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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0% 극빈층’ 시리아, 구호물자 길목 끊겨

    ‘90% 극빈층’ 시리아, 구호물자 길목 끊겨

    지난 12년에 걸친 긴 전쟁으로 식량 부족, 경제 위기 등을 겪는 시리아는 강진 피해까지 겹쳐 최악의 인도주의적 위기를 맞고 있다. 주요 지진 피해 지역인 시리아 북서부는 국제사회의 구호물자를 공급하던 유일한 길목마저 끊겼다는 게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매체들의 보도다. 유엔은 시리아 북서부와 튀르키예를 연결하는 바브 알하와 국경통제소 주변 도로가 이번 대지진으로 대거 파괴됐다고 밝혔다. 유럽외교관계위원회 중동·북아프리카 프로그램 책임자 쥘리앵 반스 데이시는 “바브 알하와가 기능을 하지 못하면 시리아 북서부 지역에 외부 구호물자를 지원할 다른 방법은 없다”고 우려했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으로, 각국으로부터 인도주의적 지원을 받는 튀르키예와 달리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 아래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는 시리아는 고립무원의 처지다. 비정부기구(NGO)들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014년 결의한 방식에 따라 지난 9년간 튀르키예에서 바브 알하와를 통해 시리아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이어 왔다. 하지만 시리아 정부는 국제사회 원조가 주권을 약화시키고 시리아 반군이 점령 중인 이 지역의 통제권을 되찾을 기회를 빼앗는다고 여겨 원조를 공식적으로 거부해 왔다. 세계식량계획(WFP)은 대지진 이후 시리아에 남은 물자가 곧 바닥나 서둘러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시리아 북서부에 사는 약 440만명 중 90%가 인도적 지원을 받아야 생존이 가능하고, 280만명은 난민캠프에 살거나 다른 장소를 떠돌며 연명하고 있다고 WFP는 설명했다. 유엔은 시리아 인구 90%가 전쟁, 가뭄, 코로나19 팬데믹, 레바논의 금융위기로 인한 경제 침체로 극빈층에 가깝다고 본다. 시리아에서 구조된 주민들의 치료 문제도 심각한 상황이다. 시리아 북서부 알레포에서 활동하는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의 앤절라 키어니는 CNN에 “시리아 병원들은 완전히 과부하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유니세프가 알레포에서 구호 활동을 시작한 지난 6일 알레포 내 학교 7곳이 병원 등 대피소로 사용됐는데, 현재 200곳에 가까운 학교가 대피소로 사용돼야 할 정도로 지진 피해자가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 12년 내전에 강진까지 겹친 시리아의 비극적 현실

    12년 내전에 강진까지 겹친 시리아의 비극적 현실

    지난 12년간의 전쟁으로 식량 부족, 경제 위기 등을 겪는 시리아는 강진 피해까지 겹쳐 최악의 인도주의적 위기를 맞고 있다.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주요 지진 피해 지역인 시리아 북서부는 국제사회의 구호물자를 공급하던 유일한 길목마저 끊겼다. 유엔은 시리아 북서부와 튀르키예를 연결하는 바브 알하와 국경통제소 주변 도로가 이번 대지진으로 대거 파괴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유럽외교관계위원회 중동·북아프리카 프로그램 책임자 쥘리앵 반스 데이시는 “바브 알하와가 기능을 하지 못하면 시리아 북서부 지역에 외부 구호물자를 지원할 다른 방법은 없다”고 우려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으로, 각국으로부터 인도주의적 지원을 받는 튀르키예와 달리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 아래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는 시리아는 고립무원의 처지다. 비정부기구(NGO)들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014년 결의한 방식에 따라 지난 9년간 튀르키예에서 바브 알하와를 통해 시리아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이어왔다. 하지만 시리아 정부는 국제 사회 원조가 주권을 약화시키고, 시리아 반군이 점령 중인 이 지역의 통제권을 되찾을 기회를 빼앗는다고 여겨 원조를 공식적으로 거부해왔다. 특히 반군 지역은 정부 통제지역보다도 더욱 철저하게 국제사회로부터 고립돼왔다. 세계식량계획(WFP)은 대지진 이후 시리아에 남은 물자가 곧 바닥나 서둘러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시리아 북서부에 사는 약 440만 중 90%가 인도적 지원을 받아야 생존이 가능하고, 280만명은 난민캠프에 살거나 다른 장소를 떠돌며 연명하고 있다고 WFP는 설명했다. 유엔은 시리아 인구 90%가 전쟁, 가뭄, 코로나19 팬데믹, 레바논의 금융위기로 인한 경제 침체로 극빈층에 가깝다고 본다. 시리아에서 구조된 주민들의 치료 문제도 심각한 상황이다. 시리아 북서부 알레포에서 활동하는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의 앤절라 키어니는 이날 CNN에 “시리아 병원들은 완전히 과부하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유니세프가 알레포에서 구호 활동을 시작한 6일 오전 알레포 내 학교 7곳이 병원 등 대피소로 사용됐는데, 현재는 거의 200곳에 가까운 학교가 대피소로 사용돼야 할 정도로 지진 피해자가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 남부지방 가뭄 심각…한화진 “주요 댐 저수위 도달 시기 늦춘다”

    남부지방 가뭄 심각…한화진 “주요 댐 저수위 도달 시기 늦춘다”

