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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전략기획본부’ 본격가동

    기획예산처가 31일 실·국장급 인사를 단행, 국가 전략기획본부로 본격 출범했다. 인사는 종전 3실·3국 체제를 3실·2본부·3단 체제로 바꾸는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따라 이뤄졌다. 예산처는 이날 재정운용실장에 정해방(55·행시18회) 예산실장을, 재정전략실장에 변재진(52·〃16회) 재정기획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정책홍보관리실장에는 박인철(55·〃16회) 실장이 유임됐다. 정 실장은 단기 예산업무를 주로 하는 예산실과 중장기 재정운용계획을 담당하는 재정기획실이 합쳐진 재정운용실을 총괄하게 됐다. 변 실장은 국가발전의 밑그림을 그리는 전략기획본부로서의 역할을 맡는다. 국장급 중 선임부서인 성과관리본부장에는 진영곤 재정기획총괄심의관, 공공혁신본부장에 이창호 디지털·예산회계 기획단장이 임명돼 큰 이변은 없었다. 재정운용실의 총괄국장인 재정운용기획관에는 김대기 예산총괄심의관이, 재정전략실 총괄국장인 정책기획관에는 배국환 행정자치부 지방재정국장이 각각 선임됐다. 또 각 부처의 예산심의를 담당할 분야별 기획단장에는 사회재정에 김용현, 산업재정에 이용걸, 행정재정에 강계두 국장이 각각 임명됐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각 부처 예산담당자들은 기획단의 부처 담당자와만 업무협의를 하면 된다. 이른바 원스톱 서비스다. 한편 과장급 인사에서는 파격적인 발탁인사가 단행됐다. 재정운용협력과에서 팀원으로 근무하던 유병서(36·행시37회) 서기관이 재정운용협력과장으로 발탁됐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10억짜리 복제돼지 외국엔 팔생각 없어”

    배아 줄기세포 연구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서울대 황우석(수의학과) 교수가 30일 연구에 사용된 난자의 기증자를 구체적으로 처음 언급했다. 황 교수는 그동안 ‘자발적 기증자’라는 것 외에는 난자의 출처를 모른다고 말해 왔다. ●연구에 감동 의사·간호사들이 난자 기증 황 교수는 이날 저녁 서울대 관악사(기숙사) 콜로키엄 초청강연에서 “2002년 K병원에서 척수를 다친 8살 소년을 만나 치료를 위한 나의 연구를 절대로 멈추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이에 감동받은 K병원 의사와 간호사들이 자발적으로 난자를 기증했다.”고 말했다. 이 언급은 ‘생명공학과 국가발전’이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연구과정 뒷얘기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무균돼지 비싸 세포만 분리 몰래 들여와 그는 2003년 무균 미니돼지 세포를 미국에서 국내로 들여온 과정과 관련,“무균돼지 연구의 세계적인 석학인 김윤범 교수가 돼지 기증의사를 밝혔지만 당시 마리당 운반 비용이 무려 5000만원에 달했다.”면서 “결국 연구원 2명이 돼지의 세포만 분리해 드라이아이스로 포장, 몰래 들여올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황 교수는 이를 고려 말 문익점이 중국 원나라에서 목화씨를 붓두껍에 숨겨 들여온 데 비유했다. 그는 “조만간 연구재료 운반과 관련해 항공사의 모종의 (지원)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이 윤리적 용서 안 하면 한국 떠나 황 교수는 “외국의 한 연구소로부터 복제돼지 1마리에 10억원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은 적도 있었다.”면서 “하지만 전세계에서 우리나라밖에 없는 돼지를 팔 생각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지난해 생명윤리학자들이 자신의 실험을 인권위원회에 제소한 것과 관련,“당시 받은 질의서에 대한 답변이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면서 “10년간 연구를 계속한 뒤에도 국민들이 용서할 수 없는 연구라고 판단한다면 미련 없이 우리나라를 떠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강연회에는 서울대생 1000여명이 몰려 황 교수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들에게 물어봐]올여름 공포영화 트렌드

    [★들에게 물어봐]올여름 공포영화 트렌드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버리는 데는 공포영화가 제격. 올해는 일찍 찾아온 더위만큼이나 호러물들도 서둘러 개봉돼 공포 영화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특히 올 여름 극장가는 할리우드와 국산 영화 간의 한판 승부가 볼 만할 듯. 각각 일본 원작 등 고전을 ‘리메이크’하고,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물건을 ‘소재’로 한 호러물을 내세워 관객들의 시선을 잡아끌고 있다. ●할리우드,“구관이 명관” 할리우드산 공포물의 핵심 키워드는 ‘리메이크’. 최근 들어 창작 시나리오의 기근 현상이 심화되면서 고전을 현대적 느낌으로 재가공한 작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눈에 띄는 특징은 ‘동양의 신비감’을 무기로 할리우드를 급습하고 있는 ‘일본 바람’. 일본에서 흥행에 성공한 영화를 할리우드식으로 다시 만든 작품이 국내에서도 3편이나 선보인다. 26일과 새달 3일 개봉하는 ‘그루지’와 ‘링2’는 각각 일본 작품 ‘주온’과 ‘링2’를 미국식으로 ‘리모델링’한 작품.‘그루지’는 ‘주온’의 시미즈 다카시 감독이 연출을 맡고 스토리도 다를 게 없지만, 일본 냄새를 최대한 없앴다. 작품속 배경은 일본이지만 주요 등장인물들은 모두 할리우드 배우들이다. 다만 원작에서 모호하게 그려졌던 남편이 아내와 아이를 살해한 이유를 할리우드 식으로 간결하고 명쾌하게 제시했다. ‘링2’도 ‘링’ 시리즈를 연출했던 나카타 히데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그러나 스토리만 차용했을 뿐 작품의 배경은 미국이고, 출연진도 제니퍼 코넬리 등 모두 할리우드 베우들이다. 교환 학생으로 일본으로 건너 온 미국인들이 원혼의 저주를 겪는다는 이야기다.8월 5일 개봉하는 ‘다크 워터’도 나카타 히데오 감독의 일본 영화 ‘검은 물밑에서’를 리메이크한 작품.‘뷰티플 마인드’의 제니퍼 코넬리가 주연을 맡았다. 지난 20일 개봉한 ‘하우스 오브 왁스’와 새달 23일 선보일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은 할리우드 공포 영화의 주류를 이뤄 온 ‘슬래셔 무비’의 원칙을 충실히 따르는 영화. 각각 53년과 74년작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했다. 정신이상자가 등장해 스크린을 온통 피로 물들게 한다.7월1일 개봉하는 ‘아미티빌호러’도 79년 귀신들린 집 이야기를 다룬 원작을 다시 제작한 것. ●한국 영화,“낯익은 물건이 더 무서워” 폭염이 내리쬐기 시작하는 7월 초에는 한국 공포물들의 반격이 시작된다. 특징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발·신발 등 소품을 공포 소재로 삼았다는 점. ‘와니와 준하’의 김용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혜수·김성수가 주연한 ‘분홍신’은 분홍빛 구두가 공포를 만들어내는 주범. 분홍신이 이끄는 대로 춤을 추다가 발목을 잘리게 되는 소녀의 이야기인 안데르센 동화를 모티브로 삼았다. 인간의 숨은 욕망을 상징하는 분홍신을 신으면 발목이 잘리면서 죽게 된다는 이야기. 원신연 감독의 ‘가발’은 죽은 사람의 기억이 담긴 ‘가발’이 공포의 매개체다. 언니가 항암 치료로 머리가 모두 빠져버린 여동생에게 가발을 선물한 뒤 벌어지는 섬뜩한 사건이 스토리 전개의 중심축. 기존 한국 공포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머리카락이라는 새로운 ‘살인 도구’로 인해 밀려오는 오싹함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공포감을 선사한다. 채민서와 유선이 자매로 출연한다. 이밖에 대표적인 학원 공포물인 ‘여고괴담’시리즈의 제4탄 ‘여고괴담4-목소리’(감독 최익환)는 ‘목소리’가 공포의 근원. 어느날 여고생이 의문의 죽음을 당한 뒤 그 목소리만 남아 학교를 떠돌게 되고, 그 목소리를 듣게 된 친구가 죽음의 비밀에 다가서면서 끔찍한 공포를 불러일으킨다는 내용. 신인 배우 차예련, 서지혜, 김옥빈이 출연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포스코, 에너지사업 진출

