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가뭄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홍대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도적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낚시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953
  • AI 데이터센터 확장 붐… ‘전력·물’ 지역 갈등도 커진다[글로벌 인사이트]

    AI 데이터센터 확장 붐… ‘전력·물’ 지역 갈등도 커진다[글로벌 인사이트]

    세계 각국 데이터센터 유치에 사활美, 연방·주정부 차원 인센티브 지원 中, 8개 지역 매년 70조원 이상 투입2030년 전력 소비량 2배 증가 전망냉각용수 소요량 114% 늘어 12억㎥주요 인프라 놓고 주민과 분쟁 우려 전 세계가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에 돌입하면서 경쟁의 무게추가 ‘데이터센터’로 옮겨가고 있다. AI 모델을 학습시키는 연산력 확보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단계에 이르자 미국, 중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은 앞다퉈 AI 데이터센터 건설·투자에 뛰어들고 있다. 그러나 거대한 용량의 전력·물을 소비하는 데이터센터의 확장은 지역 사회와 환경에 극적인 영향을 끼치고, 전력망·수자원 정책, 사이버 안보 등을 둘러싼 갈등과 대응도 과제로 떠올랐다. 글로벌 신용위험 관리그룹 코페이스에 따르면 글로벌 데이터센터 용량은 오는 2030년 130GW(1GW는 원전 1기 설비 용량)로, 지난해 대비 2.3배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 메타, 엔비디아, 아마존 등 빅테크들은 본거지인 미국은 물론 전 세계 허브 지역에서 데이터센터 투자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구글은 미 텍사스주에 400억 달러(약 58조원)를 들여 데이터센터 3곳을 신설하는 것 외에 핀란드에 11억 달러, 말레이시아에 2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최근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9월 영국에 300억 달러 규모 AI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반도체기업 엔비디아도 데이터센터 운영에 직접 나서며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최대 1000억 달러를 투자, 10GW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의 ‘핫 스폿’(투자 지역)으로 떠오른 버지니아주 북부를 비롯해 캘리포니아·텍사스·애리조나·인디애나 등 미국 지역과 중국 베이징·내몽고·광둥 지역, 말레이시아, 인도, 중동 등은 주요 투자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들과 별개로 각국 정부 역시 저마다 데이터센터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미국은 연방·주 정부 차원 세제·인센티브 지원을 내걸고 있고, 이에 맞선 중국은 강력한 국가 주도 보조금, AI 칩 내수화 추진을 양대 축으로 경쟁한다. 유럽연합(EU), 싱가포르는 에너지·물소비 효율성 지침 등 ‘그린(green) 요건’을 충족하는 시설에 우대 정책을, 인도는 원스톱 인허가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는 AI 데이터센터를 ‘전략 인프라’로 지정해 국가 차원의 자금·전력·세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동부 지역 데이터를 전력자원이 풍부한 서부로 옮겨와 처리하는 디지털 인프라 전략인 ‘동수서산(東數西算) 프로젝트’를 통해 전국 8개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집중 배치하고자 매년 70조원 이상을 쏟아붓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국가 자금이 투입된 신규 데이터센터에 자국산 칩만 사용하도록 의무화하는 지침까지 내렸다. 그러나 데이터센터의 급속한 확장은 방대한 전력망 사용, 냉각용수·토지 접근성, 데이터 주권, 사이버 안보 등 제약에도 직면하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EA) 올해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량은 지난해 약 460TWh에서 2030년 약 945TWh로 2배 넘게 증가할 전망이다. 데이터센터의 냉각용수 소요량 역시 지난 2023년 약 5억 6000㎥에서 2030년 12억㎥로 11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미 금융정보 업체 인베스터 옵서버에 따르면 지난 2020년에서 올해까지 약 5년간 미국 전체 전기요금은 평균 34%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센터가 몰려있는 버지니아·텍사스·캘리포니아주의 경우 31~64% 포인트까지 인상됐다. 연료 가격 변동과 기후재해 대응, 노후 송전설비 보수, 탄소세 등이 함께 작용한 결과이긴 하나 데이터센터 건설 역시 전기요금 인상의 한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애리조나주와 캘리포니아 베이 에어리어 지역은 가뭄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시설이 잇따라 들어서며 주민과의 물 분쟁이, 텍사스는 송전망 안정성, 인디애나는 환경영향평가 등이 지역사회 갈등 요인으로 떠오른 상황이다. 또 각국이 국가 안보·전력·군사·의료·항공 등 중요 인프라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면서 데이터센터에 대한 공격·해킹 등이 국가 마비와 직결될 위험성도 한층 커졌다. 데이터 주권에 대한 국가 간 갈등도 가시화되는 추세다. EU와 인도·사우디·중국 등은 모두 국내 데이터센터 건설에 ‘해당 국가 내 저장(Localization)’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외국 기업이 데이터센터를 건설한 뒤 자국민 정보를 해외로 전송하거나, 본국 정부가 법적으로 접근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데이터센터가 각국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전략 인프라로 떠오른 반면 전력·상수원 고갈과 확장 비용, 주민 반발, 환경 영향 등이 중첩되며 이를 다룰 각국 정부·지자체의 조정 능력 역시 절실해질 전망이다.
  • [길섶에서] 명성산의 눈물 약수

    [길섶에서] 명성산의 눈물 약수

    지난 주말 경기도 포천과 강원도 철원에 걸쳐 있는 명성산을 다녀왔다. 동네 아파트 단지 내 공원에서도 울긋불긋 단풍이야 볼 수 있지만, 학창 시절을 보낸 벗들과 모처럼 얘기꽃을 피우며 함께 한 가을산행은 역시 맛이 달랐다. 산등성이에서 보이는 푸른 빛깔의 산정호수도 눈이 시리게 아름다웠지만, 은빛 억새들이 물결을 이룬 억새바람길은 색다른 장관이었다. 전설에 따르면 후삼국시대 태봉국을 세운 궁예가 왕건에게 패하고 쫓기다가 이 산에서 피살됐다고 한다. 궁예가 망국의 슬픔에 통곡하자 산도 따라 울었다는 설에서, 혹은 주인을 잃은 신하와 말이 산이 울릴 정도로 울었다 하여 명성산(鳴聲山)으로, 속칭 울음산으로 불리게 됐다는 것. 팔각정 근처에서 ‘궁예약수터’가 눈에 띄었다. 궁예왕의 망국의 한을 달래듯 눈물처럼 샘솟아 예부터 극심한 가뭄에도 마른 적이 없다고 한다. 스스로 미륵불로 칭했던 궁예가 민심을 잃고 몰락한 과정을 그려 보며 새삼 ‘무신불립’(無信不立·사람들의 믿음이 없으면 나라가 존립할 수 없다)이라는 공자의 가르침이 떠올랐다.
  • ‘가뭄 걱정 끝’… 동해안, 상수원 늘린다

