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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민, ‘♥김준호’에 “진상 짓 그만” 무슨 일

    김지민, ‘♥김준호’에 “진상 짓 그만” 무슨 일

    ‘진상월드’ 김지민이 연인 김준호의 ‘진상’ 주사를 가감없이 고발한다. 17일 방송되는 진상 고발 버라이어티 MBN 예능 프로그램 ‘우리가 몰랐던 세계-진상월드’(이하 ‘진상월드’)에서는 게스트로 나선 개그맨 김지민과 함께, 일상 속에서 만날 수 있는 갖가지 진상들을 파헤친다. ‘진상월드’는 상식이 통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진상의 민낯을 파헤치는 진상 추적 프로그램이다. 김구라는 ‘진상월드’ 2대 게스트로 등장한 김지민에게 “손수호 변호사가 김지민 씨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묻고 싶은 게 있으시다고 하더라”라며 포문을 연다. 손수호 변호사는 “김준호 씨, 진상인가요?”라고 거침없는 질문을 던져 김지민을 당황하게 한다. 이에 김지민은 “진상 짓을 가끔은 한다”며 “술 먹고 (전화로) 옆 사람 좀 안 바꿔줬으면 좋겠다. 술만 마시면 계속 옆 사람을 바꾸는데, 그렇게 자랑하고 싶은가보다”라며 남자친구의 귀여운 주사를 폭로한다. 이어 “허세로 막 전화를 바꿔주다가 화장실 가서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라고 하더라”라고 현실 연애담을 풀어놔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만든다. 이어 이광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그런 진상 짓이 있어도 사랑으로 극복이 가능하시냐”고 묻자, 김지민은 카메라를 바라보며 “안 된다. 하지마 좀!”이라고 김준호에 단호한 경고를 날려 웃음을 자아낸다. 김구라는 “그래도 사랑과 애정으로 감싸주시라”라며 개그맨 후배를 각별히 챙기는 모습을 보인다. 한편 방송에서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출몰하는 다양한 진상을 두루 알아본다. 제보 영상에서는 세차장에서 샤워를 하는 남성이 등장하는가 하면, 반려견을 가방에 넣어서 던지며 학대하는 사건까지 공개돼 출연진들의 분노를 자아낸다. 17일 밤 10시20분 방송.
  • 하늘서 날아왔나 바다서 솟았나… ‘전설의 섬’[권다현의 童行(동행)]

    하늘서 날아왔나 바다서 솟았나… ‘전설의 섬’[권다현의 童行(동행)]

