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가비
    2025-12-30
    검색기록 지우기
  • 지구본
    2025-12-30
    검색기록 지우기
  • 한화
    2025-12-30
    검색기록 지우기
  • 이동은
    2025-12-30
    검색기록 지우기
  • 민변
    2025-12-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631
  • i 센터

    ●한국관광공사 ‘단풍길 따라,풍경소리 찾아,양양 낙산사 사찰체험’이란 주제로 ‘2003 체험 가족여행단’ 10월 행사(25~26일 1박2일)를 실시한다.설악산 주전골 단풍 트레킹,다도 및 참선,발우공양 등 낙산사 템플스테이,갈골 한과마을에서의 한과 만들기 체험,주문진 어시장 구경 등으로 일정이 짜여져 있다.참가비는 어른 6만원,초등학생 5만원.13일까지 공사 홈페이지(www.visitkorea.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webmaster@soltour.co.kr)이나 팩스(02-2279-5956)로 접수하면 된다.최종 참가가족 명단은 전산 추첨을 거쳐 10월 14일 공사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국민관광상품권 ‘가족과 함께하는 4색 추억 만들기’이벤트를 진행한다.먼저 패밀리레스토랑 체인업체인 베니건스와 공동으로 11월 9일까지 국민관광상품권으로 결제시 TTL 10% 할인,무료메뉴(1만4000원 상당) 제공,경품 추첨 이벤트 참가 혜택을 준다.또 뮤직 퍼포먼스 ‘도깨비 스톰’,뮤지컬 ‘록키호러쇼’와 ‘풀몬티’ 입장권 10∼20%,롯데월드 자유이용권 구입시 30%,여행자클럽의 단풍 여행상품 10% 할인 혜택을 준다.(02)707-3811. ●한화리조트 이달 말 개장 예정인 11번째 직영 체인 제주 한화리조트의 회원권 잔여계좌를 분양한다.25평형 1실 12계좌로,입회기간은 20년,연간 사용일수는 28박이며,분양가는 일시불 기준으로 2390만원이다.제주 한화리조트는 397실 규모의 객실과 사우나,레스토랑,커피숍 등을 갖추고 있으며,내년 7월엔 9홀 규모의 퍼블릭 골프장도 개장할 예정이다.(02)729-4077,5300. ●에버랜드 국화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2003 대한민국 국화경진대회’를 18일부터 11월 2일까지 빅토리아극장 특설 전시관에서 개최한다.이번 대회엔 국내 화훼재배농 등 100여명이 입국,다륜대작,현애국,일간작 등 2500여점을 출품한다.한편 3만5000여송이의 국화가 만발한 포시즌스 가든에선 ‘야생국화전’ 및 ‘대한민국 분재 명품전’ 등이 열리고 있다.(031)320-5000.
  • “秘話휴대전화 청문회”/한나라 국감후 추진 파문확산 靑 “81개기관 지급계획 취소”

    청와대 비화(秘話) 휴대전화 지급 논란과 관련,청와대측이 지급 사실을 전면 부인한 가운데 한나라당은 오는 10일 국정감사가 끝나는 대로 청문회를 추진하기로 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병완 청와대 홍보수석은 7일 수석·보좌관 회의 직후 가진 기자 브리핑에서 “경호실 통신처장 등을 불러 비화기가 한대도 없다는 부분에 대한 확언을 받았고,김세옥 경호실장도 같은 말을 했다.”고 밝혔다.이어 “비화 휴대전화 보도에 대한 법적 검토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지난 4월 국가비상시를 대비해 전국 81개 기관에 표준화된 비화 휴대전화 단말기를 지급하려고 했으나,그럴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서 취소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단말기가 도청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교체할 필요가 없는 것이 이유였다.”고 말했다.정부가 당초 제공하려던 휴대전화는 도청방지 비화칩이 내장된 것이 아니라,비상시 단말기에 비화칩을 끼워넣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오전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정부가 행정기관에 비화기 구입예산 확보를 지시한 점에 비춰 볼 때 (정부에 의해)조직적으로 도청되고 있다고 단정할 수밖에 없다.”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강조했다. 박진 대변인은 “올해 초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과 국무위원들에게 비화칩이 내장된 휴대전화가 지급된 사실을 청와대 관계자로부터 직접 들었다.”면서 “국정감사 직후 진대제 정통부 장관 등을 상대로 청문회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는 8일 정통부에 대한 종합국감 때 진 장관으로부터 국가지도무선망 사업과 관련한 비밀사항을 비공개로 보고받은 뒤 청문회 개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진경호기자 jade@
  • 경찰 - 소방공무원 ‘사이버 임금전쟁’

    박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경찰과 소방공무원들이 사이버공간에서 임금 논쟁에 한창이다.경찰관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이 기획예산처 홈페이지에 자신의 월급이 180만원이라고 소개한 뒤 소방관보다 월급이 적다는 불만을 제기하면서다.양측에서 30명 가량의 네티즌들이 나서 전선을 형성하고 있다. ●9급은 소방공무원 월급이 최고 파출소에 근무하는 순경 A(9급 3호봉)씨는 지난달 234만 4420원을 받았다.본봉은 69만 3700원이지만 기말정근가계수당 35만 700원,직급보조비 10만 5000원,특별방범비 17만원,정액급식비 9만원,교통보조비 12만원,초과근무 27만 8870원,위험수당 2만원 등 급여총액은 182만 4420원이다.여기에다 설날과 추석 때 지급되는 명절휴가비 52만원을 추가로 받았다. 같은 직급인 소방공무원 B씨의 지난달 월급은 259만 6330원.기본급 69만 3700원,기말수당 34만 6850원,정액급식비 9만원,교통보조비 12만원,위험수당 3만원,명절휴가비 52만원 등은 경찰과 비슷하지만 초과근무수당 71만 5780원,화재진화수당 8만원을 추가로 받는다.격일제로일하고 있는 소방사는 1주일에 84시간을 근무해 3교대 체제인 경찰보다 초과근무수당이 43만 6000원 가량 많은 셈이다.이런 이유로 시간외 수당이 16만 7680원에 불과한 9급 공무원 C(4호봉)씨는 지난달 201만 1100원을 받는 데 그쳤다. 공무원들은 봉급 말고도 3,6,9,12월에 기본급 100%의 상여금을 받는다.4,5,8,10,11월에는 50%의 가계지원비가 지급된다.1,7월에는 기본급의 50%인 정근수당을,설날(2월)과 추석(9월 또는 10월)때는 휴가비(기본급의 75%)를 각각 받는다. ●“근무조건 우리가 열악” 공방 이같은 임금 논쟁은 경찰과 소방공무원 중 누가 더 격무를 감당하고 있느냐는 ‘자존심 문제’로까지 비화되고 있다.한 경찰공무원은 “월평균 240시간 이상의 근무시간 중 절반이 밤샘 근무”라며 소방직 공무원과의 임금 격차에 불만을 제기했다.소방공무원들은 이에 대해 “소방대원은 경찰이 해결해야 할 주민들의 민원도 처리하는 등 경찰의 근무조건이 훨씬 좋다.”고 반박하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신라의 달밤 165리 걷기대회

