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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S 정재근·김상식등 패션모델 됐다

    프로농구 SBS의 주장 정재근과 김상식 홍사붕 등 6명이 대한매일신보사가발행하는 패션매거진 ‘파르베(FARBE)’에 모델로 등장한다. 이들은 오는 3일 오후 2시 서울 청담동 ‘데이라이트’ 스튜디오에서 정장과 캐주얼 등 올여름 유행할 의상을 입고 ‘파르베’ 6월호에 실릴 사진을찍는다.촬영장면은 SBS-TV의 ‘한밤의 연예’를 통해 방영된다. 지난 3월 20대 초반의 여성을 겨냥해 창간된 ‘파르베’는 화보 중심의 새로운 패션 전문지로 발매와 동시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 안보·정책부처등 33곳 보안실태 진단

    정부는 주요 안보·정책 부처와 투자기관,연구기관 33곳의 문서·컴퓨터 관리 등 보안실태 전반에 대한 진단에 착수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각 부처·기관의 출입기자실 운영과 기자의 취재 실태도점검하기로 해 국정홍보처 신설을 계기로 정부의 대 언론 관계에 적지 않은변화가 올 것으로 보인다. 보안 진단은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의 지시에 따라 국무조정실과 국가정보원,행정자치부,공보실 직원 21명으로 구성된 ‘정부합동 보안진단반’을 통해 다음달 12일까지 계속된다. 진단반 단장인 국무조정실의 김병호(金炳浩)총괄조정관은 “현행 보안관리제도는 북한에 대응하는 군사기밀 보호중심 체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컴퓨터 사용의 일반화와 통신수단의 혁명적 변화로 새로운 보안관리 제도의 정립 필요성이 대두됐다”고 진단의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 보안업무 규정은 1970년에 처음 제정된 뒤 81년 한번 개정된 바 있다. 94년까지는 국가안전기획부가 행정기관의 보안감사를 담당해왔다.그러나 94년 안기부법이 개정되면서 보안감사는 각 부처 자율에 맡기게 됐다.그때부터 공직사회의 보안의식이 이완돼 공개돼서는 안될 자료까지 유출되는 사례가발생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정부의 분석이다.무기 구매 계획 등 군 관련 비밀이 무기중개상에게 통째로 넘어가고,경제관련 정보도 국내외 기업인에게 흘러가는 사례가 헤아릴 수도 없이 많다는 것이다.특히 최근 외교통상부에서안보와 관련한 비밀문서가 언론에 유출되면서 보안 강화의 필요성이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도 논의된 바 있다. 정부는 ▲보안관계 규정·제도 및 관행의 운용 ▲비밀분류 기준·체계 ▲시설 경비 및 방호·보호구역의 보안관리 ▲기관 성격에 따른 구조적 보안 취약점 ▲각 기관 소속원의 보안의식 및 직무지식 ▲자체 보안감사 ▲보안사고 및 위규자 처벌 ▲해커침투 방지 및 전산정보 보호 ▲통신보안 ▲야간,새벽 등 취약시간대 보안 ▲출입기자실 운영 및 취재실태 ▲기관별 보도자료 배포 및 홍보실태 등이 중점 진단사항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이번 진단에 언론의 취재 관행과 기자실 운영 실태도 포함시킨것은 부처별 출입기자실 운영이라는 현행 취재 관행에 변화를 모색하는 것으로보인다.정부는 외교·통일·국방부 등 안보관련 일선부서의 사무실 출입금지,통합기자실 운영 등의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美고교 총기난동 계획된 범행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콜로라도주 리틀턴 컬럼바인 고교총기 난동사건은 오래전부터 치밀하게 준비된 것으로 수사결과 드러나고 있다. 또 무려 30여개에 달하는 수제폭탄이 2대의 차량에 나뉘어 학교주변에 용의주도하게 배치된 점을 비롯,불필요한 부분이 제거된 반자동소총과 권총등 무기조달 규모 등으로 볼 때 적어도 이 사건을 도왔거나 알고 있었던 사람이더 있을 것이라고 사건담당 데이비스 토마스보안관은 밝혔다. 범인들이 총기난사를 시작한 장소도 건물구조상 소몰이 할때 퇴로를 막듯적절한 장소에서 시작했던 것으로 드러나 계획의 치밀성을 드러내고 있다. 숨진 범인 해리스(18)와 클레볼드(17)는 학교기록상 별다른 말썽은 없었던것으로 밝혀졌다.다만 학교밖에서 차량절도 혐의로 붙잡혔던 기록은 남아있다고 사건담당 검사는 말했다. 둘은 특히 점심시간을 대부분 전쟁게임으로 보낼 정도로 전쟁에 호기심이많았으며 총기에 매료돼 있었다고 동료들은 전했다. 초기 범인파악과 범행동기에 혼선을 빚던 미 언론들은 차차 이번 사건이 체육선수들의 조롱과 따돌림,그리고 극한 범죄행위에 대한 맹종에 사로잡힌 ‘트렌치 코트 마피아’로 불리는 학생폭력집단의 극단적인 치기(稚氣)에 의한 것으로 의견을 모아가고 있다. 여기에 히스패닉과 흑인 등 소수민족에 대한 백인 우월주의도 한몫 하는 등 소위 ‘왕따’와 인종차별주의,그리고 총기관리의 허술함 등이 빗어낸 비극으로 종합된다. 이번 사건은 숨진 해리스가 평소 자신의 웹페이지에 “내가 싫어하는 것은없애버린다”“나는 소외자이다”는 문구를 해골문양과 함께 써넣는 등 수위가 높은 반항심리를 표현해왔다는 점에서 학교당국의 관심부족이 지적되기도 한다. 한편 이 사건의 피해자 중에는 한국교포 학생 박지나양(18·12학년)도 포함돼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미국 공인회계사인 박명렬(49)씨의 딸인 박양은 도서관에서 공부하던중 오른쪽 다리와 어깨에 총상을 입었으나 상태는 양호한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고교생 12명 가운데 1명이 총기관련 위협을 받은적이 있고,전체 고교의 30%에 총기를 지닌 범죄집단이 있으며 한해 평균 14명의고교생이 총기사건으로 숨져간다는 통계가 이미 나와있다. 따라서 학교에 금속탐지기를 설치하는 등 조치가 없는한 언제고 어디선가발생했을 예견된 사고라고 지적되기도 한다.
  • 국민회의 새달 재선거후보 長考중

