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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김 여사 샤넬가방’ 의혹 제기한 민주당 박영훈 고발”

    국민의힘 “‘김 여사 샤넬가방’ 의혹 제기한 민주당 박영훈 고발”

    국민의힘은 19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해 에코백 속 샤넬 가방 의혹을 제기했다 번복한 박영훈 더불어민주당 청년미래연석회의 부의장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국민의힘 미디어국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박 부의장을 금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으로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앞서 박 부의장은 지난 14일 트위터에 김 여사가 리투아니아에서 든 에코백 안에 515만원 상당의 샤넬 가방이 숨겨져 있었다는 글을 올렸다. 진위 논란이 일자 그는 이후 “김 여사 에코백 속의 가방 또는 파우치는 샤넬 제품이 아니므로 보인다”며 “앞으로 저도 더욱 확인하겠다”고 정정했다. 미디어국은 “공공연하게 거짓의 사실을 드러내 김 여사의 명예를 훼손한 행위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0조 제2항 위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박 부의장의 반복적이고 악의적인 김 여사 비방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하며 ‘아니면 말고 식’ 행태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 ‘BB탄 총 위협’ 장호권 전 광복회장, 벌금 300만원

    ‘BB탄 총 위협’ 장호권 전 광복회장, 벌금 300만원

    모형총으로 광복회 회원을 위협해 재판에 넘겨진 장호권(74) 전 광복회장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 김윤희 판사는 19일 특수협박 혐의를 받는 장 전 회장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김 판사는 “BB탄 총으로 위협하는 건 사회 통념상 정도를 넘어선 행위로 피고인이 주장하는 정당방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어 범죄사실이 충분히 인정된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장 전 회장은 지난해 6월 22일 여의도 광복회관 사무실에서 회원 이모씨와 언쟁을 벌이던 중 가방에서 BB탄 총을 꺼내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장 전 회장은 방어 차원에서 전기면도기 케이스를 손에 쥔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경찰이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한 결과 모형 총기로 밝혀졌다. 장 전 회장 측은 지난 3월 열린 첫 공판에서 이씨가 전임 광복회장 시절에 난동을 부린 적이 있어 방어를 위해서였다고 항변하기도 했다. 장 전 회장은 독립운동가 장준하 선생의 장남으로 지난해 5월 광복회장 선거에 당선돼 사건 당시 회장 직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광복회 내부에서 부정선거와 회원 협박 등 사건으로 직무집행 정지 소송이 제기됐고 법원이 지난해 10월 이를 인용해 직무 정지됐다.
  • 아이유와 70평 숙소생활한 ‘걸그룹 출신 사업가’

    아이유와 70평 숙소생활한 ‘걸그룹 출신 사업가’

    그룹 피에스타 출신 혜미가 아이유와의 친분을 언급했다. 혜미는 18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서 “아이유와 같은 소속사였다. 아이유가 홍보도 많이 해줬다”면서 “내가 처음 연습생으로 들어가서 아이유와 살던 숙소가 굉장히 좋았다. 60~70평에 대리석 바닥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아이유랑 많이 친했다. 아이유가 첫 정산 받고 주변에 선물하고 나한테도 명품 가방을 사줬다. 엄청 의리 있는 친구”라면서 “아이유랑 엠블랙 천둥이 먼저 잘 됐다. 놀이동산에 가서 가면 쓰고 놀았다”고 전했다. 혜미는 2018년 피에스타 해체 후 사업가가 됐다. 그는 “피에스타 활동이 끝난 지 5~6년 됐다”면서 “현재 50평 규모 연습실 공간대여 사업을 하고 있다. (연습실을 차리는데) 대략 1억원이 들었다. 매출은 보통 회사원 버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5년 정도 활동했는데 정산을 못 받았다”며 “회사 입장은 이해한다. 손익분기점을 넘어야 정산을 해줄 수 있으니까. 회사에서 생활에 필요한 것을 사주고 매달 용돈도 줬다”고 했다.
  • 뉴질랜드 법원, ‘가방 속 아이들 시신’ 피고인 신상 공개…국내는 아직

    뉴질랜드 법원, ‘가방 속 아이들 시신’ 피고인 신상 공개…국내는 아직

    지난해 뉴질랜드에서 일어난 ‘가방 속 어린이 시신 사건’ 재판부가 살인 혐의를 받는 한인 여성의 신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19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이 나라 항소법원은 피고인 이모(42) 씨의 신상 비공개 요청을 더 이상 받아들일 수 없다며 사건 발생 후 처음으로 이씨의 실명 등 신상을 밝혔다. 이에 따라 현지 매체들은 그의 얼굴까지 공개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법원의 신상 공개 결정이 내려진 것이 아니라서 실명이나 얼굴을 공개하지 못하는 점을 독자들도 이해하리라 믿는다. 한국에서 태어난 이씨는 뉴질랜드로 이주해 시민권을 얻었다. 그는 2018년 하반기부터 한국에 체류해 왔다. 지난해 8월 두 자녀를 살해하고 유기한 사실이 드러나 한 달 뒤 울산에서 경찰에 붙잡혔고, 뉴질랜드로 송환돼 구속됐다. 이씨의 변호사 크리스 윌킨슨스미스는 신상을 공개하면 신변 안전에 극도의 위험이나 어려움을 야기할 수 있고 재판 과정이나 병원 진단에 임하는 자세에도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신상 공개를 강력하게 요청했던 뉴질랜드미디어엔터테인먼트(NZME), 스터프, 뉴스허브 등 뉴질랜드 미디어 측 변호사 타니아 고틀리와 개러스 케이즈 검사는 신상을 공개하면 피고인의 위험 요인을 더 높일 것이라는 주장에는 아무런 증거가 없다고 말했다. 아우러 고틀리 변호사는 이씨의 이름은 오클랜드 한인사회에는 이미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월 법원은 피고인의 이름이 언론 등에 공개되면 안전이 위험해지거나 상당한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증거를 찾아볼 수 없다며 피고 측의 신원 비공개 요구를 거부하는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윌킨슨스미스 변호사가 즉각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항소심 판결이 내려질 때까지 이씨의 신상 공개를 유보하기로 했다. 가방 속 어린이 시신 사건은 지난해 8월 뉴질랜드 오클랜드 남부 지역 창고에 여러 해 동안 보관돼 있던 가방 속에서 5세와 10세로 보이는 어린이 시신 2구가 발견되면서 세상에 드러났다. 뉴질랜드 경찰은 곧바로 살인 사건으로 보고 아이들의 친모인 이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그러나 이씨는 지난 4월 법원에 출두했을 당시 퇴정하는 판사를 향해 손을 들고 “나는 하지 않았다. 그게 진실”이라고 소리 지르며 무고함을 주장했다. 이씨에 대한 재판은 내년 4월 열릴 예정이다.
  • “김건희 에코백 속 숨겨진 샤넬백” 의혹 진실은