    “달빛 어린 서라벌의 밤거리를 거닐며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신라 천년 고도의 향취를 고스란히 간직한 경북 경주에서 ‘신라의 달밤 165리(里) 걷기대회’가 열린다. 29일 경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대표 이주대·49·목재업)에 따르면 이 대회를 오는 10월11일 오후 6시부터 12일 오후 1시까지 경주지역 주요 문화유적지를 돌아보는 코스로 마련했다. 참가 자격은 만 15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며,선착순 1000명 모집한다.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품과 간식,아침식사가 제공되며 완보자에게는 기록증과 메달이 각각 주어진다.중도 탈락자를 위해서는 45인승 버스 3대가 코스를 따라 운행된다.참가비는 일반 6000원,고교생 이하 또는 20인 이상 단체 5000원.(054)744-5521. 경주 김상화기자 shkim@
  • ‘安風’ 당시 검사·재판부 반응/“비자금 가능성 제로” 일축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 등이 97년 대선 당시의 ‘안기부 선거자금’은 안기부 예산이 아니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대선자금이라고 국정감사에서 주장한데 대해 당시 수사검사들과 재판부는 근거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당시 대검 중앙수사부의 수사팀이었던 윤보성 검사는 26일 “말이 안된다.”고 잘라 말했다.윤 검사는 “수사 당시에도 다른 비자금이나 소위 통치자금이라 불리는 돈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다.”면서 “당연히 확인 과정을 밟았지만 다른 비자금일 가능성은 제로로 나왔고 다른 곳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윤 검사에 따르면 다른 부처와는 달리 당시 안기부는 이자율이 12%가 조금 넘는 투신권에 예산을 예치한 뒤 사용했다.당시 안기부 한 해 예산이 4800억원대 안팎이었는데 산술적인 계산으로만도 한 해 이자가 500억원대로 볼 수 있고 이자도 국고에 환수되어야 하지만 안기부는 그렇지 않았다는 것.2년치 이자만 모아도 1000억원은 된다는 뜻이다.안기부 예산에서 1000억원이 넘는 돈을 지원했다면 예산에 차질이 생겼을 것이라는 주장에 대한 반박이다. 또 ‘안풍사건’ 1심 재판부인 서울지법 형사합의24부 이대경 부장판사는“김기섭 피고인은 이 돈이 안기부 자금이며 국고라는데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고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 국가비밀이라 말할 수 없다 했다.”고 밝혔다. 김 피고인은 국정원은 1년 단위로 예산을 받고,건물매각 대금 등도 모두 국정원 예산에 보관하고 있다고 진술했다는 것이다.이 부장판사는 “외부자금이 들어왔다는 증거가 없는 856억원을 모두 안기부 예산으로 판단했고 다만 김현철씨가 70억원을 안기부 계좌에서 돈세탁한 것은 마지막 공판에서 밝혀 이 부분은 무죄로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5일 서울고·지법에 대한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홍 의원은 “안기부 계좌를 통해 흘러간 자금은 92년 김영삼 당시 대통령 후보의 대선잔금으로 안다.”면서 “김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주도한 사조직 나라사랑운동본부 자금 130억원 중에 70억원이 안기부 계좌로 들어갔었다는 것은 재판부도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10월4일은 봉사하는 ‘천사데이’

    ‘10월4일을 전 국민이 봉사하는 천사데이로…’ 희망지킴이 천사운동본부(본부장 공지태·46·동두천 낙원교회 목사)는 다음달 4일을 ‘천사 데이’로 선포하고 동두천,일산,미국 켄터키시티 등 3곳에서 3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다양한 행사와 봉사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날 오전 8시30분 동두천 종합운동장에서 개그맨 김용만의 사회로 진행되는 선포식을 시작으로 천사마라톤,자선 축구경기,자선 바자회,자원봉사활동,구족(口足)화가 전시회,천사콘서트 등이 열린다. 또 고양 일산 호수초등학교에서 가족 행진과 축하콘서트가,미국 켄터키시티에서는 한인회가 중심이 돼 1.4마일을 달리는 천사마라톤대회가 각각 개최되고 어려운 이웃에게 무료로 집을 지어주는 희망의 집 만들기,무의탁 노인 및 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도배와 보일러 점검등 각종 봉사활동이 진행된다.마라톤 참가비등 수익금은 전액 난치병 환자와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된다. 동두천 연합
  • 메트로 플러스 / 초등생 가을맞이 농장체험 행사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는 23일 초등생 40명과 학부모 등 80명을 대상으로 가을맞이 농장체험 행사를 갖는다.참가비는 없고 점심식사가 제공된다.경기도 이천시 청암농장을 찾아가 고구마 캐기,미꾸라지 잡기 등을 통해 수확의 기쁨과 농촌 현실을 느낄 기회가 주어진다.
  • “로테르담항 20년 無파업 국내에 비결 전수합니다”/‘물류전문 연수 프로 기획’ 네덜란드 ATI로지스틱스 곽찬순 사장

    |로테르담(네덜란드) 함혜리특파원|“우리나라가 동북아 물류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협의 문화를 바탕으로 한 네덜란드의 노사문화를 배워야 합니다.”세계 최대의 물동량을 움직이는 ‘유럽의 관문’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물류전문회사 A T I 로지스틱스를 운영하고 있는 곽찬순(49) 사장은 “노·사·정이 합심해 유기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네덜란드에서 한국과 같은 물류대란은 상상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항만노조의 결속력이 강한 것은 네덜란드도 마찬가지입니다.하지만 다른 노조와 마찬가지로 항만노조도 유연한 사고를 가지고 있습니다.무조건 자신들의 입장을 주장하는 경직된 사고를 갖고 있지 않습니다.노사간에 협의관행이 정착돼 있어 줄 것은 주고,받을 것은 받는 방식이지요.” 1982년 11월 네덜란드의 노·사·정 대타협(바세나르 협약)이 있은 뒤 로테르담 항에서 지난 20년간 파업이 단 한 건도 없었던 것도 대화와 타협을 중시하는 노사문화 덕분이라고 곽 사장은 강조했다. 안정된 노동시장의 바탕 위에 ▲완벽하게 구축된 사회간접자본과 물류시스템 ▲해외 자본 유치를 위한 정부기관들의 적극적인 마케팅활동 ▲미래를 위한 재투자가 선순환 구조를 이루면서 로테르담 항은 세계적으로 경쟁력과 우월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로테르담 항은 2차대전 중 독일군의 폭격(1945년 5월10일)으로 시청사 한 곳만 빼고 모두 잿더미가 됐던 곳이다.전후 네덜란드 정부는 마셜플랜의 원조를 받아 로테르담 항의 재건에 착수,25년 만에 연간 3억 2000만t의 화물을 취급하는 세계 최고의 항구로 만들었다.배후 소비시장인 유럽대륙과의 내륙연계 운송수단이 발달돼 있다.내륙수로,철도,육로,파이프라인 등 소비자가 원하는 운송수단을 통해 유럽 어디든지 갈 수 있다.워낙 물동량이 많기 때문에 물류비용은 유럽에서 가장 싸다. “2차대전 후 피폐한 산업을 다시 세우기 위해 생존전략으로 선택한 것 중의 하나가 로테르담의 물류기지화 정책이었습니다.척박한 환경 속에서 장기전략과 계획된 투자를 통해 세계물류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한 로테르담 항의 축적된 노하우를 우리도 배워야 합니다.” 폐허에서 세계 제 1의 항으로 발전하기까지 지난 세월 동안 로테르담 항과 네덜란드에서 어떤 정책이 있었으며,어떤 시행착오가 있었고,노조와의 문제는 어떻게 풀어 나갔는지,이를 한국적인 환경에 어떻게 접목시킬 수 있는지가 곽 사장의 최대 관심사다. 이 문제를 푸는 방법의 일환으로 그는 해운운송 분야에서 가장 크고 전문화된 교육기관인 로테르담 해운운송대학(STCR)과 공동으로 국내 물류전문가를 위한 연수프로그램도 기획했다.지난 6월 1회 연수에 이어 오는 9월28일부터 10월4일까지 2차 연수프로그램이 계획돼 있다. “네덜란드의 항만 및 물류정책을 배우기 위해 지자체와 중앙 부처의 공무원 등 많은 연수단이 로테르담을 찾지만 문화와 현지 정보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아 왔습니다.무엇인가 전문적인 프로그램이 필요하고,현지 사정을 잘 아는 기업이 그 일을 해야 겠다는 생각에 연수 프로그램을 기획했습니다.” 지난 9년간 유럽 현지에서의 물류사업을 통해 쌓은 전문지식과 현지 네트워크를 이용,로테르담 항의 성공요인을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현지 전문가들을 강사로 초빙하고 로테르담 항의 경영구조, 항만경쟁과 물류기지 전략,컨테이너 터미널의 운영시스템 및 내륙 연계 운송,해운환경과 안전에 대한 정부규제 등을 주요 내용으로 강의를 구성했다. 그는 “현재 세계의 물류시장은 단순히 수화물을 옮기는 것에서 벗어나 항만에서 조립,포장,수리까지 하는 부가가치 물류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물류의 부가가치는 엄청나다.”면서 “반도국가인 우리나라에서 앞으로 50년간 후손들이 먹고 살려면 물류중심국가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곽 사장은 “한국이 홍콩,고베,가오슝,선전 등 아시아의 강력한 항구들과 경쟁에서 이기려면 하루 빨리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데 ‘동북아 물류중심국가’라는 국가비전이 제시된 이후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아 추진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lotus@
  • 메디칼 라운지

