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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국회의원 현금도난 소동 진실은 뭔가

    새누리당 박상은(인천 중·동구·옹진군) 의원이 승용차에서 도난당했다고 신고한 현금 2000만원의 성격을 놓고 의혹이 일고 있다. 업계의 청탁이나 비리에 연루된 불법정치자금인지, 박 의원 측 주장대로 의원실 경비로 쓰기 위해 통장에서 정상 인출한 돈인지 검찰은 신속하게 밝혀내야 한다. 박 의원의 지역구에는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을 비롯해 여러 선사와 해운조합 사무실, 하역회사 등이 밀집해 있다. 검찰은 이 돈이 해운비리와 관련됐을 가능성에 대해 철저하게 따져야 한다. 그동안 박 의원이 해운 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검찰의 내사를 받아왔다는 점에서 심각성은 더하다. 박 의원의 비서 김모씨가 5만원짜리 묶음으로 된 2000만원과 서류가 담긴 박 의원의 가방을 검찰에 제출한 것은 지난 12일이다. 김씨는 이 돈이 불법정치자금이라고 밝히면서 박 의원의 비위 사실을 제보했다고 한다. 앞서 박 의원 측은 하루 전 사무실 앞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사무실 경비로 사용하기 위해 인출한 자금과 정책자료가 든 가방을 도난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검찰에 따르면 계좌에서 2000만원이 인출되면 은행에서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를 해야 하지만 해당 거래에 대해서는 아무런 통보가 없었다고 한다. 박 의원 측 주장의 신빙성을 따져봐야 할 대목이다. 박 의원은 이번 사건과 별개로 보좌관 급여를 지역 건설사가 대납하게 하고 보좌관 월급을 지급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돈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내사를 받아왔다. 인천시선관위는 박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박 의원은 선주 측의 이해와 관련된 법안을 잇달아 발의하고 선주협회가 마련한 외유성 행사에 단골로 참여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해운업계 비리와의 관련성 여부를 놓고 주목을 받아온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혹여라도 박 의원의 돈뭉치가 해운업계 비리와 연관됐다면 참담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물론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돈뭉치의 성격을 섣불리 단정할 수는 없다. 다만 세월호 참사의 한 원인으로 지목되는 정(政)·관(官)·민(民)의 비리 커넥션이 돈의 흐름과 관련됐다면 결코 가볍게 여겨선 안 될 일이다. 세월호 참사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검찰은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없이, 한 치의 의혹도 남김없이 정확한 경위와 실체적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가려야 한다.
  • 소다스트림, 버켄스탁, 휘슬러 등 독일명품도 해외구매대행이 대세

    소다스트림, 버켄스탁, 휘슬러 등 독일명품도 해외구매대행이 대세

    해외구매대행이 새로운 유통 경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2013년 해외구매대행 건수는 1,115만 여건으로 거래금액은 1조 대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2012년에 비해 약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해외구매대행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해외구매대행이 초기 얼리어답터들의 전유물에서 일반적인 쇼핑 트렌드로 빠르게 전환된 이유는 무엇보다 양질의 해외 브랜드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국내에서는 구할 수 없는 리미티드 에디션이나, 현지 내수용 상품도 해외구매대행을 통해서는 얼마든지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 역시 해외구매대행만의 매력으로 손꼽힌다. 최근에는 해외구매대행의 성장과 함께 기존에 미국과 일본에 집중되던 소비자들의 시선이 유럽 등 다양한 지역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특히 소다스트림, 휘슬러, 버켄스탁 등 우리나라 소비자들도 즐겨 찾는 세계적인 브랜드를 다수 보유한 독일은 새롭게 떠오르는 해외구매대행 국가로 주목을 끌고 있다. 독일구매대행전문사이트 ‘지팡’ 관계자는 “실제로 최근 독일 구매대행에 나서는 여성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는 독일 구매대행이 휘슬러, 르쿠르제 등으로 대표되는 주방용품을 비롯해 신발, 가방, 화장품, 베이비/맘, 장난감, 생활용품, 커피 등 해외구매대행에 익숙한 여성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제품군을 중심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독일 브랜드 제품을 일반백화점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해외구매대행할 수 있는 지팡에서는 대표적인 여름샌들 브랜드 ‘버켄스탁’과 세계적인 주방용품 브랜드 ‘휘슬러’를 비롯해 누구나 갖고 싶어 하는 독일 명품 ‘르쿠르제’, ‘헨켈’, ‘WMF’, 친환경 유기농 분유 ‘홀레’, 명품 정수기 브랜드 ‘브리타’, 커피마니아들이 사랑하는 ‘일리’ 소다스트림 등 쉽고 간편하게 구매대행 할 수 있다. 한편 지팡은 독일현지공급처와 제휴협력을 맺는 등 적극적인 노력으로 소비자들에게 최대한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 안정적인 공급처를 통한 믿을 수 있는 제품만을 취급하는 사이트로 입소문으로 타면서 대표적인 독일구매대행 쇼핑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지팡에서는 여름시즌을 맞아 230년 역사를 자랑하는 기능성슈즈브랜드 버켄스탁 기획전을 진행해 인기를 끌고 있다. 기획전에서는 국내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리미티드 에디션을 비롯해 600여 개 품목의 다양한 버켄스탁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버켄스탁 기획전을 비롯해 독일 명품 브랜드 구매대행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g-pang.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상은 운전기사 검찰 전달한 돈은 2000만원 아닌 ‘3000만원’ 의혹 증폭

