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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4당 합의해도…국회 법사위 파행, 갈길 먼 특검 연장법

    야4당 합의해도…국회 법사위 파행, 갈길 먼 특검 연장법

    ‘최순실 국정농단 특별검사 활동기간 연장법안’의 열쇠를 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가 21일 파행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특검 연장안 상정에 극구 반발했고, 바른정당 소속 권성동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이 법안을 법사위 전체회의에 상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런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특검 연장법 통과를 촉구하는 의사진행 발언 뒤 퇴장하면서 오전 회의는 결국 파행됐다. 국회 법사위는 오후 2시 법안 상정을 재논의하려 했지만 민주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회의는 속개되지 못했다. 민주당 간사인 박범계 의원은 “현재 정국 최대의 이슈와 현안은 특검 수사기간 연장인데 한국당 김진태 간사가 결사 반대하고, 권 위원장이 이를 핑계로 법안을 상정조차 안 했다”며 “이런 상황에 대해 엄중한 항의의 뜻으로 들어가지 않기로 결론 내렸다”고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오전 회의에 참석한 김진태 한국당 의원은 “태생부터 편파적인 특검은 편파적일 수밖에 없다”며 “특검이 거의 석 달째 활동중인데 이제 그만하면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동안 특검은 많은 불법을 스스로 자행했다”며 “수사권 대상을 넘어 마구 수사했고, 폭언과 가혹 행위를 했다. 이런 특검에 도대체 무엇을 더 기대할 수 있느냐”며 특검을 비난했다. 같은당 윤상직 의원도 “지금 특검법에는 위헌성이 있는데 이런 법을 더 연장한다는 것은 앞으로 헌정사에 두고두고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특검이 하지 못한 잡무는 검찰이 이어받아 하면 된다”고 김진태 의원 의견에 가세했다. 권 위원장은 절차상 문제를 거론했다. 그는 “위원장 입장에서는 법사위의 관례를 존중할 필요가 있다”며 “특검 연장법안은 15일은 지났지만 (국회법상 숙려기간인) 45일은 경과되지 않은 만큼 위원장과 여야 간사의 합의가 있어야 하는데, 현재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또 “역대 모든 특검법은 여야 원내대표의 합의로 이뤄졌지 법사위 차원에서 결정한 전례는 전혀 없다. 그러므로 이번 특검 연장법안도 여야 원내대표 간 합의 내지 여야 법사위 간사 간 합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등 야4당 대표들은 회동을 열고 황 권한대행이 오늘(21일)까지 특검 수사기간 연장 요청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을 경우 23일 특검법을 처리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 야4당 대표들은 정세균 국회의장에 직권상정을 요청하는 방안까지도 논의했다.그러나 실제 정 의장이 특검 연장법을 직권상정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정 의장은 국회 상임위원장단과의 간담회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회법 절차에 따라서 의사진행을 할 수밖에 없다”며 “교섭단체들이 합의하면 언제든지 할 수 있지만, 합의가 안 되면 내가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정 의장은 ‘특검 연장 법안 직권상정이 국가비상사태 등 요건에 맞느냐’는 질문에는 “그건 국민들이 잘 안다”며 즉답을 피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자유한국당, ‘특검 수사기간 연장 반대’ 당론 채택

    자유한국당, ‘특검 수사기간 연장 반대’ 당론 채택

    자유한국당이 끝내 ‘박영수 특검’ 수사시간 연장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했다. 자유한국당 20일 국회에서 개최한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 박수로 이같이 결정했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을 승인할 것을 요구하면서, 이를 거부할 경우 특검법 개정에 나서겠다는 입장이어서 마찰이 예상된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에 대해서는 황 권한대행이 결정할 사안이지만, 당 전체가 연장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당론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또 야권 일부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직권상정은 여야 원내대표 간 합의, 천재지변, 전시사변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등 3가지 요건에 해당될 때 가능하다”며 부정적 입장을 명확히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빠르고 금리 낮다” 생활비·결혼자금도 P2P 대출

    “빠르고 금리 낮다” 생활비·결혼자금도 P2P 대출

    최근 중고차를 장만한 이경민(35·가명)씨는 처음에는 할부를 고려했지만 결국 대출을 받아서 사기로 결심했다. 할부의 경우 금융사가 자동차에 대한 근저당을 설정해 할부가 끝나기 전까지는 ‘마이카’가 안 된다는 사실을 알게 돼서다. 은행 신용대출 한도가 부족했던 이씨는 제2금융권에 문의해 3000만원을 18개월 만기로 빌리는 데 15.7% 금리를 제시받았다. 생각보다 높은 금리에 고민하던 중 P2P(개인 대 개인) 대출로 눈을 돌렸다. 같은 조건에 8.61% 금리가 가능했다. 그 결과 18개월 동안 178만원의 대출 이자를 아꼈다. 이씨는 “평균 7~8%인 할부 금리와 비교해 별반 차이도 없고 곧바로 내 명의로 차를 소유할 수 있어서 기분 좋았다”고 말했다.은행 등 금융기관이 아닌 중개업체를 통해 대출받거나 빌려주는 P2P 금융 시장이 커지면서 이용자들의 대출 목적도 다양해지고 있다. 올해 P2P 금융 시장의 규모는 1조 5000억원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P2P 금융 분석업체 크라우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P2P 업체의 누적 대출액은 7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한 달 동안 약 734억원의 대출이 이뤄져 지난해 1월 78억원보다 8.4배 급증했다. P2P 대출은 중개업체가 온라인이나 모바일을 통해 불특정 다수로부터 투자금을 모아 돈이 필요한 사람에게 빌려주는 서비스다. 핀테크(금융+정보기술) 산업의 하나로 꼽힌다. 크라우드연구소는 “올 한 해 9000억원 규모의 P2P 대출이 예상돼 누적 대출액 1조 5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P2P 금융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이용자들도 다양한 목적으로 P2P 대출을 찾고 있다. P2P 금융업체 어니스트펀드는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자사 대출 고객을 분석한 결과 생활비, 자동차 구매, 결혼비용 등 다양한 목적으로 대출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대환대출을 제외한 일반신용대출 목적 1위는 32.5%로 ‘생활비’가 차지했다. 그 뒤로 사업자금, 보증금, 병원비 순이었다. 특히 자동차 구매, 학비, 결혼비용, 여가비 등 실생활에 필요한 자금 마련 목적의 대출 신청이 늘었다. 지난해 결혼자금 1000만원을 P2P 금융으로 대출받은 김모(28·여)씨는 “카드론에 비해 대출금리가 낮을 뿐 아니라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받을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꼭 저신용자들만 P2P 금융을 이용하는 건 아니다. 업계 관계자는 “신용등급 1~2등급의 고신용자를 대상으로 최저 3.83%까지 금리를 제공해 은행만큼 저렴하게 대출을 받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P2P 업체가 난립하면서 낭패를 보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는 만큼 돈을 빌려주고 이자 수익을 챙기려는 사람들은 불법·사칭 업체가 아닌지 P2P금융협회를 통해 반드시 확인하고 계약 형태와 조건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속보] “김정남 살해 용의자 1명 체포…다른 5명 추적중”

