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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종말 그 자체, 시신 떠 다녀”…약 100명 사망한 최악의 홍수 현장[포착]

    (영상)“종말 그 자체, 시신 떠 다녀”…약 100명 사망한 최악의 홍수 현장[포착]

    스페인에서 50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홍수로 최소 9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참혹한 현장을 목격한 주민들의 목격담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 홍수는 150명이 사망한 1973년 스페인 남동부 라나다, 무르시아, 알메리아주(州)에서 발생한 홍수 이후 스페인에서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홍수로 꼽힌다. 영국 가디언의 3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번 홍수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스페인 중부 발렌시아주는 그야말로 지옥 그 자체가 되어 버렸다. 이날 발렌시아주 세다비에서는 홍수로 휩쓸려온 차량들이 마치 전쟁 또는 지진이 일어난 듯 거리를 가득 메운 채 쌓여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발렌시아에 사는 한 주민은 가디언에 “29일 새벽 비가 내리기 시작했을 때 사람들이 매우 기뻐했다. 건조한 날씨 때문에 비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12시가 되자 폭풍이 강타했고, 우리 모두는 겁에 질리기 시작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주민은 술집에 갇힌 채로 최악의 홍수가 차량과 쓰레기통을 거리로 떠미는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발렌시아주 우티엘의 리카르도 가발돈 시장은 현지 국영 방송인 RTVE에 “홍수가 시작된 날은 내 인생 최악의 날이었다. 우리는 쥐처럼 갇혀 있었다”면서 “물이 3m까지 차올랐고, 자동차와 쓰레기가 거리를 따라 흘러내렸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발렌시아 외곽의 마산나사에서는 한 남성이 침수된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가 자신의 차량을 살피려다가 엘리베이터에 갇혀 사망했다. 발렌시아의 주도인 파이포르타의 한 경찰서 지하실도 물에 잠기면서 경찰관 2명이 목숨을 잃었다. 한 시민은 침수된 집에서 자신의 반려견을 끌어안고 필사적으로 애쓰다가 함께 목숨을 잃을 뻔했지만, 구조대원이 위험을 무릎쓰고 가까이 다가가 반려견과 주민을 모두 구조하는 모습이 고 공개되기도 했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한 여성은 빠르게 흐르는 강물에 휩쓸려 떠내려갔고, 다리 위에 있던 시민들이 구조를 위해 손을 뻗었지만 소용없었다. 이 여성의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일부 시민은 무너진 강둑으로 강이 범람하면서 시신이 떠내려가는 모습을 무기력하게 바라봐야 했다며 좌절감을 감추지 못했다. “1년치 비가 단 8시간 만에 쏟아졌다”스페인 기상청은 일부 지역에서 2시간 만에 1㎡당 150∼200리터의 비가 내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안달루시아 지역에서는 10월 한 달 동안 내릴 비의 4배 되는 양이 하루에 내렸다. 특히 우티엘에서 50㎞가량 떨어진 치바 지역의 한 곳에는 1㎡당 30㎝ 이상의 비가 내렸다. 1년치 비가 단 8시간 만에 내린 셈이다. 스페인 환경부 장관은 “스페인은 가뭄이 잦은 나라지만, 우리가 겪고 있는 기후변화로 인해 훨씬 더 빈번하고 강렬한 사건과 현상을 바라보게 됐다”면서 최악의 홍수와 기후변화가 연관이 있음을 시사했다.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 환경 정책 센터의 프리데리케 오토 박사 역시 “이러한 폭발적인 폭우는 의심할 여지없이 기후변화로 더 심화되었다”면서 “화석연료 사용으로 지구 기온이 1도씩 따뜻해질 때마다 대기는 더 많은 수분을 보유하고, 이는 더 극심한 강우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스페인의 이러한 치명적인 홍수는 지구 기온이 1.3도 올라가는 온난화만으로도 기후변화가 얼마나 위험해졌는지 다시한 번 일깨워준다”면서 “지난주 유엔은 이번 세기말까지 최대 3.1도까지 지구기온이 오르는 온난화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페인 정부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사흘간의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TV 연설에서 피해 유족들을 향해 “모든 스페인이 함께 통곡하고 있다”며 “우리는 여러분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집에 그러고 올 거야?”…한가인 ‘파격’에 충격받은 남편 연정훈

    “집에 그러고 올 거야?”…한가인 ‘파격’에 충격받은 남편 연정훈

    배우 한가인이 파격적인 이미지로 변신했다. 30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는 “방송 최초! 한가인이 작정하고 얼굴 포기하면 생기는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한가인은 유튜버 ‘랄랄’의 부캐릭터인 ‘이명화’를 만나 ‘이모님’ 분장을 받았다. 한가인은 이모님 분장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내가 지난번에 껍데기와 영혼이 잘못됐다고 하지 않았냐”라며 “이번에 제대로 된 모습을 찾고 싶어서 이 분야의 대가를 만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후 랄랄을 만난 한가인은 “메이크업하시는 게 너무 예쁘시고, 유행인 것 같아서 저도 메이크업을 해보면 어떨까 싶어서 왔다”고 말했다. 이에 랄랄은 “얼굴도 예쁜데 왜 그러냐”라고 궁금해했고 한가인은 “아무리 이상한 소리를 하고 농담하고 실없는 소리를 해도 계속 멀쩡한 이미지로 본다”며 “그래서 좀 ‘이미지 변신을 할 수 있을까?’ 이걸 깨부수고 싶다”고 했다. 랄랄은 “멀쩡한 게 좋지 왜 망가지려고 하냐”고 의아해했고, 한가인은 “그런 거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낀다”고 답했다. 결국 랄랄은 한가인을 상대로 ‘이모님’ 메이크업을 시작했다. 파운데이션으로 베이스 화장을 마친 랄랄은 컨실러를 들고 한가인의 눈썹과 입술 색을 지웠다. 얼굴에 생기를 잃은 한가인을 보자 랄랄은 “벌써 불쌍하다. 후회해도 이미 늦었다”며 화장을 계속했다. 분장을 마친 랄랄은 “난 시켜서 한 거다. 큰일 났다 남편이 보면 어쩌나 싶다”고 했다. 이후 가발을 쓰고 선글라스까지 낀 한가인은 내친김에 개명까지 해야겠다며 박복실로 이름을 정했다. 이내 한가인은 남편 연정훈과 영상 통화에 나섰다. 연정훈은 전화를 받자마자 한가인의 달라진 모습을 보고 말없이 웃음을 터뜨렸다. 연정훈은 “와”라고 탄식한 후 “집에 그러고 오냐”고 물었다. 랄랄은 “아무리 그래도 와이프인데 예뻐해 줘라. 뽀뽀하라”고 했다. 이후 연정훈은 말없이 전화 통화를 끊었다.
  • ‘채시라 딸’ 채니 모델 데뷔… 엄마 닮아 우월한 유전자