    ●관절염극복 수기·사진 공모 대한내과학회 류머티즘연구회는 관절염 주간(10월 12∼18일)을 앞두고 적극적인 치료와 가족의 도움으로 관절염의 고통을 극복한 환자의 수기와 사진을 공모한다.참가 희망자는 인터넷(www.ediapr.co.kr)에서 응모요령을 확인한 뒤 오는 25일까지 A4용지 2장 내외의 수기와 사진을 함께 제출하면 된다.입상자에게는 상금과 상장이 수여되며 입상 작품은 수기집으로 출판될 예정이다.(02)3275-2430∼1. ●암기금 모금 달리기대회 세계 최대규모의 암기금 모금 행사인 테리폭스 달리기대회가 오는 28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주한 캐나다 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5㎞와 10㎞ 2개 코스로 열리며 참가비는 어른 1만 5000원,어린이 및 청소년 8000원,6세 미만 어린이는 무료이다.수익금은 전액 국립 암센터에 전달돼 암 치료기금으로 사용된다.참가 신청은 주한 캐나다상공회의소 홈페이지(www.ccck.org)를 통해 온라인 등록이 가능하며 모든 참가자에게는 롯데월드 자유이용권을 비롯,티셔츠와 점심이 무료로 제공된다.또 추첨을 통해 캐나다 왕복 비행기티켓과 레지던스 프레이저스위츠 숙식권,소피텔 앰배서더호텔 및 그랜드 하얏트호텔 식사권 등 푸짐한 경품이 제공된다.(02)2259-0608. ●오늘 ‘암환자의 날' 행사 삼성서울병원 암센터는 22일 오후 2시부터 4시간동안 병원 대강당에서 암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암환자의 날’ 행사를 갖는다.행사에서는 혈액종양내과 박근칠 교수가 ‘암치료의 최신동향’을 주제로 강연을 하는 것을 비롯,암 극복 체험수기와 암환자 자조모임 활동사례 발표,암 관련 질의응답 등의 행사가 마련된다.(02)3410-3871. 한편 이 병원 심장혈관센터 소속 수술팀은 지난 6일부터 8일동안 베트남을 방문,하노이 의과대의 국립아동병원에서 5명의 선천성심장병 어린이에 대한 자선 수술을 시행했다. ●건강대학과정 참가자 모집 강북삼성병원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제2기 건강대학과정 참가자를 모집한다.오는 10월 1일부터 8주간 매주 수요일에 운영되며 분야별 전문의가 나서 의학 기초지식과 발병 빈도가 높은 질병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모집 정원은 선착순 100명이며,참가신청은 전화(02-2001-2779∼81) 혹은 인터넷(www.kbsmc.co.kr)을 통해 하면 된다.접수비 1만원.(02)2001-2779∼81.
  • 낙엽타고 떠나는 우리문화 기행/남원 민속국악원 공연 풍성

    가을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춘향가’와 ‘흥보가’의 배경이자,동편제 판소리의 고장 전북 남원이 어떨까. 남원관광단지 안에 있는 국립민속국악원은 오랜만에 떠나는 가족나들이의 격을 문화여행으로 한층 높여줄 것이다.민속국악원의 모든 공연은 입장료가 없어 더욱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다. 민속국악원은 정회석(사진)의 판소리 ‘춘향가’를 17일 오후 7시 마련한다.정회석은 할아버지 정응민,아버지 정권진으로부터 고풍스럽고 단정하며 무게있는 보성소리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중견 소리꾼이다.북은 민속국악원 단원인 서은석과 조용복.정회석에 이어 10월22일에는 박양덕 명창,11월19일에는 왕기철 명창이 각각 민속국악원의 ‘판소리 한마당’ 무대에 오른다. 23일에는 서라벌여성국극단을 초청하여 오후 7시30분에 ‘황진이’를 공연한다.민속국악원의 연중기획 ‘민속악 축제’ 프로그램의 하나로 조선 중종 대의 명기 황진이의 삶과 사랑을 그렸다.최성덕 극본,홍성덕 연출로 가야금 연주자 문재숙 이화여대 교수와 경기민요의 이유라 명창이 특별출연한다. 매주 두번째와 네번째 토요일 오후 3시에는 ‘토요국악무대’를 펼친다.27일은 기악합주와 ‘둥그레당실’ 등 민요,해금신곡,대금산조,장고춤,단막창극 ‘뺑파전’이다.새달 11일에는 산조합주,가야금병창,검무도,삼도풍물굿,판소리 ‘적벽가’를 무대에 올린다. 올 가을부터는 전통문화예술을 현장에서 만날 수 있는 ‘보고 듣고 배우는 소리체험’을 마련했다.하루 두 차례,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국악전시관과 국악 관련 영상물을 관람하고,민속놀이와 사물놀이를 체험하며,시연을 곁들여 판소리의 특징과 감상법을 배운 뒤 판소리 한 대목과 단가를 불러본다. 수학여행이나 단체여행에 알맞은 프로그램으로,최소한 30명이 신청해야 한다.하지만 가족 단위 여행객들도 미리 신청하면 단체여행객과 함께 참여할 수 있다. 민속국악원 행사로는 유일하게 참가비가 있다.한 사람에 3000원.월·일요일,공휴일은 제외.(063)620-2322∼7. 서동철기자 dcsuh@
  • 태풍에 할퀸 남부/부산항 피해­대책

    올들어 화물연대 파업으로 두번이나 홍역을 치렀던 부산항이 이번에는 태풍 ‘매미’의 위력앞에 또한번 위기를 맞고 있다. 특히 설상가상으로 내년 1월 중국 상하이의 양산항이 완공되면 부산항의 물동량이 최대 28%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자료가 나와 부산항을 축으로 한 정부의 동북아 물류 허브구상에도 심각한 차질이 예상된다.이에 따라 정부는 부산항 특히 신감만부두의 정상화방안과 물동량 처리를 위한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부산항 피해현황 부산시 남구 감만동에 위치한 부산항 신감만부두는 컨테이너 크레인 7기 가운데 6기가 붕괴돼 마치 공중 폭격을 당한 전쟁터의 폐허를 방불케 하고 있다. 허치슨부두로 불리는 인근의 자성대 부두도 크레인 12기 가운데 2기가 붕괴되고 3기는 강풍에 밀려 궤도를 이탈해 5만t급 4개 선석 중 2개 선석의 하역작업이 불가능한 상태다. 또 이들 터미널내 야적장에 쌓아둔 빈 컨테이너 수십개가 강풍에 날려 야적장 이곳 저곳에 뒹굴고 있어 화물 처리에 엄두도 못내고 있다.해양수산부는 눈에 보이는 피해액만 5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감만부두 기능상실 신감만 부두는 연간 65만TEU(20피트짜리 컨테이너 기준)의 처리능력을 갖추고 있으나 부두 기능을 완전 상실,기능을 정상적으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1년 이상이 걸릴 전망이다.이곳에서 처리하는 물동량은 부산항 전체 물동량의 5%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부산항의 물동량 처리에 비상이 걸렸다. 해양수산부는 크레인 구조물 해체에 1∼2개월,신규제작 및 설치에 14∼18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인근 허치슨 부두는 최대하역 능력의 20∼30% 정도를 여유있게 운영하고 있어 궤도 이탈 크레인을 수리할 경우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대책 해양수산부는 최낙정 차관을 부산항에 급파하는 등 피해 최소화 대책을 마련했다.우선 신감만부두와 허치슨부두 물량을 인근의 다른 부두에서 최대한 처리하기로 했다. 또 부산항을 이용하는 선박을 광양항으로 유도,광양항의 유휴시설을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현재 기본사용료에 일정량의 컨테이너를 추가 처리할경우 추가비용을 부담토록 하고 있는 광양항의 임대료 처리방식을,기본료만 내고 처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이밖에 부산항의 기능을 최대한 빨리 회복시키기 위해 광양항에 설치된 여유 크레인과 설치를 위해 대기중인 크레인을 부산항으로 이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강동형기자 부산 김정한기자 yunbin@
  • 빠듯한 월급 여윳돈은 적고 /공무원 財테크 어떻께 할까

