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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는 양아치”…하하와의 결혼 반대했던 별 측근들

    “그 ××는 양아치”…하하와의 결혼 반대했던 별 측근들

    방송인 하하가 별과 결혼 발표를 하던 당시의 일화를 전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 186회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아 예능 어머니 이성미, 예능 삼촌 지석진과 함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날 하하는 이성미를 향해 진심을 담은 편지를 썼다. 하하는 “작지만 세상에서 제일 강한 나의 히어로”라며 “누나는 항상 절 응원해주시고 기다려주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제가 결혼 발표를 할 당시 고은이 쪽 사람들이 ‘하하는 안 돼. 그 ×× 양아치야. 네가 뭐가 모자라 하하랑 결혼하니’. 우리 쪽 사람들도 이 소식을 듣고 들고 일어나 맞장뜨려는 거 제가 간신히 말렸다. 제 절친 근식이도 그 당시엔 고은이에게 ‘네가 그렇게 소름 끼치게 미인은 아니잖아’라고 손가락질 하며 감정을 앞세웠다. 친구에게 나는 좋은 놈이었으니까”라고 밝혔다. 이어 “박미선 누나도 긴가민가하며 고은이에게 ‘굳이 왜 내 길을 걸으려 하니?’라고 했다. 물론 마지막엔 날 응원해주셨지만 다 기억한다”고 털어놓았다. 하하는 “누나는 그들에게 ‘우리 하하가 어때서? 내 눈엔 하하가 훨씬 나아. 니들이나 잘해’라고 말씀해주셨다”며 “유일한 내편 누나만이 제가 괜찮은 놈이라고 치켜세워주셨고 낮아져가는 절 일으켜 세워주셨다. 누나가 잡아주신 손은 내일을 살아가는 원동력이 됐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하하는 이성미가 “세상이 날 몰라줄 때 오늘이 나에게 가장 어두운 하루일 때 언제나 불 밝혀주시는 우리 누나”라며 “살면서 꼭 은혜 갚겠다”고 약속해 훈훈함을 안겼다.
  • 혼인신고제 뜯어고치면 될까? 결혼 꺼리는 중국, 불편한 제도 탓?

    혼인신고제 뜯어고치면 될까? 결혼 꺼리는 중국, 불편한 제도 탓?

    중국이 인구 이동 제한을 위해 수십 년 동안 강제해 왔던 후커우 제도 중 일부를 수정해 청년들의 혼인을 독려하겠다는 모양새다. 21일 관영 관찰자망 등 중국 매체들은 혼인율과 출생률 감소 등의 문제를 타개하기 위한 방편으로 거주지역에서 편리하게 혼인신고를 할 수 있도록 하는 혼인신고 의무 완화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기존의 혼인 신고제도에 따르면 예비 신혼부부는 원래 소지하고 있던 후커우(戶口, 호적) 지역으로 반드시 이동해 혼인신고를 해야 했지만 새로운 제도에 따라 거주증을 발급받은 지역에서도 신고할 수 있게 된 것.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산하 국가민정국은 지난 20일 베이징, 상하이, 광둥, 저장 등 초대형 도시 외에도 △푸젠 △장쑤 △하이난 △충칭 △쓰촨 △산시 △간쑤 △칭하이 △닝샤 △신장 △시짱 △허난 △후베이 △후난 △구이저우 △윈난 △광시 등 총 21개 지역 주민들을 우선 대상자로 거주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이 같은 혼인신고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공고했다. 이번 정책은 지난 2017년 중국 정부가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위원회를 통해 일명 ‘혼인교제사업부’를 구성, 혼인 적령기 청년들에게 ‘데이트 가이드’를 골자로 하는 강의를 진행하는 등 혼인율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직접 팔을 걷어붙인 후속 정책 중 하나다. 특히 현지 매체들도 이번 정책 홍보에 대대적인 열을 올리는 분위기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지금껏 수억 명의 농민공들이 혼인신고를 위해 타지역에 거주하면서 후커우가 있는 출생지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감내해야 했는데, 새 제도가 실시되면서 청년들의 혼인율이 이전 대비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지난 2020년 중국에는 3억 7600만 명의 농민공이 있었으며, 이들 중 약 1억 2000만 명 이상이 혼인신고 등 다양한 이유로 성(省)간 이동을 감행해야 했다는 설명이다. 또, 각 지역 정부가 혼인신고 당사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로 하면서, 그동안 지역별로 중혼, 사기 결혼 등 결혼과 관련한 각종 불법 행위가 자주 발생했던 문제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라고 현지 매체들은 기대감을 연신 고조시켰다. 하지만 현지 네티즌들은 이 같은 소식에 대해 “정부가 헛다리를 짚었다”면서 “중국 청년들의 혼인율이 매년 빠르게 감소하는 것이 지역 간 혼인신고 불편 때문이라고 여기는 것은 어리석다. 누가 이런 대책을 내놓았는지 모르지만 행정상의 편리성이 높아졌다고 해서 아이를 낳으려는 청년층이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 역시 “자녀 1명을 낳아 양육하는데 교육비, 거주비 등 고액의 비용을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 아이 출산을 꺼리는 가장 큰 요인인데, 정작 이것을 해결하지 못하면 어떤 행정상의 편의를 제공해도 출산율을 기대치만큼 늘어나기 힘들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2021년 기준 중국에서는 764만 쌍이 결혼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혼부부 수가 800만 쌍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02년(786만 쌍) 이후 19년 만의 처음이다. 저조한 혼인율은 곧장 최저 출산율로 이어졌는데, 지난해 말 기준 중국 인구 1000명당 출생아는 6.77명에 그쳤다. 이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인구 통계를 집계한 1949년 이후 최소 기록이다.
  • 여교사 뒤에서 음란행위한 남중생…어머니가 사과했다

