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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ul In] 저소득가정 생태체험 여행

    용산구(구청장 박장규) 오는 17일 하루 저소득 모부자 가정 및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부모님과 함께 가는 여름생태체험 여행’을 떠난다. 장소는 경기도 양평군 신론리 마을. 참가비는 없고, 여벌의 옷과 신발(샌들), 수건, 모자 등을 준비해야 한다. 주민생활지원과 여성정책팀 710-3250∼3.
  • 사르코지 美휴가 ‘일 커지네’

    |파리 이종수특파원|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미국에서 보내는 취임 후 첫 ‘호화 여름 휴가’ 파문이 커지고 있다. 프랑스 사회당의 공격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사르코지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휴양지인 미국 뉴햄프셔주 위니퍼소키 호숫가 울프버러에서 사진기자 두 명에게 프랑스어로 폭언을 퍼부어 구설에 올랐다.AFP에 따르면 이날 가족과 함께 배를 타고 있던 사르코지는 미국 AP, 프랑스 시파통신사 사진기자 두 명이 사진을 찍는 것을 보고 손가락질을 하면서 고함을 질렀다. AP의 짐 콜 기자는 “허가를 받고 들어왔다고 설명하려 했지만 사르코지 대통령 일행 가운데 영어를 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며 “잠시 시간이 흐른 뒤 사진을 찍지 않겠다고 말하자 카메라를 돌려주고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프랑스 사회당측은 연일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서울신문 8월7일자 18면 참조〉 유럽담당 장관을 지낸 사회당 피에르 모스코비시 의원은 “대통령의 정직성과 청렴성, 독립성을 의심하는 문제가 아니다.”며 “국가 원수는 어떤 상황에서 휴가를 보내더라도 프랑스를 대표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엘리제궁의 감춰진 돈’의 저자인 사회당의 르네 도지에르 의원은 별장 임대료와 교통비를 포함한 휴가 비용(사르코지 가족이 모두 지불할 경우)이 대통령의 공식 연봉 액수보다 많은데 누가 휴가비를 부담하느냐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대통령의 공식 연봉은 대략 한 달에 6000유로인데 어떤 프랑스인이 연봉을 몽땅 휴가비로 쓸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미국 휴가 문제에 대한 비판이 잇따르자 사르코지는 5일 현지에서 기자들에게 친구들의 초대로 휴가를 보내러 미국에 왔다고 해명한 바 있다. 바캉스 논란에도 불구하고 사르코지에 대한 프랑스 국민들의 지지도는 여전히 ‘짱’인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일간 르 피가로가 TNS-소프레스에 의뢰해 주말판 피가로 매거진 최신호에 공개한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르코지는 64%의 신뢰도로 주요 정·관계 인사들 중 가장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사르코지가 미국으로 바캉스 여행을 떠나기 7일전에 집계된 것이다. vielee@seoul.co.kr
  • [Seoul In] ‘양재천 여름 풀꽃 교실’ 운영

    강남구(구청장 맹정주)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매일 오전 9시30분부터 12시30분까지 양재천 영동4교 아래(도곡역3번 출구 이용)에서 ‘양재천 여름 풀꽃교실’캠프를 연다. 대상은 초등학생이며, 하루 30명까지 전화(2104-2180)로 선착순 마감한다. 참가비는 없고 샌들, 모자, 물, 간식은 각자 준비해야 한다.
  • [新 차이나 리포트] (5)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시장으로

    [新 차이나 리포트] (5)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시장으로

    |광저우·상하이 이지운특파원|중국 광둥(廣東)성 중산(中山)시 샤오란(小欖)진의 한 주택 건설 현장. 인공호수를 판 뒤 그 중심에 흙을 쌓고 건물을 세운 최고급 빌라촌이다. 가격은 평균 960만∼2850만위안까지. 우리돈으로 12억 5000만∼36억 5000만원 선이다.‘중소기업’을 하는 30대 후반의 중국인 천(陳)모씨는 얼마전 구입했던 960만위안짜리 주택을 팔고 가장 비싼 것을 구입했다. 주변 친구들의 주택수준과 맞추기 위해서다. 아직 짓고 있는 중이지만 백수십여채가 이미 다 팔려 나갔다고 현지인이 귀띔한다. 사업을 하는 양(楊)모씨는 요즘 골프 대회 출전에 바쁘다. 얼마 전엔 교통은행 지점이 주최하는 대회에 나갔다. 참가비도 없다. 나가서 골프치고 성적에 맞는 상품을 받아오기만 하면 된다. 은행들은 이들의 돈을 유치하기 위해 이같은 대회를 분기에 1회씩 열고 있다. 지역 상공회 주최 대회 등 이런저런 모임 대회까지 포함하면 B씨는 매달 2∼3차례 이상 ‘정식’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샤오란진은 전국 최고 부촌으로 꼽힌다. 지난해에도 진(鎭) 단위로서는 세금 납부 1등을 한 곳이다. 청·장년층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속옷 등 섬유제품에서부터 전자 및 금속재료, 철강 및 특수강 제품을 생산해 전국에 대량 납품하며 부를 축적했다. 현지 관계자는 이곳이 원래 부촌이긴 했지만 1년 전과는 다른 소비행태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한다.“이들의 부가 주식과 부동산 등으로 다시 한번 확장된 시점에서, 사회 전반적으로 일고 있는 소비 장려 분위기와 맞물려 ‘과감하고 적극적인’ 소비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벤츠나 BMW를 몰던 이들이 추가로 신형 모델이나 고급 스포츠카를 사들이는 모습은 예전에는 흔치 않았던 일”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한류´로 성형, 화장품 관심 폭발 광저우시의 최고 명품 백화점인 우의(友宜)백화점의 영업 담당 인사의 말도 맥락을 같이 한다.“증시가 폭발한 지난해부터 눈에 띄게 매출이 신장됐으며 특히 고가 제품의 판매가 급격히 늘었다.”고 말했다.“전반적으로 매년 20% 이상의 매출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고급시장의 매출액은 이를 훨씬 뛰어넘는 30∼5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그는 “무엇보다 최고 소비층 바로 아래 단계 수준의 고객의 폭이 크게 두터워진 것이 큰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전국 최고 수준의 이 명품 백화점에는 평일 오전에도 제법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다. 남녀 모두 건강과 웰빙쪽으로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그의 설명을 뒷받침하듯, 각종 건강 및 웰빙 관련 제품들이 정규 매장에 들어와 있었다. 성형·의류·화장품 분야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증폭되는 과정에서 한류(韓流)가 상당한 기폭제가 됐다고 한다.‘브랜드’에 무관심하기로 유명했던 남성들도 이제 고급 브랜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2000년대 초만해도 백화점은 생존 공간이 없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금 황금 시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4월까지 상품판매총액 무려 362조원 중국의 소비가 폭발을 준비하고 있다.‘세계의 공장’이 ‘세계의 시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올 4월까지 상품판매총액은 2조 7860억 위안(362조 1800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5.1% 늘었다. 소비 품목의 종류도 다양화하는 추세 속에서 특히 여행, 교육, 의료 등 서비스분야 소비증가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미 지난해 중국은 소비품 소매총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1997년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중국은 특히 전문판매점과 요식업의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주택, 자동차, 여행, 보석 소비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2006년 중국에서는 아우디 자동차 연간 판매량이 처음으로 8만대를 넘어서며 전년 대비 36%나 늘었다. 최고급 모델인 A8L의 판매량은 2005년 2108대로 전년 대비 무려 375%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여기서 32% 더 증가한 2778대가 팔렸다. 고급 차종의 수요 증가는 전체 자동차시장 성장률을 초월할 정도다. ●세계 최대 관광소비국 초읽기 지난해 해외관광을 한 중국인은 3400여만명으로 2005년보다 10% 증가했다. 올해 해외여행을 떠난 중국인은 374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10% 증가할 전망이다. 세계관광여행이사회의 보고서는 중국 관광객은 이미 세계 5대 관광소비그룹이 되었고 머지않아 기타 국가의 관광객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관광소비그룹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4세대 지도부가 더이상 수출이 아닌, 소비 진작을 통한 경제 성장을 지향하고 있는 만큼 소비의 폭발은 현실화하고 있다. 중국의 전문가들은 진행중인 물류·유통의 혁명이 그 폭발력을 더욱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jj@seoul.co.kr ■ 고급·고가에 빠진 중국인들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자전거·봉제기·손목시계▶컬러TV·냉장고·녹음기▶자동차·주택…. 1970년대와,80년대,90년대 이후 중국인들이 가장 갖고 싶어하는 3대 품목의 변화상이다. 경제발전과 소득수준 향상으로 고급화·고가화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변화를 읽을 수 있다. ●2015년 세계 1위 사치품 시장 등극 중국의 소비시장 규모는 3년 뒤인 2010년에는 미국과 일본에 이어 3위로 뛰어오를 것으로 크레디트 스위스은행은 전망하고 있다. 이 때 세계 소비시장 점유율은 14.1%. 특히 중국의 사치품 시장의 증가 속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다. 회계사무소인 ‘언스트 앤드 영 글로벌’은 2015년을 전후해 세계 1위의 사치품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사치품 구매 능력 인구는 2억 5000만명에 달해 세계 사치품 시장의 29%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프랑스 관광국의 통계에 따르면 중국 여행객이 프랑스에서 쓰는 돈은 1인당 평균 3000달러(276만원) 정도로 일반적으로 유럽, 미국의 여행객 소비액인 1000달러(92만원)의 세배였다. 2005년 해외여행을 떠난 중국인이 외국에서 지출한 쇼핑경비는 월평균 2억 3500만달러(2162억원), 거래량은 4만 5000건으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중국 관광객이 해외여행을 할 때 지출한 평균 쇼핑경비는 987달러(90만 8000원)로 세계에서 가장 많았다. 해외관광객은 3년 뒤에는 600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게 중국 사회과학원의 추산이다. 중국은 세계 4대 관광수입국이자 아시아 최대의 아웃바운드 시장이며, 세계 최대의 국내 관광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젊은 부유층·화이트 칼라가 소비 주도 중국의 소비는 1980년대 이후 태생인 ‘80후(後)’ 세대가 주도하고 있다. 이들은 사치품의 주요 소비자군에도 속한다. 선진국에서는 대부분 40∼70세 사이의 중노년 인구가 사치품의 주요 소비자인 것과는 달리 중국은 20∼40세의 소수 부유층과 주로 외자기업에 근무하는 화이트 칼라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의 과시성 소비로 매월 급여를 모두 써버린다는 ‘월광족(月光族)’, 수입은 좋지만 늘 빈곤한 상태에 있다는 ‘신빈족(新貧族)’, 늘 빚을 지고 산다는 ‘백만빈옹(百萬貧翁)’ 등의 신조어도 생겨났다. 중국 소비의 핵심은 연간 가처분 소득이 5000달러(460만원)를 넘는 중산층의 급증에 있지만,5000달러 이하의 저소득층에서도 소비가 활발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 국가통계국이 전국 시·읍의 5만 9000가구를 대상으로 표본 조사한 결과 올 상반기 1인당 가처분 소득은 7052위안(91만원,950달러 가량)으로, 인플레를 감안한 실질 소득이 14.2% 늘어났다. 그럼에도 중국은 지난해 경제성장률에 대한 최종 소비의 기여율은 39%에 불과했다. 전년도보다 2%포인트 상승했을 뿐이다. 한국은 56%였다. 그러나 그만큼 소비가 늘어날 공간이 많다는 얘기다. jj@seoul.co.kr
  • [닥터 ‘이지’의 발칙한 치아 얘기] 제왕절개의 유래

