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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이즈 생백신」 제조 멀지않다/일 교토대 바이러스연 발표

    ◎사람­원숭이의 바이러스결합… 「NM3」 추출/인체내 항체형성·「T세포」 활성작용 가능성 일본 교토대학 바이러스연구소는 인간과 원숭이의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바이러스를 결합시킨 유전자변형 바이러스가 에이즈감염을 방지하는 백신으로 유효하다는 사실을 원숭이의 실험을 통해 밝혀냈다. 교토대 바이러스연구소는 이 바이러스가 인간에게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어 세계최초의 에이즈 생백신이 개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세계 각국은 이같은 연구결과에 지대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데 교토대 바이러스연구소는 내달 7일부터 요코하마시에서 열리는 국제에이즈학회에서 공식발표할 계획이다. 교토대 바이러스연구소에 따르면 연구팀은 3년전 인간의 에이즈 치료를 목적으로 한 동물실험에 사용하기 위해 유전자를 조작,인간의 에이즈 바이러스(HIV1)와 원숭이의 에이즈 바이러스(SIV)를 결합한 유전자변형 바이러스(NM3)를 만들었다.연구팀은 이 바이러스로 본래 HIV1에 감염되지 않은 원숭이를 감염시키는데 성공했으나 감염된 원숭이가발병하지 않아 백신으로 사용하는 길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게 됐다. 특히 HIV1만을 공격하는 킬러T세포로 불리는 백혈구의 작용이 활발해져 인간의 에이즈 면역을 가진 상태가 됨으로써 백신으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증명됐다.NM3는 인간의 혈액중에서도 증식한다는 사실을 감안할때 이는 인간에게도 감염하고 HIV1에 대한 항체를 비롯,킬러T 세포를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믿어지고 있다.때문에 독성을 약하게 해 NM3 자체에 의한 발병가능성이 없다는 것이 확인되면 NM3는 백신화를 비롯,환자및 감염자에 주사해 HIV1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붙여 치료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진시황릉 부장묘/90여기 추가발굴

    【북경 연합】 지난 74년3월 발굴 당시 병마용등 수많은 부장품들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와 세인들을 놀라게 했던 진시황릉에서 또다시 생매장된 90여기의 묘와 8천여개의 병마용및 청동기둥이 발견돼 주목을 끌고 있다.
  • 새로운 분위기가 필요하다(이동화칼럼)

    신문의 헤드라인과 주제가 하루이틀전부터 서서히 흥분과 환상의 긴 골짜기를 벗어나고 있다.그러고보니 남북정상회담이라는 놀라운 호재성 전기와 김일성사망으로 이어지는 급반전속에서 국민의 관심과 언론의 보도가 상승작용을 일으키는 가운데 우리모두는 다른 일들은 거들떠 보지 않은채 너무 오랫동안 긴터널속에서 방황하고 있었던 것이다. ○「냄비기질」 탈피해야 우리 사회에는 어떤 큰일이 터지면 언론이 앞장서 대서특필하고 뒤따라 국민의 관심이나 정서는 물론,정치권이나 지도층까지도 자기 할일마저 잊은듯 헤드라인을 쫓아 달려가는 선정주의적 냄비기질이 있다.김일성사망에는 모든 국민이 북한문제 전문가가 되고 월드컵선풍에는 모두가 축구전문가가 되려는 듯 뉴스의 포로가 되곤 한다. 이렇게 사회분위기와 관심이 특정문제에 붙잡혀 있으면 국가에너지가 다른 주요문제에 함께 집중되기는 쉽지않다.아니 그밖의 문제들은 소홀해질 수 밖에 없다.그러나 우리앞에는 현실적으로 해야할 중요한 일들이 적지않게 가로놓여 있다.예를들어 정부가올해 국정운영목표로 제시한 국가경쟁력 강화문제는 우리가 추구하는 가장 큰 일중의 하나다. 그럼에도 19일 열린 국정평가보고회의에서 나온 국가경쟁력강화 추진상황 점검내용을 접하고는 오랫동안 잊어버리고 있었던 문제를 다시 대하는 생경한 느낌이 들 정도였다.이 문제가 그동안 우리의 의식에서 실종되어 있었다고 해야 할 것이다.주요선거가 없는 올해에 전력을 다하면 상당한 성과를 거둘것이라는 정부의 장담이 있었고 국민의 공감을 얻은 이런 문제마저 느낌이 이러니 다른 것은 말해 무엇하겠는가. 이제 국민의 의욕과 공감을 다시 제자리에 불러 모으는 일이 시급하다.우선 지도층부터 반성도 하고 분위기를 바꾸려는 노력도 해야 할 것이다.김일성사망이후 난데없는 조문논쟁으로 쓸데없는 국론분열을 가져온 것이라든가 북한에 대한 총체적 무지가 드러난데 대해 우선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그리고 남북문제가 어느 한쪽의 희망대로는 가지 않는다는 교훈도 재삼 확인했다.이제 이런 반성속에 모든 것을 평상국면으로 빨리 되돌리도록 정부나 국민 모두가 의식적으로 노력할 때가 되었다. ○남북관계 바로 알도록 물론 남북문제라는 것이 당위론적으로는 그이상 중요한게 없겠지만 또 그 성질로 보나 우리의 경험으로 보나 갑자기 기대이상의 성과를 보는 식의 생산적 과제는 아니다.온국민이 여기에 매달린다해서 당장 무슨 변화나 성과가 끌려오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환상만을 키워 일의 진전을 그르칠 수도 있다.이같은 환상은 우리가 본대로 국론의 분열을 가져오는 역기능도 하게 된다. 재인자 정부가 뒤늦게나마 이영덕총리를 통해 김일성에 대한 역사적 평가와 대북입장을 정리해서 발표했지만 다시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는 이것으로 부족하다.이에 더하여 대통령이 나서서 가닥을 잡아주면 분위기는 크게 달라질 것이다. 국회를 통해서도 좋고 자연스레 언론을 통하는것도 좋다.정상회담을 포함한 남북관계의 기본입장이라든가,우리경제에 대한 구체적 발전방안이나 대안이라든가,더하여 이제 절반을 넘긴 금년의 남은 기간을 어떻게 가꾸자는 말을 해준다면 국민역량을 결집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국민역량 결집 계기로 이제 방향은 경제발전 쪽이다.물론 경제문제가 국민에게 재미는 없고 주문은 많다는 것이 일반적 인식이다.그러나 경제는 국민생활과 국가발전에 직결되었다는 말보다 그자체라 할 수 있는 중요한 것이다. 정치적으로 보아도 오늘날 어느 나라든 국정책임자에게는 경제지표가 바로 그의 성적표라 할 수 있다.특히 선진국의 경우 국가지도자나 정상들의 지지율은 경기 물가 실업등 경제적 요인과 함수관계에 있다는 것이 보편화된 상식이다.다시말해 선진형정치의 최우선 과제는 바로 경제다. 선진국을 지향하는 우리로서 이제 경제발전에 총력을 다해야 함은 당연하다.국가경쟁력강화라는 올해 국가목표도 물론 경제문제를 근간으로 하고있다.그동안 느슨해진 분위기를 일하는 분위기로 바꾸지 않으면 시간은 가고 성과는 그만치 줄어들 수밖에 없다.따라서 분위기 쇄신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겠다.또 효과적이어야 겠다. 그러러면 국민의 기대와 지지를 업은 대통령이 국민앞에 나서 방향과 방안을 제시하는 방법이 최선이라 생각된다.최근 대통령은 각종회의나 각계인사와의 만남을 통해 가뭄의 극복,불법쟁의근절,사회간접자본 확충등 경제마인드 살리기와 대안제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있다.그러나 아직 분위기돌리기에는 미흡하다.너무 오랫동안 사회전체가 남북문제에 매달려 흥분해왔기 때문이다. 적절한 빠른 시기에 대통령이 기자들과 만나 관심의 우선순위와 해야할 일들을 다시 정리해보는 방법이 지금으로서는 매우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
  • 농어촌에 대한 대학의 관심(사설)

