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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들] 아모레퍼시픽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들] 아모레퍼시픽

    2008년 시작된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은 화장품 업계 1위 기업의 소임에 맞는 대표적 행사이다. 암 치료 과정에서 겪는 피부 손상과 탈모 등 갑작스러운 외모 변화로 인해 심적 고통을 받는 여성 암 환자들에게 메이크업 및 피부관리, 헤어 연출법 등을 전수해 삶에 대한 긍정적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돕는 캠페인이다. 지난해부터 수혜 지역을 2배로 확대해 서울 및 수도권, 부산, 대구, 광주, 대전, 강원, 제주 지역의 환자 2000여명을 대상으로 상·하반기(5월·11월)로 나누어 총 50개 병원에서 진행했다. 교육 강사도 첫해(120명) 이후 4배 늘어난 500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할 만큼 나눔과 봉사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유방암 예방을 위한 ‘핑크리본 캠페인’의 일환으로 2001년부터 ‘핑크리본사랑마라톤 대회’도 개최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6만명이 참가했다. 참가비 15억원 전액을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해 유방암 예방과 치료법 개발에 사용되는 등 건강한 나눔 문화 확산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아름다운재단에 기부된 ‘아름다운세상 기금’을 바탕으로 운영되는 ‘희망가게’는 저소득층 여성 가장의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희망가게는 2004년 7월 1호점 오픈 이래 올 8월까지 총 82개점이 문을 열었다. 재활용사업, 자동차 외형복원사업 등으로 창업분야도 다양해지고 있다. 희망가게 운영자들은 자신이 번 수익을 다시 아름다운세상 기금에 기부해 ‘동병상련’으로 또 다른 모자가정의 자립을 돕는 ‘나눔의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반도체·LCD價 날개 없는 추락

    반도체·LCD價 날개 없는 추락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의 단가가 끝없이 하락하고 있다. 주력 메모리 반도체 제품의 경우 마지노선이라 불리던 ‘1달러’가 무너졌고, LCD 역시 세계 1, 2위를 다투는 국내 업체들까지 감산에 나서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선진국 수요가 살아나는 내년 하반기는 돼야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들어설 전망이다. 22일 타이완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의 주요 메모리 제품인 1기가비트(Gb) DDR3 D램의 이달 후반부(15~30일) 고정거래가격은 전반부(1~15일·1.09달러)보다 11.0% 하락한 0.97달러까지 떨어졌다. DDR3 D램 가격이 1달러 밑으로 내려간 것은 역대 처음이다. 올해 최고치였던 지난 5월(2.72달러)에 비해서는 64%, 불과 3개월 전(1.97달러)과 비교해도 51%나 하락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D램 개당 생산원가를 각각 0.8~1.0달러, 1.1~1.2달러 수준으로 보고 있다. 미국과 일본, 타이완 업체들은 1.4~2달러 정도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제외한 모든 업체들이 D램 라인에서 적자를 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D램 가격은 올해 북미 지역과 유럽 등 선진국 시장의 PC 수요가 살아나지 않아 2분기(4~6월)부터 가격이 꾸준히 하락했다. 지난 10월부터 일본과 타이완 업체들이 감산을 결정했지만 일부 후발업체들이 고효율 공정을 구축해 물량을 쏟아내고 있어 앞으로 3~6개월 동안 1달러 선을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서주일 KB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선진국들의 PC 수요가 살아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2분기(4~6월)는 돼야 의미 있는 반전이 가능할 것”이라며 “다행히 국내 업체들은 원가경쟁력이 높아 당분간 감산에 나서지 않고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택할 것”으로 내다봤다. LCD 업계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장원기 삼성전자 LCD사업부 사장은 최근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 동반성장 간담회’에서 “현재 공장 가동률이 93~94% 수준”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08년 5월 이후 한 차례도 감산하지 않았다. 지난달까지도 가동률 100%를 유지했다. 세계 2위인 LG디스플레이도 지난 8월부터 감산에 돌입한 상태다. LCD 패널 주력 제품 가격은 지난 3월 이후 계속 하락해 18.5인치 모니터 패널 가격이 올 3월 84달러에서 이달 현재 54달러로 떨어졌다. LCD TV패널 가격도 3월 기준 442달러에서 348달러로 하락한 상태다. 세계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우리 업체들까지 감산에 돌입한 것은 당초 예상과 달리 글로벌 경기침체의 여파로 선진국 평판 TV 수요가 살아나지 않고 있어서다. 올해 미국 LCD TV 출하량은 3190만대로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에 시달린 지난해보다 오히려 1.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LCD TV가 미국 시장에 보급되기 시작했던 2006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업계 관계자는 “TV 업체들이 경기 침체기에 가격을 낮추기보다 3D(입체영상) 기능 등 고부가가치 전략에 치중해 결과적으로 시장 수요를 견인하지 못했다.”면서 “선진국 시장에서 LCD 패널 판매가 회복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국가비축제도 시장맞춤형 전환