    “김건희 에코백 속 숨겨진 샤넬백” 의혹 진실은

    더불어민주당 청년미래연석회의 박영훈 부의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해외 순방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가 에코백 속에 명품백을 숨기고 다녔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정정하며 글을 삭제했다.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치고 빠지는 속칭 ‘떴다방’ 식 유형과 흡사하다”고 일갈했다. 지난 14일 박영훈 부의장은 김 여사가 리투아니아에서 에코백 속에 명품 샤넬백을 숨기고 다녔다고 주장했다. 박 부의장은 “에코백 속에 숨겨진 가방은 샤넬 명품 가방, 캐비어 코스매틱 케이스 미듐 2-WAY 515만원”이라며 트위터에 에코백을 든 김 여사 사진을 올렸다. 그러나 박 부의장은 사흘 만에 해당 의혹을 정정하며 글을 삭제했다. 17일 박 부의장은 “김건희 여사의 에코백 속 가방 또는 파우치는 샤넬의 제품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탑핸들(가방 손잡이)의 유무 등에서 다른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저도 더욱 확인하겠다”며 자신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었음을 인정했다. 앞서 의혹을 제기한 글은 삭제했다.그러자 국민의힘 박대출 의장은 18일 “민주당 소속 인사의 ‘아니면 말고 식’ 조작을 보니 혀를 내두를 지경”이라고 맹비난했다. 박 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박 부의장의 트위터 글들을 공유하며 “치고 빠지는 속칭 ‘떴다방’식 유형과 흡사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다. 무조건 내지르고 보자는 식”이라며 “나중에 아니면 슬그머니 한 줄 해명 아닌 해명으로 넘어가려 한다”고 박 부의장을 저격했다. 이어 “그나마 한 줄이라도 해명하는 건 양반이다. 오히려 모르쇠로 일관하는 일이 다반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떴다방’보다 더 했으면 더 했지 덜해 보이지는 않는다. 이런 게 ‘조작’이고 국민 현혹하는 ‘가짜뉴스’”라고 했다. 아울러 박 의장은 “‘후쿠시마 오염수’, ‘양평 고속도로’ 의혹 등 가짜뉴스가 차고 넘친다. 이러니 ‘가짜뉴스 조작단’, ‘더불어 조작당’이라는 비판을 받는 것 아니겠느냐”고 민주당을 거듭 비판했다. 박 의장은 “당장의 ‘단맛’은 언젠가 ‘쓴맛’으로 돌아올 것”이라면서 “가짜뉴스로 흥한 자 가짜뉴스로 망할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 “아들이랑 밥 먹으러 간다” 박스로 주차장 자리 맡은 ‘얌체족’

    “아들이랑 밥 먹으러 간다” 박스로 주차장 자리 맡은 ‘얌체족’

    “아들이랑 밥 먹으러 가요. 다른 곳에 주차하세요.” 비양심적인 주차장 자리맡기 행태가 반복되고 있다. 이번에는 주차장 빈자리를 종이상자로 맡아둔 운전자가 등장했다. 17일 온라인에서는 한 건물 주차장 빈자리를 맡기 위해 누군가 놓아둔 종이상자가 누리꾼의 공분을 샀다. 아날 익명의 누리꾼은 주차장 빈자리 한 곳에 떡하니 종이상자가 놓여 있었는데, 상자에는 “아들이랑 밥 먹으러 가니 다른 곳에 주차하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며 관련 동영상을 공개했다. 주차장에 놓인 종이상자에는 “아들이랑 밥 먹으러 가요. 다른 곳에 주차하세요”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이를 발견한 다른 운전자와 동승자는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동영상 속 두 사람은 “뭐냐 저거. 양심 없다”, “진상”이라고 지적했고 이후 해당 운전자는 “이런 건 혼내줘야 해”라며 차에서 내려 종이상자를 발로 걷어찼다. 이런 주차장 자리맡기는 잊을만 하면 반복되는 비양심적인 행태다. 주말이었던 지난 8일 모 백화점 주차장에서는 한 운전자가 빈자리를 가방으로 맡아놓은 중년여성과 갈등을 빚었다. 온라인에 차량 블랙박스를 공개한 해당 운전자는 “늘 그렇듯 주말 백화점 주차는 지옥이다. 가장 아래인 지하 6층까지 가느라 오랜 시간이 걸렸고 드디어 빈자리가 보여 들어가려고 했으나 가방이 떡하니 있더라”고 밝혔다.그는 후진 주차 준비를 하고 차에서 내렸는데 한 중년여성이 다가와 “댈 거예요”라며 주차를 못하게 했다고 전했다. 운전자는 “그런 게 어디 있느냐. 내가 먼저 왔다”고 따졌으나 중년여성은 “차 온다. 내가 먼저 기다리고 있었다”며 비켜서지 않았다. 언성이 높아지자 중년여성은 급기야 “왜 나한테 화내고 XX이야”, “싸가지 없는 놈” 등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다. 운전자는 결국 물러났다. 그는 “다른 차에 민폐라 그냥 다시 탑승해서 다른 데 주차했다”며 “각종 뉴스와 커뮤니티 등에서 접한 상황을 실제로 접하게 되니 좀 신기하다. 제가 뭘 잘못해서 욕을 먹은 거냐?”고 토로했다. 지난 4월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주차 자리를 선점하고자 사람이 차 진입을 방해하거나 물건을 쌓아 통행을 막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주차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지만, 현재 소관위 심사 단계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 러, 우크라 북동쪽에 ‘병력 10만 이상’ 집중…“모든 것 쏟아붓고 있어”