    ‘채시라 딸’ 채니 모델 데뷔… 엄마 닮아 우월한 유전자

    배우 채시라가 딸과 함께 찍은 화보를 공개했다. 채시라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포토그래퍼 김보하 대표님의 모녀 콘셉트 전시작업부터 직접 기획하신 잡지 화보까지. 딸이 커서 함께 찍은 설레고 흐뭇했던 첫 화보 웨딩H 11월호”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두 사람은 똑같은 모양의 단발머리 가발을 쓴 채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라이더 재킷부터 셔츠 등 분위기 있는 의상을 연출해 가을 분위기를 뽐냈다. 1968년생 채시라는 1982년 학생 중앙표지 모델로 데뷔했다. 그는 2000년 김태욱과 결혼해 2001년 슬하에 두 자녀를 품에 안았다. 장녀 김채니 양은 2001년생, 차남 김채민 군은 2007년생이라고 알려졌다. 채시라는 KBS의 청소년 드라마인 ‘고교생 일기’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이어 ‘꼬치미’, ‘파문’ 같은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쌓았다. MBC 베스트셀러극장 ‘샴푸의 요정’은 당시 갓 대학생이 된 채시라의 매력이 한껏 담겨 이슈몰이 됐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대문구 ‘제72주년 재향군인의 날’ 행사 참석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대문구 ‘제72주년 재향군인의 날’ 행사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국민의힘·서대문구 제4선거구)은 지난 22일 서대문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72주년 재향군인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창립 제72주년과 향군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서대문구 재향군인회가 개최한 이날 행사에는 김용일 의원을 비롯해 문성호·정지웅·이승미 서울시의원과 김영호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재향군인의 날은 군인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리며 재향군인 서로의 친목을 도모하고, 국가발전과 향토방위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기 위해 제정된 날이다. 이날 김 의원은 투철한 안보의식으로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재향군인 회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오늘의 행사가 재향군인의 의의와 향토방위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 [사설] 대구경북특별시 통합, 양보해야 성공한다

    [사설] 대구경북특별시 통합, 양보해야 성공한다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행정안전부와 지방시대위원회가 ‘대구·경북 통합을 위한 공동 합의문’에 서명했다. 두 광역자치단체를 ‘대구경북특별시’로 합치는 작업이 다시 본궤도에 오르게 된 것은 뜻깊다. 통합 작업은 지난 5월부터 추진됐지만 명칭에서부터 논의의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대구시는 ‘대구’만 들어가는 이름을 선호한 반면 경북도는 반드시 ‘경북’이 포함돼야 한다고 맞섰다. 그런 만큼 이번에 ‘대구경북특별시’라는 명칭으로 합의한 것만으로도 적지 않은 진전이라고 할 수 있다. 통합이 이루어지면 당장 인구 500만명에 지역내총생산(GRDP) 178조원의 수도권에 버금가는 인구와 면적 및 경제 규모가 실현된다. 틍합자치단체의 격(格)을 ‘대구경북특별시’로 높인 것도 수도권에 준하는 위상을 목표로 한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되면 통합 대구·경북이 초광역 국가발전전략을 주도하면서 완전한 지방시대를 열어 지방소멸과 저출생 같은 사회적 과제도 동시에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 두 지역의 장담이다. 합의문에는 기존 시군구를 존치시키는 내용이 담겼지만 통합이 국가발전을 선도하려면 기초자치단체의 광역화는 대구와 경북을 합친 이후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돼야 할 것이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합의문을 토대로 신속하게 통합방안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하지만 주도권을 잡으려는 샅바싸움은 여전히 치열하다. 당장 대구공항의 입지를 놓고도 대구와 경북은 이견을 보이고 있다. ‘통합특별시’ 청사도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합의가 필요하다. 합의문에는 대구와 안동·포항 등 기존 청사를 나누어 활용한다고 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시너지 효과를 거두기는커녕 행정 효율만 낮아질 것이다. 두 지역이 ‘대구경북특별시’를 간절히 원한다면 서로에 대한 신뢰를 높여야 한다. 지금은 ‘우리가 무엇을 가져올 것인가’가 아니라 ‘우리가 무엇을 양보할 것인가’를 통합의 화두로 삼아야 할 때다.
  • 하니·한강 다 건드린 SNL…“그냥 조롱이잖아” 난리난 모습, 어땠길래

    하니·한강 다 건드린 SNL…“그냥 조롱이잖아” 난리난 모습, 어땠길래

    최근 직장 내 괴롭힘 문제로 국회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출석한 걸그룹 뉴진스 하니의 모습이 화제가 된 가운데, 이러한 하니의 모습을 부적절하게 희화화한 패러디가 등장해 뭇매를 맞고 있다. 적절한 풍자가 아닌 단순히 사람의 외모나 말투 등 특성만을 따라 하는 것은 사실상 조롱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19일 쿠팡플레이에서 코미디 프로그램 ‘SNL코리아’ 시즌6 배우 김의성 편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지예은은 최근 국정감사에 출석한 하니를 연기했다. 지예은은 하니의 ‘푸른산호초’ 무대 의상과 가발을 착용했다. 지예은은 베트남계 호주인인 하니의 발음을 따라 하기 위해 어눌한 말투로 연기하며 “제가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해서 출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진술해 달라’는 요구에는 “옆 팀 직원을 만나 인사했는데, (그 직원의) 상사가 ‘야 그냥 무시해’라고 말했다. 그리고 저가(저는) 너무 슬펐다”고 말하며 하니가 국정감사 도중 울먹이던 모습도 패러디하기도 했다. 이어 국정감사에서 하니와 사진을 찍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을 빚었던 정인섭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연기한 김의성이 함께 셀카를 찍자며 휴대전화를 들어 올리자 지예은은 카메라를 바라보며 활짝 웃었다. 하니의 팬들은 용기를 내 국정감사에 출석한 하니를 희화화했다며 비판에 나섰다. 소셜미디어(SNS)상에서는 ‘SNL코리아 하나에게 사과해’라는 해시태그를 달며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앞선 지난 17일 서울 강북구 공식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도 하니 희화화 논란에 휩싸였다. 강북구는 유튜브 콘텐츠 ‘공덜트’를 통해 지역 내 ‘한마음체육대회’를 홍보하기 위해 올린 해당 영상에서 하니를 패러디했다. 영상에서 질문자가 “대회가 어디에서 열리는지 아시나”라고 묻자, 하니를 패러디한 아나운서는 “강남구 한마음체육대회?”라며 더듬더듬 말했다. 강북구는 해당 영상 아래에 “하니를 응원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달기는 했지만, 공공기관에서 외국인 아이돌의 한국어 실력을 희화화했다는 비난을 면치 못했다. 현재 이 영상은 삭제된 상태이지만, 강북구의 또 다른 영상 댓글에는 “지자체에서 나서서 외국인 조롱하냐” 등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 영상에서는 공통적으로 외국인인 하니의 말투를 패러디했다. 하니는 국정감사에 출석했을 당시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이 경상도 사투리를 섞어가면서 “팜 하니씨 어디 회사가 내 저건지(소속인지) 명확하게 인지했느냐, 내가 했던 말이 이해가 되냐”고 질의하자 “죄송한데 저 이해를 못 했다”라고 답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팬들은 “외국인의 어눌한 발음을 따라 하며 희화화하는 것은 인종차별”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시청자들은 인물의 외모, 말투 등만을 따라 한 것은 “풍자가 아닌 단순 조롱에 그친다”고 비판했다. SNL은 이날 방송에서 하니 뿐만 아니라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에 관한 인터뷰 패러디도 실었는데, 한강 역할을 맡은 배우 김아영이 등을 구부정하게 하거나 눈을 게슴츠레하게 뜨는 등 한강의 외모를 희화화하는 듯한 모습으로 나와 선을 넘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 세계 최초 ‘AI 화가’ 그림 경매에 나온다…예상가 최고 2억 6700만원 ‘깜짝’