    조달청은 내년부터 국가 비축제도를 원자재 수급과 수익성을 동시에 고려한 시장맞춤형 체제로 전환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국내 수입수요의 60일분으로 획일화된 목표비축량을 품목별로 차등화한다.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운용한다는 취지도 담고 있다. 2015년까지 중·장기적으로 수급 불안 우려가 큰 구리는 80일, 주석은 75일로 비축량을 확대한다. 반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알루미늄은 45일로 축소키로 했다. 특히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품목은 내년부터 우선적으로 재고를 늘리기로 했다. 구리는 현행 42일에서 46일, 주석은 39일에서 52일, 리튬은 60일에서 70일분을 확보할 계획이다. 비축사업 성과를 높이기 위한 비축 인프라도 강화한다. 전문기관 연구용역을 통해 최적의 구매 타이밍 포착 능력을 높일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정한다.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품목을 중심으로 민간기업의 비축을 지원하는 민·관 공동 비축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의 원자재 애로를 조기 해소할 수 있도록 방출한도량과 판매가격 등 기준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분기별로 품목별 방출량을 조절하고 방출가격도 3개월 단위로 조정키로 했다. 김응걸 원자재비축과장은 “정부 비축과 산업정책 간 연계성 및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면서 “내년 초에 비축기지 재고 및 입·출고 현황에 즉시 확인 가능한 전산화 작업이 마무리되면 선진화된 운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모여라! 청소년 대인배 프로젝트

    청소년이 대인배(大人輩)로 크는 것을 도와주는 이색 겨울방학 캠프가 있다. 조계종이 내년 1월 한달간 운영하는 명상 리더십 캠프 ‘겨울방학 대인배 프로젝트’다. 장소는 충남 공주 태화산의 전통불교문화원. 명상 리더십을 표방하는 만큼 청소년들의 자아 찾기와 자아 실현을 도와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통불교문화원 본부장인 혜오 스님은 “조계종이 청소년 대상으로 처음 실시하는 캠프”라며 “프로그램에 한 번 참가하고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변화를 지속적으로 교감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겨울방학과 여름방학 때마다 정례화할 계획이다. 초등학생반(4학년 이상)과 중·고등생반으로 나눠 총 8차례 진행한다. 1회 2박 3일이며, 참가비는 35만원. 할인혜택 등 자세한 내용은 문화원 홈페이지(www.budc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교육플러스]

    ●천문연, 스타캠프 개최 한국천문연구원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음 달 10일부터 천문우주과학을 즐기며 배울 수 있는 ‘스타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캠프는 한국천문연구원 시설 견학과 천문학자의 특별강연, 엑스포과학공원의 2차원 우주여행 관람, 별자리 탐색 및 천체망원경 실습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및 중학생이며, 1월 10일과 11일에 두 차례에 걸쳐 각 1박2일 코스(정원 30명)로 진행한다. 참가비는 8만원, 참가등록은 홈페이지(kaas.or.kr)에서 받는다. ●씨매스, 전국 학부모 설명회 개최 수학교육기업 시매쓰는 30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서울 경기 대전 대구 등 전국 24개 센터에서 ‘2010 전국 학부모 설명회’를 연다. 설명회는 ‘수학교육의 변화와 통합사고력 수학의 필요성’을 주제로 강연이 열리며 개정 수학교과, 입학사정관 대비 등에 대한 수학 학습 방법 등을 설명한다. 참가는 선착순이며 자세한 일정과 참가문의는 홈페이지(cmath.co.kr)를 참고하면 된다. ●YBM어학원 수능생 할인 강좌 YBM어학원이 2011학년도 대학 수시합격생이나 수능 응시자들을 위해 강좌 할인, 무료강좌 개최 등 ‘수험생 지지이벤트’를 마련했다. 전국 YBM어학원에서 12월 수강 등록 시 수시 합격증과 수능수험표를 제시하면 수강료를 20% 할인받을 수 있다. 단, 본인이 직접 방문해야 한다. 예비대학생을 위한 외국어 완전정복 무료 특강도 마련해 서울·경기·대전·대구·부산 등지에서 12월 21일까지 진행한다.
  • 헌재 “남성만 병역의무 합헌”

    남성에게만 병역의무를 부과하는 것은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헌재는 25일 남성에게만 병역의무를 부과한 병역법 조항이 평등권 등을 침해한다며 김모(29)씨가 낸 헌법소원에서 재판관 6(합헌) 대 2(위헌) 대 1(각하)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집단으로서의 남자는 집단으로서의 여자에 비해 전투에 적합한 신체적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남녀간 신체적 특징의 차이에 기초해 최적의 전투력 확보를 위해 남자만을 병역의무자로 정한 것이 현저하게 자의적이라고 보기 어려워 평등권을 침해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또 “보충역이나 제2국민역 역시 국가비상사태에 병력동원이나 근로소집 대상이 돼 신체적 능력과 무관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한은의 ‘공수표’

    한은의 ‘공수표’

