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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4차 산업 특별시’ 대전 약속… 캐스팅보트 충청 민심 공략

    尹, ‘4차 산업 특별시’ 대전 약속… 캐스팅보트 충청 민심 공략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대전을 ‘대한민국 4차산업 특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이번 대선의 캐스팅보트로 꼽히는 충청 지역을 사로잡기 위해 대전과 인접 지역에 대한 공약을 하루종일 쏟아냈다.윤 후보는 21일 오후 대전시 서구 오페라웨딩홀에서 열린 대전광역시 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서 ▲중원 신산업벨트 구축 ▲대전권 광역순환도로 건설 ▲경부선·호남선 철도 구간 지하화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제2대덕연구단지 조성 등을 골자로 한 8대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중부내륙 지역에 조성돼 있거나 계획 중인 산업·연구단지를 총망라하여 ‘중원 신산업벨트’로 재구축하고 수도권과 동남권에 버금가는 국가발전 핵심축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원주(의료헬스)·오송(바이오)·충주(2차전지)·청주(시스템반도체)·대전(IT)·천안(디스플레이)·논산(첨단국방)·익산(식품)·전주(탄소융합) 지역을 첨단미래산업의 연구개발과 스타트업 전진기지로 양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또한 청주·대전·천안·세종에는 인공지능(AI), 양자컴퓨팅, 시스템반도체, 차세대정보통신, 사이버 보안 관련 휴먼디지털 등 5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국가신경망기술 연구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충청권 메가시티 구상을 뒷받침하기 위해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대전권 광역순환도로’ 건설도 추진한다. 뿐만 아니라 대전 도심을 관통하는 경부선과 호남선 철도 구간은 지하화하여 단절된 도시생활권을 하나로 엮겠다고 했다. 지하화 이후 확보된 지상 유휴공간은 주거·업무·문화·녹지 공간으로 꾸려 정주 여건을 쾌적하게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호남고속도로 대전 구간 지선을 확장하는 방법으로 고질적인 교통 문제 해소도 도모하기로 했다.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구상에 대해서 윤 후보는 대전의 첨단국방 산업, 도심항공 모빌리티, 바이오, ICT 융복합 등과 세종의 미래차, 스마트헬스케어, 소재·부품 산업 등 지역 핵심 산업을 특화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충청권 상생협력 국가산업단지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윤 후보는 제2 대덕연구단지를 유성 북구권에 약 200만평 규모로 조성하겠다고 했다. 이를 첨단과학에 특화된 산업화 거점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1970년대에 조성돼 노후화된 대전산업단지는 기능 고도화로 성장 잠재력을 높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덕연구개발특구의 글로벌 연구시설, 대전국제컨벤션센터 및 둔산문화예술 지구와 연계하여 첨단지식산업과 문화예술산업이 공존ㆍ발전하는 트라이앵글 존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대전 현충원의 순국선열의 뜻을 기리기 위해 윤 후보는 메모리얼 광장, 호국보훈 거리, ICT 체험관 등 메모리얼 파크 복합 인프라를 조성하는 방안도 함께 발표했다. 윤 후보는 앞서 오전에는 충남 천안시에서 열린 충청남도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서 철도·탄소중립시범도시·첨단국가산업단지 추진을 중심으로 한 7대 공약을 발표했다.
  • “아이디어, 사업화할 CEO 찾아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공개 모집

    “여러분의 아이디어를 사업화로 이뤄줄 최고경영자(CEO)를 공개 모집합니다. 상의가 CEO를 찾고 사업을 영글게 해주는 지원 역할을 하겠습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국가발전 프로젝트에서 대상, 최우수상을 받은 4명의 출품자와 간담회를 갖고 CEO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국가발전 프로젝트는 최 회장과 기업인들이 직접 출연한 오디션 프로그램 ‘대한민국 아이디어리그’에서 수상작을 가렸다. 이종명 대한상의 제도혁신지원실장은 “방송을 통해 뽑힌 아이디어에 대해 사업화를 추진하려다 보니 실제 기업들의 문의가 많이 왔다”며 “아이디어를 내는 사람과 CEO가 같을 필요는 없지 않느냐는 인식 아래 CEO 공모에 나서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화 공모 대상은 상위 10개 입선작과 방송에서 다룬 추가 아이디어들이다. 치매 막는 통화인 ‘사소한 통화’, 게임과 여행을 융합한 증강현실(AR) 보물찾기인 ‘코리안 게임’, 야간진료와 주말 진료 시스템인 ‘우리동네 병원’. 눈물의 땡처리를 막는 ‘폐업도 창업처럼’ 등이다. 사업을 원하는 기업이나 개인은 자금계획 등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사무국으로 보내면 된다. 기업인,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아이디어 제공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국가 발전 기여도나 지속가능성 등을 고려해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CEO를 뽑을 예정이다. 사업자 선정 과정은 다큐멘터리로 만들어진다. 대한상의는 지난해 6월부터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가 발전을 이끌 민간 주도의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모집했다. 국민 7000여명의 아이디어가 모여들었고 11팀에 2억 2000여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돌아갔다.  
  • 북, 평양 비행장→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탄 추정 2발 발사(종합)

    북, 평양 비행장→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탄 추정 2발 발사(종합)

    사거리 400㎞ 미만·‘북한판 이스탄데르’ 재발사 가능성북한이 사흘 만에 또 다시 쏘아 올린 발사체가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고 합동참모본부가 17일 밝혔다. 합참은 “오늘 오전 평양시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동쪽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사한 미사일의 사거리는 400㎞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사흘 전인 지난 14일 철로 위 열차에서 쏜 ‘북한판 이스칸데르’의 재발사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군 당국은 발사대 종류는 아직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 순안비행장에서 북한이 동해상의 표적으로 종종 설정하는 함경도 길주군 무수단리 앞바다의 무인도인 ‘알섬’ 일대까지는 직선거리로 370∼400㎞ 정도다.
  • 김영록 전남지사가 문 대통령 만나 건의한 지역 현안은?

    김영록 전남지사가 문대통령을 만나 건의한 지역 현안은 무엇일까? 김 지사가 전날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전남의 미래성장 동력이 될 지역 현안을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지방자치와 균형발전 방향을 논의한 이 자리에는 문 대통령, 김부겸 국무총리 및 주요 장관, 전국 시·도지사, 시군구청장협의회장, 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시군구의회의장 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앙지방협력회의 운영 ▲지역경제 활성화 ▲초광역협력 현황 및 계획 ▲자치분권 성과 및 과제에 대한 보고와 토론이 이어졌다. 김 지사는 토론 자리에서 2단계 재정분권 추진, 지역소멸대응기금 신설 등 지방재정분권을 크게 진전시킨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 감사를 표하고, 지역 핵심현안인 ‘남해안남부권 메가시티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남해안남부권 메가시티 프로젝트와 관련 “환태평양의 관문에 위치한 남해안남부권, 광주 전남 및 부산 울산 경남은 수도권에 대응하는 초광역거점으로 도약할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벨트, 우주산업벨트, 탄성소재산업벨트 등으로 영호남의 화합을 넘어 국가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이미 정부에서도 중요성을 인식해 올해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들어간 ‘남부권 관광개발사업’은 국가발전의 성공모델이 되도록 사업 규모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김 지사는 오는 3월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선도할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입학식에 대통령의 참석을 요청하기도 했다. ‘중앙지방협력회의’는 중앙·지방 간 소통과 지방의 국정참여 기회 확대를 위한 최고의사결정기구로 제2의 국무회의로 불린다.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이기도 한 이 회의는 ‘중앙지방협력회의법’ 시행일인 지난 13일에 맞춰 첫번째로 열렸다.
  • 송하진 시도지사협의회장 지방분권 개헌 촉구