    러, 우크라 북동쪽에 ‘병력 10만 이상’ 집중…“모든 것 쏟아붓고 있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북동부 방어선을 뚫기 위해 10만 명 이상의 병력을 ‘리만-쿠피얀스크 전선’에 집중시켰다. 이 전선은 우크라이나 전쟁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동부 바흐무트에서 북쪽 방향으로 약 100㎞ 떨어져 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세르히 체레바티 우크라이나 동부군 대변인은 이날 우크라이나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적(러시아군)이 10만 명 이상의 병력, 900대 이상의 탱크, 555문 이상의 대포, 370대 이상의 다연장로켓 등 매우 강한 군대를 리만-쿠피얀스크 전선에 집중시켰다”고 밝혔다.체레바티 대변인은 “그곳에는 공중강습부대와 최고의 기계화부대가 배치돼 있다. 추가적 지원으로는 전투예비군(BARS)과 국가방위군, 스토름(폭풍) Z 강습부대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중 ‘폭풍 Z’ 부대는 범죄 기록이 있는 전과자까지도 모집해 운영하는 악명 높은 부대로 알려져 있다. 그는 그러면서 “(러시아군이) 우리의 방어선을 뚫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고 있다”며 “우리 병사들은 확고한 방어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체레바티 대변인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동부 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주도권을 잡지 못하도록 애쓰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이 몇 주 전 대대적인 반격 작전에 나선 뒤 바흐무트 주변 전선에서 약간의 진전을 보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러시아군은) 최소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둬야 해서 공세를 보여주고자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할 수 없는 것까지 작전을 무리하게 수행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바흐무트에서 수세를 취하는 적의 사상자 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적의 손실은 이제 (러시아 용병) 바그너그룹과의 전투가 절정에 달했던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다. 예를 들어 오늘은 점령군 81명이 사망하고 156명이 부상을 당했다”며 “러시아는 우리의 공세를 저지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먼저 강습부대를 파견하는 등 지속적으로 병력을 보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우리 군과 국민을 최대한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한 신중하게 행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는 지난 5개월 동안 바흐무트 전선에서 2만 명 이상의 전사자를 포함해 지금까지 10만 명 이상의 군인을 잃었으며, 그중 거의 절반은 바그너 용병이라고 미 백악관은 지난 11일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 “스미마셍”…일본 여성만 노린 한국 남성 [사건파일]

    “스미마셍”…일본 여성만 노린 한국 남성 [사건파일]

    “스미마셍…” 어설픈 일본어를 사용해 일본 여성에게 말을 건 뒤 칼로 위협해 가방을 빼앗고, 동의 없이 신체를 만진 한국 남성 김모(32)씨가 체포됐다. 김씨가 일본 방문 직후 일주일 만에 저지른 사건은 11건에 달했다. 간사이·요미우리TV 등을 종합하면 직업이 없는 김씨는 관광 목적으로 일본에 갔고, 돈이 부족해지자 범죄를 감행했다. 지난 3월 오사카부 도요나카시에서 임신 중인 여성에게 말을 건 뒤, 칼로 위협하며 현금 5만엔(약 46만원)이 든 가방을 빼앗았고, 피해 여성은 김씨로 인해 바닥에 넘어져 타박상 등의 부상을 입었다. 그는 “여성의 가방이라면 훔칠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경찰에 진술했다. 김씨는 일본에 입국한 지 사흘만에 길거리에서 어설픈 일본어로 20대 여성에게 “실례합니다. 역 있어요?”라고 말을 건넨 뒤 가슴을 만지고 도주하기도 했다. 이후 인근 거리에서 또 다른 20대 여성을 추행하고, 이어 한 여자 중학생의 옷 속에 강제로 손을 넣어 신체를 만지기도 했다. 이는 모두 약 15분 사이에 벌어졌다. 성추행을 저지른 날로부터 3일 후에는 60대 여성의 가방을 훔쳐 절도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은 김씨의 절도 혐의를 조사하던 중 그가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일본에서 성범죄자는 언론과 미디어를 통해 신상이 공개된다. 김씨는 절도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성추행 혐의에 대해서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강도 사건과 성추행 사건을 포함, 총 11건의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보고 보강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일본서 범죄 저지르면 ‘얼굴 공개’ 2년 전에는 일본에 체류 중이던 한국 남성 김모(25)씨가 일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 현지 언론을 통해 얼굴이 공개됐다. 당시 김씨는 한국 아이돌과 관련한 이야기로 A씨에게 접근한 뒤 “1대 1로 어때?”라며 만남을 제안했고, A씨가 싫다고 거부하자 팔을 잡고 택시에 태워 자신이 사는 맨션으로 끌고 가 성폭행한 것으로 일본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언론 보도 후 일부 일본 네티즌들은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한국’ ‘한국남성’ 등의 해시태그를 붙여 가해자가 한국인임을 강조했다.#편집자 주 매일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납니다. [사건파일]은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잊지 못할 사건사고를 전합니다. 드러나지 않은 사건의 전말, 짧은 뉴스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알려드릴게요.
  • “페라리부터 벤츠까지 한번에 결제할게!”…‘중동 억만장자’ 체포된 이유(영상)