    세계 최초 ‘AI 화가’ 그림 경매에 나온다…예상가 최고 2억 6700만원 ‘깜짝’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 화가의 그림이 세계 최초로 소더비 경매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해당 그림은 13만~19만 6000달러(약 1억 7700만원~2억 6700만원) 사이에서 낙찰될 것으로 보인다. 17일(현지시간) 주최 측은 인공지능(AI)으로 구동되는 휴머노이드 로봇 예술가 ‘아이-다(Ai-Da)’가 그린 그림이 소더비 경매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다음 달 온라인으로 낙찰될 예정인 이 작품은 현대 컴퓨팅의 아버지 중 한 명으로 여겨지는 영국 수학자 앨런 튜링의 초상화로 묘사된다. ‘AI 신(AI GOD)’라는 제목의 이 그림은 2.2m 높이로 13만~19만 6000달러(약 1억 7700만원~2억 6700만원) 사이에서 낙찰될 것으로 예상됐다. 소더비에 따르면 다양한 디지털 아트 형식을 선보이는 온라인 판매는 예술과 기술의 교차점을 탐구할 것으로 보인다. 초현실적인 로봇 ‘아이-다(Ai-Da)’는 얼굴, 큰 눈, 갈색 가발을 쓴 인간 여성을 닮도록 디자인되었으며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로봇 중 하나라고 통신은 전했다. 또한 아이-다는 AI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작동하며 눈에 카메라가 있고 생체공학적인 손이 있다. 아이-다는 지난 2022년 빌리 아일리시, 다이애나 로스, 켄드릭 라마, 폴 매카트니 등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을 주도했던 인물들의 초상화를 그린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갤러리 운영자이자 아이-다 로봇 스튜디오 설립자인 에이단 멜러는 영국의 옥스퍼드대학과 버밍엄 대학의 인공지능 전문가들과 함께 팀을 이끌고 아이-다 로봇 스튜디오를 만들었다. 멜러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암호 해독자이자 수학자, 초기 컴퓨터 과학자로 이름을 알린 튜링이 1950년대에 AI 사용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경매에 나올 작품의 ‘침묵한 톤과 깨진 얼굴 평면’이 튜링이 경고한 대로 AI를 관리하는 데 있어 우리가 직면하게 될 어려움을 암시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다의 작품은 환상적이고 잊히지 않으며 AI의 힘이 우리를 어디로 데려갈지, 그리고 그 힘을 활용하려는 세계적 경쟁에 대해 계속해서 의문을 제기한다”고 전했다.
  • [이종수의 산책] 법조인의 시대가 왔다

    [이종수의 산책] 법조인의 시대가 왔다

    법조인의 시대다. 대통령도 법조인, 여당 대표도 법조인, 야당 대표도 법조인, 직전 대통령도 법조인이다. 국회의원과 장차관 중 법조인은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공직뿐 아니다. 민간 기업에는 2011년 준법지원인 제도가 도입돼 자산 5000억원 이상의 상장회사는 법조인을 1명 이상 의무적으로 고용해야 한다. 대학에도 로스쿨 열풍이 불었다. 인문사회 계열의 많은 학생들이 로스쿨을 유망한 기착지로 선택하고 있다. 모두 우수한 인재들이다. 어쩌다 TV를 틀어도 토론이나 토크쇼의 패널로 변호사가 필수이고, 드라마의 주인공도 법조인으로 분하기 일쑤다. 높은 시청률을 올렸던 ‘굿파트너’의 차은경 변호사는 오대규 변호사의 음모를 이기고 승소했는지 궁금하다. 사회과학을 연구하는 나는 법적 시각에서 연구하는 것이 어떤 중요성을 갖는지 깨달은 경험이 있다. 미국의 인사관리처를 방문하러 가는 길에 아메리칸대학의 로젠블룸 교수를 만나러 간 적 있다. 그는 행정학 분야에서 대가로 인정받는 연구자였다. 약속 시간에 십여 분 늦게 온 그는 자전거를 타고 땀에 범벅이 된 채 미안하다는 말을 하며 연구실로 나를 안내했다. 연구실에 앉은 그는 자신이 집필한 책을 보여 주며 핵심 내용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는 행정을 경영과 정치 그리고 법이 융합된 분야로 본다면서 법적 접근과 교육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그를 만나기 전까지 나와 대부분의 행정학자들은 법적 접근이라 하면 고리타분하고 일차원적인 규정에 얽매이거나 분석적 연구를 수행할 수 없는 아주 평이한 접근법으로 여겨 웬만하면 돌아보지 않던 시각이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법적 접근은 행정과 사회에 민주주의를 구현하는 시각을 견지하고 확산하는 토대입니다. 그래야 하는 접근법이지요.” 그의 말에 법적 접근이 사회과학에 왜 중요한지 나는 금방 생각을 달리하게 됐다. 역으로 보면 법적 접근이 사회과학에 가치를 갖기 위해서는 민주주의를 해당 분야에서 강화하고 성숙시키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품는 계기가 됐다. 그때부터 나에게는 우리 사회에 법조인의 시대가 열렸다는 현실에 대한 관찰이 홀로 떠오르지 않고, 로젠블룸 교수가 책을 들고 열변하던 민주성의 원리를 지키고 확산하는 보루라는 의미가 항상 같이 떠오른다. 법이 법조인들의 직업이나 생계수단이기 이전에, 그리고 힘센 자들이 처벌을 피해 가기 위한 기준선이기 이전에 모든 구성원이 민주적이고 투명한 쪽으로 가기 위한 역사적 맥락과 합의를 내포하는 것이라면 법적 원칙과 접근은 우리에게 중요한 것이다. 이런 질문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법조인의 시대가 도래하고 대통령과 여야 대표, 국회, 행정, 기업, TV에서 법조인들을 빈번하게 볼 수 있게 됐는데, 그만큼 우리 사회는 민주적이고 투명한 쪽으로 가고 있는가? 법조인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 우리에게 법치의 시대가 열렸음을 의미하는 것일까? 법의 지배가 우리에게 민주주의와 투명한 사회를 선사하는 하나의 시대정신을 함축하는 것일까? ‘법조인의 지배’와 ‘법의 지배’가 전혀 따로 노는 시대를 우리는 맞고 있는 것이 아닌가? 안타깝지만 현실에서는 크고 작은 부패 사건이나 정치갈등에 법조인이 연루된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대장동 사건이나 대법관 매수 의혹은 법조인의 실제 타락이 어디까지 갔는지 그 끝을 보여 주기 직전이다. 법조인이 이끄는 여야와 국회는 국민의 삶과 동떨어진 야당 대표의 방탄과 여당의 영부인 방탄이 맞부딪치며 민생과 국가발전 이슈들이 진지한 담론의 장에 끼어들 틈새조차 없다. 우리는 법조인들에게 기대하는 바가 크다. 법조인들이 정치와 행정, 경제, 그리고 방송과 연예까지 대거 주도하는 시대에 그들은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와 투명성, 그리고 공정한 발전을 위해 더 기여해야 한다. 법치가 뜻하는 본래적 의미에 우리가 더 가까이 갈 수 있도록 법조인들이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활약하기를 기대한다. 변협과 로스쿨은 그런 각도에서 개선점을 찾아볼 때다. 이종수 연세대 국제캠퍼스 부총장
  • 충주맨이 견제한다는 소방관, 얼굴에 무슨 일이…