    여교사 뒤에서 음란행위한 남중생…어머니가 사과했다

    학원 강의실에서 여성 교사와 단둘이 남은 남학생이 교사 뒤에서 음란행위를 하고 몰래 촬영까지 했지만 처벌은커녕 학생 어머니의 사과로 마무리됐다. 4일 MBC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7일 서울의 한 미술학원에서 1대1 수업 진행 중에 발생했다. 교실을 찍고 있는 폐쇄회로(CC)TV에는 중학교 3학년 남학생이 그림을 그리고 있는 교사 뒤를 서성이는 모습이 담겼다. 학생은 교사를 힐끔거리며 10여분간 서 있었고, 이때 밖에서 화면을 지켜보던 교사 남편이 이상한 낌새를 눈치챘다. 남편은 “처음에는 등 돌려서 하는 게 있어서 긴가민가했다”며 “나중에는 성기 노출이 정확하게 다 된 상태에서 그게 화면에도 잡혔다”고 속상함을 토로했다. 학생은 음란행위뿐 아니라 촬영까지 했다. 휴대전화를 꺼내 교사 등 뒤로 내렸다가 올리기도 했다. 남편은 “엉덩이 부위를 계속 찍고 이런 동작이 반복돼서 보이더라. 그래서 제가 바로 경찰에 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피해자 측은 CCTV 장면을 토대로 성범죄 신고를 했지만 학생은 입건조차 되지 않았다. 달리 처벌할 법이 없다는 이유다. 경찰 측은 신체접촉이 없었으니 ‘성추행’에 해당하지 않고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행위도 아니기 때문에 ‘공연음란죄’도 성립이 안 된다는 입장이다. 불법촬영 혐의 역시 학생이 촬영 자체를 부인하는 데다 사진이 기기에 남아 있더라도 신체의 특정 부위가 아닌 평범한 옷차림이 찍혔다면 처벌이 힘들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학생의 휴대전화를 임의 제출받고도 정식 수사 대상이 아니라며 디지털 증거분석조차 하지 않았다. 결국 이번 사건은 해당 학생의 어머니가 사과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전문가들은 성범죄 피해 사례는 다양해지고 있지만 수사 기관에서 법률적 한계를 이유로 대응에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며 법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데스크 시각] 도심 속 묵언수행자를 만나다/유영규 기획취재부장

    [데스크 시각] 도심 속 묵언수행자를 만나다/유영규 기획취재부장

    “사장님 그건 아니죠. 장은 키 순서예요. 높은 건 안쪽에, 낮은 건 바깥쪽에…. 이래야 (방이) 넓어요.” 꽤나 답답했나 보다. 묵언 수행하듯 묵묵히 이삿짐만 옮기던 O가 입을 연 건 우유부단한 집주인 때문이었다. 방에 가구를 어떻게 배치할지 몰라 우왕좌왕하자 보다 못해 O가 입을 뗐다. 짬밥은 무시 못 했다. 조언대로 짐을 배치하니 방이 훨씬 넓어 보였다. 이후 집주인은 놓을 자리를 묻고 이삿짐 직원은 승낙하는 낯선 모습이 반복됐다. 12년 만의 이사라 묵은 짐은 끝이 없었다. 미안한 마음에 “음료수라도 마시고 일하자”고 하니 O는 반가운 듯 “전 달달한 커피요”라며 웃었다. 그가 동료를 향해 익숙지 않은 언어로 뭐라 외치자 여기저기서 음료 주문이 들어왔다. 묵언수행자는 O만이 아니었다. 이날 배치된 7명 중 O를 포함해 몽골 사람은 총 4명. 몇몇은 사투리를 섞어 농담을 건넬 정도로 한국말에 능숙했지만, 혹여 불이익을 받을까 봐 되도록 일터에선 말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주노동자가 이삿짐을 나르는 것을 탐탁잖게 여기는 집주인도 적지 않은데 심지어 이사업체와 분쟁이 생기면 불법체류 등을 꼬투리 삼아 시비를 거는 일도 있다고 했다(현행법상 몽골인의 이사 업체 취업은 불법이다. 국내 노동시장의 교란을 막는다는 이유지만 정작 업계에선 ‘몽골 사람 없으면 이사 일 못 한다’고 입을 모은다). 만에 하나 문제가 생기면 업체엔 최고 20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되고 근로자 역시 추방될 수 있다. 작은 물건 하나라도 숨어 버리면 의심의 눈초리를 가장 먼저 받는 건 그들이다.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몽골인은 외모가 한국인과 거의 비슷해 입만 열지 않으면 긴가민가하고 넘어가는 수가 많다. 도심 속에서 만난 몽골 이주노동자들이 묵언수행을 이어 갔던 이유다. 코로나19로 줄어든 이주노동자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분주하다. 정부는 제조업 현장 등에서 심각해진 인력난 해소를 위해 올해 안에 11만명의 이주노동자를 들여오겠다고 밝혔다. 고용허가제, 즉 비전문 외국인 근로자(E9 비자)가 도입된 2004년 이후 역대 최고치다. 농어촌으로 들어가는 외국인 계절노동자(C4·E8)와 조선업 등에 투입될 특정활동 근로자(E7) 등을 합하면 올해 입국자는 17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한 국회의원은 여성의 가사·육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최저임금 적용을 받지 않는 외국인 가사도우미 제도를 도입하겠다며 ‘가사근로자법 개정안’을 내놨다. 그들의 노동은 우리와 동등한 대접을 받을까. 단언컨대 그렇지 못하다. 농축산업 이주노동자는 하루에 10시간을 넘게 일해도 임금은 8시간치밖에 받지 못한다. 법이 연장근로수당이나 특근수당을 인정하지 않아서다. 이들 중 약 70%가 비닐하우스 같은 임시 숙소에서 사는 것으로 추산된다. 현행법상 이주노동자들은 고용주의 승인이나 동의 없이는 직장을 옮기거나 고용 연장이 불허돼 고용주 지시를 무조건 따를 수밖에 없다. 사장이 폭언과 폭행을 해도, 성희롱을 가해도 일단 꾹 참고 입을 닫아야 하는 이유다. 이주노동자가 일하다 죽는 비율은 한국인의 세 배 이상 높다. 위험한 일을 떠넘기는 탓이다. 월급조차 제대로 주지 않는다. 이주노동자의 임금체불액은 4년 연속 1000억원이 넘지만 받을 방법은 요원하다. 무심할 뿐 우리 주변엔 묵언수행 중인 이주노동자가 차고 넘친다. 이사업계는 물론 식당과 공장, 병원, 건설 현장, 심지어 변두리 국도를 따라 즐비한 비닐하우스까지 한국인이 외면하는 곳이 그들의 일터다. 우리가 위험하고 지저분하며 어려운 일을 떠넘긴 지 30년이 넘었고, 그들은 한국 사회의 밑변이 됐다. 착취가 아닌 동거는 불가능할까. 그렇게 권리 없는 노동자는 또 늘어만 간다.
  • 강릉 산불에 문화재도 피해… 경포대 현판은 긴급 대피