    “페라리부터 벤츠까지 한번에 결제할게!”…‘중동 억만장자’ 체포된 이유(영상)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한 인플루언서가 ‘허세 영상’을 제작해 올렸다가 쇠고랑 신세를 면치 못하게 됐다.  AP통신의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자신을 ‘자동차 전문 인플루언서’라고 소개한 하담 알 린드는 최근 틱톡에 두바이의 고급 차량매장을 방문한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 속 린드는 아랍에미리트에서 남성이 착용하는 전통의상인 칸두라를 입고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아랍어 억양을 사용했다. 그의 곁에는 비서로 보이는 남성들이 현금이 가득 든 가방을 지키고 서 있었다. 그는 해당 매장에서 가장 비싼 차량 중 하나인 7억 6000만원 상당의 페라리 SF90을 사겠다고 말했고, 뒤이어 롤스로이스와 메르세데스 벤츠 등 다른 차량도 한꺼번에 구매하겠다고 큰 소리를 쳤다.  문제는 영상 속 남성이 팔로워 250만 명을 가진 인플루언서인 것은 사실이지만, 영상 속 내용은 ‘거짓’이라는 사실이다. 그는 고층 빌딩과 과장된 조명으로 유명한 두바이의 호화로운 생활방식을 조롱하려 해당 영상을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이 공개된 뒤 두바이 경찰 당국은 곧바로 그를 체포했고, 곧장 그의 사건은 검찰로 송치됐다.  두바이의 루머 및 사이버 범죄 퇴치 부서 담당 검찰은 “그가 여론을 선동하고 공익을 해치는 영상을 게지함으로서 ‘인터넷을 남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국영 통신인 WAM 역시 이 사실을 보도하며 “문제의 영상은 아랍에미리트 시민에 대한 잘못되고 공격적인 이미지를 조장하고, 동시에 아랍에미리트 시민을 조롱했다”고 지적했다.  WAM 보도에는 그의 정확한 국적이 명시되지 않았으나, AP는 그의 SNS 정보를 토대로 아시아 국적의 아랍에미리트 거주자라고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그는 두바이에서 자동차 대리점을 운영하면서 두바이를 풍자하는 영상을 게재해 왔다. 특히 4명의 아내를 위해 고급 자동차 4대를 구입하는 부유한 아랍에리미트 시민을 묘사한 영상으로 인기를 모았다.  문제의 영상은 틱톡에서 수백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으나, 인플루언서가 체포된 뒤 삭제됐다.  아랍에미리트, 국가 모욕하는 풍자도 금지 아랍에미리트의 7개 토후국 중 최대 도시이자 세계적인 휴양지로 꼽히는 두바이는 중동의 다른 지역에 비해 사회적으로 더 관대한 편이다. 이슬람 규율에 맞는 복장 또는 음주 규제도 타 중동 국가에 비해 느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일부 법 조항은 해석이 모호해 여행객들에게 언제나 주의가 당부된다. 특히 권위에 비판적이거나 아랍에미리트를 모욕하는 것으로 간주되는 보도, 풍자 등의 모든 발언이 금지돼 있다.  특히 지난해 1월 제정된 사이버 범죄법은 표현과 집회를 엄격히 제한해 사실상 모든 형태의 정치적 반대 및 아랍에미리트와 그 지도자의 명성을 해치는 행위를 범죄로 규정한다. 해당 법안은 전 세계 15개 인권 단체가 폐지하거나 개정할 것을 촉구할 정도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아랍 국적의 아랍에미리트 거주자는 가사 노동자와 시민을 상대로 폭언하는 영상을 게시해 체포됐다. 그는 혐오 발언법을 위반한 혐의로 징역 5년 및 벌금 13만 5000달러(한화 약 1억 7110만 원)를 선고받았다.
  • ‘올스타 김수현’ 유강남의 존재감, 롯데 후반기 반등 이끌 열쇠

    ‘올스타 김수현’ 유강남의 존재감, 롯데 후반기 반등 이끌 열쇠

    올스타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 유강남의 활약 여부에 롯데 자이언츠의 후반기 반등이 달렸다.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BO(한국프로야구) 리그 올스타전, ‘사직 김수현’이 나타났다. 8회 초 드림 올스타팀의 유강남이 유니폼 안에 셔츠와 넥타이를 갖춰 입고, 등에는 가방을 멘 채 첫 타석에 들어선 것이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김수현을 패러디한 유강남은 생일날 안타까지 기록하며 팬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전야제 행사인 홈런레이스에선 채은성의 우승을 도운 배팅볼 투수로 존재감을 뽐냈다. 채은성은 먼저 투수로 나서겠다고 한 유강남과 상금 500만원을 6대4로 나누겠다고 밝혔다. 기분 좋게 올스타전을 마친 유강남은 후반기 반등을 노린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4년 총액 80억원으로 롯데에 합류했지만, 74경기 타율 0.233, 홈런 5개에 머문 전반기 활약은 아쉬웠다. 안방마님 유강남의 활약에 따라 팀 순위도 요동쳤다. 개막 후 14경기에서 타율 0.186으로 부진하던 유강남이 4월 20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이어진 롯데의 9연승 기간엔 타율 0.276으로 살아났다. 당시 팀 평균자책점도 2.41로 안정되면서 팀 순위는 8위에서 1위까지 수직상승 했다.문제는 6월이었다. 유강남은 타율 0.211로 팀 공격에 보탬이 되지 못했고, 배터리 호흡을 맞춘 외국인 원투 펀치 댄 스트레일리와 찰리 반즈도 4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무너졌다. 이에 롯데도 6일 LG 트윈스전부터 6연속 루징시리즈로 흔들렸다. 고무적인 부분은 최근 유강남의 방망이가 살아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달 27일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생애 첫 끝내기 아치를 쏘아 올린 후 7월 8경기 타율 0.292, 홈런 2개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5위로 전반기를 마친 롯데는 9위 키움 히어로즈와 불과 3경기 반 차다. 현재 롯데의 타격은 팀 홈런(35개)과 타점(303개) 리그 전체 꼴찌, 장타율(0.346)과 출루율(0.327) 9위로 침체했다. 마운드도 삼성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균자책점(4.52)을 기록해 투타 모두 살아나야 순위권 싸움이 가능하다. 포수 유강남의 후반기 역할이 중요한 이유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에서 “유강남은 리더십이 뛰어난 선수다. 롯데가 영입한 이유는 투수를 잘 이끌기 때문”이라면서 “자신의 존에 들어오면 강한 타구를 많이 때릴 수 있다. 최근 큰 변화를 주지 않았지만, 자신의 장점을 활용하면서 타격감이 살아났다”고 말했다.
  • ‘런치플레이션’ 속 락앤락 도시락·메트로 시리즈 매출 ‘껑충’

    ‘런치플레이션’ 속 락앤락 도시락·메트로 시리즈 매출 ‘껑충’