    박상은 운전기사 검찰 전달한 돈은 2000만원 아닌 ‘3000만원’ 의혹 증폭

    박상은 운전기사 검찰 전달한 돈은 2000만원 아닌 ‘3000만원’ 의혹 증폭 박상은 국회의원(65·새누리당·인천 중·동구·옹진군)이 도난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한 현금이 2000만원이 아닌 3000만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박상은 의원은 도난당한 가방에 있던 현금이 실제로 얼마였는지조차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인천지검 해운비리특별수사팀(팀장 송인택 1차장)은 이날 박상은 의원이 지역구 관계자들과 가진 모임에서 내놓은 해명에 주목하고 있다. 박 의원은 “11일 차에서 도난당한 2000만 원은 불법 정치자금이 아니라 변호사 비용이었다. 일부는 은행계좌에서 인출했고 나머지는 지난해 말 출판기념회 때 들어온 돈”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검찰은 가방 안의 현금이 3000만원이라고 설명했다. 이 가방은 박상은 의원이 절도범으로 지목한 수행비서 김모씨가 박상은 의원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며 검사실로 직접 가져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박상은 의원의 변호사 비용 2000만원 해명은 신빙성을 잃게 됐다. 박상은 의원이 도난당한 금액이 얼마인지도 모른 채 “2000만 원을 도난당했다”고 신고하고 해명까지 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검찰은 또 박상은 의원과 친분이 있는 인천 계양구 모 건설업체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지난 주말 박상은 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서울 용산구의 한국학술연구원을 추가 압수수색했다. 이런 가운데 박상은 의원의 전 비서 장모씨는 지난달 박 의원에 대해 급여 2000여만원을 가로챘다며 갈취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박상은 의원이 자금의 출처와 액수, 조성 경위를 어떻게 해명하는지도 중요한 수사사항”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정환 아내 “테리우스는 개뿔…” 슈퍼마리오 등극

    안정환 아내 “테리우스는 개뿔…” 슈퍼마리오 등극

    안정환 아내 “테리우스는 개뿔…” 슈퍼마리오 등극 안정환의 별명 ’슈퍼마리오’가 화제다. 15일 방송된 MBC ‘일밤-아빠 어디가’ 시즌 2에서는 일본 후쿠오카로 최저가 배낭여행을 떠나는 안정환 안리환 부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정환 아내 이혜원은 아들 리환에게 “후쿠오카 타워에 가면 엄마랑 아빠가 자물쇠를 걸어놓은 게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안정환이 “망치랑 뺀치 어딨냐”고 농담을 했지만 이혜원은 아들 리환의 슈퍼마리오 도시락 가방을 가리키며“이거 아빠 닮았지? 예전엔 테리우스라고? 개뿔!” 이라며 남편 안정환을 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안정환 슈퍼마리오 등극, 정말 닮았네”, “안정환 슈퍼마리오 등극, 옛 모습은 어디 가고”, “안정환 슈퍼마리오 등극, 너무 웃기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상은 운전기사, 박상은 의원 차에서 2000만원 들고 檢 나타난 이유는?

    박상은 운전기사, 박상은 의원 차에서 2000만원 들고 檢 나타난 이유는?

    박상은 새누리당 의원(65)의 운전기사 김모씨(40)가 불법자금이라면서 현금 2000만원이 든 서류가방을 들고 신고해와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박상은 의원의 지역구는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이 있는 인천 중구다. 인천지검 해운비리특별수사팀(송인택 1차장)은 지난 12일 박상은 의원 운전기사 김씨가 각종 서류와 현금 2000만원 등이 담긴 박 의원의 가방을 지난 12일 검사실로 직접 가져와 제출함에 따라 수사를 펼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인천 중부경찰서는 “박상은 의원 측이 지난 11일 오후 5시쯤 인천시 중구 사동 의원사무실 앞길에 서 있던 에쿠스 차에서 현금 2000만원과 각종 서류가 사라져 신고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2000만원의 현금과 각종 서류를 훔친 용의자는 박상은 의원 운전기사 김씨로 밝혀졌다. 박상은 의원 운전기사 김씨는 현금과 서류일체를 인천지검에 증거물로 제출했다. 사건 당시 박상은 의원 사무실의 당직자는 경찰에서 “(박상은) 의원님이 가방을 가져오라고 해 주차한 차에 갔는데 없어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검찰 관계자는 “박상은 의언 운전기사 김씨가 박상은 의원의 비위 사실을 구체적으로 제보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조만간 박상은 의원을 소환해 김씨가 제출한 2000만원의 성격과 해운 비리 관련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정환 아내 “테리우스는 개뿔…” 슈퍼마리오 별명 “볼 수록 닮았네”

    안정환 아내 “테리우스는 개뿔…” 슈퍼마리오 별명 “볼 수록 닮았네”

    안정환 아내 “테리우스는 개뿔…” 슈퍼마리오 별명 “볼 수록 닮았네” 안정환의 별명 ’슈퍼마리오’가 화제다. 15일 방송된 MBC ‘일밤-아빠 어디가’ 시즌 2에서는 일본 후쿠오카로 최저가 배낭여행을 떠나는 안정환 안리환 부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정환 아내 이혜원은 아들 리환에게 “후쿠오카 타워에 가면 엄마랑 아빠가 자물쇠를 걸어놓은 게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안정환이 “망치랑 뺀치 어딨냐”고 농담을 했지만 이혜원은 아들 리환의 슈퍼마리오 도시락 가방을 가리키며“이거 아빠 닮았지? 예전엔 테리우스라고? 개뿔!” 이라며 남편 안정환을 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안정환 슈퍼마리오 등극, 자세히 보니 정말 닮은 것 같다”, “안정환 슈퍼마리오 등극, 한때 테리우스로 불렸는데 살이 많이 쪘네”, “안정환 슈퍼마리오 등극, 배꼽 빠질 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상은 의원 車에서 ‘수상한 2000만원’