    포스코가 에너지사업에 진출한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한화그룹이 보유한 한국종합에너지 지분 50%를 총 2915억원에 인수키로 했다. 이에 따라 외환위기 이후 철강사업에만 집중했던 포스코가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에너지사업을 선택한 만큼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이구택 회장은 “시장에서 1등 가능성이 없는 신규 사업은 아예 시작도 하지 않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한국종합에너지를 인수하면 향후 한국전력의 발전 자회사 인수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어 포스코가 이들 회사도 관심이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한전은 향후 발전 자회사를 민영화할 경우 전력 생산 경험이 있는 회사에 우선권을 준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종합에너지는 국내에서 가장 큰 민간발전회사로 시간당 1800㎿(메가와트)의 발전 용량을 보유, 수도권(2000만명)의 총 전력 사용량의 13%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게다가 자가발전을 위한 발전소가 아닌 한전에 전기를 판매하는 유일한 회사다. 포스코 관계자는 “다음달 광양제철소 내에 LNG(액화천연가스)를 처리할 수 있는 LNG 터미널을 완공, 한국종합에너지와의 시너지 효과를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포항·광양 2곳에 730㎿를 생산할 수 있는 발전 설비를 갖추고 있다. 한편 1999년 경인에너지에서 발전 부분이 분리돼 한화와 엘파소가 50대 50으로 합작으로 설립한 한국종합에너지는 지난해 매출 3852억원, 순이익 430억원을 기록했다. 한국종합에너지의 엘파소측 지분 50%는 호주계 투자펀드인 맥쿼리가 인수할 계획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내년 지방선거 잠룡 대리전? 차차기 대결?

    내년 지방선거 잠룡 대리전? 차차기 대결?

    내년 ‘5·30 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여야가 ‘빅2’, 즉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후보 구도를 어떻게 그려나갈 것인지를 놓고 머리를 싸매고 있다. 선거 결과는 이후의 정국 운영은 물론 오는 2007년 대선에서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소지가 많은 탓에 전초전격인 ‘빅2선거’에 관심도가 더 높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열린우리당의 경우 오는 8월 말까지 당원으로 가입해야만 지방선거에 출마할 수 있도록 당헌 당규를 개정하면서 계파별로 ‘인물 고르기’도 뜨거워지고 있다. 하지만 전체 후보의 30%를 전략공천 몫으로 남겨놓아 ‘거물급 영입’은 뒤로 미뤄질 분위기다. 열린우리당 민병두 전 기획위원장은 “젊은 의원들 중심으로 ‘차차기’ 구도로 갈 것인지, 아니면 각 계파의 ‘대선 대리전’으로 갈 것인지를 봐야 한다.”면서 ‘2대 관전포인트’를 제시했다. 구도가 어떻게 짜여지느냐에 따라 출마 후보도 달라질 것이라는 분석도 곁들였다. ‘차차기 구도’는 18대 대선을 징검다리 삼아 건너가게 될 젊은 의원들이 후보군의 중심이다.‘대리전’ 구도는 대선주자를 중심으로 형성된 계파들이 당내 대선후보 경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유하기 위해 ‘혈투’를 벌이게 되는 상황이다. 당 내분 격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일각에서는 “당내 경선이 연령·선수에 따라 차차기냐, 대리전이냐는 구도로 형성되기보다 본선 경쟁력 위주로 짜여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장은 취임 초 기자들과 만나 “서울시장 출마자에 이해찬 총리, 진대제 장관도 있고, 경기도에는 김진표 부총리가 출마할 수도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들 세 사람이 유력하다는 의미로 파악된다. 그러나 이 총리는 지난 20일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에 대해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한번 해 봤으니 또 할 일은 아닌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총리가 여전히 거론되는 가운데 진대제 정보통신부장관, 김한길·신기남 의원과 유인태 서울시당위원장이 후보군에 든다.‘주니어 그룹’에는 김영춘·임종석 의원 등이 있다. 경기도지사 출마자로 부천시장을 지낸 원혜영 정책위의장과 김진표 교육부총리, 배기선 의원, 천정배 전 원내총무 등이 유력한 가운데 ‘주니어 그룹’에서 김부겸 원내수석부대표가 뛸 것으로 예상된다. ‘친노’ 직계 및 재야파 출신으로 분류되는 이 총리와 유 서울시당위원장, 신기남 의원, 원혜영 정책위의장, 배기선 의원 등은 정동영(DY) 통일부장관보다 비교적 김근태(GT) 복지부장관과 친한 편이다. 김한길 의원과 천정배 의원은 ‘구 당권파’로 DY계로 분류된다.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경선에 양대 세력이 각각 출마하면 4·2전당대회처럼 세력대결의 양상이 재현되며 ‘대리전’이 될 수도 있다. ●한나라당 대선 대리전과 차차기 구도가 복잡하게 얽힐 것 같다. 우선 박근혜 대표와 이명박 서울시장, 손학규 경기지사 등 이른바 ‘3룡(龍)’의 대선 대리전 성격이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대선 후보를 뽑기 위한 당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차차기 주자’들과의 합종연횡도 불가피하게 될 상황도 미리부터 그려볼 수 있다. 실제로 이 시장와 손 지사를 각각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당내 ‘국가발전전략연구회(발전연)’와 ‘새정치수요모임(수요모임)’ 의원들 사이에선 벌써부터 ‘수도권 패키지 출마론’이 흘러나오는 등 발빠른 움직임이 포착된다. 이에 비해 박 대표는 ‘측근 정치 불가’ 원칙을 고수하며 특정인과의 연대를 멀리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3룡의 경쟁구도에 따라 세불리기를 위해 탄력적 응집력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 서울시장 후보의 경우 박 대표와 가까운 인사로는 맹형규·진영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 비해 국발연에서는 이재오·홍준표·박계동 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수요모임에선 원희룡 의원이 뜻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주류인 ‘국민생각’의 박진 의원도 ‘차차기’를 위한 포석으로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경기지사 후보의 경우 ‘친박(親朴)’ 진영에서는 이렇다 할 인사가 없는 상태다. 국민생각의 임태희 의원이 있긴 하지만 성향상 ‘친손(親孫)·비박(非朴)’에 가깝다. 반면 발전연에서는 김문수·전재희 의원이, 수요모임에서는 남경필·정병국 의원이 출마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내비친 상태다. 문소영 전광삼기자 symun@seoul.co.kr
  • “IT발전으로 한민족경제권 출현”

