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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주택포럼 11주년 세미나

    사단법인 건설주택포럼(회장 장성각)은 27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창립 11주년 기념 세미나를 갖는다.‘최근 주택시장의 진단과 대응전략’을 주제로 하는 세미나에서는 수도권 및 지방 주택시장의 정상화 방안과 대안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내집마련정보사 홈페이지(www.yesapt.com)를 통해 하면 된다. 참가비는 없다.(02)543-0114.
  • ‘문민 대통령’ 무샤라프?

    지난 3일 국가비상사태란 초강수로 헌법 기능을 정지시킨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이 오는 24일 군참모총장직을 사임하고 문민대통령으로서 취임 선서를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말리크 무하마드 카윰 법무장관은 21일 “무샤라프 대통령이 군복을 벗고 새로운 5년간의 임기를 시작하기 위해 선서를 할 것”이라며 “취임 선서를 아마도 주말에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反)무샤라프 성향의 판사들이 모두 제거되고 친(親)무샤라프 성향의 판사들로 구성된 대법원은 22일 헌법소원 심리를 갖고 무샤라프의 대선후보 자격 문제를 매듭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관리위원회는 대법원의 후보자격 적법판결이 나오면 10월6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무샤라프의 재선을 확정짓게 된다.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해질무렵 금강하구·을숙도·천수만