    “올해 주식투자를 해서 1000만원을 벌었습니다.”(중앙부처 A국장) “주변을 보면 10명 가운데 6∼7명꼴로 주식투자를 하고 있습니다.”(하위직 B여성공무원) 정부가 내년 공무원 보수를 ‘3%+α’ 인상한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공무원들은 불만을 쏟아내고 있지만 재테크로 재산을 불리는 공무원들도 있다.공무원들이 실제 한 달에 얼마를 받아 얼마나 쓰는지,그리고 공무원들의 재테크 방법을 전문가들로부터 들어본다. ●공무원들의 가계부 서울시 7급 공무원 이모(44)씨가 지난달 받은 월급은 298만원.하지만 그는 생활비 130만원과 주택담보대출금 이자로 20만원이 들어간다.초등학교 1학년과 유치원생의 학원비가 60만원이고 집안 애경사에 들어가는 보조금 20만원,저축 20만원을 제하고 나면 30만원이 남는다. 이씨는 9일 “용돈 등을 빼고 나면 영락없이 적자 가계부이지만 명절휴가비 102만원을 받아 추석에 고향인 전북 전주를 간신히 찾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한 달에 275만원을 받는 행정자치부 6급 공무원 김모(42)씨도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다. 국무총리실 김모(42)과장의 한달 평균 월급은 380만원.초등학교 6학년과 1학년에 다니는 두 딸의 과외비 등 교육비에 100만원 이상을 지출하고 아이들 치아교정비로 50만원을 쓴다.부모님 용돈 30만원과 아파트 관리비 15만∼20만원,식생활비 60만∼70만원,차량유지비 30만원,경조사비 20만∼30만원 등을 지출하고 나면 저축할 수 있는 여윳돈은 50만원 정도다. ●공무원들의 재테크 방법 공무원만을 대상으로 한 재테크 방법은 없지만 공무원들이 눈여겨둘 만한 재테크 방법은 많다.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 파견돼 4년가량 재테크 상담을 하고 있는 정병현 재테크상담실장(하나은행 소속)은 “대부분의 공무원들은 전반적으로 경제의 흐름을 잘 알지 못한다.”면서 “상담과정에서는 경제상황을 보고 투자해야 한다고 권한다.”고 밝혔다. 그가 권하는 공무원 재테크 방법은 ▲주식투자는 되도록 하지 말고 ▲부동산 투자는 상투 잡히기 좋은 시점이기 때문에 상호신용금고 등을 활용하라는 것이다.정 팀장은 “정부가 부동산 투기대책을 내놓을 때는 바꿔서 말하면 부동산을 살 시점이 아니라는 얘기”라면서 “아파트 미분양분을 기다려야 하고 미분양사태는 주기적으로 찾아온다.”고 말했다. 주식투자를 하려면 3∼5년 동안 100만원 안팎의 소액으로 공부를 한 다음에 하라고 얘기해 준다.정 팀장은 “주식은 끝이 좋지 않은 재테크 방법”이라면서 “처음에는 상승장에서 돈을 벌었다가도 주식시장이 나빠지면 언제라도 돈을 잃을 수 있다.”고 말했다.상담실 문을 두드리는 공무원들의 투자규모는 5000만∼1억원 가량이 가장 많다. 이런 공무원들에게 정 팀장은 “상호신용금고를 활용하라.”고 조언한다.은행 예금이자가 4%밖에 되지 않지만 상호신용금고의 이자는 6∼6.2%로 2%포인트 이상 차이난다는 것이다.주의할 점은 예금보호한도가 5000만원이기 때문에 가족명의로 쪼개서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정 팀장은 소개한다. 신한은행 한상언 팀장은 “공무원들은 일반 자영업자보다 재테크에 신경쓸 겨를이 없기 때문에 남의 머리를 써서 재테크를 하는 게 좋다.”면서 “주식 등의 직접 투자는 피하고 간접상품에 투자하거나 매월 일정 금액을 붓는 적립식 펀드가 권할 만하다.”고 말했다.소득공제 혜택이 있는 장기주택마련저축이나 연금 가입도 추천한다. 그는 그러나 “공무원 대출의 이점을 이용해 신용대출을 하는 것은 좋지만 무리하게 빚을 내서 투자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말했다.공무원들은 연금공단에서 2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고 시중은행에서 마이너스 통장으로 1000만∼2000만원을 대출받을 수 있다. 조흥은행 서춘수 재테크팀장은 “지금부터 연말정산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장기주택마련저축은 분기당 최고 300만원까지 들 수 있으며 지금 들어도 600만원,연간 750만원 한도내에서 가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이달내에 가입해야 6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서 팀장은 “가입액의 40% 또는 최고 3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장기주택연금신탁도 권할 만하다.”면서 “공무원들은 공무원연금만으로는 노후생활을 안심하기 어렵기 때문에 추석보너스가 나왔다면 보너스로 소득공제를 받고 노후 생활도 보장되는 연금신탁에 가입하면 좋을 것”이라고 추천했다. 무주택 공무원이면 주택청약부금,주택청약예금,주택청약저축 등 3가지 가운데 한가지 가입은 필수다.그는 “내집마련 자금이 60% 가량 모였다면 과감하게 주택을 구입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김성수 장세훈기자 sskim@
  • 한가위 특집 / 한가위 이벤트-문화공연

