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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건물 화석연료 퇴출 시급하다/박창용 서울과학기술대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 교수

    [기고] 건물 화석연료 퇴출 시급하다/박창용 서울과학기술대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 교수

    올해 3월 발간된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에서 발간한 기후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2011~2020년 지구 표면온도는 1850~1900년 대비 1.1도 상승했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기후변화에 직면하고 있으며, 지난 100년의 기후 데이터에 근거한 홍수 대비 인프라가 최근 내린 폭우에 대응하지 못해 세계 각국 대도시에 물난리가 발생하고 있다. 이제는 폭우, 폭염, 가뭄 등 기상이변을 ‘뉴노멀’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지구가 온난화를 넘어 과열되는 상황은 인간 활동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이 가장 큰 원인이라는 점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2022년 서울시의 온실가스 배출량 현황에 따르면 건물이 차지하는 비율은 무려 70.7%였다. 이는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서 건물, 특히 냉난방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 감축이 필수 불가결한 것임을 보여 준다. 세계 주요국들은 건물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해 화석연료 사용을 금지하는 추세다. 뉴욕주는 2026년부터 7층 이하 신축 건물에 가스보일러 설치가 금지된다. 독일, 영국 등 유럽 주요국들은 이미 2024년부터 해당 조치를 시행한다. 또한 에너지 전환 정책의 목표 달성에 있어 건물 열 공급 부문이 가진 중요성에 주목해 재생열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독일은 연면적 50㎡ 이상 신축 건물에 대해 재생열에너지를 의무화하는 RHO제도를 운영하고, 프랑스에서는 펀드를 조성해 2022년 재생열 프로젝트에 3억 5000만 유로를 지원한 바 있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는 열 공급 부문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이 미비한 실정이다. 최근 건물 온실가스 저감 방안으로 지열에너지가 주목받고 있다. 기술의 발전으로 지열에너지는 높은 효율을 달성하며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넓은 부지와 외부로 노출되는 구조가 필수인 태양광이나 풍력에 비해 지열은 천공 깊이와 간격 등을 최적화해 단위면적당 높은 재생열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다. 설비를 지중화해 도심 설치도 가능하다. 다만 지열에너지는 높은 초기 투자비와 공사 기간 등이 걸림돌이라 보급 확대를 위해서는 제도의 보완이 필요하다. 특히 특정 에너지원에 유리한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에 대한 개선이 요구된다. 독일과 같이 재생열에너지의 사용 비율을 일정 부분 의무화하는 제도의 도입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최근 서울시는 지열에너지의 장점과 신뢰성을 인식하고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 개발과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올바른 재생에너지의 활용, 더 나아가 탄소배출 저감과 환경위기 극복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바람직한 정책이다. 지자체, 정부 관련 부처, 관련 업체와 학계가 활발히 소통하고 제도를 보완해 지열에너지 적용 확대를 통해 대도시의 탄소배출 저감과 지구온난화 해결에 이바지할 수 있길 기대한다.
  • 전남도,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환경기술교류회의 개최

    전남도,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환경기술교류회의 개최

    한일해협을 사이에 둔 8개 시,도,현이 ‘한일해협 연안 8개 시도현 환경기술교류사업 2023년 제2회 실무자 회의’를 개최해 탈(脫)플라스틱 종합계획과 해수담수화시설 운영방안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환경기술교류사업은 한일해협을 사이에 둔 전남도와 경남도, 부산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와 일본의 나가사키현, 사가현, 후쿠오카현, 야마구치현 등 8개 시·도·현이 1993년부터 협력사업으로 추진, 매년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한다. 양국의 시·도·현 환경국장과 연구원장이 참여하는 환경기술교류회의는 2년마다 1회, 실무자 회의는 양국 시·도·현 실무담당자가 참여해 연 2회 실시한다. 양국의 환경문제 중 공동 관심 과제를 발굴해 매년 공동조사와 연구를 했으며 2021년부터는 공동조사와 연구를 대신하는 ‘한일 8개 시도현 환경정책·연구사례 발표회’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실무자 회의는 한일 8개 시도현 환경정책·연구사례 발표회 6번째 회의로, 한국의 4개 시·도는 대면 참가하고, 일본의 4개 현은 영상을 통한 화상회의로 비대면 참가했다. 전남도와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폐(廢)플라스틱 감량목표 달성을 위한 전남도 탈(脫)플라스틱 종합계획’과 ‘전남도 소규모 해수담수화시설의 효율적인 운영방안 연구’를 주제로 한 정책사례와 연구사례를 각각 발표했다. 또 일본 나가사키현과 사가현보건환경연구소는 ‘대마도 해안 표착물 대책에 대하여’와 ‘가시바루습원 수질조사에 대하여’를 주제로 한 정책사례와 연구사례를 각각 발표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남도의 탈(脫)플라스틱 종합계획과 해수담수화시설 운영 방안 연구 결과가 양국의 폐(廢)플라스틱과 가뭄 해결을 위한 정책에 적극 활용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일 환경기술교류사업’을 통해 양국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년 한일 해협 연안 8개 시도현 환경기술교류사업’의 실무자 회의와 환경기술교류회의는 2024년 5월 나가사키현과 10월 전남에서 각각 열린다.
  • 새로운 미래 광주 100년 ‘영산강 Y프로젝트’ 떴다