    올해 여름 극심한 가뭄에 시달렸던 강원 강릉시가 수원 다원화에 나섰다. 강릉시와 인접한 동해안 시군들도 상수도 확충, 누수율 저감 등을 통해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강릉시는 주상수원인 오봉저수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연곡면 송림리 지하수 저류댐을 다음 달 착공한다고 17일 밝혔다. 250억원이 투입되는 저류댐이 2027년 말 완공되면 일일 1만 8000t의 원수가 확보돼 오봉저수지가 물을 공급하는 구역이 강릉지역 87%에서 70%로 줄어든다. 또 강릉시는 연곡정수장 정수용량을 일일 1만 4800t에서 3만t으로 늘리는 현대화사업도 다음 달부터 2029년까지 498억원을 들여 추진한다. 연곡정수장 정수용량을 일일 5만t으로 올리기 위해 시설을 증설하는 계획도 세웠다. 최인호 강릉시 주무관은 “연곡정수장 현대화와 증설로 용량을 높여 급수구역을 늘리면 상대적으로 급수구역이 줄어드는 홍제정수장으로 원수를 보내는 오봉저수지의 부담은 한층 더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양군은 관광지가 몰린 낙산과 후진항을 포함한 강현면에 용수를 공급하는 배수지 규모를 두배 이상 늘린다. 내년 78억원을 들여 강현면 전진리에 일일 3400t을 공급하는 배수지를 신설하고, 시설이 노후한 기존 배수지(일일 1500t)는 폐기한다. 배수지가 신설되면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는 여름 휴가철에도 안정적으로 용수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양양군은 본다. 속초시는 가정으로 공급하는 과정에서 버려지는 물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후한 상수관로를 정비한다. 내년부터 2031년까지 6년간 국비 포함 411억원을 들여 장사·노학·조양·청호·대포·설악·도문·교동 상수관로 52.7㎞를 정비해 유수율을 85%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원수 확보만으로 안정적인 물 공급에 한계가 있어 다각적인 대책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 전남도 명품 50선 지하수인데···‘20% 수질 부적합’

    전남도 명품 50선 지하수인데···‘20% 수질 부적합’

    청정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전남도가 도내 명품 지하수 50개를 운영하고 있지만 이중 20%가 부적합한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17일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가뭄 장기화에 대응하고, 미네랄과 기능성 성분이 풍부한 청정 지하수를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2023년부터 ‘명품지하수 50선’을 운영하고 있다. 장흥군 운월마을상수도, 해남 대각사 등은 대표적인 명품 지하수로 꼽히면서 ‘깨끗하고 건강한 전남의 물’을 상징하는 자원으로 홍보돼 왔다. 지열별로는 나주시 7곳, 화순군 5곳, 담양군 4곳, 보성 순천시·보성·강진·고흥·해남군 각각 3곳, 여수·광양시·곡성·구례·영암·완도·장성·장흥·함평군 각각 2곳, 영광군 1곳 등이다. 하지만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2025년 명품지하수 수질검사’ 결과 현재 운영되고 있는 44곳 중 9곳이 부적합 판정을 받아 건강 음료라는 신뢰성에 균열이 발생됐다. 일부 지역은 명품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만큼 탁도와 대장균군 등 먹는물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순천 황전면 대치마을과 장흥 유치면 운월마을, 여수 연등어린이놀이터 등은 부적합 판정을 받았지만 인근 주민들이 애용하는 상태다. 특히 나주시 2곳 등 지하수 6곳이 상수도로 전환됐는데도 버젓이 명품 50선에 포함시키는 등 관리 부실 지적도 받고 있다. 박형대(진보당·장흥1) 전남도의원은 최근 열린 전남보건환경연구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라남도가 선정한 ‘명품50선 지하수’ 중 일부가 수질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며 “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명품이라는 이름이 부끄러운 수준으로 사업의 근본적인 원인 분석과 재정비가 필요하다”며 “청정 전남의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수질관리 체계를 전면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안양준 전남보건환경연구원장은 “내년에는 전 지역을 다시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재지정이나 사업 방향 전환 등 전면적인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 “설계 역량 최고”, 호서대 학생들 ‘전국 공모전’ 수상 잇따라

    “설계 역량 최고”, 호서대 학생들 ‘전국 공모전’ 수상 잇따라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실내디자인학과 학생들이 한국실내디자인학회가 주최한 ‘2025 주제공모전’과 한국실내건축가협회가 주최한 ‘2025 대한민국실내건축대전’에서 다수의 작품이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한국실내디자인학회 ‘2025 주제공모전’은 디지털 융합과 공간의 재생산을 주제로 14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렸다. 학생들은 가뭄과 홍수 등 기후 재난 상황에 대응하는 도심형 저류시설을 주제로 한 ‘물그릇’ 작품으로 동상에 이어 특선과 입선에 4작품이 추가로 선정됐다. 서울 노들갤러리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실내건축대전’에서는 일상의 성찰로 되살리는 열린 추모공간을 제시한 ‘기억의 중첩’이 우수상을 받았다. 이밖에 장려상(3작품), 특선(2작품), 입선(1작품) 등으로 뛰어난 실력을 선보였다. 한태권 교수는 “사회적 문제에 새 설계 관점을 제시하는 교육에 집중해 온 결과 학생들이 국내 주요 공모전에서 연이어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 이용균 서울시의원 “한강버스 ‘교통인가 관광인가’ 정체성 혼란 속 안전·예산 논란 확산”

    이용균 서울시의원 “한강버스 ‘교통인가 관광인가’ 정체성 혼란 속 안전·예산 논란 확산”