    국민회의가 다음달 중순쯤 치러질 서울 송파갑(甲)과 인천 계양·강화갑 재선거의 후보를 놓고 장고(長考)중이다.송파갑이 더 그렇다. 서울 강남지역(서초 강남 송파 강동구)은 국민회의의 대표적인 약세지역이다.15대 총선에서 이 지역(9석)에서 김병태(金秉泰)의원(송파병)만 금배지를 달았다.지난해 서울 서초갑의 보선에서도 한나라당의 박원홍(朴源弘)후보가 당선됐다.당시 자민련의 박준병(朴俊炳) 전 사무총장이 공동여당의 후보로나서기는 했지만 강남지역에서 한나라당의 벽을 실감했다. 그래서 이번 송파갑 선거는 매우 중요하다.국민회의가 내년 총선에서 취약지역인 강남권 진입작전에 성공할 수 있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중요한 선거다.강남권 상륙작전의 성패는 송파갑 선거결과에 달려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정동채(鄭東采)기조위원장도 “다른 재·보선지역보다 송파갑 재선이더 중요하다”며 “여러가지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밝힌 ‘젊은 피 수혈론’의 첫 실험대가 될 전망이다.이번 재선의 후보를 통해 내년총선의 후보기준을 가늠해볼 수 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송파갑 출마의사를 밝힌 고시 3관왕 출신의 고승덕(高承德)변호사가 가장 앞서가고 있다고 한다.자천타천으로 후보로 오르내리는 오세훈(吳世勳)변호사,김희완(金熙完)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양수(李洋洙) 21세기 국가발전연구소장 등과 한나라당의 후보로 거론되는 홍성우(洪性宇)·진영(陳永)변호사,최병렬(崔秉烈)부총재 등을 놓고 조사한 결과다.그러나 최종결정은 못한 상태다. 계양·강화갑은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교통정리가 이뤄지지 않았다.국민회의간판으로 계양·강화갑에 나서려는 후보만 자천타천으로 14명이다.특히 연세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송영길(宋永吉)변호사와 박상은(朴商銀)대한제당사장이 열심히 뛰고 있다.국민회의쪽 문을 두드리는 후보가 자민련 후보로 나오는 방안도 검토된다.
  • 국회 본회의·상임委 이모저모

    14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는 전날 3당 총무회담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가듯 모처럼 여야 공방이 없었다.한나라당 의원 2명만 5분발언을 신청했다.법사위와 국방위 등 5개 상임위도 열렸다. 본회의 한나라당 권기술(權琪述)의원은 지역 민원사업을 들고 나왔다.권의원은 “울산지역에 원전을 건설하는 것은 청와대 앞에 건설하는 격”이라며“한전에 매수된 극소수만이 울산핵발전소 건설에 찬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우리나라에서도 핵발전소에 근무하는 직원이 뇌없는 아이를 출산한 적이 있으며,핵발전소 부근에서 기형 송아지가 태어나거나 기형물고기가발견되는 것 등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당 이국헌(李國憲)의원은 ‘3·30 재·보선’의 부정사례를 일일이열거한 뒤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했다.이의원은 유권자 30%대의 낮은 투표율 아래 당선된 후보의 대표성 문제,선거법위반으로 당선무효가 된 국회의원의 각종 입법활동 및 의정활동에 대한 법적 타당성·실효성의 문제 등을 제기했다. 상임위 여야 의원들은 법사위에서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개정법률안을 놓고 위헌(違憲) 공방을 벌였다.이 때문에 선거법 개정안의 본회의 상정이 보류됐다. 특히 야당의원들은 선거구획정안 보고서를 국회의원 총선거일 전 1년(16대총선의 경우 99년 4월 12일)까지 국회의장에게 제출토록 한 규정을 어기고,‘국회의장의 허가를 받아 그 제출기한을 연기할 수 있다’고 한 대목에 급제동을 걸었다.반면 여당의원들은 정치개혁을 위해서는 법 개정이 불가피하다고 맞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 공무원교육원, 13國공무원 22명 연수교육

    중앙공무원교육원(원장 朴容丸)은 14일부터 23일까지 아시아,중남미,중동지역의 13개국 과장급 이상 공무원 22명을 대상으로 해외공무원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제16기 개발도상국 공무원 과정으로 캄보디아,팔라우,페루,세인트 키츠 네비스 등의 공무원들이 처음으로 참석한다. 교육원측은 한국의 국가발전전략,행정제도,IMF 이후 구조개혁 등을 강의할계획이다. 삼성전자,현대중공업,포항제철,대덕연구단지 등 산업현장 시찰과 경주 문화유적지 탐방,비무장지대 견학도 잡혀 있다. 박현갑기자
  • 韓中학자 공동 심포지엄

    한국 임시정부 수립 80주년 기념 국제학술토론회가 12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20여명의 한·중 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베이징(北京) 복단대에서 열렸다.이들은 ‘한국임시정부와 항일무장투쟁’,‘조선민족혁명당과 한국임시정부’,‘상하이에서의 한국해외독립운동’ 등 10여개의 주제를 놓고 상하이 임시정부의 역사적 의미와 평가를 재조명하면서 열띤 토론에 들어갔다. 한국측에선 이원순(李元淳)국사편찬위원장과 박영석(朴永錫)건국대명예교수,유준기(劉準基)총신대교수,이현희(李炫熙)성신여대교수,김승일(金勝一)동국대교수,조규태(曺圭泰)국가보훈처 연구원 등이 주제발표자로 나섰다.김준엽(金俊燁)사회과학원이사장은 축사를 했다.중국측은 오경평(吳景平)복단대 교수와 석원화(石源華)복단대 한국연구센터 부주임,마장림(馬長林)상하이문서국연구원,패민강(貝民强)상하이임시정부 사적지관리처주임 등 11명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다음은 이현희교수의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성 연구’의 주요 내용. 1919년 4월 임정의 선포는 혁명적 민간 정통의 공화정부 수립을 알리는 신호탄이다.우리가 군주제를 청산하고 민주공화제의 자유민주주의 개시를 전세계에 알린 것이다. 이동녕 초대임시의정원 의장(국회의장)이 1919년 4월13일 상하이에서 “지금부터 이 나라는 대한제국이 아니라 민간인이 주도하는 대한민국입니다”라며 눈물로써 임정을 선포할 때가 바로 우리나라 법통의 시초인 것이다.그후임시정부는 45년까지 27년간 끈질기게 유지됐다는 점에서 세계인의 독립운동과 차별화해도 좋을 것이다.당시 인도와 월남,아랍국가들이 임시정부를 수립했으나 몇년 지속되지 못하고 좌절 또는 자진 철수했던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중국의 대표적 문호인 루쉰도 “한국인의 희생적인 투쟁은 일제 침략자를 무색케 했고 임시정부의 투쟁은 그 나라 법통을 지킨 쾌거였다”고 극찬했을 정도다. 1919년 4월 임정수립 이후 80년을 맞는 우리는 3·1 정신과 임정의 법통정신인 통일,민족,민주와 자유,정의,진리가 국가발전의 근본 원리임을 새롭게인식해야 할 것이다.
  • [대한광장] 국민의 정부 개혁의 虛와 實

