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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CEO들 “미래세대 지원 교육봉사”

    삼성그룹은 임직원 15만여명이 참여하는 ‘2012 삼성 글로벌 자원봉사대축제’를 오는 21일까지 3주간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24명을 포함한 임직원·가족·협력사와 파트너 단체 관계자 등이 모두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봉사활동이다. 제18회를 맞는 올해는 ▲교육 봉사로 미래세대 지원 ▲환경 보호·개선 활동으로 지역사회 기여 ▲소외계층 기본 욕구 충족 등을 기본 방향으로 잡았다. 교육 환경이 열악한 아동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3000여명의 임직원이 전국 400개 지역아동센터를 찾아가 국어, 영어, 수학의 학습 지원과 문화·체육활동을 함께한다. 계열사별로는 사업장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삼성전자는 11일 구미사업장에서 2000여명의 임직원이 2.1㎞를 달리는 ‘장애체험 러닝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마라톤 참가비는 구미지역 고등학생(19명)의 대학 입학 장학금으로 기부한다. 삼성그룹은 72개 해외사업장의 1만여명 임직원도 지구촌 곳곳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작가와 함께 서귀포 산책하기

    작가와 함께 서귀포 산책하기

    우디 앨런 감독의 <미드나잇 인 파리>의 주인공 길 펜더는 프랑스 여행 중 살바도르 달리, 어니스트 헤밍웨이, 파블로 피카소, 스콧 피츠제럴드 등과 만나는 환상적인 경험을 한다. 길 펜더를 부러워할 필요 없다. 제주도 ‘작가의 산책길’을 거닐면 한국의 유명 예술인인 이중섭, 변시지, 현중화 세 사람을 느낄 수 있으니까. ‘작가의 산책길’은 서귀포시가 이중섭 미술관, 기당 미술관, 자구리 해안, 서복 전시관, 소암 기념관과 같은 문화 관광지를 엮어 만든 4.9km의 걷기 코스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이 길은 이중섭 거리에서 시작한다. 일직선으로 뻗은 길 중간에는 이중섭 미술관과 이중섭 거주지가 마주보고 들어서 있다. 화가 이중섭은 참으로 ‘짠’한 사람이다. 그의 일생을 따라다닌 건 지독한 가난과 지리멸렬한 그리움이었다. 일본인 아내 이남덕(야마모토 마사코)과 아들을 일본으로 보내고 자신은 뜨내기처럼 떠돌았다. 생의 마감도 처절하다. 말년에는 정신분열증을 앓을 정도로 신경이 쇠약해졌으며 결국 서대문의 어느 병원에서 돌보는 이 하나 없이 싸늘하게 눈을 감았다. 그러나 산책길에선 이중섭 선생의 맑은 웃음소리가 들린다. 평생 생이별에 시달렸던 그였지만 서귀포에서만큼은 가족과 함께였기 때문이다. 1평 남짓한 작은 방에서 가족과 사랑을 나누고 서귀포의 바다를 벗 삼아 작품 활동을 했다. 칠십리시 공원과 이어진 자구리 해안 앞에도 그의 행복한 시절이 묻어나는 작품 <그리운 제주도 풍경>이 세워져 있다. 평안남도 출신인 이중섭과 달리 ‘폭풍의 화가’로 불리는 변시지 선생과 서예가 소암 현중화 선생은 제주도 서귀포시가 고향이다. 그들이 태어나 뛰놀던 고향인지라 산책길에서 만나는 두 사람의 흔적은 더 반갑다. 특히 변시지 선생은 ‘제주화’라는 화풍을 만든 장본인이다. 황톳빛 자욱한 바탕에 먹색의 선이 묘기를 부리는 현대적인 수묵화를 선보인다. 바람, 조랑말, 소년 등 작품 속 등장하는 소재만 봐도 제주도가 훤히 그려진다. 변시지 선생의 작품은 산책길의 주요 거점인 기당 미술관에서 상시로 만날 수 있다. 소암 현중화 선생의 작품이 전시된 소암 기념관은 산책길에 방점을 찍는다. 1년간 바닥에서 천장까지 얇은 종이가 쌓일 정도로 글씨를 썼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로 그는 평생 글씨를 다듬었다. ‘우리 고향이 제일 좋아’라고 써 내려간 글씨 앞에선 서귀포를 향한 소암 선생의 마음이 느껴진다. 작품을 떠나 소암 기념관은 건물 자체가 아름답다. 꼭대기 층에 서면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인다. ▶travie info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작가의 산책길’ 탐방┃일시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주요 코스 이중섭 공원→이중섭 미술관→기당 미술관→칠십리시 공원→서복 전시관→소암 기념관 소요시간 약 3시간 20분 참가비 무료 문의 서귀포시 문화예술과 064-769-2481~6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2012 장윤정 데뷔 10주년 콘서트 10월 6~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는 ‘트로트퀸’ 장윤정이 트로트계에서 국내 최초이자 최연소의 나이로 세종문화회관 무대에서 꾸미는 공연. 5만 5000~9만 9000원. (02)2233-8063. ●2012 송대관 vs 태진아 라이벌 콘서트-쏭의 전쟁 10월 1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가요계 최고의 라이벌인 송대관과 태진아가 펼치는 합동 공연으로 다양한 영상과 음악 다큐멘터리로 화려한 무대를 꾸민다. 7만~12만원. (02)556-5910. 연극·뮤지컬 ●뮤지컬 ‘청춘의 십자로’ 10월 13일까지 서울 통일로 문화역서울284. 우리 영화사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필름으로 기록된 안종화 감독의 동명 무성영화(1934년)를 악단과 변사, 뮤지컬이 어우러지는 쇼로 재탄생시켰다. 한국영상자료원이 영상을 복원하고 영화감독 김태용이 총연출했다. 배우 조희봉이 변사로 나선다. 2만 5000원. 070-8248-5371. ●마스크연극 ‘소라별 이야기’ 28~29일, 10월 1~20일. 서울 동숭동 중앙대 공연예술원 스튜디오 시어터. 늘상 몰려다니는 동네꼬마 사총사가 벌이는 우정과 질투, 화해를 평온한 동화처럼 그렸다. 창작집단 거기가면이 지난해 첫선을 보인 연극으로,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줄넘기, 고무줄놀이, 서리 등 추억의 놀이가 가득하다. 2만원. (02)3482-7734. 미술·전시 ●반달 ‘가비지 포텐셜’전 10월 5일부터 21일까지 서울 방배동 갤러리토스트. 그래피티 아트 1세대격인 작가가 쓰레기들의 잠재력이라는 전시 제목에 걸맞게 권위를 갖춘 순수함으로서의 예술보다는 일탈과 배설로서의 예술에 접근한다. 스프레이로 드로잉한 작업들이 눈에 띈다. (02)532-6460. ●위영일 ‘기네스 욕망’전 10월 6일까지 서울 청담동 카이스갤러리. 배트맨, 헐크, 스파이더맨, 원더우먼의 장점을 다 합성하면 어떤 슈퍼 히어로가 탄생할까. 작가는 이 가상의 슈퍼히어로에게 ‘짬뽕맨’이라는 이름을 붙여준 뒤 가장 이상적인 것을 모아두면 결국 모든 것이 충돌해 무너지고 만다는 역설을 보여준다. (02)511-0668. 국악·클래식 ●전통놀이, 로봇기술을 만나다 ‘추석놀이 한마당’ 29일 오후 2시 국립과천과학관. 서울예대 산학협력단이 이동형 로봇으로 전통 무예의 하나인 격구와 길놀이를 선보인다. 권원태 명인의 줄타기, 서울예대 민속연구회의 봉산탈춤 등 공연도 벌인다. 공연 전후로 낮은줄타기, 탈 만들기 등 체험장도 마련한다. 무료. (02)580-3281. ●한가위, 풍요로운 우리 가락 29일 오후 4시 전북 남원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 오고무를 시작으로 김일구류 산조를 합주로 엮은 산조합주, 단막창극 ‘춘향가’ 중 사랑가 대목, 강강술래, 한일섭 선생이 작곡한 신민요 ‘메아리, 풍년가’, ‘판굿’ 등 우리 가락을 다양하게 풀어낸다. 무료. (063)620-2328.
  • 징검다리 추석연휴 樂~ 樂~하게