    서울시가 야심 차게 추진 중인 한강버스 사업이 정책 목적의 왜곡, 안전 기준 미달, 그리고 구조적 결함에 따른 지속적인 재정 부담이라는 삼중 리스크에 직면했다는 지적이 강력하게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강북구3)은 지난 12일 2025년도 미래한강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가 “시민의 출퇴근 편의”를 명분으로 예산을 확보했으나, 실제로는 ‘서울 명물’, ‘관광 콘텐츠’로 성격이 전환된 ‘수상 관광사업’에 가깝다고 비판하며 행정의 신뢰 훼손 문제를 정면으로 다뤘다. 이 의원은 한강버스 사업의 ‘정체성 혼란’을 가장 먼저 문제 삼았다. 서울시가 초기에는 ‘수상대중교통’으로 홍보하며 시민 교통복지를 내세웠으나, 최근 오세훈 시장의 발언과 공식 자료에서는 사업 목적이 ‘관광 콘텐츠’로 변질된 정황이 뚜렷하다는 것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안전 운항 기준에 대한 서울시의 안이한 태도와 축소된 수치 발표다. 이 의원은 서울시가 항로 수심을 2.8m로 확보했다고 주장했으나, 실제로는 2.5m 수준이며 이마저도 국지적으로 준설된 결과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선박의 실제 흘수가 최대 1.764m에 달해, 시가 발표한 수치(1.3m)보다 훨씬 높게 측정되어 안전 여유 폭이 지나치게 협소하다고 꼬집었다. 특히 가뭄, 하상 변동, 조류 등 외부 요인을 고려하면 현재의 수치로는 안전 운항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비판이다. 한강버스는 시범 및 정식 운항 개시 후 불과 8개월 만에 총 16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이 중 상당수는 선착장 구조물과의 충돌 사고로, 선착장의 구조적 결함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잠실 선착장은 원래 준설계획에 없었으나, 운항 일정을 맞추기 위해 긴급 추가된 지역으로, 수심 불균형 및 잔존 구조물 미제거 문제가 사고를 유발한 핵심 원인이라는 것이 이 의원의 설명이다. 이 의원은 선착장 설계 및 구조 보강에 있어서도 예산 낭비 가능성을 제기했다. 최초 설계단계에서 충분히 고려돼야 할 고정식 계류장치 보강이 뒤늦게 추진되고 있으며, 이는 연이어 발생한 사고 이후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특히 해당 보강공사는 설계상 미비에 따른 하자보수로 처리돼야 할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성 확보라는 명분으로 서울시 예산이 추가 투입되는 구조다. 이 의원은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와 같은 상황을 감안하지 않은 설계는 무책임한 예산 집행이다. 설계 책임도 묻지 않은 채 시 재정으로 보강하는 한강버스의 관행은 끊임없는 재정투입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한강버스 운영 주체인 민간 합작법인 ㈜한강버스는 선착장 상부 구조만 설치하고 7개 선착장에 대해 20년간 독점 운영권을 확보해 운영하고, 유지관리 책임은 대부분 서울시가 부담하는 구조다. 이에 이 의원은 “지속적인 세금 투입에도 불구하고 시민 편익은 불투명한 상황에서, 지금과 같은 방식의 사업 추진은 결국 서울시 재정을 잠식하고 행정의 신뢰를 흔들게 될 것”이라며, 사업의 재점검과 투명한 구조 개편을 강하게 촉구했다.
  •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해양안전체험관 운영 활성화 요구 “홍보·체험 확대해야”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해양안전체험관 운영 활성화 요구 “홍보·체험 확대해야”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위원장 방성환)는 12일 오전 10시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회의실에서 경기평택항만공사와 기후환경에너지국(산림녹지과), 산림환경연구소를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감사는 ▲경기평택항만공사의 경영평가 및 인력운영, ▲해양안전체험관 운영 등 공사 추진 사업 전반과 ▲산림재해예방, ▲산림복지서비스 확대 등 기후환경에너지국(산림녹지과) 및 산림환경연구소 주요 업무를 중심으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질의에 나선 김창식(더불어민주당, 남양주5) 의원은 “경기평택항만공사가 추진 중인 ‘평택·당진 액체부두 통합 유지준설사업’은 전국 최초 민·관·공 협력 사례로써 평택항이 향후 국가거점항만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다만, 화성 에코팜랜드 준공 지연 사례처럼 협약기관 간의 분쟁 발생 가능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금규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업개발본부장은 “본 사업은 해양수산청이 총괄하며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한 협력사업으로, 사업 지연 등 문제 발생 가능성은 낮으나, 대비책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오수(국민의힘, 수원9) 의원은 “해양안전체험관 프로그램에 대한 경기도민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관광상품 개발, 숏폼 영상(Shorts) 등을 활용함으로써 해양안전체험관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연령대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또한 산림환경연구소와 관련해 “고령자 및 장애인 경기도 물향기수목원 내 카트를 활용 관람하고 있다”며 “카트 이용자의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카트 운영 시 새소리 등 백색소음을 활용해 보행자의 안전도 함께 확보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윤종영(국민의힘, 연천) 의원은 “채석장 및 토석채취허가 현장점검에도 불구하고 소음·먼지·오폐수 관련 민원이 지속되고 있다”며 실효성 있는 현장점검을 당부하며, “산지전용 사후관리 업무의 시·군위임과 관련해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입법공백을 해소해야 한다”며 질의했다. 이에 대해 차성수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현장점검의 실효성을 다시 점검하고, 산지전용 사후관리 업무 관련 조례 개정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방성환 위원장(국민의힘, 성남5)은 “산림분야는 태풍, 가뭄, 한파, 호우 등 기후위기로 인한 산사태, 산불, 병해충 등 각종 재해에 취약하므로 기관 차원에서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날 감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오는 13일에는 경기도 출연기관인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을 대상으로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회의실에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가 계속된다.
  • 김용성 경기도의원 “서민의 재기를 돕는 금융복지, 경기도가 중심돼야”

    김용성 경기도의원 “서민의 재기를 돕는 금융복지, 경기도가 중심돼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용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4)은 10일 2025년도 경기복지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의 역할 강화와 금융복지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기도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는 의정부 원스톱센터를 포함해 도내 19개 지역센터를 운영하며 공적 채무조정과 서민금융 상담을 통해 법적 재기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10월 기준, 개인파산 및 개인회생 등 공적 채무조정 지원 건수는 총 1,120건(파산 977명, 회생 143명)으로, 센터는 연말까지 전년(1,2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 2015년 센터 개소 이후 누적 개인파산 면책금액은 2조 원을 돌파했다. 신청자의 84.8%가 무직자였으며, 60대 이상 고령층이 67.3%로 가장 많았고, 신청자 중 80%는 기초생활수급자였다. 김용성 의원은 “신청자 대부분은 도덕적 해이와는 전혀 무관한 생계형 채무자들”이라며 “생활비조차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채무에 내몰린 이들에게 실질적 회생의 기회를 주는 것이 바로 서민금융복지의 본질”이라고 설명했다. “도내 31개 시군 전역으로 센터가 점차 확대 설치돼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실질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김 의원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추진 중인 ‘극저신용대출 2.0’ 사업을 언급하며 도민의 생존을 지탱하는 정책임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극저신용대출은 극한 상황에 처한 도민에게 공공이 내민 마지막 손으로, 가뭄 속 단비 같은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용자 대부분은 신용등급 9~10등급의 극빈층으로 일반 금융권 이용이 불가능하다”며 “이들을 일반 서민과 동일한 잣대로 비교하며 연체율만 문제 삼는 것은 현실을 모르는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올해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연체율 74%’ 논란에 대해서도 “해당 수치는 만기 연장이나 분할 상환 중인 건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명백한 오보임이 이미 밝혀졌다”며 “극저신용대출은 사람을 살리는 금융복지”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경제적 회생뿐 아니라 심리적·사회적 재기를 돕는 금융복지 정책을 경기도가 선도해야 한다”며 “채무로 절망에 빠진 도민이 다시 설 수 있도록 금융복지의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소고깃값 낮춰야” 역풍…트럼프, 관세 배당 카드로 반격