    국민의 정부가 국민의 기대속에 출범한지도 어느덧 1년여를 지났다.지난 1년동안 국민의 정부 개혁내용을 살펴보면 60년대 이후 우리사회에 정착된 권위주의적인 국가중심적 발전양식을 국가,시민사회,시장간의 균형과 조화를구축함으로써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동시에 병행 발전시키는 모델로 전환시키는 것을 기본내용으로 삼고 있다. 과거 동아시아국가들은 일본의 발전모델을 시발로 권위주의,가부장적 사회적 가치,관치경제,시민사회 대비 국가부문의 비대화,관료주의 등 아시아적가치에 기반을 두는 발전전략을 구사하여 성공적으로 산업화를 이룩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국가중심적 발전전략은 대량생산·대량소비 시대의 종언과 더불어 다품종 소량생산 시대의 도래,중화학공업 시대로부터 지식기반산업 시대로의 전환 등 역사적 전환기를 맞이하여 발전위기에 봉착하게 되었다.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국가들이 발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더 이상 기능하지 못하는 권위주의적, 정부주도적 발전전략을 버리고 새로운 국가발전양식을 모색해야 한다.이러한 세계사적 시공간에서 국민의 정부는 새로운 국가발전 양식을 개발하고 이를 한국사회에 정착시킴으로써 새로운 국가건설의 주춧돌을 쌓는 역사적 과업을 안고 있으며,‘준비된 대통령’의 지도하에서 국가발전 양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시험하고 있다. 예컨대 과거 권위주의 정치는 인권과 국민의 제반권리가 보호되고 시민참여가 가능한 민주주의 정치체제로 발전시키고자 한다.선단식 경영체제의 재벌경제는 세계 초일류 대기업과 벤처 캐피털 중심의 중소기업 쌍두체제로 전환하고 부정부패를 양산하는 관치경제는 시장기능을 살리는 자율적 시장경제체제로 바꾸고자 한다.특정지역의 이익을 옹호하는 지역패권주의는 균형된 인사정책과 지역개발정책을 통한 지역등권주의로 전환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처럼 새로운 역사적 발전양식을 모색·정착시키려는 국민의 정부의 노력은 많은 정치·사회적 저항에 노출되고 있다.과거의 발전양식을 새로운 발전양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은 정치·경제·사회·문화 제도상의 변화를 야기할뿐만 아니라,과거 발전양식에서의 지배적인 정당 및 기득권 세력은 새로운변화에 저항하여 다양한 수단을 통해 반발하리라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재벌이 재벌해체에 저항하고,중화학공업이 점차 사양사업화됨에 따라 정리해고 대상인 관리직 화이트 칼라층과 대규모 단위노조 조합원들이 새로운 지식기반 산업정책에 반발하고,정체성 위기에 빠진 구여당이 자체존립을 위해투쟁하는 것도 예상된 수순이다. 국민의 정부가 새로운 발전양식을 구축하려는 개혁은 새로운 제도의 구축으로 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그러나 국민의 정부는 과거 문민정부 개혁의 반면교사로 인해 너무 제도개혁이라는 형태에만 집착한 나머지 새로운 시대를 이끌고 나갈 정당인,기업인,새로운 시민계층 등 개혁 주체세력의 형성에는 상당히 무관심한 편이다. 새로운 시대에 부합하는 정치인은 정치적 시장에서 자발적으로 육성될 수없다.또 여론을 주도해나가는 여론주도층은 구체제에 자신의 기득권을 누리고자 한다.더욱이 21세기 한국경제를 이끌어가는 지식기반산업에 부합하는 새로운 기업인들이 시장경제의 자율성으로부터 자연발생적으로 탄생되기를 기대하는 것은 연목구어와 마찬가지일 것이다. 한편,시민들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동시병행 발전전략에 상응한 시민의식을 지니기보다는 오히려 새로운 변화에 어리둥절할 뿐,여전히 과거체제 유습에 물들어 있다.만일 국민의 정부가 제도개혁에만 집착하고 이 새로운 발전양식을 주도하는 주체세력을 육성하지 못할 경우 새로운 발전양식은 민주주의자 없는 민주주의제도,신기술로 체화된 기업인 없는 지식기반산업제도,시민참여 없는 시민사회 등이 형성되어 기득권 세력의 저항에 부딪혀 좌초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국민의 정부가 새로운 역사적 발전양식을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제도개혁과더불어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과거 발전양식의 기득권 세력과 투쟁하여 국민 동의를 획득하는 주체세력 육성정책을 과감하게 추진해야 할 것이다. [黃炳悳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정부 “불법파업 강력대응”

    정부는 노조의 불법파업에 대해서는 강력대응하기로 했다. 청와대의 고위 관계자는 1일 “불법파업에 대해서는 강력대응한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국민회의도 이날 당 3역회의를 갖고 노동계에서 파업을 강행할 경우 결코민심의 지지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鄭東泳대변인은 “파업사태가발생하면 경제회복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 될 것”이라면서 “국민경제를 살리는 대국적 입장에서 파업을 자제해줄 것”을 촉구했다. 李起浩노동부장관,李相洙 국민회의 노동위원장,金元基노사정위원장,金有培청와대 복지노동수석은 2일 오후 ‘4자회동’을 갖고 노사정위 복원과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의 노사정위 탈퇴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郭太憲
  • 韓·美 “北미사일 3단계 해결”

    한국과 미국 양측은 북한 미사일 문제를 대략 3단계 접근법으로 해결할 계획이다.당장 시급하면서도 보다 쉬운 사안부터 해결한다는 것이다. 우선,북한의 미사일 추가 발사시험을 저지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북한이추가발사를 감행할 경우,미 행정부는 의회가 대북지원예산에 걸어놓은 시한부 전제조건을 충족시키기 어려워진다.또 북한 미사일에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여온 일본이 대북 경수로 지원을 유보할 가능성이 있다.이럴 경우,대북 경수로와 중유 제공이 모두 지연돼 자칫하면 제네바 합의가 깨질 우려까지나오고 있다.그러나 미국은 지난달말 4차 미사일회담에서 북한으로부터 추가발사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은 받아내지 못했다. 추가발사 저지에 이은 차기목표는 수출 동결이다.4차회담에 참석했던 미 행정부 고위관계자는 “북한의 미사일 수출 실적이 매년 감소,최근에는 연간 1억달러 수준”이라고 밝혔다.미국은 북한이 미사일 수출때 기술도 끼워팔아수입국이 자체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있는 만큼 시장이 점차 축소되는데다 중·장거리 미사일은수요가 극히 제한적이라며 북한에 발상의 전환을 촉구하고 있다.그러나 북한 설득의 관건인 보상 대목에서 양측의 생각이 엇갈린다. 미국은 미 기업의 대북 투자허용 등 경제제재 완화를 상정하고 있는 반면 북한은 경제제재 조치가 피폐한 북한경제를 빨리 회생시키기 어렵다고 판단,현금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마지막 단계는 개발·생산 동결이다.이는 북한의 안보와 직결돼 있는 만큼북·미간 적대관계 청산이란 포괄적 접근법으로 중장기간에 걸쳐 해결해야할 사안이다.미국은 이번 회담에서 “미사일 해결 없이 북·미 국교정상화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秋承鎬
  • 北-美 미사일회담 개막