    지난번에 치아와 관련된 꿈 이야기를 살폈었다.‘꿈에서 이가 빠지면 재수가 없다.’ 라는 얘기도 함께 소개했다.즉, 치아가 빠지는 꿈을 꾸면 이를 아주 불길하게 여겼다. 이는 치아가 우리 몸에서 중요한 부분이며, 해부·생리적으로 꼭 필요한 신체조직의 일부인 만큼 이의 소중함을 체험적으로 인식하고 보호하고자 했던 지혜로운 사고방식의 반영이기도 하다. 치아의 소중함을 반영한 것이 꿈만은 아니다. 여러 경전이나 전설에 의하면 석가모니의 탄생도 치아와 관련이 있다는 얘기가 전한다. 인도의 히말라야 산기슭에 가비라성이 있었고, 이 성의 성주는 정반왕이었다. 어느 날 밤, 정반왕의 왕후 마야부인이 잠을 자다가 치아를 여섯 개나 가진 은처럼 하얀 코끼리가 뱃속으로 들어오는 꿈을 꾸었다. 그 후 왕후는 곧장 임신을 해 아기를 낳았다. 왕후는 룸비니 동산 무우수 나무의 가지에 매달려서 ‘오른편 허리’를 통해 아기를 낳았는데, 그가 곧 석가모니이다. 그 때가 기원전 560년 무렵이다. 그렇다면 여기에서 제왕절개 수술의 유래를 짚어보자. 제왕절개 수술은 정상적인 분만으로 아기를 낳을 수 없을 때 개복하여 아기를 꺼내는 수술로 이를 ‘Caeserian Operation’ 또는 ‘Caeserian Section’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이 수술에는 두 가지 설이 전한다. 하나는 기원전 100년쯤 로마의 제왕인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이 방법으로 출산했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는 설이고, 둘째는 고대 누마 폼필루스 통치기의 법에 임신 말기의 여성이 사망할 경우 매장 전에 복부를 절개(caesarea:‘자르다’는 뜻)한 데서 유래했다는 설이 그것이다. 이 두 가지 설 중에 전자가 더욱 널리 인정되고 있다. 즉, 제왕절개란 말 그대로 ‘왕이 배를 가르고 나왔다.’는 뜻인데, 로마의 황제가 된 카이사르는 태아 때 유난히 머리가 컸다고 한다. 마취제도 변변치 않았던 고대 로마 시절에 카이사르의 어머니는 자연분만에 실패했고, 부득이 배를 갈라 그를 낳은 것이다.이렇게 태어난 카이사르는 나중에 로마의 황제가 되었는데, 그 때부터 배를 가르고 아이를 낳는 것을 ‘제왕절개’라고 이름 붙이게 됐다는 것이다. 석가모니의 탄생 설화 중 ‘오른편 허리’로 출산했다는 부분을 두고 학자들은 ‘개복수술로 석가모니를 낳았다는 의미’로 해석한다. 석가모니의 두상이 워낙 컸던 까닭에 충분히 추론이 가능한 얘기일 수도 있다고 여겨진다. 만일 이것이 사실이라면,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기원전 100년쯤에 태어났고, 석가모니는 기원전 560년쯤 태어났으므로, 이제껏 알려진 제왕절개술의 역사 또한 수정해야 하지 않을까.치의학 박사·강남이지치과 원장(www.egy.co.kr)
  • [Metro] 송파구 봉숭아 꽃밭 개방