    새로운 미래 광주 100년 ‘영산강 Y프로젝트’ 떴다

    민선 8기 광주시 핵심공약인 ‘꿀잼도시 광주, 활력 넘치는 광주’를 견인해 갈 ‘영산강 Y프로젝트(구상도)’의 밑그림이 나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6일 새로운 영산강 시대를 열어갈 그랜드플랜 ‘영산강 100리길, Y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영산강을 중심으로 ‘새로운 미래 광주 100년’을 만들어가고, Y프로젝트를 통해 사람이 숨 쉬고 매력과 활력이 넘치는 상생의 영산강 시대를 열어 3000만 도시이용인구, 다양한 꿀잼도시 광주를 만들어 가겠다는 구상이다. 강 시장은 “Y프로젝트는 ‘맑은물·익사이팅·에코, 연결’에 가치를 두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3가지 방향으로 4대 핵심전략, 20개 사업을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4대 핵심전략 가운데 먼저 ‘맑은 물이 흐르는 생명의 강, 영산강’은 기후위기에 대응해 강물을 가뭄 때는 식수로, 평상시에는 유지용수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광주시는 이를 위해 3~4등급수인 영산강물을 2030년까지 2등급수로 만들 계획이다. 두 번째 전략인 ‘강에서 누리는 영산강 익사이팅 파크’는 영산강을 ‘재미있는 강’으로 바꾸는 계획이다. 도심 한복판에 있는 영산강 산동교 일원에 익사이팅 존 등을 조성한다. 아시아 문명교류 등을 디지털로 체험할 수 있는 ‘아시아 물 역사 테마체험관’은 2026년 완공 예정이다. 세 번째 핵심전략인 ‘이야기로 잇는 황룡강 에코랜드’는 국가습지인 장록습지를 품은 황룡강을 생태자원과 수상레저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탈바꿈시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강변 숲길을 연결하는 리버라인 100리길’은 영산강 30리와 황룡강 70리를 연결해 광주를 보행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광주시는 이들 사업에 국·시비 등 3785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보며 내년에 57억원을 들여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인근 도시들과 ‘영산강권 행정협의회’를 구축, 초광역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공동 추진해 상생과 번영을 꾀할 계획이다. 강 시장은 “상상력을 통해 새로운 광주로의 변화를 꿈꿔왔다”며 “광주가 더 커지고, 더 생태적이고, 더 활력과 매력이 넘치도록 광주시민과 함께 Y프로젝트를 성공시키겠다”고 밝혔다.
  • ‘365일 꿀잼도시 광주’ 완성할 ‘Y프로젝트’ 떴다

    ‘365일 꿀잼도시 광주’ 완성할 ‘Y프로젝트’ 떴다

    민선8기 광주시 핵심공약인 ‘꿀잼도시 광주, 활력 넘치는 광주’를 견인해 갈 ‘영산강 Y프로젝트’의 밑그림이 나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6일 시청 회의실에서 새로운 영산강 시대를 열어갈 그랜드플랜 ‘영산강 100리길, Y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Y프로젝트는 무등산과 광주천에 초점을 맞춰 원도심 발전에 주력해 온 지금까지의 광주에서 벗어나, 영산강을 중심으로 ‘새로운 미래 광주 100년’을 만들어가기 위한 것이다. Y프로젝트를 통해 사람이 숨 쉬고 매력과 활력이 넘치는 상생의 영산강 시대를 열어 3000만 도시이용인구, 다양한 꿀잼도시 광주를 만들어 가겠다는 구상이다. 강 시장은 이날 발표에서 “Y프로젝트는 ‘맑은물·익사이팅·에코, 연결’에 가치를 두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3가지 방향으로 4대 핵심전략, 20개 사업을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4대 핵심전략 가운데 먼저 ‘맑은 물이 흐르는 생명의 강, 영산강’은 기후위기에 대응해 영산강물을 가뭄 때는 식수로, 평상시에는 영산강 유지용수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광주시는 이를 위해 현재 3~4등급수인 영산강물을 오는 2030년까지 2등급수로 만들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하상여과공법을 사용해 하루 10만톤의 맑은 물을 공급한다는 복안이다. 두 번째 전략인 ‘강에서 누리는 영산강 익사이팅 파크’는 영산강을 ‘재미있는 강’으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마한’의 역사가 살아 있고, 물과 산이 만나는 도심 한복판의 영산강 산동교 일원에 익사이팅 존을 조성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아시아 문명교류와 도시형성 과정을 디지털로 체험할 수 있는 핵심시설 ‘아시아 물 역사 테마체험관’은 국비지원을 받아 오는 2026년 완공 예정이다. 세번째 핵심전략인 ‘이야기로 잇는 황룡강 에코랜드’는 국가습지인 장록습지를 품고 있는 황룡강을 생태자원과 수상레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태여가 레저라인’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것이다. 유원지로 잘 알려진 송산섬을 ‘어린이 테마정원’으로 특화하고, 서봉지구에는 카누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특히 어등산에서 황룡강을 연결할 ‘짚라인’은 민자유치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마지막으로 ‘강변 숲길을 연결하는 리버라인 100리길’은 영산강 30리와 황룡강 70리 등 총 100리를 따라 물길, 숲길, 사람길을 연결해 광주를 보행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영산강 리버라인을 따라 단절된 자전거길, 강변 산책로를 연결해 ‘광주 RE100 걷고 싶은 길’로 완성하게 된다. 영산강과 황룡강 두 강이 만나는 합류부에는 랜드마크가 될 ‘Y브릿지’를 조성한다는 계획도 마련했다. 광주시는 이들 사업에 총 국비와 시비 등 3785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내년에 먼저 57억원을 투입해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특히 인근 도시들과 ‘영산강권 행정협의회’를 구축, 초광역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공동 추진해 상생과 번영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강기정 시장은 “상상력을 통해 새로운 광주로의 변화를 꿈꿔왔다”며 “광주가 더 커지고, 더 생태적이고, 더 활력과 매력이 넘치도록 광주시민과 함께 Y프로젝트를 성공시키겠다”고 밝혔다.
  • 산불 연기에 안개 겹쳐 미 루이지애나에서 차량 158대 추돌, 7명 숨져

    산불 연기에 안개 겹쳐 미 루이지애나에서 차량 158대 추돌, 7명 숨져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에서 23일(현지시간) ‘슈퍼 안개’로 차량 158대가 잇따라 부딪혀 최소 7명이 숨지고 25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주 경찰이 밝혔다. 사고는 세인트 존 더 뱁티스트 패리시(다른 주의 카운티에 해당)를 지나는 I-55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당국은 첫 추돌 이후 차량 여러 대에 불이 붙었고, 그 중 한 대가 “위험한 액체”를 운반하는 탱커 트럭이었다고 설명했다. 기상학자들은 뉴올리언스주 서쪽에서 발생한 슈퍼 안개가 사고 시점 이 지역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슈퍼 안개는 습하고 연기가 자욱한 환경에서 발생하며 가시거리를 3m 이하로 떨어뜨릴 수 있다. CNN은 주변의 산불 연기와 안개가 결합해 이날 슈퍼 안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루이지애나주는 올 여름부터 고온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유례 없는 산불과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 포항, 日 원정서 ‘경기력+결과’ 다 잡았다…울산 ‘조호르 악연’ 탈출