    해마다 봄이 되면 아이와 함께 제주로 떠난다. 연둣빛 새순이 돋을 무렵 태어난 아이는 만삭의 무거운 몸을 이끌고 올레길을 걸었던 엄마 때문인지 제주의 봄날을 유독 좋아한다. 짧게는 사나흘, 길게는 열흘씩 제주에 머물다 보니 아이에게도 ‘최애’ 여행지가 생겼다. 다섯 살이 되는 봄이었던가, 이번 여행에서 어디가 제일 좋았냐는 질문에 한 치의 고민 없이 비양도를 꼽았다. 늘 엄마가 고른 여행지를 묵묵히 따라다니던 아이였다. 같은 질문에도 다 좋았다거나 제주에서 산 장난감의 이름을 엉뚱한 답으로 내놓곤 했다. 그런데 또박또박 비양도란 이름을 내뱉은 아이는 그 섬에 다시 가 보고 싶다고 했다. 그렇게 아이에게 내내 그리운 섬이 됐던 비양도를 8년 만에 다시 찾았다.●1002년 고려 목종 때 화산 폭발 기록 제주 서쪽에 그림처럼 떠 있는 아름다운 섬, 바로 비양도(飛揚島)다. 비양도라는 이름에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하나 전해지는데, 먼 옛날 하늘에서 커다란 산 하나가 날아와 제주 앞바다에 떨어지더니 섬이 됐단다. 흥미롭게도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고려 목종 때인 1002년, 제주 해역 한 가운데에서 산이 솟더니 닷새 동안 산꼭대기에서 붉은 물이 흘러나온 뒤 그 물이 엉켜 기와가 됐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누가 봐도 화산 폭발에 대한 묘사다. 그러니까 이 시기 제주에 화산 활동이 있었고, 그 결과가 지금의 비양도로 남았다. 이를 근거로 2002년 비양도 탄생 1000년을 기념하는 비석이 세워지기도 했다. 제주에서 가장 마지막에 생겨난 섬이라 화산 지형의 특징을 선명하게 간직하고 있는 비양도는 때 묻지 않은 제주의 자연과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여행지다. 게다가 한두 시간이면 섬 전체를 걸어서 돌아볼 수 있을 만큼 작고 아기자기한 풍경이 가득해 아이와 함께 여행하기에도 부담이 없다. 비양도를 처음 찾던 날, 새벽에 창가를 스치는 바람이 심상치 않다 싶었는데 한림항에 도착하니 제법 굵은 빗줄기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비양도까지는 여기서 작은 배로 15분 남짓. 그리 부담스러운 거리는 아니지만 당시 비양도는 그 흔한 카페 하나 없는 작은 섬이었다. 비를 피할 곳이 마땅치 않으니 혹여 아이가 감기라도 들면 어쩌나 걱정이 앞섰다. 이리저리 궁리를 하는 중에 배는 무심히도 비양도에 닿았다. 엄마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이는 신이 나서 부두로 뛰어내렸다. 조간신문을 가지러 나온 할머니와 마주치자 안녕하세요, 씩씩하게 인사를 건넸다. 할머니의 입가엔 금세 미소가 번졌다.●가장 젊은 섬… 때 묻지 않은 자연과 사람 “아이고, 잘도 아꼽다! 어디서 옵데가?” 엄마에게도 낯선 할머니의 사투리를 알아듣기는 한 건지 아이는 재잘재잘 떠들기 시작했다. 덕분에 할머니와 몇 마디 나누다 보니 서울 산다는 큰아들이 꽤 가까운 동네에 있었다. 비행기에 배까지 갈아타고 찾아온 외딴섬에서 만난 인연이 참으로 귀하게 느껴졌다. “커피 먹언?” 할머니도 이 작은 인연이 반가웠는지 대뜸 커피를 타 주시겠다며 아이의 손을 잡고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 말하지 않아도 비를 피하고 가라는 고마운 배려였다. 자식들을 모두 육지로 떠나보냈다는 할머니의 살림은 단출하기만 했다. 아이는 제집처럼 가방에서 장난감을 꺼내 놀기 시작했고 그사이 할머니는 달짝지근한 커피 한잔을 끓여 냈다. 창밖으로 빗줄기가 조금씩 약해지더니 마침내 구름 사이로 해가 삐죽 얼굴을 내밀었다.●화산이 빚어낸 각양각색의 돌·천연습지 “엄마, 돌이 빨간색이에요!” 제주에서 가장 젊은 화산섬이니 비양도의 돌들은 유독 모양과 색깔이 다양하다. 아예 수석거리도 따로 만들어 놓았을 만큼 각양각색의 돌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아이도 이건 돌고래 모양, 저건 코끼리 모양 제멋대로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특히 ‘애기 업은 돌’은 이름 그대로 엄마가 아이를 등에 업은 모습이라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는 마그마가 분출된 이후 지하 용암류 내부 가스가 배출될 때 만들어진 높은 압력이 액체 용암을 밖으로 밀어 올린 결과인데, 호니토(hornito)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비양도 호니토는 현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비양도 사람들은 이 돌 앞에서 소원을 빌면 아이를 가질 수 있다고 믿는다. 조금 더 걸으니 펄랑이 반겨 준다. 우뚝 솟은 비양봉을 부드럽게 감싸 안은 못 형태로, 바닷물이 뭍으로 흘러들어 커다란 염습지를 이뤘다.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생태계의 보고로 다양한 생물이 어울려 사는 터전이기도 하다. 한때 일주도로를 내면서 물길의 흐름이 막혀 오염이 진행되기도 했지만, 최근 데크를 일부 철수하고 정자를 옮기는 등 복원을 위한 노력을 꾀하고 있다.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펄랑못의 청아한 풍경을 감상하던 아이는 새 한 마리를 발견하곤 얼른 몸을 돌렸다. 무슨 일이냐고 묻자 손가락을 입에 갖다 대며 조용히 하라고 호들갑이다. “새가 놀라면 안 돼요! 부끄러움이 많아서 멀리멀리 도망가면 안 되잖아요!” ●협재해변서 보면 손에 잡힐 듯 가까운 섬 비양도를 한 바퀴 돌아본 끝에 작은 분교가 기다리고 섰다. 바닷가 바로 앞에 자리한 비양분교는 운동장과 교실 풍경이 참으로 정겹다. 물어보니 전교생이 겨우 여섯이란다. 옹기종기 모여 앉은 마을이라 점심시간이 되면 다들 집으로 달려가 밥을 먹고 온다. 그러니 학교에선 오히려 부모님들에게 급식비를 준다고. 학교는 작아도 저리 넓고 푸른 바다를 매일 보며 자라니 저절로 넉넉한 꿈을 품지 않을까. “너도 여기서 학교 다닐래?” 물으니 아이는 고민도 않고 고개를 끄덕인다. 배 시간에 맞춰 부두로 나오니 비양도에서 꽤 유명한 강아지인 복순이가 쫄랑쫄랑 따라온다. 비양도를 찾아오는 이들에게 섬 구석구석 안내하며 가이드 역할을 톡톡히 한다는 강아지다. 반가운 친구를 만났으니 아이는 복순이와 함께 이리 뛰고 저리 뛰며 마음껏 뒹군다. 어느새 복순이는 배를 뒤집고 누워 아양을 떨었고, 아이는 그런 녀석을 간질이며 까르르 웃음을 터트렸다. 평소 같았으면 물티슈를 들고 쫓아다녔겠지만 이 순간만큼은 둘의 시간을 존중하기로 했다. “복순이랑 헤어지기 싫은데… 우리 집에 함께 가면 안 돼요?” 돌아오는 배에서 아이는 아쉬움에 눈가가 그렁그렁했다. 그 짧은 사이에 마음을 듬뿍 준 모양이다. 늦은 점심을 먹으려고 협재해변에 자리를 잡으니 바다 건너 비양도가 꿈처럼 푸르다.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느껴지는 섬에선 얼핏 복순이가 폴짝폴짝 뛰어다니는 듯했다. 그렇게 비양도는 아이에게 그리운 섬이 됐다. 용암이 굳혔나 파도가 빚었나… ‘칸칸 소금밭’ 모래·바위 어우러진 제주 서부 해안8년 만에 다시 찾은 비양도는 세련된 카페와 북적이는 여행자들로 활기가 넘쳤다. 하나뿐이었던 식당은 제법 큰 규모가 됐다. 뭉근하게 끓여 낸 보말죽은 여전히 따뜻하고 맛있었다. 배에서 내리던 순간부터 복순이를 찾았던 아이는 식당 주인에게 몇 해 전 무지개다리를 건넜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는 잔뜩 실망한 표정이다. 아이의 놀이터가 돼 줬던 비양분교도 휴교 중이라는 말에 어깨가 더욱 가라앉았다. 터덜터덜 마을 어귀로 들어선 아이가 낯익은 노란 담벼락을 발견하고는 걸음을 멈췄다. 창문 너머로 들리는 목소리에 나까지 가슴이 두근거렸다. 떨리는 마음으로 문을 열었더니 머리가 희끗희끗하고 주름살이 더 늘어난, 그러나 여전히 건강한 모습의 할머니가 이웃과 수다를 떨던 중이었다. 오래전 만남을 선명하게 기억하지는 못하셨지만 얻어 마셨던 커피 이야기에 할머니는 대뜸 주방으로 들어가셨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달달한 커피는 그 어떤 카페에서도 맛볼 수 없는 추억이었다. 돌아오는 배에서 아이는 할머니와 찍은 사진을 한참 들여다봤다. 그리고 약속했다. 내년 봄에도 비양도를 찾아오기로, 할머니와 찍은 사진을 예쁜 액자에 담아서.●협재해변, 은모래 위 바다 빛깔 고스란해 제주 서쪽을 대표하는 협재해변은 조개껍질이 많이 섞인 은모래가 특징이다. 물론 동해에도 유독 모래가 고운 곳들이 있지만 파도가 자주 치고 수심이 깊어 더 강한 파란색을 띤다. 그러나 협재해변은 파도가 적고 수심도 얕은 편이라 은모래 위에 바닷빛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또 잔잔한 바다 가운데 비양도가 자리해 풍성한 볼거리를 채운다. 해변 한쪽 마을 사람들이 정성스레 쌓아 놓은 돌탑은 여느 예술작품 못지않다. 아이가 여섯 살이 되던 해 늦여름이었던가, 비양도가 잘 보이는 자리를 골라 텐트를 쳤던 적이 있다. 물놀이에 신난 아이를 바라보며 오후 내내 밀린 책을 읽고, 배가 출출해지자 슬리퍼를 끌고 동네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해물라면 한 그릇에 마냥 행복해졌다. 어둠에 물든 비양도를 바라보며 잠들고, 아침에는 속삭이는 파도 소리에 잠을 깼다. 그때 생각했다. 이 바다, 참 제주스럽다. 아이도 그리운 비양도를 가장 가까이에서 눈에 담을 수 있는 이곳을 제주 최고의 해수욕장으로 꼽는다.●한림항 공방서 장신구·기념품 제작 체험 비양도로 들어가는 여객선이 출발하는 한림항 근처, 아기자기한 체험공방 낮잠나무가 자리한다. 젊은 주인이 직접 만든 소품을 판매하는 공간으로, 제주의 따스한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낸 액세서리와 기념품을 구입하기 좋다. 특히 주인이 직접 디자인했다는 캐릭터 유채씨는 제주의 봄을 떠올리게 하는 유채꽃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제주로 내려왔다는 그는 반복되는 일상의 지루함을 유쾌한 캐릭터로 풀어냈다. 아이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원데이클래스도 운영한다. 협재해변의 에메랄드빛 바다를 떠올리게 하는 자개모빌부터 동백꽃이나 한라봉처럼 제주 여행을 기억할 수 있는 액세서리, 신비로운 바닷속 풍경을 담아낸 키링과 그립톡 등 프로그램도 다양하고 알차다. 아이는 버려지는 전복 껍데기를 활용한 트레이에 도전했다. 제주의 푸른 바다를 정성껏 재현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선물이 됐다. 엄마는 화사한 봄 귀걸이를 직접 만들었는데, 전복 트레이에 걸린 귀걸이를 볼 때마다 기분마저 노란빛으로 물든다. ●국내 유일 돌염전 ‘소금빌레 ’ 재조명 제주 서쪽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다 보면 우리나라 유일의 돌염전인 ‘소금빌레’를 만날 수 있다. 구엄리에 자리한 이 소금빌레는 용암이 굳어져 깨진 널찍한 현무암지대에 흙을 돋우어 칸칸마다 바닷물을 채우고 햇볕에 말려 천일염을 제조했다. 한때 소금밭의 규모가 1500평에 이를 만큼 구엄리 사람들에겐 중요한 생계 수단이었다. ‘염쟁이’로 불리던 이들은 귀한 소금밭을 큰딸에게만 상속했다고 한다. 여성의 생활력이 훨씬 강했던 제주의 특성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1950년대까지도 활발하게 운영됐던 구엄리 소금빌레는 육지에서 들어온 값싼 소금에 밀려 결국 사라졌다. 그런데 최근 구엄리 돌염전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독특한 모양의 암반과 유난히 깊고 푸른 바다, 관광 자원으로 새롭게 복원된 소금빌레가 제주 어디서도 만날 수 없는 특별한 풍경을 빚어낸 덕이다. 한바탕 비가 쏟아져 소금빌레에 찰랑찰랑 빗물이라도 고이면 괜스레 염쟁이의 마음처럼 흡족하기도 하다. 멀리서 바라보기만 했던 주상절리 위에 앉아 가만히 파도 소리에 귀 기울이는 경험도 색다르다. 여행작가
  • 충격 소식…‘에스파’ 멤버 오른쪽 눈 안 보여

    충격 소식…‘에스파’ 멤버 오른쪽 눈 안 보여

    그룹 ‘에스파’ 닝닝의 심각한 눈 상태가 알려졌다. 최근 닝닝은 중국판 패션지 ‘보그’와 함께 한 인터뷰에서 평소 가방에 넣고 다니는 개인 물품을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안약이 나왔다. 닝닝은 “눈이 너무 안 좋아서 어렸을 때 한 번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며 “그리고 이쪽(오른쪽) 눈이 거의 안 보인다. 이건 원래 비밀인데”라고 말문을 열었다. 닝닝은 아메바성 각막염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메바성 각막염이란 속에 있던 아메바가 각막에 들어가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알려졌다. 현재 닝닝은 각막이 손상되면서 시력이 저하된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 상태가 100%가 아님에도 불구, ‘에스파’ 멤버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감독한다고…中 여대생 기숙사에 남자 교사가 수시로 ‘불쑥’ 논란