    악극 뮤지컬 연극 명절에 빼놓을 수 없는 공연 레퍼토리중 하나가 바로 악극.1970년대 KBS인기드라마를 무대화한 악극 ‘아씨(사진)’가 11∼14일 오후6시30분 서울 어린이대공원 아트홀(02-3141-1345) 무대에 올려진다.남편의 냉대와 시어머니,시누이의 구박을 받으며 모진 삶을 사는 ‘아씨’의 한많은 인생이 구구절절 펼쳐진다.국악인 오정해와 여운계,전양자,선우용녀 등 낯익은 탤런트들이 대거 출연한다. 20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명성황후’도 온가족이 함께 보기에 적당하다.특히 이번 공연은 지난 8년간의 성과를 집약한 완결편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복잡한 임오군란 장면을 삭제하고,대원군의 재집권 장면을 새로 구성해 극적 재미를 최대한 살렸다.연휴기간 65세이상 관객에게 30%,모든 관객에 입장료의 10%를 할인해준다.(02)471-6272.우리 전래의 도깨비 캐릭터와 사물놀이를 활용한 퍼포먼스 도깨비스톰은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즐기기에 제격이다.가족 3대가 오면 관람료를 30% 할인해주고,사진도 찍어준다.정동 도깨비극장.(02)3675-7777. 이밖에 이산가족을 소재로 한 연극 ‘강택구’는 9일부터 14일까지 매회 실향민,탈북자 40명씩을 초청해 무료로 관람토록 하는 행사를 마련한다.누구나 신청가능하다.대학로 소극장축제.(02)741-3934. 한편 국립극장은 추석당일인 11일 오후 2시30분부터 8시까지 문화광장에서 가을축제 ‘가을빛 은빛 신나라’를 개최한다.70년 전통의 동춘서커스,풍물굿패 살판의 호남 우도 풍물판굿,국립창극단의 마당 창극 ‘흥보전’,국립무용단의 ‘천고’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진다.해질 무렵에는 남사당패와 관객이 함께 하는 강강술래,남사당 놀이도 진행된다.마당 한쪽에서는 윷놀이,제기차기,줄다리기 등 전통민속놀이도 즐길 수 있다.참가비는 무료.비가 올 경우에는 행사가 취소된다.(02)2274-1173. 이순녀기자 coral@ 국립국악원 여름 동안 지친 얼굴이 회복이 되었느냐.팔월 보름 밝은 달에 마음껏 펴고 놀고 오소….(‘농가월령가’의 8월령에서) 국립국악원이 추석인 11일 오후 7시30분 별맞이터 야외무대에서 ‘달 부르기’공연을 펼친다.온 가족이 팔월 한가위 둥근 보름달을 바라보며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무료 공연이다.사회는 구수한 입담을 자랑하는 최종민 전 국립창극단장.국악원의 정악단과 민속단·무용단이 모두 참여한다. 1부 ‘달은 이야기꾼’은 위풍당당한 행진음악 대취타로 시작하여 한가위 노래 ‘팔월이라 중추되니’와 젊은 소리꾼 유미리와 조주선이 꾸미는 입체 소리판 ‘흥보네 둥근 박’,궁중무용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화평지무(和平之舞)’로 이루어진다.2부 ‘한가위 웃는 달’은 교육극단 달팽이가 마을빈터에서 벌이던 탈놀이 ‘달 축제’를 재현한다.한가위 축제에 빠질 수 없는 판굿 ‘풍년굿’으로 분위기를 돋우면 출연진과 관객이 모두 광장으로 나가 ‘강강술래’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한편 국악원은 햅쌀로 빚은 신도주(新稻酒)잔치도 준비한다.선착순 입장.(02)580-3042. 서동철기자 dcsuh@ 콘서트 추석연휴의 흥겨운 분위기를 한껏 띄워주는 대중음악 공연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이 트로트 가수 현철·태진아가 13일 오후 4시·7시 장충체육관에서 함께 마련하는 ‘孝 콘서트-형님 먼저,아우 먼저’. 호형호제하며 우정이 돈독하기로 소문난 두사람이 히트곡들을 불러주는 것은 물론이고 인생을 주제로 구수하고도 진솔한 입담도 자랑할 예정이다.(02)2214-5150.부산 관객들도 섭섭지 않을 것 같다.연휴 마지막날인 14일 오후 3시·6시30분 부산KBS홀에서 ‘소리꾼’ 김영임(사진)이 ‘효 콘서트’를 연다.한(恨)의 정서가 뚝뚝 묻어나는 구성진 가락의 향연이 될 듯.(051)626-4499. 80년대 통기타 가수 장필순도 연휴에 무대를 마련한다.12·13일 이틀동안 정동극장에서 오후 10시30분에 공연을 시작하는 심야콘서트다.30,40대 포크송 팬들에게 아주 반가울 자리.1960년 이전 출생자가 청바지를 입고 가거나 가수의 LP음반 2장을 갖고 가면,입장료를 20% 깎아준다.(02)751-1500. 황수정기자 sjh@
  • “무료로 차 빌리고 정비도 받으세요”/내수 부진 업계 추석마케팅 풍성 할인판매·에어백장착등 서비스

    “올 추석은 공짜차 타고 고향가세요.” 자동차업계가 추석 연휴를 맞아 9월 한달동안 다양한 특판 프로그램을 내놓았다.연휴 기간동안 귀성 차량을 무료로 빌려주고 점검도 해준다.부진한 내수경기 만회를 위해 자동차 회사들이 내놓은 판매 부양책은 한가위 보름달만큼 풍성하다. ●50만원 보상… 취득세 보조 기아자동차는 오피러스를 제외한 승용차,카니발,카렌스 구입고객에게 2%의 취득세를 할인해준다.스펙트라·윙·옵티마·리갈을 사면 동승석 에어백을,레토나를 구입하면 자동변속기를 공짜로 달아준다.현대카드M으로 쏘렌토 등 13종의 차량을 구입하면 30만∼50만원을 카드 적립금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 GM대우는 추석을 맞아 ‘다이아몬드 페스티벌’을 연다.전차종에 걸쳐 듀얼에어백,ABS브레이크,핸즈프리 세트,광폭타이어,알루미늄휠 등을 단 ‘다이아몬드 모델’을 출시한다.구입 후 1년 안에 차량 운행중 대차사고로 신차가격 20% 이상의 수리비용이 발생하면 무조건 새차로 바꿔준다.새차 교환에 따른 등록세,취득세,공채 등 추가비용 일체도 전액 지원해준다. ‘다이아몬드 모델’은 마티즈 777만원,칼로스 869만원,라세티 1225만원,레조 1523만원,L6매그너스-클래식 1893만원,이글 1931만원이다.차량구입 때 선수율에 따라 최장 36개월간 4.9∼6.9%의 저금리할부 혹은 차종에 따라 최고 50만원의 할인혜택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르노삼성은 SM3를 현금이나 정상할부 조건으로 사면 제동보조장치(BAS)가 내장된 ABS브레이크를 무료로 달아준다.2004 SM5출시기념으로 영업점을 방문,간단한 설문에 답하면 푸짐한 상품도 있다.5명에게 1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을,20명에게 리츠칼튼호텔 저녁식사권을,200명에게 와인을 준다.홈페이지에서 퀴즈 응모를 하면 1만 2000명을 추첨,음악 CD와 크리스털 열쇠고리도 받는다. 쌍용자동차는 ‘한가위 보너스 대축제’를 열어 렉스턴,무쏘스포츠,코란도를 산 고객에게 50만원의 보너스를 지급한다.체어맨 구입 고객에게는 서울 신라호텔 스위트룸 2박3일 숙박권이나 최대 24개월 무이자 할부 판매 혜택을 준다. 다임러 크라이슬러는 닷지 다코타를 제외한 전 차종에 대해 40% 유예할부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PT크루저,그랜드 보이저LX,지프 체로키 등을 사면 차량 등록비를 지원해준다.3540만원짜리 크라이슬러 PT크루저를 36개월 할부로 구입할 경우 차량 금액의 40%에 해당하는 1308만원을 납부 유예하면 매달 44만 8000원만 불입하면 된다.유예된 할부금은 3년 뒤 다임러크라이슬러 차량을 다시 사면 최고 40%까지 중고차 가격으로 보상받을 수 있으며,최장 36개월까지 할부를 재연장할 수 있다. 포드코리아는 9,10월 두달동안 제주도에서 오픈카인 포드 머스탱 컨버터블과 쿠페를 빌리면 대여료를 40% 깎아준다.대여는 금호렌터카 예약센터 (1588-1230)를 통하면 되고 할인된 대여료는 하루 12만 6000∼13만 2000원이다. ●귀성차량 및 정비 지원 현대자동차는 15일까지 스타렉스 9인승 500대 등 귀성차량 1000대를 지원한다.홈페이지를 통해 신청받으며 당첨자에게 5% 할인도 해준다. 현대·기아차는 9∼12일 추석연휴 동안 전국 34곳에서 고속도로 특별 정비 서비스를 실시한다.24시간 운영되는 서비스 종합상황실의 전화번호는080-200-2000이다. 기아차는 같은 기간 동안 전국 고속도로 14개 서비스코너에서 사고·고장으로 차량운행이 불가능할 경우 카니발Ⅱ 렌터카를 무상으로 빌려준다. GM대우도 9∼12일 고속도로 및 국도 휴게소에서 16개 정비서비스 코너를 운영,차량의 전반적인 무상 점검 및 응급 수리·소모성 부품 무상교환 및 오일류 보충·긴급출동 서비스 등을 실시한다.문의전화는 GM대우 고객센터 080-728-7288로 하면 된다. 윤창수기자 geo@
  • [시론] 부동산보유세 올바른 이해