    포항, 日 원정서 ‘경기력+결과’ 다 잡았다…울산 ‘조호르 악연’ 탈출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가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24일 오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 ACL 조별리그 I조 3차전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정승현의 선제골이 나온 이후 구스타브 루빅손이 전반 12분과 18분 연속골을 넣으면서 울산이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었다. 전반 36분 수비수 김태환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한 뒤로 수적 우위를 활용한 조호르에 주도권을 내주고 후반 8분 조호르 공격수 베르손에게 실점을 허용하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울산은 최근 4경기(K리그1 3경기, ACL 1경기) 연속 무득점에 빠지면서 ‘골 가뭄’ 탈출이 시급했는데 조호르를 상대로 다득점에 성공하면서 K리그에서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지난해 ACL 조별리그에서 조호르를 상대로 2패를 당한 울산은 설욕전에 성공하면서 ‘조호르 악연’에서도 벗어났다. 울산은 I조 2승 1패로 승점 6을 쌓으면서 예선 통과 가능성도 높아졌다. 울산은 다음달 7일 말레이시아로 건너가 조호르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J조에 속한 포항은 같은 시간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우라와 레즈를 2-0으로 제압하고 3연승을 내달렸다. 포항이 ACL에서 3연승을 한 건 2010년 이후 13년 만이다. 완델손, 오베르단 등이 빠진 상황에서도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우승 멤버인 고영준과 ‘슈퍼 서브’ 김인성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따낸 포항은 조 1위(승점 9)를 유지하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전반 22분 김승대의 크로스를 정재희가 오른발로 밀어넣으면서 1-0으로 앞서간 포항은 후반 4분 고영준의 추가골이 나오면서 두 골 차로 벌렸다. 정재희의 부상으로 교체 투입된 김인성의 패스를 고영준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김기동 포항 감독도 골을 넣은 고영준을 안아주며 기쁨을 나눴다. 김인성은 경기 후 “결과도 가져왔고 내용도 완벽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일본 팀은 패스를 잘 풀고 공격적인 부분이 좋지만 뒷공간 숫자가 부족한데 그 부분을 잘 이용했다”고 승리 배경을 설명했다. 포항은 다음달 8일 홈에서 우라와 레즈와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다.
  • 아마존 가뭄에 강물 마르자 2000년 전 얼굴 조각 ‘슥’ [핵잼 사이언스]

    아마존 가뭄에 강물 마르자 2000년 전 얼굴 조각 ‘슥’ [핵잼 사이언스]

    100여 년 만의 최대 가뭄으로 수위가 최저치로 떨어진 아마존 인근에서 인간 얼굴을 묘사한 조각이 발견됐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아마존강 지류인 리오 네그로강 인근 폰토 다스 라헤스에서 그간 물 속에 잠겨있던 수십 개의 암석 조각이 모습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오랜시간 강 속에 잠겨있던 이 암석에는 최대 2000년 전 새겨진 인간의 얼굴 조각이 묘사되어 있다. 실제 언론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갈색빛 암석에 인간의 얼굴이 뚜렷한데 일부는 타원형, 또 일부는 직사각형이며 미소를 짓거나 암울한 표정도 하고있다. 브라질 역사유산연구소(Iphan) 고고학자 하이메 올리베이라는 "과거에도 일부 암석 조각이 발견된 바 있으나 최근 최악의 가뭄으로 더 많은 조각이 새겨진 암석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정확한 날짜는 알 수 없으나 인간이 이 지역에 거주한 역사자료를 고려하면 1000~2000년 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이번 조각 발견은 역사적으로 연구할 가치가 있지만 한편으로는 우울한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현지 역사학자와 주민들은 "이 지역에 거주했던 최초의 사람들을 이해하는데 있어 이 암석 조각은 헤아릴 수 없는 큰 가치를 갖고있다"면서도 "불행하게도 가뭄이 악화되면서 50~100년 후에도 이 강에 존재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우려했다. 실제로 사시사철 물마를 날이 없었던 아마존은 최근 역대급 가뭄으로 몸살을 앓고있다. 강물 위에 떠있어야 할 수상가옥과 배가 바닥 위에 들러붙어있을 정도. 보도에 따르면 13일 아마존 중심부를 흐르는 네그루강의 수위는 13.59m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 17.60m에 비해 크게 낮아진 수준이며, 1902년부터 공식적으로 네그루강 수위를 기록한 이후 역대 최저치다.이같은 극심한 가뭄 탓에 아마존강 지류는 누런 흙빛의 강바닥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번에 발견된 암석 조각도 어찌보면 불길함을 예고하는 전조일 수 있다. 이처럼 아마존을 말라버리게 하는 원인은 적도 인근 태평양의 온난화 현상으로 설명되는 ‘엘니뇨’ 탓이다. 브라질 과학부는 “올해 전 세계적으로 극단적인 이상기후를 초래한 엘니뇨 현상이 극심한 가뭄을 불러일으켰다”면서 “엘니뇨의 영향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12월까지는 가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국가산단 용수 공급에 발전용댐 활용…화천댐에서 실증