    해질무렵 금강하구·을숙도·천수만

    늦가을 해질 무렵 금강 하구. 사람들의 시선이 붉은 낙조가 드리운 금강호를 응시한다. 먼 갈대숲에서 갑자기 ‘푸드덕’ 소리와 함께 가창오리떼가 날아오른다. 이들은 약속이라도 한듯 한꺼번에 비상해 장엄한 군무를 시작한다. 수십만마리의 오리떼는 원형과 타원형으로 뭉치고 흩어지기를 반복한다. 마치 ‘뫼비우스의 띠’처럼…. 이 장관에 보는 이들은 넋을 잃고 탄성을 토해낸다. 이곳 저곳에서는 셔터 누르는 소리가 이어 들린다.30여분간 아름다운 비행을 선보인 ‘겨울의 진객(珍客)’은 땅거미와 함께 이내 산등성이 너머로 자취를 감춘다. ●인기 만점 탐조여행 철새의 계절이 왔다. 철새가 조류 인플루엔자(AI)의 주범으로 지목되지만 자연을 만끽하려는 탐조 인구는 해마다 늘고 있다. 금강 하구둑을 막아 생긴 금강호는 국내 최대의 철새도래지 중의 한 곳이다.50여종 70여만마리의 각종 철새가 이곳에서 겨울을 난다. 쇠기러기,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가창오리 등 오리류가 많다. 먹이가 풍부하고 갈대밭이 우거져 있다. 이 일대는 천연기념물 제326호인 검은머리물떼의 새 서식지로 조류학계의 주목을 받는 곳이다. 인근 신성리 갈대밭은 영화 ‘공동경비구역’의 촬영 무대가 될 만큼 경관이 뛰어나다. 특히 나포면 십자들녘은 ‘인간과 철새가 아름다운 동거’를 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주민들은 추수를 하지 않고 벼를 논에 남겨 놓아 또다른 볼거리다. ●체험행사 풍성 전북 군산시는 ‘군산세계철새축제’ 기간을 맞아 다양한 관광상품을 마련했다. 지난 21일 시작돼 25일까지 열린다. 올해로 4회째. 올해 축제는 ‘자유와 꿈을 향한 비상, 가족과 함께 떠나는 철새여행’을 주제로 열린다. 철새와의 만남, 체험의 장, 이해의 장 등으로 구성됐다. 해마다 60만∼7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갈 만큼 유명 철새축제로 자리를 잡았다. 탐조회랑에서는 철새들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올해 축제는 탐조투어, 생태체험 등을 더 늘렸다. 군산시가 200억원을 들여 만든 철새조망대는 새 명소이다. 국내에서 가장 높은 11층 56m의 조망대에 오르면 사방이 탁 트인 장관을 볼 수 있다. 금강과 서해, 인근 평야지대, 철새들의 비상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조망대 10층에 자리잡은 회전식 레스토랑에서는 식사를 하면서 금강주변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생태체험관에서는 사람들의 움직임에 따라 철새들이 날아가거나 모여드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보여 준다. 새를 테마로 한 사진, 보드게임, 퍼즐을 할 수 있는 ‘플레이존’은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체험학습관에서는 알공예, 새모양 쿠기와 초콜릿 만들기, 새모형 만들기를 할 수 있다. 알모양의 건물도 눈길을 끈다. 새들이 알에서 깨어나는 부화 과정을 단계별로 볼 수 있는 관찰관이다. 야외 공연장에서는 인간문화재의 매 사냥, 앵무새 말 흉내내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무료 탐조투어도 운영된다. 탐조투어 코스는 철새조망대와 새만금방조제, 신시도 배수갑문까지 다녀오는 4시간짜리와 나포십자들, 금강하구둑 주변을 살펴 보는 2시간짜리로 나뉜다. 군산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동양화 펼쳐진 낙동강 낙동강 하구 을숙도 일대에는 이맘때이면 시베리아 등지에서 온 청둥오리 등 수십여종, 수만마리의 철새가 장관을 이룬다. 이곳 철새도래지는 1966년 천연기념물 제179호로 지정됐다. 최근 사진작가, 탐조가가 많이 찾고 있다. 이곳 철새는 11월초에 찾아와 이듬해 3월초쯤 시베리아로 떠난다. 을숙도 남쪽 끝과 서쪽에 있는 탐조대에서 새를 감상할 수 있다. 갈대밭 사이나 부표 위에서도 탐조가 가능하다. 배를 타고 하구의 모래톱에 나가서도 철새를 구경할 수 있다. 운이 좋으면 흰꼬리수리나 솔개가 모래밭에서 힘차게 솟아오르는 장면도 볼 수 있다. 이곳엔 겨울철 진객인 큰고니, 노랑부리저어새, 청둥오리, 기러기, 검은목논병아리 등 148여종 7만∼8만여마리의 철새가 찾아온다. 청둥오리가 17%를 차지한다. 부산시가 최근 을숙도 철새공원을 새로 단장하고 지난 6월 을숙도에 에코센터를 건립해 찾는 발길이 많아졌다. 이곳에서는 철새 체험 프로그램 운영과 철새생태 및 연구를 한다. 에코센터 이원호(32) 연구사는 “올해는 큰고니 등 40여종 2만∼3만여마리의 철새가 왔다.”며 “연말에는 7만∼8만마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4일에는 녹색도시부산21 추진협의회 주최로 ‘제4회 낙동강 하구 겨울철새 탐조대회’가 열린다. 에코센터는 내년 2월말까지 탐조행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 연말까지 무료이며 내년 1월부터 참가비를 받는다. 다음달 초부터 2개월간 철새먹이주기 행사도 진행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막바지 다다른 서산 충 남 서산 천수만 철새기행전이 막바지다.25일로 행사 일정은 끝난다. 탐조투어 버스를 타고 볼 수 있는 철새는 10여만마리 정도다.11월 초에는 40만마리가 찾는다. 탐조투어 버스는 서산AB지구 가운데에 있는 간월도에서 떠난다. 길이 35㎞,1시간30분 걸린다.A지구 담수호 간월호를 돌면서 높이 3m, 길이 30m 정도 되는 볏짚 탐조대에 잠깐 서 철새를 구경한다. 탐조대는 중간에 3개가 설치돼 있다. 요즘 많이 보이는 철새는 큰고니, 노랑부리저어새, 황오리, 큰기러기, 흰뺨검둥오리 등이다. 평일에 1000명, 주말에는 1만명의 탐조객이 찾고 있다. 투어 요금은 1인당 5000원이다. 날씨가 추워지면 말똥가리 등 맹금류가 많이 찾는다. 이곳을 찾는 철새는 300여종 40만여마리. 뜸부기, 호사도요, 황새, 말똥가리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2급 49종이 포함돼 있다. 김현태(38) 서산농공고 교사는 “천수만은 세계 가창오리의 99%가 찾는 곳”이라고 말했다. 많을 때는 가창오리만 30만여마리에 이른다. 천연기념물도 황조롱이, 노랑부리저어새, 원앙, 재두루미, 검은머리물떼새 등 37종이 있다. 서산AB지구는 1980년대 간척사업으로 생긴 농지로,4700만평에 이른다.A지구에는 간월도,B지구에는 부남호가 있다. 간월호는 800만평 규모다. 주변에는 서산마애삼존불, 수덕사, 안면도 등 좋은 관광지가 있다. 어리굴젓과 6쪽마늘 등 특산물도 유명하다. 서해안고속도로 홍성IC에서 빠져 20분도 걸리지 않는다. 간월도에는 회와 굴밥 등이 있다.(041)669-7744 서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군산 먹거리·볼거리 전북 군산시는 먹거리와 볼거리가 많은 항구도시다. 군산시 해망동 내항 주변에는 크고 작은 생선 횟집이 즐비하다. 어느 집에 가나 신선한 회뿐 아니라 기본으로 주는 해산물이 풍성해 훈훈한 전라도 인심을 맛볼 수 있다. 군산 횟집 등 대형 횟집은 군산항을 조망하면서 광어, 도미, 우럭 등 싱싱한 횟감을 골라 먹을 수 있다. 서해안에서 잡아올린 꽃게로 만든 간장게장은 군산을 대표하는 먹거리다. 계곡가든, 유성가든 등 꽃게장 백반으로 유명한 식당이 많다. 가볼 만한 곳으로 새만금방조제를 꼽는다. 세계에서 가장 긴 33㎞의 방조제를 달려 보는 것도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된다. 월명공원에 오르면 군산항과 시내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멀리 충남 장항까지 내다 보인다. 월명산 끝자락에는 은파시민공원이 자리잡고 있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배를 타고 고군산군도를 여행하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예로부터 ‘선유8경’이라 해 자연이 창조해 낸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금강변에 있는 소설 ‘탁류’의 작가 백릉 채만식문학관도 한번 둘러볼 만한 곳이다. 군산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탐조 여행 주의 사항 조류 도감과 필기 도구를 챙겨가면 탐조에 도움이 된다. 망원경이나 쌍안경, 방한복과 장갑, 모자는 필수다. 철새는 경계심이 많아 200m 정도만 접근해도 날아가기 때문에 자세히 보고 싶다면 이같은 탐조 장비를 갖춰야 한다. 을숙도 에코센터의 이원호 연구사는 “화려한 색깔의 옷을 입거나 향이 진한 화장은 감각이 예민한 철새들을 자극할 수 있다.”며 피할 것을 조언했다.
  • [Seoul In] 새달 8일 항공우주과학 프로그램

    도봉구(구청장 최선길) 다음달 8일 초등학교 2∼5학년생을 대상으로 ‘우주인과 항공우주과학’이라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국항공대학 항공우주박물관에서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비행 및 로켓의 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직접 모형비행기도 만들도록 했다. 참가자는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고, 전산추첨을 통해 오는 30일 40명만 추려 발표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가정복지과 2289-1529.
  • [Seoul In] 24~25일 서울국제걷기대회