    8월 둘째주에 송파구에 있는 석촌호수와 한강시민공원이 체험과 레저를 즐기는 공간으로 변신한다.3일 송파구에 따르면 구는 6∼10일 석촌호수 서호변에 2만여본의 봉숭아를 심은 꽃밭을 개방하고, 다양한 행사를 연다.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봉숭아 물들이기 체험과 사진촬영, 압화(꽃누르미) 엽서 제작 등 봉숭아꽃을 활용한 체험 시간을 갖는다. 이를 위해 봉숭아 꽃밭 옆에 돗자리 20여개를 두고 절구, 백반, 비닐, 실 등 도구를 갖춘 공간을 마련했다. 참가비는 무료. 문화체육과(02)-410-3412.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사고] 나눔-맥가이버 가족캠프

    서울신문은 (사)열린사회시민연합과 함께 ‘2007나눔-맥가이버 가족캠프’를 개최합니다. 휴가철을 맞아 온 가족이 자원봉사·체험활동·가족휴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알찬 행사입니다. 자원봉사자들에게 뜻 깊은 여름휴가를 제공하고, 농촌지역의 어려운 가정에는 작은 위안과 삶의 변화를 이끌어낼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날짜 8월10일(금)~12일(일) (2박 3일) ●장소 강원도 인제군 원통마을과 용대리 일대 ●캠프내용 집수리자원봉사, 옥수수 따기, 감자 캐기, 음악대향연 관람(또는 야외영화제), 백담사 관람, 산촌 박물관 견학, 백담사 숲 체험 등 ●참가비 성인 5만원, 청소년·어린이 2만원 ●문의 (02) 3676-6501~3 (열린사회시민연합)
  • [경제 플러스] 기아차, 15일까지 차 사면 15만원 할인

    기아차는 제 62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15일까지 차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15만원을 할인해준다고 2일 밝혔다. 대상차종은 모닝, 프라이드, 쎄라토, 로체, 스포티지, 카렌스, 카니발, 봉고 1t 등이다. 할인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10일까지 계약을 해야 한다. 기아차는 이달 중 쎄라토, 로체, 스포티지, 쏘렌토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휴가비 지원명목으로 20만∼50만원의 할인혜택도 주고 있다.
  • ‘갯벌천국’ 인천해양축제 3일부터

    ‘갯벌천국’ 인천해양축제 3일부터

    수도권 주민들의 대표적인 여름 축제로 자리잡은 ‘인천해양축제’가 3∼5일 중구 을왕동 왕산해수욕장에서 열린다. 해양선상투어는 연안부두에서 유람선을 타고 월미도∼작약도∼무의도∼팔미도를 돌며 낙조가 유명한 인천 앞바다에 흠뻑 빠져보는 환상적인 상품. 선상에서는 러시아무용단과 중국기예단 등 각종 공연이 펼쳐진다. ●왕산해수욕장에서 손맛 짜릿한 ‘맨손고기잡기´ 맨손고기잡기는 왕산해수욕장 갯벌에 그물을 설치한 뒤 붕장어·광어·농어·놀래미 등을 풀어놓고 참가자들이 직접 손으로 잡게 하는 행사다. 참가비는 성인 1만원, 어린이 5000원이다. 청소년해양견학투어는 초·중·고교 청소년단체를 대상으로 해경 함정과 인천항 갑문 등 해양과 관련된 시설을 견학하고 각종 체험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짜여졌다. 우리나라 최초 등대인 팔미도 방문은 이번이 아니면 좀처럼 갖기 힘든 기회다. 군사시설이 있는 팔미도는 평상시 행정선 외에는 접근이 금지돼 있다. 해양가족캠프는 가족이 호텔에서 묵으며 2박3일 축제일정 전체를 체험할 수 있는 상품으로 4인 가족 기준으로 28만원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Seoul In] 가족 동화구연대회 4일 접수마감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 오는 25일 오후 2시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꿈이 있는 동화구연대회’를 연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대회에는 선착순으로 등록한 5∼7세 어린이 25명이 무대에 선다. 참가 신청은 4일까지 구민 체육센터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 구민체육센터 2247-9772.
  • [Seoul In] 국제평화 마라톤 참가 신청 접수

    강남구(구청장 맹정주)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2007 국제평화 기원 마라톤대회’(지난해 행사 사진) 참가자 신청을 접수한다. 선착순 1만 2000명을 모집하며, 강남구체육회의 인터넷 홈페이지(www.gnsports.co.kr)를 통해 신청서를 받는다.10월3일 오전 9시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출발하는 이 마라톤대회는 풀코스(42.195㎞)와 하프,10㎞,5㎞ 등 4개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참가비는 2만원. 문화체육과 2104-1308.
  • 유럽 100년만의 ‘살인 폭염’

    유럽 100년만의 ‘살인 폭염’

    기록적인 ‘살인 폭염’으로 유럽 대륙에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영국 가디언,BBC방송 등 언론들은 25일(이하 현지시간) “유럽이 불타고 있다.”고 전하는 등 ‘기상 난동’을 보도했다. 지난 2003년에도 유럽 대륙을 강타한 폭염으로 전역에서 3만 5000여명이 사망했었다. 뜨거운 아열대 공기가 밀려든 발칸 반도부터 그리스, 이탈리아 등 대륙의 절반이 몸살을 앓고 있다. 곳곳에서 사망자가 발생하고 대형 산불, 전력 중단 사고, 관광객 대피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각국 정부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무르라고 권고하고 있다. ●마케도니아·보스니아 국가비상사태 선포 현재까지 50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된 헝가리는 40℃를 웃돌면서 나라가 찜통 상태이다.15∼22일 중부 지방에서만 230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남부도시 키슈쿤헐러는 24일 41.9℃를 기록했다. 세르비아와 불가리아도 연일 최고 기온을 오르내리고 있다.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는 수은주가 43℃를 가리켰고, 불가리아는 평균 45℃로 나타났다. 지난 120년 중 관측 사상 최고기온인 45℃를 기록한 마케도니아와 보스니아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그리스 기상청은 이날 낮 최고 기온이 45℃이며 100년 만에 찾아온 가장 혹독한 여름이라고 발표했다. ●폭염으로 발생한 산불 군동원 진화 안간힘 루마니아에서는 현재까지 불볕더위로 30명이 숨졌다. 이달 들어 폭염으로 1만 9000명이 병원에 실려가는 등 혹독한 기상 이변을 경험하고 있다. 그리스는 75세 노인 1명이 숨지고 13명이 병원에 실려갔고 크로아티아에서도 2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대부분은 노인이나 심혈관 질환을 가진 병약자였다. 전력 공급이 중단된 마케도니아와 세르비아에서는 폭염으로 발생한 산불 때문에 군대 동원령이 내려지는 등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산불은 마케도니아에서 2번째로 규모가 큰 비토라시 인근을 태우고 있다. 세르비아 정부는 올해 추수 예정인 콩, 채소 등 전체 농작물의 30%를 손쓸 새도 없이 잃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에서는 소방 항공기가 추락,3명이 숨졌고 가르가노 반도에서는 주민과 호텔에 투숙하던 관광객 등 수백명이 대피했다. 또 산불에 포위된 피서객 250명이 구출됐다. 그리스는 최악의 산불 피해로 지금까지 총 3만 2000ha의 산림을 잃었고 소방 헬기 조종사 2명이 사망했다. 유럽 지역 중 영국은 60년 만의 홍수로 이재민이 넘쳐나는 등 물난리를 겪고 있다. ●1·2차 세계대전 불발탄 폭발 사고도 산불이 번지면서 1·2차 세계대전 당시 땅에 묻힌 불발탄이 폭발하는 사고까지 빈발하고 있다. 마케도니아에서는 1차 세계대전 때 묻은 포탄이 폭발했고, 그리스 북부 카스토리아 지방에서는 2차 세계대전과 그리스 시민전쟁 때로 추정되는 불발탄이 잇따라 폭발해 산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Let’s Go]‘또 다른 매력’ 하와이 크루즈