    우리사회의 소외된 지역인 농어촌에 최근 일부 대학들이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으로 보인다.연세대학교가 농어촌 고교학생들을 특별전형으로 선발하는등의 입시제도 개혁안을 내놓은데 이어 한양대학교가 농어촌 출신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농어촌봉사활동을 학점에 반영한다는 내용의 농어촌 학생지원사업을 올해 2학기부터 실시하기로 한것은 대학의 역할과 사회적 기능을 긍정적으로 확대한 것이라고 할수 있다. 대학의 전통적인 역할과 기능은 국가가 필요로 하는 유능한 인재를 양성,배출하는 것이다.연세대와 한양대는 이에 덧붙여 급변하는 국제환경에 대응하여 우리 사회를 안정적이고 균형적으로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역할을 떠맡고 나선 셈이다.도농발전의 불균형속에서 우루과이라운드협상 타결로 더욱 큰 어려움에 직면한 농어촌 학생들에게 대학의 문을 활짝 열어주고 학비를 지원하는것은 농어촌학생 당사자뿐만 아니라 국가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이다. 그런 점에서 교육부가 허용하지 않고있는 연세대의 입시제도 개혁안은 빨리 현실화되어야 할것이다.농어촌 학생들은 열악한 교육환경때문에 능력개발이 늦지만 오히려 성장잠재력과 강인한 정신을 지녀 대학교육의 효과가 서울학생보다 크게 나타난다는 것이 교육현장의 일반론이다. 한양대의 농어촌봉사활동 학점 인정은 논란의 여지가 없지 않지만 신선한 발상으로 기대를 갖게 한다.80년대 중반이후 운동권학생들의 농민의식화작업으로 변질된 농활에 대해 교육부와 대학당국이 한때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었기에 더욱 그러하다. 방학중 10일동안 기술봉사·의료봉사·교육봉사·생활봉사·근로봉사등 5개의 농활팀을 구성하여 교수 지도아래 농기구·가전제품 수리,농어촌 초중고생의 학업부진 과목 보충교육,탁아소 운영,농로확장,퇴비증산,환경개선,내과·치과의료봉사등의 활동을 펼치고 이에 참여한 학생에게 1학점을 부여한다는 것이 한양대의 농활계획이다.다른 학점과의 균형문제등이 거론될 수는 있겠으나 전인교육의 차원에서 바람직한 계획이라고 우리는 본다. 농활은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돕는 일일뿐만 아니라 희생과 봉사정신,인내력과 의지를 배움으로써 스스로의 성숙을 도모하는 인격수련의 장이기도 하다.따라서 극도의 이기주의로 삭막해진 우리 사회에서 나약한 젊은이들을 미래의 일꾼으로 키우는 적합한 제도가 될수 있다.외국에서는 봉사활동 점수가 상급학교 진학이나 공직진출및 취업에 제도적으로 반영되고 있는 형편이다.기왕의 농활이 지녔던 문제점을 최소화하는 프로그램이 만들어져 이 제도가 뿌리를 내리면 우리도 봉사점수를 활용할 수 있는 성숙한 시민사회를 가꿀 수 있을것이다.
  • 국회 경제2분야 대정부질문·답변

    ◎“세마리 토끼(고성장·물가안정·수지균형) 하반기에 잡는다”/국책사업 추진때의 경제력집중 방지책은/중기부도 예방책·남북농업교류 대책 추궁/질문 ◇오탄의원(민주)=경상수지 적자폭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데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하반기 물가안정을 위해서는 통화량을 10% 정도로 긴축운용해야 한다.경제활력을 위한 자금공급과 물가안정을 위한 통화긴축에 대해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 나갈 것인가.재벌의 소유분산시책과 경영구조 합리화를 위한 정부의 방안은.서해안 고속도로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이유가 무엇인가. ◇박경수의원(민자)=자가용에는 무거운 세금을 부과하되 대중교통수단은 세제·행정상의 혜택을 통해 활용도를 높여라.농지거래를 완전 자유화하고 농민의 날을 지정할 용의는.주요 농산물은 계획생산으로 유통혼란을 방지하라.농어촌 지원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새로 짜고,농특세를 특별회계로 관리하라.농공단지의 활성화 대책은. ◇강철선의원(민주)=대규모 국책사업은 정권이 바뀌더라도 일관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세계무역기구체제를 맞아 중소기업을 보호할 방안은 무엇인가.농특세징수에 따른 3천4백80억원의 추경예산안 가운데 2천10억원을 일반행정부처의 지역사업비로 편성한 것은 세수목적에 어긋나는 것이다. ◇송영진의원(민자)=농촌토지 거래에 대한 제한을 풀어라.공기업 민영화,SOC(사회간접자본) 민자유치등 대규모 국책사업 추진과정에서 경제력 집중이 심화되면서 총체적인 국가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데 대한 대책은.지방을 국가발전의 전략핵심지로 삼아야 할 것이다.서해안 고속도로의 구간공사를 앞당기고 동서 산업철도를 부설하라. ◇최욱철의원(민주)=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종자·비료·농약등 농업물자교류를 추진할 용의는.장래 남북한의 무관세교역을 위해 독일처럼 남북한 내부거래에 관한 국제적 공인을 얻어야 한다.동해를 중심으로 활발한 남북교역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강원도의 고속도로망등 사회간접자본과 교육시설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 ◇유종수의원(민자)=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을 위한 45조원의재원을 조달할 방법은.혜화전화국 화재사건에서 허점이 드러난 통신망및 통신노선의 안전대책은.이동전화기를 국산품으로 대체할 계획은.통신산업의 민영화,규제완화에 의한 경쟁체제 도입이 과열되면서 국제경쟁력을 약화시킬 수도 있는데 대한 대책은.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부지는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이재명의원(민자)=올해 「한국방문의 해」가 「외국방문의 해」가 된 원인과 대책은.교통행정기능의 일원화와 교통문제에 대한 범정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지하철 분당∼왕십리구간 가운데 일부구간이 부처간의 이견때문에 백지화될 가능성이 있다는데 사실인가.통합되는 시군에 대한 버스운임방침은.철도파업사태의 재발을 막기위한 투자확충계획은. ◇이영덕국무총리=대형 국책사업은 타당성 검토를 철저히 해서 계획된 기간안에 완공되도록 노력하겠다.초고속 정보화추진사업은 이달중 체신부에 기획단을 설치해 9월에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연말까지 선도 시험사업에 착수할 것이다. 통일에 대비한 영농정책으로 북한의 기후에 적합한 품종 개발과 벼의 시험재배를 추진하겠다.농촌지역의 의료보험 통합문제는 시와 인접군의 조합을 통합하고 이들 조합의 재정능력에 따라 국고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보완하겠다.해양산업부 신설과 과학기술처의 과학기술원으로의 격상은 현재 정부 조직개편작업이 마무리된 상황에서 고려하지 않고 있다. ◇정재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고성장,물가안정,국제수지 균형등 세마리 토끼를 올 하반기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상반기 8%의 성장에 이어 하반기에도 7%의 고성장이 예상된다.실업률은 지난 5월 현재 2.2%로 떨어졌다.제조업 가동률은 85%가 완벽한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6월 현재 84%를 유지하고 있다.올해는 무역수지 흑자가 예상된다. 하반기에 해외원자재 가격상승,소비수요 증가,공공요금 인상등의 물가불안 요인이 있으나 할당관세 적용,소비수요 조절,시외전화 요금인하등으로 인상을 최소화할 것이다. 공기업 민영화를 위해 별도의 법 제정은 필요없다. ◇홍재형재무부장관=축산농가가 축협에서 구입하는 기자재에 대해 부가세를 면세하는등 세제지원을 펴나갈 것이다.정책금융은 축소됐지만 중소기업에 대한 의무대출은 그대로 유지하고 자동화·정보화를 위한 자금지원및 신용보증을 확대하겠다. ◇최인기농림수산부장관=고추 마늘 파등 양념류 농산물의 가격및 수급안정을 위해 주요채소류 주산단지로 지정된 1천1백78개소를 중심으로 품목별 생산자조직을 육성하겠다.또 생산과 출하말고도 판매및 가공까지 맡겨 가격의 자율조정기능을 갖도록 할 것이다. ◇김철수상공장관=농공단지 활성화를 위해 입주업체의 토지담보 활용을 용이하게 하고 농수축산물 가공업체등에는 입주우선권을 부여하겠다.올 하반기부터 3년동안 중소기업 자동화사업을 추진,생산력을 높일 계획이다.공업및 에너지기반 조성법을 제정,중소기업의 기술개발과 기술정보유통을 지원하겠다. ◇김우석건설부장관=지역균형개발을 위해 민간자본이 활발히 투자될 수 있도록 하고 사업시행에 따른 행정절차나 토지이용 규제도 대폭 개선하겠다.「환황해 경제권」형성에 적극 대처해 아산과 군산·장항,대불,광양등 신산업지대를 종합적으로개발할 것이다. ◇김시중과기처장관=정부출연연구소의 선임연구원급이상 연구원의 이직률은 90년 3.3%,91년 2.4%,92년 4.2%로 평균 3.3%이다.연구원들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도록 연구활성화와 전문화 육성시책을 추진하겠다.
  • “인도적차원서「이산재회」실현에 전력”/김대통령­이북출신인사 대화록