    국가산단 용수 공급에 발전용댐 활용…화천댐에서 실증

    정부가 용수 부족이 현실화된 국가산업단지에 발전용댐 물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환경부는 24일 강원 화천댐에서 한강홍수통제소와 한국수력원자력간 ‘한강수계 발전용댐 다목적 활용 실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실증협약은 지난 3월 정부가 발표한 신규 국가첨단산업단지 중 경기 용인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용인 국가산단)에 공급할 추가 수원 확보 대책이다. 반도체 업계는 2035년 용인 국가산단에 하루 78만 8000㎥의 용수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나 한강수계 다목적댐(소양강댐·충주댐)에서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은 5만㎥으로 격차가 크다. 이에 따라 화천댐에서 추가 수원을 확보키로 했다. 환경부는 지난 2020년 7월부터 발전용댐인 화천댐을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다목적댐 운영방식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전에는 전력 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전력 수요에 따라 가변적으로 화천댐에서 물을 방류하던 것을 일정량을 상시 방류하는 방식이다. 실증은 화천댐의 안정적인 용수공급 능력뿐 아니라 화천댐에서 공급한 물량이 용인 국가산단 취수지인 팔당댐에서 얼마나 취수할 수 있는지를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앞서 화천댐에서 하루 최대 192만㎥ 공급이 가능하다는 검증을 마쳤다. 실증운영 결과에 따라 2035년부터 화천댐에서 용인 국가산단에 실질적으로 공급가능한 물량을 확인할 계획이다. 발전용댐 용수를 공업용수로 활용한 것은 지난 3월 호남지역의 봄 가뭄 당시 발전용댐인 보성강댐 물을 주암댐에 공급해 여수광양산단에 공급한 바 있다. 실증협약에는 화천댐의 홍수조절능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비상여수로를 통한 사전방류를 적극적 시행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집우호우에 대비해 화천댐의 물그릇을 확보해 홍수량을 댐에 최대한 저류시킴으로써 댐 하류의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다. 또 댐 하류 주민의 안전을 위해 다목적댐에서 시행하고 있는 수문방류 24시간 전 사전예고제도 적용할 예정이다. 김구범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협약에 따른 조치 이행과 동시에 발전용댐의 다목적 활용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법령 개정 등도 검토할 계획”이라며 “한강수계의 홍수방어능력을 높이고 장래 물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 포기를 포기했지… 골 넣을 자격 있지

    포기를 포기했지… 골 넣을 자격 있지

    “너는 골을 넣을 자격이 있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공격수 지동원(32)은 지난 22일 강원FC와의 홈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뒤 같은 팀 공격수 일류첸코(33·독일)로부터 이런 얘기를 들었다고 했다. “그동안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골을 넣을 수 있었다”는 일류첸코의 그 한마디가 “너무 고마웠다”는 지동원은 경기 후 “그 말이 제 마음을 대변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2010년 K리그 데뷔 후 이듬해 잉글랜드(선덜랜드)와 독일(아우크스부르크, 마인츠 등) 프로축구 무대에서 뛴 지동원은 2021년 7월 다시 K리그로 복귀했다. 2012 런던올림픽 4강 진출을 이끌고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한 지동원에 대한 팬들의 기대는 컸지만 서울 유니폼을 입은 첫해 지동원은 1골을 넣는 데 그쳤다. 2021년 8월 광주FC전 득점이 유일했다. 이후 잦은 부상에 시달린 지동원은 출전 기회를 거의 얻지 못했다. 지난 시즌 세 차례 출전에 그친 지동원은 지난 8월 대구FC와의 홈경기부터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올 시즌 7경기 출전 만에 몸을 던지는 헤더골로 득점을 기록했다. 2년 2개월 만에 터진 득점포에 지동원은 두 손을 모으고 경기장을 찾은 1만 1648명의 관중 앞에서 미안함을 전하는 세리머니를 했다. 골 가뭄에 시달렸던 지동원은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선수들에게도 “골 넣는 법을 잃어버린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하느냐”며 고민을 털어놓았다고 했다. 지동원이 이 기간을 견딜 수 있었던 것도 동료들의 믿음 덕분이었다. “다치지만 말라, 안 다치면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 몸 관리에 신경 써 달라”는 주변의 조언이 지동원을 일으켜 세웠다. 그는 자신을 믿어 준 김진규 감독대행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김 감독대행 부임 이후 지동원은 32라운드 수원FC전을 제외하고 모두 출전 기회를 얻었다. 김 감독대행은 “부상 때문에 강원전에 투입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며 지동원을 교체 투입한 배경을 설명했다. 교체 출전 6분 만에 결승골을 넣은 지동원에 대해 김 감독대행은 “끝까지 하려는 모습은 후배들도 배워야 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자신감을 되찾은 지동원은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골”이라며 “이 골이 마지막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팀이 안 좋은 상황인데도 많은 팬이 응원을 해 줘 힘이 된다. 앞으로도 성실하게, 재밌게 축구를 하고 싶다”며 선수 생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마음’ 지동원의 결승골…“너는 골 넣을 자격 있다”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마음’ 지동원의 결승골…“너는 골 넣을 자격 있다”

    “너는 골을 넣을 자격이 있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공격수 지동원(32)은 지난 22일 강원FC와 홈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뒤 같은 팀 공격수 일류첸코(33·독일)로부터 이런 얘기를 들었다고 했다. “그동안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골을 넣을 수 있었다”는 일류첸코의 그 한마디가 “너무 고마웠다”는 지동원은 경기 후 “그 말이 제 마음을 대변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2010년 K리그 데뷔 후 이듬해 잉글랜드(선덜랜드)와 독일(아우크스부르크, 마인츠 등) 프로축구 무대에서 뛴 지동원은 2021년 7월 다시 K리그로 복귀했다. 2012 런던올림픽 4강 진출을 이끌고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한 지동원에 대한 팬들의 기대는 컸지만 서울 유니폼을 입은 첫해 지동원은 1골을 넣는데 그쳤다. 2021년 8월 광주FC전 득점이 유일했다. 이후 잦은 부상에 시달린 지동원은 출전 기회를 거의 얻지 못했다. 지난 시즌 세 차례 출전에 그친 지동원은 지난 8월 대구FC와 홈 경기부터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올 시즌 7경기 출전 만에 몸을 던지는 헤더골로 득점을 기록했다. 2년 2개월 만에 터진 득점포에 지동원은 두 손을 모으고 경기장을 찾은 1만 1648명의 관중 앞에서 미안함을 전하는 세리머니를 했다. 골 가뭄에 시달렸던 지동원은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선수들에게도 “골 넣는 법을 잃어버린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하느냐”며 고민을 털어놓았다고 했다.지동원 극찬한 김진규 “후배들이 배워야”지동원 “많은 팬들이 응원해줘 힘이 난다” 지동원이 이 기간을 견딜 수 있었던 것도 동료들의 믿음 덕분이었다. “다치지만 말라, 안 다치면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 몸 관리에 신경써달라”는 주변의 조언이 지동원을 일으켜 세웠다. 그는 자신을 믿어준 김진규 감독대행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김 감독대행 부임 이후 지동원은 32라운드 수원FC전을 제외하고 모두 출전 기회를 얻었다. 김 감독대행은 “부상 때문에 강원전에 투입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면서 지동원을 교체 투입한 배경을 설명했다. 교체 출전 6분 만에 결승골을 넣은 지동원에 대해 김 감독대행은 “끝까지 하려는 모습은 후배들도 배워야 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자신감을 되찾은 지동원은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골”이라며 “이 골이 마지막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팀이 안 좋은 상황인데도 많은 팬들이 응원을 해줘 힘이 된다. 앞으로도 성실하게, 재밌게 축구를 하고 싶다”며 선수 생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 기상이변에 전국 골프장 ‘농약 과다 사용’ 막는 방안 시급···법률 개정 나서야