    [Let’s Go]‘또 다른 매력’ 하와이 크루즈

    와이키키 없는 하와이를 상상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하와이에서 와이키키 해변을 지우면, 그 뒤에 가려졌던 또 다른 하와이를 만나게 된다. 화산이 만들어 놓은 검은 아름다움, 원초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매력적인 세계다. 하와이가 가진 또 다른 매력을 십분 느끼게 해주는 것이 크루즈 여행이다. 다소 생소한 여행 장르이긴 하지만 여러가지 번거로움이 뒤따르는 패키지 프로그램에 비해 한결 여유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7박 8일동안 프라이드 오브 아메리카호를 타고 하와이의 속살을 들여다보았다. 오하우 호놀룰루 항에서 마우이와 하와이, 그리고 카우아이를 잇는 장장 1500㎞의 여정이다. 글 하와이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첫째날. 저녁 8시 출항 진주만 등 호놀룰루 시내 유적지를 둘러본 다음 프라이드 오브 아메리카(Pride Of America)호에 올랐다. 오하우를 출발해 하와이(흔히 빅 아일랜드란 애칭으로 불린다)와 마우이, 그리고 카우아이 등 4개 섬을 8자 형태로 돌아보는 코스다. 먹구름에 파묻힌 호놀룰루항을 빠져 나온 배가 바다 위를 미끄러지듯 달렸다. 검은 파도가 성벽처럼 단단한 배 옆면에 부딪히며 비췻빛 포말로 스러져 간다. 칼날처럼 휘어진 초승달과 유람선이 내뿜는 검은 연기 사이로 쏟아져 내리는 별들이 ‘Starry Starry night’를 만들어 낸다.‘타이타닉’을 들먹이지 않아도 그대로 영화의 한 장면이다. 전전반측의 첫날밤은 그렇게 깊어갔다. 둘째날. 오전 8시 빅 아일랜드 힐로 입항 →오후 6시 출항 하와이는 호놀룰루가 있는 오하우 등 8개의 주요 섬과 100여 개의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중 면적이 가장 큰 곳은 빅 아일랜드. 제주도의 8배에 달한다. 밤을 도와 달린 배가 빅 아일랜드의 힐로에 닻을 내렸다. 진한 청색 잉크를 풀어놓은 듯한 바다 너머로 뭉게구름과 야자수가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나니 마우 가든, 아카카 폭포 등 상하의 나라에 온 것을 실감케 하는 풍경을 지나 화산(Volcano)국립공원에 도착했다. 세계에서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화산지역이다.27개에 달하는 분화구 중 가장 큰 것은 지름 4㎞의 킬라우에아 분화구. 거대한 운석에 맞은 듯 움푹 패어있다.‘펠레(화산의 여신)의 궁전’이라 불리는 분화구 주변에 흘러 내린 노란색 유황은 마치 옐로 카드처럼 언제 있을지 모를 마그마의 분출을 경고하는 듯하다. 분화구 주변 길을따라 아래로 내려갔다. 흰 연기가 곳곳에서 솟아오르고 있다. 연기 아래로는 필경 주황색 용암이 들끓고 있을 터. 그 척박한 땅에서도 먹을 게 있을까. 공작새처럼 긴 꼬리를 가진 하얀 열대조(Tropic Bird)가 먹이를 찾아 비행하고 있었다. 분화구 길을 따라 바닷가로 내려가면 용암이 바다를 메워 거대한 반도를 만들어 놓은 ‘카우 사막’과 만난다. 검은 아스콘을 물에 반죽해놓은 듯, 용암이 흘러내린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손을 대보면 사각거리는 소리가 난다. 바짝 태운 달고나를 만지는 듯한 느낌이다. 셋째날. 오전 6시 마우이 카훌루이 입항 하와이 크루즈는 아침에 기항을 하고 저녁에 출항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낮동안은 섬을 돌며 관광과 다양한 레포츠를 즐기고 밤에 항해를 하는 것. 섬에 상륙하지 않고 선내에서 하루를 보내도 전혀 지루하지 않다. 수영장과 자쿠지 탕에 몸을 담근 채 열대의 태양을 만끽할 수도 있고, 선내 어디에선가 항상 열리고 있는 각종 이벤트에 참가할 수도 있다. 선탠용 의자에 몸을 파묻고 독서를 즐기는 승객들의 모습은 언제 봐도 여유롭다. 열대과일 음료 하나쯤 옆에 있다면 제대로 된 그림. 넷째날. 오전 9시 할레아칼라 화산행, 오후 7시 출항 마우이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이튿날 버스를 타고 이 섬의 자랑 할레아칼라 화산에 올랐다. 높이 3055m. 백두산과 서울의 남산을 합쳐놓은 높이쯤 된다. 둘레 33.5㎞, 지름 14㎞로 세계 최대 분화구다. 산정으로 향할수록 비릿한 담뱃잎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집들이 지붕에 굴뚝을 이고 있다. 고지대여서 밤은 물론 낮에도 제법 춥기 때문에 집집마다 벽난로를 설치해놨다는 것이 가이드의 설명이다. 머리위에 있던 구름이 어느새 버스를 두껍게 휘감았다.10여분쯤 달렸을까. 구름 뒤에서 짙푸른 하늘이 뛰쳐 나왔다. 비행기가 구름대를 뚫고 최고도로 상승했을 때의 풍경 그대로다. 차에서 내려 걷다 보니 구름위에서 산책을 하는 듯하다. 다운 힐(자전거를 타고 산자락을 내려오는 액티비티)을 즐기는 사람들이 은검초(이 지역에만 서식하는 식물로 사람의 손이 닿으면 죽어버린다)가 핀 검붉은 화산지대를 새처럼 내려간다. 완전한 자유를 만끽하는 듯하다. 하와이가 내뿜는 매력의 절반 이상은 화산의 몫. 외딴 행성에 온 듯한 분위기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천문관측소를 지나 할레아칼라 분화구에서 절정에 달했다. 크루즈 여행의 백미라더니 과연 명불허전이다. 킬라우에아 화산이 거칠고 남성적이라면 할레아칼라 화산은 우아하고 현란한 여성미를 뽐낸다. 미려한 선을 그리며 봉긋 솟아 오른 분화구내 산봉우리며, 형형색색으로 반짝거리는 곱디고운 토양 등이 여간 아름답지 않다. 표면이 달과 흡사해 우주조종사들의 훈련장소로 이용되기도 했다. 