    송하진 시도지사협의회장(전북지사)이 13일 지방시대에 맞는 체제 변화를 위해 ‘지방분권 개헌’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촉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송 지사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제1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준연방제적 지방분권 국가를 지향하는 차원에서 지방자치단체를 지방정부로, 지역대표형 상원제 도입 등 지방분권의 가치와 이념이 반영된 개헌이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지방협력회의는 지방정부가 국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구를 제도화(중앙지방협력회의법)한 효력 발생일에 열린 첫 회의다. 이어 송 지사는 “중앙지방협력회의가 제2국무회의로서 중앙과 지방간 연대와 협력을 통한 창의적인 의사결정 시스템으로 정착하기 위해 협력이 필요한 아젠다는 아무런 제약 없이 상정돼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지사는 협력회의 이후 지방 4대협의체와 시도지사협의회장 자격으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지방협력회의 운영 방안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초광역협력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 ▲자치분권 성과와 2.0시대 발전과제 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국가발전의 “새동력 확보를 위해 지방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며 “의제 발굴과 내용 조정 등 중앙지방협력회의 모든 심의과정에서 지방의 의견이 반영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각 시·도에서 경제 체질개선과 새로운 성장동력을 지역 실정에 맞게 추진하기 위해 중앙정부의 재정지원 등이 담보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는 소신도 밝혔다. 송 지사는 “중앙지방협력회의가 중앙과 지방의 국정운영 파트너로 의안에 대해 함께 토론하고 타협을 이루어 명실상부한 지방정책 관련 최고 의사 결정기구로서 기능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시도지사협의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고 말했다.
  • WHO “지난주 전 세계 1500만 확진”… 日 1만명 넘었다

    WHO “지난주 전 세계 1500만 확진”… 日 1만명 넘었다

    지난해 11월 24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보고된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이 50일 만에 전 세계로 급속히 번지며 연일 사상 최다 감염자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미국 전염병 최고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백신 접종에 관계없이 거의 모든 사람이 오미크론에 한 번은 노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기준 필리핀의 코로나19 양성률이 46.0%로 지난해 12월 31일(10.3%)과 비교해 4배 이상 급증했다고 11일 보도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3만 3169명(10일)으로 사흘 연속 최다 기록을 갈았다. 지난해 4~5월 델타 변이가 휩쓴 인도에서는 11일 19만 472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의료 전문가들은 타임오브인디아에 대다수 확진 사례가 오미크론 감염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3~9일 보고된 전 세계 신규 확진자 수는 1515만 4666명으로 전주 대비 55% 폭증해 주간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을 다시 세웠다. 오미크론이 보고되자마자 국경을 봉쇄하고 여행을 제한했던 이스라엘은 강력한 규제로는 오미크론을 막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11일 기자회견에서 “오미크론의 감염력은 다른 모든 변이를 합친 것보다 강해서 봉쇄도 소용없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일주일 연속 1만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오미크론은 동아시아에서도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일본은 미군기지발 오미크론 확산으로 6차 파동을 겪고 있다. NHK에 따르면 이날 일본 신규 확진자는 1만 305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앞둔 중국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면서 본토와 홍콩에 코로나19 유행 국가발 항공편의 입국을 금지하는 초강력 봉쇄책을 검토하고 있다. 서구권 확산세도 연일 정점을 찍고 있다. 미국의 지난 10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141만 7493명에 달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프랑스(35만명 이상)와 이탈리아(22만 532명)도 사상 최다 인원이 감염됐다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특출하고 전례 없는 전염 효율성이 있는 오미크론이 궁극적으로 거의 모든 사람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 “여장이 취미라서” 여탕·여자화장실에 불쑥…日여장남자들 ‘골머리’

    “여장이 취미라서” 여탕·여자화장실에 불쑥…日여장남자들 ‘골머리’

    일본에서 남성이 여장하고 여탕에 들어간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야후재팬 등에 따르면, 오사카부 사카이시에 사는 48세 남성은 지난해 9월 여장을 하고 시내 대중목욕탕의 여탕에 침입한 혐의로 지난 6일 불구속 입건됐다. 사건 당일 남성은 긴머리의 가발을 쓰고 여성복을 입는 등 여장을 하고 있어 여탕에 들어갈 때 어떤 제제도 받지 않았다. 그는 가발만 남긴 채 유유히 옷을 벗고 약 30분간 목욕을 즐겼다. 당시 여탕에 있던 5명의 여성 고객 중 1명이 그런 그를 보고 프런트로 달려나가 “남자 같은 사람이 여탕에 있다”고 알렸다. 남성은 목욕탕 종업원에게 붙잡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인계됐다. 이후 남성은 미니스커트 차림으로 경찰서로 나가 “성별은 남자이지만, 마음만은 여자라서 여탕에 들어가고 싶었다”며 아직 성전환 수술을 받지 못한 트랜스젠더(성전환자)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 후 조사에서 남성은 “여장이 취미라서 여성처럼 보이는지를 확인하고 싶었다”면서 “여장한 내 모습에 성적 흥분감을 느끼기도 한다”며 최초 진술을 번복했다. 일본에서는 남성의 여자화장실 사용을 둘러싼 문제도 불거지고 있다. 지난해 5월 오사카에서는 한 남성이 여자화장실을 이용하다가 다른 여성 이용객의 신고로 불구속 입건된 사례가 있다. 당시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호적상 성별은 남성이지만, 마음은 여자인 트랜스젠더”라고 주장하며 “여자로 인정받는 것 같아 여자화장실에 들어갔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이 남성은 평일 직장에서 남성으로 일하며 휴일에만 여성복을 입고 외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경북도, 은퇴 과학자 타운 ‘골든사이언스파크‘ 조성

    경북도, 은퇴 과학자 타운 ‘골든사이언스파크‘ 조성

    경북도가 대전에 이어 은퇴 과학자 타운을 조성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경북도는 도청 신도시에 은퇴 과학자 타운인 ‘골든사이언스파크’ 조성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은퇴를 앞둔 최고 수준의 과학기술인들을 유치, 추가 연구와 사업화 기회를 제공해 지역 발전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또 은퇴 과학자를 위한 마을과 휴양단지, 은퇴과학자 유치지원센터 등 커뮤니티 구축을 검토한다. 도는 6200억원 규모의 이러한 기본 구상을 마련해 대통령 선거 지역 공약사업으로 제안했으며 올해 타당성 검토 및 종합계획 수립 연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책기관 및 연구기관, 대학, 기업 전문가들과 추진 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기본구상에서는 향후 5년간 대학 및 정부출연연구소에서 1만명 이상의 연구 인력이 퇴직할 것으로 추산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과학기술인들이 지역에서 새로운 인생 2막을 시작해 지역산업과 국가발전에 기여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벌써부터 실효성 논란에 휩싸였다. 2019년 11월 대전 도심의 대덕연구단지에 문을 연 국내 최초의 은퇴 과학자 실버타운인 ‘사이언스빌리지’가 수년째 적자 운영을 면치 못하는 것으로 알려진 때문이다. 국비 160억원을 들여 건립한 사이언스빌리지는 지하 2층, 지상 10층, 연면적 2만 7553㎡의 건물에 1인실 100세대, 2인실 140세대 등 총 240세대로 구성돼 있다. 연구실을 겸한 도서관과 세미나실, 건강관리센터, 영화나 바둑, 골프 게임 등이 가능한 문화·여가 및 운동시설, 정원, 산책로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간호사와 물리치료사가 상주하면서 건강을 케어하고, 영양사와 조리사가 맞춤식 식사를 제공한다. 그러나 지난해 9월 말 기준 입주율이 30%에도 못미치는 등 적자 운영을 면치 못하고 있다. 고육지책으로 입주 자격을 과학자의 부모와 장인, 장모로까지 확대했지만 별다른 관심을 끌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사업 본연의 취지가 퇴색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양정숙 무소속 의원(국회 과방위)실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사이언스빌리지의 운영 적자가 지난해 3월 27억원에서 9월엔 37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부실 운영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사이언스빌리지 운영을 맡고 있는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지난해 국회에서 “맡고 싶지 않은 사업을 정부 요청으로 떠안았다”며 불편한 속내를 털어놨던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을 요구한 경북의 한 과학자는 “경북도의 골든사이언스파크 조성 사업이 자칫 사이언스빌리지 판박이가 될 우려가 있다”면서 “대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입지 여건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요청된다”고 했다.
  • ‘국제유가↓ 항공권 가격도 내렸다’...中,유류할증료 전면 폐지