    “소고깃값 낮춰야” 역풍…트럼프, 관세 배당 카드로 반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지자의 ‘식료품값 인하’ 요구에 “소고깃값을 낮춰야 한다”고 답했다가 논란이 커지자 육가공업체 담합 수사를 지시하고 관세 배당금 지급까지 꺼내 들며 논란 진화에 나섰다. 버즈피드는 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5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충성 지지자의 질문에 황당한 답변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소고깃값을 내려야 한다…식료품은 아름다운 단어”폭스뉴스 앵커 브렛 베이어는 당시 인터뷰에서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은퇴자 레지나 폴리가 세 번이나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했지만 생활비가 내려가지 않아 불만을 토로했다”는 시청자 메시지를 대신 읽었다. 그는 폴리의 말을 인용해 “공화당이 내년 중간선거에서 의회를 지키길 바라지만 뭔가 빨리 이뤄져야 한다”며 “월가 지표가 서민 경제를 반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고깃값을 내려야 한다”며 “식료품, 예전식 표현이지만 아름다운 단어다. 우리는 가격을 많이 낮췄다”고 답했다. CNN “생활비 위기, 이제 트럼프의 문제”CNN은 “이번 장면은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우호적인 폭스뉴스에서 생활비 현실을 직면한 상징적 순간”이라고 분석했다. 브라이언 스텔터 CNN 수석 미디어분석가는 “언론이 유권자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할 때 가장 효과적으로 기능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의 질문에는 반박했지만 실제 유권자의 호소에는 답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1년 전까지만 해도 전임자 조 바이든의 약점이던 생활비 위기가 이제 트럼프의 문제가 됐다”며 “공화당이 ‘당신의 눈을 믿지 말라’는 논리를 반복하면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육가공 담합 수사 지시…외국 자본이 문제”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육가공 업체들이 담합과 시세 조작으로 소고기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법무부에 수사를 지시했다. 그는 “솟값이 내려갔는데도 포장 소고기 가격은 올랐다. 뭔가 수상하다”며 “외국 자본이 지배하는 대형 육가공기업들이 미국 식량 안보를 해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 축산 농가를 보호하고 소비자를 위해 불법 독점에 맞서겠다”며 “범죄가 드러나면 책임자들은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관세로 여론 반전 시도…“모든 국민에 2000달러 지급” 트럼프 대통령은 9일 관세 정책의 성과를 내세우며 “관세로 벌어들인 돈으로 모든 미국인(고소득층 제외)에게 최소 2000달러(약 291만원)를 배당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관세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바보다”며 “미국은 지금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고 존경받는 나라가 됐다. 인플레이션은 거의 없고 주식시장 가격은 최고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허프포스트 “현금배당 대신 세금 감면 가능성…대법 심리 속 여론전”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직후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구체적 배당 계획을 부인하며 세금 감면 등 다른 형태의 혜택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베센트 장관은 이날 ABC ‘디스 위크’ 인터뷰에서 “2000달러 배당금은 다양한 방식으로 실현될 수 있다”며 “팁·초과근무·사회보장연금 비과세나 자동차대출 공제 확대 등이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허프포스트는 “대통령이 현금 지급을 약속한 적은 없으며, 재무장관의 발언으로 실현 가능성이 더 불투명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법원이 ‘의회 승인 없는 관세 부과’의 적법성을 심리 중인 상황에서, 이번 공언은 여론전에 무게를 둔 정치적 메시지”라고 분석했다. 외신 “정치적 방어용 카드…실효성엔 의문”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근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수사를 지시했다”며 “대상 기업이 불분명하고 실제 담합이 입증될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로이터는 “미국 소고기 가공의 85%를 차지하는 대기업이 잠재적 조사 대상일 수 있지만, 가격 상승에는 가뭄·사료비·물류비 등 복합 요인이 작용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생활비 비판을 피하려 외국 기업에 책임을 돌리고 있다”며 “민주당의 고물가 공세를 상쇄하려는 정치적 시도”라고 분석했다. 가디언은 “경제 현실과 동떨어진 메시지라는 지적이 공화당 내부에서도 나온다”고 전했고, 포천은 “지방선거 패배 직후 제기된 이번 수사가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리스크를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터무니없다” “그래도 또 찍을 것”…냉소로 번진 온라인 반응 버즈피드가 공유한 틱톡 영상에는 댓글 수천 개가 달렸다. 익명의 이용자는 “100년 뒤 학생들이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는지’ 배울 것”이라며 이번 장면을 “현실 부정의 상징”으로 꼬집었다. 또 다른 이용자는 “그는 아무것도 모르며 관심도 없다”고 적었고 “이게 바로 자신이 찍은 결과”라는 냉소도 많았다. 반면 일부는 “레지나는 결국 또 트럼프를 찍을 것”이라며 체념 섞인 댓글을 남겼다. 버즈피드는 “생활고를 호소하는 유권자조차 트럼프에게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순이 이번 논란의 아이러니를 더했다”고 정리했다. “완전히 속았다”…지지층에서도 배신감 표출데일리비스트는 “펜실베이니아의 트럼프 지지자 모건 모르거스가 ‘완전한 배신감’을 느끼며 지지를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모르거스는 공개서한에서 “대선 1년이 지난 지금 나는 완전히 속았다”며 “같은 후보가 또 나온다면 투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지출 법안을 “정부 효율화 성과를 무너뜨린 예산 패키지”라고 비판했다.
  • 트럼프, “소고깃값 낮춰야” 발언 역풍에 관세 배당 꺼내며 반전 시도 [핫이슈]

    트럼프, “소고깃값 낮춰야” 발언 역풍에 관세 배당 꺼내며 반전 시도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지자의 ‘식료품값 인하’ 요구에 “소고깃값을 낮춰야 한다”고 답했다가 논란이 커지자 육가공업체 담합 수사를 지시하고 관세 배당금 지급까지 꺼내 들며 논란 진화에 나섰다. 버즈피드는 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5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충성 지지자의 질문에 황당한 답변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소고깃값을 내려야 한다…식료품은 아름다운 단어”폭스뉴스 앵커 브렛 베이어는 당시 인터뷰에서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은퇴자 레지나 폴리가 세 번이나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했지만 생활비가 내려가지 않아 불만을 토로했다”는 시청자 메시지를 대신 읽었다. 그는 폴리의 말을 인용해 “공화당이 내년 중간선거에서 의회를 지키길 바라지만 뭔가 빨리 이뤄져야 한다”며 “월가 지표가 서민 경제를 반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고깃값을 내려야 한다”며 “식료품, 예전식 표현이지만 아름다운 단어다. 우리는 가격을 많이 낮췄다”고 답했다. CNN “생활비 위기, 이제 트럼프의 문제”CNN은 “이번 장면은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우호적인 폭스뉴스에서 생활비 현실을 직면한 상징적 순간”이라고 분석했다. 브라이언 스텔터 CNN 수석 미디어분석가는 “언론이 유권자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할 때 가장 효과적으로 기능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의 질문에는 반박했지만 실제 유권자의 호소에는 답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1년 전까지만 해도 전임자 조 바이든의 약점이던 생활비 위기가 이제 트럼프의 문제가 됐다”며 “공화당이 ‘당신의 눈을 믿지 말라’는 논리를 반복하면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육가공 담합 수사 지시…외국 자본이 문제”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육가공 업체들이 담합과 시세 조작으로 소고기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법무부에 수사를 지시했다. 그는 “솟값이 내려갔는데도 포장 소고기 가격은 올랐다. 뭔가 수상하다”며 “외국 자본이 지배하는 대형 육가공기업들이 미국 식량 안보를 해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 축산 농가를 보호하고 소비자를 위해 불법 독점에 맞서겠다”며 “범죄가 드러나면 책임자들은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관세로 여론 반전 시도…“모든 국민에 2000달러 지급” 트럼프 대통령은 9일 관세 정책의 성과를 내세우며 “관세로 벌어들인 돈으로 모든 미국인(고소득층 제외)에게 최소 2000달러(약 291만원)를 배당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관세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바보다”며 “미국은 지금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고 존경받는 나라가 됐다. 인플레이션은 거의 없고 주식시장 가격은 최고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허프포스트 “현금배당 대신 세금 감면 가능성…대법 심리 속 여론전”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직후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구체적 배당 계획을 부인하며 세금 감면 등 다른 형태의 혜택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베센트 장관은 이날 ABC ‘디스 위크’ 인터뷰에서 “2000달러 배당금은 다양한 방식으로 실현될 수 있다”며 “팁·초과근무·사회보장연금 비과세나 자동차대출 공제 확대 등이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허프포스트는 “대통령이 현금 지급을 약속한 적은 없으며, 재무장관의 발언으로 실현 가능성이 더 불투명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법원이 ‘의회 승인 없는 관세 부과’의 적법성을 심리 중인 상황에서, 이번 공언은 여론전에 무게를 둔 정치적 메시지”라고 분석했다. 외신 “정치적 방어용 카드…실효성엔 의문”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근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수사를 지시했다”며 “대상 기업이 불분명하고 실제 담합이 입증될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로이터는 “미국 소고기 가공의 85%를 차지하는 대기업이 잠재적 조사 대상일 수 있지만, 가격 상승에는 가뭄·사료비·물류비 등 복합 요인이 작용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생활비 비판을 피하려 외국 기업에 책임을 돌리고 있다”며 “민주당의 고물가 공세를 상쇄하려는 정치적 시도”라고 분석했다. 가디언은 “경제 현실과 동떨어진 메시지라는 지적이 공화당 내부에서도 나온다”고 전했고, 포천은 “지방선거 패배 직후 제기된 이번 수사가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리스크를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터무니없다” “그래도 또 찍을 것”…냉소로 번진 온라인 반응 버즈피드가 공유한 틱톡 영상에는 댓글 수천 개가 달렸다. 익명의 이용자는 “100년 뒤 학생들이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는지’ 배울 것”이라며 이번 장면을 “현실 부정의 상징”으로 꼬집었다. 또 다른 이용자는 “그는 아무것도 모르며 관심도 없다”고 적었고 “이게 바로 자신이 찍은 결과”라는 냉소도 많았다. 반면 일부는 “레지나는 결국 또 트럼프를 찍을 것”이라며 체념 섞인 댓글을 남겼다. 버즈피드는 “생활고를 호소하는 유권자조차 트럼프에게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순이 이번 논란의 아이러니를 더했다”고 정리했다. “완전히 속았다”…지지층에서도 배신감 표출데일리비스트는 “펜실베이니아의 트럼프 지지자 모건 모르거스가 ‘완전한 배신감’을 느끼며 지지를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모르거스는 공개서한에서 “대선 1년이 지난 지금 나는 완전히 속았다”며 “같은 후보가 또 나온다면 투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지출 법안을 “정부 효율화 성과를 무너뜨린 예산 패키지”라고 비판했다.
  • 한강 뷰 맛집, 삼국시대에도 무한 인기