    ◎서신 교환만이라도 이뤄지길 기대/가장 시급한건 남북의 동질성 회복 김영삼대통령은 4일 낮 이북5도민회 간부등 북한출신 인사 2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평양냉면으로 오찬을 나누면서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5도민의 성원을 당부했다. 다음은 주돈식대변인이 전한 오찬 대화요지. ▲강제문이북5도민연합회장=남북정상회담이 7천만 겨레가 바라는 결과가 되기를 기대합니다.5도민은 북한핵문제가 해결되고 실향민의 고향방문이 이뤄지기를 고대합니다만 이것이 안되면 최소한 이산가족의 서신교환이라도 이뤄지길 갈망합니다. ▲방준필황해도지사=이북5도청사에 북한관을 설치했습니다.앞으로 북한물산관도 설치할 것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환상적 통일은 허구 ▲안응모자유총연맹사무총장=환상적인 통일은 허구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지금 우리에게 시급한 것은 남북의 동질성을 회복하는 일입니다.북을 자극하지 않고도 우리체제의 우월성을 북한에 인식시켜야 합니다. ▲조창석이산가족재회추진위부위원장=이산가족의 재회를 실천하기 위해 2천만명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미 1천만명의 서명을 달성했습니다.앞으로 이 사업을 계속 추진할 것입니다. ▲장정렬평북지사=평북 정주출신인 김공집선생의 유해를 러시아로부터 봉환할수 있게 되어 도민일동은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나진·선봉 진출 기대 ▲장문철함북도민회장=최근 함북의 나진과 선봉이 경제특구로 지정되고 개방이 된다고해 우리 도민은 누구보다 먼저 북한땅을 밟을수 있다는 희망에 부풀어 있습니다.이곳에 기업을 진출시켜 고향에 가서 고향민들과 함께 일할수 있는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최원식함남도민회장=실향민들은 최근 일부 과격학생들이 열차를 세우고 경찰을 폭행하는 것을 보면서 이것은 북쪽이 노리는 후방교란행위가 아닌가 하는 우려와 분노를 느끼고 있습니다.철도파업의 배후가 없는지 철저히 수사하여 북한이 적화통일의 호기로 생각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국민성원땐 성공 ▲김대통령=이번 남북정상회담은 아무 조건없이 만나기로 한 것입니다.내가무슨 얘기를 할 것인가 하는 생각은 있지만 그 내용을 이 자리에서 얘기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여러분에게 한가지만은 말할수 있습니다.내 고향이 거제기 때문에 언제라도 갈 수 있지만 파도소리만 들어도 어렸을 때 생각이 문득문득 나는데 여러분은 고향에 얼마나 가고 싶겠습니까.인도적 입장에서 이산가족의 고향방문이 이뤄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이 문제만은 조건없는 회담이지만 중요한 의제의 하나로 제기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느 누구보다도 참된 자유속의 통일과 번영에 대한 염원이 강합니다.이산가족이 통칭 1천만명이라고 합니다.여러분이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한 수고를 잊을수 없습니다. 나는 어떤 일이 있어도 전쟁이 없어야 된다는 것과 북한의 핵투명성 보장이라는 기본입장하에 4각외교를 이뤄 왔습니다.국가발전에 앞장섰던 여러분의 성원과 온 국민이 하나가 되어 성원을 보내면 남북정상회담은 반드시 성공할수 있으리라고 확신합니다. ◎공석 경어 사용… 친밀감표현땐 반말루/답변 곤란할때 임기응변도 뛰어난 편/김일성의 화술·회담진행 스타일 분단 반세기 만에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영삼대통령의 카운터파트인 김일성주석의 대화술과 회담진행 스타일에 커다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정상회담의 의제가 정해져 있지 않은 만큼 남북 정상들의 얘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에 따라 그 결과가 상당히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더욱이 김주석은 지난 48년 9월 수상 취임으로 공식적인 1인자가 된 이래 지금까지 45년10개월이나 북한을 통치해오고 있으나 정작 그의 개인생활이나 습관 등이 베일에 가려있다는 사실 때문에 궁금증을 더해 주고 있다. 임기응변에 능한 노련한 화술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주석의 대화스타일에는 몇가지 특징이 있다는 게 북한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우선 공식석상에서의 대화때 구어체의 경어를 사용하면서도 친밀감을 표현할 때나 다른 특별한 목적이 있을 경우 반말투나 반종지형의 어법을 잘 구사한다.지난 89년 방북했던 작가 황석영(국가보안법 혐의로 구속중)을 접견했을 때도 김주석은 한창 대화가 무르익자 예의 평안도 사투리의 반말을섞었다고 한다.그는 황씨의 소설 장길산을 읽었다며 호감을 표시하면서 『황동무,객지에선 잘 먹어야디.이 수박 들라구』라는 식의 말투를 썼다. 지난 90년 가네마루씨와 다나베씨를 단장으로하는 일본 자민당대표단과 사회당대표단의 방북때 이들을 접견한 김주석은 정중하다고만 할 수 없는 어투를 사용했다.즉 『조일관계를 개선하지 않으면 안된다고.가네마루·다나베 두 선생이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한 말을 평가한다고.공화국 인민을 대표해 감사한다고』라는 식의 반종지형 어투를 쓴 것이다. 이 말투는 통역을 겨냥해 한 말일 수도 있지만 북한방송에 일부 보도되면서 또 다른 효과를 거뒀다고 볼 수 있다.김주석이 의도했든 안했든 북한주민들에겐 그가 이들 외빈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권위」있는 인물로 부각된 것이다. 김주석은 또 답변이 곤란할 경우 임기응변으로 넘기는 노회함도 겸비하고 있다고 한다.방북한 한 일본인이 김주석에게 『김주석이 전주 김씨냐』면서 유교문화를 부르주아적이라고 매도하고 있는 북한체제에 걸맞지 않은 질문을 던지자 『조선 김씨』라고 웃어넘긴 사실이 단적인 사례다. 올해 82세의 노령인 그는 오른쪽 귀가 어두워 보청기를 사용하고 있는데 그래도 잘 들리지 않을 경우 배석자에게 대화내용을 이따금 확인하기도 한다.지난 91년 문선명씨 일행을 만나 얘기를 나누는 도중 문씨 말이 잘 들리지않자 『야,뭬라 기래』라고 외치는 바람에 배석했던 김영남외교부장이 두번이나 큰 소리로 반복해서 들려줬다는 일화도 있다.
  • 파주에 세계최대 출판문화단지/문체부 발표