    북한과 미국은 29일 평양에서 4차 미사일회담에 들어갔다. 북·미 양국은 이틀간 열리는 이번 협상에서 북한의 중·장거리 미사일 개발과 수출,추가 시험발사 문제를 집중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담에서 미국은 북한이 지난 금창리 협상에서 얻지 못한 대북(對北)경제제재 완화와 북·미 수교 문제를 지렛대로 삼아 북한과 협상을 벌인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수출과 개발이 한반도뿐 아니라 동북아 전체의 평화와 안정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이의 중단과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가입을 강력히 요구할 방침이다. 특히,북한이 미사일을 추가발사할 경우,북한의 이익에 매우 부정적 영향을미칠 것임을 경고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북한은 “미사일 개발문제가 주권과 관련되는 일이며,수출포기의 대가로 최소한 3년간 연간 10억달러씩의 보상을 해달라”고 줄곧 주장해온 점으로 미뤄 ‘보상’의 규모를 놓고 양측이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대표단은 이번 평양회담에서 금창리 현장접근의 기술적 문제도 함께논의한 뒤 30일 서울로 귀환,우리측에 회담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 行試직렬 세분화 적극 검토

    정부는 점차 전문화·다양화되고 있는 행정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행정고시의 범위를 넓히는 한편 직렬도 세분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각 부처가 현재 박사학위나 변호사 자격을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 시행하고있는 특별채용시험도 행정고시에 포함될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석·박사급을 대상으로 한 기상청의 연구관,문화부의 학예연구관을 비롯,기타 전문성이 필요한 5급공무원 특채를 행정고시의 범주에 포함시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행정자치부의 한 관계자는 “스페셜리스트가 아닌 제너럴리스트를 뽑는 행정고시가 그동안 국가발전에 많은 기여를 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국제화·전문화시대에는 맞지 않으므로 특채를 제도권에 수용하는 등 행정수요에 맞게 고시를 세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올해안에 행시제도를 바꾸기 위한 세부적인 안을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와 함께 6급 이하 공무원의 특별채용시험 실시권 및 이에 따른 책임을 각 부처에 위임하는 한편 시험과목의 결정권도 각 부처에 부여하여 중하위직 공무원의 전문성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외무고시 및 일정기간 이상 해외에서 교육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외무고시 2부를 각각 행정고시의 직렬로 편입시키기로 했다. 외시와 행시가 통합되면 외무직렬 출신이 다른 부처의 해외교섭업무가 많은 부서에 배치될 수 있고,다른 직렬 출신이라도 외교부에서 근무할 수 있는길이 훨씬 넓어진다. 서동철 기자
  • 외교·문화부 국정개혁 보고회의

    金大中대통령은 22일 오전 각부처별 국정개혁보고회의 중 처음으로 열린 외교통상부 보고회의에서 “한·미·일 3국이 만들고 있는 포괄적인 대북제안은 북한이 거부하기 어려울 정도로 매력적인 안이 될 것”이라면서 “외교부는 북한이 우리의 진의를 잘 이해하도록 직·간접적인 노력을 적극 전개할것”을 지시했다. 金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지금 국운을 건 한반도 냉전종식의 큰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통상·경제외교 과제에 언급,“어떠한 국제적 외환위기에도 대처할수 있기 위해선 올해 500억달러 이상의 외환보유고를 확보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무역흑자 250억달러와 외국인 투자유치 150억달러 등의 목표를 반드시 달성해야 할 것”이라고 독려했다. 이어 金대통령은 문화관광부 보고회의를 주재,“일본과 중국관광객을 금강산 관광에 연계시키면 북한의 개방을 촉진하는데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그 방안을 강구토록 지시했다. 한편 洪淳瑛외교부장관은 업무보고를 통해 “북한이미사일을 추가발사해도 포용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외교적 압박책을 구사할 것”이라고 말하고 “올해안에 한미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金대통령의 7월 미국방문을추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權鐘洛 외교부 북미국장은 “금창리 지하의혹시설에 대한 북·미간 협상 타결로 미국은 대북 제재완화 검토에 착수,미사일·미군유해 문제 등의 진전에 따라 단계적으로 제재를 완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申樂均문화부장관은 업무보고에서 문화산업 육성과 실업해소를 위해 올해부터 조성되는 문화산업진흥기금 중 500억원을 추가경정예산에서 확보,금년중으로 문화산업분야에서 2만여개 일자리를 창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梁承賢 秋承鎬 yangbak@
  • 시설공사 92% 올 상반기 발주

    건설교통부는 16일 경기를 떠받치고 건설부문 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 상반기까지 건교부가 계획하고 있는 시설공사의 92%를 발주할 계획이라고밝혔다. 이같은 조기발주 방침에 따라 지난 2월 말까지 시설공사 물량의 74%를 발주했다. 2월 말까지 발주현황을 보면 지방국토관리청 등 소속기관과 산하기관 시설공사비 12조4,692억원 가운데 74%에 해당하는 9조2,349억원 어치의 공사가발주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비로 집행하는 지방국토관리청과 항공청 등 소속기관은 올해 발주예정인 3조542억원 어치의 공사 가운데 97%인 2조9,754억원 상당의 공사를 이미 발주했다. 그러나 국비와 자체 자금,차입금으로 집행하는 수자원공사,토지공사 등 산하기관 발주 공사의 경우 9조4,150억원의 시설공사비 가운데 6조2,595억원(66%) 어치만 발주돼 소속기관에 비해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교부 관계자는 “조기 발주로 약 22만2,5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KAL김해공장 방사선 장기 노출