실핏줄처럼 가는 탐방로를 따라 트레킹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개미보다도 작아 보인다. 분화구에서 트레킹을 하려면 사전에 국립공원측의 허가를 얻어야 한다. 이 멋진 곳을 체험하지 못하고 30분 정도밖에 머무를 수 없는 것이 안타깝다. 다섯째날. 오전 7시 빅 아일랜드 코나 입항. 오후 6시 출항 프리스타일 크루즈가 가진 장점 중 하나는 기항지마다 색다른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는 것. 두 번째 들른 빅 아일랜드의 코나는 관광보다 액티비티를 즐기기에 적당하다. 바다거북과 함께 하는 90달러 대의 스노클링에서 400달러 대의 헬리콥터 투어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영어에 능통하다면 현지 자영업자들이 운영하는 액티비티도 고려할 만하다. 가격이 선내 프로그램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 전문 기술이 필요한 윈드 서핑 등은 경험이 없으면 선택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재미만점의 액티비티는 일찍 판매가 끝나기 때문에 미리 예약을 해둬야 한다. 여섯째날. 오전 8시 카우아이 나우윌리윌리 입항 유람선이 닿으면 주민수가 5%가량 상승할 만큼 사람이 적은 카우아이는 섬 전체가 울창한 수목에 뒤덮여 정원의 섬이라 불린다. 야자수 등을 제외한 섬 전체 나무의 98%가 외국에서 들여온 수종들이다. 이곳의 신비로운 풍경에 매료된 영화제작자들은 섬 곳곳에서 ‘쥐라기 공원’ 등 수많은 영화들을 촬영하기도 했다. 가장 먼저 와이메아 협곡을 찾았다.‘섬 속의 그랜드 캐니언’이라 불리는 곳. 지각변동과 풍화작용이 빚어낸 대자연의 모습을 오롯이 간직하고 있다. 스코틀랜드 출신의 로빈슨가(家)에서 소유한 사유지라는 것이 이채롭다.1864년 2만 2000달러에 하와이 왕가로부터 사들였다고 전해진다.1000달러에 매입한 니하우섬 또한 로빈슨가 소유다. 순수 혈통의 하와이 원주민들 외에는 출입할 수 없다.230명가량의 섬 주민들이 물질문명과 담을 쌓은 채, 자신들만의 전통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다. 일곱째날. 오후 2시 출항 이제껏 밤에만 움직였던 배가 태양이 머리 꼭대기에 머문 시간에 항해를 시작했다. 빛이 해안절벽을 비춰 만들어낸 예술작품, 나팔리 해변을 보기 위해서였다.27㎞ 구간에 펼쳐진 나팔리 해변은 땅거미가 드리울 때라야 그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슈퍼스타는 항상 공연 끝자락에 등장하는 법. 카우아이는 여행객들을 위한 마지막 비경을 안배해 두고 있었다.2시간 남짓한 항해 끝에 나팔리 해안절벽들이 자태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칼날처럼 얇고 촘촘한 산자락에 투영된 빛이 극명한 음영의 대비를 이루며 탄성을 자아냈다. 북극해를 연상케 하는 거친 파도위로 하얀 실같은 여러 갈래의 폭포와 동굴, 해안절벽 등이 숨막히게 이어졌다.1시간 남짓 계속된 빛과 해안절벽의 현란한 쇼가 끝나면서 크루즈 여행도 막을 내렸다. 글 하와이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하와이 크루즈 여행 팁 ▲하와이는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한다. 빗물이 지하 암반 등을 통과하면서 정화되는 기간은 무려 25년. 현재 마시는 식수가 25년 전에 내린 빗물인 셈이다. ▲선내 식당 등의 에어컨이 다소 차게 느껴질 만큼 세다. 긴소매 옷이나 방풍 재킷 등을 준비하면 여러모로 유용하게 쓰인다. ▲선내 대부분의 시설들은 기본적으로 무료다. 단, 주류나 별도의 음료를 주문하려면 돈을 내야한다.‘Lasy J 스테이크 하우스’ 등 식당 세 곳도 유료. ▲매일 출입문에 게시되는 승선 시간을 반드시 확인하고 지켜야 한다.‘코리안 타임’은 전혀 적용되지 않는다. ▲항상 수경을 지참할 것. 별도의 장비없이도 열대어와 바다거북 등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이 많다. ▲보증금 명목으로 본인 신용카드에서 300달러가량 선 공제하는 경우도 있다. 선내 사용 금액이 이 액수를 넘을 경우에만 청구된다. ▲승객 한명 당 하루 10달러의 팁이 과금된다.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면, 별도의 팁은 필요치 않다. ▲선내 TV 20번 채널→Ships News Flash→Onboard Account View를 차례로 누르면 자신이 쓴 액수를 확인할 수 있다. 하선 전에 사용 내역을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차를 렌트해 둘러볼 만한 곳이 많다. 국내 운전면허증도 통용되나, 가급적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아 가는 것이 좋다. ▲예카투어 등 ‘대한항공 하와이 연합사’들은 ‘하와이 4개 섬 크루즈 9일’상품을 판매하고 있다.339만∼579만원. 액티비티 참가비용은 본인부담. 매주 토요일 출발.www.yecatour.com / www.flycruise.kr,(02)516-2277. ●프라이드 오브 아메리카호는 2005년 6월에 취항한 8만 1000t급 호화 유람선. 객실 1073개에 2144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다. 길이는 280.59m. 고급 호텔에 견줄 만한 일품요리는 물론, 수영장 등 선내 시설물에서 벌어지는 각종 게임과 이벤트, 파티 등을 즐길 수 있는 ‘바다 위 복합 문화공간’이다.
  • [정책선거 원년으로] 역대 대선공약 대해부