    우리나라가 IT에 힘입어 ‘따라잡기형 근대화’ 과정을 마치고 글로벌 표준화에 동참했고,‘문화수신국’에서 ‘문화발신국’으로 지위가 격상됐다는 진단이 나왔다. 또 전 세계에 흩어져 살고 있는 634만명의 한민족을 통합, 네트워크 공동체를 육성하면 유대인이나 화교경제권 못지않은 ‘한민족 경제권’ 형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임혁백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20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국가발전을 위한 미래연구 추진전략 심포지엄’에서 IT혁명으로 사이버 상의 이동이 활발한 ‘신유목 사회’가 출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교수는 이어 과거 각종 전화(戰禍)로 고통을 안겨줬던 반도라는 지정학적 조건이 IT와 세계화 작업으로 동아시아 중추국가로의 부상을 촉진하는 긍정적인 요소로 반전됐다고 말했다. 대륙과 해양의 교차점에 위치하는 반도라는 조건이 IT의 비약적인 발전에 따라 대륙과 해양, 동양과 서양, 남(빈국)과 북(부국)을 연결하는 가교로 활용된다는 분석이다. 그는 또 경쟁 관계에 있는 중국 등 주변 4개 강국을 연결, 중재하고 촉매자 역할을 수행하는 ‘평화 중추’가 가능하게 됐고, 시베리아횡단철도(TSR) 등 대륙횡단 철도망 등으로 ‘물류 중추’로 거듭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 교수는 특히 IT를 활용한 사이버 민족공동체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216만명과 중국 215만명, 일본 90만명, 러시아 56만명 등 173개국에 흩어져 있는 한민족을 네트워크로 연결하면 유대인, 화교 경제권에 못지않은 강력한 한민족 경제권 형성이 가능하다는 것. 그는 이어 IT부문의 발전으로 제왕적 대통령제와 문화가 종식되고 세대 균열이 표면화됐으며 이데올로기적 교조주의가 퇴조하는 등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치적인 측면에서는 개방적인 ‘P세대(participation)’가 등장했으며, 기술적으로는 전자정부가 ‘모바일(M)정부’로 발전하고 이후에는 언제, 어디서나 정책에 참여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U)정부’가 출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제주 사실상 ‘자치共’ 된다

    앞으로 제주도에는 법으로 명시된 규제를 조례로 완화하거나 폐지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또한 제주도 특성에 맞게 관광·교육·의료산업 중심지로 개발된다.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위원장 윤성식)는 20일 제주도를 국제자유도시로 육성하고 이상적 분권모델로 발전시킨다는 내용을 담은 ‘제주특별자치도 기본구상안’을 확정, 발표했다. 이 내용은 이해찬 국무총리에게도 보고됐다. 윤성식 위원장은 이날 “제주도를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된 법적 지위와 권한을 부여해 홍콩·싱가포르와 경쟁할 수 있는 ‘분권 시범도’와 ‘국제자유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입법·재정·조직·인사 등 자치행정 전분야에 파격적인 자치권을 주겠다는 것이다. 우선 올해 안에 ‘제주특별자치도 특례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해 규제를 대폭 완화키로 했다. 특별법에는 제주도에 한해 규제완화 조치가 필요한 사항을 열거하고 조례로 규제를 폐지하거나, 완화시킬 수 있도록 자치입법권을 강화한다는 내용이 포함된다. 현행 법이 특별자치도 실현에 걸림돌로 작용될 경우 법률의 제·개정 및 폐지와 관련해 법률안 제출 요구권도 부여된다. 또한 재정자립을 위해 제주도에서 징수되는 세금은 전액 제주도에서 사용토록 하고 총액수준에서 현재보다 모자라면 정부가 추가 지원한다. 시행이 불투명한 교육자치 및 자치경찰제도도 우선 도입키로 했다. 모든 기구·정원에 대한 자율권을 확대하고 외국인 채용 등에 대한 특례가 인정된다. 스위스 등에서 운영 중인 재정주민투표제와 주민발안투표제 도입을 검토하는 등 주민참여 수단도 확대된다. 해외 기업들이 기업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규제가 완화되고, 사람과 상품·자본의 이동제한도 풀린다. 각종 조세감면을 늘리고, 무비자 입국을 확대하는 한편, 영어의 공용화 기반이 구축된다. 관광·교육·의료산업도 핵심산업으로 집중 육성된다. 국제회의 및 스포츠, 체험형 종합관광 휴양지 조성 등을 통해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교육 인프라구축 강화를 통해 해외 유학생들을 적극 유치하고, 줄기세포치료병원을 세우는 등 선진의료제도 도입의 자율권을 최대한 부여키로 했다. 한편 김태환 제주도 지사는 “제주도에 특별한 지위와 권한을 부여한 것은 국가발전을 제주도가 견인할 수 있도록 한 훌륭한 시책”이라고 말했다. 김영주 조덕현기자 chejukyj@seoul.co.kr
  • [사설] 강금원씨 사면복권 설득력 있나