    포항공항에서 비행기 활주로 이탈사고를 내 물의를 빚고 있는 대한항공의김해공장에서 방사선 작업 중 직원 2명이 방사선에 피폭(被爆)되는 사고가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과학기술부는 16일 대한항공 방사선작업 종사자인 李柱日(40),李天雨씨(31) 등 2명이 지난달 20일 대한항공 김해공장에서 X선 발생장치의 오작동으로방사선에 피폭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고는 비행기 기체의 균열 등 결함여부를 점검하는 데 사용되는 방사선 발생장치가 타이머 불량으로 작업중에도 전원이 꺼지지 않은 상태로 계속 방사선을 방출해 일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과기부는 보고가 지연된 이유에 대해 작업자가 초기에 피폭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정상 근무를 하다가 사고발생 10여일 지난 뒤에 손바닥에 붉은 점이 생기는 등 이상 증세를 보이자 이 사실을 회사에 알려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대한항공측이 사고 발생 5일이 지나서야 부산 백병원에 입원시키고또 다시 5일이 지나서 과기부에 보고했으며 16일 오후 기자들이 병원으로 몰려들자 급히 환자들을퇴원시켜 피폭사고를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방사선 작업종사자는 안전수칙상 방사선의 피폭 정도를 측정하는 개인선량계를 착용하도록 돼있으나 이번에 사고를 당한 작업자들은 선량계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과기부는 이들의 과(過)피폭여부(연간 선량한도:4렘)를 확인할 수 없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방사선방호전문가들을 현장에 급파해 작업상황,피폭경위,예상피폭선량 등을 정밀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방사선발생장치는 전원을 공급,인위적으로 방사선을 발생시키는 장치로,용접부와 구조물 등의 내부결함을 알아내는 목적으로 사용된다. 대한항공의 한 관계자는 “작업중 피폭당한 직원 2명은 오랫동안 이 작업에 투입된 숙련공들로 타이머 작동불량이 한번도 없었기 때문에 자신들이 피폭당한 줄도 몰랐을 것”이라며 “일부러 피폭사실을 숨긴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노동부의 孫京鎬 근로기준국장은 “이러한 유형의 산업재해사고는 처음 있는 일”이라며 “자세한 사고경위를 파악,산업안전기준과 산재 기준을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런사람이 대접받는 사회]동대문소방서 金春吉반장

    서울 동대문소방서 장안파출소 金春吉반장(46·소방교)은 ‘황소 반장’으로 불린다. 누구보다 먼저 불길 속으로 뛰어들어 황소처럼 우직하게 맡은 일을 해내 붙여진 별명이다. 소방관들은 대부분 40대 초반이면 불을 끄는 현장에서 은퇴한다.그러나 金반장은 소방관 투신 이후 20년 가까이 화재 현장의 맨 앞에서 불을 끄는 일만 해왔다.압력이 100㎏이 넘는 호스를 들고 물을 뿜으며 불길을 잡았다.요즘도 하루에 5∼6차례 화재 현장으로 출동한다. 몸은 불에 데고 유리에 베인 상처투성이다.손가락도 유리에 잘려 여러번 접합 수술을 받았다.화상으로 얼굴 피부가 몇번이나 벗겨졌고 떨어지는 벽돌에 맞아 무릎 연골도 다쳤다. 서울 토박이인 그는 군복무를 마치고 대한항공 정비과에서 2년 동안 근무했다.소방관에 비해 월급이 3배가 넘는 직장이었다. 그러나 30여년 동안 소방관으로 일하다 84년 은퇴한 아버지의 모습이 그의진로를 바꿔 놓았다.“어렸을 때 죽음을 무릅쓰고 불 속에 뛰어드는 아버지의 용감한 모습을 보고 소방관의 길을 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결국 81년 4월 서울 성동소방서에서 소방관으로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그는 휴일도 없이 맞교대 근무를 한다.특근 명령이 떨어지면 며칠 밤을 새는 것도 예사다.지난달 서울 도심에서 ‘도깨비불’로 불리는 연쇄 방화가발생했을 때도 2주일 동안 특근을 했다. 95년 삼풍 백화점 참사 때는 첫날 현장에 투입돼 매몰된 4살배기 어린아이를 구했다.또 97년에는 불에 탄 차 안에서 토막난 여인의 사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범인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죽을 고비도 수없이 넘겼다.뿜어 나오는 유독 가스와 폭발 위험,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건물이 늘 생명을 위협했다.그는 “고맙다는 진심어린 한마디를 들으면 쌓인 피로가 모두 풀린다”면서 “다시 태어나도 소방관의 길을 걷겠다”고 말했다.
  • [대한포럼]東江을 흐르게 하라

    유장하게 흐르면서 비경을 감싸고 지키던 동강(東江)을 둘러싸고 때아닌 ‘동강댐 건설’ 반대여론이 몇 년째 이어지고 있다.소설가 박완서씨는 ‘동강은 동강나지 않고 영원한 동강(動江)이어야 한다’며 동료 문학인들과 ‘동강 지킴이’로 나서고 있다.천주교와 조계종 등 종교인,정치인·연예인들도‘동강을 수장(水葬)시켜선 안된다’는 뜨거운 울림에 동참하고 있다.동강댐 건설이 백지화되지 않으면 ‘33일 밤샘농성’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다.정부의 개발사업과 관련해 시민들이 이처럼 결연한 단결을 보인 것은 아마도 일찍이 없었던 일이다. 그러나 전국에 메아리 치는 캠페인과 결의대회에도 불구하고 건교부는 8월까지 동강댐 주변의 환경 및 안전성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실시한 뒤 오는 10월 공사를 강행하겠다고 우기고 있다.이른바 2000년대에 불어닥칠 수도권의 물부족 사태에 대비하고 남한강 주변과 수도권의 홍수 피해를 예방하기위해서는 댐 건설이 불가피한 조처라는 것이다.손놓고 앉아서 물부족 사태를 맞기보다 넘치면 가두고 필요할 때 방류하는 댐 건설은 얼핏 보기엔 그럴듯한 대비일 수도 있다.그러나 댐 건설이 과연 말처럼 쉬운 일인가.댐 건설에 따른 부수적인 문제점과 그곳이 어디인가를 좀더 세밀하고 꼼꼼하게 검토했어야 한다. 우선 동강 일대는 울창한 원시림이 둘러싼 자연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진 곳이다.뾰족하게 솟은 산을 반으로 쪼갠 듯한 긴 계곡으로 구불구불 곡류하는동강은 남서쪽으로 흐르다가 남한강 상류로 흘러든다.동강의 어라연(魚羅淵)과 연하계곡·김삿갓계곡 등 석회암층이 많아 확인된 동굴만도 200여개다.그중에는 천연기념물 260호 백룡동굴이 포함돼 있다.강물은 맑다 못해 연초록을 띠고 낮은 곳은 수달,높은 곳은 물새의 보금자리,동굴 옆에는 소나무숲. 금강산 대신 동강이 있다는 말은 결코 과장이 아닌 것이다. 동강댐 건설은 주변의 석회암 동굴을 통해 물이 샐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환경단체들이 처음부터 반대해온 일이다.상류가 침수될 경우 온갖 희귀동물과 새들은 서식지를 잃게 되고 희귀식물은 물에 잠겨 생태계가 파괴될 것은자명한 일이다.강물이 끊기면 물고기들은 갈 곳이 없고 주변에 위락시설까지 생기면 물부족을 메우려다 오히려 수질오염의 재앙을 불러일으킬 것을 지적해 왔다.환경운동연합과 한국동굴환경학회 등은 지난해 6개월 동안 영월댐건설예정지 주변 백룡동굴·하미동굴·연포굴 등 200여개 동굴 중 75곳을 탐사한 결과 엄청난 대형댐을 건설할 경우 동굴을 통해 댐으로 물이 흘러들어댐의 안전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탄광지대의 폐광갱도도 미로처럼 널려 있어 댐 건설 이후 스며드는 물줄기가 언제 산허리로 터져나올지 모른다고 경고하고 있다. 동강은 오래도록 흘러왔던 것처럼 영원히 흘러야 하고 신비로운 동굴은 앞으로도 그곳에 존재해야 한다.맑은 물에 돌을 파내 산란탑을 쌓는 어름치와절벽을 낙하하는 비오리,수억년을 간직한 백룡굴의 신비,수달의 놀이터를 물에 잠기게 할 수는 없다.동강 같은 자연을 가진 것에 감사하지는 못할망정댐 건설은 어불성설이다.온통 비경 속에서 평화를 누리던 순박한 주민들이때아닌 동강댐 얘기가 나돈 뒤 보상을 목적으로 한 투기심리가발동해 마을인심이 흉흉해졌다는 소문이 더욱 가슴 아프다. 최근 선진국에서는 파괴된 환경을 복원하기 위해 댐을 다시 파괴해 제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물이 부족하면 댐을 짓는다는 발상 이전에 상수도 누수율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방법과 대대적인 물 아껴쓰기 운동을 먼저 생활화해야 한다. 유구하게 흐르는 비경을 껴안고 세월과 인생을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은 민족의 여유이며 재산이다.빛나는 진주가 깊은 물속에서 솟아오르며 조용한 물방울이 거울 같은 수면에 떠오르며 푸른 하늘이 물위에 비칠 수 있도록 동강의비경을 보호하면서 동강이 영원히 흐를수 있도록 해야겠다. 이세기 논설위원
  • [대한광장] 北변화 가로막는 美 냉전의 외투