    [정책선거 원년으로] 역대 대선공약 대해부

    ■ 김형준 명지대 교수가 본 ‘대선공약’ 대공황 시기에 치러진 1932년 미국 대선은 정초선거(foundation election)의 원형이다. 루스벨트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15개의 혁명적인 법안을 통과시켜 경기부양과 실업대책의 기틀을 마련했다. 그가 국가재건을 위한 이러한 과감한 변혁 조치를 신속하게 취할 수 있었던 근본 이유는 간단하다. 대선 기간 동안 국민에게 약속한 국가 발전 철학과 비전이 담겨 있는 공약을 실천하려는 강력한 의지가 작동했기 때문이다. 정초선거는 결코 공약(空約)에 바탕을 둔 구호가 아니라, 국민을 설득시키고 나라를 바른 길로 인도할 수 있는 참 공약(公約)에서 나온다. ●美루스벨트, 국가비전 공약에 담아 한국의 민주주의는 1987년 민주화운동이후 동일한 헌법에서 4차례의 대선을 치를 정도로 절차적 민주주의는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다. 하지만 대선 공약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오히려 퇴보하고 있다. 경제전반에 대한 영향이나 재원마련에 대한 고려를 하지 않고 표만 된다면 무조건 남발하는 ‘선심성 공약’, 정부지출의 확대를 약속하면서 오히려 세금을 깎겠다는 ‘허황된 공약’, 정책을 집행할 때 생길 수 있는 효과가 무엇인지에 대한 평가가 배제된 ‘한 줄짜리 부실공약’ 등이 한국 대선판을 요란하게 장식했다. 결과적으로 대선 공약은 유권자의 선택 기준으로 기능하지 못하고 선거가 끝나면 애물단지가 되거나 금방 잊혀버리는 소모품으로 전락했다. 안정된 정당체계 속에서 정당들이 공약 개발에 치중하기보다는 기존 정당을 깨고 신당을 만드는 이합집산에만 매몰되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이념과 노선이 다른 정당과 후보들이 오로지 승리만을 위해 무모한 ‘한탕주의식 선거연합’을 추진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선거는 정책보다 지역과 인물에 의해 지배될 수밖에 없었다. 문제는 2007년 대선에서 그동안 전혀 경험해 보지 못한 해괴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정책선거가 실종되는 위기를 넘어, 어렵게 쌓아올린 선거 민주주의가 훼손되고 퇴보하는 불행한 방향으로 치닫고 있다. 선거가 5개월밖에 남지 않았는 데도 이른바 범여권은 ‘대통합 신당창당’ 타령만 하고 있고, 대선 후보 윤곽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민주성장 불구 허황된 공약 남발 야당인 한나라당 경선은 ‘상생, 정책, 공정’이라는 구호가 무색할 정도로 정책공약에 대한 진솔한 검증은 없다. 금도가 실종된 상대방 죽이기식 네거티브 공방에만 매몰되어 있다. 정책은 없고 네거티브만이 판을 치는 진흙탕 선거에서는 포퓰리즘에 입각한 선심성 깜짝 공약이 부상되게 마련이다.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이러한 기우가 현실화될 개연성이 크다. 과거에는 보통 대선 7개월 전에 후보를 선출해서 공약을 준비했지만 부실 덩어리였다. 하물며 선거를 2∼4개월 남기고 선출된 후보들이 내실 있는 공약을 제시할 것을 기대하는 것은 연목구어(緣木求魚)에 불과하다. ●정책선거가 민주발전 지름길 매니페스토 정책선거를 정립시키는 것만이 유일한 길이다. 후보자와 정당이 목표, 우선순위, 절차, 기한, 재원 등 매니페스토 요건을 갖춘 공약만을 제시하도록 하고, 이를 철저하게 검증할 수 있는 절차가 만들어져야 한다. 이는 언론의 사명·역할과도 부합된다. 언론은 선거 결과보다는 선거 과정을 아름답게 하고, 유권자들에게 올바른 지식과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민주주의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이기 때문이다. ■ 역대 대선공약 탄생의 비화 서울신문 취재팀은 역대 대통령 후보의 공약을 만든 핵심 브레인을 인터뷰해 공약이 나오기까지의 숨은 얘기를 들어봤다. ●친구들과 주고받은 농담이 공약으로 “뭘 그리 고민해. 일단 뽑아달라고 하고, 국민들이 일 못한다고 하면 그만둔다고 해.” 술자리에서 툭 던진 친구의 농담이 귓속을 파고 들었다.1987년 노태우 후보의 선거팀 ‘한가람기획’에서 일하던 전병민(현 한국정책연구원 고문)씨는 여기서 ‘중간평가’ 아이디어를 얻었다. 서울대 법대 교수 두 명에게 전화를 걸었다.“헌법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답이 돌아왔다. 맥이 풀렸다. 잠을 청하는데 전화벨이 울렸다. 교수 중 한 명이 “헌법적으로는 안 되지만 정치적으로는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동이 트자마자 기획안을 만들어 당시 민정당 정세분석실장이었던 최병렬 의원에게 넘겼다.1987년 10월30일의 일이다. 노태우 후보는 선거 1주일 전 여의도 ‘100만명 집회’에서 중간평가 공약을 불쑥 내놨다.36.7%의 득표율로 아슬아슬하게 당선된 노태우 대통령은 ‘중간평가’ 공약으로 톡톡히 곤욕을 치른다. 전병민씨는 ‘중간평가대책단장’을 맡은 박철언씨를 비롯한 참모들에게 두고두고 욕을 먹어야 했다. 전병민 고문은 “박철언 주도의 3당합당이 성사되고,DJ의 20억원 수수설이 불거지면서 중간평가 논란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우리가 남이가”에 한 숨 돌린 YS 1992년 민자당 김영삼 대통령 후보는 검증된 ‘선거 기술자들’인 전병민 임팩트 코리아 대표와 최병렬 의원을 선거 캠프에 기용했다.YS 선거기획팀인 ‘동숭동팀’의 전병민씨는 “정주영 국민당 후보는 ‘주책없는 할아버지’로 몰아 세웠고,DJ와는 지역대결로 승부했다.”고 전했다. 대선 직전에 터진 ‘초원복집’ 사건은 YS 캠프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김기춘 전 법무부 장관이 부산시장 등 지역기관장을 부산의 음식점 초원복집으로 불러 가진 대선 대책회의 내용이 정주영 후보 측의 도청으로 공개된 것이다. 최병렬 당시 선거대책위 기획위원장은 “유세를 마치고 돌아온 YS가 고래고래 소리치며 김기춘 장관을 욕하는 등 분위기가 험악했다.”고 전했다. 그는 YS를 63빌딩으로 데려가 “결코 불리한 사건이 아닙니다. 두고 보십시오.”라고 위로했다.YS도 빙그레 웃었다. 다음날부터 경상도 민심은 ‘우리가 남이가’로 모아졌다. 전두환 대통령 시절부터 검토됐던 금융실명제는 YS의 단독 작품이었다. 황인성 전 총리는 “대통령에게 ‘언제 하실 겁니까.’라고 물으면 ‘하긴 합니다.’라는 대답만 했다.”고 회고했다. ●문구까지 감수한 ‘꼼꼼한 DJ’ 1997년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대선 후보의 ‘준비된 대통령’론은 빈말이 아니었다.DJ는 1971년 처음 대선에 나간 이후 자신의 철학과 비전을 꼼꼼히 기록해 놓았다.DJ의 측근인 고재득 통합민주당 사무총장은 “DJ는 공약집 문장의 조사와 부사까지 바로잡고,500여개의 세부공약을 빠짐없이 외울 정도였다.”고 말했다.DJ는 전자정부 실현, 정보통신벤처기업 1만개 육성 등 정보통신국가로의 리모델링을 강조했다. 당시 정무담당특보였던 이강래 의원은 “IT강국은 DJ의 오랜 신념이었다.”고 말했다. 국민회의 정책위의장이었던 김원길 한국여자농구연맹 총재는 “당시 세종대 재단이사장이 ‘한반도 대운하’ 건설을 제안해 왔으나, 토목사업보다는 IT 육성이 더 시대에 맞는다고 판단해 공약으로 채택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로드맵’속에서 길 잃은 참여정부 노무현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가장 중점을 뒀던 것은 ‘행정수도 이전’. 김병준 청와대 정책기획위원장은 “‘균형발전’이라는 대통령의 소신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공약 구상 단계에서는 깊은 논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당시 브레인들은 ‘평화번영의 동북아시대’라는 공약에 무게를 뒀고,FTA의 대상을 아세안 국가나 일본으로 한정했으나 2005년 8월 갑자기 한·미 FTA가 핵심 정책으로 대두됐다고 정태인 전 청와대 국민경제비서관은 전한다.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이정우 경북대 교수나 정 전 비서관 등 초기 브레인들이 청와대를 떠난 것도 이 즈음의 일이다. 이창구 김민희기자 window2@seoul.co.kr
  • 반도체값 상승세로 ‘반전’

    삼성전자 등 국내 반도체 업계가 모처럼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시장전망 등급이 상향 조정되고, 가격도 반등 조짐을 보이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가격 급락으로 ‘홍역’을 치렀던 반도체 업계로서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17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는 올해 처음으로 D램 시장 전망 등급을 ‘부정적’에서 ‘중립’로 상향 조정했다. 아이서플라이는 지난 1월 부정적 등급을 내놓은 이후 처음 올렸다. 아이서플라이는 최근 내놓은 ‘D램 다이내믹스’ 보고서에서 “D램 가격은 3·4분기에 탄탄하게 성장할 것이고,4분기에도 공급 제한과 수요 증가가 맞물려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앞서 아이서플라이는 이달 초 “D램 가격이 바닥을 쳤다.”는 분석과 함께 D램 시황지수를 올 들어 가장 높은 69.42포인트를 냈다. 지난달 25일 68.87포인트 이후 곧바로 나온 지수이다. 이 지수가 50 이상이면 시황이 긍정적,50 미만이면 부정적이라는 의미이다. 올해 최저치는 지난 2월12일의 29.64포인트였다. 아이서플라이는 “512메가바이트(MB) 모듈의 재고량은 26일치로,6월 초보다 5.3%가량 줄었다.”고 말했다. 반도체 가격은 실제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영준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계절적 수요로 20%가량의 메모리 성장률에다 공정 전환 차질로 시장 낙오업체가 등장할 것이란 예측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4기가비트(Gb) 싱글레벨셀(SLC) 낸드플래시 메모리 1개당 현물가는 올 1월2일 6.65달러로 시작한 뒤 3월 4.2달러까지 빠졌다. 이후 서서히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지난 16일 9.77달러를 기록했다. 고정가(반도체 제조업체가 PC업체 등 수요업체와 장기 계약을 통해 공급하는 가격) 역시 3월 4.5달러 안팎에서 16일 6달러를 돌파했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국립무용단 ‘바리바리 촘촘 디딤새’

    국립무용단 ‘바리바리 촘촘 디딤새’