    박상은 의원 車에서 ‘수상한 2000만원’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이 있는 인천 중구가 지역구인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의 비서가 박 의원의 비위 사실을 검찰 해운비리특별수사팀에 신고했다. 박 의원이 해운 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검찰의 내사를 받아 온 상태여서 수사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5일 인천지검 해운비리특별수사팀(송인택 1차장)은 박 의원 비서 A씨가 각종 서류와 현금 2000만원 등이 담긴 박 의원의 가방을 지난 12일 검사실로 직접 가져와 제출함에 따라 수사를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박 의원 측은 지난 11일 오후 5시쯤 중구 사동 박 의원 사무실 앞 도로에 주차된 박 의원의 에쿠스 승용차 뒷좌석에 있던 가방을 도난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사라진 가방에는 현금 2000만원과 각종 서류가 담겨 있었다고 진술했다. 박 의원 사무실 직원은 경찰에서 “박 의원이 가방을 가져오라고 해 차에 갔는데 없어졌다”고 진술했다. 박 의원 측은 해당 돈은 사무실 경비로 사용할 자금이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사건 당일 박 의원 비서 A씨가 출근하지 않은 점과 폐쇄회로(CC)TV 등을 근거로 A씨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하지만 이미 A씨는 해운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을 찾아가 박 의원의 비위 사실과 함께 2000만원이 불법 정치자금이라고 신고를 한 상태였다. 검찰 관계자는 “A씨가 박 의원의 비위 사실을 구체적으로 제보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조만간 박 의원을 소환해 2000만원의 성격과 해운 비리 관련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박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중구 내 인천항에는 청해진해운을 비롯한 각 선사, 해운조합 사무실, 각종 하역회사 등이 밀집돼 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니코틴 중독·흡연 습관 관리하면 쉬워요~

    니코틴 중독·흡연 습관 관리하면 쉬워요~

    ‘작심삼일’(作心三日) 담배를 끊으려다 실패한 사람들이 자신의 의지박약을 탓하며 내뱉는 사자성어다. 금연을 시도하는 사람들은 대개 사흘째 되는 날 담배의 강렬한 유혹에 무너지고 만다. 금단 증상이 가장 심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애써 참다가도 흡연자가 동석한 술자리에 가게 되면 어김없이 담배에 눈길이 간다. 다음 날 아침 가방에 뒹구는 담배와 라이터를 보고 망연자실했던 경험을 금연에 실패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을 것이다. 많은 흡연자들이 금연을 시도하지만 성공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 이유는 ‘중독’ 때문이다. 니코틴의 중독성은 중독성이 가장 높은 마약인 헤로인과 비슷한 정도라고 한다. 스스로의 힘으로 마약 중독을 어찌할 수 없는 것처럼 금연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의지만으로 6개월 이상 금연에 성공할 가능성은 4% 미만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의지박약을 탓하며 자책할 일이 아니라는 얘기다. ‘금연, 셀프(Self)하지 말고 헬프(Help)하세요’라는 공익광고 카피도 이런 이유에서 나왔다. 사람이 담배를 피우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담배에 포함된 니코틴에 대한 중독성이고, 다른 하나는 습관이다. 흡연자는 담배를 피우게 되는 상황을 몇 가지씩 갖고 있다. 잠에서 깼을 때, 화장실 갈 때, 식사 후에, 주요 업무를 마쳤을 때, 술을 마실 때, 커피를 마실 때, 스트레스를 받을 때 등 자신이 습관처럼 담배를 피워온 상황에 처하면 저절로 담배에 손이 간다. 따라서 금연에 성공하려면 이 두 가지 요인을 적절하게 관리해야 한다. 금단 증상은 약물을 사용하면 크게 줄일 수 있다. 특히 담배를 하루에 한 갑 이상 피우는 사람,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니코틴 중독성이 큰 경우이기 때문에 약물치료가 더 효과를 나타낸다. 금연을 결심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약물은 의사 처방 없이도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니코틴 패치(반창고)다. 담배 대신 피부를 통해 일정량의 니코틴을 공급해주는 일종의 대체요법인데 6개월 이상 금연성공률이 17%라고 한다. 하지만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패치를 붙인 부위가 가렵거나 부어오를 수 있어 사용이 제한적이다. 또 니코틴 의존성은 그대로이기 때문에 패치를 떼고 난 뒤 담배를 피우는 사람도 있다. 먹는 약 치료는 니코틴 패치보다 효과가 좋다. ‘바레니클린(성분명)’제재의 경우 금연성공률이 25~30%까지 올라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상담치료를 병행하면 50%에 육박한다. 니코틴 대신 뇌에 작용해 금단 증상을 완화해주면서 담배를 피운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내는 것이 이 약의 작용 원리다. 담배 중독 원리를 생각하면 이해하기가 쉽다. 뇌에는 니코틴을 받아들이는 ‘니코틴-아세틸콜린 수용체’가 있는데, 담배를 피우면 뇌에 도달한 니코틴이 이 수용체를 자극해 도파민이 분비된다. 도파민은 쾌락이나 즐거움 등과 관련된 일종의 흥분 물질로 불안감, 초조함, 집중력 감소와 같은 금단 증상을 없애준다. 그러나 20~30분이 지나면 없어지기 때문에 또다시 담배에 손을 대게 된다. 금단 증상 때문에 끊지 못하는 것, 이게 바로 담배와 같은 마약류의 중독 원리다. 바네리클린은 니코틴 대신 이 수용체 주변에 자리를 잡고 앉아 니코틴이 들러붙지 못하게 하면서 약간의 도파민을 분비시킨다. 굳이 니코틴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담배를 피울 필요성도 없어지게 된다. 담배로부터 탈출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지만 한 달 복용하는데 13만원으로,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게 흠이다. 금연치료보조제에 건강보험 혜택을 적용하라는 금연단체와 전문의들의 빗발치는 요구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재정 문제 등을 들어 아직까지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금연치료보조제는 중독성을 고칠 수 있지만 흡연습관을 없애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를 위해서는 행동요법이 필요하다. 우선 금연은 스트레스가 심하지 않은 시기에 시도하고, 담배를 끊은 후 1~2주 동안은 회식 등 술을 마시게 되는 자리를 피해야 한다. 피할 수 없다면 흡연 욕구가 생길 때 자리를 잠시 빠져나와 시원한 공기를 쐴 수 있도록 문가에 앉는 게 좋다. 조홍준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금연클리닉) 교수는 “심한 흡연욕구는 다행히 1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많지 않다”며 “따라서 냉수를 한 잔 마시는 등의 방법으로 이 1분 정도를 버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연 중 스트레스는 이완요법 등을 통해 대처 능력을 키워나가는 방법으로 관리한다. 알코올 중독 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의 조근호 원장은 “담배를 피우면 스트레스가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있지만 전혀 별개의 문제”라며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담배를 피우는 습관 때문에 마치 효과가 있는 것처럼 학습된 결과”라고 지적했다. 담배를 끊으면 스트레스에 어떻게 대처할지 걱정돼 금연을 망설이는 흡연자들이 많지만, 오히려 담배를 피우다 끊으면 스트레스 대처 능력이 흡연자보다 강해진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있다. 금연 중 스트레스 관리는 담배를 피우면 스트레스가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심리를 버리는 데서부터 시작한다. 일부러 몸을 빳빳하게 긴장된 상태로 만든 뒤 확 풀어 편안한 상태로 만드는 연습을 반복적으로 하는 것도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이 된다. 발끝에 신경을 집중하고 6~7초 정도 힘을 꽉 주었다가 풀어주면서 편안한 환경을 상상하고, 다시 발목에 힘을 줬다 풀어주는 방식으로 몸 전체에 긴장과 이완을 되풀이하면 마음이 편해지면서 스트레스가 감소한다고 한다. 조 원장은 “10분, 15분씩 이완요법을 연습하면 울화가 치밀었던 일도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을 상황이 아니었다는 점을 스스로 이해하게 된다”고 말했다. 담배를 10여년 이상 계속 피우다 하루아침에 완전히 끊는 사람은 드물다. ‘담배를 끊는 사람은 독한 사람이니 가까이하지 말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두 번, 세 번 시도해도 힘든 게 금연이다. 하지만 한 번쯤은 날 위해 독해질 필요도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NYT “흑산도 홍어 간은 푸아그라 맛” 소개