    [속보] “김정남 살해 용의자 1명 체포…다른 5명 추적중”

    지난 13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피살된 것과 관련 여성 2명과 남성 4명이 용의선상에 올랐다. 15일 주요 외신들과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지 경찰이 6명을 김정남 암살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김정남 피살 현장 근처의 공항 폐쇄회로TV(CCTV)에 포착된 6명을 추적해왔다. 이 가운데 여성 한 명을 사건 현장 근처인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내 저가비용항공사(LCC) 전용 터미널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용의자들을 태운 택시 운전사 1명도 붙잡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체포된 여성과 관련해 로이터 통신은 미얀마 국적으로, 현지 일간 더선데일리는 베트남국적이라고 각각 보도했다. AP통신도 체포된 용의자가 베트남 여성이라고 보도했다. 체포된 여성이 김정남을 독살한 것으로 알려진 여성과 동일 인물인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속보] 말레이 현지언론 “김정남 암살 관련 2명 체포·5명 추적중”

    [속보] 말레이 현지언론 “김정남 암살 관련 2명 체포·5명 추적중”

    15일 말레이시아 현지 경찰이 김정남 살해 사건과 관련된 2명을 체포하고 5명을 추적중이라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말레이시아 뉴스통신사 베르나마는 자국 경찰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씨 피살과 관련, 미얀마 여성 1명 등을 조사를 위해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체포해 구금했다고 15일 보도했다. 말레이 경찰은 이 여성은 공항 내 저가비용항공사(LCC) 전용 터미널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남 암살’ 용의자 태웠던 택시기사 “북한 사람 아니라 베트남 여성들”

    ‘김정남 암살’ 용의자 태웠던 택시기사 “북한 사람 아니라 베트남 여성들”

    말레이시아 뉴스통신사 베르나마는 자국 경찰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씨 피살과 관련, 미얀마 여성 1명을 조사를 위해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체포해 구금했다고 15일 보도했다. 또 현지 언론은 김정남 살해와 관련된 2명을 체포하고 5명을 추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말레이 경찰은 이 여성은 공항 내 저가비용항공사(LCC) 전용 터미널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 앞서 김정남을 암살한 용의자를 태웠던 택시기사가 용의자들은 “북한 사람이 아니라 베트남 국적자”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남을 암살한 여성들의 국적에 대해 엇갈린 보도가 나오고 있다. 15일 홍콩 동망(on.cc)은 말레이시아 매체를 인용, 김정남을 암살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 2명을 태운 택시 기사를 체포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이 매체는 조사에서 택시기사가 문제의 여성들이 외부에서 생각하는 것처럼 북한 사람이 아니었고 베트남 국적자였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또한 말레이시아 경찰은 이들이 사용한 독극물이 일종의 산아이(山埃)보다 훨씬 강력한 독극물이었다고 확인한 것으로 매체는 덧붙였다. 영국 텔레그래프도 익명의 현지 경찰관의 말을 인용해 폐쇄회로(CC)TV 분석과 목격자 진술을 종합할 때 범인들이 베트남 여성이라는 결론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해당 경찰관은 말레이시아 경찰이 용의자인 베트남 요원들을 추적하고 있다며 이들이 아직 출국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은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제2청사에서 마카오행 비행기 탑승을 준비하다가 북한 공작원으로 추정되는 여성 2명에게 독살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남 피살 여성 2명 사망 가능성”…일본 정부 확인중

    “김정남 피살 여성 2명 사망 가능성”…일본 정부 확인중

    말레이시아에서 지난 13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 2명이 이미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교도통신은 15일 일본 정부 관계자가 이번 사건에 관련된 여성 2명에 대해 “이미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가 있어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김정남은 쿠알라룸푸르 공항 제2청사에서 마카오 비행기 탑승을 위해 수속을 밟다 신원을 알 수 없는 2명에 의해 독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남은 공항 내 저가비용항공사(LCC) 전용 터미널에서 출국을 위해 셀프체크인 기기를 사용하던 중 여성 2명으로부터 미확인 물질을 투척 받고 사망했다는 얘기가 전해지고 있다. 현지 매체 ‘더스타’는 뒤에서 다가온 누군가가 김정남의 얼굴에 독극물 스프레이를 뿌렸다고 보도했다. 김정남에 뿌려진 독극물 스프레이는 쉽게 구할 수 없는 치명적 독성 물질로 판단된다. 이 때문에 김정남에게 독성 물질을 뿌린 신원미상의 여성 2명은 북한 공작원일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세습 반대·中 비호說 ‘눈엣가시’ 제거… 독재 공고화 노린 듯

    세습 반대·中 비호說 ‘눈엣가시’ 제거… 독재 공고화 노린 듯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피살된 것으로 14일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로선 김정은이 잠재적 경쟁자인 이복형을 암살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과거 김정남은 10년 이상 후계자 수업을 받는 등 명실상부한 황태자였다.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이 자신의 후계를 놓고 김정남과 김정은을 놓고 저울질했다. 그러나 김정남은 2001년 위조 여권을 갖고 일본에 입국하려다 적발된 사건 이후 후계 구도에서 밀려나 마카오와 중국 등 해외를 전전해 왔다. 그럼에도 북한 내부에서는 어린 김정은보다 김정남이 후계자로 적합하다는 얘기가 적지 않았다. 중국이 김정남을 김정은의 대안으로 여겨 보호하고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왔다. 김정은 입장에서는 김정남이 위협 인물일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김정남은 그동안 끊임없이 신변에 위협을 받아 왔다. 앞서 김정남은 2010년 중국 베이징에서 북한의 암살 공작에서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이 집권하기 전에 후환을 제거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는 관측이 유력했다. 김정남은 2011년 김정일이 사망했을 때도 김정은이 두려워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날도 김정남은 김철이라는 위조여권을 소지하고 있어 말레이시아 경찰이 사망자의 신원확인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남의 후견인 역할을 해 온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이 2013년 처형된 직후에는 ‘망명설’까지 돌았다. 당시 처형 배경으로 장 부위원장이 김정남을 앞세워 김정은 체제를 전복하려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결국 김정은이 자신의 자리를 위협할 수 있는 김정남을 암살해 자신의 입지를 공고히 하려 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같은 맥락에서 김정은은 2011년 말 집권 이후 공포 통치를 통해 자신의 ‘유일 지배 체제’에 걸림돌이 되는 인물들을 가차없이 숙청해 왔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 소행이라고 전제했을 때 김정은이 직접 지시했다기보다는 당 간부들의 과잉 충성 경쟁이 빚은 결과로 볼 수 있다”면서 “김정은 입장에서는 김정남의 존재에 대해 부담감이 상당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만약 김정은이 지시했다면 충동적인지 계획적인지 따져야 한다”며 “계획적이라면 아직까지 김정은이 확실하게 장악하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심리적 불안이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김정남은 치밀한 사전계획하에 암살된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살해 배후나 배경이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공항에서의 대담한 범행과 독극물 스프레이에 의한 암살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북한의 소행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정부 소식통과 현지 매체,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김정남은 지난 13일(현지 시간) 오전 9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 제2청사 저가비용항공사(LCC) 전용 터미널에서 출국을 위해 셀프체크인 기기를 사용하던 중 여성 2명으로부터 미확인 물질을 투척 받고 사망했다는 얘기가 전해지고 있고, 현지 매체 ‘더스타’는 뒤에서 다가온 누군가가 김정남의 얼굴에 액체를 뿌렸다고 보도했다. 김정남에 뿌려진 액체는 쉽게 구할 수 없는 치명적 독성 물질로 판단되며, 이 때문에 김정남에게 독성 물질을 뿌린 신원미상의 여성 2명은 북한 공작원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들 용의자는 유유히 공항을 빠져나가 택시를 타고 도주했으며, 말레이시아 경찰은 이들을 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치 첩보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과감하고 치밀한 범행이 인파로 붐비는 국제공항에서 자행된 것이다. 북한 권력기관에서 근무하다 한국으로 망명한 한 고위급 탈북민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국으로 오기 전에 김정은이 김정남에게 북한으로 들어오라고 명령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김정남이 김정은의 이복형이지만 최고영도자의 명령을 따르지 않아 처단에 들어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북한 요원들이 북한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장남이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을 살해한 것으로 강하게 믿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익명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가족사진’으로 돌아온 최원진 작가의 12번째 개인전