    충주맨이 견제한다는 소방관, 얼굴에 무슨 일이…

    소방관이 ‘슬릭백’ 춤을 추다 전봇대를 들이받는 영상으로 ‘제2의 충주맨’이라는 별명을 얻은 나경진 충북소방본부 소방교가 이번에는 ‘헤비메탈 가수’로 변신해 화제다. 나 소방교는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소방관 삼촌’에 ‘노래로 배우는 아파트 화재 발생 시 행동요령’이라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나 소방교는 아파트 화재 발생 시 행동 수칙을 알리는 아이디어를 모으는 회의에서 “간단한 노래로 만드는 게 어떨까”라는 제안을 한다. 다른 소방관이 “좋은 생각”이라고 맞장구를 치자, 나 소방교는 “내가 노래 준비한 게 하나 있는데 한번 들려드리겠다”고 한 뒤 돌연 긴 머리 가발을 쓰고 헤비메탈 가수 같은 기괴한 분장을 한 채 나타난다. 강렬한 메탈 사운드가 흘러나오고 소방관들이 경악한다. 헤비메탈 노래에 화재 대피 요령 담아나 소방교는 “자기 집에 불이 나고 대피할 수 있다면 신속하게 나가서 생명을 지켜라”라며 노래를 시작한다. 노래 가사에는 “길이 막혀 있다면 창문 밖으로 손을 흔들며 구조를 요청하라”, “화염과 연기가 들어오지 않는다면 집 안에 머물고, 불길이 다가오면 문을 닫고 젖은 천으로 문을 막아라”, “연기 속에서 숨을 쉬며 길을 찾아라”, “구조대가 올 때까지 창가에 서서 ‘구조 요청’ 소리쳐라” 등의 화재 대피 요령이 담겨 있다. 영상에는 충청북도 소방악대 대원들이 참여했으며, AI 기술을 활용해 각종 영화에 나온 장면을 추출해 편집했다. ‘제2 충주맨’으로 불려…“영상으로 안전 홍보”충북안전체험관에서 근무하는 나 소방교는 ‘친숙하면서 기억에 남는 안전 홍보 영상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2021년 유튜브를 시작했다. 나 소방교는 지난 5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전국에서 6번째로 현장 출동이 많은 청주소방서 구조대원으로 일할 때, 현장에 가 보면 ‘천재지변’ 때문에 발생한 사고는 드물고 조금만 주의를 기울였다면 막을 수 있는 사고가 훨씬 잦아 고민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독학으로 영상 편집을 익히고 동료들과 영상 제작 동아리를 만들어 탄생시킨 ‘소방관 삼촌’ 채널은 올해 들어 ‘소방관 슬릭백’ 영상을 비롯해 차에서 내려 춤을 추며 걷다 전봇대에 부딪히는 ‘세계로 가 소방관 삼촌’ 영상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 두 영상은 운전자의 ‘전방주시 태만’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담았다. ‘충주맨’ 김선태 충주시청 전문관이 나 소방교의 영상을 보고 “재미있다. 더 노력하시면 될 것 같다”면서 견제하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 “한국인은 택시에 ‘김치통’ 놓고 내린다”

    “한국인은 택시에 ‘김치통’ 놓고 내린다”

    택시 호출 플랫폼 우버 택시(Uber Taxi)를 이용한 우리나라 승객들이 가장 많이 분실한 물품은 휴대전화로 나타났다. 우버 택시는 이같은 내용의 ‘2024 우버 택시 분실물 지표’를 15일 공개했다.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국내에서 우버 택시를 이용한 승객이 분실한 물품을 정리한 지표다. 이에 따르면 우버 승객이 가장 빈번하게 잃어버린 물품은 휴대전화로 집계됐다. 이어 지갑, 이어폰으로 집계됐다. 분실물이 가장 발생하는 요일은 일요일이었으며 토요일이 뒤를 이었다. 특히 김치통 같은 ‘한국적인’ 분실물도 접수됐다. 우버 택시는 ‘이색 분실물’로 김치통과 아이돌 응원봉, 달팽이 피규어, 참기름, 붕어빵 만들기 키트, 화분 등을 소개했다. 우버 택시는 분실물이 발생할 경우 애플리케이션 내 ‘분실물 찾기’를 통해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우버 택시는 “물건을 잃어버려 당황스러운 순간에도 승객이 안심하고 소중한 물품을 쉽고 빠르게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버 택시가 매년 공개하는 분실물 데이터는 전 세계의 승객들이 두고 간 기상천외한 분실물들이 소개돼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4월 우버가 전 세계 이용객들의 분실물을 정리한 ‘연례 분실물 지표’에서는 가발과 핫소스, 음주측정 장비, 소품용 쥐 뼈대, “법정에서 만나요”라는 문구가 적힌 양초, 여우 꼬리 등이 등장했다. 월드 레슬링 엔터테인먼트(WWE) 챔피언 벨트를 두고 간 승객이 있는가 하면, 살아있는 애완용 거북이가 좌석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2024 파리 올림픽 기간에는 금메달리스트 두 명이 금메달과 인증서가 들어 있는 메달 상자를 통째로 택시에 두고 내렸다. 한 유도 선수는 실수로 경기용 도복을 두고 내렸다.
  • [유재웅의 이슈 탐구] 내치를 국무총리에게 맡기자