    징검다리 추석연휴 樂~ 樂~하게

    한가위가 코앞이다. 차례나 성묘를 마친 뒤 ‘가족 단합대회’를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유명 리조트와 테마파크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예년에 견줘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준비한 것이 눈에 띈다. 연휴 마지막 날엔 세계 최대 민속 축제가 경기 안성에서 시작된다. ■리조트서 休… 공연 보며 樂 한화리조트 설악은 추석 연휴 기간에 저녁마다 ‘라이브 팝 콘서트’를 야외 가든 호수에서 연다. 설악쏘라노 로비에서는 9월 내내 금~일요일에 ‘클래식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오는 29~30일에는 ‘한가위 가훈 써 주기’ 이벤트와 ‘한가위 돌고래 마라톤’ 대회가, 30일에는 워터피아, 씨네라마 무료 이용권 등 다양한 경품이 지급되는 ‘한가위 오엑스 퀴즈’가 각각 열린다. (033)630-5500. 대명 비발디파크는 29일 80년 역사를 자랑하는 ‘동춘 서커스단’의 추석 특집 공연 ‘비천’을 무료로 연다. 공중 서커스와 애크러배틱 등의 묘기가 펼쳐진다. 소노펠리체에선 같은 날 무료 ‘레이저&매직쇼’가, 30일엔 가족 노래자랑이 열린다. 단양·변산·양평 리조트와 양양 쏠비치 호텔 앤 리조트에선 연휴 기간 민속놀이 체험 한마당이 펼쳐지며 경북 경주에선 29일 한가위 가족 민속놀이 대항전이 열린다. 이날 입실 고객에겐 송편을 무료로 제공한다. 1588-4888. 곤지암리조트는 29일~10월 2일 팽이치기 등 전통놀이를 즐기고 인증 도장을 모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떡메치기, 송편 만들기 등의 체험 행사도 있다. 29일에는 요리사에게 피자 만드는 방법을 배우는 ‘가족 피자 만들기-피자욜로’ 행사도 열린다. 1661-8787. 하이원리조트는 추석 연휴 첫날인 29일을 비롯해 10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음악 분수쇼와 6700여 발의 불꽃이 어우러지는 ‘불꽃 페스티벌 프러포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30일에는 가족 대항 윷놀이 등 한가위 한마당이, 10월 1일엔 마술사 이은결의 ‘매직 콘서트’가 대형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1588-7789. 휘닉스파크는 ‘웰니스 치유의 숲길 트레킹’을 진행한다. 700m 숲길을 걷는 프로그램이다. 추석 여행 상품도 내놨다. 바비큐 가든에선 양념갈비와 레드와인 등을 휘닉스파크에서 재배한 친환경 쌈채소와 함께 제공한다. 4~5인분 16만원, 3~4인분 13만원. (033)330-6038. 오크밸리는 30일 가을 음악회, 푸짐한 경품이 걸린 ‘오크밸리 스타 선발대회’를 연다. 29, 30일엔 씨름 등 전통놀이와 전통공예 체험 등의 행사가 마련된다. 추석 밤하늘 별자리 여행은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매일, 10월 중엔 금·토요일에 운영된다. (033)730-3981. 파인리조트는 30일 무료 숙박권, 부대시설 이용권, 영화 예매권 등 다양한 경품이 걸린 전통 윷놀이 대항전을 연다. 29일~10월 1일엔 떡메 치기 등의 전통 행사가 열린다. (02)540-6800, (031)338-2001. 용평리조트는 30일 온 가족이 송편을 만들고 시식도 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송편패키지(성인 3만 3000원)를 신청하면 송편 빚기 체험도 하고 점심 뷔페를 이용할 수 있다. 1588-0009. ■테마파크에선 다양한 이벤트 에버랜드는 29일~10월 1일 태권 타악 퍼포먼스 ‘비가비’(飛歌飛) 공연을 한다. 2010년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축제’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같은 기간 유명 서예가 4명을 초빙해 사군자 그리기 등 서예 체험 프로그램도 연다. 28일~10월 3일 주한 외국인은 40% 할인된다. 홈페이지(www.everland.com) 참조. 롯데월드는 매일 밤 8시 ‘강강술래’ 공연을 펼친다. 100명이 넘는 연기자와 수천명의 관객이 함께 소원을 비는 퍼포먼스다. 국가 대표 춤꾼 팝핀현준, 국악인 박애리 부부가 선보이는 퓨전 공연 ‘아리랑’도 볼만하다. 연휴 기간 중 한복을 입고 방문하면 자유이용권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동반 3인까지 가능하다. 주한 외국인에게도 자유이용권 40% 할인혜택을 준다. 서울랜드는 30일 외줄타기 명인 김대균의 줄타기 공연을 선보인다. 캐릭터 풍물 로드쇼와 민속놀이 체험 한마당 행사는 29일~10월 1일, 태권도와 춤이 결합된 ‘태권무 공연’은 10월 1일과 3일에 각각 열린다. 한화 호텔&리조트는 서울의 63빌딩, 전남 여수와 제주의 아쿠아플라넷에서 각각 ‘한화 스타일’ 이벤트를 벌인다. 63빌딩(www.63.co.kr)은 ‘63 1+1 스타일’ 이벤트를 10월 31일까지 연다. ‘아쿠아플라넷 여수’(www.aquaplanet.co.kr/yeosu)는 추석 연휴 3일 동안 하루 두 차례 수조 밖 관람객과 수조 안 아쿠아리스트가 제기차기를 겨루는 이색 대결을 펼친다.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29일~10월 3일 한복을 입은 다이버들이 수중에서 널뛰기 등을 하는 민속놀이 퍼포먼스와 1만여 마리 정어리들의 화려한 군무를 준비했다. 공연은 하루 세 번 진행된다. 이 기간 외국인에게는 30% 할인혜택을 준다. 증빙 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충남 예산의 리솜스파캐슬은 추석 당일(30일) 관광객을 대상으로 팽이치기 등의 대회를 마련하고 참가자 전원에게 천천향(물놀이 시설) 50% 할인권을 준다. 입상자들에게는 푸짐한 추석 선물도 제공한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27일~10월 4일 서울 청계천로 본사에서 문화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새달 1일부터 안성세계민속축전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경기 안성시에서는 ‘2012 안성 세계민속축전’(www.2012folkloriada.com)이 열린다. 4년에 한번씩 열려 ‘민속문화의 올림픽’으로도 불린다. 이번 축제엔 브라질, 헝가리, 콩고 등 43개국의 45개 공연단체에서 1172명의 공연단원이 참가한다. 안성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패 등 국내 11개 공연단까지 포함하면 2000명 넘는 재간꾼들이 한국에 모이는 셈이다. 공연은 보개면 안성맞춤랜드 등에서 1일 60여회 이상 펼쳐진다. 공연장 어디에서든 매일 서로 다른 나라의 공연이 열린다. 번외 행사도 알차다. 현대판 줄타기인 ‘슬랙라인’과 파페라, 어쿠스틱 콘서트, 재즈 공연, 7080 청춘쇼 등의 공연이 준비됐다. 터키 등 19개국 요리사가 자국의 대표 요리를 만들어 보이는 세계 먹거리 체험관과 안성 옛 장터도 열린다. 입장료는 어른 5000원, 청소년 4000원이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스마트폰 大戰에 반도체업계 ‘함박웃음’

    스마트폰 大戰에 반도체업계 ‘함박웃음’