    감독한다고…中 여대생 기숙사에 남자 교사가 수시로 ‘불쑥’ 논란

    중국 랴오닝성의 한 대학교 여자기숙사에 ‘관리 감독을 위한 것’이라는 이유를 내세워 무단으로 문을 열고 검문한 남성 관리인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랴오닝성에 소재의 대학교 여대생들은 최근 남자 교사가 여학생 전용 기숙사에 무단으로 침입해 문을 여는 일이 잦았으며, 이 때문에 방안에서 속옷 차림으로 있었던 여학생들의 사생활이 노출되는 등 피해를 입는 사건이 연속해서 발생하고 있다고 폭로했다고 중국 매체 왕이망 등이 16일 보도했다. 문제가 된 사건이 발생한 대학은 랴오닝성에 소재한 진저우사범대학으로 주로 중고등학교 교사를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국립 대학으로 알려졌다. 문제를 처음으로 소셜미디어에 폭로한 이 대학 여대생들은 기숙사 내부를 점검한다는 표면상의 이유를 내세운 남자 교사가 하루에 최소 세 차례 이상 불시에 여학생 전용 기숙사 내부 문을 열고 안을 들여다봤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남자 교사의 여학생 기숙사에 대한 불시 검문은 학생들에게 미리 통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졌고, 이 때문에 여학생들은 평소처럼 기숙사 안에서 편안한 잠옷 차림이었거나 일부는 속옷 차림으로 있었기 때문에 남자 교사에게 신체 일부와 사생활이 노출되는 등의 불쾌한 상황이 계속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가 반복적으로 발생하자 기숙사에 입주해 있던 여대생들이 대학 측에 즉시 불편 사항을 신고했지만, 문제는 시정되지 않았고 대학 측은 오히려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거듭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일부 여학생들이 불시 검문을 하는 남자 교사의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 SNS에 게재하면서 논란은 일파만파 번지는 분위기다. SNS에 공개된 영상에는 수업이 종료된 후 1~2층 침대에 여대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황에서 남자 교사가 기숙사 문을 열어젖히는 장면이 그대로 촬영됐다. 그런데 이 영상이 SNS에 게재된 직후 또 다른 유명 대학에서도 이와 유사한 피해를 입고 있다는 제보 영상이 추가로 공개되면서 중국 대학 곳곳에서 여대생들이 사생활 노출 피해를 입고도 적절한 후속 조치라 이뤄지지 않는 등 안타까운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후베이성 성도인 우한에 소재한 한 대학 여대생 전용 기숙사에 남자 교사가 무단으로 침입해 여대생들의 허락 없이 가방을 열어보고, 가방 안에 든 소지품을 검사했다는 제보가 SNS에 공유됐다. 특히 여대생들의 가방 안에는 각종 여성 전용 필수품이 보관돼 있었는데, 남자 교사가 이를 몰래 열어본 것에 수치심을 느낀다는 제보도 연이어 공개되면서 사생활 침해와 여성 인권 침해라는 비판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번 논란에 대해 랴오닝성 진저우사범대학 측은 ‘학교 기숙사 운영 규정에 남자 교사가 여대생 전용 기숙사를 관리, 감독할 수 없다는 법적 규정이 없다’면서 논란이 된 영상이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은 상태다. 이 대학 관계자는 “여자 교사가 남자 기숙사 내부에 들어갈 수 없다는 조항이 없는 것처럼, 남자 교사가 여학생 전용 기숙사에 들어가는 것 역시 문제될 것이 전혀 없다”면서 “각 대학은 운영 상황에 맞춰서 남자 교사나 여자 교사를 합리적으로 기숙사에 배치해 운영할 수 있는 문제다. 남자가 여자 기숙사에 들어가면 안 된다는 규정이 없기에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소식을 접한 대부분의 현지 네티즌들은 대학 측이 내놓은 입장에 크게 분노하면서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고조됐다. 한 네티즌은 “아버지가 딸의 방을 들어갈 때도 조심스러워서 노크를 하고 들어가는 것이 상식인 시대인데, 남자 교사가 여대생들의 기숙사를 미리 통지도 하지 않고 무단으로 침입하는 것이 과연 정당한 일인지 되묻고 싶다”면서 “진짜 교사라면 스스로 이런 행동에 대해 부끄럽지 않은지 되돌아봐야 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 “우아&럭셔리”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주총 패션도 화제

    “우아&럭셔리”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주총 패션도 화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16일 주주총회에서 입은 패션으로 또 한 번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사장은 ‘재계 패셔니스타’로 불린다. 회사 공식석상 뿐만 아니라 가족 졸업식·결혼식 등 사적인 자리에서 선보인 옷·가방·액세서리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이 품귀 현상을 일으킨 바 있다. 이 사장은 이날 오전 8시57분쯤 호텔신라 주총 참석을 위해 서울 중구 장충사옥 후문에 제네시스 G90을 타고 등장했다. 이날 이 사장은 단정한 디자인의 블랙 원피스에 같은 컬러의 플랫폼힐을 신었다. 거기에 금빛 벨트와 시계, 귀걸이를 착용해 스타일을 완성했다.골드 버클이 달린 벨트는 구찌의 ‘G버클 와이드 레더 벨트’로 알려졌다. 2023 봄·여름 컬렉션에서 공개된 신상으로 온라인에서 10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왼쪽 손목에 찬 골드 컬러 시계는 불가리 ‘파렌티지’로 전해졌다. 현재는 불가리 공식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없는 제품이다. 가격은 1000만원대다.이 사장은 이날 주총에서 “기본으로 돌아가 철저히 고객 중심 사업모델을 재구축하고 수익구조를 내실있게 개선해 지속가능경영 체제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3년은 호텔신라가 창립 50주년을 맞는 한 해인 만큼, 사업 모델을 재구축하고 신사업 발굴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도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주총에서 호텔신라는 ▲제50기 재무제표 ▲사내이사 이부진 (재)선임 ▲이사 보수 한도 등 3가지 의안에 대해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이 사장은 사내이사로서 4연임을 하게 됐다. 이 사장은 주총을 마치고 오전 9시30분쯤 퇴장하며 ‘올해 호텔신라 50주년인데 소통을 더 해달라’는 취지의 질의를 받고 “열심히 하겠다. 감사하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 “JMS 2인자 조은이는 몰랐냐고요? 女 못오게 막았다”…녹취록엔 “더 잘해라”

    “JMS 2인자 조은이는 몰랐냐고요? 女 못오게 막았다”…녹취록엔 “더 잘해라”

    기독교복음선교회(JMS) 2인자로 거론되는 정조은(본명 김지선)씨가 교주 정명석의 성범죄 혐의를 인정하고 피해자들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정씨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피해자의 반박이 나왔다. 2018년 7월부터 수차례 정명석에게 성폭행을 당한 호주 교인 에이미씨는 자신을 처음 정명석에게 데려간 사람이 정씨의 최측근이었다고 말했다. 16일 MBC 보도에 따르면 그는 “정말 혼란스러웠지만 그전에 있었던 세뇌 교육 때문에 결국은 아무 일도 아니라고 받아들이게 됐다”고 떠올렸다. 피해자 “세뇌 교육 때문에 아무 일도 아니라고 받아들여” 1년 넘게 극도의 혼란과 자책감에 시달리던 에이미씨는 2019년 10월 22일 정씨를 만났다. 그런 에이미씨에게 정씨가 한 말은 정명석에게 더 잘 하라는 조언이었다. 당시 정씨는 “네(에이미)가 빨리 회복을 하는 것이 은혜를 갚는 거야. 네가 선생님(정명석)께 죄송하다면 그러면 더 잘해야 돼. 그리고 네 잘못을 정말 뉘우쳐야 돼. 더 열심히 하는 목소리 보여주는 게 선생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야”라고 말했다. 이어 “(너를) 딱 붙잡아줄 수 있는 게 여기 선생님이 계시니까. 어느 정도 상황이 괜찮아질 때까지는 한국에 있는 게 맞는 것 같다”면서 “선생님 가는 곳 좀 다 데리고 가달라고 그래. 최대한 갈 만한 데 조금 붙어 있어요. 어차피 혼자 있어봤자 이상한 생각만 할 거고”라고 덧붙였다. 2018년 정명석이 성범죄를 저지른 걸 알고 막으려 했다던 정씨의 주장과 달리, 오히려 그가 여신도들을 계속 정명석 옆에 붙여둔 것으로 파악되는 대목이다. 에이미씨는 “정조은씨가 직접 제가 성폭력을 당하는 걸 보지는 못했지만 그는 이미 많은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며 “저는 그가 닫힌 문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었는지 매우 잘 알고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매체에 전했다.“JMS 2인자, 1억6000만원 시계 착용…비자금도” 이런 가운데 16일 온라인상에서는 정씨가 착용한 물품들도 재조명되고 있다. 해당 사진들은 ‘가나안(JMS를 떠나 예수님의 품으로)’ 카페에 올라왔던 정씨의 사진들로, 그는 명품을 착용 한 채 연설을 하고 있다. 가나안은 JMS 전 부총재였던 김경천 목사가 JMS를 탈퇴한 후 만든 카페로 피해자들을 돕는다.카페 회원 A씨는 “작년 말에 정조은의 비리를 폭로하다가 지금은 사라진 익명 유튜버가 있다. 정조은의 거액의 차명 자산, 명품, 비자금 등에 대한 증거와 함께 의혹을 제기해 카페에서도 관심이 높았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가장 직관적으로 와닿았던 명품 관련 사진들을 캡처해뒀다”며 정씨가 착용한 물품 목록을 공개했다. 정씨가 착용한 시계와 귀금속, 가방, 옷 등이 반클리프 아펠의 1억 6800만원 상당의 시계를 비롯해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대 명품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JMS 2인자 “정명석 반경 3m, 女 못오게 끊임없이 막았다” 앞서 정씨는 최근 자신이 담당하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주님의흰돌교회 예배에서 “2018년 2월 18일부터 3년 6개월간 선생님(정명석)께 눈물로 호소했다. 하루도 울지 않은 날이 없다”며 “여자들이라면 선생님 옆에 3m 반경 안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건 절대 뜻이 아니고, 뜻이 될 수 없다고 때로는 너무 괴로워서 소리도 질러 봤다”며 “교단의 대표는 제가 이런 말을 하지 못하도록 감시했다”며 정명석의 미성년자 성폭행과 거짓 진술 강요, 신도 협박 등 혐의에 대해 인정하는 동시에 교단과도 선을 그었다. 그러나 정씨의 주장과 달리 정명석 앞으로 여성 신도들을 데려가 성범죄 피해를 당하게 한 인물이 바로 정씨였다는 증언이 연달아 터져 나오는 상황이다.JMS 탈퇴자이자 정명석 성폭행 피해자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신이 배신한 사람들’에 출연한 메이플 역시 JTBC와의 인터뷰에서 “정조은, 그 사람은 그냥 악마”라고 꼬집었다. JMS 내부에서는 정씨가 자신의 비위를 감추기 위해 돌출 행동을 했다는 말이 나온다. JMS 측은 “현재 교단 내에서 정씨에 대한 수십억대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됐고, 정씨와 다른 세력이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 걸그룹 에스파 멤버 “한쪽 눈 안 보여” 고백