    한화진 환경부장관은 6일 “주요 댐의 ‘저수위’ 도달 시기를 최대한 낮출 수 있도록 공급 및 수요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세종에서 진행한 출입기자단과 오찬 간담회에서 남부지방의 가뭄 상황과 관련해 “매우 심각하다”고 진단한 뒤 광양 국가산단은 물이 없으면 하루 수천억원의 피해가 우려되고, 완도 등 섬 지역은 하루 세번 물 공급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남부지방, 특히 영산강·섬진강권역의 물 부족이 심각하다. 영산강·섬진강 권역은 지난해 강수량이 예년의 68%, 저수량은 57%에 불과해 가뭄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환경부가 관리하는 34개 댐(다목적댐 20개·용수댐 14개) 중 현재 가뭄단계인 댐은 영산강·섬진강권역 4개(주암·수어·섬진강·평림)와 낙동강권역 4개(합천·안동·임하·영천) 등 8개다. 올해 상반기 낙동강권역 운문댐과 금강권역 보령댐 등이 가뭄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됐다. 강수 부족으로 올해 1월 31일 기준 주암댐과 수어댐은 219일, 평림댐은 227일, 섬진강댐은 82일째 가뭄단계를 유지되고 있다. 환경부는 하천유지용수와 농업용수 감량, 대체 공급 등을 통해 댐 용수 비축을 추진해 왔다. 특히 영산강·섬진강권역은 산업통상자원부 등과 협의해 보성강댐의 발전용수를 주암댐에 공급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등과 협력해 부안댐 여유물량과 동진강 유역 하천수를 섬진강댐 가뭄 대응에 활용하는 방안 등도 추진 중이다. 환경부는 영산강·섬진강권역은 정상적인 용수 공급 한계선인 ‘저수위’ 도달을 늦추고 낙동강권역은 가뭄단계 격상 지연, 보령댐은 도수로를 가동하는 등 안정적인 용수 공급에 나섰다. 그는 “이상기후로 해마다 가뭄이 심화되고 있다”며 “물공급 기관간 협력을 통해 용수 활용을 확대하고 수요 조절을 통해 주요 댐의 용수 비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도서지역 물 공급 대책으로 저류댐 설치와 해수담수화 선박 활용을 강조했다. 한 장관은 “선박을 활용한 담수 공급이 섬지역의 물 부족 해소에 효과가 있다는 평가”라며 “담수 선박의 용량 확대 등 대두된 개선 사안에 대한 연구개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서울광장] 외줄 타기는 묘기일 뿐 일상이 될 순 없다/박현갑 논설위원

    [서울광장] 외줄 타기는 묘기일 뿐 일상이 될 순 없다/박현갑 논설위원

    그제 윤석열 대통령이 지방소멸 위기를 막고 균형 발전을 도모할 수단으로 교육을 강조한 인재양성전략회의가 열린 경북 구미의 금오공대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혼이 서린 곳이나 다름없다. 박 전 대통령은 산업화를 위해 국가산업단지인 구미공단을 조성하고 여기서 일할 기능인 양성을 위해 1972년에 금오공고를 세웠다. 전국의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3년간 장학금을 주며 교육시켰다. 8년 뒤엔 기술력을 더 키우기 위해 금오공대까지 세웠다.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당시 국방부 산하 학교법인을 만들어 학교 육성에 정성을 쏟았으며 포스코 기술 명장 대부분이 금오공대 출신일 정도로 산업화에 기여한 바가 컸다”고 회고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를 “조선 초기 기틀을 다진 성리학의 본향이자 인재 배출의 산실”이라고 강조하나 지역경제의 산실인 구미공단은 찬바람만 휑하다. 힘차게 돌아가던 섬유업체 공장은 중국의 섬유산업 추격에 문 닫은 지 오래다. 하이테크밸리 조성으로 부활을 꿈꿨으나 해외나 수도권에 밀려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다른 비수도권 지역도 그렇지만 역대 정부에서 추진해 온 지역 균형발전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탓이다. 1982년 수도권정비계획법을 만든 이래 역대 정부에서 수도권 규제를 해 왔다. 하지만 지역 여론과 정치 논리에 등 떠밀리며 일관성 있는 정책 추진이 되지 않았다. 집값 폭등에 그린벨트를 해제하며 신도시 건설을 허용했고, 대학설립도 자율화를 이유로 수도권 설립을 허가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추진한 행정수도 이전은 위헌 결정으로 무산됐고 전 정부에서 추진한 혁신도시도 반쪽짜리 성공에 그치고 있다. 이런 결과가 수도권 일극현상 심화이다. 수도권은 면적 기준으로 국토의 11.8%이나 2021년 기준으로 인구의 50.3%가 몰려 있다. 일자리도 수도권이 절반을 차지한다. 국회 입법조사처의 2020년 자료에 따르면 일자리의 49.7%가 수도권에서 나온다. 일본 30.8%, 프랑스 22.8%, 영국 17.0%, 독일 4.5%, 미국 0.5%에 비하면 말 그대로 수도권 공화국인 셈이다. 청년들이 선호도 여부와 관계없이 수도권으로 몰려드는 이유이다. 반면 비수도권은 가뭄에 논바닥 갈라지듯 붕괴될 위기에 처해 있다. 지방의 의료원에서는 의사 보기가 하늘의 별 보기만큼 어렵다. 서울 의사 연봉의 2배 이상인 3억~4억원을 준다고 해도 지원자가 없다. 돈 있는 사람의 해외 원정출산이 아니라 지방에는 의사가 없어 수도권으로 출산 가는 실정이다. 의대가 있으나 학생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 출신으로 이들은 졸업 뒤 ‘탈출’하기 바쁘다. 교육을 매개로 한 지방소멸 타개책이 효과를 발휘하려면 뚝심 있는 정책추진이 필요하다. 지자체는 지역이 우위를 지닌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대학은 여기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해 상생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중앙정부는 수도권 주민들이 교통불편 등 삶의 질을 문제 삼아 아우성친다고 집 짓고 도로 깔아 주는 사후 땜질식 처방을 접고 미래성장동력이 되는 산업분야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인구분산을 끌어내야 한다. 고궁 등지에 가면 남사당패의 줄타기 공연을 볼 수 있다. 2m 남짓한 높이의 줄 위를 부채 하나 달랑 들고 아슬아슬 걷는 모습에 관객은 침을 꿀꺽 삼키며 긴장한다. 사타구니를 걸치고 앉았다가 사뿐히 몸을 튕기며 뛰어오르는 묘기에는 박수가 절로 터진다. 피, 땀, 눈물을 흘렸을 어름사니에게 절로 고개를 숙이게 된다. 그동안 국가 발전정책은 수도권 중심의 ‘외줄타기 정책’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진정한 균형발전은 지역과 함께 달리는 ‘두발 자전거 정책’이어야 한다. 줄타기는 소중한 전통문화유산이나 우리의 일상이 될 순 없다.
  • 가뭄에 단비… 반도체 증착장비 1위 네덜란드 ASM “한국에 1억 달러 투자” MOU