    [유재웅의 이슈 탐구] 내치를 국무총리에게 맡기자

    최근 파이터로 변한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목받고 있다. 목소리도 커졌다. 노련한 공직자 출신답게 야당 의원들의 수많은 공격에도 격앙된 반응을 자제해 오던 그간의 모습과 사뭇 다르다. 정치 공세를 정면으로 받아치는 빈도가 늘었다. 한 총리의 변모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여러 해석이 나오는 모양이다. 정치적 풀이야 어떻든 ‘국무총리’라는 자리의 무게와 소임은 막중하다. 공직에는 두 유형이 있다. 선출직과 임명직. 선출직은 유권자가 뽑는다. 유권자의 선택을 받으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임기를 보장받는다. 임기 중 소신 있게 일하라는 뜻이다. 임명직은 대개 선출직에 의해 임명된다. 전문성이 이들의 무기다. 임명직 공직자는 다시 둘로 나눌 수 있다. 일반직과 정무직. 조직의 기관장급에 해당되는 장차관이 정무직이다. 임기가 없다. 임기가 없다는 것은 임명권자의 뜻에 따라 언제든지 거취가 결정된다는 의미다. 대한민국 임명직 공직자의 정점은 국무총리다. ‘일인지하 만인지상’이라는 자리다. 총리의 권한은 헌법 제86조에 명시돼 있다. 헌법에서는 “국무총리는 대통령을 보좌하며, 행정에 관하여 대통령의 명을 받아 행정각부를 통할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국무위원 임명제청권도 갖고 있다. 법적 권능은 이렇지만 대통령과의 관계에 따라 총리의 존재감과 평가는 크게 엇갈린다. 한국의 대통령을 연구한 어느 정치학자는 정치 지도자를 두 가지 타입으로 나눴다. 자가발전형 지도자와 타인충전형 지도자. 전자는 국정 전반에 대한 지적 역량이 뛰어나 스스로 정책을 기획하고 추진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지도자를 말한다. 후자는 정무 감각은 있을지 몰라도 전문성이 부족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지도자다. 이 정치학자는 자가발전형 지도자는 어떤 참모가 옆에 있어도 무방하지만, 타인충전형 지도자는 유능한 전문가 참모가 받쳐 줘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만일 대통령이 타인충전형인데 참모 역시 남의 머리를 빌려야 한다면 제대로 된 국가 경영이 어렵다고 진단한다. 윤석열 대통령 임기 절반이 지났다. 그간의 국정운영 성과를 놓고 볼 때 윤 대통령이 어떤 유형의 정치 지도자인지는 사람마다 평가가 다를 것이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능력에 대한 국민 지지율이 30%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것은 풍부한 국정운영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유능한 참모의 도움이 절실함을 보여 준다. 지난 4월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끝난 후 한 총리는 자신에게도 책임이 있다며 사의를 표했다. 이후 6개월이 지났다. 한동안 여러 사람의 하마평이 거론되더니 그마저 사라진 지 오래다. 후임 총리가 정해진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한 총리 유임이 명료하게 공표된 것도 아닌 어정쩡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그 사이 의료계 사태 등 국정운영의 난맥상이 계속되고 모든 책임은 윤 대통령에게 집중되고 있다. 임기 절반이 남은 윤 대통령이 성공한 정부를 이끌었다는 역사적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유능하고 노련한 총리의 도움이 절실해 보인다. 대통령비서실장은 정무적일 수밖에 없어 행정각부를 통할하는 총리의 자리와 성격이 다르다. 윤석열 정부가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는 연금개혁, 교육개혁, 저출산 대책 등 하나하나가 난제다. 국정 현안이 산적해 있고 남은 임기가 길지 않은 정부에서 총리 자리를 모호한 상태로 계속 둘 일은 아니다. 총리직을 여소야대 정국에서 정치적 거래의 대상으로 삼든 국면 전환용 카드로 사용하든 그것은 윤 대통령이 판단하고 결정할 몫이다. 하지만 새롭게 일을 배워야 할 정치인 출신보다는 국정 전반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전문성, 노련함을 갖춘 이가 윤 대통령에게 가장 필요해 보인다. 한 총리를 능가하는 전문성과 노련함을 갖춘 인물을 구할 수 없다면 하루빨리 대통령이 총리 유임을 명확히 해 줘야 한다. 아울러 대안이 없어 유임시키는 것이 아니라면 향후 내치(內治)는 총리에게 실질적 전권을 주길 권한다. 이를 위해 총리에게 명실상부한 각료 임명제청권을 부여하는 등 힘을 실어 줘야 총리의 말에 ‘영’이 선다. 그 성과는 오로지 윤 대통령의 몫이 될 것이다. 유재웅 한국위기커뮤니케이션연구소 대표
  • 영화에 나오는 사이코패스 로마 황제는 없다