    강릉 산불에 문화재도 피해… 경포대 현판은 긴급 대피

    11일 강원 강릉시에서 발생한 산불이 번지면서 사찰과 정자 일부가 불에 타는 등 문화재에도 피해가 발생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강원도 유형문화재인 강릉 방해정 일부가 소실됐다. 비지정 문화재인 상영정은 전소됐다. 산불 범위 내에는 경포대(보물), 경포대와 경포호(명승), 경양사, 금란정, 호해정, 황산사(이상 강원도 유형문화재), 서지 조진사댁(강원도 문화재자료), 선교장(국가민속문화재)가 있었다. 문화재청은 강릉시 등과 함께 경포대 곳곳에 물을 뿌린 뒤 현판 7개를 떼 인근의 오죽헌박물관으로 옮기기도 했다. 오후 4시 기준 경포대 인근의 주불과 잔불 모두 진화되면서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상황이다. 강릉 산불은 이날 오전 8시 22분쯤 난곡동에서 발생했다. 소방청은 9시 18분 대응 2단계, 9시 43분 대응 3단계로 격상하면서 산불 진화에 나서 더 큰 피해를 막았다.
  • 김동연 경기지사 “여와 야, 보수·진보 떠나 오직 ‘민생복원’, ‘정치복원’의 길로 가야”

    김동연 경기지사 “여와 야, 보수·진보 떠나 오직 ‘민생복원’, ‘정치복원’의 길로 가야”

    김동연 경기지사가 9일 20대 대통령 선거 1주년을 맞아 “여와 야, 보수와 진보를 떠나 오직 ‘민생복원’, ‘정치복원’의 길로 갈 것”을 촉구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이 벼랑끝에 서 있고, 경제는 총체적 위기에 빠져들고 있는 상황에 민생복원과 정치복원이 시급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대량실업, 연쇄도산, 가계부채 위기로까지 번질 수 있다”며 “여야, 보수·진보를 떠나 절박한 심정으로 민생복원, 정치복원을 위해 3가지 제안을 한다”고 했다. 세 가지 제안은 ▲검주(檢主)국가 및 권치(權治)경제 탈피 ▲경제정책 대전환 ▲일방적 국정운영 및 사생결단식 여야 관계 청산이다. 먼저 검(檢)주국가,권(權)치경제를 탈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물가, 금융, 노사관계에 이르기까지 대통령이 지시하고 검찰, 경찰 등 권력기관이 나서는 권위주의적 관리 감독이 일상화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청 13회 압수수색, ‘정순신 사태’, 검사 출신 정부요직 독식 등을 지적했다. 경제정책 대전환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지사는 “민간 주도 혁신경제와 정부 중심 사회투자로 전환해야 한다”며 “앞으로 닥칠 더 큰 어려움에 대비하기 위해 정책의 대전환을 통해 민생을 살리고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국민의 길’로 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서민과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역화폐, 신용보강, 금융지원 등을 확대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촘촘히 짜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국정운영과 사생결단식 여야 관계를 청산해야 한다고도 했다. 김 지사는 “어떤 경제정책도 정부나 여당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여서는 성공할 수 없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연금·교육 개혁은 여야 합의 없이는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한다“고 우려했다. 이어 ”여당은 대통령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야당, 노조, 경제 주체와 대화하며 사회적 합의를 만들고, 신임 여당 대표는 형식과 절차에 구애받지 말고 나서서 대통령과 여야 대표 사이에 대화의 장을 만들어가길 촉구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여야정은 물론 기업, 노동, 지자체 등 모든 경제주체가 참여하는 ‘국가민생경제회의’를 제안한다“며 “이를 통해 여야, 노사, 모든 경제주체는 ‘대화의 길’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대통령, 정부, 정치권, 각 경제주체가 함께 제대로 된 ‘대통령의 길’, ‘국민의 길’, ‘대화의 길’로 나설 때 민생복원과 정치복원은 가능하다” 고 덧붙였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역자치단체장으로서 민주당을 향해서도 정책정당으로 거듭날 것을 주문했다. 그는 ”민주당의 위기보다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 위기“라며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정부 여당과는 정책으로 경쟁하고 민생위기,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기업과 가계, 시장에는 희망을 심어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 가마터는 놀이터, 스승은 아버지… 자기는 내 운명

    가마터는 놀이터, 스승은 아버지… 자기는 내 운명

    “이야, 진짜 잘 만들었네.” 아들이 만든 백자 달항아리를 본 김영식(54)씨의 얼굴에 함박웃음이 번졌다. 자신을 따라 9대째 도예 가문의 명맥을 잇는 김동연(24)씨가 “역대 최고 기록을 썼다”고 자랑한 달항아리를 실제 보니 실력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실패 없이 한 번에 높이 48㎝, 지름 46㎝ 크기로 만든 달항아리의 곡선에는 대를 이어 내려온 가문의 장인 정신이 흐르고 있었다. 최근 경북 문경 ‘조선요’에서 만난 이들은 ‘문경 망댕이 사기요’를 지켜 온 김씨 가문의 종손들이다. ‘문경 망댕이 사기요’는 1863년 지은 우리나라 전통 칸가마(내부가 여러 개로 나뉜 봉우리 모양의 가마)로 원형이 잘 보존돼 조선시대 후기 요업사 연구에 있어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는다. 문화재 위원들은 하나같이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할 가치가 분명하다”고 의견을 모았고 지난 1월 ‘문경 관음리 망댕이 가마 및 부속시설’이라는 새 명칭과 함께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 예고가 된 상태다.1999년 10월을 끝으로 ‘문경 망댕이 사기요’에서 도자기를 만들진 않지만 ‘조선요’의 작업장은 선조 대의 시설 형태를 그대로 가져왔다. 경북 무형문화재 사기장인 김영식씨는 “가마를 계속 쓰려면 잦은 보수가 필요하고 그러면 옛날 원형이 사라져서 이러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경북에 문화재 지정을 신청했다”고 떠올렸다. 문화재 지정을 위해 등기를 떼 보니 토지 소유주 문제가 걸려 있어 7년간의 노력 끝에 2006년 10월 경북 문화재로 지정될 수 있었다. 아들이 아버지를 보고 배우고 자라 온 게 몇 대를 거듭하면서 자연스럽게 도예 가문이 이어졌다. 김영식씨는 “어릴 때는 가마터가 놀이터였고, 아버지가 하는 것을 보고 배우면서 무의식적으로 습득이 됐다. 남들보다 빨리 숙련한 데는 경험이 크게 작용했다”고 했고, 김동연씨도 “아버지가 도예가니까 항상 보고 자란 게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김영식씨는 아들을 조소과에 진학시키기로 하고 서울의 학원에 보냈는데 김동연씨는 조소과가 아닌 도예학과에 합격하며 ‘피는 속일 수 없다’는 걸 보여 줬다.김영식씨는 ‘문경 망댕이 사기요’가 국가지정문화재가 되면 기념관을 지을 예정이다. 선조들의 유물을 모아 전시하고 전통 방식으로 도자기 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는 게 목표다. 그는 “장손으로서 사리사욕을 버리고 사라져 가는 전통 도자 문화를 후대에 제대로 알리고 싶다”고 소망했다. 쉽지 않은 길인 것을 알면서도 도자기를 향한 두 부자의 예술혼은 꺾이지 않았다. 김영식씨는 “도자기는 완성은 없다. 나이 들어 죽을 때까지 항상 완성을 위해 쫓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연씨도 “아버지 작품이 나날이 좋아지는 걸 보면서 배워야겠다고 생각한다”며 “아버지의 달항아리가 고가에 팔리는 걸 보면 기쁘긴 하지만 어깨도 더 무거워진다. 선대 사기장들의 마음처럼 정말 순수하게 문화를 지켜 나가는 역할이 무엇인가에 대해 많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유소년스키연맹, ‘제3회 GARMIN CUP KYSA 유소년 스키대회’ 성황리에 개최