    NYT “흑산도 홍어 간은 푸아그라 맛” 소개

    “이 생선이 내뿜는 암모니아에 입 안이 벗겨질 정도지만 애호가들은 바로 이 점 때문에 환호한다.” 전라도의 대표 음식 중 하나인 흑산도 홍어가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특집으로 소개됐다. NYT는 이날 아시아태평양판에서 “한국엔 삶은 번데기, 산낙지 등 삼키기 어려운 음식들이 많지만 삭힌 홍어가 최고”라면서 “홍어는 한국에서 가장 냄새가 심한 음식”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홍어 요리의 냄새 때문에 애호가들이 종종 지하철에서 다른 승객의 눈총을 받고 어떤 식당에서는 냄새가 배지 않도록 식사 전 손님들의 겉옷을 비닐 가방에 넣어 주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수의 홍어 팬들은 소금과 고춧가루를 곁들인 홍어 간이 혀 위에서 녹는 맛을 푸아그라(거위간)에 견주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NYT는 홍어의 맛 뿐만 아니라 그에 얽힌 이야기도 곁들였다. 전통적으로 홍어잡이를 경제적 기반으로 삼았던 흑산도와 전라도에서는 홍어가 빠진 결혼식을 불완전한 행사로 취급한다면서 군부 독재 시절 감옥에서 향수병에 시달리던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을 위해 정치인들이 감옥으로 홍어를 조달한 일화도 소개했다. 홍어에 얽힌 한국의 지역감정도 보도됐다. 신문은 주로 경상도 출신이었던 독재자와 기득권층이 전라도를 배척하고 지역 편견을 조장했다고 했다. 일부 한국인들이 전라도 사람들 비하하기 위해 ‘홍어’라고 부른다는 사실도 보도됐다. 그러나 NYT는 “2005년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에게서 당 대표직 재선 축하 선물로 홍어 2마리를 받은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가 7년 뒤 대선에서 박 대표 지지를 선언했다”고 언급하며 오히려 홍어가 지역감정과 정치적 갈등을 해소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테리우스는 개뿔, 이혜원이 안정환에게 하는 말 “뚱뚱해져서 이렇게..”

    테리우스는 개뿔, 이혜원이 안정환에게 하는 말 “뚱뚱해져서 이렇게..”

    ‘테리우스는 개뿔’ 지난 15일 방송된 MBC ‘일밤-아빠 어디가’에서는 일본 여행을 떠나는 안정환 안리환 부자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아빠어디가’ 방송에서 안정환은 아들 리환과 부산을 거쳐 일본 후쿠오카로 떠날 준비를 시작했다. 이에 아내 이혜원은 안정환과 안리환을 위해 도시락을 챙겼다. 이어 이혜원은 도시락 가방에 그려져 있는 통통한 슈퍼마리오를 가리키며 리환에게 “이거 누구야? 아빠야..”라며 “뚱뚱해져서 이렇게 됐어”라고 말했다. 또 이혜원은 “옛날에는 테리우스였는데 개뿔”이라고 말해 폭소케했다. ‘안정환 슈퍼마리오 닮은 꼴, 테리우스는 개뿔’ 방송을 본 네티즌은 “테리우스는 개뿔..안정환 살 만이 찌긴 쩠다”, “테리우스는 개뿔..진짜 예전에는 테리우스였는데”, “테리우스는 개뿔..잘 생긴 안정환으로 돌아오세요”, “테리우스는 개뿔..너무 웃기다”, “테리우스는 개뿔..역시 결혼하면 남자들은 살이 찌나? 반지키스 할 때 정말 멋있었는데”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방송 캡처 (테리우스는 개뿔)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테리우스 현재, 안정환 슈퍼마리오 닮은꼴 ‘폭소’