    한국은행이 공공부문 예산절감 차원에서 동참하기로 했던 ‘임금 5% 삭금’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다. 감사원은 최근 한국은행을 대상으로 급여·복리후생, 조직·인사관리, 외화자산 운용 등 기관운영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지난해 11월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편성지침’에 따라 공공부문의 예산절감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올해 급여를 5% 삭감하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감사 결과 한국은행은 실제 임금은 3.7%만 삭감하고 1.3%는 연차휴가보상금 산정오류 등에 따라 지난해 6월 감사원 지적으로 감소된 수당을 급여삭감 실적에 포함시켰다. 특히 한국은행은 지난 3월 선택적 복리후생비를 171.4%나 인상한 후 이를 개인연금 명목으로 직원 1인당 240만원씩(보수기준 2.8%), 모두 54억여원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한국은행은 5% 임금삭감을 약속했지만 선택적 복리후생비 2.8%와 연차휴가비 1.3%를 보충해 사실상의 급여삭감 비율은 0.9%에 불과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한국은행의 지난해 평균 임금은 8875만 4000여원에 이른다. 이 밖에도 한국은행은 2006년 감사원의 ‘금융공기업 경영혁신 추진실태’ 감사 결과 상위직 감축을 통보받은 후 5년간 1·2급 정원 40명을 감축하기로 계획하고도 지난 5월 현재까지 23명만 감축(57.5%)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한국은행 총재에게 임금협상 시 급여삭감 계획을 반영토록 하고 담당 임원의 문책을 요구하는 한편 조직·인력의 효율적인 운용 방안 마련을 통보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서울플러스]

    구민회관서 춤·노래 경연대회 강남구(구청장 신연희) 23일 오후 2시 구민회관에서 프로그램 경연대회 및 작품전시회를 개최한다. 올 한 해 동안 15개 동주민센터와 17개 문화센터에서 열린 988개 강좌에 참여한 1만 8000여명의 주민이 대상이다. 22개 팀이 춤과 노래 등을 뽐내고, 미술과 공예 등의 분야에서 216개 작품을 전시한다. 자치행정과 2104-1237. 초등생 대상 건강요리교실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 23~25일 미동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 대상 건강요리교실인 ‘찾아가는 쿠킹버스’를 운영한다. 쿠킹버스는 어린이 식생활 개선사업으로 학교를 직접 찾아가 요리실습 체험 등을 하는 새로운 형식의 교육 프로그램이다. 3일간 5회에 걸쳐 영양·건강교육, 친환경 음식조리체험·시식 등을 하게 된다. 지역건강과 330-8599. 직장 미혼남녀 미팅 참가자 모집 서초구(구청장 진익철) 24일까지 지역 내 직장에 다니는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너는 내운명 미팅파티’ 참가자를 모집한다. 행사는 다음달 5일 구청에서 열린다. 구 홈페이지(www.seocho.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지원하면 된다. 참여 인원은 남녀 각 25명씩이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 오케이민원센터 2155-6275. 낙엽 수거 후 농가퇴비 무상제공 광진구(구청장 김기동) 내년 2월까지 지역 가로변과 공원, 아파트단지, 학교 등에 쌓여 있는 낙엽을 수거해 퇴비로 재활용하는 친환경 사업을 추진한다. 희망근로 인력을 활용한 전담반을 편성해 아파트단지와 학교 등지의 낙엽을 수거·분리하는 작업을 거쳐 경기 구리시 농가들에 퇴비로 쓸 수 있도록 무상 제공한다. 청소과 450-7613. 25·26일 연극 ‘늙은 자전거’ 공연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 25일과 26일 영등포아트홀에서 연극 ‘늙은 자전거’를 공연한다. 오래된 자전거를 개조해 방물장수로 살아가는 고집불통 할아버지와 천방지축 손자의 티격태격 에피소드를 통해 가족애를 찾는다는 내용이다. 티켓은 인터파크티켓(ticket.interpark.com), 옥션티켓(ticket.auction.co.kr)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문화체육과 2670-3123.
  • [서울광장] 일본의 장례문화가 진화한다/이춘규 논설위원