    ◎42만평 규모… 내년 65월 착공/정보센터·공연­전시장 유치./민자 3천8백억 들여 99년 완공 경기도 파주군 교하면 문발리 일대 42만3천평이 세계최대 규모의 출판문화단지로 조성된다. 정부는 1일 지난 89년부터 추진해오던 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 조성안을 확정,발표했다. 문화체육부는 이날 우루과이협상타결을 비롯한 국제개방화추세및 21세기고도정보화사회에 대처,출판문화산업을 국가전망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경기도 파주군 교하면 문발리일대 폐천부지 42만3천평을 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앞으로 출판정보산업단지를 국가발전의 핵심인 지식과 정보를 창출하는 중심기지로 만들어 국제화시대의 주체적 문화대응능력 배양과 문화교류·전통문화의 공연과 전시가 함께 어우러진 국민문화교류의 현장이자 통일한국시대의 문화중심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문체부는 그동안 경기도 일산의 신도시 10만여평을 출판단지로 조성하려던 계획을 바꾸어 국토이용의 극대화를 위해 한강변의 자유로건설에 따라 발생한 42만3천평을 문화사업용지로 활용키로 한 것이다. 출판단지에는 출판·인쇄·유통및 관련업종이 유치되고 정보교류와 연구·전시·교육문화시설을 조성하는 관련산업을 위한 기반시설과 소프트웨어 개발 및 서비스관련업종인 전자·정보·영상·디자인등 첨단도시형 무공해산업, 일산 신도시와 통일동산 임진각을 잇는 관광·휴식공간 등이 들어서게 된다. 단지의 공간 이용은 출판산업용지 14만7천평(34.8%),영상디자인 및 첨단공업용지 4만1천평(9.7%),지원및 주거시설 4만4천평(10.5%),공원 녹지 광장등 19만평(45%)으로 배분하고 출판사·종합유통센터·서점가·출판정보센터·박물관·전시장등 19만5천여평의 건물이 들어선다. 출판단지는 남북교류의 중심지로 부상되는 지역이며 영종도 신국제공항과 연결되어 남북교류및 아시아문화교류의 중심지로서 최고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출판단지조성에 소요되는 개발비는 토지매입비를 제외한 총 3천8백억원으로 추정하고 재원은 출판계와 출판유통계 기타문화계로부터 민자유치방식으로 조달할 방침이다. 앞으로 출판단지개발은 95년 4월중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5월중 공사에 착공하며 99년말 사업완료를 목표로 하고있다. 세부사업은 한국토지개발공사와 일산 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 사업협동조합 등 관계기관과 관련단체등을 중심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사업은 출판·인쇄·제판·지업·제본·편집디자인·서적도매소매업등 출판관련산업과 공연·전시장·국제회의장등 우리나라 최초의 다른업종과의 협동사업으로 97년 출판시장의 전면개방에 대비해 추진되어 왔다.
  • 부여 능산리 유적/발굴할수록 규모 커진다/국립부여 박물관

    ◎“사방 60m 넘는 초대형 유적 가능성/집터 7곳… “백제 건축기법 밝힐 자료”/원찰·재실·빈전·사직터 아닌가 추정/3차발굴 7월13일 마무리… 예산없어 아쉬움 원찰인가,재실인가,빈전인가,아니면 사직인가.지난해 말 금동용봉봉래산향로를 들어낸 부여 능산리 집터가 파면 팔수록 더욱 규모가 큰 백제 유적으로 드러나고 있어 고고학계를 흥분시키고 있다. 국립부여박물관(관장 신광섭)은 지난 4월30일부터 실시한 제3차 발굴조사 결과 이 집터는 동서 60여m,남북은 60m를 넘는 초대형 유적일 가능성인 큰 것으로 밝혀냈다. 이 유적이 있는 곳은 사비도성의 외성인 나성과 능산리고분군 사이 좁은 골짜기.박물관측은 지난 24일 가진 발굴 지도위원회의에서 이 곳이 능산리고분에 묻힌 사람들의 명복을 기원하는 법당인 원찰이거나,능묘에 제사를 지내는 재실이 아니면 왕실이 상을 당했을 때 왕이나 왕비의 관을 잠시 두었던 빈전이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 장경호 문호재연구소장 같은 이는 중국 길림성 집안현에 있는 귀중한 고구려 중기 종묘 사직터인동대자유적과 구조가 비슷하다는 점을 들어 백제의 사직터였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시했다. 지금까지 이 유적에서 발굴된 집터는 모두 7곳.지난해 3개의 건물지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진데 이어 올해 4개 건물지가 발굴됐다.박물관측은 이 유적이 가로 37.4m,세로 18m 규모인 제5건물지를 상부 중심축으로 건물들이 화랑의 형태로 사방을 둘러싼 대칭구조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이 추정이 옳다면 앞으로 이 유적에서는 이왕에 발굴된 숫자 이상의 건물지가 더 나타날 것이 분명하다. 또 건물군의 중심에서도 건물지의 일부가 확인됐다.만일 절이라면 김당에 해당하는 위치다.추가조사에서 이곳이 금당지로 확인되어 절이었음이 분명해지면 그 앞에는 또 탑이 세워져 있었을 가능성이 커진다.이처럼 이 유적은 전체적인 발굴이 끝나기 전에는 그 성격이 어떻게 판명될지,또 앞으로 어떤 유물을 얼마만큼 쏟아낼지 도무지 알수 없는 상태다. 고고학계를 더욱 놀라게 하는 것은 지금까지 거의 알려진 것이 없던 백제시대 건축기법을 밝히는데 결정적인 자료들을 뚜렷이 남기고 있다는 점이다.특히 발굴 현장에는 화재로 무너진듯 탄화된 건물 재목과 기왓곳이 유지된채 겹겹이 쌓인 기왓장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어 지도위원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이처럼 의미있는 유적으로 밝혀지자 이상수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연구실장은 지도위원회에서 『많은 예산이 들더라도 발굴과 함께 보존을 위한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면서 전체에 거대한 뚜껑을 덮어 영구보존을 덥고 관람객들이 둘러볼수 있도록 해 역사의 교훈을 후세에 남기는 산 교육장으로 만드는 방식을 제시해 공감을 얻기도 했다. 능산리 건물지에 대한 제3차 발골조사는 오는 7월13일 일단 마무리된다.그러나 이후 책정된 발굴 예산은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따라 부여박물관은 이 유적의 중요성이 입증된 만큼 장마가 끝나는대로 발굴주체인 충청남도에 별도의 예산을 요청해 추가발굴에 들어가기로 했다.
  • 국회,국론결집 중심되라(사설)