    한국유소년스키연맹, ‘제3회 GARMIN CUP KYSA 유소년 스키대회’ 성황리에 개최

    한국유소년스키연맹(KYSA)은 GPS(위성항법장치) 기반 스마트워치 회사인 가민코리아와 함께 지난 28일 강원도 용평리조트에서 유소년 스키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제3회 GARMIN CUP KYSA 유소년 스키대회’에는 미취학부터 중학생까지 선수등록이 되어 있지 않은 200명의 스키 꿈나무들이 모여서 기량을 펼쳤다. 연맹의 설립 취지에 맞춰서 대회 결과와 상관없이 결승점을 통과한 모든 선수들에게 메달을 증정하고, 포디움을 설치하여 대회 완주의 기쁨을 누리도록 했다. 또 유소년 스킨케어브랜드인 ‘I‘M NOT A BABY’와 가민 시계 등 총 60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준비했다. 이 역시 순위가 아닌 대회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에게 추첨으로 전달했다. 김상욱 한국유소년스키연맹 이사장은 “주변의 관심 덕에 해를 거듭할수록 대회 규모가 커지고 있다”고 말하면서 “앞으로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스키 행사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국유소년스키연맹은 ‘안전한 스키·재미있는 스키·배우는 스키’를 바탕으로 유소년들이 보다 더 친숙하게 스키를 접할 수 있도록 설립한 비영리단체다.
  • 160년 역사 ‘문경 망댕이 가마’ 국가민속문화재 지정 예고

    160년 역사 ‘문경 망댕이 가마’ 국가민속문화재 지정 예고

    1863년 지은 전통 칸가마인 ‘문경 관음리 망댕이 가마 및 부속시설’이 국가민속문화재로 26일 지정 예고됐다. 기존의 ‘문경 망댕이 사기요’였던 시설은 밑이 좁은 무 모양의 점토 덩어리인 망댕이를 사용해 천장부를 아치형으로 쌓아서 만든 가마다. 칸가마는 내부가 여러 개로 나뉜 봉우리 모양의 가마로 칸마다 아래쪽에 구멍이 뚫려 있어 불기운이 가마 전체로 퍼지는 점이 특징이다. 지금까지 이런 형태로 남은 유일한 가마로 원형이 잘 보존돼 조선시대 후기 요업사 연구에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는다. 1930년에 작성된 ‘경상북도 통계연보’ 등 기록에 따르면 ‘문경 관음리 망댕이 가마’는 조선 후기인 1863년 지은 것으로 확인된다. 축조자부터 시작해 가계의 후손들이 현재 8대에 걸쳐 문경지역 사기 제작의 계보를 이어 전통 도예가문의 명맥을 그대로 유지해 역사적인 가치도 높다. 7대 후손 김정옥씨는 1996년 국가무형문화재 사기장으로, 8대 김영식씨와 김선식씨는 각각 현재 경북 무형문화재 사기장으로 지정됐다. 문화재 지정과 관련한 논의 과정에서 가마뿐만 아니라 기물의 성형과 건조를 하는 작업실, 원료 분쇄를 위한 디딜방아, 사토(모래흙)를 정제하기 위한 수비시설인 땅두멍과 괭, 말이나 소 등이 끌어 곡식을 찧는 연자방아, 도공이 생활했던 민가 등 각종 부속시설이 민속 연구 자료로서 가치가 풍부하다는 점에서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 예고됐다. 문화재청은 ‘문경 관음리 망댕이 가마 및 부속시설’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과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민속문화재로 최종 지정할 예정이다.
  • 기안84, 탈모인이었다…700모 모발이식수술

    기안84, 탈모인이었다…700모 모발이식수술

    웹툰 작가 기안84가 자신의 신체적 결함을 돈으로 해결한 일화를 밝혔다. 기안84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인생84’에 올라온 ‘기안84, 주호민의 고민 상담소’라는 영상에 출연했다. 한 구독자가 두 사람에게 “탈모 예방법 및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하냐”라고 질문했고, 기안84는 “우리 아버지, 할아버지, 증조할아버지까지 3대가 탈모였다”라고 말했다. 기안84는 “나는 빼도 박도 못한다. 역사는 반복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18세 때부터 ‘대다모’라는 사이트에 들어가 탈모에 대해 공부했다”고 밝혔다. 그는 “가쓰오·검은콩·검은깨 등을 섞은 가루를 볶아서 들고 다니면서 항상 먹었는데, 사실 탈모를 예방하기 위한 가장 좋은 예방법은 돈이다. 돈이 있다면 모발을 심을 수 있다. 나도 700모 심었다”고 털어놨다. 주호민은 “난 방어에 실패했다. 탈모인지 긴가민가한 순간이 왔을 때 괜찮다는 주위 사람 말을 믿으면 안 된다. 엄마는 항상 탈모가 아니라고 하셨다. 하지만 내가 탈모인가 싶으면 탈모다. 그땐 항복이다”라고 말했다.
  • ‘덥수룩’ 기안84, 모발 이식 고백 “700모 심은 것”

    ‘덥수룩’ 기안84, 모발 이식 고백 “700모 심은 것”