    반도체 가격 급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체에 낸드플래시 메모리가 ‘구세주’가 되고 있다. 이달부터 대어급 스마트폰들이 대거 출시되면서 3분기부터 가격 상승 조짐이 감지되고 있어서다. 23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올해 상반기까지 공급 과잉 현상을 보였던 낸드플래시가 잇따른 신제품 출시와 제조사들의 감산 등으로 3분기부터 수요가 공급을 앞설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까지만 해도 3.1% 정도의 공급 과잉을 보였지만, 3분기에는 0.7%가량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났다. 4분기에도 0.6%가량 공급량이 달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반영하듯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는 이달 상반기 32기가비트(Gb) 제품의 고정거래가격이 2.22달러로, 전달 하반기(2.18달러)보다 1.83% 상승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3분기부터 낸드플래시가 살아나는 이유 가운데 하나로 이달 들어 ‘스타급’ 스마트폰들이 대거 쏟아진 점을 꼽는다. 이들이 전 세계적으로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의 교체 수요에 날개를 달아줬기 때문이다. 제품의 전원이 꺼지면 기존 데이터도 모두 사라지는 D램과 달리, 낸드플래시는 어떤 상황에서도 데이터를 유지하는 성질을 갖고 있다. 때문에 수시로 켜고 끄기를 반복해야 하는 스마트 기기에 낸드플래시는 없어서는 안 될 부품이다. 최근 판매에 나선 애플의 ‘아이폰5’의 판매량이 이달 말 1000만대, 연말까지 5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3’도 올해 안에 3000만대 판매 돌파가 확실시되고, 곧 출시될 ‘갤럭시노트2’ 또한 2000만대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를 이끌어가는 이들 제품이 모두 전작보다 2배 이상 빠른 판매속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0년에도 애플 ‘아이폰4’ 출시 1개월 만에 낸드플래시 주력 제품 가격이 15% 이상 급등한 바 있다. 반도체 업계는 이번에도 ‘LTE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LTE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대용량 동영상과 파일을 담을 수 있는 스마트폰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는 점도 반도체 업체들에는 반가운 대목이다. 현재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16기가바이트(GB) 용량의 스마트폰에는 통상 64기가비트(Gb)의 플래시메모리 2개가 들어간다. 같은 식으로 32GB 제품에 4개, 64GB 제품에는 8개가 장착된다. 같은 스마트폰이라도 64GB 제품에는 16GB 제품보다 4배나 많은 낸드플래시가 탑재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아직 16GB 제품이 주류이긴 하지만 점차 32GB로 넘어가는 추세이고 이런 흐름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 등 스마트폰 신제품과 새로운 윈도 시리즈 탑재 PC에 대한 고정 수요가 견고하기 때문에 하반기에 낸드플래시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사랑의 김장 나누기’ 봉사단 모집

    한국야쿠르트가 ‘2012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에 참여할 시민 봉사단을 모집한다. 한국야쿠르트와 서울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365명의 시민 봉사단과 야쿠르트 아줌마 등 2300명이 11월 15일 서울광장에 모여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140t의 김치를 담가 소외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장 나누기 행사 참여는 다음 달 31일까지 행사 공식 사이트(www.gimjang.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별도의 참가비는 없으며 모든 봉사자와 학생들에게는 봉사 확인서가 발급된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SK하이닉스, 업계 최초 20나노 그래픽 D램 개발

    SK하이닉스, 업계 최초 20나노 그래픽 D램 개발

    SK하이닉스가 19일 낮은 사용전력과 빠른 처리속도를 동시에 구현한 20나노급 4기가비트(Gb) 그래픽 DDR3 D램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1.35V 동작전압에서 1.8기가(G)bps(초당 비트 수)의 처리속도를 구현할 수 있어 초당 3.6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또 업계 최초로 동일 제품에서 1.5V 동작전압도 함께 지원해 2.0Gbps의 처리속도로 초당 4GB의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다. 그래픽 D램은 PC나 게임기 등에서 영상을 처리하는 데 쓰이는 메모리칩으로, 많은 용량의 데이터를 한꺼번에 처리하는 빠른 속도가 핵심이다. 하지만 처리속도가 빨라질수록 소비전력이 증가하기 때문에 저전력에서는 빠른 처리속도를 구현하기가 어려웠다. SK하이닉스가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저전력 노트북 PC에 적합한 1.35V의 동작전압을 구현하면서도 현재 데스크톱 PC 수준의 그래픽 성능을 제공한다. SK하이닉스는 4분기부터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문화마당] 왕노릇/조혜정 중앙대 예술대학원 교수

    [문화마당] 왕노릇/조혜정 중앙대 예술대학원 교수

    근래 TV에서건 영화관에서건 왕을 보는 일이 잦아졌다. TV에서야 사극은 어느 방송사건 적어도 한 군데는 꼭 편성하는 관계로 늘 있어 왔지만, 영화의 경우 한 해에 사극이 올해만큼 집중되는 것은 1960년대 사극영화의 전성기 이래 드문 현상이다. 알다시피 ‘가비’(장윤현), ‘후궁: 제왕의 첩’(김대승), ‘나는 왕이로소이다’(장규성),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김주호), ‘광해, 왕이 된 남자’(추창민)가 개봉했고, ‘관상’(한재림), ‘전령’(권종관)이 올해 제작에 들어간다. 최근 사극은 그 모양새가 다양해졌다. 이전의 사극이 주로 역사적 정보를 전달하고 충실하게 재현하는 정통사극이었던 데 비해 근래에는 ‘퓨전사극’ 이라는 이름 하에 역사적 사실과 픽션을 과감히 섞고 여기에 판타지적 요소까지 버무림으로써 전혀 새로운 유형의 사극을 만들어냈다. 어찌 보면 퓨전사극에서 역사는 배경으로 내려앉고 현재의 이야기를 과거(역사)의 시간과 공간에 가서 풀어놓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그래서 정통사극은 중장년 남성을 중심으로 시청자·관객층이 형성되어 있지만, 퓨전사극은 젊은 남녀와 중년여성의 충성도가 높다. 영화나 드라마, 소설, 만화 등 스토리산업은 역사라는 좋은 자양분을 획득했지만 역사와 상상, 팩트와 픽션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뒤섞여 버림으로써 역사학계의 우려 또한 적지 않은 것 같다. 그러나 그 어느 때보다 역사에 대한 관심이 비등하고 있으니 오히려 잊혀지고 박제된 역사보다는 끊임없이 탐구하고 재해석되는, 살아 있는 역사가 더 낫지 않겠는가. 사극에서의 재해석 작업은 주로 인물을 통해서 이루어질 때가 많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대부분 왕이 있다. 사극에서 수많은 왕들이 다루어지지만 가장 인상적인 경우는 연산군이나 광해군, 세조나 태종과 같은 ‘문제적 인간’ 그리고 세종이나 정조와 같은 성군 혹은 개혁군주로서 극적인 스토리를 가진 왕일 것이다. 또 그간 주로 조선의 왕들이 사극의 대상이 되었지만, 이제는 고려·신라·고구려에 이르기까지 그 범위도 넓어졌다. 이 왕들은 우리의 기억 속에 생생하게 남아 있는데, 연산군은 ‘왕의 남자’(이준익)를 통해, 세종은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와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에서, 정조가 드라마 ‘이산’과 영화 ‘영원한 제국’ 그리고 선덕여왕, 태종 무열왕 등 신라의 왕들이 드라마 ‘선덕여왕’과 ‘대왕의 꿈’에서 나왔거나 다루어질 예정이다. 왕의 등장은 폭넓은 이야깃거리를 제공한다. 과거 역사가 왕조시대였으니 왕이란 존재는 무소불위의 최고 권력자인 동시에 가장 외로운 존재라는 상대성, 그리고 정치와 인간에 관한 풍부하고 원초적인 에피소드를 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궁궐이라는 공간은 외양의 화려함과 늪과도 같은 음험한 공간으로 제시되니 볼거리로서도 손색이 없다. 그러나 무엇보다 왕을 통해서 백성·민초의 현실을 말할 수 있고, 현재의 정치 지형과 현실을 대입할 수 있으니 왕이란 존재는 이야기의 원천 소스로서 꽤 특장이 많다. 이병헌의 1인2역 연기가 인상적인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유곽에서 광대놀음을 하는 이야기꾼 하선이 일종의 ‘가케무샤’(影武者)로서 왕을 대신하여 왕의 자리를 지킨 15일간의 이야기이다. 왕과 꼭 닮은 외모로 왕을 연기한 천민, 그리고 그가 천민의 삶을 살았기에 백성의 마음을 대변할 수 있었고 그럼으로써 백성에게 도움이 되는 제도(대동법)나 정책(친명배금이 아닌 등거리 외교)을 펴게 되었다는 스토리는 영화적 상상이지만 현실의 반영이고 희망과 기대의 선언이다. 대체로 왕은 태생적으로 결정되나, 제왕의 품격과 자질을 갖추기까지에는 부단한 공부가 필요했던 터. 왕 노릇을 제대로 하기란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평생 궐문 한 번 들어서지 못했을 하선이 진짜 왕보다 더 왕 노릇을 잘한 것은 그가 핍박받는 천민이었고 그렇기에 백성의 마음을 이심전심으로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대선도 이제 채 석 달이 남지 않았다. 우리의 ‘왕’은 누가 될까? 누구든 제대로 ‘왕 노릇’을 해주기를 바랄 뿐이다.
  • “유신체제로 정경유착·재벌 탄생… 결국 외환위기 대재앙 불러”

    “유신체제로 정경유착·재벌 탄생… 결국 외환위기 대재앙 불러”