    14대국회가 절반임기를 끝내고 어제 임시회의 본회의에서 후반기를 이끌 의장단,상임위원장단을 새로 뽑아 재출발했다.국회법까지 바꾸어 새로운 운영의 틀을 마련한 국회가 심기일전의 각오로 정치의 생산성을 높이면서 명실상부한 국론결집의 중심으로 그 역할을 다해 주기바란다. 남북정상회담의 추진과 철도·지하철의 파업등 국가적 중대사 및 국민적 현안의 진행과 맞물린 이번 국회는 여느때보다 책임이 크다.이번에야말로 국민생활과 국가발전에 관계된 큰일들을 제대로하는 국회상을 보여주어야겠다. 이번 국회가 종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할 제일의 과제는 말할것도 없이 남북정상회담국면의 초당적 공조와 협력이다.반세기만에 처음으로 높은 성사가능성이 보이는 남북정상회담을 반드시 성공시키고 모든 과정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하려면 정부의 능력과 준비도 중요하지만 국회와 정치권,사회전반의 후원노력이 관건이다.국론의 통일과 국력의 결집을 통해 거국적인 지원이 모아진다면 분단이후 첫 남북간 정상회담이라는 최고수준의 협상에서 우리정상의 입지는 그만큼 높아질 것임에 틀림없다. 그렇다고 해서 과거처럼 국회가 무조건 정부의 결정을 일방적으로 지지하는 무슨 결의안이나 성명을 내자는 말이 아니라 적어도 핵투명성의 보장,남북관계의 개선,긴장완화와 신뢰구축방안등 우리의 방향을 관철시키기 위해서는 협상력을 밀어주는 거국적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가뜩이나 친북성향을 보이고 있는 극소수세력들이 우리측의 대화체제를 흔들고 흠집을 내려는 판에 정치권이 정파와 당파적 입장에서 국론의 분열을 조장한다면 문제해결을 어렵게 하고 대화자체를 저해하는 위험스러운 결과가 될수 있다.여당과 야당이 대국적 역할분담의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긴요하다 하겠다. 국회는 다양한 국민의견을 반영하고 정부에 대해 따지고 견제함으로써 국론을 형성하는 대표기관이다.국가적 최종정책은 국정최고책임자의 합법적 권한에 따른 선택과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 필요한 절차로 결정되는 것이지 국민투표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이점 혼란이 있어서는 안되겠다. 통일,안보,외교와 같은 문제에 대한 초당적 협력 또는 거국적 자세의 정립을 과거와 같은 정통성없는 정권의 들러리 서기라는 생각 때문에 두려워하거나 기피해서는 안된다.선진국들일수록 국가적 중요계기에 국민들은 갈등하지 않고 단합된 모습을 보임으로써 성공적인 대응을 하는 것이다.우리국회도 이제는 불법파업이나 남북관계처럼 중요한 문제에는 여야가 정쟁을 지양하고 자발적 초당성을 발휘하는 전통을 가져야한다.
  • 신세대여성이 좋아하는 10대상품/패션가발·롱베스트·CD꽂이순

    ◎그레이스백화점 조사/컬러선인장·무선호출기도 인기 신세대 여성들은 어떤 종류의 상품을 좋아할까.서울 신촌 그레이스 백화점이 올 상반기동안 신세대 여성들로부터 가장 많은 매출과 호응을 얻은 10대 상품으로 패션가발과 롱베스트·원목CD꽂이·컬러선인장·무선호출기·특수야채 샐러드·패션시계·캐릭터진·포터블CD플레이어등을 선정 발표했다. 이가운데 패션가발은 지난해 말부터 판매되기 시작한이래 불과 몇개월 사이에 급부상한 패션용품.아무 부담없이 머리 스타일을 의상과 기분에따라 자유롭게 연출할 수 있다는 특성때문에 8만8천∼10만원에 이르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월평균 1천7백만∼2천만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또 스타일이 파격적이어서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유행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던 롱베스트가 예상과 달리 편안하면서도 자유로운 스타일을 추구하는 신세대 여성들의 인기를 모아 캐주얼 전 브랜드에서 경쟁적으로 생산을 했고 그 모든 상품이 품절되는 인기 아이템이 됐다. 야외에 나갈때나 착용하던 모자가 93년 봄부터패션소품으로 활용되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멋내기의 기본 아이템으로 자리를 굳혀 하루평균 1백60만∼2백만원의 인기상품이 됐는가하면 실용성에 패션성이 첨가된 캐릭터 진도 각종 수입브랜드를 중심으로 높은 매출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 토종동물 백18종 멸종위기

    ◎생물다양성 심포지엄… 국내식물 20년후 20%이상 절멸 개발위주의 국토이용이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진행된다면 20년후에는 우리나라 식물중 20%이상의 종이 절멸되거나 희귀종이 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국내에 서식하고 있는 척추동물가운데 1백18종이 멸종위기에 빠져있는 것으로 조사돼 생물다양성보전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국내 생물·유전공학전문가들의 모임인 「생물다양성보전연구프로젝트(팀장 김계중서울대 환경대학원교수)」가 15∼16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유네스코한국위원회등 3개 관련단체와 공동으로 가진 「2000년대를 위한 생물다양성보전과 국가발전」이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에서 발표됐다.
  • 농어민 연금제/내년 하반기 시행/농어촌 발전대책 확정