    웹툰작가 기안84가 모발 이식 사실을 고백했다. 최근 기안84의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기안84, 주호민의 고민 상담소’란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영상 속 기안84는 절친인 웹툰작가 주호민과 함께 구독자들의 고민을 상담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한 구독자가 기안84에게 “탈모 예방법 및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하냐”라고 묻자 기안84는 “우리 아버지, 할아버지, 증조할아버지까지 3대가 탈모였다. 나는 빼도 박도 못한다. 역사는 반복되기 때문이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기안84는 “그래서 열여덟 살 때부터 ‘대다모’라는 사이트에 들어가서 공부했다”면서 “가쓰오, 검은콩, 검은깨 등을 섞은 가루를 볶아서 들고 다니면서 항상 먹었다”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때는 이말년 형도 같이 살 때였는데, 형이 한 입 먹더니 ‘이걸 먹느니 ×을 먹겠다’고 했다”고 밝혀 폭소를 안겼다. 특히 그는 “사실 탈모를 예방하기 위한 가장 좋은 예방법은 돈이다. 돈이 있다면 심을 수 있다. 나도 700모를 심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주호민은 “난 방어에 실패했다. 실패한 이유를 알려 드리겠다. 탈모는 긴가민가한 순간이 온다”며 “주위 사람을 믿으면 안 된다. 엄마는 항상 탈모가 아니라고 하셨다. 하지만 내가 탈모인가 싶으면 탈모다. 그땐 항복이다”라고 조언했다.
  • 안성 ‘김대건 신부 기념성당·묘역’ 국가문화재 된다

    안성 ‘김대건 신부 기념성당·묘역’ 국가문화재 된다

    한국인 첫 천주교 사제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1821~1846)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성당과 묘역이 국가등록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은 20일 경기 안성시 미리내성지에 있는 ‘안성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기념성당’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김대건 신부는 1845년 한국인 첫 가톨릭 신부가 됐고, 이듬해 관헌에 체포돼 짧은 생을 마감했다. 지난달에는 그의 생애를 기린 영화 ‘탄생’이 개봉하기도 했다. 1928년 세워진 성당은 원형이 지금까지도 상당 부분 유지돼 있다. 성당 앞 묘역 역시 성당이라는 상징성과 공간적 특성을 잘 보여 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문화재청은 30일의 의견 수렴 기간을 거쳐 등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여수 금오산 향일암 일원’은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됐다. 향일암은 통일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하고 수도하다가 관세음보살을 친견(親見)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사찰이다. 남해 수평선 위로 솟아오르는 아름다운 해돋이 경관과 하늘과 맞닿은 봉황산(금오산의 모산)의 지평선, 여수만 건너 남해 금산 등 수려한 해상경관이 일품이다. 문화재청은 임진왜란 당시 경주성 전투에서 큰 공을 세운 박의장(朴毅長·1555∼1615)을 기리기 위해 세운 ‘영덕 무안박씨 희암재사(喜庵齋舍)’를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했다. 희암재사는 묘소 주변에 사찰을 세워 승려가 묘소를 지키게 하고, 선조의 명복을 빌며 정기적으로 제를 올리기 위해 건립한 암자를 뜻하는 ‘분암’(墳庵) 성격의 재사 건축물이다.
  • 조용하고 단단… 글로벌 ‘전기차 신발’[오경진 기자의 전기차 오디세이]

    조용하고 단단… 글로벌 ‘전기차 신발’[오경진 기자의 전기차 오디세이]

    육상선수의 운동화처럼, 자동차의 타이어는 도로를 안정적으로 질주할 수 있게 하는 힘이다. 스퍼트가 중요한 단거리 선수에겐 날카로운 스파이크가, 마라톤처럼 장거리를 달릴 땐 자연스럽고 편안한 운동화가 필요하다고 한다. 바야흐로 전기차의 시대. 석유에서 전기로, 엔진에서 모터로 바뀌는 지금 타이어도 달라지지 않고는 살아남을 수 없다. 오직 ‘전기차만을 위한’ 타이어를 선보이고자 업계가 혈안이 된 이유다. 부동의 전기차 1위 테슬라부터 스포츠카 포르쉐, 독일 럭셔리 BMW·아우디 등 쟁쟁한 회사들이 자신들의 전기차를 위해 선택한 타이어가 있다.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이다. 27일 구본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연구개발혁신총괄 부사장에게 아이온의 개발 스토리와 더불어 ‘전기차와 타이어의 미래’를 물었다. 그의 대답에는 여유와 자신감이 묻어났다.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가장 큰 차이는 소음입니다. 엔진이 없으니, 노면에서 전달되는 소리가 더 크게 들리죠. 이를 최소화할 저소음 설계와 기술이 중요한 이유입니다.”타이어 회사가 보기에 전기차는 매우 까탈스러운 존재다. 우선 구 부사장이 강조한 것처럼 정숙성은 필수다.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강력한 토크로 밟자마자 빠르게 치고 나가는 만큼 타이어에 막중한 부담을 준다. 그만큼 미끄러지기 쉽고 마모도 심해 이를 잡아 줄 수 있어야 한다. 그뿐인가. 육중한 배터리를 탑재하고 달리는 전기차의 하중을 견딜 만큼 견고한 내구성을 갖춰야 하는 동시에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 타이어의 중량과 회전저항(RR), 공기저항에 따른 에너지 손실도 최소화하는 복합적인 과제를 떠안았다. 한꺼번에 풀기에 간단치 않은 문제들이었다. “기존 내연기관 타이어를 개량하는 걸로는 부족하겠더라고요. 전용 상품을 개발해야겠다고 생각한 게 2018년입니다. 이듬해부터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했지요.” 테슬라 이후 한국타이어도 긴가민가했다. 과연 전기차는 대세가 될 것인지 확실한 판단이 서지 않았다. 2015년쯤엔 기존 타이어를 전기차에 최적화하는 방식으로 대응했었다. 하지만 판도가 심상치 않았다. 2019년 전담팀(TF)을 꾸리고 3년여간의 연구 끝에 올해 아이온을 론칭할 수 있었다. 개발을 위해 전기차를 많이 타 봐야 하는 것은 당연했다. 당시만 해도 충전소도 거의 없었고 충전 시간도 무척 오래 걸렸다. 구 부사장은 “충전하는 동안 어쩔 수 없이 커피를 사 마시게 되는데, 커피값이 상상 이상으로 많이 나와 놀란 적도 있었다”며 웃었다.소음은 어떻게 줄일 수 있었을까. 구 부사장은 한국타이어만의 최신 기술인 ‘사운드 옵저버 테크놀로지’를 강조했다. 주행 도중 발생하는 특정 주파수의 소음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술이다. 자체적으로 실내 소음을 시험해 본 결과 일반 내연기관 타이어를 장착했을 때 54db, 아이온은 무려 42db을 기록했다. 무려 29%나 소음이 줄어든 것이다. 이외에도 차세대 소재 콤파운드와 고무에 탄성을 주는 ‘가류’ 기술력을 활용, 일반 내연기관 타이어 대비 전비 효율을 6.3%나 높였다. 타이어 측면 강성을 높이는 구조인 ‘EV 컨투어’ 기술을 적용해 전기차의 무거운 하중에도 견딜 수 있도록 했다. 어려운 과제들을 하나하나씩 풀어 나간 것이다. 말보다 중요한 건 실적. 이런 기술력은 실제 왕성한 수주로도 이어지며 다양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로부터 인정받았다. 전기차 시대를 열어젖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테슬라의 ‘모델3’, ‘모델Y’를 비롯해 포르쉐의 순수전기차 ‘타이칸’, BMW의 ‘i4’, 아우디의 ‘e-트론 GT’·‘Q4 e-트론’, 폭스바겐의 ‘ID.3’·‘ID.4’ 등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전기차들에 한국타이어의 아이온이 공급되고 있다. 최근 국내를 넘어 유럽, 미국 등으로 뻗어나갈 채비를 마친 현대자동차의 전용 전기 세단 ‘아이오닉6’에도 아이온이 들어간다. 자동차와 타이어는 같은 운명을 공유한다. 전기차가 자동차의 미래이듯, 타이어도 그렇다. 구 부사장은 “최근 스포츠카 등 고성능 전기차의 보급이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핸들링 등 ‘드라이빙 퍼포먼스’에 초점이 맞춰진 차량이 늘고 있어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내년 1월 시작하는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에서 경주하는 모든 차량에는 아이온이 장착된다. 그는 “최고 속도 시속 320㎞를 넘나드는 전기차 타이어의 한계에 도전할 것”이라면서 “축적한 데이터를 아이온의 후속 개발에 활용하는 등 기술력을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 [포착] “살인자!” 우크라 잡다 ‘앞마당’ 놓치게 생긴 푸틴…동맹국도 반러 시위(영상)