    가뭄에 단비… 반도체 증착장비 1위 네덜란드 ASM “한국에 1억 달러 투자” MOU

    반도체 원자층증착 세계 1위 기업한국에 제2공장신설·R&D센터 증설반도체 공급망 확보·수출 확대 기여반도체 1월 수출 반토막…44.5% 급락 한국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새해 첫 달 반토막이 난 가운데 반도체 원자층 증착(ALD) 장비 세계 1위 기업인 네덜란드 ASM이 한국에 1억 달러(약 12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검토하기로 하고 정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투자가 최종 성사되면 첨단 기술의 국내 이전은 물론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망 확보와 동시에 수출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벤자민 로 ASM 대표와 한국에 제2공장을 신설하고, 연구·개발(R&D)센터를 증설하는 투자를 검토한다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ASM은 2025년까지 1억 달러 규모의 투자 이행 여부를 올해 안에 결정할 계획이다. ASM은 반도체 제조공정 중 증착공정(웨이퍼가 전기적 특성을 갖도록 다양한 물질의 박막을 입히는 과정)에 활용되는 장비를 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네덜란드 노광장비 기업인 ASML의 모태가 된 기업으로, 원자층증착장비(ALD·웨이퍼에 원자 단위 깊이의 산화막을 증착하는 장비) 관련 세계 1위 매출 규모와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이 장관은 로 대표와의 면담에서 한국의 반도체 산업 육성·지원 정책을 소개한 뒤 “글로벌 반도체 기업을 여럿 보유하고 있는 한국과의 ASM은 협력의 필요성이 크다”면서 “반도체 공정 미세화에 따라 ASM이 강점을 가진 원자층 증착 장비의 대한국 투자가 확대되면 반도체 장비 공급망 확대와 국내 반도체 기업들과도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10월 문동민 무역투자실장의 ASM 네덜란드 본사 방문 이후 투자 논의가 진전되며 투자 금액과 고용 규모 등이 대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성공적인 투자 결정과 이행을 위해 외국인 투자 인센티브 협의, 애로 사항 해소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대중국 반도체 수출 47% 폭락경기둔화 수요 약세·재고 누적 한편 전날 산업부가 발표한 1월 수출입 동향에서 주력 반도체 수출이 전년 같은 달 보다 44.5%(-48억 달러)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 감소는 1월 전체 품목 수출 감소분의 52%를 차지할 정도로 컸다. 수출 증감률도 전달인 12월(-29.1%)보다 더 많이 급격하게 줄었다. 산업부는 반도체 내 수출 비중이 큰 D램·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제품 가격이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약세와 재고 누적 등의 영향으로 급락하면서 수출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D램 고정가는 지난해 1월 3.41달러에서 올해 1월 1.81달러로 46.9% 하락했다. 특히 반도체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46.6% 감소하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도체 수출의 중국 비중은 40.3%에 이른다.
  • 물폭탄 예상 땐 기상청이 재난문자 발송… ‘뒷북 대처’ 막는다

    물폭탄 예상 땐 기상청이 재난문자 발송… ‘뒷북 대처’ 막는다

    지난여름 중부지방에 ‘물폭탄’이 쏟아진 것처럼 올여름부터 단시간에 막대한 양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면 최소 20분 전에 재난문자가 발송된다. 도로 살얼음(블랙아이스)이나 안개가 끼었을 것으로 예상되는 고속도로 구간에 진입하기 전 내비게이션으로 경고하는 서비스도 도입된다. 기상청은 1일 이런 내용의 ‘2023년도 기상청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1시간에 50㎜ 이상이고, 3시간에 90㎜ 이상인 ‘극단적 폭우’가 발생할 때 기상청이 행정안전부나 지방자치단체를 거치지 않고 위험지역 주민에게 직접 재난문자를 발송하는 체계를 오는 6월 서울 등 수도권부터 시범 운영한다. 지난해 8월 서울 동작구에 시간당 141.5㎜의 비가 쏟아진 것처럼 이례적인 위험 기상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위험 정보를 최대한 신속하게 전달하는 등 한발 빠른 조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기상청은 적설량뿐 아니라 습기를 많이 머금어 무게가 많이 나가는 ‘습설’인지, 상대적으로 가벼운 ‘건설’인지 등도 함께 제공하기로 했다. 습설은 100㎡ 면적에 50㎝ 쌓이면 무게가 5t이나 될 정도로 무거워 비닐하우스 붕괴 사고 등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이달부터 중부내륙고속도로에 살얼음이 끼었을 것으로 예상되면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앱)에 ‘관심·주의·위험’ 3단계로 위험 정보가 표시된다. 7월부터는 안개 관련 위험기상정보 서비스도 추가된다. 도로 살얼음과 안개 위험정보 내비게이션 표시 서비스는 12월 서해안고속도로로 확대될 예정이다. 그간 바람 예보는 강풍 피해를 예방하는 측면에서 제공됐으나 대기 정체에 따른 미세먼지 피해도 만만찮아 약한 바람(일명 ‘바람 가뭄’) 정보도 함께 제공하기로 했다.
  • 앞으로 ‘물폭탄’ 쏟아지면…기상청이 직접 재난 문자 보낸다

    앞으로 ‘물폭탄’ 쏟아지면…기상청이 직접 재난 문자 보낸다

    지난 여름 중부지방에 ‘물폭탄’이 쏟아진 것처럼 올 여름부터 단시간에 막대한 양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면 최소 20분 전에 재난문자가 발송된다. 도로 살얼음(블랙아이스)이나 안개가 끼었을 것으로 예상되는 고속도로 구간에 진입하기 전, 내비게이션으로 경고하는 서비스도 도입된다. 기상청은 1일 이런 내용의 ‘2023년도 기상청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1시간에 50㎜ 이상이고, 3시간에 90㎜ 이상인 ‘극단적 폭우’가 발생할 때 기상청이 행정안전부나 지방자치단체를 거치지 않고 위험지역 주민에게 직접 재난문자를 발송하는 체계를 오는 6월 서울 등 수도권부터 시범 운영한다. 지난해 8월 서울 동작구에 시간당 141.5㎜ 비가 쏟아진 것처럼 이례적인 위험 기상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위험 정보를 최대한 신속하게 전달하는 등 한 발 빠른 조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기상청은 적설량뿐 아니라 습기를 많이 머금어 무게가 많이 나가는 ‘습설’인지, 상대적으로 가벼운 ‘건설’인지 등도 함께 제공하기로 했다. 습설은 100㎡ 면적에 50㎝ 쌓이면 무게가 5t이나 될 정도로 무거워 비닐하우스 붕괴 사고 등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이달부터 중부내륙고속도로에 살얼음이 끼었을 것으로 예상되면 내비게이션 앱에 ‘관심·주의·위험’ 3단계로 위험 정보가 표시된다. 7월부터는 안개 관련 위험기상정보 서비스도 추가된다. 도로 살얼음과 안개 위험정보 내비게이션 표시 서비스는 12월 서해안고속도로로 확대될 예정이다. 그간 바람 예보는 강풍 피해를 예방하는 측면에서 제공됐으나 대기 정체에 따른 미세먼지 피해도 만만찮아 약한 바람(일명 ‘바람 가뭄’) 정보도 함께 제공하기로 했다.
  • 가뭄 속 한숨 돌린 광주…제한급수 두 달 늦춰져