    테리우스 현재, 안정환 슈퍼마리오 닮은꼴 ‘폭소’

    ‘안정환 슈퍼마리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일밤-아빠 어디가’에서는 일본 여행을 떠나는 안정환 안리환 부자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안정환 아내 이혜원은 도시락 가방에 그려져 있는 통통한 슈퍼마리오를 가리키며 리환에게 “이거 누구야? 아빠야..”라며 “뚱뚱해져서 이렇게 됐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안정환 슈퍼마리오, 아내 이혜원 “테리우스는” 뚱뚱해져서..

    안정환 슈퍼마리오, 아내 이혜원 “테리우스는” 뚱뚱해져서..

    ‘안정환 슈퍼마리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일밤-아빠 어디가’에서는 일본 여행을 떠나는 안정환 안리환 부자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혜원은 도시락 가방에 그려져 있는 통통한 슈퍼마리오를 가리키며 리환에게 “이거 누구야? 아빠야..”라며 “뚱뚱해져서 이렇게 됐어”라고 말했다. 또 이혜원은 “옛날에는 테리우스였는데 개뿔”이라고 말해 폭소케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박상은 의원 “2000만원 도난당했다”…운전기사 훔쳐 검찰에 전달 “무슨 일?”

    박상은 의원 “2000만원 도난당했다”…운전기사 훔쳐 검찰에 전달 “무슨 일?”

    박상은 의원 “2000만원 도난당했다”…운전기사 훔쳐 검찰에 전달 “무슨 일?” 현역 여당 국회의원이 현금 2000만원과 정책 자료가 든 가방을 도난당했다며 신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그러나 용의자로 지목된 의원 사무실 소속 운전기사는 훔친 현금과 서류를 해당 의원에 대해 내사 중인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새누리당 박상은 국회의원(인천 중·동구·옹진군) 측은 지난 11일 오후 5시께 인천시 중구 사동 의원사무실 앞 도로에 주차된 에쿠스 차량에서 현금 2000만원이 사라졌다며 112에 신고했다. 당시 현금은 차량 뒷좌석에 둔 가방에 정책 자료와 함께 담겨 있었다. 박 의원 사무실의 조직부장은 경찰에서 “박 의원이 가방을 가져오라고 해 세워둔 차에 갔는데 없어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당일 오후 4∼5시 사이에 현금이 든 가방이 사라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박 의원의 운전기사 A씨를 현금과 각종 서류를 훔친 용의자로 보고 쫓고 있다. A씨는 사건 당일 병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고, 인상 착의가 비슷한 인물이 박 의원 차량이 주차된 도로 주변 폐쇄회로(CC)TV 화면에 찍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 조사결과 A씨는 현금과 서류 일체를 박 의원에 대해 내사 중인 인천지검에 증거물로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박 의원을 직접 조사하지는 않았고 대리인을 불러 피해자 조사를 했다”며 “운전기사가 훔친 현금과 서류를 검찰에 건넨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팀장 송인택 1차장검사)은 박 의원이 해운비리 등에 연루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박 의원은 자신의 특보를 인천시 계양구의 한 건설업체에 취업시킨 뒤 해당 업체가 특보 월급을 대납하도록 한 혐의 등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10일 박 의원의 혐의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해당 업체를 압수수색했다. 이 업체는 전기, 통신설비, 소방시설 등 전문 시공업체로 경영진이 박 의원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달 초 박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박 의원의 전 비서 B씨도 지난달 같은 혐의로 박 의원을 검찰에 고소했다. B씨는 박 의원이 급여 중 일부를 후원금 명목으로 내라고 강요해 기부했고 비서직을 그만둔 이후에도 서류상으로 자신이 근무하는 것처럼 꾸며 급여를 가져갔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제당 대표이사, 인천시 정무부시장 등을 역임한 박 의원은 2008년 한나라당 소속 18대 의원으로 당선됐고 지난 19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뒷돈 거래·심판 매수… 스포츠 이권 둘러싼 FIFA의 민낯