    노무현 대통령의 후원자로 알려진 창신섬유 전 대표 강금원씨가 석가탄신일 특별사면·복권 대상자로 선정됐다. 불법대선자금 사건 관련 경제인 12명에 포함돼서다. 정부는 경제인들의 국가발전 기여도와 국가적 당면과제인 경제살리기에 모든 역량을 결집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취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11명의 경제인과 강씨는 경우가 다르다. 대통령 측근을 봐주기 위해 억지로 ‘끼워넣기’를 했다는 혐의를 벗기 어렵다. 강씨는 배임과 조세포탈, 불법대선자금과 관련한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됐지만 정치자금법 부분은 무죄판결을 받았다. 따라서 강씨는 불법정치자금 사범이 아니라 개인기업 비리사범일 뿐이다. 법무부는 큰 틀에서 보면 대선자금 수사를 받다 처벌을 받은 것이기 때문에 정치자금법위반자 사면대상에 포함시켰다는 식으로 설명한다. 그러나 재판을 받을 땐 무죄로 빠져나가고, 사면이 있을 땐 무죄가 된 혐의를 이유로 사면대상이 되는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 이땅에 법치주의가 살아 있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특별사면권은 헌법에 보장된 대통령의 고유권한이긴 하다. 그러나 역대정권을 통해 비리 정치인과 공직자, 재벌기업인 구제에 남용돼 정략적 이용을 규제해야 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그렇게 남발된 사면권도 측근이나 친인척에게는 최소한 범위로 자제를 해 오던 게 또한 역대 정권의 관례다. 투명사회협약까지 맺으며 부패일소를 다짐해 온 참여정부에서 대통령 측근 비리 경제인의 ‘끼워넣기’식 사면은 어떤 이유로도 설득력이 있어 보이지 않는다. 대통령 사면권 남용을 규제하는 법제정이 시급하다.
  • “北, 작년 반기문외교에 핵탄두 보유 경고”

    “北, 작년 반기문외교에 핵탄두 보유 경고”

    한승주 전 주미대사가 13일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아시아외무장관회담(ARF)에서 북한 백남순 외무상이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을 비공개리에 만나 북한이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소형화한 핵탄두를 갖고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파문이 예상된다. 한 전 대사의 언급이 사실이라면 우리 정부가 북측의 경고를 단순한 엄포용으로 받아들이고 무시해 온 것인지, 심각한 상황으로 해석하면서도 쉬쉬해 온 것인지를 놓고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실제로 미사일에 탑재 가능한 소형 핵탄두를 보유했다면, 현재 개발중인 대포동 2호 등 장거리 미사일의 사정거리를 감안할 때 미국 본토까지도 공격대상으로 삼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북한이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더라도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을 정도로 소형화하지는 못했다는 게 정설이었다. 한 전 대사는 이날 한나라당 의원모임인 국가발전전략연구회(발전연) 초청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또 다른 참석자가 기록한 메모에 따르면 한 전 대사는 “어제 북한의 폐연료봉 인출 보도에 대해 한국 정부는 미국의 관심을 끌기 위한 협상용이라고 하는데, 이는 한국 정부의 전형적인 패턴”이라며 “미국 입장에선 한국의 제1 정책목표가 북핵을 중지시키는 게 아니라 미국이 강경하게 나오는 것을 막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는 후문이다. 그는 향후 북핵 시나리오와 관련,“4개의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전제,“첫째는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하고 미국이 폭격하는 등 급격한 악화로 가는 것이며, 둘째는 리비아식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나머지는 점진적으로 해결되는 것과 점진적으로 악화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전 대사는 이 가운데서도 점진적으로 악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미간 공동전략 부재 등으로 인해 여건상 북한이 게임을 할 기회가 주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 전 대사는 그러나 이날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일부 내용을 시인하면서도 “‘오프 더 레코드(비보도)’로 얘기한 사안이기 때문에 보도될 내용은 아니다.”고 한발 뺐다. 이어 “구체적으로 소형이니 그런 얘기를 한 것은 아니다.”면서 “미 국방정보국(DIA)의 로웰 자코비 국장이 미국 상원 군사위 청문회에서 (북한이) 핵탄두 능력이 있다고 말한 것을 얘기했다.”고 밝혔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수도권플러스] 인천 세어도 10월부터 전기공급

    인천에서 유일하게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인천시 서구 원창동 세어도에 오는 10월 전기가 공급된다. 9일 한국전력 서인천지점에 따르면 세어도에 대한 전기 공급을 위해 27억원을 들여 해저케이블(2km) 구축사업을 다음달 착공하기로 했다. 세어도는 40만 8000㎡의 면적에 24가구 44명이 거주하며 연안어업에 종사해왔다. 특히 이곳은 정식으로 전기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자가발전기 1대(50kw)로 주로 야간에만 전기를 공급, 전력 부족으로 가전제품 사용 등에 제약을 받고 있으며, 식수는 육지에서 해상으로 운반해 사용하고 있다.
  • [Zoom in 서울] 서울 버스대란은 넘겼지만…