    작년 8월 북한의 금창리 핵시설 건설의혹 및 미사일·인공위성 발사문제가발생하자 북한이 입고 있는 외투를 벗기려는 우리 정부의 대북 햇볕정책은미국·일본 등 우방에 의해 상당 정도 도전을 받게 됐다.특히 미국은 우리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이 북한의 긍정적인 반응을 유인하지 못할 경우 핵·미사일 개발에 따른 동북아시아 안보 위협은 물론 세계적 차원에서 대량 살상무기 확산 위험을 방치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은 강압외교·무시정책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그러나 미국의 대북정책이 무력행사까지도 불사할 경우 한반도는 전장이 될 수밖에 없으며,대북 강압외교 및 강한 대북 무시정책을 구사하면 한반도 긴장은 고조되고 북한 핵·미사일 문제는 더욱 난제에 빠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러한 문제점을 인지한 우리 정부는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포기하지않고 있는 것은 미국의 대북 포위압박 정책에서 비롯된 것으로 파악하고,미국의 대북정책을 대북 경제제재 해제,북·미관계 정상화 등 포용정책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더욱이 한반도 냉전구조를 완전 해체하지 않고 대증요법으로 북한에 대응할 경우 북한 핵·미사일문제 해결도 요원할 뿐만 아니라 북한의 변화를 지연시키는 자가당착에 빠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반도 냉전구조는 북한 스스로 입은 유교적 스탈린주의라는 외투 위에 미국이 북한에 대한 군사안보적 압박,외교적 고립 등 대북 포위압박 정책이라는 외투가 또다시 입혀지는 다차원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미국은 북한이 변화할 경우 대북 관계개선을 고려한다는 입장인 반면,한국은 미국의 대북 포위압박 정책을 전환해야 북한의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수출을 중단하고 점진적인 체제전환을 추진하기위해서는 미국이 씌운 대북정책의 외투가 먼저 벗겨져야 한다.북한 입장에서 볼 때 제네바 합의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경수로 본공사 착수 지연,대미 관계개선 및 대북 경제제재조치 완화 등의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 또한 미국의 막강한 군사력은 북한에 안보위협이될 뿐만 아니라 미국의 대북 경제제재는 북한에 대한 투자 및 해외시장 확보가 불가능해져 체제전환을 통한 세계시장 지향적 발전전략을 구사하기 어렵게 한다.더욱이 북한 지배계층이 미국의 대북 압박정책을 자기이익에 반하는 정책으로 간주하는 한 자신의 개인적 이익이 보장되지 않는 체제전환 시도를 도모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명약관화한 사실이다. 물론 미국의 대북정책이 포위압박 정책에서 포용정책으로 전환될지라도 북한이 얼마나 빨리 변화할지에 대해서는 누구도 분명한 대답을 줄 수 없다.다만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북한의 사회주의체제가 역사적 실험을 통해 더는 기능할 수 없는 체제로 판명됐고,체제전환을 모색해야 하는 기로에 있다는 사실이다.이 시점에서 우리는 북한의 변화를 강요해 체제위기에 처해 있는 북한 지배계층으로 하여금 오히려 폐쇄정책을 취하게 만드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 어떠한 지배계층이든 ‘위로부터의 개혁’을 통해 세계사적 흐름에 부응하는 체제전환을 도모함으로써 자신의 이익을 꾀하는 것이 일반적인역사의 진리다.이러한 측면에서 폐쇄정책으로 일관해 왔던 북한이 최근 금강산을 개방하고,헌법개정을 통해 시장경제 요소를 부분적으로 도입했을 뿐만 아니라 작년 100명을 상회하는 북한 관료들이 외국에서 시장경제 연수과정을 수료하게 하는 등 체제변화의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말하면 과언일까. 대북 강압외교가 실효성이 없고 북한이 변할 준비가 돼 있다면,북한이 사회주의 외투를 벗고 스스로 변화할 수 있도록 미국은 북한에 덧씌우고 있는 냉전의 외투를 우선 먼저 벗기는 대북 포용정책을 과감하게 추진해야 할 것이다. 황병덕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9)제주도/禹瑾敏지사