    중구(구청장 정동일) 24∼25일 이틀간 사단법인 한국체육진흥회 주관으로 열리는 ‘제5회 서울국제걷기대회’를 후원한다.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출발해 다시 한옥마을로 돌아오는 코스다. 인기 연예인이 참가하는 완보 축하공연과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참가비는 학생 5000원, 일반인은 1만원이다. 문화체육과 2260-1098.
  • 겨울방학 캠프 ‘골라 가는 재미’

    겨울방학 캠프 ‘골라 가는 재미’

    캠프의 계절이 돌아왔다. 겨울방학을 한 달여 앞두고 초·중·고등학생을 위한 다양한 국내외 캠프 참가자 모집이 시작되고 있다. 올 겨울방학 동안에 이용할 만한 주제별 캠프와 함께 국내외 캠프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 등을 전문가의 도움으로 알아봤다. 올 겨울방학 캠프의 특징은 지난해보다 주제와 종류가 훨씬 다양해졌다는 점이다. 방학 중 캠프 활동 등 체험활동이 보편화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다음달 겨울방학이 시작되기 전까지 신청을 받는 곳이 대부분이지만 일부 인기 캠프는 이달 말까지 신청을 마감하기도 한다. 국내 캠프에서는 과학·인성·리더십·예절·레포츠·병영·영어캠프가 주를 이룬다. 과학 캠프는 매년 가장 인기 있는 분야다. 학기 중에 경험하기 어려운 과학 교과 내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보통 2박3일 또는 3박4일 동안 실시하며 참가비도 20만원 안팎으로 큰 부담이 없는 편이다. 평소 과학을 어려워하거나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자녀에게 추천할 만하다. 인성·리더십 캠프는 최근 몇 년 전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저출산에 따른 ‘나홀로 아이들’이 일반화된 요즘, 대인관계와 리더십, 자신감을 키워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어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소심하거나 고집쟁이, 친구를 사귀기 어려워하는 내성적인 자녀를 둔 부모라면 참고할 만하다. 올해에는 공부 습관을 들이는 프로그램이나 초등학교 저학년들이 연극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자신감을 얻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도 등장했다. 자녀에게 강한 정신력과 자립심을 불러일으키고 싶다면 해병대·병영 캠프를 권한다. 직접 군복을 입고 제식 훈련, 유격 훈련 등 군인 훈련을 통한 극기 프로그램이 주를 이룬다. 단, 초등학생의 경우 참가해도 좋은지 프로그램을 꼼꼼히 살펴보고 업체와 상담을 거쳐 참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아이의 성격에 따라 적응하지 못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겨울철 레포츠 캠프로는 스키·스노보드 캠프가 대표적이다. 아이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캠프이기도 하다. 참가비도 10만∼20만원대로 싼 편이다. 초보자의 경우 12명 이상이면 제대로 배우기 어렵기 때문에 강사당 학생 수를 살펴야 한다. 산만한 아이라면 예절 캠프를 추천한다. 지리산 청학동에서 일주일 정도 머물면서 한문 공부와 함께 예절 등을 배울 수 있다. 이 밖에 마술캠프나 국토순례, 역사탐험 등 이색 캠프도 있다. 영어 캠프는 최근 몇 년 전부터 가장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 캠프의 경우 영어마을이나 영어 교육기관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다. 해외 캠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영어 사용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반면 해외 영어 캠프는 참가비 부담이 크지만 한 달 이상 집중적으로 영어를 체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요즘에는 영어 회화는 물론 현지 생활 체험, 수학과 과학 등 일반교과 수업 등을 통해 방학 때 부족한 공부까지 책임지는 ‘관리형 캠프’로 진화하고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도움말:캠프단체협의회, 한국청소년캠프협회 ■국내캠프 선택 이렇게 해외 캠프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캠프 단체가 직접 주관·운영하는 곳에 보내야 한다는 점이다. 실제로 전체 해외 캠프 단체 가운데 90%는 실제 캠프 운영을 하지 않으면서 참가자만 모집하는 브로커다. 자칫 광고만 보고 결정했다가 피해를 보기 쉽다. 캠프를 잘 고르려면 공개 설명회에 반드시 참석하는 것이 좋다. 캠프 단체의 재정 및 운영 능력, 강사진 현황을 쉽게 알 수 있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곳보다는 1∼2개 국가에서만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곳이 믿을 만하다. 상담을 받을 때는 보험 가입 서류를 받아야 한다. 브로커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과거 실적도 알 수 있다. 숙식·교육시설이 허가받은 것인지도 살펴야 한다. 북미와 필리핀의 경우 민박 등 숙박시설도 정부나 자치주의 허가를 받아야 운영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사립학원이라면 해당 과목의 교육을 위해 설립된 시설인지 확인해야 한다. 비자는 학생 비자(미국, 캐나다 등) 또는 SSP인증(필리핀)을 받는지 확인한다. 홈페이지 내용을 그대로 믿어서도 안 된다. 겉으로는 그럴듯 하지만 실제 알맹이가 없는 곳도 많다. 친척이나 아는 사람들 가운데 과거 캠프 참가자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초등학교 3학년 이하라면 혼자 보내지 말고 친구나 친척을 같이 보내는 것이 현지 생활에 적응하는 데 효과적이다. 돈을 입금하기 전에 반드시 계약서를 꼼꼼히 살펴보고 환불 규정과 보험 내용, 안전대책 등을 확인하는 것도 필수다. 사업자등록증과 관련 허가증 번호 등도 따로 적어 둔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해외캠프 선택 이렇게 캠프를 고를 때 가장 염두에 둬야 할 부분이 자녀의 관심 분야다. 부모 욕심대로 특정 캠프 참가를 강요하면 역효과만 난다. 아이와 함께 얘기를 나눠 보면서 함께 골라야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믿을 수 있는 곳에서 운영하는지도 반드시 살펴야 한다. 캠프의 기본은 안전, 교육은 다음이다. 경험이 부족한 곳의 경우 비상시 대응능력이 없어 크고 작은 사고를 일으키기도 한다. 기획사나 이벤트사보다는 연중 캠프를 운영하는 전문 단체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해당 업체를 직접 방문하는 것이다. 직접 만나서 얘기를 들어보면 믿을 만한 곳인지 감을 잡기 쉽다. 이 때는 해당 단체가 캠프 운영 실적이 있는지, 허가는 받은 곳인지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홈페이지에서 관련 내용을 확인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게시판에 올라온 과거 캠프 참가자의 의견을 참고하는 것도 좋다. 칭찬 일색이라면 일단 의심해 봐야 한다.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은 ▲과거 실적 ▲허가 여부 ▲보험 가입 여부 ▲강사당 참가자 비율 ▲환불 규정 ▲안전 대책 등이다. 만일에 대비해 홈페이지 하단에 나와 있는 사업자 번호와 대표자 이름, 연락처 등을 따로 적어 두면 도움이 된다. 내용 면에서는 다양한 주제별로 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캠프는 영어, 과학, 인성 등 주제별로 다양하다. 아이의 관심 분야 가운데 경험하지 못했던 것을 중심으로 보내야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여름방학때 해병대 캠프를 보냈다면 겨울방학때는 과학 캠프를 보내는 식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월간지 크기로 포장 돈 배달