    걸그룹 에스파 멤버 “한쪽 눈 안 보여” 고백

    걸그룹 에스파 멤버 닝닝이 충격적인 건강 상태를 알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에스파 닝닝은 지난 14일 공개된 패션 매거진 ‘보그 차이나’와의 인터뷰에서 평소 어떤 물건을 가지고 다니는지 공개했다. 이날 커다란 가방에서 안약을 집어 든 닝닝은 시력이 좋지 않아 안약을 가지고 다닌다고 설명했다. 닝닝은 “이건 비밀인데 어렸을 때 수술을 받아서 오른쪽 눈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며 “그래서 눈이 너무 건조하지 않도록 안약을 가지고 다닌다”고 털어놨다.중국 매체에 따르면 닝닝은 연습생 시절 ‘가시아메바 각막염’에 걸렸다. 눈 치료 때문에 중국으로 돌아갔지만 완전히 치유되지 않아 시력이 나빠진 것으로 추정된다. ‘가시아메바 각막염’은 수돗물이나 수영장 물에 서식하는 원생동물의 한 종류인 가시아메바가 각막에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는 병으로 흔하게 발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각막을 손상시키고 시력을 떨어뜨리며 때론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편 닝닝이 속한 그룹 에스파는 오는 5월 컴백한다. 이는 지난해 7월 미니 2집 ‘걸스(Girls)’ 발매 후 10개월 만이다. 에스파는 지난달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단독 콘서트를 진행,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 “2차 가해”…박수홍, 친형 재판서 전 여친 언급에 ‘폭발’

    “2차 가해”…박수홍, 친형 재판서 전 여친 언급에 ‘폭발’

    친형 부부를 고소한 방송인 박수홍(52)이 법정에서 “30년 넘게 일했지만 내 통장엔 3380만원이 남아있었다”고 주장해 충격을 안겼다. 15일 오후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합의11부(부장 문병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 친형 박모(55)씨와 그의 아내 이모(52)씨에 대한 네 번째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박수홍은 증인으로 출석해 피고인으로 법정에 나와있는 친형 부부를 한참 바라보다 “친형과 형수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수홍은 친형 박씨 부부의 법인 카드 사용, 상품권 구입, 고급 피트니스 센터 이용, 부동산 취득 등에 대해 언급하며 “내가 믿는 사람들이 내 자산을 불려주고, 잘 운영하고 있다고 믿었다.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30년 넘게 일했는데 내 통장에 3380만원 남아있더라. 2020년 초 전세보증금을 돌려줄 돈이 없어서 보험을 해지하며 의심을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친형 부부에 가스라이팅·인격살인 당했다” 박수홍은 친형 부부가 자신을 오랜 시간 ‘가스라이팅’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많은 시간 동안 나를 위해주고 내 자산을 지켜준다고 믿게 만들었다. 늘 나를 위한다는 이야기를 했다. 경차를 타고 종이가방을 들고 입버릇처럼 월급 500만원 이상은 가져가는 게 없다고 말을 했었다. 나를 기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사실을 알게된 뒤, 가족이었기에 피고인들에게 만나서 해결하자고 했지만 1년 반동안 ‘장염이 걸렸다. 지방에 있다’ 등의 핑계를 대며 나타나지 않았다. 형제간의 문제니까 지금이라도 정산해주고 다시 웃으면서 지내자고 편지도 썼지만 확인도 하지 않고 답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박수홍은 “내가 고소를 하자 나와 내 곁에 있는 사람들, 횡령의 본질과 상관 없는 사람들까지 인격살인 했다. 형수의 가장 친한 친구가 커뮤니티에 내 주변 사람, 고양이까지 비방을 했다. 거기서 멈추지 않고 김용호씨라는 유튜버가 허위사실로 나를 인격살인했다. 김용호가 말하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제보자도 형수의 친구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가스라이팅을 당해서 ‘내가 죽어야 하나’라는 생각까지 했다. 괴로움과 지옥 속에서 살았다. 심지어 (친형 측 변호사가) 언론에 ‘박수홍은 언론 플레이의 귀재이며 형과 형수는 악마화가 되어있다.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했다. 골육상쟁의 현장에서 그게 말이 되는 소리냐”고 울분을 토했다. 박수홍은이 같은 발언을 이어가면서 형 박씨 쪽을 쳐다봤지만 박씨는 눈을 피했다. 박수홍은 비교적 담담했으나 발언 중간 울먹이거나 한숨을 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前 여자친구 언급에 언성 높이기도…“강력 처벌 원해” 이날 박씨 변호인이 박수홍의 전 여자친구 A씨의 이름이 적힌 내용을 증거로 공개한 후 질의하자, 박수홍은 “이렇게 문자를 공개하는 걸 이해하지 못하겠다. 본인(친형)이 반대해서 헤어진 사람인데, 그 이름이 나와 있는 카카오톡을 증거자료로 공개한 이유가 뭐냐. 모자이크 처리를 해도 되지 않냐. 비열하다. 횡령 본질과 상관없이 나를 흔들려는 의도로 보인다. 2차 가해”라고 언성을 높였다. 이에 변호인이 “법정에서 그렇게 비방하는 표현을 함부로 쓰시면 안 된다”고 반격하자, 박수홍은 “변호사님 수임료는 누구 돈으로 나갔냐”고 받아쳤다. 박씨 부부의 횡령 내용 중 변호사 선임 비용이 포함된 점을 꼬집은 것이다. 박수홍의 법률대리인은 “증거 자료에서 나온 A씨는 과거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박수홍이 ‘결혼하고 싶었는데, 가족들의 반대로 결혼하지 못해 상처가 크다’고 말한 여자분이다. 재판 쟁점과 별로 관련 없는 내용이 나오니까 화가 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수홍은 ‘처벌을 희망하느냐’는 질문에는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고 울분을 쏟아내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재판 말미 재판부를 향해 “증인이 처음이다. 흥분해 죄송하다”며 “죄를 지은 사람이 지금까지 나한테 사과도 안 하고 힘들게 하지만 앞으로 잘하겠다. 흥분한 모습을 보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한편 박씨 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라엘, 메디아붐 등 연예기획사 2곳을 운영하며 총 61억 7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씨가 박수홍의 주민등록증, 인감도장, 공인인증서, 박수홍 명의 통장 4개를 건네받고 2011년부터 2019년까지 381회에 걸쳐 28억 9500여만원을 임의로 사용한 것으로 판단했다. 또 부동산 매입목적 11억 7000만원, 기타 자금 무단 사용 9000만원, 기획사 신용카드 사용 9000만원, 고소인 개인 계좌 무단 인출 29억원, 허위 직원 등록을 활용한 급여 송금 수법으로 19억원 등을 빼돌린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들은 2021년 박수홍에게 고소 당하자 출연료와 법인 계좌에서 1500만원, 2200만원을 빼내 자신들 변호사 비용으로 쓴 혐의도 받고 있다. 현재 박씨는 구속 상태, 아내는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박수홍은 오는 19일 5차 공판에도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 中 호텔서 자던 중 독사에 물린 여성…호텔 측 “고객 과실도 따져보자” [여기는 중국]

    中 호텔서 자던 중 독사에 물린 여성…호텔 측 “고객 과실도 따져보자” [여기는 중국]