    영화에 나오는 사이코패스 로마 황제는 없다

    218~222년 재위했던 제23대 엘라가발루스 황제는 기이하고 괴팍한 행동으로 유명했다. 뚱뚱한 사람들을 초대해 작은 소파에 앉을 수 없는 모습을 보며 폭소를 터뜨리는가 하면, 손님들에게 밀랍으로 만든 가짜 음식을 내주거나 심지어 제대로 된 음식에는 곤충이나 말똥을 섞기도 했다. 그에 앞선 제5대 황제 네로가 대화재로 아수라장이 된 로마를 보며 ‘아름답다’는 말을 연발하면서 수금을 연주했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로마 최악의 황제로 꼽히며 영화 ‘글래디에이터’에도 등장하는 제17대 황제 코모두스는 공연이나 검투사의 싸움을 구경하기 위해 콜로세움을 찾은 관중에게 화살을 난사하기도 했다. 이렇듯 영화나 소설에 등장하는 고대 로마 황제들은 기행(奇行)을 벌이는 인물이거나 잔혹한 사이코패스의 모습이다. 로마 황제들을 둘러싼 이런 악명 높은 소문들은 사실일까. 이 책에서는 ‘알 수 없다’고 답한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고전학자’라는 별명을 가진 메리 비어드 영국 왕립 예술아카데미 교수는 “황제들에 관한 이야기들은 전제 정치에 대한 신민들의 공포와 그들이 생각하는 황제의 모습”이라고 말한다. ‘사람들이 제한 없는 권력에 대한 두려움을 느꼈기’ 때문에 과장된 부분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책에서는 제정 시대를 연 율리우스 카이사르부터 로마제국의 붕괴가 시작된 무렵의 세베루스까지 30명의 황제와 그들의 배우자를 대상으로 로마 최고 권력자의 일상은 어땠는지를 샅샅이 살펴봄으로써 로마제국 통치자에 관한 사실과 허구를 자세히 파헤친다. 황위는 어떻게 계승했는지, 무엇을 먹었고 어디서 살았으며, 황제 주변에는 어떤 사람들이 모여들었는지 자세히 알 수 있다. 황제와 그 가족은 여가를 어떻게 보냈으며 드넓은 제국을 통치하기 위해 얼마나 여행했는지도 엿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저자는 “영화나 소설에서 묘사하는 것처럼 사이코패스 황제들은 많지 않았다”며 “로마제국이 광기에 사로잡힌 독재자들에 의해 통치됐다면 하나의 체제로 거대한 제국을 형성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책을 읽고 나면 “세계를 호령하던 최고 권력자인 황제도 한낱 인간”이었음을 새삼 느끼게 된다.
  • 中, 이번에는 95조원 규모 스와프 플랫폼 개설…증시 부양 총력전

    中, 이번에는 95조원 규모 스와프 플랫폼 개설…증시 부양 총력전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증권사와 펀드, 보험회사를 지원하고자 ‘증권·펀드·보험회사 스와프 퍼실리티’(SFISF)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중국중앙(CC)TV가 10일 보도했다. 적격 금융기관들은 이 플랫폼에서 상하이·선전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편입 주식과 기타 자산을 담보로 제공하고 인민은행의 국채, 어음 등 우량 유동성 자산을 교환할 수 있다. 이날 인민은행은 “‘자본시장 안정성을 끌어올리고 건전하게 발전시키기 위한 장기적 매커니즘을 구축하라’는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3중전회) 요구 사항을 이행한다”고 설명했다. 금융사들이 SFISF에 우량주식을 담보로 맡기고 현금성 자산을 빌려 주식을 추가 매입하라는 취지다. 초기에는 5000억 위안(약 95조원) 규모로 운영되며 상황에 따라 액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판궁성 인민은행장은 지난달 24일 3대 금융수장 합동 기자회견에서 “금융회사가 주식을 매수하기 위한 자금에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을 크게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증시에 힘을 보태기 위한 조치라고 짚었다. 중국 관영매체 펑파이도 “자본시장을 지원하기 위한 중국 최초의 통화정책 도구”라고 보도했다. 지난달 말 중국 당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 이후 급등세를 타던 중국 증시는 지난 8일 중국 거시경제 주무 부처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내놓은 경기 회복 대책에 대한 실망감 때문에 전날 7%대 폭락세를 나타냈다. 그러자 곧바로 재정부가 오는 12일 추가 부양책을 발표하기로 하는 등 중국 당국이 경기 회복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지난 7일 중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며 “중국 당국이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보완하고자 추가 조치를 계속해서 시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 ‘5%안팎 성장’ 사수 나선 中…12일에 재정정책 발표

    ‘5%안팎 성장’ 사수 나선 中…12일에 재정정책 발표

    중국이 ‘5% 안팎 성장’ 목표 달성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이 유동성 공급과 주택 대출 금리 인하 등 통화정책 조정을 발표하고 중국 경제계획 ‘컨트롤타워’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계획을 앞당겨 추진한다고 밝힌 데 이어 재정장관도 재정정책을 발표한다. 9일 중국 정부 언론홍보를 담당하는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란포안 중국 재정부장이 오는 12일 ‘역주기조절(금리·세금·통화정책을 활용한 경기 관리 정책) 강도 강화와 경제 고품질 발전 추진’ 상황을 소개하는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회견은 중국인민은행이 국경절 연휴 직전인 지난달 24일 지급준비율(RRR·지준율) 0.5% 포인트 인하와 장기 유동성 1조위안(약 190조원) 공급, 정책 금리·부동산 대출 금리 인하, 증시 안정화 자금 투입 등 방침을 공개하고 지난 8일에도 거시경제 주무 부처인 발개위가 전략 산업과 인프라 투자 예산을 조기 할당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직후 열리는 일련의 경기 부양 정책 발표다. 그간 경제 전문가들은 부동산·내수 침체 속에 인민은행이 통화정책 조정에 나선 만큼 정부 부처가 공공 투자 확대 등 재정정책으로 이를 뒷받침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해왔다. 앞서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은 지난달 26일 이례적으로 열린 ‘9월 경제 회의’에서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에는 변화가 없지만 현재 경제 운영에 일부 새로운 상황과 문제가 나타났다”며 ‘5% 안팎’이라는 올해 경제 성장 목표를 달성하고자 필요한 재정 지출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장기 특별국채와 지방정부특별채를 발행해 경기 부양에 투입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특히 시진핑 국가주석은 “앞으로 공무원들이 민간 기업의 성장을 돕다가 실수를 해도 문책하지 않겠다”며 이른바 공직사회에 ‘접시를 깰 자유’를 보장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당국이 올해 ‘5% 안팎’ 성장률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반기에 2조 위안(약 380조원) 규모 특별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라면서 “시장은 지난달 부동산시장 진작을 위한 중앙은행과 규제 당국의 통화 부양책 발표에 이어 앞으로 중국 정부가 어떤 규모의 재정정책을 내놓을지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 “中 국경절 관광 늘었지만 소비는 코로나 이전만 못해”

    “中 국경절 관광 늘었지만 소비는 코로나 이전만 못해”