    - 제주도 “국제자유도시 터 다진다” 제주도가 새로운 천년을 앞두고 국제자유도시 건설이라는 새로운 꿈에 부풀어 있다.21세기 아시아·태평양시대를 맞아 사람과 상품,돈의 자유로운 왕래를 보장해 관광·금융·무역·물류·정보·비즈니스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복합형 자유도시로 만들어 한국의 핵심관문이자 홍콩이나 싱가포르보다 나은 동북아 거점도시로 도약할 발판을 다지기 위해서다. ●기본구상 및 추진일정 사람과 상품,돈이 자유롭게 드나드는 개방형 도시,관광 무역 금융 물류 정보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복합형 도시,세계 최대시장인 동북아로 진입하는 핵심 관문도시,천혜의 자연환경과 주거환경을겸비한 미래형 도시를 건설한다는 것이 청사진의 주된 내용이다. 청사진을 실현하기 위해 올해부터 2010년까지 3단계로 나눠 도입단계인 99∼2002까지는 관광자유도시로,성장·발전단계인 2003∼2006년은 금융·업무·교역 자유도시로,성숙·정착단계인 2007∼2010년까지는 복합형 자유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도입단계에서는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국제자유도시에 걸맞는 행정체제를 구축한다.대규모 리조트단지 개발,공항·항만·컨벤션·숙박시설·정보통신네트워크 등 기반시설 확충사업과 각종 법령 및 제도개선,인적자원 육성사업등을 병행,명실상부한 관광자유도시가 되도록 한다. 성장·발전단계에서는 세계 무역·금융센터를 건립하고 국제금융기관과 국제기구 및 글로벌기업 아시아본부 등을 유치하는 등 금융·업무·교역 자유지역을 조성한다. 성숙·정착단계에 가서는 제주를 ‘희망의 섬,평화의 섬’ 이미지를 갖춘 복합형 자유도시로 개발한다. ●필요전략 도는 이같은 구상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국가전략품,치안물자,마약 등 향정신성물품을 제외한 모든 상품에 대한 수입자유화와 무관세,외환거래 완전자유화,외국인 비밀예금계좌 허용,국제인터넷 증권거래소 개설,종합금융센터 설립 등의 조치가 필수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노비자 확대 및 출입국 절차 간소화,외국인 장기체류 허용,외국인 고용제한 및 신고의무 폐지,투자 대한 법인·소득·영업세 감면,외화예금이자 원천과세 면제,리조트지역으로 특화개발 재량권 확대,자치경찰권 인정 등 특별자치지역 개념 적용 등도필요하다.관련법이 개정돼야 한다. 제주도 개발특별법도 개발위주에서 21세기 동북아 거점도시 육성을 위한 종합발전지원법 체제로 손질돼야 한다는 것이 도의 입장이다.개발사업 승인 처리절차를 간소화하고 통합영향평가제를 도입하며,제주도지사가 국제기구 및외국 지방자치단체와 각종 교류협약을 체결하고 카지노업을 허가할 수 있도록 개정해야 한다는 것. ●기대효과 도는 도입단계가 끝나는 오는 2002년의 총인구는 현재의 52만명에서 34.6% 증가한 70만명,경제활동 인구는 45만명,도내 총생산은 20조원,1인당 총생산은 2,800만원,관광객수는 861만명,연간 관광수입은 2조4,504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성숙·정착단계가 마무리되는 2010년에 가서는 총인구가 100만명으로 급증하고 경제활동 인구는 65만명,도내 총생산은 40조원,1인당 총생산은 4,000만원에 이르며 연간 관광객수는 내국인 896만명,외국인 390만명 등 1,286만명,이로 인한 연간 관광수입은 현재의 1조180억원의 7배가 넘는 7조3,303억원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잠정 추진계획 도는 우선 국제자유도시 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가칭 제주도 국제자유도시 운영에 관한 특례법 제정과 제주도개발 특별법 개정,국제자유도시 타당성 조사 및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용역비 지원,중앙정부 내가칭 제주도개발청 설립,각종 법령 및 제도정비 등을 정부에 요청하는 한편세부 구상안을 빠르면 15일 禹瑾敏지사가 金大中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할 계획이다.기본조사 용역은 국내·외 전문기관에 의뢰하고 기본구상안이 마련되면 도민공청회와 각계각층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계획을 추진할 방침이다. 제주l金榮洲 chejukyj@ - 禹瑾敏지사 인터뷰“제주는 국제자본 유치 보물섬” “21세기 한국경제는 새로운 천년을 맞는 미래지향적 발상 전환이 시급하고 경제의 개방화와 블록화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어야 합니다.이런관점에서 볼때 잠자는 보물섬 제주도를 국제자유도시로 개발해 국제자본 유입 등 국가발전과 신인도 향상에 더없이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禹瑾敏 제주지사는 국제자유도시 건설을 이야기하면서 당연론부터 꺼냈다. ●국제자유도시 건설이 왜 필요한가.아시아의 대표적 관광·쇼핑시장인 홍콩이 중국에 귀속된 후 국제자유도시 기능이 상실될 전망이어서 외국 투자자들이 새로운 동북아 투자지역을 물색하고 있다.이에 발맞춰 중국·말레이시아일본 등 여러나라들이 국제자유도시 기반을 서두르고 있다.특히 지역경제 위기 극복차원에서 관광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고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절대 필요하다. ●구상 동기는.진작부터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었으나 지난해 9월 제주도를방문한 金大中대통령이 국제자유도시에 깊은 관심을 보이면서 박차를 가하게 됐다.국가차원의 많은 배려가 따를 것으로 기대한다. ●법령 및 제도 개정작업이 따라야 할 텐데.출입국관리법,관세법,세법,외환관리법,증권거래법,관광진흥법,지방자치법 등의 특별 적용이나 개정이 필수적이다. ●필요시설은.제주도의 국제자유도시 개념은 관광 무역 금융 물류 정보 금융 비즈니스가 자유로운 21세기 복합형 국제자유도시를 건설하는 것이다.이 개념을 지향하기 위해 우선 호텔 쇼핑센터 카지노 등 대규모 관광위락단지와평생 위락단지 시설까지를 포함한 대규모 리조트단지 개발사업이 먼저 이뤄져야 할 것이다.또 홍콩이나 싱가포르보다 유리한 교역조건을 만들기 위해세계무역센터 및 엑스포 전시관 등이 들어설 수 있는 국제자유무역지대도 조성돼야 한다. 세계자유금융센터 설립,국제기구 및 다국적기업의 아시아지사 유치,세계적인 서비스·컨설팅 전문 두뇌를 유치하기 위한 아시아·태평양 금융비즈니스거점화 사업도 지향하고 있다. 제주l金榮洲- 동아시아國 빠른 움직임…다국적 기업 유치 동아시아 각국이 경제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제주도가 국제자유도시 건설사업과 관련,조사한 바에 따르면 중국은 상하이(上海) 포동지역 1억500만평을 21세기 서태평양지역의 국제무역·금융산업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현재 5,200건 258억달러를 투자하거나 유치한 상태다.국가 경제발전에 필요한 산업 중심의 유치전략을 수립,추진하면서 차별화된 세제혜택을 통해 세계 유수기업들을 적극 유치중이다. 말레이시아도 라부안지역에 2,700만평 규모의 멀티미디어 슈퍼 코리더(Corridor)를 건설하는 등 세계적 정보기술 관련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 85년부터 20조원 이상을 투자,국제투자 자유지역으로 조성하고 있다. 대만도 금융·운수·통신·제조 등을 망라한 다국적기업 총괄 거점지역으로 개발하기 위한 아시아·태평양지역 오퍼레이션센터를 추진중이다. 싱가포르는 ‘제한없는 싱가포르’라는 구호아래 무역·금융·물류·미디어·정보·관광 분야 다국적기업 지역 총괄본부를 유치중이다. 일본도 오키나와에 향후 5년간 50조원을 투입,홍콩을 대신하고 동남아를 연결하는 교류자유지역으로 개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l金榮洲
  • 「외청장 24시」姜晸薰 조달청장/’문화조달’ 이란