    중국의 한 유명 관광지 호텔에서 숙박하던 여성이 독사에 물려 피해를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하지만 해당 호텔 측이 투숙객의 병원 진료비 등에 대한 책임을 일절 거부하면서 책임 회피 논란에 선 분위기다. 중국 매체 광명망은 지난달 17일 여성 한한(가명)씨가 윈난성을 여행하던 중 이 지역 호텔 푸얼샤오치오마오좡웬에 묵던 중 독사에 물리는 사고가 발생해 한 달 이상 병원 치료를 받고 있지만 건강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고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씨는 호텔 방 안에서 자던 중 팔에 극심한 통증을 느껴 잠에서 깼는데, 어디선가 나타난 독사에게 팔 부위를 물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사고로 한 씨는 한 달 사이에 시력이 0.3으로 떨어지는 등 건강 상태가 크게 악화됐지만 정작 투숙객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호텔 측은 책임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피해자를 공격한 독사는 윈난성에 서식하는 맹독을 가진 은고리 살모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은고리 살모사에게 공격받을 경우 마약성 진통제가 필요할 만큼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고, 치료에도 시간이 많이 걸린다. 한 씨는 “현재 이 지역 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는 방법이 적어 대도시 종합병원으로 이송되길 원한다”면서도 “하지만 고가의 의료비를 정산하지 못해서 떠날 수 없는 형편이다. 호텔 측이 치료비 부담을 거부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특히 한 씨는 호텔 측의 후속 대처가 더욱 분노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한 씨에 따르면, 뱀에게 공격받은 당일 병원으로 이송돼 항독 주사를 맞은 후 잠에 들었는데, 그 사이 호텔 측이 밤새 그의 가방을 병실로 옮겨놓는 등 사건과 관련해 손절하려는 시도를 했다는 것이다. 한 씨는 사건 직후 보인 호텔 측의 안일한 대처에 대해 관할 파출소에 신고했으나, 사건을 수사해야 할 파출소는 오히려 “개인이 알아서 처리할 문제다. 호텔 관계자에 전화를 걸어 문제를 해결하라”는 입장을 고수했다고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반면, 이 같은 한 씨의 주장에 대해 호텔 관계자는 “사건이 자주 발생하지 않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한 씨가 뱀에 물린 사건이 호텔 숙박 중에 벌어진 일인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병원 비용을 전적으로 호텔이 책임질수 없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또, 호텔 측은 "숙박 시설 내에서 고객이 뱀에게 물렸을 경우라도 100% 호텔 책임이라고 볼 수 없으며, 고객의 과실 정도를 계산해서 병원비 일부에 대해서만 책임져야 한다"는 추가 입장을 공고한 상태다 
  • 한국 휩쓴 ‘일본 미녀’ 유민, 청순 미모 여전

    한국 휩쓴 ‘일본 미녀’ 유민, 청순 미모 여전

    한국에서 활동했던 일본인 배우 유민(본명 후에키 유코)이 근황을 공개했다. 유민이 16일 “차콜 라테와 나”라는 글과 함께 근황 사진 두 장을 공개했다. 유민은 단아하게 묶은 머리카락과 검정색 니트, 명품 가방으로 특유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웃을 때 들어가는 ‘살인 보조개’는 여전히 청순한 미모를 돋보이게 했다. 일본에서 가정을 꾸린 유민은 한국에서 인연을 맺은 지인들과도 교류하며 지내고 있다. 유민은 1979년생 2000년 일본에서 배우로 데뷔했으나, 2001년 한국으로 건너와 MBC 드라마 ‘우리 집’에 출연해 인기를 모았다. 이어 남성 듀오 UN의 ‘Miracle’ 뮤직비디오, ‘강호동의 천생연분’ 등에 출연해 청순한 일본 미녀로 떠올랐다. 한동안 활동이 뜸하다가 그는 지난 2018년 비연예인 일본인 남성과 결혼해 현지서 가정을 꾸렸다. 이후, 2020년 아들을 출산했다.
  • 영웅이 된 범죄자, 꼬리 무는 거짓말…파국으로 치닫나 [지금, 이 영화]

    영웅이 된 범죄자, 꼬리 무는 거짓말…파국으로 치닫나 [지금, 이 영화]

    선행이 알려지면서 큰 명성을 얻은 남자가 자신의 거짓말 탓에 위기에 처한다. 이 위기를 모면하려면 계속 거짓말을 해야 한다. 15일 개봉하는 이란 영화 ‘어떤 영웅’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딜레마적 상황에 놓인 남성을 통해 관객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지 묻는다. 라힘(아미르 자디디)은 빚을 갚지 못해 고소를 당하고 감옥에 갇혔다가 두 달여 만에 휴가를 나왔다. 길에서 발견한 금화가 든 가방의 주인을 찾아 주려는 선행이 방송을 타면서 조기 석방될 기회를 얻었다. 그런데 그가 유명해질수록 의심하는 사람도 늘어난다. 선행의 증거를 요구하는 이들 앞에서 라힘은 임기응변으로 거짓말을 했는데 상황이 점점 꼬이고 범죄자가 될 처지까지 내몰린다.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2011), ‘세일즈맨’(2017)으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국제장편영화상)을 두 차례나 받은 아스가르 파르하디 감독은 ‘딜레마의 거장’으로도 불린다. 절대적으로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은 라힘을 내세워 사소한 상황이 악화하는 과정에서 진짜 인간성을 들여다본다. 감독은 이 영화와 관련, “내 모든 영화의 드라마는 아주 작은 실수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일상 속의 작은 일이 언제든 큰 위협으로 바뀔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감독은 이를 개인의 실수로만 볼 수 없다고 강변한다. 라힘 주변에 있는 교도소장과 직원, 그를 영웅으로 만들어 시청률을 올리는 언론, 자선재단 등은 사실상 동조자다. 점차 파국으로 치닫는 과정을 통해 인간성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는 감독의 연출이 감탄스럽다. 별다른 특수 기법 없이 그저 라힘을 따라갈 뿐인데도 그에게 감정을 이입할 수밖에 없다. 치밀하고 정교한 이야기가 지닌 힘이다. 이번 영화 역시 제74회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비롯해 전 세계 영화제 13개 부문에서 수상하고 38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극장 문을 나서면서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할까’ 고민하는 자신을 볼 수 있을 것이다. 127분. 12세 이상 관람가.
  • 北, 연쇄 미사일 이어 핵가방 노출?… “한일 회담 맞춰 도발 가능성”

    北, 연쇄 미사일 이어 핵가방 노출?… “한일 회담 맞춰 도발 가능성”

    尹 방일 앞두고 도발 수위 높일 듯“ICBM 정상각도·핵실험 할 수도” 총참모장 軍 회의 때 든 검은 가방일각 ‘핵가방’과 비슷하단 지적에통일부 “사진만으론 판단 어려워” 북한이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에 이어 이틀 만에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하며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에 대한 반발 수위를 끌어올렸다. 미국 전문가들은 “북한이 한일 정상회담에 훼방을 놓기 위해 대규모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14일 오전 7시 41분과 51분에 황해남도 장연군 일대에서 동해 쪽으로 KN23(북한판 이스칸데르)으로 추정되는 SRBM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이 이날 쏜 미사일은 북동쪽으로 약 620㎞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탄착했다. 북한이 장연군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지난 1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개최한 노동당 중앙군사위 회의에서 “전쟁억제력을 공세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중대한 실천적 조치”를 결의한 뒤 도발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 미사일 발사는 지난 12일 함경남도 신포시 앞바다에서 SLCM을 발사한 지 이틀 만이다. 탄도미사일만 놓고 보면 지난 9일 이후 닷새 만이다. 한미 연합연습은 오는 23일까지 진행되기 때문에 북한이 앞으로 고체연료 추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ICBM 정상각도(30∼45도) 최대 사거리 발사, 군사정찰위성 발사 등 도발 수위를 점차 높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ICBM 도발과 함께 7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한 전망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 엘렌 김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오는 16~17일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을 앞두고 북한이 한일 정상회담을 망치려 대규모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며 “한미 훈련 기간 다양한 종류의 무기 시험을 통해 억지력을 과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북한이 전날 발사한 SLCM에 대해 “북한 주장이 사실이라면 한국 전체와 미군 오키나와 기지가 사정권에 들게 된다”며 “북한의 이번 SLCM 발사 시험은 추적하기 어렵고, 발사 초기 단계 공격에서 격추되지 않으며, 동맹의 미사일 방어 체계를 침투할 수 있는 2차 타격 무기를 다양화하려는 노력을 보여 준다”고 분석했다. 한편 조선중앙TV가 지난 12일 보도한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 영상에서 박수일 인민군 총참모장이 들었던 검은색 서류가방을 두고 일각에서 핵보유국 정상들 주변에서 종종 포착되는 ‘핵가방’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하지만 결론을 내리기에는 정보가 부족하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통일부 관계자는 “서류 가방을 든 사진만 가지고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며 “추가적으로 들여다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총참모장이 국내외에서 핵버튼의 최종결정자인 김 위원장을 항상 수행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핵가방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이번에 단거리탄도미사일...한미 연합훈련에 북한 잇단 도발