    이용철(47)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이 19일 ‘삼성 이건희 불법규명 국민운동’을 통해 주장한 ‘뇌물’ 제공수법은 앞서 김용철 변호사가 밝힌 삼성의 로비 행태와 대체로 일치한다. 이 전 비서관이 국민운동을 통해 밝힌 진술서에 따르면 청와대 법무비서관으로 임명된 직후인 2003년 말 혹은 2004년 초 친분이 있던 이경훈(45) 삼성전자 법무팀 상무로부터 “법무비서관이 됐다는 뉴스를 봤다. 점심식사나 하자.”는 전화를 받았다. “구조본에서 로비 대상을 선정한 뒤 고교 동기나 선후배 관계 등 거부감이 적은 인사를 동원해 로비 대상과 접촉한다.”는 김 변호사의 주장처럼, 이 전 비서관과 이경훈 변호사는 ‘90년대 후반부터 법정에서 자주 만나 마음을 트고 많은 이야기를 나눈’ 절친한 사이였다. 이 전 비서관은 진술서에서 “설 연휴가 끝난 뒤인 1월26일 집으로 배달된 쇼핑백을 뜯어 보고서야 책으로 위장된 현금다발인 사실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쇼핑백에는 ‘삼성전자 경영지원총괄 법무팀 전략법무그룹 이경훈 상무’라는 명함이 붙어 있고, 그 안에 있던 ‘책’ 같은 물건의 포장지에는 ‘이용철(5)’이라고 씌어있는 메모지가 붙어 있었다.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김용철 변호사에게 확인한 결과 ‘선물’에 포스트잇 메모지로 씌어있는 숫자는 삼성에서 뇌물 액수를 표시하는 방법이라고 한다. 다만 실수로 포스트잇 메모지를 떼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비서관에 따르면 선물의 실체는 서울은행(현 하나은행) 분당지점에서 인출한 100만원짜리 현금다발 5개였다. 이 역시 김 변호사가 밝힌 ‘떡값전달 방식’과 유사하다. 김 변호사는 “삼성이 구조본 차원에서 부장검사급 이상 검찰 간부 40여명에게 추석이나 설, 휴가비 명목으로 돈을 건네면서 집중관리대상에겐 대략 한 번에 500만원씩 건넸는데 (여성)월간지 크기로 포장해 전달한다.”고 밝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李 결백” “후보교체를”