    5·16 군사쿠데타, 10월 유신과 관련한 논쟁이 뜨겁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하 박정희)의 딸인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논란의 한가운데에 있다. 박 후보는 5·16 군사쿠데타와 10월 유신에 대해 ‘구국의 결단, 불가피한 역사적 선택’이라고 거듭 주장한다. 홍사덕 전 의원은 지난달 29일 ‘수출 100억 달러를 넘기기 위해 유신을 한 것’이라고 주장해 파장을 일으켰다. 하지만 근대화의 토대를 완성했다는 경제적 성과를 놓고는 평가가 갈린다. 이런 가운데 진보 성향의 학자들이 유신체제가 정경유착은 물론 1997년 외환위기를 불렀다고 비판하면서 진보·보수 간 논란이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1972년 10월 17일 오후 7시 박정희는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 국회를 해산하고 모든 정치활동을 중지시켰으며, 일부 헌법의 효력을 중지한다는 제1항을 시작으로 모두 4개 항의 ‘특별선언’도 발표했다. ‘10월 유신’의 시작이었다. 올해는 10월 유신과 유신헌법 공포 40주년이 되는 해다. 민족문제연구소와 역사문제연구소, 역사학연구소, 한국역사연구회 등 진보 성향의 4개 역사 단체는 ‘역사가, 유신 시대를 평하다’를 주제로 오는 14~15일 덕성여대 평생교육원에서 연합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유신체제의 현재적 의미는 무엇인가. 박태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국제학)는 ‘8·3 사채 동결 조치와 재벌의 탄생’을 설명하고 있다. 박 교수는 “유신체제는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하지 않았다면 성립과 유지가 어려웠다.”면서 박정희 정권과 기업의 유착 고리를 “1972년 긴급조치 14호로 발효된 8·3 사채 동결 조치와 500억원의 산업합리화 자금 방출”에서 찾았다. 이론상으로는 고리사채의 성행으로 기업 활동이 위축되는 것을 막겠다는 명분이었지만, 사실은 대기업에 대한 일방적인 특혜였다. 정부는 사채 동결 조치에 따른 자금난 해소로 2000억원의 특별 금융채권, 200억원의 긴급 금융, 500억원의 합리화 자금 등을 방출하면서 8%의 금리를 적용했다. 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19%, 사채금리가 36.5%라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특혜였다. 당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런 특혜 금리로 기업은 연간 1500억원의 자금 지원 효과를 얻었다. 특히 이 특혜는 중소기업이 아니라 전체 사채의 60%를 끌어다 쓰던 대기업과 공기업에 집중됐다. 1971년 대기업의 타자본 의존도는 79.5%로 중소기업의 67%보다 12.5% 포인트나 높았다. 위장 사채까지 활용한 부실 기업을 정리하지도 않고 정책자금을 마구 쏟아부었다. 정책자금이 방출되면서 조선, 석유화학, 방위산업, 철강, 석탄, 자동차 등 중화학 공업을 하는 공기업과 대기업만 100% 혜택을 보았다. 대마불사식의 기업지원 정책은 대기업의 서열을 바꾸었고, 재벌의 탄생을 이끌었으며, 결과적으로 1997년 외환위기라는 거대한 위기를 초래했다고 박 교수는 규정했다. 박 교수는 “8·3조치는 부실 기업에 면죄부를 주고 그 부담을 국민에게 전가하면서, 기업을 유신을 지탱했던 경제적 토대로 활용했다.”고 평가했다. 전남대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박진우씨는 유신체제의 시작이 1971년 경기도 광주대단지 폭동부터라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 박정희가 1962년부터 시작한 경제개발 5개년 계획으로 농촌은 빈곤에 빠지고 급격한 이농이 발생한다. 1960년대 초반 연 19만명에서 1960년대 후반 연 50만명으로 이농 인구가 급증한다. 도시 인구의 비중이 1960년대 29.9%에서 1970년 41.2%로 증가한다. 농촌을 떠난 농민들은 서울 청계천 주변 등 대도시의 대규모 무허가 판자촌에서 살게 된다. 정부는 위생 문제를 내세워 청계천 판자촌을 철거하면서 1969년부터 광주로 대규모 강제 이주를 실시했다. 열악한 생활환경과 생활고에 시달리던 광주 이주민들이 폭발하는데, 이것이 바로 1971년 8월 10일에 발생한 광주대단지 폭동이다. 이는 시민 저항의 신호탄으로, 그해 8월 16일 서울대 교수의 대학자율화 운동과 8월 26일 인천 부평시장 노점상 500여명과 노점철거반의 투석전으로 이어졌다. 3일 전인 8월 23일에는 북파부대원들이 벌인 ‘실미도 사건’이 벌어졌다. 도시 문제가 전면에 드러나자 박정희 정권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같은 해 10월 15일 위수령을 발동하고, 12월 6일에는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했다. 그리고 이듬해 8·3 긴급경제조치 등이 10월 유신으로 연결됐다는 것이다. 1970년대 강남개발이야말로 2012년 ‘토건족’의 모태이자 ‘부동산 불패신화’의 근원이 됐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전강수 대구가톨릭대 경제금융부동산학과 교수는 “박정희 정권의 강남개발은 도시개발 그 자체가 아니라 경부고속도로의 도로용지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에서 시작됐다.”면서 “박정희 정권은 1970년 평당 5100원에 산 강남의 토지 약 18만평을 1년 뒤인 1971년 5월에 1만 6000원에 매각해 20억원의 정치자금을 조성했다.”고 했다. 특히 잠실아파트 단지 등 대단지의 연안공유수면 매립 사업을 진행하면서 매립면허를 내주는 과정에서 정치자금을 거뒀다고도 주장했다. 4대문 안의 명문 고등학교를 강남으로 이전해 ‘강남 8학군’이 탄생하게 됐다. 또한 박정희 정권은 강남 이주를 촉진하기 위해 강북지역 개발 억제책도 실시해 ‘강북=낙후지역’이라는 인식도 생겼다. 특히 잠실지구 개발과정에서는 구획정리를 하면서 개인의 소유권을 침해하기도 했다. 전 교수는 “강남개발 과정에서 불로소득을 차단·환수할 조치를 취했어야 하는데 정권 담당자들이 정치자금 조달을 위해 직접 투기에 가담했다.”면서 “결국 한국이 땀흘리는 사람의 사회가 아니라 부동산 투기를 통해 지대를 추구하는 ‘짜릿한’ 사회로 변질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박정희가 없었다면 오늘날 한국은 없었다.’는 식의 인식에 대해 정태헌 고려대 한국사학과 교수 겸 역사문제연구소장은 “왜곡된 주술에서 벗어나야 한국 경제의 좌표와 과제를 제대로 설정할 수 있다.”면서 “유신체제가 왜 붕괴했나 생각해 보자. 명확하다. 국민이 저항했기 때문이다.”라고 평가했다. 정 교수는 “박정희의 업적이 친일행적, 유신독재, 인권탄압, 민주주의 억압 등의 실정을 상쇄하고도 남는 것이 아니라, 그런 수준에서의 경제성장이었다.”면서 “박정희의 수준을 넘어서지 못하면 더 이상의 경제발전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파이를 키워야 분배가 가능하다.’든지 ‘선 경제성장, 후 민주화’, ‘경제성장은 독재 덕분에 가능했다.’는 명제들은 모두 착시이거나 비현실적이라는 것이다. 정 교수는 “오히려 경제발전이 질적 변화를 보인 것은 민주화 운동이 확대된 1980년대 이후”라면서 “박정희 시기 무역적자가 233억 달러였던 반면 재임 기간이 4분의1 정도에 불과했던 김대중 시기에는 846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여기자協 ‘기자가 되는 길’ 워크숍

    한국여기자협회는 오는 14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한국언론진흥재단 후원으로 ‘2012 기자가 되는 길’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종원 조선일보 부국장이 언론사가 원하는 인재상을 소개하고, 명희진 서울신문 사회부 기자가 입사 과정의 경험담을 들려주는 등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취업 정보를 제공한다. 참가비는 무료이고 남녀 모두 참석 가능하다. (02)313-3556.
  • 경기 ‘1박2일 숲 태교’