    [서울광장] 일본의 장례문화가 진화한다/이춘규 논설위원

    주일 특파원 시절 각계 인사들을 소개해주는 등 많은 도움을 준 64세 일본 지인의 부고를 받았다. 약식으로 치른 1일장에 참석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오와카레카이’(이승에서의 송별모임)를 도쿄에서 개최한다는 소식이었다. 숨진 뒤 두달여 만에 열리는 송별모임이었다. 오와카레카이는 사회적 지탄을 받은 고비용 장례를 대신해 1901년부터 지식인층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지극히 간소한 장례의식이다. 지난주 도쿄 도심 지요타구에서 열린 송별모임에 참석했다. 고인과 세 차례 송년회를 한 장소다. 집권 민주당 국회의원들과 지방자치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처음 겪어 보는 일본의 장례의식 현장이었다. 조문이었지만, 어떤 형식일지 호기심도 일었다. 사전 취재를 통해 검은색 양복은 입었지만 넥타이는 보통 색깔을 매고 참석했다. 혹시 몰라 검정 넥타이는 예비로 준비해 갔다. 고인은 국제도시 도쿄에서 매스컴 관련 연구회를 통해 도쿄 주재 외교관·정치인·기업인·언론인 등이 교류하는 벤쿄카이(공부모임)를 20여년 주재한 사람이다. 함께 공부한 사람이 많아 참가비 1만엔을 받는 접수대부터 아는 얼굴들이 맞이했다. 송별모임은 아주 수수했다. 외부 화환은 전혀 없었다. 영정이 달랑 놓인 새하얀 제단에 국화꽃을 헌화하고, 묵념하는 걸로 그만이었다. 참석자들은 묵념 뒤에는 몇 점 전시된 고인의 생전 기념사진들을 살펴보고, 지인들과 얘기하며 추모했다. 무겁지 않은 분위기에서 추도사가 계속 이어졌다. 미국대사관 관계자, 국회의원들과 지자체장의 짧은 추도사가 이어졌다. 기자도 해외 참석자로서 추도사를 했다. 고인을 기리는 전보나 전자우편 등도 여러 개 낭독됐다. 준비된 가벼운 식사와 음료로 저녁을 대신했다. 2시간 30분 만에 끝났다. 송별모임에 참석할 준비를 하고, 참석하면서 일본의 장례의식이 최근 수년 새 빠르게 진화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 일례로 송별모임 실행위원회로부터 ‘평복으로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연락을 받고 조사해 보니, 평복은 장례 때 입는 예복과 일반 양복의 중간 정도라고만 되어 있었다. 넥타이 색깔에 대해서는 정확히 아는 사람이 없었다. 현장에 가 보니 10% 이하만 검정 넥타이를 맸다. 일본의 장례의식은 저출산 고령화라는 사회변화에 영향을 받고 있다. 마을공동체 장례에서 개인화, 간소화되고 있다. 1990년대 초 50% 선이던 자택 장례는 10% 이하로 줄었다. 60% 이상이 장례식장을 이용한다. 80%가 집이 아닌 병원에서 숨지고 있다. 시신 매장은 극소수이고 90%대 후반이 화장이다. 장기 경기침체의 영향도 받아 장례의 간소화가 특히 두드러진다. 3~7일장 대신 1일장이 퍼지고 있다. 가족만이 치르는 가족장도 유행이다. 밤에 조문객을 맞는 쓰야는 철야에서 3시간으로 단축되거나 생략되고 있다. 산골(散骨)도 늘었다. 보호자 없이 죽는 경우가 늘어 공공기관 주재의 약식장례도 급증했다. 배우자를 잃은 고령자를 중심으로 생전에 스스로 장례를 예약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저출산 영향으로 장남에 의한 묘의 계승은 옛이야기다. 가족 붕괴로 인해 유골합장묘도 점차 늘고 있다. 자신의 장례절차를 적은 임종노트를 생전에 제작, 실행하게 하는 현상도 늘었다. 묘를 돌볼 후손이 적어지면서 파산 가능성이 낮은 공립묘지 들어가기 경쟁도 심하다. 공·사립묘지들은 유골 안치 후 일정기간 보호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무연고자들을 합장, 사후 불안을 없애준다. 전통적인 장례문화를 대신해 장례의식의 진화가 계속되고 있다. 한국의 장례문화도 과도기다. 형식적인 부조금, 호화장례 등 허례허식은 여전하다. 화장이 60%를 넘었지만 불법적인 매장도 흔하다. 장례에 의한 사회적 낭비가 적지 않다. 서둘러 시대에 맞는 합리적 장례문화를 정착시켜야 할 때다. 일본 장례문화가 진화하는 모습은 좋은 참고자료가 될 것 같다. taein@seoul.co.kr
  • “위축 국면의 주택산업, 해법은 없나”

    사단법인 건설주택포럼은 오는 23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위축 국면의 주택산업, 해법은 없나’라는 주제로 공개 세미나를 연다. 건설주택포럼은 건설 및 주택분야 전문가 100여명이 참여하는 모임으로, 김경철 동부건설 상무가 회장을 맡고 있다. 세미나에선 이용우 국토연구원 연구위원과 백성준 한성대 교수가 각각 ‘메가트렌드와 미래 주거 전망’, ‘주택시장의 구조변화 전망과 대응전략’이란 주제로 논문을 발표한다. 이어 고철 경원대 겸임교수, 김승배 피데스개발 대표이사, 박신영 한국주택학회 회장, 박원갑 스피드뱅크 연구소장, 박재룡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위원, 이상근 롯데건설 상무, 정창무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등이 토론을 벌인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건설주택포럼 홈페이지(www.chr.co.kr)를 통해 선착순 250명을 인터넷으로 접수한다. 건설주택포럼 간사인 한화건설 신완철 상무는 “어려운 주택시장 여건을 감안해 주제를 선택했다.”며 “향후 주택사업을 전망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결혼 면허제’ 아시나요