    [포착] “살인자!” 우크라 잡다 ‘앞마당’ 놓치게 생긴 푸틴…동맹국도 반러 시위(영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골몰하다 앞마당을 놓치게 생겼다. 특히 옛 소련권 군사·안보협력체 집단안보조약기구(CSTO) 회원국인 아르메니아에서는 반러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23일(현지시간) CSTO 정상회의가 열린 아르메니아 수도 예레반에서 반러·반전 시위가 벌어졌다. 자유유럽방송/자유라디오(RFE/RL)는 푸틴 대통령의 자국 방문에 불만을 품은 아르메니아인 수백 명이 두 개의 개별 집회에 모였다고 전했다. 친서방 야당 연합인 국가민주연합과 시민사회 운동가들이 각각 주최한 집회에서 시위대는 아르메니아와 우크라이나, 미국 국기, 횃불을 들고 행진했다. 가레긴 은데 광장에 모인 시위대는 러시아의 그늘에서 벗어나, 독립된 유럽 민주주의 국가로서의 길을 개척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CSTO가 최근 아제르바이잔과의 분쟁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푸틴 대통령을 규탄했다. CSTO는 2002년 옛 소련에 속했던 러시아, 벨라루스, 아르메니아,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6개국이 결성한 군사·안보 협력체다. 시위대는 러시아 국기와 우크라이나 국기를 섞은 노랑, 파랑, 빨강의 삼색기와 “전쟁 반대”, “살인자 반대” 팻말을 흔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일부는 러시아 국기를 들고나와 러시아 자체가 아닌 ‘푸틴의 크렘린’에 반대한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정상회의 하루 전인 22일에는 러시아와 아르메니아 운동가 연합의 반전 시위도 열렸다. 예레반의 러시아 광장에서 진행된 시위에서 운동가 50여명은 반전의 상징인 ‘백청백기’를 휘날리며 푸틴 대통령을 규탄했다. 백청백기는 하양, 파랑, 빨강의 삼색기인 러시아 국기에서 현재의 유혈사태를 상징하는 맨 아래의 적색을 백색으로 바꾼 깃발로 반전을 상징한다. 푸틴 대통령에 대한 불만은 CSTO 정상회의 자리에서도 터져 나왔다. 니콜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면전에 대고 CSTO가 외부 위협에서 회원국을 보호하는 데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파시냔 총리는 “아르메니아가 CSTO 회원인데도 아제르바이잔의 공세를 억제하지 못하는 것은 실망스럽다”면서 “이는 CSTO의 이미지를 심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CSTO에 속하지 않은 옛 소련국가 아제르바이잔이 회원국인 아르메니아에 지속적 군사 공세를 펴고 있음에도 CSTO가 적절한 대응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는 불만 표출이었다. 파시냔 총리는 정상회의를 결산하는 공동선언문 서명도 거부했다. 아르메니아 지원에 관한 공동 조치를 담은 공동선언문이 제대로 준비되지 않았다는 이유를 댔다.구소련 구성원으로 흑해와 카스피해 사이 캅카스(코카서스) 지역의 앙숙인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은 아제르바이잔 국경선 안에 위치한 친아르메니아계 자치지역 ‘나고르노-카라바흐’ 영유권 문제를 놓고 1994년 이후 두 차례 대규모 전쟁을 치렀다. 아제르바이잔은 2020년 6주간의 전쟁에서 지역 대부분을 장악했다. 양측 교전으로 약 6500명이 사망한 당시 전쟁은 러시아의 중재로 같은 해 11월 평화협정이 체결되면서 마무리됐다. 이후 러시아는 충돌 방지를 위해 이 지역에 평화유지군을 배치했으나, 양국의 산발적 교전은 계속되고 있다. 특히 평화협정 2년 만인 지난 9월 중순에는 양국 교전으로 군인 210명이 사망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의 위상이 흔들린 틈을 타 아제르바이잔이 나고르노-카라바흐를 자신들의 영토로 인정해달라고 아르메니아를 압박하고 나선 것이었다. 교전은 이틀 만에 휴전으로 일단락됐지만, 여진은 계속되고 있다. 당시 아르메니가 우호·협력 조약을 맺고 있는 러시아에 군사지원을 요청했지만, 러시아가 요청에 응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CSTO도 아르메니아의 개입 요청에 사무총장을 파견하는 데 그쳤다. 그때 아르메니아는 “CSTO는 총알 없는 권총”이라며 실망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이번 CSTO에서의 비판도 이런 흐름 속에 나온 것이다. 이처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주변 국가와 민족 간 해묵은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러시아의 영향력 약화를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이터 통신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9개월째 매달려 있는 러시아가 전통적 세력권인 옛 소련권 일부에 대한 영향력을 상실할 위기에 처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 순천시 3114온누리콜센터···시민 소통 창구로 큰 호응