    경기도는 9일 제11회 산의 날을 맞아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2일간 산림교육원(남양주시 진전읍 장현천로 197)에서 숲태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숲에서 할 수 있는 태교를 주제로 한 세미나와 1박2일 체험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숲태교 이야기 강의, 숲에서 즐기는 태교 사례발표 등의 교육이 이뤄진다. 체험프로그램은 숲을 매개로 한 걷기, 이야기, 소리, 향기, 명상과 체조 등의 숲오감 태교, 숲명상 태교, 자연악기로 즐기는 숲태교 음악회, 태담태교, 아침 숲 산책, 숲공예 태교 순으로 진행된다. 신청은 12일까지 이메일(fclab.kr@gmail.net)로 하면 된다. 참가비는 1인당 2만 5000원으로 선착순이다. 문의는 산림문화콘텐츠연구소 홈페이지(www.fclab.kr) 공지사항이나 전화(02-332-2058)로 하면 된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공무원 간부 7년간 부하 성추행

    공무원이 7년간 상습적으로 부하직원을 성추행하다가 암행감찰에 적발돼 중징계를 받는다. 행정안전부는 7월 한 달간 244개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휴가철 공직기강 감찰에 나선 결과 부하직원 상습 성추행과 횡령 등 30건의 기강해이 사례를 적발, 3건을 고발조치하고 21명에 대해 징계조치를 권고했다고 7일 밝혔다. 충북 청주시 간부 A씨는 부하 여직원을 휴대전화와 내부통신망을 통해 성희롱하고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몸을 만지는 등 7년간 상습적으로 성추행하다 적발됐다. 그는 또 2007년 부하직원으로부터 돈을 꾸는 등 주식투자를 한다며 1억 3000만원을 빌렸다가 모두 잃고 갚지 않았다. 행안부는 충북도에 A씨에 대한 중징계와 고발을 권고했다. 경북 문경시의 B씨는 2011년 3~7월 노래방이나 식당 등 회식장소에서 부하직원을 껴안고 춤추면서 수차례 성희롱을 해 역시 중징계가 권고됐다. 휴가철을 앞두고 직무 관련 업체로부터 휴가비를 받은 공무원들도 줄줄이 적발됐다. 부산 기장군의 C씨는 감찰 기간 동안 사무실에서 업체 사장으로부터 휴가비로 80만원을 받다가 걸렸고, 경남 양산시의 D씨는 시청 주차장에서 업체로부터 휴가비로 50만원을 받다가 덜미를 잡혔다. 경기의 한 자치단체 농기계 수리센터 공무원들은 2010년 1월부터 지난 7월까지 농기계 수리비 696만원을 횡령하고, 농기계를 사적으로 이용해 벼수확을 해주는 대가로 48만원을 받는 등 228만원을 부당하게 수수한 사실이 적발돼 역시 중징계·고발 조치가 권고됐다. 가뭄 극복 비상근무 기간에 부하직원들을 모집해 조퇴·연가 처리하고 골프를 치다 적발된 공무원도 있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기숙사비로 근거없는 수당 4200만원 직원 3명 1700만원짜리 美여행도

    학생들이 낸 기숙사(생활관) 비용으로 직원들이 해외여행을 가거나 근거도 없이 뭉칫돈 수당을 받는 등 국·공립대의 마구잡이 기숙사 운영 실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전국 50개 국·공립대 기숙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3일 밝혔다. 조사결과 상당수 대학은 기숙사비로 돈잔치를 벌였다. 호남의 A대학은 직원 복리증진을 명분으로 지난해 기숙사 운영비 1700여만원으로 직원 3명을 미국에 여행 보냈다. 올해도 해외여행 경비로 1200만원을 편성해 뒀다. 호남의 또 다른 대학은 지난해 직원 4명에게 명절 휴가비 515만원을 준 데다 격려금으로 271만원을 지급했다. 방학 때 쉬지 않고 근무한다는 이유로 봉급 이외에 ‘웃돈’을 준 데도 있다. 충청의 B대학은 지난해 방학 개관수당을 만들어 직원 40명에게 4200여만원을 지급했고, 올해도 잇따라 4900여만원을 따로 예산에 편성했다. 영남의 C대학은 업무추진비를 편성해 보직수행 경비로 관장과 부관장에게 연간 각각 1200만원과 540만원을 별도 지급했다. 권익위는 “업무추진비로 현금을 정액 지급하는 것은 정부예산집행 지침에 명백히 어긋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CEO 칼럼] 유럽발 재정위기를 보면서/김광재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CEO 칼럼] 유럽발 재정위기를 보면서/김광재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최근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의 재정 위기로 세계 경기가 침체의 늪으로 빠졌다. 유로존 위기가 자칫 해결 불가능한 수준의 ‘제2 글로벌 금융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마저 감돈다. 유럽 재정위기를 초래한 주범은 과잉 복지와 공직 부패다. 그리스는 좌파 정권이 오래 집권하면서 공무원 수가 민간 회사원 수보다 월등히 많다. 정부가 실업률을 낮추려고 5년간 공무원 7만 5000명을 뽑았다. 공무원이 노동인구 네 명 중 한 명꼴이라 한다. 한번 뽑은 공무원에게서 ‘철밥통’을 빼앗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리스는 85만명 공무원에게 주는 월급만 국내총생산(GDP)의 53%를 차지한다. 지각 출근자가 많아 제 시간에 출근하면 ‘정시 출근 수당’도 준다. 휴일에도 휴가비를 지급하고 과다한 연금을 주느라 국가재정이 새나갔다. 그런데도 공직 부패가 심해 해마다 탈세액이 60억 유로나 된다고 한다. 결국 그리스 정부는 공무원 4만 5000명을 퇴출시키고 기본 연금을 제외한 추가 연금의 감축과 공기업 직원들의 임금 30~35% 감축 및 각종 휴가비의 단계적 폐지 등 재정 감축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유럽은행의 구제금융을 받았다. 하지만 여전히 유로존 잔류 여부에 대한 논란이 있다. 과도한 복지지출과 무리한 공공사업 추진으로 지방공기업 부채가 급증하고 있는 스페인도 재정적자가 GDP의 8.5%에 달하고 실업률은 24%까지 급등했다. 파산 위기에 처한 은행들을 구제하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은행에 손을 벌린 상태다. 이탈리아도 국가부채가 GDP의 123%, 청년실업이 30% 이상 된다. 탈세 규모가 경제의 30% 이상이다. 세금만 제대로 받아도 구제금융을 피할 수 있을 정도다. IMF 외환위기 때의 기억이 생생한 우리나라도 이들 유럽국가와 다를 바 없다. 지자체의 사회복지지출액은 스페인보다 높고, 지방공기업의 부채도 거의 2배 수준이다. 공무원 봉급을 제때 지급하지 못한 지자체도 나왔다. 하지만 중앙·지방정부, 공기업 할 것 없이 청사에 어마어마한 재원을 투입하고 있다. 1995년 이후 지난 4월까지 65개 기관이 청사를 신축했고, 12개 기관은 청사를 짓고 있다. 신축 65개 기관 중 51개 지자체는 재정자립도가 50% 미만이다. 23개 기관이 옛 청사보다 2배 이상, 일부는 8배까지나 넓게 지었다. 심지어 인구가 늘지 않는데도 2016년의 청사 근무 인원을 현재 인원의 2배 증가를 예상해 설계에 반영한 곳도 있다. 사정이 이런데도 공공기관 노조 가운데 방만경영을 타파하고 혁신하려는 기관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곳이 한둘이 아니다. 정치권은 이를 고치기는커녕 12월 대선을 앞두고 포퓰리즘 공약만 쏟아내고 있다. 이런 공약을 실행하다 보면 부채는 계속 증가할 수밖에 없다. 지방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도 세금과 부채를 끌어다 쓰고 있다. 2014년까지 지방으로 옮기는 147개 공공기관 중 새 사옥을 짓는 곳은 121개다. 460조원에 이르는 부채를 갚기 위해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해야 할 처지지만 수천억원을 들여 호화판 사옥을 짓고 있다. 자의적인 회계 처리로 원가를 부풀리고 공공요금 인상 억제에 사용해야 할 이익을 고액 연봉이나 복리후생비 등 자기들 배 불리는 데 쓰고는 원가 회수율이 낮다며 해마다 요금 인상을 주장하고 있는 공기업도 있다니 도덕적 해이가 도를 넘었다. 언젠가 공공부채로 인한 우리나라발 재정 위기가 세계 경제를 위기로 내몰지 않을까 염려하는 것은 지나친 기우일까? 70년대 좌파 노동당 정부의 실정으로 IMF 구제금융을 받았다가 영국병의 근원인 국영기업을 민영화하자고 외친 보수당 대처 총리가 압도적으로 당선되고 이를 실천해 다시 성장세를 회복했던 사례가 떠오른다. 우리도 경제 위기 우려를 씻어내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리더를 기대해 본다.
  • 소리 진면목 즐기고… 국악 풍류 배우고