    “제품에는 자신이 있지만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망 창업기업들은저희에게 오십시오.정부가 적정한 값에 사주겠습니다.”姜晸薰 조달청장은 8일 “정부가 사용할 물품을 ‘조달’하거나 정부공사를 발주하는 등의 판에박힌 업무에 안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겠다”고 말하고 “정책목표에 부합하는 한 정부의 공공구매력을 활용해 미래 성장가능성이 큰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문화기업을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올해조달청이 계획하는 조달규모는 15조원.단일기업 외형 기준으로 보면 재계 5위안에 든다.정부 구매정책의 사령탑인 그를 대한매일의 廉周英 경제과학팀차장이 만났다. ▒사업영역이 매우 다양한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벤처기업과 중소 수출업체 지원,소프트웨어 정품사용 독려,전통문화 육성 등을 중요한 정책과제로 삼고 있습니다.예전에는 좀처럼 손대지않았던 분야입니다. ▒조달청이 달라졌다는 얘기를 많이 듣습니다. 조달청이 옛날처럼 가만히 앉아 물건이나 사들이는 조직이라고 생각하면 잘못입니다.지난해벤처기업 지원과 고용안정사업 등에 들어간 돈 1조3,000억원은 원래 책정돼 있던 예산이 아니라 한국은행 등에서 빌린 돈입니다.국가발전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어떤 분야라도 과감히 뛰어들어 적극적으로 사업을 펼친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사업을 너무 방만하게 벌이다보면 그만큼 예산이 많이 들어갈텐데요. 무작정 돈을 쓴다고만 생각하면 안됩니다.사업목적은 물론 공익이지만,반드시 이윤을 낸다는 각오로 합니다.전남 목포에 놀리던 조달청 소유의 땅 8,000평에 소금비축기지를 만든 것도 기업가적 마인드에서 나온 발상입니다.이곳 소금은 중간유통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생산자와 소비자,조달청 등 3자에게 모두 이익을 주고 있습니다. ▒중소기업들이 어렵다고들 합니다.조달청의 공공구매정책이 어느때 보다 긴요한 것 같은데요. 올해 예산 15조3,000억원중 55.5%에 해당하는 8조원을 고용창출 효과가 큰중소기업 지원에 배정했습니다.중소기업 제품을 정부가 많이 사준다는 것이지요. ▒첨단산업과 문화산업 등 미래지향적 분야의 비중을 높여야 하지 않습니까. 지난해 벤처·창업기업이 만든 제품만 1,269억원 어치를 사주었으며 올해에는 총 구매액을 2,000억원 규모로 늘릴 계획입니다.지난해 8월부터 공공기관이 PC를 구입할때 소프트웨어도 동시에 구입토록 의무화한 것도 관련 벤처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최근에 확인해보니 매달 1,580본에 불과하던 정부기관의 소프트웨어 구매량이 소프트웨어 동시구입을 의무화한 이후 7,402본으로 5배가량 늘었습니다. ▒올해부터 조달청이 ‘문화조달’에 힘쓴다고 하는데 무슨 의미입니까. 문화상품의 판로를 조달청이 개척해줌으로써 전통문화를 육성한다는 뜻입니다.무형문화재 기능 보유자가 만든 공예품이나 국보급 문화재의 모조품 등을 정부조달품목으로 지정,각 행정기관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조사결과 국내·외 선물용이나 교육용 등으로 수요가 큰 것으로 판명됐습니다. ▒97년초 취임이후 물자사랑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계신데 성과가 있습니까. 지난해 ‘법정사용기간 보다 1년이상 더 사용하기’‘기관간 물품교환’등운동을 통해 2,263억원의 국가예산을 절감했습니다.올해에도 2,000억원 이상의 국고를 절약할 계획입니다. - '문화조달' 이란 “그래 바로 이거야” 지난 1월초 姜晸薰 조달청장은 신문에서 서울대 李冕雨교수가 선물·전시용 ‘종이 거북선’을 만들었는데 판매업자들이 유통마진을 지나치게 요구,애로를 겪고 있다는 기사를 읽고 무릎을 쳤다.姜청장은 즉시 일면식도 없었던李교수에게 전화를 걸어 정부조달품목으로 지정해주기로 약속했다.이로써 종이거북선은 올해 조달청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문화조달’사업의 첫번째 품목이 됐다. 문화조달이란 우수한 문화상품을 조달청이 정부조달품목으로 지정,카탈로그에 담아 각 행정기관이나 교육기관에 배포하면 구매할 의사가 있는 기관은제조업자에게 구매를 신청하는 시스템이다. 제조업자는 판로가 생겨서 좋고,수요자는 품질 좋고 다양한 선물용품을 살수 있어 좋다.조달청도 수수료를 번다. 이처럼 기발한 아이디어를 창안한 姜청장은 “신지식인적 발상이 따로 있느냐”면서 “벌써부터 많은 정부기관에서 선물용품으로 구매할 의사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조달품목으로 지정받을 수 있는 문화상품은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나 명장기능보유자가 만든 제품,지역을 상징하는 전통공예품,문화재를 본뜬 모형품등이다. 조달품목으로 지정받으려면 개발한 상품을 각 지방조달청에 신청하면 된다. 지방자치단체도 우수한 제품을 추천할 수 있다.조달청은 각 지역에서 들어온 후보작에 대해 전문가 심사를 거쳐 조달품목으로 최종 선정한다. 조달청은 지난달 꽹과리 나전칠기 같은 공예품과 거북선 모형 등 14개품목을 1차로 문화조달품목으로 선정했다.벌써 11억원어치의 구매신청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金相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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