    물가가 고공행진 하는 ‘올플레이션’ 시대에 접어들면서 점심값과 음료 비용을 아끼려는 알뜰족이 늘어나며 연관 제품 매출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락앤락의 ‘도시락’(DosiLock) 시리즈와 ‘메트로’(Metro) 시리즈가 이런 추세에 맞물려 판매량이 늘고 있다. 락앤락은 도시락·메트로 시리즈가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매출이 각각 90%와 99%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1분기 매출 증가율 또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1%, 41% 늘었다. 락앤락 관계자는 “고물가로 인한 ‘런치플레이션’,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저’,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제로 웨이스트’ 문화 등이 확산하면서 소비자 니즈에 부합한 락앤락 제품들이 호평받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도시락 시리즈는 강력한 밀폐력, 미니멀한 디자인, 안심 소재 등을 갖췄다. 개인위생부터 식단관리까지 챙길 수 있는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샐러드나 간편식을 담기 좋은 ‘밀프렙’과 초보 도시락족에게 최적화한 ‘도시락 스타터팩’, 원하는 식단에 따라 조합할 수 있는 ‘도시락 프로페셔널’ 등의 종류가 있다. 지난 4월에는 사용 편의성을 더욱 강화해 ‘도시락 데일리 코튼 세트’ 4종을 리뉴얼 출시했다. 도시락 데일리 코튼 세트는 ▲도시락 세트 직사각 2단 ▲도시락 세트 직사각 3단 ▲도시락 찬합 직사각 3단 ▲도시락 찬합 정사각 3단 등 4가지 타입으로 선보였다. 비스페놀-A(BPA)가 검출되지 않는 국내 생산 소재를 사용해 안전성을 높였고, 사면 결착 뚜껑과 블록처럼 쌓아 올릴 수 있는 모듈러 기능을 적용했다. 도시락 내용물이 섞이지 않고, 음식물이 샐 걱정도 덜어준다. 도시락 가방은 캔버스 소재의 외부 디자인에 방수 재질의 은박 단열재를 내장해 세척 및 관리도 용이하다. 메트로 시리즈는 세련된 디자인에 기술력을 더한 프리미엄 텀블러 라인으로 각광받고 있다. 책상 위에 놓고 쓰기 편한 ‘메트로 머그’, 손잡이가 있어 이동이 편한 ‘메트로 투웨이’, 차량 이동 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메트로 드라이브 텀블러’ 등의 종류가 있다.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미국 ‘IDEA’,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어워드’를 비롯해 ‘저먼 어워드’ 등에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여름을 겨냥해 820㎖ 대용량 크기의 ‘메트로 킹’ 텀블러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중 진공 방식으로 보온·보냉 기능을 한층 강화해 여름에도 오래도록 시원한 음료를 즐길 수 있다. 차량 내 사용에 최적화해 텀블러 하단은 차량 컵 홀더 평균 직경에 맞춘 7cm로 제작됐고, 뚜껑에 슬라이드 마개, 스크류 캡이 있어 급정거 시에도 음료가 쏟아질 걱정이 없다. 텀블러 내부는 프리미엄 소재인 스테인리스 스틸 304를 사용해 우수한 내식성, 내마모성을 자랑한다.
  • 강동구, 자치구 최초 치매어르신 재가돌봄서비스 도입

    강동구, 자치구 최초 치매어르신 재가돌봄서비스 도입

    서울 강동구는 치매 환자 가족들이 안심하고 외출할 수 있도록 ‘치매어르신 재가돌봄서비스’를 전국 최초 자치구 특화사업으로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은 환자를 집에 혼자 두고 외출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보호자 본인이 아파도 진료를 받으러 갈 수 없어 병을 키우기도 한다. 하루 종일 환자를 돌보는 데 시간을 보내야 하는 가족들은 일상에서 고립되면서 심리적·신체적으로 건강을 위협받고 있다. 이에 구는 치매 환자 가족들의 고통에 공감하고 돌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자치구 특화사업으로 ‘치매어르신 재가돌봄서비스’를 운영한다. 가족 경조사, 병원 외래·입원 등의 사유로 가정에서 환자를 돌볼 수 없을 때 신청을 하면 요양보호사가 집으로 와 환자를 돌봐주는 서비스이다. 구 차원에서 치매 환자 가정을 위해 재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 것은 강동이 처음이다. 강동구에는 2022년 기준 60세 이상 인구가 구 전체 인구의 24.5%, 치매 유병률은 5.87%로 추정 치매 환자 수는 6715명에 달한다. 2019년 5699명에 비해 3년 새 약 18%가 증가한 수치이다. 구는 증가하는 치매 환자 및 가족과 보호자의 늘어나는 돌봄 부담에 주목하고 현실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재가돌봄서비스를 운영하게 되었다. 낯선 공간 및 사람에 대한 거부감이 큰 치매 특성을 고려하여, 환자에게 익숙한 가정에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한 것이다. 서비스 수요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도록 19개 재가방문요양센터와 협약을 맺었다. 서비스 제공 시간도 최소 6시간에서 최대 64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하도록 해 필요한 시간에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서비스는 민선8기 강동구청장 주요 공약사업인 ‘치매어르신 단기안심케어’로, 유관기관 사업설명회와 간담회 등 준비 기간을 거쳐 올 6월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도 요양등급 1~2등급의 치매 수급자를 대상으로 ‘치매가족휴가제(종일 방문요양)’를 시행하고 있지만, 이는 일상생활에서 상당 부분 이상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이 해당하는 등급이다. 구 전체 치매 수급자 중 18%만이 여기에 속한다. 나머지 82%의 3~5등급과 인지지원등급은 수혜대상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구의 ‘치매어르신 재가 돌봄서비스’는 대상을 장기요양등급 1~5등급 치매수급자 및 인지지원 등급자로 대폭 확대하여 경증 환자들까지도 지원 받을 수 있게 했다. 소득 기준도 중위소득 100% 이하에서 120% 이하로 확대했다. 서울시에서 진행한 약자와의 동행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예산을 추가 확보한 성과이다. 강동구는 지자체 중에 처음으로 치매 환자 ‘가족’에 주목한 자치구이다. 구는 치매환자의 곁에서 가장 고통 받지만 현실적인 도움이 부족했던 가족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월 지자체 최초로 치매가족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치매가족지원센터에서는 치매어르신 재가 돌봄 서비스 등 돌봄 부담을 줄이려는 노력 외에도 심리 상담 서비스, 돌봄 기술 교육, 여가·문화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치매가족 및 보호자의 건강한 노후와 행복한 삶을 지원하려는 취지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치매가족지원센터와 치매어르신 재가돌봄서비스가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에게 위로와 지지가 되기를 바란다”며 “더 많은 어르신들과 가족들이 지역사회에서 더 나은 삶을 영위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007가방 TV·키즈 잠금… LG스탠바이미 카페서 아이디어 반짝