    ‘어렵고 따분한 춤’. 한국 춤에 대한 이런 통념을 깨고 관객들에게 재미있는 볼거리란 인식을 심어주고 있는 공연이 있다. 국립무용단의 실험무대인 ‘바리바리 촘촘 디딤새’.2001년 현 예술감독 배정혜가 단장으로 있던 시절 한국 전통춤의 현대화를 놓고 고민 끝에 과감하게 시도해 국립무용단의 인기 레퍼토리로 정착시킨 행사이다. 그 7번째 공연이 25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서 펼쳐진다. 공연 타이틀 ‘바리바리 촘촘 디딤새’는 예쁘게 솟은 버선발을 잦게 앞뒤로 움직이며 춤추는 모습에서 따온 이름. 타이틀만큼이나 이 공연은 무대에 오르는 춤꾼과 안무가, 객석의 관객 모두가 바지런하게 공연을 따라가며 소통할 수 있는 독특한 자리이다. 이른바 춤과 해설, 창작과 대화가 있는 프로그램이다. 그래서 입장객들에겐 관람료 대신 ‘참가비’를 받는다. 실험무대를 지향하는 공연에 걸맞게 74석 규모의 아늑한 공간에서 펼쳐질 올해 공연은 모두 7명의 젊은 안무가들이 주도한다. 국립무용단 소속 무용수 여미도 문창숙 박기환과 외부안무자 류장현 김선영 태혜신 유영수가 주인공이다. 이들은 각자 주제를 정해 먼저 전통춤을 추고 춤 해설을 한 뒤 다시 그에 관련된 창작춤을 보여주게 된다. 공연 끝엔 관객들로부터 질문도 받고 경험담도 털어놓는 등 거리낌없는 대화를 이어간다. 우선 여미도는 한국무용에 발레기법을 처음 쓴 최현의 ‘비상’을 토대로 신무용의 춤 언어를 풀어내고 류장현은 공옥진의 ‘1인 창무극’을 들여다본다. 문창숙은 이매방류 ‘살풀이춤’ 속으로 들어가며 박기환은 ‘봉산탈춤’과 춤속 사랑을 따라가본다. 그런가 하면 김선영은 김숙자류 ‘도살풀이춤’, 태혜신은 ‘서울 새남굿춤’의 바리공주 장면, 유영수는 ‘한량무’속 남녀간 사랑 이야기를 이야기와 함께 풀어간다. 평일 오후 7시30분, 주말·공휴일 오후 4시. 일반 2만원, 중고생 1만원.(02)2280-4114∼5.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몽촌토성 교육프로 참가자 모집

    몽촌역사관은 13일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몽촌토성과 풍납토성 등 ‘한성 백제시대’ 성곽의 구조와 축조법 등을 알아보는 ‘함께 만드는 백제 몽촌토성’ 프로그램을 31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1∼3학년(화·수요일) 및 4∼6학년(목·금요일) 교실로 나뉘어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 접수는 20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www.museum.seoul.kr) 또는 서울시 원클릭예약통합시스템(yeyak.seoul.go.kr)에서 받는다. 문의는 422-0957.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대천 해수욕장 이전투구에 빠진다

    ‘피서+해수욕+갯벌 진흙’ 충남 보령머드축제는 이런 여름피서 맛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축제다. 행사는 14∼22일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연륜을 쌓을수록 명성과 재미를 더해가고 있다. 보령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갯벌 진흙속으로 축제 기간에 대천해수욕장에 오면 누구나 갯벌 진흙(머드)에 갇히고 만다. 온몸에 머드를 바른 뒤 뒹굴면서 함박 웃음을 터뜨리다 보면 영락없이 갯마을 어린이 ‘동심’으로 돌아간다. 가장 인기있는 행사는 갯벌 극기훈련과 스키 체험. 마치 해병대가 된 듯 조교의 명령에 따라 갯벌에서 PT체조, 팔굽혀 펴기, 앞으로 취침, 뒤로 취침 등을 하다 보면 어느새 갯벌과 하나가 된다. 갯벌에서 타는 스키도 설원에서 타는 것 이상 스릴 만점의 재미에 빠지게 한다. 갯벌에 슬로프가 만들어졌다. 25m의 미끄럼틀을 타고 가다 머드탕속으로 빠지는 머드 슈퍼슬라이드도 스릴이 있다. 머드를 바르고 줄을 타는 타잔놀이와 100여명이 한꺼번에 머드탕으로 들어가 밀고 당기면서 장관을 연출하는 대형 머드 체험탕 등 올해 신설된 행사들도 유혹을 뿌리치기 어렵다. 갯벌마라톤대회도 이곳에서 벌어진다. 넓게 펼쳐진 갯벌 5㎞를 달린다. 참가비는 2만 5000원. 마라톤과 머드마사지 등 일부를 빼면 대부분 공짜여서 부담없는 것도 신나게 한다. 머드로 인형 등 모양의 비누와 도자기를 만드는 이벤트도 있고 머드 페이스페인팅도 해준다. 불특정 피서객에게 머드를 발라주고 마를 때까지 철창에 넣는 머드교도소도 운영돼 그야말로 머드에 갇혀 지내는 머드천국이다. ●풍성한 눈요깃거리 축제는 화려한 불꽃놀이로 막이 오른다. 그저그런 불꽃놀이가 아니다. 백사장에서 450m쯤 떨어진 바다 위에 바지선을 띄워 놓고 배에서 불꽃을 쏘아댄다. 이 거리에서 쏘아야 가장 볼만하다던가. 이 불꽃놀이는 축제 마지막 날에 다시 펼쳐지면서 폐막을 알린다. 요트 퍼레이드도 눈요깃감으로 제격이다. 축제를 알리는 현수막을 내걸고 오색 연막탄을 쏘면서 바다를 가르는 요트가 40척.20인승 크루즈도 동원된다.14·15일과 17일 하루 3시간씩 멋진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날짜별로 야간 행사도 차별화해 첫날에는 어린이와 아주머니 등이 참가하는 머드왕 선발대회가 열린다. 16일 밤에는 중국, 필리핀 등 7개국 외국인이 참가, 전통 의상과 무용 등을 선보이는 세계문화공연이 있다.20일 밤에는 ‘머드 b-보이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다음날엔 외국인 가요제가 벌어진다.b-보이 퍼포먼스에는 세계 대회에서 우승한 팀이 나온다. 대천해수욕장은 서해안고속도로 대천IC에서 금방 도착할 수 있다. 서울 용산에서 기차를 타고 대천역에서 내려도 된다.(041)930-3822. ■ 더 즐길거리 해수욕장에서 20분쯤 떨어진 성주면에 ‘석탄박물관’이 있다. 영상과 밀랍인형 등으로 채탄과정을 볼 수 있으며 석탄을 캐던 장비도 전시돼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면 순식간에 400m의 갱도 아래로 내려가는 느낌을 받아 무더위에도 가슴이 서늘하다. 인근 성주면 개화리에 있는 5만여평의 개화예술공원에서는 유명한 시를 새겨놓은 시비들이 볼 만하다. 시를 읽으면서 무더위에 지친 마음을 달래보는 것도 괜찮다. 유명한 ‘남포벼루’의 원료인 검은 오석으로 만든 조각들도 있다. 해수욕장에서 20여분 거리의 청라면에는 냉풍욕장이 있다. 폐광의 자연풍을 이용해 전국 처음 관광상품화했다. 가마솥더위에도 내부는 12도를 유지해 시원하다. 주변에 폐광의 자연풍으로 기르는 양송이도 구입할 수 있다. 남쪽으로 10분 정도 내려가면 웅천읍 관당리에 바닷길이 갈라지는 무창포해수욕장이 있지만 축제기간에는 밤 10시 이후 열린다. 바닷길을 따라 조개, 굴 등을 채취하는 재미가 쏠쏠하지만 사고 위험이 커 피해야 한다. 보령에는 우럭, 광어 등 해산물이 많다. 제철은 아니나 ‘찰박’이라 불리는 뼈있는 갑오징어도 맛볼 수 있다.
  • ‘천혜의 해상공원’ 고군산군도