    ◎특례대입 빠르면 96년부터/“농정개혁에 범정부적 협력”/김 대통령 내년 하반기부터 농어민 연금제가 시행되고 빠르면 오는 96년부터 농어촌 학생에 대한 대학 특례입학이 허용된다.오는 2004년까지 「프로 전업농」 15만호가 육성되며,내년부터 농어촌 지역의 의료보험 재정에 대한 국고지원이 지금의 40%에서 60%로 높아져 농어민의 부담이 줄어든다. 정부는 14일 김영삼 대통령 주재로 관계부처 장관과 농어민 단체 대표,시도지사 등 1백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어촌 발전 및 농정개혁 추진회의를 열고 개방에 대비한 농어촌 발전대책을 이같이 확정했다. 대책에 따르면 농어민의 노후 생활을 보장해주기 위해 농어민 연금제를 시행하되 연금가입 농어가의 최저 갹출료의 3분의 1인 2천2백원은 농어촌발전특별세에서 지원하기로 했다.65세가 지나면 연금을 받는다. 농어촌 학생의 대학특례 입학은 교육부가 교육개혁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하되 정원 안에서 특별전형을 하거나 지역별 쿼터제를 도입하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15%의 학생에게 입학금이나 수업료를 면제해주는 농어촌 고등학교의 학비감면 대상을 오는 96년까지 30%로 높이며 농특세 재원으로 매년 1만명의 농어촌 출신 대학생에게 1인당 2백만원씩 융자해준다.농과계 졸업생의 동일계 대학입학을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15만호의 전업농은 벼 10만호,축산 3만호,과수·채소·화훼 2만호로 벼 및 한우전업농에 한해 호당 1억원씩의 시설자동화 자금을 지원한다. 농어촌에 30만명의 일자리를 마련하며 영세농 및 겸업농 12만명 및 그 자녀 20만명에게 직업훈련을 시킨다.농외소득률을 현 29.8%에서 오는 2004년 50%로 끌어올린다. 농어민의 의료보험료 부담을 덜기 위해 노인의료비 및 고액진료비에 대한 직장 및 지역 조합간의 공동 부담액도 늘린다.농어민도 직장 근로자처럼 정기적으로 건강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기업적 경영체인 농업회사 법인제도를 도입하되 법인을 해산할 때는 비농민 소유 농지는 농민에게만 팔도록 한다.법인의 형태는 합명·합자·유한 및 주식회사이며 이 중 주식회사는 농지를 아예 소유하지 못한다. 20㏊인 농업진흥지역 안에서의 농지 소유상한과 20㎞의 통작거리 제한을 폐지하는 한편 1㏊ 이상의 농지를 놀릴 경우 1년안에 처분하지 않으면 농어촌진흥공사가 지주와 협의해 사들이도록 한다. 26%인 농어촌 도로의 확장 또는 포장률을 2004년까지 85%로 높이고 50호 이상인 5천개 마을에 지하수를 개발한다.축산기자재에 대해 부가가치세를 면제하고 사료원료의 관세율도 지금의 3%에서 1%로 낮춘다. ◎추진상황 직접점검 김영삼대통령은 14일 『농정개혁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및 농어민의 역할분담이 필요하다』고 전제,중앙정부는 제도와 기구의 정비및 범정부적 협력체계의 강화,지방정부는 각 지방특성에 맞는 추진전략의 수립,그리고 농어민은 새로운 각오와 자발적인 참여를 하는 것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이영덕국무총리와 관계부처장관,시·도지사,농어촌발전위원,농어민관계자등 1백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어촌발전및 농정개혁추진회의를 주재,『농어촌의 발전없이는 건전한 국가발전도 없고 농어촌의 안정없이는 진정한 국가안보도 없다는 것이 변함없는 소신』이라며 참석자들이 농정개혁에 앞장서줄 것을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농정개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농림수산업이 쇠퇴산업이 아니라 성장하는 식품산업이라는 미래지향적 신농업관을 확립하고 농어촌발전과 농어민복지 그리고 농림수산업의 경쟁력강화를 포괄하는 새로운 농정관으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앞으로는 농정개혁이 농어민을 위해 추진되는지를 직접 챙길 것』이라고 말하고 관계국무위원과 시·도지사등으로 새로 구성되는 「농정개혁추진위원회」를 통해 수시로 추진상황을 점검하는등 실질적이고 성과있는 농정개혁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70여개 환경단체회원 1백여명/“생물자원 보전” 선언

    한국생물다양성협의회,한국자연보존협회등 70여개 환경생물 관련단체 소속 생물·환경전문가 1백여명은 9일 하오5시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환경공해에 따른 자연생태계의 위기상황을 국민들에게 경고하고 국가적 차원의 대책수립을 촉구하는 「생물자원보전선언대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국내 생물자원의 현황과 실태를 보고하고 국가발전및 국민복지를 위해서는 다양한 생물의 보전과 관리가 시급하다고 선언했다. 조완규대회장은 「생물자원국가관리체계의 필요성」이라는 취지문에서 『생태계의 파괴를 막기 위해서는 생물자원을 보전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국가관리체계의 구축이 시급하다』며 『생물다양성 보전운동을 전국민이 동참하는 국민운동으로 승화시키자』고 주장했다.
  • “토종생물 우리가 지킨다”/교수등 백50명,9일 생물자원보전 선언

    급격한 산업화와 이에 따른 공해로 서식지가 파괴돼 심각한 위기에 처한 국내동식물및 미생물을 보전하고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다가올 「생물다양성협약」에 대처하기 위해 관련전문가들이 공동대응에 나섰다. 교수·정부관계자등 생물및 유전자공학전문가 1백50여명은 오는 9일 서울대교수회관에서 생물자원의 위기상황을 국민에게 알리고 정부에 대책을 촉구하는 「생물자원보전 선언대회(대회장 조완규전서울대총장)」를 갖는다. 또 「한국생물다양성협의회(회장 이인규서울대 자연대학장)」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등과 공동으로 15·16일 이틀동안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회관에서 3백여명의 국내외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2천년대를 위한 생물다양성보전과 국가발전」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과 공개토론회를 연다. 한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부설 유전공학연구소(소장 변광호)는 전문가 1백여명으로 구성된 생물종조사단을 결성,바이러스등 미생물을 비롯한 국내 1백대 생물의 현황과 실태및 변화추이를 파악하고 이들 생물에 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생물다양성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키로 했다.
  • 농안법 재개정 않기로/당정,방침 확정/시행과정 문제점만 보완

    정부와 민자당은 27일 농수산물 파동으로 시행을 6개월동안 유보했던 농수산물 유통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을 다시 개정하지 않고 시행에 따르는 문제점만을 보완하기로 최종방침을 정했다. 최인기농림수산부장관은 이날 민자당 중앙당사로 김종필대표를 방문,농안법보완책 추진상황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철저한 준비를 통해 예상되는 시행과정의 문제점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최장관은 『이를 위해 실무자 30여명으로 구성된 전담기획단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하고 『본격적인 시행을 위한 부분별 계획과 시행상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예상되는 문제점을 해소하는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종필대표는 『농안법의 목적은 생산자인 농민과 소비자의 이익을 동시에 보호하기 위한 개혁입법』이라고 전제,『단호한 의지를 갖고 이같은 개정정신을 살려 차질없이 시행되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세기정책위의장은 『이 법이 다시 개정될 듯한 인상을 주면 6개월뒤 시행과정에서 엄청난 문제가발생할 수 있다』면서 『정부측이 단호한 입장을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핵폐기장 유치신청/울진기성면 주민 과기처 제출 안팎