    ‘국제유가↓ 항공권 가격도 내렸다’...中,유류할증료 전면 폐지

    중국 다수의 항공사가 중국 국내선 유류할증료를 전면 폐지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일 자정 이후 발권된 중국 국내선 항공권 구매자들은 노선당 약 10~20위안(약 1830원~3660원)대로 부과됐던 기존의 유류할증료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중국 매일경제신문 등 다수의 매체들은 지난 5일 자정을 기준으로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민항국 등 관련 부처가 공동으로 공개한 ‘국내선 유류할증료 부과 취소’ 정책에 따라 항공 운임료는 지난달 대비 평균 20위안 수준으로 저렴해졌다고 6일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최근 들어와 국제 유가가 -2% 이상 지속적인 하락세를 기록하는 등 항공유 가격 하락에 따른 정책으로 알려졌다. 지금껏 중국은 국내선 유류할증료와 관련해 영아 및 어린이, 전투나 군사상 공무 중에 몸을 다친 상이군인(傷痍軍人), 국가유공자 가족 등을 제외한 모든 이용객을 대상으로 부과해왔다. 국내선의 경우 800km 이하의 노선은 10위안(약 1830원), 800km 이상의 거리 이동 시에는 20위안(약 3660원)이 부과됐다. 이에 앞서 지난 2015년, 중국 국가발개위와 민간항공국은 유류할증료에 대해 ‘국제유가 연계 메커니즘에 따른 조정’이라는 통지문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중국 당국은 국내선 여객선의 유류할증료는 지속적인 국제유가 변동에 따라 수시로 조정될 것이라는 방침을 공고히 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8년 8월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중국 공항의 유류할증료가 인장된 바 있다. 당시 불안정한 국제 유가 상승으로 중국 국제항공, 동방항공, 남방항공, 쿤밍항공 등 다수의 항공사들이 국내 노선에서 유류할증료 징수를 공고했던 것. 또, 가장 최근에는 지난 2019년 1월 중국 국내 노선을 운영하는 항공사들이 일제히 국내선 유류할증료 부과를 취소한 바 있다. 이번 유류할증료 폐지 정책은 국내에 취항하는 하이난항공, 텐진항공 쿤밍항공 등 다수의 항공사들이 유류할증료 폐지 관련 통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중국 여행사이트 취날(去哪儿)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중국 전역에서 실시를 앞두고 있는 봄맞이 축제와 춘제 기간 동안 항공권을 구매할 소비자들에게 항공권 구매비용 절감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로 인한 항공권 가격 절감 혜택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국내선 산업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익명의 이 분야 종사자 A씨는 “최근 들어와서는 항공권의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부족 등 감염 재확산 등이 가장 큰 문제다”면서 “10~20위안 상당의 유류할증료는 소비자들이 항공권을 구매하는지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고 했다. 실제로 이번 유류할증료 폐지로,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에서 광저우 바이윈 공항까지 약 1976km이동 시 항공권 구매비용은 지난달 대비 약 20위안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민항자원망(民航资源网) 소속 리위엔(李渊) 항공전문가는 “춘제 기간 동안의 항공권 구매객의 증감 여부는 유류할증료 폐지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에 의한 도시 봉쇄 및 완화 등 코로나19에 대한 정책이다. 중국인들이 봄철 연휴 기간 동안의 계획을 단돈 10~20위안 때문에 결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 ‘치매 막는 사소한 10분 통화’ 국가발전 프로젝트 대상에

    ‘치매 막는 사소한 10분 통화’ 국가발전 프로젝트 대상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직접 기획한 ‘2021 국가발전 프로젝트’에서 직장인 이봉주씨 팀이 출품한 ‘치매 막는 10분 통화, 사소한 통화’(사진)가 대상을 차지했다. 이씨 등은 상금 1억원 포상과 함께 아이디어의 실제 사업 모델 추진을 위한 대한상의의 지원을 받는다. 2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사소한 통화’는 고령의 부모님 등과의 일상적인 전화 통화를 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치매진단검사(K-MMSE)를 진행하는 개념이다. 이씨는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심리적 장벽 탓에 치매 첫 증상 발현 후 병원 방문까지 평균 2.7년이 걸리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가벼운 대화를 통해 이를 진단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대한상의의 멘토링 지원에 따라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이유경 포스코엔투비 사장이 참여해 아이디어의 법률적 문제 여부와 수익화 방안 등을 검토했다. 이를 사업화할 경우 치매 조기 발굴과 관리 등으로 창출되는 사회적 가치는 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2위는 중학생 윤서영양 가족이 출품한 증강현실(AR) 게임 ‘코리아게임’이 차지했다. 윤양은 할머니 댁이 있는 전남 강진의 경제활성화 고민을 해당 지역에서 전해내려오는 전설과 융합한 게임으로 풀어냈다. 이 아이디어에는 최 회장이 직접 멘토로 참여했다. 최 회장은 “1위 사업뿐만 아니라 상위 6개 아이디어를 대한상의에서 추진할 것”이라면서 프로젝트에 대한 지속적 지원을 약속했다. 대한상의는 국민의 참신한 사업 아이디어를 국가발전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이를 전담할 조직을 편성하고,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 프로젝트도 백서로 제작해 공유할 예정이다.
  • 치매 예방하는 사소한 10분 통화…국가발전 프로젝트 대상