    ‘천혜의 해상공원’ 고군산군도

    자신만의 해상공원을 만들고 싶은 신선이 있었다. 새만금방조제 중간쯤에 위치한 신시도 대각산에 올라 군산 앞바다를 넌지시 내려다 보던 신선은 붓을 들어 고군산군도를 설계하기 시작했다. 왼편으로 춤추는 무녀(巫女)모습의 무녀도를 세우고, 그 앞에 장구, 술잔 등을 닮은 작은 섬들을 배치해 분위기를 잡는다. 먼바다에서 밀어닥치는 파도는 방축도를 세워 천연 방파제로 삼고, 온갖 비경을 새긴 관리도는 병풍처럼 널따랗게 펼쳐 놓는다. 그리고 주변 섬들이 시립하듯 둥그런 원을 그린 한가운데에 ‘섬 속의 섬’ 선유도를 배치해 방점을 찍는다. 고군산군도의 절경 ‘무산 12봉’이 완성되는 순간이다. 글 사진 군산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활처럼 펼쳐진 명사십리해수욕장 ‘명사십리’를 품은 선유도 해수욕장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치 않은 유명 놀이터. 곽재구 시인이 ‘세상에서 가장 맑고 넓은 원고지를 생각했다.’고 표현할 만큼 곱고 수려한 모래사장이 거대한 활처럼 펼쳐져 있다.3일 개장했으며, 8월13일까지 운영된다. 해수욕 후에는 자전거 하이킹에 나서 보자.3개의 다리를 통해 연결된 선유도 등 4개 섬은 서해의 소문난 하이킹 코스. 해안선 37㎞ 중 14㎞ 구간에서 자전거 하이킹이 가능하다. 소요시간은 4시간 가량. 다소 힘든 구간도 있지만, 바다 냄새를 맡으며 자전거로 섬일주를 하다 보면 색다른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사람과 자전거 등만 다닐 수 있는 장자대교 부근은 선유도 자전거 하이킹을 통해 접할 수 있는 최고의 전망 포인트다. 이곳에서 그 유명한 선유낙조(仙遊落照)를 바라본다면 황홀경에 빠지지 않을까. 장자대교 위에서의 바다낚시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 선유도의 상징 망주봉과 무녀도 무녀봉 등을 오르는 섬산행과 맛조개 등을 잡는 갯벌체험도 해볼 만하다. # 공룡·삽살개·거북 모양 등 바위군 연륙교로 연결된 4개 섬만 둘러본다면 고군산군도의 매력 중 절반밖에 보지 못한 것. 유람선을 타고 그 외의 섬들에도 눈을 돌려 보자. 뱃삯이 아깝지 않을 절경들이 ‘널려’있다. 남들의 시선은 아랑곳 않은 채 넓은 바다위에서 사랑을 나누는 남녀 모습의 가마우지섬. 발칙하기 짝이 없다. 이들의 애정행각을 넌지시 바라 보고 있는 대장도 할매바위를 지나면 방축도에 닿는다. 독립문 바위와 더불어 방축도를 대표하는 볼거리가 책바위. 쥐라기에 생성된 비대칭 협곡이다. 지각변동으로 퇴적암층이 상승하면서 주변의 압력차이로 이리저리 비틀어진 책모양을 하게 된 것. 관리도는 말 그대로 고군산군도의 병풍이라 할 만 하다. 섬 외벽을 장식하고 있는 다양한 형상의 바위군(群)이 제자랑을 늘어 놓는다. 병풍 속에 으레 등장하는 거북 모양의 바위는 기본이고, 공룡·삽살개 등 크고 작은 동물에서 주상절리대까지, 열거하기도 숨이 차다. 홍도의 절경에 견줄 만하다. 섬 속의 ‘4대문(門)’도 관람 포인트. 신시도의 동문과 선유도 남문을 비롯, 방축도 독립문은 북문, 관리도 천공굴은 서문의 역할을 담당한다. # 새만금 ‘樂’ 청년문화축제 8월1~5일 ‘2007 새만금 樂 청년문화축제´가 8월1∼5일간 새만금 방조제를 비롯, 군산 자동차 전시관과 물류 전시장 일대에서 개최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8월3일 열리는 ‘33㎞ 세계 최장 방조제 새만금 풍물기네스대회 도전’행사. 총 3만 3000명 참가자들이 33㎞의 새만금 방조제를 걷는 대규모 퍼포먼스다. 기네스북 등재가 목표다. 매일 밤 다른 주제로 진행되는 ‘무한계 음악축제’에는 김창완, 윤도현밴드, 크라잉넛, 동물원, 여행스케치, 김건모, 마야 등 국내 유명 가수들이 출연해 뜨거운 음악의 향연을 벌인다. 개그 콘서트, 비보이 및 록밴드 경연대회도 눈길을 끈다. 행사 기간에 한해 새만금방조제 공사구간을 도는 특별 투어버스도 운행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20일까지 인터넷(www.raffis.or.kr)을 통해 가능하다. 참가비는 환경부담금 1000원. 전액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기부된다.1588-6488,(063)467-0354. # 가는 길 쾌속선이 선유도까지 하루 평균 6∼8회 운항된다. 조수 간만의 차로 출발시간은 매일 조금씩 다르다.1만 1700원(성수기 1만 2700원). 선유도 출발 고군산군도 선상유람선은 1만∼2만원. 군산항 연안여객선터미널(063-472-2727), 군산시 문화진흥과(450-4554). 자전거 1시간 대여에 1인용 3000원,2인용 6000원. # 먹거리 군산 내항의 군산횟집(442-1114)은 전국에서 가장 큰 횟집.6층 건물 전체가 횟집이다. 자연산만 취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주방장 실명제를 도입하기도 했다.1인 기준 2만∼5만원. # 잠잘 곳 군산시 은파유원지내에 자리잡은 리츠프라자호텔(468-4681)은 음악분수와 물빛다리가 호수를 수놓는 은파저수지의 야경을 덤으로 즐길 수 있다. 선유도내 각 종 숙박업소들이 여름철 협정요금을 내놓기는 했지만, 지켜질지 미지수. 성수기엔 방당 10만원 정도.
  • 직장인 여름휴가 3.9일

    주 5일제의 영향으로 직장인 여름휴가가 갈수록 줄고 있다.8일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100인 이상 기업 228개를 대상으로 ‘2007년 여름휴가 실태’를 조사한 결과 올해 여름휴가는 평균 3.9일로 지난해 4.0일보다 0.1일 줄었다.2003년 4.4일 이래 4년째 감소세다. 경총은 “주 40시간 근무제가 2004년 1000명 이상 사업장에서 도입된 이래 300인 이상(2005년),100인 이상(2006년),50인 이상(2007년) 기업으로 확대 시행되면서 법정 연차휴가 이외의 여름휴가를 없애거나 축소하는 기업이 많아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조사대상 기업 중 가장 많은 42.6%가 사흘간의 여름휴가를 적용하고 있었다. 나흘 24.8%, 닷새 23.8%, 엿새 4.9%였다. 평균 휴가일수는 제조업 3.9일·비제조업 3.8일, 대기업 4.3일·중소기업 3.7일이었다. 여름 휴가비를 주는 기업은 66.3%로 지난해 64.5%보다 조금 늘었다. 중소기업이 61.5%로 지난해 55.0%보다 많아진 반면 대기업은 79.3%로 2.5%포인트 줄었다. 휴가비는 평균 28만원으로 지난해 30만 4000원보다 줄었다. 시기는 8월 초순이 39.6%로 가장 많았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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