 이양되는 특정임무 중 JSA 경비책임 등 일부를 제외하고 후방지역 제독,신속 지상지뢰 살포,주야 탐색구조활동 등은 추가 비용이 상당히 들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민주당 소속 장영달 국회 국방위원장도 연간 10억달러 정도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협상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우리 군의 능력이 미군보다 낮아 임무를 인수받더라도 새로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예산이 꽤 들어야 한다고 밝혔다.A씨는 “임무를 넘겨줄 경우 미측이 관련장비까지 우리에게 무상으로 넘길가능성은 없다.”면서 “미군측에 뒤떨어지지 않는 수준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전력보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주한미군의 특정임무를 우리측이 가져올 경우 국방예산이 결국 GDP 대비 4.2%쯤까지 늘어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B씨는 “자주국방을 위해서는 미군의 임무를 인계받은 뒤 한국군의 수준에 맞도록 새로운 작전내용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면서도 “추가비용은 한 푼도 없다는 식의 국방부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용산기지 이전 비용 용산기지 이전 비용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이견이 적은 편이다.이전을 요청한 측에서 이전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우리측이 대는 것으로 이미 교통정리가 되어 있기 때문이다.다만,이전 비용의 규모에 대해서는 분석이 다소 엇갈린다. 지난 1990년 한·미 양국이 용산기지 이전에 합의하고도 93년 이를 무기연기한 것은 이전비용의 급증 때문이었다.당초 미군측은 91년 이전비용을 17억 달러로 추산했으나 92년엔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해 95억 달러로 상향조정했다.하지만 미측의 당시 주장은 과장됐다는 지적이 많았다. 한나라당은 용산기지 이전비용이 약 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2사단 이전비용까지 감안한다면 내년 국방예산이 국방부 요청대로 GDP대비 2.7%에서 3.2%로 증액되더라도 추가 비용 때문에 지금의 군 전력 유지가 힘들 것이란 얘기도 하고 있다. 하지만 국방부는 이같은 한나라당의 주장에 대해 그동안 학계에서 용산기지 이전비용으로 추산된 30억∼50억 달러를 그대로 인용한 수치인 것 같다며 현재로선 추산이 곤란하다는 입장이다.다만 “내년쯤 시설종합계획이 마무리되면 추정비용이 조금은 구체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용산기지 이전비용의 경우 오랜 기간 준비를 해온 만큼 예전보다 크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관련규정에 따라 현재와 비슷한 수준의 기지를 물색해 주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경호 조승진기자 redtrain@
  • 메트로 플러스 / 수상스키캠프 희망자 접수

    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다음 달 12일부터 1박2일간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에서 수상스키캠프를 운영하기로 하고 29일까지 희망자 40명을 모집한다.참가비는 2만원이며 구청 홈페이지(seongbuk.go.kr)로 신청하면 된다.
  • 기업 여름휴가 평균 4.4일

    올 여름 휴가철에 기업들의 절반 가량만 휴가비를 지급할 계획이며,여름휴가 일수는 평균 4.4일인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종업원 100인이상 기업 150곳을 대상으로 하계휴가 계획을 조사한 결과,조사대상 기업의 80.7%가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으며,평균 휴가일수는 4.4일로 작년의 4.8일보다 준 것으로 나타났다.휴가시기는 8월 초순(39.3%),7월 하순(30.3%),분산 실시(24.8%)의 순이다. 휴가일수가 감소한 것은 지난해 은행,증권회사 등에서 여름휴가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주5일 근무제를 도입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주현진기자 jhj@
  • 뉴스 플러스 / 청와대 전직원에 휴가비 지급

    청와대가 지난주 전 직원에게 여름 휴가비를 지급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휴가비는 수석·보좌관 이상 100만원,1∼2급 비서관 70만원,3급 60만원,4~5급 50만원 등 차등 지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청와대 급여예산에서 지출됐으며,지난 정부에서도 매년 지급돼 왔다.”고 밝혔다.
  • 메디컬 라운지

    ●의료인 전용 사이트개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와 이 병원 건강증진센터는 최근 개원의들이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최신 진료·의학정보를 제공하는 의료인 전용 인터넷 사이트 ‘fm.snu.ac.kr’를 개설했다.사이트에는 의사가 진료실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600여종의 질환별 환자 교육용 자료와 2000여종의 약물정보,임상진료에 도움이 되는 진료지침과 진료백과 등이 올려졌다.(02)760-3332,2919. ●‘라식·라섹수술 안전한가' 강좌 서울아산병원 안과 차흥원 교수는 오는 24일 오후 2시 이 병원 동관 6층 대강당에서 ‘엑시머레이저,라식,라섹수술은 안전한가.’를 주제로 무료 건강강좌를 갖는다.최근의 시력 교정수술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강좌에서는 각종 수술법과 수술 대상 및 결과 등을 소개하고 참석자들과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다.(02)3010-3055. ●위암의 진단과 치료 무료강좌 서울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이준행 교수와 소화기외과 손태성 교수는 23일 오후 2시 병원 지하 강당에서 ‘위암의 진단과 치료’를 주제로 무료건강강좌를 갖는다.(02)3410-3041,3069. ●여름방학 한방 소아비만교실 경희대 강남경희한방병원은 여름방학을 맞아 21∼22일 서울 강남구 대모초등학교에서 초등학교 2∼6학년 어린이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방 소아비만교실을 연다.선착순 20명,참가비는 10만원.(02)3457-9009. ●미국암학회서 젊은 과학도상 받아 서영록(35) 경희대의대 약리학 교수가 최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제94차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암 억제와 연관이 있는 Gadd45 유전자의 기능’을 주제로 한 연구 논문으로 젊은 과학도상을 수상했다. ●만성피로 클리닉 개설 을지병원은 최근 ‘만성피로 클리닉’을 개설,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클리닉에서는 만성피로 환자를 대상으로 영양·약물요법과 운동처방,생활습관 교정 등 전문적인 치료를 하게 된다.평일은 오후 5시,토요일은 낮 12시까지 진료한다.(02)970-8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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