    치매 예방하는 사소한 10분 통화…국가발전 프로젝트 대상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직접 기획한 ‘2021 국가발전 프로젝트’에서 직장인 이봉주씨 팀이 출품한 ‘치매 막는 10분 통화, 사소한 통화’가 대상을 차지했다. 이씨 등은 상금 1억원 포상과 함께 아이디어의 실제 사업 모델 추진을 위한 대한상의의 지원을 받는다.2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사소한 통화’는 고령의 부모님 등과의 일상적인 전화 통화를 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치매진단검사(K-MMSE)를 진행하는 개념이다. 이씨는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심리적 장벽 탓에 치매 첫 증상 발현 후 병원 방문까지 평균 2.7년이 걸리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가벼운 대화를 통해 이를 진단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대한상의의 본선 아이디어 멘토링 지원에 따라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이유경 포스코엔투비 사장이 참여해 아이디어의 법률적 문제 여부와 수익화 방안 등을 검토했다. 이를 사업화할 경우 치매 조기 발굴과 관리 등으로 창출되는 사회적 가치는 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2위는 중학생 윤서영양 가족이 출품한 증강현실(AR) 게임 ‘코리아게임’이 차지했다. 윤양은 할머니 댁이 있는 전남 강진의 경제활성화 고민을 해당 지역에서 전해내려오는 전설과 융합한 게임으로 풀어냈다. 이 아이디어에는 최 회장이 직접 멘토로 참여했다.최 회장은 “1위 사업뿐만 아니라 상위 6개 아이디어를 대한상의에서 추진할 것”이라면서 프로젝트에 대한 지속적 지원을 약속했다. 대한상의는 국민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국가발전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이를 전담할 조직을 편성하고,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 프로젝트도 백서로 제작해 공유할 예정이다.
  • [김경민의 한국의 미래] 2021년 동북아 정세를 돌아보며/한양대 명예교수

    [김경민의 한국의 미래] 2021년 동북아 정세를 돌아보며/한양대 명예교수

    2021년이 이틀밖에 남지 않았다. 세계를 재앙 속으로 밀어 넣은 코로나의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인류는 코로나의 대재앙과 기후변화로 수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에 맞닥뜨려 있다. 온 국민이 어려운 환경 가운데 모두들 성실하게 일하고 국가발전에 이바지한 덕택에 한국은 세계 7대 무역국으로 올라섰다. 대한민국이 세계 속에 우뚝 선 이유는 높은 교육 수준과 특유의 근면함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는 가운데 동북아 정세는 어떤 모습일까. 미국은 변함없이 한국의 군사동맹이 돼 미군을 한국에 배치하고 있다. 2010년대부터 남지나해를 지배하고자 하는 중국의 의도를 파악하고 중국 견제에 나서고 있지만 지리적으로 너무 멀리 있어 일본의 역할을 크게 주문하고 있다. 퇴임한 아베 신조 전 총리는 임기 중 경항모 건조와 함께 잠수함을 16척에서 22척으로 늘리는 등 군비를 증강하고 북한 지도자 김정은도 두려워하는 F35 스텔스 전투기 147기 도입을 결정했다. 한국은 60대가 목표인데 말이다. 일본은 중국 통신감청을 목적으로 일본 열도 전체는 물론 한국 남쪽 앞바다 인근 대마도에도 전자부대를 설치한다고 발표했다. 지상의 30㎝급 물체도 파악하는 첩보위성도 2025년까지 10기를 완성한다고 한다. 중국은 어떠한가. 경항모 랴오닝함에 이어 2척의 항공모함을 건조하며 미국의 동지나해, 남지나해 접근을 막으려 군비를 초고속으로 증강시키고 있고 중국만의 전 지구적 측위시스템(GPS)인 북두 시스템을 완성했다. 그리고 중국 최남단 하이난섬에는 해저에서 들락거리는 잠수함 기지를 완성했고 동부해안에는 미국의 항공모함이 근접할 수 없도록 둥펑21 미사일을 빼곡히 배치해 놓았다. 북한은 김정은 집권 10년을 보내면서 미사일기술이 더욱 발전해 핵폭탄을 미사일 위에 탑재할 수 있게 됐다. 우리는 북한의 핵무기 발전을 저지하지 못하고 시간만 낭비했다. 한마디로 북핵 저지 정책은 실패했고 한국은 북한 핵을 머리 위에 얹어 놓고 살고 있는 셈이다. 휴전선 바로 이북에 있는 장사정포도 빼곡히 수도권을 향하고 있다. 다행히 한국도 그냥 앉아만 있지는 않아서 장사정포의 위치를 모두 파악하고 있고 만약 북한이 장사정포로 도발하면 한국의 미사일로 초토화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해 놓은 것으로 평가된다. 문제는 핵과 미사일이다. 주한미군이라는 전쟁억지력은 갖고 있으나 핵미사일만큼은 뾰족한 방안을 마련하지 못한 채 시간만 흘러가고 있다. 북한의 핵무기 해체라는 미국의 외교정책은 현 상황에서라면 실패나 다름없고 북한은 핵과 미사일 능력을 완성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북한 핵무기 위협의 사정권에 있는 일본은 아베 정권 당시 북한 핵미사일의 발사 징후가 보이면 선제공격해야 한다고 강변했다. 발사 징후를 명확히 판단할 길은 없지만 실제로 한국과 일본을 향해 핵미사일을 발사한다면 미사일 방어체제가 즉각 가동하겠지만 재앙적 공격을 모두 다 막아 낼 방법은 없다. 그래서 일본은 늘 선제공격을 주장한다. 기술적 측면에서 북한 미사일을 가장 효과적으로 막아 내는 방안은 미사일 발사 직후 단계인 부스터 단계 때 파괴하는 것이다. 그때가 속도가 가장 느리기 때문이다. 이때 파괴하면 핵무기가 북한 상공에서 폭발해 버려 북한이 함부로 발사단추를 누르기 어렵다. 외교적으로 미국을 비롯한 주변국들과 협력해 북한 핵무기를 해체하는 게 가장 최선의 방법이겠지만 외교적으로 안 될 때를 대비해 발사 직후 북한 미사일을 파괴하는 미사일 개발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한국의 평화와 안전 측면에서 가장 두려운 북한 핵미사일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2022년을 맞이하게 됐다. 2022년은 새로운 한국의 대통령을 선출하게 되는데 온 국민이 단합해 북한의 핵무기 위협에 더이상 불안해하지 않도록 우리의 지도자를 선출해야 할 것이다. 2022년도 한국을 지켜 낼 수 있는 두 가지 방안은 주한미군을 잘 유지시켜 전쟁억지력을 확보하는 것이고 부강한 경제력을 더욱 발전시켜 북한을 비롯한 주변국들이 한국을 함부로 대하지 않게 온 국민이 합심해 선진국에 올라서는 일일 것이다. 필자는 세계를 많이 여행했다. 세계는 한국을 대단한 나라로 보고 있다. 2022년이 더욱 대단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원년이 되기를 기원해 본다.
  • 과학인재 꿈 영그는 방과 후 ‘공학 돌봄교실’

    과학인재 꿈 영그는 방과 후 ‘공학 돌봄교실’

    현대모비스는 미래 세대, 지속가능한 성장 등에 방점을 찍고 다양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아이들의 교육, 안전 측면에서 유익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맞벌이 가정이나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과학 교육 프로그램 ‘주니어 공학 돌봄 교실’을 올해 새롭게 시작했다. 돌봄 교실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현장에는 아이들을 위한 콘텐츠가 부족한 상황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참여 학생들은 전기 충전 자동차, 자가발전 손전등 등을 만들면서 미래차를 비롯한 과학 분야 체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자동차에 적용되는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교육용 앱 ‘학교가는 길’도 선보였다. 이 교육 앱은 시선 인식 기술을 이용해 어린이들이 등하굣길에 맞닥뜨릴 수 있는 교통 위험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는지를 확인해 맞춤형 안전 정보를 제공한다.
  • 中, 빅테크 해외상장 막고 자동차는 개방 투자 유도