    ‘결혼 면허제’ 아시나요

    양주시는 결혼에 대한 진정한 의미와 이해를 통해 올바른 결혼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결혼면허제’를 실시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시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20일과 27일, 이틀간 ‘알콩달콩, 결혼면허 교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결혼면허 교실은 부부 간의 지혜로운 의사소통 방법과 결혼초기의 갈등을 극복함으로써 커플 및 부부가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건강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교육대상은 결혼한 지 5년이 지나지 않은 신혼부부와 예비부부, 미혼남녀 커플 각 10쌍씩 총 40명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결혼과 가족이란 ▲가계도 그리기 ▲남녀의사소통의 차이, 건강한 의사소통 기술 ▲부부 간에 행복을 가져다주는 필수언어 ▲갈등해결방법 ▲자신의 성격, 타인의 성격 알아보기 ▲남녀의 성 이해하기 등이다. 신청기간은 1차는 18일, 2차는 오는 25일까지이다. 교육장소는 양주시 건강가정지원센터다. 참가비는 무료로 수료시 기념품 및 결혼면허증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결혼한 부부들의 이혼율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형식적이지만 결혼 면허제를 시행, 결혼생활에 실패하는 가정을 줄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김장스트레스 날려볼까

    마음은 굴뚝같은데 없는 돈, 시간, 솜씨. 김장이 스트레스가 되는 3대 요인이다. 김장을 즐기면서 저렴하게 담글 수 있는 행사가 있다. 동원F&B는 오는 22일부터 새달 17일까지 ‘동원 양반김치 김장투어’를 연다. 자사의 진천공장에서 주말을 제외한 평일 하루 2회, 당일 코스로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공장 견학, 김장 담그기, 김치 강연으로 구성된다. 담근 김치 10㎏과 덤으로 제공되는 배추 겉절이 1㎏은 3주일 안에 택배로 받을 수 있다. 재료값 외에 교통비, 중식비, 간식, 택배비를 포함한 참가비는 1인당 7만 5000원이다. 신청은 080-589-3385. 주말에는 단체신청도 받는다. 보광훼미리마트는 15일부터 새달 31일까지 전국 5200여개 점포에서 김장김치 5종의 무료배송 주문을 받는다. 희소식은 1년 전 가격 수준으로 판매한다는 점. 포기김치 10㎏이 3만 9900~4만 7900원으로 TV홈쇼핑이나 인터넷쇼핑몰 판매가보다 30% 저렴하다고 업체는 밝혔다. 대상F&F의 ‘종가집김치’ 2종과 한울의 ‘한울김치’ 5종으로 유명 김치 전문업체 제품으로 맛과 품질 모두 믿을 수 있다. 두 업체 모두 100% 국내산 원재료를 사용하고 HACCP 인증을 받은 위생적인 시설에서 생산하여 안심할 수 있다. 김치는 주문판매 방식이며, 점포에 비치된 주문서로 신청하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무료 배송해 준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영암 F1 대규모 적자 현실화

    영암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 수익금이 180억원에 그쳐 당초 기대했던 예상수익의 4분의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740억원의 수익을 올려 내년 대회를 치르기 위한 800억원의 비용을 확보하려던 대회운영법인 ‘카보’와 전남도의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이호균 전남도의회 의장은 11일 “올해 F1대회에서 거둔 수익이 180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내년 대회를 위해서는 올해 대회에 대한 정확한 정산과 예산확보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전남도가 파악하고 있는 올해 대회 수익도 이 의장이 밝힌 것과 비슷한 수준으로 카보에서 정산하지 못한 수익이 있으나 매우 미미해 조직위와 전남도가 판매한 티켓판매가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도 관계자는 “카보와의 정산이 마무리되지 않아 아직 올해 대회의 정확한 규모를 파악할 수 없지만 국내 스폰서 확보와 기업상대 마케팅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예상수익에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올해 대회 수익이 180억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면서 내년 대회에 필요한 예산 800억원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내년 대회를 치르기 위해서는 F1매니지먼트인 ‘FOM’에 내놓아야 할 개최권료와 TV중계권료 등 약 5100만 달러와 대회운영비, 조직위운영비, 마케팅홍보비 등 약 800억원이 필요하다. 카보 등은 당초 올해 740억원의 수익을 거둬 내년대회 소요예산에 투입할 계획이었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정부에 대회운영비 204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으며 조직위 운영비 120억원 등 300억원을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했다. 나머지 296억원은 카보의 다른 출자사들이 나눠서 충당해야 하지만 주주사들이 추가 출연을 주저할 경우 전남도 부담이 더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또 경주장 건설 추가비용이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돼 F1대회는 당분간 전남도 재정운용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파주 능가하는 LCD공단 조성”

    “파주 능가하는 LCD공단 조성”