    대선 판도를 가를 마지막 ‘뇌관’ 김경준씨가 18일 구속 수감되면서 정치권의 관심도 BBK로 쏠렸다. 대통합민주신당과 무소속 이회창 후보측이 ‘이명박 후보 교체’를 ‘합창’한 반면 한나라당은 “사기꾼, 위조전문가의 말을 믿을 수 없다.”고 맞섰다. ●鄭 “탈법·탈세로 뒤범벅 된 대통령?” 통합신당은 아예 ‘이명박 후보 기소’를 전제로 후보교체론을 꺼내들었다. 대선후보 등록일인 26일까지 일주일밖에 남지 않아 막판 추격의 기회라고 판단한 듯 총공세에 나선 것이다. 공격의 선봉엔 정동영 후보가 직접 섰다. 그는 기자회견을 열어 “이명박 후보가 각종 부패와 거짓말의 바벨탑 위에 서 있다는 것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면서 “온갖 탈법과 불법, 탈세 등으로 뒤범벅이 된 대통령을 갖게 됐을 때 우리 국민의 자존심은 어떻게 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김현미 대변인도 “(김씨 송환 이후)한나라당이 무척 당황해 매일 밤잠을 못 잘 것 같다.”고 비꼰 뒤에 “기소된 후보를 한나라당이 교체할 것인지 예의주시하겠다.”고 거들었다. 당원과 지지자 4000명이 참석한 ‘국가비전 선포식’은 이명박 후보의 도덕성을 집중 공격하는 성토장으로 치러졌다. 김근태 공동선대위원장이 “이명박 후보는 김씨를 사기꾼이라고 주장하는데, 그렇다면 이 사기꾼과 동업한 이명박 후보는 바보거나 멍청이 사업가”라고 비난하자 좌중에서 ‘사기꾼’을 연호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한나라 “이면계약서 있다면 날조된 것” 당사자인 이명박 후보는 경남 창원에서 열린 국민성공 대장정에서 “나를 음해하고 쓰러뜨리려 해도 나는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이고, 흔들 수도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범여권을 가리켜 “한 젊은이의 얼굴과 표정을 쳐다보면서, 그 한 사람의 말 한 마디를 기다리면서, 그 사람의 손에 뭐가 들렸는지, 무엇을 이야기할 것인지에 매여 있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들을 나는 보면서 한없는 부끄러움을 느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은 ‘상황실’을 중심으로 실시간으로 검찰수사와 영장발부 여부를 확인하며 대응책을 마련했다. 검찰 출신 지도부가 총출동,“중간수사 발표는 적절치 않다.”며 검찰을 압박하는 모양새도 취했다. 홍준표 클린정치위원장은 “수없이 문건을 위조한 김씨가 지금 어떤 계약서를 내놓는다고 한들 그것을 믿는 건 법조인의 자세가 아니다.”면서 “위조된 계약서가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김씨가 말한 ‘이면계약서’는 없으며, 설사 있다고 해도 ‘허위’일 뿐이란 말도 덧붙였다. 클린정치위에서 활동 중인 고승덕 변호사도 “완전한 날조”라면서 “지난 7월 김씨가 주간지와 인터뷰할 때 제시한 계약서의 겉표지는 증권중개 증자대금을 마련하기 위한 주식거래 계약서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昌측 “위장 취업은 좀도둑” 무소속 이회창 후보측은 ‘BBK 어부지리’를 노리는 분위기다. 대선 판도를 혼돈으로 몰아간 김씨와 이명박 후보가 책임자라고 주장하는 이유다. 대선출마 선언 이후 처음으로 호남권을 방문한 이회창 후보는 ‘희망한국운동본부’ 초청 강연의 앞머리를 ‘도덕성’ 문제에 할애, 이명박 후보를 에둘러 비판했다. 캠프도 전면전에 나섰다. 좌장격인 강삼재 전략기획팀장도 연일 사퇴론을 강조했고, 특히 이명박 후보의 자녀 위장취업문제를 거론하며 “좀도둑 같은 치사한 일”이라고 혹평했다.“BBK와 LKe뱅크에서 보듯 본인 사업에서는 성공한 사례가 없다.”고 맹공도 퍼부었다. 이명박 후보의 ‘경제지도자론’이 허구라고 주장하는 한편 김씨와 함께 이 회사를 차렸다는 점을 보탠 것이다. 캠프측은 또 한나라당 일부 인사가 이번주에 ‘이회창 지지’로 돌아설 것이란 주장도 폈다. 한나라당 중앙위원 40여명과 일반 당원 360명 등 400여명이 19일 한나라당을 탈당, 남대문 선거사무실에서 ‘창 지지’를 밝힐 것이란 주장이다. 광주 홍희경·창원 김지훈·서울 박창규기자 saloo@seoul.co.kr
  • 美언론 “韓청소년 인터넷중독은 극심한 경쟁 때문”

    美언론 “韓청소년 인터넷중독은 극심한 경쟁 때문”

    “한국의 청소년 인터넷 중독은 극심한 사회적 경쟁을 이기지 못해 생긴 것이다.” 최근 인터넷 중독에 빠진 아이들을 치료하는 한국의 한 캠프가 뉴욕타임스에 크게 보도됐다. 18일자 뉴욕타임스는 “한국의 아이들은 약이나 술이 아닌 인터넷에 심각하게 중독되어 있다.”며 “이들을 치료하기 위해 세워진 인터넷 구조 학교(Internet Rescue School)는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최초일 것”이라고 전했다. 또 “90%이상의 한국 가정에서는 인터넷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온라인 게임은 매우 프로페셔널한 스포츠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한 뒤 “그러나 청소년들 사이에서 동네 골목마다 자리잡은 PC방들이 청소년들을 유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터넷 중독 문제가 이슈가 된 것은 온라인 게임에 빠져 자살하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 이라며 “청소년 인터넷 중독자들은 대부분 극심한 사회적 경쟁을 이기지 못하고 학교가 아닌 온라인에 머물며 스스로를 파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기사에 소개된 이 인터넷 구조학교는 서울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있으며 군대처럼 매우 엄격한 방법으로 아이들을 치료하고 있다. 캠프 참가비용은 전적으로 정부가 부담하며 캠프 입소 후에는 컴퓨터와 휴대전화 사용이 한시간으로 제한된다. 최근에는 휴대전화를 이용한 게임이 인기가 있어 제한하고 있는 것. 신문은 “처음에는 불안증세를 보이며 못견뎌하던 참가자들이 말타기, 운동등의 훈련과 함께 스스로 빨래, 청소등을 해결하며 심적인 안정감을 찾아간다.”고 전했다. 사진=nytimes.com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 무샤라프 압박 본격화 되나