    ‘가족사진’으로 돌아온 최원진 작가의 12번째 개인전

    사진작가 최원진 대전과학기술대 교수가 ‘얼굴’로 다시 돌아왔다. 2013년 얼굴, 2015년 피부를 주제로 개인전을 가졌던 작가는 이번 12번째 개인전에서 다시 가족사진(닮음과 다름)을 주제로 다름에 불안해하고 닮음에 안도하는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 본다.인간에게 다름이란 무엇을 말하는가.긍정적인 면에서는 독특함, 신비로움으로 생각되기도 하지만 부정적인 측면에서 낯섦, 이상함, 괴기함, 이질적인 것을 말하기도 한다.작가는 가족의 얼굴사진을 전개하여 DNA가 전혀 다른 유전자에서 배우자와 결합하여 탄생하는 2세들의 얼굴을 비교해 봤다.얼굴을 크게 부각시킨 가족사진을 나열하면서 닮음과 다름의 차이를 찾아보고 그동안 익숙해 있었던 인간의 얼굴을 보다 객관적으로 관찰하려 한다.2월22일~3월1일 서울 종로구 화동 갤러리 가비.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배출가스 조작 땐 차량교체·환불해 줘야

    앞으로 자동차 제작자(수입사)의 배출가스 조작 등 환경위반 행위가 적발되면 환경부가 차량 교체, 환불 및 재매입 명령을 내릴 수 있게 된다. 환경부는 12일 이 같은 내용의 자동차 교체·환불·재매입과 과징금 부과의 세부 내용을 담은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개정안을 13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오는 12월 28일부터 시행된다.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과 인증서류 위조 사건을 계기로 제조사 책임 및 행정제재를 강화한 후속 조치다. 환불 및 재매입 명령은 배출가스 수시검사에서 불합격된 자동차에 대한 부품 교체명령(리콜)을 이행하지 않거나, 불합격된 원인을 부품 교체로 시정할 수 없을 시 내려진다. 교체·환불명령을 내리면 차량 소유자는 교체나 환불 중 유리한 것을 선택할 수 있다. 교체받을 수 있는 자동차는 소유하고 있는 차량과 배기량이 같거나 큰 것으로 제한된다. 환불(신차)이나 재매입(중고차)의 기준금액은 자동차 공급가격에 부가가치세(10%)와 취득세(7%)가 더해진다. 보험료·번호판대 등 부가비용은 기준가격에 10%가 추가된다. 공급가격이 2313만 6000원인 2000㏄ 중형차의 기준가격은 2707만원이나 환불 시에는 부가비용이 더해져 2977만 7000원이다. 재매입은 자동차 연식이 1년 경과할 때마다 기준가격의 10%씩 할인하되 최대 감액 한도를 70%로 정했다. 과징금 최대 부과요율이 현행 매출액 3%에서 5%로, 과징금 상한액도 차종당 1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다만 인증내용과 다르게 자동차를 제작·판매했지만 부품 개량 등으로 배출가스량이 증가하지 않은 경우 30%의 과징금을 부과키로 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총 대신 지팡이…‘은행털이 할배와 나’ 메인 예고편

    총 대신 지팡이…‘은행털이 할배와 나’ 메인 예고편

    은행을 털기로 작당한 할아버지들의 유쾌한 일탈을 그린 영화 ‘은행털이 할배와 나’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소심한 소년 ‘요나산’(길 블랑크)은 어느 날 아버지가 근무하는 은행에 들른다. 그런데 요나산이 보는 앞에서 아버지가 병으로 쓰러져 죽는다. 실의에 빠진 요나산에게 할아버지 ‘엘리야후’(샤손 가비)는 “이 모든 게 은행 때문”이라며 “은행을 털어서 복수하자”는 황당한 제안을 한다. 여기에 영국 귀족 ‘심슨’(패트릭 스튜어트)과 바람잡이 역할을 할 절름발이 노인 ‘닉’(모니 모쉬노프)까지 가세해 ‘은행털기’는 현실이 된다. 앞도 잘 못 보고, 총도 잘 못 쏘고, 말도 잘 나오지 않는 노인들은 그렇게 치밀한(?) 작전을 개시한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요나산이 할아버지들에게 은행털이를 제안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앞을 분간하기 힘든 시력과 거동이 불편한 할아버지들은 의기투합하게 되고, 브레인과 물주를 담당하는 퇴물 귀족 심슨까지 가세해 최고령 은행강도단의 소동이 시작된다. 이렇듯 ‘은행털이 할배와 나’는 어딘가 어설프고 위태롭지만 마음만은 청춘인 세 할아버지들의 유쾌한 활약을 선보인다. 영화는 오는 2월 15일 극장 상영과 동시에 IPTV 서비스를 시작한다. 15세 관람가. 108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서울 플러스]