    한강 뷰 맛집, 삼국시대에도 무한 인기

    인류는 지구상에 처음 등장한 이후 지금까지 항상 물에 의지해 왔다. 집단 생활의 출발이 물과 깊은 연관이 있다. 인류 4대 문명은 모두 큰 강을 끼고 시작됐다. 한국인은 강이 잘 보이는 집에 살고 싶어 하고, 강 주변에서 라면과 ‘치맥’을 즐기며 여가를 보낸다. 우리에게 강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 한국국학진흥원에서 발행한 웹진 ‘담談’ 11월호는 우리 삶과 기억에서 강이 갖는 의미를 살펴봤다. 유현재 경상국립대 역사교육과 교수는 ‘강(江), 삶의 터전에서 문화의 매개로’라는 글을 통해 오랜 세월 흐르는 물이 만들어 낸 강변의 풍광은 사람들을 멈춰 세워 두고두고 보고 싶어 하게 했다고 말한다. 요즘 ‘한강 뷰’를 가진 아파트는 일반인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비싸다. 이렇게 강변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한 것은 역사적으로도 오래됐다. 삼국시대와 고려시대 귀족이라든가 조선시대 권력이나 돈 좀 있다는 양반들이 한강변과 낙동강변에 별서(별장)를 세우고 즐겼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지금의 한남동 근처 한강변에 자리잡은 제천정, 마포구에 있었던 희우정 사이의 경치는 굽이치는 물길과 주변 풍광 덕분에 당시 유명한 뱃길 유람 코스였다고 유 교수는 설명한다. 그런가 하면 김정철 한국국학진흥원 전임연구원은 ‘강물, 하늘과 사람이 만나는 곳’이라는 글에서 다양한 사료를 바탕으로 “강은 걱정과 비극의 장소이자, 흥겨움과 유람의 장소, 깨달음의 장소로 위치하면서 하늘과 사람을 만나게 해 줬다”고 언급한다. 강은 비가 많이 오면 홍수, 비가 적게 오면 가뭄을 상징하는 장소로 홍수와 가뭄은 사람들의 생활 공간을 사라지게 만들고 심할 경우에는 수많은 생명을 앗아갔다. 하지만 강은 슬픔과 비극의 장소만이 아니라 즐거움과 추억을 남기는 장소가 되기도 했고, 변화하는 자연과 사람을 통해 깨달음의 장소로 받아들여졌다. 편집위원장인 이규철 성신여대 사학과 교수는 “강은 항상 흐르면서 긴 시간 동안 인간의 기쁨과 슬픔, 행복과 고통 등 인간의 역사와 함께했다”고 말했다.
  • 석기 개발, 인류 진화 이끌었다 [사이언스 브런치]

    석기 개발, 인류 진화 이끌었다 [사이언스 브런치]

    인류는 약 275만 년 전부터 석기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케냐 투르카나 분지에서 발견된 초기 올도완 석기들은 약 275만~244만 년 전까지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석기 사용은 단순히 도구 사용이라는 의미를 넘어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 기술 전수, 사회 구조와 생활 방식의 변화 등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런 상황에서 독일, 미국, 루마니아, 네덜란드,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에티오피아, 영국, 포르투갈, 스페인, 케냐, 인도 12개국 37개 대학과 연구 기관으로 구성된 국제 공동 연구팀은 약 275만 년 전 인류의 조상들이 적대적 환경에서 도구를 만들어 사용한 것이 인류 진화를 끌어낼 수 있었다고 7일 밝혔다. 이 연구에는 독일 막스 플랑크 진화인류학 연구소, 막스 플랑크 지구 인류학 연구소, 미국 조지 워싱턴대, 애리조나 주립대, 워싱턴DC 국립 자연사박물관, 페어필드대, 아메리칸 자연사 박물관, 듀크대, 일론대, 노스 조지아대, 카네기 과학 연구소, 하버드대, 아칸소대, 루마니아 국립 해양 지질학 및 지질 생태학 연구소,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 라이덴대, 브라질 상파울루대, 남아프리카공화국 블룸폰테인 국립 박물관, 자유주 대학, 케이프타운대,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대, 영국 케임브리지대, 옥스퍼드대, 모잠비크 고롱고사 국립 공원, 포르투갈 알가르브대, 포르투대, 스페인 바르셀로나 자치대, 카탈루냐 고등 연구소, 케냐 나이로비 국립 박물관, 인도 지구자기장 연구소가 참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초 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11월 4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케냐 투르카나 분지의 나모로투쿠난 유적에서 초기 올도완 석기 중 가장 오래되고 긴 연속성을 가진 도구를 발굴했다. 연구팀은 이 유물들이 초기 인류인 호미닌이 만든 최초의 다목적 ‘맥가이버 칼’과 같은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되며, 우리 조상들이 지구 역사상 가장 환경 측면으로 불안정했던 시기 중 하나를 생존하는 것을 넘어 번성하며 살아냈음을 보여주는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초기 인류는 반복되는 산불, 극심한 가뭄 등 극단적 환경변화에 노출됐다. 이런 상황에서 초기 호미닌들은 놀라운 일관성을 갖고 날카로운 석기를 제작해, 30만 년 이상 기술과 지식을 전수했다는 것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초기 인류의 석기 제작과 기술 전수는 단순한 일회성 혁신이 아니라 오랜 시간 이어져 온 기술적 전통으로 봐야 한다. 특히 풍요로운 초원에서 건조한 반건조 지대로 환경이 변했음에도 도구 제작 전통은 꾸준히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일종의 ‘회복력’으로 봐야 한다는 점이다. 연구를 이끈 데이비드 브라운 미국 조지워싱턴대 교수(인류학)는 “30만 년 이상 같은 제작 기술이 이어질 수 있었다는 것은 변화에 맞서 인류가 자신을 지키기 위한 본능”이라며 “초기 인류의 이런 회복력과 적응 능력은 육류를 포함한 새로운 식단으로 확장을 가능하게 하고, 역경을 생존의 이점으로 바꾸는 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 [양창섭의 클래식 한마디] 어느 교향악단의 무더기 징계