    최악의 가뭄이 이어지면서 제한급수를 코앞에 뒀던 광주시가 잠시나마 한숨을 돌렸다.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던 예년과 달리 지난 1월 한 달간 총 34㎜의 강수량이 기록되면서 제한급수 예정 시기가 당초보다 2개월가량 늦춰진 것이다. 광주시는 31일 시민 주요 상수원인 동복댐의 고갈 예상 시점이 오는 5월 중순에서 6월 초로 미뤄졌으며, 제한급수 예정일도 3월 초에서 5월 초로 2개월가량 늦춰졌다고 밝혔다. 1월에 내린 눈·비로 동복댐에 359만㎥의 물이 유입됐다. 하루 취수량이 17만㎥이라 물 공급 가능 일수는 약 21일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시민들의 대대적인 절수 운동도 영향을 미쳤다. 광주시의 전년 대비 수돗물 사용량은 지난해 11월 4.7%, 12월 8.1%, 이달 6.7%가 줄어 전체적으로 285만㎥의 물을 절감했다. 극심한 가뭄에 대비해 광주시는 상수도 관망 수압 조절, 누수 관리, 주암댐 용수 추가 공급 등으로 동복댐 수량을 확보하고 있다. 이정삼 광주상수도사업본부장은 “지난해 5월과 같은 500년 빈도 가뭄이 올봄에도 발생한다면 5월 초 제한급수를 시행할 수밖에 없다”며 “집중 호우로 댐 수위가 완전히 회복되기 전까지는 절수 운동 동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전남도, 강력한 가뭄대책 마련 나서

    전남도, 강력한 가뭄대책 마련 나서

    50년 만의 기록적인 가뭄을 겪고 있는 전남도가 용수 공급 예산 151억 원을 긴급 투입해 시급한 물 부족 문제 해소와 중장기 물 공급계획 점검 등 강력한 가뭄대책 마련에 나섰다. 전남지역의 지난해 총 강수량은 846㎜로 평년 1390㎜의 약 60%에 그쳤고 올해도 1월 말 현재 52㎜의 강수량을 기록해 심각한 가뭄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생활용수 저수율은 광역댐 4개소의 광역상수도가 33.5%에 그치고 있고 지방상수도는 45%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농업용수 저수율은 나주와 담양, 광주, 장성 4대호의 36.8%를 포함, 평균 52.4%를 유지하고 있다. 광역상수원은 홍수기인 6월까지 정상 공급이 가능하지만 지방상수원은 섬지역 용수 등의 차질이 불가피해 대체 수자원 확보와 저수지 물 채우기 등을 추진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전남도는 지난 연말부터 운반급수와 병물 지원 등 생활용수 공급을 위해 97억 원을 긴급 편성해 지원에 나섰다. 특히 저수율 2~24%로 피해가 심각한 완도 넙도와 소안, 금일, 노화, 보길 등 5개 섬지역 1만3천여 주민이 제한급수로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감안해 3월까지 1일 3760톤 규모의 용수 공급시설을 추가 설치한다. 1일 1350톤 규모의 해수담수화 시설 4개소와 1일 650톤 규모의 관정, 1일 1200톤 규모의 지하저류지댐 가동과 1일 660톤 규모의 비상연계관로 등을 3월 말까지 조기 준공할 방침이다. 또 2030년까지 노화~보길 해저관로사업 등 6건의 광역상수관로 연결사업에 2천475억 원을 들여 근본적인 물 부족 원인을 해소할 계획이다. 농업용수의 경우 올 상반기 동안 밭작물과 모내기 등에는 문제가 없으나 여름철 가뭄이 계속되면 하반기에는 용수 부족이 우려돼 영농 대비 준설, 관정 개발, 저수지 물 채우기 등을 통해 농업용수를 확보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이를 위해 지난 연말 예비비 27억 원과 재난 안전 특별교부세 27억 원 등 가뭄지역 시군에 용수개발비 54억 원을 지원해 영농철 급수 대책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공업용수는 전남 주요 산단에서 현재 정상 공급되고 있으며 공업용수를 집중 사용하는 광양국가산단의 경우 해수담수화설비를 운영해 하루 3만 톤의 공업용수를 절감하고 있다. 특히 16개 대기업을 중심으로 용수 감축 계획을 세워 올 상반기에만 322만 톤의 용수를 절감하고, 전남에 가동 중인 90개 산단 3천여 기업 점검을 통해 용수 절감을 유도하고 있다. 김신남 전남도 도민안전실장은 “예비비와 특교세 등 가용재원을 총동원해 가뭄 해소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도민 모두가 물 아껴 쓰기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 지난해 전북서 매일 6건 화재 발생…전년 대비 8.7% 증가

    지난해 전북서 매일 6건 화재 발생…전년 대비 8.7% 증가

    전북지역에서 지난해 일 평균 6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전라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총 2,156건의 화재가 발생해 63명의 인명피해와 189억여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2021년 대비 화재건수는 8.7%(172건) 증가한 반면 인명피해는 30.0%(27명), 재산 피해는 1.4%(3억여원) 감소했다. 화재 장소는 야외(쓰레기 등)가 28.8%(621건)로 가장 많았고, 이어 주거시설 20.1%(433건), 공장 등 산업시설 13.1%(283건), 자동차 11.8%(254건) 순이었다. 적은 강수량과 야외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 요인과 맞물려 화재 발생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화재 발생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56.7%(1,222건)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전기적 요인 18.7%(404건), 기계적 요인 10.4%(224건) 등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11명으로 전년보다 1명 늘었고, 부상자는 80명에서 52명으로 28명 줄었다. 재산 피해 는 공장 등 산업시설 47.1%(89억여 원), 선박 17%(32억여 원), 주거시설 10.8%(20억여 원) 순으로 나타났다. 전라북도 최민철 소방본부장은 “지난해에는 겨울 및 봄철 유례없는 가뭄 등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화재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화재 통계분석을 바탕으로 선제적이고 도내 여건에 적합한 대책을 적극 추진하여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제한급수 예고됐던 광주시, 한숨 돌렸다