    국가비상사태를 선포, 집권연장을 노리는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의 입지가 급격히 약화되고 있다. 분열되어 있던 야당이 반무샤라프 연합전선을 형성했다. 테러와의 전쟁 때문에 그를 후원해온 미국도 무샤라프의 정치생명이 다했다고 판단하는 기류다. 그래서인지 무샤라프 대통령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그는 16일 자신과의 권력분점을 거부한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 집주변에 배치돼 있던 경찰을 대부분 철수시켜 1주일 만에 연금을 해제했다. 미국은 그의 실각 이후를 대비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외신들은 전한다.15일엔 라호르 주재 브라이언 헌트 미 영사가 부토를 예방했다. 서방 외교관들은 “워싱턴 당국은 지난 몇 개월 동안 파키스탄의 정국 위기를 무샤라프가 끝내 주길 기대했지만 점차 회의론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그(무샤라프)는 생존게임에서 패배하는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더 타임스가 16일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존 네그로폰테 미 국무부 부장관이 16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미 대사관 대변인인 엘리자베스 콜턴은 “네그로폰테 부장관은 무샤라프 대통령에게 국가비상사태 선포 해제를 촉구하기 위해 파키스탄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네그로폰테는 이번 주말 동안 무샤라프와 다른 정부 관리들, 부토를 만나 정국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무샤라프는 자신과 의회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16일 친위적인 과도정부를 출범시켰다. 가택 연금에서 풀려난 부토는 AFP 통신에 “과도정부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무샤라프는 지난달 6일 대선에서 압승을 거두고도 육군참모총장을 겸임 중인 자신의 후보자격에 관한 법정 공방으로 재선을 확정짓지 못했다.23일까지는 법원 판결을 확정, 대통령에 취임한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국제사회의 제재도 가시화하고 있어, 무샤라프가 국내외의 압박을 이겨낼지 주목된다.이춘규기자 taein@seoul.co.kr
  • 파키스탄 시위소년 2명 사망

    파키스탄에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된 이후 처음으로 반정부 시위 도중 사망자가 발생했다. AP통신은 15일 파키스탄 남부 항구도시 카라치에서 열린 반정부 시위에서 11세와 12세 소년 두 명이 총격에 숨졌다고 보도했다.AP는 현지 경찰관의 말을 인용,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의 가택연금에 항의하는 시위대와 경찰 간에 총격전이 벌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두 소년이 희생됐다고 전했다. 앞서 부토와 나와즈 샤리프 등 파키스탄의 두 전직 총리는 비상사태 선포를 통해 정권연장을 노리는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을 축출키 위해 공동으로 반정부투쟁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망명 중인 샤리프가 이끌고 있는 파키스탄무슬림리그(PML-N) 내 소식통들에 따르면 오랜 정적관계인 두 전직 총리는 반무샤라프 연대원칙에 합의했다. 부토가 총재로 있는 파키스탄인민당(PPP) 고위관계자도 협력 방안 마련을 지시받았다고 언론에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에 머무는 샤리프는 14일 외신들에 “무샤라프와 맞서기 위해 부토 전 총리와 함께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우리는 PPP와 차이를 접어두고 민주주의를 회복시키기 위해 공동노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광범위한 야당연합에 대해서도 “그것은 시대의 요구”라고 말했다. 부토 전 총리도 오랜 정적인 샤리프와 연대투쟁 의지를 밝히며 “나는 계속 약속을 파기하는 사람(무샤라프) 아래서 총리는 하지 않겠다.”고 처음으로 무샤라프와 권력분점은 하지 않겠다고 공개했다. 샤리프를 포함한 다른 야권인사들은 부토가 무샤라프 측과 권력분점 밀약을 했다며 의심했었다. 이에 따라 파키스탄 최대 이슬람정당인 자마트-에-이슬라미와 구금된 크리켓 스타 출신 정치인 임란 칸 등도 부토-샤리프 연대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야권의 공동투쟁이 모처럼 확실해졌다. 야권연합은 조만간 성명을 발표, 무샤라프의 즉각 퇴진, 과도정부 구성, 해임법관 복권 등을 촉구할 방침이라 파키스탄의 긴박감이 고조되는 기류다.●무샤라프 과도정부 구성키로 이에 무샤라프 대통령은 이달말까지 군사령관직을 내놓겠다면서도 내년 1월9일 총선 때까지도 비상사태는 계속 유지하겠다며 맞섰다. 무샤라프 대통령은 또 대통령과 의회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당분간 국정을 수행할 과도정부를 출범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춘규기자 taein@seoul.co.kr
  • 지하철노조, 노원구에 불우이웃 성금

    노원구는 14일 서울지하철공사 노동조합(서울메트로노동조합)이 소외된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5개 사회복지시설에 불우이웃 돕기 기금 2000만원을 기탁해 왔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한 기금은 지난 10일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 서울메트로 건강마라톤 대회 참가비 가운데 일부다. 정연수 노조위원장은 “적은 금액이지만 어려운 이웃이 조금이나마 힘을 얻는 데 소중히 쓰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노원구는 노동조합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노근 노원구청장은 “회사 이익과 조합원들의 권익을 위한 활동에도 바쁠 텐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까지 전달해 줘 감사의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부토 가택연금

    파키스탄 정부는 9일 국가비상사태 선포에 맞서 대규모 반정부 집회를 이끌려던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를 가택연금했으며, 지지자들을 연행했다고 AP,AFP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경찰은 이날 이슬라마바드 외곽 부토 전 총리의 집을 철조망으로 에워싸고 부토의 외출과 외부인의 출입을 원천 봉쇄했다. 부토 전 총리는 방탄 차량을 타고 경찰 저지망을 뚫으려 시도했으나 실패했으며, 곧바로 가택연금 조치를 당했다. 경찰 당국도 부토 전 총리가 가택연금 상태임을 확인했으나 테러 위협에 따른 보호 차원이라는 이유를 댔다. 정부 대변인은 부토 전 총리가 10일 가택연금에서 해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 백악관은 부토 전 총리의 가택연금 조치를 강하게 비난했다.부토 전 총리는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의 국가비상사태 선포에 대한 항의와 군사령관직 포기를 촉구하는 반정부 시위를 이날 이슬라마바드 인근 라왈핀디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파키스탄 정부는 모든 집회를 불법으로 규정, 라왈핀디 주변에 6000여명의 경찰병력을 배치해 집회를 원천 봉쇄했다. 부토 전 총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가택연금 되더라도 지지자들이 집회를 강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토가 총재로 있는 파키스탄인민당(PPP)은 경찰이 자신들의 지지자 5000여명을 체포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오후 북서변경주 페샤와르의 가정집에서 무샤라프 대통령 측근을 노린 자살테러가 발생해 적어도 4명이 사망했다고 ‘더 뉴스’ 등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여당 파키스탄무슬림리그(PML-Q) 북서변경주 지부장인 아미르 무캄의 집에서 폭탄이 터져 경찰관 3명 등 최소 4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지만 무캄은 다치지 않았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Seoul In] 10일 송파가족백일장 개최