    007가방 TV·키즈 잠금… LG스탠바이미 카페서 아이디어 반짝

    ‘아이가 화면을 자주 두드려 시도 때도 없이 켜지고 꺼지는데 키즈용 잠금 기능이 추가됐으면 좋겠어요.’ 네이버에 개설된 LG전자의 스탠드형 이동식 모니터 ‘스탠바이미’ 공식 카페에 이렇게 글을 올린 사용자의 바람이 지난달 초 이뤄졌다. 카페에서 고객 요청 사항을 모니터링하는 LG전자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터치 잠금 기능을 추가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카페에 올라온 고객 목소리가 실제 기능으로 추가된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음성 인식이 가능했으면 좋겠다’, ‘기존 LG전자 TV 리모컨을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제안에 따라 자사 TV용 제품인 ‘매직리모컨’으로 스탠바이미를 제어할 수 있게 만들었다. 리모컨에 적용된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능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사용자들이 기기를 이용해 게임을 즐기는 사진이 많이 올라오자 회사는 전용 터치 보드게임 콘텐츠도 보강했다. USB나 블루투스로 마우스를 연결해 리모컨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한 기능도, 넷플릭스와 유튜브 앱 세로모드도 카페에 올라온 고객 의견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특히 지난달 출시돼 ‘007가방 TV’, ‘반려TV’ 등의 별명과 함께 인기를 끌고 있는 휴대형 신제품 ‘스탠바이미 고(Go)’도 카페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기획하게 됐다. 캠핑을 가기 위해 스탠바이미를 이불로 꽁꽁 싸서 차에 싣고 안전벨트까지 채운 회원의 사진이 집 밖에서도 즐길 수 있는 기기를 개발하게 된 계기가 됐다. 기존 스탠바이미 제품이 파손되지 않게 차에 싣는 방법은 지금도 카페에서 자주 공유된다. LG전자에 따르면 월평균 200~300명이었던 스탠바이미 카페 신규 가입자는 스탠바이미 Go가 출시된 지난달엔 527명으로 2배가 됐다. LG전자는 스탠바이미뿐 아니라 초경량 노트북 ‘그램’ 커뮤니티, 식물생활가전 ‘틔운’ 카페 등 고객 커뮤니티를 총 9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 개발엔 인테리어 인플루언서를 참여시키고, ‘울트라기어’ 모니터, 스피커 등 게이밍 제품 개발엔 프로게임단 ‘젠지’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사용자의 체험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세상에 없던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고객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끊임없이 소통하기 위해 접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내리세요” 전쟁서 다리 잃은 군인 쫓아낸 항공사

    “내리세요” 전쟁서 다리 잃은 군인 쫓아낸 항공사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다리를 잃은 군인이 치료를 받고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비행기에 탔다가 탑승을 거부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건은 지난 7일 틱톡에 올라온 한 영상을 통해 알려졌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폴란드 바르샤바로 출발할 예정이던 헝가리 소속 저가항공사 ‘위즈 에어’의 한 여객기에서 의족을 착용한 승객이 목발을 짚은 채 비행기에서 내리는 순간이 영상에 담겨 있었다. 영상을 촬영해 올린 다른 승객에 따르면 여객기 승무원은 안전상의 이유로 남성에게 비행기에서 내려줄 것을 요구했다. 의족 때문에 착석에 불편을 겪는 남성을 보고 승무원이 “비행 중 위험에 처할 수 있는 건강 상태로는 비행기에 탑승할 수 없다”며 내려달라고 요청했다는 것. 이 남성은 “전쟁에서 다리를 잃고 치료를 받으러 (텔아비브에) 왔다가 우크라이나로 돌아가는 길”이라고 설명했지만 승무원들은 이 남성을 1시간 반 동안 세워놓고 의자도 주지 않았다고 촬영자는 전했다. 이 남성은 가족을 위한 선물이 가득 담긴 가방을 보여주며 비행기에 태워줄 것을 간청했고, 심지어 울먹이며 애원했지만 소용없었다고 한다. 그렇게 선 채로 방치된 이 남성은 넘어지는 바람에 손까지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이 영상이 확산하며 공분이 일자 위즈 에어 측은 9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텔아비브에서 바르샤바로 향하는 항공편에서 최근 발생한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안전은 우리의 최우선 순위”라며 “모든 승객이 비행에 적합하거나 그들을 지원할 누군가와 동행하는지 확인하는 것은 우리 승무원의 책임”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승객이 비행 중 위험에 처할 수 있는 건강 상태가 있다는 징후가 있는 경우 탑승을 거부할 의무가 있다”면서 “이번 경우에는 어렵지만 승객의 안전을 염두에 두고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또 그 남성이 비행기에서 내린 뒤 공항에서 기다리는 동안 “그에게 물을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항공사 관계자는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우리는 장애를 이유로 차별하지 않으며 의족을 착용한 승객도 태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우크라이나 외교부는 참전 군인에 대한 위즈 에어 측의 대우에 실망했다면서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올레그 니콜렌코 외교부 대변인은 “규정 위반이 확인되면 우크라이나 시민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6호선 토사물 닦은 청년, 오세훈 서울시장도 격려

    6호선 토사물 닦은 청년, 오세훈 서울시장도 격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하철 6호선 열차 내에서 다른 사람의 토사물을 묵묵히 치워 화제가 된 청년을 만나 격려했다. 오 시장은 1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아름다운 청년을 만났다”며 “며칠 전 6호선 열차 내 타인의 토사물을 손수 치웠던 청년을 만나 격려했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할 수 있어서 했던 일이었다고 오히려 겸손하게 말하는 청년의 고백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사연의 주인공인 김모(20)씨는 지난 7일 오후 10시 36분쯤 6호선 연신내역에서 열차를 탑승, 합정역으로 이동하던 중 열차 좌석 위에 다른 사람이 구토한 토사물을 손수 닦아냈다. 김씨는 무릎을 구부리고 앉아 의자에 묻은 토사물을 휴지로 닦아내고, 이 자리에 앉으려 하는 다른 승객들을 만류하며 다른 좌석으로 안내하기도 하였다. 이 모습을 함께 탑승하고 있던 다른 승객이 촬영해 SNS 계정에 등록해 화제를 모았다. 서울교통공사는 앞서 김씨에게 감사장과 기념품을 지급하며 선행에 감사를 표했다. 김씨는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과의 환담 중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책임감과 양심이라는 가치관에 부합하는 행동을 했다”며 “단지 가방에 물티슈가 있었기 때문에 제가 치울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했다. 다른 분들이 피해를 볼까 걱정되는 마음뿐이었다”고 말했다.
  • 13년이나 꼭꼭 숨은 연쇄살인범 덜미 잡은 ‘먹다 버린 피자 끄트머리’

    13년이나 꼭꼭 숨은 연쇄살인범 덜미 잡은 ‘먹다 버린 피자 끄트머리’