    뒷돈 거래·심판 매수… 스포츠 이권 둘러싼 FIFA의 민낯

    피파 마피아/토마스 키스트너 지음/김희상 옮김/돌베개/456쪽/2만원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제프 블라터라는 이름을 들어봤을 게다. 국제축구연맹(FIFA·피파) 회장이다. 1998년부터 지금까지 16년간 회장으로 재임하면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는 그를 단순히 국제축구 단체의 회장으로 부르기에는 부족하다. 그가 손가락 한 번 까딱하면 각국의 대통령 관저나 총리 관저는 문이 활짝 열린다. 대중의 인기가 아쉬운, 권력욕을 가진 정치가라면 월드컵 개최국을 결정하는 그를 앞다퉈 ‘모시고’ 싶어 할 게 틀림없다. 월드컵은 지구상의 모든 나라가 한 번쯤 치르고 싶어 안달하는 행사다. 그러니 각국 정부는 세계 축구계를 지배하는 권력자 블라터를 극진하게 대접하지 않을 수 없다. 블라터는 미소를 띠고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알쏭달쏭한 표정을 짓는다. 결국 거액의 뒷돈이 그에게 슬그머니 건네진다. 물론 납세자의 혈세를 축내거나 별도로 조성된 돈이다. 그는 거의 매일 하는 연설에서 존중, 평화, 투명성, 희망, 더 나은 세상, 연대정신 같은 거창하고 고상한 말들을 쏟아내지만 단지 말잔치일 뿐이다. 지난 20년 동안 피파의 심각한 부패상을 파헤쳐 온 탐사전문 기자 토마스 키스트너가 2012년 독일에서 출간한 책 ‘피파 마피아’가 국내에 출간됐다. 저자에 따르면 오래전부터 ‘피파 패밀리’라는 말은 시칠리아 패밀리의 변종 가운데 하나로 받아들여져 피파가 전설의 마피아 뺨치는 조직으로 각인되고 말았다. 블라터가 이끄는 피파가 마피아나 의리로 묶인 불한당 집단처럼 충성심과 부패, 오메르타(마피아가 조직원 가입 때 요구하는 침묵과 복종의 규칙. 바늘로 손가락을 찔러 피를 보는 의식)로 세계 축구를 지배한다는 사실은 이제 상식의 일부가 되었다는 것. 오늘날 피파 본부를 비롯한 국제스포츠 연맹 본부가 스위스에 몰려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 면세 특권을 주고 사실상 부패 추적으로부터 보호해 주기 때문이다. 피파 관계자 어느 누구도 회장의 연봉이 얼마인지 정확히 아는 사람이 없다. 또 4년마다 치러지는 월드컵으로 벌어들이는 40억 유로(약 6조원)의 지출 내역조차 투명하게 밝혀지는 일은 없다. 블라터의 후계자가 될 야망을 품고 있다는 소문이 들리는 제롬 발크 피파 사무총장은 “월드컵을 조직하는 데는 좀 덜한 민주주의가 훨씬 더 낫다”면서 강력한 결정권을 행사하는 국가 수장을 옹호한다. 이처럼 피파를 주무르는 자들은 휴머니티와 인권, 상식, 법 따위는 무시하고 독재자 찬양도 서슴지 않는다. 저자의 피파 고발 수위는 높다. 회장 선출이나 월드컵 개최국 선정에는 으레 돈 봉투가 오가며 ‘장마리 베버’라는 돈가방 전문 배달부까지 두고 있다는 주장이다. 게다가 보안업체를 가동하고 상시적으로 비밀요원과 스파이를 활용하며 도청, 협박, 폭로, 회계조작, 각국 심판과 피파 위원 매수 등을 자행한다. 또 스포츠 이권과 관계된 각종 회사와 재단을 통해 비자금을 비밀계좌로 빼돌려도 스위스라는 나라가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준다고 지적한다. 브라질 월드컵이 개막됐다. 세계의 축구 팬들은 4년 만의 지구촌 축제에 열광할 것이다. 그 화려한 축제의 이면에 이토록 추악한 진실이 감춰져 있다는 사실을 한 번쯤 진지하게 고민해볼 것을 권유하는 책이다. 유상덕 선임기자 youni@seoul.co.kr
  • 천으로 만든 소프트형 여행용 가방 낙하 내구성 취약… 마찰에 색 변해

    폴리에스터, 나일론 등 천으로 만든 소프트형 여행용 가방 중 일부 제품이 떨어졌을 때 충격에 견디는 낙하 내구성이 한국산업표준(KS) 권장 기준에 못 미치는 등 품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만원 이상의 고가 제품 중 일부도 비에 쉽게 젖거나 햇빛 또는 외부 마찰에 색상이 변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0개 여행용 가방 브랜드에서 파는 20㎏급(중형) 소프트형 여행용 가방에 대해 가격·품질 비교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던롭 DK11DEV016’ 제품은 KS 기준인 30㎝의 높이를 견디지 못하고 바퀴가 부서졌다. ‘피에르가르뎅 PEV111106’과 ‘베네통 TV-M005’ 등 2개 제품은 KS 기준은 통과했지만 90㎝ 높이에서 떨어지면 바닥 등이 파손되거나 바퀴 성능에 이상이 발생했다. ‘피에르가르뎅 PEV111106’, ‘미치코런던 MCU-26224’, ‘엘르 F674262’ 등 3개 가방은 비에 쉽게 젖거나 음식물 등 외부 오염에 취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엘르 F674262’는 햇빛에 의해, ‘쌤소나이트 V7901002’와 ‘키플링 KEABY05’는 외부 마찰에 의해 색이 변할 우려가 있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아이들 지킬 수호천사… 미소천사 마음으로 빚었어요