    기상이변에 전국 골프장 ‘농약 과다 사용’ 막는 방안 시급···법률 개정 나서야

    가뭄 등 기상이변으로 골프장의 농약사용량은 증가하고 있지만 농약 사용에 대한 정부의 예방 정책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23일 환경부 토양지하수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전국 골프장의 농약 총사용량(성분량 기준)은 2020년 202.1t에서 2021년 213t으로 5.39% 증가했다. 2010년 이후 골프장 수와 농약사용량 모두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다. 더구나 국립환경과학원이 ‘골프장 잔디용 농약 안전사용 지침서’에 등재한 400여종의 농약 중에는 어독성 1급은 물론 사용약량이나 살포물량이 표기되지 않은 농약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2020년 국내 골프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것으로 조사된 클로로탈로닐은 꿀벌 개체 수 감소, 수질오염 우려 등으로 유럽연합(EU)이 사용 금지를 결의한 농약으로 알려져 있다. 골프장의 과다한 농약사용은 이용객의 건강이나 수질오염, 잔류농약이 검출되는 골프장 필드에서 매일근무하는 노동자들의 건강 문제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환경부는 시장·군수 등에게 1년에 두 차례 골프장의 농약사용량을 조사하고, 검사기관에 농약잔류량을 검사하게 하면서도 맹독성·고독성 농약 등 사용금지 농약 사용 여부만 확인하는 데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전남도가 영산강유역환경청 등과 올 상반기 도낸 41개 골프장의 환경 관리실태 합동점검 결과 16개소에서 총 24건의 위반사항 적발돼 10건은 고발, 14건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처분을 내렸다. 이와관련 전남도의회는 최근 골프장 농약 사용량 및 잔류농약 허용 기준 마련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정부에 전달하는 등 골프장의 농약 과다 사용을 막기위한 법률 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농약등의 안전사용기준을 위반한 골프장에 대해서는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아닌 ‘물환경보전법’을 통해 한층 강화된 벌칙을 부과하는 방향으로 법률을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재철(더불어민주당·보성1) 전남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골프장 농약사용량 및 잔류농약 허용 기준 마련 촉구 건의안’을 채택한 전남도의회는 “정부는 농약 사용량과 잔류농약을 모니터링하는 수준의 정책으로 골프장의 과다한 농약 사용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남은 농약을 그대로 바닥에 버리거나 농약 사용량을 이중으로 보고하는 등 일부 골프장의 도를 넘은 행태가 골프장의 무분별한 농약사용에 대한 정부 정책의 미비 때문은 아닌지 되새겨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농약관리법에는 농약 등의 안전사용기준을 지키도록 하고 있음에도 골프장의 농약 사용 제한을 정한 물환경보전법은 사용금지 농약만을 정하고 있어 골프장들이 농약관리법을 지키지 않아도 되는 것처럼 돼 있다”며 “정부와 국회가 농약사용량과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마련하고 관련 법을 시급히 개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사설] 與 ‘정쟁 현수막’ 자진 철거, 野 당장 호응하라

    [사설] 與 ‘정쟁 현수막’ 자진 철거, 野 당장 호응하라

    국민의힘이 당 혁신을 위한 ‘민생 최우선’ 행보의 하나로 전국에 있는 모든 정쟁성 현수막 철거에 나선 데 이어 후속 조치로 관련 법 개정 의지를 거듭 밝혔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어제 논평에서 “‘현수막 공해’ 국민의힘이 먼저 반성한다”면서 이를 막기 위한 옥외광고물법 재개정을 더불어민주당과 전향적으로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전날 같은 발언을 했다. 정당 현수막을 신고 없이 자유롭게 설치하도록 한 옥외광고물법 개정안이 지난해 12월 시행된 직후부터 전국은 우후죽순 내걸린 현수막으로 몸살을 앓았다. 정당의 정책과 현안 홍보라는 애초 취지를 살린 내용은 가뭄에 콩 나듯 드물고 대신 상대방을 비방하는 막말과 혐오 표현으로 범벅된 저질 현수막이 거리를 뒤덮었다. 도시 미관을 해치고 안전을 위협하는 현수막 난립 문제에 대한 국민적 비판이 커지자 정치권도 장소, 개수, 규격 등을 제한하는 재개정안을 여러 건 발의하긴 했다. 그러나 시늉에만 그칠 뿐 여태 이렇다 할 진척이 없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5월 일부 장소에 정당 현수막 설치를 못 하게 하는 가이드라인을 내놨으나 법적 구속력이 없어 무용지물이다. 참다못한 지자체가 조례를 개정해 자체적으로 현수막 단속에 나서자 행안부가 법령 위반으로 제동을 거는 등 정부와 지자체 간 갈등까지 야기되고 있으니 개탄스러운 노릇이다. 만시지탄이지만 여당이 잘못을 먼저 인정하고 바로잡기로 한 만큼 야당도 적극 동참해야 옳다. 민주당 대변인은 “전국 시도당별로 현수막 내용을 살펴보겠다”면서도 “우리 건 팩트” 운운했다. 철거할 뜻이 없다는 얘기다. 그러나 민주당의 현수막 역시 정쟁적 내용으로 가득하다. 민주당은 즉각 현수막 철거에 호응하고 법 개정에도 적극 동참해야 한다.
  • 겨울 빙판 골목에 열선·벽면녹화 등 기후 적응시설 설치 확대