    중국 국경절 연휴(10월 1~7일) 기간 관광객들이 쓴 돈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전인 2019년에 미치지 못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 보도했다. 중국 문화여유부(문화관광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국경절 황금연휴 기간 관광객 규모는 2019년보다 10.2% 늘어났지만 지출은 7.9% 늘어나는 데 그쳤다. 통신이 이 통계를 토대로 자체 계산해 “관광객 1인당 지출은 5년 전보다 2.1% 감소한 것을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골드만삭스 왕리성 이코노미스트는 “여전히 국내 수요가 약하고 소비가 지속해 하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지난 7일자 보도에서 중국의 국경절 연휴에 관광객은 넘쳐났지만 지갑은 좀처럼 열리지 않아 기대와 다른 현실이 분명해졌다고 지적했다. 중국 소비가 조금씩이나마 회복되고 있다는 반론도 존재한다. 국경절 연휴 기간 관광 1건당 일일 지출은 평균 131위안(약 2만 5000원)으로 5월 노동절 연휴 기간 일일 지출 113위안(약 2만 1000원)보다 늘어났다. 신화통신도 국가세무총국 자료를 인용해 국경절 연휴 기간 소매 판매가 전년 동기대비 9% 증가했다고 보도하며 소비심리가 강해졌다는 신호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말 금리 인하부터 보조금 지급과 부동산·주식시장 지원 조치 등 침체한 내수시장을 살리고자 다양한 경기 부양책을 내놨다. 중국 거시경제 컨트롤 타워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관리들도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인프라 지출을 가속하겠다고 다짐했다. 다만 블룸버그는 “새로운 재정 지출 계획과 실업 해결 대책, 장기 침체한 부동산 시장을 반등시킬 결정적인 조치는 부족했다”면서 “중국 내수 시장이 완전한 회복하려면 추가적인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중국 담당 던컨 리글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소비 심리를 끌어올리는 핵심은 재정 정책 지원”이라고 강조했다.
  • “돈 제대로 안 풀고 말로 때우나”… 경기 부양책에도 롤러코스터 탄 中 증시

    “돈 제대로 안 풀고 말로 때우나”… 경기 부양책에도 롤러코스터 탄 中 증시

    중국 증시가 국경절 연휴(10월 1~7일) 이후 8일 재개장해 10% 넘게 급등했다가 상승폭을 상당 부분 반납하고 장을 마쳤다. 당국의 추가 부양책 내용에 대한 실망으로 롤러코스터급 변동을 보였다. 류쑤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부주임은 이날 베이징 국무원 신문판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달 말 1000억 위안(약 19조원) 건설 프로젝트 리스트와 1000억 위안 중앙 예산 투자계획을 절차에 따라 하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 돈 38조원 규모의 정부 투자계획을 앞당겨 추진하겠다는 취지다. 그는 “2025년에도 초장기 특별국채를 발행해 계속해서 유동성을 공급하겠다”고 했다. 이날 상하이·선전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300지수는 11%가량 상승 출발해 2022년 7월 초 이후 최고 수준을 찍었지만 발개위 발표 이후 상승폭을 크게 줄여 5.93% 오른 4256.10에 장을 마쳤다. 중국 경제계획 ‘컨트롤타워’인 발개위가 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 패키지를 추가로 내놨지만 시장의 기대와 달리 구체적인 수치가 제시되지 않아서다. ‘당국이 돈을 안 풀고 말로 때우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됐다. 그래도 지난달 25일 중국 인민은행이 은행 지급준비율을 낮추고 금리를 인하하는 방식으로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최근 중국 증시는 16년 만에 최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장기 유동성 1조 위안(190조원)을 공급하는 ‘역대급 돈 풀기’에 시중 자금이 대거 증시로 몰렸다. 지난달 30일 중국 상하이와 선전증시에서 사상 최고치인 2조 5931억 위안(495조원)이 거래된 데 이어 8일에는 거래액이 3조 7000억 위안을 넘어섰다. 중국 본토 증시가 연휴로 문을 닫는 동안에도 홍콩 증시는 거래를 이어 갔다. 그 덕분에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홍콩H지수(HSCEI)는 1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다만 이날은 홍콩에서 대기하던 자금이 중국으로 빠져나가 항셍지수가 9.41% 폭락했다. 그간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이후 경기 침체 장기화에도 미봉책으로 일관하다가 지난달 말부터 태도를 바꿔 유동성을 대량으로 공급하는 것을 두고 ‘시진핑 국가주석의 장기 집권에 대비하려는 포석’이란 관측이 나온다. 2027년 가을에 4연임 여부가 판가름나는 시 주석으로서는 2025~2026년 경제 실적을 최대한 좋게 가져가야 여론의 지지를 등에 업을 수 있다.
  • ‘수년간 여성편력’ 연예계 퇴출당했는데…긴 머리에 치마 ‘여장남자’로 대박 터졌다

    ‘수년간 여성편력’ 연예계 퇴출당했는데…긴 머리에 치마 ‘여장남자’로 대박 터졌다

    수년간의 여성편력이 들통나면서 연예계에서 사실상 퇴출당했던 대만의 유명 배우이자 가수인 뤄즈샹(나지상·45)이 여성 ‘부캐’(부 캐릭터)로 인기를 끌고 있다. 8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로는 지난 2020년 전 여자친구가 그의 수년간에 걸친 여성편력 행위를 폭로하면서 인기가 급락, 연예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그는 자신의 행위에 대해 인정하고 공개적으로 사과했지만, 결국 중국 본토 연예계에서 설 자리를 잃고 말았다. 그런데 최근 그는 여성 부캐 ‘주 비시’라는 이름으로 태국 등지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성전환을 한 것은 아니고, 일종의 ‘부캐’ 형식으로 긴 머리 가발을 쓰고 여성 복장을 하는 등 여성 ‘캐릭터’로 변신한 것이다. 눈에 띄는 새빨간 드레스를 입고, 빨간색 나비 머리띠로 긴 머리를 꾸민 ‘주 비시’는 그의 여동생으로 소개되고 있다. 태국에서 주 비시의 인기가 높아지자 그의 과거 노래도 함께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 비시가 큰 화제를 모으자, 대만 타오위안시는 지난 9월 뤄즈샹을 관광부문 홍보 대사로 위촉했다. 다만 그의 여성편력 행위를 폭로한 전 여자친구가 중국인이었던 탓에 중국에서는 여전히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부끄럽다. 뤄즈샹 때문에 태국이나 대만에 가지 않을 것”, “이익을 위해 도덕적 기준을 포기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1996년 ‘곽부성 닮은꼴’ 선발대회에서 우승해 연예계에 데뷔한 그는 가수와 배우, 예능 프로그램 MC 등 다방면에서 활동해왔다.
  • 호반그룹 대한전선, 싱가포르서 8400억 수주…역대 최대규모 ‘잭팟’

    호반그룹 대한전선, 싱가포르서 8400억 수주…역대 최대규모 ‘잭팟’