    제한급수 예고됐던 광주시, 한숨 돌렸다

    최악의 가뭄이 이어지면서 제한급수를 코 앞에 두고 있던 광주시가 잠시나마 한숨을 돌렸다.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던 예년과 달리 지난달에만 비를 포함해 총 34mm의 강수량이 기록되면서 제한급수 예정시기가 당초보다 2개월 가량 늦춰진 것이다. 광주시는 31일, 시민 주요 상수원인 동복댐 고갈 예상 시점이 애초 5월 중순에서 6월초로 미뤄졌으며, 제한급수 예정일도 3월초에서 5월초로 2개월 가량 늦춰졌다고 밝혔다. 이는 비가 거의 없었던 지난해와는 달리 지난 1월 한 달간 비와 눈 등을 포함해 모두 34mm의 강수량이 기록된데 따른 것이다. 이같은 강수량에 힘입어 1월중 동복댐에는 359만㎥의 물이 유입됐으며, 현재 하루 취수량이 17만㎥라는 점을 감안하면 물 공급 가능일수는 약 21일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시민들의 대대적인 절수 운동도 제한급수 시기 연장에 영향을 미쳤다. 광주시의 전년 대비 수돗물 사용량은 지난해 11월 4.7%, 12월 8.1% 그리고 이달 6.7%가 줄어 전체적으로 285만㎥의 물을 절감했다. 극심한 가움에 대비해 광주시는 상수도 관망 수압조절, 누수 관리, 주암댐 용수 추가 공급 등으로 동복댐 수량을 확보하고 있다. 영산강 하천수도 다음 달 말부터 하루 2만t, 4월 말에는 5만t가량 정수장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광주시는 예상했다. 동복댐 상류 관정 개발을 통해서도 4월 말부터는 하루 1만∼2만t을 확보할 예정이다. 다만 가뭄이 봄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장마가 올때까지 제한급수를 피하려면 지속적인 물 절약 실천이 절실한 상황이다. 광주시민 하루 물 사용량은 2021년 기준 304.7L로 특별·광역시 가운데 인천(325.7L) 다음으로 많은 수준이다. 이정삼 광주상수도사업본부장은 “지난해 5월과 같은 500년 빈도 가뭄이 올봄에도 발생한다면 5월 초 제한급수를 시행할 수밖에 없다”며 “집중 호우로 댐 수위가 완전히 회복되기 전까지는 절수운동 동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산림 인접지 소각행위 금지…초대형 헬기 도입 확대

    산림 인접지 소각행위 금지…초대형 헬기 도입 확대

    기후변화로 초대형 산불 우려가 커진 가운데 산림 인접지에서 소각 행위가 전면 금지된다. 산림청은 오는 2027년까지 초대형 헬기 13대를 도입해 산불 진화 역량을 강화키로 했다. 산림청은 2월 1일 봄철 산불조심기간 돌입에 맞춰 이같은 내용의 ‘전국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31일 발표했다. 기후변화 등으로 산불이 대형화·연중화되면서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산불로 여의도 면적(290㏊)의 258배에 달하는 7만 4782㏊의 산림이 사라졌다. 공익적 가치(8374억원)와 복구(2578억원), 입목(2030억원), 진화 비용(467억원) 등 경제적 손실이 1조 3452억원에 달했다. 산림청은 산불 예방과 조기 진화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전체 산불의 64%가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점을 감안, 예방을 위해 산림 인접지(100m)에서의 소각행위가 전면 금지된다. 24시간 연기·불꽃을 자동으로 감지할 수 있는 산불 감지 센서나 인공지능(AI) 학습과 연계되는 지능형 폐쇄회로(CC)TV도 확대할 계획이다. 동해안지역 대형산불에 대응하기 위해 경북 울진에 ‘국립동해안산불방지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남북 접경지역 산불 대응을 위해 오는 12월 비무장지대(DMZ) 항공관리소가 신설된다. 진화 역량도 강화한다. 긴 가뭄이나 산불 장기화에 따른 급수 여건 악화에 대비하기 위해 산 정상부나 능선에 이동형 물주머니(30개·900ℓ)를 배치하고, 산악지형에 특화된 고성능 산불 진화차(18대)도 도입한다. 진화 전력의 핵심인 헬기는 초대형으로 전환한다. 현재 7대에서 2027년까지 13대를 확보해 권역별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 강기정 시장 “눈에 보이는 변화로 혁신 이끌겠다”