    해외 증시 입성하려면 사전 승인받아야월가 퇴출 ‘디디추싱 사태’에 사실상 차단 자국 경쟁력 확신에 자동차는 완전 개방 현대차·기아 중국법인 반전 기회 될 수도 미국 증시에 상장했다가 반년 만에 쫓겨난 이른바 ‘디디추싱 사태’를 겪은 중국이 자국 정보기술(IT) 기업의 해외 상장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더욱 높였다.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빅테크의 해외 상장이 극도로 어려워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반면 승용차 제조 분야는 기존의 외국인 지분 제한을 모두 풀었다. 자국 자동차 산업 경쟁력을 확인한 중국 정부의 자신감 표출로 보인다. 28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전날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상무부는 새해부터 적용할 ‘외국자본 투자 진입 네거티브 리스트’를 발표했다. 이번 리스트는 자국 빅테크 기업들의 해외 상장 규제에 초점을 뒀다. 이들이 미국 등 증시에 입성하려면 주무 부처의 사전 승인을 얻도록 했다. 외국자본은 기업 경영에 직접 참여할 수 없고 외국인 지분 비율도 30%를 넘길 수 없다. 알리바바나 텐센트처럼 ‘해외 자본으로 고속 성장을 일굴 IT 기업’이 더는 나오기 어려워졌다. 그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자국 업체들이 대거 미국 증시에 입성해 중국인들이 누려야 할 부가 미국인들에게 넘어갔다고 여겼다. ‘재주는 중국 기업들이 부리고 돈은 월가가 챙겼다’는 판단이다. 때마침 ‘중국판 우버’인 디디추싱이 지난 6월 중국 정부의 암묵적 경고에도 미국 상장을 강행하자 빅테크의 해외 상장을 사실상 차단하는 쪽으로 기조를 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내 스타트업 경영자들에게 ‘어지간하면 외국으로 나가지 마라. 해외로 가더라도 미국은 안 된다’는 경고를 담았다는 평가다. 반면 중국 당국은 “내년 1월 1일부터 승용차 제조 부문에 외국인 투자 지분을 제한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외국인도 현지 합작사를 세우지 않고 승용차를 만들어 팔 수 있게 됐다. 그간 중국은 자국 산업을 보호하고자 자동차 회사의 외국인 지분 비율을 50% 이하로 제한했다. 그래서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은 ‘베이징현대’, ‘광저우도요타’ 등 합작법인 형태로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그러나 미국 등 서구 세계의 시장 개방 압력이 커지자 2018년부터 서서히 규제를 완화했다. 비야디(BYD)와 니오 등 자국 브랜드가 인기를 얻자 ‘이제 시장을 전면 개방해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 서울특별시의회, ‘지방분권 대상’ 제정

    서울특별시의회, ‘지방분권 대상’ 제정

    서울특별시의회(의장 김인호)는 지방의회 부활 30주년을 맞아 그동안 지방분권 실현과 지방의회 위상정립에 공헌한 국회의원 등 4명(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정청래 국회의원, 이해식 국회의원,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을 선정해 ‘서울특별시의회 지방분권 대상’을 수여했다.  ‘서울특별시의회 지방분권 대상’은 32년만의 지방자치법 개정과 지방의회법 발의 등 지방분권 실현과 지방의회 위상정립에 혁혁한 공을 세운 국회의원 등의 공로와 노력을 기리기 위해 서울시의회 지방분권TF(단장 김정태)에서 최초로 기획하고 마련한 특별상으로 올해 처음 시상했다. 지방분권 대상을 수상한 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서울 중랑구갑, 3선)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작년 12월 32년만의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을 이끌어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을 이뤄냈고, 후속 지방분권 법령개정을 위해 적극 노력했다. 정청래 국회의원(서울 마포구을, 3선)은 지난 2012년 19대 국회에서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을 담은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최초 발의해 법률통과 직전까지 이끌어 냈고, 이번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에서는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해식 국회의원(서울 강동구을, 초선)은 서울시의회 재선(5대, 6대) 출신으로, 작년 12월 32년만의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에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으로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에 기여했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지난 20대 국회에서 서울시의회 지방분권TF에서 제안한 지방의회법안을 수렴해 2018년 2월 헌정사상 최초로 국회에 지방의회법안을 대표발의 했다.  상패를 수여한 서울시의회 김정태 운영위원장 겸 지방분권TF 단장(더불어민주당, 영등포2)은 “최고 국가발전 전략인 지방분권 실현과 지방의회 위상정립에 헌신하신 공로를 기려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110명의 이름으로 특별히 네 분께 지방분권 대상을 수여했다”며 수상자들의 공로와 노력에 대한 서울시의회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을 비롯해 정청래 국회의원, 이해식 국회의원,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등 수상자들은 ‘서울특별시의회 지방분권 대상’ 수상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지방분권 실현과 지방의회 위상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서울시의회와 함께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 “소매에 일장기 가슴에 일본 쓴 게 전통인가”…미스 일본 의상 논란

    “소매에 일장기 가슴에 일본 쓴 게 전통인가”…미스 일본 의상 논란

    13일(현지시간) 종료한 제70회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일본 대표가 착용한 의상이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다. 허프포스트재팬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 중에서도 이스라엘 에일랏에서 강행된 미스 유니버스 대회 전통 의상 경연에서 일본 대표인 와타나베 주리가 착용한 의상이 비판을 받고 있다. 와타나베가 착용한 의상은 분홍색 기모노풍의 드레스로 소매는 일장기 장식이 돼 있다. 또 가슴 윗부분에는 ‘일본’이 한자로 쓰여져 있었다. 드레스 색에 맞춰 분홍색 부츠와 가발 차림으로 양손에는 행운을 상징하는 마네키네코를 들고 의상을 선보였다. 그러자 일본 네티즌들은 강하게 비판했다. 한 네티즌은 이 의상을 소개한 주일 이스라엘대사관 페이스북에 “미적 감각도 격식도 없다. 일본 역사와 문화를 완전히 우습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해당 의상은 내년 일본과 이스라엘 수교 70주년을 기념해 이스라엘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것이다. 환영과 축하의 의미를 담아 10~20대 패션의 중심지인 하라주쿠의 패션 스타일과 기모노를 융합시켰다는 게 이스라엘대사관 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의도가 그렇다 하더라도 각국 대표가 자국의 문화를 바탕으로 한 의상을 제작해 경연을 벌인다는 취지에서 다소 빗나갔다는 지적이 많다. 지난 2일 먼저 소개된 의상에서 벨트 부분은 일본 왕실을 상징하는 국화 문양으로 만들어졌지만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실제 대회에서는 변경되기도 했다. 한 일본 네티즌은 “이것이 해외에서 본 일본의 이미지라 생각된다면 유감스럽다”라고도 했다.
  • 굴과 매생이와 삼합… 바다를 상에 올리다