    서울시 버스 노사 협상이 파업을 하루 앞둔 8일 새벽 극적으로 타결됐다. 이에 따라 ‘버스대란’의 위기는 넘겼지만 추가발생비용을 어떻게 최소화할 것인지가 숙제로 남게 됐다. 서울시는 서울 시내버스노동조합과 서울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 노사 양측이 서울지방노동위원회 6차 조정회의에서 2005년 임금단체협약에 최종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노조 주장 대부분 반영 서울버스 노사는 ▲10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의 주 40시간 근무제 1년 조기 실시 ▲상여금 지급시기 개선 ▲전 사업장 정년 61세 보장 등 쟁점사항을 놓고 지난 7일 오후 2시부터 8일 새벽 3시15분까지 13시간 동안 마라톤 협상을 벌였다. 협상결과 노조의 요구사항은 대부분 수용됐다. 주 40시간 근무는 오는 7월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 외에도 300인 미만 사업장에도 도입돼 61개 전 사업장에서 실시된다. 이에 따라 버스기사들은 현재 주 44시간·월 26일 근무에서 주 40시간·월 22일로 처우가 개선된다. 임금도 3.8% 인상돼 3년 경력의 운전기사 기준으로 약 257만원이던 월평균 임금이 약 265만원으로 오른다. 또 분기별 150%씩 모두 600%를 지급하는 상여금도 짝수달마다 100%씩 지급하기로 했다. 전 사업장이 정년을 61세로 정하자는 노조의 요구는 사업장별 노사협의회 등을 통해 별도로 협의하기로 정했다. ●변형근무 해법될까 이번 협상을 통해 타결된 임금인상·근무시간 단축 등으로 올해 추가로 발생할 비용은 176억여원에 달한다. 서울시는 요금인상이나 재정지원 없이 변형·교대근무제 등으로 충당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는 서울시의 ‘희망사항’일 뿐이다. 서울버스노조 방선재 홍보부장은 “변형·교대근무제 도입에 대해 협의하겠다는 것일 뿐 합의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 분란의 소지를 남겼다. 더 큰 문제는 지난해 7월 대중교통체계 개편 이후 누적된 적자다. 환승 요금 등으로 1000억여원의 손실이 났다. 이는 고스란히 시민들의 세금 부담으로 연결된다. 그러나 서울시는 여기에 대해 구체적인 분석은커녕 해결책조차 내놓지 못한 상태다. 서울시 관계자는 “적자를 보전해 버스서비스의 공공성을 담보하는 것이 준공영제의 기본취지”라면서 “이번 협상으로 변형·교대근무제 도입 근거를 마련한 만큼 앞으로 배차간격이나 운행횟수 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면 적자폭과 추가비용을 충분히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임해리의 色色남녀] 당당하게 손써봐女

    ‘미스터 굿바를 찾아서’는 제목만큼이나 충격적인 주제를 다룬 영화로 기억된다. 가톨릭 가정에서 자라난 테레사는 농아학교의 교사로 일하면서 밤에는 섹스 상대를 찾아 삼류술집을 전전하는 여성인데 결국은 자신이 유혹한 건달에게 살해당한다는 이야기이다. 청교도적인 시각에서 보면 여자가 섹스에 환장하면 개죽음 당한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성숙한 여성의 입장에서 보면 성적 억압과 욕망 사이에서 갈등하는 여주인공의 심리와 방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성적 욕망은 본능의 영역에 속하기 때문에 자신의 의지로 깔아뭉갤 수만은 없는 강력한 힘이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 그런데 누가 여성의 성욕에 대해 침묵을 강요하겠는가? 미국의 유명한 하이테 보고서(The Hite Report)는 1976년 하이테 여사가 3000명의 여성들을 상대로 성생활을 조사한 것이다. 그 내용 중 ‘여성이여 당신은 자위(自慰)를 하십니까?’에 나타난 다양한 체험은 여성의 성에 무지한 이 땅의 많은 ‘남자아이(?)’들에게는 정신적 쇼크를 가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응답자의 80%가 자위를 통하여 자신의 주체성과 독립심을 키우고 섹슈얼리티를 발달시켜 오르가슴을 얻는다고 답하였다. 또한 여성이 자기 충족과 완전성의 표현을 가짐으로써 이성관계에서 자신의 욕구를 분명히 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어떤 여성은 자위를 알고 오르가슴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힘과 해방을 느꼈다고 하고 또 다른 여성은 자위의 필요성으로 섹스의 욕구가 강할 때 ‘미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들었다. 의사들도 만족한 성생활을 위한 첫 단계가 자위(마스터베이션)라고 말한다.19세기 말까지도 마스터베이션은 정신병이라 여겼고 ‘악마의 유혹에 이끌린 악습’이라는 오명을 가졌었다. 한편 자위를 오나니(Onanie)라고 표현하는데 창세기에 나오는 오난이란 사람이 수음(手淫)을 한 일에서 유래한다. 우리말에서 자위에 대한 속어적 표현으로는 ‘딸딸이’ ‘독수리 오 형제’ ‘효자손’ ‘핸드플레이’ ‘자가발전’ ‘자력갱생’ 등으로 풍성한 반면 자위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부정적이고 정당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하고 있는 현실이다. 서구에서도 20세기에 와서야 비로소 자위행위는 하나의 정상적이고 자연적인 성행위로 인지하게 되었던 것이다. 나는 인간의 자위행위를 이유로 하느님이 그 인간을 벌하고 부처님이 자비심을 거두어 가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또한 인간이 기쁨을 느끼는데 신(神)이 질투하지도 않을 것이다. 다만 섹스가 그렇듯이 자위도 지나치게 하거나 그것에만 집착하면 건강과 정상적인 성관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자위, 적당히 복용하면 비아그라가 되고 남용하면 독약이 된다. ‘디지털 버튼 방식으로 회전하며 리모컨으로 조작, 무드 램프와 25개의 구슬이 내장되어 있으며 사운드 기능으로 감도 강화, 단 진동기 장착모델은 물이 제품 내부로 스며들지 않도록 주의요망!’ 어느 여성용품 사이트에 명품으로 소개된 제품 설명인데 가격이 좀 더 대중적이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 주변에도 굿바(Goodbar)를 필요로 하는 수요자가 점점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 中, 에너지 안보전략 강화

    중국이 에너지 정책을 총괄할 강력한 기구를 신설하는 등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이 28일 보도했다. ‘국가에너지청’(가칭)으로 이름붙여진 이 기구는 포괄적으로 에너지 전략을 작성, 실행하며 관련 내용은 내각에 직접 보고하게 된다. 그동안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의 에너지국에서 담당하던 국영 석유회사 감독, 전략비축유 관리 등의 업무도 맡게 된다. 현재 NDRC를 맡고 있는 마카이가 에너지청장으로 내정됐다. 신문은 “에너지청의 업무 범위는 해외에서 석유와 천연가스를 수입하는 것부터 국내 석탄 운송, 전력 부족 해결, 에너지 효율 제고 및 공해물질 감축 등 엄청나게 넓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제 고도성장과 함께 10여년 전부터 에너지 수입국가 대열에 오른 중국은 원활한 원유 수급을 위해 이란, 수단, 러시아 등과 긴밀히 협력해왔다. 하지만 에너지 효율성이 낮아 지속적인 에너지 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2002년 기준으로 중국의 에너지 효율은 미국의 4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에너지청 설립을 계기로 중국이 보다 적극적인 에너지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에너지 컨설턴트 한샤오핑은 “중국은 지금까지 에너지가 모자라면 새 유전을 찾고 광산을 개발하는 방법으로 대응해왔다.”면서 “하지만 에너지청은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데 비중을 두고 보다 정교한 전략을 실행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씨줄날줄] 돈키호테 리더십/이목희 논설위원