    겨울 빙판 골목에 열선·벽면녹화 등 기후 적응시설 설치 확대

    정부가 한파·결빙에 심각한 골목길과 계단 등 보행로에 열선이나 발열섬유를 설치하고 폭염 대응 그늘막 조성을 늘리는 등 기후위기 취약지역에 대한 적응시설 설치를 확대한다. 환경부는 22일 공모를 통해 내년 기후위기 적응시설 설치 대상으로 전국 61개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하는 82건에 대해 국고 95억원을 지원하다고 밝혔다. 기후위기 적응시설은 심화되는 폭염·한파 등에 대비해 취약계층이 밀집한 지역의 건물 옥상이나 주변 공원, 광장 등에 차열페인트·벽면녹화·물입자 분무·결빙지 보행로 열선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유형별로는 전통시장과 공원 등에 물입자를 분사하거나 그늘막 등 폭염에 대응하는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에 43억 4000만원, 취약계층 밀집지역의 노후주택이나 경로당 등 지역 공동이용 건축물에 차열 페인트를 칠하는 사업에 17억 4000만원을 지원한다. 소규모 공장 주변 시설 개선(8억원), 야외 이동노동자 폭염쉼터 설치(2억 2000만원), 홍수와 가뭄에 대응한 물순환 회복 사업(12억원) 등에도 국고가 투입된다. 특히 내년에는 오르막과 골목길, 계단 등 한파 결빙취약지에 열선이나 발열섬유를 설치하는 사업(12억원)을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겨울철 한파·결빙에 취약한 보행로 안전 조치로 어린이나 어르신 등 취약계층 낙상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는 결빙취약지 개선 효과분석을 통해 관련 사업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도심과 다중시설에 대한 벽면 녹화도 확대한다. 건물의 벽면·옹벽·석축 등을 활용한 녹화로 경관 향상과 도시열섬 완화, 생물서식공간 확보 등을 추진키로 했다. 취약가구와 시설의 옥상·지붕·외벽에는 차열 페인드를 칠해 자외선 차단과 냉·난방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이영석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취약계층은 폭염·한파와 같은 기후위기에 상대적으로 더 큰 피해와 고통을 겪는다”며 “적응시설 지원 등 기후위기 취약계층을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국가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새만금 원점 재검토에 尹 전북 공약 이행률도 급감

    새만금 계획 전반에 대해 전면 재검토가 시작되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전북 공약도 크게 흔들리고 있다. 19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윤 대통령의 7대 전북 공약 46개 세부사업 중 단 1건만 이행됐다. 입주한 기업에 법인세와 소득세를 면제하는 ‘국제투자진흥지구 지정’이다. 도는 33개 사업은 ‘정상 이행’, 12개 사업은 ‘협의·진행’ 단계로 분류했다. 협의·진행 사업의 경우 행정절차 진행이 중지된 것으로 사실상 무산 가능성이 높다. 대통령 지역 공약 이행률은 대체로 완료 사업과 정상 이행 사업을 통틀어 일컫는다. 올해 초만 해도 38건의 사업이 순항 중이었지만, 반년 새 상황이 급변했다. 이는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사업 적정성 검토용역 추진으로 사업이 중단돼서다. 새만금 공항·인입철도·남북 3축 도로 건설에 대한 행정절차가 멈췄고, 신항만 배후부지 재정전환을 위한 예산마저 크게 삭감됐다.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 용역이 빨라야 2025년에 마무리될 예정이어서 윤 정부 내 관련 사업 추진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정상 이행으로 분류된 사업 역시 과대 평가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도는 새만금 메가시티 조성, 새만금 특별회계 조성, 전주~김천 동서횡단철도 건설 등을 정상 이행 사업으로 분류했다. 그러나 새만금 메가시티 조성은 새만금 위원회의 대통령 직속 설치가 무산된 가운데 인접 시군 간 갈등으로 추진이 요원하다. 새만금 특별회계 역시 새만금 종합계획을 새로 짜면서 도입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전주~김천 철도는 사전타당성 조사 기간이 계속 연장되는 가운데 재정 가뭄이란 벽도 맞닥트려야 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전 정부와 비교해 공약 이행률이 낮다”면서 “정치권 등에 신속한 사업 추진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원점 재검토 들어간 새만금, 정부 공약이행률에 불똥

    원점 재검토 들어간 새만금, 정부 공약이행률에 불똥

    새만금 계획 전반에 대해 전면 재검토가 시작되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전북 공약도 크게 흔들리고 있다. 19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으로 윤 대통령의 7대 전북 공약 46개 세부사업 중 단 1건만 약속이 이행됐다. 완료된 사업은 입주한 기업에 법인세와 소득세를 면제하는 ‘국제투자진흥지구 지정’이다. 도는 33개 사업은 ‘정상 이행’, 12개 사업은 ‘협의·진행’ 단계로 분류했다. 협의·진행 사업의 경우 행정절차 진행이 중지된 것으로 사실상 무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대통령 지역 공약 이행률은 대체로 완료 사업과 정상 이행 사업을 통틀어 일컫는다. 올해 초만 해도 38건의 사업이 순항 중이었지만, 반년 새 상황이 급변했다. 이는 새만금 SOC사업 적정성 검토용역 추진으로 사업이 중단된 데 따른 결과다. 새만금 공항·인입철도·남북 3축 도로 건설에 대한 행정절차가 멈췄고, 신항만 배후부지 재정전환을 위한 예산마저 크게 삭감되면서 공약 이행률이 되려 후퇴했다.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 용역이 빨라야 2025년에 마무리될 예정이어서 윤 정부 내 관련 사업 추진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정상 이행으로 분류된 사업 역시 모호한 기준에 따른 자의적 해석으로 과대 평가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도는 새만금 메가시티 조성, 새만금 특별회계 조성, 전주~김천 동서횡단철도 건설 등을 정상 이행 사업으로 분류했다. 그러나 이 사업들도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새만금 메가시티 조성은 새만금 위원회의 대통령 직속 설치가 무산된 분위기 속 인접 시군간 갈등으로 추진이 요원하다. 새만금 특별회계 역시 새만금 종합계획을 새로 짜면서 도입 여부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전주~김천 철도는 사전타당성조사 기간이 계속 연장되는 가운데 재정 가뭄이라는 벽도 맞닥트려야 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전 정부들과 비교해 공약 이행률이 낮은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공약 사업들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정치권 등에 신속한 사업 추진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사막에 나타난 난파선?…바닥 드러낸 아마존강 충격, 우주에서 보니 [지구를 보다]