    시설관리공단 국무총리 표창 ●금천구(구청장 차성수)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이 지난 3일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열린 ‘제14회 지방공기업의 날’ 행사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2016년 경영평가 결과 자치구 시설관리공단 중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포상금 300만원은 지역 인재 육성과 교육 발전을 위해 금천미래장학회에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어르신 ‘자전거 솔이 학당’ 개설 ●송파구(구청장 박춘희) 어르신 자전거 안전교육 센터인 ‘자전거 솔이 학당’을 개설했다. 3월부터 10월까지 연간 7회에 걸쳐 140명 규모로 운영된다. 교육은 매월 셋째 주 월요일에 시작되며 매회 6일간 총 12시간 진행된다. 지역 거주 60세 이상 어르신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자전거 수신호 체계, 라이딩, 주차하기 등 실기 교육을 안전교육관 지도로 배운다. 셋째 출산 가정 관리 서비스 확대 ●은평구(구청장 김우영) 셋째 아이 이상 출산하는 모든 가정으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를 확대 지원한다. 기존 정부지원에서 제외됐던 기준중위소득 100% 초과 가정도 서비스 2주 이용 시 65만원, 3주 이용 시 80만원을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신청일 기준 90일 전부터 관내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주민이다. 출산 예정일 40일 전부터 출산 후 30일까지 구 보건소로 신청하면 된다. 약초학교 수강생 50명 모집 ●관악구(구청장 유종필) 다음달 13일 개강하는 제5기 관악약초학교 수강생 5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약초학교는 실생활에 도움되는 약초 효능을 배우고 약초관리사 자격증까지 취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약초와 건강, 쌍화발효액 만들기, 약초정원 등 16주 과정이다. 수강료는 5만원, 약초산행 참가비 12만원은 별도다. 산야초 식별, 효소 담그기 일정이 포함된 강원도 약초산행은 2차례 진행한다. 범죄예방 사업비 1억 확보 ●동대문(구청장 유덕열) 서울시의 범죄예방디자인(CPTED) 사업 대상지로 이문초등학교 일대가 선정돼 사업비 1억원을 확보했다. 구는 다음달 이문초등학교와 신이문역 주변 조사를 거쳐 보안등, 반사경, 폐쇄회로(CC)TV, 비상벨, 벽화 등을 조성해 범죄 예방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이 일대는 노후주택이 전체의 95.3%를 차지하는 등 최근 치안 우려가 높아졌다.
  • 특목·자사고 영어캠프 고액 ‘입시캠프’ 전락

    외국어고와 국제고 등이 방학 때 운영하는 어학캠프가 입시 대비 프로그램으로 변질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선행학습 없이는 불가능한 과정을 담아 또 다른 사교육을 유발하기도 했다. 교육단체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사걱세)은 9일 기자회견을 열어 고등학교가 운영하는 어학캠프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어학캠프를 개설한 학교는 국제중 3곳, 외국어고 7곳, 자사고 3곳이었다. 주로 초등 3~6학년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짧게는 하루, 길게는 3주 정도 진행했다. 조사 결과 서울외고·수원외고·서울국제중고만 참가비가 무료였다. 용인외대부고는 기숙 기간별로 99만원(6박 7일)에서 396만원(23박 24일)으로 참가비 수준이 가장 높았다. 민족사관고(350만원·20박 21일), 청심국제중고(330만원·19박 20일), 하나고(250만원·19박 20일)도 참가비가 수백만원에 달했다. 사걱세는 또 많은 학교가 ‘외국어 활용 능력 향상’이라는 교육부의 캠프 운영 기준을 위반해 수학과 과학, 인문학 등을 편성했다고 지적했다. 용인외대부고는 캠프 참가자를 선발하면서 선행학습 없이는 거의 불가능한 영어 에세이 평가를 하고, 하나고는 아예 자기주도학습으로 수학 선행학습을 한다고도 꼬집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김성호 선임기자의 종교만화경] “타인의 종교를 ‘아하’하고 이해할 때 분쟁은 사라져요”

    [김성호 선임기자의 종교만화경] “타인의 종교를 ‘아하’하고 이해할 때 분쟁은 사라져요”