    며칠 전 정부의 부동산 보유세제 개편 추진방안이 발표되었다.건물 재산세의 시가 반영도를 높이고,현행 종합토지세 구조를 둘로 쪼개 국세 항목의 종합부동산세를 신설하겠다는 것 등이 주요 내용이다.여러 내용들이 복합돼 다소 혼란스러운 데다,신설되는 국세의 명칭이 기존의 종합토지세와 구분지어 ‘종합부동산세’로 하다 보니 과세 대상이 토지뿐 아니라 건물까지 포함한 것으로 오해됐다.이 때문에 ‘부유세'에 대비됐고,이중과세에 따른 법적 논란도 야기했다.그러나 전국 토지를 합산해 누진부분에 대해서만 국세로 걷는 것이고,과세 주체도 달라 이중과세의 소지는 적다. 부동산 보유세가 지방세이며 법 개정의 주무부처는 행정자치부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면서,우리는 이번 개편안을 통해 다음과 같은 정책 방향을 읽을 수 있다. 첫째,그동안의 부동산시장 안정대책발표에서 나타난 부처간 갈등 및 이견들이 어느 정도 합의점을 찾아가고 있다는 점이다.보유세 부담을 높여야 한다는 중앙 경제부처들의 주장에 대해,지방세제 당국은 ‘해당 시군구가 원하지도 않는데 어떻게 정책세제로 활용하느냐.’며 공방전을 벌여왔다.이 공방전의 해법으로 도출된 것이 바로 종합토지세의 이원화 방안이다.정책세제적 기능은 국세로서의 보유세를 신설해 세제당국이 담당하면서,세수는 중립적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기초자치단체인 시군구의 세입 기능에 충실한 ‘지방토지세’ 부분과 중앙정부의 정책세제 기능에 충실한 ‘종합부동산세’로의 이원화 방향은,조세의 목적 또는 기능과 수단을 일치시켜 세제 운영을 정상화시키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둘째,건물 재산세와 토지세의 과세표준을 국세청 기준시가에 보다 근접하도록 현실화하겠다는 뜻도 담고 있다.하지만 건물과표만을 통해 토지와 건물을 합친 시가를 반영하기가 매우 어렵고,당장 내년부터 일부 지역의 세금 부담 급등으로 조세저항의 문제점이 있을 수 있다.나아가 이러한 건물세 부담 증가가 세후 투자수익률을 끌어내려 얼마나 보유 수요를 낮출지는 의문스럽다.우리나라 국민들의 정서가 비록 지방세라도 세 부담의 전국적 형평성을원하는 만큼 과도기에 시행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정책당국은 판단한 것 같다. 이같은 정부의 개편안을 보면서 기존의 조세 틀 내에서 왜 해당 조세들이 도입 당시 기대했던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못했는지 등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을 확인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이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든다.13년간 운영되어온 공시지가가 과연 토지의 ‘정상 시장가격’(fair market value) 또는 시가를 제대로 반영하는지를 정기적으로 조사해 보았는가.지방세 과세당국이 토지에 대한 종합토지세 과표를 개별 공시지가의 3분의1 정도를 곱한 수준으로 정한 이유가,공시지가의 시가 대비 정확도가 지역별 및 토지용도별로 들쑥날쑥하는 바람에 그랬던 것은 아닌가. 재건축 원가비용 개념의 건물과세 평가방식이 토지에 대한 과세평가와 결합하여 토지·건물 일괄 평가액과 근접하는지 등에 대한 재검토도 같은 맥락이다. 앞으로 정책세제로 운영할 종합부동산세는 어차피 경제 행위자의 행태를 바꿀 것을 염두에 두는 것이므로 경제적 효율성의 훼손을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할 것이다.다만 사전증여를 통해 자손들에게 토지소유를 분산하면 토지 과다보유자에서 벗어나 쉽게 조세회피를 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과세 평가체계 개편 및 조세회피 방지라는 두 측면은 앞으로의 구체적인 추진과정에서 조세저항 극복 및 정책 실효성 확보를 위해서도 필수적인 선결과제인 만큼 이 문제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정부의 고민을 기대해 본다. 노 영 훈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
  • 경제 플러스 / 세계 최소 1기가 D램 개발

    삼성전자는 512메가 DDR333 D램 2개를 쌓아 같은 크기에 용량을 배가시킨 1기가비트 DDR333 D램을 업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독창적인 칩 적층 기술을 적용,제품 사이즈(가로 11.5㎜,세로 12㎜)를 1기가비트급 메모리반도체중 가장 작게 만들었다.
  • 토실토실한 알밤 빨갛게 여문 고구마 / 얘들아, 가을 따러 가자!

    토실토실 여물어가는 알밤은 가을의 상징.날씨가 선선해지면서 덕명,이치 등 조생종 밤은 벌써 입을 쩍 벌린 채 사람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평소 걷기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후두둑 후두둑’ 떨어지는 밤을 보면 정신없이 뛰어다니며 수확의 기쁨에 빠져든다.어른들도 오랜만에 동심을 되살리며 기뻐하기는 마찬가지.땅 속에서 빨갛게 여물어가는 고구마를 캐는 재미도 밤줍기 못지않다. 아이들과 함께 밤 줍기나 고구마 캐기를 할 수 있는 마을과 농장들을 알아본다.가시에 찔리는 것을 막기 위해 떠나기전 긴팔 옷과 모자,장갑은 꼭 준비하자. ●주록마을(경기도 여주군 금사면) 밤농장이나 고구마밭을 갖고 있는 7개의 농가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밤줍기는 1만원에 3㎏,고구마는 평당 6000원을 내면 된다.1평에서 5㎏ 정도의 고구마를 캘 수 있다. 인근의 ‘오부자옹기’ 및 금사저수지에도 들러보자.조선시대 때 천주교 박해를 피해 숨어든 신자들이 호구지책으로 옹기를 굽던 것이 지금까지 내려온다고 한다.금사저수지에선 메기 및 피라미 낚시가 잘된다.민박(2만원)도 가능하다. 영동고속도로 여주IC에서 빠져 365번 도로를 타면 주록마을에 이른다.문의 대표농가 이준목씨(031-884-6554,011-245-1927). ●양수1리(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가 바라보이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밤 줍기 및 배 따기,고구마 캐기를 할 수 있다.고구마와 밤은 각각 1㎏에 3000원,배는 15㎏에 5만원. 마을에서 20여분 거리에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등을 촬영한 세트를 보존하고 있는 서울종합촬영소가 있다.야생화식물원,수종사,천문대카페 등도 찾아볼 만 하다.민박(3만원) 가능.문의 대표농가 정경섭씨(031-774-4929,016-484-4929). ●거전마을(충남 부여군 은산면) 9월 중순 이후 밤을 딸 수 있다.1㎏에 2500∼3000원.점심식사(5000원)도 제공한다.인근에 있는 칠갑산 및 장곡사,정혜사 등을 함께 묶어 나들이 하기에 알맞다.초등학교 야영장(단체·1인당 5000원)이나 민박(2∼5만원) 이용 가능. 경부고속도로 천안IC∼유구∼정산∼대치∼거전리,또는 서해안고속도로 홍성IC∼청양∼대치∼거전 코스로 접근하면 된다.문의 대표농가 김은환씨(041-856-0978,016-434-7363). ●정안(충남 공주시 정안면) 정안면은 전국 밤 생산량의 5%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의 밤 산지.차령산맥 자락을 중심으로 밤나무숲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다.매년 밤축제와 함께 밤줍기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핸 오는 7일 금정관광농원 일원에서 ‘알밤큰잔치’를 연다.5000원 또는 1만원짜리 자루를 사서 밤을 가득 담아오면 된다.알밤왕 선발대회,밤요리 솜씨자랑,직거래장터 등 이벤트 행사도 마련된다. 축제 후에도 10월 말까지 농원을 방문하면 밤 줍기 체험을 할 수 있다.문의 정안면사무소(041-850-4608),금정관광농원(041-858-6763).천안∼논산고속도로 정안IC에서 빠져 23번 국도를 타고 공주 방향으로 5분 정도 가면 금정관광농원이 나온다. ●밤따기 체험 여행상품 승용차를 이용하기 어렵다면 답사단체나 여행사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편리하다.우주레저(02-422-5227)는 6,7일 이틀간 경기 가평군 우주레저 체험농원에서 밤따기 행사를 진행한다.참가비는 1인 4만 5000원.왕복 교통편 및 중식,밤 2㎏,고추 2㎏ 등이 포함돼 있다. 넥스투어(www.nextour.co.kr,02-2222-6666)는 공주 정안면의 밤농가에서 밤따기 체험 및 공주 마곡사와 외암리 민속마을 답사 등을 묶은 상품 ‘밤 따기 체험과 가을추억 만들기’를 매 주말 실시한다.참가비는 어른 3만 8000원,어린이 3만 5000원.반야산 기슭의 관촉사를 둘러보고 논산의 과수원에서 사과를 따는 코스 ‘관촉사와 빨간 사과 따기 여행’(어른 3만 8000원,어린이 3만 5000원)도 진행한다. 웹투어(www.webtour.com,1588-8526)는 경기도 덕소에 있는 연세대 농장에서 밤 줍기 행사를 4일부터 갖는다.참가비 3만 2000원.20일 이후엔 매주 토·일요일 가평 밤농장에서의 밤 줍기와 강촌의 코스모스길 하이킹을 묶은 프로그램(3만 5000원)을 진행한다. 임창용기자 sdargon@
  • 베이징 6者 회담 / 남북교역 합의 안팎