    “파주 LCD공단을 능가하는 공업단지 조성으로 수년내 70만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원창묵(50) 강원 원주시장이 수도권과 인접한 부론면 일대에 대기업이 중심이 되는 330만㎡ 이상의 대단위 공단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공단 조성은 원주시가 중심이 되고 대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방식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지리적 여건이 좋기 때문에 시에서 부지조성을 하고 대기업이 입주하면 승산은 충분하다는 계산이다. 원 시장은 “아직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국내 대기업과 협의를 끝내고 어느 정도 공단조성에 대한 구체적인 밑그림을 그렸다.”고 말했다. 공단이 들어서면 주민들 숙원사업인 영동고속도로 부론인터체인지(IC) 개설도 쉽게 이뤄질 전망이다. 부론IC와 4~5분 거리에 공단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론면은 1시간 안에 서울로 이어지는 원주의 관문역할을 할 뿐아니라 사통팔달 중부 내륙의 최대 교통망을 품고 있다. 특히 영동고속도로를 통해 서울은 물론 인천·시흥·안산 등 수도권 공단지역과 곧장 연결된다. 서울 강남에서 경기도 여주까지 조만간 전철이 개통되면 수도권에 편입되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원 시장은 “임기중 공단조성을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원주가 인접한 청주시보다 공단이 활성화되는 중견도시로 발돋움해 인구 70만명의 도시로 성장하는 기틀을 다지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중부내륙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거미줄 같은 교통망 확보에도 남다른 열정을 갖고 있다. 원 시장은 서울 강남권~여주까지 이어지는 수도권 전철을 원주까지 끌어오기 위해 적극 뛰고 있다. 그는 “전철을 원주까지 연장하면 6420억원의 추가비용이 소요되지만 원주를 중부내륙 거점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추진해야될 중요 핵심사업이다.”고 추진의지를 밝혔다. 지난 8월 말 국토해양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지만 올해 말 철도산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되기 때문에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그는 “국가철도망구축 2차 수정계획에 여주~원주(21.4㎞) 사업계획이 반영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선 덕소~원주와 원주~제천구, 원주~강릉 복선전철사업과 경기도 광주~원주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도 주요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원 시장은 화훼단지와 종합레저단지 유치로 일자리를 늘리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전국 꽃의 40%를 생산하던 경기 하남 화훼단지의 대체부지를 원주 문막일대(100만㎡)에 조성할 계획이다. 전국 최대 꽃 재배단지가 들어서면 꽃박람회 등을 개최해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복안이다. 글 사진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종편·보도채널 자금출자능력 엄격 심사

    종합편성(종편) 및 보도전문 방송채널 사업자 선정 심사에서 계량평가비중이 강화됐다. 또 자금출자능력이 비계량으로 엄격하게 심사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일 전체회의를 열어 지난 9월 의결한 ‘종편 및 보도전문 방송채널사용사업 승인 기본계획’을 토대로 세부심사기준(안)을 마련, 상임위원들에게 보고했다. 김준상 방통위 방송정책국장은 “기준안은 계량평가 비중을 종편 24.5%, 보도 20%로 상향했고, 비계량평가의 경우에도 객관적인 심사가 가능하도록 평가 방법을 가능한 한 구체적으로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2007년 경인민방과 2008년 IPTV 계량평가 기준은 10%였다. 방안에 따르면 각각 3000억∼5000억원, 400억∼600억원으로 정해진 최초 납입자본금에 대해서는 계량적인 평가 외에도 주금납입을 내용으로 하는 계약서와 주요주주의 경우 이사회 결의서 및 자금출자 능력을 비계량으로 평가하기로 했다.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인 승인 최저 점수 적용 대상으로 ▲공적책임·공정성·공익성 실현계획 ▲신청법인의 적정성 ▲글로벌 경쟁력 관련 조직 및 인력운영계획 ▲콘텐츠 산업 육성·지원 계획 등 5개 항목이 선정됐다. 기본계획에서 정한 5% 이상 주주의 중복 참여 배제 방안으로는 심사 단계별로 구분, 심사시 중복참여 주주에 최저점수를 부여하고 해당 신청 법인에는 감점처리하는 한편 비계량 평가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하지만 신청 법인이 사업자로 선정된 경우 위원회의 자격심사를 거쳐 승인장을 교부하기로 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야구·영화·꽃으로… 이색치료 눈길