    흔히 한국은 ‘종교 천국’이라 불린다. 그 듣기 좋은 평가의 바탕은 많은 종교의 자유로운 활동과 평화로운 공존이다. 하지만 이 땅에선 그 긍정적인 평가와는 달리 종교 간 갈등과 마찰이 이미 위험수위에 이르렀다는 관측이 만만치 않다. 바로 ‘내 종교가 최고’라는 이기의 배타성과 폐쇄적인 신행 탓이다. 실제로 종교 간, 종단 간의 끊이지 않는 불협화음과 그로 인한 갖가지 파행들은 ‘탈종교화’라는 심상치 않은 위기로 현실화하고 있다. 그 한편에선 위기의 종교를 극복하기 위해 아래로부터의 개혁에 나서는 사람이 적지 않다. 열린 마음으로 경계를 허무는 소통과 배려의 ‘실천 종교인’들을 찾아가 본다.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에서 내린 뒤 횡단보도를 두어개 건너며 10분쯤 걸어 도달한 주택가의 아담한 건물. ‘서로 학습하는 지식협동조합 경계너머 아하’라고 새겨진 간판을 쳐다보며 4층을 걸어 올라가 신발을 벗고 들어서니 15평 남짓한 작은 공간이 눈에 들어온다. 사무실과 일반 주거지를 합쳐 놓은 듯한 독특한 공간. 명성에 비해 조금 비좁다 싶은 생각에 빠질 무렵 살가운 인사말과 함께 건네지는 찻잔이 반갑다. 찻잔에 언 손을 녹일 무렵 던져진 한마디. “처음 오는 분들은 대개 어색해합니다. 조금 좁지요?” ‘서로 학습하는 지식협동조합 경계너머 아하’(이사장 오강남 캐나다 리자이나대 명예교수)의 운영위원장 성소은(49)씨. 직함은 운영위원장이지만 2012년부터 이 단체를 결성해 종교 허물기를 통한 지식 나누기 운동을 주도해 온, 사실상의 대표다. 그런데 왜 지식협동조합일까. “협동조합이란 흔히 신자본주의의 대체 시스템을 말하지요. 그 협동조합을 변형해 재화가 아닌, 정보와 지식을 생산해 함께 나누자는 뜻을 담았습니다.” ‘내’ 안에도 여러 가지의 ‘내’가 있듯이 내 안의 경계를 넘어 종교 간 벽을 허물고 나와 사회가 같이 성장하기 위한 모임이란다. “이 세상의 가장 큰 분쟁 요소가 바로 경계 아닐까요. 우리 앞에 놓인 수많은 경계를 넘지 않고선 나와 사회 모두 진보할 수 없다고 봅니다. ”●2012년 오강남 교수와 운명적 만남 “만나서 이웃 종교의 전통을 이해하고자 할 때 자연스럽게 상대를 인정하고 공존할 수 있다”며 단체의 성격을 또박또박 설명해 내는 여인. 여인의 정체가 몹시 궁금해졌다. “불교 신자였던 어머니가 공을 들여 세상에 태어났어요. ‘소은’이란 이름도 스님이 지어 준 이름입니다.” 이름자에 얽힌 사연부터 시작한 지난 삶의 이야기가 예사롭지 않다. 일본 릿쿄대학과 도쿄대 대학원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한·일 양국 정부와 국제기구에서 줄곧 인권과 세계평화를 입에 달고 살았던 재원. 그 종교 유람의 편력이 복잡다단하다. 개종한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순복음교회에 적을 두고 오랜 세월을 개신교에 빠져 살았다. 하지만 심해져만 가는 영적 갈증과 존재에 대한 의문을 견딜 수 없었다고 한다. 성공회로 적을 옮겼지만 여전히 근원적인 답을 찾지 못했고 방황하던 중 서점에서 불교 수행 관련 책을 보고는 번개처럼 머리를 치는 한줄기 빛을 보고 출가했다. 하지만 운문사 승가대에 몸을 담아 두 철을 나고서도 여전히 한계를 느꼈다는 성씨. “출가하면서 영적 갈등이 풀어지긴 했지만 절집의 조직과 나를 가두는 승복을 견딜 수 없었어요.” 승복이 나와 남을 가르는 또 다른 장벽이었다. 그 넘나드는 종교의 경계 속에 묻힌 소감이 애틋하다. “선방에서 수행에 들고부터 교회를 다닐 때 느끼지 못했던 성경 말씀이 새록새록 가슴에 와 닿아 눈물을 흘리곤 했습니다.” 그 오랜 종교 여정을 되살려 펴낸 ‘선방에서 만난 하나님’(2012년)과 ‘경전 7첩반상’(2015년)이 종교계에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 여정의 도중에 만난 오강남 교수와의 인연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었나 보다. ‘예수는 없다’라는 책으로 센세이션을 불렀던 오 교수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비교종교학계의 거목 아닌가. 개인 신앙 중심의 이기적 표층의 종교를 넘어 이제는 타인과 사회를 위한 심층의 종교로 나아가야 한다는 오 교수다. 일본 유학 시절 읽은 오 교수의 ‘예수는 없다’를 두고두고 가슴에 두고 살았다는 성씨가 귀국 후 오 교수를 찾아가 간곡히 부탁해 2012년 9월 함께 시작한 게 바로 ‘경계너머 아하’의 전신인 ‘유유녹명(鳴) 종교나눔터’다. ‘녹명’이라 함은 ‘시경(詩經) 소아(小雅)’ 편에 실린 시의 제목이다. 사슴이 들판에서 먹이를 찾으면 ‘유유’ 하고 울어 주변 사슴들을 불러 모아 같이 나눠 먹는다는 나눔과 공유의 교훈. 나만 배불리 먹으려는 욕심이 아니라 함께 나누기 위한 공유의 울음을 모임 이름으로 택한 게 자연스러워 보인다. 범상치 않은 종교 여정 끝에 건져 내고 결집한 삶의 모토인 그 녹명은 성씨의 호이기도 하다. 2013년 ‘녹명 종교나눔터’에서 지금의 이름으로 모임 명칭을 바꿨지만 초창기부터 벌여 온 종교 허물기를 통한 나눔과 공유의 실천은 변함이 없다. 바로 ‘함께 생각하기’(종교아카데미)와 ‘함께 기도하기’(명상 및 참선), ‘함께 일하기’(성지 탐방 및 자원봉사)의 사업이다. 이 가운데 오 교수가 봄가을 매년 두 차례씩 힌두교와 불교, 유교 등 각 종교의 창시 배경과 주요 경전, 핵심적 가르침을 통해 우리의 삶에서 가지는 가치와 의미를 설명하는 종교아카데미는 핵심 프로그램. 지금까지 1000여명이 아카데미를 거쳐 갔고 지금도 강좌가 시작되기 전부터 문의가 쇄도한다. 다양한 이웃 종교의 성지와 가르침을 체험하는 이웃 종교 탐방과 명상 수행, 매주 일요일 다양한 종교 신도들이 이곳에 함께 모여 각 종교 경전을 읽고 묵상하는 ‘일요 경모임’도 모임마다 10~20명씩 줄곧 찾아든다고 한다. 물론 참가자의 신앙도 개신교, 불교, 천주교 등 다양하다. 지난해 5월 오 교수의 노자·장자 ‘종교아카데미’ 강좌를 듣고 매주 일요일 ‘일요 경모임’에 빠지지 않는다는 박정수(38·의사)씨는 “다양한 종교의 신자들이 다양한 종교를 함께 공부하면서도 배타적이지 않고 각자 삶의 방식을 수용하는 열린 모임이어서 마음이 쏠린다”고 전했다. 2012년 ‘녹명 종교나눔터’ 창립 때부터 아카데미 강좌를 듣고 ‘일요 경모임’과 종교 탐방 행사에 자주 참여한다는 박재숙(57·경찰청 공무원)씨도 “모임을 통해 매일 생활 속에서도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열린 마음을 가지려는 나 자신을 발견하곤 놀라게 된다”며 “이 단체의 모임 참여자끼리 별도의 작은 모임을 이어 가고 있다”고 귀띔했다.●“수행+일상 도심 명상공동체 목표” 협동조합이 비영리 사회단체인 만큼 운영이 여의치 않다고 한다. 현재 정규 조합원 80여명이 1만원에서 많게는 10만원씩 내는 조합비와 신규 조합원 가입 때 1구좌 5만원씩 지불하는 가입비에 강좌, 탐방, 경모임, 참선 등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최소한의 참가비가 재정의 전부다. 초창기엔 장소 마련이 여의치 않아 교회며 출판사 등 각종 공간을 빌려 전전하다가 이곳에 정착한 게 2015년 5월의 일이다. 성씨가 기거하는 생활 터전이기도 하다. “지난날 종교를 넘나들며 숱하게 겪었던 순간의 환희는 지금 이 운동을 하면서 느끼는 감동에 비하면 터럭 같아요.” 알고 난 뒤 무릎을 치며 내는 소리 ‘아하’는 그 성취의 증거란다. 그래서 이 단체의 모든 참가자들은 서로를 ‘아하이스트’라 부른다고 한다. “가고 있지만 알 수 없는 길.” 나누며 공유하는 지식 협동조합 운동에 빠져 살지만 여전히 미지의 세계에 대한 두려움과 재정 어려움 등 압박감을 떨치지 못한다는 성씨. 그래도 어떻게 사는 게 좋은 삶인지를 고민하는 도반들에 둘러싸여 숨 쉬는 지금의 삶이 행복하다고 웃는다. 그 웃음 끝에 비친 궁극의 꿈이 야무지다. 숭산 스님의 제자인 재가불자들이 미국 보스턴에 세운 케임브리지 선센터를 방문했을 때 가졌던 인상이 아직도 생생하단다. 한 건물에서 가족끼리 혹은 개인이 머물면서 수행을 지속하는 단체 공간의 건립이 목표다. “서울 도심에서 수행과 일상이 분리되지 않은 채 한 공간에서 할 수 있는 공동의 명상공동체라면 좋겠어요. 내가 발 딛고 사는 그 자리에서 다양한 종교인들이 함께 수행하는 곳이지요.” kimus@seoul.col.kr
  • ‘최순실 게이트’ 관련 차명폰 50여개