    강기정 시장 “눈에 보이는 변화로 혁신 이끌겠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새해에는 눈에 보이는 변화로 혁신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30일 새해 들어 처음 열린 광주시의회 제313회 임시회 시정연설에서 ‘2023년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강 시장은 먼저 지난 1월 참석한 미국 CES 출장을 언급하며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은 혁신뿐”이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세상은 빠르게 혁신하고 있고, 광주는 그 혁신의 한가운데 서 있다”며 “57개국 4500여개 기업이 참여한 CES에서 광주가 집중하고 있는 반도체, 인공지능, 모빌리티 산업이 세계적 혁신 트렌드와 함께 가고 있다는 큰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 행정·융합행정·실증행정으로 행정에도 과감한 혁신의 뿌리를 내리겠다. 기회도시 광주는 앞으로 나아갈 준비를 마쳤다”며 행정혁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또 월요대화, 정책소풍, 광주ON 등 시민 소통 시스템 정례화를 비롯해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산IC, 백운광장 지하차도, 어등산관광단지 소송 종료, 복합쇼핑몰 신속 추진, 광주군공항이전특별법 2월 대구 동시 통과 등 ‘주요 현안 5+1’ 사업이 구체적인 방향 설정과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역의 오래된 숙제였던 무등산 정상개방과 방공포대 이전, 지방 최초의 순환노선인 도시철도 2호선 사업 정상추진, 공공기관 혁신 등도 구체적인 추진방향을 잡고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전례 없는 가뭄과 한파, 민생위기 등 새로운 난관에 대한 대응책과 비전도 제시했다. 강 시장은 “가뭄 위기에 시민은 물 절약, 시청은 물 공급으로 역할을 분담해 잘 헤쳐나가고 있다”며 “여기에 그치지 않고 스마트워터 그리드와 같은 물순환 체계에 대한 중장기 대책을 마련해 전국적 기후위기에 광주가 선제적으로 해답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갑작스런 한파와 급격한 도시가스 요금 인상으로 이중고를 겪는 시민들을 위한 긴급 지원책도 설명했다. 강 시장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5세 이하 영유아가 있는 가정 4만6223가구에게 20만원을 지원하고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까지 더 두텁게 보호하겠다”며 “총 13개 사업에 341억원을 긴급 투입한다”고 밝혔다. 눈에 보이는 변화로 산업·창업을 가속화하고 돌봄·교육·문화 등 시민 행복에 새로운 시동을 걸겠다는 목표도 내놓았다. 강 시장은 “인재와 기술 유치를 핵심으로, 사람이 모이고, 기업이 모이고, 돈이 모이는 창업성공도시 생태계를 만들겠다”며 “현재 조성 중인 7개 펀드 3000억원에 ‘창업성장사다리펀드’를 더해 5000억 펀드를 만들고 창업 기업 성공의 마중물로 적극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의 인공지능(AI)은 대한민국의 혁신거점을 넘어 구글클라우드, 엔비디아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과 협력을 논의하는 등 새로운 기회를 맞았다”며 “10월 완공되는 대한민국 최고, 유일의 국가AI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새로 시작할 AI 2단계 사업의 고도화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나와 내 가족이 건강하고, 안전하고, 재미와 활력을 누릴 수 있도록 돌봄·교육·문화 등 시민생활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오는 4월부터 시민 누구나에게 적용되는 보편적 돌봄인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시행한다”며 “아직 시행 전임에도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사례가 되고 있고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시와 자치구·서비스 제공기관 등과 함께 꼼꼼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과거와 미래가 만나고, 예술과 기술이 융합하는, 스토리가 있는 문화도시로 탈바꿈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광주 전역의 축제·행사를 시기별로 모아 재미와 활력을 높이고 킬러콘텐츠가 있는 사계절 대표축제로 성장시켜 축제의 도시로 변화시킨다는 복안이다. 강 시장은 이와 관련 “제14회 광주비엔날레와 제58회 시민의 날부터 광주의 멋과 맛, 의를 살린 새로운 축제의 장으로 꾸린다”며 “고대 마한, 근현대, 5·18까지 이어지는 광주의 역사, 인문자원을 일상 속에서 시민들이 함께 즐길거리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지난 본예산 심의 과정을 통해 교훈을 얻었고 교훈에 힘입어 지난 27일 제2차 광주전략회의에 시의회와 집행부가 모일 수 있었다”며 “논의를 통해 원활한 예산편성과 심의를 위한 대원칙을 확립했고, 민생안정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선제적인 재정정책으로 대응하자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의회와 집행부는 광주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한 혁신의 동반자가 되겠다”며 “눈에 보이는 변화, 손에 잡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함께 해 달라”고 말했다.
  • ‘굴러온 돌’ 단주마… 손흥민, 위기와 기회 사이

    ‘굴러온 돌’ 단주마… 손흥민, 위기와 기회 사이

    대체재일까, 보완재일까. ‘골 가뭄’에 시달리는 손흥민(31·토트넘)의 팀 내 입지가 다시 위협에 직면했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구단은 25일(현지시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비야레알에서 뛰고 있는 네덜란드 윙포워드 아르나우트 단주마(26)를 2022~23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대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토트넘의 이번 겨울 이적 시장 영입 ‘1호’ 선수다. 단주마는 나이지리아에서 태어났지만 국적은 네덜란드로,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시(1부 리그) 에인트호번 유스에서 기량을 닦았다. 그는 에인트호번 리저브 팀에서 프로에 데뷔해 네덜란드 네이메헌, 벨기에 클뤼프 브뤼허 등을 거쳐 2019년부터는 본머스에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1·2부 무대를 경험했다. 2020~21시즌 잉글랜드 2부 챔피언십에서 15골을 넣은 단주마는 비야레알로 이적, 라리가에서 10골을 기록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진출에도 앞장섰다. 이번 시즌에는 라리가 10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 중이었다. 2018년 자국 대표팀에 데뷔, A매치 6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기도 한 단주마는 이번 이적 시장에서 EPL 에버턴행이 유력했지만 토트넘으로 행선지가 바뀌었다. 왼쪽 측면에 주로 서지만 중앙 공격수도 소화할 수 있는 그는 스피드를 앞세운 저돌적인 돌파, 두 발을 사용한 마무리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스쿼드 내에서 차지하는 위치와 특징들이 손흥민과 똑 닮았다. 이 때문에 현지 매체들은 토트넘이 손흥민의 ‘대체재’로 단주마를 영입한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더욱이 단주마 영입에는 임대 후 완전 이적이라는 옵션까지 들어 있다. 따라서 이번 시즌 리그 19경기에 출전해 4골 3도움에 그친 손흥민으로서는 같은 행보 끝에 토트넘에 눌러앉아 자신의 자리를 엿보는 데얀 쿨루세브스키 외에 경쟁자가 또 한 명 늘어난 모양새다. 하지만 손흥민의 ‘보완재’가 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리그는 물론 UCL, FA컵을 병행해야 하는 촘촘한 일정에서 로테이션은 사실상 불가피하다. 특히 해리 케인과의 ‘궁합’을 고려할 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당장 단주마를 전면에 내세울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또 손흥민보다는 ‘부상 병동’인 쿨루세브스키나 ‘900억원의 사나이’ 히샤를리송이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둘은 올 시즌 각각 16경기, 18경기에서 나란히 2골밖에 넣지 못했다.
  • 개도국 돕는 EDCF, 2025년까지 11.7조