    순천시 3114온누리콜센터···시민 소통 창구로 큰 호응

    지난해 11월 1일 개소한 ‘순천시 3114 온누리콜센터’(이하 온누리 콜센터)가 시민의 소통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1일 온누리콜센터 개소 1주년을 맞아 성과 보고회를 열고 지난 1년간의 성과와 향후 발전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순천시 민원행정 서비스 발전에 기여한 콜센터 우수 상담사에게 표창장도 수여했다.온누리콜센터는 지난 1년 동안 총 16만 1928건의 민원을 상담했다. 직접 민원 상담을 하는 원스톱 전화의 처리비율은 개소 당시 46.5%였으나 현재는 63.2%로 상승했다. 전화돌림, 반복설명, 무응답, 불친절 등 시민들의 겪는 민원전화 불만사항 해소에 큰 역할을 했다. 상담 분야 비율은 코로나19 관련 내용이 27.5%, 일반 행정 분야 16.8%, 지방세 관련이 15.4%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초에는 코로나19 관련 문의사항이 급증해 지난 1월에는 하루 1130건이 넘는 민원 상담을 처리하기도 했다. 시 허가민원과 관계자는 “개소 1주년을 맞이한 온누리콜센터가 민원인과의 첫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하며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궁금한 사항과 불편한 사항 등을 신속·정확하게 해결할 수 있는 콜센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與, 사법에 갇히고 입법 성과 못 내고 ‘첩첩산중’

    與, 사법에 갇히고 입법 성과 못 내고 ‘첩첩산중’

    국민의힘이 이준석 전 대표의 끝없는 ‘가처분 정치’에 발목이 잡히면서 연말 정기국회를 앞두고 집권여당의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13일 이 전 대표가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직무집행 정지 가처분 심문 기일을 변경해 달라고 신청, 14일에서 28일로 연기되면서 시간을 벌었다. 정 위원장은 “법원은 정당 안에서 자체적으로, 자율적으로 내린 결정에 대해 과도하게 개입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며 “사법 자제의 선을 넘고 지켜지지 못할 경우 매우 우려스러운 일들이 발생한다. 결국 법원이 정치 위에 군림하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정치권이 법원의 결정을 앞두고 노골적으로 압박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지난번 ‘주호영 비대위’가 법원 결정으로 치명타를 입은 상황이 반복되는 것을 경계한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번에도 법원이 이 전 대표의 손을 들어 줄 경우 정진석 비대위는 곧바로 좌초하며 대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윤석열 정권은 절박한 상황이다. 하지만 법원이 기각 혹은 각하한다고 해도 항고·재항고가 이어지면서 새 지도부가 자리잡기 어려울 수 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의힘은 사법에 갇힌 상태”라며 “법원이 인용 결정을 할 경우 당이 박살 나게 된다. 비대위나 최고위로 돌아갈 수 없게 된다”고 했다. 당 관계자는 “가처분뿐만 아니라 본안 소송도 남아 있어서 새 전당대회 전까지는 계속 불안한 상황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국민의힘이 정당 재량을 인정해 달라며 강조한 ‘사법 자제의 원칙’을 법원이 받아들일지 주목되는 가운데 법조계에서는 법원이 당헌에 규정된 ‘비상상황’을 어떻게 판단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보고 있다. 개정 당헌에는 ‘선출직 최고위원 중 4명 이상 궐위가 된 경우’ 등이 비대위 요건으로 포함됐는데 지도부 체제 전환을 위해 끼워 맞추기식으로 비상상황을 설정한 것은 아닌지 따져 보겠다는 것이다.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금융실명제 등 대통령의 긴급재정경제명령과 정당 내부 문제는 결이 달라 법원의 판단 대상이 된다”면서도 “상황에 대한 인식의 문제라면 법원이 정치적 판단을 존중하고 물러나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정기국회를 앞두고 납품단가연동제, 종합부동산세 완화, 반도체특별법 등 100대 입법과제를 발표했지만 당 내홍 속에 거대 야당을 상대로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지난 6월 출범한 물가민생안정특위는 유류세 인하 외에는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 사법에 갇힌 채 미래비전 안 보이는 위기의 집권여당

    사법에 갇힌 채 미래비전 안 보이는 위기의 집권여당

    국민의힘 새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발했지만 이준석 전 대표가 가처분을 신청한 ‘사법 리스크’는 남아 있다. 새 지도부는 ‘민생’을 강조했지만 정기국회를 앞두고 집권여당의 미래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13일 “법원은 정당 안에서 자체적으로, 자율적으로 내린 결정에 대해 과도하게 개입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며 법원에 경고했다. 정 위원장은 “사법자제의 선을 넘고 지켜지지 못할 경우 매우 우려스러운 일들이 발생한다”며 “결국 법원이 정치 위에 군림하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를 겨냥해서는 “가능하면 정치적 문제는 정치적으로 해결하는 게 옳다”며 “정치의 사법화를 유도하는 건, 그런 면에서 하책(下策) 중 하책”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이 전 대표가 정 비대위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직무집행 정지 가처분 심문 기일을 변경해달라고 신청했고, 14일에서 28일로 변경되며 시간을 벌었다. 만약 법원에서 이 전 대표의 손을 들어줄 경우 ‘정진석 비대위‘는 곧바로 좌초되며 국민의힘은 대혼란을 겪게 된다. 반대로 법원이 기각 혹은 각하한다고 해도 항고·재항고가 이어지면서 새 지도부가 자리잡기 어려울 수 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의힘은 사법에 갇힌 상태”라며 “법원이 인용 결정을 할 경우 당이 박살나게 된다. 비대위도 최고위도 돌아갈 수 없게 된다”고 했다. 당 관계자는 “가처분뿐만 아니라 본안 소송도 남아 있어서 새 전당대회 전까지는 계속 불안한 상황이 이어질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민주당은 이날 정기국회를 겨냥해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를 출범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지만, 국민의힘은 교섭단체 대표연설자도 아직 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6월 물가민생안정특위를 출범했지만 유류세 인하 외에는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정기국회를 앞두고 납품단가연동제, 종합부동산세 완화, 반도체특별법 등 100대 입법과제를 발표했지만 거대 야당을 상대로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 초선 의원은 “원내대표, 정책위의장이 교체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공세를 제대로 대응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며 “맥 없이 끌려가지 않으면 다행”이라고 했다. 전계완 정치평론가는 “정치가 정상화돼야 민생을 챙길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상태에서 민생을 챙긴다고 하면 허망한 선언적 행위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 태풍에 훼손된 문화재 14건… 기후 위기 직격탄