    ◎「지역이기」 극복 선례로/“낙후지역 발전 우선” 애향심 발로/군의회·사회단체등 반대도 많아 핵폐기물 저장고 설치 지역을 둘러싸고 대상지역 주민들의 격렬한 반대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북 울진군 기성면 주민들이 유치신청서를 과기처에 제출,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들은 과기처에 제출한 유치 신청서를 통해 안정성과 정부가 지금까지 제시한 유치지역에 대한 각종 지원 등이 보장되면 유치에 반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유치 신청서에 서명한 주민 2천15명은 대부분 설치후보지역인 기성면 삼산리와 면소재지인 척산리 주민들이다. 유치찬성 주민은 기성면내 20세이상 유권자 3천8백여명의 57%에 해당하는 것인데다 특히 삼산리 주민들은 직접 설치해당지역민임에도 불구하고 유치에 더욱 적극성을 보이고 있어 지역이기주의에 표류하고 있는 핵폐기물 저장고 설치문제에 청신호가 되고있다. 이처럼 기성면 삼산리주민들이 핵폐기장 설치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낙후된 지역을 발전시켜 보자는 애향심에서다. 유치 서명에 참석한 삼산리 주민 최모씨(40)는 『농사를 생업으로 하고 있는 지역민 대부분이 핵폐기물 시설 유치로 고립된 이 지역 발전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면소재지인 척산리에서 식당을 경영하는 이모씨(46)는 『핵폐기장의 설치로 국가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게 될 뿐 아니라 정부가 약속한 1천3억원의 지역지원금과 3백억∼5백억원의 지역발전 기금등으로 지역발전을 앞당겨야 한다』고 했다. 사실 이들은 지난 91년 정부가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의 적합 후보지로 삼산리를 거론할 당시만 해도 유치에 적극적인 반대의사를 밝혔었다. 그러나 그동안 핵폐기물 저장고 설치가 지금까지 알려진 만큼 위험한 것이 아니며 시설 설치와 함께 대규모 지역발전기금을 지원하겠다는 정부의 발표에 따라 차츰 핵폐기장 유치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이에따라 지난 4월부터 주민들은 평소 지역발전을 생각하는 이웃끼리 서명에 들어가는 한편 주민 설득작업을 펼치기 시작,유치 신청서를 과기처에 제출하기에 이른 것이다. 그러나 울진군내 다른 지역 주민들의 반대의사도 만만치 않다.울진군의회와 울진군 기성면 방사성 폐기물 관리시설 설치 반대투쟁위원회(위원장 임방갑)등 사회단체나 상당수 주민들은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울진군의회는 기성면 주민들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의회차원에서 각 읍·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반대서명운동에 들어가는 한편 폐기장설치가 결정될 경우 의원직사퇴등 강력 대응키로 했다.지역 청년단체들도 긴급모임을 갖고 구체적인 반대운동을 논의하는등 반발하고 있다. 이에대해 남은석 기성면장은 『핵폐기장 설치 문제가 장기화 되면서 지역민들의 갈등만 깊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 팔 민족자치국 정부 구성/25일 출범

    ◎15명 인선… 의장에 아라파트 확실 【예리코(요르단강서안)·카이로 AP 로이터 연합】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는 가자지구와 예리코의 자치권 이양이 본격화된 가운데 12일 자치정부인 팔레스타인민족자치국(PNA)을 이끌어갈 각료 24명중 1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야세르 아라파트 PLO의장도 포함돼 그가 자치국 의장직을 맡을 것이 확실시된다. PLO측 자치협상 대표단장인 나빌 샤스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각료명단을 발표한 뒤 이를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총리에게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각료 24명중 나머지 9명의 명단을 수일내로 추가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1차 발표된 각료 가운데는 아라파트의장 외에 샤스 대표,미주도의 중동평화회담에서 주요역할을 했던 하난 아쉬라이,파이잘 후세이니,세브 에라케트 등이 포함됐으며 여성이 2명이다. 샤스는 각료들이 점령지 외부뿐 아니라 가자지구와 예리코내의 팔레스타인지도자들로 구성됐으며 PLO의 다양한 파벌에 골고루 안배됐다고 강조했으나 대부분 아라파트의장의 파벌인 파타파의지지자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구성은 지난 4일 아라파트의장과 라빈총리가 체결한 자치이행 협정에 따른 것으로 샤스대표는 협정에 명시된 각료 24명이 모두 임명된 것은 아니나 15명만으로도 준정부의 기능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 각료들의 직책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공식출범 일자는 오는 25일이다. 샤스대표는 이와함께 오는 18∼19일쯤 이스라엘경찰이 가자지구와 예리코에서 완전히 철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하고 『팔레스타인 자치국뿐 아니라 경찰도 그때까지는 배치가 끝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자지구와 예리코에는 모두 9천명의 팔레스타인경찰이 배치될 계획이나 병참,행정 등의 문제로 현재까지 4백20명만 배치됐다.
  • 통일/북 민주화거쳐 20년내 달성/21세기위,국가발전 장기정책보고

    ◎1민족·1국가 체계속 양원제 바람직/사회간접자본 GNP 5% 투자/국방비 줄이고 환경분야는 확대 지속적 국가발전을 위해서는 국민총생산(GNP)의 5%가 사회간접자본에 투자되어야하며 93년 현재 GNP대비 3.6% 수준인 국방비는 신중히 낮추어 적정 수준에서 안정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대통령 자문기구인 「21세기위원회」(위원장 이상우서강대교수)에 의해 제기되었다. 21세기위원회는 10일 김영삼대통령에게 건의한 국가장기정책종합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 3∼4년 동안 환경분야에 대한 투자를 GNP의 2% 수준까지 높일 것도 아울러 제안했다. 또 과학기술 연구개발투자를 GNP의 4%로 확대하고 복지지출은 2000년까지 GNP 대비 5%로 늘려야한다고 요청했다.특히 국방비 가운데 연구개발비의 비중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효율적인 국가재원의 분배를 위해 정부는 사회간접자본 인력개발 군사측면에 주력하고 주택과 문화부분은 민간에 주로 맡겨야 하며 환경 연구개발 복지 농어촌개발은 정부와 민간이 함께 담당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60년대 이래 추구해온 경제성장위주의 정책을 수정,상반된 가치들 사이의 「조화」를 장기정책기조로 설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위원회는 남북통일이 북한체제의 민주화를 기다리는 방법으로 앞으로 20년안에 「한민족 민주공동체」로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와 함께 통일한국은 1민족1국가 체제속에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유지하고 단일헌법,단일법체계아래 지역대표성을 반영할 수 있는 양원제를 채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또 환경보존을 위해 지금까지 무상으로 인식되었던 공기·지하수등의 자연자원에 대한 「환경사용권제도」를 개발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밖에 자주국방능력을 신장,전쟁억지능력및 세계평화를 위한 국제군사협력체제 참여능력을 유지하면서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등 주변 4강과의 쌍무적 협력체제및 다자사이의 집단안보체제의 구축에 적극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 21세기 대비 전문인력 양성 역점/학제개편 배경과 내용