    2010년부터 이듬해까지 미국 뉴욕주 롱아일랜드 사우스쇼어의 길고(Gilgo) 해변 일대에서 11구의 시신이 줄줄이 발견됐다. 실종 신고된 섀넌 길버트란 여성의 주검을 찾기 위해 일대를 수색한 것이었는데 여성의 시신이 모두 9구 나왔다. 어린이와 그의 어머니, 남성의 신원은 끝내 밝혀내지 못했다. 2009년 납치된 멜리사 바셀레미와 이듬해 실종된 메건 워터맨과 앰버 코스텔로 등 3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나중에 2007년 실종 신고된 모린 브레이너드반스의 시신도 멀지 않은 곳에서 발견됐다. 언론은 이들을 ‘길고 비치 4’라고 불렀다. 모두 성매매 종사자들이었다. 또 벨트나 테이프로 묶인 채 삼베로 된 사냥용 위장무늬 천에 싸여 있는 등 비슷한 방식으로 묻혀 있었다. 결국 길버트의 시신도 찾아내긴 했다. 이렇게 이 해변에서 발견된 시신은 무려 16구로 늘었는데 지금까지 미제로 남아 있었다. 그런데 ‘길고 비치 4’의 유력한 살해 용의자 렉스 휴어먼(59)이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체포돼 다음날 기소됐다. 앞의 세 여성을 살해한 혐의(1·2급 살인)로 기소됐으며, 브레이너드반스를 살해한 혐의로도 계속 조사받는다.영원히 미제로 묻힐 뻔한 사건이 해결되는 과정은 영화로 제작될 만하다 싶을 정도로 극적이다. 지난해 3월 수사가 급물살을 탔다. 살해된 여성 중 한 명이 실종되기 직전 근처에서 휴어먼이 당시 소유했던 차량을 봤다는 목격자의 진술이 나오면서였다. 롱아일랜드에서 나고 자란 휴어먼은 길고 해변 근처에 살았으며 1987년부터 맨해튼에서 건축 컨설턴트로 일해 왔다. 수사관들은 희생자들이 실종되기 몇 시간 전에 휴어먼이 자택과 맨해튼의 사무실에서 일회용 선불폰으로 이들과 연락한 사실을 확인했다. 또 그가 선불폰으로 성매매 업소에 연락해 왔으며, 가명으로 만든 이메일 계정으로 가학적 포르노 영상을 검색하고 길고 해변 연쇄살인 희생자 사진과 관련 기사를 반복적으로 찾아봤다는 것도 알아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정황 증거일 뿐이었다. 결정적 증거가 필요했다. 당국은 증거를 잡기 위해 휴어먼을 감시하던 중 올해 1월 그가 피자 상자를 맨해튼 사무실 밖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을 발견했다. 수거한 상자에는 그가 먹다 남긴 피자 테두리 조각이 들어 있었다. 서퍽 카운티 법의학연구소는 피자 테두리에서 나온 DNA를 희생자 시신을 싼 삼베에서 찾아낸 남성 머리카락의 DNA와 비교했고, 지난달 두 DNA 프로파일이 동일하다는 결론을 얻어냈다. 14일 법정에 출석한 휴어먼은 무죄를 주장했으나 판사는 보석 없는 구금을 명령했다. 휴어먼의 유죄가 확정되면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살게 될 것이라고 수사당국은 전했다. 영국 BBC는 그가 법정에서 검찰의 기소 내용을 듣고 눈물을 흘리며 “나는 그 짓을 하지 않았다”고 뇌까렸다고 전했다. 변호인은 정황 증거들 뿐이라며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겠다고 다짐했다. 방송은 이웃들을 취재한 결과 그가 딸 하나와 입양한 아들 하나를 키우는 건실한 사업가였으며, 늘 조용했고 매일 아침 정장에다 넥타이를 매고 가방을 든 채 출근하는 사람이었다고 했다. 이웃들은 사람들과 잘 어울려 지내는 그가 성매매 여성들을 꾀어 연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는 사실을 알고 무척 놀라워했다고 했다.
  • “내가 먼저 왔다” 가방 던져 ‘찜’… 백화점 주차장서 언성 높인 중년여성

    “내가 먼저 왔다” 가방 던져 ‘찜’… 백화점 주차장서 언성 높인 중년여성

    사람이 붐비는 주말 백화점 주차장에서 빈자리에 가방을 던져 자리를 맡고 “내가 먼저 왔다”며 욕설을 한 중년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난 10일 ‘주차장 자리 맡는 게 가능한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주말에 황당한 일 겪고 이건 아니다 싶어 방금 막 가입해서 글 쓴다”며 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 장면을 올렸다. A씨는 “늘 그렇듯 주말 백화점 주차는 헬”이라며 “가장 아래인 지하 6층까지 오랜 시간 걸렸고 저속 주행하며 자리 찾다가 빈 공간이 보여 들어왔으나 위 사진처럼 가방이 떡하니”라고 적었다. A씨는 당시 후진 주차 준비를 하고 내렸는데, 뒤에서 중년여성이 다가오더니 “(저희가) 댈 거예요”라고 말했다. 이에 A씨가 “그런 게 어디 있느냐”며 항의하자 여성은 “차 오잖냐. 내가 먼저 여기 기다리고 있었잖아”라고 반말을 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두 사람 사이의 언성은 높아졌고 A씨는 여성으로부터 “싸가지 없는 놈” 등 막말을 들었다고 한다. A씨는 “평정심을 유지하다 막판에 ‘같잖다’ 한마디 조용히 했더니 (여성이) ‘같잖다니, 되먹지 못한 놈. 너 부모한테도 그러냐’(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A씨는 다시 자신의 차량에 탑승해 다른 곳에 주차를 했다. A씨는 “나이가 벼슬인가. 본인보다 어리면 말 놓고 욕 박는 게 가능한가”라고 하소연하며 “각종 뉴스와 커뮤니티에서 접한 상황을 실제로 접하게 되니 신기하다”라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보배드림 이용자들은 “그냥 주차하고 가방 못 봤다고 하면 어떨까”, “저라면 바로 휴대전화 꺼내서 동영상 촬영 또는 녹음 기능 켰다. 그리고 주차관리원 호출한다”, “기분 잡치기 싫어서 피한다”, “요즘 이런 황당한 일들이 늘어나는 것 같다. 관련 법을 제정해야 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 KB금융그룹, 누적액 1510억 사랑의 기부… 소외계층 돕는 ‘세상 바꾸는 금융’

    KB금융그룹, 누적액 1510억 사랑의 기부… 소외계층 돕는 ‘세상 바꾸는 금융’