    최씨가 23개 사용… 국정개입때 이용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수사 중인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를 비롯해 국정농단 관계자들의 차명폰이 총 5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청와대 직원이 차명폰을 여러 대 만들어 조직적으로 공급한 정황도 함께 포착됐다. 특검팀 관계자는 3일 “최씨 등이 보유했던 차명폰에 대해 특검팀이 살펴보고 있다”며 “행방 불명자, 어린이, 외국인의 명의로 만든 차명폰이 다수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영수 전 포레카 대표와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이영선 행정관 3명이 사용한 차명폰 뒷번호가 같다는 사실도 파악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0월 29일 청와대는 검찰의 압수수색을 거부하며 일부 자료만 골라서 제출했는데 이때 압수물 목록에 포함된 휴대전화는 모두 20여대였다. 또한 검찰은 같은 날 정호성(48·구속기소) 전 청와대 비서관의 자택에서도 총 8대의 휴대전화를 발견했다. 검찰은 이런 식으로 50여 대의 차명폰을 확보했고 이 중 최씨가 사용한 것은 23대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로부터 확보한 20여대의 휴대전화 중 공용 업무폰은 4대에 불과했고 5대는 최씨의 헬스트레이너 출신 박재범 행정관의 명의로 되어 있었다. 나머지 10여대에 대해서는 명의를 확인할 수 없었다. 최씨가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23대 중 독일에서 사용한 휴대전화 번호는 6개이다. 이 중 1개만이 최씨 명의로 되어 있고 나머지는 중학생이나 신용불량자, 자신의 운전기사의 명의로 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이재만(51) 전 청와대 비서관의 처남 명의 휴대전화도 사용했는데 그는 검찰 조사에서 “최씨에게 전달한 경위는 말할 수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인물들이 사용한 차명폰은 청와대 총무비서관실 직원 윤모씨가 만들어 배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 전 대표와 안 전 수석, 이 행정관의 차명폰 뒷번호가 서로 같은 것도 한 사람이 여러 대를 만들어 전달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최씨 등은 국가 인사 문제에 개입하거나 국가비밀문서를 건네 받을 때 차명폰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를 몰래 드나드는 등의 불법적인 일로 연락할 때도 차명폰을 이용했다. 최씨는 자신에게 씌워진 혐의는 모두 ‘좋은 의도’로 했던 것일 뿐이라고 진술했지만 현행법을 어기면서까지 대규모 차명폰을 개통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최씨의 주장은 점점 힘을 잃어가는 모양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美CIA 2인자에 60대 여성… 비밀공작 30년 베테랑

    고문·불법 감금 관여 의혹… 논란 일 듯 미국 중앙정보국(CIA) 2인자인 부국장에 처음으로 내부 출신 여성이 임명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CIA 부국장에 지나 해스펠(60)을 임명했다.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1985년 CIA에 들어온 해스펠 부국장은 스파이 등을 동원한 비밀공작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다. 영국 지부장과 국가비밀공작처(NCS) 처장 대행, 중남미 지국장, 대테러센터장 수석 보좌관 등 요직을 거친 그는 정보 요원으로서는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았으며 CIA의 여성 선두주자였다. 마이크 폼페오 CIA 국장은 “지나는 모범적인 정보 관리로서 3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헌신적인 애국자”라며 “앞으로 그녀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해스펠 부국장은 불법 구금과 고문 등이 자행된 비밀 구치소 ‘블랙 사이트’(black site) 프로그램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도덕성’ 논란이 일고 있다. 미 상원 정보위원회의 고문 관련 보고서에는 해스펠로 추정되는 인물이 태국에서 비밀 감옥을 운영했으며 이 감옥에서 2명의 구금자가 물고문의 일종인 ‘워터보딩’을 당했다고 나온다. 또 이 감옥에서 알카에다 포로들에게 잔인한 고문을 했다는 기록도 있다. 의회전문매체 ‘더 힐’은 “민주당은 트럼프 정권에서 워터보딩 등 고문의 부활을 우려하고 있어 CIA 심문 프로그램에 관련된 그녀의 역할이 의회에서 논란을 촉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최순실 게이트’ 관련 차명폰 50여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수사 중인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를 비롯해 국정농단 관계자들의 차명폰이 총 5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청와대 직원이 차명폰을 여러 대 만들어 조직적으로 공급한 정황도 함께 포착됐다. 특검팀 관계자는 3일 “최씨 등이 보유했던 차명폰에 대해 특검팀이 살펴보고 있다”며 “행방 불명자, 어린이, 외국인의 명의로 만든 차명폰이 다수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영수 전 포레카 대표와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이영선 행정관 3명이 사용한 차명폰 뒷번호가 같다는 사실도 파악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0월 29일 청와대는 검찰의 압수수색을 거부하며 일부 자료만 골라서 제출했는데 이때 압수물 목록에 포함된 휴대전화는 모두 20여대였다. 또한 검찰은 같은 날 정호성(48·구속기소) 전 청와대 비서관의 자택에서도 총 8대의 휴대전화를 발견했다. 검찰은 이런 식으로 50여 대의 차명폰을 확보했고 이 중 최씨가 사용한 것은 23대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로부터 확보한 20여대의 휴대전화 중 공용 업무폰은 4대에 불과했고 5대는 최씨의 헬스트레이너 출신 박재범 행정관의 명의로 되어 있었다. 나머지 10여대에 대해서는 명의를 확인할 수 없었다. 최씨가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23대 중 독일에서 사용한 휴대전화 번호는 6개이다. 이 중 1개만이 최씨 명의로 되어 있고 나머지는 중학생이나 신용불량자, 자신의 운전기사의 명의로 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이재만(51) 전 청와대 비서관의 처남 명의의 휴대전화도 사용했는데 그는 검찰 조사에서 “최씨에게 전달한 경위는 말할 수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인물들이 사용한 차명폰은 청와대 총무비서관실 직원 윤모씨가 만들어 배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 전 대표와 안 전 수석, 이 행정관의 차명폰 뒷번호가 서로 같은 것도 한 사람이 여러 대를 만들어 전달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최씨 등은 국가 인사 문제에 개입하거나 국가비밀문서를 건네 받을 때 차명폰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를 몰래 드나드는 등의 불법적인 일로 연락할 때도 차명폰을 이용했다. 최씨는 자신에게 씌워진 혐의는 모두 ‘좋은 의도’로 했던 것일 뿐이라고 진술했지만 현행법을 어기면서까지 대규모 차명폰을 개통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최씨의 주장은 점점 힘을 잃어가는 모양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매티스 美국방 전용기 ‘둠스데이’…핵탄두도 뚫는 ‘하늘 위의 작전사령부’