    ◎현 학제론 국제경쟁력 기대 못해/진로교육 통해 「무조건 대입」 여과 새로운 학제개편은 한마디로 21세기에 대비,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획기적인 교육개혁조치다. 정부는 국제화·개방화·자율화등 시대변화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를 주도할 인재를 양성할 교육개혁이 시급하다고 판단,교육분야 가운데 학제개편을 가장 큰 개혁과제로 꼽고 있다. 새 개편안은 정부가 「지식·정보산업사회」로 대변되는 21세기가 요구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학제,즉 하드웨어를 바꿔주는 대신 소프트웨어인 교육과정및 내용·지도방법등의 결정은 학교자율에 맡기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여기에는 지금까지 43년간 실시해온 6­3­3­4학제의 효율성이 떨어져 한계에 이르렀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현재의 국민학교 교육은 다양한 기본교육은 물론 예·체능교육을 수행하는 데도 미흡,학원과외를 부추기는등의 새로운 병폐를 심화시키고 있는 게 사실이다. 또한 중·고교교육 역시 대학진학위주의 교육에만 치중,과학·기술·직업교육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이같은 원인은 바로 단선적인 현행 학제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이다. 다시말하면 현행 학제는 구조적으로 다양성보다는 획일성,사고력보다는 암기력,기술교육보다는 입시교육만을 부추겨 공교육의 발전에 기여하기는커녕 엄청난 사교육비를 낭비하는 망국적인 과외병을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따라서 새로운 학제개편안은 이러한 각종 모순점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학교구조및 교과체제를 바꿔보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엿보인다. 국민교학제의 경우 어린이들의 성장발달과 조기교육 붐을 반영하여 수학연한을 1년간 단축하되 국민학교에 유치원을 병설,1년과정으로 운영하자는 것은 87년 교육개혁심의위원회가 마련한 유­5­3­4­4제의 학제개편안과 일맥상통하고 있다. 중등과정은 현행 중·고교의 교육과정이 대학진학만을 위해 존재하는 듯한 그릇된 풍토를 개선하면서 교과과정에 큰 차이가 없어 고교 2학년이면 학습이 모두 끝나버리는 실정을 감안,이를 5학년 단일학제로 묶어 선진국처럼 16세가 되면 중등교육을 끝내겠다는 구상이다. 이후에는 학생들이 진학이냐,취업이냐를 선택할 수 있도록 2년동안 심도있게 진로교육을 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행 연간 70만명에 달하는 고졸자 가운데 절반정도가 대학에 진학하고 나머지는 소외됨으로써 발생하는 청소년·실업문제등을 해결하겠다는 의도다. 이렇게 12년의 교육과정을 마친 뒤 기능인력은 낙오자 없이 직업현장으로 곧바로 투입되고 나머지는 다시 대학에서 수학한 뒤 각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학제개편에 따른 시설과 인력은 기존의 조직을 활용하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분석이어서 별다른 투자 없이도 내년부터 선별적인 시행이 가능하다는 게 교개위측의 판단이다. 특히 혁신적인 교육개혁을 통해 국가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삼겠다는 것이 정부의 확고한 의지라는 사실을 감안할 때 이번 학제개편안은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교육전문가들의 관측이다.
  • 국제 경상학생협회(국제화 앞서간다:28)

    ◎9개대학 1천명 국제교류 앞장/한국 30여 기업·세계 8천사 참여/회원토론 프로그램 마련… 상호문화차 극복 공존의 번영을 추구하는 나라간 협력과 살아남기위한 치열한 경쟁이 뒤섞여있는 국제화시대는 기업·대학·국민개개인 등 국가 전방위에 걸쳐 구성요소들의 성숙한 국제화 역량을 요구한다.이가운데 차세대 인적자원들인 대학생들의 국제화 인식과 국제화시대를 준비하는 자세등은 미래의 국가발전을 예견케 하는 가늠자이다. 매년 다양한 국제적 프로그램을 마련,세계 각국과의 문화교류와 이해증진을 꾀하는 「국제경상학생협회」(AIESEC)는 재학중 국제사회를 배우려는 순수 대학생 자치단체다. 「학생협회」는 제2차 세계대전후인 지난48년 유럽의 대학생들이 주도해 각국간 상호이해와 협력을 증진한다는 목적아래 창설,81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해 있다.62년 우리나라에 들어와 현재 서울대·연세대·이화여대등 국내 19개 대학 1천여명의 회원들이 모여 활발한 국제교류를 하고있다. 「학생협회」는 국제간의 바람직한 이해의 증진은 「교환활동」에서 찾을수 있다고 보고 크게 두가지의 교환프로그램을 매년 실시한다. 그 하나는 외국기업에서 현장실습을 하는 「국제경영인개발프로그램」(ITEP)이다. 해외 각국 회원들을 서로 교환,짧게는 6주에서 길게는 72주동안 다른나라 기업에 인턴쉽형태로 취업을 시켜 선진기술과 경영기법등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한다.기업측에서 먼저 국제화,세계화경영의 바람이 일기 시작했던 80년대부터 이 교류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우리나라는 현재까지 50여명의 「학생협회」 회원들이 미국의 IBM등 세계유수기업에서 현장실습을 했다.「학생협회」측은 현지경험을 통해 외국경영기법의 도입과 정보습득,해외시장개척을 위한 시장조사등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설명한다. 또 우리나라의 선경·유공등 대기업을 비롯한 30여개의 기업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가,해외의 유능한 인력을 훈련시키고 이중 일부는 회사에 유치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ITEP는 참가를 원하는 기업과 학생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컴퓨터에 자료를 입력,제시하는 조건이 가장 잘 일치하는 서로를 연결하는 합리적 과정으로 모두의 만족을 도모한다. 매년 세계적으로 8천여개의 기업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가,학생들은 다양한 선택의 폭을 가지고 있다. 또 다른 교환프로그램은 「국제관심사 연구프로그램」(GTP).「학생협회」가 90년대에 들어 새로 마련한 제도로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있는 주제나국제사회에서 공유할 수 있는 주제를 해마다 선정,국제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름대로의 해결방안을 이끌어낸다. 「학생협회」는 이밖에도 방학을 이용해 우리나라 학생들을 외국으로 보내거나 외국학생들을 우리나라로 초청,회원들의 집에 머물며 문화유적지를 탐방토록 하는 프로그램등 다양한 교환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다.올 여름에 20여명의 독일학생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할 예정이고 겨울방학에는 우리나라 학생들이 독일로 가 문화유적지를 답사하는등 산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국제경상 학생협 장택웅 전지부장/“학창시절 국제적 안목 길러 보람”/일부국가에 한국홍보 시급 절감 『사회로 진출하기전에 가장 사회적인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무엇보다 국내에 국한되지 않는 세계를 보는 안목을 길렀다는데서 보람을 느낍니다』 지난해 「국제경상학생협회」한국지부의 회장을 지낸 정택웅군(23·서울대 종교학과4년)은 자칫 상아탑안에서 제한될지도 모르는 대학생활의 폭을 넓혀 외국학생들과의 교류에 힘을 기울인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지난 91년 일본에 건너가 「한일 양국의 교육제도」라는 주제로 도쿄대 대학생들과 세미나를 갖는등 「학생협회」활동을 하는 동안 방학을 이용해 영국,독일,벨기에 등 8개국을 방문했다는 정군이 학생협회 회원으로서 쌓은 국제적 경험은 대단히 많은편이다. 정군은 「학생협회」활동을 통해 경영학등 전문지식습득과 외국방문으로 얻은 해외문화의 이해,두가지 측면에서 동시에 만족을 얻었다고 평가한다. 전방위외교를 지향하는 정부의 노력,세계화를 겨냥한 기업경영 등 국제화를 위한 각계의 목소리가 높지만 아직도 우리나라는 일부 중소국가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안타까운 점이 있다고 정군은 지적한다 학부에서 종교파를 전공했지만 「학생협회」에서 닦은 경험을 적극 활용해 대학원에서는 경영학관련을 전공하고 싶다는 정군은 『너나없이 국제화를 외치고 있지만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것을 간과하지 말고 우리 고유의 문화를 소중히 여기는 태도가 국제화시대에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힘주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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