    개도국 돕는 EDCF, 2025년까지 11.7조

    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11조 7000억원 규모의 대외협력기금(EDCF) 신규 사업을 승인하고 5조원을 집행한다. 공여 대상인 개발도상국의 수요를 감안해 그린·디지털 관련 사업을 집중 지원하는 한편 우크라이나 등 새로운 협력국을 지속 발굴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대외경제협력기금 운용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2023~2025년 EDCF 중기운용방향’을 논의했다. EDCF란 개도국 경제 발전을 지원하고 경제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1987년 설립된 유상원조기금이다. 공적개발원조(ODA)를 세계 10위 규모로 늘린다는 목표 달성을 위해 정부는 EDCF 신규 사업 승인 규모를 올해 3조 8000억원, 2024년 3조 9000억원, 2025년 4조원으로 점차 확대키로 했다. EDCF 집행 또한 올해 1조 5000억원, 내년 1조 7000억원, 2025년 4조원으로 점증시킬 계획이다. 이미 정부는 EDCF 승인 규모를 2021년 2조 6591억원, 지난해 3조 1000억원으로 늘리던 추세였다. 지난해엔 목표액이던 1조 2306억원의 98.9%인 1조 2000억원을 집행,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그린·디지털 부문에 EDCF 재원을 집중 투입해 개발 효과를 높이는 한편 지역별로는 경협 필요성이 큰 아시아에 사업을 집중하고 성장잠재력이 높은 아프리카·중남미 투자도 확대함으로써 EDCF를 통한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를 늘리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위기 모니터링 등 공여 대상국의 위기관리를 강화하고, 해당 국가에 홍수·가뭄 등 재해로 긴급 상황이 발생할 때는 긴급차관을 통해 즉각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가 언급한 대로 정부는 기후변화 대응 필요성을 고려해 그린·디지털 분야 EDCF 지원 목표를 2023년 19억 달러에서 2025년 26억 달러로 높여 나가기로 했다. 역으로 코로나19 엔데믹에 대응해 2025년 보건 분야 지원 목표는 당초 계획했던 10억 달러에서 7억 달러로 내렸다.
  • 정부, 개도국 돕는 EDCF 2025년까지 11.7조 투입

    정부, 개도국 돕는 EDCF 2025년까지 11.7조 투입

    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11조 7000억원 규모의 대외협력기금(EDCF) 신규 사업을 승인하고 5조원을 집행한다. 공여 대상인 개발도상국의 수요를 감안해 그린·디지털 관련 사업을 집중 지원하는 한편 우크라이나 등 새로운 협력국을 지속 발굴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대외경제협력기금 운용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2023~2025년 EDCF 중기운용방향’을 논의했다. EDCF란 개도국 경제 발전을 지원하고 경제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1987년 설립된 유상원조기금이다. 공적개발원조(ODA)를 세계 10위 규모로 늘린다는 목표 달성을 위해 정부는 EDCF 신규 사업 승인 규모를 올해 3조 8000억원, 2024년 3조 9000억원, 2025년 4조원으로 점차 확대키로 했다. EDCF 집행 또한 올해 1조 5000억원, 내년 1조 7000억원, 2025년 4조원으로 점증시킬 계획이다. 이미 정부는 EDCF 승인 규모를 2021년 2조 6591억원, 지난해 3조 1000억원으로 늘리던 추세였다. 지난해엔 목표액이던 1조 2306억원의 98.9%인 1조 2000억원을 집행,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그린·디지털 부문에 EDCF 재원을 집중 투입해 개발 효과를 높이는 한편 지역별로는 경협 필요성이 큰 아시아에 사업을 집중하고 성장잠재력이 높은 아프리카·중남미 투자도 확대함으로써 EDCF를 통한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를 늘리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위기 모니터링 등 공여 대상국의 위기관리를 강화하고, 해당 국가에 홍수·가뭄 등 재해로 긴급 상황이 발생할 때는 긴급차관을 통해 즉각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가 언급한 대로 정부는 기후변화 대응 필요성을 고려해 그린·디지털 분야 EDCF 지원 목표를 2023년 19억 달러에서 2025년 26억 달러로 높여 나가기로 했다. 역으로 코로나19 엔데믹에 대응해 2025년 보건 분야 지원 목표는 당초 계획했던 10억 달러에서 7억 달러로 내렸다.
  • 중소기업협동조합, 전문인력 수혈한다…신규 전문인력 한명에 200만원 지원

    중소기업협동조합, 전문인력 수혈한다…신규 전문인력 한명에 200만원 지원

    중소기업중앙회는 24일 중소기업협동조합의 공동사업 활성화를 위한 ‘협동조합 전문인력 지원사업’에 참여할 조합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실시되는 ‘협동조합 전문인력 지원사업’은 중소기업협동조합이 공동사업 추진을 위해 신규 채용한 전문인력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제3차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계획(2022~2024)’의 일환으로써 중소벤처기업부의 예산지원을 받아 수행하는 중소기업협동조합에 대한 최초의 인력지원사업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협동조합법상 전국을 업무구역으로 하는 협동조합연합회, 협동조합 등이며, 선정된 조합은 월 인건비의 70%까지 1인당 200만원 한도로 최대 2명까지 채용할 수 있다. 중기중앙회는 올해 이번 사업에 총 9억 4000만원을 투입해 중소기업협동조합에 공동사업 전문인력 45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채용된 전문인력은 중기중앙회가 제공하는 중소기업협동조합 운영 및 공동사업 전략수립에 대한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공동사업의 기획, 실행, 성과관리, 네트워크 구축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조진형 중기중앙회 협동조합본부장은 “우수한 사업모델을 갖고도 인력부족으로 공동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협동조합이 많았다”며 “이번 사업이 협동조합에 가뭄에 단비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동조합 전문인력 지원사업에 관심 있는 협동조합은 내달 1일부터 10일까지 중소기업협동조합 포탈(sc.kbiz.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중기중앙회 홈페이지(www.kbiz.or.kr)도 확인할 수 있다.
  • 다보스 찾은 올리버 스톤 “원전 유일한 대안, 환경운동이 탈선시켜”

    다보스 찾은 올리버 스톤 “원전 유일한 대안, 환경운동이 탈선시켜”