    [양창섭의 클래식 한마디] 어느 교향악단의 무더기 징계

    어느 공립 교향악단 단원 3분의1이 한꺼번에 징계를 받았다. 동료에게 출퇴근 카드를 대신 찍게 하거나 퇴근 시간이 되지 않았는데도 무단으로 조퇴했다는 이유다. 해외 오케스트라에서 이 뉴스를 읽는다면 고개를 갸웃거리지 않을까. 리허설을 하는데 단원이 제자리에 없다면 바로 티가 난다. 목관, 금관, 타악기처럼 혼자서 별도의 선율과 리듬을 연주해야 하는 단원이 일찍 가 버렸다면 정상적인 리허설 진행이 불가능하다. 다시 말해 오케스트라란 대리 출근은 물론 무단 조퇴도 불가능한 조직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대리 출퇴근과 무단 조퇴가 가능했다는 것은 결국 리허설 자체가 없었다는 뜻이다. 누군가는 개인 연습을 하겠지만, 커피를 마시거나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다 집에 가더라도 문제가 없다. 안타깝게도 전국 상당수 시·도립 교향악단(을 포함한 예술단체)에서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오케스트라 리허설은 지휘자와 함께 하는 전체 리허설이 대부분이다. 단원은 미리 준비(개인 연습)한 후 출근한다. 전체 리허설은 대개 공연 3~4일 전 시작해 공연으로 마무리된다. 우리나라 악단들은 리허설과 공연이 없을 때도 출퇴근만 열심히 하고 있는 셈이다. 이유는 짐작할 수 있다. 연차와 연차수당 지급 문제 때문이다. 과거에는 리허설이나 공연이 없으면 출근시키지 않던 악단도 있었다. 사측은 1년 중 80%도 출근하지 않으므로 연차를 부여하지 않아도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노조는 연차 미사용분에 대한 수당을 지급하라며 소송을 했다. 법원은 단원들이 출근하지 않을 때에도 개인 연습을 했다고 볼 근거가 있고 이는 근로로 보아야 한다며 노조의 손을 들어주었다. 사측은 단원들이 무조건 주 5일 출근해야 하며, 출근하지 못할 사정이 있으면 연차를 사용해야 한다고 ‘대응책’을 내놓았다. 올가을 줄지어 우리나라를 방문 중인 해외 유명 교향악단들도 이럴까? 그들은 단체협약을 맺고 연 40~44주간은 정말로 리허설을 하고 공연하며, 나머지 기간인 8~12주는 출근하지 않는 유급휴가 기간이다. 출근하지 않는 날이 많아 보이지만 그들의 연간 공연 횟수는 관현악 기준 80회에서 120회, 자체 정기 연주회도 50회 이상 갖는다. 반면 무더기로 징계를 받았다는 우리나라 악단의 지난해 연주 횟수는 36회(관현악 기준)이고, 올해 정기 연주회는 6회를 이틀씩 반복해서 총 12회에 불과하다. 30개가 넘는 시·도립 교향악단 대부분의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출퇴근만 잘하면 좋은 공연이 저절로 많이 만들어질까? 고정 인건비로 해마다 수십억 원씩 꼬박꼬박 쓰면서 연주회는 가뭄에 콩 나듯 하면 이게 세금 낭비가 아니고 뭔가. 예술단체를 만들었으면 지역사회에서 연주 활동을 늘리고 예술적 역량을 키우려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또한 예술단체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현행 출퇴근과 연차 제도에 대해서도 의사 결정자와 구성원들의 재검토가 필요하다. 양창섭 음악칼럼니스트
  • 분당 국평 26억 시대… 인접 용인 수지, 키 맞추기 본격화되나

    분당 국평 26억 시대… 인접 용인 수지, 키 맞추기 본격화되나

    -10년간 증명된 ‘65% 법칙’-“분당 뛰면 수지도 뛴다”…시장이 증명한 ‘키 맞추기’-신축 가뭄 속 ‘수지자이 에디시온’ 등 새 아파트 희소성 부각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 전용면적 84㎡ 아파트가 최고 26억 원대에 나와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는 단순한 분당의 가격 급등을 넘어, 역사적으로 증명된 ‘65% 룰’에 따라 인접한 용인 수지 집값의 ‘15억 시대’를 여는 신호탄으로 시장은 해석한다. 분당이 뛰면 수지도 따라 오른다는 시장의 오랜 공식이 재점화되면서, 본격적인 키 맞추기 장세가 시작되기 전 똘똘한 한 채를 선점하려는 수요자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는 모양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더샵 분당티에르원(느티마을 3단지 리모델링)’이 10월 31일 모집공고를 내고 11월 11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총 873가구로 건설되며, 이 가운데 102가구(전용면적 66~84㎡)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1기 신도시에서 처음으로 분양하는 대규모 리모델링 단지라는 점에서 관심이 높다. 전용면적 84㎡ 분양가 최고가는 26억 8,400만 원에 달한다. 최근 분당 아파트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고, 신규 공급도 없어 분양은 순조로울 전망이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분당 서현동 ‘시범한양’ 전용면적 84㎡는 10월 18억 8,0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 기록을 세웠고, 바로 옆 ‘삼성한신’ 전용면적 84㎡도 10월 21억 8,500만 원에 거래돼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분당 재건축 단지 일대 ‘국평’ 20억 원대가 고착화되고 있다. 경매 열기도 뜨겁다. 성남 분당구 삼평동 ‘판교봇들마을 3단지’ 84㎡ 매물은 10월 20일 첫 경매에서 18억 5,999만 9,999원에 낙찰됐다. 올해 6월 신고가(17억 5,000만 원)보다 1억 원 이상 높은 금액이다. 이러한 분당의 가격 급등은 수지 부동산 시장에도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역사적으로 수지구의 아파트 가격은 분당구의 약 65% 수준에서 동조화(커플링)되는 경향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사실상 판교와 강남의 풍부한 일자리를 배후에 둔 동일 생활권이자, 분당의 인프라를 공유하는 ‘범(汎)분당’ 주거 벨트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R114(렙스)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2016년~2025년 9월)간 수지 아파트 시세는 분당의 65.8% 수준을 꾸준히 유지해왔다. 분당 아파트 전용면적 84㎡ 분양가가 26억 원을 돌파한 현시점에서 수지 역시 15~16억 원대를 향한 본격적인 ‘키 맞추기’ 장세에 돌입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수지구 아파트 가격도 꿈틀대고 있다. 지역 내 비교적 신축으로 꼽히는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2019년 입주)’ 전용면적 84㎡는 9월 15억 3,000만 원에 거래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어 후속 분양 단지의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중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분당의 가격 상승세는 재건축 호재, 공급 가뭄 등 이슈로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 시장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다음 주자인 수지로 옮겨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시장 분위기를 증명하듯,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고 위본이 시행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분양 관계자는 “지금이 수지에 진입할 적기라고 판단한 3040세대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문의 전화가 이전보다 늘었다”고 전했다. 특히, 분당과 수지는 신축 공급도 드물어 신축의 가격 상승폭은 더 높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부동산R114(렙스)에 따르면 분당과 수지에 2020년부터 올해까지 공급된 아파트는 1,700여 가구에 불과하다. 지역 내 공인중개사 대표는 “과거 분당 집값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수지로 눈을 돌렸던 패턴이 재현되고 있다”며 “특히 수지자이 에디시온은 역세권 입지에 명문 학군을 끼고 있는 핵심 입지인데다, 오랜만에 공급되는 1군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에서 ‘똘똘한 한 채’를 찾는 수요자들의 선택지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 방성환 경기도의원 “AI 농정으로 기후위기와 경쟁력 위기를 넘어야 한다”