    1823년 미국의 제임스 먼로 대통령은 “미국이 유럽에 간섭하지 않을 테니 유럽도 아메리카대륙에 간섭하지 말라.”는 외교원칙을 발표했다. 이른바 ‘먼로독트린’이다. 신생국 미국이 수백년 동안 세계를 지배해온 서유럽 제국에 대항하고 나선 것이다. 당시엔 ‘계란으로 바위치기’로 치부되기도 했으나, 그로부터 100년이 채 안 돼 중남미는 미국의 안마당이 된다.1904년에는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이 아메리카대륙에서 ‘경찰’ 노릇을 하겠다는 신먼로독트린을 발표하게 된다. 이후 중남미 제국에는 미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가져가느냐가 국가적 어젠다였다. 그 와중에 1950년대 후반 나타난 것이 종속이론이다. 라틴아메리카의 저개발 원인을 미국의 경제잉여 수탈에서 찾았다. 앞서 아르헨티나에서는 페론의 포퓰리즘(민중주의) 정권이 등장했고,1970년 칠레에서는 좌파 아옌데 정권이 들어서기도 했다. 많은 나라에서 군사독재정권이 이어졌다.1990년대에는 미국이 구축한 신자유주의 경제체제에 충실하기도 했다. 신자유주의에 대한 반동으로 2003년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 집권을 시작으로 베네수엘라, 우루과이 등 남미 주요국에 좌파 정권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이들이 실용좌파인 게 미국으로서는 그나마 다행이었으나 최근 분위기가 또 바뀌고 있다. 베네수엘라의 좌파 포퓰리스트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반미의 기치 아래 남미 좌파공조를 외치고 나섰다. 차베스는 돈키호테의 추종자임을 스스로 강조하고 있다. 미국을 정의롭지 못하다고 이분법적으로 규정하고, 그를 타도하기 위해서는 돈키호테가 풍차에 돌진하듯 무모한 행동을 해도 된다는 식이다. 멕시코의 좌파 정치인으로 급부상한 로페스 오브라르도의 지지자들도 돈키호테를 닮자는 구호로 관심을 끌고 있다. 중남미의 빈부격차 및 열악한 경제실정은 돈키호테 리더십이 먹힐 정도로 심각하다. 온갖 체제실험에도 불구, 안 살아나는 중남미 경제구조가 자칭 ‘돈키호테 정치인’까지 만들어 내고 있는 셈이다. 중남미는 한국에 반면교사가 된다. 숙명적으로 친미·반미를 오락가락했지만, 그 자체가 국가발전을 가져다 주지 않음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미국과의 관계는 목표가 아닌, 수단일 뿐이다. 미국의 ‘강아지’가 돼선 안 되겠지만, 돈키호테도 지양해야 한다.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복지부문 예산비율 두배로 확대”

    기획예산처는 앞으로 복지부문에 대한 재정지출비율을 단계적으로 확대, 오는 2030년쯤 현재의 두 배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대신 경제분야에 대한 지출은 대폭 줄여 민간의 역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유도하기로 했다. 또 재정의 경기대응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현행 단일 연도 균형방식을 5∼10년 단위의 중장기 균형방식으로 바꿔 경기순환 국면에 따라 재정지출 규모를 조절하는 등 다양한 재정대응수단을 활용하기로 했다. 변양균 기획예산처 장관은 21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의 ‘중장기 정책방향과 2005년 주요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예산처는 앞으로 국가발전의 큰 그림을 그리는 국가전략기획본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중장기적 시각에서 재정당국이 나가야 할 역할과 과제에 초점을 맞춰 정책목표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예산처는 우선 중장기 재원배분을 선진국형 구조로 바꿔 복지분야 재원배분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이로 인한 국민부담을 덜기 위해 경제 분야 지출을 대폭 구조조정하기로 했다. 대신에 복지부문 예산도 ▲성장에 도움이 되는 분야를 중점 지원하고 ▲재정건전성을 위협하지 않는 선을 유지하며 ▲구조개혁을 통해 기존의 옳지 않은 방향으로 배분되던 복지예산을 정비하는 등의 3가지 원칙을 확립하기로 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4월 대학로 달구는 록뮤지컬 ‘헤드윅’

    4월 대학로 달구는 록뮤지컬 ‘헤드윅’