    아이들 지킬 수호천사… 미소천사 마음으로 빚었어요

    입모양을 보며 질문을 읽고 성실하게 답한다. 또렷하지 않은 말투지만 줄곧 웃음을 머금는다. 참 밝은 사내다. 청각장애 2급·지적장애 2급인 박진오(32)씨의 첫인상이다. 지난 11일 오후 5시 은평구 사회복지법인 ‘엔젤스헤이븐’(옛 은평천사원) 교육장에서 박씨를 만났다. 도예실에서 장애인 사회적기업으로 독립한 ‘달항아리’ 동료들과 점토 모양을 다듬고 소리가 날 수 있도록 구멍을 만드는 작업에 매달리고 있었다. 그는 “도자기 만드는 시간이 가장 즐겁다. 이건 도자기 호루라기”라며 ‘삑’ 불었다. 피리 소리가 났다. 자신의 말이 맞지 않느냐는 듯 씩 웃었다. 휴대전화나 가방에 매달고 목걸이로도 사용할 수 있는 박씨의 창작품이다. 초등학생, 여성 등이 위급 상황에 호신용으로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장식용으로도 썩 괜찮은 디자인이다. 작품엔 박씨의 이름을 따 ‘지노 피리’로 붙이게 된단다. 이미 초등학생 호신용으로 수백개를 주문받았다. 박씨는 “평소 버들잎 두 장을 겹쳐 풀피리 소리 내기를 좋아한다”며 “풀피리를 도자기와 접목하려고 고민했고 코로 부는 코피리, 호루라기 형태의 초소형 오카리나, 부엉이·돌고래 모양 피리 등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가방에서 자신이 만든 작품들을 주섬주섬 꺼내놓았다. 또 “듣고 싶은 소리를 내 곁에 두고 싶은 것처럼 지노 피리가 어린이들의 수호천사가 됐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지노 피리 판매 수익금 일부는 장애인 재활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박씨의 창작품이 누군가를 보호하기도 하고 나눔으로 재탄생되는 셈이다. 네댓 살 때 기차역에서 부모님을 잃어버린 뒤 아동보호소를 거쳐 일곱 살 때 천사원에 왔다. 정신지체 특수학교인 은평 대영학교를 다닐 때 학교 교사였던 장형진 달항아리 대표가 그를 도예 세계로 이끌었다. 장 대표는 “호기심 많은 말썽꾸러기여서 복도에서 손들고 있기 일쑤였지만 흙을 만질 땐 특출한 손 맵시를 뽐냈다”고 당시를 되돌아봤다. 이후 장 대표에게 도자기 관련 기술을 하나씩 배우며 일취월장을 거듭했다. 도예 일을 한 것도 12년째. 전국 장신구 공모전, 장애인기능경기대회 등 여러 공모전에서 수상했다. 미소천사로 불리는 박씨는 올해 초 천사원에서 나와 장애인 정착을 돕는 체험홈에서 지낸다. 나이가 나이인 만큼 결혼을 염두에 둔 것이다. 박씨는 “여자친구가 생기면 결혼하고 싶다”며 쑥스러운 듯 작품으로 눈을 돌렸다. 글 사진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여행 가방]

    원마운트 월드컵 승리 기원 이벤트 경기 고양시의 원마운트는 13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브라질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16강 진출 시 정상가 5만원짜리 워터파크를 1만 6000원에, 8강 8000원, 4강 4000원에 입장할 수 있다. 우승하면 당일 워터파크와 스노파크를 무료로 개방한다. 오는 15일 붉은악마 공식 응원단과 일반 참가자 2014명이 플래시몹 응원전을 펼친다. 행사 참가자 전원에게 원마운트 초대권을 준다.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www.onemount.co.kr)에서 13일까지 받는다. 하이원리조트 21일부터 불꽃페스티벌 하이원리조트가 오는 21일부터 불꽃페스티벌을 시작한다.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30분에 호수공원 일대에서 감상할 수 있다. 지난해보다 1000발이 더 늘어난 8000여발의 불꽃이 하이원의 대표 볼거리인 음악분수와 함께 관광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앞서 13일, 14일 저녁 7시엔 ‘하이원 팝콘 페스티벌’도 연다. 윙크(MC), 소찬휘, 백지웅, 김보경, 걸스데이, 오렌지 캬라멜, B1A4 등 스타들이 공연을 펼친다. 오션월드 8월까지 시즌권 판매 비발디파크 오션월드가 오는 8월 31일까지 ‘시즌권’을 판매한다. 시즌권은 온라인을 통해 구입할 수 있고 주말에도 오션월드 실내매표소에서 오전 9시~오후 5시에 살 수 있다. 노블시즌권은 어른 20만원(재구매), 22만원(신규)이고 골드시즌권은 18만원(재구매), 20만원(신규)이다. 27일까지 KB국민카드 전회원(선불카드 제외)에게 특별균일가 할인 판매도 실시한다. 토·일엔 강릉 선자령 야생화트레킹 우리테마투어(www.wrtour.com)는 매주 토, 일요일 들꽃 만발한 강원 강릉의 선자령으로 야생화트레킹을 다녀오는 당일 여행상품을 판매한다. 봉평허브나라도 함께 들른다. 3만 1900원. 같은 기간 전남 담양 죽녹원과 소쇄원, 순창 강천산 계곡을 다녀오는 당일 여행상품도 함께 판매한다. 4만 9000원. (02)733-0882.
  • 새정치연 선거용품 주문 후 파기 중소기업 10여곳 연쇄부도 위기