    사막에 나타난 난파선?…바닥 드러낸 아마존강 충격, 우주에서 보니 [지구를 보다]

    아마존강 한복판에서 ‘난파선’이 모습을 드러냈다. 기록적인 가뭄으로 강 수위가 12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탓이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의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아마조나스주(州) 마나우스항에서 운영하는 네그루강(江)의 이날 수위는 13.59m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 17.60m에 비해 크게 낮아진 수준이며, 1902년부터 공식적으로 네그루강 수위를 기록한 이후 역대 최저치다. 종전 최저치는 2010년 10월 24일에 측정된 13.63m였다. 극심한 가뭄 탄에 아마존강 지류는 누런 흙빛의 강바닥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강바닥이 드러난 곳에는 수상 가옥과 화물선, 어선이 사막에 갇힌 듯 우두커니 서 있는 기이한 광경이 연출됐다.강물이 마르고 수온이 높아지면서 아마존강에서 서식하던 멸종위기종 강돌고래 100마리가 지난 한 달 새 폐사하기도 했다. 브라질 정부 재난 경보 센터에 따르면 아마존의 일부 지역은 1980년 이래로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비가 가장 적게 내렸으며, 이로 인해 동물뿐만 아니라 주민 48만 1000명도 피해를 입었다.현지에 거주하는 주민인 페드로 멘돈카는 로이터통신에 “우리 지역에는 3개월 동안 비가 내리지 않았다. 과거 가뭄보다 훨씬 더 심하다”면서 “지난주 브라질의 한 NGO가 마나우스 근처 지역에 구호 물품을 전달했을 때 비로소 안도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현지 주민들은 가뭄으로 인해 생필품과 식수 등 물자를 공급받아야만 간신히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정도로 고통을 겪고 있다. “아마존강 수위, 지금보다 더 낮아질 것” 더 큰 문제는 이미 낮아질 대로 낮아져 사막과 같은 강바닥을 드러낸 아마존강 지류의 수위가 더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브라질 과학부는 “올해 전 세계적으로 극단적인 이상기후를 초래한 엘니뇨 현상이 극심한 가뭄을 불러일으켰다”면서 “엘니뇨의 영향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12월ᄁᆞ지는 가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역대급 가뭄, 최악 홍수…“생존 위기 찾아올 것” 기상청장 경고

    역대급 가뭄, 최악 홍수…“생존 위기 찾아올 것” 기상청장 경고

    유희동 기상청장은 16일 “기후변화로 전례없던 위험기상 현상이 급증하고 있다”며 기후위기를 경고했다. 유 청장은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기상청 국정감사 인사말에서 “올해는 브레이크가 고장 나 멈추지 않는 기후위기라는 롤러코스터를 타고 질주하는 듯했다”면서 “이제 기후위기를 넘어 인간의 위기, 생존의 위기가 찾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후위기 시대 한 가운데 있다는 것이 더 실감 나는 해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유 청장은 관측 이래 처음으로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처음 남북으로 관통한 점과 남부지방의 극심한 가뭄, 여름철 폭우 등을 예로 들며 “한 지역에서 가뭄과 홍수를 동시에 걱정하며 살아가는 것이 기후위기 시대의 현 주소”라고 지적했다. 유 청장은 “기후변화로 위험 기상현상이 급증하고 이에 기후변화가 국민 삶에 미치는 영향이 더 커졌다”면서 “예보의 난도는 높아지고 기상·기후서비스 수요는 폭증해 기상청의 책임은 더 커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상청은 기후위기 최전선에서 대응에 앞장섰다”면서 “기후위기 속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기상청은 기후위기에 맞춰 연내 지역 특성을 반영해 지역별로 차별화된 호우특보 기준을 마련하고 해수면 상승 등을 반영해 폭풍해일특보 기준을 개선하기로 했다. 또 전남 영광군 안마도에 제3해양기상기지를 구축하는 등 ‘한반도 3차원 입체 기상관측망’을 마련하는 한편 ‘기후·기후변화 감시 및 예측 등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기후변화감시 이행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 獨 ‘옥토버페스트’ 사라질까[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獨 ‘옥토버페스트’ 사라질까[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매년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2주 동안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에서는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축제 ‘옥토버페스트’가 열립니다. 올해는 지난달 21일부터 16일간 열렸습니다. 옥토버페스트는 1810년에 시작돼 올해로 213회를 맞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민속축제입니다. 매년 전 세계에서 옥토버페스트를 찾는 방문객은 500만~600만명으로 집계됩니다. 축제를 위해 특별히 알코올 도수가 높은 맥주도 제조해 제공한다고 합니다. 축제 기간 소비되는 소시지는 20만개 이상, 맥주는 약 500만ℓ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세계적인 축제가 기후변화 때문에 사라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체코, 영국, 스위스 공동 연구팀은 유럽 맥주 생산 지역에서 핵심 재료인 홉의 생산량이 2050년까지 최대 30% 감소해 맥주 생산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10월 11일자에 실렸습니다. 이번 연구에는 체코 과학아카데미 글로벌 기후변화 연구소, 체코 생명과학대, 체코 수문기상학 연구소, 마사리크대, 영국 로담스테드 연구소, 케임브리지대, 스위스 연방 연구소(WSL) 과학자들이 참여했습니다. 맥주는 물과 차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소비되는 음료이자 가장 인기 있는 알코올음료입니다. 맥주에는 물, 맥아, 보리, 효모와 홉이 사용됩니다. 독일 일대에는 맥주를 만들 때 이 재료 이외에는 사용할 수 없다는 법령까지 있습니다. 바로 ‘맥주순수령’입니다. 홉에는 맥주 특유의 쌉싸름한 향을 내는 ‘알파산’이 포함돼 있습니다. 알파산 함량은 맥주 품질에 영향을 미칩니다. 고품질의 홉 재배에 적합한 기후와 환경조건은 극히 제한적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가 홉의 수확량과 알파산 함량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는 예측이 있지만 관련 연구는 거의 없었습니다. 연구팀은 독일, 체코, 슬로베니아 등 고품질 홉 재배 지역을 대상으로 1971년부터 2018년까지 홉의 수확량과 알파산 함량에 대한 자료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1994년 이후 홉 생산량은 연간 헥타르(㏊)당 0.2t 감소했고 홉의 알파산 함량은 약 0.6% 줄었습니다. 또 연구팀은 과거 기후 자료와 기후 모델을 결합해 미래의 홉 생산량과 함량도 예측해 봤습니다. 그 결과 2050년까지 맥주향을 내는 아로마 홉 생산량은 최대 18% 감소하고 쓴맛을 내는 알파산 함량은 20~31%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홉의 생산량과 함량의 가장 큰 감소는 주요 생산지인 독일 남부 테트낭과 슬로베니아 첼레 지역에서 발생할 것으로도 예측됐습니다. 연구팀의 분석 모델에 따르면 이런 감소세는 기온 상승과 빈번하게 나타나는 가뭄으로 인해 더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구를 이끈 울프 뷘트겐 케임브리지대 교수(환경 시스템 분석)는 “양질의 맥주를 계속 생산하기 위해서는 기후변화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는 조치가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 [사설] ‘반도체 규제’ 예외 끌어낸 한미동맹