    28일 발표된 제6차 남북 경제협력추진위원회의 합의문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조항은 남북간 간접교역의 직접교역 전환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중소기업사무소의 설치다. 그동안 남북의 교역은 90% 이상이 홍콩과 중국을 거치는 간접교역 형식을 취해 왔다.간접교역에는 남북 사업자간의 의사소통이 수월하지 않고,추가비용이 발생하는 등 갖가지 불편이 뒤따랐으며,당연히 남북간의 교역 활성화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남북의 교역은 2001년 4억 300만달러,지난해 6억 4200만달러 등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북한 입장에서 보면 남측은 중국에 이어 두 번째 교역국이다.그러나 남측의 지난해 전체 교역량 3145억 9700만달러에 비춰볼 때 북측과의 교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한 수준이다. 그동안 남북은 직접 교역을 뒷받침하기 위한 제도적 정비를 계속해 왔다. 직접 교역에는 ▲직접 상담 ▲직접 계약 ▲직접 수송 ▲직접 결제 등 4가지 기본 조건이 필요하다고 조명균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은 설명했다. 이 가운데 계약체결과 결제는 지난 20일 남북간의 4개 경협합의서가 발효됨에 따라 해결됐다.또 직접 수송은 지금도 가능하고,양측이 이번 회의에서 해운합의서 발효와 부속합의서 체결을 위한 조치를 해나가기로 합의함에 따라 가까운 시일내에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따라서 남아 있는 문제는 직접 상담.이를 해결하는 방안이 평양 또는 개성에 상설 상담사무소를 두는 것이다.이번 회의에서 남측은 개성에 중소기업사무소를 설치하자고 제의했고,북측도 원칙적으로 찬성했다.다만 장소는 평양으로 조정될 수도 있다. 중소기업사무소는 일단 남측의 중소기업들이 북측의 사업 주체와 각종 경협상담을 하고 거래계약서를 체결할 수 있는 순수 민간 사무소가 될 전망이다. 북한이 앞으로 개성 사무소의 역할을 긍정적으로 판단할 경우 평양과 서울에 남북 당국간 상설 연락사무소가 설치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도운기자 dawn@
  • i 센터

    ●호도투어 호주 시드니 및 중국 쿤밍에서 골프와 관광을 묶은 패키지상품을 출시했다.호주 시드니 골프투어(5박6일)는 리버사이드 오크스CC 등에서의 90홀 라운딩과 시내 관광을 묶어 129만9000원,무제한 라운딩을 할 수 있는 쿤밍 골프투어(3박5일)는 104만9000원이다.(02)493-2002. ●공주시 정안면 정안면 일대 밤농장에서 9월 7일 하루 동안 ‘알밤큰잔치’를 벌인다.알밤왕 선발대회 및 밤요리 솜씨자랑 등 이벤트 행사와 함께 밤 줍기 체험,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5000원,1만원 짜리 자루를 사서 밤을 가득 담아올 수 있다.가격은 4㎏ 1박스에 2만원.참가 신청은 면사무소(041-850-4608)에 하면 된다.정안면은 천안~논산 고속도로 정안IC에서 빠지면 바로 닿는다. ●에버랜드 어린이동물원 지역에 앵무새를 모아놓은 ‘앵무새나라’를 오픈했다.홍금강,정금강,노란머리 아마존,오색 앵무 등 형형색색의 앵무새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있거나 새집에 알을 낳고 새끼를 돌보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자연 그대로의 환경을 조성했다.또 앵무새 인공포육실에는알 부화부터 하루하루 성장하는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꾸며놓았다.(031)320-5000. ●넥스투어 결혼철을 앞두고 다양한 혜택과 경품을 내건 ‘2003 대한항공 & 넥스투어 가을 허니문 설명회’를 9월 4일 오후 7시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연다.참가자 전원에게 만찬(3만 4000원 상당)과 가방,유럽여행 책자,고급 볼펜 등을 증정하며,당일 예약자에겐 여행상품 10만원 할인 및 델라구아다 공연티켓(2장)을 제공한다.참가비 1만원.(02)2222-6666,www.nextour.co.kr.
  • 우포늪 / 가을 문턱서 만나는 초록 숨결