    할리우드 거장 올리버 스톤(76)이 원자력 발전을 적극 옹호하는 새 다큐멘터리 영화를 다보스 포럼에서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스톤 감독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신작 다큐 ‘지금 원자력!’(Nuclear Now!)을 상영했다고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가 경제 소식을 전하는 ‘딜북 뉴스레터’를 통해 18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해 제79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에서 처음 선보인 이 작품의 원래 제목은 ‘원자력’이었는데 이번에 시급성을 강조한다는 의미에서 ‘지금!’을 더했다. 원자력 발전이 에너지 사용에 따른 탄소 배출을 실질적으로 줄이는, 현존하는 유일한 기술이며 그동안 위험성이 지나치게 과장돼 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스톤 감독은 “그동안 여러 재생에너지에 투자해 왔는데도 탄소 배출이 개선되지 않은 것은 핵심 이슈인 화석연료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기후변화는 우리가 원자력 발전을 새롭게 보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 다큐멘터리 상영회는 다보스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고 NYT는 전했다. 상영 장소의 좌석이 가득 차 일부 관객은 맨바닥에 앉아 관람할 정도였다고 한다. 스톤 감독은 이런 열기가 기후변화의 현실적인 해법을 찾으려는 사람들의 열망이 투영된 것으로 해석했다. 스톤의 다큐 원작은 조슈아 S 골드스타인과 스타판 A 퀴비스트가 함께 쓴 ‘밝은 미래’(Bright Future)다. 그는 베트남 전쟁의 참상을 그린 ‘플래툰’(1986)과 ‘7월 4일생’(1989),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암살을 조명한 ‘JFK’(1991),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의 워터게이트 추문을 다룬 ‘닉슨’(1995) 등 사회성 짙은 작품으로 미국 사회에 늘 경종을 울리는 어젠다를 설정해 온 영화감독이다. 한편 스톤 감독은 전날 다보스 현지에서 CNBC 타니아 브라이어와의 인터뷰를 통해 “더 나쁘고 더 나쁜 허리케인들, 불난리, 가뭄 등을 겪는다면 참담한 현실과 마주할 것이다. 소름끼친다”면서 “우리는 이미 해결책(원자력)을 갖고 있는데 솔직히 환경운동은 탈선시키고 있을 뿐”이라고 개탄했다. 그는 또 기후위기를 막아야 한다는 열정은 어디에서 기원한 것이냐고 묻는 질문에 “열정은 내 아이들, 바라건대 곧 나올 손주들에 기인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 남부 227일 가뭄…반세기 이래 최악

    남부 227일 가뭄…반세기 이래 최악

    지난해 남부지방은 반세기 중 가장 긴 가뭄에 시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18일 발표한 ‘2022년 연 기상가뭄 발생 특성’ 분석 결과에서 남부지방 기상가뭄 발생일수가 227.3일로 관측을 시작한 1974년 이후 가장 길었다고 밝혔다. 특히 광주·전남 지역은 281.3일을 기록했다. 기상가뭄은 특정 지역 강수량이 평균 강수량보다 적어 건조한 기간이 일정 기간 지속되는 현상을 뜻한다. 전국 기상가뭄 발생일수는 156.8일로 2015년(168.2일)에 이어 두 번째로 길었다. 중부지방 기상가뭄 일수는 81.7일로 긴 순서대로 하면 11번째에 해당했다. 남부지방 가뭄은 지난해 2월 하순 전남과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됐고 4월 중순 경북까지 확대됐다. 지난 겨울과 봄 강수량이 평년에 비해 크게 적었던 탓에 지난해 5월 초순엔 전국적으로 기상가뭄이 확대됐다. 이후 중부지방에 비가 집중적으로 오면서 6월 하순부터 서울·경기, 강원 지역의 기상가뭄이 해소됐지만 남부지방은 연중 비가 가장 많이 내리는 여름에도 비가 오지 않아 가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해 6~8월 중부지방 강수량은 941.3㎜로 평년 강수량(759.6㎜)보다 많았지만 남부지방은 483.3㎜로 평년 강수량(704.0㎜)을 크게 밑돌았다.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의 여름철 강수량 차가 458.0㎜나 됐는데 이는 1995년(536.4㎜) 이후 가장 큰 폭이었다. 지난해 여름 북태평양고기압이 동서로 발달하면서 중부지방에는 물폭탄이 쏟아진 반면 남부지방에는 충분한 비가 내리지 않아 가뭄이 지속된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 1년 중 281일 ‘최악 가뭄’…광주·전남 역대 최장 기록

    1년 중 281일 ‘최악 가뭄’…광주·전남 역대 최장 기록

    지난해 남부지방은 반세기 중 가장 긴 가뭄에 시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18일 발표한 ‘2022년 연 기상가뭄 발생 특성’ 분석 결과에서 남부지방 기상가뭄 발생일수가 227.3일로 관측을 시작한 1974년 이후 가장 길었다고 밝혔다. 특히 광주·전남 지역은 281.3일을 기록했다. 기상가뭄은 특정 지역 강수량이 평균 강수량보다 적어 건조한 기간이 일정 기간 이상 지속되는 현상을 뜻한다. 전국 기상가뭄 발생일수는 156.8일로 2015년(168.2일)에 이어 두 번째로 길었다. 중부지방 기상가뭄 일수는 81.7일로 긴 순서로 11번째에 해당했다. 남부지방 가뭄은 지난해 2월 하순 전남과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됐고 4월 중순 경북까지 확대됐다. 3월 초순과 4월 하순 사이에는 일시적으로 충북과 강원에서도 기상가뭄이 발생했다. 지난 겨울과 봄 강수량이 평년에 비해 크게 적었던 탓에 지난해 5월 초순엔 전국적으로 기상가뭄이 확대됐다. 이후 중부지방에 비가 집중적으로 오면서 6월 하순부터 서울·경기, 강원 지역의 기상가뭄이 해소됐지만 남부지방은 연중 비가 가장 많이 내리는 여름에도 비가 오지 않아 가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해 6~8월 중부지방 강수량은 941.3㎜로 평년 강수량(759.6㎜)보다 많았지만, 남부지방은 483.3㎜로 평년 강수량(704.0㎜)을 크게 밑돌았다. 중부지방과 남부지방 여름철 강수량 차가 458.0㎜나 됐는데 이는 1995년(536.4㎜) 이후 가장 큰 폭이었다. 지난해 여름 북태평양고기압이 동서로 발달하면서 중부지방에는 물폭탄이 쏟아진 반면 남부지방에는 충분한 비가 내리지 않아 가뭄이 지속된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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