    이번에 단거리탄도미사일...한미 연합훈련에 북한 잇단 도발

    북한이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에 이어 이틀 만에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하며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 실드)에 대한 반발 수위를 끌어올렸다. 미국 전문가들은 “북한이 한일 정상회담에 훼방을 놓기 위해 대규모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14일 오전 7시 41분과 51분에 황해남도 장연군 일대에서 동해 쪽으로 KN23(북한판 이스칸데르)으로 추정되는 SRBM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이 이날 쏜 미사일은 북동쪽으로 약 620㎞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탄착했다. 북한이 장연군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합참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임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1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개최한 노동당 중앙군사위 회의에서 “전쟁억제력을 공세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중대한 실천적 조치”를 결의한 뒤 도발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 미사일 발사는 지난 12일 함경남도 신포시 앞바다에서 SLCM을 발사한 지 이틀 만이다. 탄도미사일만 놓고 보면 지난 9일 이후 닷새 만이다. 한미 연합연습은 오는 23일까지 진행되기 때문에 북한이 앞으로 고체연료 추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ICBM 정상각도(30∼45도) 최대 사거리 발사, 군사정찰위성 발사 등 도발 수위를 점차 높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ICBM 도발과 함께 7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한 전망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 엘렌 김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오는 16~17일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을 앞두고 북한이 한일 정상회담을 망치려 대규모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며 “한미 자유의 방패 훈련 기간 다양한 종류의 무기 시험을 통해 억지력을 과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북한이 전날 발사한 SLCM에 대해 “북한 주장이 사실이라면 한국 전체와 미군 오키나와 기지가 사정권에 들게 된다”며 “북한의 이번 SLCM 발사 시험은 추적하기 어렵고, 발사 초기 단계 공격에서 격추되지 않으며, 동맹의 미사일 방어 체계를 침투할 수 있는 2차 타격 무기를 다양화하려는 노력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한편 조선중앙TV가 지난 12일 보도한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 영상에서 박수일 인민군 총참모장이 들었던 검은색 서류가방을 두고 일각에서 핵보유국 정상들 주변에서 종종 포착되는 ‘핵가방’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하지만 결론을 내리기에는 정보가 부족하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통상 외부 출장에 들고가는 핵가방을 평양 노동당 청사에서 열린 회의 장소에 등장시킬 가능성은 낮다는 지적도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서류 가방을 든 사진만 가지고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며 “추가적으로 들여다 봐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총참모장이 국내외에서 핵버튼의 최종결정자인 김 위원장을 항상 수행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핵가방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北 군 회의서 핵가방 포착?...통일부 “판단 어려워”

    北 군 회의서 핵가방 포착?...통일부 “판단 어려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주재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5차 확대회의를 보도한 영상에서 주요 관계자가 검은색 서류가방을 들고 걸어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일각에서는 ‘핵버튼’이 들어있는 ‘핵가방’을 의도적으로 노출시킨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지만 통일부는 “판단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선중앙TV가 지난 12일 보도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5차 확대회의 영상에는 회의장으로 들어서는 박수일 인민군 총참모장이 검은색 서류가방을 들고 들어가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와 관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수행원이 들고다니는 ‘체게트’처럼 핵무기 보유국 정상 주변에서 종종 포착되는 핵가방과 외형이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검은색 서류 가방을 든 총참모장은 군사작전을 지휘하는 우리의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해당하는 인물이다.북한의 고위 간부들은 통상 회의장에 가방이나 서류철을 드는 사람들이 가끔 있기도 했지만 당 중앙군사위 방송 화면에서는 박 총참모장만 검은색 가방을 들고 있는 모습이 식별됐다. 또 북한이 지난해 채택한 핵무력 정책에 따르면 의사결정 주체로 “국무위원장의 유일적 지휘”를 강조한 바 있어, 김 위원장의 핵무력에 대한 지휘 통제를 강조하는 차원에서 검은색 가방을 노출시켰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그러나 북한이 핵 가방이라고 밝히지 않은 상황에서 결론을 내리기에는 아직 정보가 부족하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통상 외부 출장 일정에 들고가는 핵가방을 북한 평양 노동당 청사에서 열린 회의 장소에 등장시킬 가능성이 낮다는 지적도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14일 “총참모장이 국내외에서 핵버튼의 최종결정자인 김 위원장을 항상 수행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핵가방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며 “총참모장이 든 가방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좀더 깊은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핵가방이 맞다면 ‘중대한 실천조치’는 핵 관련 조치라는 점을 경고하기 위한 의도적 노출이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총참모부장이 든 검은색 가방과 관련해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서류 가방을 든 사진만 가지고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며 “현재로선 확인해 드릴 내용이 없다”고 했다. 이어 ‘이전에도 해당 가방이 확인된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조선중앙TV 영상도 많고 회의가 많아 분석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닐 것라 본다”고 답했다.
  • “학생 유출 막아라”… 전남, 고교 신입생 입학준비금 쏜다

    “딸이 아주 마음에 들어 하는 책가방도 사고, 갖고 싶어 한 예쁜 신발도 사 줬어요.” 올해 둘째 아이가 구례고등학교에 입학했다는 김모(47)씨는 “살림하는 주부 입장에서는 입학 축하금이 결코 적은 돈이 아니다”라며 “약간 무리해서라도 애가 좋아하는 용품들을 사 주고 싶었는데 군에서 지원금도 줘 골고루 구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주변 엄마들도 모두 웃음꽃이 피었다”고 엄지를 척 세웠다. 전남 구례군이 올해부터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고교 신입생에게까지 입학준비금을 지급한다고 13일 밝혔다. 비용 부담이 되는 참고서 등도 구입할 수 있어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의 호응도 높다. 군은 올해 예산 1억원을 들여 17개 초중고의 1학년 입학생과 전입생 모두에게 주고 있다. 이달부터 읍·면사무소에서 1인당 20만원씩 구례사랑상품권으로 입학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구례군처럼 전남에서는 고등학교 입학 준비금을 지원하는 시군이 5개 지방자치단체로 확대됐다. 인구 소멸 위기를 겪는 고흥군은 2019년부터 시작한 초등학생 10만원, 중학생 20만원에 이어 고교 신입생에게 30만원을 현금으로 주고 있다. 무안·완도군에 이어 장성군도 올해부터 초중고 입학 축하금 지원을 시작했다. 초등학생 10만원, 중학생 20만원, 고등학생은 30만원을 지역화폐 장성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초등학교에 이어 고교까지 확대한 이유는 인구 증가가 최대 현안 사업이 된 시점에서 지자체들이 교육을 위해 대도시로 떠나는 고등학생들의 유출을 막기 위한 자구책으로 풀이된다. 전남에서는 초등학교 신입생에게 입학 축하금(준비금)을 지급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지난해 여수·광양·무안·곡성·보성·영암·함평 등 7개 시군에서 올해는 17개 지자체로 확대하고 있다. 10만원에서부터 최대 30만원까지 지역화폐나 현금으로 지원한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각 지자체가 인구 늘리기 시책 중 하나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정책을 펴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도 크게 줄어들어 예산을 선뜻 세워 준 단체장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안 입고 안 먹었다… 고물가 ‘짠물소비’

    안 입고 안 먹었다… 고물가 ‘짠물소비’

    우리 국민이 지난해 가을과 연말 지갑을 닫으면서 소비가 5% 안팎 하락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특히 옷을 사 입고 밥을 해 먹는 데 쓴 돈이 급격하게 줄었다. 고물가·고금리가 가계경제를 덮치자 ‘안 사 입고 안 해 먹는’ 방식으로 살림살이를 버텨 온 것이다. 새해 들어서도 공공요금과 외식비 등이 가파르게 상승한 가운데 제약업계의 약값 인상 움직임도 본격화됐다. 통계청의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지난 1월 103.9(2020년=100)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 109.4에서 5.03% 하락했다. 지난해 가을 이후 국내 소비가 5% 감소한 것이다. 소매판매액지수는 개인·소비용 상품을 판매하는 2700개 기업의 판매액을 조사해 집계한 것으로 경제주체의 실질적인 소비 수준을 보여 준다. 품목별로는 승용차·가전제품·가구 등 내구재와 음식료·화장품 등 비내구재보다 의복·신발·가방 등 준내구재에 대한 소비 감소폭이 컸다. 준내구재의 소매판매액지수는 같은 기간 119.3에서 111.5로 6.5% 하락했다. 준내구재 중에선 의복의 소매판매액지수가 7.6% 급감했다.비내구재 가운데 음식료품 소매판매액지수는 같은 기간 9.6% 급락했다. 1월 지수는 97.2로 100을 밑돌았는데, 기준 시점이 코로나19가 확산된 2020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방역이 강화됐을 때보다도 식료품을 더 안 샀다는 뜻이다. 의약품도 물가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국제 원자재값과 인건비, 원달러 환율의 동시다발적인 상승이 그동안 오름폭이 크지 않았던 약값을 자극할 조짐이다. 최근 한국존슨앤드존슨은 약국과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일반의약품 타이레놀과 니코레트 등 8개 품목의 공급가를 평균 10% 이상 인상했다. 타이레놀 500㎎ 8정 가격은 지난달 3100원에서 이달 3600원으로 500원(16.1%) 올랐다. 의약외품인 동아제약의 ‘가그린’은 이달부터 공급가가 14% 높아졌다. 삼진제약 ‘게보린’의 공급가는 다음달 8% 오른다. 동국제약의 탈모치료제 ‘판시딜’, ‘치센’ 등도 잇달아 인상 대열에 합류한다. 제약사 측 관계자는 “원료값은 물론 유통비와 운송비가 모두 올라 가격을 인상해야 원활한 공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서울 용산구 약사 B씨는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 골목상권 약국일수록 100~200원 인상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들이 많다”면서 “오미크론 여파로 품절 사태를 겪으면서 지난해부터 제약사들이 이때다 싶어 약값을 야금야금 올려 왔다”고 말했다.
  • 안 사 입고 안 해 먹고 고물가 버틴 국민… ‘드러그플레이션’엔 아파도 참아야 하나