    소리 진면목 즐기고… 국악 풍류 배우고

    국악의 풍류를 누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 새달 나란히 열린다. 우리 소리를 제대로 즐길 수 있거나, 가족과 함께 국악을 배우는 시간이다. 올해로 12번째를 맞는 전주 세계소리축제가 ‘소리 한 상 가득’이라는 주제로 새달 13~17일 전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한옥마을 등에서 열린다. 중견 명창들의 판소리 다섯 마당부터 판소리극, 창극, 해외초청작 등 42개 공연이 200여회 오른다. 작곡가 김형석과 함께 집행위원장을 맡은 박칼린 연출가는 “대중성을 이어가면서 정통성도 확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꾸몄다.”면서 “정통 판소리, 퓨전음악, 세계음악 등 다양한 공연에서 소리축제의 진면목을 두루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판소리극 ‘2012 광대의 노래’는 올해 소리축제의 브랜드 공연이다. 판소리 다섯 마당을 정리한 신재효 탄생 200주년을 맞아 그의 삶을 다룬 ‘동리-오동은 봉황을 기다리고’를 준비했다. 문순태 작가의 소설 ‘도리화가’가 원작이다. 14~16일 한옥마을 학인당에서 열리는 3개 기획공연은 가을밤 풍류가 묻어난다. 즉흥의 멋이 돋보이는 기악독주곡으로 꾸민 ‘산조의 밤’(14일)에서는 원장현 대금 명인과 김일구 아쟁 명인이 깊이 있는 음악을 선사한다. 가곡·가사·시조 등 한국 전통성악곡을 다양하게 듣는 ‘정가의 밤’(15일)에서는 조순자·조영숙 명인이 품위 있는 정가를 소개한다. ‘옛 소리로의 초대’(16일)는 판소리 연구가 이규호의 해설로 옛 판소리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시간이다. 어린이를 위한 공연도 많다. 제주도 설문대할망 설화를 바탕으로한 창작극 ‘공작새의 황금깃털’을 비롯해 국악방송과 함께하는 공개방송 ‘국악은 내 친구’, 심청가·홍보가를 콘셉트로 한 체험전시 ‘판소리 스토리박스 & 체험놀이’가 펼쳐진다. 다채로운 세계 음악도 만날 수 있다. 창단 50주년을 맞은 살사밴드의 최고 거장 ‘엘 그랑 콤보’가 첫 내한공연을 갖고,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포르투갈의 전통 성악 ‘파두’도 이번 축제에서 들을 수 있다. 1577-4052. 국립국악원은 가족과 함께 국악을 직접 배우면서 만끽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새달 15일부터 매주 토요일에 열리는 가족국악강좌에서는 자녀 연령별로 장구, 단소, 가야금 등을 배울 수 있다. 7~10세를 대상으로 ‘장구와 전래동요’와 ‘어린이 사물북’을, 10~16세를 위해서는 단소·해금·가야금 강좌를 운영한다. 5~6세 미취학 아동이 있는 가족들은 무료 과정인 ‘놀이와 전래동요’를 수강할 수 있다. 강좌 마지막 날인 11월 24일에는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그동안 배운 내용으로 공연을 한다. 수강신청은 30일까지 국립국악원 국악교육전문 사이트인 e-국악아카데미(www.egugak.go.kr)에서 받는다. 참가비는 1인당 2만 5000원. (02)580-3054.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줄거리 탄탄 영화화에 안성맞춤… 오래된 소설 재조명에 더 잘팔려

    줄거리 탄탄 영화화에 안성맞춤… 오래된 소설 재조명에 더 잘팔려

    밀고 당기고. 문학과 영화의 관계가 그렇다.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하고, 영화가 개봉되면 다시 원작소설이 더 팔린다. 어쨌든 요즘 소설은 영화와 불가분의 관계로, 누이 좋고 매부 좋고다. 문학은 영화에 마르지 않는 우물 같은 영감의 원천이 된다. 올해 문학-영화의 스타트는 ‘은교’로 시작했던 것 같다. 연초에 김탁환의 ‘노서아 가비’(2009년 살림 펴냄)를 원작소설로 영화 ‘가비’가 제작됐지만 원작이 큰 재미를 보지는 못했다. 반면 2년 동안 5만부 정도 팔렸던 소설 ‘은교’(2009년 문학동네 펴냄)는 영화 개봉 전후로 15만부를 더 팔았다. 70대 노인의 10대 소녀에 대한 순수한 사랑과 노년에 대한 성찰을 그려 비교적 유교적 전통이 강한 한국사회에서 파장을 일으킨 탓에 더욱 관심을 끌었었다. 멕시코 출신의 노벨문학수상자인 가브리엘 마르케스의 원작소설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2005년 민음사 펴냄)은 동명의 영화가 지난 7월 한국에서 개봉되자 원작소설 판매가 5배 이상 늘었다고 복합상영관 CGV는 밝혔다. 민음사 측은 16일 “영화 개봉 전에 월평균 100부 미만으로 판매되다가 7, 8월에 500~600권이 팔렸다.”고 밝혔다.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은 90세 노인의 사랑과 인생에 대한 고독과 성찰을 다뤘다는 점에서 ‘멕시코판 은교’이다. 영화는 15개 개봉관에서 1만 751명이 들었다. 출판사 RHK는 에드거 앨런 포 탄생 200주년을 맞아 2009년 미국 미스터리작가협회장 출신인 마이클 코넬리가 편집한 포의 단편소설집 ‘더 레이븐’(RHK 펴냄)을 7월 말 영화 ‘더 레이븐’ 개봉에 맞춰 일부러 내놓았다. 동명의 영화 이름 덕 좀 볼 작정이었다. 그러나 영화에 에드거 앨런 포가 나온다는 것 말고는 이 단편소설집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 탓에 RHK는 크게 재미를 못 보고 있다. 관객이나 독자들이 똑똑하게 무(無)상관을 읽은 것이다. 최종 관객은 15만명이었다. 영화 ‘케빈에 대하여’ 7월 말 국내 개봉 시기에 맞춰 RHK가 펴낸 ‘케빈에 대하여’는 출간 1개월 만에 1만부를 파는 등 판매실적이 좋은 편이다. 영화 ‘케빈에 대하여’는 개봉 후 2만 2000여명의 관객이 들었으니, 단순히 산술적으로 따져 보면 영화를 본 절반이 책을 사서 읽었거나, 책을 읽은 사람들 전부가 영화를 관람한 것처럼 보인다. 라이오넬 슈라이버가 2003년 출간한 책으로, 대학살을 저지른 반사회적 인격장애자인 아들을 낳은 가족 이야기다. 엄마가 되고 싶지 않았던 엄마와 작은 괴물이 된 아들이 실패한 애착관계로 돌이킬 수 없는 사회적 비극을 낳는다는 내용이다. RHK 측은 “영미소설은 많이 팔리면 5000권 정도인데 한 달여 만에 1만권을 팔았으니 베스트셀러 수준”이라고 말했다. RHK는 내년 2월에 국내 개봉할 영화 ‘호스트’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소설 ‘호스트’는 ‘트와일라잇’의 저자 스테프니 메이어의 또 다른 장편소설로 2009년 1월에 번역 출판됐다. 출판 무렵 같은 작가의 영화 ‘트와일라잇’이 개봉되면서 관심이 형성돼 3만 5000부 정도 판매했다. 동명의 영화 ‘호스트’가 내년 초 개봉되면 더 날개 돋친 듯 팔릴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에미야 다카유키가 쓴 ‘백자의 사람: 조선의 흙이 되다’(만물상자 펴냄)는 임업 기술자인 아사카와 다쿠미가 1914년부터 조선총독부 임업사업소에서 근무하면서 조선의 청자, 백자, 분청사기 등을 수집하고 조선민족미술관을 건립해 도자기를 기증한 사람의 이야기이다. 원작소설은 1990년대 후반 일본에서 출판돼 200만부 넘게 팔렸고, 국내에서는 7월 영화 개봉에 맞춰 책이 출간됐다. 미국 순문학 출판사인 랜덤하우스 빈티지는 지난 7월 ‘50가지 그림자 시리즈’(시공사 펴냄)가 출간 석 달 만에 2100만부가 판매되었다고 발표했다. 스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 시리즈’가 미국에서 2000만부 이상 팔리기까지 3년이 걸린 것을 떠올리면 어마어마한 기록이다. 영국에서도 JK 롤링의 ‘해리포터 시리즈’를 제치고 영국 역사상 가장 빠른 시간에 100만부 판매를 달성한 소설로 이름을 남겼다고 한다. 인터넷서점 YES24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출판 1주 만에 종합순위 2위를 차지하는 등 놀라운 속도로 판매되고 있다. 그 덕분인지 저자는 영화 판권으로 500만 달러를 받았다고 한다. ‘다 빈치 코드’가 300만 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원작료가 아닐 수 없다. ‘주부용 할리퀸 로맨스’라 불리는 여성 취향의 성인소설인데, 영문과 졸업생이자 가난한 아나스타샤와 완벽하게 잘생긴 27살의 성공한 CEO 그레이의 밀고당기는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청소년 시절에 하이틴로맨스류를 좋아한 독자라면 1권 50쪽을 넘기기도 전에 심장에서 반응을 할 것이다. ‘간질간질 너무 재밌다.’는 소리 없는 외침과 함께. 그렇다면 대박나는 영화의 원작소설들은 과연 원작료를 얼마나 받을까. 외국의 경우 작가의 지명도에 따라 원작료가 천차만별인 모양인데, 한국은 그와 상관없이 대체적으로 5000만원 수준이다. 정유정 작가의 ‘7년의 밤’은 너도 나도 영화로 만들고 싶다고 달려드는 바람에 원작료가 1억원으로 껑충 뛰고, 러닝개런티 5%까지 받기로 했다. 문소영·최여경기자 symun@seoul.co.kr
  • 함께 하는 가족여행 ‘용산 패밀리가 떴다’