    매티스 美국방 전용기 ‘둠스데이’…핵탄두도 뚫는 ‘하늘 위의 작전사령부’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1박2일 방한 일정을 마치고 3일 한국을 떠났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인사로서는 처음으로 해외 순방에 나섰고, 취임 13일 만에 일본보다 한국을 먼저 찾아 국내외적으로 큰 관심이 쏠렸다. 매티스 장관이 방한할 때 타고온 전용기 E-4B 일명 ‘둠스데이 플레인’(Doomsday Planeㆍ최후의 날 비행기)도 화제가 되고 있다. E-4의 가동은 곧 전면 핵전쟁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즉, 핵전쟁이 벌어지거나 그 징후가 보일 경우에 작동하는 무기인 까닭에 직접적 살상 수단은 아니더라도 역사상 가장 무서운 무기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미 공군에 따르면 둠스데이 플레인 한 대 가격은 1998년 기준으로 2억 2300만달러에 이른다. 매티스 장관은 2일 낮 12시 35분쯤 E-4B 공군기를 타고 오산 공군기지에 내렸다. 이 비행기는 2009년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이 방한할 당시 탑승했던 기종으로 E-4B공군기다. 보잉 747-200 제트기를 군용으로 개조한 것이다. 미국 대통령이 해외순방에 이용하는 ‘에어포스 원’과 같이 미국 국방장관은 해외순방 때 E-4B를 탄다. 국방장관이 허락하면 국무장관 등 다른 각료들도 쓸 수 있지만 사실상 국방장관 전용기다. 국방부 관계자는 “역대 한국에 왔던 미국 국방장관은 거의 대부분 ‘둠스데이’를 타고 왔다”고 밝혔다. 미국 국방장관의 전용기인 만큼 국가 위기 상황이 발생하거나 지상지휘통제센터가 파괴됐을 때 비행기 안에서 전군에 전쟁수행 명령을 내릴 수 있다. 말 그대로 ‘하늘 위의 작전사령부’다. 그래서 공중지휘통제기로도 불린다. 국가비상사태 때에는 대통령, 국방장관, 합참의장 순으로 이 비행기를 지휘할 수 있다. 비상사태에서도 전군에 명령을 정확·신속하게 내려야하기 때문에 비행기 안에는 최첨단 통신장비가 구축돼 있다. 핵탄두는 물론 자기파 폭탄의 전자기파(EMP) 공격에도 끄떡없도록 완벽한 안전장치가 마련돼 있다. E-4B 안에는 국방장관 일행과 현역 공군인 승무원 45명가량 등 최대 112명까지 탈 수 있다. 작전회의실과 브리핑룸이 마련돼 있고 국방장관을 위한 스위트룸과 회의실도 있다. 현재 미 공군은 E-4B를 총 4대 보유하고 있는데 4대 중 1대는 항상 하늘에 떠 있으면서 공중지휘통제기로의 역할을 수행한다.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오랜 시간 하늘에서 작전지휘 기능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기내에는 항상 60%가량의 연료가 유지된다. 그래서 공중급유를 하는 상황도 발생한다. 2009년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이 방한할 때도 알래스카 상공에서 공중급유를 받은 사실이 언론에 공개되기도 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전통놀이·빙어낚시·스파… 설, 설레는 쉼표