    안 사 입고 안 해 먹고 고물가 버틴 국민… ‘드러그플레이션’엔 아파도 참아야 하나

    우리 국민이 지난해 가을과 연말 지갑을 닫으면서 소비가 5% 안팎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옷을 사 입고 밥을 해 먹는 데 쓴 돈이 급격하게 줄었다. 고물가·고금리가 가계경제를 덮치자 ‘안 사 입고 안 해 먹는’ 방식으로 살림살이를 버텨 온 것이다. 이런 가운데 제약업계가 잇달아 약값 인상에 나서면서 이젠 아파도 참는 국민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13일 통계청의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대표적인 소비동향 지표인 소매판매액 지수(계절조정)는 지난 1월 103.9(2020년=100)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 109.4에서 5.03% 하락했다. 지난해 가을 이후 국내 소비가 5% 감소한 것으로, 이렇다 할 연말 특수도 없었다.품목별로는 승용차·가전제품·가구 등 ‘내구재’와 음식료·화장품 등 ‘비내구재’보다 의복·신발·가방 등 ‘준내구재’에 대한 소비 감소 폭이 컸다. 준내구재의 소매판매액 지수는 같은 기간 119.3에서 111.5로 6.5% 하락했다. 준내구재 중에선 의복의 소매판매액 지수가 7.6% 급감했다. 겨울철 의복 가격이 다른 계절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더 비싼데도 지수가 하락한 건 고물가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예년보다 옷을 덜 샀다는 의미다. 비내구재 가운데 음식료품 소매판매액 지수는 같은 기간 9.6% 급락했다. 1월 지수는 97.2로 100을 밑돌았는데, 기준 시점이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방역 조치가 강화됐을 때보다도 식료품을 더 안 샀다는 뜻이다. 해당 기간 식료품·비주류음료 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7.8%까지 치솟았다. 비싼 식재료 물가 탓에 집밥을 해 먹지 않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정부는 한국 경제를 지탱해 온 소비가 갈수록 둔화하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이달 말 ‘소비쿠폰 발행’ 등을 담은 내수 진작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앞으로는 의약품도 물가 상승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 원자잿값과 인건비, 원달러 환율의 동시다발적인 상승이 그동안 오르지 않았던 약값을 자극할 조짐이다. 통계청의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조제약값은 지난 2월 전년 동월 대비 0.9% 하락했다. 최근 한국존슨앤드존슨은 약국과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일반의약품 타이레놀과 니코레트 등 8개 품목의 공급가를 평균 10% 이상 인상했다. 타이레놀 500㎎ 8정 가격은 지난달 3100원에서 이달 3600원으로 500원(16.1%) 올랐다. 지난달부터 편의점에서 파는 동화약품의 까스활액 75㎖의 판매가도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인상됐다. 의약외품인 동아제약의 ‘가그린’은 이달부터 공급가가 14% 높아졌다. 삼진제약 ‘게보린’의 공급가는 다음달 8% 오른다. 동국제약의 탈모치료제 ‘판시딜’, ‘치센’ 등도 잇달아 인상 대열에 합류한다. 제약사 측 관계자는 “의약품은 공공재 성격이 강해 소비자가 예민하게 반응하겠지만, 원룟값은 물론 유통비와 운송비가 모두 올라 손해를 볼 순 없다”면서 “가격을 올려야 원활한 공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 22주 만에 515g으로 태어난 영국 신생아, 반년 만에 집에 왔어요

    22주 만에 515g으로 태어난 영국 신생아, 반년 만에 집에 왔어요

    임신 22주 만에 태어나 생존 확률이 10%도 안된다는 얘기를 들었던 영국의 신생아가 반년 만에 퇴원해 집에 처음 왔다고 BBC가 부모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모겐이란 이름의 딸아이인데 지난해 9월 6일 스완지의 싱글턴 병원에서 515g의 몸무게로 태어났다. 병원에서 지낸 시간은 132일, 이제 이모겐은 태어나 처음 브리겐드 집으로 돌아왔다. 엄마 레이철 스톤하우스(28)는 “이모겐은 잘 헤쳐나와줬고 우리가 일생 동안 헤쳐나갈 일보다 훨씬 잘 해냈다. 그녀는 깨부셨다”고 말했다. 세계에서 가장 일찍 조산으로 태어나 생존한 아기는 이미 있다. 미국의 커티스 지키스 민스란 아이인데 임신 21주 하루 만에 태어나 이모겐보다 열하루가 빨랐다. 레이철은 처음에 브리겐드의 프린세스 오브 웨일스 병원에 입원했다. 이모겐의 성별 판별 파티를 잘 치른 며칠 뒤 하혈이 시작됐다. 그녀와 동거남 코리는 앰뷸런스에 태워져 싱글턴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녀는 “너무 무서웠다”면서 “통증이 끔찍했다. 나와 아기는 생존 모드로 들어갔고 통증 속에서 숨만 쉬려고 노력했다”고 그 때를 돌아봤다. 병원에 도착한 지 몇 분 만에 이모겐이 태어났는데 자신의 손보다 작았다고 했다. 곧바로 인큐베이터 안의 자궁을 닮은 듯한 작은 가방 안에 놓여졌다. 신생아 응급돌봄유닛(NICU)에서 작은 아기를 봤을 때 너무 연약해 보였고 투명한 이미지라 “유체이탈한 경험처럼 느껴졌다”고 돌아봤다. “이 아이는 내 뱃속에 있어야 하는데 아니네. 이 태아가 지금 내 앞에 있는 내 아이다. 이제 난 주위의 이 사람들을 무조건 믿어야 하는구나” 생각했다고 했다. 부모는 아기 머리에 출혈이 있었다는 얘기도 들었다. 스완지의 NICU에서 98일을 지낸 뒤 이모겐은 다시 프린세스 오브 웨일스 병원으로 돌아왔다. 셀 수 없는 장애들을 다 이겨냈다.“그애는 온종일 주사를 맞고 또 맞았다. 나는 그애를 낫게 만들려 그러는 거라고 믿어야만 했다.” 산파들은 레이철이 초유를 짜내도록 도왔고, 그들의 도움 덕에 이모겐에게 모유를 16주째까지 먹일 수 있었다. 병원은 13주 가량 커플에게 방을 내줘 가능한 이모겐과 함께 지낼 수 있도록 배려하는 한편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 상담도 제공했다. 지난 1월 15일에 이모겐은 프린세스 오브 웨일 병원의 특별아기돌봄병동(SCBU)으로 옮겨져 그곳에서 34일을 더 지냈다. “내 일생 가장 무서운 시간들이었지만 직원들이 나와 우리 가족과 함께 대단한 일들을 해줬다. 그들은 항상 나를 엄마로서 믿고 내 본 능을 믿어줬다.” 이모겐은 지금 집에 있지만 산소 공급을 요한다. 의사들은 그애가 자신의 장기로 버텨준 것을 기뻐했고 시력이나 청력 문제가 없다고 했다. 레이철은 왜 조산에 들어갔는지 이유는 불분명하지만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날 확률이 40%란 얘기를 들었다고 했다.
  • “‘권총강도’ 이승만은 왜 20년 후 공범의 ‘아킬레스’를 쏘았나”

    “‘권총강도’ 이승만은 왜 20년 후 공범의 ‘아킬레스’를 쏘았나”