    태풍에 훼손된 문화재 14건… 기후 위기 직격탄

    기후 변화로 만들어진 역대급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보물 경주 굴불사지 석조사면불상 주변 토사가 무너지는 등 전국 각지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문화재청은 6일 오후 4시 기준으로 ‘힌남노’로 훼손된 문화재가 총 14건 확인됐다고 밝혔다. 보물 1건, 사적 12건, 국가민속문화재가 1건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2건, 경기 4건, 경북 6건, 제주 2건이었다. 이는 국가지정문화재 기준으로 시도지정문화재까지 합치면 피해 규모가 더 크다. 경북에서는 경주 지역에 피해가 집중됐다. 경주 양동마을에서는 담장붕괴, 가옥 침수, 석축훼손, 사면유실 등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다. 경주 월성은 남편 성벽 사면 일부가 유실됐고 추가 붕괴 우려가 있는 상황이다. 경주 서악동 고분군은 최동측 봉분 1기 서측면이 유실됐고, 경주 대릉원일원에선 금관총(전시관) 옆 사면이 유실됐다.이번 태풍으로 피해가 컸던 포항에서는 사적 장기읍성의 당나무 1그루가 쓰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태풍을 가장 먼저 맞은 제주는 제주목 관아 영주관 객사터 안내판 및 수목 1주가 훼손됐고, 제주 고산리 유적은 보호울타리가 훼손됐다. 지난달 집중 폭우로 다수가 피해를 입었던 조선왕릉은 또 피해가 발생했다. 여주 영릉과 영릉, 김포 장릉, 서울 선릉과 정릉, 구리 동구릉 등에서 왕릉 주변 나무가 넘어졌다. 서울 창덕궁에서는 후원 주합루와 의풍각 주변 주목 등이 넘어져 7일까지 자체적으로 벌채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관람객 및 인근 주민 안전을 위해 통행을 제한하고 안전띠 및 우장막 설치했다”면서 “경미한 복구사항은 현장 자체복구 실시 중이고, 응급복구 및 추가훼손방지를 위하여 긴급보수사업 신청접수 중이다”라고 밝혔다. 피해 문화재를 위한 긴급보수사업 예산은 현재 6억 6400만원이 남은 상태다.
  • 38년전 그때 그 모습처럼… 성읍민속마을 원형 복원 나선다

    38년전 그때 그 모습처럼… 성읍민속마을 원형 복원 나선다

    성읍민속마을이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되던 1984년 당시로 다시 돌아간다. 옛 제주 마을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던 그 때 그 시절 원형을 그대로 복원시킨다. 제주도가 추석연휴가 지나면 문화재청과 함께 성읍민속마을 내의 경관불량 건축물 철거 정비사업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예전 밭이었던 곳이 세월이 흐르면서 창고, 보일러실은 물론이고 아스팔트까지 생겨나는 등 불법 증개축이 이뤄진 상황이어서 38년 전 모습으로 복원한다는 계획이다. 조선 태종 16년 성산읍 고성리에 설치된 정의현청이 세종 5년 이곳으로 옮겨진 후, 500여년간 현청 소재지였던 유서 깊은 마을이다. 정의현성 안에는 110호에 달하는 가옥이 있고 성 밖으로도 많은 가옥들이 존재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관계자는 “초가집 인허가의 경우 예전엔 15평 정도 밖에 안되다 보니 실제 거주하는 주민들이 생활에 불편을 느끼면서 보일러실도 만들고, 창고도 짓고 하다보니 불법 증개축이 피치못하게 늘어난 상황”이라고 전했다. 주민들은 소규모 공사를 위해 용도변경을 하려고 해도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까다로운 절차 때문에 각종 심의에만 수개월 넘게 걸리는 등 불편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실이 이렇다보니 성읍민속마을에 만들어진 불법 건축물은 현재 870여동에 이른다. 가옥의 경우 불법 증·개축이 743동으로 가장 많았고 용도변경이 95동, 신축이 62동이다. 창고는 신축이 57동, 증·개축 8동, 용도변경 7동 등이다. 도와 문화재청은 이러한 불법 건축물들을 2026년까지 모두 정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경주 양동마을 등 전국의 민속마을들이 대부분이 제주와 비슷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에서 첫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전국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추석 연휴가 지나 철거업체가 선정되면 본격적인 철거작업에 착수한다. ㎡당 5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7가옥에서 35동이 소유주로부터 철거 신청을 받은 상태다. 세계유산본부는 “민속촌 안에 뜬금없이 현대시설이 있다면 경관을 저해할 뿐 아니라 문화재적 가치를 상실하는 것이기 때문에 문화재를 원형 보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위성사진, 당시 조사했던 보고서 등을 통해 문화재 지정 당시 원형 모습으로 복원해 문화재 경관을 회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장원영 “러브 다이브, 들었는데 느낌 왔다”

    장원영 “러브 다이브, 들었는데 느낌 왔다”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노래 ‘러브 다이브(Love Dive)’의 뒷얘기를 전했다. 27일 방영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형님’에는 아이브 멤버들이 출연한 모습이 방영됐다. 장원영은 “제가 러브 다이브를 처음 듣는 자리에 있었다”며 “긴가민가하고 회사도 걱정 반, 고민 반이었지만 전 들었는데 느낌이 왔다”고 회상했다. 이어 “소속사마저 확신이 안 들어 했지만 전 해야 한다고 했고 나 혼자 주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브의 참귀를 인정받았다”고 돌아봤다. 그는 이번에 발표된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의 비화도 전했다. 장원영은 “이번에도 역시 모니터링 자리가 있었는데 느낌이 왔다”며 “이번에도 좋다고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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