    KB금융그룹은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기치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금융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KB금융은 지난 1월 사랑의열매 ‘희망 2023 나눔캠페인’에 참여해 이웃사랑 성금 100억원을 전달했다. 이 캠페인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매년 사랑의열매에서 진행하는 것이다. KB금융은 2001년부터 올해까지 20여년 동안 이 캠페인에 함께했다. 누적 기부액은 1510억원에 이른다. 계열사들도 한마음으로 동참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매년 명절마다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행사를 통해 2011년부터 올해 설까지 86억원 상당의 물품을 13만 6000여가구에 전달했다. 2016년에는 자영업자 및 예비창업자의 사업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KB소호컨설팅센터’를 열고 무료 경영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 여의도 본점 외 전국에 13개의 센터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까지 총 2만 4000여건의 컨설팅을 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금융감독원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지난 1월에는 고금리, 경기둔화로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중소기업·자영업자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금리 인하, 신규 대출 등 금융 지원뿐만 아니라 KB굿잡 취업박람회, 소호 멘토링 스쿨 등 비금융 지원도 한다. KB국민카드는 개인사업자 특별금융지원, 개인 채무자 프리워크아웃, 중소가맹점 신용판매 선지급 등을 통해 소상공인들을 돕는다. 카드론 및 일반대출에 대한 원리금 상환을 최대 1년까지 유예해 주는 ‘개인사업자 특별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개인채무자의 원금 상환을 최대 12개월까지 유예하는 ‘개인채무자 프리워크아웃’을 통해 취약 차주도 지원한다. 판매 대금을 매입일 다음날에 지급하는 ‘중소가맹점 신용판매 선지급’도 진행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KB희망의집짓기, 자립준비청년 취·창업 지원, 소방공무원 심신안정실 지원사업 등을 하고 있다. KB자산운용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저소득가구 200명의 어린이들에게 책가방을 지원했다. KB저축은행은 2015년부터 송파구의 다문화가정 취업 지원, 부부교육, 이중언어교육 및 말하기 대회 등을 지원하고 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올해 경영전략회의에서 “KB가 존재하는 이유는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다.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우리의 미션이 헛된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지혜를 모으고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2023년이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 구구단 못 해도 행복… 아이의 눈으로 동심이 소복소복[어린이 책]

    구구단 못 해도 행복… 아이의 눈으로 동심이 소복소복[어린이 책]

    ‘외삼촌은/ 서른일곱 살인데/ 농부다/ 서울에서 대학도 나왔다/ 공부 못했지?/ 내가 물으면/ 웃는다’(58쪽) 시를 읽으면 당돌한 조카와 허수아비처럼 허허 웃는 외삼촌의 모습이 자연스레 그려진다. ‘사평역에서’, ‘곽재구의 포구기행’으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사람 간의 정을 따뜻하게 그려 낸 곽재구 시인이 등단 이후 처음으로 동시집을 냈다. 어른인 시인의 눈이 아닌, 아이의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본 구절들이 소복소복 쌓였다. 가족, 나, 친구,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 4개의 주제로 61편의 시를 담았다. 여기에 그림 작가 펀그린이 알록달록 예쁜 그림을 44점 붙여 줬다.다시 태어나도 엄마와 결혼하겠다는 아빠, 나를 끔찍이 아끼는 초승달 같은 할머니, 쌍둥이를 낳은 베트남 새댁, 동화책을 세 권이나 썼다는 중국집 철가방 아저씨 등 정겨운 인물들의 이야기가 맘을 포근하게 한다. 자연과 생명에 대한 사랑이 가득한 아이는 좋아하는 게 참 많지만 공부는 싫다. ‘3단 구구단을/ 열흘 동안 외우는 것보다// 그림 그리는 것이 좋다/ 바흐 인벤션 연습도 좋다’(64쪽)고 한다. 길고양이에게는 ‘고양아/ 저녁에/ 우리 집에 놀러 와// 내가/ 발 씻어주고/ 구운/ 생선 줄게’(98쪽)라고 말하는 예쁜 마음씨도 지녔다. 눈사람과 개미, 들판에 피는 풀꽃과 민들레, 참새, 호수, 은하수, 햇볕과 비 등 좋아하는 게 정말이지 많단다. 사람과 자연을 사랑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열렬히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계속 더 잘해 나간다면 공부가 아니어도 얼마든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메시지가 다가온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췄지만 어른이 함께 읽기를 권한다. 한 번에 다 읽기 아까워 매일 하나씩 아이와 읽고 싶어질 것이다.
  • 모르는 승객 토사물 치운 ‘6호선 청년’ 찾았다…“할 수 있어서”

    모르는 승객 토사물 치운 ‘6호선 청년’ 찾았다…“할 수 있어서”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6호선 열차 내에서 다른 승객의 토사물을 묵묵히 치워 화제가 된 청년을 찾아 감사장을 수여했다. 서울교통공사는 해당 청년 김모(20)씨를 수소문한 끝에 지인을 거쳐 연락이 닿았고, 직접 만나 감사장을 수여하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7일 오후 10시 36분쯤 6호선 연신내역에서 열차를 탑승한 뒤 합정역으로 이동하다 열차 좌석 위에 방치된 토사물을 손수 닦아냈다. 무릎을 구부리고 앉아 의자에 묻은 토사물을 휴지로 닦아낸 뒤 이 자리에 앉으려는 승객들을 만류하며 다른 좌석으로 안내하기도 했다. 김씨의 모습은 같은 시각 열차에 함께 탑승하고 있던 다른 승객이 촬영해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영상이 퍼지면서 김씨의 선행은 큰 화제를 모았다. 관련 동영상 조회수는 300만회를 넘어섰다.공사는 지난 12일 공식 SNS를 통해 김씨를 아는 분은 제보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김씨 지인의 제보로 본인과 연락이 닿았고, 이날 오후 2시 김씨를 본사로 초청했다. 공사는 김씨에게 감사장과 공사 공식 캐릭터 ‘또타’ 한정판 피규어 세트, 교통카드 등 기념품을 전달했다. 공사는 서울시장 특별표창도 추천하기로 했다. 김씨의 지인은 김씨에 대해 “평상시에도 타인을 배려하는 모습을 자주 목격했다”며 “아름다운 청년”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좋은 일이라 생각하지 않고 책임감과 양심이라는 가치관에 부합하는 행동을 했다”며 “단지 가방에 물티슈가 있었기 때문에 제가 치울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다른 분들이 피해를 볼까 걱정되는 마음 뿐”이라고 겸손해했다. 청년에게 감사장을 전달한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묵묵히 청소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며 “최근 시위 등 다양한 지하철 운행방해 행위 등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번 사례를 계기로 지하철을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용하는 문화가 정착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사 관계자는 “토사물의 경우 악취와 미관 저해로 환경을 해칠뿐 아니라 이용객의 안전까지 위협하기에 매우 위험하다”며 “부득이하게 구토하거나 타인의 토사물을 발견했을 경우 공사 고객센터나 공식 앱 ‘또타 지하철’을 통해 신고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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