    방성환 경기도의원 “AI 농정으로 기후위기와 경쟁력 위기를 넘어야 한다”

    “농업의 경쟁력은 이제 땅이 아니라 데이터에서 나온다.” 기후위기, 식량안보 위협, 고령화, 인력난 등 농업을 둘러싼 환경은 급격히 변하고 있다. 과거의 방식으로는 더 이상 버틸 수 없다. 이제 농업의 새로운 생존 전략은 ‘기술과 데이터 기반의 농정 전환’이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는 「경기도 농어업 인공지능(AI) 육성 및 산업 지원 조례안」을 준비 중이다. 이 조례는 농업 현장에 AI 기술을 체계적으로 도입하고, 연구개발ㆍ데이터 표준화ㆍ전문인력 양성ㆍ창업 및 산업화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AI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농업의 생존 도구다. AI를 활용하면 기상·토양·생육 데이터를 분석해 집중호우ㆍ가뭄·폭염 등의 피해를 사전에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다. 또한 토양과 수질 데이터를 분석해 환경오염을 줄이고, 생산과 유통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수급 불안을 최소화할 수도 있다. 즉, AI는 농업의 전 과정-생산, 가공, 유통, 소비-을 연결하며 예측·판단·제어가 가능한 지능형 농업 구조를 만드는 핵심 기술이다. 기후위기 시대, AI를 통한 정밀농업과 예측농업은 단순한 효율성의 문제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농업으로 가기 위한 생존 전략이 되고 있다. 경기도는 전국 최대의 소비시장인 동시에 스마트산업, 데이터산업, 유통산업이 집약된 곳이다. 따라서 경기도는 농어업 AI 생태계 구축에 가장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이번 조례안은 ▲5년마다 농어업 AI 육성계획 수립 ▲AI 연구개발 및 실증 기반 조성 ▲데이터 관리ㆍ표준화 체계 구축 ▲전문인력 양성과 창업 지원 ▲산학연 협력 및 국제협력 추진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도는 AI 기술과 산업을 포괄적으로 육성해 경기도 농업이 단순한 ‘스마트농업’을 넘어 ‘AI 기반 산업형 농업’으로 발전하도록 지원할 계획. AI 농업은 기술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농민의 경험과 기술, 젊은 세대의 창의력, 그리고 데이터가 결합될 때 비로소 진정한 혁신이 가능하다. 네덜란드 델프트공대의 Agtech Institute처럼 농업과 ICT를 함께 이해하는 전문가 양성이 절실하다. AI 기술을 알고, 데이터를 다루며, 현장의 문제를 이해하는 농업형 융합인재를 길러내야 한다. 이 조례가 그 출발점이 될 것이다. 농업의 경쟁력은 이제 ‘규모’가 아니라 ‘기술’에서 나온다. AI를 활용하면 소규모 농가도 데이터 기반의 정밀농업을 할 수 있고, 청년농은 AI 기반 창업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방성환 위원장은 “이번 조례를 통해 고령화된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AI와 데이터 기술로 무장한 ‘디지털 강소농(强小農)’을 육성하는 기반을 만들겠다”며 “농업은 여전히 도민의 삶과 직결된 산업인 만큼, 기후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AI 농정’을 통해 경기도가 대한민국 농업혁신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의회가 적극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방 위원장은 이번 제387회 경기도의회 정례회에서 「경기도 농어업 인공지능(AI) 육성 및 산업 지원 조례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 천혜의 물과 땅이 빚은 명품 쌀

    천혜의 물과 땅이 빚은 명품 쌀

    경기 여주쌀은 대한민국 대표 명품 쌀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남한강 맑은 물과 비옥한 충적토, 일교차가 큰 천혜의 기후 조건이 어우러진 여주는 예로부터 ‘만년풍년의 고장’으로 불려 왔다. 태백산맥과 차령산맥, 광주산맥으로 둘러싸인 충적평야 지대 덕분에 가뭄이나 홍수의 피해가 적고 청정 수질과 기름진 토양이 어우러져 전국 최고의 미질을 자랑한다. 이 같은 자연환경을 토대로 여주시는 2006년 12월 ‘여주쌀산업특구’로 지정됐다. 여주쌀산업특구는 가남읍 등 12개 읍면동, 6098만㎡에 이르는 광활한 면적에 조성돼 고품질·고부가가치 쌀 생산과 지역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증대를 목표로 운영된다. 여주쌀의 명성은 조선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매년 7월부터 수확되던 ‘자채쌀’은 남한강 수운을 따라 서울 경창으로 운송돼 임금께 진상됐다. 밥을 지으면 청백색 백자처럼 윤기가 돌고, 찰기와 단맛이 뛰어나 ‘임금님 수라상 쌀’로 명성을 떨쳤다. 여주는 팔당상수원 환경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옛 여주진상미의 청정함과 윤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여주시농업기술센터는 논토양정밀검정, 양질미단지 시범사업, 병해충종합방제시스템 등 친환경 농법을 도입해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을 줄이고 고품질 안전쌀 생산을 유도한다. 이 같은 노력으로 여주쌀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품질인증을 받았다 특히 ‘대왕님표 여주쌀’은 임금님께 진상하던 전통을 계승한 대표 브랜드다. HACCP 인증 도정공장을 통해 도정 품질을 한층 높였고 산지 직거래와 온라인 유통망을 확대해 소비자 접근성을 강화했다. 생산농가는 계약재배를 통해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받고 소비자는 합리적인 가격에 여주쌀을 구매할 수 있다. 여주시 관계자는 “여주쌀은 자연과 사람, 기술이 함께 만든 최고의 농산물”이라며 “전통의 명성을 지키면서도 지속 가능한 스마트농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역대급 가뭄’ 강릉에 20일 연속 비… 전국 다음주부터 ‘강추위’