    야구·영화·꽃으로… 이색치료 눈길

    강동구가 취미 활동과 심신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이색 프로그램을 잇따라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1일 구에 따르면 우선 ‘야구치료 프로그램’(정신보건센터 471-3223)이 눈에 띈다. 대상은 산만하고 통제가 안 되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증상을 보이는 초등학교 4~6학년생이다. 또래 아이들과 야구를 하면서 집중력을 키우고 충동 조절능력을 길러준다. 매주 금요일 오후에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정신보건센터에서는 왕따나 우울증, 반항·문제 행동 등을 보이는 중·고교생을 위한 ‘영화·영상치료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학교생활이나 친구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영화를 보고 자신의 감정을 다루는 법을 배운다. 매주 목요일 열리며 참가비는 없다. 주사나 약 대신 꽃과 나무로 아픈 곳을 치유해주는 프로그램도 있다. 정신보건센터에서 매주 수요일 오전에 열리는 ‘원예치료 프로그램’이 이에 해당한다. 성인들의 우울증 예방이 목적이다. 또 평생학습센터가 주관하는 원예치료 프로그램은 우울증을 앓는 주부와 치매로 고생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다. 3개월 과정으로 매주 화요일에 열리며 전화(428-0345)나 인터넷(lll.gangdong.go.kr)으로 신청하면 된다. 수강료는 재료비 포함 6만원이다. 전경희 강사는 “원예치료는 생명을 매개체로 하기 때문에 오감을 발달시킬 뿐만 아니라 손과 발을 활용한 작업이 많아 재활치료에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찾아가는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인 ‘아빠가 즐거워지는 법’(건강가정지원센터 471-0812)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스트레스 여부를 진단한 뒤 웃음, 연극, 음악 등 다양한 치료법을 제시한다. 구에 있는 기업이나 단체면 인터넷(www.gdfamily.or.kr)이나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받지 않는다. 이해식 구청장은 “정신적 불안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만큼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심신 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서울플러스] 새달 말 초등생영어캠프 참가모집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다음 달 29일~12월 3일 초등생 영어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내년 1월 4~15일과 1월 18~29일 건국대 언어교육원에서 캠프를 열 예정이다.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참가비 34만원 중 수강료 23만 8000원은 구가 부담하며 저소득층 학생 60명은 전액 무료다. 참가 희망자는 구 홈페이지(junnang.seoul.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교육지원과 2094-1894.
  • [서울플러스] 학부모에 자녀교육 정보 제공

    강서구(구청장 노현송) 초·중·고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학부모 아카데미’를 연다. 이번 아카데미는 올해 마지막 강좌로 올바른 자녀 교육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감동과 재미를 더할 수 있도록 강의를 그룹화해 맞춤식으로 이뤄진다. 참가 신청은 27~29일 구청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참가 인원은 선착순 100명이며, 참가비는 3만원이다. 교육지원과 2600-6982.
  • 웹캐시 전자세금계산서 전국설명회

    전자금융서비스 솔루션 업체인 웹캐시는 전자세금계산서 제도 시행을 앞두고 전국순회 설명회를 갖는다고 22일 밝혔다. 28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전국 10개 도시에서 열리는 설명회에서는 전자세금계산서 발행·신고방법, 사업자별 준비사항 등 다양한 정보가 제공된다. 행사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를 원하는 업체는 홈페이지(www.serp.c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나 전화(1577-8820)로 문의하면 된다.
  • 우향우 선회 여권잠룡 2인의 ‘이념 전략’

    우향우 선회 여권잠룡 2인의 ‘이념 전략’