    가족들이 함께 도심을 떠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용산구는 14일 구에서 비용을 지원하는 가족체험 프로그램 ‘용산 패밀리가 떴다’ 참가자를 오는 22~24일 모집한다. 용산 패밀리가 떴다는 주 5일제 수업이 전면 시행됨에 따라 청소년들이 가족과 함께 갖가지 전통 체험을 하면서 뜻깊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지난 5월에는 전북 전주시, 완주군, 충남 논산 등을, 지난 6월에는 경기 이천시, 여주군 등을 방문했다. 올해 세 번째 체험 일정인 이번 여행은 새달 1일 경기 여주군, 경북 문경시 일대를 돌아보는 코스로 구성됐다. 여주에서는 도자기 머그컵을 직접 만들어보고 문경에서는 문경새재를 걷고, 원조 ‘레일바이크’도 타본다. 구는 모든 일정을 여행전문업체에 위탁해 체험 여행의 질을 높였다. 초등학생을 둔 가족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총 40명 모집한다. 참가비는 1만원으로 나머지 비용은 모두 구에서 부담한다. 구 홈페이지(www.yongsan.go.kr)에서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성장현 구청장은 “주 5일제 수업 시행에 따라 아이들이 가족과 추억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같은 프로그램을 준비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학문의 경계를 넘어’ 융합인재교육 체험 현장을 가다… 14일부터 킨텍스서 STEAM페어

    ‘학문의 경계를 넘어’ 융합인재교육 체험 현장을 가다… 14일부터 킨텍스서 STEAM페어

    30명의 초등학교 5~6학년생들이 학교 교실과 같은 크기의 미래형 과학교실에 앉아 ‘Liter of light’(페트병 전구)라는 제목의 영상을 시청한다. 화면 속에 나오는 다양한 모양의 전구와 조명을 보면서 학생들은 책상 위에 하나씩 설치돼 있는 태블릿 PC를 이용해 스스로 만들어 볼 조명의 디자인을 구상한다. 서너명씩 조를 이뤄 설계도를 그린 뒤 지점토와 발광다이오드(LED) 전구를 이용해 직접 조명을 만들고 각양각색의 모양으로 완성된 조명을 전시해 조명 박람회장을 꾸민다. 한 시간 남짓한 시간이 놀이 시간처럼 금세 지나갔지만 영상을 보고 지점토를 만지고 전선을 구부려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동안 학생들은 어느새 초등학교 6학년 수준의 과학과 미술, 실과 과목에 나오는 개념을 체득했다. 과학(Science)과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예술(Art), 수학(Mathematics)까지 다양한 교과목을 접목해 학문의 경계를 넘나드는 융합 인재 교육(STEAM)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14~19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2012 대한민국 과학창의축전’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STEAM 페어’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영상을 보고 설계부터 제작까지 스스로 체득해 조명을 만들어 낸 학생들의 경험처럼 STEAM 페어를 찾는 학생들은 64개의 체험 부스와 미래형 과학교실 수업을 통해 학교 현장에 점차 확산되고 있는 STEAM 프로그램을 한발 앞서 접할 수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 무료 체험 킨텍스 제2전시관에는 STEAM 리더스쿨과 교사연구회, STEAM 프로그램 개발 연구진 등 총 64개 팀이 꾸린 체험 부스가 마련된다. 각 부스에서는 그동안 개발한 다양한 융합 인재 교육 관련 교재와 도구, 프로그램을 전시하며 STEAM 교육의 효과와 우수성에 대해 홍보할 계획이다. 광주의 고려중학교는 14~16일 ‘탄성력을 이용한 나만의 활 만들기’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대나무와 고무줄로 활과 화살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미술 활동과 이를 접목시킨 과학 상식을 배울 수 있다. 김포 신풍초등학교의 체험 부스에서는 빛의 반사되는 성질을 이용한 축구 놀이를 즐길 수 있다. 빛이 반사하는 각도를 예측해 게임을 하는 장치를 통해 자연스럽게 놀이를 즐기며 빛의 반사, 회절, 굴절 같은 빛의 성질을 깨우치는 등 과학 원리를 접하게 된다. 모든 부스에서는 참가비와 재료비가 따로 들지 않기 때문에 학생들은 부담 없이 다양한 STEAM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또 각 부스에는 담당 교사가 상주해 있어 과학 원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과학, 수학, 미술 등 과목을 한자리에서 체험 부스의 행렬이 끝나는 곳으로 가면 실제 교실과 같은 크기의 미래형 과학교실이 등장한다. 전자칠판과 태블릿 PC, 디지털 교과서 등 첨단 도구를 갖추고 있는 이곳에서 진행되는 수업에 참여해 보는 것도 STEAM 페어를 즐길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미래형 과학교실에서는 오전 11시와 오후 2시·4시, 하루 세 차례에 걸쳐 한 시간 동안 수업이 진행된다. 오전 11시에 시작되는 수업은 이미 인터넷을 통해 참가 학생 신청을 받았으며 오후 2시와 4시에 진행되는 수업은 한 수업당 30명씩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STEAM 페어 첫날인 14일 오전 11시와 오후 4시에는 서울 동자초등학교 교사들이 ‘빛의 마술 3D(3차원) 영상’ 수업을 진행한다.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직접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합성해 3D 영상을 제작하고 입체 안경을 직접 만들어 보는 과정을 통해 과학, 수학, 미술, 실과 등 4과목에서 따온 개념을 한꺼번에 체득할 수 있다. 16일 오후 4시에 진행되는 ‘수학으로 소리를 요리하기’는 고등학생을 위한 수업으로, 수학을 이용해 소리를 분석하고 직접 다양한 음원을 만들어 보는 활동을 통해 중학교 수준의 과학, 음악, 수학과 고등학교 수준의 물리 과목을 접목해 배울 수 있다. 조향숙 한국과학창의재단 융합교육정책실장은 “STEAM 수업이 아직 모든 학교에서 진행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 많은 학생들이 STEAM 수업을 접할 수 있도록 수업 시연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STEAM 교육에 관심을 갖고 있는 교사들을 위한 특별 연수 기회도 마련됐다. 융합 인재 교육 우수 기관인 미국 스미스소니언 연구소에서 온 8명의 강사는 국내 초등학교 교사 108명과 중고등학교 교사 108명을 대상으로 미국에서 활용하고 있는 우수 STEAM 교육 콘텐츠를 소개할 계획이다. 14~17일의 연수 기간 동안 캐롤 네브스 정책평가연구소장과 스테파니 노비 교육박물관 연구소장 등이 강사로 나서 ‘라이트형제 이야기’ ‘고래의 꼬리’ 등 스미스소니언 연구소에서 개발한 ‘교실 속의 스미스소니언’ 프로그램 10가지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연수 뒤에는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교재와 도구로 재구성하고 실생활 소재를 활용해 STEAM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조 실장은 “스미스소니언의 노하우를 전수받은 교사들이 직접 STEAM 교육과 관련한 교사용 지도서와 활동지를 개발해 앞으로 국내 STEAM 교육의 기본 교재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한국과학창의재단 홈페이지(www.kofac.or.kr/festiv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부동산 죽쑤는데 주택담보대출 6개월째↑·휴가철 불구 신용대출↑ 왜?