    굴과 매생이와 삼합… 바다를 상에 올리다

    늘 미시(微視)를 앞세웠지만 이번엔 미식(美食)이다. 물론 미시(missy)는 더욱 아니다. 산과 들, 바다에 든 풍년을 마지막으로 신축년(辛丑年)을 마무리하는 연말, 풍요의 고장 전남 장흥으로 맛 좋은 여행을 떠나 보려 한다. 문림의향(文林義鄕)의 정남진 장흥(長興) 땅은 ‘길게 흥하라’는 이름 뜻 그대로 모든 것이 풍요로운 고장이다. 기름진 득량만 바다를 끼고 호남 명산 천관산을 등에 이고 선 장흥은 탐진강이 그대로 관통하는 천혜의 지세를 자랑한다. 특히 맛난 먹거리에는 어느 것 하나 모자람이 없다. ‘장’(腸)이 흥(興)한 장흥이다. 물안개 구름을 허리춤에 찬 산에는 구수한 표고버섯이 이미 지천이며, 한우도 속살에 기름을 찌우는 시기다. 차가운 겨울 바닷물이 득량만에 흐르니 ‘꿀’ 같은 굴도, 매생이도 나고 전국 생산량 선두를 지키는 낙지도 여덟 다리로 춤을 춘다. 청정수역에서 자라 산(酸)처리를 할 필요 없다는 무산(無酸)김도 제철을 맞는다. 바야흐로 겨울 풍년가가 지금 장흥 땅에 메아리치고 있다. ●기름진 득량만과 명산 천관산 등에 진 곳 산과 숲, 강, 바다, 호수 그리고 시장. 이 모든 것이 식탁에 오르는 곳이 장흥이다. 키조개와 바지락 산지로 유명한 수문 해변은 유리투성이 도시에서 온 이들을 반긴다. 기름진 갯벌과 은빛 윤슬이 반짝이는 바다는 보기에도 아름답지만 부잣집 주방 찬장처럼 먹거리로 넘쳐나니 과연 흐뭇한 생김새다. 서울과 수도권 사람들에게 경기 양주 장흥유원지로 귀에 익은 장흥군은 익숙한 지명이 꽤 많아 친근하다. 우선 안양시민이 좋아할 ‘안양면’이 있다. 용산구민이라면 ‘용산면’을 찾는 것이 좋겠다. 부산시민에겐 ‘부산면’이 있고 대전시민을 위한 ‘대덕읍’도 있다. 의사와 간호사는 ‘회진면’, 수험생은 ‘노력항’을 각각 돌아보면 뭔가 뿌듯해질 테다. 최근 입사한 인턴사원에겐 ‘대리’(회진면)를 추천한다. 은행에 지원할 생각이라면 ‘행원리’(장흥읍), 좀더 많은 성과를 내고 싶다면 ‘유치면’에 다녀오면 좋을 일이다. 살을 빼고 싶다면? ‘축내리’(장흥읍)가 있다. 먹거리에 앞서 지명부터 열거한 이유는 이를 기억하면 미식 여행을 다니기에 좋은 까닭이다. 사철 다양한 제철 먹거리를 내는 여다지회마을은 키조개로 유명한 안양면 수문 인근 바닷가에 있다. 득량만 바다를 그대로 ‘떠서’ 상에 차린다. 싱싱한 생선회와 곁들인 해물 반찬은 기본, 물이 좀더 차가워지면 새조개 샤부샤부, 곰장어 구이 등 다른 곳에선 맛보기 힘든 바다 먹거리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가만 생각해 보니 경기 안양도 해물탕으로 유명하다. 바지락도 있다. 이른 봄이 제철이라지만 요즘도 맛볼 수 있다. 안양면 수문해변 가는 길에 바다하우스가 있다. 튼실한 바지락살을 수북이 무쳐 접시에 받쳐 내온다. 막걸리 초무침이라 살짝 새콤하면서도 달달하고 또 매콤하다. 집어먹다 밥을 비벼 바지락 비빔밥으로 맛보면 ‘끝’이다. 중간중간 뽀얀 바지락 국물을 떠마시면 아무리 급히 밥술을 떠넘겨도 잘 넘어간다. 간혹 바지에 흘린대도 그조차 바지의 낙(樂)이다. 사실 양이 많으니 서두를 것도 없다.●산더미처럼 석화 쌓아 놓고 꿀맛 굴맛 호강 안양역과 용산역이 1호선으로 이어지듯 안양면 옆은 용산면이다. 소등섬이 바라보이는 용산면 남포마을은 굴구이 마을로 통한다. 이곳에선 장작불을 때 갓 잡아 올린 신선한 석화를 구워 먹는다. 양동이에 석화를 산더미처럼 담아 놓고 불을 피워 주면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처럼 한 손에만 장갑을 끼고 바로 굴구이를 맛보면 된다. 드럼통에 장작을 넣고 석화를 굽는 집도 있고 아예 화덕을 만들어 놓은 곳도 있다. 건져 놓은 석화를 불에 올리고 기다린다. 껍데기가 슬쩍슬쩍 벌어지면 익은 것이다. 하나씩 까서 모락모락 김이 나는 굴을 집어다 입에 넣는데 자연산 굴맛이 가히 꿀맛이다. 마을에서 채취한 것이라 모양도 각양각색이다. 어쨌든 부지런 떨면 굴로 금세 배를 채울 수 있다. 굴이 비싼 유럽에서 온 이들이라면 정말 깜짝 놀랄 일이다. 장흥엔 굴구이 마을이 하나 더 있다. 관산읍 고마리~죽청리다. 남포마을에서 그리 떨어져 있지 않지만 이곳에도 바닷가를 따라 굴구이 집이 도열해 있다. 양식 굴을 쓰는 것과 직화 대신 잘라낸 드럼통 모양의 전용 번철을 쓰는 것이 남포마을과 다르다. 가스불로 가열하니 조절이 쉽다. 이 중 사계절 굴구이는 석화를 푸짐히 구워 먹고 난 후 의외의 메뉴로 마무리할 수 있다. 바로 짜장면이다. 원래 중국집을 운영하던 이곳 사장이 짜장면 메뉴를 준비해 놓았다. 신의 한 수다. 원래 굴이란 것이 기름기가 전혀 없는 탓에 배불리 먹는데도 뭔가 아쉬움이 남는다. 이때 옛날식 짜장면을 한 그릇 먹고 나면 궁합이 딱 맞는다. 남은 석화 몇 개를 까서 짜장면에 넣으면 감칠맛을 보강한 굴짜장면이 된다. 맛이며 양이며 완벽한 식사와 술자리가 된다. ●매생이를 넘기면 고소한 바다 향이 꿀꺽 겨울 제철 매생이는 회진면 내저마을이 유명하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매생이를 양식한 곳이다. “국내 최초로 매생이 양식에 성공한 곳은?”이란 질문에 “네! 저요”라고 외우면 까먹지 않는다. 까먹는 것은 굴과 키조개에만 한정될 일이다. 장흥에선. 내저마을은 청정해역이라 양식장만 있고 식당은 별로 없다. 대신 매생이는 장흥 토요시장에서 사거나 여느 식당에서 떡국 등으로 취급하고 있으니 곳곳에서 맛볼 수 있다. 굴을 넣은 뽀얀 국물에 보드라운 가발 같은 매생이가 가득이다.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올 리도 없겠지만 나온대도 못 찾는다. 젓가락으로 휘휘 저으면 술술 풀어진다. 처음부터 숟가락으로 떠먹으면 무척 뜨거우니 국수처럼 젓가락으로 집어먹는 편이 낫다. 김이 나지 않아 뜨거운지도 모른다. 매생이 양식장에도 ‘김’이 나지 않는다. 김과 매생이는 이래저래 상극이다. 고소한 바다 향이 뜨겁고도 시원한 국물과 어우러지며 식도를 타 넘는다. 목넘김도 좋고 비강으로 다시 튀어나오는 청정 바다의 향기가 놀랍다. 이것이야말로 식도락(食道樂)이다. 해마다 겨울에 매생이국을 떠넘기면 매생(每生)이 즐거워진다. 청태전차와 트레킹과 리버뷰… 강 따라 흥이 오른다장흥 읍내에는 탐진강이 흐르고 있어 관수하기 좋다. 읍내 한복판을 가르며 유유히 흐르는 청정 강물이 언제나 기분을 상쾌하게 만든다. 국사봉(613m)에서 발원해 장흥, 강진 등 남도 들녘을 두루 적시며 남해로 흘러드는 51.5㎞ 길이의 탐진강은 산책을 즐기기 좋은 공원으로도 손색없다. ●남해로 가는 탐진강 51㎞ 산책에 제격 강변 토요시장에도 맛있는 음식이 천지다. 꼬막이며 표고, 매생이, 황칠에 김부각까지 요것조것 살 것에다 만두집과 꽈배기를 파는 분식집, 드라마에 등장한 삼대곰탕, 몸에 좋은 소라낙지국밥을 파는 토정황손두꺼비국밥, 갖은 버섯에 해물과 닭고기를 넣어 끓이는 불금탕집 등이 토요시장을 토요일 하루만이 아닌 월화수목금토일 먹거리로 꽉꽉 채우고 있다. 어디 그뿐인가. 