    최근 정치권은 여야 할 것 없이 ‘좌로 일보’ 움직이는 추세다. 여당 지도부가 성장보다는 복지와 서민을 이야기하고, 한나라당의 대표적 대권 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는 ‘복지국가’를 내세우며 중도 노선을 걷고 있다. 민주당은 최근 전당대회를 통해 기존의 중도개혁 노선에서 진보 쪽으로 한 걸음 옮겨갔다. 하지만 이런 ‘좌클릭’ 열풍 속에서 오른쪽을 향하는 두 정치인이 있다. 바로 김문수 경기지사와 이재오 특임장관이다. 민중당 출신인 두 동지의 서로 다른 ‘우향우’ 전략과 그 이유를 조명해 봤다. ■ 이재오 특임장관 점진적 右 “진보가치 소홀히 하면 안돼” 이재오 특임장관은 민주화운동으로 5번의 옥고를 치렀다. 독재정권에 항거하는 민주 열사의 상징이었던 그가 민중당 깃발을 들고 나와 현실정치의 벽에 부딪친 뒤 신한국당에 입당해 여의도에 입성했을 때 변절이라는 비판이 나왔던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 장관은 자서전 ‘함박웃음’에서 민중당 해체 이후 진보정당이라는 가치를 놓아버린 데 대해 “현실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었다. 계층의 구분과 생활 수준 정도 같은 단순지표로 국민들을 이해할 수 없으며, 미래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수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서술했다. 하지만 이 장관은 정치를 하면서 일관성을 잃은 일이 없다고 강조한다. 자서전에서도 “민중당이 성공을 거두고 대안야당으로서 순항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더라도 정치인으로서 나의 모습은 지금과 변함이 없을 것이다.”라고 술회했다. 또 신한국당 입당 뒤에도 ‘야당 안에서의 야당생활’을 했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민중당 동지였던 김문수 경기지사가 급격히 오른쪽으로 돌아선 것과 달리 이 장관은 여전히 한발은 왼쪽에서 완전히 빼지 않은 채 서서히 보수에 젖어드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그는 선택적 복지보다는 보편적 복지를 지향하고, 이념의 과잉을 지양하는 동시에 건전한 보수와 건전한 진보의 양립을 중시한다. 보수를 기반으로 하지만, 서민들을 위해서는 진보적인 가치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오랫동안 이 장관을 보좌해 온 김해진 특임차관은 “이 장관의 경우 독재에 맞서긴 했지만 투쟁성향은 이념투쟁이 아닌 민주화투쟁이었다고 볼 수 있다.”면서 “기본적으로 보수를 바탕으로 하되 진보적 가치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자서전에서도 1972년 10월 유신반대 배후 조종 혐의로 투옥됐을 당시를 회상하며 “가만히 감옥에 앉아 생각해 보니 참 억울했다. 내가 친북적 사상에 기울어져 있었던 것도 아니고, 사회주의를 지향하며 민주화운동을 한 것도 아닌데…. 국가는 민주화운동을 두려워한 나머지 반공법, 국가보안법 아래 죄 없는 사람들을 빨갛게 색칠해 사회와 격리시키는 데 혈안이 됐다.”고 했다. 이 장관은 본인의 대권 행보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말을 아낀 채 김 지사를 포함, 한나라당 대권 주자가 나온다면 도울 수 있다는 원론적 입장만 반복하고 있다. 하지만 여권 ‘잠룡’으로서 본인의 이념 성향을 명확히 정리하고 넘어가야 앞으로 더욱 보폭을 넓힐 수 있다고 의식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최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는 “내가 지난날에 민주화운동을 했던 것은 군사독재가 장기화되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무너지고 전체주의로 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면서 “그렇게 본다면 보수에 가치를 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제 기본적인 정체성이라고 볼 수 있다.”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하지만 동시에 “다만 남북 분단 상황에서 진보적 가치를 너무 소외시키거나 극단시하게 되면 분단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좀 장벽이 생길 수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은 늘 갖고 있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김문수 경기지사 “사회주의 혁명은 거짓말” 급진적 右 김문수 경기지사의 ‘급진적’ 우향우 전략은 최근 정치권의 화제 가운데 하나다. 누가 묻지도 않았는데 김 지사 스스로 ‘사회주의자’에서 ‘자유민주주의자’로 사상 전향을 한 이유를 설명하기 때문에 더 관심을 끈다. 김 지사는 지난 8일 최고경영자(CEO) 조찬 특강과 지난 11일 세종포럼 특강에서 자신의 ‘변신’ 이유를 소상하게 밝혔다. “나는 혁명을 꿈꾸다 감옥에 갔다. 군사독재·재벌·미제 타도를 외쳤다. 그런데 출소 뒤 소련에 갔다 온 친구들이 ‘청바지 한장이면 예쁜 아가씨들이 하룻밤을 팔 정도로 비참하다’고 전했다. 혁명적인 리더십으로 유토피아를 만들겠다는 프롤레타리아 혁명은 거짓말이었다.” 현재 자신의 이념적 좌표도 자세하게 밝혔다. “우리나라의 혼란은 대한민국 역사에 대한 인식이 없기 때문에 발생한다. 신규공무원 100명 중 대한민국을 누가 건국했냐고 물으면 이승만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5명이 안 된다. (공무원조차) 이승만 대통령을 나쁜 영감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김 지사를 놓고 정치권은 “대선 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평가한다. 김 지사가 본격적인 우향우 전략을 가동하기 시작한 것은 대체로 6·2 지방선거 직후로 볼 수 있다. 전국적으로 한나라당이 고전한 6·2 지방선거에서 김 지사는 친 노무현 세력의 핵심이자 야권의 단일후보인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대승을 거뒀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크게 고전한 상황에서 김 지사의 큰 승리는 더욱 돋보였다. 마침 세종시 원안 수정 논란 등과 관련,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고집스러운’ 태도에 우려를 나타내던 보수층에서 김 지사 ‘대안론’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보수층으로서는 김 지사의 과거 운동권 전력이나 민중당 경력이 신경쓰일 수밖에 없었다. 김 지사의 한 측근은 “아직도 보수층에서 김 지사의 민중당 경력을 문제 삼아 보수주의가 맞느냐는 의구심을 제기한다.”고 솔직하게 토로했다. 바로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김 지사 측으로서는 빠르고, 전면적인 우향우 전략이 필요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 지사의 ‘전향’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엇갈린다. 서울노동운동연합(서노련)의 핵심 멤버였고 1985년 구로동맹파업을 함께 주도했던 심상정 전 진보신당 대표는 “세상을 바꾸려 했던 옛날의 꿈이 그분의 소중한 자산이 되길 바라지만 그 꿈을 계속 간직하고 있는 것 같지 않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반면 운동권 시절부터 제도 정치권에서도 뜻을 함께하는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은 “국민을 사랑하고, 국가비전을 생각하며, 현장을 중시하는 김 지사의 정신은 절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0·3 전당대회에서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등장한 것은 김 지사 측으로서는 위기이자 기회이다. 한나라당 홍준표 최고위원은 최근 “김 지사는 손학규씨가 민주당 대표가 되는 순간 끝났다고 본다.”고 말했다. 운동권 출신, 경기지사 경력, 친서민 이미지가 겹친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김 지사 측은 “김 지사는 한나라당을 지켰고, 손 대표는 한나라당을 떠났다.”면서 “김 지사가 오히려 박근혜 전 대표보다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의 우향우 전략이 성공해 보수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다는 전제에서 가능한 얘기로 보인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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