    송파구(구청장 김영순) 10일 오전 10시 아시아공원 원형극장에서 ‘송파가족백일장’이 열린다. 초등·중고등·일반부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작품 주제에 따라 시·수필·수기 등을 제출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9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현장 심사후 입상작을 발표한다. 장원과 준장원에게는 상장과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과 410-3410.
  • 대구 도심 골목길 투어 해보세요

    대구 도심 골목길이 문화상품으로 부활하고 있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2002년 3월부터 시작된 도심 골목길 투어에 지금까지 1만여명이 거쳐갔다.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토·일요일(하루 1∼2회) 열린 500여차례 행사에는 매회 20여명의 초·중·고교생과 일반인이 꾸준히 참가했다. 참가비는 1인당 5000원이다. 참가자들은 네이버 카페 ‘대구신택리지’를 통해 답사를 신청, 도심 골목 3㎞ 정도를 2∼3시간에 걸쳐 돌아본다. 주요 골목 투어 코스는 다섯가지다. 일제시대 대구의 부호들이 살았던 남일동의 진골목과 계산동의 이상화고택, 상업 중심지였던 대신동의 서문시장과 시장북로 등이다. 골목투어가 시민들의 인기를 끌면서 대구시와 중구청도 도시디자인 정책수립을 위해 워킹투어에 나서는 등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골목투어는 ‘교육’과 ‘체험‘이란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다.”며 “도심 골목을 특색있게 가꿔 대구를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변호사도 무샤라프에 등돌렸다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된 파키스탄에서 변호사들의 저항이 거세다. 5일 AP·AFP통신과 미국 CNN방송 등 외신들에 따르면 카라치, 라호르, 라왈핀디에서 시위를 벌이던 변호사 가운데 적어도 1500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3일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뒤 임시헌법령(PCO) 발동에 맞서기 시작, 이날 하루만 전국에서 1만여명이 집회를 갖는 등 본격화했다. 무샤라프 대통령은 지난달 치러진 대선에서 육군참모총장직을 겸한 그의 후보자격이 적법한지를 놓고 대법원이 6일 결과를 발표하려 하자 전격적으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 모든 헌법기능을 중단시켰다. 이들은 무샤라프의 퇴진 등 구호를 외치며 법원으로 행진하다가 곤봉을 휘두르고 최루탄을 쏘는 경찰에 밀려 주춤거렸다. 이날 펀자브 주도인 라호르에서는 2000여명의 변호사들이 고등법원 인근에 모여 정권퇴진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변호사들은 거리행진을 위해 거리로 나섰으나 경찰은 경고 방송을 내보낸 뒤 곧바로 최루가스를 쏘고 곤봉을 휘두르며 진압에 나섰다. 아프타브 치마 라호르 경찰서장은 “변호사들이 먼저 경찰에 돌을 던지며 문제를 일으키는 바람에 진압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시위에 참여했던 원로 변호사 사르프라즈 치마는 “변호사들의 평화적인 시위를 경찰이 무력으로 진압한 것은 독재에 대한 저항을 잠재우려는 것”이라고 비난한 뒤 “우리는 절대 비상사태 선포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라치 고등법원 판사인 라시드 라즈비는 “파키스탄 역사상 이렇게 많은 변호사들이 체포된 적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남부 항구도시인 카라치에서도 법원 진입을 시도하던 변호사들과 취재진이 경찰과 충돌했다. 또 이슬라마바드 인근의 군사도시인 라왈핀디 법원에서도 50∼60명의 변호사들이 반정부 구호를 외치며 항의 시위에 나섰다. 경찰은 변호사들에게 무자비한 폭행을 가했으며 현장에 있던 기자들의 촬영을 막았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페샤와르 변호사협회의 라티프 아프리디 회장은 AP통신에 “수많은 동료들의 연행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장소를 가리지 않고 집회를 열어 정권에 대한 분노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야당 지도자인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는 “2002년 총선에서 정보당국에 의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현재 집권당은 장외집회와 시위, 유세 금지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는 정권 연장을 위해 내년 1월 총선을 부정하게 치르려는 명백한 음모로 의심되는 전조”라고 지적했다. 지난 9월 망명생활을 접고 귀국하려다 정부에 의해 좌절된 나와즈 샤리프 전 총리도 “악정을 연장할수록 국가는 혼란상황에 빠질 것”이라면서 “나를 보호해 주는 이곳 사우디 인사들과 귀국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경고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맞춤형 교육통신]