    부동산 죽쑤는데 주택담보대출 6개월째↑·휴가철 불구 신용대출↑ 왜?

    금융 당국의 억제 등으로 주춤했던 가계빚이 다시 꿈틀대고 있다. 연초 감소세를 보였던 주택담보대출이 6개월 연속 슬금슬금 늘고 있고, 신용대출도 지난달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주택대출 수요가 줄었는데도 가계대출이 늘어난 까닭은 빚을 내 생활비를 충당하거나 ‘빚을 내 빚을 갚는’ 가정이 늘어났기 때문 등으로 분석된다. 통상 휴가철에는 기업들의 휴가비 지급 등으로 대출 수요가 줄어든다는 점에서 신용대출 증가세 반전은 우려를 키운다. 게다가 이달부터는 집값 하락에 따른 담보인정비율(LTV) 초과분에 대한 대출 전환 유도 등이 이뤄져 가계빚 증가세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6일 국민·우리·신한·농협·하나·기업·외환 등 7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말 기준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64조 6743억원이다. 지난해 말(259조 3277억원)보다 5조 3466억원(2.06%) 증가했다. 전달보다는 6783억원 늘었다. 올 들어 1월 한달 반짝 감소(8252억원)한 이후 2월부터는 매달 평균 1조원가량씩 늘어나는 추세다. 마이너스 통장 등 긴급 생활자금 용도로 쓰이는 신용대출도 한달 만에 다시 증가했다. 지난달 말 7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78조 4074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1919억원 늘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통상 7월에는 휴가비 지급 등 계절적인 요인으로 인해 신용대출 수요가 줄어드는데 올해는 이례적으로 늘었다.”면서 “불황형 수요, 즉 사업자금이나 생활비 충당 목적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주택거래 감소에도 불구하고 주택담보대출이 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풀이된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매매가 성사된 주택은 46만 4727가구로, 지난해 상반기(61만 5831가구)보다 24.5%(약 15만 가구)나 감소했다. 그럼에도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난 것은 집을 담보로 잡히고 사업자금이나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한 ‘생계형 빚’이라는 게 은행권의 분석이다. “돈 굴릴 데가 없다.”는 은행들의 현실적인 고민도 가계빚을 키우는 한 요인이다. LTV 초과분 대출 전환과 관련해 금융 당국 수장들은 “가계빚 연착륙을 위해 부득이하고 아직까지는 큰 문제 없다.”고 강조하지만 빚을 내 빚을 갚는다는 점에서 고육지책 성격이 짙다. 지금처럼 경기가 나빠 소득이 늘어날 기미가 없는 상황에서 가계빚이 증가하는 것은 우리 경제에 큰 걸림돌이라는 경고가 나오는 이유다. 신용대출 등 일반 가계대출 연체율은 지난 5월 말 1.21%로 임계치인 1%를 이미 넘어섰다. 우리은행은 대출한 지 1년도 안 돼 부실이 발생한 지점 11곳의 점포장에 정직·견책 등의 징계를 단행했다. 또 지난 6월과 7월 300여명의 지점장에게 “대출관리를 제대로 못하면 징계할 수 있다.”는 내용의 경고성 공문을 두 차례 보냈다. 경기 침체로 부실이 더 커질 것에 대비해 고삐를 죄는 조치다. 정영식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그동안 우리나라의 가계부채가 상대적으로 덜 위험하다고 평가된 이유는 아파트 등 자산 매입을 위한 부채였기 때문”이라면서 “사업자금, 생활자금, 자녀 유학비 등에 쓰이는 소비형 대출은 경기가 어려워지면 부실 위험성이 더 커진다.”고 경고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짧아진 여름방학, 더 알차게 마무리할순 없을까?] 체험학습 주제, 내 일상에서 찾아보자

    여름방학이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막바지 체험학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체험학습은 자녀들이 평소 교실에서 접할 수 없었던 분야를 직접 배우고 느낄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에 경험과 사고의 폭을 넓혀줄 수 있다. 하지만 상당수 체험학습이 교외에서 이뤄지는 데다 기본 비용 외에 교통비, 식비, 숙박비 등 상당한 경제적 부담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이 때문에 거창하고 값비싼 야외 행사 대신에 일상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체험학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주 5일제 수업으로 여름방학이 지난해보다 7~10일 짧아진 만큼 일상 체험학습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 한우리독서토론논술의 도움을 받아 초등학생 자녀들이 일상에서 진행할 수 있는 효과적인 체험학습 가이드를 알아보자. ●일상 들여다보며 체험학습 주제 선정 체험학습은 자녀 스스로 쉽게 접할 수 있는 부분을 주제로 정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신의 일상에 관심을 갖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평소 생활에서 할 수 있는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발굴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내가 무엇을 하고, 우리 집 주변에는 무엇이 있고, 나와 친구는 무엇에 관심이 많은지 등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나의 일상’을 생각해 보는 방법이다. 주제가 정해지면 부모와 자녀 간 대화를 통해 일상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자동차, 지하철, 동물, 나무, 발명, 음식 등 자녀가 말한 다양한 주제는 단순한 관심에서 나온 것일 수도 있지만 장차 진로에 영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체험학습 방향을 정할 때 직업체험과 연결 지을 필요가 있다. ●주제 구체화… 식물 등 다양한 키워드로 책읽기 일상 속에서 관심을 갖는 부분이 무엇인지 확인했다면 다음 단계는 관심분야에 대한 상위·하위 개념들을 정리해 보는 일이다. 동물에 관심이 있다면 동물의 분류나 각 동물들의 특징, 동물과 관련한 직업, 동물 보호의 문제 등 분야를 확장시켜 생각해 보는 것이다. 이 과정은 더 넓은 범위에서 다양한 체험학습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다음은 독서를 통해 확장된 분야의 배경지식을 쌓는 단계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관심을 갖는 주제인 ‘교통수단’, ‘식물’, ‘동물’, ‘과학’ 등 다양한 키워드를 중심으로 하는 책을 읽어 배경지식을 쌓는 것도 좋다.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주제에 관한 전반적인 배경지식을 쌓는 데 목적을 두고, 고학년은 진로 탐색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인물 관련 도서를 포함시키는 것이 좋다. ●도심에서 즐기는 체험학습 책을 통해 사전지식을 쌓았다면 멀지 않은 곳에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교통수단에 관심이 많은 자녀들은 여객용 공항과 도심을 연결하는 공항철도의 ‘직통열차 체험학습’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체험학습은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모의 여권과 항공권으로 탑승수속 및 출국심사 등을 체험하고 직통열차를 이용해 인천공항 및 용유 차량 기지를 견학하는 프로그램이다. 별도 참가비는 없고 직통열차 왕복 요금만 내면 된다. 식물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을 위해서는 ‘서울대공원 식충식물과 수생식물 특별전’이 마련돼 있다. 특별전은 서울대공원이 전 세계에서 모은 60여종 500여점의 희귀 식충식물과 수생식물 30여종을 국내 최초로 한자리에서 살펴 볼 수 있다. 우리 나라 식물과 세계 희귀 식물을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다. 별도 참가비는 없다. 동물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은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교실’을 찾아갈 수 있다. 7~11세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생을 대상으로 돌연변이인 ‘알비노 버마비단구렁이’ 관찰, 감각기관을 이용한 먹이사냥, 파충류 피부온도 체험, 뱀 뒷다리 흔적 찾기, 블랙박스 안 동물을 손끝 감각으로 찾는 게임 등을 진행한다. 참가비는 8000원이다. 양윤선 한우리독서토론논술 연구원은 “이번 여름방학은 예년에 비해 많이 짧아졌기 때문에 교외로 나가거나 여행을 통해 진행하는 체험학습을 부담스러워하는 학부모들이 많다.”면서 “일상에서 진행하는 체험학습은 아이의 일상에서 주제를 찾고 관련 도서를 통해 배경지식을 쌓아 진행하면 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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