    ‘가을이 사라졌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쌀쌀했던 날씨가 잠시 풀렸다가 일요일인 26일부터 ‘한파’가 찾아올 전망이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26일부터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대륙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북쪽에서 찬 공기가 다시 유입된다. 다음주 월요일인 27일과 화요일인 28일에는 찬 바람까지 더해져 강추위가 예상된다.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한파주의보’가 내려지는 곳도 있겠다. 다음주 초인 27~29일 전국의 아침 기온은 0~11도, 낮 기온은 10~19도로 예보됐다. 중부내륙과 남부지방 산지는 영하로 기온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기온은 다음주 후반부터 다시 평년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추위가 시작되기 전인 24일 아침 기온은 8~15도, 25일은 9~16도로 평년기온을 살짝 웃돌면서 포근한 날씨가 예상된다. 불과 두 달 전 극심한 가뭄으로 재난 사태까지 선포됐던 강원 강릉 등 영동 지방엔 가을비가 쏟아져 이제 폭우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 강릉에는 지난 3일부터 전날까지 20일 연속으로 비가 내렸다. 이렇게 많은 가을비가 멈추지 않고 내린 건 기상 관측 역사를 봐도 이례적이다. 1973년 전국으로 기상 관측망을 확대한 이래 10월(1~22일 기준) 강수량과 강수일수 모두 역대 1위다. 강릉을 포함한 영동지방은 25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24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강한 동풍과 높은 해수면 온도의 영향으로 시간당 최대 3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부터 2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20~80㎜, 강원 영동 북부 최대 100㎜ 이상, 울릉도와 독도 10~50㎜, 경북 동해안 5~20㎜ 등이다.
  • 기술 경쟁 넘어… 대만·한국 ‘AI 동맹’의 길 [2025 서울미래컨퍼런스]

    기술 경쟁 넘어… 대만·한국 ‘AI 동맹’의 길 [2025 서울미래컨퍼런스]

    ‘AI 국가의 지능, 기술사회 정책의 뉴프레임’을 주제로 편성된 ‘2025 서울미래컨퍼런스’의 특별 세션에서는 대만 과학기술부 차관을 지냈던 린이빙(64) 국립양밍교통대 석좌교수가 대만의 인공지능(AI) 정책을 소개한다. 다음달 5일 세 번째 순서로 진행되는 이 특별 세션에서는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각국 정부의 AI 전략을 다룬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TSMC를 등에 업은 대만은 국가가 나서 적극적으로 AI 반도체 생태계를 육성했다. 지난달 대만의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5%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분기 성장률도 8.0%로 전례 없이 질주하고 있다. 린 교수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반도체 제조 생태계가 구축된 한국과 대만의 상호 보완적인 협력 관계를 강조한다. 린 교수는 앞서 서울신문과의 화상 인터뷰<서울신문 9월 24일 자 12면>에서 “양국의 산업구조는 다르지만 서로의 강점을 살려 협력하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면서 “이 협력이 동아시아 AI·반도체 생태계 구축에 필수”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린 교수는 국립청궁대 학사, 미국 워싱턴대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벨 랩스’ 연구원으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다시 대만으로 넘어와 1995년부터 국립교통대(NCTU)에서 컴퓨터과학 분야 교수로 재직했다. 약 500편의 저널 논문과 200편의 학술회의 논문, 60여건의 국제 특허를 보유한 그의 저서가 세계 60여개 대학에서 교재로 채택될 만큼 그는 대만을 넘어 세계 정보통신기술(ICT)의 석학으로 평가받는다. 지진과 가뭄으로 산업계에까지 위기가 닥쳤던 2014~2016년에는 대만 과학기술부 차관을 지내며 반도체 업계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현재는 국립양밍교통대 종신 석좌교수, 대만 윈본드 일렉트로닉스와 중국의과대학 석좌교수를 맡고 있다. 스마트 농업, 스마트 헬스케어, 스마트 도시 관리 등 AI와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응용 연구를 진행하며 동아시아 AI 생태계 발전과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린 교수는 ‘일본의 식민지배’라는 아픈 경험을 공유한 한국과 대만이 단순한 기술 경쟁을 넘어 역사적·문화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구축할 수 있는 동아시아 AI 협력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 강릉 가뭄 해소됐는데 도암댐 방류 왜

    강릉 가뭄 해소됐는데 도암댐 방류 왜

    강원 강릉의 극심한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 수질 논란 끝에 전격적으로 시행된 평창 도암댐 비상방류가 가뭄을 벗어난 뒤에도 지속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물을 공급하는 관로에 생긴 균열로 인해 방류를 중단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현재 도암댐 방류량이 일일 3000~4000t이라고 19일 밝혔다. 예상치의 30~40% 수준에 그친다. 한수원은 당초 도암댐에서 강릉수력발전소까지 연결된 15.6㎞ 길이의 도수관로를 채우고 있는 15만t의 물을 하루 1만t씩 우회관로를 통해 강릉에 공급할 계획하에 지난달 20일 방류에 들어갔다. 또 15만t을 모두 빼내기 전 가뭄이 해갈되면 방류를 중단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방류 하루만이 21일 우회관로를 연결한 도수관로 부위에서 균열과 누수가 발생했다. 20여년 전 작동을 멈춰 노후한 도수관로의 부품이 높은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파손돼 균열이 났다는 게 한수원의 설명이다. 이로 인해 지난달 22일 가뭄 재난 사태가 해제됐음에도 방류를 멈추지 못하고 있다. 균열 부위에서 뿜어나오는 물의 압력이 높은 상태에서 밸브를 잠그면 균열 부위가 터져버릴 위험이 커서다. 도수관로 부품 균열과 누수로 우회관로 내부 수압이 약해진 탓에 방류 속도가 크게 낮아져 완전 방류까지는 한 달 이상이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한달간 15만t 중 5만t이 방류됐고, 10만t은 도수관로에 남아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균열 부위를 다시 접합하기 위해 용접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뿜어나오는 물의 세기가 워낙 강해 실패했다”며 “안전사고가 일어날 수 있어 밸브를 잠그지 못하고 물이 빠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도암댐은 최대 3000만t까지 가둔 평창 대관령 일대 물을 강릉 남대천으로 방류하며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용 댐으로 1991년 완공됐으나 댐 상류에서 유입된 가축 분뇨, 토사 등으로 수질오염 논란이 불거져 2001년 가동을 멈췄다. 하지만 강릉이 유례가 없는 가뭄으로 식수원마저 고갈될 위기에 처하자 도암댐 물을 활용하자는 여론이 높아졌고, 강릉시는 수질검사에서 생활용수로 무리가 없다는 결과가 나오자 지난달 중순 한시적인 방류를 수용했다.
  • 완도군, 보길·노화도 급수 공급망 사업 본격화

    완도군, 보길·노화도 급수 공급망 사업 본격화

    이상기후로 인한 가뭄 피해를 겪었던 전남 완도군이 보길·노화도에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위해 ‘보길(노화) 급수 구역 비상 공급망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급수 공급망 사업은 총 사업비 679억 원을 투입해 광역 상수도를 해남 분기점에서 노화읍까지 상수 관로 31.1㎞(육상 관로 21.9㎞, 해저 관로 9.2㎞), 배수지 1개소, 가압장 2개소 등 시설 용량 1,000㎥/일의 시설을 설치한다. 다음 달까지 실시설계 등을 마치고 12월에 발주, 2027년 말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사업 추진에 필요한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은 완도군이 담당하고 설계 및 공사는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추진할 계획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해저 관로를 통해 광역 상수도를 공급함으로써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 등 도서 지역 용수 공급의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사업이 조기에 착공되고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위로