    “선생님,개구리는 개구리밥만 먹구 살아요? 벌레도 잡아먹는다고 텔레비전에서 보았는데….반딧불이는 어떻게 빛을 내나요?” 우포늪을 찾은 아이들의 궁금증은 끝이 없다.도시의 아이들에게 늪의 풀과 꽃,벌레 등은 온통 신기함의 대상.예전부터 ‘늪’하면 ‘빠지면 헤어나기 어려운 위험한 곳’으로 알고 있던 어른들에게 이같은 모습은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쓸모 없는 땅’‘위험한 곳’ 등 부정적 인식의 대상이었던 늪은 산업화에 따른 개발의 여파로 생태계가 위협받으면서 수많은 동·식물의 보고(寶庫)로 주목받고 있다.아침저녁으로 선선함이 느껴지는 초가을의 문턱에 ‘살아 있는 자연사 박물관’으로 불리는 경남 창녕의 우포늪을 찾았다. 우포늪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자연습지.창녕군 열왕산에서 발원한 토평천이 낙동강으로 흘러들기전 거치는 중간 기착지로 보면 된다.70만여평에 달하는 이곳은 약 1억만년 전엔 거대한 호수였으나 이후 화산 활동과 육지의 침식 등을 거치면서 퇴적물이 쌓이고 호수 주변부에 수초가 무성하게 나면서 점차 늪으로 변모하였을 것으로 지질학자들은 추정한다. ●우리나라 전체 식물의 10분의 1 서식 여름 끝에 찾은 우포늪은 음습하지만 깨끗했다.광활한 수면 위로 물풀이 깔린 모양이 마치 초록색 카펫을 깔아놓은 듯하다.개구리밥,마름,생이가래,자라풀,네가래,노랑어리연이 물 위를 빈틈없이 덮고 있다.이들 물풀은 곤충과 물고기에게 먹이와 서식처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물을 정화해주는 역할도 한다. “이맘때면 희귀식물인 가시연이 꽃을 피워 볼 만한데 올핸 없어요.비가 많이 와 수위가 너무 높아진 탓인 것 같아요.” 사단법인 푸른우포사람들의 간사를 맡고 있는 김선자(44)씨의 설명이다.그러나 가시연은 우포늪에 사는 수백종의 식물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우포늪에선 지금까지 430여종의 식물이 발견되었는 데,이는 우리나라 전체 식물의 10분의 1에 해당한다고 김씨가 덧붙인다. 우포늪엔 다양한 식물이 군락을 이루어 자연의 아름다움을 펼친다.장재마을 앞과 토평 쪽의 자운영 군락,대대둑과 목포제방의 억새·갈대 군락,사지포의 내버들 및 물옥잠 군락,장재마을 앞의 왕버들 군락 등이 유명한데,지금은 왕버들 및 내버들 군락,물옥잠 군락이 볼 만하다. 수초와 개구리밥을 헤치고 물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았다.이름도 모르는 곤충들이 쉴새없이 헤엄쳐 달아난다.장구애비,애소금쟁이,물무당,송장헤엄치개,물자라,물방개,물땡땡이….김씨가 일일이 이름을 가르쳐준다.어렸을적 냇가에서 물방개를 잡아서 놀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곤충과 물풀은 물고기들이 좋아하는 먹잇감이다.그러니 물고기가 많을 수밖에.우포늪에선 42종의 물고기가 발견됐다고 한다.그중 쉽게 볼 수 있는 게 참붕어와 붕어,각시붕어,송사리 등이다.늪 보존을 위해 일반인은 낚시를 할 수 없다. 이곳에서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이들은 늪 주변에서 살아온 몇몇 주민들 뿐이다.이들은 늪 주변 개발 억제에 따른 피해보상 차원에서 정부로부터 어로 작업권을 얻었다.기다란 장대로 나뭇배를 저어가면서 미리 쳐놓은 그물에 걸린 물고기를 거두는 모습을 바라보노라면 ‘사람도 자연의 일부’란 생각이 절로 든다. 물 위는 잠자리와나비,새들의 세상이다.이맘때면 늪 주변 어디에나 물풀 주위를 덮고 있는 잠자리떼를 볼 수 있다.사지포둑에 서면 내버들 군락지에서 백로와 왜가리들이 우아한 자태를 뽐낸다.여름철새로 유명한 왜가리는 아예 이곳에 눌러앉아 겨울철에도 심심찮게 발견된다고 한다.이들 말고도 우포늪에선 지금까지 고니와 해오라기,도요새,쇠물닭,노랑때까치,덤불해오라기,쇠백로,원앙,수리부엉이 등 텃새와 여름철새,겨울철새 등 145종의 조류가 발견됐다. 늪 주변의 숲에선 너구리와 다람쥐,뱀,개구리 등 다양한 동물들이 살고 있다.예전엔 수달도 많이 있었다고 하는데,90년대 이후 밀렵이 극성을 부리면서 점차 줄어들어 지금은 찾아보기 힘들게 됐다고 한다. ●생태프로그램 신청하면 상세한 가이드도 우포늪은 우포와 사지포,목포,쪽지벌 등 4개의 늪으로 이루어져 있다.따라서 접근로도 여러 군데 있다.유어면 세진리 또는 이방면 소목마을,닭개마을을 통해 들어갈 수 있다. 체계적인 생태학습을 원하면 우포늪 보존활동을 벌이고 있는 지역 시민단체의 도움을 받는게 좋다.이방면 안리의 ‘푸른우포사람들’(055-532-8989,www.woopoman.co.kr),유어면 회룡마을 창녕환경연합(055-532-7856,www.woopoi.com) 등이 활발하게 활동을 펼치고 있다.두 곳을 방문하면 생태탐방을 위한 상세한 가이드를 받을 수 있다. 두 단체 모두 사무실 앞에 우포늪을 축소한 인공 습지를 조성해 자연학습장을 운영하고 있으므로,미리 인터넷사이트로 신청하면 생태학습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참가비는 푸른우포사람들 2000원,창녕환경연합 1000원. 우포늪(창녕) 글·사진 임창용기자 sdargon@ ●가는 길 중부내륙고속도로 창녕 나들목에서 빠진 후 크게 세 갈래로 우포늪에 접근할 수 있다.먼저 나들목에서 빠져 24번도로를 타고 창녕읍쪽으로 가다가 첫번째 신호등에서 죄회전하면 우포늪 이정표가 보인다.여기서 1080번 도로를 타고 15분쯤 달리다가 소목마을 버스정류소 앞에서 좌회전해 좁은 길로 5분쯤 들어가면 이방면 안리 우포 북쪽 물가에 닿는다.사지포로 접근하려면 소목정류장에 이르기 전에 나오는 ‘우포늪쉼터’ 앞에서 좌회전해야 한다.농로를 타고 마을을 지나 사지포 둑에 오르면 왕버들과 물풀이 깔려있는 사지포가 한 눈에 들어온다.우포 남쪽의 세진리로 접근하려면 창녕나들목에서 빠져 창녕읍 반대 편으로 우회전하면 된다.24번 도로를 타고 유어면 쪽으로 5㎞쯤 가면 회룡마을에 이르러 옛 회룡초등학교 자리에 창녕환경연합이 있다.여기서 우회전해 1㎞쯤 가면 우포늪 입구에 널찍한 세진리주차장이 있다. ●우포8경 푸른우포사람들이 선정한 ‘우포8경’을 참조하면 생태 나들이에 더해 우포늪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요즘 볼 수 있는 왕버들 수림과 물풀의 융단,반딧불이,장대나뭇배,가시연꽃과 함께 가을·겨울에 볼 수 있는 기러기떼와 백조,사계절 관찰이 가능한 별자리 등이 우포8경으로 꼽힌다.우포8경 이외에도 광활한 늪을 붉게 물들이는 일몰,10월 이후 밤과 낮의 기온 차가 클 때 나타나는 물안개는 우포늪 나들이를 풍요롭게 해주는 덤이다. ●숙박 우포늪 인근에 숙박할 곳이 마땅치 않아 창녕읍내 여관이나 부곡온천 인근 호텔을 이용하는 게 좋다.온천 주변에 부곡하와이 관광호텔(055-536-6331),레이크힐스호텔 부곡(055-536-5181),부곡파크호텔(055-536-6511) 등 10여개 호텔이 있다.창녕읍엔 세림장(055-533-8176),창동여관(055-532-7017) 등 여관이 많다.문의 창녕군 문화공보과(055-530-2236∼9). [식후경] 무공해 붕어찜에 반딧불이 쇼는 덤 이방면 안리 푸른우포사람들 사무소 옆엔 식당을 겸한 민박집 ‘우포민박’이 있다.우포늪 바로 앞에서 숙박과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식당 주인 노기열씨가 우포늪에서 그물로 잡은 물고기로 음식을 만든다.직접 물고기를 잡기 때문에 음식 값이 싸다.가물치회는 1㎏에 1만 5000원,붕어찜 1인분 1만원,가물치·붕어곰탕 5000원,,빠가사리 매운탕 1만원이다. 늪에서 나는 무공해 재료로 만든 음식을 우포늪을 지척에 둔 곳에서 먹는 것 만으로도 입맛이 절로 나지만,꼭 그것 때문이 아니라도 음식 맛은 비교적 괜찮은 편이다. 특히 가물치와 붕어를 푹 고아 만든 가물치·붕어곰탕은 다른 곳에선 맛보기 힘든 메뉴.진하게 우러난 국물이 구수하면서도 담백한 맛을 낸다.숙박료는 3만원.이맘때 늪 곳곳에서 불꽃놀이를 펼치는 반딧불이를 보려면 이곳에서 하룻밤 묵는 게 좋을 듯 싶다.(055) 532-6202.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