해장국과 소머리국밥을 잘 끓이는 한라네 소머리국밥, 갖은 찬에 백반이 맛있는 시골식당이 있어 아침부터 찾아도 좋다. 낮이라면 중국음식점에 들러 보는 것도 괜찮은 아이디어다. 짜장면 하나를 시켜도 반찬이 여럿이다. 김치만 서너 종류를 내는 경성식당이 인심 좋은 ‘남도 장흥식 중국집’이다. 짜장면 하나에 한 상 가득 반찬이라니, 짜장을 남겨 밥을 아니 비빌 수 없다. ●낮엔 짜장면에 한상 가득 반찬 먹고 든든 중간중간 차를 마셔야 소화가 된다. 전통차라면 청태전차를 마시고, 커피와 디저트라면 곳곳에 근사한 카페가 있다. 보림사 뒷산에도 야생차가 날 정도로 장흥의 차 역사는 오래됐다. 1200여년 전 삼국시대부터 남해안을 중심으로 발달한 청태전(靑苔錢)은 ‘푸른 이끼가 낀 동전 모양 차’다. 야생 찻잎을 따서 가마솥에 덖고 절구에 빻은 다음 엽전 모양으로 빚어 발효시킨다. 맛이 순하고 향이 좋다. 안양면 수문 해변 가는 길에는 카페 팡야가 있다. 바다를 조망하는 2층 건물에서 단호박식빵, 브라우니 등 달달이 빵과 케이크, 쿠키 등을 커피와 함께 판다. 아무래도 전망이 좋으니 2층이 호젓하고 아늑하다. 읍내에서 우드랜드 가는 길에 있는 카페 팜파스는 전원적인 분위기 속 맑은 공기와 함께 커피를 마시며 쉬어 가기에 좋은 곳이다. ●자연 조망한 카페에서 차·빵 디저트 읍내에는 카페 원앤식스가 있다. 탐진강을 바라보며 갓 내린 드립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문을 열면 벌써 향긋한 커피 향이 코를 찌른다. 무엇을 먹었대도 뒷맛이 고급스러워진다. 풍광이 좋아 나른하게 머리를 기대고 장흥읍을 관망하기에 딱이다. 저녁이라면 단연 ‘장흥삼합’ 집이다. 이젠 전 국민이 다 아는 것이 장흥삼합이다. 읍내 토요시장 일대와 곳곳에 삼합을 내건 식육식당이 많다. 만나숯불갈비는 ‘칼 솜씨’가 좋은 사장이 직접 고기를 끊어 주는 식육식당이다. 한 차례 ‘칼바람’이 불더니 정남진 장흥 천관산 한우와 표고버섯, 키조개 등 ‘감칠맛 삼총사’가 불판 앞으로 모여들었다. 삼합(三合)이란 세 가지가 서로 어울리는 것을 이른다. 뒤마의 삼총사나 삼국지의 도원결의를 생각하면 쉽다. 한우가 아토스라면 표고는 포르토스, 키조개 관자는 아라미스 격이다. 고소한 맛, 진한 향, 쫄깃한 느낌 등 각각 맡은 역할을 하는데 여기 마지막으로 달타냥이 등장한다. 삼합에 빠질 수 없는 소주다. 이로써 사합이 된다. 원래 천연조미료인 셋, 아니 넷이 육즙을 일제히 터뜨리며 외친다. “모두는 하나를 위해, 하나는 모두를 위해.” ●샤부샤부·주꾸미·메기탕… 끝없는 미식여행 감칠맛 나는 따끈한 샤부샤부 국물의 삭금주꾸미,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그윽한 청태전차, 불향 품은 볶음밥이 맛좋은 영춘원, 구수한 된장 국물에 투실한 메기 살점이 든 탐진강 메기탕, 환상적인 비주얼의 조개찜 등 안줏거리를 잘하는 사계절포장마차, 부들한 보쌈과 시원한 멸치국수가 자랑거리인 강의리국수, 이 계절만 한정해도 장흥 미식여행은 끝도 없다. 하루 종일 몇 끼나 실컷 먹어댄대도 ‘정 남진’ 않겠다. 연말 정남진 전망대로 임인년 신년 해를 맞으러 가는 걸 빙자해 ‘먹을 계획’을 미리 세워 두는 것이 좋겠다. 앗! 구경거리를 빠뜨렸다. 장흥군 문화관광과(www.jangheung.go.kr/tour)에 문의하면 친절히 잘 알려 준다. 놀고먹기연구소장 demory@naver.com 볼거리 정남진은 광화문 기준 정확하게 남쪽 끝 지점을 뜻한다. 경도 126도58분35초다. 그대로 북쪽으로 선을 그으면 중강진이 나온다. 관산읍 신동리에 추파춥스 사탕처럼 생긴 정남진 전망대(사진)가 있다. ‘사원’들이 갈망하는 ‘대리’에 위치한 해양낚시공원은 득량만 앞바다에 낚시 전용 수상 콘도와 부잔교식 낚시데크 등을 갖춰 놓은 곳이다. 억불산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는 통나무주택, 황토주택, 한옥 등 숲속 숙박시설과 목재문화체험관, 목공건축체험장, 편백 톱밥 산책로 등 부대시설이 있는 곳이다. 겨울에도 늘 푸른 편백나무 숲에서 쉬어 갈 수 있다. 피톤치드 가득한 숲에서 쉬는데 읍내와 가까워 편의성도 그만이다.가지산(510m) 보림사는 인도 가지산 보림사, 중국 가지산 보림사와 함께 ‘동양의 3보림’으로 불리는 선종 명찰이다. 경내 3층 석탑과 석등(국보 44호), 철조비로자나불좌상(국보 117호)을 비롯해 동부도, 서부도, 보조선사 창성탑 등 보물이 수두룩하다. 절집 뒤에는 수령 400년이 넘은 비자나무 군락이 있다. 맛집 장흥삼합=만나숯불갈비 곰탕=3대곰탕 생선회&해산물=여다지회마을 샤부샤부=용두동삭금주꾸미 소머리국밥=한라네 소머리국밥 보양식=불금탕 보쌈=강의리국수 조개찜=사계절포장마차 중국음식점=영춘원, 경성식당 매생이굴국밥=토정황손두꺼비국밥 굴구이=사계절굴구이 백반=시골집 바지락초무침=바다하우스 청태전=다예원 빵&디저트=카페팡야, 카페 팜파스, 원앤식스
  • 새해부터 옆집보다 전기 덜 쓰면 요금 돌려드려요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 절감을 위해 내년 1월부터 ‘에너지캐시백’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제도는 주변 아파트단지·가구 등과 전기 절약 수준을 경쟁하도록 하고 절감 수준에 따라 돈으로 돌려주는 사업이다. 유사한 면적의 가구가 사용한 평균 전기사용량보다 1㎾h만큼 적게 사용하면 50원씩 돈으로 돌려주는 제도로 평균 사용량이 400㎾h인 가구가 전기 사용량을 20%(80kWh) 절약하면 4000원을 받게 된다. 내년 1월부터 세종시와 충북 진천, 전남 나주 혁신도시에서 시범 실시된다. 산업부는 또 지자체와 연계해 아파트, 마을, 학교 등 커뮤니티 단위로 에너지 절약시설 설치·활용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승강기와 균형추의 무게 차이를 이용해 승강기의 상·하행 운행 때 전기를 발전하는 자가발전장치(회생제동장치)를 설치하면 설치비(대당 50만원)의 30~50%를 지원한다. 세종시 A아파트 단지의 경우 승강기 30대에 회생제동장치를 설치해 전력사용량의 10~30%를 절감하고 연간 1000만원의 전기요금을 아끼고 있다. 또 에너지 효율이 높은 발광다이오드(LED) 활성화를 위해 2028년 이후에는 형광등이 퇴출된다. 내년부터 형광등의 최저효율 기준을 단계적으로 올리고 2028년 이후에는 신규로 제작하거나 수입된 형광등의 국내 판매를 금지할 계획이다. 식기세척기, 이동식에어컨, 복합기 등도 효율등급제에 포함시켜 소비 전력 관리도 강화한다. 한국전력, 가스공사, 지역난방공사 등 에너지 공급 기업에 에너지 효율 향상 목표를 주는 ‘에너지 공급자 효율향상 의무화제도’(EERS)도 내년에 법적 기반을 마련한 뒤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에너지 공급 기업은 목표 달성을 위해 국민, 기업 등 소비자에게 LED 등 절감 효과가 우수한 고효율 설비나 시스템 등의 설치를 지원하게 된다.
  • [대만은 지금] 슬로바키아 방문단 43명, 대만 도착...중·동유럽국가, 민주공급망 구축中?