    [사설] ‘반도체 규제’ 예외 끌어낸 한미동맹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에 대한 미국산 반도체 장비 반입 규제를 무기한 유예하기로 했다. 미 정부가 중국 내 반도체 생산 기업에 첨단 반도체 기술 및 장비 수출을 금지한 지난해 10월 두 기업은 1년간의 유예 조치를 받았다. 이달 말 유예기간 만료를 앞두고 결정된 이번 조치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중국에서의 장기 투자 및 운영 계획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우리 반도체 기업들 최대 현안의 실마리가 풀렸다는 점에서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미중 갈등 속에 지난해 10월 미 상무부는 중국 내 반도체 생산 기업에 미 반도체 장비 수출을 사실상 금지하는 수출 통제 방안을 발표했다. 중국 기업들의 반도체 기술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18㎚ 이하 D램 등 첨단 장비의 중국 반입을 통제하는 것이 골자였다. 1년 유예기간을 얻은 우리 기업들도 장비 도입이 막혀서는 중국 내 반도체 생산에 있어 치명적 차질은 시간문제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 반도체 생산 비중은 전체의 40%가 넘는다. ‘무기한 유예’가 결정된 이번 조치는 첫째도 둘째도 우리 정부와 기업이 미국 정부와 의회를 상대로 치열하게 협상한 노력의 결실이다. 무엇보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굳건해진 한미동맹이 일궈 낸 실질적 성취다. 실제로 협상 과정에서는 지난해 신설된 경제안보대화 채널이 적극 가동됐다. 그럼에도 마냥 안도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미국의 가드레일 조항에 따라 당장 중국 내 반도체 생산 능력만 해도 10년간 5% 이상 늘리지 못하게 묶여 있다. 미중 반도체 갈등이 깊어지면 K반도체 산업의 리스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세계 반도체 패권국의 위상을 다지는 국가적 전략 마련에 고삐를 더 바짝 죄어야 할 때다.
  • ‘100% 충전’ 코리안 가이·덴마크 왕자, 한국 골 가뭄 씻는다

    ‘100% 충전’ 코리안 가이·덴마크 왕자, 한국 골 가뭄 씻는다

    ‘6경기 5득점’ 결정력 향상 필요성황희찬 “선수들 감독 100% 신뢰”조규성 “덴마크 진출 100% 만족” “팀이 무조건 승리하고 좋은 경기력까지 보여 드리는 게 최우선 목표입니다.” 득점 감각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상태에서 10월 A매치 2연전에 나서는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은 경기력과 결과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황희찬은 10일 경기 파주시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튀니지는 충분히 강한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 드리는 게 중요하다. 그러고 나서 베트남전을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조규성(미트윌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박용우(알아인), 황인범(즈베즈다)이 합류하면서 완전체가 된 클린스만호는 오는 13일과 17일 각각 튀니지(서울월드컵경기장), 베트남(수원월드컵경기장·이상 오후 8시)과 2연전을 펼친다. 클린스만호의 과제는 수비 불안 해소와 부진한 골 결정력 해결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후 6차례 A매치에서 한국은 5골을 넣는 데 그쳤다. 특히 이번 2연전은 11월부터 시작되는 2026 북중미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치러지는 평가전인 만큼 공격수들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튀니지(29위)와 베트남(95위)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한국(26위)보다 낮다. 황희찬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선수들도 감독님을 100% 믿고 있다. 지금은 많이 응원을 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13일 영국 뉴캐슬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 당시 헤더슛으로 클린스만호에 첫 승을 안긴 조규성은 “많은 홈팬 앞에서 승리하는 게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올여름 덴마크 리그에 입성한 조규성은 시즌 첫해부터 두 차례나 ‘이달의 선수’로 뽑힐 정도로 소속팀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조규성은 “첫 골이 빨리 터져서 금방 적응할 수 있었다”며 “덴마크 리그 진출은 100%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한 단계 한 단계 밟아 나갈 생각이기 때문에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지난 주말에도 리그 경기를 소화한 만큼 체력적인 부담이 있을 수 있지만 조규성은 “시차 적응이 조금 힘든 것 같다”면서도 “경기에 출전시켜 준다면 당연히 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장 자신 있는 게 헤더다. 강점을 최대한 살려야 저도 살고 팀도 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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