    “우리 회사뿐 아니라 협력업체 9곳 모두 줄줄이 부도날 판입니다. 오늘도 협력업체에 줘야 할 돈을 빌리러 다녀오는 길입니다. 중소기업의 눈물을 닦아 주겠다고 했던 분들이 어떻게….” 11일 바이크커뮤니케이션 A 이사는 답답한 심경을 토로하며 한숨만 내쉬었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공릉천로 공장 사무실 입구에는 6·4 지방선거 때 쓸 예정이었던 선거·유세용품들이 박스째 그대로 있었다. 인근 330여㎡ 규모의 물류창고 2곳에 쌓아 놓은 박스들은 천장에 닿을 지경이었다. 박스에는 새정치민주연합 로고와 블루바이크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었다. 블루바이크는 새정치연합이 유세 차량 대신 자전거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권장한 캠페인이다. 당 색깔을 상징하는 파란색이 칠해진 자전거와 후보 포스터 게시대, 정책 홍보 가방 등이 관련 용품들이다. 세월호 참사로 조용한 선거운동을 하겠다는 전략으로 권장했지만 각 선거캠프가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았던 탓이다. 새정치연합 관계자들이 발뺌하면서 애꿎은 중소기업들만 피해를 떠안았다. A 이사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지난달 22일까지 선거운동에 차질이 없도록 해 달라고 해서 직원들이 야간작업하며 준비했다”며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직접 만난 새정치연합 고위 관계자도 중앙당에서 하는 것이니 걱정 말고 제작하라고 하더니 이제 와선 나 몰라라 한다”고 말했다. 바이크커뮤니케이션을 비롯해 자전거, 자전거 도장, 선거용품 조립, 물류 및 포장, 원자재 업체 등 모두 10여곳의 중소기업이 선거용품 제작에 참여했다. 자전거 5000대, 정책 홍보 가방 5000개, 정책 홍보 배낭 5000개 등의 납품 비용은 모두 38억 5000만원에 달한다. 블루바이크 운동원 자전거 166대, 관련 전단지와 안내서 각각 96개, 766개를 발송했지만 돈은 한푼도 받지 못했다. 제주도를 제외한 16개 시·도당에 시연회 차원에서 납품한 제품도 수거하지 못했다. 여기에 새정치연합 중앙당 관계자가 납품에 필요하다고 요구한 50만원이 든 봉투 20개도 전달했다. 새정치연합 서울시당 관계자에게 300만원도 전달했다. 바이크커뮤니케이션은 지난달 27일 새정치연합에 납품 대금과 금품 갈취에 대한 탄원서를 냈다. 그러자 다음 날 새정치연합 사이트 자료실에 게시됐던 블루바이크 캠페인 내용이 모두 삭제됐다. 바이크커뮤니케이션은 어떤 조치도 없자 지난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이들을 고소했다. 9일에는 추가로 내용증명을 보냈다. 제품 포장 및 배송을 맡았던 물류업체의 B 대표는 “오죽하면 마포대교 난간에 올라서서 이 억울함을 알려야 하나 생각했다”며 눈물을 훔쳤다. 그는 또 “제가 가진 물류창고 2곳으로는 모자라서 경기 파주, 포천 등의 물류창고 4곳을 빌렸는데 매달 1200만원씩 내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새정치연합 한 관계자는 “고위 관계자가 구두로 용품 주문을 지시했더라도 중앙당과는 다른 차원의 문제”라며 “중앙당에서도 관계자들을 고소할 예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주말 한양도성에서 풍류 한 자락

    주말 한양도성에서 풍류 한 자락

    성북구는 한양도성을 중심으로 하는 예술탐방 프로그램 ‘풍류순성’(風流順城)을 오는 13~14일, 20~21일 성북동 일대에서 마련한다고 10일 밝혔다. 풍류순성은 ‘풍치 있고 멋스럽게 노는 일’(풍류)과 ‘도성을 돌며 경치를 감상하고 소원을 빌던 놀이’(순성)를 합친 말이다. 600년 넘게 한양을 둘러싸고 도시를 지켜온 한양도성은 2012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다. 서울시는 전담부서까지 두는 등 내년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성북구에는 한양도성 8.1㎞ 가운데 2.1㎞ 구간이 오롯이 남아 있다. 지난해부터 상·하반기로 나눠 풍류순성을 시작한 성북문화재단은 올해 코스를 1개에서 4개로 크게 늘렸다. 금요일에는 예술탐방이 진행된다. 한양도성~삼선동 장수마을~성북동 북정마을~성북도원 2.9㎞를 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다채로운 거리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전통예술에 뿌리를 둔 창작집단 ‘노니’의 공연 ‘바람노리’와 다원 예술단체 ‘친구네옥상’의 공연 ‘초록가방 여행자’ 등이 준비됐다. 토요일엔 마을탐방과 고택탐방을 한다. 공동체 활동으로 주목받는 장수마을과 북정마을을 찾아 주민들과 함께 잔치를 벌이고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 마련된다. 오늘날 마을에서 잃어버린 것은 무엇이고 되찾아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되돌아볼 기회다. 성북동 곳곳에 자리한 고택을 찾아가는 시간도 빼놓을 수 없다. 국립중앙박물관장이자, 미술사학자로 한국 전통미에 온 생을 바친 혜곡 최순우(1916~1984)의 옛집과 ‘님의 침묵’의 시인 만해 한용운(1879~1944)이 말년을 보낸 심우장에 들른다. 또 조선 말기에 마포에서 젓갈 장사로 부자가 된 거상 이종석(1875~1952)이 지은 183평 가옥을 둘러보며 한옥의 멋을 만끽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기품을 가진 한양도성과 이야기를 머금은 마을투어, 해설을 곁들인 고택탐방은 멋진 추억과 사색의 시간을 선물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70-8644-8288~9.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총탄 막아주는 어린이 ‘방탄 담요’ 美 개발

    총탄 막아주는 어린이 ‘방탄 담요’ 美 개발

    마음 한 켠으로는 씁쓸함을 자아내는 아이디어 상품이 나왔다. 최근 미국 오클라호마에 위치한 한 회사가 방탄이 가능한 담요를 개발해 눈길을 끌고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이들을 고객으로한 이 상품은 총알과 각종 파편들로부터 입는 피해를 막기위해 개발된 것이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토네이도 등 자연재해나 총기 난사가 일어나면 즉시 웅크리고 방탄 담요를 덮기만 하면 된다. 개당 가격은 1000달러(약 100만원)로 비싸지만 아이들이 휴대할 만큼 가벼울 뿐 아니라 9mm의 총탄까지 막아낼 수 있어 ‘돈 값’ 한다는 회사 측의 설명. 개발사인 프로텍 대표 스티브 워커는 “지난해 오클라호마주 무어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24명이 사망했는데 그중 7명이 초등학교에서 공부하던 학생이었다” 면서 “학교 또한 충분한 보호시설이 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느껴 이 담요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방탄 담요는 못, 금속, 각종 날카로운 물체로부터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켜줄 뿐 아니라 각종 총기 사고에도 대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에서는 빈번하게 발생하는 총기난사 사건으로 어린이를 보호하는 각종 보호장비들이 인기를 끌고있다. 특히 업체에 따라 200~300달러하는 어린이용 방탄 책가방이 불티나게 팔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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