    [대만은 지금] 슬로바키아 방문단 43명, 대만 도착...중·동유럽국가, 민주공급망 구축中?

    대만에 세계 각국의 대표단 파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미국, 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 대표단 등이 대만을 방문한 데에 이어 슬로바키아 대표단이 대만을 방문했다. 대표단 방문은 슬로바키아가 2003년 대만에 대표처를 설립한 이후 처음이다. 슬로바키아 경제부 차관이 이끄는 대표단이 슬로바키아 정부 전용기로 5일 오후 5시 40분경 대만에 도착했다. 슬로바키아의 상징과 국가명이 도색된 전용기는 대만 언론들의 지대한 관심을 받았다. 슬로바키아가 이번 방문을 상당히 중시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됐다. 대표단에는 카롤 갈렉(Karol Galek) 슬로바키아 경제부 차관을 비롯해 외교, 교육, 스포츠, 과학기술 및 에너지, 투자 등 다양한 부처의 고위급 관리 18명, 반도체, 항공우주, 생명공학 관련 분야의 기업대표 25명으로 이루어졌다. 이들은 5일부터 10일까지 6일 간의 일정으로 대만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 방문 기간 중 양측 경제부 차관급 경제무역회의와 ‘경제무역’, ‘교육, 과학 및 연구 관광’으로 나뉘어 진행될 실무그룹 회의가 가장 중요한 회의로 꼽히고 있다. 경제부 차관급 회의에서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시티, 신규 벤처 협력, 기술 연구개발 등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실무그룹 회의에서는 슬로바키아 경제인들이 대거 방문한 만큼 실질적 협력안이 도출되어 ‘민주공급망’이 형성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이번 방문은 대만의 공식 초청으로 성사됐다. 지난 10월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장이 슬로바키아를 방문한 데에 이어 대만 국가발전위원회 주임 등 66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슬로바키아를 방문, 공급망, 연구 개발, 무역, 투자, 관광 및 스마트 도시 등 경제무역 분야에서 7개 항에 걸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앞서 슬로바키아는 지난 9월 코로나19 백신 16만 도즈를 대만에 기증했다. 또 지난 5월 슬로바키아 국회는 대만의 세계보건기구(WHO) 총회 참여를 지지한다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전문가들은 리투아니아에 ‘대만’이라는 이름을 사용한 대만대표처가 설립된 이후 중·동유럽국가는 중국의 위협을 두려워하지 않고 점차 대만과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할 것이며 대만에 더욱 우호적인 태도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대만 매체 PTS는 대만이 중·동유럽국가의 관계에 다시 중대한 진전을 이루었다고 했다. 왕즈셩 중화아시아태평양엘리트교류협회 비서장은 "대만과 슬로바키아의 관계는 경제, 무역, 기술, 비지니스 문제와는 별개로 순수 외교적 측면에서에서 실질적인 준 공식 수준의 외교관계로 격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 광양경제청·순천시·광양시, 롯데케미칼㈜과 4500억원 규모 투자협약

    광양경제청·순천시·광양시, 롯데케미칼㈜과 4500억원 규모 투자협약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6일 전남도청 VIP실에서 전라남도, 순천시, 광양시, 롯데케미칼㈜, 삼박엘에프티㈜와 45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 지사와 이영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대표, 윤성택 삼박엘에프티㈜ 대표, 허 석 순천시장, 김경호 광양부시장, 송상락 광양경제청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롯데케미칼㈜과 자회사인 삼박엘에프티㈜는 신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동차용?전자기기 등의 고기능성 첨단소재 공장 증설과 수소 및 이차전지 소재 등에 투자한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율촌 제1산업단지에 입주해 앞으로 4500억원을 들여 500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 삼박엘에프티㈜는 충남 예산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연간 900억원대의 매출을 거두고 있다. 엘에프티(LFT)는 열가소성 장섬유 복합소재로 탄소섬유와 플라스틱 등의 혼합으로 만들어진다. 금속소재보다 가볍고 충격에 강해 자동차, 휴대폰 등의 부품 경량화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여수 국가산단 등 국내 5개 공장과 해외 26개 생산기지를 두고 연매출 12조원 이상의 실적을 꾸준히 올리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석유화학 기업이다. 여수공장은 1600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기업전체 매출의 42%에 해당하는 연간 5조 4000억원의 수익을 달성하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삼박엘에프티㈜는 율촌산단에 고기능성 첨단소재 공장을 증설해 통합 생산거점을 구축함으로써 우리 지역 첨단소재 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며 “롯데케미칼㈜을 비롯한 유관기업들과 함께 수소 및 이차전지 소재 등 미래 신사업을 추진해 동부권을 미래 첨단산업 중심지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허석 시장은 “투자유치에 노력해 주신 롯데케미칼과 전남도, 광양경제청 등 관계자 모두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규모 투자유치는 순천의 발전에 큰 전기가 될 것이고,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상락 광양경제청장은 “삼박엘에프티㈜와 롯데케미칼㈜이 지역경제에 공헌할 것으로 기대가 크다”며 “성공적인 투자로 기업성공과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힘껏 돕겠다”고 말했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대표는 “좋은 부지를 내어주신 관계기관에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투자를 통해 지역발전과 나아가 국가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는 글로벌 화학기업으로 한발짝 더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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