    ●초등학생 독서캠프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www.kace.or.kr)가 마련한 놀토 독서 프로그램. 이달 10일(토) 오후 1∼5시 서울 방이동 협의회관에서 열린다. 포켓북, 나뭇잎 책갈피 만들기, 책 제목 퀴즈놀이, 책 나무 꾸미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초등학생 80명 선착순 모집. 참가비 1만원.(02)424-8377.●어학 시험장 정보 서비스 해커스(www.Hackers.co.kr)가 최근 어학 시험 수험생의 편의를 위해 제공하고 있는 토익·토플·텝스 등 어학 시험장 정보 서비스. 시험에 영향을 미치는 스피커 상태, 냉·난방, 대중교통 접근성, 주변 소음 등을 정리한 것으로 이용자들이 직접 참여해 의견을 올리고 평가했다. 시험장 이용 경험담도 볼 수 있다.●재미있는 예비 중학 1318클래스(www.1318class.com)가 최근 선보인 초등학교 6학년을 위한 정보 서비스(www.1318class.com/preclass2007). 초등학교와 크게 달라지는 중학교 공부의 교과활동과 시험 대비 방법 등 학업 정보는 물론 학부모들을 위한 필수 정보도 담았다.11월 한 달 동안 예비 중학생을 위한 동영상 무료 강좌도 제공한다.
  • [맞춤형 교육통신]

    ●초등학생 독서캠프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www.kace.or.kr)가 마련한 놀토 독서 프로그램. 이달 10일(토) 오후 1∼5시 서울 방이동 협의회관에서 열린다. 포켓북, 나뭇잎 책갈피 만들기, 책 제목 퀴즈놀이, 책 나무 꾸미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초등학생 80명 선착순 모집. 참가비 1만원.(02)424-8377.●어학 시험장 정보 서비스 해커스(www.Hackers.co.kr)가 최근 어학 시험 수험생의 편의를 위해 제공하고 있는 토익·토플·텝스 등 어학 시험장 정보 서비스. 시험에 영향을 미치는 스피커 상태, 냉·난방, 대중교통 접근성 등을 정리한 것으로 이용자들이 직접 참여해 의견을 올리고 평가했다. 시험장 이용 경험담도 볼 수 있다.●재미있는 예비 중학 1318클래스(www.1318class.com)가 최근 선보인 초등학교 6학년을 위한 정보 서비스(www.1318class.com/preclass2007). 중학교 공부의 교과활동과 시험 대비 방법 등 학업 정보는 물론 학부모들을 위한 필수 정보도 담았다.11월 한 달 동안 예비 중학생을 위한 동영상 무료 강좌도 제공한다.
  • 무샤라프 ‘대선 결과’ 판결 앞두고… 야당 지도부 등 10명 체포

    “지금 테러리스트와 극단주의자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 시점에 아무 행동을 안 한다면 파키스탄은 ‘자살’을 하는 것이다….”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이 이런 이유를 대며 전격적으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주말인 3일 늦은 저녁 TV연설을 통해서다.●헌법효력 정지 장기 집권 수순그는 대법원을 포함한 모든 헌법 기관의 기능을 중단시켰다. 임시헌법 명령도 발동했다. 대법원에는 장갑차로 무장한 군병력이 쫙 깔렸다.TV와 라디오 방송국에도 무장병력이 배치돼 방송송출을 막았다.경찰은 야당인 파키스탄 무슬림리그(PML-N)의 자베드 하시미 총재 대리와 측근 10명도 체포했다. 예상밖의 초강수에 민심은 급격히 술렁대고 있다. 대표적인 친미주의자인 그가 정권 연장의 야욕을 드러냈다는 반감이다. 미국은 곤혹스러워졌다. 테러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은 무샤라프의 절대적인 도움을 받고 있다. 그래도 백악관 등은 유감을 표시했다. 하지만 미 국방부는 “파키스탄 군사지원중단 계획은 없다.”고 한발뺐다. 1999년 쿠데타로 집권한 무샤라프가 초헌법적인 강수를 둔 것은 대법원 때문이다. 그는 지난달 6일 치러진 대선에서 97%의 지지를 얻으며 압승을 거뒀다. 하지만 육군참모총장직을 겸하고 있는 그의 후보자격이 적법한 지 문제 제기가 있었다. 이 문제를 심리해온 대법원은 6일쯤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당초 기대와 달리 후보자격에 문제가 있다는 판결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자 무샤라프가 현 대법원장을 쫓아내며 선제공격에 나선 것이다. 당연히 대법원의 발표자체는 아예 무산됐다.파키스탄 신문들은 ‘무샤라프의 두번째 쿠데타’,‘그것은 계엄령이었다’는 등 자극적인 제목으로 비상사태 선포를 비난하고 있다. 그동안 무샤라프 퇴진 운동을 주도해온 변호사들도 4일 공판 참여를 거부하겠다고 밝히며 전국적인 총파업을 촉구하고 나섰다.●나라 안팎에서 비난 쏟아져 민심도 흉흉하다. 공장 노동자 파이잘 사예드는 “파키스탄은 지금 한 사람 때문에 엉망이다. 무샤라프가 이 나라를 망쳤다.”고 비난했다. “파키스탄은 무정부 상태로 치닫고 있다.”(정적인 나와즈 샤리프 전 총리),“비상사태 선포가 아니라 계엄”(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이라는 비난도 잇따랐다. 미국도 민주주의 후퇴 조짐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고든 존드로 대변인은 “비상사태 선포조치는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라면서 “내년 1월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치르겠다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국내외의 이런 압력에도 불구하고 최악의 경우 계엄령까지 선포할 것이라는 불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Seoul In] 가족간 의사소통훈련학교 개설

    송파구(구청장 김영순) ‘부부-부모-자녀 행복 커뮤니케이션 학교’를 다음달까지 매주 금요일에 연다. 첫 강좌는 9일 풍납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한다. 부모와 자녀간 효과적인 대화방법, 가족간 의사소통의 걸림돌과 디딤돌,‘분노조절 리모컨’등 건강한 가정을 만드는 의사소통을 내용으로 한다. 참가비는 무료. 풍납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하거나 전화(474-1201)로 신청할 수 있다. 보건위생과 410-3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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