    록뮤지컬 ‘헤드윅’이 대학로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막강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낳았던 이 작품은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첫 테이프를 끊은 오만석과 조승우의 ‘여장 연기’는 “역시!”라는 감탄사를 자아낼 만하다. 입소문을 타고 4월 오만석의 출연분도 매진됐다. 이번주부터 소극장 뮤지컬 전쟁이 벌어지는 대학로에서 ‘헤드윅’은 당분간 절대 강자로 군림할 것으로 보인다. ●확실한 볼거리 금발 가발에 진한 아이섀도와 립스틱. 몸매를 그대로 드러내는 착 달라붙는 쫄티와 바지를 입고 나타난 오만석과 조승우를 보는 맛은 특별하다. 관객의 90%가 20대 초·중반의 여성임을 감안하면 이보다 자극적인 소재는 없다. 게다가 짧은 가죽 팬츠에 빨간 부츠만을 신은 채 반라로 무대에 선 이들의 모습은 아찔한 유혹 그 자체가 아닐 수 없다.290석 규모의 소극장, 배우의 맨몸을 타고 흐르는 땀과 눈물까지 손을 뻗치면 닿을 정도의 공간에서 생생하게 볼 수 있다는 것은 무시하지 못할 매력이다. ●뮤지컬이야 록콘서트야? 하드록, 로큰롤, 컨트리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컬 넘버 12곡이 때론 감미롭게 때론 강렬하게 관객을 쥐락펴락한다. 콧소리로 관객을 웃겼던 배우들은 일순간 파워풀한 로커가 되어 무대 위를 껑충껑충 뛰거나 날아 다닌다. 특히 전원 기립 상태에서 이뤄지는 커튼콜 의식.‘사랑의 기원’‘상자 속 가발’‘부술 테면 부숴봐’ 등 3곡이 앙코르로 이어지면 객석은 완전히 흥분의 도가니. 뜨거운 열기는 록콘서트장을 방불케 한다. ●흡입력 강한 연기 미국에 가기 위해 여자가 되고자 했던 동베를린 소년 한셀. 헤드윅으로 이름도 바꾸지만 수술 실패는 남성의 1인치를 남겼다. 두 번이나 버림받은 그는 스스로 “꺾이고 휩쓸리고 재수 더럽게 없는 헤드윅”이라고 말하지만 그러나 “우느니 차라리 웃겠어요.”라는 대사처럼 즐겁고 유쾌하게 진행된다. 오만석과 조승우는 현란한 애드리브로 관객을 배꼽 잡게 했다.“내 몸매는 옆에서 봐줘야 돼. 라인이 딱 살아있어.”(조승우) “더운 게 문제야? 예쁜 게 문제지!여자들은 예쁜 게 장땡이야.”(오만석) 그러나 헤드윅이 자신의 정체성을 고통스럽게 받아들이는 마지막 10분에 이르게 되면 더이상 웃을 수 없다. 조명이 눈을 어지럽히는 가운데 브래지어까지 벗어던지고 가슴 대용으로 쓰던 토마토를 온몸에 짓이긴다. 마치 자신의 거짓된 삶의 껍질을 벗겨내듯. 무대 바닥에 고통스럽게 나뒹굴다 일어나 땀과 눈물로 범벅된 채 부르는 마지막 노래 ‘미드나잇 라디오’는 찡한 감동으로 다가와 눈물샘을 자극한다. ●극적 효과 높이는 장치들 ‘헤드윅’에서 객석은 또 하나의 무대다. 배우들은 객석을 통해 들어오고 나간다. 따라서 관객은 ‘제2의 배우’가 된다. 통로 쪽에 앉은 남성 관객들은 종종 헤드윅의 ‘제물’이 됐다. 오만석과 조승우가 남성 관객의 무릎에 앉아 갖은 교태와 아양을 떠는 장면에서 관객들은 자지러진다. 영화에서 작게 취급됐던 남편 이츠학의 캐릭터를 잘 살린 점도 눈에 띈다. 같은 처지이면서 이츠학을 학대하던 헤드윅이 이츠학의 성정체성을 인정하는 장면은 그래서 더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 이츠학 역의 이영미와 백민정은 작은 배역이지만 큰 무게로 무대를 지탱했다. ●오만석 VS 조승우 평소 너무나 남성적인 오만석의 ‘헤드윅’은 의외로 여성적인 매력을 뽐냈다. 볼륨감 있는 몸매나 말투에 있어서 조승우보다 훨씬 여성스럽다. 극을 끌고 가는 분위기는 확실히 다르다. 오만석은 많은 부분 절제했다. 하지만 조승우는 확실하게 망가졌다. 연출을 맡은 이지나씨는 “오만석이 복선을 쌓아가는 형이라면 조승우는 반전을 꾀하는 형”이라고 설명했다.6월26일까지 라이브극장.(02)3485-8740.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유럽서 찾아보는 ‘首都갈등 해법’

    행정수도이전특별법에 대한 지난해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은 행정수도 자체에 대한 찬반을 떠나 많은 논란을 낳았다. 민주공화국을 자처하고 있는 대한민국이 조선시대 경국대전까지 끌어댈 수 있는가가 ‘헌법학적 질문’이었다면 수도문제가 과연 국가정체성에서 핵심적인 요소인지, 더 나아가 미리 주어진 국가정체성이란 것이 존재하는가라는 ‘정치학적 질문’도 있었다. 과연 한 국가에서 수도가 가지는 의미는 무엇일까. 그리고 지방과의 균형발전이란 무엇인가. 근대국가 성립은 물론, 국가를 넘어서는 EU 통합까지 추진하고 있는 유럽에서의 경험을 점검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16∼17일 서울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서양에서의 중앙과 지방’을 주제로 열리는 한국서양사학회(회장 최갑수 서울대 교수)의 10회 학술대회다. 첫날에는 총론격으로 유럽의 수도 발달을 역사적으로 짚어보고 EU 통합에서 불거지고 있는 균형발전의 문제가 논의된다. 둘째날에는 11명의 학자들이 각각 미국·영국·프랑스·독일·러시아에 대한 사례를 발표한다. 광주대 이영석 교수는 미리 배포된 발제문을 통해 ‘유럽에서 수도권 집중현상은 없었다.’는 널리 알려진 상식을 신화로 규정했다. 서구유럽 학문에 대한 추수주의와 지방자치제의 발달에 따른 착시 효과라는 것이다. 이 교수는 런던과 파리, 베를린간 비교를 통해 유럽의 수도는 왕의 소재지라는 봉건적 잔재 위에 근대화와 산업화라는 혜택이 겹친 지역으로 분석했다. 이 때문에 수도는 곧 국가발전과 민족발전의 상징으로 취급된다. 그러나 이 교수는 행정수도 ‘본’으로 국가발전을 이끈 서독의 예를 들어 허구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통일 뒤 베를린으로 옮겨간 것은 효율의 문제가 아니라 대국주의라는 가치관 때문이었다. 따라서 이 교수는 지방자치에 대해서도 그다지 낙관적이지 않다. 지방차지가 “불균등 발전을 얼마나 완화했는지 알려지지 않았는데다 오히려 불균등발전을 합리화하고 인정하기 위한 일종의 통과의례”일 수 있다는게 이 교수의 지적이다. 뒤이은 발표자들은 EU 통합에 따른 유럽의 균형발전 전략을 살핀다. 부산대 정영주 교수는 EU 통합과 역내 사양산업 해결 방안을, 계명대 은은기 교수는 프랑스의 이상적인 유럽통합방안이 드골식 민족주의에 의해 어떻게 왜곡됐는지를 분석한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기고] 호남고속철, 국토균형발전 고려해야/신방웅 충북대학교 총장