    호반그룹 계열사 대한전선이 약 8400억원 규모 싱가포르 400㎸급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대한전선이 국내외에서 수주한 프로젝트 중 역대 최대 규모로, 초고압 지중 전력망 사업에서 국제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대한전선은 싱가포르 전력청이 발주한 2건의 400㎸급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동시에 수주했다고 4일 공시했다. 대한전선은 싱가포르 전력청이 발주한 2건의 400㎸급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동시에 수주했다고 4일 공시했다. 전체 수주 규모는 8368억원으로, 이 두건의 사업 계획만 대한전선의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인 2조 8440억원의 30%에 달한다. 기술 평가 까다로운 싱가포르서 연이어 사업 수주두 프로젝트 모두 싱가포르에 400㎸ 초고압 지중 전력망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4925억원 규모의 NDC 373 프로젝트와 3443억원 규모의 NDC 357 프로젝트로 구성됐다. 400kV 전력망은 싱가포르에서 사용되는 전압 중 가장 높은 전압으로, 안정성 확보를 위해 기술력과 품질에 대한 철저한 평가가 진행된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전력망 설계부터 초고압 케이블과 접속재 공급 등의 자재 생산, 전기공사, 토목공사, 테스트까지 일괄 담당하는 ‘완전 일괄수주’(풀 턴키) 방식으로 사업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한전선은 2016년과 2022년에도 싱가포르 400㎸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하며 현지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싱가포르 현지에 전기 공사와 토목공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시공법인을 설립하고 일괄수주 경쟁력과 수익성을 동시에 강화하기도 했다. 대한전선은 현지 시공법인을 직접 운영하게 되면서 사업의 효율성뿐만 아니라 수익성의 동반 상승도 기대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에서도 주요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싱가포르 내 데이터센터는 약 70개 이상으로,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다. 싱가포르 정부는 향후 데이터센터 용량을 기존 대비 30% 이상 확장할 것으로 예상돼 현지 전력망 투자 관련 사업 기회도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은 “기술 및 품질 검증이 까다로운 싱가포르에서 랜드마크적인 사업을 수주한다는 것은 대한전선이 기술과 품질, 서비스 등 모든 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주요 시장에 한국 케이블 기술 및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데 지속적으로 일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도 인정받은 기술력…연 매출 3조원 청신호대한전선은 지중케이블 경쟁력을 기반으로 해저케이블 사업에도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는 현재 천연가스를 이용해 전력의 자가발전을 하는 비율이 높은 편이다. 이에 따라 에너지자원을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싱가포르에서는 약 30년간 400㎸부터 66㎸까지 다양한 전압의 케이블을 공급하며 현지 파트너로서 굳건한 입지를 쌓아왔다”며 “글로벌 시장의 지위를 강화하기 위해 해저케이블 및 초고압 직류송전(HVDC) 케이블과 같은 전략 제품의 수주 경쟁력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국내외에서 연이어 굵직한 사업을 수주하며 이미 상반기에만 매출 1조 6529억원, 영업이익 662억원을 기록한 대한전선은 이번 싱가포르 사업 수주를 계기로 연 매출 3조원 달성에도 성큼 다가서게 됐다. 대한전선의 2분기 말 기준 수주 잔고는 2조 55억원 규모로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만 약 6100억원의 신규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2000년대 초 북미 진출 이후 최고 성과를 내고 있다. 앞서 대한전선의 미국 판매법인 T.E.USA는 지난 7월 미국 동부에서 19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장기 계약을 맺었다. 이는 미국에서 수주한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로, 대한전선은 동부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전력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노후 전력망을 교체하는 프로젝트에 138kV·345kV급 케이블과 접속재 등 초고압 전력망 자재 일체를 공급한다.
  • “5개월 만에 머리카락 80% 잃어”…‘이것’ 8번 감염 후 탈모증 걸린 20대

    “5개월 만에 머리카락 80% 잃어”…‘이것’ 8번 감염 후 탈모증 걸린 20대

    영국에 사는 한 여성이 코로나19에 여러 번 감염된 후 탈모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의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영국 웨일스 뉴포트에 사는 23세 여성 리디아 몰리는 지난해 11월부터 길고 굵은 자신의 갈색 머리카락이 얇아지면서 빠지는 걸 느꼈다. 그는 “머리를 빗을 때마다 머리카락 뭉치가 나왔다”고 했다. 올해 1월 탈모 증상이 심해지자 병원을 찾은 몰리는 면역 체계가 모낭을 공격해 탈모가 진행되는 ‘원형 탈모증’을 진단받았다. 몰리는 원형 탈모증 진단을 받은 지 5개월 만에 머리카락의 80%를 잃었다고 한다. 의료진은 몰리의 원형 탈모증 원인에 대해 스트레스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평소 스트레스를 잘 받지 않는다는 몰리는 자신의 탈모 증상이 장기 코로나19 감염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실제로 몰리는 2020년부터 지금까지 8번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몰리는 “여러 번 코로나19를 앓은 후 면역 체계가 계속해서 약해진 것 같다”며 “지난해 11월 말 8번째로 코로나19에 걸렸고, 그 후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탈모가 장기 코로나19 감염의 영향 때문일 수는 있으나 아직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탈모 이후 여성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한 몰리는 머리카락을 모두 깎은 후 오히려 자기 외모를 사랑하게 됐다고 한다. 그는 남아있는 머리카락을 기부하기 위해 삭발도 했다. 몰리는 “대머리에 완벽하게 화장을 한 모습이 훨씬 더 여성스럽게 느껴진다”면서 머리를 밀고 난 후 재성장을 경험하고 있다고 했다. 몰리는 삭발한 후 머리카락이 조금씩 다시 자라고 있지만 다양한 가발을 쓸 수 있는 현재의 자기 모습이 좋다고 전했다.
  • MZ세대 통제 나선 北 “수령님께 절대 충성은 국가발전 원동력”

    MZ세대 통제 나선 北 “수령님께 절대 충성은 국가발전 원동력”

    북한은 27일 젊은 세대를 향해 선대가 김일성 주석,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충성을 다했듯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사상과 영도를 받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실은 ‘수령에 대한 절대적인 충실성은 우리 혁명의 고귀한 유산이며 제일 국풍이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수령에 대한 절대적인 충실성은 우리 혁명, 우리 국가 발전의 강위력한 원동력”이었다며 청년들이 이런 전통을 이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문은 새세대 청년들이 김일성 주석과 함께 혁명을 개척한 항일 선열, 김정일 위원장을 믿고 고난의 행군을 견뎌낸 전 세대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세대가 ‘수령에 대한 충실성’이라는 유산을 계승하지 못한다면 강국 건설과 혁명 위업이 침체를 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북한이 이처럼 젊은 세대를 콕 집어 김정은 위원장에 충성을 주문한 것은 상대적으로 체제 수호에 시큰둥하고, 외부 문물에는 열려있는 청년들의 사상을 통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북한은 청년층이 남한과 서구 문화에 노출돼 사상이 이완되지 않도록 반동사상문화배격법(2020), 청년교양보장법(2021), 평양문화어보호법(2023) 등을 잇달아 제정하며 통제의 고삐를 죄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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