    전통놀이·빙어낚시·스파… 설, 설레는 쉼표

    설 연휴 기간 동안 각 놀이공원과 리조트마다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민속놀이 체험부터 흥겨운 공연과 전시, 빙어낚시까지 다채롭다. 입장료를 할인하거나 푸짐한 경품을 내건 곳도 있다. 꼼꼼하게 챙기면 보다 풍성하고 경제적인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다.에버랜드 - 민속놀이 체험 한마당 에버랜드는 27~30일 ‘설날 민속 한마당’ 행사를 연다. 올해는 전통놀이 체험행사를 13가지로 늘렸다. 윷놀이 등 기존의 전통놀이 체험행사에 연날리기, 땅따먹기 등이 추가됐다. 단순 체험에서 벗어나 도령, 포졸, 산적 등 전통 캐릭터로 분장한 직원들이 손님들과 대결을 벌여 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 형식으로 진행돼 흥미를 높였다. 전통놀이 체험행사는 카니발 광장에서 매일 오전 11시 30분~오후 5시 30분 진행된다. 알파인 빌리지 앞 광장에서 열리는 ‘설날 웹툰 특별전’도 눈길을 끈다. 유명 웹툰 작가들이 명절 풍경을 재미있게 묘사한 작품 등이 전시된다. 같은 장소에서 연휴 내내 4명의 캘리그래피 작가가 새해 소원이나 덕담 등을 무료로 써 준다. 설 명절 행사 외에도 화려한 불빛과 환상적인 조명이 인상적인 겨울축제 ‘로맨틱 일루미네이션’, 눈썰매장, 스노 사파리, 멀티미디어 불꽃쇼 등 다채로운 겨울 즐길 거리가 이어진다. 설 연휴 기간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단 30일은 오후 8시까지.롯데월드 - 원숭이·닭띠 고객 할인 롯데월드는 어드벤처, 워터파크, 아쿠아리움, 키즈파크 등에서 일제히 설날 행사를 진행한다. 흥을 북돋는 공연들이 강화됐다. 전통 타악기가 등장하는 ‘민속 한마당’ 공연은 설 명절 연휴가 끝난 뒤에도 3월 12일까지 계속된다. 25~30일 신년 운세를 점치는 포춘쿠키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원숭이띠와 닭띠 고객은 본인과 동반 1인까지 2만 5000원에 자유이용권을 살 수 있다. 경남 김해의 롯데월드 워터파크에서는 공연 이벤트 ‘치어리딩 쇼’가 펼쳐진다. 매일 3회 실내 워터파크 특별 무대에서 진행된다. 설 연휴 기간에 한복을 입고 워터파크를 방문하면 1만 5000원에 입장할 수 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설날 당일 선착순 1500명에게 벨루가, 해마 등 해양 생물 모양이 장식된 신년 특별 떡을 준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은평 롯데몰 내 롯데월드 키즈파크의 원더스테이지 공연장에서는 ‘어린이 한복 런웨이 쇼’가 진행된다. 한복을 입고 방문하는 어린이는 입장권이 10% 할인된다.서울랜드 - 빙어축제·마술쇼 서울랜드는 해마다 설 명절에 진행해 온 특별공연과 고객참여 이벤트에 빙어축제, 라바 눈썰매, 마술쇼 등 겨울 프로모션을 더해 어느 해보다 더 풍성한 설 연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세계의 광장’에선 새해 소원을 빨간 풍선에 적어서 하늘로 날려 보내는 이벤트와 ‘새해맞이 민속놀이 체험마당’ 등이 펼쳐진다.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 해외의 민속놀이도 함께 진행된다. 덕담, 가훈 등을 예쁜 손글씨로 적어 주는 코너도 마련됐다. 2월 19일까지 삼천리 동산에선 빙어축제가 열린다. 매일 아침 강원 춘천의 소양강에서 공수한 빙어를 풀어 빙어낚시, 뜰채로 빙어 잡기 등을 즐길 수 있다. 낚시 장비와 뜰채 등은 현장에서 빌려준다. 축제장 한쪽에는 겨울철 이색 먹거리 코너도 들어선다. 다양한 특수효과가 동원된 특별공연 ‘앨리스와 전설의 용’과 마술쇼 ‘윈터 스페셜 매직쇼’ 등 볼거리도 준비했다. 원마운트는 ‘닭알 낳기 게임’과 ‘꼬끼오데시벨 게임’ ‘제기차기 대전’ 등 다양한 설날 게임 이벤트를 연다. 쌀(10㎏)과 한과 등 경품도 준비했다. 마술쇼와 난타 등 공연과 가훈 등을 써주는 캘리그래피 행사도 진행된다. 27~30일 한복을 입고 방문하는 고객과 ‘다둥이카드’를 소지한 다자녀 가구 고객, 만 60세 이상 고객은 종일권을 1만 7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웅진플레이도시 - 스트레스 풀 이색 스파 웅진플레이도시는 뽀로로 친구들이 율동과 공연을 선보이는 ‘뽀로로 싱어롱쇼’ 등 공연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테마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스파 페스티벌’도 3월 1일까지 진행한다. 명절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한방 스파’ ‘황금 스파’ ‘눈꽃 스파’ ‘라이팅 스파’ 등 이색 스파를 운영한다. ‘키즈 스파’와 ‘키즈 눈썰매장’도 운영한다. 3명 이상 가족이 찾을 경우 엄마는 무료다.곤지암리조트 - 리프트권 최대 40% 할인 서브원 곤지암리조트는 27~30일 ‘곤지암 설맞이 가족 한마당’을 진행한다. 매일 오후 널뛰기, 제기차기, 투호, 윷놀이 등을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 체험 한마당’을 펼친다. 저녁엔 마술 공연과 추억 레크리에이션 등으로 명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리조트 로비에선 ‘스스로 연주하는 피아노’ 공연도 진행한다. 이 기간 직계가족이 함께 오면 리프트권을 할인해 준다. 2대가 오면 최대 35%, 3대가 함께 오면 최대 40% 할인된다. 대명리조트는 전국의 업장별로 다양한 행사를 벌인다. 경주는 27~29일 체크인 시 복주머니 키 포켓을 나눠 주고 28일 설날 투숙객에겐 명절 떡을 준다. 연휴 기간 주피터 홀에서는 매일 설 특선영화를 무료 상영하고 따뜻한 커피도 제공한다. 거제마리나리조트는 마리나 요트 이용객에게 USB 교환권 등 경품 쿠폰이 든 복주머니를 준다. 엠블호텔 고양은 식음업장을 할인한다. 중식당 중림은 27~29일 닭띠 고객에게 17% 할인된다. 65세 이상 노인은 뷔페식당 쿠치나M을 반값에 이용할 수 있다.휘닉스평창 - 가래떡·마시멜로 무료 제공 휘닉스 평창은 26~29일 뽀로로 스노 파크에 전통놀이 체험존을 마련한다. 28일 어린이 투호 대회에서 우승하면 푸짐한 경품을 주고, 오전 10시엔 가래떡, 마시멜로 등을 구워 무료로 제공한다. 투숙객 합동차례 이벤트(무료)는 이번 설에도 진행된다. 차례 후 떡메치기 이벤트를 연다. 만든 떡은 차례 음식과 함께 나눠 먹는다.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는 27~28일 투숙객에게 포춘쿠키를 주고, 설날 아침에는 전통 떡메치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당일 오후 8시부터 가족대항 윷놀이대회가 열리고, 우승 가족에게 무료 숙박권 등 푸짐한 경품을 준다. 연 만들기, 핸드프린팅 등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춘천 엘리시안강촌 리조트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콘도 2층 엘키친에서 연만들기 대회, 윷놀이, 투호, 폐백체험 포토존 등 다양한 고객 이벤트를 연다. 이벤트에 참여하면 리프트권, 사우나 이용권 등 다양한 경품도 챙길 수 있다. 콘도 2층 그랜드볼룸에서는 디너 뷔페를 운영한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 - 워터피아 가족 수영 대회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설악 쏘라노는 설 당일에 제기차기 경연대회, 퓨전국악공연 등을 진행한다. 워터피아는 28일 가족 수영 대회를 열고, 29일에는 물풍선 던지기 이벤트도 벌인다. 대천 파로스는 한지 제기 만들기, 새해맞이 가족 케이크 만들기(참가비 2만 5000원)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26~30일 조식 패키지를 이용하면 어린이 무료 쿠폰을 준다. 제이드가든은 27일~2월 28일 닭띠 무료 입장과 동반 4인 2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알펜시아리조트 - 1만 송이 ‘화이트 로즈가든’ 알펜시아리조트에선 ‘화이트 로즈가든’의 1만 송이 발광다이오드(LED) 장미가 명절 밤을 빛내 준다. ‘푸드트럭’도 있어 맛있는 주전부리를 즐길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뮤지컬 ‘구름빵’도 콘서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28~29일엔 ‘알펜시아 가족콘서트’가 열린다. 성악가로 구성된 ‘멜로디스 오브 오페라’ 팀이 아름다운 음악과 선율을 안겨 준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아이부터 노인까지… 마포에서 체력 키워 볼까

    아이부터 노인까지… 마포에서 체력 키워 볼까

    100세 시대를 맞아 서울 마포구가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체육 교실을 연다.마포구는 25일 ‘2017년 생활체육교실 프로그램’ 참여회원을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전 연령을 대상으로 51개 교실이 운영되며 생활체육 지도자 등 전문 강사가 진행을 맡는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노인끼리 직접 가르치는 ‘노노 스포츠 케어’ 프로그램이다. 노인일자리사업의 하나이기도 한 이 프로그램은 게이트볼과 생활체조, 국학기공 등 노인들에게 잘 맞는 종목을 노인 강사가 노년층에 직접 가르친다. 이 밖에 신체조, 노인밴드체조, 힐링기체조교실 등 노인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어린이·청소년 프로그램으로는 성장발달에 도움이 되는 음악줄넘기와 성장체조, 꿈나무 축구, 유아축구, 클라이밍 등이 있다. 성인 대상으로는 복싱, 요가, 주부태권도교실이 운영된다. 각 운동교실은 마포구민체육센터와 난지천인조잔디 축구장, 한강시민공원 어린이야구장 등 지역 곳곳에 있는 인프라를 활용해 열린다. 마포구민이면 구 홈페이지(edu.mapo.go.kr) 또는 마포구 생활체육과로 방문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지만 클라이밍·볼링·요가·낚시 등 일부 종목은 본인 부담이 있다. 프로그램별로 20~50명을 모집하고 신청자가 정원을 넘으면 추첨 선발한다. 구 생활체육과(02-3153-9863)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박홍섭 구청장은 “오래 사는 것만큼 중요한 게 건강하게 사는 것”이라면서 “모든 구민이 한 가지 이상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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