    이승만 “백선기 경사 살해범은 ‘이정학’” 제보이승만 지목 여관에서 백 경사 권총 21년 만에 발견 지난달 13일 전북경찰청에 제보 하나가 접수됐다. 21년 전 발생한 ‘백선기 경사 피살사건’의 범인을 안다는 것이다. 제보자는 대전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승만(53)이었다. 감방에 있는 조직폭력배들이 면회 등 바깥 사람을 만나려고 ‘선물’이라며 지인을 밀고하는 편지를 흔히 받아온 경찰은 이승만이 ‘백선기 사건’ 1년 전 대전 국민은행 권총강도 사건의 주범인 걸 알고 깜짝 놀랐다. 이승만은 “백 경사를 살해한 범인은 국민은행 사건의 공범인 이정학(52·구속)”이라며 백 경사 권총의 행방도 구체적으로 지목했다.11일 서울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전북 경찰은 이들이 경찰관의 권총을 빼앗은 범행이 백 경사 사건과 동일 수법이어서 신빙성이 큰 것으로 보고 지난 3일 이승만이 지목한 울산시 모 여관방의 천장에 숨겨진 38구경 권총을 21년 만에 찾아냈다. 이승만은 제보하면서 “범인이 권총을 부탁해 대신 숨겨줬다”고 했다. 권총은 녹이 슬었지만 백 경사가 피살 당시 허리에 차고 있던 총기번호와 일치했다. 경찰은 권총에 범인의 지문 등이 남아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다. 백 경사는 2002년 9월 20일 0시 50분쯤 전주시 덕진구 금암2파출소에서 혼자 근무하다가 흉기로 목과 가슴 등이 찔려 잔혹하게 살해됐다. 당시 54세였다. 이 사건은 백 경사가 갖고 있던 38구경 권총과 실탄 4발·공포탄 1발을 범인이 빼앗아 도주하면서 장기 미제로 남아 있었다. 이승만과 이정학은 2001년 10월 15일 자정쯤 대전 송촌동 골목길에서 도보순찰 중인 경찰관(당시 33세)을 승용차로 들이받아 정신을 잃고 쓰러지자 허리에 차고 있던 38구경 권총을 탈취했다. 이들은 이 권총으로 두 달 후인 같은해 12월 21일 오전 10시쯤 대전 둔산동 국민은행 충청지역본부 지하주차장 1층에서 청원경찰 등 2명과 현금수송차량을 몰고온 용전동지점 출납과장 김모(당시 45세)씨에게 공포탄 1·실탄 3발을 쏘고 현금 3억원이 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났다. 김씨는 가슴 등에 총을 맞아 숨졌다.경찰은 경찰관의 권총을 탈취했다는 점도 같지만, 무엇보다 이승만이 백 경사 권총의 행방을 정확히 지목했다는 점에서 동일인이 두 사건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은 범인의 DNA(유전자), 전주는 공범의 폭로로 용의자가 특정됐지만 두 미제 사건이 21년 만에 수면 위로 떠올랐다는 점은 동일하다. 이승만은 왜 백 경사 살해범으로 이정학을 지목했을까. 이는 지난해 8월 검거된 이후 둘의 관계에서 엿볼 수 있다. 둘은 국민은행 범행 차량 그랜저XG에 있던 마스크와 손수건에서 검출된 DNA가 충북 불법 게임장에 남긴 이정학의 담배꽁초 검출 DNA와 일치하면서 사건 발생 7553일 만에 잇따라 검거됐다. 이정학은 경찰에서 “20여 범행을 함께 한 이후 이승만과 만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이정학은 국민은행 사건 후 돈 배분 문제로 이승만에게 불만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학은 국민은행 강도에서 탈취한 3억원과 관련해 “나는 9000만원밖에 받지 못했고, 집에 숨겨뒀다 분실했다”며 “어느날 돈이 사라져 이승만이 훔쳐간 것으로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이승만에게 서운함을 가진 것은 역시 돈이다. 두 사람 재판에서 ‘권총 발사자’ 서로 떠넘기며 격돌이승만, 항상 ‘꼬붕’이던 이정학에 강한 배신감 하지만 20여년이 지나 두 사람을 틀어지게 한 결정적 요인은 국민은행 ‘권총 발사자’ 떠넘기기였다. 먼저 검거된 이정학이 경찰에서 “권총은 이승만이 쐈다”고 한 진술에 동의한 이승만이 검찰에 송치되고 재판에 회부되자 진술을 번복했다. 이승만은 재판 내내 “권총은 이정학이 쏘았다”고 거세게 주장했다. 반면 이정학 측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했다. 즉, 권총 발사는 ‘이승만’, 현금가방 탈취는 ‘이정학’이란 주장이다. 이승만은 “둘이 (범행 사실을) 무덤까지 가져가자고 했는데…”라면서 “이정학이 얼마나 살고 싶으면 저랄까, 피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승만은 사건 당일 은행 직원들이 현금수송차에서 돈가방을 내리자 권총을 들고 ‘꼼짝 마, 손들어’라고 공포탄을 쐈고, 출납과장 김씨가 호신용 전기충격기로 대응하려는 자세를 취하자 실탄 3발을 쐈다. 그 사이 이정학이 현금 3억원 가방을 탈취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 사건 때 사용한 권총은 아직 오리무중이다. 이정학은 “(범행 후 만난) 이승만이 ‘바다에 버렸다’고 얘기하는 것을 들었다”고 진술했고, 이승만은 “대전의 한 야산에 묻었다 개발소식에 2018년쯤 꺼내 잘게 부순 뒤 버렸다”고 말해 진술도 엇갈렸다. 못찾은 권총이 이승만의 반격에 빌미를 준 것이다. 1심 재판부는 지난달 17일 이승만에게 무기징역, 이정학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승만은 수색대대 군경험으로 은행 직원을 조준사격한 것으로 볼 때 권총 발사자임이 분명하다”고 했고, “이정학은 군복무를 안해 총사용 방법을 모르고, 보조적 역할에 그쳤고, 반성하고 있다”고 판시했다. 이 사건을 수사한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이승만은 잔머리가 좋고, 이정학은 덜 영악하다”면서 “이승만이 항상 ‘꼬붕’(부하를 뜻하는 속어)처럼 부려온 이정학 때문에 검거되고 재판 때 반격까지 당하자 배신감이 강하게 든 데다 둘이 백 경사 사건을 저질렀어도 자기 형량이 사형으로 안 바뀌거나 바뀌어도 집행이 안되는 점을 노려 이정학을 밀고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승만은 1심 선고 후 “무기징역이나 사형이나 의미는 없지만…”이라고 했었다. 둘은 고교 동창으로 한 살 많은 이승만이 ‘형님 노릇’을 했다.전북경찰청은 수사관 47명으로 ‘백 경사 피살사건’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재수사에 나섰다. 최근 교도소를 방문해 이승만과 이정학을 번갈아 만나 범행을 추궁하는 등 조사도 했다. 경찰은 두 사람 공동 범행에 무게를 두면서도 이정학 단독 범행, 제3 인물과의 공동 범행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특히 백 경사 권총으로 어떤 범죄를 저질렀는지에도 초점을 맞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당시 백 경사 권총에 실탄 4발·공포탄 1발이 장전돼 있었으나 경찰은 현재 총알 잔존 여부를 함구하고 있다.
  • 현아, 재결합설 드디어 인정하나 “사랑 넘쳐…”

    현아, 재결합설 드디어 인정하나 “사랑 넘쳐…”

    가수 현아가 근황을 전했다. 9일 매거진 코스모폴리탄 유튜브 채널에는 ‘‘힙 그 잡채’ 현아가 매일매일 재미있게 사는 비결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현아는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먼저 현아는 “재밌는 걸 좋아한다. 매일 재밌는 게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것들, 도전하는 것들이 굉장히 재밌다”고 ‘FUN’ 키워드에 대해 답했다. 이어 새 타투를 소개하며 “라벤더 색깔로 하게 됐다. 그 위에는 초등학교 친구들과 함께한 우정 타투인데, 잘 레이어링이 된 것 같다. 아기자기한 타투들이 많이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좋아하는 곡은 ‘빨개요’라며 “평소 현아는 아스팔트 위 들꽃 같다면 무대 위 현아는 화려한 장미꽃 같다. 또 제가 어릴 때부터 빨간 립스틱이 가방에 하나씩 있었다. 저를 대표하는 컬러가 레드이지 않나... 레드로 무언갈 해보자는 생각에 ‘빨간 건 현아다. 원숭이띠 중에 최고가 되자’는 의미에서 ‘빨개요’라는 곡이 나왔다”는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했다. 현아는 최근 미술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부캐 ‘따사KEEM’에 대해 “작가 동생이 제가 따사롭게 느껴진다고 닉네임을 만들어줬다. 참 마음에 들더라”고 소개했다. 현아는 “따사KEEM은 좀 여유롭고, 본캐 현아는 나른하다. 무대 위 현아가 가장 갭이 크다”며 각기 다른 특징을 짚어냈다. 또 최근 가장 빠져있는 건 ‘그림’이라며 “그림을 그리다 보니 마음이 편해져서 이제는 눈뜨면 그림 방으로 들어가게 된다”고 밝혔다. 그림을 그리며 예술적 영감을 얻는 지점을 묻자 현아는 “사랑이 넘쳐흐르기 때문에 사랑에서 영감을 받기도 한다. 똑같은 매일은 없어서 매일 새로운 영감을 받는 것 같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어 “전시를 하자고 주변에서 러브콜을 받았다”며 “아직 속마음이 들키고 싶지 않은 건지 어떤 느낌인지 모르겠는데 조금 더 그려보고 기회가 된다면 도전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현아는 지난해 11월 공개 열애 중이던 가수 던과 결별을 발표했다. 그러나 최근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며 재결합설이 붉었으나, 공식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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