    경부고속도로 건설 이후 35년이 지난 오늘날, 서울과 부산을 2시간40분으로 묶는 고속철도의 시대가 열렸다. 경부고속도로 건설이 우리 경제에 끼친 영향이 그러했듯, 고속철도 역시 상당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은 자명한 일이다. 그런데 최근 호남고속철도의 분기역 결정을 앞두고 정치적 논리와 지역 이기주의로 인해 지역간 논쟁이 확산되고 있다. 이런 현실을 바라보고 있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도 안타까울 뿐이다. 분기역 후보지로는 모두 3곳이 거론된다. 천안역의 경우 호남권까지의 최단거리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천안 분기역을 거치게 되면 서울∼익산까지 약 50분이 소요되지만, 오송을 거치는 경우 약 53분, 대전역을 경유하면 약 59분이 소요된다. 시간만으로 보면 직선노선인 천안역이 가장 타당하다. 그런데 2012년에 건설될 행정복합도시를 고려하면 상황은 달라진다. 오송역은 인구 약 50만명으로 건설될 행정복합도시까지 불과 10여분 거리에 위치한다. 서울은 물론 호남 및 영남권에서도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는 행정도시의 관문역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더불어 충북선과도 연결돼 분기역으로 결정된다면 X자형의 교통망이 구축된다. 동서축의 교통망 연결은 경북·강원지역의 발전도 촉진시킬 수 있다. 또한 청주국제공항이 위치해 있어 고속철도를 이용하면 호남권에서도 쉽게 공항에 접근할 수 있다. 그러나 천안을 분기역으로 이용할 경우 호남권에서는 수도권 공항을 이용해야 하는 등 거리나 시간상으로 가까운 청주공항 이용에 상당한 불편함이 있을 것이다. 더욱이 인근에는 오창 과학단지, 오송 생명공학단지가 조성돼 있고, 대덕산업단지와도 거리 상으로 가까운 위치다. 이런 첨단 산업단지와도 연계된다면 국가발전은 물론 지역발전에도 극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천안역과 오송역은 저마다 타당한 이유가 있다. 이 두 노선을 동시에 신설하면 좋겠지만, 우리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경제적인 이유로 기존 선로를 이용해 가며 개통한 고속철도가 아닌가. 이런 현실에서 오송역을 기점역으로 우선 결정하는 것이 타당한 것 같다. 천안역이나 대전역이 분기역으로 타당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단지, 고속철도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곳에 우선적으로 건설해야 한다는 것이다. 1970년대 경부고속도로 건설이 우리 경제에 미친 영향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경부고속도로의 예에서처럼 축이 되는 교통망을 우선 건설하고, 서해안 고속도로나 천안∼논산간 민자고속도로를 점차적으로 신설했던 것처럼 향후 수요에 맞추어 건설해 나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할 것이다. 고속도로나 공항의 건설은 국가 기간산업이고 대부분 국책사업으로 추진된다. 그것은 바로 국가발전과도 무관하지 않기 때문이다. 고속철도도 마찬가지다. 더욱이 속도혁명이라 불릴 만큼 이동하고자 하는 곳을 신속하게 이동하게 하고 국가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 또한 적지 않다. 그래서 건설에 있어서는 충분한 검토와 신중함이 있어야 하며, 더욱이 그 결정이 정치적 논리나 지역 이기주의에 의해 가름돼서는 안 된다. 분기역 결정에 있어서도 그러하다. 목적지까지 최단시간으로 이동할 수 있는 시간도 중요하지만, 향후의 기대효과와 많은 국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국가발전은 물론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토의 균형발전도 충분히 고려돼야 한다. 지난 6일 국가·지역발전효과, 사업성 등 5개 항목을 종합 평가해 분기역을 최종 결정한다는 국토개발원의 발표가 있었다. 빠르면 5월에는 분기역이 최종 선정된다. 아무쪼록 고속철도는 국가발전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최선의 결정이 내려지기를 기대한다. 신방웅 충북대학교 총장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유학 간 자녀 보험료 계속 나오는데…

    서울신문은 건강보험에 관련된 여러가지 의문점을 이해하기 쉽도록 매주 한차례씩 ‘국민건강보험 Q&A’를 연재합니다. Q:지역가입자로 처와 자녀가 함께 건강보험에 가입돼 있다. 사정상 처와 자녀가 다른 주소지로 옮길 예정이다. 이 경우 보험료를 어떻게 내야 되는가? A:보험료는 따로 내야 된다. 지역가입자의 자격은 주민등록등본상 주소 기준이다. 주민등록상 주소가 변경되어 결과적으로 가구가 분리되면 건강보험 자격이 분리되기 때문이다. 만일 4월 4일자로 동사무소에 전입신고를 했다면 5월부터 적용된다. Q:자녀가 해외유학을 갔는데 건강보험에 계속해서 자녀에 대한 보험료가 포함되어 나온다. 해외에 체류중이라 건강보험 혜택도 볼 수 없는데 포함시키는 이유는 뭔가? A:1개월 이상 해외 여행, 유학, 취업 등으로 국외 체류시 보험혜택이 정지돼 보험료 고지가 중지된다. 보험료가 나오지 않게 하려면 가까운 공단 지사에 ‘급여정지’ 신고를 하면 된다. 제출 서류는 여권사본(출국했으면 출입국관리 사실증명서), 입학허가서 또는 재학증명서, 비행기 좌석표 사본(출국전일 경우) 등이다. 보험혜택이 정지되면 출국 다음달부터 보험료는 면제되고 병·의원도 이용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출국 후 1개월이 경과되지 않고 귀국할 때에는 소급해제되고 밀린 보험료도 내야 된다. Q:분가 후에도 부모님을 피부양자로 등재할 수 있는지? A:일단은 부모님의 소득이 없어야 하고, 부모님이 다른 형제자매와 동거하지 않거나 동거하는 경우도 형제자매의 소득이 없는 경우에 인정된다. 피부양자로 등재한 후, 부모님의 주민등록등본을 첨부하여 건강보험증 추가발급 요청을 하면 건강보험증도 추가로 발급된다.
  • 박근혜 “재신임 조기전대땐 사퇴”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1일 당내 일부 의원들의 7월 조기 전당대회 개최 요구와 관련,“전당대회는 그때 그때 열 수 있지만 대표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열자고 하면 대표직에서 물러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저는 정상적인 절차와 방법에 따라 (당 대표로)뽑혔고, 민주적으로 당을 운영해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여옥 대변인이 전했다. 전 대변인은 “당헌·당규 개정을 위한 전당대회라면 얼마든지 수용할 수 있지만 뚜렷한 명분도 없이 임기가 1년이나 남은 대표를 교체하기 위한 전당대회라면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의 이날 발언은 앞서 “나의 사전에 재신임이란 없다.”며 7월 조기 전대 요구를 강하게 일축했음에도 불구하고 당내 비주류의 지도부 교체 요구가 갈수록 거세지자 ‘대표직 사퇴’라는 최강의 카드까지 꺼내든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7월 조기 전당대회를 둘러싸고 박 대표를 중심으로 한 주류와 새정치수요모임·국가발전전략연구회 등 비주류의 힘 겨루기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표는 그러나 “저는 대선 후보로 선출된 것이 아니고 당 대표로 여러분이 뽑아주신 것”이라며 “맡은 임기 동안 국민 지지를 받아 (한나라당을) 수권정당으로 만드는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은 그동안 많이 변했고, 당내 의사결정이 이보다 더 민주적일 수 있을까 싶다.”면서 “의욕적인 원내대표와 힘을 합쳐 다시 정권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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